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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北 미사일 저지’ 전방위 외교

    북한 미사일 발사 저지를 위한 ‘전방위 외교’가 가시화되고 있다.‘자주권’을 앞세운 북한이 대포동 2호 미사일의 실험 발사 의지를 굽히지 않는가운데 정부의 대응 행보도 더욱 숨가빠지는 형국이다. 정부는 한·미·일 3국의 공조체제를 중심으로 하는 ‘경제적 제재’를 바탕에 깔고 광범위한 ‘국제적 협력 확산’ 작업에 돌입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그동안 다진 한반도 4강 외교가 판가름나는 시험대인 셈이다. 오는 26·27일 연쇄적으로 열리는 ARF(아세안 지역안보포럼)와 ASEAN PMC(아세안 확대 외무장관회담)회의는 국제적 여론환기를 위한 주요 무대다.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부장관은 미·일·러·중 한반도 4강과 머리를 맞대 북한미사일 저지를 위한 최종 의견 조율을 시도할 계획이다. AFR 의장성명에 북한 미사일 문제를 정식으로 삽입시키는 한편 PMC의 지역정세 파트에 공식 의제로 선정,국제적 압력을 가중시킨다는 복안이다. 북한 미사일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일본은 한·미·일 ‘3자 외무장관 회담’을 제의한 상태다.보다강력하고 확고한 국제적 제재 방안이 도출될 가능성이 크다. 8월 하순엔 홍순영-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한일 외무장관 회담을 계획하고 있다.북한 미사일 발사 시 KEDO 사업 동결을 주장하는 일본에 대해 핵-미사일 ‘분리전략’을 설명하고 한치 흔들림없는 양국 공조를 확인하는 자리로 보인다. 중국과 러시아를 통한 ‘압박전’도 병행되고 있다.올들어 북한과 관계복원을 시도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 견제력을 활용하는 것이다.미사일발사 이후 ‘국제적 고립’을 자청하지 말라는 ‘경고’가 다양한 채널로 전달됐다는 후문이다. 특히 중국은 미·일이 추진 중인 전역미사일방위(TMD)체제가 미사일 발사이후 ‘급발진’될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다.중국이 당초 “미사일 개발은 북한의 주권”이라는 관망자세에서 벗어나 최근 중·일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입장으로 선회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金대통령 美·加순방 안팎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내달초 미국과 캐나다 방문은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의 지속적 추진과 이에 대한 미국과 캐나다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자리가될 것이라는 데 그 첫번째 의미를 찾을 수 있다.특히 김대통령 취임이후 세번째가 될 클린턴 미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한·미 양국과 국제사회,그리고북한에 의미있는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관측된다.서해안 교전사태와 금강산관광객 억류 등으로 햇볕정책의 효용성을 둘러싼 두나라 내부의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있는 시점이어서 더욱 회담결과의 파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통령도 이를 감안,대북 포용정책과 포괄적 접근방법의 일관된 추진을위한 양국간 공조를 공고히 다지는 계기로 삼을 복안이다.즉 한반도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에 입각한 대북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확고한 기반을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서해 교전사태를 계기로 유사시 한·미 안보동맹관계를 점검하고 평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두번째는 우리의 경제회복을 위한미국의 협조를 재확인함으로써 두나라의 경제·통상협력관계를 발전시키고,인권 등 범세계적인 문제에 공동 협력하는 동반자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치중할 것으로 여겨진다. 무엇보다도 값진 의미는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내달 4일 ‘필라델피아 자유상’수상에서 찾을 수 있다.필라델피아 자유상은 미 독립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88년 제정된 상이다김대통령은 인권신장과 민주주의 발전에 헌신과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4월7일 수상자로 선정됐다.김대통령은 수상후 연설을 통해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자신의 신념과 철학을 밝힘으로써 한·미 두나라의 성숙한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나아가 외교무대에서 ‘국제적 상품성’을 높이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어 방문하게 될 캐나다 방문 역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중견국가로서 양국이 다짐한 21세기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발전시키는 계기로 삼는다는 게김대통령의 구상이다. 양승현기자
  • 농림부의 영역지키기 ‘고군분투’ 눈길

    ■정통부에 직격탄 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이 정보통신부를 강하게 성토하고 나섰다.정통부의 업무 확대에 대한 반발이다. 김 장관은 21일 우체국과 한미은행의 대출업무 교류(대한매일 6월15일자 보도)가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것과 관련,“(정통부의 조치는) 단기적으로는 협동조합 통합작업을 저해하며 장기적으로는 농촌금융체제를 파괴할 것”이라며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직 국무위원이 다른 부처의 정책업무를 비판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정통부는 이에 앞서 지난 14일 예금담보대출의 경우 우체국 예금의 95% 범위에서 최고 5,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금리도 한미은행 금리와 같은 대출 서비스 실시를 발표했다. 이럴 경우 농·축협에서 대출받는 것보다 우체국과 연계된 한미은행을 통해 대출받으면 이자가 훨씬 낮아져 기존의 농·축협 예금이 대거 빠져나갈 공산이 커졌기 때문에 김장관은 정통부의 조치를 ‘우체국을 살리기 위해 농·축협을 죽이는’ 처사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김 장관은 “우체국의 한미은행 대출업무 대행사업이 농민들에게 단기적으로 금융이익을 가져다 줄 지 모르지만 이때문에 농·축협 중심의 농촌금융체제가 붕괴됐을 경우 연간 10조원에 이르는 농업금융을 정통부가 감당할 수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이는 극단적인 부처 이기주의로 국정문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성토했다.김 장관은 “이 문제(우체국의 업무교류)를 국무회의에서 정식으로 거론하겠다”고 단단히 별렀다. ■식약청과 티격태격 농림부가 식품행정 일원화를 위해 ‘식품농업부’로 확대개편하는 방안을추진하겠다고 밝히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제적 추세와 소비자 보호 취지에 어긋나는 부처 이기주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농장 사육과 재배단계에서 소비자의 식탁까지 먹거리의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책임행정을 위해 일원화가 불가피하다는 게 농림부의 입장.식약청은 이에 대해 “소비자 입장의 식품행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6개 부처로 다원화된 식품행정 관리를 전문성이 있는 식약청으로 일원화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현재 식품행정은 식약청,농림부(축산물),해양수산부(수산물),국세청(주류),환경부(먹는물),통상산업부(소금) 등으로 다원화돼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교육부와 국방부,법무부가 각각 학교,군,교도소의 단체급식을 맡고 있다.식약청의 관계자는 “식품농업부로 일원화하면 식품안전 사고가 일어나도 생산자인 농민이나 업자를 두둔하게 돼 소비자 입장이 무시되기 쉽다”고 반박했다. 식품위생 관리가 일원화된 캐나다와 덴마크는 축산·낙농 수출국이어서 우리와 사정이 다르다는 것이 식약청의 주장.그리고 식품정책이 식품의약국(FDA)과 농무성(USDA) 산하의 식품안전검사처(FSI)로 이원화된 미국도 최근 FDA로 일원화하는 방침아래 후속작업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 김연화(金連花) 원장은 “식품안전 행정에서 식약청은권한은 있으나 의지가 부족하고 농림부는 의지는 있으나 능력이 미흡해 소비자만 매번 골탕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금창리 조사후의 韓·美·日 태도

    금창리 핵의혹 시설 조사 이후 한반도 정세는 어떤 궤적을 밟을 것인가.과연 한미일 3국의 대북권고안을 북한이 수용,한반도 평화정착에 획기적 돌파구를 마련할 것인가. 19일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장관은 “북한의태도가 지난 94년 제네바 합의 때와 달라진 것 같다”며 일단 ‘조심스런 낙관’을 피력했다.적어도 북한이 ‘벼랑끝 대결’이란 과거의 외교행태에서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낙관과 달리 금창리 사찰 이후 최종 결과가 나오는 6월 한달동안 그야말로 ‘과도기적 진통’을 예상하는 분위기도 만만치 않다.벌써부터 일본의 일부 언론은 “북한 핵의혹이 완전히 해소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핵의혹 해소에 상당한 역할을 하는 토양 샘플링 채취 및 모니터 카메라감시 거부를 근거로 제시했다. 일본내 보수파들도 자신들의 세력확대를 위해선 다소의 대북 긴장관계가 유리하다는 판단이다.미 금창리 조사단의 ‘모호한’ 조사결과가 나올 경우 대북지원에 대한 ‘반발기류’가 확산될 가능성이높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미국도 대북 강경노선을 주장하는 일부 언론과 의원들을 중심으로 하는 강경파와 대북 포용정책을 지지하는 미 국무부와의 ‘강온 대결’이 점쳐진다. 미 의회 내에도 페리 권고안에 대한 ‘대안부재론’이 다수를 점하는 상황이지만 금창리 핵사찰 결과에 따라 대세가 바뀔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따라 한미일 3국은 페리 조정관의 방북 후 6월 중에 대북 고위정책협의를 계획하고 있다.페리 조정관의 북한 고위층 접촉을 바탕으로 ‘2단계 행동절차’에 돌입한다는 복안이다.
  • 日 군사대국 재무장하나-궁금증 풀이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이 적용되는 일본 주변지역은. 가이드라인은 주변의 지리적 범위를 명시하지 않고 있다.중국 등 주변국의반발을 피하기 위해서다.한반도와 타이완,필리핀을 포함한다는게 정설이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선 중동이나 인도양에서 비상사태가 터져도 출동할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어떤 사태에 자위대가 출동하는가. 주변 지역에서 분쟁이 발생했거나 발생하기 직전,분쟁종료 후 질서회복이어려울 때,내란이 국제적으로 확대될 때,난민이 대량으로 일본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을 때,유엔 결의로 주변국이 경제제재 대상이 됐을 때 출동할 수있도록 하고 있다.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가 상륙하나. 투입되지만 전투를 치르지 않는다.전장(戰場)이 아닌 후방에서 탄약과 무기 보급,미군 수송,통신 의료 등의 지원을 하게 된다.전투는 한미연합전력이맡는다.그러나 미군 구조,일본인 구출을 위해 한반도에 자위대가 상륙할 가능성은 있다. ■자위대의 무기사용은 금지되는가. 그렇지 않다.신체방위를 위해서라면 무기를 사용토록 했다.무기사용의 범위가 애매한게 사실이다. ■교전권을 인정하지 않는 일본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가. 논란의 여지가 있다.말이 후방지원이지 군수보급 등도 분명히 전쟁 행위이기 때문이다.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유고 공습에서 보듯 현대전은 전후방 구분이 갈수록 없어진다. 교전권은 인정하지 않지만 무기를 사용하고 후방에서 전쟁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한 가이드라인은 일본내에서 위헌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가이드라인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은. 외교통상부는 참의원 통과과정이 남아있기 때문에 공식반응을 유보하고 있다.다만 주권국가로서 일본의 입법행위인 점은 분명하다는 입장이다.우려되는 군사대국화와 관련,“일본은 이번 입법이 헌법의 전수(專守)방위 개념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고 우리에 통보했고,우리 정부도 이를 수용하고 있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주변국중 타이완(臺灣)만 유일하게 환영했는데. 중국의 위협을 받고 있는 타이완으로선 미일 안보동맹체제의 우산 속으로들어가게 된 점을 반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황성기기자
  • 林東源외교안보수석 編協 조찬강연 내용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편집인협회 초청 조찬대화에서 임동원(林東源)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의 어조는 퍽 조심스러웠다.평소 거침없이 ‘햇볕론’을 설파하던 자세와는 다소 달랐다. 대북 정책이 혼선을 빚고 있다는 일부 보도가 나온 뒤끝이었기 때문인 듯했다.정부내에서 최근 뭔가 손발이 맞지 않는 느낌이 표출된 것도 사실이다.주한미군 지위 문제와 평양 화력발전소 건설지원건 등에 대해 부처별로 다른목소리들이 그 빌미가 됐다. 임수석도 이를 의식한듯 “북한이 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북한이조기붕괴가 아닌 변화의 과정을 밟고 있다는 지적이었다. 북한이 당장 무너질 가능성이 없는 마당에 대북 포용정책 이외에 대안이 없다는 논리였다. 서방의 데탕트 정책으로 구소련과 동구권이 긍정적으로 변화했지않았느냐는반문이었다. 동시에 북한이 세불리로 인해 생존차원에서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대한 유혹을 받고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한반도 냉전체제의 종식을 통해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강조했다. 그는 현정부의 북한에대한 기본입장을 ‘No-threat,No-war’로 요약했다. 북한으로 하여금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포기시키면서도 전쟁만은 피해야 한다는 얘기였다. 그러기 위해선 북한에게 ‘퇴로’를 열어줄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었다.그구체적 방안이 ‘대북 포괄적 접근’구상이었다. 북한의 핵개발 등을 중지시키려면 안보차원으로만 봐선 해결이 안된다는 시각이었다.다시말해 정치,군사,통상,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병행접근해야 한다는 지론이었다. 그러나 임수석은 주한미군 지위 문제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어조를 높였다.최근의 논란을 의식한듯 정부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언론에도 불만을 표시했다.북한의 주한미군 지위변경 주장을 전한 것 뿐인데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기로 한 것처럼 잘못 투영됐다는 것이다. 그는 “주한미군 문제는 평화체제 구축의 마지막 단계에서 한반도내 모든군사력의 배치와 규모를 협의할 때나 논의할 수 있다는 게 한·미 양국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현단계에선 “4자회담에서도 의제로 삼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그는 특히 이날 그동안 사용해오던 ‘일괄타결’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았다.한반도 냉전구조 해체를 위한 협상은 그 속성상 주고받으면서 단계적으로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둔 듯하다. 구본영기자 kby7@
  • 美 무상사용 재산 반환해야-SOFA개정 조속매듭 촉구

    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장관은 14일 “우리는 미국이 사용중인 한국정부 소유재산의 반환과 한미주둔군 지위협정(SOFA)개정문제 등 한미간에 미결로 돼있는 문제들의 조속한 종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장관은 이날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미협회(회장 鄭世永)’ 초청 강연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러한 문제들이 21세기 한미관계 발전에 걸림돌이 되도록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홍장관은 “민주적이고 개방된 국가들간의 성숙되고 책임있는 우정은 평등과 상호존중이 있어야만 지속적으로 함양될 수 있다”며 “그 우정의 생명력은 지속적인 점검과 갱신을 통해 좀더 잘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장관의 이날 발언은 주한미군 지위문제에 대한 협상이 지난 96년 9월이후 3년째 미국측의 무성의로 재개되지 못하는데다 미국이 무상으로 사용 중인9만여평의 반환문제가 20여년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앞으로 협상추이가 주목된다. 미국은 현재 용산 미군기지내 대사관 직원숙소 등 7곳의 한국 국유시설을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다.
  • 은행 예금금리 0.3∼1%P 인하

    시중은행들이 대거 예금금리 인하에 나섰다.최근 실세금리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데다,이달 중 잇따를 것으로 보이는 대출금리 인하를 앞두고 은행의 수익성을 맞추기 위한 조치다. 조흥 신한 외환은행은 1일부터 정기예금 등 금리를 0.3∼1%포인트 내렸고,한빛 서울 한미 하나은행 등도 곧 각종 예금금리를 0.2∼1%포인트 인하하는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한은행의 경우 이날부터 모든 예금상품 금리를 0.3%포인트씩 낮췄고,조흥은행은 예치금 300만원 이상의 정기예금에 대해 만기별로 금리를 0.3∼0.8%포인트씩 인하했다. 외환은행은 정기예금과 ‘예스플러스통장’ ‘수시로자유부금’의 만기금리를 0.7∼1%포인트 내렸다.이에 따라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연 8%에서 7.3%로 낮아진다. 한빛 서울은행은 다음주 중 요구불 및 저축성 예금상품의 금리를 0.5∼1%포인트씩 내릴 예정이며,한미 하나은행 등 나머지 은행들도 이달중 예금금리인하를 단행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초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직후 나온 고금리 수신상품의 만기가 이달부터 본격돌아오고,통상 예금금리가 대출금리 인하에 앞서 시행되는 점 등에 비추어 은행들의 대출금리 인하도 곧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朴恩鎬
  • 외교·문화부 국정개혁 보고회의

    金大中대통령은 22일 오전 각부처별 국정개혁보고회의 중 처음으로 열린 외교통상부 보고회의에서 “한·미·일 3국이 만들고 있는 포괄적인 대북제안은 북한이 거부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력적인 안이 될 것”이라면서 “외교부는 북한이 우리의 진의를 잘 이해하도록 직·간접적인 노력을 적극 전개할것”을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지금 국운을 건 한반도 냉전종식의 큰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통상·경제외교 과제에 언급,“어떠한 국제적 외환위기에도 대처할수 있기 위해선 올해 500억달러 이상의 외환보유고를 확보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무역흑자 250억달러와 외국인 투자유치 150억달러 등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야 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이어 金대통령은 문화관광부 보고회의를 주재,“일본과 중국관광객을 금강산 관광에 연계시키면 북한의 개방을 촉진하는데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그 방안을 강구토록 지시했다. 한편 洪淳瑛외교부장관은 업무보고를 통해 “북한이미사일을 추가발사해도 포용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외교적 압박책을 구사할 것”이라고 말하고 “올해안에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金대통령의 7월 미국방문을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權鐘洛 외교부 북미국장은 “금창리 지하의혹시설에 대한 북·미간 협상 타결로 미국은 대북 제재완화 검토에 착수,미사일·미군유해 문제 등의 진전에 따라 단계적으로 제재를 완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申樂均문화부장관은 업무보고에서 문화산업 육성과 실업해소를 위해 올해부터 조성되는 문화산업진흥기금 중 500억원을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금년중으로 문화산업분야에서 2만여개 일자리를 창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梁承賢 秋承鎬 yangbak@
  • 국정개혁 부처별 보고-외교통상부/문답

    ●포용정책 추진을 위한 국제적 지지와 공조확보 포괄적 접근 구상은 북한의 생존보장,경제적 빈궁 탈피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어 북한이 거부할 명분이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주도적 외교역량을 발휘,주변 4강과 국제사회의 광범한 지지를 확보함으로써 북한이 이를 수용토록 집중적인 설득 노력을 전개한다.특히 올해 한·미정상회담을 통한 공조관계를 다짐한다.만약 북한이 추가 미사일 발사 등 중대한 도발을 할 경우,포용정책의 기조를 유지하되 국제공조를 통한 외교적 압박책을 구사한다.현단계에서는 북한의 태도를 예단하기보다 자신감·인내심을 가지고 포용정책을 토대로 하는 포괄적 접근방안을주도적으로 추진한다. ●수출 및 투자촉진을 위한 통상외교 수출 증대를 위해 재외공관별로 수출전망치를 부여,실적을 수시로 점검하고 신흥유망시장 개척 활동을 강화한다. 한편 통상마찰을 최소화하는 환경도 조성한다.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중점투자유치대상 외국기업 수를 222개에서 459개로 확대하며 벤처·중소기업 투자유치단을 일본,유럽,대양주에 파견한다.아울러 미·일뿐 아니라 캐나다와EU등과도 투자협정 체결을 추진하며 내달부터 칠레와 자유무역협정 교섭을시작한다. ●인류의 보편적 가치 구현을 위한 외교 정부수립 이후 최초로 유엔 인권위에서 외교부장관이 특별연설한다.또 이산가족과 납북자,국군포로의 송환을위해 국제사회에 관심과 협력을 요청한다.탈북자 문제해결을 위해 UNHCR 및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우리 외교정책의 기본축으로 활용한다. 秋承鎬- 金대통령―외교부관계자 문답 22일 외교통상부 국정개혁보고회의는 행정부 가운데 첫번째 순서였던 만큼긴장감마저 감돌았다.金大中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대북포용정책에 대한 국제적 지지 확보를 외교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을 지시했다.또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수출 증대와 투자촉진에 모든 재외공관이 진력해줄 것도 요청했다. 다음은 회의내용 요약이다. ●金대통령 외교부로부터 비공개 요청을 받았지만 국정개혁보고는 국정을 대통령뿐 아니라 국민에게 보고하는 자리로 만들자는 차원에서 공개하기로했습니다.금창리 협상 타결이 미 의회의 보수주의 강경론과 대북 제재 해제에어떤 영향을 미치겠습니까. ●權鍾洛북미국장 미 의회가 대북중유예산 집행을 금창리 해결과 연계시켰는데 협상 타결로 중유공급은 원활히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대북 제재 완화도검토에 착수할 것으로 봅니다.구체적 조치는 테러와 미사일 등 각종 현안의전개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입니다.페리 보고서가 나오면 의회의강경분위기는 더욱 진정되겠지만 두가지 유의할 사항이 있습니다.금창리 현장접근 성사까지는 여러절차가 남아있고 미 의회 일각에서는 대북 식량지원이란 나쁜 선례를 남겼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만약 북한이 미사일을 재발사한다면 미 의회의 강경 분위기가 고조될 것입니다. ●金대통령 미국,EU 등의 보호무역주의 장벽을 어떻게 대처,무역흑자 250억달러를 달성할 것입니까. ●韓悳洙통상교섭본부장 작년 아시아 경제위기가 급박해서 선진각국이 아시아의 수출을 흡수하는데 국내적 저항이 별로 없었습니다.그러다보니 이들 나라의 무역적자가 많이 불어나올해는 견제분위기가 고조됐습니다.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외적으로 시장경제와 보편적 세계주의가 한치의 흔들림없이 추진된다는 믿음을 주도록 하겠습니다.또 통상마찰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 기업과 의회,행정부에 대한 개별적 설득노력을 전개하겠습니다. ●金대통령 우리 투자환경에 대해 해외투자가들의 평가는 어떤지,또 우리가미흡한 점이 무엇인지 말씀해주십시요. ●姜炳一통상지원국장 올해 초 국제신용평가기관은 우리의 투자신인도를 상향조정했고 또 우리투자환경에 대해 주요 선진 다국적기업에 설문조사를 한결과,과반수 이상이 한국을 매력적인 투자지로 인식했습니다.다만 외국기업들이 우리의 노사관계,기업회계의 투명성,구조조정문제를 예의주시중이니 이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金대통령 장관 보고사항이 매우 적절하고 잘 정리됐다고 생각합니다.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해 일본과 미국뿐 아니라 중국,러시아도 지지의사를 표명했습니다.외교부의 노력도 컸습니다.포용정책이 전세계적 지지를 받아 북한에안도감과 설득력을 주는것이 올해 외교의 최대목표가 돼야합니다.금년 외교부는 국운을 맡고 있다는 생각으로 노력해주길 바랍니다.과거에는 대북정책에서 마찰을 빚거나 그냥 따라가기만 했지만 이제는 우리가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그러면서도 한미일 공조체제를 구축한 것은 중요한 성과입니다. 秋承鎬 chu@
  • [제2공화국과 張勉](4)경제개발 5개년 계획(中)/아이젠하워

    張勉정부는 집권 직후인 1960년 9월 제1차경제개발 5개년계획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곧바로 미국에 재정지원을 요청하는 외교문서를 보낸다. 그것이 ‘한국의 경제개혁 비망록’(Aide Memoire on Economic Reform Measures in Korea)이다. 25쪽 분량인 이 문서는 구성상 통상적인 외교문서와는 큰 차이가 있다.張勉정부는 단순히 원조를 요청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사회의 실정과 이에 따른 경제개발 필요성,5개년계획의 윤곽,그리고 張勉정부의 개혁의지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예컨대 한국은 지금 ▒노동가능 인구 940만명 가운데 130만명이 실업자이고 ▒농촌인구의 65%는 가난과 저생산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3년간(1957∼1959년) 무역적자는 연평균 3억4,800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장기적인 경제개발이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미국이 원조를 해준다면장면정부도 국군 5만명 감축,일본과의 국교정상화,환율 정상화 등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말하자면 ‘우리가 이러저러하게 개혁을 해나갈 터이니 대신경제 지원을 해달라’는 식이었다. 실무자로서 비망록을 작성한 李起鴻(당시 부흥부 기획국장)은 “외교문서에 공무원 봉급을 현실화해 공직사회 부패를 없애겠다는 다짐까지 했으니 자주독립 정부로서 최소한의 자존심마저 버린 문서였다”고 회고했다.그는 張총리에게 결재받으러 갔더니 힘없이 그러나 인자한 표정으로 몇마디 묻고는 사인하더라면서 “張총리가 그 내용에 공감했다기보다는 金永善재무장관을 믿고 결재하는 듯했다”고 기억했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굴욕적이기까지 한 ‘경제개혁 비망록’이 꼭 필요했을까.그 무렵은 국가재정의 절반 가까이를 미국원조에 의존하는 상태였고 게다가 李承晩정권의 실정(失政)으로 국고는 텅 비어 있었다.60년 8월6일 許政과도정부가 발표한 李정권의 ‘외화 낭비’규모를 보면 미루어 짐작할 만하다. ‘낭비액’은 미화 3억3,000만달러,영국돈 286만4,000파운드,일화 1억4,600만엔 등이었다. 이 비망록은 당시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필요악이었을 것이다. 金永善장관과 車均禧부흥부 사무차관은 미국을 방문,10월4일 비망록을 허터 국무장관에게 수교한다.이 문서는 국제사회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유력한 경제지인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의 윌슨 편집국장이 직접 한국에와 金永善장관과 李起鴻국장·李漢彬재무부 예산국장 등을 인터뷰해 그 내용을 10월27일자 커버스토리로 싣는다. ‘도약을 위한 한국의 탄원’이란 이 기사에서 윌슨은 “일단의 젊은 관료들이 체면불구하고 미국에 매달려 경제적 도약을 하겠다고 공개 탄원했다”고 보도했다.아울러 한국의 사회상이 한심스럽지만 희망을 가지고 경제발전을 지켜볼 만하다고 기대를 걸었다. 나라의 체면마저 저버린,그래서 도리어 張勉정부의 경제개발 의지를 더욱분명하게 보여주는 이 비망록은 1983년 11월에야 외교문서로 정부에 정식등록된다.부흥부에서 작성해 총리의 결재를 받고 재무장관이 미국에 전달할 때까지 외무부의 손을 전혀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만큼 파격적인 외교문서였다고 할 수 있다. 경제지원에 관한 張勉정부와 미 행정부간의 협의는 순조롭게,그리고 바삐돌아간다.60년 10월13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경제회담에서 한국은 4억2,100만달러를 61∼65년에 걸쳐 원조해 달라고 미국에 정식 요청한다.이 액수는‘경제개혁 비망록’에서 한국이 밝힌 5개년계획의 미국측 지원규모 그대로다. 이 회담에서는 또 환과 미국의 달러화 환율을 61년부터 1,000대1로 끌어올리기로 합의한다.11월26일에는 매카나기 주한 미국대사가 張총리를 방문,비망록에서 밝힌 요청에 기본적으로 동의한다는 허터 미 국무장관의 공한을 전달한다. 미국의 적극적인 지지는 친한파인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관심에도 크게 힘입었다는 사실이 최근 발굴된 미국 외교문서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별도기사 참조] 張勉정부는 미국의 경제지원을 얻느라 부단히 애쓰는 한편 국내에서도 기업인과 국민에게 장기 경제개발의 당위성을 알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온갖 노력을 기울였다.대표적인 예가 60년 12월5일부터 닷새 동안 열린 ‘종합경제회의’다. 정부가 경제정책에 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한 이 회의에는 경제·기술·언론·학계 인사들과 각 지방 독농가까지,당대의 오피니언리더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 張총리는 “4월혁명의 진정한 과업은 민생안정을 바탕으로 한줄기찬 경제발전 없이 실효를 거둘 수 없다”고 강조하고 “새해부터는 실업과 민생문제에 적극 대응해 나갈테니 온국민이 자조자립의 정신으로 동참할수 있게끔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나온 金永善장관의 발언은 사회에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金장관은 한국이 경제면에서 북한보다 3∼5년 뒤져 있음을 산업별 수치를들어 솔직히 밝히고 “북한과의 경제전쟁에서 뒤떨어진 현실을 극복하려면땀과 피,희생과 인내,그리고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불과 몇달 전까지 ‘반공’을 국시로 내건 李承晩정권 하에서 언제라도 ‘북진통일’이 가능하다고 믿던 국민에게는 이보다 더한 충격이 없었을 것이다.이와 함께 ‘金永善 발언’은 ‘국민에게 사실을 알리고 대화를 통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張勉정부의 기본방침을 명확하게 보여준 사례이기도 하다. 종합경제회의에서 간사로 일한 金立三(77·전경련 고문)은 지금도 “張勉정부는 경제발전에 관한 뚜렷한 청사진을 가지고 있었다”고 회고하면서 “그점에서는 張勉정부가 자유당정권은 물론 5·16 군사정부보다도 월등히 앞섰다”고 평가했다. 1961년으로 해가 바뀌면 민간 경제계도 한국경제협의회를발족하는 등 경제개발에 동참할 채비를 갖춘다.아울러 산업개발위원회가 준비하는 제1차경제개발 5개년계획 안이 완성 단계에 이른다. 李容遠 ywyi@ - 아이젠하워 한국경제 큰 관심… 개발 적극 독려 1960년 9월은 張勉정부가 경제개발계획을 공표하고 ‘경제개혁 비망록’을준비하는 등 숨가쁘게 돌아가던 때다.이 무렵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은 일시 귀국한 매카나기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한국문제,특히 경제개발에 관해깊이 상의한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 정부문서간행처(USGPO)가 발행한 FRUS 18권 691쪽에 수록된 자료 ‘아이젠하워 대통령과의 회의록’(A)에서 확인할 수 있다.아이젠하워는 처음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인 1952년 12월과 두번째 임기중인 60년 6월 등 두 차례 방한한 친한(親韓)인사다. 9월14일오전 9시 아이젠하워를 만난 매카나기는 “한국에서 많은 진전이있었고,張勉정부는 잘 해나가고 있다”고 보고한다.또 “파벌싸움이 있기는하지만 이는 동양에서 흔히 있는 일”이라고 말한다.이어 본인이 이번 방문에서 확실하게 추가원조를 얻어올 것이라고 한국인들이 기대한다고도 보고한다. 이에 대해 아이젠하워는 자신이 한국인들에게 얼마나 탄복하고 있는가를 설명하면서 “그들 스스로 경제 단계를 끌어올리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아이젠하워는 한국인들이 듣기 싫어하겠지만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않는 한 주권국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깨닫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고 한국의경제발전이 시급함을 재차 강조했다. 그 무렵 한국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1960년 8월12일 파슨스 국무부 극동담당차관보가 매카나기에게 보낸 편지(B)에 잘 나타나 있다. 파슨스는 “한국사회와 경제를 자유롭고 안정되게 유지한다는 미국의 기본입장은 적어도 공산주의자들이 줄 수 있는 것보다 우위에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며,크게는 한국에서 사회정의와 경제발전을 실현함으로써 아시아에 자유세계의 이념이 구현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전시장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힌다. 따라서 미국은 한국사회에 늘 존재하는 불화와 반목,광범위한 혁명적잔재의 위협을 극복하고 미국 경제학자 로스토가 제시한 ‘도약단계’로 전환하도록 지도와 격려,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만일 그렇지 않을 경우“우리의 공산주의 경쟁자들에게 그들의 방식을 시도할 기회를 주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논리다. 파슨스의 관점에서도 엿보이듯 미국의 대한(對韓)정책 기조는 냉전논리에서 비롯된 것이다.그러나 張勉정부에 대해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까닭은 ‘李承晩독재’를 무너뜨리고 들어선 張勉정부야말로 미국이 자유세계의 모범생으로서 키울 만한 가치를 가졌기 때문이었다. 전상숙(梨大강사·정치학박사)
  • 은행권 보너스 상품

    지난해 초 연 20%를 웃돌던 고금리 은행 예금상품은 이제 옛말이 됐다.현재는 7∼8%대에서 맴돌고 있다.가뜩이나 통화당국이 올해 금리 하향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어서 당분간 ‘좋았던 시절’을 기대하기는 힘든 실정이다.이런 가운데 은행들이 비록 저금리지만 여기에다 보너스 ‘α’를 얹은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보험가입은 무료 매월 일정액 이상 예·적금을 들면 암보험·재해보험에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먼저 국민은행 ‘암보험부금’.다달이 10만∼50만원씩 돈을 넣으면 500만∼2,000만원짜리 암보험을 은행이 들어준다.보험 가입일로부터 60일이 지난 뒤 암진단이 나온다면 혜택을 입을 수 있다.이율은 계약기간(1∼5년)에 따라연 9%∼10.5%까지이다. 한미은행의 ‘더블히트연금신탁’도 비슷한 상품.매월 10만원 이상을 붓거나 500만원 이상을 한꺼번에 예치하면 최고 2,000만원까지 암보험에 들어준다.다만 두 상품 모두 보험 가입일로부터 1년 단위로 보험가입계약이 갱신된다.다만 3∼4달 돈을 제때 내지 않았을 경우 보험가입이 취소된다는점에 유의해야 한다. 평화은행의 ‘근로자 멤버십통장’ 역시 500만원 이상 정기예금이나 정기적금에 들면 ‘근로자 과로사보험’이나 ‘휴일상해보험’ ‘교통상해보험’등에서 한가지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자기앞수표 발급 수수료도 면제된다.가입한 뒤 실직했을 경우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에다 1%포인트를 더한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경품이 딸린 상품 국민은행 ‘새출발 사은정기예금’은 1년만기의 경우 연 9%의 이자와 함께 가입금액(1,000만∼1억원)별로 2만∼10만원의 주유권을준다.거래기간은 6∼12개월 월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기업은행 ‘밀레니엄적금’의 경우 500만∼1억원의 저축을 들면 1만∼10만원짜리 문화상품권을 경품으로 주고 있다.중소기업에게는 컴퓨터의 2000년도 인식(Y2K)문제 해결을 위해 상담을 해주며 최고 3,000만원까지 자금지원도해 준다.가입기한은 5월말까지.朴恩鎬 unopark@
  • 정부 외교문서 공개

    지난 68년 1월 23일 발생한 미해군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사건 직후 한·미 양국이 대응방식을 놓고 첨예한 신경전을 펼친 것으로 드러났다.이같은사실은 ‘생산·접수후 30년 경과 외교문서의 공개' 규정에 따라 외교통상부가 13일 공개한 ‘1·21 무장공비 침투와 푸에블로호 납북 관련 외교문서'에 담겨있다. 당시 한·미 갈등은 1·21사태에 대한 미국의 소홀한 대처에서 비롯됐다.미국은 1·21 청와대 기습사건을 단순한 무장공비 사건으로 취급했다.백악관국가안전보장회의도 열지 않고 주한미대사와 주한미군사령관에게 이 문제를위임,한국의 대북 강경대응을 억제하는데 주력했다. 이틀후 푸에블로호 사건이 발생하자 1·21사건과 연계처리하자는 한국의 주장을 무시하고 미국은 북한과 비밀협상에 나서 승무원 송환을 위한 판문점회담을 성사시켰다.푸에블로호의 유엔 안보리 상정과 관련,한국은 안보리 상정은 북한에게 선전장을 차려주는 것이라며 반대했으나 미국은 남북한의 동석을 요구,갈등을 빚었다.사건 발생 열흘이 지난 2월 2일 당시 외무장관이주한미대사에게 “1·21사건과 푸에블로호를 똑같이 중요시한다”는 각서를 썼다.각서에는 물론 판문점 북·미회담에 한국군이 참석 못해 유감이란 우리의의사도 명시됐다.또 사건 종료직후 미국은 대북 사과문 합의 경위를 담은 해명서를 한국에 전달했으나 한국은 이에 불만을 품고 돌려보냈다. 한국은 푸에블로호 사건 직후 프랑스,태국,콜롬비아,남아공,에티오피아 등한국전 참전 16개국을 대상으로 대북규탄과 한국지지 성명을 얻어내려 했으나 미국의 소극적 자세로 실패했다.한국은 또 미국정부가 북한에 의한 억류선원을 중시,1·21사건에 대해 미온적 태도를 보인데 대해 항의하고 그 대가로 군사원조 확대를 요청했다.3월 28일 주미대사관이 외무장관에게 보낸 전문에는 미 국방부 차관보가 하원외교위에 나가 한국군 전투태세 개선을 위해 69년 군사원조예산 4억2,000만달러 전액의 승인을 요구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 이라크 사태 즉석 안건으로 다뤄/국무회의

    17일 金鍾泌 총리 주재로 세종로 청사에서 열린 58회 국무회의에서는 ‘재외동포 출입국과 법적지위에 관한 법’등 6건의 의결안건과 함께 이날 아침 발발한 미국과 영국의 이라크 공습 사태 등이 즉석안건으로 다뤄졌다. ●洪淳瑛 외교통상장관은 공습상황을 설명한 뒤 “이라크가 ‘수퍼파워’인 미국을 상대로 ‘장난’이 심했던 것 같다”면서 “미국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바람에 미 의회에서도 공습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千容宅 국방장관은 미·영의 공습참여 병력 상황 등을 설명한뒤 “사태가 확산되면,주한미군도 지원을 갈 수 있겠지만,그렇게까지는 예측되지 않는다”고 보고했다. ●재외동포지위법과 관련,李起浩 노동장관은 “내년 하반기 중국교포가 대거 입국하면 우리 국민의 고용사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시행령을 통해 체류자격 요건을 강화해주도록 요청했으며,朴相千 법무부장관은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金총리는 “연말은 사주(師走·점잖은 선생님도 바빠서 뛰어다닌다)의 계절이라고도 일컫지만,각 부처가 현안을 차분히 처리해서 국민들이 불편없이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법률안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지위에 관한 법률안 ■대통령령안 ●대한민국 국기에 관한 규정개정안 ●사립학교 교원연금법 시행령개정안 ●환경농업육성법시행령안(수정안) ■일반안건 ●재산형성저축장려금기금의 99년도 조달·운용 계획안 및 98년도 계획 수정안 ●농어가목돈마련저축장려기금의 99년 조달·운용 계획안 및 98년도 계획 수정안
  • ‘스크린쿼터 축소’에 영화계 발칵

    ◎‘2002년부터 92일’ 조정안에 집단 반발/미 ‘전면폐지’ 요구에 당정 대안제시/영화인 “우리영화 죽는다” 강력 투쟁 스크린쿼터(국산영화 의무상영 일수)의 축소조짐과 관련,영화계가 ‘극한투쟁’으로 치닫고 있다. 영화계는 4일 지난 1일부터 농성중이던 서울 명동성당에서 나와 미대사관항의 방문,국민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반발 수준을 한층 높이고 있다. 영화계가 이처럼 발칵 뒤집어진 것은 정부가 영화진흥법상 106일(경감 기간 40일 포함시 최대 146일)인 현행 국산영화 상영일수를 2002년부터 92일로 줄이려 하기 때문. 문화관광부는 최근 한국측 요청으로 시작된 한미투자협정 3차 실무회의에서 미측이 ‘스크린쿼터 전면 폐지’를 요구하자 이같은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92일안은 역대 최고 국산영화 관객점유율인 25%를 기준 삼아 1년의 25%를 계산해 마련됐다. 또 조정시점을 2002년으로 잡은 것은 영화진흥기금 500억원 조성,시설첨단화 1단계사업이 2001년 완료되기 때문이라고 문화관광부 영화진흥과는 설명했다. 영화진흥과 박영대서기관은 “영화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신 정부지원이 확대된다”면서 “조만간 열릴 4차 실무회담에서 이 안을 관철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영화계의 반응은 자못 비장하다.“100일 이하로 내려갈 경우 영화의 흥행과정상 개봉관에서 한국영화를 사실상 상영하지 않게 될 것”이라면서 극심한 불신의 눈길을 던진다. ●미 문화패권주의의 예속 ●정체성 포기 ●문화관광부의 영화계 농락 등 갖가지 표현으로 이같은 심기를 드러낸다. 이와 관련,문성근씨는 “영화계가 이처럼 단결되기는 처음으로 우리 영화가 죽는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스크린쿼터제는 산업보호 수단이 아니라 미국영화의 독점을 막는 장치이며 프랑스 등 각국에서 격려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통상부 한덕수 본부장은 “미국도 하루 아침에 이 제도가 철폐될 것으로 보는 것 같지는 않다”면서 “앞으로 협상과정에서 조정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이날 “미국측이 한미투자협정 협상과정에서 우리측에 스크린쿼터제 폐지를 요구하고 있으나 이는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 핵심 의제 논의 어떻게 했나/韓·美 정상회담­통상 등 경제 현안

    ◎개혁 높이 평가 외자유치 지원/무역마찰 대화 해결 견지 한·미 양국 정상은 21일 회담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경제위기 극복방향과 통상현안 해결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이번 양국 정상회담의 경제적 성과로는 무엇보다 우리의 경제개혁에 대해 미국의 변함없는 높은 평가를 얻어냈다는 점을 들 수 있다.미국이 국제통화기금(IMF)을 사실상 주무르고 있고 외국 투자자들의 투자 방향도 선도하고 있어 이같은 미 대통령의 언급은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외자유치로 곧바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金大中 대통령은 연말까지 구조조정의 큰 마무리를 짓겠다는 등 향후 경제개혁 일정과 목표를 소상하고도 뚜렷하게 제시함으로써 양국간 신뢰를 더욱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이를 통해 우리는 지난 6월 金대통령 방미(訪美)때 받아낸 지원 약속에 대한 재차 이행 다짐을 미국으로부터 얻어낼 수 있었다. 또 통상현안이‘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의외로 쉽게 넘어갔다.물론 클린턴 대통령은 예상대로 철강과 쇠고기,의약품에 대한미국 업계의 의견을 전달했다.金대통령은 이에 대해””미국 제품에 대해 절대로 차별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뒤 얼마 전 타결된‘한·미 자동차협상’을 모범으로 삼아 양국이 통상현안 해결에 노력하자고 응수함으로써 더 이상의 확전(擴戰)을 막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우리 혼자 힘으로는 다소 버거운‘전자상거래’과‘Y2K(컴퓨터 2000년 표기인식)문제’에 대해 미국과 공조하기로 합의한 것도 큰 성과 가운데 하나다. 또 미국으로부터 우리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인력 수용을 약속받은 것도 최근 실업난 해소에 다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북한 지하핵시설 여부 도마에/국회 통외·정보위

    ◎정부 소극대응 따져 정체규명 노력 촉구/신중접근 당부도 외교통상부와 안기부의 새해 예산안 심의를 위해 20일 소집된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와 정보위는 북한이 평안북도 금창리에 건설중인 핵의혹 지하시설문제가 뜨거운 쟁점이 됐다. 여야 의원들은 북한 핵문제에 대한 정부측의 소극적인 자세를 추궁하면서 북한 핵개발 차단을 위해 전면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통일외교위에서 한나라당 李世基 朴寬用 의원은 “카트먼 미국 한반도특 사는 금창리 지하시설이 핵 활동을 의도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혔으나 정부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는 대북 햇볕정책때문에 실제적 위협을 축소해석하는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이들은 “대북정책에 한미간 인식차가 커질 경우 미국은 한국을 배제한 채 북한과 직접협상할 가능성이 높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반면 국민회의 金翔宇 李榮一 의원은 “금창리 지하시설 의혹을 확대해석할 경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차질을 빚을수 있어 신중하게 대처해달라”며“확실한 증거가 없는 만큼 신중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李健介 朴哲彦 의원 등 자민련 의원들은 “금창리 지하시설이 핵시설이라는 광범위한 증거가 발견된 이상 정부 당국은 더이상 현실을 외면하고 낙관론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된다”며 정부의 명확한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이에 洪淳瑛 외교통상장관은 “미국 등 관계국과 철저한 공조체제를 유지해 대처할 것이며 북한이 사찰을 거부하면 엄중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洪장관은 금창리에서 플루토늄으로 의혹되는 물질을 채취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플루토늄은 핵연료를 재처리하는 과정에서 나오는데,공사현장에서 채취됐다는 것은 잘 이해가 안간다”며 가능성을 부인했다. ●李鍾贊 안기부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비공개로 열린 정보위에서도 북한 핵관련 의혹여부가 쟁점이 됐다. 金道彦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은 “햇볕론과 금강산관광사업에 밀려 나라와 국민 전체가 북한핵의 볼모가 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林福鎭 의원 등 국민회의 의원들은 “철저한 한·미공조를통해 북한 핵의혹을 철저히 규명해야할 것”고 전제하면서도 대북 포용정책을 손상시키는 문제접근엔 신중론을 개진했다. 李안기부장은 “그동안 한미간 협조로 핵의혹에 대한 인적·과학적 정보를 취합했지만 미국은 이를 확실한 증거로 보는 반면 우리는 다소 미흡한 점이 있다고 판단,결정적 증거가 나올때까지 지켜보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 위장계열사 적발 한다더니…/공정위,안잡나 못잡나

    ◎“자진신고 9개가 전부” 봐주기 의혹 공정거래위원회는 재벌그룹의 위장계열사를 못잡는 것인가,안잡는 것인가.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9월부터 모두 21개사를 대상으로 위장계열사 조사를 벌여 이 가운데 9개사를 위장계열사로 확인,30대 기업집단에 새로 편입시켰다고 6일 밝혔다. 위장계열사로 판정된 회사는 △대우의 경우정화기술,대우남서울서비스,대우분당서비스 △쌍용의 국민,국민레미콘,국민콘크리트공업 △진로의 진우기계,진우통신,우신공영 등이다.자진신고 업체는 그룹총수를 검찰에 고발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이들 9개사는 모두 자진신고한 업체들로 공정위의 조사에 의해 적발된 업체는 한 곳도 없었다.지난 97년 이후 공정위로부터 위장계열사 조사를 받은 49개사 가운데 자진신고한 13개사 이외에는 공정위가 직접 위장계열사 여부를 가려낸 업체는 단 1개도 없다. 공정위는 이에 대해 “조사가 완료되기 이전에 신고한 업체를 자진신고로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공정위는 특히 이번 위장계열사 조사에서 삼성과 대우그룹에대해서는 노골적인 ‘봐주기’로 일관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삼성그룹의 위장계열사라는 의혹을 받아온 월드컵주경기장 감리업체 한미건설기술건축사사무소는 ‘삼성이 사실상 지배하고 있다고 볼만한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면죄부를 주었다. 대우그룹과 관련성이 발견된 신한,신성통상,동일상사,대양마린 등 4개사도 중점관리회사로 지정·관리하는 선에서 조사를 끝냈다.대우의 위장계열사로 드러났다고 밝혔던 스피디 코리아에 대해서도 “지분을 매각해 편입시킬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 마찰 피한 한미 자동차 협상(사설)

    한·미간 최대 통상현안이었던 자동차협상이 타결됐다.미국의 슈퍼301조 발동과 우리측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 자칫 최악의 사태로 갈뻔했던 마찰이 해소돼 다행한 일이다. 협상타결 내용도 대체로 납득할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두나라 모두에게 이로울 것이 없는 ‘무역전쟁’을 피하기 위해 양쪽이 한발씩 양보하며 애쓴 결과로 보인다.가장 큰 쟁점이었던 관세인하 문제에서 현행 8%의 관세율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우리측 주장을 관철한 것이 큰 소득이라 하겠다.그 대신 수입비중이 높은 2,000㏄ 이상 중대형차의 자동차 세율 누진 구조를 단일화하고 세금도 내리는 선에서 미국측 요구를 수용했다.수입차가 다소 늘기는 하겠지만 전체적으로 큰 양보는 아니라고 생각된다.자동차의 형식승인을 제작사에 맡기는 자가인증제의 도입이나 승용차에 대한 저당권의 허용은 수입절차나 수입차의 할부판매를 쉽게 해주기 위한 것으로 우리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게 우려할 정도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자동차협상 타결에 따른 자동차세 인하는 불황에 허덕이는 자동차업계에도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바닥까지 위축된 내수를 다소나마 부축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국내 자동차업계는 사상 최악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로 인한 내수침체에다 수출마저 시원찮다.가동률이 40%에 불과한 실정이다.게다가 기아자동차 처리문제를 비롯하여 사활을 건 구조조정의 몸살까지 심하게 앓고있다.이런 때 비록 미국의 압력에 의한 것이기는 하지만 자동차관련 세금의 인하는 수입차 시장뿐만 아니라 내수진작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것이다.국내소비자들에게도 반가운 일이다. 이번 기회에 한걸음 더 나아가 보유관련세를 아예 없애고 휘발유에 부과하는 주행세 위주로 자동차세제를 대폭 개편하는 것도 적극 추진하기를 바란다.주행세가 환경보호나 사용자부담원칙으로 보아서도 합리적이고 통상압력의 위험도 줄이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지난 수년동안 거론돼온 과제이나 아직도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휘발유세는 국세이고 자동차세는 지방세로 나누어져 있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한미 자동차협상의 타결로 이제 남은 과제는 하루빨리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이다.한때 잘 나가던 우리 자동차산업을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과당경쟁,과다한 인건비,부당한 회사자금 유출등으로 형편없이 추락한 경쟁력을 시급히 되찾아야 한다.
  • 내주 제네바 4者 본회담서/美軍 철수 일반 주제로 논의

    ◎洪 외무 외신기자 간담 洪淳瑛 외교통상부장관은 13일“일본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되는 날이 올 수 있고,그런 자격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洪장관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주한 외신기자클럽 초청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특정 국가를 거론해서 논의하는 것은 이른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洪장관은 다음주 제네바에서 열리는 4자회담 3차 본회담과 관련,“북한이 주장하는 주한미군 철수문제는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체제 구축의 일반적 주제로 다룰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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