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미
    2026-07-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162
  • [문경근의 외교통일수첩] 교황 방북, 따뜻한 봄이면 가능할까?/정치부 기자

    [문경근의 외교통일수첩] 교황 방북, 따뜻한 봄이면 가능할까?/정치부 기자

    정부가 꽉 막힌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혈’을 뚫고자 프란체스코 교황의 북한 방문을 추진했지만,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출구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 상황과 북미 대화 난항 등 조기 방북의 여건은 무르익지 않고 있다. 애초 연내 방북 가능성은 없었지만,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봄까지 변곡점이 마련될지 미지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월 교황에게 방북을 공식 요청했다. 임기 중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의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교황 방북만으로 북을 대화테이블로 돌아오게 하는 유인책이 될수 없지만 상징성을 감안하면 정상국가 인정을 열망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도 매력적인 카드다. 앞서 문 대통령이 제안한 남북미중 종전선언이나 한미가 조율 중인 대북 인도적 지원카드와 맞물린다면 2019년 ‘하노이 노딜’ 이후 이어진 한반도 경색국면을 돌파하고 대북제재 완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문 대통령은 2018년 10월에도 교황에게 방북을 제안했다. 당시 교황은 “북한의 공식 초청장이 오면 갈 수 있다”고 밝혔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앞서 교황 방북을 추진한 것은 북한의 전통적 우방 쿠바였다.정보당국에 따르면 2015년 9월 북한을 방문한 쿠바 대표단은 김 위원장에게 교황의 메시지를 전했다. 수교 55주년을 맞아 평양을 방문한 미겔 디아스카넬 베르무데스 쿠바 국가이사회 제1부위원장은 ‘북한을 방문하고 싶다’는 교황의 뜻을 전하며 2014년 12월 미국과 쿠바의 협상을 중재한 교황의 영향력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쿠바와 미국 간 중재에 역할을 하기도 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쿠바 지도자 카스트로와의 협상에 큰 역할을 해 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이 2015년 9월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예고하는 등 강경 노선을 밟으면서 방북은 성사되지 못했다.  정부는 평화의 메신저로 교황의 무게감과 북한 또한 이를 거절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지난 11일 정부가 북측에 교황의 방북 방안을 검토해 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 장관은 “교황청 입장은 북한의 공식 초청이 있어야 검토가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이 2015년, 2018년 두 차례 방북 시도에도 북한의 공식 초청이 없어 무산됐다는 것을 한계로 지적한 것이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도 교황 방북에 대해 원론적으론 긍정적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남북 정상회담과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 등 대형 이벤트를 치러 본 북한이 그 정도 급에서 교황을 맞을 준비는 돼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득실을 따지면서 반응을 드러내지 않는 모양새다.  북한은 공식적으로는 코로나 확진자가 ‘0’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2년째 국경 봉쇄를 고수하고 있다. 방역 상황만큼 눈여겨볼 지점은 뉴욕 채널을 통한 북미 간 물밑 접촉이나 한미 양국이 막바지 조율 중인 종전선언 추진 상황이다. 궁극적으론 북미 대화를 통한 비핵화 협상을 마무리 짓고 제재가 해제되길 바라는 북한으로서는 당장 교황 방북에 반응을 보이기보다는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최근 북측이 영변 핵시설 가동 상황을 일부러 노출시킨 것도, 미국과의 협상에서 레버리지를 높이려는 고민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정부도 어렵게 띄운 교황 방북 카드가 좌초되지 않기를 바란다. 애초 연내 방북 가능성은 없었다. 고령인 데다 남반구 출신인 교황은 겨울에는 바티칸 밖 출입을 하지 않고, 주요국 정상과 마찬가지로 순방 일정이 결정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한미는 종전선언 협의를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매듭짓고 북에 카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북의 반응은 연말 혹은 신년사를 통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북이 만족할 만한 협상카드를 받아 들 때까지 교황 방북카드를 묵혀 둘지, 다른 방향으로 활용할지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 [대선 D-100] 李, 청년에 年100만원+100만원… 尹, 1주택자는 종부세 면제

    [대선 D-100] 李, 청년에 年100만원+100만원… 尹, 1주택자는 종부세 면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약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핵심 공약은 ‘기본 시리즈’(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금융)로 요약된다. 이 후보는 저부담 저복지국가에서 중부담 중복지국가로 전환할 것을 강조한다. 이 과정에서 정부 주도의 대규모 투자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고 체감적 복지정책을 통해 조세 저항을 최소화하겠다는 복안이다. 28일 이 후보 측에 따르면 이 후보는 대통령 임기 내 19~29세 청년에게 연 200만원, 그 외 전 국민에게는 연 100만원을 소멸성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내용의 기본소득을 공약했다.이 후보는 2016년 시작한 성남시 청년배당과 2019년 시작한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구체적으로는 약 700만명의 청년에게 보편기본소득 연 100만원 외에 청년기본소득 연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11년간 총 2200만원의 기본소득을 받아 학업과 역량 개발 등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게 된다는 게 이 후보 측의 설명이다. 이 후보는 2023년 ‘청년 125만원, 그 외 전 국민 25만원’으로 시작해 점차 지급 규모를 늘리는 세부 방안도 제시한 상태다. 이 후보는 재정구조 개혁 등을 통해 25조원 이상, 조세감면분을 순차적으로 줄여 25조원 이상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토보유세 신설과 탄소세 부과 등을 통해 투기를 차단하는 ‘긴급한 교정과세’에도 나선다. 국토보유세 1%는 50조원가량이다. 탄소세를 t당 5만원만 부과해도 약 30조원이고 국제기구 권고에 따라 8만원 이상으로 올리면 64조원의 재원이 예상된다. 또 이 후보는 대통령 임기 내 주택 250만호 이상을 공급하고, 그중 기본주택을 100만호 이상 공급해 장기임대공공주택 비율도 10%까지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 내에서는 경인선 지하화와 함께 김포공항, 수원비행장, 성남비행장, 옛 서울대 농생명과학대학, 용산, 태릉 등의 부지를 이용한 주택 공급 대책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주택도시부를 신설해 여러 부처에 흩어진 정책 기능을 하나로 통합하는 한편 부동산감독원과 공공주택관리전담기관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 후보는 기본대출과 기본저축으로 구성된 기본금융권을 보장해 포용금융, 공정금융도 실현하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기본대출은 최대 1000만원을 장기간(10~20년) 우대금리보다 조금 높은 수준(현재 기준 3% 전후)의 저리로 대출받고 마이너스 대출 형태로 수시 입출금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기본대출 재원으로 사용하는 기본저축 제도는 500만~1000만원 한도의 기본저축을 통해 일반예금 금리보다 높은 금리를 설정해 국민 재산 형성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기후에너지부 신설 등 에너지 대전환과 대규모 디지털 전환 투자를 통한 디지털 대전환 등 전환적 공정성장 공약도 강조하고 있다. 보육, 초등돌봄, 간호간병, 장애인, 노인요양 등 5대 돌봄 국가책임제와 ‘학점비례 등록금제’ 등 청년공약, ‘출산휴가·육아휴직 자동등록제’ 등 성평등공약, 동물병원 진료비 표준화와 개식용 금지 등 동물복지공약도 내놓고 있다. 북핵 문제에 대한 실용적 접근을 강조하는 실용주의적 통일외교와 자치분권 개헌 추진 등 국가균형발전 공약도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공약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만든 규제와 세제를 완화하고 민간 공급을 확대하는 부동산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윤 후보는 공시가격 인상 속도를 늦추고,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세율도 대폭 인하할 계획이다.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다주택자에 대해서도 한시적으로 양도소득세를 50% 깎아 줄 계획이다. 장기 보유 고령층 1가구 1주택자는 매각 또는 상속 때까지 납부를 유예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아예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재산세에 통합하거나 1주택자에 대해서는 면제하겠다고 약속했다.임대차 3법(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도 재검토한다. 윤 후보는 지난 20일 “임대차 3법의 맹점을 살펴 주거 안정에 방해되는 요소는 과감히 철폐하고, 임대인과 임차인이 서로 불안해하지 않을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부동산 공급은 공공개발로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 첫집 주택으로 수도권 25만호를 포함해 전국 50만호를 공급한다. 여기에 민간 150만호 등 모두 50만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1기 신도시 리모델링 및 재건축도 검토한다. 윤 후보는 건강보험료 인상도 종부세와 같은 ‘세금폭탄’으로 규정하고 있다. 윤 후보는 “공정성을 높이고자 부과 체계를 소득 중심 방향으로 점차 개편해 나가면서 고질적인 지역과 직장 가입자 간 형평성 문제도 해법을 찾겠다”고 예고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탈원전 정책도 원점으로 되돌린다는 계획이다. 윤 후보는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탈원전, 무지가 부른 재앙의 뒷감당은 국민이 해야 하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후보는 “전문가 및 모든 관계자들과 함께 협의를 통해 우리나라에 가장 적합한 에너지믹스를 찾겠다”고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공약으로는 ‘레스큐 2022’(코로나 극복 긴급구조 플랜) 패키지를 마련했다. 50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 43조원 규모의 재정지원(희망지원금) 등 최대 100조원을 지원한다. 자영업자의 신용회복과 재창업·재취업 지원, 희망지원금과 디지털치료 지원, 세금·공과금·임대료 등 3대 비용 경감과 매출 확대 지원, 과학 기반 거리두기 도입 등을 구성했다. 외교·안보 공약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을 억제하는 한미 공조 강화가 핵심이다. 윤 후보는 정치적 선언에 그칠 가능성이 큰 종전선언에는 반대한다. 그는 판문점에 남북미 연락사무소를 설치해 상시적인 실무 협의가 가능하도록 하고,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면 9·19 군사합의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꽉 막힌 한일 관계를 풀고자 ‘김대중·오부치 선언 2.0시대’를 열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한일 과거사는 양보할 수 없으나 실용적 현실 외교는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 후보는 지난 11일 “문재인 정부는 가짜 일자리 정부”라며 “사람들이 선망하는 좋은 일자리는 크게 줄고, 단기·공공 일자리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했다. 정부 주도의 단기 일자리 창출 정책을 비판하며 “일자리는 정부가 만드는 게 아니라 기업이 만든다. 일자리 만드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돕고, 청년들의 스타트업 창업을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현행 40세인 대통령 피선거권 연령을 낮추는 개헌 검토, 촉법소년과 음주감경 처벌 현실화, 존폐 논란이 계속된 여성가족부의 ‘양성평등가족부’ 개편 등도 주요 공약이다.
  • [대선 D-100] 李, 청년에 年100만원+100만원… 尹, 1주택자는 종부세 면제

    [대선 D-100] 李, 청년에 年100만원+100만원… 尹, 1주택자는 종부세 면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약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핵심 공약은 ‘기본 시리즈’(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금융)로 요약된다. 이 후보는 저부담 저복지국가에서 중부담 중복지국가로 전환할 것을 강조한다. 이 과정에서 정부 주도의 대규모 투자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고 체감적 복지정책을 통해 조세 저항을 최소화하겠다는 복안이다. 28일 이 후보 측에 따르면 이 후보는 대통령 임기 내 19~29세 청년에게 연 200만원, 그 외 전 국민에게는 연 100만원을 소멸성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내용의 기본소득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2016년 시작한 성남시 청년배당과 2019년 시작한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구체적으로는 약 700만명의 청년에게 보편기본소득 연 100만원 외에 청년기본소득 연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11년간 총 2200만원의 기본소득을 받아 학업과 역량 개발 등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게 된다는 게 이 후보 측의 설명이다. 이 후보는 2023년 ‘청년 125만원, 그 외 전 국민 25만원’으로 시작해 점차 지급 규모를 늘리는 세부 방안도 제시한 상태다.이 후보는 재정구조 개혁 등을 통해 25조원 이상, 조세감면분을 순차적으로 줄여 25조원 이상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토보유세 신설과 탄소세 부과 등을 통해 투기를 차단하는 ‘긴급한 교정과세’에도 나선다. 국토보유세 1%는 50조원가량이다. 탄소세를 t당 5만원만 부과해도 약 30조원이고 국제기구 권고에 따라 8만원 이상으로 올리면 64조원의 재원이 예상된다. 또 이 후보는 대통령 임기 내 주택 250만호 이상을 공급하고, 그중 기본주택을 100만호 이상 공급해 장기임대공공주택 비율도 10%까지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기본주택이란 무주택자가 건설 원가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역세권 등에서 30년 이상 거주 가능한 공공주택을 말한다. 이 후보는 주택도시부를 신설해 여러 부처에 흩어진 정책 기능을 하나로 통합하는 한편 부동산감독원과 공공주택관리전담기관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 후보는 기본대출과 기본저축으로 구성된 기본금융권을 보장해 포용금융, 공정금융도 실현하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기본대출은 최대 1000만원을 장기간(10~20년) 우대금리보다 조금 높은 수준(현재 기준 3% 전후)의 저리로 대출받고 마이너스 대출 형태로 수시 입출금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기본대출 재원으로 사용하는 기본저축 제도는 500만~1000만원 한도의 기본저축을 통해 일반예금 금리보다 높은 금리를 설정해 국민 재산 형성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기후에너지부 신설 등 에너지 대전환과 대규모 디지털 전환 투자를 통한 디지털 대전환 등 전환적 공정성장 공약도 강조하고 있다. 보육, 초등돌봄, 간호간병, 장애인, 노인요양 등 5대 돌봄 국가책임제와 ‘학점비례 등록금제’ 등 청년공약, ‘출산휴가·육아휴직 자동등록제’ 등 성평등공약, 동물병원 진료비 표준화와 개식용 금지 등 동물복지공약도 내놓고 있다. 북핵 문제에 대한 실용적 접근을 강조하는 실용주의적 통일외교와 자치분권 개헌 추진 등 국가균형발전 공약도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이 후보는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와 온라인 플랫폼 수수료 공개 추진 등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 시리즈도 14탄까지 이어 가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공약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만든 규제와 세제를 완화하고 민간 공급을 확대하는 부동산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윤 후보는 공시가격 인상 속도를 늦추고,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세율도 대폭 인하할 계획이다.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다주택자에 대해서도 한시적으로 양도소득세를 50% 깎아 줄 계획이다. 장기 보유 고령층 1가구 1주택자는 매각 또는 상속 때까지 납부를 유예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아예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재산세에 통합하거나 1주택자에 대해서는 면제하겠다고 약속했다. 임대차 3법(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도 재검토한다. 윤 후보는 지난 20일 “임대차 3법의 맹점을 살펴 주거 안정에 방해되는 요소는 과감히 철폐하고, 임대인과 임차인이 서로 불안해하지 않을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부동산 공급은 공공개발로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 첫집 주택으로 수도권 25만호를 포함해 전국 50만호를 공급한다. 여기에 민간 150만호 등 모두 50만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1기 신도시 리모델링 및 재건축도 검토한다. 윤 후보는 건강보험료 인상도 종부세와 같은 ‘세금폭탄’으로 규정하고 있다. 윤 후보는 “공정성을 높이고자 부과 체계를 소득 중심 방향으로 점차 개편해 나가면서 고질적인 지역과 직장 가입자 간 형평성 문제도 해법을 찾겠다”고 예고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탈원전 정책도 원점으로 되돌린다는 계획이다. 윤 후보는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탈원전, 무지가 부른 재앙의 뒷감당은 국민이 해야 하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후보는 “전문가 및 모든 관계자들과 함께 협의를 통해 우리나라에 가장 적합한 에너지믹스를 찾겠다”고 했다.코로나19 팬데믹 대응 공약으로는 ‘레스큐 2022’(코로나 극복 긴급구조 플랜) 패키지를 마련했다. 50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 43조원 규모의 재정지원(희망지원금) 등 최대 100조원을 지원한다. 자영업자의 신용회복과 재창업·재취업 지원, 희망지원금과 디지털치료 지원, 세금·공과금·임대료 등 3대 비용 경감과 매출 확대 지원, 과학 기반 거리두기 도입 등을 구성했다. 외교·안보 공약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을 억제하는 한미 공조 강화가 핵심이다. 윤 후보는 정치적 선언에 그칠 가능성이 큰 종전선언에는 반대한다. 그는 판문점에 남북미 연락사무소를 설치해 상시적인 실무 협의가 가능하도록 하고,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면 9·19 군사합의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꽉 막힌 한일 관계를 풀고자 ‘김대중·오부치 선언 2.0시대’를 열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한일 과거사는 양보할 수 없으나 실용적 현실 외교는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 후보는 지난 11일 “문재인 정부는 가짜 일자리 정부”라며 “사람들이 선망하는 좋은 일자리는 크게 줄고, 단기·공공 일자리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했다. 정부 주도의 단기 일자리 창출 정책을 비판하며 “일자리는 정부가 만드는 게 아니라 기업이 만든다. 일자리 만드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돕고, 청년들의 스타트업 창업을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현행 40세인 대통령 피선거권 연령을 낮추는 개헌 검토, 촉법소년과 음주감경 처벌 현실화, 존폐 논란이 계속된 여성가족부의 ‘양성평등가족부’ 개편 등도 주요 공약이다.
  • “이재명 총명, 윤석열 친미 분자”...中관영매체들 한국 대선 관심 집중

    “이재명 총명, 윤석열 친미 분자”...中관영매체들 한국 대선 관심 집중

    중국 관영매체들이 한국 대선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은 동북아시아의 중요한 지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탓에 중국과 미국 양국 모두에게 민감한 사안이다”면서 연일 보도를 쏟아냈다. 특히 관찰자망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외교 구상에 주목했다. 관찰자망은 “이 후보가 중미 두 강대국 사이에서 한국이 국익에 따른 실용주의 외교 정책이자 중미 균형 외교를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최근 이 후보의 공개석상 발언을 전했다. 이어 “지리적으로 양국은 이웃한 국가다. 양국 관계가 사드 사태 이후 정상화될 수 있다면 동북아시아 전체의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가까운 이웃은 먼 친척보다 낫다”고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지난해 한중 교역액은 2852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이자 최대 수입국이었던 셈이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들은 “문재인 대통령 집권 초기에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라고 강조했다.한미 관계에 대해서도 집중 보도했다. 관영매체들은 양국 관계가 1950년대부터 시작됐으며 현재 총 2만8000명의 미군이 한국에 상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군은 한국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지금까지도 한국의 전시작전통제권을 틀어쥐고 내정외교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한국의 간판 기업 삼성이 미국 백악관의 협박에 무릎 꿇어야 했던 것은 왜곡된 두 나라의 동맹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준 대표 사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이 기존의 불평등하고 기이한 관계 구조를 재정립하지 않는다면 다음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승리한다고 해도, 한국은 역사상 또 하나의 단명 대통령을 만들게 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눈엣가시였던 한국 대통령들은 역사적으로 감옥에 가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향후 한국 정부가 외교적으로 다원화를 꾀하는 것이 국익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관찰자망은 “한국과 가장 가까운 대국은 바로 중국”이라면서 “중국은 미국처럼 걸핏하면 패권을 행사하는 방법을 쓰진 않을 것이다. 가까운 이웃 국가를 상대로 거액의 돈을 챙기는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해당 매체는 “중국은 한국의 가장 큰 시장이자 가장 완벽한 산업 체인을 가진 국가”라면서, “전 세계 모든 국가가 공급망 위기에 빠진 상태에서도 중국은 전 세계 유일한 공급망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최근 요소수 부족으로 큰 혼란을 겪은 한국에 수출을 약속한 국가도 중국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또 다른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외교 정책에 대해서는 비판의 날을 세웠다. 관찰자망은 “(윤 후보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사드 배치를 강화하는 등의 이야기를 했다”면서 “그는 철두철미한 친미 분자”라고 비난했다. 또 이 후보와 윤 후보를 비교하며 “이 후보는 분명히 매우 총명하고 능력 있는 정치인이다. 이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한다는 것은 곧 5000만 한국인은 물론 동북아 미래에도 평화가 찾아올 수 있는 행운을 의미한다”고 했다.
  • “전두환 살인자” 외치다 끌려나가고… 빈소 한쪽선 “용맹 장군” 

    “전두환 살인자” 외치다 끌려나가고… 빈소 한쪽선 “용맹 장군” 

    정장 입은 조문객 식장서 “살인자”진보단체 전씨 사저 찾아가 “학살자”보수단체 “5·18 무관 전두환 국가장해야”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 나흘째인 26일 전씨 빈소에서는 한 조문객이 “전두환 살인자”라고 외치는 등 크고 작은 소란이 이어졌다. 진보단체들은 전씨의 사저로 몰려가 대문에 학살자라는 종이 팻말을 붙이며 비난했다. 반면 보수단체들은 “5·18과 상관 없는 전두환은 국가장을 해야 한다”고 명복을 기원했다.   정장을 입은 60대 안팎의 남성 조문객은 이날 오후 4시 46분쯤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살인자”라고 외쳤다가 장례식장 관계자들에 의해 밖으로 끌려 나갔다. 이후 5분간 유튜버들끼리 고성을 지르는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오후 12시 50분쯤에는 전씨 빈소 앞에서 한 노인이 종이를 펼쳐놓고 붓으로 ‘용맹장군’ 등 글씨를 쓰기도 했다. 보안 요원들의 제지에도 멈추지 않아 경찰이 출동했으나 연행되지는 않았다. 오후 1시에는 ‘518역사왜곡진상대책국민연합’ 회원들이 “전두환은 5·18과 관련 없다”, “전두환은 국가장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민주노총·진보당, 사저 앞에서 “전두환 생 마감할 곳은 감옥” 서울 서대문구에서 활동하는 진보 성향 시민단체들은 전씨 사저 앞에서 전씨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전씨 사저 대문 위에 ‘학살자’ 등이 적힌 종이 팻말을 붙였다. 민주노총 서울본부 서부지역지부, 서부지역노점상연합회 진보당 서대문구위원회 등은 이날 오후 서대문구 연희동 사저 앞에서 “전두환이 생을 마감해야 할 곳은 감옥이지 이곳 서대문구가 아니었다”면서 “서대문 주민들은 전두환의 죽음에 분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들은 “전두환은 민주화의 열망을 무참히 짓밟고, 군부 쿠데타로 정부를 찬탈하고 군홧발로 광주 시민들을 무참히 짓밟았다”면서 “전두환은 죽더라도 5·18 광주의 진실은 사라지지 않는다. 전두환을 역사의 심판대에서 처벌하고 추징금 환수 역시 재산 몰수로 마지막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학살자 전두환은 전 재산이 고작 29만원이라며 이곳 연희동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고 경찰 경호까지 받았다”면서 “독립운동의 역사와 1987년 6월 항쟁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이곳 서대문구의 치욕”이라고 했다.예비역 장성단체 성우회 회장단 조문“대통령님 머리 숙여 명복 기원” 반면 예비역 장성 단체인 ‘성우회’의 회장단은 전씨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성우회에 따르면 이종옥 회장(예비역 육군대장)을 비롯한 회장단은 전날 오전 전씨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성우회는 “회원 일동은 고 전두환 전 대통령님의 명복을 머리 숙여 기원한다”고 밝혔다. 육사 11기인 전씨는 군부 내 사조직 ‘하나회’를 중심으로 한 신군부 세력과 함께 정권 찬탈을 위한 군사 쿠데타를 일으켰다. 이종옥 회장은 육사 24기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냈고 2019년부터 성우회장을 맡고 있다. 성우회는 지난 10월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도 조문했다. 1989년 창립한 군 예비역 장성의 비영리 친목 단체인 성우회는 고(故) 백선엽 장군이 초대 회장을 지냈다. 전씨 장례는 27일 오전 발인과 영결식이 치러지며, 서울추모공원에서 시신을 화장한 뒤 유해는 연희동 자택으로 옮겨져 임시 안치된다. 장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 [포토] 추수감사절 맞은 미2사단

    [포토] 추수감사절 맞은 미2사단

    25일 경기도 동두천시 캠프 케이시 주한미군 2사단 210화력여단 사병식당 썬더인에서 미군과 한국인 근로자들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칠면조 햄을 요리하고 있다. 2021.11.25 연합뉴스
  • 야욕 숨기지 않는 日 자민당…경찰청장 독도 방문 대응 조치팀 만든다

    야욕 숨기지 않는 日 자민당…경찰청장 독도 방문 대응 조치팀 만든다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이 한국의 김창룡 경찰청장이 독도를 방문한 것에 대응하기 위한 별도 조직을 당내에 만들기로 했다. 일본 정부가 독도 방문에 항의하며 한미일 외교차관 공동 기자회견을 무산시킨 데 이어 당까지 나서는 등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야욕이 갈수록 노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2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자민당 내 정책 입안 조직인 외교부회와 외교조사회는 전날 합동회의를 열고 김 청장의 지난 16일 독도 방문에 대항하기 위한 별도 팀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이 팀에서 여러 조치 사안을 정리한 뒤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에게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처럼 자민당이 독도 방문 대항 팀을 구성하려는 데는 기존 항의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전날 합동회의에서는 “항의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쏟아졌다고 전해졌다. 또 구체적인 대항 조치로는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앞서 자민당 외교부회는 지난 1월 위안부 피해자에게 일본 정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서울중앙지법 판결이 나왔을 때도 모테기 도시미쓰 당시 외무상에게 ICJ 제소 등의 대항 조치를 검토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치안 총수인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이 이번이 처음이 아님에도 일본 정부와 자민당이 이처럼 강하게 반발하는 데는 자민당 집권이 장기화되면서 우경화가 강해진 영향이 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지난달 4일 선출된 기시다 후미오 총리 집권 초반 한일관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선 제압에 나서려는 의도가 있다는 해석도 있다.
  • 美 “생큐 삼성, 생큐”… 이재용 “시장의 냉혹한 현실, 마음 무거워”

    美 “생큐 삼성, 생큐”… 이재용 “시장의 냉혹한 현실, 마음 무거워”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0조원) 규모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건설을 결정하자 백악관을 비롯한 미국 행정부 핵심 참모들이 이례적으로 일제히 환영 입장을 냈다. 테일러 신규 라인은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로, 미국에서만 18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5년 만의 미국 출장에서 한미 경제동맹을 더욱 굳건히 만들고 24일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보고 오게 되니까 마음이 무겁다”는 덤덤한 소감으로 ‘뉴삼성’을 향한 각오를 다시 다졌다.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 텍사스주지사 관저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그레그 애벗 텍사스주지사, 존 코닌 상원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부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애벗 주지사는 삼성의 투자가 텍사스뿐 아니라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칠 ‘역사적 발표’라고 평가한 뒤 “생큐 삼성, 생큐 어게인 삼성”이라고 거듭 감사를 표했다. 현장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나왔다.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직후 미국 내 신규 공장 건설 계획을 밝힌 삼성은 기존 공장이 있는 텍사스주 오스틴과 테일러, 애리조나주 굿이어·퀸크리크 등을 후보지로 두고 검토해 왔다. 애초 기존 인프라와 전문인력, 접근성 등 강점이 있는 오스틴이 유력 후보지로 꼽혔지만 삼성전자는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약속한 테일러를 선택했다. 테일러 측 3대 협상 창구 가운데 테일러시와 윌리엄슨 카운티는 지난 9월 삼성 반도체 공장의 재산세 90% 이상을 감면해 주는 인센티브를 만장일치로 확정했다. 전체 세금 감면 혜택은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테일러 라인은 2022년 상반기에 착공되며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한다. 테일러 라인이 가동되면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1위 달성을 목표로 한 삼성의 ‘시스템 반도체 2030 비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재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대만의 TSMC가 52.9%로 1위를 지키고 있지만, 2위 삼성(17.3%)이 해마다 격차를 줄여 가고 있다.조 바이든 행정부도 반색했다.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의 공급망 보호는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의 최대 우선 과제”라며 “우리의 공급망을 보호하고 제조 기반을 활성화하며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도 별도 성명을 통해 “매우 기쁘다. 삼성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재계에서는 삼성의 미국 투자가 양질의 국내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재계 관계자는 “미국 신규 파운드리 라인이 건설되면 삼성의 반도체 생산 능력이 커지면서 국내 연구개발센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결국 우수한 전문인력의 수요 또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인영 “종전선언, 베이징올림픽 겨냥한 것 아니다”

    이인영 “종전선언, 베이징올림픽 겨냥한 것 아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4일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 움직임으로 종전선언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제기된 데 대해 “종전선언 문제는 베이징올림픽을 겨냥해서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베이징올림픽과 종전선언을 불가분의 관계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미국이 중국 내 인권탄압을 이유로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구상에 차질이 생겼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를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한미 간 종전선언 협의 상황 및 제안 시기와 관련해 “(한미 조율이) 어느 정도 마무리 과정에 들어갔다”며 “종전선언을 한다면 베이징올림픽에 가서 하는 것보다 그전에 하는 게 좋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 장관은 “우리 정부 임기 중 마지막 설이 되는 내년 설에는 대면과 화상, 어떤 형식이든 이산가족 상봉이 실현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북측도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호응해 나와 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다만 현재 남북 간 관련 협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관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는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위 당국자도 “북한이 핵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전략적 긴장을 조성하는 우려는 당분간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고 했다.
  • 삼성의 ‘역대급 투자’에 일제히 환영 입장 밝힌 바이든 행정부

    삼성의 ‘역대급 투자’에 일제히 환영 입장 밝힌 바이든 행정부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0조원)를 투자하는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건설을 결정하자 백악관을 비롯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핵심 참모들이 일제히 환영 입장을 냈다. 삼성의 ‘역대급 미국 투자’에 미 행정부가 백악관 명의 성명에 그치지 않고 복수의 정부 인사들이 잇달아 환영 성명을 밝혔다는 점에서 삼성과 미 행정부 중심의 ‘산업·경제 동맹’도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의 공급망 보호는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의 최대 우선 과제”라며 “우리의 공급망을 보호하고 제조 기반을 활성화하며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별도 성명을 통해 “삼성의 투자 결정에 매우 기쁘다”며 “삼성을 포함한 반도체 생산업체와 협력을 계속 강화하겠다”라고 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날 텍사스 주지사 관저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 존 코닌 상원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부지 선정 사실을 발표했다. 테일러 신규 라인은 2022년 상반기에 착공되며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한다. 제2파운드리 건설에 투자하는 170억 달러는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직후 미국 내 신규 공장 건설 계획을 밝힌 삼성은 그간 기존 파운드리 공장이 있는 텍사스주 오스틴과 테일러, 애리조나주 굿이어·퀸크리크, 뉴욕주 제네시카운티 등을 후보지로 두고 검토해왔다. 애초 기존 인프라와 전문인력, 접근성 등 강점이 있는 오스틴이 유력 후보지로 꼽혔지만, 삼성전자는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약속한 테일러를 선택했다. 테일러 측 3대 협상 창구 가운데 테일러시와 윌리엄슨 카운티는 지난 9월 삼성 반도체 공장의 재산세 90% 이상을 감면해주는 인센티브를 만장일치로 확정했고, 테일러 독립교육구도 최근 2억 9200만 달러(약 3442억원) 규모의 추가 세금감면을 약속했다. 전체 세금감면 혜택은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10박 11일 출장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돌아온 이 부회장은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오래된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보고 회포를 풀 수 있었고, 또 미래에 대한 얘기를 할 수 있게 돼 참 좋은 출장이었다”라면서도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제가 직접 보고 오게 되니까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삼성의 미국 투자가 양질의 국내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미국 신규 파운드리 라인이 건설되면 삼성의 반도체 생산능력이 커지고, 최첨단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을 중심 고객사 확대로 이어져 국내 연구개발센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결국 우수한 전문인력의 수요 또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인영 “종전선언 베이징올림픽 겨낭 아냐”

    이인영 “종전선언 베이징올림픽 겨낭 아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4일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 움직임으로 종전선언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제기된 데 대해 “종전선언 문제는 베이징올림픽을 겨냥해서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베이징올림픽과 종전선언을 불가분의 관계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미국이 중국 내 인권탄압을 이유로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구상에 차질이 생겼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를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한미 간 종전선언 협의 상황 및 제안 시기와 관련해 “(한미 조율이) 어느 정도 마무리 과정에 들어갔다”며 “종전선언을 한다면 베이징올림픽에 가서 하는 것보다 그전에 하는 게 좋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 장관은 “우리 정부 임기 중 마지막 설이 되는 내년 설에는 대면과 화상, 어떤 형식이든 이산가족 상봉이 실현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북측도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호응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다만 현재 남북 간 관련 협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관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는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위 당국자도 “북한이 핵이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으로 전략적 긴장을 조성하는 우려는 당분간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고 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통일 지향은 이미 늦었다’는 취지를 밝힌 데 대해서는 “저로서는 당장의 통일, 아주 빠른 급속한 통일보다는 점진적 통일, 준비된 통일을 하자는 취지로 이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가족들에 위로” 중국 외교부, 전두환 사망에 애도

    “가족들에 위로” 중국 외교부, 전두환 사망에 애도

    중국 정부가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과 관련해 유가족에 위로를 표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전씨 사망에 대해 “전두환 전 대통령은 중국과 한국의 수교 이전에 한국의 지도자였다”면서 “중한 수교 이후 전 전 대통령은 중국의 관련 부문, 단체와 교류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망에 대해 그의 가족에 진심으로 위로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자오 대변인은 지난달 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에는 “깊은 애도를 표하고 그의 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표한다”면서 “노 전 대통령은 중국에 우호적이었고, 한중 수교와 양국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한국과 중국이 정식 수교한 것은 노태우 정부 때인 1992년 8월 24일이다. 다만 한국과 중국이 6·25전쟁 이후 본격적으로 교류를 확대한 때는 전두환 집권기인 1980년대 들어서다. 1983년 5월 중국 민항기가 납치돼 강원 춘천의 주한미군 헬기 비행장에 불시착한 사건을 계기로 양국이 교류를 시작했다. 이후 교역 등 경제 분야와 체육·문화·관광 등 민간 영역에서 교류가 점차 확대됐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에 중국이 참가하면서 수교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이후 ‘북방정책’을 추진하던 노태우 정부에 이르러 대만과 단교하라는 중국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한국과 중국은 정식 수교했다.
  • 한미림 경기도의원 생존수영교육 지원 조례 제정 정담회 개최

    한미림 경기도의원 생존수영교육 지원 조례 제정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한미림 의원(국민의힘·비례)이 23일 경기도의회 비교섭단체 회의실에서 ‘경기도 생존수영 교육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담회는 지난 15일 안전관리실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한 도의원이 영·유아 및 장애인, 일반 도민 등을 위한 생존수영 교육 부재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 도 차원의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자 개최됐으며, 안전기획과와 안전행정전문위원실 담당자가 참석했다. 한 도의원은 “현재 생존수영은 대부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영유아나 장애인 등 일반 도민들이 교육 받을 기회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며, “수상 위기 상황에서 도민들이 최소한의 대처라도 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이 필요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개최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한 도의원은 “전국 최초로 제정되는 조례인 만큼 준비과정에서 충분한 협의가 필요할 것”이라며 “오늘 정담회를 시작으로 도민을 위한 조례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례안의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도지사의 생존수영교육 지원계획 수립 및 시행과 교육 위탁 및 재정지원 등이 담겨있다.
  • 美 USTR 대표 만난 통상본부장 “철강 쿼터 제한, 재협상 요구했다”

    美 USTR 대표 만난 통상본부장 “철강 쿼터 제한, 재협상 요구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2일 “한미 통상장관 회담에서 철강 232조 해결을 위한 조속한 협상 개시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미 통상장관 회담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여 본부장은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지난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6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계기로 통상장관 회담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정부는 2018년 자국 자동차와 철강산업 보호를 위해 무역확장법 232조를 발동했다. 232조는 외국산 수입 제품이 미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되면 긴급하게 수입을 제한하거나 고율 관세를 매길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미국은 이 법에 근거해 유럽연합(EU)과 일본 등에 철강 관세 25%를 부과하고 우리나라에는 연간 대미 철강 수출 물량을 3년(2015~2017) 평균의 70%로 제한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여 본부장은 “최근 미국이 EU 및 일본과의 협상을 타결하거나 개시한 만큼 EU, 일본과 미국 시장 내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우리나라도 다시 협상을 개시해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전달했다”면서 “미국 내 한국산 고급 철강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고 한국 제조업 기업들의 대미 투자가 급증하는 만큼 철강 232조 해결을 위한 조속한 협상 개시를 지속해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협상 시작 시기에 대해 “현재로선 시점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조속한 시일 내에 협상이 개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타이 대표는 방한 기간 동안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정책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타이 대표는 이날 방송된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반도체뿐 아니라 다른 품목으로도 안보 목적의 중국에 대한 기술 및 장비 반입 제재가 확대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국가안보라는 것은 군사나 (국가) 방위와도 관련이 있지만 그보다 더 광범위해질 수도 있다”고 했다. 최근 SK하이닉스는 중국 장쑤성 우시의 D램 반도체 공장에 네덜란드 ASML이 독점 생산하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들여놓으려 했지만 미국이 중국의 군사력 증대에 악용될 수 있다며 반입을 막아 제동이 걸린 상태다. 이와 관련해 타이 대표는 “첨단기술로서 민감하고 국가안보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정당한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확인했다. 그는 삼성전자 등 한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미 상무부의 기업 공급망 자료 제출 요구에 대해 “자발적인 절차와 과정이었으며 공급망에 있는 한국 기업도 자발적으로 정보 제공 요청에 참여한 것”이라며 “정보 요청은 반도체 공급 병목현상이 도대체 어디서 일어나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미 정부 노력의 일환이었다”고 밝혔다.
  • 한일 외교 국장 깜짝 협의 ‘평행선’

    한국과 일본 당국자가 22일 서울에서 깜짝 협의를 하고 독도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등 현안을 다뤘지만 기존 입장 차만 재확인하는 선에서 그쳤다.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국장 협의를 했다. 한일 국장 협의는 지난 9월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기시다 후미오 내각이 출범한 이후로는 처음이다. 이날 협의는 미국 워싱턴에서 지난 17일(현지시간)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 회동에서 일본이 김창룡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을 이유로 공동 기자회견을 무산시킨 직후 열려 눈길을 끌었다. 최근 독도 문제로 양국 간 신경전이 더해진 탓인지 한일 국장급 협의 개최 계획은 사전에 예고되지 않았고 후나코시 국장도 비공개로 방한했다. 이 국장은 협의에서 강제징용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향후 보다 적극적으로 양측 간 협의를 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수출규제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 등에 대한 한국 측의 우려와 입장도 재차 전달했지만, 후나코시 국장은 기존 일본 정부의 입장을 고수했다. 후나코시 국장은 독도에 대한 일본 측 입장을 전달했으며, 이 국장은 어떤 주장도 수용할 수 없음을 밝혔다. 그럼에도 양측은 소통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국장은 일본이 최근 외국인 입국 완화 조치를 하며 한국 기업인과 취업자, 유학생 등 필수 인력의 왕래가 가능해진 점을 환영했다. 또 인적 교류를 점차 확대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 경기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 활동결과 보고서 채택...새달 종료

    경기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 활동결과 보고서 채택...새달 종료

    경기도의회 독도수호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용성)는 22일 활동 결과 보고서 채택을 끝으로 1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독도수호 특별위원회는 도 내의 독도 수호 활동을 위하여 지난해 12월 구성되었으며 한 차례 활동기간 연장을 통해 최종적으로 새달 17일 활동이 종료된다. 특별위원회는 그간 도ㆍ도교육청의 독도 관련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 및 독려했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따른 국내외 이슈에 성명서를 발표하여 즉각 대응했으며 독도에 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도와 함께 전시회,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김용성 위원장은 “앞으로도 고유의 영토 독도의 역사를 정확히 알고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응한다면 미래에도 독도는 굳건히 수호될 것”이라 말했다. 독도수호 특별위원회에는 총 21명의 위원(더민주 김용성·최경자·양경석·김현삼·민경선·배수문· 송영만·안혜영·장태환·고찬석·김경호·김영해·김은주·김중식·유근식·유영호·이종인·이진·이필근· 임채철 위원· 국민의힘 한미림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 한국 재계 인사 만난 美 USTR 대표, ‘노동 인권 고려한 무역정책’ 강조

    한국 재계 인사 만난 美 USTR 대표, ‘노동 인권 고려한 무역정책’ 강조

    캐서린 타이(왼쪽 두 번째)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등이 주최한 리셉션에서 허창수(오른쪽) 전경련 회장, 제임스 김(왼쪽)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겸 대표이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삼성전자·현대차·SK 등 재계 인사들과 만난 타이 대표는 미국이 노동 인권을 고려한 무역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는 타이 대표에게 미국의 철강 수입 규제인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를 철회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경련 제공
  • 한미 통상장관 10년 만에 서울 회담…공급망 협력채널 신설 협의

    한미 통상장관이 10년 만에 만나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공급망·디지털 등 새로운 통상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협력채널 신설 방안에 합의했다. 또 노동 및 환경 분야의 협력 진전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한미 자유무역협정 노무협의회와 환경협의회도 개최하기로 의견일치를 보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제6차 한미 FTA 공동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미 USTR 대표의 한국 방문은 2010년 11월 론 커크 당시 USTR 대표 방한 이후 10년 만이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이래 경제통상 분야 각료의 첫 한국 방문이다. 그는 지난 15일부터 일본, 한국,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을 순방 중이다. 두 나라는 통상 관련 공급망, 신 기술, 디지털 생태계 및 무역 활성화 등 주요 신통상 이슈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강화된 협의 채널을 통해 새롭게 접근하기로 합의했다. 또 한미 FTA 공동위는 내년 3월 한미 자유무역협정 10주년을 공동으로 기념하고, 양국간 통상·무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상호호혜적인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미 FTA 발효 이후 양국 간 교역 규모는 2012년 1019억 달러(약 120조 6000억원)에서 지난해 1316억달러(약 155조 7000억원)로 약 29% 커졌다. 양국은 FTA 이행과 관련해 비자, 원산지 증명, 디지털 시장, 농업 분야 신기술 등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이들 사안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미국 측에 상사주재원 비자(L비자) 체류 기간을 현재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국내 항공사의 항공기부품 무관세 수입을 위한 미국 업체들의 원산지증명서 발급 협조도 요청했다. 특히 우리 정부는 미국의 철강 무역확장법 232조 관련 제도 개선과 조속한 협상 개시를 재차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상무장관 회담에서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철강 232조 조치 협상이 타결된 만큼 한국산 철강에 대한 할당량(쿼터) 확대 및 운영의 신축성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었다.
  • 日 외무성 관계자 “한미일 기자회견 불참, 오히려 한국 배려한 것”

    日 외무성 관계자 “한미일 기자회견 불참, 오히려 한국 배려한 것”

    미국시간으로 지난 17일 한미일 3국 외교차관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이 갑자기 취소된 것과 관련해 일본 언론이 당국의 입장을 대변하고 나섰다. 일본은 16일 김창룡 경찰청장이 독도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항의했고, 3국 외교차관 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 참석을 취소했다. 이에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빠진 채 이례적으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홀로 기자회견장에 나왔다. 19일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외무성 간부의 말을 인용해 “공동 기자회견을 열면 일본은 할 말을 해야 할 텐데, 그렇게 되면 미국과 한국이 곤란했을 것”이라면서 “(외무성 간부는) 일본 정부가 공동 회견 불참을 결정한 것은 오히려 외교적 배려였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밝혔다. 또 “김 청장의 독도 방문 이후 한일 차관이 나란히 기자회견에 참석하면 일본이 김 청장의 독도 상륙을 용인했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정부가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요미우리신문도 “(김 청장의 독도 방문은) 최악의 타이밍에 나온 폭거이며 일본 정부가 분노하고 있다”며 당국의 입장을 대변했다.산케이신문도 사설을 통해 김 청장의 독도 방문을 비판했다. 산케이는 “(한국) 경찰청 관계자는 독도 방문에 외교적 의미가 전혀 없다고 밝혔지만, 이는 대일(對日) 도발 그 자체”라면서 “문재인 정권은 반일 행태를 고치지 않고서는 한일 관계 개선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 당국은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을 통해 다케오 차관의 ‘공동 기자회견 불참’을 옹호했다. 히로카즈 장관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독도를 둘러싼) 사안에 관련해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어서 한국에 강하게 항의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 내각이 들어선 뒤 우경화 분위기가 더욱 짙어지는 가운데,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있다. 자민당은 지난 총선 당시 독도의 영유권을 되찾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는 등 독도를 지지층 집결 및 외교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카드로 활용해왔다. 한편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19일 관저 기자단과 한 인터뷰에서 “한국과의 관계를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강제징용 배상 소송 등과 관련해 “(한국이) 국제적인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 한미 통상장관 10년 만에 서울 회담…공급망 협력채널 신설 협의

    한미 통상장관이 10년 만에 만나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공급망·디지털 등 새로운 통상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협력채널 신설 방안을 협의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제6차 한미 FTA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미 USTR 대표의 한국 방문은 2010년 11월 론 커크 당시 USTR 대표 방한 이후 10년 만이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이래 경제통상 분야 각료의 첫 한국 방문이다. 그는 지난 15일부터 일본, 한국,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을 순방 중이다. 한미 FTA 공동위는 2012년 발효된 한미 FTA의 10주년인 내년 3월을 앞두고 FTA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양국 간 통상현안을 논의하는 통상장관 회담 성격으로 마련됐다. 두 나라는 이번 회담에서 공급망, 기술, 디지털, 기후변화 등 다양한 신(新) 통상 의제와 관련한 전략적 동반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미 FTA 체계에서 해당 의제들을 심도 있게 논의·협력할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미 FTA 발효 이후 양국 간 교역 규모는 2012년 1019억 달러(약 120조 6000억원)에서 지난해 1316억달러(약 155조 7000억원)로 약 29% 커졌다. 양국은 FTA 이행과 관련해 비자, 원산지 증명, 디지털 시장, 농업 분야 신기술 등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이들 사안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미국 측에 상사주재원 비자(L비자) 체류 기간을 현재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국내 항공사의 항공기부품 무관세 수입을 위한 미국 업체들의 원산지증명서 발급 협조도 요청했다. 특히 우리 정부는 미국의 철강 무역확장법 232조 관련 제도 개선과 조속한 협상 개시를 재차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상무장관 회담에서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철강 232조 조치 협상이 타결된 만큼 한국산 철강에 대한 할당량(쿼터) 확대 및 운영의 신축성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