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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한미안보협의회(SCM) 고위급 회담 , 서욱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

    [서울포토] 한미안보협의회(SCM) 고위급 회담 , 서욱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오른쪽)이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화상회의실에서 열린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SCM) 고위급 회담에서 미국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을 안내하고 있다.2021. 12. 2 사진공동취재단
  • [김경민의 한국의 미래] 우주 외교가 절실하다/한양대 명예교수

    [김경민의 한국의 미래] 우주 외교가 절실하다/한양대 명예교수

    지난 10월 제1호 누리호 발사가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내년 5월로 예정된 2차 발사에서는 반드시 성공해 순 국산 로켓 누리호의 기술적 완벽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를 염원해 본다. 한국이 총 6번의 누리호 시험발사로 누리호 로켓의 기술적 인정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1.5t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누리호보다 덩치가 큰 로켓 즉 2.8t의 인공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로켓의 개발에도 속도를 내어야 진정한 우주독립국이 될 수 있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 그래도 진정한 우주독립국이 될 수 있을까. 답은 “아니다”이다. 한국이 아무리 큰 로켓을 자체 개발했다 해도 우리가 개발한 인공위성의 위치 추적에 사용되는 미국의 자이로(Gyro) 등의 핵심 부품이 들어가면 우리 로켓으로 발사할 수 없고 미국의 로켓이나 프랑스, 일본 등 다른 나라에 의뢰해 발사해야 한다. 왜냐하면 미국 국무부의 국제무기거래규정(ITAR·International Traffic in Arms Regulations)의 규제를 받기 때문이다. 로켓을 개발해 동남아, 남미 등으로부터 그 나라의 인공위성을 돈을 받고 쏘아 주려 해도 그 위성에 미국이 금지하는 핵심 부품이 들어가 있으면 발사해 줄 수 없다. 말할 수 없는 불평등이다. 그러면 한국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한미 간에는 우주정책대화(Space Dialogue) 채널이 있다. 우리는 외교부의 원자력비확산외교 기획관이 참석하고 미국은 국무부 비확산 담당 차관보 대행이 참석한다. 우주정책대화는 우주에서의 점증하는 안보 위협에 공동 대처하고 우주 안보 관련 국제 규범 마련 등 양자·다자적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15년 발족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 5월 개최한 정상회담의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 간 동맹 및 실질협력 분야의 지평을 우주 등의 분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지만 ITAR 규제는 풀리지 않고 있다. 미국의 ITAR 목록에는 미사일통제체제(MTCR)가 발족된 1987년 이후 우주발사체를 보유하지 않았던 국가에 대해서는 철저히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일본은 MTCR 이전에 로켓이 있었다는 이유로 수출금지를 면제받고 있다. 우주개발은 이제 국제정치의 화두가 돼 있다. ITAR 규정이 적용된 이후 이 구속에서 면제된 나라는 인도뿐인데 미국의 기술을 제3국에 이전하지 않는다는 기술보호협정을 맺으며 속박에서 벗어난 것이다. 한국이 이 속박에서 못 벗어나리라는 법은 없다. 외교란 안 되는 일도 되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한미군사동맹, 한미 무역협력, 그리고 미국의 우주탐사계획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미국이 주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인간을 다시 달에 보내는 계획)에 열 번째로 참여하며 미국의 우주탐사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중이다. 일본은 어떤가. 미일 협력을 더욱더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항공자위대 산하에 ‘우주작전대’라는 조직을 만들고 미 우주군과도 협력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일본은 북한 감시를 위해 다수의 정찰 위성을 운용하고 있으며, 미국처럼 우주에서 미사일 발사를 탐지하는 능력을 보유하기 위해 3개의 소형위성을 추가적으로 발사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이렇게 되면 일본으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 외에 미국으로 날아가는 탄도미사일에 대한 경보도 가능하다. 일본의 우주개발 능력이 미국에도 절실하게 필요해진 것이다. 또한 우주 공간에서 중국의 ‘킬러 위성’ 등이 미일의 인공위성을 공격하는 적대적 위협에 대해서도 양국은 공동 훈련을 하고 있다. 미국 입장에서 보면 일본은 신뢰도 높은 우주발사체를 보유하고 있고 자신들의 위성항법시스템(GPS)과 신호를 호환하고 상호운용할 수 있는 독자적인 GPS인 준천정위성시스템도 2023년이면 거의 구축되기 때문에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일본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미국의 외교정책을 보면 아무리 동맹이라도 상대방의 국격에 따라 대응한다. ITAR 규제를 풀려면 한국의 GPS 계획도 가동목표가 2035년이 아니라 시간을 더 당겨야 하고 미 백악관과 직접 소통이 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의 협력도 폭넓게 진행해야 한다. 우주외교의 지평을 확대하는 일은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되는 속도와 내용에 그 궤를 같이하고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 오스틴 美국방 방한… 한미 북핵공조 논의

    오스틴 美국방 방한… 한미 북핵공조 논의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서울에서 열리는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참석 등을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오스틴 장관은 1일 오후 공중지휘통제기 E4B 나이트워치를 타고 경기 오산의 미 공군기지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E4B는 유사시 핵전쟁 수행 능력을 갖춰 ‘심판의 날 항공기’(Doomsday Plane)로도 불리며, 지난 3월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담을 위해 방한했을 때도 오스틴 장관은 같은 기종을 이용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도착 직후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면담을 갖고 한미동맹 및 한반도 문제, 지역정세 등에 관해 논의했다. 오스틴 장관은 2일 서욱 국방부 장관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SCM 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한다. SCM은 1968년 시작된 한미 국방장관 연례회의체로, 한반도 안보와 한미연합방위태세 등 군사·안보 분야 동맹 현안을 다룬다. 특히 이번 SCM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자 문재인 정부에서의 마지막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양측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대북정책 공조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포괄적·호혜적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국방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한미군사위원회

    한미군사위원회

    원인철(왼쪽)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마크 밀리(오른쪽) 미 합참의장이 1일 한미군사위원회 회의에 앞서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연병장에서 열린 의장행사에 참석해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조동연, 전투복 위 예쁜 브로치” 엎친 데 논란 키운 김병준의 입

    “조동연, 전투복 위 예쁜 브로치” 엎친 데 논란 키운 김병준의 입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1호 영입인재인 조동연 서경대 교수를 ‘예쁜 브로치’에 비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위원장은 1일 CBS 라디오에서 민주당의 조 교수 영입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솔직히 말하자면 적절한 비유는 아닌데, 아주 전투복 비슷한 것 입고서는 거기에 아주 예쁜 브로치 하나를 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30대 ‘워킹맘’이자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우주산업 전문가인 조 교수에 대해 “굉장히 보기 좋은 젊은 분”이라고 말하면서도 “(조 교수가) 액세서리 같은 기분이 들었다. 보기는 좋은데 이분이 그동안 무슨 대중 운동을 크게 한 것도 아니고, 대규모 조직을 운영한 경험도 없고, 학자로서 역량을 다 보여 준 분도 아니다”라고 혹평했다. 김 위원장은 또 여권을 겨냥해 “(이들은) 실질과 관계없이 일종의 모양 갖추기를 잘한다”고도 지적했다. 여당은 여성을 액세서리에 비유한 성차별적 발언이라고 즉각 반발했다. 고용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공당의 영입 인재를 장식품으로 묘사하는 것은 그의 인생관과 의식 수준을 반영한다”면서 “김 위원장의 이런 발언은 시대착오적이며, 안보전문가이자 여성 교육자인 당사자에 대한 심각한 모욕적 언사”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여성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겉만 화려한 이력을 가진 사람의 영입을 지적한 것”이라고 다시 해명했다. 그는 “액세서리는 여성만 달지 않는다. 특히 그분의 화려한 경력이 사실이 아니라는 의혹이 이미 일고 있지 않습니까”라며 조 교수 관련 논란을 겨냥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전날 1호 영입 인재로 발표한 조 교수는 이라크 자이툰사단, 한미 연합사령부 등에서 17년간 복무했다. 미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공공행정학 석사를 마쳤고 현재 서경대 군사학과 조교수와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을 겸임하고 있다.
  • 국책연구기관장 3인방 “美 종전선언 참여를”… 미 전문가들 “교착은 북한 탓”

    국책연구기관장 3인방 “美 종전선언 참여를”… 미 전문가들 “교착은 북한 탓”

    외교원장 “우리도 SLBM 개발하는데 이에 상응하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크게 문제 삼지 말아야”“종전선언 안 되면 내년 4월 위험, 연합훈련 유예를”맥스웰 “종전선언은 파국 쉽고, 위험한 부분도 있다”클링너 “제재는  안보리 결의와 국제법 이행 위한 것” 우리나라 정부의 통일·외교·안보 국책연구기관 수장들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입구로서 ‘종전선언’이 필요하다고 적극 설파했다. 미국의 종전선언 참여 촉구를 위해 미 조야의 여론을 환기시키려 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미 전문가들은 대화 교착의 원인은 북한이라고 맞섰다. 홍현익 국립외교원장, 고유환 통일연구원장, 김기정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은 이날 미국 싱크탱크 윌슨센터가 주최한 북미관계 전망 포럼과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홍 원장은 “미국이 종전선언을 적극적으로 해줄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종전선언을 망설이는 것은 북핵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 북한이 선뜻 받을지도 모르는데 자꾸 시간을 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 “우리에게 위협은 사실이지만 우리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을 개발하는데 그에 상응하는 사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땐 크게 문제 삼지 않는 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위반으로 규정하고 규탄했던 한국 정부와 거리가 있는 발언이다. 또 홍 원장은 “종전선언이 안 되고 이 상태가 지속하면 내년 4∼10월은 굉장히 위험한 시기가 될 수 있다”며 내년 봄에 한미연합훈련을 유예할 것을 제안했다. 그럼에도 연합훈련을 강행한다면 1부(방어훈련)와 북한이 더 민감해하는 2부(반격훈련) 중에 “2부 훈련은 생략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정도의 회담이 안 되면 큰 진전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북미 넘버2 간 협상’을 제안했다. 더 나아가 “종전선언은 기본이고 스냅백을 동원한 제재 완화를 안 하면 북핵 문제 해결은 어렵다”고도 했다. 이날 김 원장은 “일부에서는 종전선언에 대해 임기 얼마 남지 않은 (문재인) 정부가 무슨 드라마틱한 쇼를 하려느냐는 비판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전략적 관점에서 보면 정부의 정치적 차원의 목적이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전략의 하나이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한 의제”라고 말했다. 또 고 원장은 “(북미 간) 장기 교착이 이뤄지면 평화·비핵화 교환 프로세스 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위기인식 속에 종전선언은 대화로 가기 위한 하나의 돌파구로 볼 수 있다”고 했다. 반면 이날 포럼에 참석한 데이비드 맥스웰 미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은 “걱정되는 부분은 한반도 안보 문제는 미국 행동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힘을 실어 줄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종전선언은 파국으로 가기 쉽고, 한미 국익에서 봤을 때 위험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장거리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지 않았다고 칭찬하는 것은 ‘오늘 살인하지 않았으니 잘했다’는 것과 같다. 제재는 유엔 안보리 결의와 국제법 이행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민주당, 조동연 사생활 의혹 일축…‘브로치’ 발언에 “막말 원톱”

    민주당, 조동연 사생활 의혹 일축…‘브로치’ 발언에 “막말 원톱”

    안민석 “문제 제기한 사람 책임져야”김병준 ‘전투복에 예쁜 브로치’ 비유고용진 “시대착오적, 심각한 모욕”강병원 “알고 보니 ‘막말 원톱’”더불어민주당이 1일 영입인재인 조동연 공동 상임 선대위원장과 관련한 사생활 의혹 등을 일축하고 역공에 나섰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전날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가 제기한 조 위원장의 사생활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며 “문제를 제기한 사람이 책임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안 의원은 ‘그럼 가짜뉴스입니까’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네, 사실이 아닌 걸로 확인을 했다”며 의혹제기를 다시 일축했다. 또한 민주당은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이 조 위원장을 ‘전투복의 브로치’로 비유한 것을 집중 비판했다. 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공당의 영입 인재를 장식품으로 묘사하는 것은 그의 인생관과 의식 수준을 반영한다”며 “김 위원장의 이런 발언은 시대착오적이며, 안보전문가이자 여성 교육자인 당사자에 대한 심각한 모욕적 언사”라고 했다.강병원 최고위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여성을 그저 하나의 장식품으로 보는 반여성적-구시대적 인식이 처량하다”며 “김 위원장, 알고 보니 ‘막말 원톱’”이라고 비꼬았다. 허영 의원도 페이스북에 “그간 김 위원장이 던져온 무리수를 감안하면 여성을 비하하는 시선이 내재되어 있다고도 읽힐 소지가 있는, 아주 저열한 비유”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조 위원장을 향해 “굉장히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적절한 비유는 아닌데, 아주 전투복 비슷한 거 입고서는 거기에 아주 예쁜 브로치 하나를 다는 것”이라고 발언한 것도 비판 대상이 됐다. 이재명 대선후보의 1호 영입 인재인 조 위원장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이후 이라크 자이툰사단, 한미연합사령부 등에서 17년간 복무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공공행정학 석사를 마쳤다. 현재 서경대학교 군사학과 조교수와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을 겸임하고 있다.
  • 국립외교원장 “北미사일 문제 삼지 않는 게 도움”…美 반응은

    국립외교원장 “北미사일 문제 삼지 않는 게 도움”…美 반응은

    홍현익 국립외교원장, 국내서도 “묵인 관용 필요”美 포럼선 “미국 생각 안 바꾸면 북핵 해결 어려워”“미국이 적극적으로 해줄 것 같지 않다” 거듭 비판 美 전문가들 “종전선언, 파국으로 갈 수 있고 위험”홍 원장 겨냥 “미국 때문이라고 하는 사람 힘 실어줘”“北에 ‘아직 살인하지 않았다’고 칭찬하라는 거냐” 비판 홍현익 국립외교원장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윌슨센터가 주최한 북미관계 전망 포럼에서 북한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우리에게 위협은 사실이지만 우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상응하는 사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땐 크게 문제 삼지 않는 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홍 원장은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도 “(미국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정도 실험은 묵인할 수 있는 관용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원장 “북한 부담…반격 훈련은 생략해야” 그의 언급은 SLBM을 비롯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으로 규정하고 이를 규탄해온 한국 정부 입장과도 거리가 있는 주장이다. 이날 행사는 홍 원장과 고유환 통일연구원장, 김기정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등 정부의 대표적인 통일·외교·안보 국책연구기관 수장이 참석했다.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한국전쟁 종전선언 필요성을 설파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홍 원장은 특히 대북제재 관점을 유지하고 있는 미국을 거듭 비판했다. 그는 “종전선언은 미국이 북한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면서도 “미국은 적극적으로 해줄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대해 “오히려 북한은 대북제재를 적대시 정책의 상징으로 생각하는 등 핵·미사일 개발의 명분이 되고 있다”며 “제재완화 방향으로 가면서 비핵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원장은 “종전선언이 안 되고 이 상태가 지속하면 내년 4∼10월은 굉장히 위험한 시기가 될 수 있다”며 이를 피하는 방안으로 내년 봄 한미연합훈련 유예를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연합훈련을 해도 1부는 방어, 2부 반격인데 북한 입장에서는 2부 훈련이 북한을 점령하는 내용이 있어 굉장히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본다”며 “우리가 북으로 (반격해) 올라간다는 것은 북한이 핵을 사용하는 것이고, 그리되면 결국 우리가 하지 못할 것을 훈련하는 것이다. 2부 훈련은 생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착상태인 북미협상에 대해서도 그는 “북미 간 톱다운(하향)·보텀업(상향) 병합 방식이 안 되면 협상해도 타결이 어렵다”면서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정도의 회담이 안 되면 큰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북미협상을 본궤도에 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양측의 ‘넘버2간 협상’을 제안했다. 그는 또 “미국은 (북핵 문제를) 우선순위 중 하나라는데 말과 행동이 다르다”며 “그런 생각 자체를 안 바꾸면 절대로 북핵 문제 해결은 어렵다. 종전선언은 기본이고 스냅백을 동원한 제재 완화를 안 하면 북핵 문제 해결은 어렵다”고 거듭 미국의 태도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 체제는 정상 간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미국은 너무 가볍게 생각한다”며 “대화에 나오면 논의할 수 있다고 하는 정도로는 북한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미국이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그러나 미 싱크탱크 관계자들의 반박도 이어졌다. 데이비드 맥스웰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협박 외교와 무력을 통해 한반도를 점령하려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런 방식은 지난 70년간 변하지 않았다”며 한반도 갈등의 책임을 북한으로 돌렸다. ●美 전문가 “北, 70년 원조도 동기부여 안돼” 그는 종전선언에 대해 “걱정되는 부분은 한반도 안보 문제는 미국 행동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힘을 실어 줄 수 있다는 것”이라며 “종전선언은 파국으로 가기 쉽고, 한미 국익에서 봤을 때 위험한 부분이 있다”고 홍 원장 등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대북 제재와 관련해 북한이 지속해서 유엔 결의안을 위반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한 뒤 “장거리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지 않았다고 칭찬하는 것은 ‘오늘 살인하지 않았으니 잘했다’는 것과 같다”며 “제재는 유엔 안보리 결의와 국제법 이행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윌리엄 브라운 조지타운대 교수는 “한국, 중국, 러시아 모두 북한에 수천 억 달러에 달하는 원조를 70년 간 제공했다”며 “경제학적으로 굉장히 많은 보상을 받고도 동기 부여가 안 된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한다는 의미냐”고 반문했다.
  • 서훈 내일 방중… 종전선언 긴밀 논의

    서훈 내일 방중… 종전선언 긴밀 논의

    서훈(사진) 국가안보실장이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의 초청을 받아 2~3일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둘의 만남은 지난해 8월 부산 회담 이후 1년 3개월여 만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30일 “양국 간 협의 중”이라며 “양국은 다양한 계기로 전략적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이후 청와대가 공을 들여 온 남북미중 종전선언 문제를 일단락 짓기 위한 물밑 작업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서 실장은 지난 10월 미국을 방문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종전선언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 긴밀한 논의를 약속한 바 있다. 종전선언의 열쇠를 쥔 쪽은 북한이다. 한미중이 종전선언의 디테일에 공감대를 갖는다면 북측을 견인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방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전날 “중국이 종전선언에 당사자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피력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정부가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을 평화 프로세스 복원의 계기로 삼고자 하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방중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미국은 ‘외교적 보이콧’을 중국 정부를 압박하는 레버리지로 삼을 태세지만, 청와대는 현재로선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코로나19로 북측 최고위급의 방중이 무산된다면 올림픽이 평화 프로세스의 이벤트가 되기는 어렵다. 아울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및 공급망 문제도 의제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한미동맹 미래평화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한국을 북핵 인정과 제재 완화의 대변인쯤으로 삼고 있는 것 아닌가”라면서 “종전선언 제안을 역이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한미동맹 미래 평화 콘퍼런스

    한미동맹 미래 평화 콘퍼런스

    서욱 국방부 장관이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서울에서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주최한 ‘한미동맹 미래 평화 콘퍼런스’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 장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회장,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전우회 회장. 연합뉴스
  • 中 정조준했지만 러·중동도 불안… 미군 추가배치 당분간은 없을 듯

    中 정조준했지만 러·중동도 불안… 미군 추가배치 당분간은 없을 듯

    미국 국방부가 29일(현지시간) 공개한 미군의 ‘글로벌 배치 검토’(GPR)의 초점은 중국 견제였다. 하지만 대규모 조정은 없었다. 중국 견제에 군사력을 온전히 집중하기에는 중동 테러집단과 러시아의 군사 도발에 대한 불안이 큰 상황이어서 해외 주둔군을 큰 폭으로 움직이긴 어려웠을 거라는 해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동맹국에 주둔한 미군 감축을 운운하며 만든 균열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마라 칼린 미 국방부 정책부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중국에 중점을 둬 온 것과 같이 GPR 검토의 우선순위 지역은 인도·태평양이었다”며 중국 견제가 핵심임을 강조했다. 순환배치를 해 온 아파치 공격 헬기 대대와 포병여단 본부를 한국에 상시 주둔하는 방안을 승인한 게 대표적이다. 특히 포병대 본부는 인력이 100명 남짓이지만 중국 인접 지역에서 작전을 직접 통제할 여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미국은 향후 호주 및 태평양제도에 있는 군사 인프라를 강화하고, 지난 9월 호주와 합의한 대로 미 군용기를 호주에 순환 배치할 방침이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이날 순환 배치 대상으로 “B2 스텔스 폭격기, F22 랩터, F35 스텔스기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중동이나 유럽의 병력을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옮기는 식의 큰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시작으로 중동의 군사력을 중국 견제에 집중할 방침이었지만 이슬람국가(ISIS) 등 테러집단 부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곧바로 주둔군을 옮기긴 어려웠을 것으로 해석된다. 게다가 미국이 중국에 관심을 쏟는 사이 유럽 군사력 공백을 노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대규모 군대를 배치하는 등 치고 들어오는 형국이어서 미군이 운신할 폭이 더 좁아졌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처음에는 병력 배치가 크게 바뀔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있었지만 더 깊이 들어갈수록 (현재의) 배치가 균형적이라는 것을 종합적으로 깨달았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 철수를 무기로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하는 등 트럼프식 일방주의가 만든 동맹과의 균열도 봉합해야 한다. 미 국방부는 이날 현행 2만 8500명인 주한미군 주둔 규모를 유지할 것을 확인했다. 미 국방부가 GPR의 큰 기조 외의 구체적인 사안들은 기밀로 비공개했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중국 견제책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있다. 칼린 부차관은 이날 해외주둔 미군의 재배치에 큰 변화는 없지 않느냐는 질문에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약간 눈에 띌 만한 회귀”라며 “앞으로 더욱 크게 눈에 띄는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30일 미국의 GPR 발표에 대해 “한미 국방당국 간 소통을 지속한 결과”라며 “한미동맹이 양측 입장에서 봤을 때 중요하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와 관련해서는 미 국방부가 사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서욱 국방부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2일 서울에서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가질 예정이다.
  • 한미동맹 미래 평화 콘퍼런스

    한미동맹 미래 평화 콘퍼런스

    서욱 국방부 장관이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서울에서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주최한 ‘한미동맹 미래 평화 콘퍼런스’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 장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회장,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전우회 회장. 연합뉴스
  • 美, 주한미군 현 수준 유지… 아파치헬기대대 상시 배치

    美, 주한미군 현 수준 유지… 아파치헬기대대 상시 배치

    미국 정부는 논란이 됐던 주한미군 규모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고, 그간 순환 배치했던 아파치 공격 헬기 대대와 포병여단 본부를 한반도에 상시 주둔시킨다고 발표했다. 한국에 대한 ‘핵우산 제공’도 재확인했다. 미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인 2021년도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 검토’(GPR)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미 국방부는 보도자료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안정에 기여하고 잠재적인 중국의 군사적 침략 및 북한의 위협을 막기 위해 동맹·파트너와의 추가 협력을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대북 억제를 넘어 중국 견제에 초점을 맞췄다는 의미다. 이런 차원에서 주한미군은 지난 9월 아파치 헬기 대대를 상시주둔 부대에 고정 배치했고, 미 워싱턴주에 있던 제2보병사단 포병대 본부를 경기 평택시 험프리스 기지로 이동시켰으며, 이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마라 칼린 미 국방부 정책부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주한미군 주둔 규모와 관련해 “이 시점에서 어떤 변화도 없고, 아주 현명한 배치”라고 말했다. 미 의회가 올해 심의 중인 국방수권법(NDAA)에서 주한미군을 현행 2만 8500명 이하로 감축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을 빼면서 불거졌던 우려를 일축한 것이다.
  • 서훈, 남북미중 종전선언 논의차 2~3일 베이징행

    서훈, 남북미중 종전선언 논의차 2~3일 베이징행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의 초청을 받아 2~3일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둘의 만남은 지난해 8월 부산에서 회담한 이후 1년 3개월여 만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30일 “양국 간 협의 중”이라며 “양국은 다양한 계기로 전략적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이후 청와대가 공을 들여 온 남북미중 종전선언 문제를 일단락 짓기 위한 물밑 작업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서 실장은 지난 10월 미국을 방문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종전선언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 긴밀한 논의를 약속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한미가 종전선언 문구를 놓고 교착상태에 놓였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문안 협의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종전선언의 열쇠를 쥔 쪽은 북한이다. 중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미중이 종전선언의 디테일에 공감대를 갖는다면 북측을 견인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방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전날 “중국이 종전선언에 당사자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피력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정부가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을 평화 프로세스 복원 계기로 삼고자 하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방중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미국은 ‘외교적 보이콧’을 중국 정부를 압박하는 레버리지로 삼을 태세지만, 청와대는 현재로선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코로나19로 북측 최고위급의 방중이 무산된다면 올림픽이 평화 프로세스의 이벤트가 되기는 어렵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올림픽이 어떤 수준에서 열릴지 정해지지도 않았고, 정부가 특별한 입장을 가질 시기는 아니다”라고 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 및 공급망 문제도 의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양 정치국원은 지난 25일 장하성 주중대사를 만나 “내년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자”고 말했다. 한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한미동맹 미래평화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은) 안보태세를 이완시키고 북한에 유엔사 해체와 주한미군 철수까지 주장하게 될 빌미를 주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 반기문 “종전선언만 갖고 될 일 아냐...북핵문제 해결해야”

    반기문 “종전선언만 갖고 될 일 아냐...북핵문제 해결해야”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종전선언과 관련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안보태세를 이완시키고 북한에 유엔사 해체와 주한미군 철수까지 주장하게 될 빌미를 주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30일 반 전 총장은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개최한 ‘한미동맹 미래평화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문재인 정부는 임기 말 종전선언을 위해 물밑에서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우리가 그동안 북한과 얼마나 많은 합의를 해왔나. 수많은 합의 중 의미 있게 지켜지고 있는 것은 단 하나도 없다”면서 “종전선언만 갖고 될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 핵문제 해결 노력에 먼저 집중해야 한다고 말하며 “북핵문제가 해결되면 남북 간 의미 있는 합의가 이뤄지고 지켜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 단계에서는 국제사회가 굳은 의지로 대북 제재를 유지해야 하며 중국과 러시아도 적극적으로 여기에 참여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반 전 총장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한미동맹이 흔들린다는 지적도 했다. 그는 “유럽이나 일본과 달리 한국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미국과의 관계가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면서 “미국인들이 한국을 완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다음 정부에서 (한미동맹관계가) 어떻게 될 것이냐 생각하게 되는 건 인지상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 성격에 따라 대북관계를 한미동맹보다 더 중시하는 인상을 준 적도 있다. 이렇게 혼란스러운 한미동맹에 대한 정부 정책은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선의를 기대해서 안 된다고도 주장했다. 반 전 총장은 “국내적으로는 안보를 지키는데 중국이나 북한의 선의에 기대려는 안일한 태도를 보일 때가 많다”면서 “북한을 좋은 마음으로 대한다고 해서 똑같이 그들이 좋은 마음으로 우리를 대할 것으로 기대하면 위험해진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힘을 기르고 한미동맹을 강고히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이상적 안보정책”이라고 강조했다.
  • 최태원, 한미일 고위인사와 글로벌 공급망 논의

    최태원, 한미일 고위인사와 글로벌 공급망 논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국과 미국, 일본 전·현직 고위 관리, 학계, 재계 인사들과 함께 미중 패권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 지정학적 분쟁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최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종현학술원은 다음달 6~8일 미국 워싱턴DC 교외 샐러맨더에서 ‘제1회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rans-Pacific Dialogue 2021)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TPD는 최 회장이 수년간 구상해 만든 플랫폼으로, 지정학적 위기 해법과 경제·외교적 대안 제시를 목표로 한다. 최 회장은 그간 범태평양 지역의 민간외교와 정책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번 TPD는 ▲미중 전략 경쟁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미일 협력 ▲북핵 문제와 한미동맹 ▲첨단 과학기술 혁신이 지정학에 미치는 영향 ▲반도체·배터리·백신 분야 글로벌 공급망의 미래 등 5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최종현학술원 측은 “첫 TPD에서는 경제 현안으로 떠오른 글로벌 공급망 문제는 물론 미중 패권 경쟁과 북핵 등 안보 이슈, 첨단기술을 둘러싼 무한경쟁 등 범태평양 국가나 기업들이 마주한 도전 과제에 대한 해법을 찾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처음 열리는 TPD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올해 초부터 의제 설정 과정을 일일이 챙기고, 일부 인사들에게는 여러 차례 연락해 참석 수락을 확인하는 등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에서는 척 헤이글 전 국방부 장관,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 웬디 커틀러 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수석대표 등 전직 고위 관료가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나가시마 아키히사 전 방위성 부대신, 후지사키 이치로 나카소네 평화연구소 이사장 등이 참여하고 한국에서는 최 회장을 비롯해 이홍구 전 국무총리, 정재호 서울대 교수, 이숙종 성균관대 교수, 박철희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 육사 출신 30대 ‘워킹맘’ 영입한 이재명…송영길 대표와 투톱

    육사 출신 30대 ‘워킹맘’ 영입한 이재명…송영길 대표와 투톱

    조동연 교수, 공동선대위원으로 선임송영길 대표와 함께 투톱육사 졸업 후 17년 간 軍복무우주산업 혁신 전문가, 군사전략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군 출신의 우주산업 전문가이자 30대 ‘워킹맘’ 서경대 조동연(39) 교수를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에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 18살 여자 고교생을 ‘광주 선대위’ 공동위원장에 낙점한데 이어 중앙선대위 사령탑에 30대 여성 전문가를 영입한 것이다. 민주당은 조 신임 위원장을 우주산업 혁신 멘토 및 군사전략가로 소개했다. 그간 송영길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선거를 지휘했던 민주당은 이번 인선으로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체제를 갖추게 됐다. 민주당 선대위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인재 발굴 방식 및 향후 일정 등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조 교수는 송영길 대표와 함께 상임선대위원장을 맡는 동시에 미래 안보 전략 등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의 별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주요 지지층이지만 이 후보에게는 약점으로 꼽히는 여성 지지층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육사 졸업 후 17년 간 軍복무…우주산업 혁신 전문가, 군사전략가 조 교수는 민주당 선대위 1호 외부인재다. 앞서 첫 지역 선대위 ‘광주 대전환 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는 만 18세 여고생(남진희·광주여고 3학년)을 발탁한 바 있다. 1982년생인 조 신임 위원장은 우주산업 혁신 멘토이자 군사전략가로 서경대 군사학과 조교수 겸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을 맡고 있다. 그는 육군사관학교를 2004년에 졸업하고, 경희대와 미국 하버드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라크 자이툰사단과 한·미 연합사령부, 외교부 정책기획관실, 육군본부 정책실 등에서 17년간 복무하기도 했다. 2020년부터 서경대학교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으로 취임했다. 한미 동맹재단 자문위원과 2021년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자문위원을 맡으며 안보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 [금융상품] 메리츠증권, ETN 4개 종목 상장

    [금융상품] 메리츠증권, ETN 4개 종목 상장

    메리츠증권은 지난 6월 국내 상장지수증권(ETN) 및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처음으로 국내 물가연동국채와 미국 물가연동국채(TIPS)를 각각 추종하는 ETN 4개 종목(포스터)을 상장했다. 국내외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이에 대비해 국내 증권 시장에서 일반 주식처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유일한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먼저 ‘메리츠 인플레이션 국채 ETN’과 ‘메리츠 레버리지 인플레이션 국채 ETN’은 국내 물가연동국채 3종으로 구성된 기초지수를 추종한다. 물가연동국채는 소비자 물가상승률(CPI)에 따라 채권의 원금과 이자가 같이 증가하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높은 투자금이 필요해 고액 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누구나 주식 시장에서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메리츠 미국 인플레이션 국채 ETN(H)’과 ‘메리츠 미국 레버리지 인플레이션 국채 ETN(H)’은 미국 물가연동국채인 TIPS 3종을 추종한다. 환헤지를 실시해 환율 변동 위험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해외 시장에 상장된 ETF 또는 ETN과의 주된 차별점이다.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지구 종말 위력…미국 최대 전략원잠 ‘오하이오’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지구 종말 위력…미국 최대 전략원잠 ‘오하이오’

    원자력 추진 체계를 사용하며 핵탄두가 달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탑재한 잠수함을 전략원잠 혹은 전략핵잠수함이라고 한다. 전 세계 6개국에서 전략원잠을 운용 중인데,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이 미 해군의 오하이오급이다. 총 14척이 현역에서 활동 중이며, 그 동안 미국이 만든 전략원잠 가운데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다. 영화 ‘크림슨 타이드’로 잘 알려진 미 해군의 오하이오급 전략원잠은, 수중배수량이 1만8000톤 이상이며 길이 170여m 그리고 폭은 13m에 달한다. 장교를 포함한 승조원 150여명이 승선하며 24개의 발사관에는 사거리 1만1000km 이상의 트라이던트 II D5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탑재한다. 트라이던트 II D5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은 8개에서 14개의 멀브(MIRV) 즉 다탄두 각개목표 재돌입체가 실려 있다. 이들 멀브에는 최소 5킬로톤에서 최대 475킬로톤 위력의 핵탄두가 장착된다.다만 멀브의 숫자가 늘어나면 그 만큼 탄두 중량도 무거워져 미사일의 사거리는 반대로 줄어든다. 오하이오급 전략원잠 한 척에 탑재된 잠수함탄도미사일의 위력은 지구를 종말시 킬 수 있을 만큼 강력하다. 오하이오급 전략원잠은 지난 1976년부터 건조가 시작되었다. 1970년대 들어 소련의 핵 선제공격 위험성이 높아지고, 공격원잠도 대규모로 늘어나자 미 해군의 전략핵잠수함들은 생존성 문제에 부딪치게 된다. 결국 미 해군은 이전의 전략원잠 보다 성능이 월등히 향상된 오하이오급 전략원잠을 개발해 건조한다. 오하이오급 전략원잠은 생존성 향상을 위해, 이전의 미 해군 전략원잠들에 비해 자체 소음이 대폭 감소시켰다. 또한 사거리 5000km 이상의 트라이던트 계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운용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의 사거리가 길어짐에 따라, 오하이오급 전략원잠은 소련 가까이 항해할 필요가 없었고 비교적 안전한 해상에서 전략목표물을 핵공격할 수 있었다. 오하이오급 전략원잠은 1981년 11월 11일 선도함 오하이호를 시작으로 1997년 9월 6일 루이지애나함까지 18척이 건조되었다.오하이오급 전략원잠에는 미국의 주(state)가 함명으로 사용되었다. 하지만 5번함만 예외적으로 헨리 잭슨 미 상원위원의 이름이 사용되었다. 1983년 타계한 헨리 잭슨 미 상원위원은 미 상원 군사위원회 의장과 원자력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1991년 소련이 붕괴되고 냉전이 종식되면서 선도함 오하이오를 포함한 4척의 오하이오급 전략원점은 순항미사일 핵잠수함으로 개조된다. 24개의 발사관 가운데 22개에 154발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장착했으며 특수부대를 침투시킬 때 사용되는 잠수정 운용 챔버를 설치했다. 오하이오급 전략원잠은 유사시 미국이 우리나라에 제공할 핵우산 중 하나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이 한창이던 지난 2016년 11월 1일(현지시간), 미국 괌 해군기지에서 미 해군의 오하이오급 전략원잠 펜실베니아함이 당시 이순진 합참의장에게 전격 공개되었다. 이와 함께 이순진 합참의장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강력한 대북성명을 발표했다.  
  • [문경근의 외교통일수첩] 교황 방북, 따뜻한 봄이면 가능할까?/정치부 기자

    [문경근의 외교통일수첩] 교황 방북, 따뜻한 봄이면 가능할까?/정치부 기자

    정부가 꽉 막힌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혈’을 뚫고자 프란체스코 교황의 북한 방문을 추진했지만,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출구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 상황과 북미 대화 난항 등 조기 방북의 여건은 무르익지 않고 있다. 애초 연내 방북 가능성은 없었지만,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봄까지 변곡점이 마련될지 미지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월 교황에게 방북을 공식 요청했다. 임기 중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의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교황 방북만으로 북을 대화테이블로 돌아오게 하는 유인책이 될수 없지만 상징성을 감안하면 정상국가 인정을 열망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도 매력적인 카드다. 앞서 문 대통령이 제안한 남북미중 종전선언이나 한미가 조율 중인 대북 인도적 지원카드와 맞물린다면 2019년 ‘하노이 노딜’ 이후 이어진 한반도 경색국면을 돌파하고 대북제재 완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문 대통령은 2018년 10월에도 교황에게 방북을 제안했다. 당시 교황은 “북한의 공식 초청장이 오면 갈 수 있다”고 밝혔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앞서 교황 방북을 추진한 것은 북한의 전통적 우방 쿠바였다.정보당국에 따르면 2015년 9월 북한을 방문한 쿠바 대표단은 김 위원장에게 교황의 메시지를 전했다. 수교 55주년을 맞아 평양을 방문한 미겔 디아스카넬 베르무데스 쿠바 국가이사회 제1부위원장은 ‘북한을 방문하고 싶다’는 교황의 뜻을 전하며 2014년 12월 미국과 쿠바의 협상을 중재한 교황의 영향력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쿠바와 미국 간 중재에 역할을 하기도 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쿠바 지도자 카스트로와의 협상에 큰 역할을 해 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이 2015년 9월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예고하는 등 강경 노선을 밟으면서 방북은 성사되지 못했다.  정부는 평화의 메신저로 교황의 무게감과 북한 또한 이를 거절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지난 11일 정부가 북측에 교황의 방북 방안을 검토해 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 장관은 “교황청 입장은 북한의 공식 초청이 있어야 검토가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이 2015년, 2018년 두 차례 방북 시도에도 북한의 공식 초청이 없어 무산됐다는 것을 한계로 지적한 것이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도 교황 방북에 대해 원론적으론 긍정적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남북 정상회담과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 등 대형 이벤트를 치러 본 북한이 그 정도 급에서 교황을 맞을 준비는 돼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득실을 따지면서 반응을 드러내지 않는 모양새다.  북한은 공식적으로는 코로나 확진자가 ‘0’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2년째 국경 봉쇄를 고수하고 있다. 방역 상황만큼 눈여겨볼 지점은 뉴욕 채널을 통한 북미 간 물밑 접촉이나 한미 양국이 막바지 조율 중인 종전선언 추진 상황이다. 궁극적으론 북미 대화를 통한 비핵화 협상을 마무리 짓고 제재가 해제되길 바라는 북한으로서는 당장 교황 방북에 반응을 보이기보다는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최근 북측이 영변 핵시설 가동 상황을 일부러 노출시킨 것도, 미국과의 협상에서 레버리지를 높이려는 고민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정부도 어렵게 띄운 교황 방북 카드가 좌초되지 않기를 바란다. 애초 연내 방북 가능성은 없었다. 고령인 데다 남반구 출신인 교황은 겨울에는 바티칸 밖 출입을 하지 않고, 주요국 정상과 마찬가지로 순방 일정이 결정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한미는 종전선언 협의를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매듭짓고 북에 카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북의 반응은 연말 혹은 신년사를 통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북이 만족할 만한 협상카드를 받아 들 때까지 교황 방북카드를 묵혀 둘지, 다른 방향으로 활용할지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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