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미 공조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사회복지사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어린이집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신고가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시간여행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94
  • 북미대화ㆍ통상 투트랙 전략… ‘로키’ 버리고 强대强 대응

    북미대화ㆍ통상 투트랙 전략… ‘로키’ 버리고 强대强 대응

    수보회의서 美수입규제 대응 주문 불공정 FTA 문제 제기 검토할 듯 일각선 한미간 공조 균열 우려도“불합리한 보호무역 조치에 대해서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위반 여부 검토 등 당당하고 결연히 대응해 나가고, 한·미 FTA 개정 협상을 통해서도 부당함을 적극 주장하기 바랍니다.” 철강·전자·세탁기 등 미국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입규제 확대와 관련, 1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당당하고 결연한 대응’을 주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은 취임 후 통상 현안 발언으로는 가장 강도 높은 수위다. 지금껏 청와대가 미국의 통상 압박에 대해 ‘로키’(low-key)로 대응했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문 대통령이 어떻게든 북·미대화 테이블로 끌어들이려 애쓰던 상황이어서 발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의 생각은 안보의 논리와 통상의 논리는 다르다는 것”이라며 “서로 다르게 궤도를 가져가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북한의 정상회담 제안에 대해 문 대통령은 사실상 북·미대화의 유의미한 진전을 전제조건으로 걸었다. 따라서 이날 발언은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에 나서도록 외교력을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 변하지 않은 가운데 통상 현안을 분리 대응하겠다는 의미이다. 이 관계자는 “북핵 문제가 걸려 있고, 특정 시기에 특정 대통령(트럼프 미 대통령)의 문제이긴 하지만,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한·미 FTA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다”면서 “법체계 측면에서 FTA가 공정치 못하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조약과 국제법규는 국내법과 같은 효력을 가진다’고 규정한 헌법 제6조에 따라 외국과의 FTA를 국내법과 같은 위상으로 인정하나, 미국에서는 연방법·주법이 한·미 FTA와 충돌할 경우 국내법이 우선 적용된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이 관계자는 “국제법과 관습법에 근거해 WTO 등에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지 검토해 보자는 게 문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통상 갈등에서 비롯된 한·미 공조의 균열을 우려한다. 북한의 정상회담 제안 이후 9일이 흘렀지만 여전히 한·미 정상 간 통화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 관계자는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그동안 크고 작은 건(통상문제) 있었지만 이번처럼 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들이 중요한 것은 없었다는 점에서 (청와대의) 입장이 바뀐 게 아니라 새로운 환경과 조건 속에 기존 입장이 드러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특사’ 김여정 보고 받은 김정은, 북미대화 나설까

    ‘특사’ 김여정 보고 받은 김정은, 북미대화 나설까

    특사 자격으로 방남해 오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친서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네며 방북 요청도 함께 전달한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2박3일 간의 방남 일정을 마치고 귀환했다.문재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방북 요청을 당장 수락하지 않고 “앞으로 여건을 만들어 성사시켜 나가자”고 답변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북미 간 조기 대화가 필요하다. 미국과의 대화에 북한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남북 정상회담이 이뤄지려면 어떤 식으로든 북미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다. 우리측의 의중을 보고받은 김 위원장이 북미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될지 향후 행보가 주목되는 가운데 북한 전문가 고유환 동국대 교수는 12일 연합뉴스에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이 생각하는 여건은 한미연합훈련일 것이고 우리의 여건은 북미대화다. 북한이 남북관계에서는 적극적으로 개선 움직임을 보이면서 한미연합훈련의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런가하면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이 지금까지는 매우 강경한 입장을 보이다가 전격적으로 바뀌었고 북한이 한미 사이를 이간하기 위해 한국이 받기 어려운 요구를 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조 위원은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김일성의 유훈을 명분으로 진전된 입장을 보일 수 있고 이를 위해 우리 정부가 여건을 적극적으로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방남 기간 펜스 미국 부통령과 접촉이 이뤄지지 않았다. 북한은 평창올림픽 개막식 하루 전인 8일 외무성 국장을 내세워 “우리는 미국에 대화를 구걸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같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사흘 간의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를 통해 “고무됐다”(encouraged)고도 표현했다. 문 대통령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과의 회동 등을 주제로 “친구처럼 대화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북한의 핵 포기 압박을 위한 한국·미국·일본의 이른바 ‘삼국 공조’에 흔들림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文대통령 “한ㆍ미동맹 강력” 펜스 “비핵화는 공동 목표”

    文대통령 “한ㆍ미동맹 강력” 펜스 “비핵화는 공동 목표”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북핵 해법을 찾기 위한 전제조건인 북·미 대화를 중재하고자 미국과 중국 대표단을 상대로 설득을 펼쳤다. 하지만 북·미 대화의 열쇠를 쥔 미국과는 ‘온도 차’가 여전했다.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한정(韓正) 정치국 상무위원을 연달아 만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역설했다. 북한과 미국 대표단 모두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접촉하거나 조우하기를 거부한 가운데 애써 지핀 대화의 불씨를 살리고자 당사국인 미국을 설득하는 한편 북한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중국에도 손을 내민 것이다. 문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이 기회(평창올림픽)를 최대한 활용해 북한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미 간 빈틈없는 공조”라고 강조했다. ‘북·미 대화’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으나 맥락을 볼 때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북한과 대화를 시작해 달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러나 펜스 부통령은 원론적 수준의 반응을 보였다. 북·미 대화는 물론 북한 고위급 대표단에 대한 평가 등 남북 대화에 대해 명시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이란 원칙과 한·미 동맹의 공고함을 내내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한반도의 비핵화라는 우리의 공동 목표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라며 “미국은 북한이 영구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북한 핵무기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최대한의 압박을 앞으로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전날인 7일 아베 신조 총리와 만났을 때처럼 “북한의 체제 선전이 올림픽의 의미와 모습을 강탈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식의 강경 발언을 쏟아내진 않았으나 북·미 대화에 대한 전향적 자세 변화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펜스 부통령이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언급했느냐’는 질문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말씀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펜스 부통령이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의 연장선에서 추가 제재를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펜스 부통령은 한·미 동맹의 공고함을 강조함으로써 한국 정부에 대한 미국 정부의 신뢰가 여전함을 보여 줬다. 한국은 대화 모드로, 미국은 최근 강경 기류로 상반된 길을 가고 있지만 미국은 여전히 한국 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지지한다는 의미로 읽힌다. 일부에선 펜스 부통령의 강경 행보가 대화 국면에서 북한의 변화를 촉구하고 미국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접견과 만찬 행사가 길어지면서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의 만남은 예정 시간보다 40여분 늦게 마무리됐다. 이 관계자는 “북한 인권이나 열병식, 한미 연합 훈련 재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면서 “걱정하고 우려하는 것보다 상당히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 상무위원에게도 남북 대화가 북·미 대화로 이어져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의 토대가 마련되도록 중국 정부의 역할을 당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미가 한반도 비핵화 문제의 키를 쥐고 있으며 그 문제는 한 번에, 단시간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취지로 한 상무위원이 답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두 나라는 같은 목표를 갖고 있으나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 우리 기업이 중국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중국 성장의 온기가 우리 기업에도 미칠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한 상무위원은 “중국은 한·중 인적 교류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 또 개별 기업의 이익에 대해서도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한·중이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만큼 두 나라 정부가 함께 노력해 이 문제에서 진척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자”고 답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주석 국방차관, 이례적 미 공군 수뇌부 3인의 방한에 “확장억제 실행력 높여야”

    미국 공군 수뇌부 3명이 동시에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헤더 윌슨 공군성 장관과 데이비드 골드페인 공군참모총장, 테런스 오샤너시 태평양공군사령관 등 3명이다. 지난 23일부터 열흘간 괌, 필리핀, 한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을 순방하는 일정중 지난 27일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최첨단 전략무기인 B1B와 B52 전폭기 등의 한반도 전개 계획 등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이들의 동시 방한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윌슨 장관 등은 29일 경기도 오산 기지에서 이왕근 공군참모총장 등 우리 공군 수뇌부와 만찬회동을 한데 이어 30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를 방문, 서주석 국방부 차관을 면담했다. 국방부는 서 차관과 윌슨 장관 일행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북한 문제와 한·미 양국의 긴밀한 공조 및 대응방향,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방안 및 한·미 공군의 협조체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특히 지난해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성과를 평가하며, 앞으로 더욱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서 차관은 “대북 억제력의 핵심은 주한 미 공군력과 전략자산 전개를 통한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라고 강조하면서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한 미 공군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송영무-매티스 한미국방장관 “북한 비핵화 공조 강화”

    송영무-매티스 한미국방장관 “북한 비핵화 공조 강화”

    한미 양국 국방장관이 한미동맹에 균열을 내려는 어떤 시도도 실패할 것이라며 북한 비핵화를 위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국방부는 27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2018년 1월 26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 있는 미 태평양사령부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했다”며 그 결과를 공개했다. 국방부는 “양 장관은 한미동맹에 균열을 만들려는 그 어떤 노력도 실패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북한이 태도를 바꿔 비핵화를 논의하기 위한 협상 테이블에 나오도록 계속 긴밀히 공조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양 장관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하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재개된 남북대화가 이러한 목표를 지원하도록 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 “양 장관은 남북대화 재개와 이를 통해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이끌어낸 것을 환영했으며 안전하고 평화로운 동계올림픽을 보장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매티스 장관은 남북 간의 올림픽 대화가 북한 비핵화라는 국제사회의 일치된 목표를 흐트러뜨려선 안 된다고 밝혔다. 특히 매티스 장관은 한국과 동맹을 두고 “견고하고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우리의 연합군은 협력해서 한국 또는 미국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막아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宋국방, 美육군장관에 “북핵, 美와 공조 계속”

    宋국방, 美육군장관에 “북핵, 美와 공조 계속”

    에스퍼 “北 대화 나오게 제재·압박”남북 간 대화 물꼬가 트인 가운데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0일 방한 중인 마크 에스퍼 미 육군성 장관을 만나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공조 방안 등 국방 현안을 논의했다. 송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를 찾은 에스퍼 장관에게 “어제 개최된 남북 고위급회담에서도 보듯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남북 간 대화를 통해 긴장을 완화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한반도 비핵화는 물론 동북아 평화·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 국방 당국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지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한·미 양국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필요성에 대한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협력해 대북 제재·압박을 지속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스퍼 장관은 또 미국의 대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하고 “(평택에 있는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 방문 등을 통해 한·미가 항시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국방개혁 정책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주한미군에 대한 미 육군성의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에스퍼 장관은 “한반도 방위를 위한 미 육군 차원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파격’…기자들 손들며 질문 경쟁

    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파격’…기자들 손들며 질문 경쟁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내외신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신년기자회견을 열었다.문 대통령은 ‘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라는 제목의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 정부와 저의 목표는 국민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고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것”이라면서 “국민의 뜻과 요구를 나침반으로 삼고 국민께서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20분의 신년사가 끝난 뒤 이어진 기자회견은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대통령들이 질문자와 순서를 미리 정한 뒤 답하는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한 것과 달리 기자들이 손을 들면 대통령이 즉석에서 질문자를 지명한 후 질문에 답했다. 사회를 맡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대통령께서 손으로 지명하고 눈을 마지막으로 맞춘 기자분에게 질문권이 주어진다. 처음이라 혼선이 있을 수 있다. 나도 눈 맞췄다며 일방적으로 일어나시면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장에 있던 기자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다음은 문 대통령과의 일문일답. -- 집권 2년 차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야당과의 관계 설정이 중요한데,새해를 맞아 영수회담을 할 생각이 있나. △ 지금은 여소야대 국면이기 때문에 개혁을 위해서는 협치를 통해 야당과 소통하고 협력을 받아내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것 같다.새해에는 진정성을 갖고 여러 가지 소통과 대화를 하면서 야당과 협치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대북관계와 관련해 최근 ”유약하게 대화만 추구하지 않겠다“고 말했는데 그 의미는 무엇인가. △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는 남북관계개선과 함께 북핵 문제 해결도 이뤄내야 한다.이 두 가지는 따로 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북핵 문제가 해결돼야 남북관계가 개선될 수 있고,남북관계가 개선돼야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제재와 압박의 목표는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내는 것이다.지금은 첫 시작으로,오로지 대화만이 해법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북한에 성의를 다해 대화해서 남북관계 개선으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나가겠지만,만약 북한이 다시 도발하거나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 국제사회는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을 하게 될 것이다.우리 정부도 두 가지 모두를 구사하는 펼치지 않을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다. -- 유약하지 않은 정상회담을 구상한다면 목적과 방향,전제조건은 무엇인가. △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 문제 해결에 필요하다면 정상회담을 비롯해 어떤 만남도 열어두고 있다.그러나 회담을 위한 회담이 목표일 수 없다.정상회담을 하려면 여건이 조성돼야 하고 어느 정도의 성과가 담보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그런 여건이 갖춰지고 전망이 선다면 언제든 정상회담에 응할 생각이 있다. --북한이 미국을 직접 협박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양자택일할 수 있는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미북갈등 상황이 일어나면 한국은 어떻게 포지셔닝 할건지 궁금해하는 미국인들이 많다. 이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은 무엇인가. △ 한국과 미국은 오랜 동맹국이기도 하지만 안보에 관한 이해를 함께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해 위협을 느끼는 것도 한국과 미국은 마찬가지다. 한미 양국은 대단히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북핵 문제에 대응해왔다. 또 그러면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을 국제사회와 함께해 나가면서 궁극의 목표는 북한을 대화로 끌어내 외교적 해법을 강구하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국이 주도한 제재와 압박의 효과일 수도 있다. 남북 대화가 시작됐다. 이 대화를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로 삼고, 나아가 북핵 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계기로 발전시켜 나가려고 한다. 그에 대해서 미국과 아무런 이견이 없다. 그래서 미국도 이번 남북 대화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지하면서 북핵 문제 해결에 도움되기 바란다는 뜻을 함께 표명하고 있는 것이다.-- 어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발표한 한일 위안부합의 처리 방향은 피해자 할머니들이 만족할만한 수준의 결과가 아닌 것 같은데, 대통령은 만족할 수 있나. △ 만족할 수 있겠나. 상대가 있는 일이고, 외교적 문제고, 이미 앞 정부에서 양국간 공식 합의했던 그런 일이기 때문에 우리가 충분히 만족할 수 없다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최선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런 방안을 이 정부가 발표했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합의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면, 왜 파기하고 재협상을 요구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저는 기본적으로 이 위안부 문제는 진실과 정의의 원칙에 의해 해결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일본이 진실을 인정하고, 또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해서 마음을 다해 사죄하고, 그리고 그것을 교훈으로 삼으며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할 때 할머니들도 피해를 일본을 용서할 수 있고, 그것이 완전한 위안부 해결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결이 돼야지, 정부와 정부 간에 피해자 배제한 채 조건과 조건을 주고받으며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난 정부서 그런 식으로 피해자를 배제한 가운데 문제 해결을 도모한 자체가 잘못된 방식이다. 우리는 일본에 위안부 문제의 진실과 정의 원칙에 입각한 것을 촉구할 것이다. 그러나 재협상요구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 지방 소멸이라는 단어를 들어봤나. 지방분권 개헌만으로는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 인구 감소로 인한 문제를 모두 해소할 수는 없는데, 지방분권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나. △ 지방분권과 자치를 강화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정책 기조에 대해서, ‘과연 지방이 그런 역량을 갖추고 있느냐’는 의구심을 갖는 분들도 있다.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방정부는 충분한 역량 갖추고 있고, 오히려 중앙정치에서 부족한 부분들을 지방정부가 메워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방정부가 단순한 행정 사무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넘어서서, 재정·조직·인사·복지에 대해서도 자치권과 분권 확대한다면 지방정부는 주민에 보다 밀착하면서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그것이 지방을 균형있게 발전시키는 일이다. 그러면 누구나 다 서울로 수도권으로 몰리는 현상 억제하면서, 지방이 피폐해지고 공동화되는 길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개헌 방식 중에는 대통령 4년 중임제, 분권형 대통령제, 의원내각제가 있는데 대통령은 어떤 형태를 선호하는가. △ 저는 과거 대선 기간 때부터 개인적으로 대통령 4년 중임제가 가장 바람직한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말씀드린 바 있다. 국민도 가장 지지하는 방안 아닌가 생각한다. 다만 그러나 저는 개인 소신을 주장할 생각은 없다. 개헌을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개헌안은 국회의 3분의 2 찬성을 받아야 하고 국민투표에서 통과돼야 한다. 그래서 국회가 동의하고 국민이 지지할 수 있는 그런 최소 분모들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소 분모 속에서 지방분권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국민 기본권 확대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중앙 권력구조를 어떻게 개편할 것인가는 많은 이견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이다. 가장 지지받을 방안을 찾아낼 수밖에 없고 만약 하나의 합의를 이뤄낼 수 없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개헌을 다음으로 미루는 방안도 생각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어떤 선에서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인지 국회와 긴밀하게 협의해나가겠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외교부 “쌍중단에 동의 안 한다”

    외교부 “쌍중단에 동의 안 한다”

    강경화, 美대사대리·사령관 접견 내퍼 “평창 성공 위해 노력 최선” 한·중 6자 대표 오늘 만나 협의 판문점 연락채널로 남북 관계를 개선하는 동시에 동맹국 등과의 공조 강화로 북핵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외교부가 다양한 외교채널을 가동한다. 정부는 북한과 소통하되 북핵과 관련해서는 미국과 공동 대응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외교부는 특히 한·미 연합훈련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동시에 중단하는 일명 ‘쌍중단’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 5일에는 한·중 간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연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4일 외교부 청사에서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대리 및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을 공동 접견하고 남북 관계 개선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 공조를 강화하자는 뜻을 전했다. 강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신년사)메시지 중에 (남북)대화 시그널, 평창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한 대화 제스처가 있었고 거기에 화답을 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께서 북한의 신년사에 답하면서 남북이 함께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려면 남북 대화에 보다 많은 진전이 이뤄져야 하고, 이는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공조 없이는 진척될 수 없다고 분명히 밝히셨다”며 “남북 관계의 변화가 북핵·미사일 대응 노력과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외교부가 동맹국과 밀접하게 협력하라는 임무를 맡기기도 했다”고 말했다. 향후 남북 접촉이 남북 간 대화로 이어져도 북핵 위협에 대한 한·미 간 대응 공조에는 문제가 없을 것임을 재확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내퍼 대사대리는 “(문)대통령이 남북 대화에 대한 염원과 함께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해 준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한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대화를 계기로 쌍중단이 논의될 수 있다는 관측이 있는데 외교부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우리 정부는 그 입장(쌍중단)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한·미 연합군사훈련 연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한·미 군 당국 간 긴밀한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5일 외교부 청사에서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갖는다. 노 대변인은 “지난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바와 같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양국 간 전략적 소통 강화 차원에서 개최되는 것”이라며 “북한의 신년사 발표 이후 한반도 상황에 대해 평가 및 논의를 한다”고 전했다. 이 본부장은 같은 취지로 지난 2일 조지프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이날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각각 통화를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강경화·틸러슨 통화…“김정은 신년사 평가 공유”

    강경화·틸러슨 통화…“김정은 신년사 평가 공유”

    강경화(왼쪽) 외교부 장관은 3일 렉스 틸러슨(오른쪽) 미 국무장관과 20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미 양국 간 빈틈없는 공조를 토대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 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강 장관은 남북당국회담 제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정부의 기본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틸러슨 장관은 “한·미 양국 간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을 의미 있는 비핵화의 길로 이끌어 내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번 통화는 김 위원장의 신년사 평가 공유 등 필요성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뤄졌으며 양 장관은 더욱 빈번하고 긴밀한 소통으로 한반도 관련 상황에 적극 대응하면서 북핵·북한 관련 정책 공조와 조율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강 장관과 틸러슨 장관의 통화는 지난해 12월 29일 이뤄진 지 닷새 만이다. 양국 외교장관의 통화는 최근 남북관계 변화의 흐름 속에서 밀접한 한·미 공조 필요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강 장관은 4일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대리 및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을 접견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미국정부, 남북 대화 움직임에 신중 모드…트럼프 말 아껴

    미국정부, 남북 대화 움직임에 신중 모드…트럼프 말 아껴

    트럼프 “김정은 대화 제안,좋은 소식일수도 아닐 수도”한반도 상황 예의주시하며 ‘제재·압박’ 대북전략 지속 남북한 간 대화 분위기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이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김정은의 대화 언급이 한·미 양국을 이간질하려는 꼼수일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 속에서도 일단은 남북 대화 움직임을 지켜보며 차분히 대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북한이 비핵화를 선언할 때까지는 최대의 압박과 제재로써 북한을 옥죄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한국에는 ‘대화 카드’를 내밀었지만, 미국을 겨냥해선 ‘핵 단추를 누를 수 있다’고 겁박한 데 대한 반응인 셈이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의 대북 정책은 변함이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에서 대북 제재와 압박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 정부는 김정은의 ‘통남봉미’식 전략이 한·미 대북공조에 균열을 내려는 의도가 깔린 것이라는 의심을 보내면서도 우리 정부의 대화 노력에 대해선 조율을 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두 나라가 대화하기를 원한다고 결정한다면 그것은 분명히 그들의 선택”이라며 “김정은은 한·미 사이에서 이간질하려고 할지 모르지만, 나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고 힘을 줬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한·미 동맹과 우정은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며 “우리는 통일된 대응 방안을 놓고 긴밀한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한미 동맹에 근간한 양국 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전했다.대화할 때가 아니라며 ‘말 폭탄’을 서슴지 않았던 트럼프 대통령도 지금까지 두 차례의 짧은 언급을 통해 “지켜보자”(We‘ll see)라고만 말하며 신중 모드를 잇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서 “로켓맨(김정은 지칭)이 지금 처음으로 한국과의 대화를 원하고 있다”며 “아마 이것은 좋은 소식일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김정은의 ’대화‘와 ’핵 단추‘라는 양면적 발언에 담긴 의도를 면밀히 분석하고 추이를 살피면서 대처하겠다는 의미가 담긴 것이다. 워싱턴 외교 소식통은 “미 정부는 김정은 신년사에 대해 충분히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는 것으로 1차 평가를 했으며 시간을 갖고 세밀한 분석을 할 것으로 안다”면서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12·28합의로 위안부문제 해결 안돼”…후속조치 지시

    문 대통령 “12·28합의로 위안부문제 해결 안돼”…후속조치 지시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외교부 장관 직속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의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최종보고서 발표와 관련, “지난 합의가 양국 정상의 추인을 거친 정부 간의 공식적 약속이라는 부담에도 저는 대통령으로서 국민과 함께 이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을 다시금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위안부 TF의 조사결과 발표를 보면서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문 대통령이 TF 발표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으로, 양국 정부 간 지난 합의가 위안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함으로써 향후 재협상 내지 합의 폐기 수순으로 갈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의 공식 입장에 따라 한일 양국 관계는 격랑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2015년 한일 양국 정부 간 위안부 협상은 절차적으로나 내용으로나 중대한 흠결이 있었음이 확인됐다”며 “유감스럽지만 피해갈 수는 없다”고 했다. 또 “이는 역사문제 해결에 있어 확립된 국제사회의 보편적 원칙에 위배될 뿐 아니라 무엇보다 피해 당사자와 국민이 배제된 정치적 합의였다는 점에서 매우 뼈아프다”며 “현실로 확인된 비공개 합의의 존재는 국민에게 큰 실망을 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또 한 번 상처를 받았을 위안부 피해자 여러분께 마음으로부터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로, 진실을 외면한 자리에서 길을 낼 수는 없다”며 “우리에게는 아픈 과거일수록 마주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고통스럽고, 피하고 싶은 역사일수록 정면으로 직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비로소 치유도, 화해도, 그리고 미래도 시작될 것”이라며 “저는 한일 양국이 불행했던 과거의 역사를 딛고 진정한 마음의 친구가 되기를 바란다. 그런 자세로 일본과의 외교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역사는 역사대로 진실과 원칙을 훼손하지 않고 다뤄갈 것”이라며 “동시에 저는 역사문제 해결과는 별도로 한일 간의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위해 정상적인 외교관계를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피해자 중심 해결과 국민과 함께하는 외교라는 원칙 아래 빠른 시일 안에 후속조치를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입장문이 사실상 한일합의 파기 선언이 아니냐는 질문에 “합의 파기라는 용어를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입장문에 나와 있듯이 이른 시일 안에 후속조치를 마련해달라는 말씀으로 답을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위안부 피해 당사자들의 입장과 국민 여론이 배제됐다고 말했듯이 그분들의 의견을 듣는 절차는 너무 중요하다”며 “각 단위의 의견을 충분히 들으며 정리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TF 결과 발표 하루 만에 공식 입장문을 낸 배경과 관련, 박 대변인은 “중대한 국민적 관심사라 기본적이고 원론적인 대통령의 소회 정도를 밝히는 게 좋겠다는 참모들의 건의에 따라 대통령과 교감해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가 간 합의를 뒤집을 수 있다는 전례를 만들 수 있다’는 질문에 청와대 관계자는 “위안부 문제가 본질이고, 나머지가 본질일 수 없다”며 “다만 그렇다 해도 위안부 TF가 그 문제까지 진지하고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일합의를 사실상 인정할 수 없다는 문 대통령의 입장이 정부의 후속조치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소회를 밝힌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대통령이 이 문제를 바라보는 마음이 국민과 같다고 보고 소회를 말한 것”이라고 답했다. 정부의 추가조치 시점과 관련, 그는 “내년 1월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시점을 넘길 수 없지 않겠느냐”고 했고, 추가조치 발표 주체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회견 때 정부 대표로 발표할지 그 전에 정부가 발표할지 논의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추가조치 발표 때 재협상 요구 여부가 포함되는지에 대해서는 “정부 최종 입장 발표에는 당연히 그런 부분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합의를 변경하려 한다면 한일관계가 관리 불가능하게 된다’는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의 주장과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그것은 그분 생각”이라며 “양국 외교관계는 역사만 있는 게 아니며, 미래로 가야 할 주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 문제를 놓고 일본 정부와 대화할 계획과 관련, 이 관계자는 “대화 의지는 충분하다. 한일관계가 좋기도 나쁘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미래로 나아가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대통령 입장문은 양국 외교관계와 미래의 중요성을 다 담고 있어서 한일관계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고 봐달라”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애초 한일관계에서 취해온 입장은 투트랙이었고, 대통령 입장문에도 담겨 있다. 그렇게 다뤄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문 대통령이 이 문제와 관련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설명할 계획은 없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사실상의 한일합의 파기로 인해 북핵 위기 국면에서 한미일 공조에 균열이 생길 가능성과 관련, 이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한일관계가 한미일 3국에 미치는 영향이 없을 수 없어 외교·안보 라인에서 미국과 공유했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정부, 北단체 20개·개인 12명 추가 독자제재

    정부, 北단체 20개·개인 12명 추가 독자제재

    정부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발사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북한 금융기관 및 선박회사 등 20개 단체와 북한 인사 12명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하기로 결정했다.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한다는 입장 아래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금융거래활동 차단하기 위해 11일부로 이런 조치를 단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단체 및 개인들은 북한의 WMD 개발을 위한 자금 조달 또는 제재대상 품목 불법거래 등에 관여했다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북한의 불법 자금원 차단 등을 위해 북한 금융기관 관련자 18명을 지난달 6일자로 제재 대상에 올린데 이어 한달여 만에 이뤄진 문재인 정부 출범 이래 2번째 대북 독자제재다. 추가 제재 대상 20개 단체는 라선국제상업은행, 농업개발은행, 제일신용은행, 하나은행, 국제산업개발은행, 진명합영은행, 진성합영은행, 고려상업은행, 류경상업은행, 조선컴퓨터센터, 조선아연공업총회사, 대원산업회사, 송이무역회사, 려명해운경영유한책임회사, 조선금별무역, 능라도룡악무역회사, 조선남남협조회사, 조선능라도선박회사, 대봉선박회사, 조선유성선박회사 등이다.또 개인 12명은 김수광(주 벨라루스 정찰총국 요원), 김경혁(제일신용은행 소속, 중국 소재), 박철남(제일신용은행 소속, 중국 소재), 리호남(류경상업은행 소속, 중국 소재), 리성혁(고려은행 소속, 중국 소재), 김영수(원양해운 소속, 베트남 소재), 김동철(만수대창작사 소속, 나미비아 소재), 차승준(고려금강은행 소속, 중국 소재), 허영일(하나은행 소속, 중국 소재), 지상준(조선금강그룹 은행 소속, 러시아 소재), 곽정철(조선금강그룹 은행 소속, 러시아 소재), 렴희봉(조선금강그룹 은행 소속, 러시아 소재) 등이다. 이들 제재 대상 개인과 단체 명단은 11일 0시를 기해 관보에 게재된다. 제재 대상 단체와 개인의 국내 금융자산은 동결되고, 제재 대상 단체와 우리 측과의 거래는 금지된다. 정부 당국자는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자는 우리 정부의 사전허가가 없으면 한국 측과 금융, 자산 거래가 불가능해진다”며 “사전 허가 없이 거래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를 취득한 경우 외국환거래법에 의해 3년 이하 징역 또는 3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밝혔다. 정부는 미국, 일본 등에 지난 8일 이 같은 독자제재 계획을 사전 통보했다고 정부 당국자는 소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9일 북한의 ICBM급 화성-15형 발사 이후 미국 주도의 대북제재 강화 흐름 속에 나왔다. 이미 5·24조치와 개성공단 폐쇄로 남북 간의 모든 교역이 중단된 터라 이번 조치는 실질적인 제재 효과보다는 대북제재·압박 강화 흐름에 동참하는 정부의 의지 표출 등 상징적 효과가 커 보인다.이번 제재 대상 단체와 개인은 모두 미국의 기존 독자제재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고 당국자는 전했다. 정부 당국자는 추가 독자제재 지정과 관련, “지난번에 북한이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고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응하는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며 “한미 공조 차원에서 미국의 제재대상을 중심으로 고려했고, 유엔 안보리 제재와의 연관성, 제반 요소를 전반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지난달 29일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에 바로 검토를 시작했고, 우리 자체적 검토와 검증 과정을 거쳤다”고 덧붙였다. 또 “제재한 인원, 단체가 상당히 많은 수”라며 “최근 도발에 심각성을 느껴서 빠른 시일 내에 관계부처 협의를 해서 제재 리스트에 포함을 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 예정된 한중정상회담 개최 일정과 이번 추가 독자제재와의 연관성에 대한 질문에는 “북한의 불법적인 위협과 도발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며 “한중정상회담이나 큰 외교 이벤트 등 행사를 염두에 두고 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북한의 불법 자금원을 차단하고, 해당 단체 및 개인과의 거래 위험성을 국내 및 국제사회에 환기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며, 나아가 국제사회의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 노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 정부는 대북 제재·압박을 통해 북한을 대화의 길로 이끌어 냄으로써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與 핵심의 ‘쌍중단 현실론’ 안 될 말이다

    여권 실세 중진이자 대표적 중국통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그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쌍중단’(雙中斷)과 ‘쌍궤병행’(雙軌竝行)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이 그동안 두 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쌍중단’과 ‘쌍궤병행’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이것이 가장 현실적인 북핵 해법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귀를 씻고 다시 들어야 할 얘기가 아닐 수 없다. ‘쌍중단’과 ‘쌍궤병행’은 북핵 위기 속에서 중국이 누누이 강조해 온 주장으로, 북의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훈련 동시 중단, 한반도 비핵화 논의와 한반도 평화협정 논의 동시 시작을 뜻한다. 한·미 훈련을 핵 개발의 주요 명분으로 삼고, 주한미군 철수를 담은 북·미 평화협정 체결을 꾀하는 북의 전략과 궤를 같이하는 주장이다. 한·미 훈련은 북의 위협에 맞선 방어 훈련으로, 북의 핵·미사일 개발과 맞바꿀 사안이 아니며 평화협정 논의 역시 북의 핵 포기가 전제돼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될뿐더러 64년 한·미 동맹의 골간을 흔드는 주장이다. 그런데 이런 ‘쌍중단’과 ‘쌍궤병행’에 대해 문 대통령이 시 주석과 인식을 같이했다니, 현 정부 대북 정책의 실체에 새삼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안 그래도 우리 정부 안팎에선 한·미 공조의 균열을 의심케 하는 정황들이 속속 제기돼 왔다. 문정인 대통령 특보는 “북핵이 미국의 적대시 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진작부터 북핵 개발과 한·미 연합훈련 동시 중단을 주장해 왔다. 문 대통령도 지난 5일 종교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핵 문제는 북·미가 중심이고, 남북 대화는 북핵에 막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말해 우리 스스로를 북핵 문제의 제3자로 인식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 지금 미국에선 한반도 전쟁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가 높아 가고 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 대사에 이어 백악관은 어제 북한 상황에 따라 미국 선수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말까지 했다. 상황에 따라 군사적 대응까지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봐야 한다. 우리로서는 북·미 간 무력 충돌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저지하기 위해서라도 대북 압박을 위한 한·미 공조를 더더욱 강화해야 할 시점인 것이다. 미·중 사이에서 지금과 같은 어정쩡한 자세를 지속한다면 양국 모두의 불신만 키울 뿐으로, 균형외교나 한반도 운전자론과 같은 다짐은 한낱 자위적 수사에 그치고 말 것이다.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최근 본지 세미나에 나와 중국의 한반도 정책이 한·미 공조에 균열을 일으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어제 이 의원 발언을 사견일 뿐이라고 해명했으나 국민들의 의구심을 풀기엔 부족하다. 보다 상세하게 경위를 밝히고 정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
  • ‘미군기지 공사 뒷돈’ SK건설 임원 구속

    평택 주한미군기지 공사 비리에 연루된 SK건설 이모 전무가 3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강은주 당직 판사는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면서 이 전무의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SK건설 본사를 압수수색 한 1일 이 전무를 체포해 조사를 벌여왔다. 검찰이 체포 시한 탓에 주말에 영장을 청구하면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영장전담 판사가 아닌 당직 판사가 진행했다. 검찰이 이 전무에게 적용한 혐의는 국제상거래에 있어서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자금세탁 등이다. 검찰은 SK건설이 2008년 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주한미군 측 계약담당자이던 N씨에게 30억원대 뒷돈을 줬고, 이 전무는 하도급업체를 통해 로비용 비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다른 SK건설 관계자들을 소환해 뇌물공여가 어느 선까지 보고됐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미국인 N씨의 혐의에 대해서는 미국 검찰과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다. N씨는 9월 미국 하와이에서 체포돼 현지에서 기소된 상태다. 2015년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수사하던 이 사건은 N씨가 해외로 도피하면서 흐지부지됐으나 최근 검찰이 재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SK건설과 N씨 사이에서 돈을 전달한 국방부 중령 출신 이모씨도 지난달 28일 구속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광화문라운지’ 강연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광화문라운지’ 강연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신문 초청 ‘광화문 라운지’에서 ‘북핵·미사일 위협과 한·미 대응’이란 주제로 조찬 강연을 갖고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는 한·미 동맹의 발전방향, 대북 국제공조 압박, 사드 배치 문제, 한·미·일 군사협력 등에 관해 의견을 피력했다. 이 자리에는 기업 등 재계, 학계, 싱크탱크 인사들이 참석했다. 강연 내용은 브룩스 사령관의 요청으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문 대통령 “이국종 교수, 기적 같은 일…인력·장비 열악한데 실력은 세계 최고”

    문 대통령 “이국종 교수, 기적 같은 일…인력·장비 열악한데 실력은 세계 최고”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공동경비구역(JSA) 귀순 병사를 치료한 이국종 교수를 만나 “(이 교수가) 중상을 당한 북한군의 목숨을 구하는 기적 같은 일을 해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우리 외상센터가 인력이나 장비 면에서 열악한 데도 실력만큼은 세계 최고라는 점을 보여줬다”고 덧붙이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판문점을 통해 귀순하려다 총상을 입고 쓰러진 북한군을 구해낸 JSA 장병과 이 교수를 청와대로 초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과 차를 함께 마시면서 “다 함께 평화를 지켜내고 귀순한 북한 병사의 목숨을 구해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번 귀순 상황 때 아주 정확하고 침착하게 상황관리를 해줬다”며 “그 덕분에 더 위험한 상황으로 번지지 않았다”고 JSA 장병들을 치하했다. 이어 “저도 예전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때 미루나무 제거 작전에 참여한 적이 있어서 그쪽 지역이 얼마나 예민하고 위험한 지역인지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전병으로 군 복무를 한 문 대통령은 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당시 사건의 발단이 된 미루나무를 제거하는 작전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북한군이 추격하면서 수십 발의 총알을 발사해서 총알이 남쪽으로 넘어오기도 하고, 북한군 한 명은 경계선을 넘기도 하는 긴박한 상황이었는데 긴박한 상황 속에서 지침대로 신속한 판단으로 대응을 잘해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상황이 다 끝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신속하게 귀순한 북한군을 구출해서 북한군의 목숨도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 과정에서 권영환 소령과 송승현 상사, 노영수 중사가 함께 포복하면서 무사히 (북한군을) 구출해내는 모습을 보여줬고, 미국과 한국의 군의관이 신속하게 응급조치를 하고 빠르게 북한 병사를 후송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우리 국민은 군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고, 한미 양국의 굳건한 공조에 대해서도 신뢰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포복해 북한군을 구해낸 송 상사와 노 중사에게 “언제 어디서 총알이 날아올지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두렵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송 상사는 “두렵지 않았다. 당연한 일을 했음에도 격려해 주셔서 감사하다. 그동안 임무수행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대대장의 신뢰와 전우들 덕분이었다”며 “앞으로 어떤 상황이 주어져도 거침없이 잘하겠다”고 답했다. 이 교수에게는 “이 교수께서 소령이 된 것은 아덴만 작전 때문이었나”라고 묻기도 했다. 이 교수는 이날 소령 계급장이 달린 해군 정복을 입고 참석했다. 이에 배석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석해균 선장을 구해서 2015년 명예 해군 대위로 임관했다”고 답했다. 이후 이 교수는 소령으로 진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재진입·소형화 미입증”…트럼프 “첨단자산획득지지”

    文대통령 “재진입·소형화 미입증”…트럼프 “첨단자산획득지지”

    한미 양국 정상은 30일 북한이 스스로 핵·미사일 개발을 포기하고 대화에 나올 때까지 강력한 대북 제재와 압박 기조를 유지하고, 긴밀한 공조 하에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압박을 최대한 강화하는 노력을 함께 해나가기로 했다.양국 정상은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한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기반으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위협에 대응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 한국이 미국의 첨단 군사자산 획득 등을 통해 방위력을 강화해나가는데 합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후 10시부터 한 시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화통화에서 양국 정상이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도발과 관련한 공동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전날에 이어 이뤄진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통화는 이번이 7번째다. 두 정상의 역대 통화 중 가장 긴 시간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이 정부 성명을 통해 ICBM 개발이 완결단계에 도달했고 핵 무력 완성을 실현했다고 선언했는데 우리 정부는 현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어제 발사된 미사일이 가장 진전된 것임은 분명하나 재진입과 종말 단계유도 분야에서의 기술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고 핵탄두 소형화 기술 확보 여부도 불분명하다”고 지적하고 “우리가 당면한 과제는 북한이 핵·미사일 기술을 더 진전시키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저지하고 궁극적으로는 이를 폐기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북한의 ‘핵무력 완성’ 주장을 반박하면서, 북한이 발사한 신형 ICBM급 미사일이 재진입 기술 등을 갖춘 완성된 ICBM이 아니라는 인식을 분명히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평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별다른 이견을 제기하지 않았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우리 군이 지대지 미사일 등으로 정밀타격 훈련을 실시했음을 언급한 뒤 “나는 이를 사전에 승인해 두었는데 이는 우리의 도발 원점 타격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확고한 연합방위 태세를 토대로 북한에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보여주는 것이 북한으로 하여금 오판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미국산 첨단 군사장비 구매 등을 통해 자체 방위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트럼프 대통령이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는 데 감사하다”며 “자산 획득 협의를 개시하는 것 자체가 북한에 큰 메시지를 준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추진 중인 대북제재 강화 노력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도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통화에서 새로운 대북제재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한 사실을 들었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핵 도발 포기와 비핵화를 위해 가용 수단을 모두 동원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대북 해상 봉쇄나 원유 공급 전면 중단 등 최고 수준의 대북 제재와 압박 수단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1962년 쿠바 미사일 사태 때와 19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때 이라크 해상봉쇄를 단행한 적이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미국 자산획득 협의 등의 노력을 평가하는 한편,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한 압도적 힘의 우위를 기반으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위협에 대응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첨단 군사자산 획득 등을 통해 방위력 강화를 이루려는 한국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했고, 미국의 굳건한 대한(對韓)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박 대변인이 설명했다. 양 정상 간 통화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적이고 성공적으로 치러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문 대통령은 “동계올림픽에 미국의 고위급 대표단 파견을 결정하셨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이에 감사드린다”며 “이런 결정이 조기에 공표된다면 국제올림픽 위원회(IOC)와 세계 각국에 안전한 올림픽에 대한 확신을 주고 북한에도 확고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고위급 대표단의 파견 결정을 문 대통령이 직접 IOC에 전하는 것도 좋다”고 대답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두 정상의 통화는 ICBM급 도발과 관련한 북한 기술에 대한 평가와 상황을 공유하고 앞으로 결론적 제재조치를 마련해나가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필요하면 가까운 시일 내에 두 정상이 다시 통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성명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정부 성명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29일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대해 정부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규탄했다.정부는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이 낭독한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정부 성명’을 통해 “북한이 오늘 또다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면서 “북한의 반복적인 도발 행위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정부는 북한이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외면한 채 무모한 도발을 통해 긴장을 지속 고조시키고 있음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지금이라도 도발을 통해 얻는 것은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 뿐이며, 핵·미사일 개발 포기만이 자신의 안보와 경제 발전을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또 “정부는 북한이 더 이상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떠한 행위도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정착과 비핵화를 향한 국제사회의 단합한 목소리에 호응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도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면서 “긴밀한 한미 공조를 통해 우리의 대북 억지력을 지속 강화하면서, 한 치의 빈틈도 없이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3시 17분 북한이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은 고도 약 4500km, 예상 비행거리는 약 960km”라고 밝혔다. 군은 이 미사일의 세부 제원에 대해 미국과 정밀 분석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경형 칼럼] 북 퇴로는 열어 줘야

    [이경형 칼럼] 북 퇴로는 열어 줘야

    올 북한의 엄동설한은 더 가혹할 것 같다. 북한에 갔던 중국 특사가 빈손으로 돌아오고 미국은 북한을 9년 만에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했다. 두 달 이상 조용했던 북한이 무력시위로 반발한다면 한반도는 안보 위기를 맞을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9일 정상회담에서 중국 특사 파견을 통해 북한의 도발 중단 의사를 타진키로 했지만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면담 거부로 실패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 특사가 귀국하자 다음날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고 어제는 추가 제재까지 발표했다. 북한 문제를 미·중 간의 역학관계, 빅딜 문제로 보는 시각이 있다. 키신저 박사의 “중국이 북핵을 해결하고, 미국은 주한미군을 철수한다”는 빅딜설이 대표적이다. 중국이 북핵을 해결하면 북한을 중국의 완충지대로 인정하는 내용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국제 안보환경은 대국 간 힘의 균형과 지정학적 역학관계의 산물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4월 미·중 정상회담 환영 만찬에서 트럼프에게 “한국은 역사적으로 중국의 일부였다”며 장황하게 설명했다.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남북) 통일을 꼭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시진핑과 트럼프의 이 같은 말에서 대국 중심으로 구상하는 국제 전략의 일단을 엿볼 수 있다. 북한을 국제적으로 고립시키고 압박을 가중하더라도 퇴로를 열어 주는 것은 필요하다. 최근 김정은의 공포정치가 살벌해지는 것은 내부 권력 기반이 불안하다는 방증이다. 이런 가운데 국제적으로 궁지에 몰린 김정은이 ‘핵 자살테러극’이라도 벌인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한국이 입는다. 미·중이 북핵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칫 남북한을 사실상 영구 분단하는 일을 벌일 수도 있다. 이런 문제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독 안에 든 쥐’도 급하게 잡으려면 물릴 수도 있기 때문에 북한이 스스로 물러나도록 유도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의 퇴로를 열어 주는 데 일정 역할을 할 수 있다. 다음달 중국을 방문, 시진핑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다. 북핵 공조 방안 가운데는 북한이 단시일은 아니더라도 중기적으로 핵을 폐기하는 대안적 방식을 두고 다양한 모델을 모색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은 북한이 퇴로로 삼을 수 있는 기회다. 평창에 이어 2020년 도쿄,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동북아의 릴레이 올림픽 개최라는 한·중·일 간의 ‘스포츠 협력의 열차’에 북한도 탑승할 수 있다. 유엔총회는 지난 14일 ‘평창올림픽 52일 휴전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내년 2월 2일부터 3월 25일까지 물리적·군사적 위협을 포함한 모든 적대행위를 중지하자는 내용이다. 만약 북한이 평창에 참가 의사를 표하고 도발을 그때까지 자제한다면 이 기간에 예정된 ‘키리졸브’ 한?미 연합훈련을 유예하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이 주장하는 ‘북핵 중단, 한·미 군사훈련 중단’의 ‘쌍중단’과는 별개의 사안이지만 맥락은 이어질 수 있다. 북한은 ‘추가 핵·미사일 도발로 핵 무력 완성’이라는 외골수에 스스로 갇혀 거의 자폐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럴수록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이 필요하다. 북·미 간 뉴욕 채널은 지난 8월까지만 해도 활발했지만 지금은 거의 단절됐다고 한다. 뉴욕 채널이든, 반관반민의 1.5 트랙이든 북한이 외부와 말문을 열도록 유도해야 한다. 지난주 방한했던 바자노프 러시아 외교아카데미 원장이 북한 고위 외교관에게 “북한은 왜 불꽃놀이하듯 미사일을 자꾸 쏘아대느냐”고 묻자 “우리가 그것 빼고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라고 되물어 실소를 자아냈다고 한다. 길거리 싸움판에서도 약자가 함부로 흉기를 휘두른다. 북핵 완전 폐기의 목표를 향해 가는 평화적 해결의 도정에는 늘 우발적 충돌과 확전의 위험 요소는 상존한다. 북한의 퇴로를 터놔야 북핵 해결도 연착륙이 가능하다.
  • [文정부 6개월] 한·중 ‘사드 뇌관’ 일단 제거…한·미 ‘북핵 공조’ 재확인

    [文정부 6개월] 한·중 ‘사드 뇌관’ 일단 제거…한·미 ‘북핵 공조’ 재확인

    北제재 국면 속 대화 노력 지속 ‘3NO’ 한반도 외교 족쇄 우려 新북방·新남방 정책 새 활로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6개월은 한반도 위기 상황 속에 정상외교의 부재를 복원하는 ‘비정상의 정상화’ 과정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소추 이후 6개월간의 외교 공백은 북핵 위기를 비롯한 한반도 관련 국제 이슈에서 한국이 소외된다는 ‘코리아 패싱’이란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한·중 갈등이 최고조인 상황에서 취임해 사드 갈등을 봉인하고 한·중 관계를 회복하고자 노력했다. 또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응해 한·미 동맹을 견고히 하면서 국제사회의 제재·압박과 더불어 남북 대화를 비롯한 평화적 해법을 찾기 위한 시도를 계속했다.그러나 북한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며 문재인 정부의 남북 대화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국제사회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 등을 통해 북한에 대한 제재·압박을 강화했지만 북한은 6차 핵실험을 감행하며 이에 굴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 완전 파괴’ 등 대북 군사적 옵션을 거론하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은 더욱 고조됐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내세웠던 ‘한반도 평화구상’을 비롯한 남북 대화 복원을 위한 노력은 빛이 바래기도 했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과 한·중 정상회담 등 주변국과의 정상외교를 통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압박과 더불어 평화적 해법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정부는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요청과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 등을 통해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미·중·일·러 4강 외교를 복원하면서 한국이 한반도 위기 상황을 주도적으로 해결하겠다는 ‘한반도 운전대론’을 주창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중 사드 갈등 봉합 과정에서 불거진 ‘3NO’ 관련 논란은 향후 정부의 한반도 외교 정책에 족쇄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외교부 내 태스크포스(TF)가 진행 중인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결과에 따라 한·일 관계의 새로운 변수가 등장할 수도 있다. 문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에 치중했던 기존 주요 2개국(G2) 외교에서 벗어나 러시아를 향한 ‘신북방정책’과 아세안 등과의 ‘신남방정책’을 추진하며 외교 활로를 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사드 갈등 과정에서 보여 준 중국의 민낯뿐 아니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미국과의 관계에서도 우리 자체적인 외교 역량의 필요성을 절감한 것이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9일 “미·중 간의 외교에서 탈피해 외교의 지평을 확대하고 다양화하겠다고 했는데 이를 적극적으로 해야 할 것”이라며 “러시아가 한반도에서 상당히 유용한 국가인데 그 존재를 간과했던 점을 고려해 한·러 관계에 대한 외교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