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미 통상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신세계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비자금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검찰 수사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홍준표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51
  • 갈 길 가는 北… ‘극초음속 과장’ 평가절하에 기술 과시로 응수

    갈 길 가는 北… ‘극초음속 과장’ 평가절하에 기술 과시로 응수

    북한이 불과 엿새 만인 11일 ‘극초음속 미사일’ 범주에 드는 탄도미사일 추정발사체를 또다시 쏘아 올린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북측은 통상 동계훈련 막바지인 2~3월쯤 합동타격훈련 일환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새해 벽두부터 무력 시위를 이어 가는 상황이 이례적인 데다 지난 5일 북측의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공개회의를 연 당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북측의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이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고도화되는 상황에 우리 군 당국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북한의 잇단 무력시위에 대해 지난 5일 자신들이 쏘아 올린 ‘극초음속 미사일’을 두고 군 당국이 “성능이 과장됐다”고 평가절하한 데 대해 엿새 만에 보란 듯이 기술력으로 재반박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발사체는 극초음속 미사일에 해당하는 마하 10(시속 1만 2240㎞)으로 파악됐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우리 군 당국의 발표가 다 잘못된 기준으로 판단했다는 걸 대놓고 실제 행동으로 보여 준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군은 미국의 정보자산을 통해 파악한 제원을 공유하고도 극초음속 미사일을 부정하고 일반적인 탄도미사일로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군이 일부러 북한의 미사일 성능을 혹평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방부는 지난 7일 “극초음속 비행체 기술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혹평했다. 하지만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는 ‘극초음속활공체(HGV) 시험발사 분석’ 보고서에서 “북한은 지난해 9월 쐐기 모양 활공체를 단 HGV를 발사했는데 최고 속도가 마하 2~3에 불과했다”며 “이번에는 원뿔 모양 활공체로 마하 6.0을 넘겼다”고 주장했다.합참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한반도는 물론 국제평화와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새로운 위협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인가에 대해 한미 간 논의가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중단했던 시험발사를 몰아서 하는 행태가 반복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북한은 지난해 9월 장거리순항미사일을 비롯해 4차례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 앞서 2020년 3월에도 KN24와 25 등 단거리 미사일을 4차례 쐈고, 2019년 8월에도 단거리미사일 시험을 5회 진행했다. 북한이 자신들의 계획표에 따라 ‘국가방위력 강화’를 추진한다는 내부적 목적과 함께 우리 정부의 대화 요구에 대한 거부 의사를 드러낸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이제까지 시험발사가 기술적 측면에서 계획표대로 진행됐다면 이번에는 무거운 대남 메시지를 던진 것일 수 있다”며 “남북관계에 기대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보다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北 엿새만에 또 미사일 발사… 코로나19 때문?

    北 엿새만에 또 미사일 발사… 코로나19 때문?

    북한, 지난 5일에 이어 또 탄도미사일 발사안보리 회의 직후 발사에 강경대응 분석도 작년부터 강조한 국방력 강화 행보로도 해석 노동신문 ‘코로나19방역 기조’ 변화 보도화물집단 감염으로 북중 무역도 어려워미사일 발사로 협상 지렛대 마련 분석도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엿새 만에 또 발사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방역 및 경제 여건이 힘들어지자 미사일 발사를 통해 협상에 복귀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우리나라 합동참모본부는 11일 “오전 7시 27분쯤 북한이 내륙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탐지했으며,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 역시 같은 내용의 발표를 했다. 이번 발사는 지난 5일 북한이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지 6일만이다. 북한은 당시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번 역시 같은 미사일의 성능 시험을 추가로 진행했을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이날 발사가 지난 5일 발사를 규탄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공개회의의 개최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북한이 강경 대응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1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북한의 계속된 대량파괴무기 추구는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며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안보리 비공개회의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에 늘상 열렸으며 대북제재 등 추가 조치가 없었다는 점에서 다른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지 않았겠냐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북한은 통상 동계훈련 막바지인 2∼3월쯤 합동타격훈련의 일환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연초부터 연이어 무력 시위에 나선 건 이례적이다.이에 일각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북한의 방역 및 경제 상황이 예상보다 힘든 것이 배경 아니겠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자 지면에 북한이 새해 들어 코로나19 방역 기조의 변화를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완벽한 방역을 보장하려면 “통제 위주의 방역으로부터 발전된 선진적인 방역, 인민적인 방역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방역 기조를 바꿀 정도로 코로나19 대응이 힘들다는 의미로 읽힌다. 코로나19로 인해 북중 무역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러시아 국경과 접한 중국 네이멍구에서 운송 화물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입돼 400명이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북중 간 화물 교류는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만일 북한이 방역이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대화 테이블에 나오려는 의도가 있다면 미사일 발사는 협상의 지렛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북한이 지난 5일 미사일 발사로) 교착 상태에 빠진 핵협상으로 돌아갈 기미가 보이지 않자, 두 번째 발사로 긴장을 고조시켰다”고 했다. 다만, 북미 간 입장차가 큰 상황이어서 북미 간 협상 진전으로 이어지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외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가 지난해부터 강조해 온 국방력 강화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있다.
  • 문대통령 “韓 2차전지 경쟁력, 濠 자원 협력시 공급망 안전”

    문대통령 “韓 2차전지 경쟁력, 濠 자원 협력시 공급망 안전”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한국과 호주가 신뢰를 갖고 굳게 손잡는다면 공급망 안정과 탄소중립을 앞당기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시드니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호주 핵심광물 공급망 간담회에서 “세계 6위의 자원 부국 호주는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이고, 2차 전지·전기차 반도체 경쟁력을 토대로 한 한국은 (글로벌 공급망의) 또 다른 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호주에 한국은 세 번째로 큰 광물 수출 시장이고, 한국은 호주로부터 전체 광물의 절반을 수입한다”며 탄소중립과 맞물려 광물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양국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간담회는 ‘산업의 비타민’으로도 불리는 핵심광물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국발 요소수 품귀 사태를 계기로 공급망 불안 해소를 위한 수입선 다변화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핵심광물은 전기차와 이차전지, 재생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과 관련된 리튬, 코발트, 니켈, 희토류 등을 일컫는다. 호주는 핵심광물 관련 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있으며 니켈과 리튬·코발트 매장량은 세계 2위, 희토류 생산량은 세계 4위다.이와 관련, 호주는 한국과의 탄소중립 기술 협력을 위해 10년간 5000만 호주달러(약 421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한·호주 정상회담을 계기로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탄소중립 기술 이행계획 및 청정수소경제 협력’ 등 2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MOU는 양국 간 핵심광물 교역, 투자 확대 등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양국 정부·기업·연구기관·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핵심광물 실무그룹’을 통해 광물개발·생산 등 분야에서 공동투자, 연구개발 프로젝트 발굴 등 협력을 강화하게 된다. 한편 한국과 호주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청와대가 이날 밝혔다. 공동성명에는 “양국은 인도·태평양의 안정이 남중국해를 포함한 해양 영역에서의 국제법 준수에 달려 있다는 점을 인식한다”는 문구가 실려 눈길을 끌었다. 미중 갈등 국면에서 중국이 민감하게 여기는 남중국해 문제가 외교 문건에 언급된 게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도 ‘남중국해 등에서 평화와 안정, 합법적이고 방해받지 않는 상업 및 항행상공비행의 자유’란 표현이 담겼다. 다만 스콧 모리슨 총리가 전날 정상회담에서 오커스(미국·영국·호주 안보동맹) 등 대중국 견제 협의체의 중요성을 부각한 데 이어 공동성명에 명시됐다는 점에서 ‘대중 압박’ 블록에 동참할 것을 압박하는 호주의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온다.
  • 재계 “CPTPP, 긍정효과 기대… 車·화학 등은 전략적 협상 필요”

    재계 “CPTPP, 긍정효과 기대… 車·화학 등은 전략적 협상 필요”

    무역협회·대한상의 “취약업종 대책 필요”농업단체협의회 “먹거리 주권 포기” 반발정부가 13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을 공식화하자 재계는 반기면서도 신중한 협상을 당부했다. 반면 타격이 우려되는 농축산 분야에서는 즉각 반대 성명을 내고 정부의 협정 가입 추진 철회를 촉구했다.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당시와 같은 극렬한 농민 반발도 우려된다. 재계는 이날 정부의 CPTPP 가입 추진과 관련해 별도의 논평은 내지 않았으나 “바람직한 방향의 정책 결정”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다. 한국무역협회는 환영 입장과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업계 의견 수렴과 구체적인 협상 전략 수립을 강조했다. 제현정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 통상지원센터 실장은 “원칙적으로 우리 기업에 이익이 되는 협정이라면 들어가는 게 맞지만, 항상 협상이라는 것은 우리의 피해는 최소화하고 이익은 극대화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특히 CPTPP에는 국내 제조업계에 민감한 대일본 경쟁품목이 포함된 만큼 치밀한 협상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 실장은 “협정을 맺게 되면 이미 가입해 있는 일본의 자동차와 기계, 화학 분야의 시장도 개방되는데 일본 기업의 경쟁력이 한국에 비해 우위에 있는 영역이라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한상의 역시 긍정적 평가와 함께 ‘전략적 활용’을 건의했다. 강석구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국제통상질서가 급변하는 시점에 정부가 메가 FTA의 하나인 CPTPP 가입을 위한 협상과 사회적 논의에 착수하기로 한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일부 취약 업종과 중소 제조업체 등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 만큼 해당 업종과 기업의 경쟁력 등을 감안해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달 성명을 통해 “수출 5대 강국의 목표를 향해 기업들이 더욱 노력하겠다. 정부는 포괄적·점진적 CPTPP 가입 검토 등 우리 기업의 무역영토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협정 가입을 촉구한 바 있다. 우리나라 주요 교역국인 베트남,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의 농식품 수입에 따른 농축산업계 타격은 정부가 풀어야 할 장기 과제다.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CPTPP 가입 선언은 우리 농업, 나아가 먹거리 주권 포기나 다름없다”며 정부에 철회를 요구했다. 협의회는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은 수입 농산물의 증가는 장기적으로 농업 생산기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로 인해 더 큰 대가를 지불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정부와 정치권은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이어 “250만 농업인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대대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재계 “CPTPP 가입 자체는 바람직…日 경쟁품 등 협상 신중해야”

    재계 “CPTPP 가입 자체는 바람직…日 경쟁품 등 협상 신중해야”

    정부가 13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을 공식화하자 재계는 반기면서도 신중한 협상을 당부했다. 반면 타격이 우려되는 농축산 분야에서는 즉각 반대 성명을 내고 정부의 협정 가입 추진 철회를 촉구했다.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당시와 같은 극렬한 농민 반발도 우려된다.재계는 이날 정부의 CPTPP 가입 추진과 관련해 별도의 논평은 내지 않았으나 “바람직한 방향의 정책 결정”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다. 한국무역협회는 환영 입장과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업계 의견 수렴과 구체적인 협상 전략 수립을 강조했다. 제현정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 통상지원센터 실장은 “원칙적으로 우리 기업에 이익이 되는 협정이라면 들어가는 게 맞지만, 항상 협상이라는 것은 우리의 피해는 최소화하고 이익은 극대화하는 게 중요하다”라면서 “특히 CPTPP에는 국내 제조업계에 민감한 대일본 경쟁품목이 포함된 만큼 치밀한 협상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 실장은 “협정을 맺게 되면 이미 가입해있는 일본의 자동차와 기계, 화학 분야의 시장도 개방되는데 일본 기업의 경쟁력이 한국에 비해 우위에 있는 영역이라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한상의 역시 긍정적 평가와 함께 ‘전략적 활용’을 건의했다. 강석구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국제통상질서가 급변하는 시점에 정부가 메가 FTA의 하나인 CPTPP 가입을 위한 협상과 사회적 논의에 착수하기로 한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일부 취약 업종과 중소 제조업체 등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 만큼 해당 업종과 기업의 경쟁력 등을 감안해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달 성명을 통해 “수출 5대 강국의 목표를 향해 기업들이 더욱 노력하겠다. 정부는 포괄적·점진적 CPTPP 가입 검토 등 우리 기업의 무역영토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협정 가입을 촉구한 바 있다. 우리나라 주요 교육국인 베트남,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의 농식품 수입에 따른 농축산업계 타격은 정부가 풀어야 할 장기 과제다.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CPTPP 가입 선언은 우리 농업, 나아가 먹거리 주권 포기나 다름없다”며 정부에 철회를 요구했다. 협의회는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은 수입 농산물의 증가는 장기적으로 농업 생산기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로 인해 더 큰 대가를 지불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정부와 정치권은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이어 “250만 농업인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대대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현종, 美 정계 고위 인사 접촉 “핵추진 잠수함 필요성 공감”

    김현종, 美 정계 고위 인사 접촉 “핵추진 잠수함 필요성 공감”

    커트 캠밸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만남 “한미동맹 강화 필요 의견 교환”공화당 의원 만남에선 핵추진 잠수함 등 의견 나눠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국제통상특보단장을 맡은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이 미국 정계 고위 인사를 만나 핵추진 잠수함 등 전략무기와 관련한 논의를 한 것으로 밝혀져 귀추가 주목된다. 김 단장은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었던 지난해 9월에도 미국을 방문해 핵연료를 공급받고 싶다고 제의했으나 미국 측이 난색을 표한 바 있다. 핵추진 잠수함은 미국의 협조 여부가 관건인데, 김 단장은 이번 방문에서 미국 정치권 인사가 필요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김 단장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백악관에서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만났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김 단장은 “한미동맹 관계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이 후보가 한미동맹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선 캠프 인사가 미국 행정부 인사를 만나는 것은 이례적이다. 김 단장은 캠벨 조정관 외에 외교위 소속 공화당 롭 포트먼 상원의원과 군사위 소속 같은 당 조니 언스트 상원의원을 만난 사실도 전했다. 김 단장은 “(이들과) 문재인 정부의 숙원사업이자 차기 정부의 중요 과제인 핵추진 잠수함과 정찰용 인공위성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핵추진 잠수함은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장착한 적 잠수함을 유사시 무력화할 수 있는 중요한 무기”라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통상교섭본부장과 안보실 2차장을 지내며 미국 내 고위 인사와의 교류가 깊었던 점을 활용해 이 후보의 외교·안보 구상을 미국 측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우리나라가 자주국방과 독립 외교권을 확립한 것은 선배 세대의 피눈물 덕분으로, 산업화 시대 파독 광부와 파독 간호사의 헌신, 사막의 열사 노동자의 땀으로 열심히 살았다”며 “그 시대 소년공 이재명도 있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부단한 혁신”이라며 “지금 혁신으로 한국을 퀀텀 점핑(비약적 발전)시킬 지도자는 이재명뿐”이라고 주장했다.
  • 美 USTR 대표 만난 통상본부장 “철강 쿼터 제한, 재협상 요구했다”

    美 USTR 대표 만난 통상본부장 “철강 쿼터 제한, 재협상 요구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2일 “한미 통상장관 회담에서 철강 232조 해결을 위한 조속한 협상 개시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미 통상장관 회담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여 본부장은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지난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6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계기로 통상장관 회담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정부는 2018년 자국 자동차와 철강산업 보호를 위해 무역확장법 232조를 발동했다. 232조는 외국산 수입 제품이 미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되면 긴급하게 수입을 제한하거나 고율 관세를 매길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미국은 이 법에 근거해 유럽연합(EU)과 일본 등에 철강 관세 25%를 부과하고 우리나라에는 연간 대미 철강 수출 물량을 3년(2015~2017) 평균의 70%로 제한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여 본부장은 “최근 미국이 EU 및 일본과의 협상을 타결하거나 개시한 만큼 EU, 일본과 미국 시장 내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우리나라도 다시 협상을 개시해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전달했다”면서 “미국 내 한국산 고급 철강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고 한국 제조업 기업들의 대미 투자가 급증하는 만큼 철강 232조 해결을 위한 조속한 협상 개시를 지속해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협상 시작 시기에 대해 “현재로선 시점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조속한 시일 내에 협상이 개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타이 대표는 방한 기간 동안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정책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타이 대표는 이날 방송된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반도체뿐 아니라 다른 품목으로도 안보 목적의 중국에 대한 기술 및 장비 반입 제재가 확대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국가안보라는 것은 군사나 (국가) 방위와도 관련이 있지만 그보다 더 광범위해질 수도 있다”고 했다. 최근 SK하이닉스는 중국 장쑤성 우시의 D램 반도체 공장에 네덜란드 ASML이 독점 생산하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들여놓으려 했지만 미국이 중국의 군사력 증대에 악용될 수 있다며 반입을 막아 제동이 걸린 상태다. 이와 관련해 타이 대표는 “첨단기술로서 민감하고 국가안보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정당한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확인했다. 그는 삼성전자 등 한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미 상무부의 기업 공급망 자료 제출 요구에 대해 “자발적인 절차와 과정이었으며 공급망에 있는 한국 기업도 자발적으로 정보 제공 요청에 참여한 것”이라며 “정보 요청은 반도체 공급 병목현상이 도대체 어디서 일어나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미 정부 노력의 일환이었다”고 밝혔다.
  • 한미 통상장관 10년 만에 서울 회담…공급망 협력채널 신설 협의

    한미 통상장관이 10년 만에 만나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공급망·디지털 등 새로운 통상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협력채널 신설 방안에 합의했다. 또 노동 및 환경 분야의 협력 진전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한미 자유무역협정 노무협의회와 환경협의회도 개최하기로 의견일치를 보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제6차 한미 FTA 공동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미 USTR 대표의 한국 방문은 2010년 11월 론 커크 당시 USTR 대표 방한 이후 10년 만이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이래 경제통상 분야 각료의 첫 한국 방문이다. 그는 지난 15일부터 일본, 한국,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을 순방 중이다. 두 나라는 통상 관련 공급망, 신 기술, 디지털 생태계 및 무역 활성화 등 주요 신통상 이슈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강화된 협의 채널을 통해 새롭게 접근하기로 합의했다. 또 한미 FTA 공동위는 내년 3월 한미 자유무역협정 10주년을 공동으로 기념하고, 양국간 통상·무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상호호혜적인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미 FTA 발효 이후 양국 간 교역 규모는 2012년 1019억 달러(약 120조 6000억원)에서 지난해 1316억달러(약 155조 7000억원)로 약 29% 커졌다. 양국은 FTA 이행과 관련해 비자, 원산지 증명, 디지털 시장, 농업 분야 신기술 등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이들 사안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미국 측에 상사주재원 비자(L비자) 체류 기간을 현재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국내 항공사의 항공기부품 무관세 수입을 위한 미국 업체들의 원산지증명서 발급 협조도 요청했다. 특히 우리 정부는 미국의 철강 무역확장법 232조 관련 제도 개선과 조속한 협상 개시를 재차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상무장관 회담에서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철강 232조 조치 협상이 타결된 만큼 한국산 철강에 대한 할당량(쿼터) 확대 및 운영의 신축성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었다.
  • 한미 통상장관 10년 만에 서울 회담…공급망 협력채널 신설 협의

    한미 통상장관이 10년 만에 만나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공급망·디지털 등 새로운 통상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협력채널 신설 방안을 협의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제6차 한미 FTA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미 USTR 대표의 한국 방문은 2010년 11월 론 커크 당시 USTR 대표 방한 이후 10년 만이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이래 경제통상 분야 각료의 첫 한국 방문이다. 그는 지난 15일부터 일본, 한국,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을 순방 중이다. 한미 FTA 공동위는 2012년 발효된 한미 FTA의 10주년인 내년 3월을 앞두고 FTA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양국 간 통상현안을 논의하는 통상장관 회담 성격으로 마련됐다. 두 나라는 이번 회담에서 공급망, 기술, 디지털, 기후변화 등 다양한 신(新) 통상 의제와 관련한 전략적 동반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미 FTA 체계에서 해당 의제들을 심도 있게 논의·협력할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미 FTA 발효 이후 양국 간 교역 규모는 2012년 1019억 달러(약 120조 6000억원)에서 지난해 1316억달러(약 155조 7000억원)로 약 29% 커졌다. 양국은 FTA 이행과 관련해 비자, 원산지 증명, 디지털 시장, 농업 분야 신기술 등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이들 사안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미국 측에 상사주재원 비자(L비자) 체류 기간을 현재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국내 항공사의 항공기부품 무관세 수입을 위한 미국 업체들의 원산지증명서 발급 협조도 요청했다. 특히 우리 정부는 미국의 철강 무역확장법 232조 관련 제도 개선과 조속한 협상 개시를 재차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상무장관 회담에서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철강 232조 조치 협상이 타결된 만큼 한국산 철강에 대한 할당량(쿼터) 확대 및 운영의 신축성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었다.
  • ‘뉴삼성’ 들고 美출장길 오른 이재용… 반도체 공장·백신 등 담판

    ‘뉴삼성’ 들고 美출장길 오른 이재용… 반도체 공장·백신 등 담판

    지난 8월 가석방 출소 이후 물밑 경영을 이어 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북미 출장길에 오르며 경영 현장 복귀를 알렸다. 5년 만의 미국 출장에서 이 부회장은 반도체 사업 투자와 공급, 코로나19 백신 공급 등 핵심 현안에 집중할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전세기 편으로 출국하면서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투자 결정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여러 미국 파트너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또 코로나19 백신 수급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 모더나사 측과 만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보스턴에 갈 것 같다”고 말했다. 보스턴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백신 위탁 생산 계약을 맺은 모더나사의 본사가 있다. 이 부회장은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삼성전자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먼저 방문한 뒤 미국 일정을 소화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미국 신규 파운드리 공장 부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약 20조원 규모의 미국 파운드리 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와 오스틴 등이 공장 유치를 두고 경합 중이다. 모더나 백신 생산·공급과 관련해서는 이 부회장이 직접 보스턴이라는 구체적인 행선지를 밝힌 만큼 스티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를 만나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연말쯤 국내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던 모더나 백신이 지난달부터 조기 공급된 배경에는 이 부회장과 모더나 측의 사전 협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또 세계 최대 통신 칩 제조사 퀄컴의 쿠리스티아누 아몬 최고경영자도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지난달 25일 이건희 회장 1주기 때 “이제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자”며 연초에 밝힌 ‘뉴삼성’ 선언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이번 출장 이후 삼성의 신규 사업 투자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부회장은 지난 8월 말 시스템 반도체와 바이오 사업, 5G 차세대 통신, AI, 로봇 등에 향후 3년간 240조원의 신규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광복절 가석방을 통해 경영 현장으로 돌아왔지만, 매주 목요일마다 열리는 삼성물산 합병,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정 회계 의혹 재판 탓에 산적한 글로벌 현안에도 해외 출장을 미뤄 왔다. 하지만 목요일인 18일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일로 재판이 열리지 않으면서 이 기간을 이용해 북미 출장 일정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 출장과 맞물려 한미 정부도 반도체 공급망 및 디지털 협력을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오는 18일 서울을 방문한다. 미 통상장관 방한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논의가 한창이던 2011년 이후 10년 만이다. 정부는 타이 대표와의 면담에서 반도체 협력을 공고히 하고 파트너십 대화 회의의 세부 의제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 한미 반도체 공급망·디지털 협력 잰걸음···미국 통상장관 10년만에 방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논의가 한창이던 2011년 이후 10년 만에 미국 통상장관이 방한한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오는 18일 서울을 방문한다. 미 통상장관 방한 기간 양국은 반도체 공급망, 철강 수출 할당량 확대 등 경제·통상 현안과 인도·태평양 디지털 무역협정 등을 놓고 깊은 대화를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 타이 대표는 방한 전에 일본을 방문하고 한국을 거쳐 인도로 향한다. 타이 대표는 방한 기간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정부 인사들과 두루 만나 통상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타이 대표와의 면담에서 반도체 협력을 공고히 하고 파트너십 대화 회의의 세부 의제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반도체 기업들의 자료 제출과 관련, 영업비밀 보안 등을 철저히 지키고 추가 조치가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에 투자하는 우리 기업들이 미국 기업과 동일한 인센티브를 받도록 미국측에 재차 당부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의 철강 무역확장법 232조와 관련한 협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한국산 철강에 대한 할당량(쿼터) 확대 및 운영의 신축성 요구도 논의 테이블에 올려 놓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중국 견제용인 인도·태평양 디지털 무역협정 관련 성과물을 내는 데 주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인도·태평양 역내 동맹국들과의 관계 강화에서 한국이 어떤 식으로라도 참여할 것으로 요구할 수 있다. 안덕근 서울대 교수는 “미국의 공급망 전략과 전략적 동맹 측면에서 한국·일본·인도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타이 대표의 이번 방한에선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한 심도 있는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한미, 워싱턴서 ‘에너지 회담’

    한미, 워싱턴서 ‘에너지 회담’

    문승욱(왼쪽 두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에너지부 회의실에서 제니퍼 그랜홈(오른쪽)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李 “中, 요소수 해결 도움 달라”… 尹 “당선 땐 한일관계 개선”

    李 “中, 요소수 해결 도움 달라”… 尹 “당선 땐 한일관계 개선”

    ■이재명, 미중 당국자 회동… 균형외교 첫발 “요소수 문제로 한국 혼란… 더 관심 가져 달라”中 대사 “특정국 겨냥 아냐… 해결 위해 노력“李, 美차관보 만나 “한미 동맹 발전하길 희망”문정인 前 특보 등 조력… 외교안보 약점 보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1일 미국과 중국 외교 당국자들과 연쇄 회동하며 대선 후보 선출 이후 첫 외교 행보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 후보실에서 면담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요소수 부족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 이 후보는 싱 대사에게 “요소수 문제로 한국이 불편함을 겪고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며 “중국의 수출 물량으로 치면 비율이 매우 낮아서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주면 우리가 이 혼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싱 대사는 “중국이 특정국을 겨냥한 것은 아니고, 우리 내부도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한국의 어려움을 우리는 매우 중요시하고, 한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해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중국 정부에도 잘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지난 7일 민주당의 요소수 관련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한 바 있다. 이날 페이스북에는 캠프의 국제통상 특보단장이었던 김현종 전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요소 2000t을 확보한 사실을 공유하며 “요소수 부족 상황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물량 확보 외에도 수입선 다변화의 길을 만드는 의미도 크다”고 평가했다. 앞서 접견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는 한미 동맹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앞으로 한미 동맹이 경제 동맹으로, 또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계속 성장·발전하길 희망한다”며 “얼마 전 있었던 한미 정상 간의 합의도 충분히 이행돼 한미관계가 훨씬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동아태 차관보로 아시아 지역 중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하게 됐는데, 목표는 한 가지”라며 “한국에 대해 미국이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가에 대한 신호를 주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날 관훈클럽 토론회에서는 경선 단계에서 논란이 됐던 ‘미 점령군’ 발언 주장을 고수했다. 또 2017년 대선 당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했던 것과 관련한 질문에는 “원칙적으로는 국익에 부합한다고 동의할 수 없지만, 실전에 배치됐으니 지금 상태에서 사드 배치에 반대해서 철수하자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외교·안보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문정인 전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등 문재인 정부 인사들을 영입하며 외교안보 그룹을 확대하고 있다. ■윤석열, ‘김대중·오부치 선언’ 계승 재확인 “DJ정부 때만큼 한일 관계 좋았던 때 없었다” 과거사 극복 등 양국 포괄적 협력 방안 천명 한일 정상 셔틀 외교·고위급 채널 가동 공약 대일 외교 전향적 접근… 정치적 확장 의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대통령이 된다면 1998년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의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재확인해 취임 후 바로 한일 관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전남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을 방문하기 앞서 페이스북에 “김 대통령은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극복 등 여러 업적을 남겼습니다만 그중에서 ‘공동선언’은 외교 측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업적”이라며 “우리나라 현대사에 그때만큼 한일 관계가 좋았던 때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같은 민주당 정권임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의 지난 4년 한일 관계는 악화될 대로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김대중·오부치 선언은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 정상의 포괄적 협력 방안을 천명해 한일 관계를 한 단계 높였다는 역사적 평가를 받고 있다. 당시 공동선언에는 오부치 총리의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가 명시됐다. 김 대통령은 오부치 총리의 역사 인식을 받아들여 양국이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자는 의지를 표명했다. 보수 정당의 대선후보인 윤 후보가 진보 정권인 김대중 정부의 외교 성과를 계승하겠다고 공언함으로써, 자신의 대일 정책에 대한 범국민적 지지를 확보하고 중도로의 정치적 확장을 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지난 6월 대선 출마 선언식에서 문재인 정부가 과거사와 이념에 매몰돼 한일 관계를 악화시켰다는 비판적 인식을 드러냈었다. 지난 9월 밝힌 그의 외교안보 공약에는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발전적 계승을 통한 ‘김대중·오부치 선언 2.0 시대’를 실현한다는 구상도 제시됐다. 윤 후보가 김 대통령의 대일 과거사 극복 외교 노력을 빌려 현재의 한일 갈등을 해결하는 단초로 삼겠다는 의지를 연속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윤 후보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강제징용 판결 이행 문제,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조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존속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정상 간 셔틀 외교 복원과 고위급 협의 채널 가동을 공약했다. 윤 후보는 “두 나라 정치 지도자들만 결심한다면 김대중·오부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며 “현재 두 나라 사이의 현안들은 쉽지 않지만 해결 불가능한 문제가 아니다. 두 나라가 전향적으로 접근한다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 공급망 쥐고 경제 흔드는 미중… 바이든·시진핑 내주 첫 회담

    공급망 쥐고 경제 흔드는 미중… 바이든·시진핑 내주 첫 회담

    한국 요소수, 미국 반도체, 유럽 마그네슘 등 공급망 대란으로 ‘경제안보’의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전면에 부각됐다. 효율성과 낮은 가격을 추구하던 시장 중심의 ‘글로벌 분업’은 저물고, 경제 부문의 전유물로 취급되던 공급망을 새롭게 안보로 인식한 미중 정부는 개입에 서슴없다. 경제와 안보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한국은 더이상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안미경중)이라는 기존 공식에 매달릴 수 없게 됐다. 차기정부는 다음주 화상으로 열릴 예정인 첫 미중 정상회담의 결과를 보면서 새 틀을 짜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현지시간) 사안을 잘 아는 인사들을 인용해 다음주에 화상으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며 “정확한 날짜는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도 “이르면 다음주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확인했다. 화상이나 그간 통화만 두 번 했던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처음 마주하는 자리다.미국은 양국 간 갈등 심화보다 ‘경쟁 속 협력’을 강조하는 자리로 삼으려는 분위기도 엿보인다. 미중 사이에서 압박을 받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숨 쉴 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희망섞인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경제안보 시대로 접어들면서 미중 갈등의 접촉면은 안보와 통상에서 공급망으로 넓어지는 모양새다. 중국이 미국의 우방인 호주를 길들이려 지난해 10월부터 석탄수입을 금지했다가 석탄에서 추출하는 암모니아로 만드는 요소가 부족해지는 대란을 겪으며 한국이 유탄을 맞은 데 이어, 요소를 원료로 하는 비료 가격이 세계 곳곳에서 급등하는 원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지난 3일 요소 가격은 1t당 751달러로 지난달보다 21% 올랐다. 여기에는 러시아가 증산을 거부하며 치솟은 천연가스 가격 때문에 전기료가 오르자 비료 공장들이 가동에 애로를 겪는 탓도 있다. 이에 따른 비료가격 급등은 농산물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고도화된 세계화 탓에 규명이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각국과 각 품목은 밀접하고 복잡하게 연결돼 있다.이에 미국은 ‘신뢰 못할’ 중국을 배제하고 동맹 중심의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강화하고 있다. 반도체 공급망의 병목현상을 풀겠다며 지난 8일(현지시간)까지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에게 관련 정보를 내도록 한 게 대표적이다. 미국은 지난 2월 반도체, 전기차용 배터리, 희토류, 의약품을 핵심 4대 품목으로 정한 데 이어 방위, 공공보건, 정보통신, 에너지, 수송, 농산물 등 6개 분야에 대해서도 내년 2월 말까지 공급망 검토를 진행 중이다. 반면 중국에서는 한국의 요소수 품귀 사태를 계기로 세계 공급망 경쟁에서 자국의 강력한 경쟁우위를 확인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더 나아가 이를 미국 등 서구세계의 압박에 대항할 전략무기로 삼자는 주장도 대두된다. 인민일보 계열 런민즈쉰은 “한국의 위기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더욱 확실히 인식해야 한다”며 “만약 서방국가가 집요하게 (중국과의) 대항을 추구하면 (공급망이 부메랑이 돼) 자신도 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도 “중국은 희토류와 마그네슘, 알루미늄 등 주요 원자재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한다. 미국 등이 우리를 계속 괴롭히면 이런 자원을 활용해 반격에 나서야 한다”는 내용의 글도 심심찮게 등장한다. 현지 외교가에서는 안보와 경제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안미경중’을 고수하는 것이 힘들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이 전략 물자의 수출을 제한했다면, 미국 역시 지난해 코로나19 백신을 안보 물자로 취급하면서 수출길을 막은 바 있다는 것이다. 트로이 스탠가론 한미경제연구소(KEI) 선임국장은 “바이든 행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기조를 유지하고 중국도 권위주의 강도를 높이면서 한국 기업들이 미중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며 “(한국은) 중국에 시장 개방 확대 및 보복 행위 중단을 요청하고, 동시에 바이든 행정부에도 (미국 중심) 공급망에서 한국의 몫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 반도체 압박 힘뺀 美 “고객사 뺀 정보 내라”

    [단독] 반도체 압박 힘뺀 美 “고객사 뺀 정보 내라”

    당초 고객 정보·기술력 등 26개 항목 요구각국 정부 “영업 비밀 공개 어렵다” 난색美 “기업 명단 대신 산업별로 제출” 절충한미 통상장관 내주 초 미국서 만나 조율미국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을 명분으로 한국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대만의 TSMC 등 각국 반도체 기업에 고객사 정보, 기술 단계, 판매·재고 현황 등의 정보 제출을 요구한 뒤 마감 시한을 닷새 앞두고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고객사 이름을 명시하는 ‘기업별 반도체 거래 현황’을 제출 대상에서 제외하는 대신 자동차용·휴대전화용·컴퓨터용 등 ‘산업별’로 정리해 내도록 했다. 워싱턴DC의 한 소식통은 3일(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최근 각국 반도체 기업에 요구한 정보를 기업별이 아닌 산업별로 제출토록 했다”고 밝혔다. 미국도 중국을 배제한 미국 동맹을 중심으로 핵심 부품의 공급망을 구축하는 게 궁극적 목표이고, 각국 정부가 ‘기업별 현황’은 영업비밀에 해당한다고 지속적으로 난색을 표하면서 이 같은 절충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올 들어 반도체 부품이 부족해 제품 생산이 중단되는 ‘반도체 대란’이 심화하자 이달 8일까지 각국 반도체 업체에 최근 3년 동안의 고객사 정보 등 26개 항목을 구분해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업체들은 ‘거래 기업 간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영업비밀 보호를 내세워 우려를 제기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지난달 미 재무장관과 만나 민감한 고객 정보까지 제출하라는 백악관의 요구에 사실상 난색을 표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민감한 정보 제출은 일부 면제받았지만 반도체 기업들의 긴장감은 외려 높아지고 있다. 다른 기업들이 공개하는 수준을 보고 정보 노출 수위를 결정하겠지만 고객사 이외 다른 정보들도 민감하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다음주 초 미국을 방문해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중국의 일대일로를 견제하기 위한 개도국 인프라 지원을 골자로 하는 ‘더 나은 세계 재건’(B3W) 회의를 여는 등 대중 공세를 지속했다. 미중 사이에서 우리 기업들의 중심 잡기가 더 힘들어지고 있다.
  • ‘철강 수출 빨간불’…정부 “미국과 철강 232조 조치 완화 협의 조속히 추진”

    ‘철강 수출 빨간불’…정부 “미국과 철강 232조 조치 완화 협의 조속히 추진”

    정부가 한국산 철강에 대한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 완화를 위해 미국 측과 조속히 관련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철강 관세 합의로 한국산 철강의 대미(對美) 수출이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자 긴급 대응책 마련에 착수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철강·알루미늄 업계와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미-EU 철강 관세 합의에 따른 수출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한국철강협회와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KG동부제철·세아제강 등 주요 대미(對美) 수출 철강사 11곳, 한국비철금속협회가 참석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테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전날(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로 시작된 철강 관세 분쟁을 해소하기 위한 합의안을 도출했다. 미국은 EU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 부과해 온 관세를 철폐하고 과거 수입 물량에 기초해 무관세 물량을 부여하기로 했다. EU는 미국산 제품에 대한 10% 보복관세를 철회할 계획이다. 양측은 무역확장법 232조와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세계무역기구(WTO) 분쟁도 종료하고, 2024년 철강 공급과잉 해소와 탈탄소화를 위한 글로벌 협정 체결을 목표로 협의를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한국산 철강의 대미 수출 여건이 불리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우리나라는 2018년 무역확장법 232조 협상 당시 25% 관세 부과를 면제받는 대신 철강 수출을 직전 3년 평균 물량의 70%로 제한하는 쿼터를 받아들였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합의로 EU산 철강의 대미 수출이 증가할 경우 우리 수출에 대한 일정 부분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 실장은 “한국은 미국에 고품질 제품을 공급하는 공급망 협력국이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맺어진 긴밀한 경제·안보 핵심 동맹국”이라며 “미국 정부와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국내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32조 조치 재검토 및 개선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산업부 담당 국장급을 워싱턴 D.C.에 파견해 미 무역대표부(USTR)와 상무부와의 면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내 한미 간 고위급 협의를 계기로 232조 재검토 및 개선도 계속 요청할 방침이다. 한국 철강에 대한 기타 국가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등 수입 규제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에 나선다. 업계도 현지 수요기업, 투자기업 등과 함께 적극적인 아웃리치(접촉·설득) 활동을 전개해 한국산 철강재에도 232조 조치 완화 및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내 철강재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 상황을 고려할 때 한국에 대한 수입 규제를 완화하면 미국의 경기 회복과 고용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강조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EU 간 글로벌 협정 협의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며 민관 합동으로 탈탄소화·고부가가치화 등 국내 철강산업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점차 확산하는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맥도날드도 코카콜라도 다 오른다… 국내 물가에도 추가 상승 압력

    맥도날드도 코카콜라도 다 오른다… 국내 물가에도 추가 상승 압력

    전 세계 소비자 물가의 지표로 통하는 맥도날드, 코카콜라 등 다국적 기업들이 연이어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우리나라 물가에도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27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대비 미국 매장의 올해 가격 인상률을 6%로 전망했다. 이유로는 본래 원자재 가격 상승률을 2%로 예상했으나 물류대란 등으로 4%까지 오를 것으로 봤다. 또 코로나19로 구인난이 심해지면서 채용 및 기존 직원 이탈 방지를 위해 인건비를 10%가량 올렸다.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실적 발표 자리에서 원자재·인건비·물류비용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 뒤 “필요하다면 음료 가격을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케첩 등을 만드는 식품업체 크래프트하인즈는 “전 세계 소매점과 레스토랑의 공급가를 1.5% 인상했다”며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 뒀다.114개국에서 호텔을 운영하는 힐튼과 3M도 가격 인상을 시사했고 지난 3분기에 평균 2.1% 가격 인상을 단행한 네슬레는 최근 내년에 커피 가격을 추가 인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테슬라는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비용이 상승했다면서 차량 모델에 따라 2000~5000달러씩 가격을 올렸다. 미국에서는 근로자의 자발적 퇴사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구인난이 심각하다. 또 근로자 10만명 이상이 곳곳에서 처우 개선을 주장하며 파업 중이다. 스타벅스는 내년부터 바리스타의 시급을 14달러(약 1만 6400원)에서 17달러(약 1만 9900원)로 인상한다고 이날 밝히며 월마트, 코스트코 등의 뒤를 이었다. 임금 인상은 통상 상품가격 인상으로 이어진다. 워싱턴포스트는 임금이 올라도 물가가 오르면 실질 구매력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근로자는 다시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상품 가격도 재인상되면서 ‘임금·물가 상승의 악순환’ 현상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미국은 물가상승으로 당장 올해 겨울이 걱정이다. 미 로스앤젤레스(LA)항과 롱비치항에 컨테이너를 내리려는 선박들이 바다 위에 밀려 있고 트럭 운전사 부족 문제까지 겹쳤다. 국제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이번 겨울철 난방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가정이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날 미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3.39달러로 1년 전(2.15달러)보다 57.6%나 올랐다. 여기에 지난 13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들은 물가상승 요인이 되는 확장적 재정 정책을 당분간 유지키로 합의했다. 미국에서 정부가 물가 통제력을 상실하는 ‘초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이유다. 한국은행은 전날 ‘한미 주요 물가 동인 점검’ 보고서에서 “중국의 전력난, 물류비용 상승 등으로 글로벌 공급 병목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한국에도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중미 7개국 차관, 한국 온다...“협력 동반자 인식 기대”

    중미 7개국 차관, 한국 온다...“협력 동반자 인식 기대”

    美 부통령실 중미특별보좌관 방한최종건 1차관 주재로 첫 삼각 대화한국과 중미, 미국 등 3자가 참여하는 첫 다자대화 플랫폼인 ‘한·중미 특별 라운드테이블’이 28일 서울에서 열린다. 외교부는 최종건 1차관 주재로 열리는 이번 라운드테이블에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벨리즈 외교차관 및 파나마 통상차관이 참석한다고 26일 밝혔다. 미국에서도 마진 알파키흐 부통령실 중미특별보좌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방한한다. 한미는 지난 5월 정상회담에서 중미 북부 3개국(엘살바도르·과테말라·온두라스) 이주민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주한스페인대사도 참석해 우리의 대(對) 중미 협력에 대한 스페인 측의 공조 방안도 논의한다. 외교부는 이번 라운드테이블이 미국 및 중미 국가들에게 협력의 진정한 동반자라는 인식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을 통한 협력 등 교역 투자 활성화, 디지털 전환, 친환경 기반시설 구축, 농업현대화, 보건협력, 개발협력 등 분야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2021년도 중남미지역 개발협력담당관 회의’를 화상 개최했다. 멕시코, 브라질 등 중남미 17개 협력국에 주재하는 개발협력담당관이 참석했다. 중남미 지역에 대한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는 약 1억 9200만 달러로, 전체 ODA의 10.6%다. 다른 선진 공여국(6.7%)과 비교해 작지 않은 규모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 [통일 기사 경진대회 수상작] 장려상 윤주해(서울대)

    아프간 사태로 자신감 얻은 북한, 반미 전선 규합에 나설듯 북한은 외무성 통해 반미 국가들의 미국 비난에 동참해 도리어 아프간 철수로 미국에 인권 문제를 지적하고 있어 북한 문제가 뒤로 밀림에 따라 대남 군사도발을 감행할 가능성 현지시간 2021년 8월 31일, 카불에 위치한 하미드 카르자이 공항에 미군의 마지막 수송기(C-17)가 이륙함에 따라 아프간으로부터 미군의 완전 철군이 이행되었다. 민간인 사망자 47,000여명을 포함해 총 210,0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냈던 미국-아프가니스탄의 전쟁이 사실상 미국의 패전, 탈레반의 승리로 끝남에 따라 이가 미국의 적대관계 놓인 북한에 주는 영향도 여러 방면에 걸쳐 클 것으로 판단된다. 당장, 아프간 사태는 북한에 외교적 자신감을 주어 대미 공세를 강화하는데 주요한 명분을 주었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8월 24일, “미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라는 발언과 함께 “아프간 사태를 놓고 국제사회의 대미 비난이 날로 고조되고 있으며 많은 나라들이 외세에 대한 의존은 망국의 길이라는 교훈을 새기고 있다“라는 주장을 하였다. 위의 발언들만 보면, 북한이 언제나 미국에 자행하는 대미 공세처럼 보이나, 결정적으로 아프간 사태는 반미 국가들의 전선을 규합하는데 또한 영향을 주었다. 특히, 외무성은 북한과 마찬가지로, 사실상 미국과 적대관계에 놓인 이란, 시리아, 쿠바 외교장관들의 대미 규탄발언들을 소개함과 동시에, 결정적으로 “아프간 정세에서 발생한 중대 변화는 외부의 민주주의 강요는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금 보여준다.”라는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하기도 하였다. 이는 곧, 아프간 사태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시기 주춤했던 북한과 타 반미 국가들 사이의 협력 전선을 강화해주었음을 나타낸다. 다음으로, 북한은 아프간 사태를 계기로 미국에 인권 문제를 제기하는 행보를 보였다. 사실, 북한이 미국에 인권을 고리 삼아 공격하기 이전에 미국은 지속적으로 북한 내 인권 문제에 우려를 제기해왔던 바 있다. 실제, 미국은 2004년 10월에 ‘북한인권법(North Korean Human Rights Act of 2004)’을 제정하였으며, 전 세계적으로 북한의 민주주의 및 인권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동시에 국무부 내 북한 인권을 담당할 특사를 임명해온 것이다. 따라서 통상적으로 북미관계에서 인권 문제를 지적하던 주체는 미국에 해당했으나, 아프간 사태는 이를 반전시켜 북한 외무성이 공식적으로 미국에 인권 문제를 제기하는 양상을 만들었다. 구체적으로, 외무성은 8월 27일에 미국과 서방의 인권을 비판하는 글을 홈페이지에 게시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저들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진정한 인권과 ‘인도주의 수호자’들이라고 귀가 아플 정도로 선전하면서 미국식·서방식 인권과 인도주의를 잣대로 다른 나라들의 내정에 횡포무도하게 간섭해왔다“라고 직접적인 비난을 하였다. 이렇듯, 아프간 사태를 통해 북한의 대미 혹은 대서방 외교에서 북한이 주도하는 인권 문제 관련 맥락이 등장하게 되었다. 끝으로, 아프간 사태는 반미 전선 내에서의 북한의 활발한 규합 움직임과는 대비되게 국제사회 전반에서는 북한의 존재감이 위축되는 결과를 낳았다. 북한은 지속적으로 발사체 발사, 핵개발, 대남 도발 등으로 미국과 한국과 같은 서방 진영에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였고, 이를 협상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지금 세간의 이목이 아프가니스탄에 쏠림에 따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 특히 서방 진영에서 북한문제에 대한 우선순위는 후순위로 밀릴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이미 북한은 미국과 각각 2018년 6월과 2019년 2월에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지만, 특별한 성과 없이 이벤트성 만남에 그친 바 있다. 따라서 이미 두 차례 북미정상회담에서 실패한 부분도 있고 미국이 당분간 아프간 사태를 처리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북한이 미국의 관심을 끌기 위해 대남 군사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특히, 지난 8월부터 북한이 연일 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함에 따라 북한의 저강도 대남 도발 가능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를 토대로 볼 때, 아프간 사태로 인한 존재감 상실을 만회할 북한의 도발 가능성의 증가와 남북한 간 군사적 불안 가중이 예상되는 바이다.
  • “北, 동해상에 미상발사체 발사”… 文 ‘종전선언’ 제안에도 올해만 7번째

    “北, 동해상에 미상발사체 발사”… 文 ‘종전선언’ 제안에도 올해만 7번째

    韓, 미·일과 종전선언 논의에 北 또 무력시위 김정은 “불신 요인 두고 종전? 적대 행위 계속”北매체, 한미군사연습 언급… “이중적 태도”북한이 또 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북한의 무력시위는 이번이 일곱번째다.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뒤 취지에는 동의하되 적대적 관점과 정책부터 거둬들이라며 시종일관하게 요구하고 있다. 합참은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렇게 공개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통상 군 당국은 탄도미사일을 탐지하면 신속히 언론에 알리고 있다. 北 “종전선언 전 대북 적대정책 선중단”한미일 정보수장 회동서 종전선언 논의 북한 대외선전매체는 최근 남측이 종전선언 문제를 계속 거론하고 주변국과 협의를 하는 것에 대해 ‘대북 적대정책 중단이 먼저’라며 실천 행동을 재차 촉구했다. 대외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이날 노동당 통일전선부 산하 조국통일연구원 현철 실장 명의의 글에서 “남조선이 종전선언 문제를 계속 들고나오고 있다”면서 “종전선언 문제는 선후차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종전선언에 앞서 강도적인 이중적 태도, 반(反)공화국 적대시 관점과 정책에서 우선 벗어나는 것이 순리”라고 강조했다. 현 실장은 “대립관계를 방치해둔 채 종전을 선언해도 선언문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대결의 악순환에 빠져들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남측의 군비증강과 한미 군사연습, 북한의 무기 시험발사에 대한 남측의 비난 발언 등을 남북관계 냉각 원인으로 재언급했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불신 요인을 그대로 두고서는 종전을 선언한다 해도 적대적 행위들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남 및 대외업무를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역시 종전선언이 “흥미 있는 제안”이라면서도 “적대시 정책 철회”를 조건으로 걸었다. 남측은 한반도 종전선언 문제를 놓고 주변국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 다키자와 히로아키 일본 내각 정보관 등 한미일 3국 정보수장은 이날 회동에서 종전선언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18일(현지시간)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미 간에 한반도 종전선언 문제를 계속 논의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