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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요미우리 “한국, 북미회담 중재 시도했지만 불발…비건 방한 때”

    日요미우리 “한국, 북미회담 중재 시도했지만 불발…비건 방한 때”

    한국 정부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의 지난 7~9일 방한에 맞춰 북미 비핵화 협상의 중재를 시도했으나 북한의 반대로 무위에 그쳤다 요미우리신문이 22일 보도했다. 한미일 외교소식통을 인용한 서울발 보도에서 요미우리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지난달 미국에서 비건 부장관을 만나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노력해 달라. 한국이 적극적으로 중재자 역할을 맡겠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한국은 특히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단’에 희망을 걸고 있는 점을 감안해 여러차례의 실무회담보다는 톱다운 방식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요미우리는 “미국은 비건 부장관이 이달 방한 때 판문점에서 북측과 접촉하는 시나리오까지 상정하고 한국 측과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 조건을 논의했다”며 이 과정에서 한국은 영변 핵시설 폐기 이상의 대가를 의미하는 이른바 ‘영변+α’의 구체안까지 미국 측에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은 평양 교외 강선에 있는 비밀 우라늄농축시설의 폐기를 α로 거론했으나 미국은 “그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제조하고 있는 곳으로 보이는 산음동 비밀 미사일 연구시설의 실태를 알 수 있는 목록을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한국은 미국의 의사를 물밑에서 북한에 전했으나 북한은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이 없는 한 북미 대화는 무의미하다”고 반응해 결국 비건 방한 때 북미 접촉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그러나 외교부 관계자는 “해당 기사는 사실무근”이라며 “정부는 관련 제안을 한 바가 없다”고 기사 내용을 부인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하늘의 눈’ 美 육군 차세대 무인기 ‘그레이 이글-ER’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하늘의 눈’ 美 육군 차세대 무인기 ‘그레이 이글-ER’

    그레이 이글-ER(Extended Range)은 주한미군이 운용중인 MQ-1C 그레이 이글(Gray Eagle)을 기반으로, 탑재중량을 늘리고 비행반경을 넓힌 최신형 무인기이다. 미 제너럴 아토믹스 항공 시스템(General Atomics Aeronautical Systems)사가 만든 그레이 이글-ER은 미 육군의 차세대 무인기로 운용되고 있다.특히 핵심부대라고 할 수 있는 미 육군 특수전 부대와 정보보안 사령부에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주한미군에 향후 배치될 예정이라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 그레이 이글-ER을 만든 미 제너럴 아토믹스 항공 시스템사는 정찰과 타격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무인기를 개발해낸 세계유일의 회사이다. 또한 미 제너럴 아토믹스 항공 시스템사가 만든 MQ-1 프레데터(Predator)와 MQ-9 리퍼(Reaper)는 정찰의 영역에 한정되었던 무인기의 임무 범위를, 광범위하게 넓혔다는 점에서 항공역사에 한 획을 그은 기념비적인 항공기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04년 첫 비행에 성공한 그레이 이글은 육군 즉 지상군이 운용중인 현존하는 무인기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레이 이글은 시험평가가 한창이던 2006년 당시, 미 육군이 만든 비밀 특수부대 오딘(ODIN)에 배치돼 이라크와 아프간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많은 군인들의 생명을 구했다. 태스크포스 오딘에 배치된 그레이 이글은 2007년 9월 이라크에서 6,000 시간 이상의 비행을 기록했으며, 이를 통해 3,000명의 테러리스트들을 사살할 수 있었다. 이밖에 특유의 뛰어난 정찰 및 감시능력을 활용해, 당시 미군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었던 급조폭발물을 사전에 발견하고 제거할 수 있었다. 그레이 이글은 2020년 4월 기준 230대 이상이 인도된 미 육군의 핵심 전력이다. 미 육군의 10개 사단 예하 항공여단과 세계최고의 특수전 회전익 항공부대로 잘 알려진 제160 특수작전항공연대에서 운용 중이다. 지난 2018년 2월 군산 미 공군기지에 미 육군의 그레이 이글이 배치돼 국내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그레이 이글-ER은 기존 그레이 이글에 비해 동체 크기는 큰 차이가 없지만, 날개 길이가 대폭 늘어났고 엔진출력도 160마력에서 180마력으로 20마력 늘어났다. 이를 통해 이륙 총중량은 1.63톤(t)에서 1.9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밖에 최대 비행고도는 8.83km이며 비행시간은 최대 42시간에 달한다. 정찰과 공격임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다목적 무인기의 경우 공격능력에만 관심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다목적 무인기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는 정찰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레이 이글-ER의 경우 주 임무라고 할 수 있는 RSTA(Reconnaissance, Surveillance, and Target Acquisition) 즉 정찰, 정보, 감시 및 표적획득을 수행하기 위해 주야간 전천후 감시 장비인 전자광학장비와 SAR(Synthetic Aperture Radar) 즉 합성개구레이더를 장비하고 있다. 특히 그레이 이글-ER에 장착된 합성개구레이더는 후방 깊숙이 위치한 적군의 움직임을 살피는데 매우 유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능력 때문에 그레이 이글-ER은 미 육군의 천공의 눈 즉 아이 인더 스카이(Eye in the Sky)로 불리기도 한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미 국방 “한반도 병력 철수대신 더 많은 순환배치”

    미 국방 “한반도 병력 철수대신 더 많은 순환배치”

    에스퍼 장관 “한반도 병력 철수 명령 내린 적 없어”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21일(현지시간) 주한미군 감축설과 관련해 “나는 한반도에서 병력을 철수하라는 명령을 내린 적이 없다”고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영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화상 세미나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된 주한미군 감축 및 철수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하지만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표류하는 가운데 미국의 전세계 병력 태세 검토 작업과 맞물려 주한미군 감축 카드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그는 “나는 취임했을 때 ‘국가국방전략’(NDS)을 시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며 “핵심은 모든 지역의 전투 사령부를 살펴보고 NDS를 수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부여받은 역내 임무를 수행하도록 최적화된 상태로 배치됐는지를 확실히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병력을 최적화하고 있는지를 확실히 하기 위해 모든 사령부에서 조정을 계속 검토할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미군 주둔과 배치에 대한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특히 “우리는 ‘역동적인 전력 전개’와 같은 추가적인 개념, 새로운 개념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더 많은 순환 병력 배치를 계속 추구하고 싶다”며 “왜냐하면 그것은 미국이 전 세계의 도전에 대응한다는 측면에서 더 큰 전략적 유연성을 우리에게 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지율 하락 트럼프가 주한 미군 문제 최대 변수 에스퍼 장관의 ‘더 많은 순환 배치’ 추구 발언과 관련해 조너선 호프먼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계속 한 나라에 상주하는 대신에 전진 배치된 병력의 일부를 제거하는 한편 병력들로 하여금 다양한 많은 지역에서 추가 동맹국들과 훈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순환 배치 활성화가 미군에 유연성을 부여하고 예측 불가능성을 좀 더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호프먼 대변인은 주한미군 감축설에 대한 질문에 전세계 병력 태세 검토 입장을 재확인하고 이러한 검토 작업을 동맹들과 함께 해 나갈 것이라면서 즉답을 피했다. 앞서 마크 밀리 합참의장도 지난 17일 한국을 비롯한 해외 주둔 미군 순환배치를 거론하면서 “우리는 병력을 아주 빈번히 순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해 현재 의회를 비롯해 미 조야에서 반대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으나 최대 변수는 재선을 앞두고 지지율 하락을 겪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설] 한국군 첫 통신위성, 자주국방 디딤돌 돼야

    한국 최초의 군사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2호´가 어제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우주공간으로 쏘아올려졌다. 독자적인 군사전용 통신위성을 보유한 것은 세계 10번째다. 아나시스2호는 앞으로 약 2주간의 중간 궤도 변경을 통해 최종적으로 고도 3만 6000㎞의 지구 정지궤도에 진입해 안정성 등을 시험한 뒤 연내 운용에 들어가 내년 초부터 전력화된다. 군사전용 통신위성의 확보는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우리 군은 그동안 민군 겸용인 무궁화5호(아나시스1호) 위성으로 통신체계를 운용해 왔는데 필연적으로 적의 재밍(전파교란) 공격 등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아나시스2호는 항(抗)재밍 능력을 크게 높여 적의 전파교란에도 통신을 유지할 수 있다. 데이터 전송 용량도 기존 위성 대비 2배 이상 커져 상시적이고 안정적으로 부대 간 통신, 부대와 장병 간 통신, 장병과 장병 간 통신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언제 어디서든 군 내부 통신이 가능해진 것이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핵심 전력이 확보됐다는 의미도 크다. 통신위성 확보와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도입에 이어 예정대로 2023년까지 총 5기의 정찰위성까지 갖추게 되면 한국군의 단독작전 수행 능력은 획기적으로 향상된다. 최근 미국이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주한미군 감축을 앞세웠는데 그런 수모를 더이상 겪지 않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자주국방력을 완성해야만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군은 이번 통신위성 확보를 그 디딤돌로 삼길 바란다. 스텔스 전투기 F35A와 공중급유기까지 보유하고 있는 우리 군은 세계적으로도 강군의 반열에 든 것이 사실이다. 미국의 한 군사력 평가 기관이 올해 우리나라의 군사력을 세계 6위로 꼽을 정도다. 핵을 제외한 요소의 평가이긴 해도 이미 병력 및 무기체계, 국방예산 등에서 북한을 압도하고 있다. 하지만 더욱 분발해야 한다. 아나시스2호 제작에 우리 기술은 거의 기여하지 못했다. 심지어 위성 발사는 미국 민간 업체의 도움을 받았다. 군사강국을 넘어 우주강국으로 가려면 더욱 가열찬 노력이 필요하다.
  • 이인영 “대동강 맥주·남한 쌀 물물교환 구상”

    이인영 “대동강 맥주·남한 쌀 물물교환 구상”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남북) 인도적 교류와 관련한 영역에 있어서는 (한미) 워킹그룹에서 이야기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독자적으로 판단해 정책을 추진해도 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이틀 앞둔 이날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대북 제재를 새로운 상상력으로 뛰어넘어야 한다”며 인도적 교류협력에서부터 물물교환식의 교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예를 들면 금강산과 백두산의 물 그리고 대동강 맥주 이런 것과 우리의 쌀, 약품 이런 것들을 물건 대 물건, 현물 대 현물로 서로 교역해 볼 수 있다”며 “작은 교역이 시작되면 더 큰 교역의 영역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연기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면서도 “전시작전권 반환과 코로나19라는 제약 요건을 감안해 유연하게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한국군 첫 ‘軍 통신위성’ 발사 성공

    한국군 첫 ‘軍 통신위성’ 발사 성공

    데이터 전송·전파방해 대응 획기적 향상전작권 전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듯한국, 군사력 순위 세계 6위… 北은 25위한국군 최초의 군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가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시험평가를 거쳐 오는 10월 군에 인도되면 세계에서 10번째로 전용 통신위성을 확보한 국가가 된다. 방위사업청은 21일 “아나시스 2호가 이날 오전 6시 30분(현지시간 20일 오후 5시 30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아나시스 2호는 발사용역 업체인 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9’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오전 7시 8분에 팰컨9 로켓과의 분리에 성공하고 프랑스 툴루즈 위성관제센터(TSOC)에 신호를 보냈다. 이후 8시 19분 교신에 성공했다. 아나시스 2호는 발사 후 안테나 및 태양전지판을 펼쳐 임무 수행에 필요한 전력공급 등을 점검하게 된다. 약 2주간의 중간궤도 변경을 통해 최종적으로 고도 3만 6000㎞의 정지궤도에 안착한다. 이후에는 약 1개월간 위성의 성능과 운용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유럽 에어버스사의 ‘유로스타 E3000’ 위성을 기반으로 제작된 아나시스 2호는 군의 작전 운용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처리 속도가 3배 이상 빨라지고 전파방해 대응 기능이 향상된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그동안은 2006년 발사된 무궁화 5호 위성을 민간과 함께 이용해 온 탓에 전파 방해에 취약했다. 또 데이터 전송용량이 2배 이상 늘어나고 통신 가능 거리도 길어진다. 한미가 추진 중인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권통제권 전환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아나시스 2호는 그동안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군 당국은 2014년 9월 록히드마틴으로부터 7조 4000억원을 들여 F35A 스텔스 전투기 40대를 도입하면서 절충교역(무기 판매에 따른 기술이전이나 반대급부) 방식으로 통신위성 1기를 받기로 했다. 하지만 록히드마틴이 2015년 비용 증가를 이유로 한국에 비용 부담을 요구하고 사업을 중단해 논란을 빚었다. 이듬해 발사가 다시 추진됐지만, 정부가 지연 책임을 미측에 묻지 않아 소극적 태도란 비판이 나왔다. 독자 개발에 대한 기약 없이 언제까지 절충교역으로 들여와야 하느냐는 지적도 있다. 군 관계자는 “독자 개발은 시간과 비용이 훨씬 많이 소모된다”며 “핵심 능력을 빠르게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나시스 2호는 오는 10월쯤 군에 인도돼 국군지휘통신사령부가 운용한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전력화가 이뤄질 계획이다. 한편 미국 군사력평가기관 글로벌파이어파워(GFP)의 2020년 국가별 군사력 순위에 따르면 전체 138개국 가운데 한국이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6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전년보다 7계단 추락한 25위였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에스퍼 美국방 “주한미군 철수 명령 내린 적 없다”

    에스퍼 美국방 “주한미군 철수 명령 내린 적 없다”

    한미 장관 전화회담선 “감축 논의 안 해”“美 내부 반발 목소리 반영된 듯” 분석한미 연합훈련 축소·9월 연기 가능성미국 언론이 주한미군 감축론을 꺼내 들며 논란이 확산된 가운데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주한미군 철수 계획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에스퍼 장관은 21일(현지시간) 영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연구소(IISS) 화상 세미나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된 주한미군 감축 논란과 관련해 “나는 ‘한반도에서 군대를 철수하라’는 명령을 내린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올해 3월 미 국방부가 주한미군 감축을 포함한 옵션들을 백악관에 제시했다고 보도하면서 주한미군 감축론이 확산됐다. 에스퍼 장관도 최근 ‘국가국방전략’(NDS)의 일환으로 수개월 내 주한미군이 소속된 인도·태평양사령부 등의 미군 재배치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혀 실제 현실화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에스퍼 장관의 이날 발언은 전 세계 미군 재배치 전략에서 주한미군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부도 21일 개최된 한미 국방장관 전화회담에서 주한미군 감축 논의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만약 두 장관이 이 문제를 논의했다면 실제 감축 가능성을 놓고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양국이 사전에 이런 관측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방부는 주한미군 감축론에 대해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데 무게를 두고 별도의 대응책은 마련하지 않고 있다. 이미 미측이 오래전부터 수시로 검토해 온 미군 재배치 전략의 이론일 뿐이며 한국과 협의를 해야 하는 절차 등을 고려하면 가능성이 작아 양국 간 논의 테이블에 오를 만한 성격이 아니라는 것이다. 연일 미국 내부에서 나오는 반발의 목소리도 고려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크리스토퍼 힐 전 주한 미국대사는 20일(현지시간) “에스퍼 장관의 (감축) 언급은 북한 귀에 음악처럼 들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엘리엇 엥걸 미 하원 외교위원장도 “우리는 북한의 핵무기와 중국의 위협으로부터 4년 전보다 안전하지 못하다”고 우려했다. 한편 다음달 중순 2주간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서는 한미가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여전히 협의를 이어 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축소된 연합훈련이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훈련을 위해 한국에 입국하는 미 본토 증원전력의 수가 결정되면 최종 훈련 규모나 방식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로나19로 미 본토에서 한반도로의 이동에 상당한 제약이 따르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9월로 연기할 가능성도 나온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美 국방장관 “주한미군 철수 지시 내린 적 없어”

    美 국방장관 “주한미군 철수 지시 내린 적 없어”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21일(현지시간) 주한미군 감축설과 관련해 “나는 한반도에서 군대를 철수하라는 명령을 내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에스퍼 장관은 영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화상 세미나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된 주한미군 감축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다만 자신은 ‘국가국방전략’(NDS)을 시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면서 이는 지역 임무를 최적화하도록 배치돼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에스퍼 장관은 전 세계에 배치된 병력을 검토하고 최적화돼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인영 “남북 인도적 교류, 워킹그룹 얘기 않고 독자 추진”

    이인영 “남북 인도적 교류, 워킹그룹 얘기 않고 독자 추진”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남북) 인도적 교류와 관련한 영역에 있어서는 (한미) 워킹그룹에서 이야기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독자적으로 판단해서 정책을 추진해도 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이틀 앞둔 이날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대북 제재를 “새로운 상상력으로 뛰어넘어가야 한다”며 인도적 교류협력에서부터 물물교환식의 교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예를 들면 금강산과 백두산의 물 그리고 대동강의 술, 이런 것과 우리의 쌀, 약품, 이런 것들을 물건 대 물건, 현물 대 현물로 서로 교역해볼 수 있다”며 “작은 교역이 시작되면 더 큰 교역의 영역으로 상황과 조건이 개선되면 발전시킬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취임 후 “북이 대화로 나올 수 있는 어떤 구상을 밝히고 제안할 생각”이라면서 금강산 개별관광과 금강산 또는 판문점에서의 이산가족 상봉, 화상상봉 상시화 등을 제시했다. 다음 달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해서는 “제 개인적인 입장으로서는 연기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면서도 전시작전권 반환과 관련한 현실적 요구와 코로나19라는 현실적 제약 요건을 감안해 전략적으로 유연하게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후보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제출한 답변자료에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남북 간 연락채널 복원을 위해 서울과 평양에 대표부 설치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표명했다. 그는 2018년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특사단이 방북했을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체제 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명백하게 밝혔다며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계명대 교수 저서 3종,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계명대 교수 저서 3종,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계명대 교수의 저서 3종이 ‘2020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계명대 교수들의 저서는 인문학분야에 정문영 영문학전공 교수가 줄리 샌더스 교수의 저서를 번역한 ‘각색과 전유(동인)’, 사회과학분야에 최종렬 사회학과 교수의 저서 ‘공연의 사회학: 한국사회는 어떻게 자아성찰을 하는가(오월의 봄)’, 한국학분야에 이윤갑 사학과 교수의 저서 ‘한국 근대 지역사회 변동과 민족운동: 경상도 성주의 근대전환기 100년사(지식산업사)’ 등 3종이다. 정문영 교수가 충북대 박희본 교수와 공동 번역한 줄리 샌더스 교수의 저서 ‘각색과 전유’는 원작 저자와 상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작업이 이루어졌다. 이 책은 신생 학문인 각색학을 다루고 있다. 각색과 전유의 다양한 정의와 실천, 각색 충동 이면의 문화적·미학적 정치성, 각색의 글로벌 차원과 지역적 차원,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제작되어 각 분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그리고 현대 문학, 연극, 텔레비전, 영화가 다른 예술작품을 각색, 개정, 재해석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탐구하고 있다. 최종렬 교수의 저서 ‘공연의 사회학: 한국사회는 어떻게 자아성찰을 하는� ?� 한국사회를 지배하는 문화구조를 파헤치고 있다. 한국사회가 집합의례를 통해 수행한 민주주의, 성장주의, 민족주의, 젠더주의 등 네 가지 자아성찰을 다루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외쳤던 2016년 촛불시위를 통해 한국의 민주주의를, 이명박 정부의 한미 쇠고기 협정에서 촉발된 2008년 촛불집회를 통해 한국의 성장주의 담론을, 이자스민이 한국 시민사회에 편입되는 과정을 통해 한국의 혈족적 민족주의를, 나꼼수의 ‘비키니 사건’을 통해 한국의 젠더주의를 분석하고 있다. 이 네 가지 자아성찰을 통해 한국사회의 현재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윤갑 교수의 ‘한국 근대 사회 변동과 민족운동: 경상도 성주의 근대전환기 100년사’는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에 민족운동, 4.19혁명까지 지난 100년간 경북 성주지역을 중심으로 일어난 사회변동과 민족운동 등 근현대사를 다각도로 조명한 책이다. 제1부에서는 1862년 성주에서 일어난 농민항쟁에서 시작해 1894년의 동학농민전쟁에 이르기까지 반봉건투쟁이 반봉건 반침략의 민족운동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추적했다. 제2부에서는 한말 국채보상운동?대한협회 지회 개설?성명학교 설립 등 국권회복운동의 발전과 나아가 이를 계승한 일제강점기 유림단 독립청원운동과 3?1운동, 부르주아 민족운동과 신간회 지회설립운동 등을 연구하여 민족운동의 발전과정을 해명하였다. 제3부는 해방공간의 자주국가 건설운동과 보도연맹조직, 한국전쟁기의 좌우 대립과 민간인 희생 및 사회변동, 전후 분단고착화 과정과 1960년 4월 혁명기의 피학살자유족회 활동 등을 연구하여 해방 후 정치지형의 변화를 밝히고, 민족운동의 새로운 과제를 검토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한미국방장관 전화회담…“전작권 전환 전 조건 충분히 충족돼야”(종합)

    한미국방장관 전화회담…“전작권 전환 전 조건 충분히 충족돼야”(종합)

    한미 국방장관이 21일 전화회담을 통해 한미연합지휘소훈련, 방위비 분담금 협상, 전작권 전환 등 현안을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7시쯤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과의 전화 회담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양국 국방 당국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재확인했다. 양국은 이날 오전 전화회담 후 공동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양 장관은 상호 합의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계획(COTP)’과 일치되는 방향으로 전작권 전환을 흔들림 없이 지원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계획에 제시된 조건들이 미래 연합군사령부로 전작권이 전환되기 전까지 충분히 충족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두 장관은 한반도 안보 정세를 공유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최근 북한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잠재적 군사적 위협’을 언급하면서 ‘전쟁 억제력 강화’를 재천명한 것과 관련, 북한 내 동향과 한미 간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유동적인 한반도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동맹의 대비 태세와 연합방위 태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한편 에스퍼 장관은 장기 교착상태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 한국의 증액이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전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통상 8월 실시되는 하반기 한미연합지휘소훈련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 축소 시행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근 백악관이 추진 중인 것으로 보도된 주한미군 감축 관련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장관은 올해 가을 열리는 한미국방장관의 연례 회의체인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다양한 국방 현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미 국방장관 전화회담…연합훈련·방위비·전작권 등 논의

    한미 국방장관 전화회담…연합훈련·방위비·전작권 등 논의

    한미 국방장관이 21일 전화회담을 통해 한미연합지휘소훈련, 방위비 분담금 협상, 전작권 전환 등 현안을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7시쯤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과의 전화 회담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양국 국방 당국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재확인했다. 두 장관은 한반도 안보 정세를 공유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최근 북한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잠재적 군사적 위협’을 언급하면서 ‘전쟁 억제력 강화’를 재천명한 것과 관련, 북한 내 동향과 한미 간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유동적인 한반도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동맹의 대비 태세와 연합방위 태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8월 한미 연합훈련 연기 과감히 결단해야

    8월로 다가온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여러 상황을 따져 볼 때 연기하는 게 옳다.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 전시작전권(전작권)을 환수한다는 방침 아래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위해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해서라도 실시하는 쪽으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자료에서 “코로나19 등 현실적인 제약 상황을 고려하면서 전략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훈련 축소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하지만 지금이 어느 때인가. 코로나19로 한국과 미국 모두에 방역 비상이 걸려 있지 않은가. 주한미군 누적 확진자는 98명이며 해외에서 들어와 확진된 미군이 74명에 이르고 있어 훈련을 제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한국군이 FOC 검증을 받으려면 대규모 미 검증단의 입국이 필요하지만 미국 측은 국방부 참모진의 2주 격리에 난색을 보인다고 한다. 한국군과 주한미군만 참가하는 지휘소 훈련으로 축소한다는 것인데 FOC 검증이 어렵다면 과감히 연기하는 게 맞다. 국가 주권인 전작권의 조속한 환수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이 바라는 바다. 전작권 환수 일정에 따르면 올해 2단계 검증을 받고 내년에 3단계 검증 평가를 거쳐 2022년 전작권을 넘겨받는 것으로 돼 있다. 하지만 ‘2022년 이내’라는 조급증은 버려야 한다. 불가피하다면 대통령 공약이라도 수정해야 한다. 한반도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북한은 지난 18일 노동당 군사위원회에서 한미 훈련을 의식한 ‘전쟁 억제력’을 강조했다. 훈련 중지가 북미나 남북 합의에 포함된 것은 아니더라도 북한의 핵·미사일 모라토리엄이 지켜지는 상황에서 훈련을 강행해 얻을 이득은 크지 않다. 오히려 한미 훈련을 연기해 북미나 남북 대화 재개를 위한 계기를 만드는 게 현명하다. 만일 훈련을 한다면 어떻게 북한에 통보할지도 고민할 부분이다.
  • 김태년 “국회·청와대 모두 세종시 이전해야”…靑 “살펴보겠다”(종합)

    김태년 “국회·청와대 모두 세종시 이전해야”…靑 “살펴보겠다”(종합)

    “행정수도 제대로 완성할 것 제안”靑 “여야 간 논의 살펴보겠다”통합 김종인 “헌재서 위헌 결정 났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길거리 국장과 카톡 과장을 줄이려면 국회가 통째로 세종시로 내려가야 한다”면서 “더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청와대와 정부 부처도 모두 이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 청와대, 정부부처의 대대적인 세종시 이전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한미 간에 금강산 관광은 대북 제재의 예외로 두기로 의견 접근을 봤다고 알렸다. “주택 불로소득 방치 안 돼…초과이익 환수제 만들 것”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행정수도를 제대로 완성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렇게 해야 서울·수도권 과밀과 부동산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행정수도 완성은 국토균형발전과 지역의 혁신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국회의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주택을 볼모로 한 불로소득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면서 “실거주 1주택 외 다주택은 매매, 취득, 보유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하고 초과이익은 환수하는 제도를 마련하겠다”며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강화 방침을 밝혔다.靑 “국회서 논의할 사항…여론도 살필 문제”‘김태년 교감’ 묻자 “교감 여부는 공개 안해” 통합 주호영 “더 신중히 논의해야할 사항” 이에 대해 청와대는 세종시 이전 방안에 대해 “여야의 논의를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국회에서 논의할 사항이자, 국민 여론도 살펴봐야 할 문제”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 원내대표와 청와대 사이의 교감이 있었나’라는 물음에는 “교감 여부까지 공개하지는 않는다”고만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 보좌관 회의에는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참석해 지역 균형발전을 주제로 논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원내대표가 언급한 ‘세종 이전’은 의제로 다뤄지지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미래통합당은 이날 김태년 원내대표의 국회·청와대·정부부처 모두 세종시 이전 방안을 거론한 데 대해 “이미 위헌 결정이 나왔다”며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회 등 세종시 이전은) 지난번에 헌법재판소 판결문에 의해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이 이미 결정됐다”면서 “이제 와서 헌재 판결을 뒤집을 수 없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더 신중하게 논의해봐야 할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금강산 관광 북미 협상 전 시작 가능” 이어 김 원내대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하며 “당장 가능한 일부터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특히 “금강산 관광은 북미 간 협상이 진전되기 전이라도 시작할 수 있다”면서 “한미 양국은 이미 금강산 관광을 대북제재의 예외로 두는데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고 있다”고 소개했다. 과거와 같은 본격적인 금강산 관광의 경우 제재 완화 이전엔 추진되기 어렵다는 데 한미가 공감하고 있어 김 원내대표의 이번 발언은 제재에 해당하지 않는 금강산 개별관광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김 원내대표 측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금강산 개별관광은 대북제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금강산 개별관광 대북제재 해당 안 해” 앞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달 4일 대북 전단 살포는 비판 담화를 계기로 금강산 관광 시설 철거도 쟁점화했다. 당시 김 부부장은 “남조선 당국이 전단 살포를 방치한다면 머지 않아 최악의 국면을 내다봐야 할 것”이라며 금강산 관광 폐지, 개성공단 완전 철거,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쇄, 남북 군사합의 파기 등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가운데 북한은 남한 예산 180억원이 들어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본보기로 실제 폭파시켰다. 김 원내대표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재건을 위해 올해 11월 미국 대선 전에 여야가 함께 국회 대표단을 꾸려 미국 워싱턴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코로나 상황이라 조심스럽지만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라면 자가격리를 감수하고라도 적극적인 의원 외교가 필요하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초당적 외교를 제안했다. 그는 북한을 향해서는 “도발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면서 “거친 언사와 무모한 도발로 이목을 끌려는 생각이라면 국제사회는 더는 북한을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광역단체장 불미스러운 사건 큰 책임감”“피해자들께 사과…진상 규명 위해 노력” 김 원내대표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등에 대해서도 머리를 숙였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의 불미스러운 사건들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피해자들께 사과한다. 민주당은 피해자 보호와 진상규명,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 특히 고위 공직자의 성 비위 사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등 잇단 당 출신 인사들의 성추문 사건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文대통령 발언 끝나자…국방부 “태릉골프장 주택건설 논의”

    文대통령 발언 끝나자…국방부 “태릉골프장 주택건설 논의”

    박정희 전 대통령 지시로 1966년 완공 이력“그린벨트 보존...태릉골프장은 활용 논의”문대통령·정총리 주례회동 언급 후 입장 선회국방부는 태릉골프장의 주택부지 활용방안을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20일 오후 “태릉골프장 부지를 활용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과 관련해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주택 공급물량 확대 필요성 및 시급성과 군인 복지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계부처, 지자체 등과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릉골프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1966년 11월 9홀 규모로 개장한 뒤 1970년 10월 정규 18홀로 확장했다. 태릉골프장 부지 활용은 앞서 정부가 7.10 부동산 대책의 후속으로 주택공급 확대에 나서며, 유력한 방안으로 제기돼 왔다. 육군사관학교 인근에 위치했으며 규모는 약 149만㎡다. 태릉선수촌 터를 더하면 250만㎡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주택 2만 채 이상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한다. 태릉골프장은 2013년에는 현역 장성급 군인들이 비상 상황에서 골프를 쳐 논란이 됐던 장소다. 한미 키 리졸브 연습을 앞두고 북한이 정전협정 완전 백지화를 주장하며 대남 공세 수위를 높여가는 상황에서 현역 군인들이 주말에 골프를 쳐 구설수에 올랐다. 이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은 2년 전에도 검토됐다가 국방부 반대로 무산됐다. 지난 16일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관련 보도에 “태릉골프장 일대 주택공급 관련해서 따라서 논의된 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여권을 중심으로 태릉골프장의 부지 활용 가능성이 제기되고,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의 주례회동에서 주택 공급 활용 부지로 태릉골프장이 언급되면서 입장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주한미군 철수 반대하는 볼턴, “미국 위대해질 수 없어”

    주한미군 철수 반대하는 볼턴, “미국 위대해질 수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연일 비판하고 있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9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의 주한미군 감축 움직임을 비판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트위터에 ‘한국에서 트럼프 철수?’라는 제목의 월스트리트저널(WSJ) 사설을 링크하며 “미국이 (병력을) 철수하면 다시 위대해질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과 독일에서의 병력을 철수하는 것은 독재 정부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자 가까운 동맹국을 버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볼턴 전 보좌관이 트위터에 링크한 이 사설은 “미군 철수가 이 지역의 ‘중국 매파’들에게 선물이 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WSJ은 “미군 철수는 미국이 쇠퇴하고 있으며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는 국가로 인식될 것이다. 일본과 대만 등 동맹국을 충격에 빠뜨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볼턴은 이같은 사설을 소개하며 주한미군 철수가 미국 외교에 악수가 될 것이라고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WSJ은 지난 17일 보도에서 미 국방부가 주한미군 감축 옵션을 백악관에 제시한 상황이라며 주한미군이 감축 재배치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과 미국이 한국의 방위비 증액 압박용으로 감축 카드를 꺼낼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앞서 볼턴은 자신의 회고록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한 내부 회의에서 한국에서 주둔 비용으로 50억달러를 받지 못하면 미군을 철수하라는 취지로 언급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통합당, 새 정강정책에 ‘5·18 정신’ 담았다

    통합당, 새 정강정책에 ‘5·18 정신’ 담았다

    미래통합당이 당의 핵심 비전을 담은 새 정강정책에 처음으로 5·18 민주화운동을 명기하기로 결정했다. 통합당 정강정책 개정특위(위원장 김병민)는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강정책 초안을 발표했다. 지난달 18일 첫 회의를 연 지 한 달여 만의 결과물이다. 초안 전문에는 “우리는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하며 진영 논리에 따라 과거를 배척하지 않는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새마을운동 등 한강의 기적을 이룩한 산업화 세대의 ‘조국 근대화 정신’과 자유민주주의를 공고히 한 2·28 대구민주운동, 3·8 대전민주의거, 3·15 의거, 4·19 혁명, 부마항쟁, 5·18 민주화운동, 6·10 항쟁 등 현대사의 ‘민주화운동 정신’을 이어간다”는 내용이 담겼다. 역사관 부분도 새롭게 정리됐다. 정강정책에는 “3·1 독립운동 정신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정통성을 이어받는다”고 명시했다. 이어 “공산주의 침략에 맞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난극복의 자랑스러운 역사”,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민주화를 성취” 등을 명시하며 자유민주주의와 민주화를 아울렀다. 정강정책은 또 “기회의 나라, 공정한 대한민국”을 강조했다. “입시와 취업, 병역 등 우리 사회 전반에서 반칙과 특권이 허용되지 않도록 한다” 등 내용을 담았다. 이밖에 ▲쾌적한 노동환경과 노동시장 고용안정망 강화 ▲소외계층을 위한 국가 책임·의무 강화 ▲양육이 중심 되는 사회제도 마련 ▲한미동맹 강화와 북한 비핵화 ▲저탄소 청정에너지에 기반한 친환경사회 건설 등도 언급했다. 김병민 위원장은 기자회견 후 5·18 민주화운동이 정강정책에 포함된 배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민주화운동 정신은 과거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정강·강령에는 포함돼 있었지만 자유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을 거치며 표현 자체가 사라졌었다”며 “민주화운동 정신을 담는 것만으로도 진일보한 변화”라고 자평했다. 이어 “더 나아가 민주화 운동을 열거함으로써 현대사에 기록된 긍정적 의미를 돌아보고, 산업화 세대 정신을 모두 함께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게 미래로 나가는 근본적 출발이란 생각이었다”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은 정강정책 초안에 대한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는 “국민을 위한 변화에 많은 방점을 찍었고, 치열한 토론을 통해 우리 당이 나아갈 수 있는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이날 공개된 초안은 이후 당 의원총회에 안건으로 올라가 의원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다. 이어 당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의 의결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주한미군 감축설, 현실화 된다면 어떻게 이뤄질까

    주한미군 감축설, 현실화 된다면 어떻게 이뤄질까

    미국발 주한미군 재배치론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향후 주한미군이 어떤 방식으로 감축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지난 3월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을 포함한 몇 가지 옵션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20일 관련 보도에 대해 “주한미군 규모 조정 등과 관련해서 한미 양국간 논의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 국방부는 이에 대해 별도의 부정은 하지 않고 있어 실제로 재배치가 추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도 지난 17일 주한미군이 포함된 인도·태평양사령부 등의 미군 재배치 계획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주한미군의 재배치론은 최근 중국의 군사력 팽창에 대응하기 위한 미군의 전략에 따라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중국은 현재 ‘반접근 지역거부’(A2/AD) 전략을 통해 동아시아에서의 미국의 접근을 차단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탄도미사일로 무장한 중국이 A2/AD 전략을 강화해 나간다면 미군의 전개 및 작전은 큰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 때문에 해외주둔 미군은 세계 어디서든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 배치되는 ‘전략적 유연성’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특히 주한미군은 중국과 맞닿은 ‘최전선’이기 때문에 더욱 부담이 크다. 주한미군이 대중(對中) 임무를 목적으로 한반도가 아닌 지역에서 ‘신속전개’ 개념으로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우선 미 육군 제1사단 제2기갑여단 전투단의 일부 부대를 한반도에 배치하지 않는 방안이 거론된다. 지난 2월 배치된 2기갑여단은 올해 연말 다시 순환배치를 위해 본토로 돌아간다. 순환배치를 중단할 경우 추가비용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가장 현실적인 감축카드가 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주한미군의 전략무기를 빼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U2 등 정찰기와 F16과 A10 전투기 등을 보유한 오산 미공군기지의 미7공군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중국 견제를 위해 후방 지역인 호주에 재배치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당장은 실현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는 관측이다. 현재 교착상태에 빠진 방위비분담금 협상에 따른 ‘엄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미 의회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주한미군을 현 수준(2만 8500명) 이하로 감축하지 못하게 규정한 국방수권법을 처리하고 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과 동맹의 국가안보에 맞고, 동맹국과 협의했다는 것을 국방장관이 증명하면 된다는 예외규정에 따라 대중 견제 목적을 의회에 강조한다면 보다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서울포토]유학비자 발급 재개한 주한미대사관

    [서울포토]유학비자 발급 재개한 주한미대사관

    학생 및 교환 방문자를 위한 비자(F, M, J) 등 일부 비이민 비자 발급 업무가 재개된 20일 오전 비자를 발급받으려는 사람들이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비자 발급 창구에 줄을 서 있다. 2020.7.20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사설] 주한미군 감축이 방위비 증액 압박 수단 안 돼

    미국 현지 언론은 미 국방부가 지난 3월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 옵션을 포함한 전 세계 미군 배치에 대한 안을 제시했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감축을 앞세워 방위비 분담금 50억 달러 징수를 압박하라 했다”는 회고록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주장이다. 미 국방부는 “언론의 추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관한 질의에는 한국의 증액이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결국 주한미군 감축을 방위비 증액 압박 카드로 사용해 왔던 것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미국 내부에서는 주한미군 감축을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민주당, 공화당을 가리지 않고 주한미군 배치가 미국의 이해관계의 중심에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한국에 일방적인 호의를 베푸는 것이 아니며 중국이나 북한이 미국을 건드리기 전에 생각할 거리를 주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주한미군 철수와 관련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3%가 반대 의견을 밝혀 27%에 그친 찬성 의견을 훌쩍 뛰어넘었다. 주한미군이 수행하는 역할과 기능이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전략 수행을 위해 존재함을 보여 주는 배경이다. 이러한 내부의 객관적 인식이 존재함에도 미국이 주한미군 감축을 방위비 증액 압박의 수단으로 사용하며 협상 카드로 사용한다는 것은 본말을 전도시키는 행태며, 이미 미국의 대외 안보전략에 협조하고 있는 한미동맹의 본질을 기만하는 것이 될 수밖에 없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주한미군 감축 및 재배치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 나아가 주한미군이 갖고 있는 역할의 상호성에 대해 겸허히 인정하고 한미동맹을 호혜적이면서도 효율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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