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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2기 첫 쿼드회의 ‘한반도 비핵화’ ‘북한’ 문구 빠졌다

    트럼프 2기 첫 쿼드회의 ‘한반도 비핵화’ ‘북한’ 문구 빠졌다

    北 핵동결 등 스몰딜 전환 가능성中 겨냥 ‘일방행동 반대’는 그대로외교부 “기존 원칙 재확인” 선 그어한미 외교 첫 통화 “북핵 긴밀 공조”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첫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안보협의체) 회의 공동성명에서 기존에 포함돼 있던 ‘한반도 비핵화’ 문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회견에서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으로 부른 데 이어 트럼프 2기 대북 정책의 무게 중심이 ‘비핵화’에서 ‘핵동결·군축’ 등 상황 관리로 옮겨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진 상황이라 주목된다. 마코 루비오 신임 미 국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쿼드 외교장관회의 뒤 나온 두 문장짜리 공동성명에는 그간 쿼드 정상회의·외교장관회의 결과에 빠짐없이 들어갔던 ‘단골 표현’인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 관련 대목이 없었다. “무력이나 강압으로 현상을 변경하려는 일방적 행동 반대” 등 중국을 겨냥해 써 온 문구는 그대로 포함됐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회의 후 일본을 중심으로 북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으나 공동성명에서는 빠졌다. 조 바이든 행정부 때인 지난해 9월 제4차 쿼드 정상회담 공동 성명에는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 무시를 규탄’하고 ‘지역안보 안정, 평화를 위한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한다’고 재확인한 내용이 포함됐다. 앞서 2023년 3월 뉴델리 외교장관회의, 그해 5월 히로시마 정상회의, 지난해 7월 도쿄 외교장관회의 때도 공동성명, 정상선언에 ‘한반도 비핵화 협력’이 들어갔다. 이번 성명은 내용 자체가 짧고 중국, 북한 등 특정국 언급도 없어 트럼프 2기의 대북 정책 시각이 바뀌었다고 판단하긴 이르다. 하지만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후보자가 ‘북한 핵보유국’ 발언을 잇달아 내놓은 상황과 맞물려 미국이 북한 비핵화를 현실상 불가능한 목표로 간주하고 핵동결 등 ‘스몰딜’로 전환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23일 “이번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열린 것”이라며 “쿼드 협력 방향에 대한 기존 원칙을 재확인한 것 외에 북한뿐 아니라 그 어떤 나라나 관련 이슈도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날 상견례 격인 첫 통화에서 북핵 문제, 한미일 3자 협력 발전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루비오 장관 취임을 환영하며 “지난 70여년간 이어 온 한미동맹을 미국 신행정부에서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루비오 장관도 “한미동맹이 역내 평화·안보의 핵심 축”이라며 “취임 후 24시간 안에 조 장관과 통화한 것도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보여 준다”고 화답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날 미 국무부가 발표한 통화 내용 보도자료에서도 ‘비핵화’나 ‘북핵’은 거론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미국은 아직 대북 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양국 장관은 북핵 문제 관련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고 조 장관은 북핵 문제가 우리의 최고 우선순위 현안 중 하나임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 ‘캠프 데이비드 선언’ 주역 모두 바뀌었는데… 한미일 협력 유지될까

    ‘캠프 데이비드 선언’ 주역 모두 바뀌었는데… 한미일 협력 유지될까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캠프 데이비드 선언’을 통해 다졌던 한미일 안보 협력 체제도 불확실성이 커지게 됐다. 미국에도 한미일 협력의 이익이 있는 만큼 체제는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많지만 이전 정부에서처럼 협력이 가속화되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미일 정상들은 2023년 8월 캠프 데이비드 선언으로 3국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고 증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 지지, 양안(중국·대만) 문제의 평화적 해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촉구 등이었다. 특히 중국과 북한의 위협에 대한 한미일의 공동 대응 약속은 윤석열 정부의 주요 성과로도 거론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양자주의를 선호하고 극단적으로 자국의 이익을 우선하는 성향을 보여 소(小)다자 체제인 한미일 협력의 운명은 가늠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북핵 억제와 대북 제재를 방점에 두고 한미일 협력을 추진했던 바이든 정부와 달리 트럼프 정부는 현실적으로 북핵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도 위험 요소다. 그럼에도 트럼프 1기 정부에서 한미일 협력 구도를 갖추고자 한 점, 트럼프 2기 정부의 방점이 중국 견제에 찍힐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근거로 협력 체제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도 많다. 조성렬 경남대 군사학과 초빙교수는 21일 “동력은 많이 약화됐지만 중국 견제에 초점을 맞추는 트럼프 정부에는 활용할 가치가 있기 때문에 틀은 유지되지 않을까 한다”고 짚었다.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한국을 각개격파해 자기 손으로 주무르고 싶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을 부담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 한미일 3국 공조가 과도하게 진전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미일 간 비용 부담 구조나 협력의 성격은 조금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얼마나 더 이득이 되게 가져갈지를 생각할 것”이라고 짚었다.
  • 북미 ‘스몰딜’ 우려… 韓 정상외교 공백 속 비핵화 노력 물거품되나 [트럼프 2.0 폭풍 시작됐다]

    북미 ‘스몰딜’ 우려… 韓 정상외교 공백 속 비핵화 노력 물거품되나 [트럼프 2.0 폭풍 시작됐다]

    트럼프 2기 인사들 현실주의 발언비핵화 아닌 군축협상 가능성 커져‘ICBM·대북 제재’ 맞교환 우려도권한대행 체제 한국 ‘패싱’ 불가피국내선 자체 핵무장 목소리 확산 20일(현지시간) 백악관으로 다시 돌아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 안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또다시 ‘직거래’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트럼프 측근 인사들의 ‘파격 발언’이 잇따르며 한국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탄핵 국면에 따른 정상외교 공백을 채우기는 만만찮은 상황이다. 최근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치러진 상원 인준 인사청문회에서 외교안보 핵심 관계자들은 잇따라 대북정책의 전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견해를 밝혔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답변서에 북한을 ‘핵능력 보유국’(nuclear power)이라 표현했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후보자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는 환상”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트럼프 정부가 이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달성이 어렵다고 보고, 북핵 위협을 최소화하고 관리하는 방향의 군축 협상을 목표로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이어진다. 국가정보원도 지난 13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미 대화 관련, “핵 동결과 군축 같은 ‘스몰딜’ 형태도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그러나 북미 간 핵 동결·군축 협상이 이뤄진다면 한국은 대북 정책과 외교안보 전략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 특히 전문가들은 미국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미국에 대한 직접적 위협만 제거하는 선에서 대북 제재를 풀어 주는 것을 우리에게 가장 ‘나쁜 거래’로 보고 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20일 “가장 우려되는 것은 이른바 ‘쌍중단’ 합의로, 한미 연합훈련과 전략자산 전개의 중단 또는 대폭 축소와 북한의 핵실험, ICBM 발사 유예를 맞바꾸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6월 김 위원장과의 첫 북미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즉흥적으로 “값비싸고 도발적인 전쟁 게임을 하지 않겠다”며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거론하기도 했다. 다만 박 교수는 “최근 트럼프 측 발언은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하기보다는 군사적 억제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핵확산금지조약(NPT)에도 불구하고 한국도 핵능력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은 “최소 일본 수준의 핵잠재력만이라도 확보하도록 미국과 국제사회의 이해를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반도 비핵화라는 원칙이 깨지면 북한 비핵화는 당연히 어려워진다. 게다가 트럼프 2기가 정책을 정교하게 다듬는 ‘골든타임’에 한국은 탄핵 정국으로 정상외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조기 대선이 이뤄지더라도 정상외교는 오는 5~6월쯤에나 가동될 전망이다. 정부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빠른 시일 안에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두고 조율 중이다. 외교부는 비핵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며 “미측의 정책 검토 과정에서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계엄날 선관위 연수원서 中 간첩 99명 체포” 기사 실체는

    “계엄날 선관위 연수원서 中 간첩 99명 체포” 기사 실체는

    지난 16일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2차 변론에서 윤석열 대통령 측은 “계엄 당일 중국인들이 선거연수원에서 체포됐다”는 인터넷 기사를 인용, 이른바 ‘부정선거 의혹’을 재차 주장했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의 배진한 변호사는 “부정선거 관련 제보를 많이 받았다”며 관련 의혹을 계엄 선포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 부분(부정선거)에 대해 굉장히 의심을 품었다”며 “의혹을 밝히는 것은 대통령의 당연한 책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심판의 증거 조사에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많은 내용이 나올 것”이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에서 중국인 99명이 압송됐다는 ‘풍문’을 언급했다. 배 변호사는 “주류 언론 매체는 아니지만, 오늘 아침에도 수원 (선관위) 선거연수원에 있던 중국인 90여 명이 미군부대 시설에 가서 조사를 받았다고 부정선거에 대해 자백했다는 내용이 신문에 나왔다”고 말했다. 배 변호사가 언급한 것은 스카이데일리라는 극우 성향 매체가 16일 보도한 ‘선거연수원 체포 중국인 99명 주일미군기지 압송됐다’는 제목의 기사다.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계엄군과 미군이 선거연수원을 급습해 중국인 99명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미군이 데려가 조사했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 매체는 ‘정통한 미군 소식통’을 인용, 체포된 ‘중국인 간첩들’이 선거 개입 혐의 일체를 자백했으며 평택항을 거쳐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로 이송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자국민 체포·압송에 항의도 하지 못한 채 관련 내용을 함구하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같은날 후속 보도에서 윤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부정선거 국제 카르텔을 단죄하기 위해 긴밀하게 공조해왔으며, 트럼프 당선인은 한국에서 체포된 중국 간첩단의 심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한국계 유진 유 전 조지아 연방 하원의원 공화당 후보를 특사 자격으로 한국에 보냈다고도 주장했다. “선거연수원 민간인 감금” 보도 와전…유튜브 가짜뉴스 기사로 해당 보도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확산하며 기정사실화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전혀 다른 내용의 기사가 유튜브를 거치며 사실처럼 보도되기에 이르렀다는 것이 중론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24일 주간지 시사IN(시사인)은 ‘12·3 선관위 연수원에서 실무자·민간인 90여명 감금 정황’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복수의 선관위 관계자를 인용, 계엄 선포 당일 수원 선거연수원에 선관위 공무원 등 민간인 90여명이 머물렀는데 숙소 각 층에 사복 차림의 남성들이 배치됐고 민간인들이 방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통제했다고 전했다. 계엄 사태를 비판하는 취지였다. 하지만 이 기사는 이튿날 극우 성향 유튜브 채널이 인용하며 전혀 새로운 내용으로 와전됐다. ‘신인균의 국방TV’(구독자 147만명) 신인균씨는 12월 25일 ‘또 터졌다! 당일 선관위 90명 감금! 민주당은 침묵! 찔리는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선거연수원에 감금됐던 인물들에 대해 침묵을 지키는 이유는 한국인이 아니거나 어딘가로 연행됐기 때문”이라며 최초로 ‘중국인’을 거론했다. 신씨는 “시사인이라는 좌파언론이 똥볼을 찼다”며 민주당과 선관위, 주류 언론이 감추려던 사실이 폭로됐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는 시사인 기사에 달린 ‘선거 조작을 위해 들인 중국인 해커 아니냐’는 내용의 윤 대통령 지지자 댓글을 들었다. 스카이데일리는 이튿날 ‘선관위연수원 중국인 해커부대 90명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신씨가 거론한 ‘중국인’을 ‘중국인 해커부대’로 둔갑시켰다. 같은 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인터넷 매체에 ‘계엄 날, 선관위 연수원 90명이 중국인 해커라고?’라는 기고를 냈다. 이후 ‘보안사’ 등 극우 유튜버까지 가세하면서 중국인 간첩의 선거개입설은 사실처럼 퍼졌다. 급기야 스카이데일리는 중국인 간첩단이 한미 공조로 체포됐다고 풍문을 사실로 확대·재생산했다. 그러나 선거연수원에 계엄군이 진입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미 확인됐다. 선거연수원 직원 및 민간인 90여명 감금 의혹 보도부터가 사실과 다른 것이다. 그럼에도 가짜뉴스가 사실처럼 확산하자 선관위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공식 입장문을 냈다. 선관위는 “계엄 당시 선관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 중이었고 공무원 88명과 외부 강사 8명 등 96명이 연수원에 머무르고 있었다”며 “계엄군은 선거연수원 청사 내로 진입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계엄군 급습과 중국인 체포 모두 가짜뉴스라는 취지였다. 선관위 관계자는 17일 “근거 없는 허위 사실에 기반한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 청구 등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며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사인 역시 “선거연수원 내부 CCTV 확인 결과 계엄군이 연수원 건물에 진입하는 장면은 없다”고 인정했다. 스카이데일리 측 “정보 샐 수 있어 취재원 공유 안 해”반면 스카이데일리는 사실 보도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스카이데일리 대표는 기사에 인용한 ‘정통한 미군 소식통’과 관련해 취재원이 누구인지까지 자세히 공유받지는 않는다는 취지로 말했다. 대표는 17일 JTBC 취재진에 “취재 기자한테 너무 깊이는 안 물어본다. 정보가 샐 수 있으니”라며 “(기사에) ‘확인됐다’라고 썼지 않느냐. 이런 단어 잘 안 쓴다. (보통은) ‘알려졌다’라든가 근데 ‘확인됐다’라는 단어를 쓰면 나는 OO기자를 믿는다”라고 밝혔다.
  • 트럼프 취임식 가는 여야… 한미동맹·안보 협력 ‘의원 외교’ 가동

    트럼프 취임식 가는 여야… 한미동맹·안보 협력 ‘의원 외교’ 가동

    여야 의원들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미길에 올랐다. 탄핵심판을 앞두고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되는 등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 정치가 소용돌이에 휩쓸린 가운데 리더십 공백으로 고비를 맞은 한미동맹의 해법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석기 위원장과 김기현·윤상현·인요한 의원(이상 국민의힘), 조정식·김영배·홍기원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2일까지 미국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이들은 방미 기간 중 미국 민주당 크리스 밴홀런 상원 외교위원, 한국계 앤디 김 상원의원과 공화당 영 김 하원 외교위 동아시아태평양소위 위원장,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 등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방미는 계엄 및 탄핵 정국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간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 온 한미 안보 협력과 한미일 삼각 공조가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최근 한국의 계엄·탄핵 사태로 한미일 3자 협력 등 윤 대통령이 추진해 온 외교 정책이 지속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프 정부가 한미동맹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여야 모두 이번 방미 과정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입장이다. 당 차원의 방미단을 별도로 구성한 국민의힘은 “앞으로 한미동맹이 더 공고해져서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동북아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더 강하게 하자”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민주당 외통위 방미단도 “12·3 계엄 사태 이후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국민의 성숙한 의지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한미동맹의 굳건한 발전과 양국 경제 협력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주요 메시지로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윤상현 의원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 대통령 탄핵심판 등 국내 정치 상황을 미국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힌 것을 비판했다. 외통위 소속 한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비상계엄을 통해 우리 민주공화체제를 공격하다가 저지된 것이고 그 대가를 치르는 것”이라며 “지금의 (당연한) 상황을 설명한다는 게 온당한 근거를 갖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美백악관, 윤 대통령 체포 뒤 “한국 국민 확고 지지”

    美백악관, 윤 대통령 체포 뒤 “한국 국민 확고 지지”

    윤석열 대통령 체포와 관련해 15일 미국 백악관은 한국 국민에 대한 지지의 뜻을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윤 대통령 체포에 관한 뉴시스 서면 질의에 “미국은 한국 국민에 대한 지지를 확고히 한다”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우리는 법치주의에 대한 우리 공동의 약속을 재확인한다”라며 “헌법에 맞게 행동하려 한 한국과 그 시민의 모든 노력에 감사한다”라고 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협력 의지도 밝혔다. 대변인은 “최 대행 및 한국 정부와의 협력에 여전히 전념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미 동맹의 강인함과 한국 방어에 대한 우리의 철통같은 약속이 지속되라는 미국의 신뢰를 재확인한다”라고 덧붙였다. 공수처·경찰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체포 시도 5시간 30여분 만인 이날 오전 10시 33분 체포영장이 집행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후 오전 11시부터 공수처 청사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 “트럼프2기 ‘한미 이익’이 돌파구… 中의존도 낮춘 韓역할 강조를”[신년 인터뷰]

    “트럼프2기 ‘한미 이익’이 돌파구… 中의존도 낮춘 韓역할 강조를”[신년 인터뷰]

    IRA·칩스법 보조금 폐지 우려美의 대중 의존도 약화·일자리 등韓기업의 美 투자 이점 보여 줘야조선업 협력도 지렛대로 활용을관세 인상·美 우선주의 대응은대중국 고율관세 韓도 타격 불가피한국 기업들 공급망 다변화는 필수상품 구매·대미 투자 등 전략적 접근한미 FTA 재협상 요구 가능성차 부품 원산지 비율 35%에 불과美·멕시코·캐나다의 절반도 안 돼재협상 아니라도 개정·현대화 필요향후 한미일 3각 협력 전망일본제철 US 스틸 인수 불허 잘못안보 동맹국에 잘못된 메시지 전달방위비 외교안보 거래엔 답변 유보2006~2007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주역이자 전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인 웬디 커틀러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ASPI) 부회장은 임박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인상’, ‘미국 제조업 우선주의’에 대해 “한국 기업들도 관세 부과에서 예외가 아닐 것”이라며 “이것이 한미 이익에 모두 부합하지 않는다고 당선인을 확신시킬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커틀러 부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 진행한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특히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가 미국의 ‘대중국 의존도’를 계속 줄여 주고 있고 미국 내 일자리 수와 질, 현지 사회에 미치는 이점 등 윈윈 효과를 적극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를 앞두고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지난해 사상 최대치(557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미국의 무역 압박이 가시화되리라는 전망이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성과물로 트럼프 당선인이 폐지를 공언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과학법’(칩스법) 보조금 폐지와 이에 따른 한국 기업들의 불이익 가능성에 대해선 “한국 기업들이 공급망을 다변화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을 ‘머니 머신’으로 부르며 방위비 9배 인상 주장을 편 당선인과 ‘외교안보 거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답변을 유보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관세 우선주의’와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수출 통제 전략을 병행할 전망이다. 중국에서 중간재 생산 비율이 높은 한국의 입지가 더 좁아지리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미 당선인이 (캐나다, 멕시코 등) 주요 무역 상대국에 관세로 위협했고, 10~2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신호를 보냈다. 특히 대중국 고율 관세 부과 방침은 매우 분명하다. 한국 기업이 중국에서 상품을 생산하고 중국에서 직접 미국으로 수출하는 한 중국 기업들과 동일한 관세에 직면할 것이다. 따라서 한국 기업은 생산을 가장 잘 조달할 수 있는 (새로운) 공급망을 찾아내야 한다.” -당선인의 ‘관세 인상, 미국 제조업 우선주의’에 대응해 한국 정부·기업이 취할 전략은. “트럼프의 첫 임기 당시 무엇이 효과가 있었는지 되짚어 봐야 한다. 한국과 다른 무역 파트너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예컨대 한국이 나서서 ‘미국에서 더 많은 추가 상품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하거나, 한국 기업들이 전략적 부문에서 새로운 대미 직접 투자를 발표한다면 트럼프 행정부가 환영할 것이다.” -당선인이 보편 관세를 핵심 품목에만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 실제 가능성은. “당선인이 재빨리 부인했지만 당분간 상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실제로 전략 상품 또는 필수 주요 상품에 대한 제한적 관세 적용은 광범위한 관세 적용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다. 타깃화된 접근 방식을 통해 미국이 생산을 장려하고자 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미국 기업·소비자 이익에 대한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스몰 야드 하이 펜스’(Small Yard, High Fence·일부 첨단 전략 기술 분야에 장벽을 만드는 것) 전략을 사용했다. 트럼프 2기의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전망은. “트럼프 행정부가 새 기술에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수출 통제를 적용한다 해도 놀랍지 않다. 미중 긴장은 트럼프 2기에도 계속되겠지만 양국 간 관계 안정화 방안도 모색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보·기술·무역 관계의 긴장은 불가피하겠으나 적어도 양국 간 연락 유지, 리스크 관리 노력 등으로 갈등이 최소화되길 바란다.” -트럼프 당선인이 IRA·칩스법을 폐지할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미국에 투자한 한국 기업들이 갈 곳 잃은 신세가 될 수 있다. “당선인이 두 법안 폐지를 원해도 공화당 주, ‘레드 스테이트’에서 한국을 포함한 국가들의 투자로부터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점을 곧 알게 될 것이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보조금 폐지 시도는 의회 승인 없이도 사례별로 적용할 수 있다. 또 일부 보조금을 초기 발표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부문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공화당이 장악한 상하원과의 협의가 필요한 만큼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 간 합의를 지켜봐야 한다. 한국 기업들이 당황해서는 안 된다. 특히 한국 기업들과의 전략 분야 협력이 미국의 대중 의존도를 계속 줄일 수 있는 ‘윈윈 관계’라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 -트럼프 2기에서 한미 FTA 재협상 요구 가능성은. “글로벌 무역 시스템 발전에 따라 원래 협정의 일부는 시대에 뒤떨어졌거나, 적절히 다뤄지지 않은 측면도 있다. 한미 양측이 본격적인 재협상 없이 FTA를 현대화하거나 개정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예컨대 자동차 분야 원산지 인정 규정은 35%에 불과한데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은 75%로, 한미 FTA 규정의 2배가 훨씬 넘는다. 전면적인 재협상이 없다면 불가피하게 한미 간 긴장이 초래될 수도 있다.” -트럼프 2기 ‘한미일 3각 협력 약화’ 우려도 나온다. “우려하기엔 아직 이르다. 한일 동맹이 이룬 성과에 상당히 감명을 받았고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란다. 계속해서 미래를 내다보고 동맹 이익이 겹치는 분야를 찾아 협력해야 한다. 일본 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불허한 미국 정부의 결정은 ‘불행한 결정’이었다. 일본은 물론 한국과 다른 지역의 ‘친구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한다. 동맹국과 가까운 파트너로부터 외국인 직접 투자를 환영해야 한다. 국가 안보 우려에 따라 철강 인수 제안을 거부한 사실은 일본과의 강력한 안보 관계를 감안할 때 말이 되지 않는다.” -트럼프 당선인은 한국 조선업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한국이 이를 무역협상에서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미국은 한때 조선 산업에서 경쟁력이 있었으나 이젠 매우 취약하다. 한국의 조선 산업 강점을 감안하면 한미 협력을 심화할 적절한 분야다. 더 많은 한국 조선 회사의 미국 투자를 환영하고, 대중국 경쟁력을 촉진하기 위해 (한미가) 공조 방안을 찾아야 한다. 미국이 조선 분야를 강화하려면 시간이 걸리는 만큼 한국이 트럼프 행정부에 앞세울 수 있는 영역이다.” -당선인은 ‘캐나다, 그린란드 합병’, ‘파나마 운하 소유권 이전’을 언급했다. “말과 행동에는 차이가 있고, 특히 트럼프의 경우 그가 하는 모든 말에 매달릴 순 없다. 그의 발언 중 향후 어떤 것들이 행동으로 이어질지 주의 깊게 보고 대응해야 한다.” -한국의 계엄령 이후 탄핵 정국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한미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한국의 현 정치적 상황이 대미 협력에 필요한 관심을 돌려 버릴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특히 한국과 다른 나라들에 대해 자신의 목적을 침묵하지 않았던 전례가 있는 새 대통령의 취임 시기엔 더더욱 그렇다. 나는 한국 동료들에게 큰 존경심을 갖고 있다. 그들이 이 문제를 극복하고 미국과 소통할 방법을 찾으리라 확신하지만 당장은 국제 문제보다 국내 문제에 집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웬디 커틀러는 전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이자 미 통상 분야 최고 베테랑 중 한 명이다. 1953년 출생, 조지워싱턴대 학사, 조지타운대 석사, 상무부를 거쳐 1988년부터 미 USTR에서 28년 가까이 근무하며 미중 무역, 세계무역기구(WTO) 금융 서비스 협상 등 상호·다자 무역 관련 다양한 협상에 참여했다. 2006~2007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김종훈 당시 한국 측 수석대표와 치열한 기싸움 끝에 타결시켰다. 한국 정부는 한국 상황과 통상 전례를 꿰뚫고 있던 커틀러 대표에 혀를 내둘렀다고 한다. 2015년 11월 싱크탱크인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ASPI)에 합류했다.
  • 7년 만에 방한 日외무 “트럼프 취임 때 한미일 협력 중요성 전할 것”

    7년 만에 방한 日외무 “트럼프 취임 때 한미일 협력 중요성 전할 것”

    한일 외교수장이 13일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일 관계를 흔들림 없이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오는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한일 관계와 한미일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것을 미국 신행정부에 확실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가진 뒤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미일 협력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도 중요한 외교정책으로 추진됐기 때문에 2기에서도 이어 나가리라 기대한다”며 “한미일 협력에 대한 미국 조야의 초당적 지지가 있고, 3국 간에도 필요성에 대한 확고한 공감대가 있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이후 양국 장관이 처음 대면한 이날 회담에 대해 조 장관은 “우리의 대일외교 정책 기조가 앞으로도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양측은 올해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 성과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계엄 상황 등 한국 국내 정세에 대해선 말을 아끼면서도 “이 지역을 둘러싼 안보 환경이 아주 어려운 상황”이라며 한일 및 한미일의 공조가 훨씬 중요해졌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두 장관은 한국의 정상외교 공백 등의 상황이 좋아지면 ‘셔틀외교’를 재개한다는 방침도 함께 밝혔다. 지난해 처음 열린 ‘반쪽’ 사도광산 추도식 등 과거사 현안에 대해 조 장관은 “추도식 문제는 희생자를 진심으로 위로하고 앞으로 역사적 의미를 기억하는 행사가 되도록 일본 측과 진지하고 솔직하게 협의하기로 했고 우리가 생각하는 여러 우려 사항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와야 외무상도 “앞으로도 한국 정부와 긴밀한 의사소통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외무상이 양자회담을 위해 한국을 찾은 것은 2018년 4월 이후 약 7년 만이다. 그동안은 한중일·한미일 외교장관회의 등 다자회의를 위해 방문하거나, 2022년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총리 특사 자격으로 방한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이날 한국에 도착한 뒤 곧바로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역시 일본 외교수장으로는 7년 만의 일이다. 한국이 비상계엄 및 탄핵 정국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 일본 외무상이 방한한 것은 한일 관계 강화에 대한 일본 측의 강한 의지로 해석된다. 이와야 외무상은 14일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예방한다.
  • 美, 대전서 62억원 전세사기 치고 튄 한국인 부부 추방…사진 공개

    美, 대전서 62억원 전세사기 치고 튄 한국인 부부 추방…사진 공개

    미국 연방 이민세관국(ICE)이 한국에서 사기 범죄를 저지르고 도피한 한국인 부부를 추방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0일(현지시간) ICE는 “집행·추방운영국(ERO)이 본국에서 사기 혐의로 수배 중인 한국인 두 명을 19일 추방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ICE에 따르면 한국인 최모(45)씨, 남모(49)씨 부부는 지난해 9월 9일 워싱턴주 레드먼드에서 한국과 미국 공조 작전에 의해 검거됐다. 부부는 2019년 4월부터 2023년까지 4월까지 약 4년간 대전 일대에서 전세사기를 쳐 임차보증금 62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자기 자본 투자 없이 금융권 대출과 임차보증금만으로 다가구주택 11채를 매수하는 갭투자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교환가치보다 대출금과 보증금의 합이 더 큰 ‘깡통 전세’였지만 보증금을 충분히 반환할 수 있는 것처럼 세입자들을 속여 돈을 가로챘다. 이들에게 피해를 본 전·월세입자는 90명에 달하며, 일부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2022년 8월 19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도피한 뒤 범행을 이어갔다. 2023년 8월 수사 관서인 대전경찰청 반부패수사대의 공조 요청을 받은 경찰청은 신속히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부받았다. 또 인근 국가로의 도주에 대비해 캐나다 인터폴 등에 피의자 입국 시 즉시 통보를 요청했다. 지난해 2월에는 미국 국토안보수사국 한국지부(HSI), 미국 외교보안국 서울지부(DSS),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 등과 공조 채널을 구축해 피의자들의 합법적인 현지 체류자격 상실을 추진했다. 같은 해 7월, 마침내 피의자들의 미국 내 은신처에 관한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현지 ERO과의 긴급 공조로 9월 은신처 근처 차량에 접근하는 피의자를 검거했다. 한미 양국의 성공적인 공조 작전 끝에 덜미가 잡힌 두 사람은 도피 2년 만인 지난해 12월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됐다.
  • 美 신뢰회복 나선 정치권… 정부 고위급 첫 방미 ‘한국 상황’ 설명

    美 신뢰회복 나선 정치권… 정부 고위급 첫 방미 ‘한국 상황’ 설명

    12·3 비상계엄 사태로 미국의 싸늘한 시선을 맞닥뜨린 우리 정부와 정치권이 전방위적인 신뢰 회복에 나섰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각각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국정 안정을 약속했고, 정부는 외교 고위 당국자를 미국으로 보내 계엄과 탄핵 사태에 대한 설명에 나섰다. 국회에서 골드버그 대사를 만난 권 원내대표는 “한미 관계 공백이 없도록 정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한미동맹 70년으로 대표 되는 양국 공조와 협력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한국이 겪고 있는 정치적, 법적, 헌법적 사안의 무게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최근 몇 주간 국회 그리고 국회의원, 의장들이 민주적인 헌법 절차를 수호하고 역할을 해 주신 걸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다음달 퇴임을 앞두고 있다. 이어 골드버그 대사와 접견한 이 대표는 “미국이 동맹의 핵심 가치라고 할 민주주의와 법치 회복에 관심을 갖고 또 신속하게 입장을 다양하게 내주신 점에 정말로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이 혼란도 결국은 민주주의의 가치와 자유민주 진영의 강고함을 전 세계에 경험적으로 보여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 대표에게 “21세기에 저희가 상상하기 어려운 비민주적인 상황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조금 안타깝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국회에 오니 다시 한번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되새기게 된다”고 했다. 그는 또 “양국이 공유하는 이익 목표 가치를 논의할 텐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한국 정부가 앞으로도 우선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탄핵소추를 경고한 한 대행에게 힘을 실어 줬다. 한편 미국을 방문한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측에 탄핵 사태에 관해 설명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김 차관의 방미는 계엄 사태 발생 후 우리 외교 고위 당국자의 첫 미국 방문이다. 김 차관은 “미국 대선 이전부터 우리가 트럼프 측과 계속 소통해 왔고, 이번 국내 상황도 적절하게 다 설명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방문에서 특별히 트럼프 당선인 측 인사를 만날 계획은 아직 없다”면서 “앞으로 여러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차관은 23일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 등을 면담한 뒤 일본으로 넘어가 한일 외교차관 회담에 나선다.
  • ‘한국 패싱’ 우려 속 한미동맹 강조… 한미 외교장관 “조속한 대면 협의”

    ‘한국 패싱’ 우려 속 한미동맹 강조… 한미 외교장관 “조속한 대면 협의”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 외교가 격랑에 휘말린 가운데 연일 굳건한 한미동맹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나오며 일단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다. 하지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패싱’ 우려가 여전한 만큼 긴장을 늦추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2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전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통화를 갖고 국내 상황 및 한미관계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이후 처음 이뤄진 양국 외교장관 통화에서 두 사람은 조속한 대면 협의를 위해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아래에서도 한미동맹이 흔들림 없이 유지·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또한 그동안의 한미·한미일 협력 성과가 미국 신 행정부 아래서도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에 적극 동의하며 한 대행을 “유능하고 존경받는 지도자”라고 평가하는 동시에 현재의 권한대행 체제에 대해 전적인 신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미국과 일본을 방문한다고 알렸다. 김 차관은 미국 워싱턴을 찾아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갖고 한미관계·한미일 협력·북한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비상계엄 이후 고위공직자의 첫 해외 방문으로 내년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미 공조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미동맹의 핵심인 군사 협력 역시 공고한 관계를 이어 나가고 있다. 국방부 장관 대행인 김선호 차관은 지난 20일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의 바커 필드에서 열린 제이비어 브런슨 신임 한미연합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육군 대장)의 취임식에 참석해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김 대행은 브런슨 사령관에게 연합사기를 건넸고 축사를 통해 “한미동맹은 70여년간 안보 환경 변화와 다양한 위기에도 강화됐다”며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어떠한 난관이 찾아오더라도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런슨 사령관 역시 취임사에서 “한미동맹은 변화무쌍한 세계에서 안전과 힘의 등대”라며 “현재의 도전과제에 대응하고 내일의 불확실성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전적인 연합·합동 연습으로 우리 전력이 어떤 위협에도 대응할 태세를 보장하겠다”고 전했다.
  • 당정, 美신행정부 출범 대응 체계 구축…민관 네트워크 총동원

    당정, 美신행정부 출범 대응 체계 구축…민관 네트워크 총동원

    정부와 국민의힘은 12·3 비상계엄 이후 탄핵 정국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신뢰를 확보하고 미국 신행정부 출범에 민관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적극적으로 대비하기로 했다. 20일 오전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급 당정 협의회에서 당정은 우선 주요국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국제사회의 신뢰와 지지를 확보하고 대외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고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당정은 한미·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 태세를 확립하고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해 한 치의 안보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정부는 한미, 한미일, 그리고 많은 우방국과 신뢰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도 “트럼프 행정부 측과의 접촉에 있어서 외교 라인뿐만 아니라 모든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기업 그리고 민간 분야의 역량과 네트워크를 총동원할 수 있는 적극적인 방안을 강구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당정은 특히 내년 1월 20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는 만큼 정무·경제를 아우르는 대응체계를 구축해 민간 분야의 역량을 창의적으로 활용하고 민·관의 대미 네트워크를 상호 보완해 효율적 대미 접촉을 진행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북핵 문제에 대한 우리의 대응 구상과 로드맵을 마련해 북미 협상 가능성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하기로 했다. 또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우리 군이 흔들림 없이 본연의 임무에 전념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국민의힘은 군이 대북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여 줄 것을 주문하며 당 차원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당정은 우리 국민과 기업의 안정적 활동을 위한 지원 조치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외교부와 경제 부처는 물론 기업과 재외공관이 함께 긴밀한 민관 공조 체제를 구축해 경제안보 관련 현안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재외국민 보호 및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안전과 방한 외국인 여행객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도 취해 나갈 계획이다. 외교부와 경제 부처, 기업과 재외공관 등 민관 공조 체제로 경제·안보 관련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재외국민·여행객 보호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 한미 국방장관 통화… “정치 상황 무관하게 한미동맹 굳건”

    한미 국방장관 통화… “정치 상황 무관하게 한미동맹 굳건”

    한국과 미국의 국방장관이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굳건한 대비태세를 거듭 강조했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20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공조 통화를 갖고 최근 한반도 안보 정세에 대한 평가, 대북정책 공조 방안, 한미동맹 및 연합방위태세 등의 현안을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양측은 한미동맹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핵심 축이라는 것을 재확인하고 안보환경 변화와 국내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한미동맹이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도 거듭 확인했다. 김 대행은 국내 상황에도 불구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지 표명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며 “우리 군은 공고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대북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한반도의 안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대한민국 안보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한미 국방장관은 최근 북한 정세를 공유하고 이러한 엄중한 시기에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아래 북한이 도발하면 언제든지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기로도 했다. 또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미 핵협의그룹(NCG)를 통해 확장억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는 등 동맹 현안을 체계적이고 안정적이며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을 재확인했다. 김 대행은 이날 오후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리는 한미연합사령관 이취임식에 참석하고 이어 새뮤얼 퍼파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을 접견한다.
  • [속보] 당정 “북핵 대응 로드맵 마련…내수 회복 총력”

    [속보] 당정 “북핵 대응 로드맵 마련…내수 회복 총력”

    정부와 국민의힘이 20일 북미 협상에 선제적으로 대비한 북핵 대응 로드맵과 민생경제 회복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급 당정 협의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의 국제 사회 신뢰 확보 및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대비 방안, 향후 경제 정책 방향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당정은 우선 주요국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국제사회의 신뢰와 지지를 확보하고 대외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 및 도발에 단호한 대응 태세를 확립하고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해 한 치의 안보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정부는 한미, 한미일, 그리고 많은 우방국과 신뢰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1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관련해서는 정무·경제를 아우르는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특히 트럼프 행정부 측과의 접촉에 있어서 외교 라인뿐만 아니라 모든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기업 그리고 민간 분야의 역량과 네트워크를 총동원할 수 있는 적극적인 방안을 강구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경제 정책과 관련해서는 내년도 예산 조기 집행과 함께 소상공인 정책융자 규모를 올해보다 600억원 늘린 총 3조 77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대외신인도 관리와 산업경쟁력 강화, 민생안정 방안 등을 구체화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은 연내 발표할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도 예산 배정계획을 신속히 확정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즉각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도 내놨다. 우선 ‘범부처 소상공인 생업 피해 정책대응반’을 본격 가동하고, 공공부문 연말모임 활성화를 통해 내수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내년 1월 초부터는 소상공인 지원사업 선정 절차가 시작되며, 소상공인 정책융자 규모를 올해보다 600억원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성실 상환자에게는 최대 3000만원의 추가 보증을 제공하고, 영세·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배달·택배비를 최대 30만원까지 신규 지원한다.
  • [속보] 韓 권한대행 “한미동맹 바탕, 빈틈없는 대비 태세 유지”

    [속보] 韓 권한대행 “한미동맹 바탕, 빈틈없는 대비 태세 유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20일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해 한 치의 안보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서울공관에서 열린 고위급 당정 협의회에서 “정부는 한미, 한미일, 그리고 많은 우방국과 신뢰를 확립하겠다”며 “미국 신정부 출범에도 최선을 다해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통화를 언급하며 국제 공조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 9월 12일 이후 3개월여 만에 열린 이날 고위당정협의회에서는 국내외 경제 상황과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한 대행은 “글로벌 대외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취약 계층과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팀이 긴밀히 공조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가동하고, 비상 경제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상공인과 사회적 약자 지원, 서민 생계 부담 완화를 위해 내년도 예산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대행은 연말연시를 맞아 인파 밀집 상황에 대비한 현장 안전 관리 강화와 치안 질서 확립도 당부했다. 그는 “국내외적으로 대단히 어려운 시기이지만, 정부는 당과 함께 흔들림 없는 국정 운영과 국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조속한 국정 안정을 위해 국회와 더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소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국방장관대행, 美국방과 통화…“정치 무관하게 동맹 굳건”

    국방장관대행, 美국방과 통화…“정치 무관하게 동맹 굳건”

    한미 국방당국 수장들이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군사대비 태세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20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공조 통화에서 최근 한반도 안보 정세 평가, 대북정책 공조, 한미동맹 등 현안을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김 대행은 “국내 상황에도 불구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지 표명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말했다. 이에 오스틴 장관은 한국 안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같음을 재확인하고, 향후에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양측은 최근 북한 정세를 평가하면서 한미 공조하에 북한이 도발하면 언제든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통해 확장억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 韓대행, 이시바 日총리와 통화…“외교·안보 차질 없이 수행”

    韓대행, 이시바 日총리와 통화…“외교·안보 차질 없이 수행”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19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랑 통화하며 현 국내 상황에 대해 언급하고 “외교·안보 정책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한 대행은 이날 오전 9시 이시바 총리와 통화하며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상황 등 현 국내 상황을 설명하고 한일 관계에 대해 협의했다고 국무총리실이 전했다. 한 대행은 “앞으로 모든 국정이 철저하게 헌법과 법률에 따라 이뤄질 것”임과 외교·안보 공백이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한 대행과 이시바 총리는 한일 관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발전될 수 있도록 계속 협력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내년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필요한 준비 작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기 위해 필요한 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 “북핵 위협과 러북 협력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일·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한 대행은 현재 한국의 상황을 주요국들에 상세하게 알리며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16분간 통화를 하고 국정이 헌법과 법률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의 유지·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 조태열 “美신행정부 출범 이전 로드맵 마련…북미 협상 선제적 대비”

    조태열 “美신행정부 출범 이전 로드맵 마련…북미 협상 선제적 대비”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8일 “미국의 신행정부 출범 이전에 우리의 대응 구상과 로드맵을 마련해 북미 협상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가진 합동 외신가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아래서도 우리의 국력과 위상에 걸맞은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기존의 외교정책 기조는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우리 외교안보에 한 치의 공백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특히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확립하고 있다”며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면서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경우에는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하며 북미 대화 가능성에도 대비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대한민국이 책임있는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최단 시일 내 우리 외교를 정상화시키고 국제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전력투구할 것”이라며 기존의 외교 정책과 방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한미동맹과 한일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한미일 3국 협력의 모멘텀이 지속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고 특히 일본과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내년이 양국 관계에 의미 있는 해로 기억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을 착실하게 하겠다고 했다.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안정적을 관리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과 신뢰를 조속히 회복할 것”이라며 “내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착실히 준비하겠다”고도 밝혔다. 조 장관은 “경제안보를 지키는 데에도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번 사태로 미국 신행정부 출범에 대비한 준비 작업이 동력을 잃지 않도록 매주 경제부총리가 주재하는 대외경제장관 간담회와 긴밀한 민관 공조 체제를 통해 시기를 놓치지 않고 필요한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날 열린 경제·외교 수장의 합동 외신기자간담회도 매우 이례적이다. 그만큼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대외 신뢰도가 많이 흔들리는 데 대한 위기감이 크고, 서둘러 바로 잡아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장관은 “지난 3일 밤에 있었던 비상계엄 선포는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에도 큰 충격을 주었으리라 생각한다”며 “저 역시도 외교부에 입부한 해인 1979년에 마지막으로 경험했던 비상 계엄이 2024년의 대한민국에서 45년 만에 되풀이되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기에 개인적으로도 충격이 컸다”는 소회도 전했다. 이어 “성숙한 민주주의라고 찬사받던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나 국제사회를 매우 놀라게 한 것은 사실이지만 동시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회복력이 입증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는 양면성을 지닌 것”이라고도 말했다. 조 장관은 그러면서 “어두웠던 역사가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시민 의식이 우리 국민들의 마음속에 굳게 자리 잡고 있었기에 민주주의의 복원력이 발휘될 수 있었고, 헌법에 따른 민주주의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며 안정적인 질서가 유지될 수 있었고,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속보] 정부, 우크라전 파병 북한 장성 독자제재…김영복·신금철 등

    [속보] 정부, 우크라전 파병 북한 장성 독자제재…김영복·신금철 등

    외교부는 17일 북러간 불법 군사협력과 북한의 핵·미사일 자금 및 물자 조달에 관여한 개인 11명·기관 15개를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독자제재는 한미일 등 10개국과 유럽연합(EU)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포함한 북러 군사협력 증대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데 이은 공조의 일환이다. 정부의 제재 리스트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돼 러시아를 지원하는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신금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작전국 처장, 북한군 소속 미사일 기술자 리성진 등이 올랐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견된 북한 폭풍군단(11군단)과 그 단장 리봉춘도 제재 대상으로 지정됐다.
  • “결코 포기 않겠다”… ‘사과’ 대신 탄핵 심판 통해 ‘싸울 의지’ 강조한 尹

    “결코 포기 않겠다”… ‘사과’ 대신 탄핵 심판 통해 ‘싸울 의지’ 강조한 尹

    윤석열(얼굴) 대통령은 지난 14일 “고되지만 행복했고 힘들었지만 보람찼던 그 여정을 잠시 멈추게 됐다”며 “저는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한 시간 후인 오후 6시쯤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입장문을 내놨다. 사과는 없었고 다만 정치 참여 시기부터 시작해 대통령으로서 국정을 운영하며 느낀 소회가 담겼다. 탄핵 심판 등에 대응하며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입장문은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 정치 참여를 선언했던 2021년 6월 29일이 떠올랐다.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는 무너져 있었다”로 시작했다. 이어 그는 “뜨거운 국민적 열망을 안고 정치에 뛰어들었다. 차분히 어려운 사정을 챙겨 듣고 조금씩 문제를 풀어 드렸을 때, 그 무엇보다 큰 행복을 느꼈다”며 수출 회복·원전 생태계 복원·4대 개혁 추진 등을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공조를 복원하고 글로벌 외교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밤낮없이 뛰었다”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타이틀을 달고 세계를 누비며 성과를 거둘 때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큰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가지 않을까 답답하다”며 “저는 지금 잠시 멈춰 서지만, 지난 2년 반 국민과 함께 걸어온 미래를 향한 여정은 결코 멈춰 서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윤 대통령의 권한은 모두 정지됐다.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국가원수, 행정부 수반, 군 통수권자로서의 권한을 일절 수행할 수 없다. 또한 조약 체결 비준권, 사면·감형·복권 권한, 법률안 재의요구권(거부권), 공무원 임면권도 행사할 수 없다. 국무회의 및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는 등 일상적으로 해 오던 국정 운영 권한도 모두 정지됐다. 헌재의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기각되면 모든 권한이 회복되고, 파면되면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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