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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북핵대응 ‘확장억제 전략協’ 만든다

    차관급으로 격상해 실효성 높여 유사시 대응전력 투입 등 검토 양국 외교·국방 장관에게 전달 한·미 양국이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을 보다 효과적으로 억제하고자 외교·국방 차관급 협의체를 출범하기로 했다고 양국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양국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존 케리 국무장관,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 등 양국 외교·국방장관이 참석한 2+2회의를 갖고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제공 문제를 협의하는 기존 억제전략위원회(DSC)보다 격이 높은 외교·국방 차관급 협의체를 만드는 데 합의했다. DSC는 한·미 국방 당국의 통합국방협의체(KIDD) 산하 기구로 한국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미국 국방부 동아시아부차관보, 핵·미사일 방어정책 부차관보가 대표로 참석한다. 확장억제는 미국이 동맹국에 대해 자국 본토와 같은 수준의 핵 억제력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양국이 차관급 협의체 신설에 합의한 것은 확장억제의 실효성을 높이려는 조치다. 예를 들어 북한이 핵과 미사일 위협을 가할 때 유선전화나 회의 등을 통해 이를 억제하기 위한 확장억제 전력의 종류와 투입 시기 등을 결정해 양국 외교·국방부 장관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 협의체에서 결정한 사항이 양국 외교·국방장관에게 전달되면 양국 장관과 합참의장은 확정억제 전력의 종류와 시기를 결정한다. 시행이 가능한 것은 곧바로 시행하고 핵무기 사용과 같은 중대한 결정은 양국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양국이 이번 2+2 회의에서 합의한 새로운 협의체 명칭은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로 양국 외교·국방 당국의 차관급 인사가 대표로 참석하게 된다. 양국은 2+2회의에 이어 20일에는 연례 한·미 안보협의회의(SCM)를 잇달아 열어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높이고 구체화하는 다양한 조치들을 내놓을 계획이다. 한·미 외교·국방 차관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의 출범은 양국의 확장억제 전략인 ‘맞춤형 억제전략’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은 맞춤형 억제전략에 따라 핵우산, 재래식 무기, 미사일방어체계를 포함한 모든 범주의 군사적 능력과 정치, 경제, 정보 등 다양한 영역의 국력을 동원해 한국에 확장억제를 제공하게 돼 있다. 양국은 2013년 10월 SCM에서 맞춤형 억제전략에 서명했고 작년 4월에는 기존 확장억제정책위원회(EDPC)와 미사일대응능력위원회(CMCC)를 통합한 억제전략위원회를 출범시켜 맞춤형 억제전략을 강화하는 조치를 실행했다. 미국이 올해 북한의 핵실험과 같은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전략폭격기 B52를 비롯한 전략무기를 잇달아 한반도에 전개한 것도 억제전략위원회에서 논의됐다. 정부 관계자는 “양국은 이번 2+2 회의와 SCM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다양한 차원에서 강화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한·미 국방·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출국

    한·미 국방·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출국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외교·국방 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민구(왼쪽 사진) 국방부 장관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 ‘영창발언’ 김제동 “입 다물라고 한다고 다물 사람 아니다”

    ‘영창발언’ 김제동 “입 다물라고 한다고 다물 사람 아니다”

    방송에서 “군 복무 당시 군사령관 부인을 아주머니라고 불러 13일간 영창에 갔었다”고 말한 일로 국감 이슈가 된 방송인 김제동(42)이 심경을 밝혔다. 김제동은 지난 15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수변무대에서 열린 가수 이승환(50)씨의 ‘차카게살자’ 자선공연 도중 시사인 기자 주진우(43)씨 순서에 무대로 불려 나왔다. 김제동은 “힘내라고들 하는데 별로 힘들지 않다”며 “도망치지 않으려, 피해가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승환의 노래 ‘물어본다’ 가사를 활용해 근황을 전했다. 이어 김제동은 “여러분들만 걱정 안 하면 된다. 요는 입 다물라고 한다고 다물 사람 아니다란 거다”라고 말했다. 이는 전날 국회 국정감사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김제동씨가 영창에 간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힌데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란 해석이다. 김제동은 이날 주진우 등 다른 출연자들과 국감 논란을 풍자하는 농담을 주고 받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영우 “군 면제자에게 병역세 부과” 주장…국방부 “긍정적 검토”

    김영우 “군 면제자에게 병역세 부과” 주장…국방부 “긍정적 검토”

    김영우(새누리당) 국회 국방위원장이 군 면제자에게 병역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해 본격적으로 공론화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14일 국방위 종합감사에서 “대한민국은 정전 상태의 나라이고, 북한 정권의 핵무기 개발과 대남 도발 위협이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온 국민이 함께 나눠서 져야 할 국방의 의무에 대해 다시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때”라며 이런 방안을 제안했다. 정치권에서 현역 의원이 병역세 도입을 공식적으로 거론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우리 헌법도 모든 국민에게 국방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면서 “국방의 의무, 병역 의무에 대해 우리 사회의 인식과 불만, 해법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단순 병역세 도입 외에도 대체복무, 여성의 의무 복무 편입 등 다양한 방향으로 ‘병역 의무 불평등’을 보완하는 방안들이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김 위원장은 “스위스는 우리와 똑같이 징병제도인데, 병역 면제자에 대해서는 10년 동안 과세소득 3%에 해당하는 병역세를 납부하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는 병역 의무를 다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간 갈등으로 오랫동안 홍역을 치러왔고, 국방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한 사람들이 갖는 상대적인 박탈감도 크다”고 지적했다. 또 “병역세를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안보평화기금을 조성해 군사시설 밀집지역, 예컨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포대, 군 비행장, 군부대 밀집 지역에 대한 지원과 현역병 복지 사업에 쓸 수 있다면 지역 간 갈등과 사회적 갈등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병역세가 마련된다 해도 사실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국방 의무를 온 국민이 다 같이 지고 동참한다는 것에 주안점이 있다”면서 “물론 현저한 신체적 장애로 최소한의 소득을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 당연히 면제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병역 의무의 형평성 제고와 사회 갈등 치유 면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다만 시행에 앞서 기재부 등의 여러 의견을 들어서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박창명 병무청장은 “병역 의무의 형평성 차원에서, 병역 면탈에 (대한 대책으로)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더욱 적극적인 답변을 내놨다. 김 위원장은 여성도 헌법상 국방의 의무를 지고 있어 병역세를 내는 게 원칙적으로 맞다고 보지만 사회적 파장 등을 고려, 신중한 견해를 보였다. 그는 “여성들은 출산과 육아에 부담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나는 온 국민이 국방에 참여한다고 하는 헌법의 정신과 가치가 지켜지는 게 원칙적으로는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민구 “김제동 영창 발언, 재조사했으나 그런 주장이나 증언 없어”

    한민구 “김제동 영창 발언, 재조사했으나 그런 주장이나 증언 없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4일 방송인 김제동 씨의 ‘영창 발언’과 관련, 재조사를 벌였으나 김씨가 영창에 간 기록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재확인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 최근 국감에서 김 씨의 영창 발언이 논란이 된 이후 재조사를 했다는 사실을 전제하면서 “저 발언을 한 분(김제동)이 영창을 간 사실은 확인이 안 됐다”고 말했다. 또 “함께 근무한 당시 상급자 등에도 확인했는데, 그런 주장이나 증언이나 자료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씨는 자신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자 지난 9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정조 효 문화제’ 초청 역사토크쇼에서 “15일 이하 군기교육대에 가거나 영창에 가면 원래는 기록에 남기지 않는 법”이라며 자신의 발언이 진실임을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처음 의혹을 제기했던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확인 결과 김 씨가 ‘13일 영창은 기록에 안 남는다’고 했는데 모든 것이 기록에 남게 돼 있고, 영창이 아닌 군기교육대라고 주장한 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또 “군기교육대는 일주일 이하로 가기 때문에 (김 씨 해명이)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영창 논란’ 김제동 고발…“국기 문란행위로 비칠 우려”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영창 논란’ 김제동 고발…“국기 문란행위로 비칠 우려”

    TV 방송 프로그램에서 군 복무 시절 영창 수감 발언으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방송인 김제동씨가 한 시민단체에 의해 검찰에 고발됐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사무총장 김순환)는 11일 김씨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협박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7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단기사병(방위병) 근무 시절 장성 행사에서 사회를 보던 중 군사령관의 배우자를 아주머니라고 호칭했다가 13일간 영창에 수감됐다”고 말했다. 이 발언 영상을 뒤늦게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이 이달 5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상영하고 공개적으로 문제 삼으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김씨가 영창을 다녀온 기록은 없다고 확인하면서 김씨 발언의 ‘진위 공방’으로도 번졌다. 국감 증인 채택 주장까지 나오자 김씨는 6일 “우리끼리 웃자고 한 얘기를 죽자고 달려들면 답이 없다. 만약에 부르면 언제든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 그러나 준비 단단히 하시고 감당할 수 있는지 잘 생각하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감 증인 채택은 결국 무위로 돌아갔다. 대책위는 ‘영창 발언’의 진위에 따라 현역·예비역 군인의 명예와 군의 이미지 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대책위는 “김씨가 공인이라는 점을 망각하고 정치적 목적과 인기몰이를 위해 말을 만들어 낸 것이라면 심각한 국기 문란행위로 비칠 우려도 있다”며 “공인의 ‘막말’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창당일 도발 방아쇠 당기지 못한 속사정

    “핵·미사일 언제든 가능” 분석 “美 차기 정부 겨냥 시점 조절” 19일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동 북한의 노동당 창건일을 계기로 예상됐던 추가 핵실험 등 무분별한 도발이 잠잠한 것으로 보이지만 위협의 ‘불씨’는 여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11일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은 이번 당 창건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고 꽃바구니만 보냈다. 이번 당 창건일은 71주년으로 정주년(整週年)은 아니지만 김정은은 집권 이후 대부분의 경우 당 창건일을 기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해 왔다. 조선중앙통신도 노동당 창건 71돌을 경축하는 공훈국가합창단 공연이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열렸다고 보도했으나 김정은의 참석 여부는 언급하지 않는 등 동선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모습이다. 북한의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등 특대형 도발 역시 없었다. 이번 당 창건일에 북한이 도발의 방아쇠를 당기지 않은 데 대해 1차적으로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논의가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5차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안이 논의되는 동시에 북한의 유엔 회원국 자격 박탈까지 거론되는 상황이 도발에 나서는 데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지금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가 논의 중인 점을 감안해 북한이 도발적 무력시위를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 “당 창건일을 요란하게 경축하지 않은 이유는 모든 당과 국가가 수해 복구에 집중하기 위해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도발의 시점을 늦춘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한 정부 당국자는 “미국의 차기 정부를 노리는 북한이 도발의 시점을 조절할 뿐이지 도발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도 지난 10일 “북한은 언제든 핵이든 미사일이든 (도발을) 감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도발 시기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안이 나오고 미국 대선이 열리는 11월이다. 양무진 북한대학교대학원 교수는 “아마 11월 초 안보리에서 새로운 제재 결의가 채택되면 북한이 맞대응을 위한 무력시위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장은 “12월 17일 김정일의 사망 5주년과 12월 30일 김정은의 최고사령관 취임 5주년을 전후해 북한이 장거리미사일 발사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워싱턴에서 오는 19일(현지시간) 열리는 한·미 외교·국방 장관회의(2+2)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 한반도 안보 상황이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기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내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 외교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 미측의 존 케리 국무장관과 애슈턴 카터 국방부 장관 등이 한자리에 모여 북핵 해법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 조야는 물론 차기 미국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제기되고 있는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론이나 군사적 대응론 등에 대한 논의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김제동 ‘영창’ 발언 국감서 또 설전

    與野, 김제동 증인 출석 요구 않기로 韓 국방 “링스헬기 추락, 볼트 탓 아냐” 7일 국회 국방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개그맨 김제동씨가 한 종편 프로그램에서 에피소드로 소개한 ‘영창’ 발언이 다시 논란이 됐다. 국방위에서는 김씨의 발언이 허위인지 여부에 초점을 맞췄다면 법사위에선 군의 영창제도 자체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법사위 군사법원 국감에서 “저희가 그 (김씨와 관련한) 문제를 크게 만들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분이 프로그램에서 (영창에 다녀온) 이야기를 했고, 과거에 몇 차례 민원이 있었기 때문에 기록을 확인해 보니 (영창에 다녀온) 그런 자료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김씨가 민간인이라 달리 조치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넘어갔던 사안”이라면서 “이번에 국방위에서도 다시 한번 확인해 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김씨가 그런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군 영창제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때가 됐다”며 군의 영창제도가 합법적 절차에 의해 운영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휘관의 재량에 따라 헌법에 의한 사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형사처벌을 진행하는 수단으로 이용된다는 지적이다. 이에 한 장관은 “영창제도와 관련한 문제의식은 과거에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것은 형사적인 책임을 지우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현재 지휘관이 임의로 보내는 게 아니라 사유가 발생하면 징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권담당 법무관들이 적법성 여부 등을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영우 국방위원장은 김씨와 관련해 “연예인의 개그 내용에 대해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지만 허위 사실을 개그 소재로 삼아서는 안 된다”면서 “군과 군의 가족에게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요구했다. 결국 이날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이 제출한 김씨에 대한 일반증인 출석요구서는 국방위 여야 간사 간 사전 합의로 안건에 올리지 않기로 했다. 한편 한 장관은 지난달 발생한 해군 링스헬기 추락사고의 원인이 볼트 불량 때문이라는 일부의 주장을 부인했다. 한 장관은 링스헬기 추락사고의 원인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의 질의에 “정비가 됐기 때문에 볼트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고 답했다. 그는 볼트 문제가 추락의 원인이 아니라는 것은 희생자들의 부모 역시 이해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은 링스헬기 추락사고로 희생된 장병 등 순직자들에 대한 국가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김제동 국감 증인 채택 무산…“국감장을 연예인 공연 무대로 만들 수 없어”

    김제동 국감 증인 채택 무산…“국감장을 연예인 공연 무대로 만들 수 없어”

    육군 대장 부인에게 ‘아줌마’라고 불러 영창에 수감됐다고 주장해 ‘진위 논란’을 일으킨 연예인 김제동 씨의 국회 국방위원회 증인 채택이 무산됐다. 국방위는 7일 합동참모본부 국감에 앞서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이 제출한 김제동 씨의 일반증인 출석 요구서를 심의할 예정이었지만, 여야 간사 간 사전 합의로 아예 안건으로 올리지 않기로 했다. 김영우 국방위원장은 “국감 전에 여야 간사들이 국방위 국감에 김 씨를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줬다”며 “가장 큰 이유는 국방현안이 쌓여있는 상황에서 연예인을 출석시켜서 발언하게 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것”이라며 무산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위원장으로서 국감장을 연예인의 공연 무대로 만들 생각이 추호도 없음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위원장은 김 씨에 대해 “연예인의 개그 내용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지만, 허위사실을 개그 소재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앞서 백승주 의원은 지난 5일 국방부 감사에서 김제동 씨가 방송을 통해 ‘군 사령관(육군 대장)의 배우자를 아주머니라고 호칭했다가 13일간 영창에 수감됐다’는 내용의 주장을 한 영상을 상영하고 “군 간부를 조롱한 영상으로 군 이미지를 실추하고 있다”며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직접 진상 파악을 요청했다. 또한 백 의원은 6일 YTN 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김제동씨는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방송인이고, 제가 봤을 때는 언론인, 공인이다. 이런 예능인들과 달리 공인으로 진실을 토대로 국민들에게 말씀드려야 할 책무,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백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미 조사를 마쳤으나 김씨가 영창을 다녀온 기록은 없다고 확인했다. 이와 관련, 김씨는 6일 저녁 성남에서 열린 한 토크콘서트에서 자신의 영창 발언을 문제 삼은 백 의원에 대해 “우리끼리 웃자고 한 얘기를 죽자고 달려들면 답이 없다. 만약에 부르면 언제든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 그러나 준비 단단히 하시고 감당할 수 있는지 잘 생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방위, 김제동 증인채택 않기로…“국감장을 공연 무대로 만들 생각 없다”

    국방위, 김제동 증인채택 않기로…“국감장을 공연 무대로 만들 생각 없다”

    육군 대장 부인에게 ‘아줌마’라고 불렀다는 이유로 영창에 수감됐다고 주장해 ‘진위 논란’을 일으킨 방송인 김제동 씨가 결국 국회 국방위원회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국방위는 7일 합동참모본부 국감에 앞서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이 제출한 김제동 씨의 일반증인 출석 요구서를 심의할 예정이었지만, 여야 간사 간 사전 합의로 아예 안건으로 올리지 않기로 했다. 앞서 백승주 의원은 지난 5일 국방부 감사에서 김제동 씨가 방송을 통해 ‘군 사령관(육군 대장)의 배우자를 아주머니라고 호칭했다가 13일간 영창에 수감됐다’고 말하는 영상을 상영하고 “군 간부를 조롱한 영상으로 군 이미지를 실추하고 있다”며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직접 진상 파악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당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미 조사를 마쳤으나 김 씨가 영창을 다녀온 기록은 없다고 확인했다. 김영우 국방위원장은 “국감 전에 여야 간사들이 국방위 국감에 김 씨를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줬다”며 “가장 큰 이유는 국방현안이 쌓여있는 상황에서 연예인을 출석시켜서 발언하게 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것”이라며 무산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위원장으로서 국감장을 연예인의 공연 무대로 만들 생각이 추호도 없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 위원장은 김 씨에 대해 “연예인의 개그 내용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지만, 허위사실을 개그 소재로 삼아서는 안 된다”면서 “군과 군의 가족에게 사죄해야 마땅하다”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김 씨는 6일 저녁 성남에서 열린 한 토크콘서트에서 자신의 영창 발언을 문제 삼은 백 의원에 대해 “우리끼리 웃자고 한 얘기를 죽자고 달려들면 답이 없다. 만약에 부르면 언제든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 그러나 준비 단단히 하시고 감당할 수 있는지 잘 생각하길 바란다”고 말했고, 실제 영창에 다녀왔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매체, ‘불바다’같은 위협적 단어 역대 최고로 자주 써

    北 매체, ‘불바다’같은 위협적 단어 역대 최고로 자주 써

    북한 매체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불바다’ 같은 위협적 언사를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 매체 감시 사이트인 ‘조선중앙통신(KCNA) 워치’는 ‘북한위협지수’가 6일 현재 0.4를 나타내, 이 사이트가 지수를 공개하기 시작한 지난 1998년 이후 최고치라고 밝혔다. 북한의 핵실험 등 도발이 지속되면서 한반도 정세가 얼어붙은 것에 따른 결과라고 이들은 보고 있다. KCNA 워치는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의 기사에서 ‘불바다’, ‘타격’, ‘응징’과 같이 공격적인 표현을 날마다 얼마나 많이 사용했는지 집계해 북한위협지수를 산출한다. 위협지수가 0.4라는 의미는 위협적인 표현이 들어간 기사가 전체의 40%에 이른다는 뜻이다. 중앙통신의 지난 3월 보도 내용을 보면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당시 우리 공군의 대북 정밀타격 훈련 등을 거론하면서 “대구경 방사포들도 박근혜가 도사리고 있는 청와대를 순식간에 초토화시킬 격동상태에 있다”며 “누르면 불바다가 되고 타격하면 잿가루가 되게 되여있다”며 위협했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도 지난달 중앙통신을 통한 성명에서 미국 전략폭격기 B-1B의 한반도 출동한 데 대해 “서울을 완전 잿더미로 만들어 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위협지수’는 실제 군사적 도발로 직결되진 않으며, 오히려 반대의 경향마저 나타난 게 그동안의 대체적인 분석이었다.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했던 2013년의 경우 북한이 미국 본토와 한국을 미사일로 겨냥하겠다고 주장하는 등 위협발언이 줄이으면서 이 지수가 정점을 찍었으나, 그해 실제 군사적 충돌은 없었다. 반면 2010년 천안함 폭침이나 작년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과 같은 주요 무력도발 직전에 이 지수는 특별히 높은 수준이 아니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과거와 달리 북한이 위협적 언사를 군사도발로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우리 군 당국과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지난 5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은 자기들의 책임을 전가할 수 있는 유형의 국지도발, 전략 도발 등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승주, 국방위에 김제동 증인 출석요구서 채택 요청

    백승주, 국방위에 김제동 증인 출석요구서 채택 요청

    방송인 김제동 씨가 과거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군 복무 시절을 회상한 발언이 논란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6일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실에 따르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백 의원은 국방위에 김제동 씨의 증인 출석요구서 채택을 요청했다. 김 씨의 증인 출석요구서 채택 여부는 오는 7일 국방위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논란은 지난 5일 백승주 의원이 국방부에 대한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김 씨의 과거 발언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으면서 시작됐다. 백 의원은 김 씨가 작년 7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과거 군 복무 시절 4성 장군 부인에게 ‘아주머니’라고 불렀다가 13일 동안 영창에 수감됐다는 발언을 하는 영상을 보여줬다. 영상에서 김 씨는 단기사병(방위병) 근무 시절 장성들의 행사에서 사회를 보던 중 ‘군사령관의 사모님’을 알아보지 못해 ‘아주머니’라고 불렀고 그 벌로 13일 동안 영창 생활을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창을 나오면서 ‘다시는 아줌마라고 부르지 않겠습니다’라고 3회 복창했다며 이를 그대로 재연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백 의원은 “우리 군 간부를 조롱한 영상으로, 군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며 비판하고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진상 조사를 요청했다. 김 씨는 1994년 7월부터 1996년 1월까지 18개월 동안 단기사병으로 군 복무를 했으나 그의 병적에는 영창 생활을 했다는 기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군이 현재 (김 씨의) 영창 기록에 대해 공식 확인한 것은 없다”며 “(김 씨는) 정확히 18개월 복무하고 소집 해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답했다. 김 씨가 단기사병 복무 기간인 18개월을 정확히 채웠다면, 군 복무 기간 중 영창 생활을 하지 않았다는 말이 된다. 병사가 영창에 수감되면 수감 기간만큼 군 복무 기간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김 씨가 방송 프로그램에서 사실에 맞지 않는 말을 한 셈이다. 군 규정상 병사의 영창 수감 기간도 7일, 10일, 15일 등으로 정해져 있어 13일 동안 수감되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가 군기교육대에서 교육을 받은 것을 영창 생활을 한 것으로 잘못 회상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군기교육대 교육 기간도 2박 3일로, 그가 언급한 13일과는 거리가 멀다. 2013년부터 작년까지 국방부 차관을 지낸 백 의원은 차관 시절에도 김 씨 발언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진상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일각에서는 김 씨의 발언이 사실상 특정인을 겨냥한 것이기 때문에 명예훼손의 소지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후방 지역에서 단기사병으로 근무한 김 씨가 군 복무 시절 접할 수 있었던 ‘군사령관’은 사실상 제2작전사령관 밖에 없기 때문이다. 당시 제2작전사령관은 조성태 전 국방부 장관이었다. 백 의원이 김 씨의 발언을 문제 삼은 것은 진보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는 김 씨가 보수 진영의 ‘눈엣가시’이기 때문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이에 대해 백승주 의원은 “김 씨 발언의 진상을 규명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정치인이 되기 전인 국방부 차관 시절”이라며 정치적 고려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제동 영창 발언’ 국감서 언급한 백승주는 누구? “국방부 차관 출신”

    ‘김제동 영창 발언’ 국감서 언급한 백승주는 누구? “국방부 차관 출신”

    방송인 김제동의 영창 발언을 국정감사에서 언급한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백 의원은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을 역임한 안보전문가다. 그는 2013년 국방부 차관으로 임명돼 2015년까지 공직자 생활을 했다. 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외교국방통일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등 박 대통령의 통일정책에도 관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백 의원은 지난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부 등에 대한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제동이) 우리 군 간부 문화를 정말 희롱하고 조롱한 것으로 군에 대한 신뢰를 굉장히 실추시키고 있다”면서 문제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관련 내용을 파악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김제동은 지난해 7월 한 방송에서 “제가 일병 때 별들이 모인 행사에서 사회 진행을 맡은 적 있다. 군 사령관 사모님께 아주머니라고 부르며 안내해 13일간 영창에 수감됐다”고 했다. 이에 한민구 국방장관은 “기록에 의하면 저 말을 한 사람(김제동)이 당시에 50사단에서 복무했는데 영창을 갔던 기록이 없다”면서 “본인은 갔다왔는데 기록이 없는지, 갔다 오지 않았다는데 말한건지 알 수 없고 저 분을 조사할 수도 없어 더이상 진도가 나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그 같은 소리를 했다고 영창 13일을 보내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사드 부지, 국회 동의 받아야” 與 “사드포대 배치 1개 더 필요”

    5일 재개된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는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사드 배치 부지로 최종 확정된 경북 성주군 초전면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 매입에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사드 배치와 관련해 사드 배치 부지를 군이 소유한 다른 부지와 맞바꾸는 ‘대토’ 방식에 대해 “대토든 뭐든 미군에 주기 위한 것이라면 재정적 부담이 가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민주 이종걸 의원은 “대토 방식은 예산사업으로 안 될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하는 것”이라며 “무조건 첫 번째로 대토 보상으로 한다면 이는 절차상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롯데가 총수까지 조사받는 어려운 상태인데 강압적으로 매입했다고 할 소지가 있다”면서 “결국은 예산으로 해야 하니 국회로 (동의를 받으러) 와 줘야 한다”고 했다. 반면 이날 여당 의원들은 사드 배치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이종명 의원은 “(사드 배치) 반대 세력은 끝까지 반대하겠지만 그렇더라도 북한의 핵 위협이 명확해졌기 때문에 흔들림 없이 배치를 추진해 달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저는 개인적으로 사드 배치 1개 (포대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국회 비준은 헌법 61조에서 말하는 7가지 범주의 조약을 맺을 때 성립한다”면서 국회 비준이 필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이날 국방위 국감장에서는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이 한 종편 프로그램에 출연한 개그맨 김제동씨의 영상을 보여주며 한 장관에게 직접 진상 파악을 요청했다. 김씨는 해당 영상에서 방위병 복무 시절 한 장성들의 행사에서 사회를 보다 한 여성을 향해 “아주머니 여기로”라고 했는데, 알고 보니 군사령관의 ‘사모님’이었다는 이유로 영창에 13일간 수감됐다는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野 “사드 부지, 국회 동의 받아야” 與 “사드포대 배치 1개 더 필요”

    5일 재개된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는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사드 배치 부지로 최종 확정된 경북 성주군 초전면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 매입에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사드 배치와 관련해 사드 배치 부지를 군이 소유한 다른 부지와 맞바꾸는 ‘대토’ 방식에 대해 “대토든 뭐든 미군에 주기 위한 것이라면 재정적 부담이 가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민주 이종걸 의원은 “대토 방식은 예산사업으로 안 될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하는 것”이라며 “무조건 첫 번째로 대토 보상으로 한다면 이는 절차상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롯데가 총수까지 조사받는 어려운 상태인데 강압적으로 매입했다고 할 소지가 있다”면서 “결국은 예산으로 해야 하니 국회로 (동의를 받으러) 와 줘야 한다”고 했다. 반면 이날 여당 의원들은 사드 배치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이종명 의원은 “(사드 배치) 반대 세력은 끝까지 반대하겠지만 그렇더라도 북한의 핵 위협이 명확해졌기 때문에 흔들림 없이 배치를 추진해 달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저는 개인적으로 사드 배치 1개 (포대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국회 비준은 헌법 61조에서 말하는 7가지 범주의 조약을 맺을 때 성립한다”면서 국회 비준이 필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이날 국방위 국감장에서는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이 한 종편 프로그램에 출연한 개그맨 김제동씨의 영상을 보여주며 한 장관에게 직접 진상 파악을 요청했다. 김씨는 해당 영상에서 방위병 복무 시절 한 장성들의 행사에서 사회를 보다 한 여성을 향해 “아주머니 여기로”라고 했는데, 알고 보니 군사령관의 ‘사모님’이었다는 이유로 영창에 13일간 수감됐다는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서울포토] 답변하는 한민국 국방부 장관

    [서울포토] 답변하는 한민국 국방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5일 오전 국회 본청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국군의날 맞아 아파치 헬기 첫 공개…전차도 파괴 ‘어마어마’

    국군의날 맞아 아파치 헬기 첫 공개…전차도 파괴 ‘어마어마’

    건군 제68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1일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군이 올해 도입한 세계 최강의 공격헬기 ‘아파치 가디언’(AH-64E)이 민간에 공개됐다. ‘조국수호! 대한강군!’을 주제로 진행된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정세균 국회의장, 한민구 국방부 장관 등 정부와 정치권, 군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연평해전 유공자와 전사자 가족, 천암함 생존장병 및 유가족을 포함해 국가 수호를 위해 희생한 장병과 가족들도 기념식에 초청됐다. 지난해 8월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 당시 큰 부상을 당한 중에도 군인정신과 전우애를 발휘한 김정원 육군 하사도 ‘대비태세 유공 장병’의 일원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기념식 뒤에는 확고한 준비태세를 갖춘 국군의 위용을 확인할 수 있는 식후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아파치 가디언이 UH-60 블랙호크, AH-1S 코브라를 포함한 육·해군 헬기들과 함께 축하 비행을 했다. 공군의 F-15K와 KF-16 전투기를 비롯한 항공기들도 비행에 함께 했다. 현재 전력화가 진행 중인 아파치 헬기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아파치 헬기 4대는 지난 5월 말 육군 부대에 처음 배치됐으며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총 36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아파치는 공대지유도탄 헬파이어를 최대 16발 장착하고 북한군 전차와 공기부양정을 파괴할 수 있다. 참석자들은 이어 일제강점기 독립군과 광복군, 6·25 전쟁에서 나라를 지킨 국군의 역사를 담은 영상을 시청하며 조국 수호의 의지를 다졌다. 정부는 1956년부터 10월 1일을 육·해·공군의 창설을 완료한 국군의 날로 정해 해마다 기념하고 있다. 10월 1일은 6·25 전쟁 당시 북진에 나선 국군이 38선을 돌파한 날이기도 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세균-정진석 ‘외나무다리’ 만남…여전히 냉기 “법대로 합시다”

    정세균-정진석 ‘외나무다리’ 만남…여전히 냉기 “법대로 합시다”

    국회 파행 엿새째를 맞은 1일 정세균 국회의장과 정진석 원내대표가 만났지만 두 사람 모두 “법대로 하자”며 양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 갈등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 의장과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한 데 이어 경축연에서 잠시 만나 대화를 나눴다. 지난달 24일 정 의장이 새누리당과의 사전 의사일정 협의 없이 김재수 농림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본회의에 상정, 야당 단독 처리케 하는 과정에서 충돌한 이래 두 사람이 얼굴을 마주한 것은 처음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말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건배사가 끝난 뒤 스탠딩 형식으로 간단한 식사를 하던 중에 정 의장과 눈이 마주친 정 원내대표가 먼저 “많이 드시라”고 ‘뼈 있는’ 인사를 건넸고, 이에 정 의장이 가벼운 미소를 띤 채 다가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곧이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등 야당 수장들도 동참, 상당 시간 대화가 이어졌지만, 서로 이견만 확인한 채 별다른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정 원내대표는 정 의장에게 “해임건의안 처리를 전후해서 의장께서 보인 태도는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국회법 절차를 무시한 것으로 판단돼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운을 뗀 뒤 “1차적 책임은 입법부 수장이 져야 하고, 또 이 사태를 수습할 책임도 의장한테 있다고 모두가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 의장은 새누리당이 자신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등을 청구한 것을 거론하며 “나는 법적으로 잘못한 게 없고, 법적으로 잘못한 게 있으면 내가 책임지겠다. 법적으로 하자”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정 의장은 특히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외국 순방도 가지 않을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국회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오는 3일 믹타(MIKTA·멕시코,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터키, 오스트레일리아 국가협의체) 회의 참석차 호주로 출국하려던 일정을 취소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박 위원장은 “차기 의장이 어떤 당에서 될지 모르기 때문에 중립성이 문제가 있다고 하면 법제화를 할 필요가 있겠다”며 법개정 관련 동조의 뜻을 밝혔지만, 추 대표나 우 원내대표는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박 대통령은 정 원내대표에게 “많이 힘드시겠다”며 작금의 국회 마비 사태를 거론하는 듯한 짤막한 인사말를 건넸고, 이에 정 원내대표는 “송구하다. 잘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박 위원장에게도 “TV에서 잘 보고 있다”고 의례적인 인사말을 건넸지만, 더민주 지도부와는 별다른 인사가 오가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박 대통령은 유독 정 의장과 악수를 나누지 않았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USFK’ 한마디로 별들 웃게 한 朴대통령

    ‘USFK’ 한마디로 별들 웃게 한 朴대통령

    ●주한미군 약어 USFK를 ‘특별한 친구’로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을 비롯한 주한미군 주요 장성 초청 오찬이 시작된 30일 낮 12시쯤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인사말 도중 구사한 위트로 좌중에 웃음이 터졌다. “주한미군을 약어로 ‘USFK’(United States Forces Korea)라고 하는데 ‘Unbreakably Special Friends of Korea’(누구도 갈라놓을 수 없을 만큼 특별한 한국의 친구들)라는 생각이 듭니다.” 웃음이 잦아들자 박 대통령은 “변함없는 ‘We Go Together’(같이 갑시다) 정신으로 연합방어태세를 확고히 하고 ‘Fight Tonight’(오늘 밤이라도 싸울 수 있다) 정신으로 임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북한의 핵 위협은 턱밑의 비수와 같아서 긴급하게 해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한·미 양국 국민에게 큰 피해를 주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브룩스 사령관 “우리 의지는 철통같다” 브룩스 사령관은 인사말에서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우리의 의지는 변치 않으며 철통같다”고 했다. 박 대통령이 주한미군 장성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찬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와 한민구 국방장관, 이순진 합참의장 및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도 참석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성주골프장 가는 사드… “내년 배치” 속도전

    성주군 ‘수긍’… 김천시·원불교 “반대” 中 “결연히 반대… 필요한 조처 할 것” 국방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를 경북 성주군 초전면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성주골프장)으로 최종 확정했다. 한·미 당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따른 방어 수단으로 한반도 사드 배치를 공식 발표한 지 84일 만이다. 군 당국은 인근 주민 설득을 포함해 사드 포대 조성 작업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사드의 최종 배치까지는 이제 ‘국민적 합의’만 남은 상황이다. 국방부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성주골프장이 위치한 달마산이 부지 가용성 평가기준을 가장 충족한 것으로 나타나 이곳을 최종적인 사드 배치 부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황인무 국방부 차관은 경북도청에서, 류제승 국방정책실장은 성주군청에서 각각 이 같은 결과를 설명했다. 국방부는 김천시청에 황희종 기획조정실장을 보냈으나 김천시 측이 설명회를 거부해 무산됐다. 한민구 장관은 국회에서 여야 대표 등을 대상으로 부지 선정 결과를 설명한 뒤 협조를 당부했다. 한·미 공동실무단은 지난 7월 성주군 성산포대를 사드 배치 후보지로 결정했지만 거센 반대 여론과 함께 성주군이 변경을 요청하자 ‘제3후보지’ 3곳에 대한 현장실사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금수면 염속봉산, 수륜면 까치산, 초전면 달마산(성주골프장) 중 달마산 지역이 입지가 가장 뛰어나다는 결론을 얻었다. 성주골프장은 해발 680m로 성산포대(380m)보다 해발고도가 높고 성주읍으로부터 18㎞가량 떨어져 있어 레이더 안전성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국방부는 롯데 측과 협의해 부지를 확보한 뒤 기반시설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우선 내년 말 배치를 목표로 하고, 배치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국민 설득 작업도 이어 간다. 군 당국의 결정에 대해 성주군은 대체로 수긍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천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성주골프장 500m 인근에 성지를 둔 원불교 측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중국도 거듭 반발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사드는 중국을 포함한 역내 국가의 전략 및 안보 이익을 훼손하며 지역 전략균형을 파괴할 것”이라면서 “중국은 이에 대해 결연히 반대하며 국가안전 이익과 지역 전략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국방부도 “중국인은 반드시 자기가 한 말에 대한 책임을 진다”면서 “한·미 동향을 주시하며 관련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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