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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FTA 쟁점 이렇게 넘자](1)농·수산물 분야

    [한미FTA 쟁점 이렇게 넘자](1)농·수산물 분야

    다음달 5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시작된다. 정부는 외교통상부를 주축으로 각 부처 전문가들로 협상팀을 꾸려 분야별 대응전략을 다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민·농민단체 등은 원정시위대를 워싱턴으로 보낼 준비를 하고 있고, 미국 정부는 불법 시위는 강력 대처하겠다는 입장이서 충돌도 예상된다. 분야별 쟁점과 협상 전략, 전문가 조언 등을 시리즈로 싣는다. 이번 FTA는 최종 협정문과 양허안(이행계획서·컨트리 스케줄)에 따라 산업별 파급효과가 다르겠지만 아무래도 농업 분야에 대한 관심이 크다. 우루과이라운드(UR)와 쌀 협상으로 한두차례 홍역을 치른데다 현재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에 대한 농민들의 불만과 불신이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 1위 농업 강국인 미국과의 협상에선 우리나라가 전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농민·시민단체 등의 집단 반발도 예상된다. 정부는 농업 분야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하지만 국책연구기관들은 한·미 FTA로 9000억∼2조 2830억원의 피해를 점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관세철폐 대상 제외품목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미간 농산물 교역 불균형 더욱 심화될 듯 우리나라와 미국간 농산물 교역은 우리나라가 일방적으로 수입하는 구조이다. 물량 기준으로도 89%가 대미 수입품이며 금액상으로도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면치 못해 지난해에만 19억달러의 적자를 봤다. 수입품의 성격도 곡물류, 축산물, 견과류 등 대량이거나 고부가가치 품목들이 주종이다. 반면 미국에 수출하는 국산 제품은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과일류, 채소류, 인삼류와 라면, 과자, 담배 등 가공품이다. 한·미 농업 교역량의 18%에 불과하며 소량 다품종으로 수출의 일관성은 매우 낮다. 게다가 농산물 가공품은 미국내 관세율이 낮아 FTA로 인한 추가적인 관세인하를 기대할 것이 없다. 과채류를 중심으로 일부 농산물이 미국 시장에 발을 들여놓겠지만 앞서 미국과 FTA 협정을 체결한 멕시코나 칠레 등과 경합이 예상돼 그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부문에서 대규모 실직과 수조원의 피해도 예상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F)은 한·미 FTA 체결 이후 우리나라의 농업 생산 감소액이 각각 2조 2830억원과 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나마 모두 쌀을 관세철폐 대상에서 제외한 뒤의 분석이다. 쌀을 관세철폐 대상에 포함시킨 미 국제무역위원회(USITC)의 분석 결과는 더 참담하다. 한국의 농업 생산액 피해액을 8조 8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농업 부문의 국내총생산(GDP) 20조원을 감안하면 전체 농업의 40%가 ‘초토화’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쇠고기와 분유 등 낙농제품과 과일류, 마늘, 양파, 인삼, 잎담배 등 고관세 품목의 피해는 클 전망이다. 특히 이같은 생산 감소가 고용 감소로 이어져 고령 농업인 등의 대규모 실직사태도 우려된다. 최근 농업부문에서 7만∼14만명, 축산물 분야에서 최대 5만여명이 실직할 것이라는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상품무역 협상분야에 포함된 수산업의 경우 원양어업에서 458억∼5774억원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해양수산개발원(KMI)은 예상했다. 특히 고관세인 냉동어류의 수입은 급증할 전망이다. ●미국측 개방압력에 맞서 관세철폐 제외품목 늘려야 미국은 협상 테이블에서 쌀과 쇠고기 등을 포함한 모든 품목의 예외없는 관세철폐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무역장벽보고서를 통해 한국 농산물의 세계무역기구(WTO) 평균 양허관세가 52%인 것은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미 농무부도 최근 홈페이지에 FTA 타결로 미국산 농산물의 한국 수출이 증대할 기회를 가졌다고 공공연하게 밝혔다. 특히 뼈가 포함된 이른바 ‘LA 갈비’와 내장, 혀, 간 등 추가적인 쇠고기 수입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수입 물량이 일정수준 이상이거나 가격이 기준점 아래로 떨어지면 추가로 관세를 부과하는 ‘농산물 특별긴급관세’를 도입한다는 전략이다. 공산품 등과 별도로 ‘특별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를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고려대 한두봉 교수는 “경쟁력이 약하고 농가의 주요 소득원인 쌀, 감귤, 사과, 포도, 쇠고기, 낙농유제품, 인삼 등은 관세철폐 대상에서 빼거나 장기간의 유예를 받아야 한다.”면서 “가격 경쟁력을 왜곡시키는 미국의 국내보조금과 수출보조금을 철폐하도록 미국측에 요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미FTA 분석 민간硏 모집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경제적 영향을 연구하겠다는 제3의 기관이 없어 정부가 고심을 하고 있다. 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2일 한·미 FTA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연구용역을 재입찰 공고했다. 첫 입찰에서는 이미 한·미 FTA의 경제적 영향을 분석, 발표한 적이 있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1곳만 응찰했기 때문이다. 첫 공고에 응한 기관이 한 곳밖에 없는 경우 재입찰 공고를 해야 하며, 그 결과 또다시 한 곳만 응하면 해당 기관에 용역을 줄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재경부는 재입찰 공고에서 한·칠레 FTA 체결 당시 예상 피해액과 실제 피해액의 비교 분석을 통해 한·미 FTA가 국내산업에 미치는 구체적인 피해 추정액을 산출하라는 과업을 덧붙였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한미FTA 시한에 쫓길 이유없다”

    “한미FTA 시한에 쫓길 이유없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20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과정에서 “시한에 쫓길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한·미 FTA가 졸속으로 추진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데드라인(시한)을 정하는 것은 패자의 협상이며, 정부도 시한에 쫓기고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협상과정에서 전략적 유연성이 요구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한·미 FTA 협상의) 마지노선은 교육과 의료부문이 될 것”이라면서 “공교육의 근간이 흔들려서는 안 되고, 공공의료체제가 영향받고 타협돼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대학과 성인교육은 개방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5·31 지방선거 이후 민주평화개혁세력과 고건 전 총리, 민주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지방선거 이후 내년 대선까지 과정에서 폭넓은 협력과 연대가 모색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지역이나 개발독재, 냉전노선에 안주하려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개헌문제에는 사견을 전제로 “지방선거가 끝나면 그때 본격적으로 토론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의장은 5·31 지방선거 전망과 관련,“몇 명이 목표치라고 말을 할 수 없어 안타깝지만, 한 정당이 지방정부의 90% 이상을 독점하는 구조를 깨고 지방정부 균점으로 가야 한다.”고 전제한 뒤 “당 의장직에 연연해 본 적은 없으며,5·31 이후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 당당히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무차별 폭로 금지를 골자로 마련한 정치공작금지법안에 대해 “폭로가 근거 없으면 처벌한다는 법을 만든다는 것은 여당이 선도해야 할 법안”이라면서 “여당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어 여당의 ‘경악할 비리’ 언급 논란에 대해 “표현이 지나쳤다.”면서 “폭로로 선거를 치를 생각이 없다.”고 거듭 유감을 표시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한미 FTA 졸속추진 노대통령 조급증 탓”

    청와대 동북아시대위원회 기조실장과 국민경제비서관을 지내다 행담도 사건으로 이정우 정책특보와 함께 물러난 정태인씨가 현 정부의 한미자유무역협정(FTA)협상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정씨는 3일자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 “한미FTA 졸속 추진은 전형적인 한건주의며, 남은 임기내 무엇인가 업적을 남겨보려는 노 대통령의 조급증이 원인”이라면서 “YS하면 금융실명제와 하나회 척결,DJ하면 6·15정상회담이 떠오르는데, 노 대통령은 이게 없다.”며 조급증 배경을 지적했다. 정씨는 “현재 정부는 조급증에 걸려 제 정신이 아니다, 미쳤다고 볼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하고 “한미 FTA는 대연정에 이은 대패착”이라고도 했다. 개혁이 지지부진하니 갑갑한 마음에 대연정을 통해 ‘적과의 동침’을 시도했다가 거부당하는 망신을 자초하더니, 이번에는 엄청난 적과 서슴없이 손을 잡았다는 것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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