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미 FTA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제방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자라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선임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88
  • 한미 FTA 저작권협상 쟁점들

    한미 FTA 저작권협상 쟁점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2차 본협상이 최근 열렸다. 워낙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상이 이루어지다 보니 국민들로선 어떠한 분야에서 어떤 사항들이 쟁점이 되고 있는지 알기가 상당히 어렵고, 특히 저작권처럼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는 분야가 그렇다. 하지만 저작권은 그 협상 결과에 따라 국민의 문화향유권이 크게 영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저작권 관련 FTA 협상의 쟁점을 짚어본다. 정부는 협상 타결 전 두 나라가 내놓은 초안을 비공개로 한다는 약속을 내세워 어떤 내용이 쟁점인지조차 공식적으로 거의 밝히지 않고 있다. 현재 저작권 관련 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가 공식적으로 확인해주는 쟁점사항은 ‘저작권 보호기간 연장’ 한 가지뿐이다. 그나마도 협상 진행을 총괄하는 외교통상부쪽에서 1차협상 결과 발표시 자료를 통해 공개한 내용이다. 하지만 시민단체 등 외부에선 국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하라며 미국의 요구사항과 쟁점을 구체적으로 밝히라고 계속 요구하고 있다. 현재 시민단체 등은 저작권 보호기간 연장을 포함, 7가지 쟁점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쟁점 중 하나가 저작권 보호기간 연장이다. 현재 한국 저작권법상 저작권 보호기간은 저작자 사후 50년이다. 국제조약도 마찬가지다. 반면 미국은 지난 1998년 보호기간을 저작자 사후 70년까지로 연장하는 법을 통과시켰고, 이 법을 토대로 싱가포르, 호주 등과 체결한 FTA에서 이를 반영했다. 그리고 이번엔 한국에 같은 요구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월드디즈니사의 강력한 로비로 만들어진 미국의 저작권 기간연장법을 다른 나라에까지 적용하려 한다.”며 절대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주장한다. 문화부도 반대 입장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보호기간을 늘리면 우리나라에 실익이 없고 부담만 증가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현행 제도 유지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보호기간 연장 이외에 운동본부측이 파악하고 있는 저작권 관련 쟁점은 ▲기술적 보호조치 강화▲컴퓨터상 일시적 저장을 저작권의 하나로 인정 ▲온라인서비스 제공자의 책임 강화 ▲도서관의 저작물 이용 제한 ▲저작권자의 고소 없이도 저작권 침해자 처벌 ▲저작권 침해행위에 대한 단속 강화 등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한미 FTA 2제] 남덕우 전총리 “숙명적 방향”

    참여정부 정책에 대해 쓴소리를 해왔던 남덕우 전 총리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해서는 지지의사를 밝혔다. 남 전 총리는 23일 한국선진화포럼 홈페이지에 기고한 ‘FTA, 멕시코의 경험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글에서 “한·미 FTA는 우리나라가 숙명적으로 가야 할 방향”이라면서 FTA 반대론을 정면 반박했다. 그는 “최근 두 공영방송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멕시코에 미친 부정적인 측면을 부각한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면서 “이들 프로그램을 보면서 NAFTA가 멕시코에 불리한 것이었다면 왜 멕시코는 NAFTA 외에도 유럽연합(EU)과 일본 등 43개국과 FTA를 체결했을까 하는 의문을 지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날 관세무역일반협정(GATT)과 우루과이 라운드, 세계무역기구(WTO) 협상 때에도 국내에서 반대와 걱정이 많았지만 돌이켜보면 우리 산업이 대체로 성공적으로 적응했고,(우리 경제의) 성장·발전의 촉진제가 된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면서 “멕시코 경험이 한·미 FTA를 무조건 반대할 만한 이유는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공직 초대석] 국무조정실 김영주 실장

    [공직 초대석] 국무조정실 김영주 실장

    정부 부처 사이에 얽히고설킨 현안을 풀어가는 데 빠지지 않는 ‘약방의 감초’가 있다. 하지만 업무 성격 탓에 “내가 했노라.”고 대놓고 ‘들이대기’는 또 어려운 자리다. 바로 ‘있는 듯, 없는 듯 해야 한다.’는 국무조정실장이다. 김영주(56·행시 17회) 국무조정실장은 2년6개월 동안의 청와대 생활을 정리한 뒤 지난 3월 지금의 자리에 앉았다.‘대통령의 남자’에서 ‘총리의 그림자’로 변신한 김 실장을 만나봤다. ●노 대통령과 한 총리는 보완 관계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 등 경제부처에서 재정·금융·예산·기획 분야를 두루 거친 김 실장은 2003년 9월 정책기획비서관으로 청와대에 입성한 뒤 정책기획수석, 경제정책수석을 지냈다.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경험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은 “용량이 큰 사람”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 노 대통령은 지난 3월 김 실장을 내보낸 뒤 국무회의 석상에서 “각료들이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할 만큼 신뢰가 높았던 참모였다. 김 실장은 “특정 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청와대는 그만큼 정책 하나하나가 조심스럽다.”면서 “총리실은 다뤄야 할 과제가 워낙 많아 청와대에 비해 깊이는 덜 하지만, 스팩트럼이 넓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총리실은 정책을 조정·결정하는 업무 말고도 단순히 상황을 파악해야 하는 업무도 많다.”면서 “총리실이 청와대보다 중압감은 덜한 것 같지만, 업무의 깊이가 아닌 폭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다.”고 일의 성격을 구분했다. 김 실장은 노 대통령과 한명숙 총리의 다른 점도 어렵사리 털어놓았다. 그는 “대통령은 원칙주의자로 선이 굵다.”면서 “특정 현안을 처리할 때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파고드는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또 “총리는 업무를 치밀하고 섬세하게 다루는 편”이라면서 “대통령과 총리가 서로 보완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한 총리를 가리켜 ‘영(令)이 안 선다.’는 등 이해찬 전 총리와 비교하는 언론 보도에도 불만을 나타냈다. 김 실장은 “총리 지시사항은 별도로 관리할 정도로 내각을 이끄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총리에 대한 비판적 시각은 다분히 선입견이 작용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가장 큰 난제는 이념적 갈등 총리실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주한미군기지 평택이전 등 굵직굵직한 국정 현안을 끌어안고 있다. 때문에 정책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다양한 ‘눈’이 가장 부담스럽다고 했다. 김 실장은 “한·미 FTA나 주한미군 이전 문제처럼 무엇이 실질적으로 국익에 도움이 되느냐가 아니라, 이념적으로 부딪쳐 설득하기가 쉽지 않은 사안이 많다.”면서 “법과 원칙을 적용하기 위한 사회적 여건도 갖춰지지 않은 실정”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 실장은 특히 한·미 FTA에는 “각 부처는 협상을 어떻게 하느냐, 홍보를 어떻게 하느냐, 대내조정을 어떻게 하느냐 등 세 가지만 분담한다.”면서 “갈등관리가 빠져 있는데, 이는 총리실의 역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조만간 총리실에 한·미 FTA 전담 태스크포스(TF)가 꾸려질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었다. 그는 또 국가 정책은 양면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예컨대 대형 유통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면 영세자영업자나 도·소매업자가 타격을 받아 사회적 갈등이 파생될 수 있다. 김 실장은 “조화를 이루고 균형점에 도달하려면 활발한 토론,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면서 “모든 정책은 국민적 이해와 수긍이 밑바탕돼야 하기 때문에 갈등을 조정하다 보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인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무조정실장은 ‘참모급’ 장관 국무조정실장은 각 부처의 정책을 조정하는 장관급 요직이다. 그러나 총리를 보좌해야 하고, 국무위원이 아니기 때문에 늘 ‘뒷자리’다. 김 실장은 “실제 업무를 맡는 부처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일을 해도 보도자료 하나 제대로 못낸다.”면서 “섭섭할 때도 있지만 결과를 해당 부처에 맡겨야 책임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만큼 조정하는 사람이 나서면 부처의 힘이 약화될 수 있다.”고 못박았다. 총리를 보좌해 각 부처의 정책을 조율하다 보면 ‘회의 장관’이라는 별명도 따라붙을 만큼 참석해야 할 회의가 많다. 김 실장은 “단순히 참석만 하는 회의보다 주재하는 회의가 부담이 된다.”면서 “회의를 주재하는 과정에서 이야기 전개를 따라가지 못해 얼버무린 적도 있다.”며 웃음지었다. 김 실장은 후배 공직자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맡은 일을 끝까지 잘 마무리하고, 조직에 얼마나 공헌을 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직책의 높고 낮음은 별개의 문제”라고 했다. 이어 “공직자는 네트워크도 중요하며, 평소에 신뢰를 쌓아야 높은 자리로 올라갈수록 자산이 된다.”면서 “자기 이익만 고집한다는 소릴 들으면 일하기가 어렵다.”고 충고했다. 글 장세훈기자 사진 김명국기자 shjang@seoul.co.kr ■ 김 조정실장 어떤 일하나 김영주 국무조정실장은 주재하는 회의만 차관회의 등 40개에 이른다. 또 대통령이나 총리가 주재하는 회의 등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회의도 60개에 이른다. 때문에 김 실장은 지난 3월 취임 이후 한달 평균 50건, 하루 평균 2.5건의 회의를 소화하고 있다. 여기에 각종 기획단 단장과 정부출연연구회 이사 등 겸직하고 있는 직위도 80개가 넘는다. 국무조정실장의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3월 국무조정실에 ‘복수 차장(차관급)제’가 도입됐으나, 시간을 분·초 단위로 쪼개 써야 하는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급기야 이달부터는 모두 81가지의 ‘일하는 방식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개선방안은 김 실장이 진두지휘한다. 보고나 결재에 낭비되는 시간을 없애기 위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메신저 등을 활용하도록 했다. 또 모든 회의는 한 시간 안에 끝내도록 하고, 보고서는 2쪽을 넘지 않아야 한다. 아울러 직원들이 정보를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정부통합지식관리시스템(KMS)에 개인의 미니홈페이지를 연계해서 구축한 직원들에게는 ‘사이버 머니’를 나눠 주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제도도 도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한미 FTA 2제] 금융硏 보고서 “은행 등 큰 피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실익이 일부 국내 산업자본에 국한되고 은행과 노동, 농업, 공공부문 등 여러 분야는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금융연구원 김동환 연구위원은 23일 ‘경제개방의 필요충분조건’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국내 모든 금융회사의 자산과 자본, 기술력을 합쳐도 세계적인 금융회사와 견줄 수 없을 만큼 열세”라면서 “한·미 FTA로 국내 산업자본을 외국자본의 대항마로 키운다는 발상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그는 “한·미 FTA가 자본시장통합법 제정과 출자총액제한제도 및 금융산업구조개선법 완화나 폐지를 앞당기는 촉매로 작용하고 규제당국이 미국 금융기관의 국내진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경우 국내 산업자본의 대형 금융투자회사 설립과 지급결제업무 참여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경우 한·미 FTA 추진의 실익은 일부 국내 산업자본에 돌아가는 반면 그 폐해는 은행과 노동, 농업, 교육, 공공부문 등의 분야에 널리 파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美 정치권, 햇볕정책까지 비판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의회 내에서 한국의 ‘햇볕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 의회 소식통은 19일(현지시간) “북한이 핵무기 개발 야욕을 버리지 않는 상황에서도 한국 정부가 계속 김정일 정권을 옹호하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측에서도 있었다.”면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비난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한국의 대북 정책에 대한 비판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국제테러 및 비확산 소위원회 위원장인 에드 로이스 의원은 18일 열린 한미의원외교협의회에서 “한국 정부가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물려받은 대북 포용정책을 고수하고 있지만 북한은 달라진 것이 전혀 없다.”면서 “한국의 대북정책은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와 관련, 로이스 의원실 관계자는 “로이스 의원은 동맹국 정부의 정책에 비판을 자제하고 있지만 극단적으로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난하는 의원들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의원들은 한국 정부의 햇볕정책에 대한 불만을 입법 과정에도 반영하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외교협의회와 자유무역협정(FTA)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중인 한나라당의 박진 의원은 “리처드 루거 상원 외교위원장이 현재 추진중인 북한관계법에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된 문안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루거 위원장이 지난 5월 공개한 북한관계법 초안에는 한국 정부의 정책에 대한 언급은 포함되지 않았다. 미 의회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햇볕정책에 대한 비판이 개성공단과 한·미 FTA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지난 5월 개성공단을 방문했던 10명의 의회 보좌관 및 전문위원을 모두 만나본 결과 9명이 한국 정부의 개성공단 사업에 반대했다고 전했다.이 소식통은 “현재 의회 내에서는 개성공단을 FTA에 포함시키는 것이 절대로 불가하다는 것이 확고한 입장”이라면서 “일부에서는 대북 포용정책을 계속 주장하는 한국에 FTA라는 선물을 줄 필요가 있느냐는 회의론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dawn@seoul.co.kr
  • 김종훈 FTA수석대표 “한미 개방안 8월15일 이전에 일괄 교환”

    김종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우리측 수석대표는 20일 정부가 FTA 협상 출범전에 스크린 쿼터 감축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과거 양국간 투자협정(BIT) 협상의 전철을 밟으면 안 된다는 정부내 논의가 있었고, 국산 영화의 점유율도 높아 털고 넘어가려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대표는 이날 한국언론재단(KPF)이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포럼에서 이같이 말하고 “양허안(개방안)은 8월15일 이전에 일괄 교환하고, 서비스·투자 유보안에 대한 개방 요구안도 8월 말까지 주고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진동수 재경부 2차관 “한미FTA 반대측 주장 상당부분은 가정”

    진동수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대한 반대 여론에 대해 “정부의 설득노력이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반대측이 주장하는 상당 부분은 가정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차관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FTA체결로 수출이 늘어나면 노조한테 이익이 돌아가는데 왜 반대하는지 모르겠고, 소비자들도 보다 좋은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데 소비자단체가 반대하는 것도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진 차관은 또 협상 마감시한과 관련,“내년 6월 말 시한은 미국의 시한”이라고 말했다.
  • 한총리 ‘현장 행정’ 삐걱

    한명숙 국무총리는 13일 태풍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갑자기 일정을 취소했다. 총리실측은 비가 그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기상상태는 일기예보로 미리 알 수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설명이 궁색하다. 오히려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 수해지역을 찾은 이용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주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은 것과 무관치 않은 것 아니냐는 시선이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도봉구 일대 노인 일자리 현장방문 일정은 예정대로 소화했다. 한 총리는 지난 4월20일 취임 당시 “민생 현장을 찾아 지친 이들의 손을 감싸드리는 민생 총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생현장 방문은 ‘5·31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졌으며, 선거 이후에도 집단식중독 피해를 입은 학교방문 등 손에 꼽을 정도다. 때문에 ‘민생 총리’를 공언한 한 총리가 스스로의 입지를 약화시키고, 민감한 사회적 현안은 피해가는 듯한 인상을 준다는 지적이다. 같은 맥락에서 주한미군기지 이전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평택의 경우 정부와 주민들간 대화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지만, 현장방문 계획은 잡혀 있지 않다. 총리실 주도로 해결하겠다던 갖가지 국정현안들도 쌓여만 가고 있다. 우선 이해찬 전 총리가 지난 3월까지 마무리짓겠다고 밝힌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는 이 전 총리 퇴임 이후 지금까지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또 총리실이 강력하게 밀어붙였던 ‘희망한국 21 프로젝트’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희망한국 21은 사회안전망 구축과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위해 올해부터 2010년까지 30조 500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나, 아직까지도 구체적인 재원마련 방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아울러 정부와 시민·사회단체간에 체결하겠다던 ‘평화 시위를 위한 사회적 협약’도 당초 예정됐던 지난 4월을 이미 훌쩍 넘긴 상황이다. 부처간 이견이 첨예한 ‘방송·통신 융합추진위원회’ 출범 문제나 올해 말 폐지를 앞두고 각 부처가 ‘아전인수’격 주장을 내놓고 있는 교통세 문제 등에도 뾰족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한 총리는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부총리·책임장관회의에서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단체들과의 적극적인 대화와 설득 노력을 다하지 않고 있어 공론의 장이 부족한 가운데 반대론자들이 거리로 나서고 있다.”면서 “새로운 정책을 시작할 때 사회적 합의를 뛰어넘지 말고 섬세하고 치밀하게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 부처별로 관련 사항에 대한 진행상황을 꼼꼼하게 보고받을 예정이며, 현안이 있을 때마다 장관들과 워크숍을 갖겠다.”고 덧붙였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美 주류경제학의 우산 쓴 학자·관료들 지식 편식 털지 못하고 한미 FTA 고집”

    “美 주류경제학의 우산 쓴 학자·관료들 지식 편식 털지 못하고 한미 FTA 고집”

    ‘ATKE’. 한국의 고도성장을 ‘개발국가론’으로 분석한 앨리스 암스덴 MIT석좌교수가 만든 단어다.‘American-trained Korean Economists’의 머리글자를 딴 말로 ‘미국이 훈련시킨 한국 경제학자’쯤 된다.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까지 미국 내 대학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아간 비미국인의 10%가 한국인이었다는 통계에서 나온 단어다.“(이런 편식이) 한국의 장래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말도 남겼다. 박정희와 재벌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암스덴 교수이다 보니 국내 언론들은 숱하게 그를 다뤘지만, 이같은 언급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은 바로 이같은 암스덴의 경고가 현실화한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사실 한미FTA 추진, 그것도 참여정부 하에서의 추진은 워낙 어이없는 일이라 그 배경을 두고 갖가지 해석이 분분했다. 답은 미국식 주류경제학 논리에 젖은 학계와 관료집단의 승리라는 것이다. 이해영 한신대 교수는 “정운찬·조순 교수의 학맥 조금, 경제사학자나 농촌경제학자 조금 외에는 중도적인 케인스주의자들까지, 소위 비주류경제학자들은 한국학계에서 거의 전멸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 결과는 “한국은 미국과 경기 동조화뿐 아니라 ‘인식의 동조화’,‘인문학의 동조화’까지 나타나는 현상”으로 요약된다. 스크린쿼터에 문화다양성 개념이 있듯, 인문학계에도 학문다양성 개념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얘기다. 이 교수는 특히 재경·통상 관료집단의 신자유주의 집착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7년 전부터 미국과의 통상 문제를 연구해 왔는데, 담당 관료들과 얘기하다 보면 천편일률적으로 오직 ‘시장’과 ‘경쟁’만을 얘기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한국의 경제·통상 관료들은 ‘한국정부’의 관료가 아니라 ‘신자유주의 당파 혹은 정파’이자 ‘노멘클라투라’다.”라고 지적했다. 고병권 ‘수유+너머’ 대표 역시 “서울대 사회과학대 교수 10명 가운데 9명이 미국박사이고 행시 합격자들 대부분을 미국으로 보내는 게 현실”이라면서 “이들을 다양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병천 강원대 교수도 “미국 주류경제학을 공부한 동기동창들이 학교·연구소 등에 진을 치고 있다 보니 현상분석이나 정책입안 때 서로 다른 이론이나 설명틀을 내세워 경쟁하거나 견제하는 현상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경제라는 주류 분석틀에 맞지 않으면, 특히 칼 폴라니류의 문화인류학적 접근을 구사하는 학자들은 아예 학회나 심포지엄에 초청받지 못하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이 교수는 ‘시장’이 일종의 종교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고 봤다. 그는 “시장을 말하는 순간 모든 논의가 ‘시장경제vs계획경제’,‘개방vs쇄국’이라는 이분법으로만 비쳐진다.”면서 “시장경제라도 어떤 시장경제냐, 개방경제라도 어떤 개방경제냐하는 ‘시장의 다양성’을 말해야 하는 지금 시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분법”이라고 말했다. 대안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이정우 전 청와대 특보가 언급한 ‘네덜란드식 모델’이 한 예다. 여기에는 오해가 있다. 미국식 모델 반대는 곧 유럽식 모델이고, 이는 곧 프랑스와 독일을 뜻하고, 복지병을 앓고 있는 이들 국가를 왜 따라해야 하느냐는 반론이 그것이다. 신정완 성공회대 교수는 유럽모델에도 프랑스·독일모델과 북유럽모델은 엄연히 다르다고 지적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현정택 KDI 원장 “성장동력 살리려면 한미 FTA 필수”

    한국개발연구원(KDI) 현정택 원장은 지난 7일 언론사 경제부장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를 업 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한·미 FTA를 미룰 수 없다.”면서 “중국의 무서운 추격을 극복하고 일본과의 무역적자를 개선하면서 꺼져가는 성장 동력을 살리기 위해서는 한·미 FTA 체결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현 원장은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은 1986∼1990년 평균 8.2%에서,2003∼2012년엔 4.8%(추정치)로 10여년새 크게 추락했다.”면서 “성장 잠재력을 키우지 않고서는 글로벌 경쟁력 유지와 적정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사설] 한미 FTA 설득노력 더 하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둘러싼 갈등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오는 10일부터 서울에서 2차 협상이 속개되는 가운데 270여개 단체로 구성된 한·미 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는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반대시위를 계획하고 있고, 민주노총은 총파업에 돌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어제 경제학자 170여명은 정당한 절차없이 개방만능론만 앞세워 한·미 FTA 협상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정부는 오늘 6개 부처장관 합동담화문 발표를 통해 폭력시위 자제를 당부하고 한·미 FTA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지만 반대 기류가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는 않다. 우리는 대외의존형인 한국 경제가 생존할 길은 개방밖에 없다는 전제 아래 한·미 FTA 당위론에 공감을 표시한 바 있다. 동시에 한·미 FTA의 성패는 개방 확대로 피해를 보게 될 업종과 종사자들에 대한 피해구제책 강구와 설득에 달려 있다며 정부의 성의있는 노력도 촉구했다. 정부로서는 두차례의 공청회가 무산되기는 했지만 시민사회단체들과의 광범위한 접촉을 통해 반대여론을 나름대로 수렴했다고 장담했다. 하지만 반대단체나 경제학자들의 주장을 보면 여론 수렴이 한·미 FTA 찬성을 위한 요식행위였음이 드러나고 있다. 반대론자들의 최대 불만은 협정문과 협상내용이 공개되지 않는 등 절차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이는 당초 정부가 불가피한 내용을 제외하고 최대한 공개하겠다던 약속과 어긋난다. 내용은 감춘 채 ‘손해보는 한·미 FTA는 체결하지 않는다.’라는 당국자의 호언을 누가 믿겠는가. 오죽했으면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조차 ‘선보완-후추진’을 요구하고 있지 않은가. 미국과의 협상 이상으로 국내 반대단체의 설득에도 노력을 경주해 주기 바란다.
  • 김철수 무역투자연구원 이사장 “미, 한국 비자면제대상국에 포함을”

    상공부 장관과 세계무역기구(WTO) 초대 사무차장을 지낸 김철수 무역투자연구원 이사장은 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려면 미국이 한국을 비자면제대상국에 포함시키거나 개성공단 생산제품을 한국산으로 인정하는 등 성의를 먼저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오찬 간담회에서 반FTA 여론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정부는 협상 초기부터 반대여론을 수렴하고 협상과정을 투명하게 유지해야 하며, 미국 정부는 한국민이 좋아할 만한 ‘조기 수확물’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 “한미FTA 공영방송 보도는 횡포수준”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이 4일 KBS와 MBC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보도에 “공영방송으로서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강도 높게 불만을 토로했다. 김 처장은 이날 국무회의 브리핑 직후 이례적으로 비공식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특정 프로그램을 거론하면서 “이런 정도면 횡포에 가까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처장이 언급한 프로그램은 이날 저녁 방영된 ‘MBC PD수첩-조작된 미래를 홍보하는 참여정부’와 지난달 4일 방송된 ‘KBS 스페셜-FTA 12년 멕시코의 명과 암’이다. 김 처장은 “경우에 따라 국익과 공공성은 배치될 수도 있는 것”이라면서 “국익 차원에서 보도는 안 해도 최소한 공공성은 담아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국익 합치 안되면 한미FTA 못해”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국익에 합치되지 않으면 못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미국과 캐나다 방문 성과를 설명하면서 “한·미 FTA는 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내용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 단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산자부를 비롯, 정부는 한·미 FTA의 내용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 FTA 협상의 기본 원칙에 대해 “양국의 이익이 균형있게 반영돼야 한다.”면서 “이러한 원칙은 양국 모두 국내의 반대여론 극복과 의회 비준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최근 출입기자들과의 모임에서도 “정치인 출신 장관으로서 ‘소신’만 있으면 자리를 걸고라도 한·미 FTA를 반대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도 개방을 통한 경쟁력 제고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 장관은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과 함께 한)방미 과정에서 사회간접자본 투자기업인 캘리포니아연기금과 자동차부품·광학기술 전문 기업 등 총 4개사와 1억 7500만달러 상당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소개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한미FTA 2차 공청회도 무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추진을 위한 ‘정부 합동 한·미 FTA 2차 공청회’가 27일 서울시내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렸으나 한·미 FTA 반대단체 등의 거센 반대로 파행을 거듭하다 사실상 무산됐다. 이날 공청회는 제조·일반분야, 기타분야, 서비스분야, 농수산분야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회원 300여명이 ‘한·미 FTA 통합협정문 공개’,‘졸속 공청회 즉각 중단’ 요구로 정상적인 발표와 토론이 이뤄지지 못했다. 김종훈 수석대표는 “오늘 공청회는 이날 오후 4시30분 마치겠다.”면서 “다시 공청회를 개최하자는 요청은 재량으로 즉답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부 안에서 협의해 보겠다.”고 말하며 공청회 중단을 사실상 선언했다. 공청회는 오전 9시40분쯤 김종훈 수석대표가 개회사를 하던 중 FTA협상에 반대하는 농민·시민단체 회원들이 “통합협정문을 공개하라.”며 단상에 올라 공청회 진행을 막았다. 이들은 정부가 발표자들을 FTA에 찬성하는 사람들로만 선정, 공청회를 요식행위로 몰아가고 있다며 통합협정문 공개후 공청회를 새로 열 것을 촉구했다. 이 과정에서 양측간의 설전과 몸싸움이 오가면서 결국 오전에 진행될 예정이던 2개 분과는 시작조차 못했다. 오후 들어 공청회가 속개는 됐으나 토론자들의 주제발표 없이 오후 5시까지 정부측과 농민·시민단체간에 통합협정문 초안 공개 여부와 의견수렴 절차상의 문제 등을 놓고 설전만 거듭하다 결국 파행으로 끝났다. 박석운 범국민운동본부 공동위원장은 “협정문 초안을 공개하라는 요구를 정부가 묵살했으며 공청회 개최 절차도 바로 하루 전인 어제 공개했다.”면서 “주제발표를 할 토론자들도 거의 모두 FTA 찬성론자 일색”이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앞서 지난 2월2일 정부 주최 1차 공청회도 농민·시민단체의 거센 반발로 시작 30여분만에 중단됐다.정부 합동 공청회가 두차례나 사실상 무산된 것과 관련, 정부와 FTA협상에 반대하는 쪽에서는 절차상 문제 여부를 놓고 이견을 보여 앞으로 계속 논란이 예상된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9월 워싱턴서 한·미 정상회담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월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청와대 송민순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이 23일 밝혔다. 송 실장은 다만 정확한 날짜까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9월 한·미 정상회담이 이뤄지면 지난해 11월 경주 정상회담 이후 10개월 만이다. 송 실장은 브리핑에서 “2개월 전부터 정상회담 일정을 협의해 왔다.”면서 “다음달 초 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과 의제 조율을 위해 직접 워싱턴을 방문,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안보보좌관 등 미국 외교정책 당국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상회담에서는 북핵 문제를 비롯, 양국의 현안 전반에 대한 의견 교환은 물론 동북아 정세 등 세계 주요 문제도 폭넓게 논의할 방침이다. 송 실장은 특히 “최근 북핵 문제에 직접 관련되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한·미간에 좀 더 협의하고, 조율 수준을 올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북핵 해법 및 6자회담 재개 문제가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경우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미FTA(자유무역협정)뿐 아니라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주한미군기지 이전 등의 문제도 다뤄질 것 같다. 한편 정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미국과의 긴장 관계 등을 협의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 중이라는 이른바 ‘김정일 방러설’과 관련,“뒷받침할 만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 공보실과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연해주 지역 공보부도 “김 위원장이 러시아에 머물고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각각 말했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한미, 9월 워싱턴정상회담 추진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월 중순쯤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양국 외교 채널이 협의 중인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정상회담이 이뤄질 경우 북핵 문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등 한·미동맹 현안을 포함해 양국 관계 전반에 대해 폭넓게 의견이 교환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한·미 정상은 해마다 한 두차례 양자 정상회담 또는 다자회의 참석 때 정상회담 등을 통해 양국 현안을 논의해왔다.”면서 “올해 9월 정상회담 개최문제를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송민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이 올해 초부터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지속적으로 협의해온 점으로 미뤄 양국은 노 대통령의 9월 방미에 의견 접근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정태호 대변인은 이와 관련,“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혀 정상회담에 대한 시기 및 의제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정부의 또다른 관계자도 “양국 외교 채널 사이에 정상회담 일정 등에 대한 논의가 되고 있지만 아직 확정은 되지 않았다.”면서 “날짜가 정해지면 양국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안보실장은 9월 한·미 정상회담 개최와 의제 조율을 위해 빠르면 다음달 중 워싱턴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부 장관도 다음달 말쯤 방한, 반기문 외교장관 등과 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與 “FTA 속도조절” 뒷북대응

    새달 10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제2차 본협상이 임박한 가운데 여당을 중심으로 협상 신중론이 일고 있다.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계기로 정부나 시민·직능단체 등과 접촉을 강화해 협상 속도 조절과 의견 조율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치권이 한·미 FTA 대책 마련에 뒷짐을 지고 있다는 여론의 눈총을 의식, 뒤늦게 생색내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22일 국회에서 당내 한·미 FTA 특위 회의를 열고 협정 체결에 비판적인 시민단체 대표들을 ‘처음으로’공식 초청해 의견을 들었다. 이날 회의는 “시간에 쫓겨 내용이 훼손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과 맞물려 관심을 끌었지만, 참석자들의 정치권 질타와 여당측의 두루뭉술한 답변에 그쳤다. 김기식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비준과 체결의 책임을 가진 국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석운 한·미 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은 “이 자리가 최소한 2월에 있었어야 한다. 협상 상대국인 미국은 올 들어 4개월 동안 ‘의회 차원에서’ 거의 매일 사안별 청문회 등 검증 절차를 거쳤다.”고 꼬집었다. 이에 송영길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정부의 정보공개가 충분치 않아 구체적 사실관계의 정보나 지식이 부족하다.2차 협상 전에 정부 관계자를 참석시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여야 의원 47명으로 ‘한미 FTA를 걱정하는 의원모임’을 꾸리고 있는 김태홍 우리당 의원은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회의원들이 연대해 정부의 졸속적인 진행을 통제·견제하고 충분한 정보를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오는 29일 국회의원 토론회와 국회 상임위원장간 의견수렴 등을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회는 물론 각당 내부에서도 체계적인 연구와 토론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같은 움직임이 협상의 ‘변수’가 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한 관계자는 “권영길 민노당 대표와 이상경 우리당 의원이 대외 협상절차의 문제점 등을 바로잡기 위해 일찌감치 발의한 통상절차법과 국회내 FTA 상설특위 구성 법안조차 다른 정치 쟁점에 파묻혀 있다.”고 지적했다.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盧 “韓·美FTA 신속성·내용 모두 충족해야”

    노무현(얼굴)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한·미 재계회의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와 관련,“남은 기간에 논의하는 게 짧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협상은 한·미간 오랜 대화의 토대 위에 시작한 것인 만큼 쌍방의 쟁점을 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접견에는 미국측 위원장인 월리엄 로즈 씨티은행 회장·부위원장인 안델 알티코어 회장·사무국장인 브릴리언트 미국상의 부회장, 버시바우 주한미국대사, 스티븐스 타임워너 수석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로즈 위원장은 노 대통령의 모두 발언에 앞선 인사말에서 “미국측에서 볼 때 FTA는 시기 문제가 중요하며,12월 말이면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즈 위원장은 시간을 놓치지 않도록 속도를 내자는 취지의 언급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원칙적으로 시간 때문에 서로 맞지 않는 것을 억지로 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국민들에게 설명했다.”면서 “하지만 가지고 있는 시간에 국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협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협상에서 중요한 원칙은 우리에게 이익이 되고 쌍방에게도 이익이 되는 것”이라면서 “시간보다 내용이 더 중요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기존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신속성, 내용의 충분성 모두 충족시키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개성공단에 대해 “한반도 평화와 관련이 있고 한국에 투자하는 당사자에게도 전략적으로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면서 “개성공단 문제가 성공적으로 해결되면 한국에 투자하고 있는 여러분도 사회 기회가 확대되는 만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이명박 “한미 FTA 쌀개방 10~20년 유예 둬야”

    이명박 “한미 FTA 쌀개방 10~20년 유예 둬야”

    이명박 서울시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시장 개방으로 양국 모두 피해를 입게 될 업종에 대해서는 10∼20년 유예기간을 둬야 하며 한다고 주장했다. 또 사회양극화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극빈층을 대상으로 하는 분배적 복지예산을 생산적 예산으로 전환, 일자리를 제공토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자신의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한나라당 대선후보 선출시기와 경선방식에 대해 “전적으로 당에 맡기는 게 좋다.”며 “그래야 어느 후보에게도 유불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 소통령’으로 불리는 서울시장직 퇴임을 보름 앞둔 지난 15일 서울신문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미 FTA가 국가 전체적으로는 플러스가 되는 것은 틀림없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농수산물 특히 쌀시장이 결정적 타격을 입게 될 것이고, 미국도 결정적 타격을 입게 될 업종이 있다고 한다.”면서 “쌍방이 그런 업종은 10∼20년 유예기간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이어 “문제는 그동안 정부가 비공개리에 준비해오다 어느날 갑자기 들고 나오니까 대책을 세울 여유가 없었던 이해당사자들로서는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협상절차도 쉬운 문제보다 어려운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정부의 협상방침과는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 사회양극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식정보 산업화 시대에서는 소득격차가 생길 수밖에 없고 이는 세계적 추세지만 외국에선 양극화란 용어를 쓰지 않는데 왜 우리나라에서만 그런 표현을 쓰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정계 개편 및 개헌 논의와 관련해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여권이 대선을 앞두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구도를 만들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면서 “특히 개헌은 대선주자들이 나름의 개헌안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국민의 선택을 받아 대통령이 된 사람이 제시한 개헌안을 중심으로 그때 가서 논의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