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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자유한국당은 국회 보이콧 철회하라”

    안철수 “자유한국당은 국회 보이콧 철회하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로 정기국회 일정에 참여하지 않기로 선언한 자유한국당을 향해 “국회 보이콧을 철회하고, 반성하고 책임지는 야당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안 대표는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북한의 핵실험 강행으로 안보 위기가 극에 치달은 지금 정기국회 보이콧을 외치고, 집권여당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은 이 와중에 자유한국당과의 싸움에 매달리고, 한심함을 넘어 참담하다”면서 “지금이 보이콧 할때인가. 야당과 싸울 떄인가. 제발 정신차리라”라고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동시에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국회 보이콧을 철회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또 전날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북핵 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청와대 안보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그는 “북한이 금도를 넘어서고 있다. 광기어린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레드라인’을 공개하며 운신의 폭을 좁히고, 북한은 레드라인 앞에서 난동을 피우는 형국이다. 북한이 레드라인을 조롱하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의 의지를 모으고 초당적으로 지혜를 모아야 한다”면서 영수회담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를 언급한 일에 대해 안 대표는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지금은 어느 때보다 한미동맹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한미동맹이) 이완되는 어떤 모습도 북한에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 평화의 동맹, 미국이 굳건한 벗으로 행동해 주길 바란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군 당국, 동해안서 ‘북 핵실험 도발’에 무력시위…현무·슬램-ER 미사일 발사

    군 당국, 동해안서 ‘북 핵실험 도발’에 무력시위…현무·슬램-ER 미사일 발사

    우리 군이 지난 3일 북한이 감행한 제6차 핵실험 도발에 대응해 4일 미사일 발사 훈련으로 대북 무력 응징시위에 나섰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새벽 일출과 더불어 공군 및 육군 미사일 합동 실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 훈련에 대해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강력한 경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격에는 육군의 지대지 탄도미사일인 현무와 공군의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을 동해상 목표 지점에 사격을 실시해 명중시켰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이번 합동 실사격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까지의 거리를 고려해 공해상 목표 지점을 향해 실시됐다”며 “유사시 적의 도발 원점 및 지휘 지원세력에 대한 정밀타격 능력을 과시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에는 사거리 300㎞의 현무-2A 탄도미사일과 공군의 슬램-ER 공대지미사일이 동원됐다.훈련은 전날 합참이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군의 대응 조치를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경고한 이후 실시한 첫 번째 군사적 조치다. 한미 연합군은 빠른 시일내 북한을 군사적으로 압박하는 강력한 대응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합참은 “이번 실사격훈련은 한미 연합 무력시위에 앞서 한국군 단독 전력으로 실시했으며 추가적인 한미 연합군의 대응 조치들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6차 핵실험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최고로 강한 응징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3일 풍계리 일대 핵실험장에서 6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이번 핵실험으로 인한 인공지진 규모는 5.7에 달해 폭발위력이 북한의 역대 핵실험 중 최대 수준으로 평가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軍, 동해안서 미사일 발사훈련…北핵실험 대응 무력시위

    [속보] 軍, 동해안서 미사일 발사훈련…北핵실험 대응 무력시위

    군 당국은 4일 북한의 제6차 핵실험 도발에 대응해 미사일 발사훈련으로 대북 무력시위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새벽 일출과 더불어 공군 및 육군 미사일 합동 실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격에는 육군의 지대지 탄도미사일인 현무와 공군의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을 동해상 목표 지점에 사격을 실시해 명중시켰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이번 합동 실사격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까지의 거리를 고려해 공해상 목표 지점을 향해 실시됐다”며 “유사시 적의 도발 원점 및 지휘 지원세력에 대한 정밀타격 능력을 과시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북 무력시위 발사훈련에는 사거리 300㎞의 현무-2A 탄도미사일과 공군의 슬램-ER 공대지미사일이 동원됐다. 훈련은 전날 합참이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군의 대응 조치를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경고한 이후 첫번째 군사적 조치이다. 한미 연합군은 빠른 시일내 북한을 군사적으로 압박하는 강력한 대응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배치 임박…경찰 비상대기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배치 임박…경찰 비상대기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이번 주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를 추가 배치할 전망이다.국방부가 환경부에 4일까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평가작업을 마무리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발사대 추가배치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도 이번 주 사드배치에 대비해 비상대기 상태에 들어가는 한편 경찰력 동원과 배치 등의 준비를 하고 있다.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는 통상 30일이 소요돼 지난달 24일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10일간 연장이 가능해 국방부는 4일을 데드라인으로 통보한 것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평가작업이 아직 끝나지 않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평가작업을 끝내면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1∼2일간의 행정절차를 거쳐 사드 발사대 4기와 기반공사 장비·자재를 사드기지(옛 성주골프장)에 반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환경부의 평가작업이 늦어지면 발사대 추가배치가 다음 주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게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3일 사드기지 입구인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주민 반대로 취소했다. 서 차관은 4번째로 소성리 마을회관을 찾아 “이번에는 임시배치이고 앞으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정상배치할 것”이란 점을 설명하려고 했으나 주민은 “명분 쌓기용 방문”이라며 면담을 거부했다. 국방부가 발사대 반입을 강행할 경우 사드반대 주민·시민단체와의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 사드반대 6개 시민단체는 6일까지 ‘사드저지 1차 국민비상행동’에 나서고 7일부터 다시 1주일간 ‘2차 국민비상행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발사대 추가배치 때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전국에서 400∼500명의 사드저지 인원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사드기지에는 매일 주한미군 헬기 3∼10대가 공사 장비·자재와 병력을 수송해 발사대 추가배치가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는 주민 등 30여명이 모여 앉아 비상상황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또 사드반대 시민단체협의회에서 이탈한 성주군투쟁위원회는 발사대 반입때 주민 및 시민단체와 공동보조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운영위원회(집행부)를 재구성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한 성주투쟁위는 사드 발사대 반입 하루 전 사드기지로 이동해 1박 2일간 소성리 마을주민과 함께 저지활동에 나선다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북한 6차 핵실험 공식 확인…“대북 응징 강구”

    靑, 북한 6차 핵실험 공식 확인…“대북 응징 강구”

    문재인 대통령이 3일 북한의 핵실험에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ICBM급 미사일 발사 등 연이은 도발에 국제사회와 함께 최고의 강한 응징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NSC 이후 브리핑에서 “북한은 오늘 우리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 무시하고 과거보다 더 강한 위력의 핵실험을 실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NSC에서 “북한이 핵 미사일 계획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비가역적 방법으로 포기하도록 북한 완전히 고립하기 위한 안보리 결의 추진 등 모든 외교적 방법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또 “한미동맹 차원의 굳건한 방위 태세로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적극적 대응 방안 준비하고 추가 도발에 대해 만전의 대비태세 갖출 것”을 지시했다. 정의용 실장은 회의 개최 전과 후에 허버트 맥마스터 미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과 2차례 걸쳐 통화, 대책을 협의했고, 이른 시일 내에 양국 정상 전화통화 통해 강력한 공조 방안 합의키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일구 5년만에 돌아온 앵커석 “MBC 아니 MBN” 웃음

    최일구 5년만에 돌아온 앵커석 “MBC 아니 MBN” 웃음

    최일구 앵커가 MBN 주말뉴스 ‘뉴스8’으로 약 5년 7개월만에 앵커석으로 돌아왔다최일구 앵커는 오프닝에서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부터 MBC, 아니 MBN 뉴스 진행을 맡은 최일구입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사람 냄새 나는 뉴스 진행 해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최일구 앵커가 소개한 주요 뉴스는 한미 양국 정상의 전화 통화, 자유한국당의 정기국회 일정 보이콧, 체포 영장이 발부된 뒤 종적을 감춘 MBC 사장에 대한 뉴스 등이었다. 앞서 최일구 앵커는 “항상 (방송에) 목이 말라있었다. 그런 만큼 더 열심히 달리겠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보다 이해하기 쉽고 공감되는 뉴스를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최일구 앵커는 MBC를 대표하는 간판 앵커였다. 1985년 MBC 보도국에 입사해 MBC 주말 ‘뉴스데스크’ 등을 진행하며 촌철살인 멘트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2012년 MBC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자 보직을 사퇴하고 파업에 동참하면서 징계를 받고 이듬해 2월 MBC를 떠나 프리랜서로 활동했다.올해 3월 더불어민주당 미디어특보단에 합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MBC 정상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최근 MBC 조합원들의 바람과 동떨어진 인사가 새 사장으로 임명됐다. 시대는 밝아오는데 MBC는 더욱 껌껌해졌다”고 말한 바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청와대 “트럼프 한·미 FTA 폐기 논의 발언, 진의 파악 필요”

    청와대 “트럼프 한·미 FTA 폐기 논의 발언, 진의 파악 필요”

    청와대는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폐기 논의 착수 발언과 관련 “진의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에 “트럼프 대통령도 안보위기 속에서 그것(한·미 FTA)까지 그렇게(폐기) 하는 것에 대해 동맹의 의미를 생각하지 않겠나”라며 “진의를 좀 더 알아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FTA 폐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부터 발언해온 것인 만큼 협상이 안 되면 폐기하는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 측 통상교섭본부에서 미국의 한·미 FTA 폐기 움직임과 관련한 보고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미국이 폐기 카드를 꺼낼 수 있다고 보고 검토는 하고 있었으나, 보고할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미 FTA 폐기는 미국 대통령이 전부터 이야기한 사안인 만큼 당연히 대비하고 있었다”며 “폐기될 경우 우리 측의 유·불리도 검토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여부를 내주부터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한미FTA 폐기 여부 다음주 논의” 파문 확산

    트럼프 “한미FTA 폐기 여부 다음주 논의” 파문 확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여부를 내주부터 논의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참모들에게 ‘한미FTA 폐기 준비를 지시했다’는 워싱턴포스트(WP) 보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앞서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FTA 폐기를 준비할 것을 참모들에게 지시했다고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은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이 FTA에 조건을 재협상하기 위해 협정에 남는 결정을 할 수 있지만, FTA 폐기를 위한 내부 준비는 많이 진척됐으며 공식적인 폐기 절차는 이르면 다음 주 시작될 수 있다”고 WP에 밝혔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조치는 미국과 동맹인 한국 양국이 북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위기에 직면한 시점에 경제적 긴장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WP는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등 백악관과 행정부 고위 인사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협정 폐기 움직임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WP는 “백악관 고위 보좌관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협정 폐기 움직임을 막는 것은 북한이 미사일 프로그램과 핵실험, 일본 상공으로의 미사일 도발 등으로 점점 더 적대적이 되는 시점에 한국 정부를 고립시키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협정을 폐기하고, 한국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어떤 논의도 거부하기로 한다면 양국 간에 무역전쟁이 촉발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내다봤다. 이와 관련, 백악관은 WP에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현시점에서 발표는 없다”고 말했다. 한미FTA는 지난 2007년 조인돼 2012년 발효됐다. 한국은 미국의 6위 상품교역국으로 양국 간의 무역규모는 1122억 달러 규모다. 하지만 대선 기간 한미FTA를 취임 후 재협상이나 폐기를 공언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30일 사실상 재협상을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이어 양국은 지난달 22일 미국 측의 요구에 따라 서울에서 한미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를 열었지만, 개정 협상 개시합의는 고사하고 서로 입장차만 확인한 채 향후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헤어졌다. 미 측은 한미FTA 발효 이후 미국에 대한 무역적자가 2배 이상 증가한 점을 지적하면서 자동차와 철강, 정보통신 분야의 교역 불균형 문제를 제기했으며 즉각 개정 또는 수정 협상을 개시하자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FTA에 양국에 호혜적이었던 만큼 개정 전에 FTA 시행 효과와 미국의 무역적자 원인에 대한 공동 조사분석 평가를 먼저 하자고 맞섰다. 실제 FTA가 폐기된다면 미국 전자제품과 휴대전화, 자동차 등 한국산 관세를 끌어올리고 이에 맞서 한국도 미국산 농산물 등에 대한 수입 관세를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귀국하는 송영무 국방장관 “전술핵 재배치, 논의 안 했다”

    귀국하는 송영무 국방장관 “전술핵 재배치, 논의 안 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최근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문제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송 장관은 2일 미국 방문을 마치고 인천공항에 도착, 기자들의 질문에 “전술핵 재배치 문제는 논의한 적이 없다”면서 “(언론에서) 확대 보도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국방장관으로서 한국의 핵 정책에는 일관성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해드리고 그 얘기(전술핵 재배치 논의)는 확장억제, 그런 방법에 있어 강조를 하는 입장에서 일부 언론과 국회의원들이 그런 요구를 하는데 확장억제를 좀 더 강화시켜야 되겠다는 요구를 함에 있어 국내 여론을 전달했던 것이지 배치 얘기는 절대 꺼낸 적 없다”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지난달 30일(미국 현지시간)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과 회담에서 전술핵무기 재배치 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 1일 “정부 차원에서 전술핵과 관련된 내용을 검토한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송 장관은 이번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 대해 “한미간 항상 논의되던 북한 핵·미사일 문제라든가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 우리 미사일 사거리와 무게, 중량에 대한 것 등 모든 것들이 한미간에는 완벽하게 공조가 이뤄질 수 있다고 하는 것을 재확인하고 약속도 받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탄도미사일의 탄두 중량 확대를 포함한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문제에 관해서는 “미국 측이 주권국가를 인정해주고 굉장히 협조적으로 나와 앞으로 한미간 확실히 해나갈 예정”이라며 “SCM(한미 안보회의)이라든가 MCM(한미 군사위원회)을 통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트럼프, 미사일 지침 개정 합의…김정은 지하벙커 파괴능력 키운다

    文대통령·트럼프, 미사일 지침 개정 합의…김정은 지하벙커 파괴능력 키운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 밤 전화통하를 하고 한미간 미사일 지침을 한국 측이 희망하는 수준으로 개정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현재 사거리 800㎞에 500㎏으로 제한된 미사일의 탄두중량이 최대한 확대되는 방향으로 양국 국방당국간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밤 11시 10분부터 약 40분간 전화통화를 하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고자 대한민국의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와 같이 합의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2일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이 보유한 탄도미사일의 탄두 최대 중량을 현재 500㎏에서 1t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우리 군의 미사일 능력을 높이는 것은 북한이 거듭된 경고에도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고집하는 상황에서 유사시 북한을 때릴 힘을 키워놓아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의지를 꺾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우리가 미사일 지침 개정을 추진한 것도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본격화되면서부터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7월 28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인 ‘화성-14형’을 2차 발사한 직후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과 관련한 실무 협상을 개시하라고 지시했고 미국이 동의해 현재 실무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미국과 추가 협의를 거쳐 협상단을 꾸린 뒤 미국과 공식 협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일단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협상계획이 구체화할 가능성이 크다. 외교부 관계자는 2일 “한미 정상 차원에서 미사일 지침 개정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졌기 때문에 원만하게 협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측 희망대로 향후 협상을 거쳐 사거리 800㎞ 탄도미사일(현무-2C) 기준으로 탄두 중량이 1t 이상으로 늘어나면 우리 군의 대북 억제력이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제주도에서 쏴도 신의주까지 타격할 수 있는 800㎞ 미사일에 중량 1t의 폭탄을 탑재하면 파괴력이 10∼20m까지 미쳐 지하에 구축된 북한의 핵심시설들도 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강도나 백두산 삼지연 등에 구축된 것으로 알려진 지하벙커를 파괴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춘다는 얘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트럼프, 40분간 통화…“미사일지침 한국 희망 수준 개정 합의”(종합)

    文대통령·트럼프, 40분간 통화…“미사일지침 한국 희망 수준 개정 합의”(종합)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밤 11시 10분부터 40분가량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도발에 대응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특히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간 미사일 지침을 한국 측이 희망하는 수준으로 개정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사거리 800㎞에 500㎏으로 제한된 미사일의 탄두중량이 최대한 확대되는 방향으로 양국 국방당국간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밤 통화를 하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고자 대한민국의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세번째인 두 정상 간 통화는 지난달 초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도발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던 전화통화에 이어 25일 만이다. 현재 한미 미사일지침은 2012년에 개정된 것으로 사거리는 800㎞, 탄두 중량은 500㎏으로 제한돼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29일 북한이 ICBM급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하자 문 대통령은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과 관련한 실무 협상을 개시하라고 지시했고 미국이 동의해 실무적 절차가 시작됐다. 우리 측은 유사시 북한의 지하시설까지 파괴할 수 있도록 탄두 중량을 무제한은 아니더라도 최대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북한의 최근 미사일 도발에 따른 한반도 안보 상황과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면서 북한을 강력히 압박해야 할 때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엄중한 도발”이라며 미국이 전략자산을 신속히 전개하는 등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보여주고 안보리가 규탄 성명을 발표하는 데 양국이 보인 공조를 높이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면서 북한에 강력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북한에 최대한 제재와 압박을 가해 도발을 억제하고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해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는 인식을 재확인하고 한·미·일 3국 공조도 긴밀히 유지하기로 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양 정상은 또 이번 달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양자회담을 하는 데 합의하고 올 하반기에 다자정상회의를 포함해 빈번한 만남과 협의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한미 동맹 전반과 관련해 긴밀한 전략적 공조와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3년 만의 강력한 허리케인 ‘하비’로 미국 남부지역에 막대한 규모의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데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 하에 이번 재난을 조속히 극복할 수 있길 기원하면서 피해복구 노력에 동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깊은 사의를 표했다고 박 대변인은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파트너’ 대한상의 기세등등… ‘최순실 꼬리표’ 전경련 전전긍긍

    ‘정부 파트너’ 대한상의 기세등등… ‘최순실 꼬리표’ 전경련 전전긍긍

    재계와 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경제단체는 한국 경제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우리나라가 가난에서 벗어나 세계 11위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게 기업이었다면 그 구심점은 경제단체들이었다. 이들은 우리 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이루는 주춧돌 역할을 했지만 때로는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지 못해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요즘 주요 경제단체들은 새 정부의 눈치를 보느라 각종 이슈에 대해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기치로 내걸고 있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투자와 고용의 핵심 주체인 경제계가 더이상 움츠리지 말고 경제단체를 통해 할 말은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국내 경제단체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한국무역협회(무협) 등 5개로 대표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이 새 정부 경제정책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들 상호 간의 역학 구도도 달라졌다. 전경련은 반세기 이상 우리나라 재계를 대표하는 이익단체로 자리매김해 왔지만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반면 대기업에서 중소기업까지 아우르는 대한상의는 새 정부의 경제정책 파트너이자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며 ‘재계의 맏형’으로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경총과 중기중앙회의 운명도 엇갈렸다. 고용 및 노사 현안의 경영계 파트너인 경총은 일자리위원회에서 한때 배제됐다가 우여곡절 끝에 합류할 정도로 과거에 비해 입지가 크게 줄었다. 반면 중기중앙회는 새 정부 들어 중소벤처기업부까지 신설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전경련 해외 네트워크는 지속 활용해야” 1961년 설립된 전경련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순수 민간단체로 출발했다. 가입과 탈퇴가 자유롭고 회장과 부회장을 모두 자체적으로 뽑는다. 회원사 대부분이 대기업인 만큼 역대 회장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이 초대 회장을 맡았고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1977년부터 1987년까지 10년간 재임했다. 고 최종현 SK그룹 회장.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손길승 SK그룹 회장 등에 이어 2011년부터 현재까지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재임 중이다. 그러나 최순실 사태로 전경련 해체론이 불거지며 삼성, 현대차, SK, LG 등 대기업들이 탈퇴해 회원사가 기존 600개에서 510개로 줄었다. 전경련은 한미재계회의, 한일재계회의 등 주요 31개국 32개 경제단체와 정기적으로 양자 경제협력위원회를 운영하고 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에서 한국 경제계를 대변하고 있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주도했다. 현재 싱크탱크 위주로 기능을 축소하고 단체 이름도 ‘한국기업연합회’로 바꾸는 것을 추진 중이지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과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가적 대사를 앞두고 특유의 탄탄한 해외 네트워크 활용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경총은 본래 전경련에서 노사 관계를 다루던 부서였다. 1970년 노동계와 교섭하는 사용자 단체 역할을 하기 위해 분리돼 나왔다. 사용자의 입장을 대변하며 노사 관계, 인적자원 관리에 특화된 민간단체로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 노동계의 맞상대다. 경총의 주요 업무는 정부의 각종 회의체에 경영계 대표로 참석해 경제·복지·노동관계법 제·개정 때 경영계 입장을 대변하고, 노사 관계 안정화를 위해 노사분규 발생 시 기업들의 원활한 교섭·타결을 지원하는 것이다. 국내 최장수 기업 중 한 곳인 전방(전남방직)의 창업주인 고 김용주 전 회장이 경총 창립을 주도해 12년간 회장으로 재직했다. 경총은 지난 5월 김영배 부회장이 “사회 각계의 정규직 전환 요구로 기업들이 매우 힘든 지경”이라며 정부의 일자리 창출 방안을 비판했다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질책’에 가까운 지적을 받는가 하면, 개국공신인 전방의 조규옥 회장이 “경총이 정부의 정책에 경영계의 입장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한다”며 탈퇴 의사를 밝히는 등 사면초가에 처한 상황이다. ●7만 2000개 회원사 거느린 무역협 ‘이상무’ 새 정부에서 위상이 크게 오른 대한상의는 1884년 일제 자본에 대항하기 위해 서울 종로 육의전 상인들이 주축이 돼 설립된 민족상인조직 한성상공회의소가 모태로, 5개 경제단체 중 가장 역사가 깊다. 1946년 조선상공회의소가 설립됐고 1948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됐다. 중소기업, 중소상공인까지 회원사로 두고 있는 대한상의는 그 규모와 입지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회원사가 2013년 15만여개에서 2014년 16만개, 2016년 17만개로 늘었다가 올해 18만개까지 확대됐다. 71개 지역 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 중에서 가장 탄탄한 전국 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30여개의 국가자격시험을 주관하고 있다. 서울상공회의소의 경우 반기 매출액 170억원 이상(매출세액 17억원 이상)이면 자동으로 가입된다. 대한상의는 1952년 제정된 상공회의소법에 의해 설립된 법정단체다. 대기업 회원의 비중은 2% 안팎이고 중소·중견기업이 98% 정도를 차지한다. 대한상의는 최근 전경련 공백기에 정부와 재계의 소통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일자리 정책을 두고 정부와 재계의 만남을 주선했고, 문 대통령의 첫 미국 순방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구성도 주도했다. 이런 역할 변화의 중심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소통의 달인’ 박용만 회장이 있다. 국제상업회의소(ICC) 산하 전 세계 170여개 상의가 국제행사 때 서로 지원하는 등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 평양에도 상의가 있다. 중기중앙회는 1962년 중소기업협동조합법을 근거로 설립된 법정단체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로 시작한 단체로 2006년부터 현재의 명칭을 쓰기 시작했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의 권익 대변과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중소기업협동조합 및 중소기업 관련 단체 973개가 소속돼 있다. 회원사는 66만 9607개에 이른다. 전국에 13개 지역본부를 두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임원 수, 임원 선출, 추진 사업 등이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거해 진행되며 회장 선거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리한다. 현재 회장은 박성택 ㈜산하 대표가 맡고 있다. 무협은 광복 직후인 1946년 무역인 105명이 세운 것이 시초다. 무역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로서 수출 기업 지원 등 무역 부문에서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현재 7만 2000개의 회원사가 있으며 전국 14개 지역 본부를 비롯해 미국 워싱턴과 일본 도쿄 등 해외에도 10개 지부가 있다. 1988년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한국종합무역센터(코엑스)를 세웠다. ●“경제단체 너무 많다”… 구조 변화 목소리도 이처럼 경제단체들은 각자의 존재 이유가 있지만 대부분의 국가에서 경제단체들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아우르는 형태로 존재하고 정책 제언이 주를 이루는 만큼 의견 전달 효율화를 위해 중복된 기능을 통폐합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대기업만으로 구성된 200대 기업 최고경영자 모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과 전경련 설립 당시 모델이 된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가 있지만, 일본과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상공회의소가 재계를 대표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OECD 회원국 가운데 한국처럼 경제단체가 난립해 있는 나라는 없다”며 “경제계의 목소리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경제단체별로 중복된 기능을 조정하고 회원제를 개편하는 등 창구를 일원화하고 단체들 사이에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갓뚜기’도 D등급… 상장사 71% 지배구조 취약

    주주 권리 보호·정보공개 등 부실 신한지주만 최상위 S등급 받아 코스피 상장사 10곳 중 7곳은 여전히 기업 지배구조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지배구조는 주주의 권리 보호와 정보공개 투명성, 감사기구 독립성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문재인 정부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국정과제로 삼고 있다. 31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코스피 상장사 733곳의 환경경영(E)·사회책임경영(S)·지배구조(G) 현황을 평가한 결과 신한지주가 최상위인 S등급을 받았다. 2003년부터 시작된 이 평가에서 S등급 기업은 처음이다. SK·에쓰오일·풀무원 등 3개사는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인 A+, 포스코·두산·KB금융·한화·KT·하나금융지주·한국금융지주 등 53곳은 A등급을 받았다. 국도화학·오뚜기·우리들제약·한미사이언스·KGP·KPX그린케미칼 등이 가장 나쁜 D등급을 받았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 취약 수준인 B등급 이하를 받은 기업은 71.1%(521개사)이다. 윤진수 기업지배구조원 ESG사업본부장은 “A+ 이상 기업은 사외이사들이 일정 수준의 독립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환경경영과 사회책임경영, 지배구조 등 3개 부문 평가를 종합한 ESG 통합등급에서는 신한지주·SK·에쓰오일·삼성전기·풀무원 등 5곳이 A+를 받았다. S등급 기업은 없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세계는 지금 新냉전시대] 北도발·사드에 동북아 격랑… 미·중·러·일‘무기 勢대결’

    [세계는 지금 新냉전시대] 北도발·사드에 동북아 격랑… 미·중·러·일‘무기 勢대결’

    지난 23일 오전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러시아 공군 투폴레프(Tu)95MS 전략폭격기가 수호이(Su)35 전투기, A50 조기경보기 등과 함께 동해상의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했다. 한국 공군 전투기 편대가 긴급 출격하자 이 항공기들은 쓰시마섬과 일본 동부 태평양을 돌아 러시아로 귀환했다. 다음날인 24일 오전에는 중국 공군 훙(H)6 폭격기 6대가 오키나와를 지나 일본 혼슈 기이 반도 앞바다에 출몰해 일본 자위대 전투기들이 긴급 발진했다. 중국 폭격기들이 일본 중심부와 가까운 태평양 연안 기이 반도까지 접근한 것은 유례없는 일이다.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 일대가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의 각종 전략무기의 집결장이 되어 가고 있다. 미국을 방문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한반도의 전술핵 배치와 핵추진 잠수함 배치 문제 등을 거론했다. 러시아와 중국의 무력시위는 최근 강화되고 있는 한·미, 미·일 군사 공조에 대한 반발과 경고로 풀이된다. 러시아 외무부는 지난 24일 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지목하며 “해당 지역에 군비가 집중되면서 의도치 않은 사고도 군사충돌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경한 성명을 냈다. 러시아 매체 RT는 이번 무력시위가 최근 일본이 미국 미사일방어(MD) 체계와 연계된 ‘육상형 이지스 시스템’을 조기 도입하기로 한 것에 대한 불만이라고 보도했다. 동북아 신냉전의 요체는 미국과 중국 간의 전략적 경쟁이다. 미국은 ‘힘을 통한 평화’ 정책과 동맹과의 결속을 토대로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려 하고 있고 중국은 미국과 ‘신형 대국관계’를 내세우며 지역 패권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이 밖에 중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며 역내 영향력을 회복하려는 러시아의 절치부심, 북한·중국 등의 위협을 명분 삼아 독자적 자위권을 강화하려는 일본의 야심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형국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 29일 북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발사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하면서도 한·미연합훈련을 긴장 고조 요인으로 지목하며 미·일의 대북 독자 제재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일 해양세력과 맞서 지정학적 완충지인 북한 정권의 붕괴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 준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는 직접 당사국 손에 달려 있지만 일부 국가는 제재에만 주목하며 앞에서 악수하면서 등에 칼을 꽂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미국을 비난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이끄는 중국은 최근 실전에서 싸울 수 있는 능력을 부쩍 강조하며 호전성을 드러내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 1일 베이징에서 열린 건군 90주년 기념 연설에서 “인민해방군은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운 6·25를 의미) 전쟁을 승리로 이끌며 국위를 떨친 바 있다”고 미국과 맞서 싸울 능력 배양을 주문했다. 하루 전인 7월 30일 중국 인민해방군은 네이멍구 자치구 ‘주르허’ 기지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가졌다. 이번 열병식에서 공개된 무기 가운데 하이라이트는 기존의 둥펑31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량한 둥펑31AG였다. 사거리 1만 1200㎞의 이 미사일은 20~150㏏의 위력을 가진 핵탄두 3~5개를 탑재해 미국 내 목표물 3~5곳을 한꺼번에 타격할 수 있다. 중국은 현재 2척인 항공모함을 2025년까지 6척으로 늘릴 계획이다. 북한 접경 지역에 15만명에 이르는 병력을 배치하고 사정거리 1만 5000㎞인 ICBM 둥펑41의 개발을 완료해 동북지방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는 한반도에서 벌어질 수 있는 실전에 대비하려는 포석이다. 중국이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표면적인 이유로 중국 동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사드 레이더 이외에도 사드가 북한은 물론 중국의 탄도미사일도 겨냥하고 있는 점 등을 들고 있다. 중국군은 2015년 1월 지린성 백두산 일대에 사거리 1800~3000㎞의 중거리미사일 ‘둥펑21D’를 실전 배치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미국 항공모함을 겨냥한 이 미사일의 속도는 마하 10이라 마하 14 정도의 IRBM 요격용인 사드가 요격할 수 있는 대상으로 꼽힌다. 취임 초기에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중국 견제책인 ‘아시아 재균형’(2.0) 정책과 거리를 둘 것 같았던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명목으로 F22 스텔스 전투기, 전략 핵폭격기,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7900t) 등 전략무기를 잇달아 아시아 태평양에 배치한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을 답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의 병력을 육군의 경우 49만명에서 54만명으로 5만명 늘리고 277척인 해군 함정을 355척으로 증강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지난 4월 “한반도를 겨냥한 트럼프의 행보를 보면 오바마의 뒤를 이어 아시아 재균형 3.0 버전을 곧 실행하고 세계 패권을 강화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수차례 B1B, B2 전략폭격기를 잇달아 한반도에 전개시켜 온 미국의 하더 윌슨 공군 장관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북한과의 군사적 긴장이 계속 고조되면 (미국 본토에 있는) 공군 F35A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를 태평양에 배치해 대응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윌슨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뿐 아니라 동해와 태평양에서 무력시위를 벌이는 중·러 공군도 겨냥한 것이다. 앞서 미 해병대는 지난 3월 일본 이와쿠니 기지에 F35B 전투기 10대를 전진 배치한 바 있다. 미 공군은 지난 8일에는 F15E 전투기를 통해 차세대 디지털 핵폭탄 ‘B61-12’ 투하 실험을 실시했다. B61-12는 무게 350㎏의 소형 원자폭탄으로 첨단 레이더와 GPS를 장착해 터널과 같은 깊은 곳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미국은 2020년부터 이 스마트 원폭을 F35A나 B2, B52 폭격기를 대체할 차세대 전략폭격기(LRS-B) 등에 탑재해 운영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미국은 중국, 북한 등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국과 일본을 아우르는 MD 체계 구축을 추진해 왔다. 일본의 MD는 해상의 이지스구축함에 장착한 SM3 미사일로 대기권 밖에서 1차 요격을 시도하고 2차로 지상 배치 패트리엇(PAC)3 미사일에서 요격하는 체계다. 일본 방위성은 기존 해상배치 요격미사일보다 더 효율적으로 상시적 요격 태세를 갖출 수 있는 ‘이지스 어쇼어’ 시스템 구축 예산을 추가로 요청해 2023년에 실전 배치할 방침이다. 일본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명분으로 2015년 ‘미·일 방위지침’ 개정 등을 통해 자국의 존립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면 집단적 자위권을 발동해 무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육상자위대는 중국과의 분쟁 지역인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인근 도서에 연안 감시대를 배치했다. 해상자위대는 탄도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6척인 이지스구축함을 2020년까지 8척으로 증강할 계획이다. 극동보다는 동유럽에서 옛 소련의 영향력 회복에 사활을 걸고 있는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정부도 핵전력 현대화와 과감한 국방 개혁을 진행 중이다. 극동 하바롭스크의 동부군관구는 2015년 12월 최신예 전투기 Su35 전대를 처음으로 배치했고 전략미사일 발사 잠수함 ‘알렉산드르 넵스키’호, 전술미사일인 이스칸데르M, S400 지대공 미사일을 전력화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 밖에 텍사스만 한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는 사상 최대 규모의 차세대 ICBM인 ‘사르맛’(RS28)의 개발을 완료해 내년부터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장은 31일 “신냉전 구도가 명확히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은 미국에 밀착함으로써 중국에 얕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약소국인 한국은 어중간하게 미·중 사이의 균형자가 되려 하기보단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자강력을 키우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맥매스터 미 백악관 보좌관 “북의 어떤 도발에도 한국 철통 방어할 것”

    맥매스터 미 백악관 보좌관 “북의 어떤 도발에도 한국 철통 방어할 것”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송영무 국방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한국을 철통같이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국방부가 31일 전했다.맥매스터 보좌관은 이날 미 워싱턴DC에서 송 장관과 면담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공조 방안, 핵심 동맹 현안 및 한미동맹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맥매스터 보좌관은 “북한 문제와 관련한 모든 조치에 대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공조하면서 동맹 차원에서 함께 결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국방부는 말했다. 국방부는 송 장관과 맥매스터 보좌관이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도발과 ‘괌 포위 사격’ 발언 등 무모하고 도발적인 언행은 한반도와 미국은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 나아가 전 세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 간 새 정부 출범 이후 한미 동맹관계가 변함없이 굳건히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양국 간 상호 보완적인 한미동맹을 지속적으로 강화·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측은) 북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데 있어 평화적 해법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북한이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장으로 나오도록 외교·경제적 제재와 압박을 우선적으로 시행해 나가야 한다는데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양국 정상이 지난 6월 30일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조속한 이행’을 위한 한국 정부의 국방개혁 노력과 국방비 증액, 연합방위능력 조기 확충 노력 등을 맥매스터 보좌관에게 설명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미국도 조속한 전작권 전환을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임을 언급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고영주 이사장 “문재인 공산주의자 맞다”…법정서 혐의 부인

    고영주 이사장 “문재인 공산주의자 맞다”…법정서 혐의 부인

    고영주(68)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법정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은 공산주의자가 맞다”고 주장했다.고 이사장은 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라고 지칭하는 등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방송문화진흥회는 MBC의 대주주로서 경영에 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MBC 사장의 임명권, 해임권 등을 갖고 있다. 고 이사장은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조정래 판사 심리로 열린 명예훼손 혐의 1차 공판에 나와 “허위사실을 말한 적 없다”고 밝혔다. 고 이사장은 “문 대통령은 북한 추종 발언과 활동을 해온 공산주의자”라면서 “그런데도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는 검찰의 기소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과거 국가보안법 폐지나 연방제 통일을 주장해왔고 주한미군 철수를 유도하는 활동도 해왔다”면서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판결 근거인 ‘진보적 민주주의’도 지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드 배치를 불허하고 한일 군사정보교류 협정 체결에 반대하는 등 북한에 유리한 발언을 해왔다”면서 “공산주의자가 보이는 공통된 특징들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이사장은 “문 대통령이 참여정부 시절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검사장이던 나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준 것도 사실”이라며 “필요에 따라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고 이사장은 2013년 1월 4일 한 보수단체 행사 참석해 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로 지칭하는 등 허위 사실을 적시, 명예 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긴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군의날 10월1일서 9월17일로 바뀌나...

    국군의날 10월1일서 9월17일로 바뀌나...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의 날을 10월 1일에서 광복군 창설일인 9월 17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한국일보는 청와대와 국방부 관계자들의 말은 인용해 문 대통령이 지난 28일 주재한 국방부 업무보고의 정책토의 과정에서 국군의 날이 화제에 올랐다고 31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토의 도중 “1940년 창설된 광복군을 우리 군의 시초로 보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하자 문 대통령이 “정통성이 없는 10월 1일이 과연 국군의 날로 적합한지 사회적 합의를 거쳐야 할 필요가 있다”고 힘을 실어줬다는 것이다. 정부가 1956년 국군의 날을 10월 1일로 제정한 이래 9월 17일 광복군 창설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았다. 육군은 1946년 1월 15일, 해군은 1945년 11월 11일, 해병대는 1949년 4월 15일로 각군의 창설기념일은 제각기 다르다. 정부는 그러나 1949년 10월 1일에 공군이 육군에서 독립하면서 육해공 3군 체제가 완성됐다며 국군의 날을 10월 1일로 고집했다.   국방부는 문 대통령의 검토 지시에 60년 이상된 기념일을 단번에 변경하기도 만만치 않아 적잖이 곤혹스러워 하는 모습이다.보수 진영에서는 1953년 체결한 한미 상호방위조약과 1950년 육군 3사단이 38선을 돌파한 날이 모두 10월 1일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오는 10월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공식적으로 어떤 입장을 밝힐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아베 통화, 북한 도발 이후 이틀 연속…“한미일 대북 압력강화”

    트럼프·아베 통화, 북한 도발 이후 이틀 연속…“한미일 대북 압력강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틀 연속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서다.일본 언론에 따르면 두 정상은 지난 30일 심야(일본 시간)에 30여분 동안 통화했다. 미일, 한미일간 협력으로 북한에 대해 압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정책 변경을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고 언론들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이번 통화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지난 29일에 이어 또다시 이뤄진 것이다. 아베 총리는 통화 후 기자들에게 “일본 상공을 넘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것은 매우 위험한 행위로, 국제사회가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완전히 일치했다”며 “향후 미일, 한미일, 영국 등과 연대하면서 북한이 정책을 바꿀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현재의 북한 정세에 대한 인식과 향후 대응에 대해 완전히 (트럼프 대통령과) 일치했다”면서도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언급할 수 없다”고만 밝혔다. 일본 정부는 대북 압력 강화를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석유수출 금지를 포함한 추가 제재 조치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통화에서도 새로운 결의 채택을 위해 양국 협력을 확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백악관은 30일 성명을 내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아베 총리와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두 정상은 이번 주 초 일본 영토 위로 비행한 북한의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 있어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기로 다짐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군, 美NBC에 수도권 비밀 벙커 공개…군사 대비 태세 과시

    미군, 美NBC에 수도권 비밀 벙커 공개…군사 대비 태세 과시

    주한미군이 이례적으로 언론에 기밀 시설을 공개하며 군사 대비 태세를 과시했다.미국 NBC 방송은 29일(현지시간) 경기도에 있는 주한미군과 한국군의 자하 벙커 작전 사령부를 취재한 내용을 저녁 메인 뉴스로 보도했다. 지하 벙커 명칭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서울 외곽 산속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볼 때 한미연합사의 전시 지휘 시설인 ‘탱고(TANGO)’ 벙커로 추정된다. ‘탱고’는 지난 2005년 콘돌라이자 라이스 당시 국무장관이 방문해 알려진 곳으로, 화강암을 뚫고 만들어져 핵과 생화학 무기 공격에 견딜 수 있는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 돼 있다. 외부 지원 없이 약 2개월간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내부에는 회의실, 식당, 의무실 상하수도 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NBC 수석 특파원 리처드 앵겔은 미군 대령의 안내를 받으며 벙커 곳곳을 둘러봤다.앵겔 NBC 수석 특파원은 중동과 아프리카 등 전 세계 분쟁 지역마다 빠지지 않고 나타나 ‘전쟁 개시자’란 별명을 얻은 종군 기자다. 앵겔 기자는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날아갔지만 미군과 한국군은 더 큰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북한의 공격이 있을 경우 여기서 한국군과 미군이 작전을 계속 지휘할 수 있다”며 “이곳은 최후의 은신처이자 둠스데이(최후의 심판일) 벙커”라고 했다. 보도 당시 벙커에서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이 진행 중이었는데, 앵겔은 “서울의 소식통들은 북한이 더 많은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다”며 “아마도 다음주에 새로운 핵실험을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외교 소식통들은 미군이 기밀 사항인 전쟁 상황실을 공개한 것과 관련 “북한의 잇단 도발 국면 속에서 미국이 언제든지 북한과 싸워 이길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주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매티스 美국방 “대북 문제, 절대 외교적 해법 절대 안 벗어나”

    매티스 美국방 “대북 문제, 절대 외교적 해법 절대 안 벗어나”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탄도미사일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 대책과 관련 “우리는 절대 외교적 해법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매티스 장관은 이날 방미 중인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워싱턴DC 국방부 청사에서 회담하기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는 답이 아니라고 했는데 외교적 해법이 고갈됐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담은 북한이 29일 일본 상공을 가로지르는 초대형 탄도미사일 도발을 한 직후 한미 양국 군의 수장이 대좌한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대화는 답이 아니다”라고 북한과의 ‘대화 무용론’을 천명하면서 미국의 대북 기류가 완전히 강공으로 전환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열렸다. 하지만 매티스 장관이 여전히 외교적 해법에 무게를 실음에 따라 미국은 당분간 강력한 압박을 가하면서 물밑 대화를 모색하는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송 장관과 매티스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에 의견을 모았다. 그러면서도 “강력하고 효과적이며 신뢰성 있는 군사적 대응방안이 외교적 노력의 신뢰성을 향상시킨다”는 점을 강조했다. 두 장관은 또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한미 연합방위 태세의 강화를 재확인했으며, 이런 차원에서 한국의 킬 체인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등을 계속 발전시키기로 했다. 매티스 장관은 회담에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확장 억제 공약을 포함한 철통 안보 공약을 재확인하면서 ”북한의 그 어떤 공격도 효과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장관과 매티스 장관은 전시작전권 전환과 관련, 연합방위 주도를 위한 한국의 핵심군사능력 확보 등 전작권의 조속한 전환에 필요한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자 지난 2012년 합의된 미사일 지침을 개정하기 위한 협의를 더욱 진전시키기로 합의했다. 앞서 매티스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한미 군사 동맹을 강화하고 북한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짐했다. 그는 “태평양 지역 안보 위협은 더욱 심각해지고, 북한의 공격적인 행동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국제적 노력은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한국이 최전선에 있고, 우리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다는 것을 통절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방비 증액을 약속했다는 점을 확신한다.양국 간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군사관계 강화를 지속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미 연합군의 구호인 “같이 갑시다(Go together)”를 외쳤다. 송 장관은 “북한 핵과 미사일로 인해 한미 동맹관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 문제들은 과거 한미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슬기롭게 해결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양국 국방장관 회담은 우리 측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두 장관은 고도화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을 평가하고 대응방안을 집중적으로 협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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