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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한미공군 연합 편대비행

    [서울포토] 한미공군 연합 편대비행

    한국과 미국 공군이 대규모 연합편대군종합훈련을 펼친다. 공군은 오는 17∼28일 광주기지에서 연합 작전 및 전시 임무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2023년 연합편대군종합훈련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한미 연합 항공 전력 110여 대와 한미 장병 1천400여 명이 참가한다. 한국은 F-35A, KF-16 전투기와 FA-50 경공격기, KC-330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등 60여 대가 나선다. 미측 전력은 미 공군 F-16 전투기, A-10 공격기, KC-135 공중급유기와 미 해병대 F-35B 전투기, FA-18 전투공격기 등 40여 대가 참가한다. 양국 참가 전력은 지난 14일 광주기지로 전개해 훈련 준비를 마쳤다. 이는 한미 공군이 공중 전력을 한 기지로 전개해 전반기에 펼치는 역대 최대 규모 연합편대군종합훈련이다. 영문 명칭은 ‘코리아 플라잉 트레이닝’(KFT)이며, 2009년 시작한 대규모 항공 훈련 ‘맥스선더’(Max Thunder)와 비슷한 성격의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4·5세대 연합 공중전력 간 상호운용성과 통합 임무 운용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한미 공군은 공격편대군, 방어제공, 긴급항공차단, 근접항공지원 등 다양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측 훈련단장인 공군작전사령부 참모장 이범기 대령은 “한미 공군은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연합훈련을 통해 확고한 연합방위 태세를 구축해 왔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견고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中, ‘대만해협’ 발언 尹 대통령에 경고 “불장난하면 타죽어”

    中, ‘대만해협’ 발언 尹 대통령에 경고 “불장난하면 타죽어”

    윤석열 대통령의 ‘무력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 발언 이틀 뒤 중국 외교장관이 “대만 문제에서 불장난을 하는 자는 반드시 스스로 불에 타 죽을 것”이라며 강력 경고했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장관)은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란팅(藍廳) 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불장난’ 언급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1년 11월과 지난해 7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온라인으로 소통하면서 대만 문제와 관련해 거론해 유명해졌다. 이날 친 부장은 “최근 중국이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에 도전한다’, ‘무력이나 협박으로 대만해협 현상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려 한다’,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을 파괴한다’ 등 괴담을 듣는다”며 “이런 발언은 최소한의 국제 상식과 역사 정의에 어긋난다. 그 논리는 황당하고 그 결과는 위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만은 예로부터 중국 영토의 나눌 수 없는 일부로 양안(중국과 대만)이 모두 ‘하나의 중국’에 속해 있다는 것이 대만의 역사이자 현상”이라며 “대만의 중국 반환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질서의 일부였고 카이로 선언(1943년)과 포츠담 선언(1945년)에 명백하게 적혀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국제 규칙을 파괴하고 일방적으로 현상을 변경하고 대만해협의 안정을 파괴하는 것은 중국이 아니다. 대만 독립·분열 세력과 이들을 이용하려하는 (미국 등) 소수의 국가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의 땅은 돌아왔고 절대로 다시 잃을 수 없다”며 “전후 국제질서를 뒤집는 것을 절대 허용할 수 없다.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 수호는 천지의 대의”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대만해협의 긴장은 힘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우리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은 미국 등 서구세계가 중국의 대만 무력 위협을 비판할 때 쓰는 표현이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한국 정부는 대만 문제에서 미국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속내가 담겼다고 해석한다. 중국은 대만 문제가 자국의 내정이기에 한국이 공식적으로 이를 언급하는 것 자체를 불쾌하게 여긴다. 친 부장이 윤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전날 한중 외교당국이 윤 대통령 발언을 두고 공방을 벌인 점 등을 감안하면 이날 연설은 사실상 윤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 이뤄질 대만 관련 논의에 견제구를 던진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한 베이징 소식통은 윤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의 ‘판’을 흔들고자 의도적으로 대만 문제를 짚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간 우리나라 역대 정부는 북핵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자 중국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애썼지만 결국 북한은 핵무기를 완성했고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있다”며 “중국의 끝없는 ‘북한 감싸기’에 지친 윤석열 대통령이 대만 문제로 베이징에 맞불을 놨다. 일종의 ‘팃포탯’(장군멍군)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이 지금처럼 북핵 문제에 미온적으로 나온다면 한국은 미국, 일본과 손잡고 이들과 대만 문제에 발을 맞출 수밖에 없음을 전 세계에 알리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중국 ‘전랑(늑대전사) 외교’의 상징적 인물로 평가받는 친 부장은 외교 분야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속내를 가장 정확히 읽고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미대사로 재직하다 지난해 12월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의 후임 외교부장으로 발탁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그보다 더 높은 국무위원 자리까지 맡았다. 한편 우리 정부가 윤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를 비난한 중국 외교부에 항의하고자 주한중국대사를 초치하자 중국도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며 반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한국 정부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초치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중국은 이미 베이징과 서울에서 한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은 외교 경로로 공식 항의하면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는 표현을 쓴다. 왕 대변인은 “중국의 입장을 전면적으로 설명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한 관계의 기초라고 강조했다”며 “중한수교의 정신을 지키고 대만 문제에서 언행에 신중히 처리할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왕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인 자신의 일”이라며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윤 대통령에 거칠게 대응했다.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표현으로 ‘부용치훼’(不容置喙)를 썼다. 강한 어조로 상대방을 비판할 때 주로 사용하는데, 외교부 대변인이 상대국 정상에게 쓴 것은 외교적 결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20일 저녁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청사로 불러 강력 항의했다.
  • 北 군사정찰위성 발사, 이번에도 ICBM 기술 확보 차원일까[외통(外統) 비하인드]

    北 군사정찰위성 발사, 이번에도 ICBM 기술 확보 차원일까[외통(外統) 비하인드]

    서울신문이 외교 안보 분야에서 한 주간 가장 중요한 뉴스의 포인트를 짚는 [외통(外統) 비하인드]를 매주 금요일 선보입니다. 국익과 국익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국제 정세 속에서 외교·통일·안보 정책이 가야 할 길에 대한 고민을 담겠습니다. “북한의 소위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 (외교부 관계자, 4월 19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군사정찰위성의 완성을 선언하고 “시일 내 발사하라”라고 지시하자 외교부는 ‘즉각 철회’를 요구하면서 북한의 위성 발사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안이 북한의 위성 발사까지 금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위성을 지구 궤도에 올리기 위한 로켓 기술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기술이 사실상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안은 북한이 위성 발사를 빙자에 ICBM 발사 기술을 습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그 기술을 이용한 모든 비행체에 대해 금지하고 있습니다. 2016년 채택된 대북 결의 2270호는 ‘위성발사 또는 우주발사체까지 포함해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어떤 형태의 기술협력도 금지한다’고 했습니다. 이같은 이유로 북한은 위성발사를 빌미로 공공연히 미국을 위협할 수단으로 개발 중인 ICBM의 완성도를 높이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왔습니다. 북한은 1998년 광명성 1호를 탑재한 대포동 1호 위성을 시작으로 위성 발사를 이어 왔는데, 2016년 광명성 4호 이후엔 로켓기술을 이용해 화성 계열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에 써왔다는 평가도 받습니다. 변상정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지난해 11월 발간한 ‘김정은 시대 북한의 우주개발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2022년 2월과 3월 북한은 정찰위성 발사를 구실로 내세우며 신형 ICBM 화성17형 성능을 시험했다”며 “북한의 우주개발이 ‘군사적 이용’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음이 재확인됐다”고 분석했습니다.반면 북한은 이같은 시각을 적극 반박합니다.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은 지난해 말 ‘위성 시험품’을 공개한 직후 담화에서 “우리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개발한다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쏘지 남조선괴리들이 여론을 퍼뜨리는 것처럼 위성으로 위장해 장거리 로케트시험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위성이 자기 사명을 할 때에 가서는 뭐라고 또 헐뜯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우주개발은 북한의 주권 사항이고, ICBM 개발은 ICBM대로 추진한다는 논리입니다. 위성 빙자 ICBM 개발해온 북…이번엔 추진체보다 조정·다탄두 기술? 북한이 지난 19일 군사정찰위성의 구체적인 제원을 소개한 사진까지 공개하며 제작 완성을 선언하면서 조만간 있을 시험 발사가 조종·제어 등 또다른 ICBM 기술력 확보를 위한 과정일 우려의 시각도 나옵니다. 위성발사체는 목표 고도에 위성을 올려두는 반면 ICBM은 최고 고도에서 다시 대기로 재진입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상민 한국국방연구원 북한군사연구실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위성 발사에서 스타링크처럼 한 번에 여러 개의 위성체를 탑재해 순차적으로 분리하는 기술이 쓰이는데, ICBM에도 유사한 기술이 쓰일 수 있다”며 “북한이 만약 여러 개 위성을 탑재해 발사한다면 ICBM에 다탄두를 탑재해 각기 표적을 향해 날아가게 하는 MIRV 기술을 간접적으로 확보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다만 이번엔 ICBM 기술력 확보 계기 차원과 함께 군사정찰위성이 현실화됐을 경우에 대한 우려도 더 짙은 것 같습니다. 김 위원장이 군사 정찰 위성이 핵 투발 수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목적이라고 강조하고 여러 대를 발사하라고 지시했는데, 실제 성능을 갖출 경우 한미의 대북 대응 태세에 부담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이 위성을 발사해도 단분리에 실패하는 등 시행착오를 겪었던 2010년대 초반과 달리 2017년 11월 핵무력선언을 선언한 이후 지난해에만 ICBM을 8차례 발사한 상황에서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장영근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미사일센터장은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에 백두산 엔진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데, 만약 그렇다면 이미 확보된 ICBM 기술로 인공위성 발사체에 활용하는 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中, 訪美 앞둔 尹 대통령에 “대만 문제 장난치면 불에 타 죽을 것”

    中, 訪美 앞둔 尹 대통령에 “대만 문제 장난치면 불에 타 죽을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다음주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중국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잇따라 날리고 있다. 윤 대통령이 최근 “무력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변경 반대”를 말하며 중국의 무력 통일 시도에 확고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한반도 문제 뿐만 아니라 양안관계에도 공조할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1일 “무력이나 협박으로 대만해협 현상을 일방적으로 바꾸려 시도한다’는 등의 언급을 듣는다”면서 “이런 발언은 최소한의 국제 상식과 역사 정의에도 위배되며, 그 논리는 황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논리는 황당하고 그 결과는 위험할 것이고 우리는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대만 문제에서 불장난을 하는 자는 반드시 불에 타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한국이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에 아부하기 위한 ‘충성의 표시’로 한중관계를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 반대’에 대한 언급이 나온 다음날인 20일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신경질적 반응을 보였다. 중국 측 주요 인사들은 미중 패권 경쟁 구도에서 중립노선을 유지하던 우리나라가 미국의 편에 섰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은 다음주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되는 내용 중 양안관계 관련 한미의 입장에 주목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지난 19일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무력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변경 반대”를 강조한 만큼 이번 정상회담이 한미일의 군사 공조가 한반도를 넘어 대만해협 문제에 관여할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이다. 중국은 반도체 분야의 대중국 디커플링에 중국 안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 라인을 보유한 우리나라가 동참할지 여부를 주시할 전망이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에 네덜란드와 일본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 최근 중국은 전방위적으로 벌이고 있는 각국과의 정상회담·외교장관 회담 계기마다 디커플링 반대를 강조하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 12일 광저우 LG디스플레이 제조기지를 깜짝 방문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뤄졌다는 해석이 나왔다.
  •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어려움 겪어” 박춘섭 신임 한은 금통위원, 취임부터 ‘비둘기’ 면모 드러내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어려움 겪어” 박춘섭 신임 한은 금통위원, 취임부터 ‘비둘기’ 면모 드러내나

    “지난 1년 반에 걸친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경제의 여러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박춘섭 신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취임 첫날부터 ‘비둘기파‘(완화적) 면모를 드러냈다. 함께 취임한 장용성 신임 금통위원은 색채가 뚜렷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미 기준금리를 ‘긴축적’(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인 수준으로 인상한 한은 금통위가 하반기에 더욱 매파 성향을 띄기는 어렵다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기재부 ‘예산라인’ 박춘섭 위원, ‘금리 인하’ 요구하는 정부와 발 맞추나 21일 한은에 따르면 이날 박 위원과 장 위원이 20일 임기를 마친 박기영·주상영 금통위원을 이어받아 임기를 시작했다. 박 위원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사회는 수년간의 코로나 팬데믹에서 벗어나 활력을 찾아가고 있으나 코로나 기간 중 늘어난 유동성과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물가가 크게 올랐다”면서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가운데 우리도 높은 물가와 미국의 금리 인상 영향으로 지난 1년 반에 걸쳐 급격한 금리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로 인해 경제의 여러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더해 대내외 여건도 녹록지 않아서 우리의 상황에 알맞은 적절한 통화정책 운용이 요구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이러한 힘든 시기에 금통위원 임기를 시작해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달성하고, 나아가 우리 경제의 안정과 성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은 후보 시절부터 ‘비둘기파’ 색채를 띌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조달청장을 역임한 정통 관료로, 금융지주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하며 궤를 맞출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 기재부 ‘예산라인’ 출신인 정해방 위원도 임기 초반에 금리 인하에 힘을 싣는 소수 의견을 낸 바 있다. ‘인플레 우선시해야’ 기고한 장용성 교수, ‘매파’ 가능성에도 “성향 불확실”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이자 서울대 금융경제연구원 원장인 장 위원은 이날 취임사에서 한은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장 위원은 “2006년 BOK-DSGE 모형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고, 은행이 발간하는 학술지인 경제분석 편집에 10년 넘게 참여했다”면서 “인재개발원이 주관하는 DSGE·거시경제학 특강도 10년 가까이 해오며 여러 행원들을 뵈었기에 함께 일할 시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중책을 맡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장 교수는 이 총재와 ‘로체스터 학맥’으로 이어지며 거시경제와 통화정책 등 경제 전반에 걸친 정통 학자다. 그간 기고한 글을 살펴보면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의 면모가 두드러졌다. 장 교수는 개인 홈페이지에 지난해 5월 올린 글에서 주거비와 공공요금 등의 요인으로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이 미국보다 과소평가됐을 가능성을 지적하며 물가지수의 개선을 강조했다. 지난해 2월에는 중앙은행이 고용보다 인플레이션에 정책의 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만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 경제 자문 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 거시금융분과 분과장으로 추대된 점에 비추어 매파적 성향을 강하게 드러내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장 교수가 ‘인플레 파이터’로서의 역할을 할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면 이번에 임기를 마친 박기영 전임 위원은 ‘매파’, 주상영 전임 위원은 ‘비둘기파’였다는 점을 고려해 ‘매파’와 ‘비둘기파’가 각각 ‘바통 터치’를 한 셈이어서 기존 금통위의 구조에서 크게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연준 ‘베이비스텝’ 밟은 뒤 열리는 5월 금통위 주목 시장의 시선은 두 위원이 처음 합류하는 5월 23일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로 쏠린다. 이에 앞서 2~3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 한미 금리 역전 격차가 1.75%까지 벌어지는 상황에서 두 위원이 어떤 목소리를 낼 지 주목된다. 이 총재는 지난 11일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각국 중앙은행은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보다) 각국이 처한 상황에 따라 독자적으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물가상승률이 상반기 4%대로 내려와 한은의 예상치대로 흐르고 있는 가운데, 근원물가 상승률이 4.0% 수준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여기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부와 여당에서 긴축 기조를 완화하라는 압력이 있을 수 있어 이같은 난관 속에 독립성을 지켜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 우상호 “尹 대통령 외교적 무능·실수…중러 동시에 자극”

    우상호 “尹 대통령 외교적 무능·실수…중러 동시에 자극”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러시아·중국 관련 발언에 대해 “윤 대통령의 외교적 무능이랄까 실수가 너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우 의원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로이터통신 회견에서 주변 강대국인 러시아와 중국 두 나라를 동시에 사실상 자극했다. 러시아, 중국이 제일 싫어하는 말, 이슈를 건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과 친구가 되기 위해 우호적인 얘기를 하는 건 좋은데 왜 굳이 러시아, 중국이 제일 싫어하는 말을 했을까 외교적으로 가장 큰 전략적 실수라고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또한 우 의원은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과의 어떤 유착 관계가 더 강해질 것”이라면서 “그동안 러시아와 중국이 대한민국의 외교적 방침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지지해 왔는데 최근에 들어서는 이같은 발언이 싹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 의원은 중국과 러시아에 있는 대한민국 기업과 교민들에게 보복조치가 내려지면서 상당한 불이익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에 주재하고 있는 우리 대기업들은 거의 퇴출 직전인데 이런 불이익이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봤다. 진행자가 ‘한미 정상회담에는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지 않겠느냐’라고 묻자 우 의원은 “만약에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특별한 경제적 실익이 없다면 도대체 대통령은 무엇 때문에 그런 발언을 했는가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공개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대만의 양안 갈등과 이를 둘러싼 국제사회 긴장과 관련해 “이런 긴장은 힘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만약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나 국제사회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대량 학살이라든지,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한 사안이 발생할 때는 인도 지원이나 재정 지원에 머물러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발언이 전쟁 개입을 뜻한다며 경고했다. 그러자 대한민국 대통령실은 “대통령 말씀은 상식적이고 원론적인 대답이었다”고 밝혔다.
  • 백선엽·맥아더… ‘한미 10대 영웅’ 뉴욕 한복판서 만난다

    백선엽·맥아더… ‘한미 10대 영웅’ 뉴욕 한복판서 만난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맞아 미 뉴욕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한국전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을 알리는 홍보 영상이 선보인다.국가보훈처는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주 동안 한미동맹을 강조하기 위한 영상을 삼성전자와 LG가 타임스스퀘어 각사 전광판을 통해 매일 680회씩 송출한다고 밝혔다. 보훈처가 제작한 30초 분량의 영상은 한국전쟁 10대 영웅의 사진과 이들에게 보내는 감사 메시지로 구성됐다. 영상에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 평화는 먼 곳에서 온 참전용사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한국전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10대 영웅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보훈처와 한미연합군사령부가 공동으로 선정했다.
  • 尹대통령·바이든 부부 동행 25일 ‘한국전쟁기념비’ 방문

    尹대통령·바이든 부부 동행 25일 ‘한국전쟁기념비’ 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 미국을 국빈 방문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워싱턴DC 한국전쟁기념비를 방문하고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의 주요 방미 일정을 발표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성사된 이번 방미는 24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윤 대통령은 워싱턴DC와 보스턴을 각각 방문해 정상회담과 경제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김 차장은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있었던 첫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이번이 한미 정상 간 여섯 번째 만남이라며 “그동안 축적해 온 정상 간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이번 회담에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내용과 폭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악관도 이날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함께 방미 이틀째인 25일 한국전쟁기념비를 방문하는 등의 주요 일정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방미 사흘째인 26일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 27일 미 상하원 합동연설과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 주재 국빈 오찬, 미군 수뇌부의 정세 브리핑 등 일정을 소화한 후 워싱턴DC에서 보스턴으로 이동한다. 보스턴에서의 이튿날인 28일 윤 대통령은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디지털 바이오 분야 석학과 대담을 갖고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한 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을 방문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정책연설에 나선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이 지난 200년간 미국이 이끌어 온 경제적·정치적 자유의 확대 과정을 회고하고 우리가 사는 디지털 시대의 자유의 양면성에 대한 생각을 연설에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현지에서 29일 귀국길에 오른다. 김 차장은 이번 방미의 주요 의제로 ▲한미 연합방위태세 및 확장억제 강화 ▲경제안보 협력 구체화 ▲한미 미래세대 교류 지원 ▲인도·태평양 등 글로벌 이슈 공조 강화 등을 소개했다. 가장 큰 관심은 단연 북핵·미사일 등 북한의 위협에 맞서 한미 양국이 얼마나 강화된 확장억제 방안을 내놓을지 여부다. 윤 대통령은 전날 로이터 인터뷰에서 “핵 공격 대응 측면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이상의 강력한 대응이 준비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한미가 마련하려는 (북핵 대응 방식은) 나토처럼 한국 땅에 핵무기를 가져다 놓지는 않을 것이지만 그 협의의 깊이와 협력의 폭은 훨씬 깊고 강력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는 나토 회원국에 미국의 전술핵을 배치하는 ‘나토식 핵 공유’ 방식이 확장억제의 해법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미에서 만나는 미국의 주요 인사들을 향해 양국 동맹의 미래상에 대한 강력한 확신을 밝힐 것으로도 예상된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미 상하원 합동 연설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법치, 인권의 공동가치에 기반한 동맹의 70년 역사를 돌아볼 것”이라며 “현재 한미 양국이 당면한 도전 요인을 진단하며 앞으로 양국이 지향할 미래 동맹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北 정찰위성 도발 초읽기… 사드기지 간 합참의장 “철통감시”

    北 정찰위성 도발 초읽기… 사드기지 간 합참의장 “철통감시”

    다음 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합동참모의장이 사드 기지를 방문하며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합동참모본부는 20일 김승겸 합참의장이 경북 성주에 있는 사드 기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합참의장이 사드 기지를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참은 이날 “김 의장은 사드 기지를 방문해 적 미사일 위협 대비 방공작전태세를 점검하고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적의 어떠한 기만·기습적 미사일 위협에도 철통같은 감시와 방호태세로 동맹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자부심으로 임무를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합참이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내놓은 건 북한이 조만간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할 가능성이 임박했다는 판단과 무관하지 않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 시점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조만간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긴밀한 한미 공조 아래 북한 주요 시설과 지역에 대해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어떠한 위성 발사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한다”고 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4월 현재 제작 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최종 준비를 끝내라”고 지시했다. “계획된 시일”이 언제인지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이달 중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이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았고, 국제해사기구(IMO) 등 관련 국제기구에 대한 사전 통보 조치도 없다는 점을 들어 발사 시기가 다소 늦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이날 위성사진 등을 분석해 “북한이 지난해부터 이동식 로켓 조립건물을 발사장 중심부로 옮겨 지붕과 외벽을 해체하는 등 대대적인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며 “연료 산화제 저장고 부지에 새로운 구조물을 짓고 새 대형 건물 건축 공사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 시설 대부분은 여전히 완성되지 않은 상태”라며 “현시점 북한이 동창리 기존 시설을 이용해 발사에 나설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리즈 쇼우 IMO 공보관은 19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의 위성 발사와 관련한 가장 최근 기록은 2016년의 ‘광명성’에 대한 정보”라며 현재 북한으로부터 관련 통보를 받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과거 위성 발사라고 주장했던 실험 때마다 국제 규범에 따라 IMO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에 발사 예정 기간과 추진체 낙하 예상지점을 사전에 통보한 바 있다.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위성 발사 날짜에서 가장 큰 변수는 기상 조건”이라며 “위성이 궤도에 진입할 때 태양에너지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시간, 소위 하늘 문이 열리는 시간대를 선택해야 한다. 상공 정찰로 발사 시간에 우주쓰레기 같은 것이 지나가는지를 살피기도 한다”고 말했다. 정찰위성 자체의 기술 수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미국 랜드연구소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RFA 인터뷰에서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하더라도 위성사진 분석 능력이 떨어져 이를 제대로 판독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 제공 대가로 뭔가를 받았을 것”이라며 “그것이 성능 좋은 위성사진 기술과 판독하는 역량, 북한 정찰위성이 자료를 전송할 수 있는 러시아 지상기지나 위성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대통령실 “우크라 지원 변화 없어”… 한중 ‘尹 대만 발언’ 신경전

    대통령실 “우크라 지원 변화 없어”… 한중 ‘尹 대만 발언’ 신경전

    대통령실은 20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날 공개된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시사 발언에 대해 “현재 우크라이나 지원 내용에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러시아 측에서는 재차 경고 반응이 나왔다. 윤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을 두고 한중 외교당국이 정면충돌하며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이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한 러시아 반발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전날 언론에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은 인도적인 기준에서 국제사회가 심각하다고 여길 만한 중대한 민간인 살상이나 인도적 문제가 발생한다면 한국도 어떻게 그것을 가만히 지켜볼 수 있겠느냐는 가정형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당국이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 한국의 입장에 대해서 코멘트한 격이 되는데,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지는 향후 러시아의 행동에 달려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외교적 지원을 더욱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국내법에는 교전국에 무기 지원을 금지한다는 법률 조항은 없다면서도 “우크라이나 국민의 자유 수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대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도 한러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숙제를 균형 있게 충족시키고 있는 과정”이라고도 했다. 국방부도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정부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중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을 낮게 봤지만, 미국 측은 윤 대통령 발언에 우호적 반응을 내놓으며 반색했다. 존 셔플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시사 발언에 대해 “나토와 우크라이나 국방연락그룹에 대한 한국의 기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날 3억 2500만 달러(약 4319억원) 규모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36번째 추가 안보 지원책도 발표했다. 반면 러시아는 한국을 향해 ‘반러 적대 행위’라고 재차 경고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전날 발언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어떠한 무기 제공도 반러시아 적대 행위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어 “이런 조치는 한러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도 했다. 대러관계에서 찬바람이 부는 가운데 중국은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윤 대통령의 로이터 인터뷰 발언에 대해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거칠게 반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인터뷰 발언에 대해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있으며,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라면서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이며, 중국의 핵심 이익 중에서도 핵심”이라고 말했다. 우리 외교부는 이에 “중국의 국격을 의심케 하는 심각한 외교적 결례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외교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국제사회의 보편적 원칙을 우리 정상이 언급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입에 담을 수 없는 발언을 했다”며 했다. 또 외교부는 장호진 1차관이 이날 저녁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초치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 발언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무례한 발언은 외교적 결례임을 지적하고, 중국 측이 동 건으로 인해 양국관계 발전에 불필요한 지장을 주지 않도록 노력해나가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러시아의 반발에는 ‘원론적 입장’임을 강조한 것에 비해 한중 외교당국이 ‘국격을 의심한다’ 등의 거친 언사를 주고받으며 충돌한 것이다. 오는 5월 G7(주요 7개국) 계기 한미일 정상회담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중관계가 더욱 냉랭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 한국전 영웅들, 美타임스스퀘어에 떴다

    한국전 영웅들, 美타임스스퀘어에 떴다

    삼성전자와 LG가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을 알리고 이들의 헌신에 감사를 전하는 홍보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양사는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2주간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매일 680회씩 영상을 내보낸다. 30초 분량의 영상에는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 김영옥 대령 등 8명의 미군과 백선엽 장군, 김두만 장군 등 4명의 국군이 등장한다. 아래 사진은 “한국전쟁 영웅들께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LG 전광판. 삼성전자·LG 제공
  • “한국은 미국의 종속국, 윤석열은 ‘바이든 오빠’만 본다”…중국 교수의 일침

    “한국은 미국의 종속국, 윤석열은 ‘바이든 오빠’만 본다”…중국 교수의 일침

    중국 내 한반도 전문가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해협 관련 언급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정지용 푸단대 한반도 연구소장은 20일 자신의 바이두 웹페이지에 ‘윤석열은 대만 카드를 만질 자격이 없다. 계속 오답을 선택한다면, 한국은 위험한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공개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대만의 양안 갈등 및 이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긴장과 관련해 “결국 이러한 긴장은 무력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 때문에 생긴 것”이라면서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이러한 변화에 절대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만 문제는 단순히 중국과 대만 사이의 문제가 아니라, 북한과 마찬가지로 전 세계적인 문제”라고 언급한 바 있다. 정 교수는 해당 인터뷰 내용과 관련해 "한국은 민감한 대만해협 문제에서 잘못된 방향으로 또 한걸음을 내디뎠다"고 운을 뗀 뒤 “대만해협 문제에 대한 윤 대통령의 현재 견해는 최근 서방 국가의 태도와 상당히 유사하지만, 근본적으로 미국과 일치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런 태도를 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이 지난해 8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를 언급하며 “당시 윤 대통령은 휴가를 핑계로 펠로시를 만나지 않았다”면서 “지난해 9월에도 대만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을 때, 미국이 제시한 ‘표준 답변’을 따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윤 대통령의 대답은 ‘대만 주변에서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커지며, 한국은 북한 위협에 우선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대만에 우호적인 ‘미국의 표준 답변’을 따르지 않았던 윤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입장을 바꾼 배경에 곧 있을 한미 정상회담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이 기조를 바꾼) 첫 번째 이유는 방미 일정이 잡혀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방미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사전에 조 바이든 행정부에 호의를 표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한국은 여전히 안보와 산업, 시장 면에서 미국이 필요한 상황이다. 충성심을 보이면 더 나은 협상 분위기나 조건을 얻을 수 있다”고 직설적으로 밝혔다.  이어 “두 번째 이유는 한국이 대만해협 문제를 대하는 유럽의 태도를 봤기 때문”이라면서 주요7개(G7)이 연이어 중국을 ‘전략적 이데올로기적 도전’이라고 규정하는 현재 상황을 본 뒤, 한국이 이 시류에 동참해도 큰 위험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 교수는 한국을 향해 ‘종속국’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그는 “한국이 (미국의) 종속국으로서 미국 밖에서 단독으로 대만해협 위기에 휘말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유사시 윤석열 정부가 미국을 따라 (대만 문제에) 간섭하거나, 한국 영토를 통해 미군의 출격을 허용해 중국 인민해방군의 위협이 된다면, 한국 내 미군의 자산은 물론 한국군도 중국의 합법적인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맹목적으로 미국을 따르는 것 보다는 자국의 안보가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올바른 선택지’를 고른다면, 잘못된 길로 말려들지 않을 것”이라면서 “윤석열은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바이든 오빠’(拜登欧巴, 바이든 대통령을 손윗사람처럼 따른다는 표현)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국제정세의 변화를 지켜봐야하며 특히 미국을 지키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아님을 깨달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국을 위한 약(药)을 구하고자 한다면, 워싱턴만 생각하지 말고 베이징 방문 일정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을 향해 거침없는 지적과 ‘위협’을 내놓은 정지용 푸단대 교수는 여러 차례 한국을 찾아 다양한 간담회 및 학회에 참석해 온 유명 한반도 전문가다. 지난해 6월에는 통일부와 연합뉴스가 주최한 ‘2022 한반도평화 심포지엄’에 참석해 미‧중‧러 패권경쟁 속 한반도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 주한미군, 전시 대비용 비축탄 우크라 반출 “美 국방부 요청”

    주한미군, 전시 대비용 비축탄 우크라 반출 “美 국방부 요청”

    주한미군이 탄약류 등 비축물자 일부를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반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한미군은 20일 ‘한국 전쟁예비비축물자(WRSA-K)로 들여왔던 155㎜ 포탄까지 우크라이나로 반출됐다’는 주장에 관한 확인 요청에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비축분을 활용해 군사적 지원을 계속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한미군은 일부 장비를 제공함으로써 이런 노력을 지원해줄 것을 (미 국방부로부터) 요청받았다”고 했다. 구체적인 포탄 반출 시기나 규모에 대해선 “작전상·보안상 우려 때문에 군사 장비 이동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는다”며 확인해주지 않았다. 다만 주한미군 측은 서울신문에 전한 입장문에서 “(비축물자 일부 반출이) 우리 작전과 우리 동맹국인 대한민국을 방어한다는 철통같은 약속을 실행하는 능력에는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가 오늘 밤에라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날로 고조되는 가운데, 주한미군의 비축 포탄 반출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안보공백 우려도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군사전문가인 김종대(연세대 통일연구원 객원교수) 전 정의당 의원은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미국이 주한미군의 전시비축물자까지 끌어다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바람에 155㎜ 포탄 비축량이 1주일치밖에 안 남았다고 주장했었다. 김 전 의원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100만발 이상의 155㎜ 포탄 재고가 이미 바닥났고, 다음 달 초면 화력전을 수행할 역량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155㎜ 포탄 100만발에는 주한미군이 대한미국에서 저장해 놓고 있던 전시 비축탄까지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국방부가 확인해주지 않아 정확하진 않지만, 우리 군 탄약창에는 주한미군 탄약도 보관돼 있다. 주한미군의 전쟁예비비축물자(WRSA) 일부가 해외로 반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어 “미국은 작년부터 우리한테 ‘전시비축탄이 너무 부족하다’고 했다. 특히 155㎜ 포탄은 개전 초기 30일치는 보관하고 있어야 하는데 지금 일주일치 밖에 없다”고 김 전 의원은 지적했다.
  • 국회 정보위, 美 도·감청 의혹 등 현안보고 불발 속 여야 네 탓 공방

    국회 정보위, 美 도·감청 의혹 등 현안보고 불발 속 여야 네 탓 공방

    국회 정보위원회가 20일 우리 정부를 상대로 한 미국의 도·감청 의혹에 대한 현안 보고를 열려고 했지만 국가정보원의 불참으로 불발됐다. 정보위 전체회의는 이날 민주당의 요구로 개최됐지만 국정원의 불참으로 현안 보고 등 일정 진행 없이 끝났다. 야당 간사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국회에 설명조차 못 한다면 국정원이 제대로 일을 못 하는 것”이라며 “도·감청에서 안전하게 하는 게 국정원 업무인데 이런 답변을 보낸다는 것 자체가 국정원이 업무를 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인영 의원도 “이 정도 사안은 건국 이래 정보위가 생긴 이후 거의 없을 것”이라며 “이 중대한 사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정보위 책무를 내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병기 의원도 “자칫하면 반영구적인 도청을 당할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욱 의원도 “미국에 대해 조처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거나 외교적 언어를 써서라도 최소한의 문제를 제기했어야 했는데 전부 조작이라고 이야기하고 나서부터는 말이 꼬이고 있다”며 “주권 국가인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이 철저히 짓밟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당 의원들 중 유일하게 참석한 여당 간사 유상범 의원은 “다시 한번 합의 개최에 대해 적극 소통해 가능하면 이른 시일 내 현안 질의가 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며 “저희가 조율해 봐야 하지 않겠나. 구체적으로 한미 정상회담 이후냐, 이전이냐 하기보다 잘 협의해 신속히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선 “지금 같은 대국민 선동, 정쟁 형태로 정보 사안을 다루는 건 국익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덕흠 정보위원장은 “위원회가 분위기 좋게 서로 원만하게 진행됐으면 하고, 개인적으로 제가 무능력한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어쨌든 현재는 국가정보원장이 출석하지 않았고 현안 보고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정원장 출석 및 회의 진행 관련 간사들이 협의하라”고 했다.
  • 한미글로벌, ‘따뜻한동행’ 800번째 공간 복지

    한미글로벌, ‘따뜻한동행’ 800번째 공간 복지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과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 20일 ‘장애인의 날’에 맞춰 800번째 공간복지 시설인 서울 ‘동작구 시각장애인 쉼터’의 개소식을 열었다.이 자리에는 따뜻한동행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과 박일하 동작구청장, 이승민 시각장애인연합회 동작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따뜻한동행은 2010년 설립, 국내외 장애인 시설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공간복지 지원사업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특히 장애 특성별 맞춤형 공간을 제공하는 ‘드림하우스’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479개 시설과 321개 주택 등 모두 800개 고친 바 있다. ‘동작구 시각장애인 쉼터’는 지역 내 1490명 시각장애인이 이용하는 곳이다. 이번 개보수를 통해 방음벽을 설치하고 체육 공간, 노래 및 악기 연습실, 점자 출력실 등으로 공간을 분리했다. 또한 자동문, 점자유도블록 설치로 이용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박 구청장은 “장애 특성을 고려한 세심한 지원으로 지역 내 시각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쉼터가 생겼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장애인의 날에 공간복지 사업 800호를 달성하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올해 매일 1곳 이상의 시설과 장애인 주택을 개보수하겠다는 목표로 공간복지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보훈처 국빈 방미 계기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 홍보

    보훈처 국빈 방미 계기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 홍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맞아 미 뉴욕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한국전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을 알리는 홍보 영상이 선보인다. 국가보훈처는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주 동안 한미동맹을 강조하기 위한 영상을 삼성전자와 LG가 타임스스퀘어 각 사 전광판을 통해 매일 680회씩 송출한다고 밝혔다. 보훈처가 제작한 30초 분량의 영상은 한국전쟁 10대 영웅의 사진과 이들에게 보내는 감사 메시지로 구성됐다. 영상에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 평화는 먼 곳에서 온 참전용사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한국전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10대 영웅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보훈처와 한미연합군사령부가 공동으로 선정했다. 미군에서는 더글러스 맥아더 유엔군 총사령관, 제임스 밴 플리트 미 8군 사령관 및 그의 아들, 서울수복작전 중 전사한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와 선교사였던 그의 아버지, 서울의 고아 1000여명을 제주도로 후송한 ‘전쟁고아의 아버지’ 딘 헤스 공군 대령, 2021년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 명예훈장을 수훈한 랠프 퍼켓 주니어 육군 대령, ‘부모의 나라를 구하겠다’며 자원입대한 재미교포 출신 김영옥 미 육군 대령이 선정됐다. 한국군에서는 백선엽 육군 대장과 김두만 공군 대장을 비롯해 미8군 정보연락장교로서 서울탈환작전을 위한 정보 수집에 공을 세운 김동석 육군 대령, 서울수복작전 당시 정부청사 옥상에 인공기를 걷어내고 태극기를 가장 먼저 게양한 박정모 해병대 대령이 이름을 올렸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10대 영웅을 비롯한 참전용사들의 위대한 희생과 헌신이 굳건한 한미동맹의 토대가 되었음을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 韓 우크라 무기지원에 러 전방위 경고…“지금과 큰 변화 없을 것”

    韓 우크라 무기지원에 러 전방위 경고…“지금과 큰 변화 없을 것”

    윤 대통령, 전날 한국의 우크라 무기 지원 첫 시사 러 경고에 “경제 힘든 러, 韓과 전면 중단 못할 것”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한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제공을 시사한 데 대해 러시아가 ‘반러 적대행위’라며 재차 경고했다. 미 전문가들은 살상 무기 지원은 절대 안 된다던 한국의 기조 전환에 “놀랐다”며 전쟁 비용 탓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러시아가 한국과의 관계를 전면 중단하기는 힘들 것으로 관측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전날 발언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어떠한 무기 제공도 반러시아 적대 행위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어 “이런 조치(한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는 (한국·러시아) 양자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고, 관련 국가의 핵심 안보 이익과 관련된 문제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정할 때 고려될 것”이라며 “한국의 경우 한반도 상황 해결에 대한 접근법에 관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은 ‘간접적인 전쟁 개입’이라고 비판하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은 ‘북한에 러시아의 최신 무기를 지원할 수 있다’는 식으로 엄포를 놓았다. 이어 이날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북한의 대화 참여를 촉구하는 한미의 행보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경고도 내놓은 것이다. 하지만 그간에도 러시아와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감싸왔다는 점에서 현재와 특별히 달라질 게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는 19일 전화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대러 제재에 동참하고 미국과 폴란드에 탄약과 무기를 판매한 한국을 “이미 교전국으로 간주한다”며 북한은 이미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한국과 대화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한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이) 남북 관계에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탄약 비축 물량을 보유하고 있고 탄약 생산능력도 엄청나다.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단 한 가지가 있다면 탄약”이라며 한국의 우크라이나 직접 지원이 힘들다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의 무기 재고를 채워주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했다. 테렌스 로리그 해군전쟁대학 로리그 교수도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미래에 한국과의 경제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가능성을 유지하는 것이 러시아의 이해관계에 부합한다. 러시아는 한국과의 모든 관계를 끊는 데 제약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러시아가 북한에 무기를 주겠다고 한국을 위협하는 것에 대해서는 첨단기술 제공에는 제한이 있을 것이고, 재래식 무기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도 여유분이 없다고 했다. 존 셔플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시사 발언에 대해 “나토와 우크라이나 국방연락그룹에 대한 한국의 기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날 3억 2500만 달러(약 4319억원) 규모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36번째 추가 안보 지원책을 발표했다.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하이마스)용 탄약과 포탄, 대전차 미사일, 대전차 지뢰, 정밀 공중 탄약 등이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는 오늘 당장 전쟁을 끝낼 수 있다. 러시아가 그렇게 할 때까지 미국과 동맹, 파트너들은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와 단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 “주한미군 155㎜ 전시용 비축탄, 우크라 지원하고 1주일치 남았다”

    “주한미군 155㎜ 전시용 비축탄, 우크라 지원하고 1주일치 남았다”

    군사전문가인 김종대(연세대 통일연구원 객원교수) 전 정의당 의원은 미국이 주한미군의 전시비축물자까지 끌어다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바람에 155㎜ 포탄 비축량이 1주일치밖에 안 남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같이 밝히며 안보 공백을 우려했다. 김 전 의원은 먼저 “우크라이나 동부전선 돈바스에서 제일 절박한 문제는 탄약 부족으로 이미 100만 발의 155㎜ 포탄을 사용, 재고가 바닥났다”며, 그 결과 “다음 달 초엔 화력전을 수행할 역량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써버린 포탄 100만발에 대해선 “미국의 재고 포탄까지 다 갔고 심지어 대한민국에서 미군이 저장해 놓고 있는 전시 비축탄까지 간 것으로 안다”고 했다. 국방부가 확인해주지 않아 정확하진 않지만, 우리 군 탄약창에는 주한미군 탄약도 보관돼 있는데 주한미군의 전쟁예비비축물자(WRSA) 일부가 해외로 반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김 전 의원은 판단했다. 그러면서 “주한미군 비축탄 역시 하늘이 두 쪽 나도 건드려서는 안 되는 거다. 이건 대통령도 못 건드리는 탄약”이라고 김 전의원은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작년부터 우리한테 ‘전시비축탄이 너무 부족하다’고 했다. 특히 155㎜ 포탄은 개전 초기 30일치는 보관하고 있어야 하는데 지금 일주일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김 전 의원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이라며 안보 공백을 우려했다. 그는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을 거론된다. 그 장사정포 위협에 맞서 대화력전을 수행할 때 핵심무기가 155㎜ 포탄이다. 155㎜ 포탄이 후방탄약고에 주로 보관돼 있는데, 전쟁 나면 불과 2, 3일을 못 견딜 정도다. 아주 적은 양의 양만 보관이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시 비축물자 반출 절차에 대해 김 전 의원은 “국회(승인)를 거치지 않지만 워낙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방위사업법, 대외무역법 등 여러 가지 법령으로 촘촘하게 규제를 하고 있고 일단 육군 참모총장이 동의하지 않으면 절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육군참모총장은 자기 탄약이 나가는 거니까 일단 동의를 해야 되고 국방부 장관도 NSC회의에서 승인을 받아야 가능하다”며 그 정도로 전시 비축탄 반출 절차는 엄격하기 그지 없기에 정황상 우리 비축탄은 아직 나가지 않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 尹, 24일부터 국빈 방미…백악관 “바이든·尹 부부, 25일 한국전쟁기념비 방문”

    尹, 24일부터 국빈 방미…백악관 “바이든·尹 부부, 25일 한국전쟁기념비 방문”

    국빈 방미 일정 美서 발표경제외교 일정 등도 예정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다음주 한미 정상회담 기간 함께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쟁기념비를 방문한다. 미국 백악관은 19일(현지시간) 이같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국빈 방문을 주최하며 일정에는 오는 26일 예정된 국빈 만찬이 포함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윤 대통령의 방문이 바이든 행정부에서 두번째 국빈 방문이자 인도·태평양 국가 정상으로서는 첫 국빈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도 오는 24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윤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다고 백악관과 함께 발표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방미 이틀째인 25일 오후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함께하는 일정을 진행한다. 한미정상회담은 26일 열린다. 백악관은 “국빈 방문은 미국과 한국의 철통같은 동맹을 강조할 것”이라며 “동맹은 한반도를 훨씬 넘어 성장했으며 이제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에서 선의의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태평양과 너머에서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유지하는 한미동맹에 대해 공유하는 비전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방미에 맞춰 워싱턴DC에서는 투자신고식과 한미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한미 첨단산업 포럼 등의 경제 일정이, 보스턴에서는 하버드대 연설 등이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 방미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22사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 누굴 위한 결정?…尹 ‘우크라 군사지원 가능’ 발언에 美 응답했다

    누굴 위한 결정?…尹 ‘우크라 군사지원 가능’ 발언에 美 응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지원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미국 당국이 해당 언급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다.  존 셔플 미 국방부 대변인은 19일(이하 현지시간) 윤 대통령 언급에 대한 한국 언론들의 서면 질의에 “한미 양측은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철통같은 동맹”이라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우크라이나 국방연락그룹에 대한 한국의 기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로이터 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만약에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라든지, 국제사회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대량 학살이라든지,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사안이 발생할 때는 인도 지원이나 재정 지원에 머물러 이것만을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미 당국은 윤 대통령의 언급에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엘렌 김 연구원은 19일 전화 브리핑에서 “한국에는 이 문제에 대해 일부 불안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분명히 (한국의) 야당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제공하는 것을 정말로 반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한국의 정책에) 전환이 있는지를 검토하고 판단하기엔 너무 이르다”면서 “러시아와 북한간 협력이 증대됨에 따라 한국은 우크라이나에서 빠져나가는 게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한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제공은 적대 행위” 러시아는 윤 대통령의 발언이 공개된 당일, ‘전쟁 개입’이라는 표현을 쓰며 경고를 내뱉었다.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은 19일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열어둔 것 자체가 일정 수준의 분쟁 개입을 의미한다” 경고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안보리 부의장도 텔레그램에 “윤석열 대통령은 원론적으로 한국이 키이우 정권에 무기를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면서 “한국 국민들이 그들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우리의 파트너인 북한의 수중에 러시아의 최신 무기가 있는 것을 보면 무엇이라 말할지 궁금하다”면서 한국의 여론을 언급하기도 했다. 뒤이어 20일에는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이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한 논평에서 “러시아는 키이우 꼭두각시 정권을 우리에 대한 하이브리드 대리전의 도구로 선택한 집단적 서방(서방 동맹)에 대항해 방어전을 치르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무기 공급은 그것이 어느 나라에 의해 이뤄지든 노골적으로 적대적인 반러 행동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예상했던 대로 러시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자,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한반도 상황을 지렛대 삼아 북한과의 밀착 관계를 강화할 경우, 한만도 긴장이 더욱 고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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