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미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21살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주문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비밀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농지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692
  • “특정국 겨냥 아냐” 윤 정부 첫 공개한 인태 전략 의미는

    “특정국 겨냥 아냐” 윤 정부 첫 공개한 인태 전략 의미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 계기에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의 구상을 밝힌 가운데 향후 중국의 반발 및 충돌 가능성을 놓고 시선이 집중된다. 신냉전과 미중 갈등이 고착화하면서 중국이 민감히 반응하거나 반발할 지점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중국이 견제에 나설 공산이 적지 않다. 윤 대통령이 이날 밝힌 인·태 전략은 ‘보편적 가치에 기초한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 강화’ 원칙이 핵심이다. ‘자유·평화·번영’ 등 3대 비전과 보편적 가치에 기초해 동북아와 인태 지역에서 ‘포용·신뢰·호혜’ 3대 원칙에 따라 관련국들과 협력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관련국 범위에는 중국도 당연히 포함되지만, 협력보다는 충돌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구체적으로 보면 윤 대통령이 밝힌 9대 중점 추진 분야에는 ▲법치주의·인권 증진 ▲비확산·대테러 협력 강화 ▲포괄안보 협력 확대 ▲경제안보 네트워크 확충 ▲첨단과학기술·에너지 안보 협력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중 법치주의·인권 분야는 중국이 유엔에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신장·위구르 인권 문제가 포함될 수 밖에 없다. 포괄안보 협력 분야에는 한미일 안보협력, 미 전략자산 배치 확대 등이 있지만, 이는 중국이 ‘자국 영토를 잠재적으로 겨냥한다’며 의구심을 갖는 대목이다. 경제안보 역시 중국이 ‘자국 배제 전략’이라며 반발하는 미국 주도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직결된다.윤 대통령이 13일 제17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평화로운 인도·태평양을 위해선 북한 비핵화가 전제되어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거듭된 우려·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재차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힌 것 역시 유엔 안보리 차원 대응에 소극적인 중국에 행동을 촉구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윤 대통령이 밝힌 한국판 인·태 전략은 미국의 인태 전략과 보폭을 맞추되 중국을 직접 자극하지 않으려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현지 브리핑에서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국가를 매도하거나 배척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들과도 열린 자세로 공동 이익을 목표로 협력해 나가되 보편적 가치와 규칙기반의 국제질서를 훼손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우리 인·태 전략이 미국과 보폭을 맞췄다’는 평가에 대해서도 “미국 입장에선 한국이 기대 수준에 부응하는 측면도, 아닌 면도 있을 것”이라며 “주요 강대국 간 전략 경쟁은 아랑곳하지 않고 중상주의적인 이익만 좇을 경우 오히려 미묘한 변화를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실수할 위험이 있다”고 ‘복합적인 고려를 거쳤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발언에서 “한국판 인·태 전략이 (중립성이 강한)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AOIP)과 많은 부분 일치한다”고 밝힌 것은 중국의 반발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또 “공급망의 회복력을 높임으로써 (역내) 경제 안보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역시 앞서 중국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왔던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의 ‘공급망에 대한 도전’ 표현보다 수위를 낮춘 것이다. 한국판 인·태 전략 추진 과정에서 아세안을 우리의 전략적 이익을 추구할 요충지로 활용하려는 계산도 엿보인다. 아세안은 중국에 이은 2위 교역·투자 대상 지역인 동시에 미중 전략 경쟁의 전쟁터이기도 한 만큼 아세안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시켜 안보·경제 분야에서 중국과의 대립을 피하겠다는 것이다. 향후 세부적인 인·태 전략의 완성과 병행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의 틀 안에서 초반부터 중국의 우려들을 전달하고 우리 이익 침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 [뉴스분석]꽉 막힌 北 비핵화…中 압박카드 꺼낸 바이든

    [뉴스분석]꽉 막힌 北 비핵화…中 압박카드 꺼낸 바이든

    한미일 정상회담 후 미중정상회담3국 공조로 대중압박구도 노린 듯설리번 “북 변화 없으면 동북아에 미군 군사 및 안보 존재 강화한다”미중 소통 분위기, 北문제 협력기대 북 핵실험 땐 핵확산 주장 커져미중 원치 않은 동북아 위협 증대미국 백악관이 대북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협력이 없을 경우 동북아에 미군 군사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의 비핵화 대화 제의와 추가 독자 제재, 한미일 연합군사훈련 등에도 북한이 도발을 지속하자 중국을 압박하는 새로운 ‘수’를 둔 것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12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제10차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미국 정상회의에서 양자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2015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후 7년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아세안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중심부에 있다. 미국과 아세안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와 안정 및 번영과 안전을 증진하는 동시에 기후변화 및 법치 위협 등 현안에 공동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대중 견제를 위한 협력을 강조했다. ●미중, 아세안과의 관계 격상하며 구애 경쟁 그러자 미국보다 앞선 지난해 10월 아세안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에 합의했던 중국도 대응했다. 신화통신은 리커창 중국 총리가 전날 열린 제25차 중국·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식적으로 개시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로 이동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14일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첫 대면 정상회담에 앞서 미·아세안 관계와 전통적 동맹인 한미일 공조를 다진 후 중국 압박에 나서는 모양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앞선 11일 캄보디아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북한이 한미일 뿐 아니라 지역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위협이라는 입장을 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북한이 계속 이런 길을 걸으면 (해당) 지역에 미국의 ‘군사 및 안보 존재’(military and security presence)를 더 강화할 수밖에 없음을 전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옐런 미 재무 “중국 경제 완전 마비시키는 시도 아냐” 이와 관련해 워싱턴DC에서도 대북 문제에 미중이 협력할 가능성이 기존보다는 다소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시 주석은 3연임을 확정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선방으로 중간선거를 마쳤기 때문에 표심을 위해 견지했던 강경기조를 누그러뜨리는 분위기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이날 에어포스원에서 NYT에 “(미중)관계를 안정화하고 그 관계를 더 나은 기반 위에 올려놓으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첨단 반도체 수출 금지 등에 대한 그들(중국)의 우려를 안다. 그건 중국 경제를 완전히 마비시키고 중국 경제발전을 멈추려는 시도가 아니라는 점을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중국 역시 북한이 핵실험를 한다면 이것까지 옹호하기에는 국제적 여론이 신경쓰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규탄하기에는 북중러 밀착 관계를 깨는 게 부담이다. 애초에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게 나을 수 있다. ●북한 핵실험 땐 한국, 일본, 대만 등 핵무기 보유 주장 커질 듯 특히 북한의 핵실험 단행 시 한국, 일본, 대만 등에서 핵무기 보유 주장이 커질 수밖에 없다. 미국 내에서도 이미 북한의 핵무기를 인정하는 동시에 핵군축을 협의하자는 주장까지 나온다. 핵확산은 미중 모두 원치 않는 동북아의 위협 상승 구도다. 다만, 설리번 보좌관이 언급한 ‘군사 및 안보 존재 강화’에 대해 주한미군(2만 8500명)과 주일미군(5만 5000명)의 직접 증가보다는 전략자산전개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직접적인 군사 증대는 중국과 무력 대결을 부추길 수 있어서다.
  • 체급 커지는 제약·바이오 삼바·셀트리온 ‘연매출 2조 클럽’

    체급 커지는 제약·바이오 삼바·셀트리온 ‘연매출 2조 클럽’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올해 ‘연매출 2조 클럽’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나 자동차 등 다른 산업에 비해 규모가 작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지금까지 연매출 2조원을 기록한 기업은 없었다. 13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누적 매출 2조 358억원을 달성했다. 수주 확대와 고환율 효과가 겹쳤고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이 연결로 반영되면서 규모가 커졌다. 시장에선 매출 증가에 힘입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약바이오기업 최초로 연매출 3조원을 달성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셀트리온도 3분기 누적 매출 1조 7733억원을 기록하며 연매출 2조원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램시마를 주축으로 한 바이오시밀러의 매출 성장과 다케다제약에서 자산권을 인수한 제품 중심으로 화학의약품의 매출도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종근당, 유한양행, GC녹십자 등 전통 제약사들도 3분기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업계에선 1조 클럽을 글로벌에서 경쟁할 만한 체급으로 본다. 한미제약과 대웅제약도 3분기 누적 매출 8000억~9000억원대로 1조 클럽에 무난히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주력했던 기업의 경우 백신 수요가 줄면서 주춤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3분기 매출 911억원으로 58.8% 줄었다. 2년 연속 1조원 넘는 매출을 올린 씨젠도 올해는 어려울 전망이다.
  • [서울포토] ‘바이든 대통령과 팔짱 낀’ 김건희 여사 기념사진

    [서울포토] ‘바이든 대통령과 팔짱 낀’ 김건희 여사 기념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밤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의장국인 캄보디아 측이 주최한 갈라 만찬에서 미·일 정상과 짧은 환담을 나눴다. 캄보디아 전통 의상 차림의 윤 대통령은 프놈펜 쯔노이짱바 국제컨벤션센터 내 만찬장에 도착한 다음, 곧이어 입장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을 만나 인사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13일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지난 9월 말 유엔총회가 열린 미 뉴욕에서 마지막으로 만났던 한미 정상은 서로 근황을 묻고 기념 촬영을 했다. 원피스 차림의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김 여사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팔짱을 낀 채 기념사진도 찍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어 만찬장에 도착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부도 반갑게 맞이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환담 사진은 별도로 제공되지 않았다.
  • 尹, 오늘 한일·한미·한미일 연쇄회담

    尹, 오늘 한일·한미·한미일 연쇄회담

    동남아 순방을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한일·한미·한미일 연쇄 정상회담을 갖는다. 프놈펜에서의 마지말날인 이날 윤 대통령은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 데 이어 한일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잇따라 만난 뒤 한미일 3국 정상과 함께 머리를 맞댄다. 미·일 정상과의 만남은 지난 9월 뉴욕 유엔 순방 이후 2개월만이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지난 6월말 스페인 마드리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열렸던 한미일 회담 이후 5개월만에 열린다. 유엔 순방 계기 미일 정상과의 만남이 기시다 총리와는 ‘약식’으로, 바이든 대통령과는 ‘환담’으로 이뤄지며 당초 기대했던 회담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충분한 사전 조율이 이뤄진데 따라 좀더 밀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연쇄 정상회담에서는 날로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 도발에 대한 공조 강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동남아 순방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캄보디아를 찾은 윤 대통령은 이날 일정을 마친 뒤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이동한다.
  • [속보] 尹대통령, 내일 日 기시다 회담

    [속보] 尹대통령, 내일 日 기시다 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 사흘째인 오는 13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한일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지난 9월 유엔총회 참석으로 미국 뉴욕에서 만난 후 2개월 만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현지 프레스룸에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한일정상회담은 방금 전 확정됐다”며 “내일 한일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30분가량 진행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한미일 안보협력이 일종의 추동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한일 정상 모두 긴밀한 소통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현재로선 양측이 정상회담에 공히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한중일’ 정상회의에서도 만났다. 관계자는 “순서는 가변적일 수 있고 이 자리에서 확정은 어렵다”고 했다. 다만 “한일, 한미, 한미일 정상회담 순서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전했다. 앞서 한미 양자,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은 개최가 확정됐다. 한중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선 “계속 지켜봐 주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13일 프놈펜서 한일 정상회담...대북공조 기대(종합)

    13일 프놈펜서 한일 정상회담...대북공조 기대(종합)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2일 프놈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13일 예정된 한미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소개하며 “한일 회담이 방금 전에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들 정상회담은 한일, 한미, 한미일 순으로 연쇄 개최되며,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잇따라 만나 북핵 공조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각 정상회담은 30분 안팎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월말 미국 뉴욕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기시다 총리와 정상간 약식회담을 가진 뒤 두달여만에 한일 양자회담을 갖게 됐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이번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일 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지만, 물밑에서는 회담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북한 도발이 갈수록 고조되며 양국간 안보협력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개최된다. 특히 지난달 4일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5년만에 일본 열도를 통과하며 일본 내 안보 위기감은 한층 더 고조된 상황이다. 고위 관계자는 “양 정상 모두 한일간의 긴밀한 소통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관련 현안 문제에 대한 해결 차원을 넘어서 최근 북한 도발이 보다 빈번해지고, 보다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데, 한미일 안보협력이 (한일 정상회담의) 일종의 추동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뉴욕 한일 회담은 개최여부를 둘러싼 양측의 날선 신경전 속에 유엔 총회장 인근 컨퍼런스 빌딩에서 약식으로 열리며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이번 정상회담은 대북 공조를 연결고리로 한층 누그러진 분위기 속에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북한 도발은 국제사회에 대한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라고 밝힌데 이어 기시다 총리도 이 자리에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탄도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폐기를 실현하도록 국제사회에 협력을 호소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정상 대기실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환담을 가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상호존중과 호혜원칙 기반의 한중관계 발전에 대해 기대감을 표명했고, 리 총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 尹, “연대·협력으로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을”

    尹, “연대·협력으로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을”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자유·평화·번영의 3대 비전을 바탕으로 포용·신뢰·호혜의 3대 협력 원칙 아래 인도·태평양 전략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한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해 “제가 추진해 나가고자 하는 인·태 전략은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협력을 목표로 하는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과 많은 부분이 일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인·태 전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정부의 인·태 전략이 한국과 아세안간 협력과 연대를 통해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편적 가치에 기초한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 강화 ▲인태· 지역에서의 한국의 역할과 기여 확대 ▲개방적이고 공정한 경제질서를 통한 인·태 지역의 번영 등을 목표로 제시한 윤 대통령은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 강화’를 위해서는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결코 용인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핵 비확산, 대테러, 해양·사이버·보건 안보 분야에서 역내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개방적이고 공정한 경제질서를 통해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급망의 회복력을 높임으로써 경제안보를 강화하고, 협력적·포용적 경제·기술 생태계를 조성해 공동번영을 달성해 나가겠다”며 “기후 변화, 디지털 격차, 보건 분야에서 적극적인 기여외교도 수행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우리의 생존과 번영에 직결된다”며 “저는 아세안을 비롯한 주요국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4박6일의 동남아 순방에 나선 윤 대통령은 캄보디아 아세안 정상회의, 인도네시아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한미일 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한·캄보디아 정상회담, 한·태국 정상회담도 동남아 순방 첫날 개최됐다.
  • 尹대통령, 캄보디아로 출국…환송나온 이상민에 ‘어깨 툭’ [포착]

    尹대통령, 캄보디아로 출국…환송나온 이상민에 ‘어깨 툭’ [포착]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2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취임 이후 첫 번째 동남아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출국했다. 이날부터 4박 6일간 진행되는 순방은 캄보디아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인도네시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한미일 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공항 환송에는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주호영 원내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현동 외교부 1차관 등이 나왔다. 액 봉바파니 주한 캄보디아 대사대리, 젤다 울란 카르티카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대리 등도 함께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차량에서 내린 뒤 이 장관이 가장 먼저 다가와 목례하자 이 장관의 어깨를 두 번 두드리며 인사를 했다. 이후 환송 인사들과 악수를 하며 짧은 담소를 나눴다. 이 장관은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주무 장관이라는 점에서 야당에서 경질론이 나오고 있다.윤 대통령은 전날 참모들에게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지금은 국가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이번 사태의 원인과 법적 책임을 규명하는 게 우선”이라면서도 “그런 뒤 필요하다면 정무적 책임도 따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김 여사는 양국 주한 대사대리들과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 손을 잡고 전용기 트랩에 올랐고, 탑승 직전에는 뒤돌아 환송 인사들에게 오른손을 들어 인사했다. 김 여사도 함께 목례를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첫 방문국인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해 곧바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자유·평화·번영의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과 새로운 대아세안 정책인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 WSJ “韓, 우크라에 갈 포탄 미국에 팔기로”… 푸틴 반응에 주목

    WSJ “韓, 우크라에 갈 포탄 미국에 팔기로”… 푸틴 반응에 주목

    한국 정부가 한미간 비밀 무기 합의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에게 갈 포탄을 처음으로 미국에 팔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국 국방부는 최종 사용자는 미국이라며, 살상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지 않는다는 방침은 그대로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을 경계해 온 러시아가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미국 관리들의 발언을 인용, 미국이 한국으로부터 155㎜ 포탄 10만 발을 구매한 뒤 우크라이나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 포병부대가 최소 수 주간 집중적인 전투를 치르기에 충분한 분량이다. 미 국방부 마티 마이너스 대변인은 성명에서 “미국 정부는 한국의 비정부 방산업계로부터 포탄을 사들이는 것을 논의해오고 있다”며 “한국군 비축 물량에서 조달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으나 구체적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마이너스 대변인은 “국방부는 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를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놓고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면서 다만 탄약이 언제 우크라이나에 당도할지에 관한 정보는 제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WSJ는 한국이 미국을 통해 우크라이나로 포탄을 보내는 것은 대북 억지 동맹인 미국을 도우면서도 우크라이나에 살상용 군사적 지원을 제공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문자 그대로 지킬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할 경우 한러 관계가 파탄 날 것’이라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경고에 대해 “살상 무기나 이런 것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사실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4월 한국 국회를 상대로 한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에 맞설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서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무기 지원을 공개적으로 요청했지만, 한국은 미살상 군용품과 의약품만 제공해왔다. WSJ는 이달 초 미국을 방문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로이드 오스틴 장관과 만나 이러한 포탄 제공을 진행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지난 8월 기준 미국의 155㎜ 포탄 재고는 미 국방부가 우려할 정도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는 하루 약 7000발, 러시아는 2만발씩 포탄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국방부는 이에 대해 미국과 포탄 수출을 협의하고는 있지만 이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기자들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미국을 최종 사용자로 한다는 전제하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정부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수출국이 실제 사용처까지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해당 물량이 우크라이나와 관계없다고 단정하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할 경우 한러 관계가 파탄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는 점에서 이날 보도에 러시아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 종로의 과거·현재·미래 한자리에…디지털 아카이브 ‘글로리 종로’

    종로의 과거·현재·미래 한자리에…디지털 아카이브 ‘글로리 종로’

    서울 종로구가 디지털 아카이브 ‘글로리 종로’를 구축하고 일반 시민에게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교육부·국가평생교육진흥원으로부터 2022년 평생학습도시로 신규 지정된 후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 교육도시, TEAM 종로’라는 비전 아래 다양한 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아카이브도 그 일환으로 탄생했다. 이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12주 동안 운영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글로리 종로: 문화·예술·역사 탐방과 기록’ 수강생 참여로 이뤄졌다. 30명의 주민들은 지역의 다채로운 역사·문화·예술 자원을 탐방한 뒤 사진, 그림, 영상 등을 활용해 저마다의 방법으로 종로의 과거-현재-미래를 기록하고 해시태그로 재해석했다. 중앙중학교 학생들도 한미사진미술관, 삼청동주민센터와 함께 필름사진으로 작업한 삼청동 일대와 삼청공원 모습을 생생히 남겼다.디지털 아카이브 ‘글로리 종로’는 ▲해시태그 ▲컬렉션(문화예술역사·지역·일상·풍경) ▲타임라인 ▲제작노트로 구분됐으며 포털 사이트 다음 검색이나 종로교육포털, QR코드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종로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구민들이 자발적으로 탐방, 재구성하고 기록하는 과정에 참여하며 종로에 산다는 자부심과 정주 의식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며 “누구나 이곳에서 종로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아카이브를 지속적으로 누적·활용하고 평생학습 결과를 꾸준히 기록하겠다”고 밝혔다.
  • 국방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안한다는 방침 불변”

    국방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안한다는 방침 불변”

    국방부는 11일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정부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했다. 국방부는 이날 한국 포탄이 미국을 거쳐 우크라이나로 전달될 수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에 대해 “미국을 최종 사용자로 한다는 전제하에서 (탄약수출)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미국 내 부족해진 155㎜ 탄약 재고량을 보충하기 위해 미국과 우리 업체 간 탄약 수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의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 미국을 방문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과 만나 한국의 155㎜ 포탄 10만 발을 미국이 구매하기로 하는 방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 합의에 대해 잘 아는 미국 관리들은 이 포탄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WSJ에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 3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오스틴 장관과 안보 현안을 논의한 바 있다. 155㎜ 포탄은 곡사포 등 지상 야포에 주로 사용하며 한국산 K9 자주포도 이 구경 포탄을 사용한다. 미국은 지금까지 155㎜ 곡사포 142문과 함께 155㎜ 포탄 92만4000 발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했거나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 정부는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화생방 장비인 방독면과 정화통, 방탄 헬멧, 천막, 모포, 전투식량, 의약품, 방탄조끼 등의 물품을 지원했다. 이들 물품 지원은 모두 ‘살상무기 미지원’ 방침 아래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탄약을 제공하기로 한 것을 알고 있다”는 주장을 했다.
  • [속보] 국방부 “우크라에 ‘살상무기 미지원’…탄약 수출 협의”

    [속보] 국방부 “우크라에 ‘살상무기 미지원’…탄약 수출 협의”

    국방부는 한국 포탄이 미국을 거쳐 우크라이나로 전달될 수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에 대해 “미국을 최종 사용자로 한다는 전제하에서 (탄약수출) 협의가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11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미국 내 부족해진 155㎜ 탄약 재고량을 보충하기 위해 미국과 우리 업체 간 탄약 수출 협의가 진행 중”이라면서 이렇게 밝히고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정부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의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 미국을 방문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과 만나 한국의 155㎜ 포탄 10만 발을 미국이 구매하기로 하는 방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 합의에 대해 잘 아는 미국 관리들은 이 포탄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WSJ에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 3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오스틴 장관과 안보 현안을 논의한 바 있다. 155㎜ 포탄은 곡사포 등 지상 야포에 주로 사용하며 한국산 K-9 자주포도 이 구경 포탄을 사용한다. 미국은 지금까지 155㎜ 곡사포 142문과 함께 155㎜ 포탄 92만4천 발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했거나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국 정부는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화생방 장비인 방독면과 정화통, 방탄 헬멧, 천막, 모포, 전투식량, 의약품, 방탄조끼 등의 물품을 지원했다. 이들 물품 지원은 모두 ‘살상무기 미지원’ 방침 아래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탄약을 제공하기로 한 것을 알고 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한 바 있다.
  • 尹, 오늘부터 동남아 순방...아세안·G20 참석

    尹, 오늘부터 동남아 순방...아세안·G20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취임 후 첫 동남아 순방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첫 방문국인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출국한다. 이번 순방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 한다. 윤 대통령은 프놈펜에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인도네시아에서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이밖에 한미일 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 등 주요국과의 정상회담 일정도 소화한다.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자유·평화·번영의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과 새로운 대아세안 정책인 ‘한·아세안 연대 구상’이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사전 브리핑에서 “우리만의 특화된 인·태 전략을 제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난 6개월간 이어 온 동맹외교·다자외교에 인·태 전략으로 대표되는 지역외교의 퍼즐을 맞춤으로써 대외정책의 기본 틀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또 12일에는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가, 13일에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와 한미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가 참석한다. 이어 G20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이동하는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 첫날인 15일 식량·에너지·안보·보건세션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발리에서 동남아 순방 주요 일정을 마무리한 뒤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귀국한다.
  • [단독] 한미 ‘전기차 동맹’ 결실… LG엔솔·GM 합작 공장 첫 배터리 양산

    [단독] 한미 ‘전기차 동맹’ 결실… LG엔솔·GM 합작 공장 첫 배터리 양산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의 공장에서 실제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이달 초 처음 생산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배터리 업체와 미국 완성차 회사 사이의 ‘전기차 동맹’이 활발한 가운데 합작사에서 본격적인 상업 생산이 이뤄진 건 이번이 첫 사례다.9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워런에 있는 얼티엄셀즈 1공장은 2019년 12월 합작사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지 2년 10개월 만인 이달 초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생산된 배터리는 GM 산하 브랜드인 쉐보레, 캐딜락, GMC 등의 신형 전기차에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회사가 계획했던 양산 시점에서 2~3개월 정도 지연됐다. 공장의 수율을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면 시점을 뒤로 늦추는 게 불가피하다고 본 것이다. 수율은 불량률의 반대말로 생산 과정에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얼마만큼 만들어 내는지 나타내는 비율이다. 업계에서는 통상 90% 이상의 수율이 나와야 공장을 가동하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본다. 회사는 “늦더라도 제대로 만들자”는 기조로 품질 개선 작업에 나선 걸로 파악된다. 얼티엄셀즈 1공장의 정확한 수율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동 초기임에도 기존 공장 수준의 안정성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에선 지난해 말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 최초로 선보였던 4원계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가 생산된다. 앞서 GMC의 순수전기차 ‘허머EV’에 탑재된 것으로도 홍보됐던 제품이다. 양사의 협업은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쉐보레 전기차 ‘볼트’에 배터리를 공급하면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2019년 합작법인까지 설립하며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는 모양새다. 합작사는 테네시주에는 2공장(50GWh), 미시간주에는 3공장(50GWh)도 짓고 있다. 세 공장의 목표 생산능력을 합치면 총 145GWh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500㎞ 이상인 순수전기차 18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최근 한국 배터리와 북미 완성차 사이의 협업은 업계의 ‘뉴노멀’이 됐다. 경쟁사인 삼성SDI는 크라이슬러·지프 등을 거느리는 스텔란티스그룹과, SK온은 포드와 각각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 배터리 물량을 안정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이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이후 더욱 주목받고 있다. 북미산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주겠다는 이 법안은 미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정책적 시도다. 야당인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해도 이런 기조를 크게 흔들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지 생산기지를 갖추지 않은 회사들의 피해는 불가피하다. 다만 북미 기반 자동차 브랜드는 법안 이후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그 혜택을 오롯이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누릴 공산이 크다. 전기차 전환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미국은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업계가 예측하는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률은 2030년까지 연평균 33% 규모로, 같은 기간 유럽(26%)과 중국(17%)을 압도한다. 다만 강성으로 알려진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이 공장에 깃발을 꽂으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회사와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UAW는 공장 노동자 900여명을 대상으로 노조 설립 투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만약 실제로 노조가 설립될 경우 전기차 배터리 업계의 최초 노조로 기록될 전망이다.
  • “공화, 상하원 장악해도 바이든 정책 변화 없을 것”

    “공화, 상하원 장악해도 바이든 정책 변화 없을 것”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결국 상하원을 모두 잡아도 바이든표 정책을 원천봉쇄할 정도의 정치지형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한미 정치에 능통한 남태현(52) 미 솔즈베리대 정치학과 교수는 9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 50여분간 진행한 줌인터뷰에서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상원에서 필리버스터를 막아야 하기에 통상 60표가 필요하다. 따라서 (최대 51석 확보가 전망되는) 공화당의 견제구가 그렇게 세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은 일리가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다만 그는 공화당이 청문회를 열거나 각종 조사권을 발동하는 식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적지 않은 정치적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중 2회나 탄핵소추안이 발의된 첫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썼는데, 당시 하원 다수당이던 민주당은 실제 탄핵보다는 정치적 타격을 가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제 공화당이 이 전략을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남 교수는 이번 중간선거 결과를 “이미 민주당은 상상을 뛰어넘는 놀라운 선방을 했다”며 “역사적으로 미국 중간선거는 현 정권의 무덤이고, 정책면에서는 인플레이션 문제가 컸고, 역대 최저 수준인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을 감안할 때 더욱 (이번 선방이) 놀랍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의 선방 배경으로 미 대법원의 낙태권 폐지 결정을 가장 먼저 꼽았다. 남 교수는 “중간선거는 대선과 달라 유권자의 흥미가 크게 떨어지는데 민주당이 흥을 올릴 거리를 찾는 데 실패하고 있었다. 그때 대법원이 낙태권을 폐지한 것이 외려 (정치적) 반전이 됐다”며 “미국 역사상 권리를 뺏어가는 첫 결정에 보수 측 여성들의 표가 분산됐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2020년 대선 불복을 주장하는 친트럼프 후보들이 대거 출마하면서 정통 공화당의 표심이 흩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남 교수는 정치지형 변화로 인한 미국의 대북 접근법 변화에 대해서는 “대북 제재 효과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선택지가 없지 않냐”며 “또 외교는 거의 전적으로 백악관이 주도하니 대중 및 대러 관계를 포함해 중간선거로 미국의 외교정책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차기 대선에서 격돌할 가능성은 여전히 “적지 않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은 바이든의 대안이 없고, 공화당은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저력을 증명하며 부상하고 있지만 종교에 가까운 트럼프 지지자들을 감안할 때 아직 트럼프가 흔들릴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또 이번 선거를 통해 양극화된 미국 민주주의를 우려했다. “그간 ‘도시는 민주당, 시골은 공화당’이 공식이었다면, 이젠 민주당 지지자는 도시로, 공화당 지지자는 시골로 정치 성향에 맞춰 이주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중간이 점점 얇아지고 본선보다 당내 경선이 중요해져 더욱 극단적인 후보들이 나올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 음악으로, 조각으로, 시로… 아픔 딛고 나아가려는 시민들

    음악으로, 조각으로, 시로… 아픔 딛고 나아가려는 시민들

    “앞으로 매주 수요일 밤, 이 자리에서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이 됐으면 합니다. 음악을 통해 다들 조금이라도 살아갈 힘을 얻으면 좋겠어요.” 지난 9일 밤 서울 마포구의 라이브카페 ‘제비다방’에서 공연을 펼친 밴드 빌리카터는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자는 취지로 릴레이 공연을 하겠다고 했다. 실내가 한순간 고요해지자 이 밴드는 “너무 무겁지 않았으면 한다”며 다시 신나고 경쾌한 리듬의 음악을 연주했다. 보컬 김지원, 기타 진아, 베이스 공진, 드럼 유연식 등 4명으로 구성된 이 밴드는 “우리는 스스로 살고 싶어서 공연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연말까지 매주 수요일 진행되는 공연에는 다른 뮤지션도 함께할 예정이다. 이들은 “애도의 방식은 다양하다. 누군가는 펑펑 울 수도, 침묵할 수도 있지만 또 누군가는 오히려 그런 생각에 잠식되지 않으려고 즐겁게 놀 수도 있다”며 “그 방식을 타인이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태원 참사 이후 곳곳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떠나간 이들을 추모하는 자리가 마련되고 있다. 시민들은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넋을 기리고 유족과 지인을 위로하는 한편 각자 서 있는 곳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서로를 다독이고 있다. 조각예술가 방주혁씨는 서울 이태원역 1번 출구의 추모 공간 옆에서 참사 당시 밀려 넘어진 사람들을 구한 ‘시민 영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1m 높이의 아크릴판에 점토를 조금씩 붙여 조각상을 제작했다. 조각상 주인공인 주한미군 데인 비타스는 참사 당시 현장에서 다른 미군 2명과 함께 압사 위험에 처한 시민 30여명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씨는 “이태원역에 추모하러 왔다가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조각 작품을 만들게 됐다”며 “참사의 영웅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추모의 일종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작품을 보는 다른 시민들도 참사를 잊지 않고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떠올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씨는 참사 당일 현장 통제를 위해 애썼던 이태원파출소 소속 김백겸 경사 등의 조각도 준비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이태원역 추모 공간에 시를 쓰는 방식으로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기도 한다. 추모 공간에는 “우리가 죽었다/모두가 죽었다/다행은 없다/다행 같은 건 없다”와 같은 창작시가 적힌 편지를 놓고 간 시민도 있었다.
  • 추경호 “외환 충분, 무리한 환율 방어 안 해… 부동산 PF 긴장하며 봐야”

    추경호 “외환 충분, 무리한 환율 방어 안 해… 부동산 PF 긴장하며 봐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최근 외환보유고의 감소와 관련, “무리하게 환율 방어를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해선 “금리 인상, 경제 후퇴와 맞물려서 돌아가기 때문에 긴장하면서 쳐다봐야 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 6개월 만에 외환보유고가 전체 10%, 금액으로 50조원 이상 날아갔다. 당국이 환율 방어에 쏟아부은 탓’이라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밝히며 “환율은 늘 시장에 의해서 정해지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다만 급격한 쏠림이 있거나 지극히 수급 불안이 일시 발생할 때 대응하는 것”이라며 “국제기구에서도 일정 부분 권고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외환보유고가 4168억 달러다. 국내총생산(GDP)의 25% 수준”이라며 “국제통화기금(IMF)에서도 우리의 외환보유고는 충분하다, 외부 충격에 대응할 정도로(라고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문제에 대해 “미국하고 서로 외환시장에 관해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경우 유동성 공급 장치를 가동할 협력체제가 돼 있다”고 밝혔다. 최근 부동산 PF 부실 우려가 커지는 상황과 관련, 추 부총리는 “부동산 PF에 과다하게 노출된 부분에 대해 부동산 급등기에서 하향기로 접어들고 있고 그 과정에서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이 관련 업계, 금융 부문에 노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가능성에 대비해 각 부문을 면밀히 살피고 있고 일부 유동성이 부족하거나 불안 조짐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 유동성 공급 대책을 취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부총리는 ‘레고랜드 사태’와 관련한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책임에 대해 “(김 지사가) 시장의 민감성을 진중하게 판단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은 있다”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예결위에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의 수정 추진과 관련, “공시지가 법률에 의해서 1월 1일에 적용할 기준을 정해야 하기 때문에 12월 중으로 결론을 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에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주도로 행정안전부 경찰국 관련 예산안(기본 경비 2억 900만원, 인건비 3억 9400만원)이 전액 감액돼 의결됐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전액 삭감됐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 7050억원을 복구하는 안도 의결됐다.
  • 尹 오늘 출국… 한미일·한미 연쇄 정상회담

    尹 오늘 출국… 한미일·한미 연쇄 정상회담

    11일부터 시작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을 계기로 한미일·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된다. 윤 대통령은 10일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소개하며 “한미일 정상회담은 확정이 됐고 몇 가지 양자회담도 확정됐거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자유, 평화, 번영에 기초한 우리나라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원칙을 발표하고, 한국과 아세안 관계에 대한 연대 구상을 발표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다자회의에서 중요한 양자회담들이 여러 가지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로 취임 6개월을 맞이했으며 이번 출근길 문답은 ‘이태원 참사’로 중단된 후 13일 만에 이뤄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도 열 예정”이라며 “구체적 장소와 시간은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미 측도 이날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알렸다. 로이터통신은 백악관 관계자 전언으로 윤 대통령이 13일 프놈펜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열고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 후 5개월 만에 열리는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은 최근 북한의 핵무력 법제화와 고강도 도발에 대응해 한미일 안보 공조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대북 공조 방안을 논의하며 한국의 인·태 전략을 설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동남아 순방의 경제적 의미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 아직도 그 충격과 슬픔에서 힘들어하시는 국민을 두고 외교 순방 행사에 참석해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우리 국민의 경제활동과 이익이 걸려 있는 중요한 행사라 힘들지만 순방을 가기로 결정했다”며 “아세안은 많은 국가가 ‘아세안의 중심성’이란 것을 받아들이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지역이다. 전 세계 물동량의 50%가 움직이고 수만 개의 우리 기업이 투자를 하고, 경제전쟁과 경쟁을 치르고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 우리 기업들의 이런 경제 활동을 든든하게 뒷받침해 주기 위해 이 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G20은 ‘B20’이라는 비즈니스 기업인들의 회의와 투트랙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두 회의에 전부 참석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 [美 중간선거]“트럼프, 드샌티스 급부상에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

    [美 중간선거]“트럼프, 드샌티스 급부상에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

    남태현 솔즈베리대 교수 인터뷰“공화, 상하원 장악해도 정책견제 세지 않을 것”“청문회 개최 등으로 바이든 정치 타격은 가능” “대북 정책은 백악관 주도여서 변화 없을 듯”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결국 상·하원을 모두 잡아도 바이든표 정책을 원천봉쇄할 정도의 정치지형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한미 정치에 능통한 남태현(사진·52) 미 솔즈베리대 정치학과 교수는 9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 50여분간 진행한 줌인터뷰에서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상원에서 필리버스터를 막아야 하기에 통상 60표가 필요하다. 따라서 (최대 51석 확보가 전망되는) 공화당의 견제구가 그렇게 세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은 일리가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다만 그는 공화당이 청문회를 열거나 각종 조사권을 발동하는 식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정치적 타격은 적지 않게 입힐 수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중 2회나 탄핵소추안이 발의된 첫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썼는데, 당시 하원 다수당이던 민주당은 실제 탄핵보다는 정치적 타격을 가하는 전략을 이제 공화당이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남 교수는 이번 중간선거 결과를 “이미 민주당은 상상을 뛰어넘는 놀라운 선방을 했다”며 “역사적으로 미국 중간선거는 현 정권의 무덤이고, 정책면에서는 인플레이션 문제가 컸고, 역대 최저 수준인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을 감안할 때 더욱 (이번 선방이) 놀랍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의 선방 배경으로 미 대법원의 낙태권 폐지 결정을 가장 먼저 꼽았다. 남 교수는 “중간선거는 대선과 달라 유권자의 흥미가 크게 떨어지는데 민주당이 흥을 올릴 거리를 찾는데 실패하고 있었다. 그때 대법원이 낙태권을 폐지한 것이 외려 (정치적) 반전이 됐다”며 “미국 역사상 권리를 뺏어가는 첫 결정에 보수측 여성들의 표가 분산됐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2020년 대선 불복을 주장하는 친트럼프 후보들이 대거 출마하면서 정통 공화당의 표심이 흩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남 교수는 정치지형 변화로 인한 미국의 대북 접근법 변화에 대해서는 “대북 제재 효과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선택지가 없지 않냐”며 “또 외교는 거의 전적으로 백악관이 주도하니 대중 및 대러 관계를 포함해 중간선거로 미국의 외교정책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차기 대선에서 격돌할 가능성은 여전히 “적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민주당은 바이든의 대안이 없고 공화당은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저력을 증명하며 부상하고 있지만 종교에 가까운 트럼프 지지자들을 감안할 때 아직 트럼프가 흔들릴 정도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양극화 된 미국 민주주의를 우려했다. 남 교수는 “그간 ‘도시는 민주당, 시골은 공화당’이 공식이었다면, 이제는 민주당 지지자는 도시로, 공화당 지지자는 시골로 정치성향에 맞춰 이사를 하는 경향도 있다”며 “중간이 점점 얇아지고 본선보다 당내 경선이 중요해져 더욱 극단적인 후보들이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