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미연합훈련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18
  • 대표성·윤리 사라지고 보조금·거수기만 남은 ‘위성정당 비례대표제’

    대표성·윤리 사라지고 보조금·거수기만 남은 ‘위성정당 비례대표제’

    국민의힘, 윤리위에서 비례대표 8명 제명민주당, 반미 이력 비례 1·2번 논란에 사퇴더불어시민당 34억·미래한국당은 86억 보조금 4·10 총선에서 46명이 선출되는 비례대표에 대해 거대 양당이 4년 전 총선에 이어 위성정당을 내세우면서 원래 취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의원 꿔주기라는 윤리적 문제, 위성정당이 챙기는 막대한 보조금, 소외계층을 외면하는 대표성 부족, 거수기 후보 양산에 따른 정치 양극화 심화 등이다. 국민의힘은 13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로 옮겨갈 비례대표 국회의원 8명의 제명 안건을 의결했다. 15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의결하면 확정이다. 명단에는 비상대책위원인 김예지 의원을 포함해 김근태, 김은희, 우신구, 윤주경, 이종성, 정경희, 최연숙 의원 등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윤리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적을 옮기려면 당에서 제명돼야 한다. 의원을 8명이나 제명해 국민의미래로 보내는 것은 ‘기호 4번’을 확보하려는 꼼수다. 그래야 정당과 비례대표 투표용지 모두 두 번째 칸을 잡게 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영덕 의원이 광주 동·남구갑 경선에서 패배하고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으로 적을 옮겼다.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의원들을 내치는데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아 온 거대 양당의 윤리위원회가 문제도 없는 의원들을 제명하는 데는 적극 나서는 모순적인 상황이다.특히 17대 총선에서 도입된 ‘1인 2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장애인, 여성, 청년 등 사회적 약자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선언한 민주당은 진보당, 새진보연합, 시민사회 등과 후보들을 추천한 뒤 돌아가며 비례대표를 받기로 했고, 4개 세력이 정치적 색깔을 먼저 담으면서 소외계층은 더욱 소외되는 모양새다. 그 결과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공천에서 후보 1번을 받았던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은 한미연합훈련 반대 같은 반미 단체 활동 전력으로, 2번이었던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은 사드 배치 반대 이력으로 두 사람 모두 사퇴했고, 이후 다른 후보들도 도마 위에 올라 상황은 악화일로다. 민주당 관계자는 “비례대표 명단을 보니 조국혁신당보다 더 별로라는 생각마저 든다”며 “기계적 균형에만 천착해 직역별 대표성도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위성정당 자체가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비례제도의 형식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형식이 왜곡됐는데 거기에 들어가는 인물이 좋을 리가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미래는 도덕성을 첫 번째 원칙으로 공천하겠다는 입장이나 후보 검증 과정에서 ‘막말 논란’ 등을 거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김근태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비례대표제는 전문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민주당의 공천은 자리 나눠 먹기 수준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박 평론가는 “당 지도부가 순번을 정하다 보니 1~10번 같은 당선 안정권에 들어간 사람에 대해 국민이 제동을 걸 방법이 없다”고 했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황운하 의원 등이 비례대표를 신청한 것을 두고도 뒷말이 나온다. 이에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유죄 판결을 받고도 비례대표에 출마해 당선된 뒤 형 확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 의석 승계가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조국·황운하 방지법’을 발의했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5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뒤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또 다시 비례대표를 신청한 용혜인 새진보연합 의원도 비판받고 있다. 거대 양당은 위성정당으로 국고 보조금도 챙긴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34억 2900만원,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미래한국당은 86억 29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선거 보조금과 경상 보조금을 합한 수치로 양당 합쳐 120억 5800만원이다. 보조금은 원내교섭단체 구성 여부, 의석수, 정당득표율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이 정당 보조금 약 6억 6000만원을 받자 ‘먹튀 논란’이 불거졌는데, 거대 양당이 만든 위성정당의 보조금에 비교하면 애교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비례대표 후보들이 각 당의 거수기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국민의힘의 경우 국민의미래 이적자로 불출마 지역구 의원 등도 거론했으나 결국 비례대표 의원만 옮겨갔다. 지역구를 가진 현역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해서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미래 권력의 수족을 공천하는 수준이 돼버렸다”며 “비례대표제를 폐지해야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비례대표는 직역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건데 위성정당이 생기면서 ‘거수기’로 전락했다”며 “당원 출신, 청년, 여성 등 대표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국힘 ‘여군 투스타’ “北동조자들, 반미만 주창할 것”…전지예는 사퇴

    국힘 ‘여군 투스타’ “北동조자들, 반미만 주창할 것”…전지예는 사퇴

    국민의힘이 총선 인재로 영입한 ‘여군 최초 투스타’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은 11일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선출한 시민단체 몫 총선 비례대표 후보들을 비판했다. 강 전 사령관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아직도 적대적인 관계인 북한과, 그들의 주장을 동조하는 이들이 국회에 진짜로 입성해 내부에서 싸우고 힘을 소진하는 상황이 만들어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여군으로 31년 4개월을 근무했다. 중령에서 대령까지 연합사에서 3년간 한미연합연습 기획 장교로 보냈다”며 “연합연습은 전쟁이 일어날 때 싸우려는 게 아니라 억제를 하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북한이 우리가 연합연습을 하면 난리가 나지 않느냐. (더불어민주연합 후보는) 그렇게 중요한 것을 반대하는 것이다. 그들이 만약 국회에 입성해 헌법기관이 되면 우리나라 국가 안보를 위해 정상적인 대화를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반미 구호만 외칠 것 같다”고 주장했다. 강 전 사령관의 언급은 야권 연합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순번 1번을 받은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됐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낸 전 위원은 한미연합훈련 반대 시위 등을 벌여온 반미단체 ‘청년겨레하나’ 활동가 출신이다. ● ‘반미 전력 논란’ 전지예, 野비례정당 후보 사의 표명 전지예 위원 ‘반미 활동 전력’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는 더불어민주연합 측에 후보자 재추천 요구를 했다. 논란이 일자 전 위원은 12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전 위원은 입장문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바라는 국민께 일말의 걱정이나 우려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22대 총선은 반드시 검찰독재 윤석열 정권심판 총선이 돼야 한다. 민주진보시민사회의 연합정치 성과가 훼손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 위원은 시민사회 추천 비례대표 후보를 추천한 ‘연합정치시민회의’ 측 관계자에게 자신으로 인해 야권 비례정당 전체가 논란에 휘말려들 수 있다는 점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은 전 위원 외에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반대 시위를 주도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출신인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비례대표 후보 선정에 반대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연합정치시민회의는 전 위원이 사퇴의 뜻을 밝힘에 따라 전 위원을 포함해 4명의 시민사회 몫 후보들을 그대로 더불어민주연합에 추천할지, 후보를 변경할지를 논의할 계획이다.
  • [사설] 종북인사 국회 무혈입성, 이게 국민 뜻인가

    [사설] 종북인사 국회 무혈입성, 이게 국민 뜻인가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그제 민주당과의 연대 합의에 따라 시민사회단체 몫으로 배정된 4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선출했다. 이들은 진보당 및 새정치연합 등 다른 연대세력 선출 후보 6명과 함께 당선 안정권인 20번 안에 배치될 예정이다. 사실상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 입성이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문제는 이들 중 다수가 친북·종북·반미 인사들이라는 점이다. 당장 그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후보 1번으로 내정된 전지예 전 서울과학기술대 부총학생회장만 해도 한미 연합훈련 반대 시위를 벌여 온 ‘겨레하나’의 활동가 출신이다. 겨레하나는 통합진보당의 후신 격인 진보당과 긴밀한 관계를 이어 온 친북 성향 단체다. 그와 함께 선출된 정영이 후보는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통일 선봉대’ 대장을 맡았고, 경북 성주에서 사드 배치 반대 시위도 주도했다. ‘한미연합훈련 반대’, ‘주한미군 철수’를 앞장서서 외치던 단체 대표들을 비례 후보 전면에 내세운 셈이다. 이들 외에도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고리로 연대한 진보당 및 새정치연합 측 비례대표 후보들 또한 과거 전력 등에서 반국가단체로 인정돼 해산된 통합진보당 종북세력과 이런저런 연결 고리를 지닌 인물들이다. 준연동형 비례제를 통해 꼼수 위성정당을 만들고, 진보세력과의 선거 연대를 내세워 종북·반미 인사들을 대거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 진입시키려 하는 민주당의 정치적 의도를 헤아리기 어렵다. 일각에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방탄 강화라는 해석을 내놓고도 있으나 대한민국 민주 체제를 인정하고 있는지조차 의심되는 인사들까지 국민 뜻과 관계없이 국회로 보낼 일인지 의문이다. 민주당의 전면 재검토가 요구된다.
  • 김정은, 이틀 연속 군사훈련 시찰… ‘적 수도권 타격’ 포사격 지도

    김정은, 이틀 연속 군사훈련 시찰… ‘적 수도권 타격’ 포사격 지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틀 연속 군사훈련을 시찰했다고 북한 매체가 전했다. 지난 4일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S)’가 시작되자 이에 대한 반발과 맞대응으로 김 위원장이 잇따라 군사 관련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 위원장이 전날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들의 포사격 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적의 수도를 타격권 안에 두고 전쟁 억제의 중대한 군사적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경선부근의 장거리포병 구분대” 등이 훈련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을 겨냥한 포격 훈련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훈련은 화력 타격 능력을 과시하는 위력 시위와 각 포병부대의 표적 명중 발수와 임무수행 시간을 종합해서 순위를 정하는 경기 방식으로 나뉘어 진행된 것으로도 알려졌다.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성과에 만족을 표하고 “모든 포병구분대들이 실전에 진입하는 시각에 무자비하고 빠른 타격으로 주도권을 쥘 수 있게 경상적인(변함없는) 전투동원 준비를 갖추기 위한 사업을 더욱 완강히 내밀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포병들의 전투력을 비상히 높이기 위한 실동 훈련을 보다 실속있게 조직, 진행함으로써 우리 군대의 자랑이고 기본핵인 포병의 위력을 계속 백방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포병전쟁준비 완성’을 위한 ‘중요 과업’들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천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수행하고 강순남 국방상, 리영길 총참모장 등이 현지에서 김 위원장을 영접했다. 보도된 사진에서 김 위원장은 초소에서 쌍안경으로 훈련 장면을 보거나 손짓으로 지시를 내리는 모습이었다. 김성철 제1군단장, 려철웅 제2군단장, 박광주 제4군단장, 최두용 제5군단장의 모습도 포착됐다. 김 위원장은 하루 전인 6일에도 서부지구 중요 작전훈련 기지를 방문해 시설을 돌아보고 훈련을 지도했다. 우리 군은 전날 평안남도 남포 일대에서 실시된 북한군의 포사격을 식별, 감시하고 있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은 어제 오전 11시경부터 오후 5시쯤까지 남포일대에서 서해상 표적을 대상으로 수십 문의 방사포 및 자주포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며 “우리 군은 북한군이 훈련을 위해 장비를 전개하는 등의 훈련 준비부터 사격까지 관련 활동을 감시·추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현재 진행중인 FS 연습과 연합 훈련을 내실있게 시행하면서 북한의 도발 징후와 군사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만약 북한이 도발을 자행한다면 ‘즉·강·끝’(즉시, 강력히, 끝까지) 원칙에 따라 압도적이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정은 군 훈련장 찾아 실전적 훈련 강조… 한미 연합훈련 맞대응

    김정은 군 훈련장 찾아 실전적 훈련 강조… 한미 연합훈련 맞대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시작된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S)을 염두에 둔 듯 인민군 부대를 찾아 실전적 훈련을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서부지구 중요 작전훈련 기지를 방문해 시설을 돌아보고 훈련을 지도했다고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직접 AK-74 돌격소총을 들고 사격 자세를 취하고 훈련에 참가한 장병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군대가 적들의 항시적인 위협을 압도적인 힘으로 견제하고 사소한 전쟁도발 기도도 철저히 제압”하기 위해서는 “전투능력을 비약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실전훈련을 끊임없이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실전과 같은 훈련 환경에서 진짜배기 싸움꾼의 용맹한 기상을 유감없이 보여준 군인들의 훌륭한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고 마음이 든든해진다”라며 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이날 방문은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이 수행하고 현지에서 강순남 국방상과 리영길 총참모장 등이 영접했다. 김영복 부총참모장과 오광식 총참모부 국장, 리봉춘 11군단장의 모습도 포착됐다. 김영복은 앞서 특수작전군 사령관직을, 리봉춘은 12군단장직을 역임한 인물이다. 이날 훈련 시찰은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풀이된다. 국방성은 지난 5일 한미연합연습을 “전쟁 연습”이라고 규정하면서 한미가 “안보 불안을 각일각 심각한 수준에서 체감하는 것으로써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포착] “총은 이렇게 쏘라우!”…북한 김정은, 직접 총 들고 전쟁 준비 명령

    [포착] “총은 이렇게 쏘라우!”…북한 김정은, 직접 총 들고 전쟁 준비 명령

    김정은 북한 국문위원장이 북한군 훈련기지를 방문해 직접 소총을 들고 사격자세를 취하며 군인들을 격려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오늘(7일)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북한군 서부지구 중요작전 훈련기지를 방문해 부대의 훈련을 직접 지도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은 북한 지상군과 군용 헬기가 모형 건물에 침투하기 위해 다가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해당 모형 건물의 외형과 구조가 한국의 GP 초소와 유사한 것으로 보아, 우리 군 관련 시설을 본 따 만든 뒤 이를 훈련에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직접 소총을 들고 사격하는 자세를 취하기도 했고, 쌍안경으로 훈련 사황을 세세하게 주시하며 적극적으로 지도했다. 김 위원장은 또 훈련 중인 군인들에게 “여러가지 훈련을 실전과 같은 환경 속에서 강도 높게 진행할 수 있게 모든 요소들을 실용적으로 꾸린 것에 대하여 평가했다”면서 “군인들의 훈련 모습에 크게 만족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대가 적들의 항시적인 위협을 압도적인 힘으로 견제하고, 사소한 전쟁도발 기도도 철저히 제압하며, 유사시 부과된 중요임무를 정확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쟁준비 완성에 있어서 변화 발전하는 현대전 양상에 따라 항상 더 높은 요구성이 제기된다”면서 “전투능력을 비약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실전훈련을 끊임없이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의 이번 훈련기지 시찰은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에 대응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을 ‘전쟁 연습’이라고 비난해 왔다. 지난 5일 북한 국방성은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과 대한민국은 자기들의 그릇된 선택이 가져올 안보 불안을 심각한 수준에서 체감함으로써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북한의 대응은 예년과 비교했을 때 담화만 발표하는 등 강도를 낮춘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았지만, 통일부 측은 훈련이 아직 일주일 가량 남은 것으로 고려했을 때 미사일 도발 등 강도 높은 도발의 가능성을 아직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 北, 한미연합훈련에 “응분의 대가 치를 것”… 정부 “예상된 반발”

    北, 한미연합훈련에 “응분의 대가 치를 것”… 정부 “예상된 반발”

    北, 한미연합훈련에 국방성 명의 담화 반발통일부, “북한 적반하장식 반발 예상된 것”군경, 고척돔서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훈련 정부는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에 반발하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하고 무력 시위 재개를 시사한 것을 두고 “북한의 적반하장식 반발은 예상된 것”이라고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5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도발적 의사에 대해 여러 차례 입장을 밝힌 바 있어 별도 입장을 밝히진 않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시기 등에 관련해서는 “북한 군사적 수요도 있을 것이고 대외적 또는 내부적으로 주민들에게 주는 여러 가지 메시지를 부여해서 자기들이 (시기를) 판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담화문에서 “군사적 위협과 침공 기도를 더욱 노골화하고 있는 무분별한 군사 연습 소동을 강력히 규탄하며 더 이상의 도발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중지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라고 밝혔다. 국방성은 또한 “자기들의 그릇된 선택이 가져올 안보 불안을 각일각 심각한 수준에서 체감하는 것으로써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어 지난해 대비 2배 증대된 야외 기동 훈련 계획과 유엔사 회원국들의 참가 등을 언급한 뒤 “대규모 전쟁 연습은 절대로 방어적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미사일 시험 발사나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을 암시하는 내용도 내놨다. 국방성은 “적들의 모험주의적인 행동을 계속 주시할 것이며 조선반도 지역의 불안정한 안보 환경을 강력히 통제하기 위한 책임적인 군사 활동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육군 특수전사령부 백호부대는 서울경찰특공대와 함께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다중이용시설 대테러훈련을 실시했다. 전날부터 14일까지 열리는 한미연합연습인 ‘자유의 방패(FS)에 실시하는 육군 통제 야외기동훈련 가운데 하나인 이날 훈련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대테러 작전을 수행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훈련은 고척스카이돔에 침입한 무장 테러범이 인질을 억류하고 금전과 탈출용 헬기를 요구하는 상황을 상정해 진행됐다. 백호부대 관계관은 “서울경찰특공대와 함께 훈련하면서 상호 간의 전투기술을 공유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국가 지정 대테러 특임대원으로서 가장 위험하고 가장 중요한 곳에서 헌신적인 자세로 부여된 임무를 완수하겠다”라고 말했다.
  • 한미, 2024년 첫 한미연합훈련 시작

    한미, 2024년 첫 한미연합훈련 시작

    한미가 4일 대대급 연합공중훈련인 ‘쌍매훈련’을 시작으로 정례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 연습을 시작했다. 이번 연습 기간 전략폭격기나 핵 추진 항공모함 등 미군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거론되면서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같은 무력시위를 벌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쌍매훈련은 오는 8일까지 실시된다. 우리 공군 F-15K와 미 공군 F-16 등 20여대가 참가한다. 한미 공군은 이 훈련에서 우리 영공을 침범한 가상 적기와 순항미사일을 요격하는 방어제공임무 훈련을 실시하고 최신 전술도 교류한다. 한미 공군은 올해 모두 8차례에 걸쳐 쌍매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에 따르면 이번 FS 연습은 오는 14일까지 북핵 위협 무력화를 위해 지상·해상·공중·사이버·우주자산 등을 활용한 다영역 작전에 중점을 두고 실전적으로 진행된다. 한미는 이번 FS 연습 기간 지휘소 훈련과 함께 지상·해상·공중에서 모두 48회에 이르는 야외기동훈련을 확대 시행한다. 지난해 3∼4월 23회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었다. 한미는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우리 공군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와 미군 RC-135V 정찰기를 출격시키는 등 대북감시경계태세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RQ-4는 20㎞ 상공에서 특수 고성능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지상 0.3m 크기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첩보 위성급 무인정찰기이다. RC-135V는 수백㎞ 밖에서 미사일 발사 준비 신호를 포착할 수 있다. 이번 FS 연습에선 북한의 핵 사용 시나리오를 가정한 훈련을 넣지 않았다. 다만 오는 8월 열리는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에선 포함될 예정이다. 한미는 지난해 12월 제2차 핵협의그룹(NCG) 회의에서 북한의 핵무기 사용에 대비한 핵 작전 연습을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 푸틴, 다섯 번째 대관식 눈앞… 한반도의 봄 ‘북러 밀월’ 경계해야[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연친알국]

    푸틴, 다섯 번째 대관식 눈앞… 한반도의 봄 ‘북러 밀월’ 경계해야[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연친알국]

    푸틴, 대선 여론조사 75% 압도적‘전쟁 특수’에 득표율 신기록 관심우크라 전쟁 통해 장기 집권 야심美·EU 압박에도 장기전 전략 구사국제적인 고립 푸틴·김정은 ‘밀착’북러 간 군사·우주기술 협력 확대한국, 한미동맹 연속·지속성 필요러시아와 전략적 소통 병행해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다섯 번째 대관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는 15~17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푸틴은 러시아 자유민주당(LDPR) 레오니트 슬루츠크, 새로운 사람들당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 러시아 공산당 니콜라이 하리토노프 등 친정부 성향의 군소정당 후보와 경쟁한다. 최근 공개된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5%가 푸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러시아 민간 여론조사 기관 레바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푸틴의 평균 지지율은 82.08%로 나타났다.푸틴은 2018년 대선에서 76.69%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4선에 성공했다. 선거 직전 해인 2017년 푸틴의 평균 지지율은 82.41%로 집계됐다. 2018년 대선 직전 지지율과 실제 득표율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선거에서 푸틴은 최소 75% 이상의 득표율을 얻을 것으로 점쳐진다. 여기에 전시 경제 등 ‘전쟁 특수’에 힘입어 푸틴은 역대 대선 득표율을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 무소속 푸틴의 압승은 기정사실이다. 러시아 반정부 인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옥중 돌연사로 반정부 정서가 확산하고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은 크렘린의 비민주적 행태를 비판하고 있지만 ‘푸틴 대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푸틴이 5선 고지 달성에 성공한다면 그의 임기는 2030년까지 연장된다. 나아가 2020년 개정된 러시아 헌법에 따라 푸틴은 오는 2030년 대선에 다시 출마할 수 있다. 푸틴이 정치적 질주를 계속한다면 83세가 되는 2036년까지 대통령직을 이어 갈 수 있다. ●푸틴의 등장과 강한 러시아 건설 푸틴은 1952년 러시아의 제2도시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났다. 상트페테르부르크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푸틴은 연방보안국(FSB)의 전신인 구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 요원으로 근무했다. 드레스덴 등 오랜 시간 동독 KGB 지부에서 근무한 영향으로 독일어에 능통했다. 독일에 대한 푸틴의 호감과 높은 이해력은 훗날 원칙주의자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와 우호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됐다. 푸틴은 소연방 해체 이후 상트페테르부르크시에 입직해 시장 보좌관 및 부시장을 거치며 지방 정부 행정가로서 경력을 쌓았다. 푸틴은 정치적 스승 아나톨리 소브차크의 천거로 크렘린 주요 보직을 거쳤고 특유의 상명하복과 충성심을 인정받아 1998년 연방보안국장에 이어 1999년 총리에 임명되는 등 단번에 당시 대통령이던 보리스 옐친의 후계자 반열에 올랐다. 정경유착과 친인척 비리, 경제 개혁 실패 등의 여파로 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사실상 식물 대통령으로 전락한 옐친은 1999년 12월 31일 푸틴 당시 총리를 대통령 권한대행에 임명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정치 초보 푸틴 대통령 권한대행은 체첸 사태를 강경 진압하며 옐친과 차별화된 리더십과 능력을 보여 줬다. 2000년 첫 인생 선거에서 승리한 푸틴은 ‘강한 러시아 건설’을 대통령 취임 일성으로 내세우고 전방위적 개혁 정책과 ‘법에 의한 지배’를 추진하며 러시아 국민의 기대와 자존심에 부응했다.●전쟁은 ‘정치적 자산’ 집권 4기 반환점을 지났을 무렵 푸틴과 그를 보좌하는 소수 실로비키 엘리트 집단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모의했다. 전쟁은 푸틴의 정치적 자산이다. 정치적 기반이 취약했던 푸틴 대통령 권한대행은 체첸 사태를 강경 진압하며 러시아 국민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5선에 도전하는 푸틴에게 우크라이나 침공은 장기 집권을 위한 정치적 정당성 확보 노력과도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속전속결 전략을 통해 젤렌스키 정권을 조기에 굴복시키려던 푸틴의 계획과 달리 우크라이나 전쟁은 만 2년을 넘어 어느 일방의 압도적 우위 없이 지리멸렬한 교착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푸틴은 미국 등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을 중단하는 것이 평화협상의 출발점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즉각적이고 완전한 철수 없이 평화협상은 성립될 수 없다고 맞선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략적 실패로 귀결시켜야 한다는 미국과 EU 등 서방 민주주의 진영의 원론적 입장도 평화협상 복원의 난관이다. 그래서 푸틴은 우크라이나의 전쟁 지속 능력과 저항 의지를 완전히 소멸시키는 ‘장기 소모전’을 추구한다. 전쟁의 상처가 깊어질수록 젤렌스키 정부에 대한 국민적 불신과 불만은 폭증하고 전쟁의 패색이 짙어질수록 우크라이나를 향한 서방의 희생 동기도 약화하기 때문이다. 푸틴은 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재래식 무기와 탄약이 필요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러시아를 뒷배로 북한의 전략적 지위를 상승시키고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필요한 기술 지원을 받는 등 출구전략이 절실했다. 국제적 고립이라는 공통점을 공유한 푸틴과 김정은의 ‘전략적 화양연화’는 이렇게 시작됐다. 푸틴의 시선이 다시 한반도를 향하고 있다. ●푸틴, 24년 만의 방북 주목 러시아 대선 이후 푸틴의 평양 방문이 가시화되면서 북러 간 군사협력의 수준과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국 등 서방 정보 당국은 최소 100만 발 수준의 북한 포병 탄약이 러시아로 유입됐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북한은 무기 지원 대가로 지난해 제3차 군사정찰위성 시험발사에 러시아의 기술 조력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EU가 지난달 우크라이나 전쟁 2년째를 맞아 발표한 제13차 러시아 제재안은 강순남 북한 국방상과 미사일총국 등 북한 인사와 기관을 처음으로 포함하기도 했다. EU는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을 ‘실존적인 위협’으로 규정하고 추가적인 불법 거래 차단을 위해 본격적인 조치에 착수했다. 실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푸틴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는 북러 간 정찰위성 관련 기술 협력을 시사하는 서류가 내외신 사진 기자단에 포착됐다. 통역관으로 보이는 북측 수행원은 ‘우주기술 분야 참관대상 목록’이라는 제목의 서류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목록에는 우주발사체 및 인공위성 개발 사업을 관장하는 러시아 국영 기업 ‘프로그레스 우주 로켓 연구소’와 우주 발사체 및 궤도차량 엔진 설계에 특화된 ‘보로네시 기계공장’ 등이 적시됐다. 최 외무상이 김정은의 특사 자격으로 푸틴을 만났다는 점은 우주 분야 협력이 정상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제임을 암시한다. 푸틴의 평양 방문을 계기로 북러가 인공위성 공동개발 및 연구 등 우주 분야 협력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북러 당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치·경제·문화·군사 등 다양한 수준에서 각종 협정과 양해각서(MOU) 등을 체결하는 대규모 성과 사업을 통해 양국 관계를 새로운 ‘법률적 기초’에 올려 세우고 확대·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북한의 하늘길 개방으로 시작된 민간 차원의 관광교류 및 의회 대표단 등 고위급 교차 방문은 물론 나진·하산 등 북러 접경 지역 현대화 사업과 에너지 합작 프로젝트 등 후속 경협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군사·방산 협력을 아우르는 포괄적 안보협정이 체결될 경우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 등 국방력 5대 발전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다. 러시아에 대한 무기 지원 대가로 북한이 받게 될 첨단 군사기술과 유엔 안보리 결의 한도를 초과하는 에너지 협력은 북한의 전쟁 지속 능력 강화로 이어질 개연성이 크다. 러시아 대선 이후 전개될 북러의 밀착 행보는 한반도 안보에 위협이 된다. ●北, 한미일 공조 균열 시도 4일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와 4월 총선을 계기로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평양 방문과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을 거론하며 한미일 안보협력 공조에 균열을 시도하고 있다. 러시아 대선 이후 ‘한반도의 봄’이 녹록지 않은 이유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대선 프라이머리에서 연승하면서 미국의 리더십 변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미동맹의 연속성과 지속성 보장을 위해 선제적이고 전방위적인 대미 외교가 중요하다. 한미는 핵협의그룹(NCG)을 통해 불가역적인 ‘일체형 확장억제 체계’를 구축해 동맹보장을 실현해야 한다. 또한 우리 정부는 유엔사 회원국과의 관계 발전을 통해 한반도 유사시 전력 제공을 위한 우호적인 여건과 구체적인 제도를 만들어 가야 한다. 최근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의 방한 등 한러 간 소통 채널 복원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우크라이나의 회복과 재건을 위한 우리 정부의 인도적 노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러시아와의 전략적 소통도 병행해야 한다. 평화로운 한반도의 봄을 맞이하기 위해 국가적 역량을 집중할 때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국제전략연구실장
  • 해리 해리스 전 주한 미대사 “억지능력 희생하는 대북대화 안돼”

    해리 해리스 전 주한 미대사 “억지능력 희생하는 대북대화 안돼”

    미군 태평양사령관 출신인 해리 해리스 전 주한 미국대사가 “북한발 위협에 대응할 능력을 희생시켜가며 북한과의 대화를 추구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전 대사는 2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타임스 재단 주최로 열린 온라인 세미나에서 “대화와 군사적 대비 태세는 병행되어야 하고, 이상주의는 현실주의에 뿌리내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우리는 (한미) 연합 훈련을 강화해야 한다”며 “유화책에 의한 억제는 결코 억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인 2018년 7월에서 2021년 1월까지 주한대사로 재임했다. 이날 그의 발언은 북미·남북 정상회담을 비롯해 남북 관계 개선이 모색되던 재임 기간 동안 한미연합훈련 축소,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중단 등을 지켜보며 느꼈던 문제의식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관계를 동족이 아닌 적대적인 국가 대 국가 관계로 규정하고 군사 정찰위성 추가 발사를 공언한 상황에 대해서는 “김정은이 4가지를 원하고 있다고 본다”며 ‘제재 완화와 핵무기 보유, 한미동맹 분열, 한반도 장악’을 들었다. 그러면서 북핵 협상 시도를 접고 한미 간 대응 역량을 강화한 뒤 북한을 움직이기 위해 중러와 공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한중 관계도 한미 동맹 못지않게 중요한 관계”라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한국에게 미국과 중국은 동등하지 않다”며 “약간 우려스럽다”고 했다. 한국이 의지할 동맹은 하나(미국) 뿐이며 중국은 동맹이 아니라고 그는 이유를 들었다.
  • 北, 남북합의 위반책임 南떠넘기기…“합의 난폭위반”

    北, 남북합의 위반책임 南떠넘기기…“합의 난폭위반”

    북한은 27일 9·19 남북군사합의 등 남북 합의 위반의 책임이 남한에 있다고 주장하며 한미일·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불장난 소동”이라고 맹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반공화국대결광증에 들뜬 괴뢰패당’ 제하의 기사에서 “윤석열 괴뢰 역적패당이 미제와 일본 반동들을 등에 업고 반공화국 전쟁 도발 책동에 미친듯이 매여 달리고 있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신문은 “돌이켜보면 괴뢰패당은 2018년 4·27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그 부속합의서인 북남군사분야합의서가 채택된 이후 미국에 추종하며 합의를 난폭하게 위반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속적으로 유린해왔다”며 남한이 남북 각종 합의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남한이 2018년 4·27 판문점선언 이후 4년간 600여 차례에 걸친 각종 침략전쟁을 벌였고,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을 노린 한미 군사연습이 지난해에만 250여차례에 걸쳐 끊임없이 감행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불장난 소동은 북남군사분야합의를 란폭하게 위반하는 극히 도발적이고 위험천만한 적대행위의 발로”라고 위협했다. 또 지난 12일 진행된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 대해선 “괴뢰들이 그 누구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오도하고 있지만 미일의 전쟁하수인으로서의 그 범죄적 정체는 절대로 가릴 수 없다”고 비판했다.
  • “10월 중 쏜다”던 北 정찰위성 발사…다음달로 넘기나

    “10월 중 쏜다”던 北 정찰위성 발사…다음달로 넘기나

    북한이 10월 단행을 공언했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가 29일에도 이뤄지지 않으면서 다음 달 이후에나 발사가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통일부 관계자는 29일 북한의 위성 발사 준비 동향과 관련해 “변칙적으로 발사 장소를 바꾸는 미사일과 달리 그동안 위성 발사는 (평안북도) 철산군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에서 해왔고 통상적 사전 징후가 있을 수 있는데 그런 동향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 위성 발사의 ‘사전 징후’는 서해위성발사장의 인원 증가, 연료 주입,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사회 통보 등이 꼽힌다. 북한은 지난 8월 24일 2차 발사 실패 직후 국가우주개발국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대책한 후 오는 10월 제3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지난 5월과 8월 등 두 차례 정찰위성 발사 시도 당시 이틀 전에 전세계항행경보제도(WWNWS)상 한국과 북한이 속한 지역의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에 사전 통보한 바 있다. 이 패턴대로라면 29일에 통보가 이뤄져야 10월 내 발사가 가능하지만, 아직 관련 소식은 없다.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서해위성발사장에서도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 미국 전문가들도 서해위성발사장 일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발사 준비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지난 28일 전했다. 북한의 ‘10월 발사’ 예고는 북한의 일반 주민들이 접근하지 못하는 조선중앙통신을 통해서 발표됐기 때문에 발사 일정을 미뤄도 대내적으론 부담스럽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다만 북한이 대외적 체면 또한 중시한다는 점에서 지연 배경에 대한 다양한 관측이 제기된다. 우선 2차 발사 실패의 원인을 바로잡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은 2차 발사 실패 직후 ‘3단계 비행 중 비상 폭발 체계 오류’를 원인으로 지목하며 “믿음성과 체계상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엔진 작동에는 이상이 없고 간단한 소프트웨어 수정만 거치면 된다는 얘기였지만, 생각보다 복잡한 문제에 부닥쳤을 수 있다. 러시아의 기술 지원을 소화하느라 시간이 소모되는 상황도 예측해 볼 수 있다. 러시아는 지난달 13일 북한과 정상회담 당시 북한의 위성 발사를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난 건 없지만, 은밀하게 진행되는 군사협력의 특성상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이런 가운데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6~22일 괌 근해에서 진행된 해군의 연합 대(對)잠수함 훈련인 ‘사일런트 샤크’에 대해 “미제와 괴뢰호전광들의 위험한 침략적 기도가 위험계선을 넘어서고 있다”면서 “북침전쟁을 도발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지난 17일 미군 전략폭격기 B-52 ‘스트래토포트리스’의 국내 첫 착륙과 지난 23일의 한미일 공중 훈련을 거론하며 “각종 전쟁연습소동으로 조선반도정세는 각일각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미국과 일본의 주구 윤석열 역도는 괴뢰지역을 핵전쟁터로 만들려는 상전의 기도에 적극 맞장구를 치면서 북침전쟁 도발에 더욱 광분하고 있다”면서 “(한미가)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장본인, 정세격화의 주범”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한미연합훈련 등이) 철두철미 ‘아시아판 나토’, 전쟁동맹을 조작하고 북침전쟁을 도발해 불순한 목적을 이루어보려는 흉책의 발로”라고 주장했다. 한편 공군은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는 주한 미 제7공군사령부와 함께 전시 연합항공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비질런트 디펜스’ 훈련을 실시한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무력시위로 맞대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포토] 한미연합 공중강습작전

    [포토] 한미연합 공중강습작전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이어진 지난달 31일 전남 장성군 일대에서 공중강습작전이 펼쳐지고 있다. 작전에는 육군 2신속대응사단과 미2사단 등 장병 1천700여명과 한미 항공전력 40여대가 투입됐다.
  • 김정은, 계룡대 찍으며 첫 ‘전군지휘훈련’...“남한 모든 영토 점령”

    김정은, 계룡대 찍으며 첫 ‘전군지휘훈련’...“남한 모든 영토 점령”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종료된 31일, 북한은 남한 영토 점령을 목표로 한 ‘전군지휘훈련’을 실시한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다. 전날 심야엔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국 전략자산 B1B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에 맞서 남측 지휘거점 타격을 가상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두발을 발사했다. 북측이 ‘북침 전쟁 연습’으로 간주하는 UFS가 올해 전례없는 수준으로 강화된 것에 비례해 구체적 전쟁 준비 태세와 군사적 대응 방안을 드러내고 전술핵 타격 능력을 과시함으로써 한미를 향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29일 북한군 총참모부 훈련지휘소를 방문해 훈련상황을 시찰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신문은 “총참모부는 미국과 대한민국 군부깡패들이 전면전쟁을 가상한 도발적 성격이 짙은 대규모 연합훈련을 벌려놓은 상황에 대응해 29일부터 전군지휘훈련을 조직했다”고 전했다. 특히 훈련 목표에 대해 “원수들의 무력침공을 격퇴하고 전면적인 반공격으로 이행해 남반부 전 영토를 점령하는 것”이라고 명시했다. 북한 매체에 전군지휘훈련 보도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북한군 총참모부는 SRBM 2발에 대해 “대한민국 군사깡패의 중요지휘 거점과 작전비행장을 초토화해버리는 것을 가상한 전술핵타격훈련”이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후 11시 40~50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2발을 발사했다. 비행거리 360㎞을 감안하면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를 겨냥한 훈련으로 보인다. 전군지휘훈련은 UFS에 대응해 북한 군수뇌부가 모여 전면전을 가상한 전쟁 절차를 훈련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한미연합연습 때 맞대응을 자제하던 북한은 지난해 하반기 전술핵부대 운용 훈련과 한미연합 공군훈련 비질러트 스톰에 대응한 군사작전에 나선 데 이어 올해에는 지휘소 훈련까지 한 것이다. 북한은 군사지휘 거점과 사회·정치·경제적 혼란을 유발할 수 있는 시설의 타격, 후방 교란, 유사시 미군 증원군에 대한 타격 등 세세한 작전 계획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이 남측 핵심 시설 등이 표시된 대형 작전지도 앞에서 계룡대 부근을 짚어가며 지시하는 사진도 공개됐다.정대진 원주한라대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의 (23일) UFS 지휘소 방문에 비례해 김 위원장도 지휘소 방문으로 맞대응하는 ‘정비례’ 원칙을 보여주고 있다”며 “UFS 1부는 방어훈련, 2부는 반격훈련을 진행하는데 북한은 이를 공격으로 받아들여 반발해왔고 자신들도 방어 후 반격하는 맞대응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학한과 교수는 “북한이 작전 초기 적군에 심대한 타격을 가하기 위해 초강도 타격 수단을 활용한다고 한 대목은 남측에 핵을 선제 사용할 수 있다는 의지를 재천명한 것”이라며 “최고지도자가 직접 나서 한미일의 대북 대비 태세 강화를 견제한 데서 초조감도 드러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31일 새벽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소집해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한미연합훈련은 정당한 방어 훈련”이라고 강조한 뒤 “위협과 도발을 통한 의도적 긴장 조성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바이든, 조건 없이 김정은 만날 의향…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바이든, 조건 없이 김정은 만날 의향…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를 논의하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제 조건 없이 만날 의향이 있다고 존 커비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17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이날 보도된 일본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그들(북한)은 그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며 “그러나 여전히 그 제안은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기꺼이 앉아서 전제조건 없이 협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커비 조정관은 “지금까지 그(김정은)는 그것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며 “우리는 우리의 국가안보 이익과 동맹인 한국과 일본의 이익을 지킬 수 있는 모든 다른 측면에서 준비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은 그 지역에 우리가 더 많은 역량을 투입하는 것을 의미할 것이며 우리는 만약 그래야 한다면 미래에 확실히 다시 그렇게 할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커비 조정관은 언제 정상 간 만남을 북한에 제안했는지, 어떤 경로로 북측에 전달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은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갖는 등 재임 기간 김 위원장과 세 차례 대좌했으나, 바이든 행정부 들어서는 양국 정상 간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다. 미라 랩후퍼 NSC 인도태평양전략국장도 전날 한 싱크탱크 행사에 참석해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초대하기 위해 최근 몇 주간 특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랩후퍼 국장은 지난달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월북한 이후 이런 노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커비 조정관은 국가정보원이 17일 북한이 한미일 정상회의 또는 한미연합훈련을 겨냥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여러 종류의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어떤 종류의 도발 행위기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어떤 모습일지 알 수 없고 그것에 대해 너무 많이 걱정하는 것은 우리의 시간을 잘 사용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일은 18일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3국 정상회의를 열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문제 대응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 국정원 “北, 한미일 정상회의·한미훈련 겨냥해 ICBM 도발 준비”

    국정원 “北, 한미일 정상회의·한미훈련 겨냥해 ICBM 도발 준비”

    추진체 빈번히 반출 등 징후 포착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도 임박국정원장 “이동관 문건 본 적 없다” 미국에서 18일(현지시간)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혹은 21일 개시하는 한미연합훈련을 겨냥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여러 종류의 도발을 준비 중인 것으로 국가정보원이 분석했다. 또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추가 발사도 임박한 것으로 관측됐다.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정원 비공개 보고 직후 브리핑에서 “ICBM 발사 지원 차량 활동이 활발한 것이 평양 등에서 포착됐으며, 액체연료 공장에서 추진체가 빈번히 반출되는 등 발사 준비 징후가 계속 식별되고 있다”며 “전술핵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합동훈련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국정원은 북한이 정권 수립일 75주년인 다음달 9일을 앞두고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유 의원은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반기 내 ‘기술적 준비 완료’를 요구했고, 이에 따른 결함 보완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8월 말 또는 9월 초에 정권 수립일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발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정원은 또 러시아의 핵미사일 핵심 기술이 북한으로 이전될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보고했다. 유 의원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지난달 김 위원장과 단독 면담하며 큰 틀의 군사협력 방안을 합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북한 내부적으로는 김 위원장에 대한 ‘불평분자’를 색출하는 태스크포스(TF)가 꾸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유 의원은 “국정원이 장마당 세대를 중심으로 김정은 일가와 당 정책에 대해 거침없는 불평과 집단 항의가 있어 북한 당국이 ‘불평분자 색출 전담 비상설 TF’를 신설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 당국이 올해 초 선포한 ‘범죄와의 전쟁’이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내용도 보고했다. 이 밖에 북한 내 경제 위기 상황도 보고됐다. 국정원은 식량난으로 인해 곡물 가격이 상승했고 아사자가 최근 5년 평균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북한 당국이 경제난 타개를 위해 석탄·금괴 밀수출, 가상자금 불법 탈취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규현 국정원장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 재직 시절 국정원에 방송·언론계 사찰을 요청했다는 의혹이 담긴 문건에 대해 “본 적 없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브리핑에서 “김 원장이 ‘이동관 문건’을 본 적 없고 추가 보고나 조사도 없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 국정원 “북한, 한미일 정상회의 겨냥 ICBM 발사 등 도발 준비”

    국정원 “북한, 한미일 정상회의 겨냥 ICBM 발사 등 도발 준비”

    미국에서 18일(현지시간)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혹은 21일 개시하는 한미연합훈련을 겨냥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여러 종류의 도발을 준비 중인 것으로 국가정보원이 분석했다. 또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추가 발사도 임박한 것으로 관측됐다.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정원 비공개 보고 직후 브리핑에서 “ICBM 발사 지원 차량 활동이 활발한 것이 평양 등에서 포착됐으며, 액체연료 공장에서 추진체가 빈번히 반출되는 등 발사 준비 징후가 계속 식별되고 있다”며 “전술핵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합동훈련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국정원은 북한이 정권 수립일 75주년인 다음 달 9일을 앞두고 군사 정찰 위성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유 의원은 전했다. 김 위원장이 하반기 내 ‘기술적 준비 완료’를 요구했고, 이에 따른 결함 보완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8월 말 또는 9월 초에 정권 수립일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발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정원은 또 러시아의 핵미사일 핵심기술이 북한으로 이전될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보고했다. 유 의원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지난달 김 위원장과 단독 면담하며 큰 틀의 군사협력 방안을 합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북한 내부적으로는 김 위원장에 대한 ‘불평분자’를 색출하는 태스크포스(TF)가 꾸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유 의원은 “국정원이 장마당 세대를 중심으로 김정은 일가와 당 정책에 대해 거침없는 불평과 집단 항의가 있어 북한 당국이 ‘불평분자 색출 전담 비상설 TF’를 신설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 당국이 올해 초 선포한 ‘범죄와의 전쟁’이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내용도 보고했다. 이 밖에 북한 내 경제 위기 상황도 보고됐다. 국정원은 식량난으로 인해 곡물 가격이 상승했고 아사자가 최근 5년 평균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북한 당국이 경제난 타개를 위해 석탄·금괴 밀수출, 가상자금 불법 탈취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규현 국정원장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 재직 시절 국정원에 방송·언론계 사찰을 요청했다는 의혹이 담긴 문건에 대해 “본 적 없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브리핑에서 “김 원장이 ‘이동관 문건’을 본 적 없고, 추가 보고나 조사도 없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 국정원 “북, 한미일 정상회의 겨냥 ICBM 등 도발 준비 중”

    국정원 “북, 한미일 정상회의 겨냥 ICBM 등 도발 준비 중”

    국가정보원은 17일 북한이 한미일 정상회의 또는 한미연합훈련을 겨냥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여러 종류의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ICBM 발사지원 차량의 활동이 활발한 것이 포착됐고, 액체 연료 공장에서 추진체가 빈번히 반출되는 등 ICBM 발사 준비 징후가 계속 식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또 “김정은 위원장은 하반기 최우선 과제로 군사 정찰위성의 기술적 준비 완료를 요구했고 이를 북한이 준비 중”이라며 “지난번 실패한 군사 정찰위성의 결함보완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9월 9일 정권 창립 75주년에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8월 말 또는 9월 초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고 했다.국정원은 지난달 25∼27일 방북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만남과 관련, “쇼이구 장관이 김 위원장과 단독 면담해 큰 틀의 군사협력 방안을 합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러시아는 포탄 미사일 판매와 연합군사훈련을 제안했을 것으로 보고, 북한은 서방에 무기 대여 및 노후 장비 수리를 포함한 기술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8월 1일과 2일 러시아 군용기 편으로 실무자가 방문해 합의사항을 이행하는 합의를 한 데 이어 8일에는 러시아 수송기가 평양에서 군수물자를 실어 내는 정황을 파악했다”고 했다. 또 “러시아·북한 간 군사협력이 속도를 더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러시아의 핵미사일 핵심 기술이 북한에 이전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자세히 추적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이런 가운데 북한 당국이 김 위원장에 대한 불평·항의가 생기자 ‘불평분자 색출’을 전담하는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고 국정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장마당 세대를 중심으로 김정은 일가와 당 정책에 대해 거침없는 불평과 집단 항의가 있음에 따라, 북한 당국이 지역당 산하에 불평분자 색출을 전담하는 비상설 TF를 신설했다”고 했다. 또 “북한 당국은 2023년 초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으나 실제 효과를 보지 못했고, 보위부 또한 안전원 등의 총기 소지 권한을 확대하면서 그 부작용도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탈북과 관련해서는 “북한 국경 폐쇄 후 탈북자가 급감했으나 올해는 현재까지 99명이 탈북한 것으로 파악돼 작년 대비 3배가 늘었다. 국경이 개방되면 증가 추세가 좀 더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탈북 브로커의 거래비용이 급증해 국경이 개방된다 해도 이 비용이 떨어지지 않는 한 탈북자 급증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국정원은 “현재 파악하기로 북한의 1∼7월 아사자가 240여건으로, 최근 5년 평균 110여건 대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은 2020∼2022년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진행 중이고, 2016년 대비 2022년에는 국내총생산(GDP)이 12% 감소하는 경제 악순환 상황에 있다”고 보고했다. 그러면서 “현재 사적인 곡물 거래 금지 정책과 군량미 우선 배분으로 곡물가가 계속 고공행진 속에 있다”라고 했다.국정원은 “북한이 현재 계속 직면하고 있는 경제난 타개를 위해 밀수, 사이버 금전 탈취 등 불법적 수단에 매달리고 있다”라고도 밝혔다. 이어 “올 상반기 석탄 밀수출량은 약 170여만t으로 2022년 상반기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며 “금괴 또한 올해 상반기 580여㎏을 밀수출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50%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2015년 이후 15억달러 이상의 가상자금을 불법 탈취했는데, 올해는 총 1억 8000만 달러 상당의 해킹 사고·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국내 신용카드 정보 1000여 개를 훔친 것으로 파악해 신속히 보안 조치를 실시했고, 현재까지 개인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라고 보고했다.
  • 김정은 “전쟁 준비 공세적으로”… 적대훈련 상징 여겨 고강도 반발[뉴스 분석]

    김정은 “전쟁 준비 공세적으로”… 적대훈련 상징 여겨 고강도 반발[뉴스 분석]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공세적인 군사적 대응안을 결정했다. 이달 말 예정된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를 앞두고 안팎으로 군사적 긴장감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은 그동안 을지훈련을 ‘북침 연습’으로 간주하고 강하게 반발해 왔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9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7차 확대회의를 열고 군대의 전쟁 준비를 공세적으로 다그치는 것에 대해 강령적 결론을 내렸다고 10일 보도했다. 또한 회의는 “유사시 군사전략전술 및 군사력의 확고한 우세로서 적을 압도적으로 제압, 소멸하기 위한 강화된 전선작전 집단 편성안과 작전 임무들을 심의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대한민국 지도의 서울 주변과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부근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발언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북한은 구체적인 전방부대의 작전 구역과 작전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오는 15일 사전 연습 격인 위기관리훈련을 시작으로 이달 하순 진행될 UFS에 대한 대응이 담겼을 것으로 보인다. UFS는 북한의 공격을 방어하는 상황을 가상한 1부 훈련과 역공격과 반격작전, 평양 수복까지 다루는 2부 훈련으로 구성되는데 북한은 체제 전복을 위한 대북 적대시 정책의 상징으로 여겨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여 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을지훈련은 전쟁 발발 이후 전시 대비 태세로 전환하고 북한의 무력 공격에 반격해 평양 수복까지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별로 조치를 점검하는데 북한 역시 이러한 체계를 갖추고 준비하겠다는 것”이라며 “과거 한미연합훈련에 북한이 미사일 발사나 대남대미 비난 등 단발적으로 반발해 왔다는 점과 비교하면 앞으로는 실전에 대비한 군사적 준비 태세를 갖추겠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대규모 UFS 연습이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이 사전 경고 차원으로 중앙 군사위 회의를 연 것”이라고 평가했다. 통일부는 북한이 전쟁 준비를 언급한 데 대해 “북한이 전쟁 준비, 무력 증강에 나설수록 더욱 강력한 한미의 확장억제와 압도적 대응에 직면해 안보가 취약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회의에서 박수일 군 총참모장을 승진한 지 7개월 만에 해임하고 리영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총참모장에 임명했다. 리영길은 과거에도 총참모장을 역임했고 국방상과 사회안전상 등을 거친 바 있어 전형적 회전문 인사로 보인다. 또한 북한은 9월 9일 정권 수립 75주년을 맞아 ‘민간무력 열병식’을 열겠다고 예고했는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무기는 없는 재래식 무기 위주의 행사로 전망된다. 북한이 1년에 세 차례 열병식을 연 것은 이례적이다.
  • 김정은 “전쟁 준비 공세적으로”...적대훈련 상징 여겨 고강도 반발

    김정은 “전쟁 준비 공세적으로”...적대훈련 상징 여겨 고강도 반발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공세적인 군사적 대응안을 결정했다. 이달 말 예정된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를 앞두고 안팎으로 군사적 긴장감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은 그동안 을지훈련을 ‘북침 연습’으로 간주하고 강하게 반발해 왔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9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7차 확대회의를 열고 군대의 전쟁 준비를 공세적으로 다그치는 것에 대해 강령적 결론을 내렸다고 10일 보도했다. 또한 회의는 “유사시 군사전략전술 및 군사력의 확고한 우세로서 적을 압도적으로 제압, 소멸하기 위한 강화된 전선작전 집단 편성안과 작전 임무들을 심의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대한민국 지도의 서울 주변과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부근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발언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북한은 구체적인 전방부대의 작전 구역과 작전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오는 15일 사전 연습 격인 위기관리훈련을 시작으로 이달 하순 진행될 UFS에 대한 대응이 담겼을 것으로 보인다. UFS는 북한의 공격을 방어하는 상황을 가상한 1부 훈련과 역공격과 반격작전, 평양 수복까지 다루는 2부 훈련으로 구성되는데 북한은 체제 전복을 위한 대북 적대시 정책의 상징으로 여겨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여 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을지훈련은 전쟁 발발 이후 전시 대비 태세로 전환하고 북한의 무력 공격에 반격해 평양 수복까지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별로 조치를 점검하는데 북한 역시 이러한 체계를 갖추고 준비하겠다는 것”이라며 “과거 한미연합훈련에 북한이 미사일 발사나 대남대미 비난 등 단발적으로 반발해 왔다는 점과 비교하면 앞으로는 실전에 대비한 군사적 준비 태세를 갖추겠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대규모 UFS 연습이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이 사전 경고 차원으로 중앙군사위 회의를 연 것”이라고 평가했다. 통일부는 북한이 전쟁 준비를 언급한 데 대해 “북한이 전쟁 준비, 무력 증강에 나설수록 더욱 강력한 한미의 확장억제와 압도적 대응에 직면해 안보가 취약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회의에서 박수일 군 총참모장을 승진한 지 7개월 만에 해임하고 리영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총참모장에 임명했다. 리영길은 과거에도 총참모장을 역임했고 국방상과 사회안전상 등을 거친 바 있어 전형적 회전문 인사로 보인다. 또한 북한은 9월 9일 정권 수립 75주년을 맞아 ‘민간무력 열병식’을 열겠다고 예고했는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무기는 없는 재래식 무기 위주의 행사로 전망된다. 북한이 1년에 세 차례 열병식을 연 것은 이례적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