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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위원장, 평화·비핵화 의지 분명히 있다”

    “김정은 위원장, 평화·비핵화 의지 분명히 있다”

    “언제든 만날 것… 신뢰 쌓이면 답방 기대”인도적 협력 강조… 새 대북 제안은 없어“한미연합훈련 필요하면 北과 협의” 논란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화에 대한 의지, 대화에 대한 의지, 그리고 비핵화에 대한 의지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최근 김 위원장이 8차 노동당 대회에서 핵무력 고도화를 위한 로드맵을 밝혔지만, 여전히 비핵화 의지를 신뢰하고 있다는 대북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다. 그러면서 “북한이 요구하는 것은 미국으로부터 확실하게 체제 안전을 보장받고 (북미) 관계가 정상화돼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 때 다 합의가 돼 있는 만큼 싱가포르 선언에서 다시 시작해서 협상을 해 나간다면 속도 있게 북미·남북 대화를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언제 어디서든 만날 용의가 있고, 만남이 지속되고 신뢰가 쌓이면 언젠가 답방도 이뤄질 것”이라며 지난 11일 신년사에 이어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대화 의지를 피력했다. 다만 신년사에 이어 이날도 새롭거나 선제적인 제안을 내놓지는 않았다.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인도적 협력을 통해 남북 관계를 발전시키고, 북미 대화를 추동하는 선순환 구조를 언급했을 뿐이다. 코로나로 당장 대화에 응할 수 없는 북측 사정과 미국 행정부의 교체와 맞물린 불투명한 비핵화 협상 상황까지 감안한 듯 어느 때보다 신중함이 묻어났다. 문 대통령은 “집권 5년 차이기 때문에 남은 시간이 많지 않지만, 서두를 수는 없는 노릇”이라면서 “성급하게 생각하지 않되 남은 마지막 시간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남북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다면 꼭 해 보고 싶은 일”이라고 했다. 4차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그냥 만나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뭔가 성과를 낼 수 있다면”이라고 전제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여권 일각에서 띄우고 있는 김 위원장 답방에 대해서도 “합의된 상황이고, 언젠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꼭 답방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북측이 남북 관계의 본질적 걸림돌로 콕 집었던 3월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서는 연례적·방어적 목적이라고 강조한 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틀 속에서 논의가 될 수 있는 문제”라고 언급한 점이 눈길을 끈다. 문 대통령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통해서 논의를 하게끔 합의가 돼 있으며, 북한과 협의할 수 있다”고 했다. 지난해 3월 연합훈련은 코로나19로 무기 연기한 뒤 결국 취소됐고, 8월 훈련도 대폭 축소·시행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위안부 판결에 앙심 日외무상 “독도, 국제법상 일본땅” 또 도발(종합)

    위안부 판결에 앙심 日외무상 “독도, 국제법상 일본땅” 또 도발(종합)

    日외무상 외교 연설서 8년째 독도 도발“다케시마 역사적으로 日영토, 의연히 대응”“위안부 판결 도저히 생각 못 할 이상한 사태”韓정부 “2015년 밝힌 사죄 정신 입각해야”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일본 정부 손해배상 판결에 강력하게 반발하던 일본이 또다시 독도 도발을 시작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18일 정기 국회 개원을 계기로 한 외교 연설에서 독도가 역사적으로, 국제법상으로 일본 고유 영토라고 주장하며 ‘망언’을 쏟아냈다. 모태기 “한국 위안부 판결 매우 유감” 일본 외무상이 외교 정책의 기본 방향을 설명하는 외교 연설에서 독도가 자국 영토라고 주장한 것은 2014년 이후 8년째다. 모테기 외무상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이런 기본적인 입장에 토대를 두고 냉정하게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한일 관계가 일제 강점기 징용 문제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로 “엄중한 상황에 빠져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최근 서울중앙지법이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배상하도록 명령한 최근 판결에 대해서는 “국제법상으로도 양국관계에서도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이상한 사태가 발생했다”면서 “매우 유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반응했다. 재판부는 지난 8일 다른 위안부 피해자 12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소송은 1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일본의 불법적 행위에 주권면제를 적용할 수 없다며 소송을 낸 피해자 1인당 손해배상금을 1억원씩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강경화에 “韓 국제법 위반 시정 강력요구” 주일대사 아그레망 취소 주장도 모태기 외무상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전화 회담에서 한국 정부가 국제법 위반을 속히 시정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모테기 외무상은 한국이 “중요한 이웃 나라”이며 지역의 안정이나 북한 대응을 위해 미일, 한미일 협력이 없어서는 안 된다고 규정했으나 최근 상황에 관해서는 이처럼 한국을 강하게 비난했다. 자민당 외교부회에서는 지난 12일 일본 정부가 위안부 배상 판결에 맞서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는 등 대항 조치를 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또 남관표 일본 주재 한국대사 귀국 요구까지 거론하고 강창일 신임 주일대사의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사전 동의)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했다고 산케이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자민당 외교부회장은 전날 외교부회 회의에서 한국 법원의 위안부 판결에 대해 한일 청구권 협정과 한일 위안부 합의, 주권면제를 인정하는 국제법을 무시했다고 비판한 뒤 ICJ 제소와 남관표 대사 귀국 요구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대사는 강창일 신임 주일대사가 이달 중 부임함에 따라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다. 또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신임 주한일본대사의 한국 부임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日, 정작 국제사법재판소 제소는 머뭇부정적 일로 국제사회 주목 부담 우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정작 한국 법원 판결에 반발하면서도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는 방안 실행은 머뭇거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위안부 판결에 대항하는 조치로 ICJ에 제소하는 구상에 관해 일본 측에서는 신중한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지난 14일 보도했다. 배경에는 일본 정부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형태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자리 잡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소식통은 “생각한 것처럼 전개될지 알 수 없다”고 반응했다. 일본 정부는 2015년 한일 외교장관 합의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으로 해결됐다고 주장해 왔는데 ICJ 제소로 인해 긁어 부스럼이 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한국 정부는 ICJ의 강제 관할권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 정부가 수용하지 않을 경우 ICJ 제소가 판결을 무력화하는 수단이 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정부 “日 독도 부당 주장 즉각 철회하라” 정부는 모테기 외무상이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항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에서 “정부는 일본 정부가 외무대신의 국회 외교연설을 통해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또다시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의 초석이라는 점을 깊이 반추해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제기 손해배상 소송 판결과 관련한 일측의 일방적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는바, 일본 정부도 2015년 위안부 합의 당시 스스로 밝혔던 책임 통감과 사죄, 반성의 정신에 입각해 피해자 명예와 존엄 회복 및 양국 간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 협력 지속을 위해 함께 지혜를 발휘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文대통령 “바이든 정부와 코드 맞아… 정상 간 교류 조기 추진”

    文대통령 “바이든 정부와 코드 맞아… 정상 간 교류 조기 추진”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조기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겠다며 바이든 정부와 “코드가 맞는 점들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미 정상 간에 교류를 보다 조기에 성사시켜서 양 정상 간의 신뢰나 유대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반도 문제 또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싶다”며 “나아가서는 한미 간에 협력할 수 있는 현안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협력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바이든 신정부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가치 기조나 또 다자주의 원칙, 동맹 중시 원칙 등 이런 면에서 우리 정부와 기조가 유사한 점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면에서는 좀 코드가 맞는 점들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 시절에 전화 통화를 가졌고,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에 한미 관계를 더더욱 돈독하게 발전시켜나가자는 데에 의사 일치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 관련해서는 아직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사이에 구체적인 협의를 하지는 못했다”면서도 “그러나 각급의 소통을 통해서 우리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바이든 새 정부의 안보라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 한 문제가 미국의 외교 문제에서 후순위로 이렇게 밀리지 않도록, 우선순위가 되도록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文대통령 “한미연합훈련, 남북군사위 통해 북한과 협의 가능”

    文대통령 “한미연합훈련, 남북군사위 통해 북한과 협의 가능”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남북 간에는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서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통해 논의하게끔 돼있다”며 “위원회를 통해 북한과 협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한 데 대해 수용 가능한가’ 질문에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매번 아주 신경을 쓰면서 예민하게 반응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연합훈련은 크게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이라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속에서 논의될 문제”라며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연합훈련은 해마다 연례적으로 이뤄지는 훈련이고 말하자면 방어적 목적의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종전선언과 관련해선 “우리가 이뤄져야 되는 진정한 목표가 한편으로 비핵화이고 그다음에 비핵화가 완전히 실현되면 북미 간, 남북 간, 3자 간 평화협정 체결을 통해서 평화가 완전히 구축되면서 북미관계가 정상화되는 과정”이라며 “비핵화라는 대화 과정에 있어서나 평화협정으로 가는 평화구축 대화 과정에 있어서나 대단히 중요한 모멘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점에 대해선 바이든 정부가 취임하게 되면 다양한 소통을 통해서 우리의 구상을 미국 측에 설명하고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文대통령 “바이든 정부 출범으로 북미·남북대화 재개 전기 마련”

    文대통령 “바이든 정부 출범으로 북미·남북대화 재개 전기 마련”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2018년 북미) 싱가포르 선언에서 다시 시작해서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이루는 대화와 협상을 해나간다면 좀 더 속도 있게 북미대화와 남북대화를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미국 신 행정부의 출범으로 북미대화, 그리고 남북대화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될 경우 그 대화는 트럼프 정부에서 이뤘던 성과를 계승해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정부에서 있었던 싱가포르 선언은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선언”이라며 “물론 그것이 원론적 선언에 그치고 그 이후에 보다 구체적인 합의로까지 나아가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다”면서도 싱가포르 선언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지난주 노동당 제8차 대회 핵·재래식 무력을 증강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북한이 핵을 증강한다든지 여러 가지 무기체계를 더 하겠다는 부분도 결국은 비핵화와 평화 구축의 회담이 아직 타결되지 못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핵화를 비롯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대화가 성공적으로 타결된다면 그런 부분도 다 함께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언제 될지 모르는 성공을 막연히 바라보면서 그냥 기다릴 수 없는 노릇”이라며 “북한의 무기체계가 증강되는 부분에 대해선 한미 정보당국이 늘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에 대해서 우리 한국은 충분히 방어할 수 있는 핵이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부족한 부분 있으면 끊임없이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文대통령 “한미·한중관계 모두 중요… 시진핑 조기 방한 노력”

    文대통령 “한미·한중관계 모두 중요… 시진핑 조기 방한 노력”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우리로서는 한미관계, 그다음에 한중관계 모두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어떤 구상을 갖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한미관계는 우리 외교안보에 있어서 특별한 동맹관계”라며 “그리고 외교안보에 국한되지 않고 요즘 경제, 문화, 보건협력, 또 기후변화와 같은 글로벌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까지 나아가는 포괄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관계의 중요성에 대해선 더 말씀드릴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한중관계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로서는 (중국이) 최대의 교역국가이고 또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해서 협력해 나아가야 할 관계”라면서 “또 근래에는 환경분야 협력도 매우 중요해졌다. 그래서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과 관련해선 “시 주석의 방한은 작년에 한 번 추진됐는데 코로나 상황이 나빠져서 성사되지 못했다”며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고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조기 방한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동북아 방역 협력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코로나 관련해선 중국뿐만 아니라 이웃나라 일본, 북한, 그리고 필요하다면 동북아 전체가 사람 감염병 뿐만 아니라 조류독감,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가축 감염병에 있어서도 서로 이어져 있는, 국경 접하고 있는 관계에 있기에 함께 공동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인사] 방위사업청, 국방부, 우리카드,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 방위사업청 ◇ 과장급 전보 △ 절충교역과장 이영섭 △ 탑재장비사업팀장 김형진 △ 교육기획과장 조민식 ■ 국방부 ◇ 국장급 △ 전력자원관리실 군공항이전사업단장 권영철 △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파견근무 조경자 △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파견근무 박승흥 ◇ 과장급 △ 인사복지실 인사기획관실 인적자원개발과장 김근희 △ 군사시설기획관실 건설관리과장 김미성 △ 국방전산정보원 행정정보화과장 정영임 △ 군사시설기획관실 부대건설사업과장 홍상미 △ 정보화기획관실 정보체계융합담당관 문윤태 △ 계획예산관실 전력유지예산담당관 김순자 △ 세종연구소 교육파견 배정원 △ 통일교육원 교육파견 박종인 △ 군사시설기획관실 시설제도기술과장 유승인 △ 정보화기획관실 사이버대응기술팀장 윤일원 △ 군사시설기획관실 군주거정책과장 양원석 △ 국방홍보원 경영지원부장 이장수 △ 통일교육원 교육파견 김택중 ■ 우리카드 ◇ 임원 승진 △ 경영기획본부 전무 조성락 △ 오토금융본부 상무 양일동 △ 미래성장본부 상무 서영호 ◇ 임원 신규선임 △ 마케팅전략본부 상무대우 이인복 ◇ 부서장 승진 △ 영업추진센터 부장 이종희 △ 은행영업부 부장 한승원 △ 오토금융부 부장 이주원 △ 서울지역센터 센터장 곽호석 △ 경인지역센터 센터장 박희준 △ 글로벌신성장부 부장 한철희 △ 검사실 부장 양준호 ■ 고용노동부 ◇ 실장급 승진 △ 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김민석 ◇ 국장급 전보 △ 노동시장정책관 김유진 △ 고용지원정책관 민길수 △ 통합고용정책국장 황보국 △ 직업능력정책국장 송홍석 ◇ 과장급 전보 △ 국제협력담당관 이성룡 △ 외국인력담당관 정해영 △ 고용보험기획과장 엄대섭 △ 여성고용정책과장 임동희 ■ 농림축산식품부 ◇ 국장급 전보 △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장 안용덕 ◇ 국장급 파견 △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사무국 부국장 박성우 △ 교육훈련(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박순연 △ 교육훈련(국방대학교) 전한영 ◇ 과장급 전보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기획조정과장 노영호 ◇ 과장급 파견 △ 교육훈련(세종연구소) 남현수
  • [이해영의 쿠이 보노] 한미동맹의 ‘정치신학’

    [이해영의 쿠이 보노] 한미동맹의 ‘정치신학’

    시작은 이러했다. “본 조약의 당사국은 모든 국민과 모든 정부와 평화적으로 생활하고자 하는 희망을 재인식하며 또한 태평양 지역에 있어서의 평화기구를 공고히 할 것을 희망하고 당사국 중 어느 일방이 태평양 지역에 있어서 고립하여 있다는 환각을 어떠한 잠재적 침략자도 가지지 않도록 외부로부터의 무력공격에 대하여 그들 자신을 방위하고자 하는 공통의 결의를…선언”한다. 1953년 10월 1일 워싱턴DC에서 당시 변영태 외무장관과 덜레스 미 국무장관이 조인한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의 상호방위조약’ 서문이다. 이 낡디낡은 고문서를 지금 보는 것은 웬일일까. “제3조 각 당사국은 타 당사국의 행정 지배하에 있는 영토와 각 당사국이 타 당사국의 행정 지배하에 합법적으로 들어갔다고 인정하는 금후의 영토에 있어서 타 당사국에 대한 태평양 지역에 있어서의 무력 공격을 자국의 평화와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 인정”한다. 특히 그 제6조를 읽는 일은 지금도 스릴이 넘친다. “본 조약은 무기한으로 유효하다. 어느 당사국이든지 타 당사국에 통고한 후 1년 후에 본 조약을 종지(終止)시킬 수 있다.” 이 조약의 가조인 직후 당시 대통령 이승만은 이렇게 발표했다.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성립됨으로써 우리는 앞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많은 혜택을 받게 될 것이다. 이 조약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앞으로 번영을 누릴 것이다. 한국과 미국의 이번 공동 조치는 외부 침략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함으로써 우리의 안보를 확보해 줄 것이다.” 이 조약을 ‘혜택’, ‘번영’, ‘보호’란 코드로 읽어 이것을 전파했다. 이 ‘전설’은 지금도 유효, 아니 신앙이 됐다. 한미방위조약은 ‘상호’ 조약이다. 즉 어느 일방이 다른 일방을 ‘일방적으로’ 원조한다는 말이 아니다. 과거엔 그랬다. 뭐 우리가 미국을 ‘원조’한다는 것이 말이 될까. 그냥 하는 소리겠지. 그런데 이른바 한국의 군사력이 세계 ‘6위’, 곧 미·러·중·인·일 다음이 한국이다. 이런! 핵보유국인 프랑스, 영국보다 앞에 있다 (이 순위표가 맞는지 여부는 일단 접어 두자). 그래서 오늘 다시 보니 낡은 문서에 유난히 눈에 띄는 것이 ‘태평양 지역’이란 개념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가 언제 예컨대 태평양함대 따위를 거느린 ‘해양세력’이었던 적이 없으므로 여전히 생경하다. 하긴 우리 해군이 내세운 ‘대양함대의 꿈’이 혹 반도라는 우리의 지정학적 ‘치명성’을 일거에 뒤흔들 획기적 기획일지는 모르나 이는 좀 하세월이다. 4자 안보 대화(Quadrilateral Security Dialogue), 줄여서 쿼드(Quad)라는 게 있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미국, 일본, 인도, 호주 4개국 외교장관이 국제 안보를 주제로 정기적으로 가지는 외교장관 회담을 말한다. 소위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FOIP·Free and Open Indo-Pacific)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의 ‘일대일로’를 견제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쿼드를 ‘쿼드 플러스(+)’로 확장해 대서양 나토처럼 아시아판 나토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것이다. 미국이 2018년 이전의 태평양사령부를 ‘인도·태평양사령부’로 전환한 것이 못내 미심쩍던 차에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작계 구역에 ‘태평양’이 처음부터 포함돼 있었다는 것을 보니 더욱 불길해진다. 어차피 주한미군은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지휘를 받고 있지 않는가. 그리고 저 악명 높은 조약의 제4조는 이렇게 돼 있지 않던가. “상호적 합의에 의하여 미합중국의 육군, 해군과 공군을 대한민국의 영토 내와 그 부근에 배치하는 권리를 대한민국은 이를 허용(許與)하고 미합중국은 이를 수락한다.” 비록 ‘상호’방위조약이지만 대한민국의 육해공군을 ‘미합중국의 영토와 그 부근’에 배치할 권리를 미합중국이 ‘허여’한 적이 없으므로 우리 군이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작전에 끌려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 논리적이다. 이를 역(逆)인계철선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미국에서 ‘레짐체인지’가 일어났다. 트럼프 레거시 중 하나가 주한미군이 철수할 수도 있고, 또 한미동맹이 파기될 수도 있다는 ‘암시’였다. 즉 한미동맹도 미국 이익에 맞지 않다면 언제든지 종료될 수도 있음을 트럼프는 암시했다. 동맹도 거래 대상이란 말이다. 이승만의 언약 이래 한미동맹은 우리 국제관계의 신성불가침의 ‘소도’였다. 신흥 종교 같은 것이었다. 그것이 ‘세속화’의 경로에 들어선 것이다. 하지만 바이든 시대, 우리 군이 그저 ‘동맹’이라는 이유로 ‘태평양 지역’에 호출되는 것은 아닐까.
  • [바이오·제약 단신] 한미 콜드마스크 코로나 차단 효과

    [바이오·제약 단신] 한미 콜드마스크 코로나 차단 효과

    한미약품이 최근 개발한 코에 뿌리는 호흡기 바이러스 차단제 ‘한미 콜드마스크 비강스프레이’가 코로나19를 차단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네이처가 출간하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게재됐다. 한미 콜드마스크 비강 스프레이의 주성분인 람다카라기난이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확인하는 내용이다. 람다카라기난은 해조류에서 추출한 천연 유래 성분이다.
  • “바이든, 北 도발해도 압박 안 받아… 북미 대화 통로로 中 이용할 수도”

    “바이든, 北 도발해도 압박 안 받아… 북미 대화 통로로 中 이용할 수도”

    외교팀에 블링컨·셔먼 등 베테랑 포진인내심 갖고 대북 협상에 나설 가능성적극적인 한국 정부와 입장 조율 관건美, 中 견제 속 코로나 등 협력할 수도한일에 업무가 작동할 관계 요구할 것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불과 5일 앞둔 지난 15일 북한이 제8차 노동당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공개하며 새로운 무기체계를 과시했다. 반면 바이든은 외교팀에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 커트 캠벨 아시아 차르 지명자 등 오바마 행정부에서 대북 인내 전략을 폈던 대북 전문가들을 포진했다. 이런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대와 비교해 북미 관계가 어떻게 달라질지 지난 14일(현지시간) 대니얼 스나이더 미 스탠퍼드대 동아시아연구센터 교수와 화상(줌)으로 1시간가량 인터뷰를 했다. 그는 바이든 외교팀은 좀 더 참을성을 가질 것이며 이를 못 참은 북한의 도발은 “협상 압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바이든팀은 북한과 대화하는 통로로 중국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고, 한일 관계에 대해 우호적이지는 않더라도 ‘기능적인 관계’는 요구할 것으로 봤다.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와 비교해 바이든의 대외정책은 어떻게 다를까. “나는 트럼프의 대외정책을 ‘신고립주의’라고 부른다. 미국은 전적으로 독자적으로 행동했다. 트럼프는 이를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라고 불렀다. 그는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무역기구(WTO), 유엔(UN) 등을 경시했다. 또 약 70년간 이어져 온 한미 동맹을 포함해 안보 동맹의 중요성도 경시했다. 2차 세계 대전을 계기로 이런 안보 동맹들이 형성됐다는 점에서 그 이전으로 회귀한 셈이다. 국가 간 무역의 균형(세고 약함)을 통해 국가의 힘을 측정할 수 있다는 시각도 세계 경제에 대한 거의 원시적인 관점이다. 바이든은 이제 다시 미국의 전통적인 외교·안보 정책을 되돌릴 것이다.” -그렇다면 바이든의 대북 정책도 트럼프 때와 확연히 달라질까. “국무부나 중앙정보국(CIA)의 대북 담당 관료들에게 그런 질문을 하면 ‘대북 정책의 핵심은 대부분 지속될 것’이라는 말을 들을 것이다. 북한의 반응, 한국 정부의 성향, 중국의 역할 등에 따라 강조점이 달라지지만 결국 외교적 수단과 (제재) 압박을 이용한 관여, 힘(무력)을 이용한 위협 등의 조합이다. 하지만 바이든팀은 보다 인내심을 갖고 접근할 것이다.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 등 바이든 외교팀은 관료 중심으로 국가 안보를 운영해 본 베테랑들이다. 2009년 1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취임했을 때 나는 이들을 만났다. 이들은 당시에 직전 부시 행정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했고, 곧 북미는 협상 재개 준비가 됐다는 매우 분명한 메시지를 서로 보냈다. 하지만 북한이 핵실험을 하면서 끝났다. 이 모든 과정을 보았으니 서두르려 하지 않을 것이다. 반면 한국은 현 정권 임기가 1년 반도 안 남았기 때문에 미국이 빠르게 북미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기를 바랄 것이다. 이런 한미 간 입장차를 조율하는 게 어려운 과제다.” -트럼프는 관료의 실무협상보다 톱다운 접근법을 중시했다. “트럼프 밑에서 대북 정책에 관여한 스티븐 비건 부장관(대북특별대표), 성 김 대사, 앤드루 김 전 CIA 코리아미션센터장 등도 북한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단지 트럼프가 이들의 말을 듣지 않았고, 이해하지도 못했다. 북한도 이들과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았고 트럼프에게 직접 말하겠다고 했다. 트럼프는 2번이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지만, 북한에 경제적 부를 주면 그것(비핵화)을 내줄 거라고 생각한 것은 공허한 환상이었다.” -바이든이 북미 협상을 서두르지 않으면, 북한이 도발에 나서지 않을까. “북한이 8차 당대회부터 고체연료 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신형 무기 개발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북한이 스스로 무기 개발 및 시험 발사가 필요하니까 움직이는 것이지 (미국에) 어떤 시그널을 보내려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또 북한이 도발을 한다고 해서 (미국은) 협상 압력을 받지 않는다.” -바이든 외교팀은 중국을 대북 정책의 중요한 축으로 보는 듯하다. “미국 내에서 대중 강경 대응 여론이 거세니 바이든도 이를 따를 것으로 본다. 하지만 기후변화나 코로나19 등의 문제에선 협력할 부분이 있다. 또 대북 관계도 중국과 협력할 만한 분야가 될 수 있다. 이미 북한은 트럼프를 상대하며 중국을 앞세우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북한의 경제도 중국에 상당히 의존한다. 한국이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북미 정상회담의 물꼬를 텄지만 지금은 북한이 한국 정부의 이야기를 거의 듣지 않는 상황이다. 따라서 바이든 외교팀이 북한과 대화를 시작하려 한다면 서울이 아니라 베이징을 경유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바이든 외교팀은 한미일 동맹을 중시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에게) 한일 관계의 악화는 정말 위험하고 곤란한 일이다. 중국의 도전에 대응하는 다자 간 동맹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우호적인 관계는 아니라도 한일 간에 업무가 작동할 수 있는 ‘기능적인 관계’는 필수적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강창일 주일대사 “文대통령, 스가와 만나 진솔한 대화 희망”

    강창일 주일대사 “文대통령, 스가와 만나 진솔한 대화 희망”

    “위안부 판결에 지난날 오류 반복해선 안돼”“스가 총리도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다고 했다” 강창일 주일본 한국대사는 최근 한국 법원의 위안부 배상 판결로 한일 갈등 고조가 우려되는 상황에 대해 “대응 과정에서 지난날의 오류를 다시 반복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강 대사는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한일 양국은 강제동원 문제로 적잖은 갈등을 겪는 과정에서 역사 문제가 경제 문제와 뒤엉키면 한일 모두에 도움이 안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사는 일본 내에서 위안부 판결에 대한 대응으로 한국을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ICJ 제소 말고도 한일 협정문에 문제가 있으면 제3국에 중재를 맡길 수 있는 방법도 있다”고 주장했다. “청구권 협정 문제는 제3국 중재도 있어” 강 대사는 “개인적인 의견을 말할 수는 없다. 만일 (한국이) 응하게 되면 여기(제3국 중재)에 응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3국의 중재를 통한 과거사 분쟁 해결은 정부가 이미 한 차례 거부한 방안이라는 점에서 다소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일본은 2019년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반발하며 한일 청구권 협정에 따른 분쟁 해결 절차인 중재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는데, 당시 한국 정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강 대사는 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 해법에 대해 “서로 명분과 원칙을 지켜가면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파악한 것만 12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지혜를 모아서 진지하게 논의하면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법은 법이고, 정치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스가 총리도 만나서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싶다고 해” 강 대사는 오는 22일 부임하며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장을 받았다. 강 대사는 “한일관계 정상화와 양국 협력체제 강화를 위해 애써달라는 대통령의 당부가 있었고 일본의 동경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필요하면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말씀도 있었다”며 “스가 총리도 만나서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싶다는 말씀도 있었다. 아주 강력한 의지를 갖고 계시다”고 말했다. 그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총리에게 신임장을 제정할 때 문 대통령의 당부를 전하겠다고 했다. 그는 오는 20일 취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한미일 삼각공조를 중요시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위안부 문제를 잘 알고 계신 분”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일관계에 대해서는 “지금은 1965년 국교 수립 이후 최악의 상황”이라며 “과거에도 역사갈등으로 많은 고비가 있었지만 경제안보에서 협력하며 잘 극복해왔는데 지금은 역사갈등에서 경제안보 분야까지 전선이 확대돼 버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저에게 이 엄중한 때에 양국관계의 정상화와 미래 지향적 관계 구축이라는 막중한 과제를 맡겼다. 중압감을 느낄 정도로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자택 대기 명령”…주한미군 용산기지 5명 추가 확진

    “자택 대기 명령”…주한미군 용산기지 5명 추가 확진

    주한미군 용산기지 5명 추가 확진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 601명 주한미군 용산기지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17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주한미군 관계자 5명은 지난 15일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주한미군은 오는 19일까지 ‘자택 대기’ 지침을 내렸다. 이에 주한미군은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에 16일부터 오는 19일 밤11시59분까지 용산과 평택 미군기지 관련 인원들에게 일부 필수 활동을 제외하고는 자택에 머물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 지침에 따르면 거주지와 관련 없이 용산과 평택 기지 관련 인원은 응급 상황이나 필수 임무 관련 활동, 식료품·필수품 구매, 기지 내 체력단련장 이용, 거주지에 인접한 지역내 하이킹, 산책 등을 제외하고는 자택에 머물러야 한다. 상황에 따라 대령급 지휘관 또는 이에 해당하는 민간인 지휘관의 승인이 있을 때만 예외적 외출이 허용된다.용산기지 내 코로나19 확산세 지속…25명 확진자 확진자 5명은 모두 용산기지 소속으로 현역 주한미군 장병 2명, 미국인 군무원 2명, 한국인 군무원 1명이다. 이들은 기존 용산기지 코로나19 확진자들의 밀접 접촉자들이다. 미국인 4명은 평택 험프리스 기지에 있는 코로나19 시설로 옮겨졌거나 곧 옮겨질 예정이다. 한국인 1명은 질병관리청의 방침에 따라 자가 격리되거나 시설로 이송될 전망이다. 지난 5일 미국인 군무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2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이날 현재 주한미군 관련 전체 누적 확진자는 601명으로 집계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어머니가 눈 감기 전 외삼촌들·이모와 연락 닿게 도와주세요”

    “어머니가 눈 감기 전 외삼촌들·이모와 연락 닿게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저희 어머니가 생명유지 장치에 의존하고 계세요. 한국에 계시는 어머니 가족을 찾는 데 도움이 필요해요.” 미국 공군에서 근무하다 퇴역해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에 살고 있는 이사벨레 현 두샤르메(DuCharme)가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어머니 황현추 두샤르메(50)가 지난해 성탄절에 사고로 입원했는데 다음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용태가 나빠져 생명유지 장치에 의존해 의료진으로부터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기 전 한국의 외삼촌들, 이모와 연락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아는 이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했다. 인터넷 매체 넥스트샤크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이사벨레는 15일 (아마도 주한 미국) 대사관이 서울 중구 황학동 122번지가 어머니와 연결된 주소란 사실을 확인해줬다며 어머니가 이곳에서 자랐으며 나중에 가족과 함께 강원 춘천시로 이사 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에 따르면 1970년 9월 24일이 생일인 어머니는 1989년 1월 20일 서울에서 아버지와 결혼해 같은 해 4월 미국으로 이민 왔다. 외할머니는 한때 춘천에서 청화다방을 운영했으며 1995년 세상을 떠났다. 세상을 떠난 외할아버지 황영부씨의 생년월일을 1941년 5월 4일(4월 5일일수도)이라고 밝혔다.2012년까지 어머니는 두 살 위 오빠 황세민씨 등과 가끔 연락을 하고 지냈으나 그 뒤 어떤 이유에서인지 연락이 끊겼다고 했다. 오빠는 창호 설치하는 회사에 다녔고, 4~6년 터울의 여동생으로 1월이 생일이며 1남2녀를 둔 황현미씨는 경기 의정부시에서 일식집을 운영했는데 아홉 살 아래 남동생이며 9월이 생일인 황세원씨는 요리사로 일한 것으로 어머니는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이사벨레는 성조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가 형제자매들과 아주 가깝게 지내다 연락이 끊기자 아주 낙담해 하셨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기 전 연결이 되면 마지막 한마디라도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다. 그녀의 페이스북에는 한글까지 병기하는 절실함이 엿보이고 조부모와 어머니가 외삼촌들, 이모와 어울려 찍은 사진까지 실었다. “만약 당신이나 누군가 어머니의 가족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가능한 빨리 연락이 닿았으면 좋겠다”면서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이 많이 공유하거나 유명인들이 더 많은 관심을 환기할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호소했다. 트위터 팔로어가 많지 않았지만 이사벨레의 트윗은 15일 아침만 해도 3만 6000회 리트윗됐는데 이날 저녁에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을 포함해 5만 1000명이 리트윗했다고 성조지는 전했다. 또 세계적인 팝 밴드 방탄소년단(BTS)의 한국말 아는 팬들이 그녀의 트윗을 한글로 번역하는 한편, 아시아 전역의 소셜미디어 네트워크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해시태그 #현을 도와주기(HelpForHyon)가 유행하고 있다. 이사벨레의 이메일은 belle.hyon@gmail.com 인스타그램은 @belle.hyon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北, 석달 만에 이례적 열병식… 바이든 취임 맞춰 한미 동시 압박

    北, 석달 만에 이례적 열병식… 바이든 취임 맞춰 한미 동시 압박

    북한이 14일 밤 노동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을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밤 열병식은 지난해 10월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이어 두 번째다.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6~7시쯤부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시작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열병식 개최 여부와 관련, “우리 군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북한전문매체 NK뉴스도 소식통을 인용, 이날 밤 김일성광장 상공에서 군용기 편대가 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열병식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합참은 북한이 지난 10일 밤에 당대회 관련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힌 바 있다. 10일 포착된 열병식 정황은 예행연습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합참의 당시 공지에 대해 김여정 당 부부장은 12일 담화를 내고 막말 비난을 쏟아낸 바 있다. 북한이 지난해 10월에 이어 석 달 만에 열병식을 다시 연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북한이 이번 당대회에서 당규약에 명시한 ‘국방력 강화’를 선전하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달 말 출범하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남한 정부를 동시에 압박하려는 목적도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이 열병식에서 신형 전략·전술 무기를 공개했을지 주목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0월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4형을 공개했다. 아울러 초대형 방사포와 북한판 스트라이커 장갑차, 신형 지대공미사일 등 신형 무기를 총망라해 선보였다. 다만 북한이 동계훈련과 북극발 한파 등을 고려해 지난해 10월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보다 규모를 축소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이날 열병식을 진행했지만, 조선중앙TV 등 매체는 오후 10시까지 열병식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 북한이 이번 당대회 기간에 관련 소식을 하루 뒤에 보도해온 점을 고려하면 열병식도 15일 녹화중계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지난 12일 당대회를 마무리한 뒤 13일 당대회 기념 공연, 이날 열병식을 개최하며 당대회 기념행사를 이어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바이든 ‘아시아 차르’ 캠벨 임명… 대중 강경책·한미일 동맹 총지휘

    바이든 ‘아시아 차르’ 캠벨 임명… 대중 강경책·한미일 동맹 총지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외교 분야 베테랑이자 ‘아시아통’인 커트 캠벨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를 신설 직책인 ‘아시아 차르’로 임명할 계획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바이든이 캠벨 전 차관보의 인선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며 “아시아 전문가가 키를 잡고 여러 정부기관의 대중 정책을 잘 통합할 필요성이 있다는 게 이번 인선의 이유 중 하나”라고 전했다. 러시아의 황제 호칭인 ‘차르’(tsar)는 바이든 행정부가 특정 분야를 총괄하는 책임자에게 부여하는 특별직의 이름이다. 아시아 차르는 초당적으로 대중 강경책을 요구하는 여론 때문에 만든 것으로 알려진다. 아시아 차르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아시아 업무를 총괄하며 휘하에 중국, 인도, 이외 한국·일본·호주 등을 각각 관리하는 3명의 국장을 둔다. 외교관 출신으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일한 캠벨 전 차관보는 오바마 행정부의 ‘피봇 투 아시아’(Pivot to Asia·아시아로 중심축 이동) 정책의 설계자로 알려져 있다. 당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략을 수립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미국 최고 외교 훈장인 장관수훈상을 받았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는 국방부 아·태 담당 부차관보로도 활약했다. 캘리포니아 대학을 나와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에는 민주당 성향 싱크탱크인 ‘신미국안보센터’(CNAS)를 설립해 외교·안보 분야의 이론적 틀을 제공하는 역할도 했다. 공직 퇴임 후에는 아시아 그룹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을 상대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아시아와 인연을 이어 왔다. 미국 내 대표적인 한반도 문제 전문가로도 통한다. 지난해 5월 허드슨 연구소와의 토론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며 더욱 신중한 접근을 강조한 바 있다. 대중 정책은 매파로 분류된다. 한미일 3각 동맹으로 중국을 견제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힌 적이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김정은, 군사력·경제력 강조했지만 방법은 자력갱생 뿐

    김정은, 군사력·경제력 강조했지만 방법은 자력갱생 뿐

    김정은 “핵 억제력 강화”...北 제8차 당대회 마무리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일 노동당 제8차 대회를 마무리하며 “핵전쟁 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 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대남·대미 메시지는 없었다. 북한은 이번 당대회에서 시종일관 경제력과 국방력을 강조했지만, 결론은 새로운 노선을 제시하지 못한 채 체제 결속과 김정은 위상 강화로 끝났다.1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김 위원장의 사업총화보고 결론과 결정서를 채택하며 8일간의 당대회를 마무리했다. 1970년 5차 당대회(12일) 이후 역대 두번째로 긴 일정이다. 그러나 내외적 어려움 속에서 북한이 선제적으로 내놓을 것으로 기대했던 새로운 대외 노선은 없었으며, ‘총비서’ 체제를 부활시키고 자력갱생만을 더욱 강조하는 등 김일성·김정일 시대로 회귀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민위천, 일심단결, 자력갱생” 그나마 이번 당대회를 통틀어 눈에 띄는 부분은 경제실패에 대한 자인과 핵무력 고도화 계획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마지막 총화 결론에서도 “제일 걸리고 있는 경제 문제부터 시급히 풀어야 한다”며 “철강재 생산과 화학제품 생산 능력을 대폭 늘리는 데 최대한 합리적으로 동원·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 부문에서도 “인민들의 식량문제를 기본적으로 푸는 것”이라고 해 경제발전과 민생 안정이 최우선 과제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8일간의 열띤 회의를 통해서도 경제 문제를 해결할 뾰족한 방안은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외부적 환경은 의연 준엄하고 첨예하며 앞으로도 우리의 혁명사업은 순탄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민위천’, ‘일심단결’, ‘자력갱생’을 내세웠다. 더욱 더 단결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결론지은 것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이번 당대회가 경제 문제에 방점을 찍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현실 수습수준에 머물러 있고, 향후 예상되는 고난에 대항하기 위해 내구력을 다지는 당적 개편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핵 보유국’ 천명...美 반응 따라 노선 결정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앞서 북한이 선제적으로 대미 노선을 내놓을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북한은 “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라”는 조건을 던진 채 미국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 김 위원장이 얘기한 “강대강, 선대선” 원칙은 미국의 태도에 따라 대응을 달리하겠다는 의미다. 동시에 북한은 ‘핵무력 고도화’라는 표현을 쓰며 이례적으로 핵무력 증진 계획을 상세히 설명하고, 국방력 강화를 거듭 강조함으로써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는 “북한의 선택은 큰 틀에서 ‘경제 및 핵무력 병진노선’을 ‘핵무력 및 경제 병진노선’으로 소환한 시대 역행적인 것으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기대하기 힘들어졌다”고 평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핵 보유국임을 숨기지 않은 채 군사력을 재차 강조하며 향후 경제와 안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북한은 관계 개선을 위해 미국을 향해서는 적대시 정책 철회, 남측을 향해서는 한미연합훈련 중단, 첨단무기 반입 중단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는데, 이는 결국 한국을 북미 관계의 지렛대로 삼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홍 실장은 “북한이 한미동맹과 연결되는 문제를 조건으로 내건 것은 바이든 정부의 기조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2018년 때처럼 남·북·미 삼각채널을 이용하려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한국에 역할을 해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다만 바이든 정부가 오는 20일 출범을 하더라도 대북 기조를 정하고 메시지를 내는 데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당 대남·대외비서 공석...17일 최고인민회의 주목 북한은 오는 17일 최고인민회의를 소집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과 관련한 입법, 상임위원회와 국무위원회 인사, 예·결산 논의 등을 진행한다. 이번 당대회 인사에서 대남 및 대외 담당 비서가 빠지는 등 외교안보라인이 약화된 가운데 국무위원회 및 내각이 어떻게 구성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대남 사업을 총괄하던 김여정 당 부부장이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탈락하고, 제1부부장에서 부부장으로 강등됐으나, 이날 대남 비난 담화를 내는 등 자신이 대남 문제를 총괄하고 있음을 드러내 국무위에서 관련 직책을 맡을지 주목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20일 한국 뜨는 해리스 대사 “한국은 일하기 좋은곳”

    20일 한국 뜨는 해리스 대사 “한국은 일하기 좋은곳”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작별인사를 올렸다. 주한미국대사관 측은 해리스 대사의 마지막 근무일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리는 오는 20일이라고 밝혔다. 새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면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대사들은 관례대로 일괄 사임하며, 새 대사가 부임할 때까지 로버트 랩슨 부대사가 대사 대리를 맡을 예정이다. 해리스 대사는 트위터에 “한국에서 (아내) 브루니와 저의 삶은 정말 즐거웠다. 제가 여러 번 이야기했던 대로 미국 대사로 일하기에 한국보다 더 좋은 곳은 없으며 한국은 가장 좋은 친구이자 동맹”이라고 밝혔다. 또 눈이 소담스럽게 쌓인 서울 중구 덕수궁 근처 미국대사관저의 아름다운 풍경 사진도 첨부했다. 해리스 대사는 미국대사관을 통한 별도의 입장에서 “미국 대사로 근무한 지난 2년 반 동안 역사가 만들어지는 것을 목격했다”며 “우리의 파트너이자 동맹인 한국과 긴밀한 조율을 통해 한미 양국은 사상 처음으로 북한과 지도자급에서 관계를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비핵화를 향한 중요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으며 이 여정이 미국과 북한의 지도자들이 2018년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대로 끝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또 “나는 코로나19와 투쟁에서 한국인들의 헌신, 기발함과 너그러움을 보았으며 이는 모두에게 영감이었다”면서 “한국은 ‘혁신적인 국가’이며 과학과 규칙을 따르는 게 전염병을 퇴치하기 위한 양대 수단임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한미동맹이) ‘굳건하다’고 하는 이유가 있다”며 “우리는 친구이자 파트너, 동맹이자 가족이다. 우리는 오랜 기간 함께 해왔으며 미래에도 같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 7월 부임한 해리스 대사는 부임 직전까지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을 맡았던 해군 4성 장군 출신으로, 직설적인 화법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작년 1월 외신기자 간담회에서는 한국의 남북협력 추진 구상을 두고 “향후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서 다루는 것이 낫다”고 말해 청와대에서 이례적으로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해군에서 외교관으로 전직하는 기념으로 기른 콧수염이 일부 오해를 사서 미국 CNN과 뉴욕타임스 등이 지난해 여름 그가 면도를 하자 “해리스 대사가 외교적 긴장을 일으킬 수 있는 위협요소였음에도 2년간 유지해온 콧수염을 잘랐다”는 보도를 했다. 해리스 대사의 콧수염을 두고 친북 성향의 단체들은 “해리스 대사가 문재인 대통령을 종북 좌파라 하고, 주한 미군 지원금 5배 인상을 강요하며, 내정간섭 총독 행세를 한다”면서 2019년 12월 미국대사관 인근에서 ‘해리스 참수(斬首·목을 자름) 경연대회’를 열기도 했다. 해리스 대사는 자신의 콧수염에 대해 “일본계 미국인이라는 점에서 한국 언론, 특히 소셜미디어에서 비판받고 있다”면서 “20세기 일제에 저항한 한국의 독립운동가 중에서도 콧수염을 길렀던 사람들이 있다. 주한 일본 대사가 아니라 미국 대사인 내게 식민지 역사를 내게 뒤집어씌우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靑 최재성 “이명박·박근혜 사면, 국민 눈높이서 해야”(종합)

    靑 최재성 “이명박·박근혜 사면, 국민 눈높이서 해야”(종합)

    “朴은 사과 안 했지만 국힘에서 했는데野선 정치재판인데 무슨 사과냐 한다…모순”文지지율 하락에 “가혹할 정도로 낮게 평가”북 관련 “文, 정상회담 통한 새로운 전기 의지”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13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에 관해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해야하지 않겠냐고 생각한다”면서 “대통령의 고유 권한에 국민이란 두 글자가 전제돼 있기 때문에 정치적 공방을 할 필요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文, 사면 논의 안하고 있다”“정치 공방할 필요 없다” 최 수석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관한 의견을 묻자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고, 고유권한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이기 때문에 국민이란 두글자를 빼고 생각하기 힘들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여당은 (두 전직 대통령의) 사과와 반성을 이야기했고, 박 전 대통령은 사과하지 않았지만 당에서는 했다. 그런데 야당 일각에선 ‘정치재판이고 잘못된 재판인데 무슨 사과 요구냐’고 한다”면서 “다 충돌하는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최 수석은 “사면은 보통 대통령이 생각이 정리된 다음 실무적 작업에 들어가는 형태이기 때문에 미리 말씀하지 않는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사면에 대해 참모들과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올초 던진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논의는 당 안팎의 친문 강경파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히면서 하루 만에 ‘국민의 공감대와 당사자 반성이 중요하다’며 사실상 논의가 중단됐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에서는 정치 재판을 해놓고서는 당사자 반성을 요구한다며 비겁하고 잔인하다고 민주당을 비난했다.文지지율 취임 후 최저치엔 “코로나·경제·부동산 상황 종료 안돼서” “각오를 새롭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 최 수석은 최근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치 수준을 나타내는 것에 관해선 “신경이 쓰이는 정도가 지지율 자체에 매달리는 것보다 국민들의 신뢰와 응원을 더 받아야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 “안팎으로 상황이 어렵고 안 좋다”면서 “(집권) 마지막 해라 4년간 문재인 정부의 궤적에 대해 어떤 분들은 가혹할 정도로 평가를 낮게 하는 것들이 다 반영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코로나, 경제, 부동산 등 상황이 아직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받은 평가”라면서 “다시 국민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런 각오와 생각을 갖고 일한다”고 했다.“이낙연이 제안한 영수회담은 국힘 의사에 따라 바로 이뤄질 수 있다” 최 수석은 지난달 30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한 뒤 청와대도 야당에 영수회담을 제안하고 타진하고 밝혔다. 최 수석은 “그(이 대표 제안) 뒤로 문을 열어놓고 타진하고 말씀드리고 있다”면서 “이 대표의 제안은 집권 여당 대표로서 무게 있게 해석할 수밖에 없는 제안”이라고 했다. 다만 “과정은 지난해 8월부터, 또 그 이전 강기정 전 정무수석이 이야기했을 때부터 제안을 계속했던 것으로, 그 연장선상에서 재차 첩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수회담과 함께 여야정 협의체 복원도 제안하고 있다고 한다. 영수회담 시기에 관해선 “김 위원장이 말한 의제와 내용은 사전에 이야기될 수 있다”면서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국민의힘 의사에 따라 바로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김정은과 비대면 등 정상회담 통해새로운 전기 마련하겠다는 의지 표명” 남북정상회담, 비대면 회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답방 등 남북 정상 간 대화 추진에 대해서는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고 미국 대선이 끝나는 등 대내외적 환경이 어디로 갈지에 관한 분기점에 있는 시점”이라면서 “진행이 어떻게 되고 있다고 말씀드릴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최 수석은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김 위원장과의 ‘비대면’ 방식 대화에 대해 “비대면이든 어떤 방식이든 정상회담을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취지를 설명했다.文 “언제, 어디서든 대화 의지 변함 없다”“남북협력만으로도 이룰 일들 많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정부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에 발맞춰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한편, 멈춰 있는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서 대전환을 이루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협력만으로도 이룰 수 있는 일들이 많다”면서 “남북 국민의 생존과 안전을 위해 협력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핵심 동력은 대화와 상생·협력”이라면서 “언제든, 어디서든 만나고 비대면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는 우리 의지는 변함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한·아세안 포괄적 보건의료 협력 등에 북한이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올해는 남북이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년이 되는 해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 국제사회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남북은 손잡고 함께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소 잃고도 외양간 방치… ‘권역 감염병병원’ 겨우 1곳 더 지정만

    정부가 권역별로 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한 거점 구실을 할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을 하나 더 지정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시절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당론으로 정한 지 6년, 국정 과제로 선정한 지 4년, 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지 1년 만이다. 공모와 선정, 설계까지 감안하면 아무리 빨라도 문재인 정부 임기 안에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을 보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5~6월 공모, 선정·평가 절차 이어 가기로 질병관리청은 12일 “2021년도 예산에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설계비가 반영됨에 따라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1곳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은 대규모 신종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중앙 감염병전문병원과 협력해 권역별로 신속하게 격리와 치료를 담당할 수 있는 전문 의료기관이다. 질병청은 먼저 현재 중부·호남·영남권으로 구분한 권역체계를 재검토한 뒤 대상 권역을 선정해 5∼6월 공모와 선정·평가 등 절차를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해당 권역에 소재한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중앙 감염병전문병원은 국립중앙의료원, 호남권은 조선대병원, 중부권은 순천향대 천안병원, 영남권은 양산부산대병원이 지정돼 있다.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에는 총사업비 409억원을 국고로 지원해 음압격리병동(일반 30병상, 중환자 6병상)과 음압 수술실 2개 등을 갖출 예정이다.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 설립을 처음 공론화한 건 문 대통령이었다. 2015년 문 대통령이 당대표였던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교훈 삼자며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 설립을 의무화한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을 냈다. 2017년 4월 대선 공약집에서는 “감염병전문병원 설립과 역학조사관 확충 등 방역체계 강화를 통해 제2의 메르스를 막겠다”고 약속했다. 문 정부 출범 이후 보건복지부는 2017년 8월 조선대병원을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선정했다. 복지부는 당시 발표자료를 통해 “인구 분포, 생활권 범위 등을 고려할 때 전국적으로 3~5곳 정도의 권역 전문병원이 필요하다”면서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추가 선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 뒤로 3년 동안 아무런 진척이 없었다. ●중부·영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은 2024년 완공 코로나19가 닥치고 나서야 정부는 지정 공고조차 내놓지 않던 영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을 지난해 7월 지정했다. 하지만 사업 진행이 늦어지면서 정작 코로나19 대응에 활용하는 건 불가능한 실정이다. 감염병 병상 확보가 늦어지면서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병상이 부족해 대구·경북 사태에 이어 경기 환자를 전남으로 긴급 이송하거나 심지어 집에서 대기하다가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정부에 따르면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은 2023년 말 완공을 목표로 설계가 진행 중이다. 아직 제대로 공사를 시작도 못한 셈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신축 이전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시간만 끌다가 지난 6일 주한미군이 지난해 말 반환한 서울 중구 방산동 ‘극동공병단부지’에 건립하기로 국방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질병청은 중부·영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은 2024년 완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초저온 유통 코로나 백신 운송 군대가 주도하나

    초저온 유통 코로나 백신 운송 군대가 주도하나

    2월부터 국내에 들어올 예정인 코로나19 백신 수송을 군이 주도할 전망이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군의 백신 운영 임무수행계획과 관련해 “국방부를 포함한 모든 관계부처의 역할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출범한 정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백신수송본부장으로 박주경 육군참모차장(중장·육사 42기)을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책임자로 군 인사를 내세운 만큼, 앞으로 백신의 국내 반입에서부터 의료기관 전달까지 수송 업무에 군 병력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세계 각국은 백신 배포 및 운송에 이미 군 병력을 활용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모더나·화이자 백신 국내·외 수송 작전을 주도하면서 트럼프 행정부 백신 개발·배포 작전인 ‘워프 스피드’(Warp Speed)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미국 주도로 개발된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유통에 있어 영하 70도의 초저온이 필요하다. 한국의 중앙방역대책본부도 백신 특성을 고려해 두 가지 유통 방식을 준비 중이다. 화이자 등 냉동 유통이 필요한 일부 백신(화이자, -75℃±15℃)은 냉동고를 배치하는 별도 접종센터(약 100~250개)를 지정·운영하고, 냉장 보관·유통(2℃~8℃)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백신은 기존 예방접종 경험이 있는 위탁의료기관 중 지정기준에 부합한 기관을 지정해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독일과 미국에서는 드라이아이스로 싼 화이자 백신이 보관 과정에서 온도가 지나치게 내려가거나 또는 올라가는 일이 발생해 폐기 처분하기도 했다. 화이자 백신은 섭씨 영하 70도로 저장되다가 운송 과정에서는 드라이아이스로 싼 보관 상자 내에서 섭씨 2~8도 온도를 최대 5일 간 유지해야 제대로 효능을 낼 수 있다. 이때문에 주한미군도 미국에서 지난달 25일 성탄절에 맞춰 선물처럼 도착한 모더나 백신을 3일간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29일 첫 접종을 시작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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