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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회담 포괄의제 타협 가능성/4자예비회담 전망

    ◎북 식량지원 사전보장 요구땐 난항예상 18,19일 이틀간 뉴욕에서 열리는 4자회담 개최를 위한 제2차 예비회담은 지난 1차회담(8월 5∼7일)의 단선적 연장으로 파악할 수도 있지만,또 한편 장승길 북한 이집트대사의 미국망명이란 변수의 개입으로 의외의 길로 진입할 수도 있다. 북한이 변동없이 참가하기로 해 회담이 예정대로 열리기는 하지만 북한의 계속 참석은 미·북 북경접촉이란 특별한 과정을 거쳐야 했던 것으로 이 양자의 접촉은 회담속개 뿐만 아니라 회담의 방향에까지 영향을 주는 변수일 수도 있는 것이다.그러나 한국은 미국과의 공조체제및 북한과 대비되는 미국과의 관계 긴밀도는 1차회담 때와 변동이 없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의제와 관련,한국측이 한반도 평화체제와 긴장완화·신뢰구축 방안을 논의할 것을 제의한 반면 북한측은 ‘미·북 평화협정’ 체결과 주한미군 지위문제를 주장해 커다란 차이를 드러냈다. 북한이 미·북 평화협정과 주한미군지위 문제를 내세운 것은 회담 초반부터 합의도출이 어려운 난제를 제시해 회담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특유의 전술로 보여지고 있다.북한의 이 의제주장을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는 점을 명백히 한 한국은 이 문제들은 한국이 제의한 평화체제 수립과 긴장완화·신뢰구축의 문제로 수렴될 수 있다고 보면서 ‘포괄적 의제’ 형태로 타협점이 찾아질 것을 기대한다. 그러나 관측통들은 타협의 단서가 잡히더라도 한국이 반대입장을 견지하는 대규모 식량지원의 ‘사전’보장을 북한측이 요구해 다시 난항 국면으로 되돌아가 버릴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이때 지금까지 한국과 함께 북한 식량지원에서 인도적 추가원조로 선을 긋고있는 미국이 북한을 얼마나,또 어떻게 설득할지가 주목거리라 할 수 있다. 그동안 한국의 현 정권과는 대화하지 않겠다는 북한의 주장에 주목,북한측이 관계개선을 바라는 미국의 ‘청’에 응해 회담에 참석한다는 ‘호의’를 미국에 베풀되 실제 의제나 식량문제 등에선 하등의 입장변화를 보이지 않으리란 전망도 있다.북한의 내부사정이나 4자간의 관계에 은밀하고 중대한 변화가 생기지 않는 한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거두긴 어려운 상황이다.
  • 북한다루기 한·미 긴밀협의 필요/리처드 하스(지구촌 칼럼)

    ◎일 포함 3국협조체제 동북아안정에 긴요 ‘일보 전진에 일보 후퇴면 운 좋은 것이고 운 나쁘면 이보 후퇴’라는 말은 북한과의 대화나 협상이 얼마나 어려운 가를 잘 나타내는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북한과의 협상이 어렵다는 것을 입증하는 가장 최근의 일은 북한이 미국과 오래전에 약속한 미사일 회담을 바로 직전에 취소한 것이었다.북한의 이러한 갑작스런 취소는 석유가 풍부한 중동 및 페르시아만의 안정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미국인들에게 아주 눈에 거슬리는 일이었다. ○눈에 거슬린 북 행태 미사일 수출에 관한 회담을 북한이 취소한 직접적인 원인은 두 북한 외교관의 미국 망명이었다.미사일 회담이 다시 열릴지,언제 열릴지에 관해선 아무도 확실한 말을 할 수 없다.이와 마찬가지로 이달 중순 뉴욕에서 재개하기로 한 4자회담 관련 회동에 북한이 응할 것인지도 불확실하다. 일이 이렇게 꼬이기 바로 전에는 4자회담 그리고 1994년의 기본합의 이행 등에 있어 상당히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경수로 사업의 기공식도 얼마 전에 있었다. 북한과관계될 경우는 거의 언제나 그러하듯 북한의 행동을 어떻게 해석해야 좋을지 알기 어렵다.우리는 아직도 북한의 기아가 얼마나 심한 것인지,김정일의 정치적 힘이 진정 얼마나 되는지 잘 알지 못한다.더 근본적으로,북한은 지금 붕괴 직전에 놓여있는 것인지 아니면 현재 직면하고 있는 국내정치 및 경제적 난관을 이겨내는 저력을 발휘할 것인지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누구나 생각할 수 있듯이 이런 질문들은 어떤 대응 정책을 택해야 할 것인가를 몹시도 어렵게 만들고 있다.이 문제에 관해 한국이나 미국이 취할수 있는 산뜻하고 간결한 해결책은 없다.그럼에도 한국과 미국이 북한과 관계하고 상대하기 위해 일할때 유익할 수 있는 몇몇 지침 정도는 생각해볼수 있다. ○북한상대 4가지 지침 첫째,북한 고위관리들의 이탈과 망명은 계속 권장되고 환영되어야 한다.북한이 실제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가를 이보다 더 잘 알수 있는 길은 없다.또한 이런 이탈은 북한 정권의 사기와 힘을 계속 약화시킬 것이다.회담의 취소같은 것은 충분히 감내할 만한 대가다. 둘째,기본합의의 이행은 북한이 의무사항을 지키는 한 계속되어야 한다.이 합의는 평양 정권에 대한 호의가 아니라 북한의 핵과 에너지 문제를 다루기 위한 적절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셋째,소규모의 긴급 식량지원은 배급에 대한 적절한 감시를 조건으로 계속되어야 한다.무고한 사람들과 어린이들이 고통받는 것을 두고만 볼수는 없다.그러나 대규모 식량지원은 북한의 한국 및 주한미군에 대한 군사위협 경감이 실질적으로 진전되는 것에 연계돼야 한다.‘실질적인 진전’은 북한이 보유한 군사력에 대한 투명도를 높이거나 더 바람직하게는 군사력 감축 및 비무장지대로부터 거리를 두는 것이다.세계에서 가장 군사화한 정권을 세계가 보조해줄 이유는 없다. ○서로 놀랄일은 안돼 넷째,미국,한국 그리고 일본은 모든 우발상황에 대한 준비를 해둬야 한다.붕괴 위기에 몰린 북한의 자포자기식 공격에서 부터 대량난민 사태를 이끌어 올 사회해체까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규모가 크지 않은 군사도발도 가능성이 있다.문제는 어떤 대응이라도 사전에 검토되어 있어야 하고 그리고 상의된 상태라야 한다는 점이다. 이런 것들 외에 북한을 다루고 상대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사항은 미국과 한국이 서로를 어떻게 다루느냐다.이 두 나라는 두필의 말처럼 일렬이 될때만 한반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성공적으로 수습하고 해결해 나갈 것이다.둘 사이엔 ‘서로 놀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미국·한국·일본간의 긴밀한 협의도 이를 대신할 것이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북한의 장래도 장래지만 이 지역의 미래 안정도 걸려있는 것이다.북한이나 또 다른 누가 무슨 말을 하고 무슨 짓을 하더라도 이 세나라는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필요할 경우 방위하는데 공조체제를 갖추어야 한다.우리가 알기엔 북한의 운명은 벌써 결정되어 버렸다.하지만 북한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든 우리가 노력한다면 어떤 대응도 할 수 있다.
  • 삼성 ‘기아인수’의지 드러나/‘신수종’ 보고서 작성

    ◎3월부터 극비 추진… 파문 확산/시은·신세기통신 등 인수계획도 세워/삼성,진회대책에 골몰… 기아,해명 요구 기아자동차를 인수할 뜻이 없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온 삼성그룹이 그간 은밀히 기아자동차 인수작업을 펴온 것으로 내부자료에서 밝혀졌다.한미은행을 매개로 한 시중은행의 인수 및 신세기이동통신·데이콤의 인수도 추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그룹의 기아자동차 보고서파문이 일어나기 전인 지난 3월 4일 비서실 기획홍보팀(팀장 지승림 전무)이 작성한 ‘신수종 사업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이라는 보고서에서 삼성은 “그룹 자동사사업의 조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쌍용 및 기아자동차의 전략적 인수를 추진한다”고 명시했다.보고서는 “기아자동차 인수 분위기 및 여론을 점차 조성해 나가며 이를 위해 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에 대한 정책 건의를 강화하고 정부와의 공고한 공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까지 밝히고 있다. 특히 ‘단기적으로 쌍용자동차의 현안해결에 주력해나가면서‥’라는 표현을 사용,삼성이 당시 쌍용자동차의인수를 위해 쌍용자동차에 대한 대출금의 출자전환 등 ‘현안해결’을 위해 대정부 로비에 주력했음을 보여주었다.따라서 삼성그룹이 꾸준히 정부 당국자들과 접촉해 삼성그룹의 쌍용 또는 기아자동아 인수의 불가피성을 역설하고 인수에 유리한 여건조성에 진력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낳고 있다. 보고서는 이밖에도 한미은행을 매개로 유력 시중은행의 인수를 추진하고 기존 카드·증권업의 업무영역 확대를 통해 리스·벤처투자업 등 신규사업에 진출하며 현대·동양그룹과의 제휴아래 데이콤의 경영권 확보도 추진할 뜻을 적시했다.특히 한보철강이 포철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하면서 철강산업 구조조정에 따라 포철이 신세기이동통신에서 철수할 것으로 보고 신세기이동통신의 인수추진 의사도 밝혔다. 한편 삼성그룹은 내부보고서 유출로 파장이 우려되자 보고서작성 사실을 시인하는 등 진화에 부심했다.한 관계자는 “이같은 보고서는 담당자와 담당이사,팀장 등 알 수 있는 사람이 3∼4명에 불과한 대외비”라며 “언론에 이같은 보고서가 유출됐다는 것은 도저히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언급했다.그는 “그러나 문제의 보고서는 비서실장에게 보고되지도 않았으며 폐기된 보고서”라고 덧붙였다. 재정경제원은 문제의 보고서 작성시점이 지난 3월 4일로 강경식부총리의 취임일보다 이틀 앞선 것이라는 점을 들어 “작성시점 자체가 정부의 시나리오설과 연관짓기에는 무리”라는 반응을 보였다.
  • ‘기아인수’ 보고서 요지

    삼성그룹 기획홍보팀이 지난 3월4일자로 작성한 ‘신수종산업 추진현황과 향후계획’이라는 보고서에서 밝힌 기아자동차의 인수계획 등 전략인수 부문을 요약한다.다음은 요지. 경제불황이 가속화되고 한계기업의 경영난이 가중됨에 따라 국가 산업경쟁력 제고차원에서 산업구조의 조정과 기업간의 사업재편 움직임이 대두.금융 자동차 철강 유화업종 등이 그것.그룹은 이러한 산업구조조정의 기회선점을 통해 그룹 전략사업의 양적·질적 경쟁력을 조기 확보해 나갈 계획. 1.유력 시중은행의 인수=정부의 금융개혁 및 금융산업 재편에 전략적으로 대응,금융사업의 다각화 및 경쟁력제고의 기회로 활용.한미은행을 매개로 하여 유력 시중은행의 인수를 추진하고 기존 카드·증권업의 업무영역 확대를 통해 리스,벤처 투자업 등 신규 사업에 진출.5대 그룹의 생보사업 진출허용 및 은행의 보험사업 수행(방카슈랑스)등 보험사업 환경악화에 대응.은행 보험 증권 카드 투신 등 명실상부한 종합금융업으로써의 위상을 구축. ◇자동차업계의 재편추진=현재 쌍용·기아자동차의 경영난이 가중.향후 경영회생 및 독자적인 경영이 힘들 것으로 예상.그룹 자동차사업의 조기 경쟁력확보를 위해 쌍용 및 기아자동차의 전력적 인수를 추진.후발업체로서의 핸디캡을 보완하면서 규모의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현대에 필적하는 연170만대의 CAPA확보가 가능.단기적으로 쌍용자동차의 현안 해결에 주력해나가면서 기아자동차의 인수분위기 및 여론을 점차 조성.이를 위해 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에 대한 정책건의를 강화하고 정부와의 공고한 공조체제를 구축해나갈 계획. ◇통신서비스업체의 인수=통신서비스사업은 21세기 고수익·고성장의 유망사업일뿐 아니라 향후 전자의 멀티미디어사업전개에 있어서도 필수적인 사업.장기적으로 신세기이동통신 데이콤 등 유력통신서비스업체의 인수를 추진.정부는 포철을 철강전문업체로 육성한다는 방침아래 한보철강을 떠넘길 것으로 예상.이 경우 포철은 신세기이동통신 등 비철강분야의 사업에서 철수해야 될 것으로 전망.그룹은 신세기이동통신의 경영권확보를 추진하는 한편 데이콤 시내전화사업참여를 발판으로 하여 동양·현대그룹과 제휴하여 장기적으로 데이콤의 경영권확보를 추진해 나갈 계획.
  • 4자회담과 한반도문제(3당후보 정책대결:14)

    ◎여야 4자회담 성급한 추진 불원/신한국당­한반도 평화 위해 초당적 지원 주장/국민회의­주체는 남북한… 미·중 후견인 역할을/자민련­한국참여 배제 노리는 북 속셈 경계 대북정책에 있어 여야 정당의 색채는 뚜렷한 구별이 어렵다.자민련은 원래 보수색채를 강조해왔고,국민회의도 김대중 총재를 둘러싼 ‘색깔론’불식을 위해 보수쪽으로 돌고 있다.여야 3당은 정부가 4자회담을 조급하게 추진하지말라는데도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신한국당◁ 외교정책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정부의 입장을 뒷받침하겠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다음달 15일 이후 4자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결정적으로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여야가 당파를 초월해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다. 특히 북한의 식량사정이 어려워 남한과 국제사회의 지원이 불가피하고,경수로 건설 사업도 계속돼야 하는 상황에서는 4자회담이 결렬돼 남북관계가 경색되면 실무적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우려한다. 신한국당은 그러나 지금까지 북한이 4자회담에 임해온 과정이 그다지 미덥지는 않다고 분석하고 있다.북한측의 의도가 김영삼대통령 임기중에는 4자회담을 성사시키기 보다는 식량을 얻기 위해 대화를 가장하는 것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특히 북한이 최근들어 남한에 대한 비방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4자회담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 국회 통일외무위원회의 신한국당측 간사인 이신범 의원은 “미국도 비공식적이지만 4자회담을 서두를 필요없다는 입장인만큼 우리도 회담이 충실한 내용을 갖고 진전되지 않으면 서두를 필요없다”고 말했다. 북한측이 의제 채택을 주장하는 주한미군 철수 문제는 4자회담에서 평화체제 수립 문제를 논의하면서 남북한의 군사력 감축 문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논의가 가능하지만 별도의 의제로는 채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4자회담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려면 전통적인 우방인 미국과의 공조관계를 거듭 강화해야 하는 것은 물론,중국과도 협조관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정부측에 강조하고 있다. ▷국민회의◁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전쟁과 무력을 수단으로 하는 통일을 포기하고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하는 공존·교류의 정신에 바탕을 둬야 한다.이런 기조에서 북한을 점진적 개혁과 개방으로 유도하는 적극적 관리정책으로 전환이 시급하다.당면한 북한 경제·식량난에 대해선 인도적·안보적 민족화해 차원의 지원이 신속히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북한은 기본합의서 정신에 입각,제반 신뢰조성 조치를 취하고 방송·체육·학술·문화 등 쉬운 분야부터 교류·협력을 활성화하여 신뢰를 쌓고 상호이익을 확대해야 할 것이다.주한미군의 경우 통일후에도 일정기간 주둔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통일후 예상되는 동북아에서의 군비경쟁을 예방하고 이 지역에서의 힘의 조정자 역할을 위해 일정 역할이 주어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4자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제는 현 정전체제를 항구적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남북한이 중심이 돼 남북기본합의서 정신에 입각한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이를 미국과 중국이 보장하는 형태가 가장 바람직하다.그러나 4자회담은 개최의 정치적 효과때문에 조급하게 서두를 경우 북한의 과다한 요구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자민련◁ 정전협정이 체결된지 44년만에 열린 이번 4자회담 예비회담에서 북한의 대남전략이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보고 있다.즉 북한은 그동안 ‘4자회담의 테두리’밖에서 거론하던 한국의 참여를 배제하고 미국­북한 쌍무협상을 통해 경제적 실리를 챙기면서 미국과 평화협정을 체결하겠다는 고집스런 시대착오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예비회담 결과도 벼랑끝 전술과 기만,그리고 특유의 연장술로 응해 온 북한의 자세로 미뤄 이미 예견돼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한다.핵 협상에 있어서도 북한은 우리측이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안건을 내놓고 갖가지 위협적인 공갈협박 전술을 구사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다. 북한의 이같은 의도는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대규모 식량확보에 일차적인 목적이 있고 그 다음 미국과의 관계개선및 경제제재 해제에 있음이 명백하다고 자민련은판단한다.때문에 그들의 위장지연전술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런 맥락에서 자민련은 북한이 태도를 전면적으로 바꾸지 않는 한 본회담 개최는 여전히 밝지 않다고 보고 있다.
  • 4자회담은 장기전으로(사설)

    남북한과 미국 중국간 4자회담 개최를 위한 1차 예비회담이 본회담 절차문제 타결에 실패한 채 합의없이 끝난 것은 예상됐던 일이다.그러나 9월에 다시 회담을 속개하기로 했다니,이번 예비회담은 비록 탐색전으로 그치긴 했지만 마침내 4자회담 과정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이정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 셈이다.6·25전쟁의 주요 당사자인 남북한과 미·중국이 평화를 논의하기 위해 정전협상후 44년만에 다시 대좌한다는 것은 실로 ‘역사적’이라고 말할수 있다. 4국정부의 차관보급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번 회담에서 남북한은 핵심쟁점인 본회담 의제선정과 대북 식량지원문제에서 평행선을 달렸다.우리는 의제와 관련해 한국측이 제의한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문제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문제가 보다 포괄적이어서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한국측 방안대로 하면 북한측이 주장하는 ▲주한미군 지위문제 ▲미·북 평화협정체결 및 관계개선문제도 그 틀 안에서 자연스럽게 논의될 수 있다고 본다. 한반도 평화정착방안을 논의하면서 주한미군문제를 제외한다는것도 부자연스럽다.뿐만 아니라 동북아 안보차원에서도 주한미군에 관한 논의는 이제 개시할 시기가 됐다고 본다.따라서 북한이 4자회담을 미·북회담으로 끌고가려는 의도에서 그 문제를 거론한다면 단호히 배격해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우리도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해야할 것이다. 이번 예비회담은 한·미 양국 정상이 4자회담 개최를 제의한지 15개월만에 어렵사리 성사된 것이다.북한의 4자회담 수용은 식량난 해결을 위한 고육지책으로 알려져 4자회담은 앞으로도 북한측 지연전술과 신경전으로 숱한 우여곡절을 겪을 전망이다.그러나 우리는 북한의 긍정적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인내심을 갖고 장기전 태세로 대처해야 할 것이다.이 과정에서 우리가 중시해야할 것은 대북정책의 일관성 유지및 한·미 공조체제의 공고화일 것이다.나아가 중국을 포함한 3국 공조체제의 모색도 추구해봄직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 북한 연착륙 유도와 도발대응책(3당후보 정책대결:8)

    ◎3당 “인도적 대북지원 확대” 공감/신한국당­경협·교류 확대로 전쟁억지력 유지/국민회의­급격한 붕괴 대비 현실적 정책 모색/자민련­“인내갖고 점진적 접근” 연통일 강조 여야는 식량난 등 위기 상황을 겪고 있는 북한의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인도적 차원의 대북 지원은 절실하다는 시각이다.그러나 개방,개혁으로 이끌기위한 대응 방안과 무력도발 대응책 등 세부적인 입장에 대해서는 각 당이 저마다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어 대선과정에서도 뜨거운 논란을 벌일 전망이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얼마전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북한문제는 이제 실용주의적 측면에서 봐야 한다”고 밝혔다.이대표는 실용주의와 관련,“시장경제의 틀로 통일을 생각하는게 중요하다”면서 “전쟁 억지력을 유지하는속에 부단히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국당은 전쟁위협이나 무력도발,비상사태를 억제하는 한반도의 평화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때문에 북한을 지원,북한이 위험한 상태에서 벗어나도록 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식량지원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된다.여기에 21세기 안보환경에 맞는 한·미 안보 협력체제를 발전시켜 대북한 우위와 통일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게 기본 정책이다. 군 구조와 무기체계를 발전시켜 통합전력을 극대화하고 굳건한 안보태세를 바탕으로 점차적으로 남북한의 신뢰구축과 군비통제분위기를 조성해간다는 방침이다.한편으로는 폭넓게 경제협력이나 개혁·개방을 촉구하고 특히 관광자원 공동개발이나 공동어로구역의 이용,제3국 공동진출 등을 통해 협력과 교류를 확대,화해와 신뢰의 토대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통일에 필수적인 국제사회와의 공조와 협력외교를 강화하고 안으로는 통일의 인적 물적 제도적 토대를 마련하는 일도 시급하다고 본다.교역 및 투자관련 제도적 정비,통행 통신망 연결 등 ‘통일 인프라’의 건설을 서두르겠다는 생각이다.통일비용과 관련,재정 및 국제수지를 개선하는 등 국내 경제의 회생과 건실화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국민회의◁ 북한은 붕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데 기본 전제를깔고 있다.심각한 경제난과 기아는 북한 정권의 위기의식을 더욱 촉발,내적 불만의 외적 분출을 통한 위기극복을 시도할 가능성을 증대시키고 있다는 시각이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오판에 의한 전쟁 가능성을 제거하고 북한의 급격한 붕괴로 인한 주변 강대국의 직접 간섭을 배제하는 현실적 정책이 필요해졌다고 말한다.북한에 대한 연착륙 정책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확보하면서 북한을 개혁과 개방으로 이끌기 위해 합리적인 접근방법이라고 강조한다. 북한의 기근은 인도적 차원의 문제인 동시에 안보문제라는 입장이다.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은 기근으로 인한 불안요인을 제거하고 북한 주민의 외부세계에 대한 경계심과 공포심을 이완시켜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의 정착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 대북한 무역과 투자 등 경제협력의 확대와 대북경수로 지원 등은 북한 태도를 이완시키는 지렛대로 작용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경제적 지원과 4자회담 등을 통한 정치적 군사적 대화와 평화체제의 수립은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확보하면서 평화적인 통일을 이룩하는 방법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북한이 폐쇄체제를 고립한다면 붕괴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이런 상황에서는 북한 정권이 최후의 탈출구로서 국지적 혹은 전면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증대된다고 우려한다. ▷자민련◁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더욱 굳건히 하고 군의 지속적인 전력증강으로 자주적 방위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또 민 관 군 통합방위태세를 구축해 전력의 극대화를 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북한을 개혁과 개방으로 유도하기 위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신뢰를 축적해야 한다는 기본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동시에 어떠한 돌발 상황에 처하더라도 그 상황을 소화하고 수용할 수 있는 튼튼한 국력을 길러야 한다고 틈만나면 강조하고 있다. 김종필총재는 기회있을때마다 “통일은 긴급히 서두르지 말고 인내를 갖고 한발씩 접근해 북한이 풍화작용을 일으켜 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둬야 한다”며 북한의 연착륙 못지 않게 연통일을 거듭 밝히고 있다. 북한의 식량지원은 우리의 능력범위내에서 정성껏 도와줘야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유엔 등 국제기구와도 협력해 영농 구조개선,농업기술 지원,다수확 품종으로 품종개량 등 농업 구조를 전반적으로 바꾸는 사업을 전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우리의 도움에 북한 동포들이 고마움을 가질수 있도록 요란스럽게 표시내지 말고 조용히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현재 거론되는 여러가지 통일방안의 논리에 얽매이지 말고,대북지원을 통해 북한을 개방과 개혁으로 유도하고 남북이 평화공존하면서 신뢰를 축적하고 동질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원인규명 2주이상 걸릴듯/블랙박스 한미 공동 판독…2∼4주 소요

    대한항공 801편의 괌 추락사고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나.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조약부속서 13조는 사고 당사국에게 조사의 책임을 부여하고 있다.괌은 미국령이기 때문에 이번 사고에 대한 조사는 전적으로 미국이 책임진다. 그러나 항공기 운영당사국(한국)이나 사고 당사국(미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공동조사가 가능하다.미국은 한국주재 대사관을 통해 6일 상오 건설교통부에 조사에 참여할 것을 공식 요청해왔다.이에 따라 한·미 양국은 공동조사를 벌일 계획이며 이에 따라 미국은 국립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전문가 19명을,건교부는 운행관제 전문가 7명을 괌에 급파했다. 조사는 항공기 운항기록이 담겨진 블랙박스에 대한 조사와 현지 방문조사로 나뉜다.블랙박스는 이날 미 해군이 회수,워싱턴으로 보내졌다.건교부에 두명 뿐인 불랙박스 해독전문가 중 1명이 곧 워싱턴으로 보내져 블랙박스 판독작업에 참여할 전망이다. 블랙박스에는 음성녹음기록(CVR)과 비행자료기록(FDR)이 들어있으며 음성기록은 2∼3일이면 판독 가능하지만 비행기록은2∼4주가 걸린다.CVR 판독에서는 조종사간 대화나 계기판의 이상유무 신호음을 통해 사고 당시의 상황을 유추할 수 있다.그러나 정확한 사고 원인은 고도,항공속도,비행항로 등이 디지털 암호로 기록된 FDR을 해독해야만 알 수 있다.따라서 정확한 원인 규명에는 최소한 2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조사는 미국 NTSB 전문가와 건교부 관계자가 공동으로 사고현장인 밀림지대를 방문,추락 경위를 조사하고 부상자 및 목격자의 증언을 통해 사고당시의 기상조건이나 항공기 운항 기체 상태 등에 대한 자료를 얻는다.
  • “경제활력회복 적극 노력”/김 대통령,국무위원 청와대초청 당부

    김영삼 대통령은 1일 “한미공조체제를 바탕으로 안보태세를 더욱 굳건히 다지고 4자회담 등 남북문제 해결에 더욱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아침 청와대에서 고건 총리를 비롯한 전 국무위원과 조찬을 함께 하면서 유엔 및 멕시코순방 결과를 설명한뒤 “경제활력 회복에 가일층 노력하고 경제체질 개선과 구조조정,창의적인 기업의 육성,금융개혁 등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관련기사 5면〉 김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세계 각국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위해 국가적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보았다”며 “우리가 추진해온 변화와 개혁,세계화,국가경쟁력 강화 등의 시책이 절실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세계 어디에도 노사문제로 진통을 겪는 나라는 없으며 모든 나라가 노사협력을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함께 나서고 있다”며 “노사관계가 원만하게 잘 이루어지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와 함께 장마 등 풍수해 대비,사회기강 확립 및 좌경폭력세력 엄단,민생치안 확립 등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 고 총리 국정보고 요지

    금년 12월 대통령선거는 모범적인 공명선거가 돼야 한다.정부는 정치개혁에 관한 정치권의 결단에 따라 관련법제를 신속히 정비해 이를 뒷받침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또 공명선거관리에 한 치의 부족함이 없도록 준비하고 모든 공직자들이 엄정한 중립자세를 확고히 견지하도록 하겠다. 정부는 한반도의 평화를 공고히 하는 가운데 북한의 안정적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오고 있으며 멀지않아 4자회담을 위한 예비회담의 개최를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정부는 앞으로 인도적 차원에서의 대북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나아가 4자회담 등을 통해 농업·경제협력 등 북한의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북한과협의 추진할 계획이다.아울러 대북경수로 지원사업도 조속히 착공되도록 할 계획이다. 황장엽씨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서 철저한 조사를 하고 있으며 정부는 곧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는 경제체질을 구조적으로 강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금융기관 업무영역 확대,금리자유화 등 금융개혁,97년중 중소기업 자동화·정보화자금 2조원 지원 및 어음보험제도 7월 시행,‘신기술·지식집약적 기업육성에 관한 특별 조치법’ 마련을 통한 벤처기업의 외국인 투자허용 및 조세감면,전용공단 설립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 또 물류정보화 시범사업 금년내 마무리 및 국가지리정보시스템 구축 등 정보화사업 추진,인천국제공항과 광양항 등 기타 신항만 건설 추진,경부고속철도 보완대책 확정 등 사회간접사업 확충 등을 추진하겠다. 정부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업창업과 공장설립절차의 간소화,물류비용의 절감,자금조달의 원활화 등과 관련된 사항들에 대해 개혁작업을 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민생관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개혁과 아울러 공공행정부문에 대한 규제도 개혁해 나가겠다. 정부는 또 생활보호대상자의 생계보호수준을 내년에는 최저생계비의 100%로 확대하고 98년 시행되는 도시지역 자영업자 연금적용도 차질없이 준비하도록 하겠다. 정부는 모든 공직자들이 선거분위기에 휩쓸리 않고 흔들림없이 국정수행에 전념하도록 할 것이며 선거과정의 불법 및 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여야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히 처리해나갈 것이다. 정부는 선거분위기에 편승해 사회질서를 문란케 하는 위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특히 불법시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화염병 사용 등 처벌에 관한 법률」의 개정,보완도 추진하고자 한다.
  • 다자외교무대 활용 최대 성과/김 대통령 순방 결산

    ◎한국 주도 핵폐기물 이전금지 유엔 합의문 채택/한­미 정상회담서 대북정책 공동보도 재확인도 『통산장관끼리 100번을 만나도 국가정상이 한번 방문하는 것 만큼 경제협력의 붐을 못 일으킵니다』 김영삼 대통령의 유엔 및 멕시코 순방을 수행한 유종하 외무장관의 말이다.가장 가까이서 정상외교를 지켜본 입장에서 솔직한 느낌이라고 설명했다.유장관은 이어 『유엔 등 다자 외교무대에서의 국가정상의 활동의 성격과 중요성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정상외교에 대한 일각의 몰이해를 안타까와 했다. 김대통령은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유엔 방문기간중 7개국 정상과 회담을 가졌다.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G7 5개국을 비롯,헝가리 탄자니아 등이었다.정상외교의 세계적 추세는 「다자 외교무대 활용」 「격식탈피,핵심논의」로 나아가고 있다.유엔,APEC,ASEM 등이 다자정상회담의 대표적 행사다.이번 유엔 환경특별총회도 그런 형식의 하나다. 김대통령은 이를 십분 활용했다.번거러운 초청 및 방문절차를 통해서는 몇년이 걸릴 일을 며칠사이에 해치운 셈이다.20∼30분씩을 만나더라도 의전적 격식은 접어둔채 바로 본론에 들어가면 충분한 의견교환이 된다고 유외무장관은 말했다.유장관은 『다자 외교무대를 활용한 정상회담을 활발히 가지는게 바로 국제정치의 주류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이 가진 정상회담중 하이라이트는 클린턴 미국대통령과의 만남이다.두 정상은 북한상황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앞으로 대북정책에서 「박자」를 맞출 것을 거듭 확인했다.클린턴 대통령은 북한에게 한미간을 이간시켜 얻을 소득이 없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했다.8월초로 예정된 4자회담 예비회담을 비롯,성사분위기가 무르익는 4자회담을 한국 주도로 이끌 바탕을 마련했다고 이해된다.김대통령은 수행기자들과 경제인등과의 간담회에서 이와관련,『한미양국을 이간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 사실을 북한이 분명히 인식할때에만 지금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4자회담에 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하시모토 일본총리와의 대북문제 조율도 의미있는 성과였다는 분석이다.북한문제 전반에 걸쳐 대해 한미일 공조의 원칙을 재확인했고 대북식량지원문제에 대해서도 한일간에 이견이 없음을 확인했다. 유엔 환경특별총회와 관련,우리의 주도로 핵폐기물 이전과 관련된 총회 합의문이 채택된 것도 평가할 만하다.핵폐기물의 국경이전을 자제하고,국제기준에 맞는 처리시설이 없는 국가에 핵폐기물을 이전하지못하도록 국제규범화한 것은 북한에 핵폐기물을 반출하려는 대만의 움직임을 중지토록 하는데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앞으로 성장산업인 환경산업을 적극 육성함으로써 국내 환경문제를 우선 해결하고 기술수출을 하면서 지구환경보전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추구해야 하는 과제도 확인했다.김대통령은 『우리의 산업구조상 선진공업국들의 주장을 모두 수용하기는 현재로서는 어려운 실정이지만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산업정책으로는 수출도 제약을 받고 선진국 진입도 그만큼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지구환경 보전을 위한 환경외교의 반경을 넓히면서 선후진국간의 교량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는 다짐이다. 김대통령의 멕시코 방문은 멕시코가 한국과의 협조를 절실히 바라고 있는 시점에 이뤄졌다.멕시코는 미국 일변도 정책을 벗어나려 하고 있다.그를 위한 1차적 협력대상국으로 한국을 상정하고 있다.한국과 멕시코는 국가규모나 경제발전정도가 비슷한 「중견국가」다.김대통령의 방문은 양국이 경제뿐 아니라 정치·외교면에서도 같은 목소리를 낼 발판을 마련했다.
  • “「김 특보에 특별한 임무」 보도는 추측일뿐”/기자간담 일문일답

    ◎“북 식량부족은 구조적 문제… 도와줘야” 김영삼 대통령은 28일 밤(이하 한국시간) 숙소인 멕시코시티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유엔·멕시코 순방을 결산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김대통령은 회견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한미정상회담과 관련,『북한의 정세가 매우 불안정한 상황에서 한미 양국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재확인,과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대단히 크다』고 평가했다. 또 『북한은 끊임없이 한미간을 이간하려고 획책하고 있는 만큼 한미정상은 기회있을 때마다 만나 북한에 대해 양국간의 빈틈없는 공조체제에 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아울러 이번 순방중 만난 대부분의 정상들이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매우 중시하며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진출을 희망하고 있어 우리의 경제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와 평가를 새삼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이어 진행된 일문일답에서 순방의 의미와 성과에 대해 설명하면서 국내 현안에 대해서는 구체적 답변을 피했지만 종전과는 달리 짧막한 언급으로 개각등 향후 정국을 전망케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김대통령과 가진 일문일답의 내용이다. -한미정상회담에서 대북 인도적 지원은 「적극적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했는데. ▲북한의 식량부족은 일시적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라는 이야기를 먼저 한 것이다.금년도 내년도 그럴 것인데….당장 어렵다니까 어느 정도 도와주자는 이야기다. -4자회담 본회담은 언제 열릴 것으로 전망하나. ▲북한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나라다.그렇게 어렵다면서도 7월8일 김일성주석 탈상을 앞두고 중국·러시아·해안 등 모든 국경을 봉쇄,우리가 주는 쌀도 그때는 주지 말라고 하고 있다.북한이 (예비회담을 한다고 했으니) 이번에는 약속을 지키는지 보겠다.클린턴대통령과도 『이번에는 지키지 않겠느냐』는 얘기를 했다. -북한의 붕괴 가능성은. ▲북한의 미래에 대해서는 언제,어떻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구도 아는 사람이 없다.가장 경계하는 것은 북한이 1백10만명의 현역군인을 가지고 있으니 도발을 할 경우다.클린턴 대통령과 그 어느 때보다 한미공조가 확고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신한국당 대선후보 등록이 시작됐다.대통령의 경선구상은.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다.국내 정치와 관련된 이야기는 여기서 이야기를 하지 말자. -어떤 생각에서 김광일 대통령정치특보를 임명했나. ▲비서실은 김용태 비서실장이 책임지고 운영하는 것이다.김특보는 대통령의 특보로 비서실과는 다른,여러가지 일을 다룰수 있다. -경선관리 등 김특보에게 특별히 준 임무가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그것은 전부 추측이다. -현재 각료중 신한국당 의원들이 있는데 개각구상은. ▲그 문제와 관련해서는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겠다.
  • 한·미 정상회담 속기록

    ◎김 대통령­북한정세 유동적… 방위 강화 필요/클린턴­“한·미 이간 불가능 확인시켜 주자” 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27일 상오(한국시간) 뉴욕 유엔 미국대표부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대북정책 전반에 대한 양국공조방안을 협의했다.다음은 이날 회담에 배석했던 반기문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전한 양국정상의 대화내용이다. ▲김대통령=외종조부 상을 당한데 대해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 ▲클린턴=회담일정이 지연돼 미안하다. ▲김대통령=스케줄이 바쁜 것 같다. ▲클린턴=바쁘긴 하지만 각하를 만나는 것은 항상 즐거운 일이다. ▲김대통령=덴버 G­7정상회담 결과를 평가한다.특히 남북대화와 KEDO를 지지해준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최근 고어부통령,깅그리치 하원의장,올브라이트 국무장관,코헨 국방장관 등이 한국을 방문해 한미간 고위급인사들간에 대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진데 대해 만족한다.4자회담과 대북정책과 관련,한미간 한미일간에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북한은 김일성탈상후 적당한 때에 김정일이승계할 것 같다.그러나 군부중심의 위기관리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북한상황에 대해 한미의 외교 및 군당국간 긴밀한 협의가 중요하다.대북 인도적 지원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용의가 있다.북한의 식량난은 일시적 현상이 아니고 구조적 현상이다.신축성과 융통성을 갖고 지원하겠지만 장기적인 생산성 제고는 4자회담의 틀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북한의 어려움은 공산주의 체제때문이며 기후 등 자연조건 때문이 아니다. 하시모토 일본총리와도 뉴욕에서 만나 대북공조 방안을 논의했다.8월초 4자회담 예비회담에 중국도 참여키로 하는 등 사실상 4자회담이 히작됐다.4자회담 추진전략과 목표에 한미간에 철통같은 단결과 결속을 과시하자,북한이 어려움을 모면하기 위해 군사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으며 대량 피난민이 생길수도 있다.계속 협조해 나가자.앞으로도 인도적 긴급지원은 지속적으로 신축성있게 계속하겠다.그러나 북한을 지원하려면 한국내 여론조성이 필요하므로 북한도 대화 등 상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북한의 도발가능성에 대비,강력한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자.경수로 사업을 계속한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가능하면 금년 여름 부지공사를 착공하는데 협조하겠다.대만 핵폐기물 문제에 대한 지금까지의 미국지원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한미간에 계속 협조해 나가자. ▲클린턴=김대통령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한다.앞으로 긴밀히 협조해 나가자.북한에게 한미사이를 이간시킬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어야 한다. 4자회담과 관련해 8월초 예비회담이 열리는데 대해서도 계속 협조해 나가자.4자회담에 사실상 동의해 왔는데 이는 북한이 한국을 넘어서 미국과 접촉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 징조다. 이제까지 북한에ㄷ 대해 인도적 지원을 해왔는데 북한의 어려움은 장기적이고 구조적 문제때문이라는 견해에 동의한다.북한 스스로도 이를 인식해야 한다.북한 자신이 이를 해결할 능력을 길러야 한다.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북한 식량문제는 일시적 문제가 아니다. KEDO에 지원하고 협조해준데 대해 고맙다.이번 여름에 기공식을 개최하는 것이 중요하다.우리가 기공식을 해야만 북한에게대화를 거부할 변명거리를 안준다.대만 핵폐기물 문제와 관련,이미 대만에 대해 얘기를 했는데 앞으로도 종결될 때까지 계속해 나가자.김대통령의 취임직후 한미간 파트너십을 시작할 때보다 지금의 한반도에 있어 문제와 위험이 많이 감소했다고 생각하며 이는 한미정상간 긴밀한 협조의 결과이다.앞으로도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자. ▲김대통령=전적으로 동감이다.언제 워싱턴으로 돌아가느냐. ▲클린턴=오늘밤 바로 떠난다. ▲김대통령=다친 다리는 어떤지. ▲클린턴=아직도 다리안에 금속을 박아 놓았다.내일이면 다리수술을 한지 15주가 된다.조깅을 못한지 오래됐다. ▲김대통령=빨리 나아서 조깅을 다시 할 수 있기를 바란다.
  • 한·미 한·멕시코 정상회담 의미

    ◎일치된 대북관… 정책공조 큰틀 마련/한·미­식량지원·4자회담 보조 맞추기로/한­멕시코·미주자유무역지대 진출 기반 다져 김영삼대통령과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27일 상오(한국시간) 뉴욕에서 회동,대북한 정세 판단에 의견일치를 보았다. 김정일체제의 공식화라는 북한의 새 국면을 맞아 한미공조를 굳건히 유지하려면 정상간 인식이 같아야 한다.김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이러한 공통인식을 바탕으로 대북문제를 다루는 큰 틀을 이끌어냈다. 대북 식량지원,4자회담 추진에 있어 한미의 보조맞추기도 주목된다.북한의 농업생산성 제고 등 장기적 해결책없이는 식량난에서 벗어나기 힘들고,이러한 해결책은 4자회담의 테두리안에서 긴장완화와 신뢰구축 조치의 일환으로 논의될 수 있다는데 양국대통령은 의견에 일치를 보았다.북한에 대해 국제기구를 통한 인도적 지원은 계속하되 정부차원의 대규모 지원이나 영농방법 전수는 4자회담 본회담 성사후 논의될 수 있다는데 한·미·일 3개국의 견해가 일치하고 있다. 김대통령은 대북경수로 지원사업과 관련,올 여름중 부지공사 착공을 추진하고 있음을 밝혔다.클린턴 대통령은 우리의 경수로지원 노력이 한반도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의 이번 만남은 제2기 클린턴행정부가 출범한후 열린 첫 한미정상회담이다.김대통령으로서는 클린턴 대통령과만 일곱차례 정상회담을 가졌다. 28일 새벽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김영삼 대통령과 세디요 멕시코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그동안 소홀하게 취급되어온 우리의 중남미외교,스페인어권 외교를 완성시키는 행사였다. 올해는 한­멕시코 수교 35주년이다.멕시코측은 자신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기술력이 결합될 여지가 넓다고 보고 김대통령의 방문을 거국적으로 환영하고 있다.한·멕시코 양국간 교역량은 지난 10년간 8배로 늘었다.올해 현재 10억달러 이상의 투자가 이뤄졌다. 한국과 멕시코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으로 「선발개도국」에 꼽힌다.「번영의 동반자」로서 미주자유무역지대(FTAA) 등 신흥경제권에 대한 참여의 기틀을 함께 만들어보자는데 두 정상은 의기투합했다.
  • “대북공조 지속”/북에 4자회담 수락 재촉구/한·미 정상회담

    김영삼 대통령은 27일 상오9시(한국시간,이하 같음) 뉴욕에서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논의한 뒤 뉴욕을 출발,이날 오후 다음 방문국인 멕시코의 멕시코 시티에 도착해,28일 새벽 0시부터 에르네스토 세디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40여분간 진행된 뉴욕에서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김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현재 양국간 대북 공조체제가 긴밀히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앞으로도 이 기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특히 김일성의 3년상 이후 김정일의 공식 승계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앞으로 북한 정세를 주의깊게 관찰해 나가기로 했고,회담후 윤여준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북한 식량문제와 관련,김대통령은 『한국도 대북 인도적 긴급지원은 적극적이고 신축적으로 계속 참여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뒤 『그러나 북한 식량문제는 구조적 문제이며 장기적으로 농업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은 4자회담 틀안에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클린턴 대통령은 공감을 표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양국이 긴밀이 협의해 북한이 한미간을 이간시킬 수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야 한다』며 『4자회담에 대해 사실상 북한이 동의한 것은 북한이 한국을 넘어 미국과 직접 접촉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된 좋은 징후』라고 말했다. 이와관련,두 정상은 4자회담이 조속히 시작될 수 있도록 북한측의 적극적인 호응을 거듭 촉구하는 한편,예비회담이 8월초에 열리는 것에 맞추어 한­미 양국이 4자회담 추진 전략을 본격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김대통령은 대북 경수로 지원,사업과 관련,한국정부의 제네바 합의의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면서,금년 여름중 부지공사가 착공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고,클린턴 대통령은 한국의 이같은 노력을 평가했다. 또 수교 35주년을 맞아 이뤄진 한­멕시코 정상회담에서 김대통령과 세대요 대통령은 양국간 투자보장협정 체결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양국간 경제­통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민­관 합동위원회인 「무역­산업 협력위원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김대통령은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 대한 멕시코 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협조를 희망했으며,세디요 대통령은 적극적 협력을 다짐했다. 양국 정부는 이날 정상회담에 이어 두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국간 『외교관­관용여권 사증 면제 협정』과 『무역산업위원회 설립 약정』을 서명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이곳 애국영웅탑에 헌화했으며 이어 멕시코 무역협회가 주최한 오찬에 참석했다. 김대통령은 28일 상오에는 세디요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하며,밤에는 수행기자들과 조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김대통령은 29일 새벽 멕시코 시티를 출발,오전에 앵커리지에 도착한다.
  • 한·미 정상회담 일정조정·준비 뒷얘기

    ◎“갑작스런 장례” 미 8시간 연기요청/한국 비중 감안… 54국중 유일한 개별회담/“시간 늦더라도 대좌 필요” 양측 모두 공감 27일 상오(뉴욕시간 26일 저녁) 한미정상회담이 성사되기까지 양국 외교 고위당국자간 「하트라인」이 활발히 가동되는 등 몇차례 우여곡절이 있었다.정부 당국자는 『한미정상회담은 어느 한쪽의 필요에 의해 이뤄진게 아니다』면서 『불확실한 북한상황에 대한 논의를 비롯,양국 정상이 꼭 만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막바지 의제 조율 신경 ○…정부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양국간 대북공조 확인의 주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김영삼 대통령을 수행한 유명환 외무부북미국장을 24일 급거 워싱턴으로 보내 막바지 의제조율을 하도록 하는 등 신경을 쓰고 있다.양국간에 마련된 정상회담 잠정의제는 ▲김정일 승계전망 등 북한정세평가 ▲식량문제를 포함한 대북공조 ▲한미 안보동맹 ▲4자회담 ▲경수로지원 등. ○클린턴 외종조부 숨져 ○…유엔환경특별총회에 참석한 대표중 국가정상급만해도 54명.이들 대부분이 클린턴대 통령과 회담을 희망했지만 한국만 뉴욕에서 개별회담을 가지게 됐다.한미정상회담은 클린턴 대통령의 친척이 별세,개최시간이 연기되는 등 막판 진통을 겪었다.클린턴 대통령의 외종조부 헨리 그리샴씨가 92세를 일기로 아칸소주 호프에서 타계했고 그의 장례식이 26일 상오10시(이하 현지시간)로 잡혔다.그리샴씨는 일가가 많지 않은 클린턴 대통령이 어려서부터 친할아버지처럼 따랐던 인물. ○멕시코 도착순연 양해 26일 상오에는 클린턴 대통령이 유엔 연설을 한뒤 한미 정상회담을 갖기로 돼 있었다.미국측은 클린턴 대통령의 외종조부 장례식 참석을 위해 연설일정을 26일 하오 늦게로 연기한뒤 24일 하오 리차드슨 유엔대사를 통해 정상회담시간을 조금 늦추면 안되겠느냐는 의사를 정중하게 타진해왔다.우리측은 다음 방문국인 멕시코의 양해를 얻어 이를 수락,정상회담 시간은 저녁 8시로 8시간여 연기됐다.한미정상회담이 늦춰짐에 따라 김대통령의 멕시코 도착일정이 순연돼 현지시간 27일 새벽에 멕시코시티공항에 도착하게 됐다.
  • 오늘 멕시코 방문/김 대통령/클린턴과 정상회담후

    김영삼 대통령은 27일 상오 (이하 한국시간) 유엔 미국대표부에서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김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한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대북식량지원 및 한반도 4자회담 성사 등 대북문제와 관련해 한미 양국이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해 나간다는 기존방침을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마친뒤 다음 방문지인 멕시코로 출발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26일 상오 숙소인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보스워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총장 등 미국 주요인사들과 조찬을 함께 했다. 김대통령은 이에앞서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열린 한국협회(Korea Society,회장 도널드 그레그 전주한 미국대사) 주최 만찬에 참석,『우리는 남북이 평화의 토대 위에서 함께 번영하고 궁극적으로 통일로 나아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아침에는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 주최로 유엔본부에서 열린 오찬에 참석하고,코피 아난 사무총장과 별도의 면담을 가졌다.
  • 대북식량지원 공조 등 논의

    뉴욕을 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27일 상오(이하 한국시간)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 공조방안을 집중 협의한다. 김대통령은 뉴욕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클린턴 대통령에게 북한정세를 설명한뒤 4자회담 성사방안,대북 식량지원 공조,한미연합방위태세 강화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김 대통령 뉴욕특파원 조찬간담회

    ◎대만 핵폐기물 언급 국제경각심 촉구/한·미·일 대북정책 공조 추진 재확인 다음은 김영삼 대통령이 뉴욕특파원들과 가진 조찬 간담회 내용이다. ­이번 유엔 환경특총의 참석의의는. ▲앞으로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산업정책으로는 해외수출도 제약을 받고,선진국 진입도 그만큼 어려워질 것이다.이번 총회연설에서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이전계획을 언급한 것은 환경문제의 월경가능성에 대해 국제적인 경각심을 촉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잇다.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성과는. ▲이번에 미국·영국·일본 등 7개국 정상과 개별정상회담을 갖거나 가질 것이다.특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한·미·일 3국의 긴밀한 공조하에 대북정책을 추진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멕시코 방문의 성과를 미리 이야기 한다면. ▲중남미의 대표적 국가이며 미·캐나다와 함께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회원국인 멕시코는 우리의 미주 교두보이다.이번 멕시코 방문에는 34명의 우리 기업인이 동행해 한국과 멕시코간의 경제협력이 더욱 깊어질 것이다. ­임기중에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을 꼭 하겠다고 짚어서 이야기할 수 없다.금융개혁·선거법은 이미 이야기 한 사안이지만 계속해 추진하겠다. ­여당의 경선방향이 대통령의 생각대로 가는 것인지. ▲당이야기나 정치 이야기는 여기서 하지 말자. ­앞으로의 국가지도자 덕목은 어떤 것이어야 한다고 보는가. ▲덕목은 누구한테도 강요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내게 해당되는 것은 다른 사람한테는 해당되지 않는 것이 아니냐. ­여당의 후계문제에 대해서는 지금껏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는데. ▲언론이 일체 관여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 ­국내에서는 10월 위기설이 나돌고 있는데 북한의 불장난 가능성이 있는지. ▲북한의 상황은 독일 통일이 갑자기 된 것처럼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외국 정상들은 북한의 정세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북한의 상황에 대해 우리 못지 않게 걱정하고 있었다. ­북한이 남북 환경협력에 나올 가능성이 있는지. ▲북한에는 산업시설이 없고,자연보존도 안하고 있는데 쉽지 않을 것이다.
  • 김 대통령­클린턴 무얼 논의하나

    ◎준고위급회담 앞서 한·미 공조 과시/북 정세분석·연합방위태세 강화 협의/식량지원·경수로 착공일정 조율할듯 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이 27일 상오(한국시간) 뉴욕에서 열리기로 확정됐다.이번 한미정상회담은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재선된뒤 처음 열리는 것이다.북한문제가 미묘한 시점에 한미정상이 마주 앉는다는 자체가 의미가 있다. 두 정상은 유엔총회 참석 등 서로의 일정이 바빠 오랜 시간 만나기는 힘들것 같다.그러나 대북공조를 확인하기에는 충분할 정도의 대화는 나눌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한미정상회담 의제로는 ▲북한정세 ▲4자회담 ▲한미 연합방위태세 ▲대북경수로지원 문제 등이 예상되고 있다.두 정상은 북한의 식량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뒤 4자회담 성사방안도 협의한다.김대통령은 북한의 식량난이 구조적이라는 점을 강조할 생각이다.두 정상은 4자회담이 성사되기 이전까지는 정부 차원의 대규모 대북 식량지원은 있을수 없다는데 견해를 같이할 것으로 전망된다.한미정상회담 결과는 곧열리는 남북한과 미국의 3자준고위급회담에도 영향을 미치리라 여겨진다. 북한내부의 불확실성을 감안,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어느때보다 강화시키자는데도 한미간 생각이 똑같다.대북경수로 지원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 재천명될 가능성이 있다. 지금 한미간 첨예한 현안은 없다.미국측은 스팅어미사일을 한국에 판매하려고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일미방위협력지침 개정이 일본의 군사대국화로 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우리의 관심사다.두나라간 약간의 통상마찰도 있다.그러나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한문제가 집중 논의되고,미사일판매나 일미방위협력지침 등의 구체적 사안은 거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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