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반도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금연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언제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IT 교육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최종전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820
  • 尹 “공산·반국가 세력, 반일 선동… 캠프데이비드 협력 위험으로 호도”

    尹 “공산·반국가 세력, 반일 선동… 캠프데이비드 협력 위험으로 호도”

    尹 대통령, 국립외교원 60주년 기념식 참석“외교 노선의 모호성은 가치와 철학의 부재”“예측 가능성 못주는 외교, 신뢰·국익 못 얻어”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공산 전체주의 세력, 반국가 세력은 반일 감정을 선동하고 캠프 데이비드에서 도출된 한일 협력 체계가 대한민국을 위험에 빠뜨릴 것처럼 호도한다”고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국립외교원 60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우리는 자유 세계와 연대해서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왔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자유는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뒷받침해 온 원동력”이라며 “규범에 입각한 국제 질서를 존중하는 나라들과 함께 안보와 경제, 정보와 첨단 기술의 협력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외교 노선의 모호성은 가치와 철학의 부재를 뜻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상대에게 예측 가능성을 주지 못하는 외교는 신뢰도, 국익도 결코 얻지 못할 것”이라면서 국립외교원 인사들을 향해 외교관들의 나침반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그는 “나라의 외교 역량은 외교 인력에 의해 판가름이 난다”며 “대한민국 외교안보 구상의 산실, 정예외교관 양성의 산실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철희 국립외교원장은 “지난 몇 년 동안 흔들리는 동맹 외교, 한반도 중심의 외교 구상, 국제적 책임과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수동적 자세 등으로 인해 국립외교원도 방향감각을 상실한 채 정체되어 있던 것도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박 원장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통해 조직의 활력을 다시 고취하고, 심기일전의 각오로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식 이후 윤 대통령은 38명의 신임 외교관 후보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현직 대통령이 외교관 후보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가진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후보자들에게 글로벌 중추 국가 외교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주역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립외교원 정원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반송 한 그루를 심었다. 대통령실은 “외교관 후보자들이 국제사회에서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단호하고 의연하게 실현해 나가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국립외교원 설립 60주년을 기념해 ‘자유·평화·번영의 글로벌 중추 외교’라는 친필 휘호를 전달한 바 있다.
  • 가을 태풍이 더 무섭다… 영등포 ‘침수방지 대작전’

    가을 태풍이 더 무섭다… 영등포 ‘침수방지 대작전’

    “여름 폭우보다 가을 태풍이 더 무섭습니다. 연속형 빗물받이를 미리 설치하고 가로수 가지치기를 하는 등 미리 대비해야 가을 태풍의 피해를 줄일 수 있죠.” 가을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가는 빗줄기가 떨어지던 지난 28일 오후. 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녹색 민방위복 차림으로 문래동4가를 찾았다. 이곳은 서울에서 마지막 남은 대규모 공업단지인 문래동 기계금속단지이다. 문래동1~4가에만 1200여개의 공장이 몰려 있다. 이곳은 낮은 지형 탓에 상습 침수지역이기도 하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대규모 침수 피해를 입었다. 올해도 7월 말 게릴라성 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영등포구는 침수피해 구간 조사를 거쳐 기존의 2칸 규격 빗물받이를 6칸 연속형으로 교체 중이다. 물이 최대한 잘 빠지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문래동1·4가의 도로 빗물받이 22곳 중 18곳의 설치를 완료했다. 기존에 지름 250㎜였던 빗물받이 내부 연결관 역시 지름 400㎜ 규격으로 교체했다. 이후 추가경정예산 12억원을 편성해 9월 중 침수취약 지역 약 240곳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빗물받이의 크기 자체가 기존의 3배로 커지면서 웬만한 집중호우가 와도 물이 넘쳐 침수 피해를 입을 염려가 크게 줄었다”면서 “인근 주민과 기계금속단지 종사자분들은 태풍이 불어닥쳐도 피해 입을 걱정을 안 하셔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최 구청장의 현장 점검에 함께한 영등포구 자율방재단 관계자도 “폭우가 내릴 때마다 또 거리가 물에 차는 게 아닌가 걱정했는데 이제는 한시름 놓게 됐다”고 반가워했다. 최 구청장은 양버즘나무 등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 현황도 점검했다. 연속형 빗물받이가 호우 피해를 대비한다면 가지치기는 태풍에 따른 강풍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가로수로 많이 심은 양버즘나무는 공해에 강하고 빠르게 자란다는 게 장점이지만 벌레가 잘 꼬이는 탓에 안쪽이 잘 썩고 뿌리가 얕아 강풍에 잘 쓰러진다. 지난 2019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링링’으로 서울 지역에서 쓰러진 가로수 195그루 중 양버즘나무가 86그루로 절반에 육박했다. 이에 영등포구는 7월 10일부터 15일까지 경인로77길 등 집중침수지역 3곳의 양버즘나무 172그루에 대해 가지치기를 했다. 8월까지 대방천로와 여의대방로 등 5곳의 양버즘나무 400그루의 가지치기를 완료할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가지가 부러지면 단전 사고가 발생하고 나무가 쓰러지면 자칫 큰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면서 “양버즘나무는 강풍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최근의 추세에도 맞지 않는 만큼 궁극적으로 은행나무나 조팝나무 등으로 갱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구청장은 이어 양평1동 빗물펌프장을 향했다. 양평1·2동과 당산1·2동, 문래동, 영등포동 등 4.54㎢ 면적의 유수지 역할을 하는 시설이다. 저수용량은 11만 5500t, 배수용량은 분당 4080t이다. 지역 8개 빗물펌프장 중 최대 규모다. 유수지는 평소에는 체육공원으로 활용된다. 빗물펌프장 지하에는 한강 수질 개선의 역할을 하는 양평1동 빗물펌프장 CSOs(Combined Sewer Overflows) 저류조도 설치돼 있다. CSOs 저류조는 강우 초기에 발생하는 고농도 오염수를 임시로 저장했다가 비가 그친 뒤 물재생센터에 보내는 기능을 한다. 이송된 하수는 물재생센터에서 깨끗하게 처리해 방류한다. 저류용량은 4만 6000t 규모다. 총 359억원이 투입돼 2020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이날 최 구청장은 안전모를 쓰고 펌프장 관계자들과 유수지 지하의 저류조로 직접 내려갔다. 저류조 기둥에는 수m 높이까지 오염수가 차오른 자국이 남아 있었다. 탈취 설비도 잘 갖춰져 있어 오염수가 빠진 상태에서는 악취도 거의 나지 않았다. 최 구청장은 “CSOs 저류조는 하천 수질 오염에 따른 부영양화 현상도 예방할 수 있어 물고기 폐사 방지 등 하천 생태계를 보호하는 효과도 크다”면서 “구민들뿐 아니라 미래의 후손들을 위해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를 최소화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DMZ 절경 533㎞ ‘평화·화합’ 두 바퀴로 내달린다

    DMZ 절경 533㎞ ‘평화·화합’ 두 바퀴로 내달린다

    갈등과 대립을 넘어 평화와 화합으로 향하는 질주가 올해도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에서 펼쳐진다. 국내외 자전거 라이더가 대거 참가해 DMZ 접경지역을 달리는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23’ 국제자전거대회가 1일부터 닷새 동안 열린다. DMZ 접경지역 균형발전과 한반도 평화 염원, 자전거 이용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6년 시작한 대회는 올해 6회를 맞았다. 정전 70주년인 올해 주제로 삼은 문구는 ‘DMZ, 70년의 경계를 넘어 미래로!’다. 개막식이 열리는 인천 강화고인돌체육관부터 폐막식이 예정된 강원 양구종합운동장까지 인천과 경기, 강원 9개 시군 DMZ 접경지역 532.6㎞를 달린다. 행정안전부와 인천시, 경기도, 강원도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해외 참가 인원이 늘고 대회 코스도 넓어지는 등 해마다 규모와 내용 면에서 거듭 발전하며 명실상부한 국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뚜르 드 디엠지는 2개의 본대회와 부대 행사로 꾸며진다. 국내외 청소년 엘리트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는 ‘국제 청소년 도로사이클 대회’가 으뜸 대회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네덜란드 등 13개국 20개 팀 176명이 출전해 닷새 동안 강화에서 양구까지 내달린다. 아시아 유일의 국제 청소년 도로사이클 대회이자 국제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하는 청소년 국가대항전이다. 대한자전거연맹에 등록된 동호인 선수가 참가하는 ‘마스터즈 도로사이클 대회’에는 27개 팀 209명이 출전해 강화에서 인제까지 사흘간 도전과 평화의 레이스를 펼친다. 이번 대회 코스는 ▲1구간 강화~김포(94.6㎞) ▲2구간 파주~연천~철원(100.5㎞) ▲3구간 철원~화천~양구~인제(141.8㎞) ▲4구간 인제~고성(73.3㎞) ▲5구간 고성~인제~양구(122.4㎞)로 구성됐다. 국제 청소년 대회는 전 구간을, 마스터즈 대회는 1~3구간을 각각 달린다.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을 통과하는 DMZ 코스와 함께 접경지역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체험하며 달릴 수 있어 다른 도로 사이클 경주와 차별된다.1, 3, 5구간이 대표적이다. 고인돌체육관에서 출발하는 1구간은 평소 자전거 동호인이 많이 찾는 해안도로를 따라 장흥저수지, 경인아라뱃길 등을 거쳐 김포 아라마리나문화광장에 도착하는 코스다. 강화군 철산리 민간인 통제구역을 지나 해안도로를 경유하며 시원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가장 긴 3구간은 언덕과 산악 구간이 많아 험난한 코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철원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금강산으로 가는 철길의 흔적이 남아 있는 암정교, 아름다운 경치를 품은 파로호를 거쳐 인제체육관에 이르는 코스다. 마지막 5구간은 고성 통일안보공원에서 출발해 설악산, 대암산의 비경을 거느리며 달린 뒤 양구종합운동장에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20인치 휠의 작은 바퀴로 장애물 경기를 펼치는 ‘전국 BMX 대회’가 부대 행사로 열린다. 강화아시아드BMX경기장에서 2일과 3일에 개최된다. 초·중·고, 일반부, 마스터즈 부문에 약 500명이 참가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사고 없는 안전한 대회를 목표로 지난 2월부터 행안부 및 자전거연맹, 각 지방자치단체 담당자가 사전 답사는 물론 수차례 대회 구간을 점검하는 등 안전성을 거듭 확인했다. 대회 기간에는 국제경기 안전규정에 따라 심판, 마셜 등을 충분히 배치하고 행사장·시설·분야별로 안전관리 책임자를 지정하는 한편 응급 의료장비 및 인력도 상시 운영한다. 이뿐만 아니라 행사장 및 경주시설 설치 안전규정을 철저히 이행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다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뚜르 드 디엠지는 DMZ와 접경지역을 배경으로 세계인이 함께하는 국제대회를 통해 지역 발전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는 뜻깊은 행사”라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DMZ가 갈등과 대립이 아닌 평화와 화합의 상징으로 새롭게 인식되길 바라며, 접경지역 자연환경의 특별한 가치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정은, 계룡대 찍으며 첫 ‘전군지휘훈련’… “남한 모든 영토 점령”[뉴스 분석]

    김정은, 계룡대 찍으며 첫 ‘전군지휘훈련’… “남한 모든 영토 점령”[뉴스 분석]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종료된 31일, 북한은 남한 영토 점령을 목표로 한 ‘전군지휘훈련’을 실시한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다. 전날 심야엔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국 전략자산 B1B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에 맞서 남측 지휘거점 타격을 가상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두 발을 발사했다. 북측이 ‘북침 전쟁 연습’으로 간주하는 UFS가 올해 전례 없는 수준으로 강화된 것에 비례해 구체적 전쟁 준비 태세와 군사적 대응 방안을 드러내고 전술핵 타격 능력을 과시함으로써 한미를 향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9일 북한군 총참모부 훈련지휘소를 방문해 훈련 상황을 시찰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신문은 “총참모부는 미국과 대한민국 군부깡패들이 전면전쟁을 가상한 도발적 성격이 짙은 대규모 연합훈련을 벌려 놓은 상황에 대응해 29일부터 전군지휘훈련을 조직했다”고 전했다. 특히 훈련 목표에 대해 “원수들의 무력침공을 격퇴하고 전면적인 반공격으로 이행해 남반부 전 영토를 점령하는 것”이라고 명시했다. 북한 매체에 전군지휘훈련 보도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SRBM 두 발에 대해 “대한민국 군사깡패의 중요지휘 거점과 작전비행장을 초토화해 버리는 것을 가상한 전술핵타격훈련”이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후 11시 40~50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두 발을 발사했다. 비행거리 360㎞를 감안하면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를 겨냥한 훈련으로 보인다.전군지휘훈련은 UFS에 대응해 북한 군수뇌부가 모여 전면전을 가상한 전쟁 절차를 훈련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한미 연합연습 때 맞대응을 자제하던 북한은 지난해 하반기 전술핵부대 운용 훈련과 한미 연합 공군훈련 비질러트 스톰에 대응한 군사작전에 나선 데 이어 올해는 지휘소 훈련까지 한 것이다. 북한은 군사지휘 거점과 사회·정치·경제적 혼란을 유발할 수 있는 시설의 타격, 후방 교란 등 세세한 작전 계획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이 남측 핵심 시설 등이 표시된 대형 작전지도 앞에서 계룡대 부근을 짚어 가며 지시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정대진 원주한라대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의 (23일) UFS 지휘소 방문에 비례해 김 위원장도 지휘소 방문으로 맞대응하는 ‘정비례’ 원칙을 보여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작전 초기 초강도 타격 수단을 활용한다고 한 대목은 남측에 핵을 선제 사용할 수 있다는 의지를 재천명한 것”이라며 “최고지도자가 직접 나서 한미일의 대북 대비 태세 강화를 견제한 데서 초조감도 드러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31일 새벽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소집해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한미 연합훈련은 정당한 방어 훈련”이라고 강조한 뒤 “위협과 도발을 통한 의도적 긴장 조성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정상회담 촉각 속 한·중 “외교장관 셔틀외교 협의”

    정상회담 촉각 속 한·중 “외교장관 셔틀외교 협의”

    오는 9~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한중 정상회담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한중 외교장관은 31일 양국 외교장관 간 셔틀 외교 차원의 상호 방문 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중일 3국간 협의체의 조속한 재가동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왕이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약 80분간 전화 통화를 하고 ▲한중 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국제 정세 등 상호 관심사를 협의한 뒤 이렇게 의견을 모았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양측은 다양한 수준에서 고위급 교류와 소통을 적극 추진하자고 뜻을 모았으며 외교안보대화, 인문교류촉진위, 1.5트랙(반민반관) 대화 등 협의체가 이른 시일 안에 열릴 수 있도록 긴밀한 협의를 하기로 했다. 두 나라 외교 수장이 80분이란 긴 시간 동안 통화를 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두 번째 정상회담에 관한 대화도 오고 갔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재 시 주석의 G20 참석 여부는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G20에는 중국 주석이 참석해 왔으나 현재까지 이번 회의에 어떤 지도자가 나올지 통보해 주지 않고 있다”며 “이번에 한중 정상회담은 중국이 누구를 보내느냐에 따라서 논의가 열릴 수도 있고, 그 다음 다자회의 계기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한중일 3국 협의체’의 조속한 재가동에도 공감대를 확인했다. ‘3국간 협의체’로 표현됐지만, 사실상 연내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와 정상회의 개최에 교감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정부는 올 11~12월 서울에서 한중일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9월말쯤 서울에서 한중일 3국의 차관보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고위관리회의(SOM) 개최 일정을 조율 중이다. 박 장관은 통화에서 “희토류와 원자재 등 한중 공급망의 안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중국 내 우리 기업들에게 안정적이고 우호적인 투자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양측은 문화·인적교류가 상호 우호 증진의 기초가 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하고, 최근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재개 조치를 계기로 인적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박 장관은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의 보존·관리, 게임·K팝·드라마 등 한국 문화콘텐츠 교류 확대를 위한 중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최근 중국 랴오닝성 다롄의 ‘뤼순 감옥 박물관’ 내 안중근 의사 전시실과 지린성 옌볜 조선족자치주 내 윤동주 시인 생가가 ‘내부 공사’ 등을 이유로 폐쇄된 사실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이후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 문제 등을 거론한 것이다. 중국 당국은 한한령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이 없지만, 한국 문화콘텐츠의 대중 수출은 사드 갈등 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왕 위원은 양국 간 문화콘텐츠 교류 증진을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를 희망했으며 “독립운동 사적지는 내부 수리가 완료 되는대로 정상화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 김정은, 계룡대 찍으며 첫 ‘전군지휘훈련’...“남한 모든 영토 점령”

    김정은, 계룡대 찍으며 첫 ‘전군지휘훈련’...“남한 모든 영토 점령”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종료된 31일, 북한은 남한 영토 점령을 목표로 한 ‘전군지휘훈련’을 실시한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다. 전날 심야엔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국 전략자산 B1B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에 맞서 남측 지휘거점 타격을 가상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두발을 발사했다. 북측이 ‘북침 전쟁 연습’으로 간주하는 UFS가 올해 전례없는 수준으로 강화된 것에 비례해 구체적 전쟁 준비 태세와 군사적 대응 방안을 드러내고 전술핵 타격 능력을 과시함으로써 한미를 향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29일 북한군 총참모부 훈련지휘소를 방문해 훈련상황을 시찰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신문은 “총참모부는 미국과 대한민국 군부깡패들이 전면전쟁을 가상한 도발적 성격이 짙은 대규모 연합훈련을 벌려놓은 상황에 대응해 29일부터 전군지휘훈련을 조직했다”고 전했다. 특히 훈련 목표에 대해 “원수들의 무력침공을 격퇴하고 전면적인 반공격으로 이행해 남반부 전 영토를 점령하는 것”이라고 명시했다. 북한 매체에 전군지휘훈련 보도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북한군 총참모부는 SRBM 2발에 대해 “대한민국 군사깡패의 중요지휘 거점과 작전비행장을 초토화해버리는 것을 가상한 전술핵타격훈련”이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후 11시 40~50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2발을 발사했다. 비행거리 360㎞을 감안하면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를 겨냥한 훈련으로 보인다. 전군지휘훈련은 UFS에 대응해 북한 군수뇌부가 모여 전면전을 가상한 전쟁 절차를 훈련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한미연합연습 때 맞대응을 자제하던 북한은 지난해 하반기 전술핵부대 운용 훈련과 한미연합 공군훈련 비질러트 스톰에 대응한 군사작전에 나선 데 이어 올해에는 지휘소 훈련까지 한 것이다. 북한은 군사지휘 거점과 사회·정치·경제적 혼란을 유발할 수 있는 시설의 타격, 후방 교란, 유사시 미군 증원군에 대한 타격 등 세세한 작전 계획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이 남측 핵심 시설 등이 표시된 대형 작전지도 앞에서 계룡대 부근을 짚어가며 지시하는 사진도 공개됐다.정대진 원주한라대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의 (23일) UFS 지휘소 방문에 비례해 김 위원장도 지휘소 방문으로 맞대응하는 ‘정비례’ 원칙을 보여주고 있다”며 “UFS 1부는 방어훈련, 2부는 반격훈련을 진행하는데 북한은 이를 공격으로 받아들여 반발해왔고 자신들도 방어 후 반격하는 맞대응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학한과 교수는 “북한이 작전 초기 적군에 심대한 타격을 가하기 위해 초강도 타격 수단을 활용한다고 한 대목은 남측에 핵을 선제 사용할 수 있다는 의지를 재천명한 것”이라며 “최고지도자가 직접 나서 한미일의 대북 대비 태세 강화를 견제한 데서 초조감도 드러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31일 새벽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소집해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한미연합훈련은 정당한 방어 훈련”이라고 강조한 뒤 “위협과 도발을 통한 의도적 긴장 조성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우크라이나 전쟁의 미래는 한반도”…정전협정 가능성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미래는 한반도”…정전협정 가능성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년 6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전쟁의 결과가 ‘한반도식 모델’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이 나왔다.  독일의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의 편집장을 지냈던 안드레아스 클루스는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실은 칼럼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침략자들’을 몰아낼 수 없을 가능성도, 러시아가 더 이상 우크라이나를 ‘삼키는데’ 성공하지 못할 가능성도 높아지는 듯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이번 침공 전쟁과 관련해 3가지 모델을 제시한다”면서 ▲1950년대 독일 ▲1970년대 이스라엘 ▲1950년대 이후 한반도를 언급했다.  클루스는 이중 한반도 모델에 대해 “우크라이나의 전선은 1952년 한반도 전선가 가장 유사하다”면서 “양쪽 모두 전쟁을 지속하기 어렵고, 사상자와 큰 비용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어느 쪽도 큰 이득을 얻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양측이 대화를 거부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상황은 바뀌지 않은 채 죽음과 고통이 계속되는 시간만 길어진다”면서 “따라서 (이번 전쟁의) 유일한 탈출구는 1953년 한반도에서와 마찬가지로, 평화조약이 아니라 휴전협정을 체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반도의 사례는 불완전하기는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가능성일 수 있다”면서 “당시도 현재처럼 러시아와 중국은 북한을 지지했고, 미국은 한국(남한) 방어를 위한 국제연합을 이끌었다. 우크라이나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1951년 주안부터 치열한 국면이 이어지며 교착상태에 빠졌었고, 당시 미국과 소련은 모두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전 미국 합참 고문이자 ‘미국의 아프간 전쟁: 역사’ 저자인 카너 멀케시안은 블룸버그에 “(많은 대화가)지연되면서 사망자 발생이 이어지던 가운데 결국 협상이 시작됐다”면서 “이것이 한반도(의 역사)가 주는 교훈 중 하나다. 대화와 전투를 동시에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클루스는 “만약 한반도 모델이 올바른 방향이라면, 어느 쪽도 군사적으로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이 명백해진 후에도 군인들이 오랜 시간 계속 싸우고, 총구를 거두는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한국식’으로 끝날까 한국전쟁 중 열린 휴전회담은 전쟁이 발발된 지 3년 1개월 만에, 회담이 개시된 지 24개월 17일 만에 북한군, 중공군, 그리고 유엔군의 미군 대표가 각각 휴전협정에 서명하면서 마무리 됐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발발한 지 1년 6개월이 지나고 있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회담도 1년 넘게 이어지지 않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국식 정전 모델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한국식 정전 모델을 고려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측은 먼저 양측이 전쟁을 멈춘 뒤 일정 지대에 비무장 지대를 설치하고, 점진적으로 종전협정에 나서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러시아는 전쟁 초기에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내어줄 수 없다며, 자신들이 점령한 영토를 기준으로 우크라이나 영토 방향에 완충지대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에서 물러나고 러시아 지역에 비무장 지대를 설치해야 한다고 맞서면서 정전협상 성립 자체가 요원한 상황이다.
  • “너무 황당” 혜리, 비행기 탔다 분통 터진 사연

    “너무 황당” 혜리, 비행기 탔다 분통 터진 사연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29)가 비행기를 탔다 받은 부당한 대우에 분통을 터뜨렸다. 혜리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달 반 전에 예약하고 좌석까지 미리 지정했는데 퍼스트 클래스 좌석이 없다고 이코노미로 다운그레이드. 환불도 못 해주고 자리가 마음에 안 들면 다음 비행기 타고 가라는 항공사”라고 토로했다. 이어 “심지어 두 자리 예약했는데 어떻게 둘 다 다운그레이드 될 수가 있냐”며 “하고 싶은 말이 산더미인데 제대로 못 해서 ‘영어 공부 열심히 해야지’ 생각한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혜리는 “너무나도 황당한 경험”이라며 “여러분은 조심하시길”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혜리가 함께 올린 비행기 티켓 사진을 보면 해당 항공사는 외항사인 D사로 추정된다. 한편 혜리는 차기작으로 치어리딩 동아리를 소재로 한 영화 ‘빅토리’를 선택했다. ‘빅토리’는 1999년 세기말 한반도 남쪽 끝 거제의 교내 댄스 콤비 필선(이혜리 분)과 미나(박세완 분)가 오직 춤을 추기 위해 치어리딩 동아리를 결정하고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는 이야기다.
  • “정부, 北인권 실상 전하는 가장 큰 스피커 될 것”

    “정부, 北인권 실상 전하는 가장 큰 스피커 될 것”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30일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 인권 실상을 전파하는 가장 큰 스피커이자 허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북인권결의안을 포함해 유엔에서 북한인권 의제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북한지원부’ 질타 이후 남북 대화·교류·협력 기능을 통폐합하고 방향성을 재설정하는 전략의 연장선이다. 김 장관은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3 한반도국제포럼(KGF)’에서 문승현 통일부 차관이 대독한 기조연설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단기 성과나 보여주기식 남북관계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보편적 가치와 원칙에 기반해 지속 가능하고 올바른 남북관계,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건강한 남북관계를 만들 것”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김 장관은 북핵 개발과 공격 위협은 과거 정부가 단기간 남북관계를 진전시키는 데 집착해 북한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이 매달리고 있는 ‘국방력 강화’는 자신들의 체제 안전을 더욱 위태롭게 만들 뿐”이라고도 했다. 최근 북한의 국경 개방 후 재중 탈북민의 강제 북송 우려에 대해서는 “중국 내 탈북민이 인권을 보장받고 한국 등 본인이 희망하는 국가로 입국할 수 있도록 협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북한 국경개방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필요한 남북 교류, 인도적 사안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존 미어샤이머 미 시카고대 정치학과 교수는 화상 기조연설에서 “한미는 18년 동안 북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지만 실패했고, 가까운 미래에 상황이 바뀔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 “북한의 핵 보유가 좀더 광범위한 관점에서는 한반도에 안정을 가져온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이 자체 핵 억지력을 보유한다면 한반도는 더 안정될 것이나 미국의 강력한 반대로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반면 안킷 판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은 “북한 핵무기 개발과 보유는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고 선제 타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 역내 불안정성을 가속화한다”는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 푸틴, ICC 체포영장 비웃듯 10월 방중… 북한 방문설까지 솔솔

    푸틴, ICC 체포영장 비웃듯 10월 방중… 북한 방문설까지 솔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영장을 비웃듯 오는 10월 중국을 방문한다고 선언하면서 그가 북한도 함께 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반란을 일으킨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사망 이후 더욱 단단해진 권위를 과시하려는 취지로 분석된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하느냐’는 질문에 “최고위급(정상)을 포함해 두 나라 간 여러 접촉 일정이 조율되고 있다”고 답했다. 양국 정상 회동은 지난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 이후 7개월 만이다. 일대일로 포럼은 중국이 일대일로 사업의 성과를 알리고 참여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자 개최하는 행사로 2017, 2019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열린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3월 국제형사재판소(ICC) 전쟁범죄 피의자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후 중국을 첫 해외 방문지로 택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최근 ICC 회원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 화상으로만 참석했다. 중국은 ICC에 가입하지 않아 체포영장 협조 의무가 없어 방문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푸틴은 역시 ICC 회원국이 아닌 인도에서 다음달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불참하기로 한 것을 보면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국면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밀착이 두드러진다. 푸틴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는 것은 이번 방문길에 북한도 들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앞서 그는 2019년 4월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포럼 참석 때 블라디보스토크에 먼저 들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푸틴이 답방할 차례인 만큼 일대일로 포럼을 계기로 북중 정상을 모두 만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금까지 러시아 최고지도자의 방북은 2000년 7월 푸틴 대통령의 평양행이 유일하다. 이번 방문이 성사되면 푸틴은 23년 만에 북한을 찾게 된다. 최근 북한이 국경을 개방하기 시작한 것도 푸틴 방북의 단서가 될 수 있다. 지난달 27일 북한 전승절 때 러시아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평양을 찾아 김 위원장과 면담했다. 일반적으로 두 나라 간 외교 교류가 실무자→장관→최고지도자 순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분위기상 무르익었다는 평가다. 여기에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대사가 최근 러시아 일간지 인터뷰에서 “두 정상 간 2019년 4월 만남 이후 동북아 정세가 크게 바뀌었다. 조만간 양국 지도자들이 새로운 회의를 열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한 것도 ‘푸틴 방북설’에 힘을 싣는다. 프리고진의 사망으로 러시아 내분을 정리한 푸틴이 북한과 중국을 방문해 전 세계에 3국 밀착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를 둘러싼 ‘북중러 연대’ 구도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 “지역 인재 양성과 정주를 위한 지방 중심 교육·취업 체계 구축해야”…30일 ‘제2차 지방소멸 대응 협력포럼’ 개최

    “지역 인재 양성과 정주를 위한 지방 중심 교육·취업 체계 구축해야”…30일 ‘제2차 지방소멸 대응 협력포럼’ 개최

    지방소멸 대응 의제를 발굴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제2차 지방소멸 대응 협력포럼’이 30일 오후 1시30분 대전광역시 유성구 호텔 ICC에서 열렸다.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우동기)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원장 김일재)이 공동 개최한 이날 포럼에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학계, 연구기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방 소멸 대응 방향과 과제를 모색했다. 정부, 지자체, 학계, 기업 참석해 지방소멸 대응 방향 과제 모색 이날 포럼은 총괄 의장을 맡은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일재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오연천 총장은 개회사에서 “지방의 지속가능 활력을 복원하는 과업은 국가 경쟁력의 기반을 유지하는 필수 조건”이라면서 “포럼을 통해 지방소멸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의제를 도출하고 실천을 담보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일재 원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은 전례없는 저출산과 수도권 집중으로 인해 지방소멸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충청권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대학을 중심으로 지자체와 기업이 협력해 지속가능한 지방시대를 향해 나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방안 마련 시급 이어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고창섭 충북대학교 총장, 이진숙 충남대학교 총장, 남상호 대전대학교 총장이 축사했다. 고기동 차관은 “이번 포럼이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과 기업, 그리고 지자체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지방소멸 대응 해법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창섭 총장은 “지역의 청년들이 교육과 취업 등을 이유로 수도권으로 이동하면서 지방소멸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지방 소멸은 지방이 독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진숙 총장은 “지방 대학들은 학력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으로 인해 위기를 체험하고 걱정하고 있다”면서 “대학이 지역혁신의 중심에서 지역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좋은 방안을 찾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상호 총장은 “저출산 시대 현 교육 구조로는 지방의 교육 자원이 수도권으로 대량 유입될 수 있고, 이 경우 지역 대학은 정원 미달 사태로 큰 혼란을 가져오고 이는 지방 소멸의 한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 “이에 대한 대응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이제는 지방시대,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통해 수도권 쏠림 현상과 지방소멸, 인재 양성과 정주를 위한 지방 중심의 교육시스템 구축과 함께 역대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과 한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새로운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우 위원장은 “역대 정부의 균형발전은 지방정부가 아닌 중앙정부 주도로 추진해 지역이 체감하는 정책 성과가 미흡했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기본 방향은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성열 정부의 교육사업과 지방대학 살리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교육청, 기업, 대학이 함께 협력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의 우수 인재 양성에서 취·창업, 정주까지 총괄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라면서 “자자체의 대학 지원 권한을 확대해 지자체 주도로 지역발전전략과 연계한 지방 대학의 동반 성장 추진 지역혁신중심대학 대학지원체계(RISE) 적극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혁신 중심 대학 지원 체계의 방향과 과제 발표 주제발표는 한광식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산학교육혁신연구원장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의 방향과 과제’, 김용수 충북도립대학총장의 ‘원칙이 아니라 방법을’, 남윤명 충북연구원 충북경제교육센터장의 ‘충청북도 RISE(대학지원체계) 운영방안’ 등을 발표하며 지역혁신 중심 대학 지원을 통한 지방소멸대응 과제를 제시했다. 한광식 원장은 지역 기반 로컬크리에이터 인력양성에 대한 필요성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하며 “정부와 국민, 대학과 기업이 서로 협력해 과감한 투자와 기술개발, 인재양성 등을 실천해 나갈 때 비로소 국가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다”면서 “특히 청년세대를 위한 공익과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수 총장은 “옥스퍼드대 인구학 센터장인 데이비드 콜먼에 따르면 동아시아 지역은 현재 인구 추세가 지속한다면 대한민국은 2750년 국가소멸 위험에 처할 것”이라면서 스웨덴과 프랑스, 일본, 미국 등의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또 지방소멸 시대 일본의 관광정책과 고향세, 미국 피츠버그와 디트로이트가 교육개발을 통한 지역활성화를 이룬 사례 등을 소개하면서 “지금은 방관할 때가 아니다. 서울과 지방이 상생의 고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남윤명 센터장은 “인구구조와 산업구조의 급변으로 인해 지역과 대학의 공동 위기가 발생했다”고 지적하면서 “지역대학과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인재양성, 취업과 창업, 정주에 이르는 선순환 발전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과 산업, 학교가 협력해 역동적인 지역혁신 생태계 양성이 필요하다”면서 “주력산업 특화대학, R&D기반 혁신선도대학, 평생직업교육 앵커대학, K-컬처 혁신대학, 지속가능혁신플랫폼 등 충북 RISE(대학지원체계) 4+1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대학이 살리는 지역, 지역을 키우는 대학’ 등 토론 이어진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이형석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제도과장, 박대현 한국연구재단 학술진흥본부장, 백승주 한국교육개발원 대학역량지원센터 소장, 이만형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추진위원장, 최진혁 충남대학교 도시·자치융합과 교수 등이 참여해 지방소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토론했다. 박대현 본부장은 “지방경제의 핵심인 20~30대 청년층의 수도권 대학·대학원 입학 선호와 일자리를 찾기 위해 지방을 떠나고 있는 현실이 지방소멸 위기를 더욱 가중시킨다”면서 “지자체, 대학, 기업, 혁신기관 등이 서로 이해와 협력을 통해 역량을 모으고 정부가 지원한다면 ‘대학이 살리는 지역, 지역이 키우는 대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과장은 “일자리 창출, 청년의 창업지원, 청년·중장년 등의 정착 촉진, 세재지원 등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의 특례를 추가 발굴하겠다”면서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박진, 토드 영 상원의원 만나 한·미 경제협력 논의

    박진, 토드 영 상원의원 만나 한·미 경제협력 논의

    박진 외교부 장관은 30일 방한 중인 토드 영 미국 연방 상원의원을 접견하고 한미 경제협력과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 과학법 이행과 향후 도입될 법안들이 한미 간 호혜적 경제 협력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미 의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인디애나주 출신인 영 의원은 지난 6월 재출범한 상원 내 친한파 모임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단의 일원이다. 코커스 공동의장으로서 끈끈한 한미 관계와 한국 발전상을 확인하고자 미 의회 여름 휴회 기간이 끝나기 전 한국을 단독 방문한 영 의원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을 만났다. 박 장관은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이 더욱 발전하고 한국과 인디애나주 간 관계도 한층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방한 중인 앤서니 코튼 미국 전략사령관을 접견하고 한미 확장억제 협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 장관은 지난 4월 한미 정상이 합의한 ‘워싱턴 선언’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코튼 사령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 식량 떨어지면 괭이갈매기 알 주워다 먹으며… 제주해녀, 독도를 지켜내다

    식량 떨어지면 괭이갈매기 알 주워다 먹으며… 제주해녀, 독도를 지켜내다

    제주해녀들이 일제강점기때 울릉도와 독도 어장에서 물질하며 독도의용수비대와 독도경비대의 활동을 도왔던 기록을 전시하는 기획전이 열려 관심을 끈다.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과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박물관이 공동으로 ‘제주해녀, 대한민국 독도를 지켜내다’를 주제로 기획전을 지난 29일부터 12월 10일까지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제주-경북 해양인문 교류 및 섬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일환으로, 올해는 해녀박물관에서 열리는데 이어 내년 4월에는 울릉군 독도박물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제주도를 떠나 울릉도와 독도에 출향했던 해녀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도 영유권 강화 및 독도어장 보호에 기여한 제주해녀들의 가치와 위대함을 재조명할 예정이어서 의미가 깊다. 특히 9월 22~24일 3일간 해녀박물관을 중심으로 구좌읍 해안변 일원에서 열리는 제16회 제주해녀축제에서도 제주출향 해녀와 전국 해녀를 초청해 독도를 지킨 제주해녀의 가치를 재조명할 계획이다. 제주해녀들은 일제강점기부터 울릉도와 독도 어장까지 바깥물질을 나갔으며, 1950년대부터 울릉도와 독도어장에서 활동했던 60여명의 제주해녀들은 물질 뿐만 아니라 독도의용수비대 및 독도경비대의 활동을 지원하며 대한민국 영토 독도 영유권 강화에 기여한 숨은 주역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해녀들에게 울릉도와 독도는 단순히 작업공간이 아닌, 자신들의 삶을 지탱해준 고향과도 같은 곳이었다”면서 “더불어 독도어장에서 물질활동을 통해 독도의 영토수호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다는 것은 그들에게 큰 자부심이자 자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해녀들은 서도의 물골 안 자갈밭에 가마니를 깔고 얇은 군인 담요를 덮고 쪽잠을 자고 인원이 많아지면 나무판자를 2층으로 올린 임시막사를 만들어 이용하기도 했다”면서 “기상악화로 보급이 끊어져 식량이 떨어지면 괭이갈매기 알을 주워다 삶아 먹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현재 울릉도에는 총 9명의 해녀가 살고 있다. 현재 모두가 물질을 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 중에는 고령으로, 건강상의 이유로 물질을 그만 둔 사람들이 다수다. 하지만 울릉도 앞바다에서 미역, 전복, 홍합 등 다양한 해산물을 채취하며 물질을 이어가는 사람도 있다. 현직 해녀와 은퇴한 해녀 모두 제주해녀로 각자의 사연을 간직한 채 울릉도에 살고 있다.먼저 ‘프롤로그’에서는 울릉도·독도·제주도의 역사와 자연환경을 비교해 거리는 멀지만 한반도 영토 내 중요한 위치를 나타내는 섬임을 역사자료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부 ‘제주해녀, 울릉도와 독도에 가다’는 일제강점기부터 제주해녀들이 울릉도와 독도에서 물질하는 사진자료와 이들이 울릉도와 독도까지 가는 여정을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보여주며, 왜 울릉도와 독도어장까지 갔는지를 여러 자료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2부 ‘제주해녀, 울릉도와 독도에 살다’에서는 제주해녀들의 의용수비대와의 만남, 미역 채취 작업 및 독도생활의 애환을 해녀들의 생생한 구술 영상과 신문기사 자료 등을 엿볼 수 있다. 3부 ‘제주해녀, 울릉도와 독도를 지키다’는 물질뿐만 아니라 독도경비대와의 협업, 독도 시설물 건립을 도왔던 제주해녀들의 활약상을 통해 독도 영유권 및 독도어장 수호의 주역임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에필로그’에서는 2022년 제주-울릉 두 지역 해녀들의 만남을 통해 역사적으로 잊혀졌던 제주해녀들의 독도 출향물질을 조명한다. 정 국장은 “이번 전시는 울릉도와 독도어장에서 활동한 제주해녀들의 삶과 이야기를 기록하고 대내외에 알리는 의미가 크다”며 “대한민국 독도를 함께 지켜낸 제주해녀들의 가치와 위대함을 재조명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출향해녀는 3000명이며 전국적으로는 1만 2000여명(2019년 기준)이 해녀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말 기준 도내 해녀는 현직 제주해녀 3226명, 전직해녀 5019명 등 총 8245명이다.
  • “尹, 이재용 만나 이것만은 꼭 물었으면”…파격 출산복지 내건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인터뷰

    “尹, 이재용 만나 이것만은 꼭 물었으면”…파격 출산복지 내건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인터뷰

    사람 없으면 국가도 기업도 가정도 없다 입사 때 아이 몇 명 나을 건지 서약 받아 출산육아 지원은 ‘공정’ 잣대로 봐선 안돼 감리제도 없애고 공공발주처부터 확 변해야 결혼한 사람은 입사 때 불이익을 받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20년도 훨씬 전부터 기혼자에게 되레 가산점을 줘 온 회사가 있다. 건설사업관리회사 한미글로벌이다. 이 회사는 아이를 낳으면 1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축하금을 준다. 아이가 몇이든 대학 학자금도 모두 지원한다. 이걸로는 성에 안 찼는지 얼마 전 ‘셋째 낳으면 무조건 특진’이라는 파격 카드를 내걸어 큰 화제를 일으켰다. 부장도 셋째를 낳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임원을 시켜주겠다는 것이다. 넷째부터는 육아 도우미 비용도 1년간 전액 대준다. 기업이 왜 이렇게 ‘출산’에 진심인지 궁금했다. 지난 21일 서울 강남 테헤란로 한미글로벌 본사에서 김종훈(73) 회장을 만났다. -우리나라 인구 문제가 심각한 것은 사실이지만 기업이 왜 이렇게 출산에 목숨 거나. “정부가 너무 못하니까.” 거침 없는 답변에 잠시 당황했다. 눈치를 챈 김 회장이 말을 이어 갔다. “윤석열 정부만을 지칭하는 게 아니다. 2006년 노무현 정부 때부터 저출산 대책에 280조원을 쏟아부었다. 그런데 출산율은 0.78명(지난해 기준)이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숫자가 나온 데는 정부 정책의 실패, 기업의 비협조, 국민의 무관심이 모두 한몫했다. 정부뿐 아니라 기업과 국민 모두 반성해야 한다.” -언제부터 기업의 인구 책무에 관심을 갖게 됐나. “건설회사에 다니다가 1996년 창업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지론이 ‘구성원이 행복해야 회사도 잘 된다’이다. 구성원이 행복하려면 가정이 평온해야 하고 그러자면 출산과 육아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을 더 굳힌 것은 1980년대 일본 출장을 다니면서다.” -80년대면 우리나라는 ‘하나만 낳아도 삼천리가 초만원’이라는 구호가 유행할 때다. 어느 대목에서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느꼈나. “어느날 요코하마에 출장 갔더니 한국산 PC(공장 생산) 콘크리트가 있더라. PC 콘크리트는 통상 30㎞ 안에서 사용해야 경제성이 있다. 그런데 바다 건너 일본에서 쓰고 있는 것이다. 건설 현장에 일할 사람이 없다 보니 타산성이 안 맞는데도 어쩔 수 없이 조립식 공법을 선택하고 있었다. 노동력이 얼마나 중요한 지 절감했다.” -이번 출산 복지에 들어갈 비용을 산출해 봤나. “기업가인데 당연한 것 아닌가. 연간 12억원쯤 들겠더라. 그런데 노사 문제 등에 보이지 않게 들어가는 돈이 꽤 많다. 내부 고객인 구성원이 즐거우면 외부 고객도 만족도가 올라간다. 선순환이 이뤄지면 비용 면에서도 오히려 이득이다.” -그래도 대기업도 아니고 중견기업에서 열성인 점은 좀 의외다. “대기업이든 중견기업이든 소기업이든 기업의 가장 큰 사명은 오래 살아 남을 것, 그리고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다. (인구 감소로) 국가가 침몰 중인데 기업이 발벗고 나서지 않는 것은 역적이나 다름없다. 건설회사의 원죄도 있고….” -건설사의 원죄라니. “세계 어디를 가든 우리나라처럼 아파트가 많은 나라가 없다. 아파트는 기본적으로 대가족에 맞지 않는 주거 형태다. 오늘날 가족의 붕괴에는 (획일적인 아파트를 공급해 온) 건설업계의 책임도 일정 부분 있다고 본다. 그래서 우리 회사는 신입사원을 뽑을 때 다자녀 서약을 받는다.” -서약이라 하면. “아이를 몇 명 낳을 건지 공약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구두로 약속 받았는데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마음 다른 것 같아 아예 문서로 받고 있다.” -젊은 직원들은 꼰대 문화라고 싫어할 것 같다.(실제로 직장인 익명 게시판에는 비판의 글이 종종 올라온다.) “스스로 약속한 게 있으니 한두 명이라도 낳지 않겠나. 그렇게만 된다면 내가 좀 욕을 먹어도 상관 없다.”(한미글로벌의 기혼직원 평균 출산율은 1.57명이다. 이를 2030년까지 2.0명으로 끌어 올리는 게 김 회장의 목표다.) -정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도 인구 문제에 매달리고 있다. “그 많은 돈을 썼는데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출산율 꼴찌다. 그렇다면 정부도 이쯤에서 전략을 통째 갈아 엎어야 한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눈부신 산업화를 이뤄냈듯이 인구개발 5개년 계획을 짜야 한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로는 안 된다. 예산권도 집행권도 없는데 어떻게 추진력을 갖겠나. 인구부같은 별도 부처를 만들든가 기획재정부같은 힘 있는 부처 장관이 겸직해야 한다. 수천가지 대책보다 ‘킹핀’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것도 많다.” -예를 들면.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 회장이나 정의선 현대차 회장에게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질문만 몇 번 던져도 확 달라질 수 있다. 욕심 같아서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프리젠테이션을 공개적으로 하게 했으면 한다.” -이걸 안 해서 대통령이 밉다고 하는 건가.(그는 지난해 인구 문제를 전담으로 연구하는 ‘한반도미래연구원’을 만들었다. 이 연구원의 대표 문구가 “대통령 할아버지 미워요”이다.) “(웃으며) 대통령께서 인구 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는 애교 섞인 표현이다. 윤 대통령도 신경을 쓰는 건 분명한데 1순위는 아닌 듯하다. 지구상에서 제일 먼저 사라지는 나라가 되지 않으려면 대통령의 제1 아젠다는 인구가 돼야 한다.” -그런데 승진시켜준다고 아이를 낳을까. “그게 고민이다. 우리 회사도 조사를 해 보니 결혼 자체를 잘 안 하더라. 경력 단절과 육아 부담을 걱정하는 직원들이 많았다. 이번에 2년 육아휴직 기간을 전부 근속연수로 인정해 승진이나 월급 인상 때 불이익이 없도록 지침을 바꾼 것도 그래서다. 8살 이하 자녀를 둔 직원은 재택 근무도 허용했다. 아직 우리나라는 ‘출산=결혼’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비혼 출산을 장려할 수는 없지만 삐딱하게 보는 시선은 걷어냈으면 한다. 출산율이 높은 나라치고 비혼 출산율이 낮은 나라가 없다. 이제는 법으로 보호해줄 때가 됐다. 입양에 대해서도 좀더 열린 사회가 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윤 대통령이 반려견을 들이는 것도 좋지만 입양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사회에 주는 메시지나 효과가 매우 클 것이다.” -난임 부부나 미혼 직원은 불만도 있을 것 같다. “지금은 국가와 기업 모두 비상사태다. 공정이나 수익성 잣대를 들이댈 여유가 없다. 지금 대처하지 않으면 (인구 문제의) 골든 타임을 놓친다. 아이를 낳는 사람은 나라를 구하는 영웅이나 다름없다. 영웅을 특별히 대접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나.” -화제를 좀 바꿔 보자. 요즘 ‘순살 아파트’ 논란이 거세다. 건설현장에 50년 몸담은 전문가로서 부실 공사가 근절되지 않는 원인이 뭐라고 보나. “건설업계의 환골탈태가 절실하지만 지금의 발주 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허사이다. 특히 공공 발주처가 가장 문제다. 공사만 던져놓고 제대로 관리 감독을 안 한다. 그러니 입찰 심사, 설계, 시공 등으로 이어지는 부패 사슬이 판치는 것이다. 감사원, 검찰, 경찰이 총동원돼 이 부패사슬만 끊어도 비리가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이다. 근본적으로는 감리 제도를 없애야 한다.” -감리가 잘 안 돼 문제인데 아예 없애자는 말인가. “삼성 휴대폰이 감리가 있어서 세계 일류가 됐나. 품질은 물건을 만드는 회사가 스스로 책임지는 거다. 선진국 어느 나라에 감리 제도가 있나. K건설을 얘기하려면 우리도 근본적으로 질적 도약을 해야 한다.” -용산 대통령실의 품격을 거론한 적도 있던데. “대통령실은 한 나라를 대표하는 얼굴이다. 지금 쓰고 있는 국방부 청사는 권위주의 색채가 강하다. 한 마디로 품격이 없다. 정치 지형이 허락한다면 제대로 새로 지었으면 하는 게 건축가로서의 바람이다.” -정부가 최근 땅을 빌려 짓는 ‘임차 요양원’을 허용하겠다고 해 논란이다. “저출산 못지 않게 고령화도 심각하다. 여러 형태의 요양원과 실버주택을 활성화하는 건 좋은 시도다. 거기에 따르는 부작용은 꼼꼼히 대비하는 것으로 풀어야 한다. 고속도로에서 사고 났다고 도로를 아예 막아서야 되겠는가. 시니어 주택은 임대만 가능하고 분양은 막아놨는데 이것도 풀어야 한다.” -네옴 특수주로 꼽힌다. 중동 특수의 실체를 놓고 주장이 분분한데.(한미글로벌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네옴시티의 건설근로자 숙소를 비롯해 중동 공사를 잇따라 따냈다.) “중동 특수를 현실로 만들려면 과거의 저가 수주 전략을 미련 없이 버려야 한다. 수주로 승부하던 시절은 끝났다. 한국 건설의 가격 경쟁력이 사라진 지도 오래다. 네옴 프로젝트만 해도 70%가 투자를 낀 사업이다. 정부가 금융을 끌어 와 민간기업과 투자가 함께 들어가는 PPP(투자개발사업)로 가야 한다. 말 그대로 원팀 코리아 전략이 절실하다.” ■김종훈 회장은 1949년 경남 거창에서 4남 2녀의 “꽁남”(아들로 막내)으로 태어났다. 서울사대부고와 서울대 건축학과를 나왔다. 나이 예순여덟에 서울대에서 ‘명예’가 아닌 ‘진짜’ 건축학 박사학위를 땄다. 한샘건축연구소를 거쳐 (주)한양에 몸담던 시절, 중동 근무를 나간 게 “CM(건설관리)에 눈 뜬 결정적 계기”였다. 프리콘(건설 이전 단계) 개념이 낯설던 우리나라에 기획 때부터 발주, 설계, 시공 등 모든 과정을 관리해 주는 사업으로 회사 덩치를 급속도로 키웠다. 이 분야 국내 1위, 세계 8위다. 월급쟁이로 마지막 몸담았던 삼성물산에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지원반장을 맡은 게 계기가 되어 1996년 미국 파슨스와 함께 한미파슨스를 창업했다. “해외로 나가자”는 김 회장과 의견이 갈리면서 파슨스와는 10년 만에 “유쾌하게 결별”했다. 한미글로벌로 사명을 바꾼 것은 2011년. 상암 월드컵경기장, 스타필드 하남, 도곡동 타워팰리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등의 건설 프로젝트를 맡았다. “출근하고 싶어 안달 나는 회사”를 만드는 게 창업 때부터 가져온 꿈이다. 육아 휴직 뒤 복직한 비서가 김 회장 출근시간인 오전 8시까지 나오기 어렵다며 업무 전환을 요청하자 김 회장이 자신의 출근시간을 9시로 바꾼 것은 회사 안에서 유명한 일화다. 두 사위 면접 때도 1번 질문이 자녀 계획이었다고 한다. “넷을 압박해 반타작에 성공했다”며 김 회장은 껄껄 웃었다.
  • [황성기 칼럼] 중국 동기화가 자초할 고립-현장에서 본 후쿠시마 문제<6>/논설위원

    [황성기 칼럼] 중국 동기화가 자초할 고립-현장에서 본 후쿠시마 문제<6>/논설위원

    중국이 오염처리수 방류의 ‘징벌’로 일본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일본 정부는 예상 못했던 일이라 한다. 일본 수산물의 최대 수입국은 중국이다. 한 해 871억엔(약 7892억원)어치를 사들인다. 일본 어민들로선 큰 충격이다. 일본 국내의 풍평(소문) 피해는 불안심리에 의한 것이다. 중국 정부의 금수(禁輸)는 난데없는 날벼락이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기’ 격으로 뜬금없다. 정치 싸움에 경제 린치를 얹었다. 우리도 당해 본 사드 한한령(限韓令)쯤 되겠다. 2022년 5월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했다면 비슷한 일이 일어났을 거다. 민주노총, 시민단체 등 ‘공동행동’과 ‘오염수 장외집회’ 판을 벌인 민주당이다. 시간을 거꾸로 돌려 보자. 민주당 정권이라면 8월 24일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처리수 방류 때 일본에 엄중 관리를 요구하는 총리 담화는 존재하지 않았다. 대신 중국과 보조를 맞춰 일본 수산물 전면 금수라는 죽창을 들었을 것이다. ‘핵오염수’라 부르는 민주당 정권이 수입 금지 지역을 후쿠시마 등 8개현에서 일본 전역으로 확대할 것이라 예상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또한 8월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도 없었을 것이다. 3국 정상회의를 “국익 실체가 없는 외교적 들러리”라고 논평한 민주당이다. 북한의 핵 위협은 그림판의 장난이 아니다. 김정은이 남한을 전술핵으로 치겠다는 것은 공갈단의 사기와는 차원이 다르다. 한반도 핵전쟁은 민족 공멸이다. 전쟁을 억지하는 한미일 안보협력을 구체화한 3국 정상회의의 캠프 데이비드 ‘원칙’ ‘정신’ ‘약속’이란 결과물은 민주당 정권에서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가능케 했던 배경인 한일 관계 개선도 마찬가지다. 7월 12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회담을 비롯해 한일 정상은 윤 정부 출범 이후 네 차례 만났다. 민주당 정권이라면 상상 못할 일이다. 죽창가를 부르고 ‘개딸’을 업은 대통령이 일본 총리와 왜 만나겠는가. 한일 관계 개선의 실마리가 됐던 3월 강제동원 문제의 ‘제3자 변제’도 불가능했다. 이재명 대표는 그 해법이 나왔을 때 ‘일본 하수인의 길 택한 윤석열 정권’이라 했다. 관계 개선이 없었다면 한일은 통화스와프나 지소미아(군사정보보호협정)의 부활 없이 무한 대립과 갈등을 계속하고 있을 것이다. 한국을 두 동강 낸 오염처리수는 글로벌 지형까지 반쪽 내고 있다. 수산물 금수 깃발을 내세운 중국을 북한이 거들고, 러시아가 숟가락을 얹어 한 팀을 꾸렸다. 오염처리수가 가장 먼저 도달하지만 시뮬레이션을 끝내고 일찌감치 방류에 찬성한 미국, 방류 계획이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 보고서를 신뢰한다는 한국, 그리고 당사자 일본이 다른 한쪽에 있다. 저 멀리 유럽연합(EU)은 일본산 수산물 금지 조치를 보란 듯 해제했다. 자유민주주의 진영 대 공산사회주의 진영의 대결이 됐다. 한미일, 중러북이 맞서지만 과학과 비과학의 승부는 안 봐도 뻔하다. 서해쪽 수십 개의 중국 원전에서 나오는 ‘액체 방사성 폐기물’(오염처리수) 데이터의 불투명성은 국제사회의 불편한 진실이다. 중국의 원전 배출수에 대해 아무 말 않고, 북한의 핵 위협에도 입을 다문 한국의 야당들이다. 정권 교체가 안 됐더라면 중국과 싱크로율 100%의 민주당 정권하에서 대한민국은 자유 진영으로부터 왕따당했을 것이다. 중국이 한미일 고리를 깨려 일본을 때린다 치자. 대한민국 야당의 반일은 뭔가. 비루하기 짝이 없는 대표의 사법 리스크 방탄용이 아닌가. 문재인 정권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광주시장이 중국과 북한 군가를 작곡한 공산주의자의 기념 공원을 짓겠다고 난리를 피우는 나라가 됐다.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위기와 혼돈의 시대에 우리는 서 있다.
  • 김정은 첫 “대한민국” 언급… 남북을 국가 대 국가로 대하나 [뉴스 분석]

    김정은 첫 “대한민국” 언급… 남북을 국가 대 국가로 대하나 [뉴스 분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한국을 ‘대한민국’으로 지칭하며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를 “깡패 우두머리들”이라고 막말 비난했다.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 위원장이 직접 대한민국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독자적인 국가성을 강화하는 추세로 보인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27일 해군절을 맞아 해군사령부를 방문했다고 29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해군사령부를 방문한 것도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미국과 일본, 대한민국 깡패 우두머리들이 모여 앉아 3자 사이의 각종 합동군사연습을 정기화한다는 것을 공표하고 그 실행에 착수했다”고 비판했다. 지난 24일 군사정찰위성 실패 후 첫 공개 행보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공식 석상에서 대한민국을 언급한 것은 남북 관계를 국가 대 국가로 상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북한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달 10일 담화에서 그동안 한국을 지칭하던 남조선에 더해 대한민국이라는 표현을 처음 쓴 이후 국방상의 전승절 열병식 연설 등에서 혼용해 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최고지도자가 직접 대한민국을 언급했다는 것은 남북 관계를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가 아니라 두 개의 국가 관계로 간다는 원칙과 방향을 확인한 것”이라며 “다만 원칙과 방향은 정해졌지만 통일 방안을 바꾸는 법 제도화까지 이뤄지진 않았고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대한민국과 남조선을 혼용하는 상황에서 배경이나 의도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를 비난한 것은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 등을 겨냥해 해상 핵 위협을 과시하는 행보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앞으로 해군은 전략적 임무를 수행하는 국가 핵 억제력의 구성 부분으로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함상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의 이례적 해군 시찰 행보를 두고 북한과 러시아가 해상연합훈련을 실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도 이번 해군사령부 방문에 동행했다. 그의 공개 행보는 지난 5월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사업 현지 지도 동행 후 105일 만이다. 한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방부를 방문한 앤서니 코턴 미국 전략사령관을 접견하고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코턴 사령관은 “한반도에서 미국 전략자산의 가시성 제고 등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전략사령부 차원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세 개의 태풍 기싸움…주말까지 산발적 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내리고 있는 비가 주말까지 이어지겠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30~31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예상 누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 80~150㎜, 대구·경북·광주·전남 50~120㎜, 전북·충북·제주 30~100㎜, 대전·세종·충남·강원 영서·경기 동부 30~80㎜, 서울·인천·경기 서부 20~60㎜다. 부산·울산·경남 남해안에는 200㎜ 넘는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다만 한반도를 중심으로 제9호 태풍 ‘사올라’, 제10호 태풍 ‘담레이’,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동시에 움직이고 있어 날씨 변동성은 크다. 괌 북북서쪽 해상을 지나는 하이쿠이는 다음달 2일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150㎞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어떤 경로로 나아갈지는 강도와 북태평양고기압 세력 규모 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하이쿠이가 북상하며 북태평양고기압과 만나 우리나라 쪽으로 강한 바람을 불어넣으면서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사올라와 담레이는 한반도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보됐다. 서쪽으로 세력을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서울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8~30도로 전망된다.
  • 주말에도 비 이어진다...태풍 영향에 부울경 많게는 200㎜

    주말에도 비 이어진다...태풍 영향에 부울경 많게는 200㎜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내리고 있는 비가 주말까지 이어지겠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30~31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예상 누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 80~150㎜, 대구·경북·광주·전남 50~120㎜, 전북·충북·제주 30~100㎜, 대전·세종·충남·강원 영서·경기 남부내륙 20~60㎜, 서울·인천·경기 5~40㎜다. 부산·울산·경남에는 200㎜ 넘는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다만 한반도를 중심으로 제9호 태풍 ‘사올라’와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동시에 움직이고 있어 날씨 변동성은 크다. 괌 북북서쪽 해상을 지나는 하이쿠이는 다음달 2일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150㎞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어떤 경로로 나아갈지는 강도와 북태평양고기압 세력 규모 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제10호 태풍 ‘담레이’는 이날 오후 3시 일본 삿포로 동쪽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했다. 하이쿠이가 북상하며 북태평양고기압과 만나 우리나라 쪽으로 강한 바람을 불어넣으면서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사올라는 한반도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보됐다. 서쪽으로 세력을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서울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8~30도로 전망된다.
  • 주말까지 계속 비 내린다...부·울·경 200㎜↑

    주말까지 계속 비 내린다...부·울·경 200㎜↑

    30~31일 남부지방 중심 호우태풍 영향으로 날씨 변동성 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내리고 있는 비가 주말까지 이어지겠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30~31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예상 누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 80~150㎜, 대구·경북·광주·전남 50~120㎜, 전북·충북·제주 30~100㎜, 대전·세종·충남·강원 영서·경기 동부 30~80㎜, 서울·인천·경기 서부 20~60㎜다. 부산·울산·경남 남해안에는 200㎜ 넘는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다만 한반도를 중심으로 제9호 태풍 ‘사올라’, 제10호 태풍 ‘담레이’,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동시에 움직이고 있어 날씨 변동성은 크다. 괌 북북서쪽 해상을 지나는 하이쿠이는 다음달 2일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150㎞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어떤 경로로 나아갈지는 강도와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 규모 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하이쿠이가 북상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과 만나 우리나라 쪽으로 강한 바람을 불어넣으면서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사올라와 담레이는 한반도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보됐다. 서쪽으로 세력을 확장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서울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8~30도로 전망된다.
  • 김정은, 딸 주애와 해군사령부 방문 [포토多이슈]

    김정은, 딸 주애와 해군사령부 방문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해군사령부를 방문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김주애는 북한 해군절 하루 전인 27일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해군사령부를 방문했다. 부녀의 공식적인 동행은 지난 5월 16일 정찰위성 발사준비위원회 현지 지도 이후 100여일 만이다. 이날 김주애는 북한 김명식 해군사령관과 악수를 하고 해군 간부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또한 김 위원장과 함께 작전지휘소를 방문해 한반도 지도를 살펴보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해군절 경축연회에서 김주애는 김정은 옆자리에, 부인 리설주는 김주애 옆에 착석했다. 책상 반대편에는 동생 김여정 노동장 부부장이 앉아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김주애가 백마를 타고 등장하고 우표로 발행되는 등 지속적으로 공식석상에 등장하는 것은 후계수업의 일환으로 봐야한다”며 “4대 세속이 준비되고 있고 수령체제가 유지될 것이라는 메시지가 있을 것이다”고 해석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해군사령부 방문 축하연설에서 “얼마 전에는 미국과 일본, 대한민국 깡패 우두머리들이 모여앉아 3자 사이의 각종 합동군사연습을 정기화한다는 것을 공표하고 그 실행에 착수하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해군절에 해군 부대를 방문한 것은 2012년 집권 이후 처음이다. 김 위원장의 이러한 행보는 한미일 정상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갖고 연합훈련 정례화 등에 합의한 것에 경계심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