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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4년만에 만난 인도-파키스탄 이산가족…눈물바다 (영상)

    74년만에 만난 인도-파키스탄 이산가족…눈물바다 (영상)

    인도아대륙은 한반도와 같은 아픔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한반도가 일제 강점기를 벗어나면서 남과 북으로 나뉜 것처럼, 인도아대륙도 1947년 영국 지배에서 벗어나면서 힌두교 인도와 이슬람교 파키스탄으로 나뉘었다. 분단 당시 최소 2000만 명이 인도나 파키스탄으로 이동했다. 무슬림은 서쪽 파키스탄으로, 힌두교도와 시크교도는 동쪽 인도로 향했다. 그 과정에서 수천만 명의 이산가족이 발생했다. 하비브 셸라(가명)와 무함마드 시디끄 형제 가족도 마찬가지다.형제 가족도 분할 독립 당시 인도와 파키스탄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겨우 대여섯 살이었던 형제 역시 동서로 찢어졌다. 형 하비브는 인도로, 동생 무함마드는 파키스탄으로 갔다. 형제가 다시 만난 건 그로부터 74년이 지난 뒤였다. 12일(현지시간) 인디아투데이는 이산가족 형제가 ‘종교 순례길’에서 눈물의 상봉을 했다고 보도했다.인도와 파키스탄 양국은 2019년 11월 양국 국경을 관통하는 ‘종교 순례길’을 개통시켰다. 인도 펀자브주와 파키스탄 카르타르푸르의 시크교 대표 성지 ‘구르드와라 다르바르 사히브’를 연결하는 ‘카르타르푸르 사히브 화랑’을 닦고 시크교도 순례를 허용했다.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문을 닫았던 순례길은 지난해 말 운영이 재개됐다. 카르타르푸르 사히브 화랑에서 재회한 형제는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동생을 만나러 먼 길을 달려온 형은 동생을 보자마자 끌어안고 오열했다. 지팡이를 짚고 나타난 동생 역시 형 어깨를 감싸 안고 흐느꼈다. 형제는 “울지마, 괜찮아. 마침내 만났네”라며 서로를 다독였다.
  • 이재명, 文정부 차별화 재시동...‘北규탄’ 이어 ‘재건축 활성화’

    이재명, 文정부 차별화 재시동...‘北규탄’ 이어 ‘재건축 활성화’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 공약…“국민 불편 방치해선 안 돼”전방위 정책 차별화에 우려 목소리도…宋 ‘탄압’ 발언 여진 계속 李, 정책 차별화 통해 중도층 공략 나서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새해 들어 문재인 정부와의 정책 차별화에 재시동을 걸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도발’로 규정하는 한편 아파트 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언하며 재차 현 정부와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 중도층 표심을 겨냥한 행보로 보인다. 이 후보는 13일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노후 아파트 주민들과의 간담회 직후 규제 합리화를 골자로 한 재건축 활성화·확대 정책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정책 발표식에서 “역대 민주정부는 재개발·재건축을 억제한 측면이 있다”며 “정책의 일관성이 매우 중요하나 그렇다고 국민의 불편을 방치하는 이유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재건축·재개발을 금기시하지 말고 국민의 주거 상향 요구를 존중해야 한다”며 “지지층 비판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용적률·층수 규제 완화, 재건축·재개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이 후보가 전날 당사에서 열린 안보인사 영입식에서 예정에 없던 ‘북한 미사일 관련 입장’을 발표하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도발’로 규정한 것도 현 정부의 대북정책과 결을 달리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됐다. 北 미사일 발사? “사실 도발이라고 생각한다” 이 후보는 “북한의 행위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선거 기간에 반복적으로 (도발이) 발생하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북한의 반복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긴장과 안보 불안을 조장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의심받을 수 있다“면서 ”객관적으로 분명히 남측 정치지형과 선거국면에 영향을 주고 있고 특정 진영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번 발사를 도발로 보는지 묻는 언론의 물음에 ”사실 도발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부는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 ‘도발’이라는 표현을 하지 않았다. 이 보다 낮은 ‘유감’이나 ‘우려’를 표시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임위원회 개최 결과를 보고 받은 자리에서 ”대선을 앞둔 시기에 북한이 연속해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데 대해 우려가 된다“고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한 바 있다. 다만 당내 일각에서는 이 후보의 전방위적 정책 차별화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특히 송영길 대표의 ‘이 후보가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받았다’는 발언을 두고는 당내에서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송 대표는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을 받던 사람”이라며 “거의 기소돼서 (정치적으로) 죽을 뻔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2018년 지방선거 과정에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것을 상기시킨 것이다. 민주, 전방위적인 차별화 곱지 않은 시선도 여권 원로인사인 유인태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 송 대표를 향해 ”원래 가끔 사고를 치는 친구다. 불안한 친구“라며 ”선거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이러한 시점에서 당 대표 같으면 말 한마디(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인 강훈식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대표가 좀 말이 먼저 많이 앞서 나갔다고 본다. 약간 오버한 것 같은데 정치적 의도를 갖고 한 건 아니다“라고 했다. 강 의원은 ‘송 대표의 발언 때문에 혹시 원팀 기조가 흔들리는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훼손하려고 한 것이 아니다“라며 파장 차단에 주력했다. 이미 청와대 출신을 비롯한 친문 의원들, 이낙연 전 대표와 측근 인사들은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영찬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이 후보를 탄압했다는 송 대표님의 말씀은 아연실색”이라고 했다. 김종민 의원은 “이 후보가 문 정부의 탄압을 받았다니, 도대체 이런 왜곡이 어디 있나”라며 “민주당 대표가 이런 말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신동근 의원은 “송 대표가 뜬금없이 이 후보가 탄압받았다고 한 발언은 당의 단결을 저해하는 뜨악한 것”이라며 “사적인 감정이 공적인 행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자제력을 발휘할 때”라고 했다. 이낙연 전 대표도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혁신 비전회의 기조발언에서 “선거 기간이라 그렇겠지만 제가 몸담고 있는 민주당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취까지도 사실과 다르게 평가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 이것은 잘못”이라며 문 정부와의 차별화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 [사설] 北 극초음속 미사일에 내 일 아닌듯한 정부 대응

    [사설] 北 극초음속 미사일에 내 일 아닌듯한 정부 대응

    북한이 지난 11일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가 성공한 것이라고 어제 노동신문을 통해 밝혔다. 북한은 이번 발사를 ‘최종 시험발사’라고 못박아 조만간 극초음속 미사일의 실전 배치 가능성도 시사했다. 김정은 총서기가 22개월 만에 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함으로써 핵·미사일 고도화 의지를 대내외에 강력히 과시했다. 북한이 지난 5일에 이은 두 차례 시험발사에서 미국·중국·러시아에 국한된 극초음속 기술을 확보했다면 핵무력 완성 차원을 넘어선 또 다른 군사적 비대칭 상황이 된다. 북한 주장대로 마하10은 수도권까지 1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가공할 속도다. 탄도마저 낮아서 우리가 애써 구축한 킬체인 시스템 자체가 무력화되는 엄중한 안보 상황에 직면했다. 우리도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 중이어서 전력의 비대칭이 곧 해소된다고 하지만 동족을 고통으로 몰아넣는 한반도의 첨단 무기 개발 경쟁이 우려스럽다. 미국과 일본이 요동치는 것과 대조적인 정부의 어정쩡한 태도는 극초음속 미사일이 내 일 아니라는 듯 비친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해 놓고도 도발이란 용어도 쓰지 못한 채 ‘강한 유감’이라고 표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을 앞둔 시기 남북 관계가 긴장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제3자적 시각이라 오해할 정도로 안이하다. 북한의 도발을 언제까지 묵인할 수는 없다. 일주일 새 두 차례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했지만 그 책임도 제대로 따지지 못한 것은 잘못된 처사다. 사안에 따라 북한에 강력하게 책임을 묻는 정부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한 시기다. 북한은 코로나19로 국경을 걸어 잠그고 군사력만 강화하는 모습이 코로나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국제사회에 어떻게 비칠지 새겨 보길 바란다.
  •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美 제재 나서...“적절한 수단 모두 활용”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美 제재 나서...“적절한 수단 모두 활용”

    최근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과 관련해 미국이 대북 제재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간)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북한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관여한 북한 국적 6명과 러시아인 1명, 러시아 기업 1곳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제재 대상 북한 국적자 가운데에는 북한 국방과학원에서 일하는 인사 5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중국 다롄과 선양 등지에서 북한 핵 및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과 관련해 부품 조달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과학원은 북한의 국방 관련 연구와 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 물품과 기술 확보 등 조달 업무를 담당하는 하부 조직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재무부는 제재 대상에 오른 러시아인 1명과 파르섹 LLC라는 기업 1곳은 북한의 WMD나 운반 수단 개발과 관련한 행위 및 거래에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미 국무부는 별도 자료를 통해 이 러시아인과 북한 국적자의 조달 및 공급 관계가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한 물품과 기술 조달의 핵심 원천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번 제재와 관련해 “북한의 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진전을 막고 관련 기술 확산 시도를 저지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북한이 지난해 9월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해 6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은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외교와 비핵화에 관한 국제사회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금지된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 있다는 증거라고도 말했다.  재무무는 “미국은 북한과 대화, 외교를 추구하겠다는 약속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미국과 국제사회에 대한 북한의 불법적 무기 프로그램이 제기한 위협도 계속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북한의 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대응을 위해 모든 적절한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북한의 행동이 제기한 위협에 대응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동맹, 파트너들과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과 대화와 외교 추구에 전념하고 있으며, 북한이 협상에 관여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유엔의 모든 회원국이 북한 대응을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을 완전히 이행할 것으로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재무부 제재 대상에 오르게 될 경우, 미국 내에 있는 자산이 동결되며 이들과 거래하는 것이 금지된다.
  • [사설] 北 극초음속 미사일이 내 일 아니라는 듯한 정부

    북한이 지난 11일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가 성공한 것이라고 어제 노동신문을 통해 밝혔다. 북한은 이번 발사를 ‘최종 시험발사’라고 못박아 조만간 극초음속 미사일의 실전 배치 가능성도 시사했다. 김정은 총서기가 22개월 만에 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함으로써 핵·미사일 고도화 의지를 대내외에 강력히 과시했다. 북한이 지난 5일에 이은 두 차례 시험발사에서 미국·중국·러시아에 국한된 극초음속 기술을 확보했다면 핵무력 완성 차원을 넘어선 또 다른 군사적 비대칭 상황이 된다. 북한 주장대로 마하10은 수도권까지 1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가공할 속도다. 탄도마저 낮아서 우리가 애써 구축한 킬체인 시스템 자체가 무력화되는 엄중한 안보 상황에 직면했다. 우리도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 중이어서 전력의 비대칭이 곧 해소된다고 하지만 동족을 고통으로 몰아넣는 한반도의 첨단 무기 개발 경쟁이 우려스럽다. 미국과 일본이 요동치는 것과 대조적인 정부의 어정쩡한 태도는 극초음속 미사일이 내 일 아니라는 듯 비친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해 놓고도 도발이란 용어도 쓰지 못한 채 ‘강한 유감’이라고 표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을 앞둔 시기 남북 관계가 긴장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제3자적 시각이라 오해할 정도로 안이하다. 북한의 도발을 언제까지 묵인할 수는 없다. 일주일 새 두 차례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했지만 그 책임도 제대로 따지지 못한 것은 잘못된 처사다. 사안에 따라 북한에 강력하게 책임을 묻는 정부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한 시기다. 북한은 코로나19로 국경을 걸어 잠그고 군사력만 강화하는 모습이 코로나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국제사회에 어떻게 비칠지 새겨 보길 바란다.
  • 美, 두 번째 위협에 ‘이륙금지령’… 날세운 백악관 “北 대화 나와라”

    美, 두 번째 위협에 ‘이륙금지령’… 날세운 백악관 “北 대화 나와라”

    북한이 지난 11일 올해 두 번째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미국이 자국 서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15분간 긴급 ‘이륙 금지’ 조치를 발령했다. 미 당국도 지난 5일 북한의 첫 탄도미사일 발사 때보다 경고 수준을 높였다. AP통신·NBC·CNN 등은 11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인 오후 2시 30분쯤부터 미 연방항공청(FAA)이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시애틀 등 미 서부 해안 공항을 중심으로 이륙 금지 조치를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제한 시간은 대략 15분 미만씩이다. AP통신은 서부 해안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조치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다만 북한 미사일에 대한 대응인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FAA는 공식 트위터에 “예방 조치 차원”이었다고 확인했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15분가량의 (항공기) 이륙 금지 명령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미 당국은 북 미사일을 원인으로 특정하지 않았지만, FAA는 로이터통신에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의 초기 보고로 인해 발령됐다”며 연관성을 시사했다. 뉴스위크는 이륙금지 조치가 발동되는 이유는 통상 기상 악화 때문이지만 2001년 9·11테러 직후에도 발동한 바 있다고 전했다.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와 이웃 나라, 국제 사회에 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하며 “북한이 실질적인 대화에 관여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의 무기고에는 많은 도구가 있다. 예를 들어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등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있다”며 기존보다 경고 수위를 높였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외교적 관여가 한반도의 지속적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에 도달할 유일한 방법이라는 점을 확신한다”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입장을 전했다. 한편 미 군 당국은 공식적으로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극초음속 미사일’이 맞는지 여부를 두고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미 국방부는 “(미사일의) 세부사항을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 서울시 특별위원회, ‘서울·평양올림픽 공동개최 관심도 제고 나서야’

    서울시 특별위원회, ‘서울·평양올림픽 공동개최 관심도 제고 나서야’

    지난 11일 오후 3시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 7층 회의실에서 서울·평양올림픽 및 패럴림픽 유치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유용)는 서울·평양올림픽 서포터스 가입과 서포터스 임원 등 위촉식으로 서울·평양올림픽 공동개최에 대한 관심도 제고에 나섰다.  250개 인터넷신문 뉴스통신사 포탈뉴스 최태문 대표는 “특히 젊은 MZ 세대들에게 우리가 88올림픽으로 냉전의 시대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발전의 동력을 얻었듯 우리가 지금 확보해줄 수 있을 때, 2036년 한반도평화의 시대를 빛내는 올림픽으로 새로운 도약의 한민족 선도 시대를 열었으면 한다”고 업무협약의 의미와 서포터스 참여의 각오를 다졌다. 600여 기업과 45만 소비자평가단 회원을 서포터스로 참여시키는 이승목 소비자저널협동조합 의장은 “소비자저널협동조합의 45만 회원을 서평올사모 플래폼의 기본 회원으로 참여시켜서 시작과 동시에 보다 확실한 시민운동이 되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서울·평양올림픽으로 메타버스와 플래폼 스포츠박애 기부 활동을 제안하였다. 연예계 최고 원로 김종훈 국제모델총연합회 회장은 “평양이 함께 하면 더 좋겠지만, 우선 서울이 모든 것을 보장하고 서울이 다 책임지고 올림픽을 유치해서 나중에 평양이 함께 하도록... 그렇게 같이 한반도평화의 올림픽을 추진했으면 한다”고 전략적 접근도 조언했다. e스포츠산업평가원 서선자 원장은 한발 더 나아가 “우리의 강점을 살려 올림픽 유치에 활용해야 할 것이다”라고 새로운 관점에서 서울·평양올림픽 유치 전략의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사)환경미술협회 설재구 회장은 “우리 단체의 많은 화가들, 작가들이 나서서 좋은 서울·평양 올림픽 콘텐츠들을 만들어 주고 싶다.  유 위원장은 “어렵고 힘든 코로나19팬데믹 시대를 극복하고 더 나은 인류 미래를 만드는 데 우리 모두가 힘내서 ‘할 수 있다’는 의지를 이렇게나마 보여줄 수 있어서 고맙다”고 참여 의사를 밝혀준 단체장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자리를 마련한 서평올사모 윤영용 회장은 “앞으로 더 많은 단체들이 참여를 요청하여, 서울시민과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어게인 올림픽의 붐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울포토] 문 대통령, 종교 지도자 초청 간담회

    [서울포토] 문 대통령, 종교 지도자 초청 간담회

    “화합을 위해 마음을 써달라”(한국불교종단협의회 문덕 스님)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7대 종단 지도자들과 채식으로 오찬을 함께하며 국정운영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간담회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한 10명의 종교 지도자들이 참석, 문 대통령과 채식 오찬을 함께하며 7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 민주주의에 남은 마지막 과제는 국민 사이의 지나친 적대와 분열을 치유하고 통합과 화합의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선거 시기가 되면 거꾸로 가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 통합의 민주주의를 위해 종교 지도자들께서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원행 스님은 “올해 중요한 선거가 있다”며 “국민이 분열되지 않고 상생할 수 있도록 종교지도자들이 힘을 합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수석부회장 문덕 스님도 “5천만 국민들을 아울러 나가느라 어려움이 많지만 잘 극복해 줘 감사하다”며 “우리나라의 안정적 발전과 화합을 위해 마음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관련해서는 정순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이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백신 나눔을 말씀하신 이후, 서울대교구는 자발적 모금으로 교황청에 세 차례 모금액을 전달했다. 교황님은 감사 인사와 함께 한국 국민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인사를 전하셨다”고 설명했다.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도 “촛불시민혁명을 기반으로 출범한 정부가 기대에 부응해 잘 운영됐다. 코로나19로 동력이 떨어지는 듯했지만 유엔이 인정하는 선진국으로 도약했고 K방역, K컬처 등의 성과도 확인했다”며 “남은 기간에도 성과를 보여 다음 정부에 좋은 기반을 물려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탄소중립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은 “탄소중립을 위해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의식과 생활방식이 달라져야 하는데 종교계가 큰 역할을 해줘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 의장은 또 ▲ 장애인 지원 로드맵에서 발달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을 구분해 달라는 것 ▲ 2019년 4월 헌법재판소의 결정 이후 낙태법이 아직도 제정되지 않아 입법 공백상태인 만큼 후속조치가 필요하다는 점 등을 건의했다. 문 대통령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부족하지만 공주대, 부산대 등 국립대학에 부속학교 형태로 특수학교를 착공하고 있다”며 “발달장애가 장애인법의 일부로 다루어져서 한계가 있었지만 발달장애인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어서 사회적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도 대화에 등장했다.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전쟁 없는 한반도를 위한 종전선언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남과 북이 생명의 안전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통분모로 상호 의존성을 강화하며 보건의료 협력과 경제 협력에 나설 수 있도록 북한과 국제사회를 설득하고 길을 열어 달라”고 당부했다. 원행 스님도 “종교 지도자들도 남북의 동질성 회복을 위해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지난해 가야산 해인사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로 지칭하고 사찰을 ‘봉이 김선달’로 비유한 뒤 불교계의 반발이 있었다는 점에서 이날 간담회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청와대 측은 “해당 주제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포토] ‘김여정도 참관’ 북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포토] ‘김여정도 참관’ 북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 1년 10개월 만에 미사일 시험발사 현장을 직접 참관해 눈길을 끈다. 또 여동생인 김여정 국무위원도 이례적으로 무기 시험발사 현장에 동행한 모습이 공개돼 김 위원장의 국정운영 전반을 보좌하는 ‘오른팔’임을 과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김 위원장이 전날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미사일 시험발사 현장을 직접 찾은 건 지난 2020년 3월 21일 ‘북한판 에이테킴스(ATACMS)’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661일 만이다. 북한은 그사이에도 다양한 무기를 여러 차례 시험 발사했지만 어디까지나 개발 과정이었던 만큼 군 및 군수 담당 박정천 당 비서나 실무진이 현장을 지켜봤었다. 이번에 북한이 개발했다는 극초음속 미사일의 경우도 지난해 9월과 지난 5일 시험발사 때는 김 위원장이 참관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최종 시험발사’ 때는 김 위원장이 직접 현장을 찾으며 해당 무기가 완성됐음을 보여줬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이동수단 내부에서 망원경을 들고 창문 너머로 시험발사 현장을 지켜보는 사진도 공개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시험발사 후 무기 개발 관계자들을 집무실인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로 초청해 기념사진도 찍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발사가 이뤄진 자강도까지 사전에 이동해 참관한 뒤 하루 새 다시 평양으로 돌아와 관계자들을 축하하며 시험발사 성공을 자축한 셈이다. 김 위원장의 이번 미사일 시험발사 참관은 새해 첫날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및 모범 근로자들과 기념 촬영 후 올해 두 번째 공식 행보다. 올해도 8차 당대회에서 밝힌 계획대로 국방력 강화에 ‘올인’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한 측면이 커 보인다. 김 위원장은 시험발사에 앞서 국방과학원 원장으로부터 극초음속 미사일 무기체계에 대한 종합적인 해설을 듣고 “나라의 전략적인 군사력을 질량적으로,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비상히 강화하기 위한 력사적인 성업에서 계속 훌륭한 성과들을 쟁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작년 연말 전원회의에서도 한반도 정세를 “날로 불안정해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국가방위력 강화를 잠시도 늦춤 없이 더욱 힘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 입장에서는 바이든 미 행정부도 ‘조건 없는 대화’만을 요구할 뿐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고 전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등 압박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국방력 강화에 집중할 시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해 1월 8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 개발 5개년계획 이행에 몰두하고 있어 올해 무기 개발의 주요 국면에서 김 위원장이 관련 현장을 추가 참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만 통일부는 이번 김 위원장의 참관 행보에 대해 “과거 사례를 보면 김 위원장이 미사일 시험발사 현장을 참관하는 경우도, 그렇지 않은 경우도 다양하게 있었다”며 “관련 의도를 단정하지 않고 향후 상황을 지켜보며 종합적인 평가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미사일 시험발사 현장에 동행한 것도 눈길을 끈다. 통신은 이날 기사에 김여정을 참석자로 직접 호명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과 함께 서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김여정은 앞서 지난 2020년 3월 21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당시에도 당 제1부부장 자격으로 참관했다고 보도됐지만, 당시 현장 사진에는 노출되지 않았다. 사진 속에서 김여정은 극초음속 미사일 비행 궤도 화면을 보며 웃고 있는 김 위원장 옆에서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손뼉을 치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은 주로 검은색이나 회색 계열의 단정한 에이치(H) 라인 투피스 정장 차림이었지만, 이번에는 미사일 시험발사 현장임을 고려한 듯 조용원 비서와 똑같이 밤색 점퍼를 입었다. 정작 북한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당 비서는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이번 참관에 고위간부 중 군 및 군수공업을 총괄하는 박정천이 빠지고, 무기 개발과 거리가 있는 조용원과 김여정만 밀착 수행해 최측근의 위상을 과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욱이 김여정이 김 위원장과 함께 자강도까지 장거리를 동행한 것은 그가 본연의 대외 업무 총괄 외에도 국방까지 포함해 내치 전반에서 김 위원장의 오른팔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여정은 그동안에도 국무위원 및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공식 직책에 얽매이지 않고 ‘로열패밀리’로서 방역문제와 민생 같은 내치부터 대외문제까지 두루 관장한 것으로 국가정보원은 판단하고 있다.
  • [김균미 칼럼] ‘블랙스완’에 무관심한 대선후보들/편집인

    [김균미 칼럼] ‘블랙스완’에 무관심한 대선후보들/편집인

    “카자흐스탄 사태, 또 하나의 ‘블랙스완’” 지난 8일자 경제지 1면 머리기사의 제목이다. 2일부터 연료비 폭등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주말까지 이어지고 러시아 공수부대까지 투입되자 글로벌 에너지 조사기관인 라이스타드가 내놓은 경고다. 블랙스완은 니컬러스 탈레브 미국 뉴욕대 교수의 2007년 저서에서 따온 용어로 엄청난 파급력을 가져올 예기치 못한 사건이나 사고를 뜻한다. 세계 우라늄의 40%를 생산하는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이다. 카자흐 당국이 10일 시위 사태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발표하고, 치솟던 국제 유가도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불안정하다. 러시아가 2002년 집단안보조약기구 창설 이후 처음 군대를 파견해 옛소련 국가들에 대한 영향력을 과시하면서 지정학적 위험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에 이어 세계경제에 또 하나의 블랙스완이 될 수 있다는데도 여야 대선 캠프 어디에서도 반응이 없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격돌도 심상치 않다. 러시아는 미국과 유럽 군사동맹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확장을 막겠다며 우크라이나 국경에 10만여 병력을 집결해 언제든 침공할 태세다.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러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한다. 협상 결과에 따라 한국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이에 대해서도 여야 모두 언급이 없다. 몇 년째 이어지는 미중 패권경쟁에 미러 갈등까지 더해지면서 한국의 외교적·경제적 부담은 더욱 커졌다. 희토류에 이어 리튬까지 자원을 ‘무기화’하려는 중국과 글로벌 공급망을 새로 짜려는 미국 사이에서 한국은 전략적 선택을 요구받고 있다. 중국의 핵심 이익인 홍콩과 대만에 대한 입장까지 선택의 연속이다. 북한 관련 안보 이슈에 대한 무관심도 닮은꼴이다. 북한은 지난 5일에 이어 11일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는데, 여야 후보 어느 누구도 성능이 크게 개량된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핵개발 우려에 입장 표명 없이 ‘조용히’ 지나갔다. 북한의 두 번째 미사일 발사 직후 신년 기자회견을 가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외신기자 질문에 핵을 탑재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가정한 대응 방안의 하나로 선제타격론을 거론하며 냉온탕을 오갔다. 한반도 주변 환경이 긴박하게 돌아가는데, 대선후보들의 대외정책 공약은 국익을 최우선하는 당당한 외교, 실용 외교라는 레토릭뿐이다. 대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이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대통령, 민생대통령”과 “책임 있는 변화”를 다짐했다. 하지만 기억에 남는 건 ‘탈모 건강보험 적용’과 ‘병사 월급 200만원’ 등 2030세대를 겨냥한 핀셋 공약,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들이 대부분이다. 이 후보는 지난 10일까지 44개의 소확행 공약을, 윤 후보는 5개의 ‘심쿵약속’을 내놓았다. 북한이 일주일이 멀다 하고 미사일 시험발사를 하는데, 외교안보 이슈는 여전히 뒷전이다. 어느 나라건 대통령 선거는 국내 이슈가 선점한다. 하지만 소확행, 심쿵공약에 빠진 대선 후보들을 보고 있으면 국제 정세와 국제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은 있나 걱정된다. 선거에 대외정책이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해도 대통령 후보라면 국가의 생존과 직결된 대외정책의 큰 그림은 그리고 제시해야 하지 않을까. 후보들은 남은 기간 한국 사회의 나아갈 방향을 놓고 치열하게 정책 경쟁을 해야 한다. 허울뿐인 거대 담론도 식상하지만 작은 이슈에 매몰된 대선도 유권자들은 원하지 않는다.
  • [글로벌 In&Out] 2022년 중국 풍향계/이희옥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장

    [글로벌 In&Out] 2022년 중국 풍향계/이희옥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장

    코로나 팬데믹이 풍토병(endemic)으로 변하고 있다. 바이러스는 세계로 열린 창을 닫고 각국을 각자도생으로 이끌고 있다. 2003년 사스(SARS)를 학습한 중국은 생명권을 내세워 소규모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해도 도시 봉쇄와 전수조사라는 전가의 보도를 휘두르고 있다. 여기에는 이 전선이 뚫리면 일상이 무너지고 체제 정당성도 흔들릴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자리잡고 있다. 더구나 설 명절과 2월에 개최될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있고, 하반기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 분수령이 될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도 예정돼 있다. 어렵게 이룬 중국 정치 과정의 한 축이었던 집단지도체제를 시진핑 리더십으로 바꾸기 위해서라도 물리적 국내 안정은 필요조건인 셈이다. 벌써 사회 곳곳에 당의 지배를 강화하고 ‘중국의 길’에 대한 자신감을 전파하면서 중국이 당ㆍ국가체제라는 것을 새삼 환기하고 있다. 이러한 ‘안정이 모든 것을 압도한다’라는 정치 노선은 대외전략으로 나타날 것이다. 우선 중국을 ‘외부의 적’으로 간주하고 신장위구르 인권 문제를 연계해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미국을 겨냥할 것이다. 더구나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비호감도가 80%에 달하는 미국의 반중 정서를 11월 상하원 중간 선거에 경쟁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중국 정책은 더욱 거칠어질 전망이다. 다만 중국은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미국의 70% 이상까지 추격했지만, 여전히 종합국력의 한계 때문에 미국을 먼저 때리기보다는 일단 방어적 자세를 취할 것이다. 시 주석도 올해 신년사에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은 가벼운 마음으로 징을 치고 북을 두드린다고 실현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만 대만 문제 등 중국의 핵심이익에 대해서는 기울어진 국제관계를 바로잡겠다는 평시(平視) 외교를 투사하는 한편 지난해 말 미국 민주주의와 거버넌스 위기를 확인하고 ‘중국식 민주’를 강조한 바와 같이 투쟁의 서사, 담론투쟁도 병행할 것이다. 문제는 중국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효능감’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이다. 올해 중국은 세계은행이 예측한 5.1%대 중속 경제성장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 이를 위해 수출, 소비, 투자의 균형성장을 시도하고 제조혁신, 내수확대, 국유기업 구조조정을 본격화하는 한편 국내 대순환을 중심으로 국제 대순환을 함께 돌린다는 이른바 ‘쌍순환’ 내수전략과 확장적 재정정책도 지속할 것이다. 그러나 저하된 경제 체력과 단기간에 노동생산성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고, 핵심기술과 혁신산업에 대한 미국의 공급망 교란을 세계 최대 시장의 이점과 결기만으로 극복하기는 쉽지 않다. 더구나 오랜 코로나 봉쇄로 인한 사회적 불만, 저출산·고령화의 인구절벽, 소득·도농·지역 간 격차라는 복합위기가 병목구간 가까이 오고 있다. 이러한 중국발 바람은 미중 관계 기류를 타고 한반도에도 빠르게 밀려들 것이다. 미국은 대중국 압박에 한국을 끌어들이고자 할 것이고, 중국도 한국의 대중국 무역의존도 25% 상황을 활용해 최대한의 균형을 요구할 것이다. 문제는 ‘미중 관계 속 한반도’가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지만, 선택을 강제당하면 그 굴레 속으로 더 깊이 빨려갈 것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미국과 중국에 편승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스스로 선택하면서 외교적 파고를 헤쳐나갈 수밖에 없다. 사안별로 미국과 중국에 ‘예, 아니요’라고 밝히면서 국익을 재구성하고 “천하를 다루는 데 있어 생선 한 마리를 찌는” 외교적 섬세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사안을 최대한 잘게 쪼개 다양한 선택지를 만들어야 한다. 중국에 대한 위협인식과 지정학·지경학의 차이 때문에 중국을 보는 한국과 미국의 시선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지레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 12일 한낮 영하 5도… 한파에 갇힌 한반도

    12일 한낮 영하 5도… 한파에 갇힌 한반도

    한반도 북쪽 상공에 찬 공기가 자리하면서 전국이 꽁꽁 얼었다. 기상청은 경기 북부·영서에 11일 한파주의보를 발령하며 한랭질환 및 동파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며 서울의 체감온도는 한때 영하 15도 밑으로 떨어졌고 미세먼지 농도는 옅어졌다. 기상청은 이번 주 후반까지 중부에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기상청은 이날 “경기 북부의 12일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그 밖의 지역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고 예보했다.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5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아침 기온은 춘천 영하 16도, 서울 영하 12도, 인천 영하 11도, 강릉 영하 6도, 부산·광주 영하 5도, 제주 2도 등으로 한반도 전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들겠다. 서울시는 12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5일 이후 올겨울 들어 두 번째 발령이다. 동파 경계 단계는 4단계 동파예보제 중 3단계에 해당한다. 하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의 날씨가 2일 이상 계속될 때 발령된다.
  • 갈 길 가는 北… ‘극초음속 과장’ 평가절하에 기술 과시로 응수

    갈 길 가는 北… ‘극초음속 과장’ 평가절하에 기술 과시로 응수

    북한이 불과 엿새 만인 11일 ‘극초음속 미사일’ 범주에 드는 탄도미사일 추정발사체를 또다시 쏘아 올린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북측은 통상 동계훈련 막바지인 2~3월쯤 합동타격훈련 일환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새해 벽두부터 무력 시위를 이어 가는 상황이 이례적인 데다 지난 5일 북측의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공개회의를 연 당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북측의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이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고도화되는 상황에 우리 군 당국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북한의 잇단 무력시위에 대해 지난 5일 자신들이 쏘아 올린 ‘극초음속 미사일’을 두고 군 당국이 “성능이 과장됐다”고 평가절하한 데 대해 엿새 만에 보란 듯이 기술력으로 재반박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발사체는 극초음속 미사일에 해당하는 마하 10(시속 1만 2240㎞)으로 파악됐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우리 군 당국의 발표가 다 잘못된 기준으로 판단했다는 걸 대놓고 실제 행동으로 보여 준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군은 미국의 정보자산을 통해 파악한 제원을 공유하고도 극초음속 미사일을 부정하고 일반적인 탄도미사일로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군이 일부러 북한의 미사일 성능을 혹평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방부는 지난 7일 “극초음속 비행체 기술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혹평했다. 하지만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는 ‘극초음속활공체(HGV) 시험발사 분석’ 보고서에서 “북한은 지난해 9월 쐐기 모양 활공체를 단 HGV를 발사했는데 최고 속도가 마하 2~3에 불과했다”며 “이번에는 원뿔 모양 활공체로 마하 6.0을 넘겼다”고 주장했다.합참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한반도는 물론 국제평화와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새로운 위협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인가에 대해 한미 간 논의가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중단했던 시험발사를 몰아서 하는 행태가 반복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북한은 지난해 9월 장거리순항미사일을 비롯해 4차례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 앞서 2020년 3월에도 KN24와 25 등 단거리 미사일을 4차례 쐈고, 2019년 8월에도 단거리미사일 시험을 5회 진행했다. 북한이 자신들의 계획표에 따라 ‘국가방위력 강화’를 추진한다는 내부적 목적과 함께 우리 정부의 대화 요구에 대한 거부 의사를 드러낸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이제까지 시험발사가 기술적 측면에서 계획표대로 진행됐다면 이번에는 무거운 대남 메시지를 던진 것일 수 있다”며 “남북관계에 기대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보다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尹, ‘北 선제타격’ 거론에…李, “국민이 많이 불안해 할 것”

    尹, ‘北 선제타격’ 거론에…李, “국민이 많이 불안해 할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대응 방안으로 ‘선제 타격’을 거론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국민이 많이 불안해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도 “매우 충격적인 발언”이라며 “대단힌 심각한 인식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회 정책 1호 발표회 후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의 선제 타격 발언에 대해 “국민이 많이 불안해 할 거 같다”고 말했다.윤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 후보가 오늘 북한의 핵개발, 또 미사일 도발에 대한 제재 방법은 선제 타격밖에 없다는 매우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며 “선제 타격이라는 것이 곧바로 전쟁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작년에 ‘종전 선언을 하지 말아야 한다. 대한민국 한반도가 전쟁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라는 망발을 해서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은 바 있는데 이제는 선제공격을 해서 전쟁수단에 의한 평화를 거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말 호전적인 지도자도 이렇게 대놓고 군사 행동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며 “대단히 심각한 인식 수준에 대해서 저희는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윤 후보는 더 이상 이런 국민 불안을 끼치지 말고 대한민국에 대한 최소한의 애국심이 있다면 우리 국민들, 7000만 민족을 전쟁으로 끌고 가는 이런 발언은 취소되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으로부터) 마하 5 이상의 미사일이 발사되면, 핵을 탑재했다고 하면, 수도권에 도달해서 대량살상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분 이내다. 요격이 사실상 불가하다”며 “그러면 조짐이 보일 때 3축 체제의 가장 앞에 있는 ‘킬체인’이라는 선제 타격밖에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지금 없다”고 말했다.
  • “北 발사 강한 유감” 정부, 긴급 NSC상임위 개최

    “北 발사 강한 유감” 정부, 긴급 NSC상임위 개최

    정부는 11일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이 이날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에 대한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는 오전 8시 50분부터 9시 40분까지 50분간 열렸다. 위원들은 회의에서 정세 안정이 긴요한 시기에 이뤄진 이번 발사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청와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NSC가 ‘강한 유감’이라는 입장을 표한 것은 지난 5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을 때와 비교해 수위가 올라간 것이다. NSC는 당시에는 ‘유감’이라는 표현 없이 우려한다는 입장만을 내놨다. 한편 상임위원들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발사체의 세부 제원을 정밀 분석하는 동시에 북한의 관련 후속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대응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해 대화 재개와 협력에 조속히 호응할 것을 촉구했다.
  • [여기는 중국]김치? 중국인에겐 흔한 반찬...한국인 ‘웃겨’

    [여기는 중국]김치? 중국인에겐 흔한 반찬...한국인 ‘웃겨’

    김치 종주국을 주장하며 갈등을 조장했던 중국에서 이번엔 김치를 두고 단순한 반찬일 뿐이라며 평가절하는 발언이 제기됐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랴오닝사회과학원 남북한연구센터(辽宁社科院朝鲜韩国研究中心) 뤼차오 수석연구원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인들의 눈에는 단순한 반찬인 김치가 한국인들의 눈에만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발명품인 것 같다”고 평가절하했다. 이는 앞서 지난 9일 한국 다수의 언론들이 대대적으로 보도한 ‘한국 김치의 수출이 지난해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는 내용을 정면에서 비판한 것. 특히 상당수 한국 매체들은 당시 이 소식을 전하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한국산 김치 수요 증가와 중국산 김치의 위생 문제가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중국의 관영매체가 ‘김치 수출액이 중국을 넘어선 것 하나로 한국 언론들이 자존심을 찾은 것 같다’는 기사를 다량으로 쏟아내는 등 발끈한 분위기다. 특히 중국 공산당의 ‘입’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지금껏 한중 양국이 김치 문제로 대립한 적이 수차례 있었다’면서 그 대표적 사례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지난 2020년 12월 중국 바이두 백과사전에 ‘김치’의 기원을 정의하는 대목에는 ‘한국 김치는 중국에서 유래됐다’는 부분을 지적, 항의한 사건을 꼽았다. 그러면서 이 같은 한국인들의 반응을 겨냥해 ‘(한국인들이 보이고 있는)김치에 대한 반응은 지나치게 유별난 독특한 민족심리를 형성하고 있다’며 불쾌한 심리를 그대로 노출했다. 이 매체는 또, 중국 내에서 한반도 전문가로 손꼽히는 뤼차오 연구원을 전면에 등장시켜 김치에 대한 중국인들이 가진 인식을 드러냈다.실제로 뤼차오 수석연구원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치의 기원 논란에 한국인들이 보인 반응은 중국인의 눈에는 웃음거리에 가까울 뿐”이라면서 “하지만 한국인에게 김치는 매우 민감한 민족적인 자존심과 관련이 있는 문제다”고 했다. 또, 그는 “한국은 대국 사이의 틈에 끼여 살아왔디에 전통과 관습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민족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심지어 국가의 자존감을 지나치게 민감한 상태를 유지해 국가에 대한 의식을 고조시키려는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치는 중국인들의 눈에는 단순한 반찬일지 모르지만 한국인들의 눈에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발명품이다”고 평가절하했다. 한편, 해당 내용이 보도되자 누리꾼들은 “중국산 김치 수입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한국인들이 먹는 김치의 99%는 아직도 중국에서 생산된다”면서 “중국 김치의 위생 안전 문제가 폭로된 뒤 중국산 김치 수입량이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한국인들은 또다시 중국산 김치를 대량으로 수입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한국의 언론들과 학자들이 중국산 김치에 문제가 있다는 등 과대 허위 광고를 해왔지만, 그럼에도 한국 식당들은 중국산 김치에 대한 애정을 놓을 줄 모른다”면서 그 증거로 한국외주산업연구원이 공개했다고 알려진 한국 1000여 곳의 식당 중 중국산 김치 구매 비율이 약 47.1%에 달했고, 이 중 70%가 넘는 업체가 앞으로도 중국산 김치를 계속 주문할 것이라고 답변한 결과를 증거로 내밀었다.
  • 지구온도 2도 오르면 한반도 1년 중 4달 여름된다

    지구온도 2도 오르면 한반도 1년 중 4달 여름된다

    살을 에는 듯한 추위, 아스팔트를 녹이는 듯한 더위. 지구온난화로 인해 평균기온이 상승하면서 이상기후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지구 평균온도가 2도 상승하면 여름이 한 달 가량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결과를 내놨다. 포스텍 환경공학부 연구팀은 지구 평균기온이 1.5도, 2도 상승할 때 변하는 여름길이를 예측하고 환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환경연구회보’에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전 세계가 파리기후변화 협정을 통해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2도 이하로 억제하고 가능하면 1.5도까지 제한하자고 목표를 세웠다. 현재 세계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1.1도 이상 높아진 상태이다. 지구온도가 2도 오르면 1.5도 상승했을 때보다 해수면 평균높이가 약 10㎝ 높아진다. 2도 상승하면 물 부족을 겪은 인구도 1.5도 상승했을 때보다 50% 늘어날 수 있다는 예측이 있다. 연구팀은 계절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북반구 육지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앙상블 기후모델로 지구 평균온도 상승에 따른 여름 길이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2도 상승시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와 지중해, 북미 중위도 지역의 여름 기온은 현재 91일보다 20~21일 늘어난 111~112일이 된다. 1.5도 상승했을 때도 여름이 늘어나기는 하지만 그 증가폭이 12~13일로 줄어든다. 또 여름이 길어지면서 이른 더위와 늦더위 발생도 잦아질 것으로 연구팀은 예측했다. 여름철 이상고온 발생빈도는 현재 중위도 지역에서는 매년 평균 2일 정도이지만 2도 상승할 경우 약 6일로 3배 정도 늘어난다. 1.5도 상승하면 현재의 2배인 4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민승기 교수는 “이번 연구는 파리협정 목표 온도에 따라 북반구의 지역별 여름 기간과 이상고온일이 얼마나 늘어나는지 비교적 정확히 알려주고 있다는데 의미가 크다”라며 “분석 결과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가 취약지역 중 하나로 나타남에 따라 여름이 길어짐에 따라 보건, 에너지, 식생 등 분야별 영향 분석과 관련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 [씨줄날줄] 신라가 만든 한자 답(畓)/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신라가 만든 한자 답(畓)/서동철 논설위원

    경기 고양시에 있는 가와지볍씨박물관에서는 지금 ‘벼, 타임캡슐을 열다’를 주제로 한반도 쌀농사의 역사를 보여 주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가와지볍씨는 일산신도시 개발 사업이 한창이던 1991년 6월 당시 고양군 송포면 대화4리 가와지마을 발굴조사에서 출토됐다. 방사성탄소연대 측정 결과 5020년 전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현재의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210번지 장성초등학교 일대다. 1997년 11월 오창과학산업단지 조성 현장인 당시 충북 청원군 소로리 발굴조사에서는 127톨의 볍씨가 나왔다. 볍씨가 집중 출토된 토탄층의 탄소연대 측정에서는 1만 2890년 전~1만 4090년 전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가장 오래된 볍씨로 알려진 중국 후난성 옥첨암 동굴 것보다 3000~4000년 앞섰다는 뜻이다. 학계는 두 볍씨가 야생벼인지, 재배벼인지를 두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 오늘날 벼농사는 논에서 이루어진다. 하지만 처음에는 밭에서 재배하다가 나중에 논에서 재배하게 됐다고 국사편찬위원회 우리역사넷은 서술하고 있다. 기원 전후의 습지 유적인 광주 신창동 유적에서 출토된 볍씨에는 논벼와 밭벼가 모두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기록이 561년(신라 진홍왕 22) 세워진 창녕 진흥왕척경비다. ‘해주백전답’(海州白田畓)이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답(畓)이 ‘물이 들어찬 밭’이라면 백전(白田)은 ‘아무 것도 없는, 곧 물이 들어차지 않은 밭’이라는 것이다. 답이라는 중국에 없는 글자가 새로 나타난 것은 신라 사회에서의 벼재배 양상 변화를 보여 준다는 것이다. 백제는 7세기에도 중국식 표현인 수전(水田)으로 썼다. 전(田) 자가 한국에서는 밭을 뜻하지만 일본에서는 주로 논을 의미한다고 한다. 우리 농사가 밭 중심이었던 반면 일본은 논농사 위주였음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엇그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가족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과 밭을 혼동했다가 놀림감이 됐다. 보도자료에 “답(밭)인 해당 농지에 논 작물인 벼를 재배하겠다고 신고했다”며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벼를 논에서 재배한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칭찬해야 하는 시대인지도 모르겠다.
  • “강원을 수소에너지 동북아 허브로… 산업구조 첨단 중심 재편”

    “강원을 수소에너지 동북아 허브로… 산업구조 첨단 중심 재편”

    액화수소 생산·운송·충전 상용화군사·의료·재난용 드론산업 육성 3월 춘천시를 ‘어린이 수도’ 선포5월 레고랜드 개장, 세계 명소로 동서고속철도·강릉~제진 개통 땐러·유럽 연결 교두보 철도망 확보“코로나19 시대, 미래 강원도민들의 먹거리 산업을 준비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임기 6개월을 남겨 놓은 3선의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의 미래산업 준비에 고삐를 놓지 않고 있다. 이미 시작된 전기차와 자율주행 자동차, 정밀의료, 액화수소, 수열 에너지 사업의 토대를 탄탄하게 다지겠다는 새해 각오를 밝혔다. 드론 택시도 곧 시제기를 생산하고 양산체제를 갖출 전망이다. 새로운 시대 조류인 메타버스(3차원 가상 세계)도 고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해 4차 산업혁명이 앞당겨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소비와 생산·판매 활동을 통합한 통합 디지털 솔루션도 출시할 예정이다. 강원도 교통망의 남은 마지막 숙제인 영월~삼척 고속도로를 국가사업으로 결정하는 일도 임기 내 마무리하고 용문~홍천 홍천선 철도의 조기 건설과 레고랜드 개장, 알펜시아 매각,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비롯한 남은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6일 최 지사를 만나 새해 강원 도정 추진에 대한 구상을 들었다. -오는 6월이면 11년 도지사 임기가 끝난다. 소회는. “시간이 왜 이렇게 빠른지 모르겠다(웃음). 취임 초 산적했던 강원도의 큰 이슈들은 거의 해결했다고 자부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남북 화해와 평화의 물꼬를 트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동계올림픽 덕분에 교통 인프라도 완성단계에 접어들었다. 통일·북방 경제시대의 물류 전진기지이면서 수도권 배후 광역경제도시로 자리잡는 기틀도 마련했다. 2027년 동서고속화 철도와 강릉~제진 동해북부선 철도가 개통되면 강원도형 순환 철도망은 물론 러시아를 거쳐 베를린까지 이어질 대륙국가 진출의 교두보로 확고하게 자리잡게 될 것이다. 열악한 강원 산업의 체질도 많이 개선했다. 관광일변도의 취약한 산업구조에서 데이터, 전기자동차, 드론, 의료기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액화수소 에너지 산업 등 첨단산업이 강원도 곳곳에서 견고하게 자리잡고 있다. 다만 남북관계가 좋아질 기미가 안 보이는 게 안타깝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남북 공동개최 등을 통해 남북 교류의 새로운 불씨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2024동계청소년五輪 남북 개최 최선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대한민국과 강원도를 다시 세계의 중심에 놓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특별한 이유는 ‘강원’이라는 개최 도 명칭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2018년 평창이 경험했던 것처럼 ‘강원’이라는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남북이 공동 개최를 하게 된다면 남북강원도가 같은 명칭을 사용하는 초유의 일이 한국전쟁 이후 세계 유일의 분단도에서 벌어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국제사회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자연스럽게 평화 이슈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자신감이 있다. 더구나 이 대회가 우리 인류의 미래가 될 청소년이 주역이라는 점에 의미가 크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세계 청소년들의 기상과 즐거움을 펼칠 기회가 너무 줄어든 게 현실이다. 이렇다 할 청소년 행사가 없는 현실에서 세계적으로 큰 이목을 끌 것이라고 자신한다.” ●금강산관광 재개 장단기 과제 추진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서 속초·고성 지역의 경제적 피해가 크다. 지역의 사회적 문제까지 이어지고 있어 안타깝다. 설상가상 코로나19 장기화로 상황은 더 안 좋다. 고성을 찾던 관광객들이 연간 200만명 정도 감소했다. 경제 손실도 연간 약 3600억원에 이른다. 실업에 따른 인구 유출, 조손 가정 발생, 관광사업체 폐업 등 지역의 산업기반이 무너졌다. 복잡한 국제관계로 금강산 관광 재개가 쉽지 않지만 강원도에서 할 수 있는 장단기 과제를 구분해 준비하고 추진해 나갈 생각이다. 기존 금강산 등반, 저녁공연, 해금강 등에 한정됐던 관광코스를 마식령스키장이나 원산항, 원산관광특구까지 확대하고 크루즈를 타고 속초와 원산을 오간다거나 남한의 양양공항과 북한의 갈마공항을 이용하는 등 접근성을 입체화할 준비를 해 놓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설악권과 금강권 관광지를 연결해 ‘국제관광자유지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외국인들이 무비자로 출입국할 수 있고 면세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해 앞으로 국제적인 관광단지로 조성해 나갈 생각이다.” -5월 5일 춘천 레고랜드가 개장한다. “추진 과정에서 이런저런 문제 발생으로 강원도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하다. 레고랜드는 춘천과 강원도,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춘천시는 3월에 레고랜드가 있는 하중도에서 춘천시를 ‘어린이 수도’로 선포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춘천이 어린이들의 천국이 될 것이다. 현재 레고랜드 테마파크 시설 공사는 레고호텔을 제외하고는 모든 시설이 마무리됐다. 지금은 시설들에 대한 안전성 검사와 시운전 등이 진행되고 있다. 레고랜드 테마파크에 지역 농축수산물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용역·물품 등 지역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지역 상생 협력사업을 발굴·추진 중이다. 춘천시 등과 함께 레고랜드 개장에 대비한 교통대책도 차질 없이 준비해 글로벌 테마파크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 여러분들의 성원과 사랑을 부탁드린다.” -액화수소 산업으로 동북아 수소에너지 허브를 꿈꾸는데. “강원도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 사업은 액화수소 생산과 저장제품 상용화, 액화수소 충전소 상용화, 액화수소 모빌리티 상용화 등 3개의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선 삼척·동해·강릉에서 액화수소를 생산하고, 차량을 통해 원거리로 운송하는 액화수소 생산 및 저장제품 상용화 사업이다. 이렇게 운송된 액화수소를 평창 대관령 충전소에 저장해 차량에 충전하거나, 이동형 액화수소 충전시설을 이용해 선박과 드론 등 모빌리티를 충전하는 액화수소 충전소 상용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그리고 액화수소 모빌리티의 상용화로 영동지역 소형 어선급 선박을 액화수소로 운행하는 것과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액화수소 드론을 이용해 산불 감시 등에 활용해 볼 생각이다. 정부의 ‘청정수소 밸류체인 5개 프로젝트’에 삼척·동해가 선정되며 힘을 얻고 있다. 강원도 수소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에너지산업을 동북아 수소에너지의 혁신 허브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드론 택시 비행체 6월까지 제작 완료 -드론 택시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 “드론산업은 항공·센서 등 첨단기술이 섞인 4차 산업 신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강원도는 액화수소를 드론과 결합시켜 배터리 드론의 단점인 짧은 비행시간을 보완할 예정이다. 지리적 한계나 안전성을 이유로 가지 못했던 곳을 드론을 이용해 접근하게 될 것이다. 해안이나 깊은 산의 산불을 감시하고 각종 재해와 재난을 모니터링하는 등 여러 곳에서 활용될 것이다. 강원도에서 개발하는 드론 택시는 차별성과 함께 기술적 우위에 있다. 이달에 내부 상세 설계를 마무리하고 6월까지 비행체 제작을 완료한 뒤 성능분석과 함께 데이터를 축적할 예정이다. 공모해 분야별 전문기업으로 구성된 민간 컨소시엄을 주관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제기 개발을 성공하면 상용기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원주를 중심으로 군사·재난·의료 등 특수목적용 유·무인 드론을 생산하는 클러스터를 조성해 강원도가 드론산업을 선도적으로 육성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강원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자신감을 바탕으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남북 공동개최를 반드시 이뤄 내길 학수고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이뤄 북방으로 진출하는 꿈을 이뤄야 할 것이다. 분단과 냉전체제 속에서 각종 규제와 불이익을 받아 온 강원도가 ‘평화특별자치도’로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자치단체로 도약해야 한다. 자치분권 2·0 시대, 남북교류협력과 관련한 특별한 권한을 부여받아 한반도 평화정착과 공동번영 기반을 조성하는 게 가장 강원도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새로운 정부와 지방정부가 출범하는 해다. 강원도의 발전전략이 새로 출발하는 중앙·지방 정책에 잘 담길 수 있도록 하겠다. 남은 임기 동안 남은 과제들을 잘 정리하고 동시에 새로운 집행부에 넘겨줄 과제들도 잘 정리하겠다. 새해는 강원도민들이 코로나19를 잘 극복하고 희망찬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
  • 美-日 회담 “북·중·러 극초음속 미사일 대응을 위해 새 협정”

    美-日 회담 “북·중·러 극초음속 미사일 대응을 위해 새 협정”

    외교·국방 장관 2+2 회담北, 10일 유엔 안보리 소집미국과 일본이 7일 열린 외교·국방장관(2+2)회담에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 대응을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북한, 중국, 러시아의 핵무기와 탄도·순항 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을 포함한 새로운 무기체계의 대규모 개발과 배치 등의 문제가 우려된다며 “극초음속 기술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협력에 초점을 맞춘 공동 연구와 개발, 공동생산과 유지 등을 시행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는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일본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기시 노부오 방위상이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3월 도쿄에서 대면 회담 이후 10개월 만에 열렸다. 양국은 중·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진 극초음속 미사일 경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협력과 투자를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 미래 전장의 판도를 바꿀 미래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극초음속 미사일은 일반적인 탄도 미사일과 달리 예측 불가능한 궤도를 그리기 때문에 기존 미사일 방어체계로 요격이 쉽지 않다. 극초음속 미사일 분야에서 선두 주자에 있는 러시아는 지난해 말 자체 개발 미사일 ‘치르콘’을 10여 차례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 해당 미사일은 러시아 해군의 극초음속 대함 미사일로 최대 마하 9(시속 약 1만1000km)의 속도와 1000km 이상의 사거리를 자랑한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회담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불법적인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지속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며 지난 5일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도 저격했다. 더 나아가 양국은 공동성명에서 “육상, 해상, 우주, 사이버 공간에서 지속적인 국제규범 위반이 있다”고 지적하며 모든 방위 관련 문제들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대응에 관한 협력을 심화시키기로 했다. 또한, 각국 장관들은 회담에서 인공지능, 기계 학습, 유도 에너지 및 양자 컴퓨팅을 포함한 중요 및 신흥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도록 공동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미·일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에 강한 우려를 보이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진전되는 핵과 미사일 개발 활동에 강한 유려를 표명한다”며 북한에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10일 비공개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라고 AFP 통신은 보도했다. 윤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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