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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지소미아 연장 요청에 단호한 文…종료에 무게

    美 지소미아 연장 요청에 단호한 文…종료에 무게

    에스퍼 미 국방 “일본에도 원만한 해결 요청”靑 ”日 변화 기대…막판까지 계속 노력할 것”文 한미공중훈련 조정 검토 소식에 긍정평가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와 관련, ‘안보상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한국에 수출규제를 한 일본에게 군사정보를 공유하기 어렵다’는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오는 23일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에스퍼 장관은 한국을 방문해 지소미아 유지를 압박한 데 대해 문 대통령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철회 없이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 재검토는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사실상 에스퍼 장관의 요청을 거부한 모양새다. 문 대통령은 제51차 한미 안보협의회(SCM) 참석 차 방한한 에스퍼 장관에게 이같은 입장을 밝히며 한미일 간 안보 협력도 중요해 지속적인 노력 기울이겠다고 했고 에스퍼 장관은 이에 공감을 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에스퍼 장관은 “지소미아 관련 이슈를 잘 이해하고 있다”며 “이 사안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게 일본에도 노력해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에스퍼도 (지소미아 관련) 미국의 입장에 대해 설명했고 우리도 그 설명을 들었다”고 했다. 앞서 에스퍼 장관은 이날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제51차 한미 안보협의회(SCM) 회의 후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지소미아 같은 경우에는 특히 전시상황에서 생각을 했을 때 한미일 간에 효과적으로 또 적시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중요하다”며 지소미아 유지를 간접 촉구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명시적으로 지소미아 종료에 못을 박은 것은 아니지만, 일본이 오는 23일 지소미아 종료 전까지 한국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할 가능성이 낮기에 문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지소미아 종료에 무게를 실은 것이라는 평가다. 다만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접견에서는 아직 시일이 남았기에 이 부분이 해소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기류가 더 강했다”며 “지금 마치 지소미아가 완전히 종료가 결정된 것처럼 보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다. 이어 “아직 시일이 남았기에 우리 정부도 이 상황이 나아질 수 있기를 당연히 바라고 있다”며 “일주일 남았는데 일본의 변화된 입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에스퍼 장관이 올해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조정 검토할 수 있다는 발언에 대해 긍정 평가했다. 앞서 에스퍼 장관은 지난 13일 한국행 군용기에서 한미 연합훈련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고, 다음 날 김영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장은 담화를 내고 “조미대화의 동력을 살리려는 미국 측의 긍정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문 대통령과 에스퍼 장관은 이같은 북측의 반응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달 중 진행될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축소 조정이) 적용이 될지 안될지는 (한미 간) 협상 결과가 나와봐야 한다”며 “조정의 결과가 언제 어떻게 될지는 지금으로선 알 수 없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불과 2년 전만 해도 한반도 상황이 매우 불안정했지만 지금은 대화를 통해 새로운 국면을 만들었다”고 했다. 에스퍼 장관은 깊이 공감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의 리더십 덕분에 지금 평화의 길을 걷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과 에스퍼 장관은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긴밀한 소통을 통해 공통의 목표를 이뤄나가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접견은 오후 4시부터 시작해 예정된 30분을 넘겨 50분 간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월에도 방한한 에스퍼 장관을 청와대에서 접견한 바 있다. 접견에는 미측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대사, 마크 밀리 합참의장,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랜들 슈라이버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한기 합참의장, 청와대 안보실의 정의용 실장과 김유근 1차장 등이 배석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문 대통령 “日과 군사정보 공유 어렵다” 지소미아 종료 재확인

    문 대통령 “日과 군사정보 공유 어렵다” 지소미아 종료 재확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와 관련해 안보상으로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수출규제 조치를 취한 일본에 대해 군사정보를 공유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런 한국의 입장을 설명한 뒤 “한미일 간 안보 협력도 중요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에 에스퍼 장관은 “지소미아 관련 이슈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며 “이 사안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일본에도 노력해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날 에스퍼 장관은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51차 한미 안보협의회(SCM)에서 지소미아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회견에서 “지소미아 같은 경우 전시 상황을 생각했을 때 한미일이 효과적, 적시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 중요하다”며 “지소미아가 만료되도록 방치한다면 저희의 어떤 효과성이 약화되는 면이 있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양측(한일)의 이견들을 좁힐 수 있도록 촉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소미아 종료 방침의 결정적 원인이었던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 조치 해제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도 없어 ‘불공평한’ 발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에스퍼 장관은 “지소미아의 만료나 한일관계의 계속된 갈등 경색으로부터 득 보는 나라는 중국과 북한”이라며 “이 때문에 공통 위협이나 도전 과제에 같이 대응할 수 있도록 다시 저희 관계를 정상궤도로 올릴 강력한 이유가 이보다 있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경두 장관은 “지소미아가 계속해서 유지돼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오늘 (SCM) 본회의 주제는 아니었지만, 에스퍼 장관과 개인적인 의견 교환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몇차례 국회 답변을 통해 제가 한국 국방장관으로서 이 지소미아의 중요성과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해 여러가지 강조드린 바 있다”며 “그래서 아직 남아 있는 기간에 일본과 좋은 방향으로 잘 협의가 진행돼 앞으로 지소미아가 지속 유지됐으면 좋겠다고 하는 게 기본적으로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6월까지만 해도 지소미아를 유지하고자 했던 정부 방침을 세웠었다”며 “그 이후 일본이 안보상의 문제로 신뢰할 수 없다고 하면서 수출규제 즉 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를 했기 때문에 그 이후에 우리 정부도 많은 심사숙고 끝에 종료 결정을 내렸다. 에스퍼 장관과 미국도 일본에 대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미, 18~19일 서울서 방위비 협상… 정부 “기존 협정 틀서 분담해야”

    한미, 18~19일 서울서 방위비 협상… 정부 “기존 협정 틀서 분담해야”

    한미 양국이 오는 18~19일 서울에서 내년 이후 한국 측 방위비 분담금을 결정할 제11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 3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외교부가 15일 밝혔다. 한국 측에서는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대사, 미국 측에서는 제임스 드하트 미국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정치군사국 선임보좌관)이 수석대표로 각 대표단을 이끌고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양국은 지난 9월과 지난 달 두 차례 회의를 열었지만 방위비 분담금 인상 규모 등과 관련한 양국의 입장 차이가 여전히 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은 올해 분담금 1조 389억원의 약 5배인 50억 달러(약 5조 8000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주한미군 주둔 비용 외에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비용과 주한미군 순환배치 비용 등 한반도 지역 외 부담도 한국이 분담하라는 입장인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한국 측은 기존 SMA와 SMA의 근거인 주한미군 지위협정(SOFA)의 취지대로 주한미군 주둔과 관련된 비용만 부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기존 SMA에는 한국이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와 군수지원비, 군사시설 건설비 등 세 개 항목에 대한 분담금을 내도록 돼있다. 외교부는 이날 협상 개최 보도자료에서 “우리 정부는 기존의 협정 틀 내에서 합리적인 수준의 공평한 방위비 분담을 한다는 기본 입장 하에 미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분담금을 정한 10차 SMA가 다음 달 31일 만료되기에 한미는 올해 말까지 협상을 타결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하지만 양국이 3차 회의에서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다면 협상이 내년을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사설]북한의 ‘금강산 최후통첩’, 남북 합의 없는 강제 철거 안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어제 ‘금강산은 북과 남의 공유물이 아니다’라는 논평에서 “우리는 11월 11일 남조선 당국이 부질없는 주장을 계속 고집한다면 시설철거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일방적으로 철거를 단행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고 밝혔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3일 금강산을 현지지도하며 남측 시설물 철거를 지시한 지 이틀 뒤 대남 통지문을 보내 “당국과 민간기업이 설치한 시설을 철거해 가라”고 공식 통보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28일과 이달 5일 각각 금강산 실무회담과 남측 공동점검단 방북을 제안하는 통지문을 발송했으나 북한은 즉각 거부한 채 문서교환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정부가 국제 제재를 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창의적 해법’ 마련에 노심초사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최후통첩’, ‘일방적 철거 단행’ 등 험악한 표현으로 압박의 강도를 높인 것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그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만나 금강산 관광 문제를 협의했고, 오는 17~23일 예정된 방미 기간에 주요 인사들을 만나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대북 제재 해제 등을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이 독자적으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추진하기 어려운 현실을 뻔히 알고 있는 북한이 그런데도 “금강산 개발에 남조선이 끼어들 자리는 없다”는 식으로 협박과 으름장을 놓는 행태는 남북 신뢰 회복에 걸림돌이 될 뿐이다. 어떤 경우라도 북한이 남북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금강산 남측 시설물을 강제 철거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의 ‘한미연합훈련 조정 가능’ 발언에 북한의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와 김영철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 위원장이 잇달아 협상 의사를 밝히면서 북미 대화가 다시 접점 찾기에 들어간 듯 보인다. 협상 시한으로 정한 연말을 앞두고, 북미가 대화의 불씨 되살리기에 나선 것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북한이 대미 대화에는 유연한 태도를 보이면서 남북 대화는 외면하고, 무시하는 이중적인 전략을 구사하는 것은 진정성 있는 협상 자세라고 볼 수 없다. 비핵화 협상과 남북관계 발전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이끄는 두 개의 바퀴이며, 남북미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원칙은 변함없이 지켜져야 한다.
  • 여야 의원 47명 “미국, 방위비 압박 도넘어”

    여야 의원 47명 “미국, 방위비 압박 도넘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등 여야 의원 47명은 15일 “미국은 협정의 근간이 되는 주한미군 숫자조차 한국 정부에 통보하지 않은 채 증액을 주장한다”며 “50억 달러(한화 약 6조원) 증액을 요구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주둔 비용 총액부터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에는 송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김상희·노웅래·민병두·우원식·유승희, 민주평화당 정동영, 정의당 김종대·추혜선, 대안신당 박지원·천정배 등 여야 의원 47명이 이름을 올렸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성명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들 의원은 성명에서 “분담금을 5배 증액하지 않으면 미군을 철수할 수 있다는 뉘앙스의 언급과 보도는 심각한 협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한미군은 미국의 중국·러시아 견제를 위한 전초기지로,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도 존재한다”며 “미국에 주한미군은 반드시 필요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트윗’으로 철수할 수는 없다”며 지적했다. 또 “한국은 평택에 21조원을 들여 지은 444만평에 18홀 골프장까지 갖춘 세계 최대 미군 해외기지를 무상 제공하고 있고, 이에 미군이 임대료를 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며 “작년 말까지 사용하지 않은 분담금도 1조3310억원이 남아있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에스퍼 지소미아 유지 압박에… 정경두 “미국이 일본에 노력해달라”

    에스퍼 지소미아 유지 압박에… 정경두 “미국이 일본에 노력해달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15일 서울에서 열린 제51차 안보협의회(SCM) 회의에서 한국에 오는 23일 부로 종료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의 유지를 압박하자 정경두 국방장관은 미국이 일본도 설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장관은 이날 회의 후 에스퍼 장관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지소미아가 계속 유지돼야 한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선 오늘 본 회의의 주제는 아니었다”면서도 “다만 에스퍼 장관과 저하고 개인적인 의견 교환은 좀 있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그동안 몇 차례 국회 답변을 통해서 제가 한국의 국방장관으로서 지소미아의 중요성,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강조 말씀을 드린 바가 있다”며 “그래서 아직 기간이 남아 있는데 이 기간 동안에 일본과 한국 정부에서 좋은 방향으로 잘 협의가 진행돼서 앞으로 지소미아가 지속 유지됐으면 좋겠다는 것이 기본적으로 저의 생각”이라고 했다. 다만 정 장관은 일본이 한국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해야 한국이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정부의 입장을 고수했다. 정 장관은 “우리는 6월 정도까지만 해도 지소미아를 유지하고자 했던 정부의 방침을 세웠었다”며 “그 이후에 일본이 ‘안보 상황의 문제로 신뢰할 수 없다’라고 하면서 수출규제, 그리고 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를 했기 때문에 그 이후에 우리 정부에서도 많은 심사숙고 끝에 이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노력들이 서로 같이 진행돼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에스퍼 장관과 미국에 일본에 그런 적극적인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를 한 바 있다”며 미국이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하라고 일본을 설득해 지소미아 문제를 중재할 것을 촉구했다. 정 장관은 ‘이 시점에서 종료가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질문에는 “현시점에서는 양국 정부가 지속적인 그런 노력을 해 나갈 것을 말씀을 드리면서 여기에 대한 답변은 제가 현시점에서는 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반면 에스퍼 장관은 지소미아 유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에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재검토할 것을 간접 요구했다. 아울러 한일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미국은 한일이 대화를 하도록 독려할 뿐 적극적인 중재 역할은 피하겠다는 미국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에스퍼 장관은 “지소미아 같은 경우에는 특히 전시상황에서 생각을 했을 때 한·미·일 간에 효과적으로 또 적시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중요하다”며 “지소미아가 갱신이 안 되고 만기가 되도록 방치를 하게 된다면 저희의 효과성이 좀 약화되는 면이 있기 때문에 양자(한일) 간에 이견들을 좀 좁힐 수 있도록 촉구를 했다”고 했다. 이어 “지소미아의 만기나 한일관계의 계속된 갈등이나 경색으로부터 득보는 곳은 중국과 북한”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이런 공통의 위협이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할 수 있도록 다시 저희의 관계를 정상궤도로 올리기 위한 노력을 할 만한 이보다 더 강력한 이유가 있을까 싶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한미 국방장관 “연합훈련 목적은 외교적 노력 지원”… 조정 시사

    한미 국방장관 “연합훈련 목적은 외교적 노력 지원”… 조정 시사

    한미 국방장관이 15일 서울에서 열린 제51차 안보협의회(SCM) 회의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연합훈련을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향후 훈련을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이날 회의 후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중 진행될 한미 연합공중훈련과 관련 “현재까지는 조정된 방식의 비질런트, 훈련에 대해서 조정된 방식으로 명칭도 변경을 하면서 계획을 한 상황”이라고 했다. 정 장관은 “그러나 현재 외교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북한의 비핵화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 어떠한 결심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인가에 대해서 저는 에스퍼 장관님과 오늘도 많은 얘기를 나눴다”며 “앞으로도 그런 방향의 가장 최적의 결심을 하고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국방 당국은 외교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평화 프로세스를 적극적으로 잘 지원하면서 한미연합방위태세에는 문제가 없도록 우리가 훈련을 조정해서 해 나가겠다”고 했다. 에스퍼 장관도 “연습훈련과 관련해서 논의를 했다. 일단 연습훈련하는 목적에 대해서 논의를 했다”며 “그 목적이라 하면 저희가 준비태세를 유지를 함으로써 같이 억제력을 발휘를 할 수 있고, 억제 실패 시에는 적을 격퇴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했다. 에스퍼 장관은 “저와 정경두 장관이 논의했던 것은 군의 목적이나 훈련의 목적은 외교적인 노력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외교적인 노력 지원 자체를 더 강화하고 증강시키기 위함이라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외교관들을 계속해서 지원해 줄 수 있는 여지들에 대해서는 계속 지원을 해야 하고, 외교적인 노력이 진행될 수 있는 문이 닫히지 않도록 지원을 해야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사항들에 관련해서는 항상 양자 간에 협의를 통해서 이루어져야 될 것이고, 동맹 차원에서 모든 것을 같이해 나가자는 논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외무성 순회대사, 국무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내고 이달 중 진행될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강도 높게 비난한 바 있다. 이에 에스퍼 장관이 지난 13일(현지시간) 한국행 군용기에서 한미 연합훈련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자 김영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장은 14일 담화에서 “조미대화의 동력을 살리려는 미국 측의 긍정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나는 미국이 남조선(남한)과의 합동군사연습에서 빠지든가 아니면 연습 자체를 완전히 중단하겠다는 취지로 이해하고 싶다”며 한미 연합훈련의 중단을 압박했다. 두 장관이 이날 SCM 회의에서 북한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한 한미 연합훈련 조정 가능성을 다시 시사함에 따라 북한이 다시 화답할지 주목된다. 비핵화 협상 북측 수석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는 14일 담화에서 “우리는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이 가능하다면 임의의 장소에서 임의의 시간에 미국과 마주 앉을 용의가 있다”며 대화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이미 미국 측에 우리의 요구 사항들이 무엇이고 어떤 문제들이 선행되어야 하는가에 대하여 명백히 밝힌 것만큼 이제는 미국 측이 그에 대한 대답과 해결책을 내놓을 차례”라며 미국에 한미 연합훈련 중단 등 북한 체제 보장과 대북 제재 완화 조치를 내놓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美국방 에스퍼 “지소미아 유지…방위비 연내 증액해야”

    美국방 에스퍼 “지소미아 유지…방위비 연내 증액해야”

    한국을 찾은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유지해야 하고, 한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은 증액해 연말까지 체결해야 한다는 미국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51차 한미 안보협의회(SCM) 회의 종료 직후 열린 양국 국방장관 공동기자회견에서 “지소미아 같은 경우 전시 상황을 생각했을 때 한미일이 효과적, 적시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 중요하다”면서 “지소미아가 만료되도록 방치한다면 저희의 어떤 효과성이 약화되는 면이 있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양측의 이견들을 좁힐 수 있도록 촉구했다”고 말했다.그는 “지소미아의 만료나 한일관계의 계속된 갈등 경색으로부터 득 보는 곳은 중국과 북한”이라며 “이 때문에 공통 위협이나 도전 과제에 같이 대응할 수 있도록 다시 저희 관계를 정상궤도로 올릴 강력한 이유가 이보다 있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에스퍼 장관은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서 “한미의 연합방어능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한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서도 논의했다”면서 “연말까지 대한민국의 분담금이 늘어난 상태로 11차 방위비 분담 특별조치협정(SMA)을 체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시한 종료 일주일을 앞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과 최대 50억 달러까지 거론되는 방위비 분담금 문제 등을 논의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한미 국방장관 방위비 이견... 정경두 “공평하게” 에스퍼 “韓, 더 내야” 압박

    한미 국방장관 방위비 이견... 정경두 “공평하게” 에스퍼 “韓, 더 내야” 압박

    한미 국방장관이 15일 서울에서 열린 제51차 안보협의회(SCM) 회의에서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 이견을 드러냈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양측이 공평하고 상호 동의 가능한 수준에서 결정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힌 반면,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분담금이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회의 후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에스퍼 장관과 본인은 방위비분담특별조치협정(SMA)이 한미연합 방위능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위비 분담금이 공평하고 상호 동의 가능한 수준에서 결정되어야 한다는 것과, 제10차 방위비분담특별조치협정 만료 이전에 제11차 협상이 타결되어야 한다는 것에 공감했다”며 “주한미군기지 이전 및 반환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반 현안들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하지만 에스퍼 장관은 “연말까지 대한민국의 분담금이 늘어난 상태로 11차 SMA를 체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모두발언 후 질의응답에서도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했다. 에스퍼 장관은 “국방비와 관련해서 저희 우방국들과 동맹국들에게 기여도를 조금 더 부담하도록 하는 쪽으로 항상 얘기했다”며 “이와 같은 메시지를 아시아나 유럽 국가들, 그 외에 다른 국가들에게도 전달했다”고 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매우 강한 동맹이며 대한민국은 부유한 국가이기 때문에 조금 더 부담을 할 수 있는 여유도 있고 조금 더 부담을 해야만 한다”며 “GDP 비율로 따졌을 때 미국은 미국뿐만 아니라 미국의 우방들을 지키기 위해 국방비로 상당 부분을 지출하고 있다”고 했다. 에스퍼 장관은 “한국이 지출한 그 분담금은 90%는 한국에 그대로 다시 들어온 예산”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미국은 계속해서 한국뿐만 아니라 타 우방국, 동맹국들이 방위비분담금에 있어서 조금 더 인상된 수준을 요구한 것”이라고 했다. 지난 9월부터 진행되는 제11차 SMA 협상에서 미국 측은 한국 측 방위비 분담금으로 올해 분담금 1조 389억원의 약 5배인 50억 달러(약 5조 8000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은 분담금에 주한미군 주둔비용은 물론 한반도 지역 외 미군 자산과 작전의 지원 비용 등 역외 부담도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한국 측은 기존 SMA의 틀에 따라 주한미군 주둔과 관련된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와 군수지원비, 군사시설 건설비만 부담할 수 있다고 맞서고 있다. 한국 측이 지불할 방위비 분담금의 성격과 범위에 대한 양국의 견해차는 이날 두 국방장관의 공동기자회견에서도 노출됐다. 에스퍼 장관은 “한미의 국방협력은 평화유지 활동, 인도적 지원 및 재난구호, 대해적 작전 등 기타 역내 안보구상 노력을 포함해서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에 더해서 우주, 사이버 영역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전장에서 동맹군이 결정적 우의를 점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그런 대응능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기타 역내 안보구상 노력’을 강조한 것은 주한미군 주둔비용 외의 역외 부담도 분담금에 포함돼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정 장관은 “기본적으로 방위비분담금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들의 안정적인 주둔 여건을 보장해 주는 것”이라며 방위비 분담금은 주한미군 주둔과 관련된 비용만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미국 측이 한국 측 방위비 분담금으로 47억 달러를 요구한 것을 들은 바 있는가’ 질의에는 정 장관이 “제가 여기에서 명확하게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지금은 전반적으로 양측 간의 여러 가지 현안 사안들을 가지고 논의를 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답했다. 에스퍼 장관은 “아는 바가 없다”고 했다. 에스퍼 장관이 공개적으로 분담금이 증액돼야 한다고 못박은 만큼, 이달 중으로 열릴 제11차 SMA 3차 회의에서도 미국 측의 분담금 증액 압박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CNN “트럼프가 한국 방위비 분담금 50억弗 요구”...당국자들도 당황

    CNN “트럼프가 한국 방위비 분담금 50억弗 요구”...당국자들도 당황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으로 50억 달러(6조원)를 제시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었다고 CNN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미 의회와 행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방위비 분담) 요구 금액을 50억 달러로 올렸고, 이후 국무부와 국방부 당국자들이 47억 달러로 내리자고 설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올해 방위비의 5배가 넘는 액수가 돌출적으로 나온 것에 당황한 국무부·국방부 당국자들은 여러 근거를 동원해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 분주했고도 전했다. 이를 밝힌 의회 보좌관은 국무부와 국방부 당국자들이 이를 위해 한국의 비용 부담에 주둔과 오물처리 등 일상적인 것부터 준비태세까지 포함되도록 확대했다고 말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이같은 정황은 방위비 인상 요구에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의사가 강하게 반영됐다는 것을 다시한번 입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CNN은 이같은 과도한 인상 요구에 미 국방부 당국자들이 좌절했고,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까지 깊이 우려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한국 정부와 정치권도 미국의 동맹관계에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는 여론도 함께 전했다. 이같은 우려에 국내 일각에서는 미국의 과도한 분담금 인상 요구에 응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방위비 분담금을 둘러싼 논란 속에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마크 밀리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최근 “평범한 미국인이 한국과 일본에 왜 미군이 배치돼야 하는지, 주둔 비용이 얼마인지 등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CNN은 한국이 미국의 요구대로 방위비를 분담하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을 철수시킬 지 여부에 대해서도 궁금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미는 이달 중 서울에서 11차 방위비 분담금 협정(SMA) 체결을 위한 3차 협상을 진행한다. 지난 2월 10차 SMA에서 합의한 금액은 1조 389억원으로, 방위비 분담금이 처음으로 1조원대를 넘어선 바 있다. 10차 협상 적용기간은 2019년 한해로 정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한 대북 전문가 “10년 동안 꿈쩍도 안한 남쪽, 금강산을 버려야 산다”

    한 대북 전문가 “10년 동안 꿈쩍도 안한 남쪽, 금강산을 버려야 산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대북 전문가가 15일 아침 답답한 속내를 전해왔다. 얼마나 갑갑했을까 능히 짐작되는 글이었다. 한참을 망설이다 독자들과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14일 김영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은 담화를 통해 “미국이 남조선과의 합동군사연습에서 빠지든가 아니면 연습자체를 완전히 중단하겠다는 취지로 리해하고싶다. 이러한 결심을 남조선당국과 사전에 합의하고 내렸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남조선정계를 아무리 둘러보아도 이런 현명한 용단을 내릴 인물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15일 조선중앙통신은 ”금강산은 북과 남의 공유물이 아니다’는 제목으로 “미국이 무서워 10여년 동안이나 금강산관광시설들을 방치해두고 나앉아있던 남조선당국”이라고 비아냥거렸다. 이 담화와 기사를 보고 느낀 소회를 털어놓았다. 안팎으로 어려운 정부 처지를 누구보다 먼저 걱정하고 참고 견뎌왔던 분이란 점을 밝혀둔다. 문장은 최소한만 다듬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정말 굴욕적이지만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 얼마 전 모 언론의 김정은 위원장 금강산관광지구 현지지도 행보 의도 평가와 대처 방향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금강산 결정은 남쪽에 대한 불만과 서운함, 압박의 차원도 있겠지만 오히려 내부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원산-금강산 관광 특구 개발이라는 계획된 경제정책 추진에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어쩌면 북한은 다른 곳 개발 다하면서 금강산만큼은 기다릴만큼 기다려 준 것이다. 그런데 우린 미국 눈치 보느라 꼼짝도 안했다. 북한이 이렇게 나오리라고 예상도 못했을 거다. 북한 측에 최소한 재개하려는 노력, 모습이라도 보였는지 궁금하다. 그렇게라도 했으면 이 지경까지는 안 갔을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남쪽과 협의하라고 한 것은 시설 철거의 가부를 협의해서 하라는 것이 아니라 시설 철거에 따른 재산권 문제 등 법적으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라는 지시로 이해해야 한다. 이미 결정 난 것이고 번복할 수 없다. 이는 어쩌면 깔끔한 마무리로 향후 남쪽이 금강산 관광사업에 재진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두기 위한 나름 배려의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 역설적으로 지금 금강산을 버려야 다시 시작할 수 있고 창의적 해법이 나온다. 나는 욕 먹더라도 지금은 금강산 버리라고 말하고 싶다. 국민적 정서니 감정이니, 금강산 사업의 의미니 감정에 호소한다고 뭐가 달라질것인가? 결국 그 역시 정치적인 것이고 국민들에게, 현대에게 욕 먹기 싫은 것이고, 총선 앞두고 눈치보는 것이다. 지금 와서 매달려봐야 되지도 않고 이제 와서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는 것도 웃기는 일이다. 그럴 것이면 진작에 하지 왜 안했는가? 누가 아이디어라고하면서 낸다는 것이 현재 시설을 폐기하고 북한이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데 참여하자고 하던데 그건 제재 국면에서 더더욱 불가능하다. 있는 것도 재개 못하면서 제재 속에서 재개발에 참여하자는 것은 생각이 없는 발상이라고 본다. 이제는 금강산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다른 영역으로 접근하는 것이 창의적인 해법을 만드는 것이며 남북관계의 새판 짜기를 시작하는 길이다. 재산권 문제를 얼마나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고 결국 현대 측에서 이를 얼마나 수긍하고 자발적으로 나올 것인지 이를 긍정적으로 유도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다. 나에게 돌을 던지든 욕을 하시든 이게 현실이다.” 그리고 스톡홀름 북미 실무회담 이후 한미연합훈련에 대해서는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하노이에서 미국이 영변+α를 요구했다면 스톡홀름에서 북한은 싱가포르+α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α 싸움”이다. 북한이 요구하는 새로운 계산법은 안전과 발전을 위협한 장치의 제거를 위한 +α다. 이미 합의한 싱가포르 선언 1조와 2조의 연락사무소나 종전선언이 아니다. 그건 당연한 것이고 김명길 대표의 발언을 보면 +α는 결국 제재와 한미연합훈련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약속을 말이 아니라 서면으로 해달라고 한 것이다. 미국에 대해 더 많은 상응조치를 요구한다기보다 명시적이고 확실한 것을 요구하고 있을 것이다. 과연 미국이 해 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리고 모 부처에 이런 제언도 했습니다. 듣거나 말거나 ①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명확히 구분하라. 그리고 북한에 대한 근거 없는 낙관론을 버려라. 북한의 의도를 보다 냉정하게 보라. ② 창의력과 상상력의 부재라기보다 용기의 부재다. 남북관계로 인해 생기는 한미관계의 불편함과 남남갈등을 감내할 용기를 다시 가져야 한다. 한미관계와 남남갈등엔 최소의 제한적 손상(limited damage)이 나타나도록 남북관계를 유도하면서 빠른 복원력(resilience)을 보일 수 있는 갈등 관리가 필요하다. ③ 그런데 그 일을 해야 할 외교통일국방분야 국가안보전략을 종합적으로 조율하고 지휘할 컨트롤 타워, 지휘자가 부재하다. ④ 듣기 싫은 소리를 멀리하는 자세를 버려라. 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미국을 극복하라. 이미 지나간 이야기를 하고 나니 더 답답하고 우울해집니다.
  • 김연철 통일부 장관 “내년 북미 ‘올림픽 휴전‘ 통해 군사훈련 유예하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 “내년 북미 ‘올림픽 휴전‘ 통해 군사훈련 유예하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북미 간 신뢰 구축을 위해 미국이 한국과의 군사훈련을, 북한이 미사일 시험을 각각 유예하는 ‘올림픽 휴전’을 제안했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북한과 미국이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화 국면으로 극적으로 전환한 사례를 감안한 제안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재미교포들의 북한 여행 제한 완화도 제시했다. 오는 17일부터 미국을 방문하는 김 장관은 미국과 북한이 연말 전에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두 나라가 이 기회를 놓치면 상황과 환경이 더 어려워지고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과 미국의 신뢰 구축에 필요한 조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고 워싱턴에 아이디어를 들고 가겠다면서 두 가지 사례를 들었다. 그는 내년에 북한과 미국이 ‘올림픽 휴전’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일본이 내년 도쿄 하계올림픽을 개최하는 가운데 북한이 미사일 시험을 유예하고 미국은 한국과의 연합 군사훈련을 유예하는 방식이다. 올림픽 휴전은 개최지가 안전하게 올림픽을 열 수 있도록 휴전을 선언한 전통에서 출발했는데 기원 전 776년으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역사가 깊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1992년 모든 국가가 올림픽 기간 휴전을 준수하라고 요구해 이 전통을 되살렸고, 1993년 유엔 결의안, 세계평화와 안보에 관한 유엔 밀레니엄 선언에 의해 부활됐다. 특히 김 장관의 제안은 지난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남북 대화와 북미 비핵화 협상 개시의 물꼬를 튼 계기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12월 미국 NBC 인터뷰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기 전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한미 연합훈련을 연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신년사를 통해 평창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밝히고, 사흘 뒤인 1월 4일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연합 군사훈련의 평창 올림픽 이후 연기’를 수용하면서 대화 국면으로 급속히 전환됐다. 또 김 장관은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북미 대화 증진을 위한 한미 연합훈련 축소 가능성을 언급하자 북한이 이를 긍정 평가하면서 실무협상에 다시 나설 의향을 피력한 가운데 연합훈련 유예 카드를 던졌다. 그는 또 북미 신뢰 구축의 한 방편으로 북한에 친척을 둔 한국계 미국인의 북한 여행 제한을 완화할 것을 미국에 제안했다. 미국은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사망한 2017년 9월부터 미국인의 북한 여행을 금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미주 한인들이 북한의 가족과 재회할 수 있도록 돕는 법안이 미 하원 외교위를 통과하는 등 법안 심사가 속도를 내고 있어 북미 관계 진전에 따라 한국계 미국인의 이산가족 상봉이 처음으로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WP는 김 장관의 메시지가 북한 비핵화 진전은 남북관계 진전과 함께 손을 맞잡고 가야 하며, 남북한과 미국 모두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 장관은 “남북미 관계가 어떤 긍정적 진전을 이루고 선순환을 만들 수 있다면,우리는 북한 비핵화에서 성공적 진전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WP는 김 장관의 방미 계획을 언급하면서 그가 두 가지 힘든 전투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남한과 대화를 중단했고 미국은 1년 전보다 한국이 이 프로세스에서 훨씬 덜 중심적이라고 보고 있다는 것이다. WP는 중재자 역할은 한국이 아니라 오히려 지난달초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열린 스웨덴으로 대체됐다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오는 17~23일 한반도국제평화포럼(KGFP) 참석을 위해 워싱턴DC와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다. 또 미국 연방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 평화정착 방안 및 남북관계 주요 현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2030년 미국 몰락 ‘시나리오 5’

    2030년 미국 몰락 ‘시나리오 5’

    대전환/앨프리드 맥코이 지음/홍지영 옮김/사계절/2만 5000원/464쪽미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더 내야 한다며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과 마크 밀리 합참의장이 연이어 지소미아(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 필요성과 방위비 분담금 확대를 꺼내 들었다. 특히 밀리 합참의장은 지난 11일 일본 도쿄를 향하면서 ‘주한미군 유지 비용이 얼마인가’, ‘부자나라(한국)가 스스로 방어할 수 없는가’라는 게 미국인들의 궁금증이라면서 방위비와 주한미군의 상관관계를 언급했다. 여차하면 주한미군을 축소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셈인데, 이는 미국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우려를 키운다. 트럼프는 한국이 ‘안보 무임승차’를 주장하지만, 병력 2만 8000명 주둔 사실은 그저 상징적인 의미에 그치지 않는다. 북한뿐 아니라 중국까지 겨냥한 미국 동북아 군사전략 핵심 자산이기 때문이다.미국은 최강대국, ‘세계 경찰’을 운운하며 힘을 과시하고 있지만 ‘미국 몰락’을 예언하는 책이 많다. 신간 ‘대전환’은 여느 책보다 강력한 경고를 보낸다. 저자 앨프리드 맥코이 위스콘신대 역사학 석좌교수는 2030년에는 미국이 몰락할 것이라 예고한다. 앞으로 10년 동안 세계 질서가 바뀌고, 미국은 경제 쇠퇴와 군사 재난을 맞으며, 결국 다른 나라에 밀릴 것이라는 이야기다. 저자는 미국이 세계의 패권을 잡기까지 과정을 ‘세계 섬’ 개념으로 설명한다. 핼퍼드 매킨더 런던정치경제대학 학장이 1904년 내놓은 것으로, ‘세계 패권은 광대한 유라시아를 누가 통제하는 데 달렸다’는 내용이다. 미국은 그동안 매킨더의 전략을 가장 잘 수행한 국가였다. 1898년 미국·스페인 전쟁에서 승리한 이후 하와이와 괌, 필리핀 등을 점령하며 식민제국의 발을 들였다. 다만, 앞선 제국들처럼 식민지를 직접 지배하지 않고 현지의 엘리트를 포섭하고 통치를 위탁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어 두 차례 세계대전을 통해 강력한 군대를 키웠고, 외국에 군사기지를 이어 설립했다. 여기에 중앙정보국(CIA)의 비밀공작을 통해 명실상부 세계 최강대국으로 거듭난다.저자는 2003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침략 실패를 기점으로 미국이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고 주장한다. 각종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2030년이 되면 세계 패권 유지가 불가능하다고 결론짓는다. 물리적인 전쟁이 벌어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경기 위축이나 사이버 전쟁 같은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조용히 몰락이 진행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저자가 내놓은 미국 몰락의 시나리오는 크게 5가지다. 우선 세계 질서 변화다. 미국이 예전만큼 전 세계에 걸쳐 힘을 쓰지 못한다는 뜻이다. 미국의 뜻이 유엔은 물론 각국과 맺은 군사·경제협정에도 먹혀들지 않는다. 이후 경제 하락이 이어진다. 미국의 에너지 패권을 가리키는 이른바 ‘셰일 혁명’은 실패할 것이 분명하고, 교육과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는 중국에 뒤처지면서 2위 국가로 밀려난다. 급기야 달러화가 준비통화 특권도 상실할 정도로 주저앉는다. 이에 따라 미국인들은 앞으로 10년 동안 물가 상승, 실질 임금 하락, 국가 경쟁력 퇴보로 고통받는다. 군비에 많은 재정을 퍼붓는 것도 위험 요소로 꼽는다. 이라크와 시리아, 아프가니스탄은 물론 북아프리카와 이란, 남중국해 등 곳곳에 갈등의 불씨가 도사린다. 예컨대 트럼프가 최근 이슬람국가(IS)의 수장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제거로 여론의 반전을 시도했지만, 여전히 미국을 위협한다. 저자는 마지막 시나리오로 기후변화를 꼽는다. 기후변화가 가져올 각종 이변을 예방하고 피해를 복구하는 데 필요한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가는 점을 고려할 때, 기후변화가 미국의 패권을 약화시킬 것이 분명하다는 뜻이다. 2030년이라고 강하게 못 박은 점이 다소 무리수로 보이지만, 정보기관의 방대한 기밀문서와 의회위원회 자료, 그리고 수년에 걸친 현지 조사와 인터뷰로 뽑아낸 시나리오를 그저 외면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주한미군을 비롯해 경제 정책 역시 미국만 주시하는 우리로선 그저 남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사설] 미 국방 “한미 군사훈련 축소”, 북은 대화 적극 나서야

    북미 대화의 최종 협상 시한이라며 북한이 미국에 통보한 연말까지 한 달 남짓 남았다. 북한 국무위원회는 그제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달 중으로 예정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대해 “미국과 남측이 가장 예민한 시기에 적대적 군사연습을 강행하기로 한 결정은 분노를 더욱 크게 증폭시키고 지금까지 발휘해 온 인내력을 더는 유지할 수 없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이나 외무성이 아닌, 국무위 대변인이 내놓은 담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의 현 상황에 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불만을 직접 드러내는 한편 대미 압박 수위를 더 높인 것이다. 또한 국무위 담화는 “미국의 분별없는 행태에 대해 더는 수수방관할 수 없다”며 미국이 ‘경솔한 행동’을 삼가지 않을 경우 ‘새로운 길’을 가겠다는 언급도 더했다. 담화 직후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북한과의 비핵화 대화 증진을 위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추가로 축소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의 반발을 달래기 위한 화답의 성격임과 동시에 교착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북미 대화의 협상 동력을 되살려 보려는 의도로 읽힌다. 또한 에스퍼 장관은 북한이 올해 말을 ‘새로운 계산법’의 시한으로 제시한 데 대해서도 “어떠한 해외 국가든, 해외 지도자든 무언가를 말할 때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해 북한의 제안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다시 한번 북한이 화답할 때다. 자신들이 보기에 미국의 태도에 근본적 변화 없이 적대행위는 여전히 계속되고, 새로운 계산법 없이 북미 대화를 미 대선용으로만 써먹는 듯한 느낌을 받을지 모른다. 미국의 안이한 상황 인식이 우려스러운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북한은 이 또한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상국가로 도약 등을 위해서는 감수해야 한다. 나아가 북미 대화에 더욱 적극성을 가져야 한다. 북미가 서로 기싸움만 거듭하다 정해진 시한을 넘길 경우 자칫 한반도의 군사대결 재개 등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 한반도에 대결의 분위기가 조성된 뒤에는 북한이나 미국 모두 때늦은 후회가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 김연철, 방미 앞두고 현정은과 금강산 관광 해법 논의

    김연철, 방미 앞두고 현정은과 금강산 관광 해법 논의

    金, 방미 때 금강산 관광 관련 美 설득 관측 통일부 “5·24조치 해제 유연 대응할 수도”미국 방문을 앞둔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4일 취임 후 처음으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만나 북한이 시설 철거를 압박하고 있는 금강산관광 문제를 협의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정부청사 장관 집무실에서 현 회장을 만나 “상황이 엄중하고 남북 간의 입장 차이도 여전하지만 금강산관광이 갖는 역사적 의의와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남북 당국 뿐만 아니라 현대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정부는 기업의 재산권 보호를 최우선하면서도 합의에 의한 해결이라는 원칙 아래 창의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회장님의 솔직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듣고 싶어서 초청했다. 앞으로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현 회장은 “정부와 잘 협의해서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좋은 해결 방안을 찾아서 북측과도 좋은 관계가 되었으면 한다”고 답했다. 이날 면담은 40여분간 진행됐다. 김 장관은 현 회장과의 이날 면담에서 오는 17~23일 예정된 방미에 앞서 현재 협상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는 18일 금강산관광 21주년 기념일에 현 회장이 방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이 문제도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북측에서 정부 인사가 포함된 점검단이 아닌 현대아산 차원의 점검단은 받아들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금강산에서 남북 공동으로 열린 20주년 기념식에는 현 회장을 비롯한 현대 임직원 30여명 등 100여명이 방북했다. 현재 남북이 금강산 문제를 놓고 평행선을 이어 가는 가운데 김 장관은 이번 방미에서 금강산관광과 관련해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고위 관계자는 “금강산관광은 우리가 판단할 문제가 있고 한미 간에 협의해야 할 문제가 있다”며 “(이산가족 상봉) 면회소는 지난해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서 일부 (대북) 제재 면제 절차를 받은 적이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 우리 입장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통일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 13일 강화도에서 진행된 ‘통일부 출입기자단 워크숍’에서 5·24 조치의 해제 여부에 대해 “과거 정부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유연하게 얼마든지 대응할 수 있다”고 답했다. 5·24 조치는 2010년 이명박 정부가 천안함 폭침에 대응해 발표한 대북 제재 조치다. 그는 “이명박 정부에서도 유연화 조치라는 내용으로 여러 가지 유연성을 발휘한 적이 있다”며 “박근혜 정부에서도 예외 조치로 나진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日 수출규제엔 침묵, 한국만 때리는 美… 한미동맹 흔든다

    日 수출규제엔 침묵, 한국만 때리는 美… 한미동맹 흔든다

    ‘원인 제공’ 日 부당성은 언급조차 안 해 한미군사위 회의서도 지소미아 연장 강조 “韓 향한 압박, 日 소극적 대응 불러” 지적 일각 “日 편들기 아닌 美 안보 문제로 인식”미국 정부와 군의 전·현직 당국자들이 오는 23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외교적 결례에 가까울 만큼 직설적이고 공개적으로 한국 정부에 종료 철회를 압박하는 반면 한국에 대한 부당한 수출 규제 조치로 지소미아 종료 결정의 원인을 제공한 일본에는 어떠한 압박도 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한미일 군사 공조를 강조하는 미국이 정작 한일 갈등을 중재할 생각은 않고 일방적으로 ‘한국 때리기’에만 나서는 형국이어서 일본에 편향된 위치에 서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나온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한미 안보협의회(SCM) 참석차 한국으로 가는 도중 기자들에게 “나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지소미아는 유지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특히 북한의 행동과 관련해 적절한 방법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나는 나의 동료 장관(한일 장관)들에게 이러한 이슈들(지소미아 논란)을 넘어 우리가 동맹국으로서 북한의 나쁜 행동을 억제하고,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나쁜 행동을 처리하기 위해 어떻게 파트너가 될 수 있는지에 집중하자고 촉구할 것”이라고 했다. 에스퍼 장관은 한국 측 방위비 분담금 인상도 압박했다. 그는 “나는 숫자는 말하지 않겠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방위비 협상을 담당한) 국무부 앞에 서고 싶진 않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배치된 군대의 방위비 분담과 관련해 아주 큰 증액을 요구해 왔다”고 말했다. 미국 민주당 소속 애덤 스미스 하원 군사위원장도 이날 “그들(한일)이 지소미아를 갱신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한미일의 협력은 지역의 안정과 평화, 긍정적 관계 유지를 위해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했다. 앞서 한미 군사위원회(MCM) 참석차 방한한 마크 밀리 합참의장도 전날 “지소미아는 지역의 안보와 안정에 필수적”이라며 종료 철회를 압박했다. 지난 6~8일 방한한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한국 정부 관료들을 만나 지소미아 종료 결정 재검토를 촉구했다. 반면 미국 당국자들은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촉발한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있다. 일본은 지난 7월 수출 규제 조치를 취하면서 그 이유로 관세와 같은 경제적인 문제가 아니라 안보상의 문제를 들었다. 한국 정부가 대북 제재를 준수하지 않아 군사 전용이 가능한 일본의 수출품이 북한으로 흘러 들어갈 우려가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는 결국 일본 정부가 한국을 군사적으로 신뢰할 수 없다는 의미나 다름없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내렸다. 한국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한 일본과 고도의 신뢰를 기반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지소미아를 유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이 지소미아 유지를 바란다면 원인을 촉발한 일본 정부에 대해서도 수출 규제를 철회하라는 압박을 하는 게 공정한 동맹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이 공개적으로 한국에 지소미아 유지를 촉구할 것이라면 일본에도 최소한 “안보협력 파트너를 불신해 수출 규제 조치를 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정도의 유감은 표명하는 게 공정하지 않으냐는 것이다. 하지만 밀리 합참의장은 방한 전 들른 일본에서 일본에 대한 압박은 일절 하지 않은 채 한국에 대해서만 지소미아 종료 철회를 주장했고, 한국에 와서도 종료 철회를 주장하는 등 시종 편향된 모습을 보였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미국은 일본의 수출 규제는 한일 간 경제 문제이고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은 한미일 간 안보 협력의 문제이기에 무게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미국이 최근 한국에 대해 지나치게 거칠고 고압적으로 나오는 건 사실이다. 한국만 압박을 가한다는 인상이 한국 국민에게 남으면 한미 동맹 유지와 강화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반면 미국이 지소미아 유지를 압박한다고 해서 일본에 편향됐다고 보긴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는 “미국은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주한·주일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지소미아가 필수라고 본다. 지소미아는 미국인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것”이라며 “미국이 일본의 편을 든다기보다는 지소미아 지키기에 주력하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했다. 한미는 이날 서울에서 양국 합참의장이 주관하는 군사위원회를 열었으며, 15일에는 양국 국방장관이 주관하는 안보협의회를 개최한다. 양국 합참의장은 MCM 회의에서 효율적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합참이 전했다. 밀리 합참의장은 미국의 확장억제를 포함한 한반도 방위공약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갈 것을 재확인하면서 “한반도에 대한 어떠한 형태의 위협에 대해서도 미국의 모든 군사 능력을 사용하여 대응할 준비가 돼있다”고 했다. 미국 측은 MCM 회의에서도 지소미아 유지와 한국 측 방위비 분담금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MCM 회의 결과는 SCM 회의에 보고되며 양국 국방장관은 SCM 회의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美 분담금 압박에… 민주 “상식 벗어나면 비준 불가” 결의안 발의

    美 분담금 압박에… 민주 “상식 벗어나면 비준 불가” 결의안 발의

    이해찬 등 69명 동참… 공정한 합의 촉구 野도 “美 황당한 요구 들어줄 이유 없어” 미국의 방위비분담금에 대한 과도한 인상 압박이 거세지자, 국회에서 협상안에 대한 비준 동의 자체를 거부하자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4일 ‘한미 양국의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제11차 방위비 분담금의 공정한 합의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결의안은 “국회는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정의 취지와 목적인 주한미군의 주둔 경비 부담이라는 내용에 벗어난 어떤 협정에 대해서도 비준 동의를 해 줄 수 없다”는 내용을 담았다.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박정 의원이 대표발의했고,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69명이 동참했다. 특히 해외 주둔 미군의 경비까지 한국 측에 부담시키는 것은 “한미 동맹의 상호호혜 원칙을 훼손하는 요구”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 안규백 국방위원장도 이날 ‘한미 동맹의 고도화라는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협상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상식을 벗어나는 수준의 요구에 따라 이해할 수 없는 협상을 체결하는 경우 국회는 해당 협정을 비준하고 집행하며 예산을 심의·확정하는 과정에서 국회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준 동의 거부를 불사하겠다는 뜻이다. 안 위원장은 전략자산 전개비용이나 미군 인건비 등은 원칙상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야당의 경우 비준 동의 거부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역시 미국의 일방적 요구는 거부하자는 입장이다.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서 “국방위 전체회의를 거쳐 상식을 넘어선 황당한 요구를 우리가 들어줘야 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제임스 드하트 미국 국무부 한미 방위비 특별협정(SMA) 협상대표가 지난 6·7일 여야 의원과 면담을 하면서 국회에서 비준 동의 거부 카드가 급부상했다. 당시 드하트 대표는 해외 주둔 미군경비까지 포함한 약 50억 달러(약 5조 8000억원대)의 요구액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가 협상안을 비준 동의하지 않으면 방위비분담금의 집행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한미 동맹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미군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가 8000명이나 된다는 현실적 제약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적어도 원칙에 벗어난 협상은 안 된다는 것으로 한국 측 협상팀에게 전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속보] 北 “美국방 군사연습 조정 발언, 대화동력 살리는 노력”

    [속보] 北 “美국방 군사연습 조정 발언, 대화동력 살리는 노력”

    “남조선과는 사전 합의 안 했을 것…현명한 용단 내릴 인물 없기 때문”김영철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이 14일 한미연합공중훈련 축소 가능성을 시사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조미(북미)대화의 동력을 살리려는 미국 측의 긍정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나는 미 국방장관의 이번 발언이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것이라고 믿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앞서 에스퍼 장관은 한미안보협의회(SCM) 참석차 13일(현지시간) 한국행에 오르면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외교적 필요성에 따라 훈련을 더 많거나 더 적게 조정할 것”이라면서 비핵화 협상 촉진을 위해 한미연합군사연습을 축소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에스퍼 장관의 발언에 대해 “나는 미국이 남조선과의 합동군사연습에서 빠지든가 아니면 연습 자체를 완전히 중단하겠다는 취지로 이해하고 싶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도 “만일 이것이 우리의 천진한 해석으로 그치고 우리를 자극하는 적대적 도발이 끝끝내 강행된다면 우리는 부득불 미국이 감당하기 어려운 충격적인 응징으로 대답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에스퍼 장관의 발언이 한국과 조율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를 비하하며 미국의 단독 결정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나는 그가 이러한 결심을 남조선 당국과 사전에 합의하고 내렸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왜냐하면 남조선 정계를 아무리 둘러보아도 이런 현명한 용단을 내릴 인물이 없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北 “美, 12월 협상 제안…용의 있지만 시간벌이 술책엔 흥미 없다”

    北 “美, 12월 협상 제안…용의 있지만 시간벌이 술책엔 흥미 없다”

    ‘대조선 적대시 정책’ 철회 거듭 요구“문제해결 가능하면 마주 않을 용의”美국방장관 “훈련 조정” 발언에 화답북미 실무협상 북측 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가 최근 미국 측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로부터 12월 다시 협상하자는 제안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북한은 미국이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만날 의향이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시간벌이 술책으로 보이는 회담에는 흥미가 없다”고 못박았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대사는 14일 발표한 담화에서 “최근 미 국무부 대조선정책특별대표 비건은 제3국을 통하여 조미(북미) 쌍방이 12월 중에 다시 만나 협상하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말했다. 김 대사는 “우리는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이 가능하다면 임의의 장소에서 임의의 시간에 미국과 마주 앉을 용의가 있다”면서 “하지만 미국이 지난 10월 초 스웨덴에서 진행된 조미실무협상 때처럼 연말 시한부를 무난히 넘기기 위해 우리를 얼려보려는(달래보려는) 불순한 목적을 여전히 추구하고 있다면 그런 협상에는 의욕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이미 미국 측에 우리의 요구사항들이 무엇이고 어떤 문제들이 선행되어야 하는가에 대하여 명백히 밝힌 것만큼 이제는 미국 측이 그에 대한 대답과 해결책을 내놓을 차례”라고 압박했다.이어 “미국이 우리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저해하는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정세변화에 따라 순간에 휴지장으로 변할 수 있는 종전선언이나 연락사무소 개설과 같은 부차적인 문제들을 가지고 우리를 협상에로 유도할 수 있다고 타산한다면 문제해결은 언제 가도 가망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의 직감으로는 미국이 아직 우리에게 만족스러운 대답을 줄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며 미국의 대화 제기가 조미 사이의 만남이나 연출하여 시간 벌이를 해보려는 술책으로밖에 달리 판단되지 않는다”면서 “다시 한번 명백히 하건대 나는 그러한 회담에는 흥미가 없다”고 말했다. 북미실무협상 북측 수석대표인 김 대사의 담화는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해 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는 의향을 피력한 직후에 나와 주목된다. 한미안보협의회(SCM) 참석차 13일(현지시간) 한국행에 오른 에스퍼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외교적 필요성에 따라 훈련을 더 많거나 더 적게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발언은 북한이 먼저 국무위원회 대변인 담화로 한미연합공중훈련을 비난하며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다고 경고한 직후에 나온 것으로 미국이 북한의 안보 우려를 고려해 훈련을 축소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실제 한미 군 당국은 오는 15일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연합공중훈련 조정 문제를 최종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사가 이번 담화에서 “조미회담을 연출해 시간 벌이를 하려는 술책으로밖에 안 보인다”고 평가절하하기는 했지만 미 측이 훈련 규모 축소 등을 통해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낼 경우 북한이 다시 실무협상에 응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한미 연합훈련이 북한이 지목한 대표적인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훈련 축소는 북한이 원하는 ‘근본적 해결책’과 맥이 닿는다는 분석이다. 한편 김 대사는 비건 대표가 자신과 직접 연락하지 않은 점에 불만을 드러냈다. 김 대사는 “조미대화와 관련하여 제기할 문제나 생각되는 점이 있다면 허심하게 협상 상대인 나와 직접 연계할 생각은 하지 않고 제3자를 통해 이른바 조미관계와 관련한 구상이라는 것을 공중에 띄워놓고 있는데 대하여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청와대 NSC 소집…방위비 분담금·지소미아 현안 논의

    청와대 NSC 소집…방위비 분담금·지소미아 현안 논의

    청와대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한미 간 방위비 분담 협상과 관련한 대책 등을 논의했다. 미국이 우리 정부에 요구하는 내년 방위비 분담금은 올해 부담액의 약 5배인 50억 달러(한화 약 6조원)에 상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14일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서는 또 오는 23일 효력 종료를 앞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문제와 관련해 최근 한일 관계 상황을 점검하고 한일 간 협의 방향을 논의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NSC 상임위원들은 오는 17∼18일 태국에서 열릴 예정인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가 대책을 검토했다. 정경두 국방장관이 참석하는 이 회의에서 한일 국방장관회담 또는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를 통해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 확보와 역내 국가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5일 청와대에서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과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을 접견할 예정이어서 이 자리에서도 한미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지소미아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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