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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외교안보 인재 영입…현직 북핵 수석대표 입성은 논란

    한동훈, 외교안보 인재 영입…현직 북핵 수석대표 입성은 논란

    국민의힘이 29일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구홍모 전 육군참모차장 등 인재 4명을 영입하며 ‘더불어민주당의 통진당화’에 대응하는 행보라고 밝혔다. 하지만 북핵 외교를 총괄하는 현직 외교 관리가 정치권으로 직행한 데 대해 논란이 불거졌다. 거대 양당이 이전에도 전직 외교관을 외교 분야 전문가로 영입하긴 했지만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의 정치권 직행은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을 열고 김 전 본부장 등 4명을 소개한 뒤 “저희가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통진당화되고 있다’는 사실론을 계속 제기하고 있다”며 “결국 이런 예민한 문제를 설명할 때 ‘색깔론’이라는 케케묵은 방식의 역공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사실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이것이 어떻게 우리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지를 잘 설명해 내는 실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구 전 참모차장의 영입 배경에 대해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굉장히 중요한 장면이 한미상호방위조약과 토지개혁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한미상호방위조약 자체를 무력화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국회로 진출하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명박 정부 당시 대통령실 미래기획위원회 총괄기획국장을 역임한 박수민 아이넥스 메디컬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공동대표와 민주당의 예비후보 부적격 판단으로 탈당한 김윤식 전 시흥시장도 영입됐다. 하지만 김 전 본부장의 정치 입문으로 정부의 북핵협상수석대표는 공석이 돼 한반도평화교섭본부 소속 국장급(북핵차석대표)인 북핵외교기획단장이 당분간 대신하게 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개인의 선택이고 외교부 차원에서 설명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후임 인선까지 북핵 문제 전반에 대해 차질이 없도록 관리를 잘해 나갈 것”이라며 구체적인 배경에 관해 함구했다. 김 전 본부장은 최근 외교부에 사직 의사를 밝혔고 이날 의원면직됐다. 한편 한 위원장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전날 민주당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것에 대해 “이 대표가 잠재적 당권 경쟁자를 숙청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게 무슨 민주당인가. 이 대표의 이름을 넣어 ‘재명당’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제 당권을 이용해 (인천) 계양을 원희룡(후보)을 최선을 다해 돕고 있다”고 밝혔다.
  • 한미, 내주 ‘자유의 방패’ 연습… 야외기동훈련 두 배로 늘린다

    한미, 내주 ‘자유의 방패’ 연습… 야외기동훈련 두 배로 늘린다

    한미 군 당국은 다음달 4~14일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 연습을 실시한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28일 “최근 변화하는 위협과 안보 상황을 반영한 연습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지상, 해상, 공중, 사이버, 우주 자산 등을 활용한 다영역 작전과 북핵 위협 무력화 등에 중점을 두고 실전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야외 기동훈련(FTX)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린다. 합참 관계자는 “지난해 3~4월 23회 가동한 야외 기동훈련을 올해는 3월에만 48회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참가 병력으로 소부대부터 제대별, 유형별로 다각적인 훈련을 한다는 방침이다. 한미 군 당국은 지휘소 훈련을 비롯해 연합공중강습훈련, 연합전술실사격훈련, 연합공대공사격, 공대지폭격훈련, 쌍매훈련(대대급 연합공중훈련) 등 실기동 훈련을 한반도 전역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투 사례에서 두드러진 전방위 기습 공격 상황에 대비하는 훈련을 할 계획인데, 소셜미디어(SNS) 등을 이용해 허위·조작 정보를 퍼뜨려 상대를 교란하는 인지전 대응 시나리오도 가동한다. 북한이 새해 들어 다섯 차례나 발사한 순항미사일 탐지·타격 훈련도 한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합참·연합사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미가 발전시키고 있는 북핵 위협 대응작전 개념을 적용해 북한의 핵 사용을 억제, 방지하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미가 지난해 12월 제2차 핵협의그룹(NCG) 회의에서 합의한 북한의 핵무기 사용에 대비한 핵 작전 연습은 이번엔 하지 않는다. 이 실장은 “북한이 핵을 사용하는 시나리오는 8월 ‘을지 자유의 방패’(을지 프리덤 실드·UFS) 연습과 올해 범정부 도상훈련(TTS), 군사·국방 확장억제운용수단연습(TTX) 등에서 논의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전략폭격기, 핵추진잠수함 등 미군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아이작 테일러 연합사 공보실장은 “작전 보안상 공개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추후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돼 훈련에 참여하게 되면 관련 내용을 다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FS는 지난해 9·19 남북군사합의가 무력화한 뒤 실시하는 첫 한미 연합연습으로, 북한이 이를 빌미로 도발할 수도 있다. 이 실장은 다만 “접경 지역에서의 연합훈련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테일러 실장도 “우리는 수십년간 정전협정을 준수하며 연합 훈련을 실시해 왔다”며 방어 목적의 훈련임을 강조했다. 연습에는 호주,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 12개 유엔군사령부 회원국도 참가한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이날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강력하고도 압도적인 한미연합방위태세 유지와 긴밀한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 한미, 다음주 ‘자유의 방패’연습…야외기동훈련 두 배 늘려 “한반도 전역서 제대별 훈련”

    한미, 다음주 ‘자유의 방패’연습…야외기동훈련 두 배 늘려 “한반도 전역서 제대별 훈련”

    한미 군 당국은 다음달 4일부터 14일까지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자유의 방패’(FS·프리덤 실드) 연습을 실시한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28일 “최근 변화하는 위협과 안보 상황을 반영한 연습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지상, 해상, 공중, 사이버, 우주 자산 등을 활용한 다영역 작전과 북핵 위협 무력화 등에 중점을 두고 실전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야외 기동훈련(FTX)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린다. 합참 관계자는 “지난해 3~4월 23회 가동한 야외 기동훈련을 올해는 3월에만 48회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한미 군 당국은 지휘소 훈련을 비롯해 연합공중강습훈련, 연합전술실사격훈련, 연합공대공사격, 공대지폭격훈련, 쌍매훈련(대대급 연합공중훈련) 등 실기동 훈련을 한반도 전역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투 사례 등과 같은 전방위 기습 공격 상황에 대비한 연합연습을 할 계획이다. 북한이 새해 들어 다섯 차례나 발사한 순항미사일 탐지·타격 훈련도 한다. 참가 병력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소부대부터 제대별, 유형별로 매우 다각적인 훈련을 한반도 전역에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합참·연합사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미가 발전시키고 있는 북핵 위협 대응작전 개념을 적용해 북한의 핵 사용을 억제, 방지하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미가 지난해 12월 제2차 핵협의그룹(NCG) 회의에서 합의한 북한의 핵무기 사용에 대비한 핵 작전 연습은 이번엔 하지 않는다. 이 실장은 “북한이 핵을 사용하는 시나리오는 8월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 프리덤 실드) 연습과 올해 범정부 도상훈련(TTS), 군사·국방 확장억제운용수단연습(TTX) 등에서 논의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전략폭격기, 핵추진잠수함 등 미군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아이작 테일러 연합사 공보실장은 “작전 보안상 모든 내용을 공개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추후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해 훈련에 참여하게 되면 관련 내용을 다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FS는 지난해 9·19 남북군사합의가 무력화한 뒤 첫 한미 연합연습으로, 북한이 이를 빌미로 도발할 수도 있다. 이 실장은 다만 “접경 지역에서의 연합훈련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테일러 실장도 “우리는 수십년간 정전협정을 준수하며 연합 훈련을 실시해왔다”며 방어 목적의 훈련임을 강조했다. 이번 연습에는 호주,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 12개 유엔군사령부 회원국도 참가하고 중립국감독위원회가 연습 수행 과정을 확인한다. 연합연습을 앞두고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이날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강력하고도 압도적인 한미연합방위태세 유지와 긴밀한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 尹, 학군 임관식 축사… “총선 앞 北 책동 단호히 물리쳐야”

    尹, 학군 임관식 축사… “총선 앞 北 책동 단호히 물리쳐야”

    尹, 학군장교 임관식 축사… 현직 대통령 16년 만“北, 총선 앞 다양한 도발과 심리전 펼칠 가능성”故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해 “어진 뜻 기억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인 총선을 앞두고 북한이 사회 혼란과 국론 분열을 목적으로 다양한 도발과 심리전을 펼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우리 군은 대한민국을 흔들려는 북한의 책동을 단호하게 물리쳐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2024년 학군장교 임관식 축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현직 대통령이 학군장교 임관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6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북한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 선제사용을 법제화하고, 핵 위협과 핵 투발 수단인 미사일 도발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급기야 민족 개념마저 부정한 데 이어 우리를 교전 상대국, 주적으로 규정하고 대한민국을 초토화시키겠다며 위협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힘에 의한 평화를 강조한 뒤, “정부와 군은 북한이 대한민국을 감히 넘보지 못하도록 강력하고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북한이 도발한다면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한 “핵협의그룹(NCG)을 통해 한미 일체형 핵 확장 억제를 완성하고,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을 가속화해 북한의 핵 위협을 원천 봉쇄하겠다”며 “강력한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한미일 안보 협력과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교로 임관하는 학군사관후보생들에 확고한 국가관과 대적관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헌법의 핵심 가치인 자유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는 의지에서 국가 안보가 시작하는 것”이라며 “확고한 가치관과 안보관으로 무장하여 적에게는 두려움을 주고, 국민으로부터는 신뢰받는 정예 선진 강군으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군복과 계급장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여러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우수한 대학생과 미래세대가 망설임 없이 여러분의 뒤를 따르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라고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 중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조천형 상사의 딸 조시은 양이 학군 후보생이 돼 선배들을 축하하기 위해 임관식에 참석했다고 알리면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행사에서 윤 대통령은 학관사관후보생 과정을 최고 성적으로 마무리한 한정호 육군 소위, 오지윤 해군 소위, 노균호 공군 소위에 대통령상을 수여했다. 행사를 마친 후 윤 대통령은 임관장교와 가족, 학군사관후보생, 관계 대학총장, 학군단장, 학군장교(ROTC) 중앙회 임원 등과 간담회를 갖고, 학군사관 교육 발전 및 초급장교 복무 여건 개선 등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충북 옥천군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인 고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생가 입구에 비치된 방명록에 “어려운 분들과 어린이를 사랑해주신 육영수 여사님의 어진 뜻을 기억하며, 국민을 따뜻하게 살피겠습니다”고 적고, 헌화와 묵념으로 육 여사 영전에 예를 표했다. 참배를 마친 윤 대통령은 현지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생가를 둘러보다 “어릴 적 여사가 세운 남산어린이회관에 가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육 여사 생가 방문은 지난 2021년 8월 대통령 경선후보 시절 이후 두 번째며, 역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첫 방문이다.
  • 줄줄 새던 아동수당… 강동구 아이디어로 딱 막았다

    줄줄 새던 아동수당… 강동구 아이디어로 딱 막았다

    서울 강동구 직원의 적극 행정 아이디어로 아동수당 및 양육수당이 잘못 지급되는 사례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이중국적 아동들은 타 국적 여권을 사용하면 차세대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 연계되지 않아 아동·양육수당이 잘못 지급되는 사례가 많았다. 특히 해외에서 아이를 낳은 뒤 잠깐 국내에 들어와 출생신고를 하고 다시 해외에 체류하며 부정 수급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며 2022년부터 출생 지원금이 대폭 증가하면서, 이런 꼼수로 인한 복지재정의 누수가 우려되는 상황이 커지고 있다. 이에 강동구는 수당의 과오지급을 사전에 방지할 대책 및 매뉴얼 구축을 제안했다. 강동구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보육사업기획과에서 꾸린 ‘부모급여 실무지원단’ 태스크포스(TF)에 적극 참여해 시스템 출입국 연계를 위한 여권정보 입력이 전국으로 일원화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전국 시군구 담당자가 앞으로 개선된 시스템을 통해 아동수당 및 육아수당에 대한 과오지급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보건복지부 보육사업기획과에서 제작한 올해 부모급여 사업안내서에는 ‘복수국적자 및 해외 출생아 관리기능 사용자 매뉴얼’이 신설돼 전국 모든 시군구 담당자가 영유아복지신청서 접수 시 아동의 출생 정보를 시스템상에서 등록·관리할 수 있도록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이외에도 과거 5년간 잘못 지급된 아동수당 및 양육수당 환수 대상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착수해 현재까지 관내 환수대상 250건 중 90건, 3230만 원에 대한 과오지급액을 최종 환수 처리했다. 또 현재 남은 환수 대상자에 대한 처리도 진행 중이다. 한미정 가족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과오지급에 대한 환수는 물론 과오지급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청 시부터 복수국적자 및 해외출생아 관리에 철저를 기해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우크라이나 전쟁 배후의 북한…150만발 지원 포탄 절반은 불량품

    우크라이나 전쟁 배후의 북한…150만발 지원 포탄 절반은 불량품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한국이 더 많은 국방물자를 지원해야 한다고 밝힌 가운데,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포탄의 절반이 불량품이란 주장이 나왔다. 유리 김 국무부 유럽 및 유라시아 담당 수석 부차관보는 26일(현지시간) 한미연구소(ICAS)가 주최한 온라인 심포지엄에서 “한국은 러시아 침공에 맞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50여개국 연합의 일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155㎜ 탄약이다. 최전선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하루에 15~20발의 탄약만 갖고 있다고 보고되는 상황”이라며 “러시아는 좋은 공급망을 갖고 있고, 북한뿐만 아니라 이란과도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그동안 비살상 무기만 지원한다는 원칙 아래 전투 식량, 방탄복, 지뢰 제거 장비, 긴급 후송차량 등 군수물자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했고, 탄약은 주한미국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우회 지원’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포탄의 절반 이상이 불량이라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GUR) 바딤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지난 23일 현지 매체 인테르팍스-우크라이나와 인터뷰에서 “통계 자료를 보면 러시아는 이미 북한으로부터 150만 발의 탄약을 수입했다”며 “70~80년대 만들어진 것들로, 절반 이상이 작동하지 않거나 사용 전 복원이나 검사가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북한은 러시아에 오래된 군수품을 제공하는 대가로 미사일과 잠수함에 필요한 기술을 요구했다고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설명했다. 그는 또 “북한은 핵무기 프로그램과 관련된 기술도 러시아에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이미 최고조에 달한 한반도 긴장을 더욱 증폭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2월에도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받은 탄약의 상태가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에 러시아군의 대포와 박격포가 터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하루 1만 발의 포탄을 사용하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5분의 1에 불과한 2000발 정도밖에 쏘지 못하는 등 무기고에 시달리고 있다. 영국 싱크탱크인 왕립연합군연구소는 러시아 당국이 연간 200만 발의 포탄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중국과 독일, 대만 등지에서 원자재를 수입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무연 화약의 핵심 성분인 니트로셀룰로오스는 약 20%가 대만에서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에서 생산된 니트로셀룰로오스는 튀르키예 등 다른 나라를 거쳐 러시아로 유입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 美 “韓, 우크라 더 많이 지원해야…155㎜ 포탄 필요”

    美 “韓, 우크라 더 많이 지원해야…155㎜ 포탄 필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대공 방어 등 국방 물자를 더 지원하기를 바란다고 미국 국무부 고위당국자가 밝혔다. 유리 김 미국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수석 부차관보는 26일(현지시간) 한미연구소(ICAS) 주최 온라인 심포지엄에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탄약이나 다른 군사·물자 지원을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언급했다. 김 부차관보는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정치적 지지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방어 지원(defense support)을 제공했다”며 “우리는 그런 물자(materials)가 우크라이나로 더 가는 것을 보고 싶다”고 주문했다.지금까지 한국은 비살상무기만 지원한다는 원칙에 따라 지뢰제거 장비, 긴급 후송차량, 전투식량, 방탄복, 방독면, 의무장비 등의 군수물자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 그러나 김 부차관보는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50여개 국가의 연합인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UDCG) 국가 중 하나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모든 연합국에 “(방공)체계든 요격미사일이든” 대공 방어를 가능한 범위에서 제공하기를 촉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차관보는 또 연합국에 지원을 촉구하는 물자와 관련해 “지금 당장 가장 필요한 것은 155㎜ 포탄”이라며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하루에 군인 1명당 탄약 15∼20발 정도만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이 한국에 구체적인 무기 지원을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모든 연합국에 대공방어(air defense)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런 요청을 매우 폭넓게 했다”며 “50여개 연합국 모두 방공무기가 정말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한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살상 무기 지원 불가’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해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우리 기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황에 따라서 우방국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다양한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계속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김 부차관보는 오는 7월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의 한 부분으로 나토와 한국, 일본, 뉴질랜드, 호주 등 인도태평양 4개국과의 협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느냐는 질문에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실제 싸우는 경우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물론 우리 모두 북한의 무기체계와 미사일이 전장으로 보내져 실제 사용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북한의 전투병이 아니더라도 군사고문이 우크라이나에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최근 러시아에 도착한 것으로 보도된 북한 노동자들이 러시아 군수공장에서 일하느냐는 질문에는 “공유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그는 중국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관계 확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주목해야 한다면서 “중국이 썩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중국)들이 어느 정도 통제하고 미국을 상대로 조종할 수 있는 문제(북한)를 안고 있는 것과 그 역할을 경쟁 세력(러시아)에게 갑자기 빼앗기는 것은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그간 북한에 행사해온 영향력을 러시아에 내주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 못 따라오는 학생… 배제시키는 韓, 맞춤 교육하는 美 [마음 성적표 F-지금 당장 아이를 구하라]

    못 따라오는 학생… 배제시키는 韓, 맞춤 교육하는 美 [마음 성적표 F-지금 당장 아이를 구하라]

    한미 ‘특수교육’ 차이나는 클래스美, ADHD도 특수교육 대상 포함그냥 ‘앉혀놓기’보다 ‘성장’ 집중“학생 요구 충족 위해 전문가 협업” 국가는 일반학교를 다니는 특수교육 대상자에게 어떤 교육을 제공해야 할까. 미국 연방대법원은 ‘학년이 올라도 그냥 멍하니 앉아 있는 정도의 개선’이 아니라 ‘의미 있는 성장을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제시했다. 2017년 앤드루 F 사건을 심리하면서 나온 기준이다. 2세 때 자폐 진단을 받은 앤드루는 초등 4학년까지 공립학교를 다녔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까지 지닌 그는 가구 위를 타고 넘거나 소리를 지르며 다른 학생들을 귀찮게 했다. 5학년에 올라갈 때 학교에서 제시한 개별 학습화 계획(IEP)이 4학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자 부모는 앤드루를 자폐 교육에 특화된 사립학교로 전학시켰다. 이곳에서 새 IEP대로 교육을 실시한 지 몇 달 만에 앤드루의 행동과 학업이 향상됐다. 부모는 앤드루가 다니던 공립학교로 다시 가서 사립학교의 IEP를 보여 주었다. 사립학교와 같은 방식으로 교육해 달라는 요청이 거부되자 부모는 “사립학교와 공립학교 간 등록금 차액 등을 배상하라”며 지역교육청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에 연방대법원은 “무상 공교육은 국가의 의무로, 학교는 특정 학생이 의미 있는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앤드루 부모에게 승소 판결을 내렸다. 한국에서 비슷한 판결이 나오긴 쉽지 않다는 게 교육 행정가들의 견해다. 특수교육의 범위에서부터 차이가 크다. 서선진 건양대 특수교육과 교수는 27일 “특수교육의 영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난독으로 인한 심각한 읽기 문제나 학습에 방해가 되는 정서·행동 문제 등은 아직 한국에서 특수교육 범주에 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미국의 특수교육 통계가 실태를 드러낸다. 전체 학생 중 특수교육 대상자 비중을 보면 미국은 14% 안팎인 데 비해 한국은 1.5% 정도에 그친다. 한국에서는 영속적인 신체적·지적 능력 차를 가지고 있느냐 여부가 특수교육 대상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 반면에 미국의 경우는 학생이 학업이나 학교생활에서 특별한 도움이 필요하다면 특수교육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절반 이상이 지적장애 학생이다. 반면 미국에서는 난독·난산 등을 포함한 학습장애나 의사소통장애 진단을 받은 학생들이 특수교육 대상의 과반이다. 서 교수는 “개별 학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현장 전문가와 연구자, 학교 행정 관리자, 지역사회 전문가들이 협업하면서 어떻게 무상의 적절한 공교육을 구현할지 다각도로 노력하는 게 미국의 특수교육”이라고 설명했다.
  • “北, 러에 컨테이너 6700개 분량 포탄 보냈다”

    “北, 러에 컨테이너 6700개 분량 포탄 보냈다”

    155㎜ 포탄이면 300만발 이상러 위해서 北군수공장 풀가동 중무기 제공 대가로 식량 제공받아우리 군 정찰위성 4월 첫 주 발사北위성, 정찰·통신 없이 그냥 돌아전면도발 못 해도 국지도발 가능상반기 한미 연합훈련 작년 두 배 북한이 포탄공장을 풀가동해 러시아에 수백만 발에 이르는 포탄을 지원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그 보답으로 북한에 막대한 식량을 지원해 식량 수급을 안정시켜 주고 있다고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전했다. 신 장관은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7~8월 이후 북한에서 러시아로 넘어간 컨테이너는 약 6700개다. 155㎜ 포탄이면 300만발 이상, 122㎜ 방사포탄이면 50만발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수백 개의 북한 군수공장은 원자재난과 전력난을 고려할 때 가동률이 약 30% 수준으로 낮다”면서 “러시아로 제공되는 포탄을 생산하는 공장들은 풀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넘어간 컨테이너가 9000여개로 북한에서 러시아로 가는 컨테이너보다 30% 가까이 많다고 했다. 이어 “컨테이너의 내용물을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식량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식량 지원 영향으로) 북한 지역 내 식량 가격이 안정적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생필품도 있는 것 같고, 소재와 부품 일부도 (북한에) 들어오는 것 같다”면서 “소재·부품 일부는 완성품으로 생산돼 다시 러시아로 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하는 군사기술에 대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주겠다고 공언한 위성 관련 기술은 계속 (북한에) 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 외 북한은 그들이 필요로 하는 항공기 관련 기술, 지상 기동장비 기술 등을 러시아에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가 북한 포탄에 신세를 질수록 러시아 기술이전 정도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이 지난해 11월 21일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에 대해선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궤도 비행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제대로 된 임무를 수행하는 징후는 없다. 정찰도 하지 않고 지상과 통신 중계도 하지 않는데, 그냥 돌고는 있다”며 “하는 것 없이, 일 없이 돌고 있다”고 표현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3차 (발사)까지는 위성을 우주에 안착시키는 데 중점을 뒀던 것 같다”며 “북한의 정찰위성 4차 발사를 보면, 또 우리와 북한의 격차가 어느 정도인지를 보면 러시아 기술이 얼마나 (북한으로) 갔는지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올해 3개의 정찰위성을 추가로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신 장관은 우리 군이 준비하는 정찰위성 2호 발사 계획에 대해선 “기상을 고려해 4월 첫 주에 하기로 했다”며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쏠 것”이라고 소개했다. 우리 군은 지난해 12월 30일 군사정찰위성 1호 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신 장관은 올 상반기 한미 연합훈련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지난해 (한미 연합훈련을) 20여회 실시했는데 올 상반기에는 50회에 가까울 정도로 훈련이 많아졌다”며 “한미 연합 연습을 강화할수록 북한이 전쟁을 일으켜 얻을 손실이 이득보다 더 커진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북한은 전면적으로 도발할 능력은 없지만, 국지 도발은 언제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13억’ 안중근 의사 유묵…독립운동가 후손 회사가 사들여 고국 품에

    ‘13억’ 안중근 의사 유묵…독립운동가 후손 회사가 사들여 고국 품에

    일본인 소장가가 가지고 있던 안중근 의사 유묵을 독립운동가 후손이 세운 회사가 13억원에 사들여 고국 품에 다시 들여온다. 서울옥션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분더샵 청담에서 연 ‘제177회 미술품 경매’에서 안중근 의사가 1910년 3월에 쓴 ‘인심조석변산색고금동’(人心朝夕變山色古今同)이 13억원에 낙찰됐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12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19억 5000만원을 기록한 ‘용호지웅세기작인묘지태’(龍虎之雄勢豈作蚓猫之態)에 이어 안 의사 유묵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낙찰가다. 유묵에 쓰인 글귀는 ‘사람의 마음은 아침저녁으로 변하지만 산색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는 뜻으로, 안 의사의 나라를 향한 변함없는 마음과 굳은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안 의사는 유묵을 쓰고 얼마 되지 않은 1910년 3월 26일 사형 집행으로 숨을 거뒀다. 해당 작품은 독립운동가 후손이 세운 한미반도체가 낙찰받으며 더 눈길을 끌었다. 한미반도체는 독립운동가 곽한소 선생의 후손인 고 곽노권 회장이 창립한 회사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별세한 곽 회장은 생전 선조인 곽한소 선생의 기록물을 독립기념관에 기증하는 등 독립유공자 후손으로서 자부심과 애국 정신을 주위에 강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미반도체는 창업자인 곽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이번 안 의사 유묵 환수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 신 국방 “러시아 제공 위해 북 포탄공장 풀가동…컨테이너 6700개 러시아로 넘어가”

    신 국방 “러시아 제공 위해 북 포탄공장 풀가동…컨테이너 6700개 러시아로 넘어가”

    북한이 포탄공장을 풀가동해 러시아에 수백만발에 이르는 포탄을 지원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그 보답으로 북한에 막대한 식량을 지원해 식량수급을 안정시켜주고 있다고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전했다. 신 장관은 2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7~8월 이후 북한에서 러시아로 넘어간 컨테이너는 약 6700개다. 155㎜ 포탄이면 300만발 이상, 122㎜ 방사포탄이면 50만발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수백개의 북한 군수공장은 원자재난과 전력난을 고려할 때 가동률이 약 30% 수준으로 낮다”면서 “러시아로 제공되는 포탄을 생산하는 공장들은 풀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넘어간 컨테이너는 9000여개로, 북한에서 러시아로 가는 컨테이너보다 30% 가까이 많다고 했다. 이어 “컨테이너의 내용물을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식량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식량지원 영향으로) 북한 지역 내 식량 가격이 안정적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생필품도 있는 것 같고, 소재와 부품 일부도 (북한에) 들어오는 것 같다”면서 “소재·부품 일부는 완성품으로 생산해 다시 러시아로 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하는 군사기술에 대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주겠다고 공언한 위성 관련 기술은 계속 (북한에) 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 외 북한은 자신이 필요로 하는 항공기 관련 기술, 지상 기동장비 기술 등을 러시아에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가 북한 포탄에 신세를 질수록 러시아 기술이전 정도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이 지난해 11월 21일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에 대해선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궤도비행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제대로 된 임무를 수행하는 징후는 없다. 정찰도 하지 않고 지상과 통신 중계도 하지 않는데, 그냥 돌고는 있다”며 “하는 것 없이, 일 없이 돌고 있다”고 표현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3차 (발사)까지는 위성을 우주에 안착시키는 데 중점을 뒀던 것 같다”라며 “북한의 정찰위성 4차 발사를 보면, 우리와 북한의 격차가 어느 정도인지를 보면 러시아 기술이 얼마나 (북한으로) 갔는지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올해 3개의 정찰위성을 추가로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신 장관은 우리 군이 준비하는 정찰위성 2호 발사 계획에 대해선 “기상을 고려해 4월 첫 주에 하기로 했다”라며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캐너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쏠 것”이라고 소개했다. 우리 군은 지난해 12월 30일 군사정찰위성 1호 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신 장관은 올 상반기 한미 연합훈련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지난해 (한미 연합훈련을) 20여회 실시했는데 상반기에는 50회에 가까울 정도로 훈련이 많아졌다”며 “한미 연합 연습을 강화할수록 북한이 전쟁을 일으켜 얻을 수 있는 손실이 이득보다 더 커진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북한은 전면적으로 도발할 능력은 없지만, 국지도발은 언제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한국, 우크라에 무기 줄까…美 “한국이 군사지원 더 해야, 특히 포탄”

    한국, 우크라에 무기 줄까…美 “한국이 군사지원 더 해야, 특히 포탄”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만 2년을 넘긴 가운데, 미국이 한국에게 우크라이나를 위한 국방 문자를 더 많이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유리 김 미국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수석 부차관보는 한미연구소(ICAS)가 주최한 온라인 심포지엄에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탄약이나 다른 군사적‧물자적 지원을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 부차관보는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정치적 지지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방어지원(defense support)을 제공했으며, 우리는 그런 물자가 우크라이나로 더 많이 가는 것을 보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50여 국가의 연합인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UDCG) 중 하나”라면서 “미국은 모든 연합국이 (방공)체계든 요격 미사일이든, (우크라이나의) 대공 방어가 가능한 모든 것을 제공하길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지금 (우크라이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155㎜포탄”이라면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하루에 군인 1명당 탄약 15~20발 정도만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차관보는 미국이 한국에 구체적인 무기 지원을 요청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모든 연합국에 대공방어(air defense)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런 요청을 매우 폭넓게 했다”면서 “50여개 연합국 모두 방공무기가 정말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한다”고 답했다. “한국이 우크라에 준 포탄, 유럽보다 많다” 김 부차관보가 언급한 ‘한국이 제공한 실질적인 방어지원’의 구체적인 내역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한국 정부는 비살상무기만 지원한다는 원칙에 따라 지뢰제거 장비, 긴급 후송차량, 전투식량, 방탄복, 방독면, 의무장비 등의 군수물자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2023년 기준) 한국이 유럽 국가들보다 더 많은 탄약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는 보도를 내놓은 바 있다.당시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 행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마지못해 장갑차와 주력 전차를 보내기로 약속했지만, 더 큰 문제는 155㎜ 포탄 공굽이었다”면서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한 달에 9만 발 이상의 탄약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생산량을 증가시키고 있었지만, 당시 미국이 공급할 수 있는 양은 10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교전 지역에 대한 무기 지원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미국은 한국 정부를 설득했다”면서 “행정부 고위 관리들이 한국과 대화를 나눴고, 연초부터 한국에서 포탄이 제공되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한국은 모든 유럽 국가의 공급량을 합산한 것보다 더 많은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나라가 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에서 탄약이 얼마나 이송됐는지, 어떤 경로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지원됐는지 등의 자세한 정보는 언급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에 한국이 지원한 탄약이 직접 투입됐는지, 미국의 재고를 한국의 탄약이 채운 것인지 등도 직접 거론하지 않았다. “북한 무기,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실제 사용 중” 김 부차관보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느냐는 질문에는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실제로 전투에 참여했는지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 모두 북한의 무기 체계와 미사일이 전장으로 보내져 실제 사용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중국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확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주목해야 한다. 중국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확대를) 썩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다”면서 “자신(중국)들이 어느 정도 통제하고 미국을 상대로 조종할 수 있는 문제(북한)를 안고 있는 것과 그 역할을 경쟁 세력(러시아)에게 갑자기 빼앗기는 것은 다르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북한 노동자들이 러시아 군수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공유할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 [마감 후] 부영이 부은 마중물

    [마감 후] 부영이 부은 마중물

    지난 5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부영그룹 시무식. 식이 열리는 컨벤션홀에 들어서자 검은색 회사 잠바를 입은 임직원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이날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2021년 이후 태어난 직원 자녀에게 현금 1억원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출산장려책을 발표하기 위해 기자들을 초대했다. 행사가 시작되자 사회자의 구령에 맞춰 임직원들은 이 회장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를 한목소리로 외쳤다. 다소 딱딱하게 느껴지던 현장 분위기를 바꾼 것은 어디선가 들려온 아기 목소리였다. 아기들이 칭얼대는 소리, 울음소리가 날 때마다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 회장 역시 온화한 할아버지 미소를 지었다. 이날 부영그룹이 출산장려금으로 전달한 금액은 총 70억원이었다. 연년생 자녀를 출산한 세 가족과 쌍둥이 자녀를 출산한 두 가족은 각각 2억원의 장려금을 받기도 했다. 이 회장은 직원이 아닌 직원 자녀 계좌로 1억원을 입금했다. 1억원을 주면 기존 연봉이 더해져 소득이 1억 5000만원 초과~3억원 이하가 돼 소득세율 38%를 적용받기 때문이다. 증여세 10%와 차이가 크다. 이 회장은 출생아 지원으로 기부받은 금액에 세금을 매기지 않고, 기부자에겐 그 금액만큼 소득·법인세를 공제해 주자는 출산장려금 기부 면세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시무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영의 출산장려책이) 좋은 방법 같으면 (다른 기업이) 해봐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좋은 방법으로 인용되길 바란다”며 타 기업에도 이런 문화가 확산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런 이 회장의 바람이 통했던 걸까. 롯데그룹은 올해부터 셋째를 출산한 임직원에게 2년간 카니발을 무상 지원하기로 했고 쌍방울그룹도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올해 1월 1일 이후 자녀를 출산한 5년 이상 근속자에게 첫째 출산 시 3000만원, 둘째 출산 시 3000만원, 셋째 출산 시 4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한미글로벌은 이미 지난해부터 셋째 아이를 출산하면 업무 고과나 연차에 관계없이 한 직급을 승진시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출산 장려 기업에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응답했다. 부영의 파격적인 출산장려책은 어린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변 친구, 후배들에게도 화제가 됐다. 아무리 친해도 “아이 하나 더 낳으라”는 말을 금기시하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부영이 부은 마중물은 ‘출산’을 다시 대화의 테이블로 끄집어냈다. 저출생 문제를 풀어 보려는 기업의 전향적인 움직임에 박수를 보냈지만, 정작 1억원을 준다면 아이를 더 낳을 것이냐는 말에는 다들 고개를 저었다. 아이를 키우면서 절실히 느낀 것은 육아에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부모든 조부모든 혹은 또 다른 누군가의 시간이 꼭 필요하다. 현금성 지원이 아이를 키울 때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어떻게 키울지에 대한 해답이 되지는 않는다. 부영이 부은 마중물이 부모가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고 육아를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까지 끌어올릴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윤수경 산업부 기자
  • 한미, 첨단장비 동원 겨울 대기오염 원인 규명 나서

    한미, 첨단장비 동원 겨울 대기오염 원인 규명 나서

    대기질 측정 장비를 갖춘 미 항공우주국(NASA)의 연구용 DC-8 항공기가 26일 오전 서울 도심 위를 지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과 NASA는 겨울철 대기오염 원인을 밝히기 위해 2월부터 3월까지 정지궤도에 환경위성(GEMS), 걸프스트림 비행기, DC-8 항공기 등 양국의 첨단 장비를 동원해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ASIA-AQ)를 진행한다. 연합뉴스
  • 한미 FTA 주역 웬디 커틀러 “트럼프, 韓에 10% 관세 시 FTA 위반”

    한미 FTA 주역 웬디 커틀러 “트럼프, 韓에 10% 관세 시 FTA 위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주역인 웬디 커틀러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ASPI) 부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 시 예고한 보편 관세 10% 인상이 FTA 파트너에도 적용된다면 미국의 의무 위반”이라고 밝혔다. 커틀러 부회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한국 특파원단· 코트라와 가진 간담회에서 “미국이 동맹국·파트너와 협력해 중국의 도전에 맞서 싸우기도 매우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우려했다. 그는 “트럼프 1기 때는 한국과의 무역적자가 줄고 있었고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반겼지만, 지난 몇 년은 특히 자동차, 반도체 때문에 한국과의 무역적자가 증가세”라며 “트럼프가 대선에서 이길 경우 2기 행정부에서 이를 우려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사상 최대 규모인 44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트럼프 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 179억 달러에서 6년 새 2.5배 늘어난 수치다. 특히 그는 “분명히 말하지만 (10% 관세가 FTA 체결국에도 적용되면) FTA에 따른 의무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FTA를 체결한 두 파트너 간에 일방적으로 관세를 인상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를 지낸 통상 전문가인 커틀러 부회장은 2006년 한미 FTA 협상 당시 미국 측 수석대표였다. 또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 시 미중 디커플링(공급망·산업망에서 특정국 배제) 심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2기 정부에서 고위 관료 후보로 거론되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USTR 대표 발언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라이트하이저는) 더 높은 수준의 디커플링이 필요하고 우리가 정말 중국과의 경제 관계를 끊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며 “지금(조 바이든 행정부)은 사람들이 디커플링을 ‘디리스킹(위험 제거)’이라고 (순화해) 부르지만, 우리는 다시 디커플링 논의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1기 당시 대중 강경책을 주도했던 라이트하이저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출간한 저서 ‘공짜 무역은 없다’에서 고율 관세, 무역 장벽의 필요성을 옹호하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가 재선된다면 디커플링을 위한 더 많은 노력을 볼 것 같다”면서 “중국산 제품에 현 25% 관세에 60% 포인트를 더해 85% 관세가 부과되면 이는 금지관세라고 부른다. 심각한 디커플링이 재현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되든 경제안보를 강조하는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전 세계 지정학적 긴장 등을 감안할 때 경제안보가 정책 입안자들의 최우선 순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우크라이나전 ‘귀한 몸’ 155㎜ 포탄, 대만에서 생산되나

    우크라이나전 ‘귀한 몸’ 155㎜ 포탄, 대만에서 생산되나

    미국 국무부가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승인한 가운데 ‘반중’ 성향의 미 의회 대표단은 우크라이나전에서 대량 소모되는 바람에 재고가 크게 부족한 포탄을 대만에서 공동 생산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타이베이 타임스는 23일 미 국무부가 7500만달러(약 1000억원) 규모의 무기 판매 패키지를 승인했으며, 대만을 방문한 미 하원의원들은 무기 납품 적체 문제 해결에 낙관적인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린위찬 대만 총통부 대변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만에 대한 13번째 무기 판매 발표는 미국이 대만의 국방 요구와 양국 간의 확고한 파트너십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국방안보협력국은 대만의 첨단전술 데이터 링크 시스템 업그레이드 계획 및 관련 장비 판매가 승인되었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의 판매가 이뤄지려면 약 200명의 미국 정부 직원과 200명의 미국 계약자 대표가 기술 지원 서비스를 위해 대만을 방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번 시스템의 판매를 통해 대만의 통신 및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하고 전술 정보가 안전하게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기 판매 발표는 마이크 갤러거 미 하원 미중 전략경쟁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이끄는 미국 의회 대표단이 지난 22일 대만에 도착하기 전에 나왔다. 미 의회의 중국 견제 정책을 이끄는 갤러거 의원은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는 중국을 억제하고 침략을 줄이기 위해 미국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이 전쟁에서 얻은 교훈을 인도-태평양 지역에 적용할 것을 촉구하면서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요한 군수품 생산을 늘리고 비축할 수 있도록 방위 산업 기반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갤러거 의원과 함께 대만을 찾은 라자 크리스나무디 하원의원은 “155㎜ 포탄 생산을 위한 ‘잠재적 파트너’가 될 대만에서의 무기 공동 생산 타당성을 심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주로 사용되는 155㎜ 포탄은 연간 백만발 이상이 소요되면서 재고가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주한미군의 포탄을 미국에 보내는 방식 등으로 ‘우회 지원’해 왔다.
  • 조태열, 美진출 기업인들과 간담회 “경제안보 융합…민관 ‘원팀’ 대응”

    조태열, 美진출 기업인들과 간담회 “경제안보 융합…민관 ‘원팀’ 대응”

    미국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뉴욕에서 한국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 인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한미 양국 간의 경제협력 관계에서 미국에 진출한 기업들이 핵심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경제·안보 융합 시대 속에 민관이 ‘원팀’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외교부와 재외공관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면서 급변하는 대외환경이 기업들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우리 기업들의 수출·수주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미국에서의 기업 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기회와 도전요인들에 대해 언급하고 건의사항을 제기했다. 외교부는 조 장관이 이번 기업 간담회에서 청취한 현장의 여러 목소리를 참고해 워싱턴에서 미 행정부와 의회 인사들과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 장관은 뉴욕 방문을 마치고 26일 워싱턴으로 이동해 각계 인사들과 만나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한미 간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28일에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첫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22일 “특히 우리 기업의 핵심 관심사인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법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우리 기업들이 미국 내 투자에 상응하는 세액공제와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미 행정부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지난달 취임 후 국내 주요 경제단체들과 잇따라 소통하며 ‘경제·안보 융합’을 거듭 강조하고 기업들의 해외 시장개척과 수출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이 해외에 진출한 기업인들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LG전자, 대한항공, CJ, 한국은행, KD산업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미 한국상공회의소, 코트라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 한미 스텔스 전투기 함께하는 연합훈련 열려

    한미 스텔스 전투기 함께하는 연합훈련 열려

    한미 공군이 양국이 보유한 F-35A 스텔스 전투기가 동참하는 한미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23일 공군에 따르면 이날 훈련엔 우리 공군의 F-35A, KF-16, F-15K, F-5E/F 전투기와 미 공군의 F-35A 등 총 10여대의 공중전력이 참가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미 공군 F-35A는 일본 가데나 기지에 주둔 중인 전력으로서, 지난 21일 오산기지로 전개했다. 양국이 보유한 F-35A는 한팀을 이뤄 우리 영공을 침범한 가상의 적기와 순항미사일을 요격·격추하는 방어제공임무(DCA)를 숙달했다. F-35A 조종사 박영민 소령(진)은 “상호 전술과 노하우를 긴밀하게 교류하면서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팀워크를 강화할 수 있었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즉·강·끝(즉시·강력하게·끝까지) 응징태세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미 F-35A 조종사 카일 설리반 대위(29)는 “한미 양국의 연합훈련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연합방위태세가 더 굳건해질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 브라질서 만난 한미일 외교 “北 핵·미사일 자금 차단 공조 강화”

    브라질서 만난 한미일 외교 “北 핵·미사일 자금 차단 공조 강화”

    한미일 외교장관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만나 대북공조를 강화하자는 데 뜻을 함께 했다. 22일(현지시간) 외교부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 참석자 브라질을 방문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1시간 가량 만나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 대응한 긴밀한 조율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한미일 외교장관은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 가동 등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한미일의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불법 사이버 활동 등 북한의 핵·미사일 자금 조달 수단을 차단하기 위한 공조,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협력도 다뤘다. 아울러 북러 군사협력이 한반도를 넘어 국제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임을 강조하며 국제사회와 공조해 계속 엄정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도 다졌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조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1994년 한미일 3국 정상회의가 처음 열린 지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했다”며 “이번 회담은 우리가 함께하는 여정의 상징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공동의 안보 도전에 직면했을 때 서로 신속히 협의하고, 대응을 조율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왔다”면서 “북한의 도발적 행동과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등 지역적 도전이 증가하고, 중국의 공세적 행동이 점증하는 가운데 가장 가까운 동맹국인 우리의 협력과 조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미카와 일본 외무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지 벌써 2년이 지났다”고 밝힌 뒤 “우리의 전략적 조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나는 북한과 그 너머의 이슈를 다루는 데 있어 여러분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의는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이후 3개월만이다. 이번 회의는 조 장관 취임 후 첫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번까지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는 총 7차례 열렸다.
  • 엔비디아 ‘깜짝 실적’ 주가 급등… 삼성전자는 왜 제자리걸음할까

    엔비디아 ‘깜짝 실적’ 주가 급등… 삼성전자는 왜 제자리걸음할까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연이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인공지능(AI) 열풍을 실적으로 입증했다. 국내 반도체주들도 이에 따라 상승폭을 키웠지만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오히려 하락 마감하며 국내 투자자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21일(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4분기 엔비디아의 매출이 221억 달러(약 29조 5035억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265%나 늘어난 데다 시장 전망치(206억 2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익 실현 매도세가 몰리며 주가가 2.65% 하락 마감했지만, 시간 외 거래에선 10% 가까이 급등하며 AI 분야 최대 수혜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22일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5.03 %), 한미반도체(6.56%) 등 국내 반도체주도 일제히 랠리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0.14% 오른 7만 3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으로 10조원이 넘는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코스피가 한 달간(1월 19일~2월 21일) 8.7%가량 상승했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겨우 1.81%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달 초 한때 ‘8만 전자’ 돌파를 넘봤으나 실적 부진이 겹치면서 7만원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증시가 고공행진하면서 닛케이225 대장주인 도요타에 아시아 시총 2위 자리를 넘겨주기도 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성장주도 가치주도 아닌 방어주”라면서 “방어주는 주가가 수동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주가의 부진은 고부가 첨단 반도체의 주도권을 선점하지 못한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D램에서 여전히 1위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권을 놓고 SK하이닉스와 경쟁하고 있으며, 대만 TSMC와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기업) 격차는 벌어져 있다. 게다가 이날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의 시동을 본격적으로 걸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 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감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중장기적으로는 삼성전자가 ‘온 디바이스 AI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동원 KB연구원은 “2025년까지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를 통한 온디바이스 AI폰 선점 효과로 향후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주도(점유율 55%)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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