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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 공백 없을 것”…尹 당선인, 5월 10일 국방부서 집무 시작

    “안보 공백 없을 것”…尹 당선인, 5월 10일 국방부서 집무 시작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5월 10일 취임과 함께 용산 국방부 청사에 마련되는 새 집무실에서 업무를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인수위 관계자는 오전 브리핑에서 “5월 10일 새 정부가 출범해서 집무가 시작되는 날 윤석열 대통령은 안보의 공백 없이 대통령 집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대통령실 이전의 핵심 본질을 두 가지로 보고 있다”며 “안보의 공백이 이뤄지지 않는 소위 ‘벙커’, 위기관리센터가 완비될 것이냐”와 “새 대통령이 이전하는 국방부 청사에서 집무를 시작할 것인가”라며 5월 10일 이전에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다만 국방부가 본관 1~4층 이사를 상반기 한미연합훈련의 본훈련 일정(이달 18∼28일) 이후로 미룬 만큼, 윤 당선인이 취임 당일 업무를 개시할 공간은 ‘임시 집무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 측에 따르면 현 국방부 본관 1∼4층엔 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 기자실, 대변인실, 경호처 등 핵심 시설이 배치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4∼5층은 보좌진 사무실로, 6층 이상은 민관합동위원회가 자리할 예정이다. 전날 의결된 예비비 지출안 항목에도 집무실 구축에 대한 직접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위기관리센터와 경호종합상황실 등 안보에 필수적인 시설을 우선 구축하는 데 116억원, 국방부 이전에 118억원, 일반 사무실 공사비와 전산서비스 시스템 등에 101억원을 배정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 집무실에 대해 “텐트 친다는 말도 나오고 외부 설도 나오고 별 이야기들이 다 나오고 있는데 그렇지 않도록 플랜B, 플랜C 등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는 새 대통령은 5월 10일을 기점으로 해서 집무를 시작한다. 어느 층에서 어떻게 할지는 세세히 밝혀드릴 수 없는 점에 대해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안보 공백 문제와 직결되는 ‘위기관리센터 완비’ 기준과 관련해 “C4I(지휘통제 체계)라고 돼 있는 군사 전술 통제시스템이 있고, 현재 청와대에는 있는데 국방부에는 없는 재난재해연결시스템, 소방과 경찰이 다 연결이 돼야 (하는 것)”이라며 “그 소프트웨어를 연결하는 작업이 완비돼야 위기관리센터가 완비되는 것인데 5월 10일 새 대통령이 집무를 시작하기 전까지 이것은 완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입주가 6월 이후로 늦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는 “비서실의 마지막 인원까지 문을 닫고 들어가 ‘입주 완료’를 하는 시점으로 잡는다면 그런 지적도 맞는 말이다. 5월 10일 이내에 물리적으로 시간 부족하니까 늦어질 수 있고, 6월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라며 기준점의 문제일 뿐이란 취지로 설명했다. 인수위는 총 10개 층으로 이뤄진 국방부 청사 내 사무실 전체가 기한 내에 이전해 나가는 데는 무리가 있다고 보고 있다며 “당연히 부분적,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도 이날 통의동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5월 10일 대통령과 또 최소한의 참모들이 집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거라는 이야기를 실무자들에게 들었다”고 용산 입주 일정을 확인했다. 현 정부와의 협조 상황에 대해서는 “잘 되고 있다고 여러 번 말씀드리지 않았나. 어제(6일) 임시 국무회의까지 열어서 (예비비를) 통과를 시키지 않았나”라면서 “나머지 금액도 협조해주기로, 그렇게 협조하고 있다”며 “크게 문제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 본격 짐싸는 국방부… 지휘부·합참, 한미훈련 이후 이전

    본격 짐싸는 국방부… 지휘부·합참, 한미훈련 이후 이전

    정부가 6일 임시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360억원 규모의 예비비 지출안을 의결하면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도 짐 정리에 착수하는 등 연쇄이동 준비를 시작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예비비가 통과된 후 즉시 이사 계약을 의뢰할 것”이라며 “이르면 내일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국방부 지휘부서와 합참은 한미연합훈련이 끝나는 이달 말 필수 보안시설 구축을 완료한 후 이전이 시작된다. 대신 대통령 집무실이 옮겨올 국방부 본관(신청사)에서는 5층 이상 입주 부서들부터 이전할 계획이다.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과 국방개혁실 등은 용산 영내의 국방부 별관(구청사)으로 옮기고 동원기획관실과 보건복지관실 등은 영내의 국방부 근무지원단 건물로 이사할 예정이다. 기타 부서들은 육군회관과 국방컨벤션 등에 분산 배치된다. 국방부 시설본부와 근무지원단 일부, 기타 직할부대와 현재 별관에 있는 일부 지원부서들은 용산 후암동의 옛 방위사업청 건물로 이전할 방침이다. 본관 2∼4층에 있는 장관실과 국방정책실, 기획조정실 등 주요 지휘부서들은 한미연합훈련이 종료되는 28일 이후 합참 청사로 이동한다. 합참의 정보·작전·지휘통제 부서를 제외한 다른 부서들은 연쇄적으로 국방부 영내 시설본부 건물로 이전할 예정이다.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오게 되면 국방부·합참 쪽과 대통령실 간 울타리를 설치해 공간을 분리할 예정이다. ‘구중궁궐’ 청와대를 떠나 군 지휘부가 있는 공간으로 옮겨 가는 것은 국민 소통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을 감안한 것이다. 서욱 장관은 이전 작업과 관련, 불만이 없도록 소통을 잘하고 보안 및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도록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 尹, 취임 후 당분간 인수위서 집무… 용산엔 6월 말 입주할 듯

    尹, 취임 후 당분간 인수위서 집무… 용산엔 6월 말 입주할 듯

    정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하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360억원을 의결했다. 이는 당초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제시한 496억원보다 136억원가량 적은 수준이다. 정부는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 발표가 있었던 지난달 20일 이후 집무실 이전에 따른 안보 공백에 대비하기 위해 인수위와 긴밀히 협의해 관련 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예비비 360억원은 행정안전부 소관 176억원, 국방부 소관 118억원, 대통령 경호처 소관 66억원 등으로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위기관리센터, 경호종합상황실 등 안보에 필수적인 시설 구축에 116억원이 반영됐다. 국방부 지휘부서와 합동참모본부는 필수 안보 시설 구축이 완료된 이후 이전을 추진하며 총 이사비는 118억원이 배정됐다. 일반 사무실 공사비와 전산서비스 시스템 구축 비용 등에는 101억원을 배정했다. 대통령 관저로 사용될 육군참모총장 공관 리모델링 비용은 25억원 전액 반영했다. 대통령 집무실 조성과 경호처 이전비 등 추가 소요는 위기관리센터 등 안보와 관련된 시설 구축 상황, 이달 28일로 예정된 한미연합지휘소훈련 종료시점 등을 감안해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예비비 통과가 늦어지면서 윤 당선인이 취임 직후인 5월 10일부터 용산에서 집무를 시작하는 건 물리적으로 어려워졌다. 국방부 이사를 한미연합훈련 본훈련인 연합지휘소훈련 일정 이후로 미루면서 윤 당선인의 집무실 입주는 6월 말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당선인이 관저로 사용할 용산구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 리모델링 공사도 취임일인 5월 10일까지 마무리되긴 어려울 전망이다. 윤 당선인이 취임 후 집무실 이전이 마무리되기까지 약 한 달가량 어디에서 집무를 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인수위 내부에서는 윤 당선인이 취임 후에도 당분간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과 서초동 자택을 오가며 출퇴근할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윤 당선인은 평소 국방부 청사 앞뜰에 ‘야전 텐트’라도 치고 집무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의 ‘텐트 집무실’ 옆에 ‘텐트 기자실’을 함께 두는 방안도 거론됐다.
  • [단독]평택 미군기지 방문 尹, 주한미군 사령관과 1대1 15분 면담 공식 요청

    [단독]평택 미군기지 방문 尹, 주한미군 사령관과 1대1 15분 면담 공식 요청

    이번주 평택 미군기지 험프리스를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과 ‘일대 일 15분 면담’을 공식 요청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북한의 거듭되는 미사일 도발에 대처하고,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과시하기 위해 윤 당선인 측에서 직접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측 핵심 관계자는 이날 “주한미군 사령관과 일대일 대담은 윤 당선인의 의지”라며 “북한의 도발 속에 한미동맹 건재를 강조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윤 당선인과 라캐러마 사령관의 면담 시간과 장소는 극비 보안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의 험프리스 방문에는 외교안보 라인이 총출동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 김성한 간사와 김태효 인수위원,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 등이 윤 당선인과 동행한다. 윤 당선인은 라캐머라 사령관과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 핵실험 임박 동향 등 한반도 안보 상황과 관련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험프리스에서 김승겸 연합사 부사령관 등과 함께 대북 연합 방위 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현장에서 용산 연합사 본부의 평택 기지 이전 추진 현황도 보고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는 2019년 6월 국방장관 회담에서 연합사의 평택 이전에 합의했다. 평택 기지 내 연합사 본부 건물은 올 9~10월 완공될 예정이다. 과거 대통령들이 당선인 신분으로 용산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한 적은 있지만, 전투 부대와 첨단 무기가 실전 배치된 주한 미군 기지를 찾는 것은 윤 당선인이 처음이다.
  • [속보] 국방부, 예비비 의결로 이전준비 착수…내일 이사업체 계약

    [속보] 국방부, 예비비 의결로 이전준비 착수…내일 이사업체 계약

    정부가 6일 임시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위한 예비비 지출안을 의결하면서 국방부는 이사 준비에 착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예비비가 통과된 후 즉시 이사 계약을 의뢰할 것이다”라며 “이르면 내일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업체 계약 후 국방부 지휘부서와 합동참모본부를 제외한 용산 영내의 기관·부서들은 순차적으로 이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 지휘부서와 합참은 연합지휘소훈련이 종료되는 이달 28일 이후에 이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지휘소훈련은 이달 18~28일 진행되는 상반기 한미연합훈련의 본훈련을 뜻한다.
  • [속보] ‘尹집무실 이전 예비비’ 오늘 임시국무회의 의결

    [속보] ‘尹집무실 이전 예비비’ 오늘 임시국무회의 의결

    예비비 360억원 규모 예정인수위 제시 496억원보다 130억여원 적은 수준한남동 공관 리모델링 비용·국방부 이사 비용 포함文 대통령 “최대한 빨리 처리하라” 지시정부는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하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를 의결한다. 이번에 통과되는 예비비는 36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당초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제시한 496억원보다 130억여원 적다. 여기에는 대통령 관저가 될 한남동 공관 리모델링 비용·국방부 이사 비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 공백 우려로 1차 예비비에서 제외할 것으로 전망됐던 국방부 이사 비용은 1차 예비비에 포함하되 이달 열리는 한미연합훈련 유관부서의 경우 이사 시기를 뒤로 늦추는 것으로 조율됐다. 문 대통령은 전날 관련 보고를 받고 “최대한 빨리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예비비를 조속히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 ‘집무실 예비비’ 밀당… 文정부, 310억만 우선 집행 가닥

    ‘집무실 예비비’ 밀당… 文정부, 310억만 우선 집행 가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 중인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위한 1차 예비비의 국무회의(5일) 상정이 보류됐다. 정부는 추후 원포인트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310억원가량의 예비비를 편성하기로 가닥을 잡았지만, 다음달 10일 취임에 맞춰 윤 당선인이 국방부 청사를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하기는 물리적으로 어려워졌다. 정부는 이날 오후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대통령집무실 이전 소요 예산에 대한 행안부·기획재정부·국방부·국무조정실 등 관계기관 합동 회의를 열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측이 요구한 예비비 소요액을 기관별로 검토했다. 행안부는 “검토 결과 큰 틀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안보와 관련된 위기관리시스템 등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와 확인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고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가능한 한 이른 시일에 임시 국무회의를 통해 예비비를 처리할 방침”이라고 했다. 정부가 ‘임시 국무회의’를 못 박았다는 점에서 이번 주 후반 의결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동안 인수위와 국방부, 행안부, 대통령 경호처 등은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를 어떻게 편성할지를 두고 실무 협의를 했다. 1차 예비비는 당선인이 애초 제시한 496억원에 못 미치는 310억원대로 공감대가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당선인은 국방부의 합참 청사 이전에 118억원, 국방부 청사 리모델링에 252억원, 경호처 이사에 99억원,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 리모델링에 25억원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윤 당선인이 제시한 예산 중 한남동 공관 리모델링 비용과 국방부 청사 리모델링에 필요한 310억원을 일단 집행하고, 이번 달 한미연합훈련 관련 합참 등의 이전 비용은 추후 편성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안보 공백 우려가 없어야 한다는 청와대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최대한 빨리 임시국무회의가 잡힌다 하더라도 인수위에서는 오는 5월 10일 ‘용산 시대’를 열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추후 검토를 거치면서 현재 310억원대인 예비비가 줄어들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청와대에서는 여전히 예비비 내역이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면밀하게’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윤 당선인과의 청와대 만찬에서 “집무실 이전 지역에 대한 판단은 차기 정부 몫이라 생각한다”며 “지금 정부는 정확한 이전 계획에 따른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고 했다.
  • [속보] 인수위 “집무실 이전 예비비, 靑·정부가 알아서 해줄 일”

    [속보] 인수위 “집무실 이전 예비비, 靑·정부가 알아서 해줄 일”

    “이전비용 실무협의 마쳐”“기재부에 요청, 의결 기다리는 중”300억대 예비비 수준 실무선 구두합의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구상을 수립하고 있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4일 윤 당선인의 공약인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와 관련해 “내일 국무회의에서 특정 액수의 예비비가 상정될 것인가, 의결될 것인가 질문은 청와대와 정부가 알아서 해주실 일”이라고 밝혔다. 인수위 원일희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통의동 사무실 정례 브리핑에서 “기본적으로 예산을 면밀히 검토해서 협조하신다는 말씀을 주신 상황이기 때문에 인수위가 이에 대한 예단이나 예측이나 밝혀드릴 내용이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비용 496억원은 대통령실 이전 태스크포스(TF)가 청와대와 현 정부에 처음부터 요청해놓은 액수”라면서 “어떤 액수로 어떻게 협의되고 있다고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인수위와 함께 TF에서는 그 액수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도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왜냐면 예비비는 청와대와 현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기 때문”이라면서 “현재 저희가 파악하고 있는 것은 실무 부처들이 이전 비용에 대한 실무 협의를 마쳐서 기획재정부에 파악해서 요청해놨고 어떤 식으로 언제 의결될지 기다리는 중이라는 답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文 “집무실 이전 판단 차기 정부가”“도울 게 있으면 언제든 연락 달라” 앞서 정부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실무협의를 통해 윤 당선인 측이 요구한 496억원 가운데 300억원대 예비비를 1차로 집행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획재정부의 최종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 측은 세부적으로 국방부의 합참 건물 이전 118억원, 국방부 청사 리모델링 252억원, 경호처 이사 비용 99억 9700만원, 한남동 공관 리모델링 25억원 등 496억원 가량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당초 청와대에서는 ‘안보 등 주요 업무에 공백이 생겨서는 안 된다’는 점을 조건으로 제시하면서 이전 비용을 모두 통과시키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청와대는 집무실 이전이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펴면서, 국방부의 합참 이전으로 합참의 훈련 수행에 차질이 빚어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후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대세에 지장이 없으면 300억원대 예비비 수준에서 양측 실무진이 논의하는 대로 따르자고 구두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앞서 윤 당선인과 회동에서 “집무실 이전에 따른 판단은 오롯이 차기 정부가 한다”면서 “꼭 성공하길 빈다. 도울 게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 달라”며 협조 의사를 밝혔다. 한미연합훈련까지는 합참에 현재의 근무환경을 보장해주고, 훈련에 관계없는 인력들만 1차로 옮기는 쪽으로 뜻을 모았을 가능성이 크다. 
  • ‘선거유세’ 송영길 피습 유튜버, 구속기소

    ‘선거유세’ 송영길 피습 유튜버, 구속기소

    선거의 자유방해·특수상해 혐의“범행 자백...공범 확인 안 돼”선거 유세 중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를 둔기로 때린 유튜버 표모(70·구속)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조용후)는 1일 표씨를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방해·특수상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표씨는 지난달 7일 낮 12시 5분쯤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민주당 이재명 전 대선후보의 유세에 나섰던 송 전 대표 뒤로 다가가 검정 비닐로 감싼 둔기로 뒷머리 부위를 여러 차례 내리친 혐의를 받는다. 표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종전선언’, ‘통일’을 주장해 오다가 지난해 8월 송 전 대표가 “한미연합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종전선언을 방해하는 존재로 생각하고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휴대전화 재포렌식을 통해 일부 누락된 송 전 대표에 대한 비난과 표씨의 정치적 입장이 담긴 자필 편지 등을 추가 확인했다”면서 “범행을 자백하고 있고 현재까지 공범을 의심할 만한 정황과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 “北 ICBM 평양 상공 폭발… 파편이 비처럼”

    “北 ICBM 평양 상공 폭발… 파편이 비처럼”

    북한이 지난 16일 시험 발사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이 평양 상공에서 폭발해 파편이 비처럼 쏟아지는 바람에 민간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국방부로부터 비공개 현안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에게 “수㎞ 상공에서 육안으로 다 보일 정도로 폭발해 평양 상공에 파편 비가 내렸다”며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평양 시민이 화들짝 놀랐고 민심 이반이 체제 불안정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이를 빨리 해결하고자 급히 ‘화성15형’을 쏘아 놓고 성공했다고 선전한 것”이라고 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 24일 화성15형을 쐈으면서 화성17형을 발사한 것처럼 기만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16일 발사 실패 장면을 평양 주민들이 목격한 상황에서 유언비어 차단과 체제 안정을 위해 최단 시간 내에 성공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어 2017년 성공해 신뢰도가 높은 화성15형을 대신 발사한 것”이라고 보고했다. 국방부는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연합훈련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한편 한미일은 31일 미국 하와이에서 3국 합참의장 회의를 갖고 북한 도발 관련 대응을 논의한다. 미국은 지난 25일 알래스카주 아일슨 미 공군기지에서 F35A 스텔스 전투기 42대를 동원한 지상활주 훈련인 ‘엘리펀트 워크’ 훈련을 한 사실을 이날 공개하기도 했다. 같은 날 한국 공군도 F35A 28대를 동원해 같은 훈련을 한 바 있다.  
  • 한미연합훈련·尹 취임식 맞물려 ‘추가 패키지 도발’ 가능성

    북한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추가 핵실험을 위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지하갱도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어 이르면 다음달 중순 이후 7차 핵실험 준비가 끝날 것으로 군·정보 당국이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2017년 9월 6차 핵실험 이후 4년 7개월여 만에 핵실험을 재개한다면 한반도 안보 위기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는 점에서 우려가 점증하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중·단거리 미사일에 탑재할 소형 전술핵폭탄 개발이 목표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7일 복수의 정부 및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2018년 5월 폭파한 풍계리 핵실험장 내 3번 갱도를 단기간에 복구하고자 새로운 통로를 뚫는 것으로 알려졌다. 풍계리 핵실험장에는 4개의 핵실험용 지하갱도가 있다. 1번 갱도는 2006년 제1차 핵실험 뒤 폐쇄됐고, 2번 갱도에서 2~6차 실험이 이뤄졌다. 북한은 2018년 5월 풍계리 핵실험장 내 2~4번 갱도를 외신 기자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폭파’ 방식으로 폐쇄했다. 앞서 4월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실험장’ 폐기와 핵실험 및 ICBM 시험발사 유예(모라토리엄)를 선언한 데 따른 후속조치였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에서 ‘모라토리엄 해제’를 시사했고, 지난 24일 ICBM을 발사해 이를 실행에 옮겼다. 풍계리 핵실험장 3~4번 갱도는 한 번도 핵실험을 하지 않았던 만큼 2018년 폭파 때 갱도 입구만 무너뜨렸다면 재건이 어렵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현재 북한이 새로 입구를 뚫는 것으로 알려진 3번 갱도는 입구를 지나 내부로 들어가면 두 갈래로 나뉜다. 핵실험장 폭파 당시 갱도 입구에서부터 두 갈래 길 직전까지의 구간만 폭파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재건하는 데 “최대 3~6개월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하지만 입구를 새로 뚫는 방식으로 3번 갱도를 복구한다면 1개월 안팎이면 가능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음달에는 김일성 주석 110주년 생일(태양절·15일)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25일) 등 안팎에 김정은 체제의 견고함을 과시해야 할 이른바 ‘정주년’ 기념일이 대기 중이다. 게다가 북측이 체제 위협으로 간주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예정돼 있는 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5월 10일)도 코앞에 둔 시점이다. 북한이 핵실험 재개와 ICBM 추가 발사 패키지를 쓸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는 까닭이다. 7차 핵실험을 진행한다면 폭발력이 10~20㏏(1㏏은 TNT 1000t의 폭발력) 정도의 소형 핵탄두를 개발하기 위한 시험이 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전술핵은 도시 전체를 파괴할 정도로 위력이 큰 전략핵과 달리 주로 국지전에서 활용되는 저위력 소형 핵무기를 말한다. 장영근 항공대 교수는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한다면 전술핵무기 개발 목적일 것”이라며 “수십㏏ 규모의 위력 테스트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성묵(예비역 육군 준장)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도 “김 위원장이 지난해 1월 국방 5개년 계획에서 ‘핵무기의 소형화와 전술무기화 촉진’을 공언한 만큼 소형화를 위한 추가 핵실험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 [서울포토]한미연합훈련 및 집무실 이전 반대 집회

    [서울포토]한미연합훈련 및 집무실 이전 반대 집회

    27일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가 국방부앞에서 한미연합훈련 및 집무실 이전 반대 집회를 하고있다. 2022.3.27
  • 尹측 “한미훈련, 美·현 청와대 결정”…朴회동계획엔 “건강 우선”

    尹측 “한미훈련, 美·현 청와대 결정”…朴회동계획엔 “건강 우선”

    “국민 머리 위로 영공 거쳐 날아갔다면 문제”“文·尹 회동, 순리대로 해결돼야”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23일 내달로 예상되는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해 “현재 국군통수권자는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미국과 현재 청와대, 국방부와의 논의 과정을 통해 결정될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회동 계획에 대해서는 박 전 대통령의 건강 회복이 우선이라고 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삼청동 인수위 정례 브리핑에서 ‘내달 예정된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미국 측은 한국 정부와 입장을 조율하고 싶다는데 당선인 측에서 의견을 개진한 것이 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미 양국은 4월 중순 전반기 연합훈련을 시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북한의 최근 방사포 발사는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이 아니다’라는 서욱 국방장관의 전날 언급에 대해선 “어디서 쐈냐는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머리 위로 영공을 거쳐 날아갔다면 당연히 문제를 제기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북한군은 지난 20일 오전 7시 20분 전후로 약 1시간에 걸쳐 평안남도의 모처에서 서해상으로 방사포 4발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대변인은 “9·19 군사합의라고 하는 것은 남북 간 상호 합의 정신에 따라서, 그리고 상대가 느낄 때 무력에 의한 위협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적어도 신뢰 기반으로 작성됐다”고 설명했다. 전날 윤 당선인이 북한의 방사포 발사가 9·19 합의 위반이라고 밝힌 데 대해 서욱 국방부 장관이 국회 국방위에 출석해 합의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을 표명했고, 이에 윤 당선인 측에서 “북한 감싸기”라고 비판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 간 회동이 지연되는 것에 대해선 “권력을 이양하는 과정에서 전임 대통령, 현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의 만남이 없었던 적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윤 당선인은 국민을 위한 결실을 낼 수 있다면 여야를 떠나서 누구든지 만날 수 있다. 순리대로 해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오는 24일 퇴원해 대구 달성군 사저로 입주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윤 당선인이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안정이 되는대로, 또 건강을 회복한다면 자연스러운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면서 “일단은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 미국, 한미연합훈련에 “한국과 협의해 결정”

    미국, 한미연합훈련에 “한국과 협의해 결정”

    미국 국방부가 다음 달 중순으로 검토되는 한미연합훈련의 범위와 규모에 대해 한국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틴 메이너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질문에 “군사적 준비태세는 미 국방장관의 최우선 순위”라며 “연합군사훈련은 연합동맹의 준비태세를 확고히 하는 주요한 방법”이라고 대답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2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훈련 범위와 규모, 시기는 이런 요소를 고려해 한국과 미국의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한미 양국은 다음달 중순 전반기 연합 훈련을 시행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다음달 12~15일 한반도의 전시 상황을 가정한 본훈련의 사전연습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를 하기로 잠정 결정됐으며, 18일부터 28일까지는 본훈련에 해당하는 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이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이어가는 것을 고려해 한미연합훈련에서 실기동 훈련이 재개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제임스 서먼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북한이 잠재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함으로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계속 위반하는 것을 보는 것이 매우 불안하다”며 한미 군 당국이 대규모 실기동 훈련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 선전매체들은 한미연합 훈련에 대해 연일 비난하고 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전날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승냥이의 정체를 드러낸 적대적 망동”이라며 9·19 남북 군사합의를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 북한, 연일 한미연합훈련 비난..“적대적 망동”

    북한, 연일 한미연합훈련 비난..“적대적 망동”

    북한 선전매체들이 다음 달로 검토 중인 한미 군 당국의 연합훈련에 대해 “적대적 망동”이라며 연일 비난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1일 ‘경거망동은 자멸을 재촉할 뿐’이라는 기사에서 “남조선 군부 고위 관계자가 북침합동군사연습을 강도 높게 벌일 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마침내 승냥이의 정체를 드러낸 적대적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지금까지 북남 사이에 군사합의서를 채택하고도 동족에 대한 온갖 군사적 적대 행위에 매달려 온 것이 다름 아닌 남조선 군부 패거리”라며 9·19 남북 군사합의를 거론하며 비판했다.전날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도 “남조선 군부 호전 세력이 합동군사연습 시기를 명확히 밝히고 야외 실동기동훈련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떠벌이고 있다”고 했다.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2018년 6월 싱가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야외 실기동 훈련(FTX) 없이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도상훈련(CPX)으로 대체됐다. 그러나 최근 남북 경색 국면이 심화되면서 실기동 훈련도 재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편 통일부 이종주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대남 비난에 대해 “북한은 상호 존중이 남북 간 수차례 합의한 사항이자 남북 관계 발전의 기본 토대라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북, 한미연합훈련 겨냥해 “노골적 도발” 반발

    북, 한미연합훈련 겨냥해 “노골적 도발” 반발

    북한 대외선전매체가 한미 군 당국이 다음달 중순 연합 훈련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노골적 도발”이라며 반발했다.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20일 ‘전쟁 불구름을 몰아오는 위험천만한 망동’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남조선 군부 호전 세력이 합동군사연습 시기를 명확히 밝히고 야외 실동기동훈련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떠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다음달로 예상되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에서 야외 실기동 훈련을 검토하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매체는 “군부 호전 세력의 무분별한 대결과 북침 전쟁 책동으로 조선반도 정세는 전쟁 위험이 최극단으로 치닫는 엄중한 국면에 처하게 됐다”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호전광들이 외세와 야합하여 명백히 자기들의 선택을 세상에 알린 이상 그에 따른 모든 후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2018년 6월 싱가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야외 실기동 훈련(FTX) 없이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도상훈련(CPX)으로 대체됐다. 그러나 최근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을 이어가는 등 긴장이 높아지면서 실기동 훈련도 재개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야외기동훈련 재개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다만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대통령 집무실 변경 등을 고려하면 상반기 훈련도 실기동 훈련 없이 치뤄질 가능성이 있다.
  • 尹 “안보에 지장 없도록 할 것” 발표했지만…안보 공백 우려는 여전

    尹 “안보에 지장 없도록 할 것” 발표했지만…안보 공백 우려는 여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을 공식화하면서 국방부와 합참의 연쇄 이동이 현실화됐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안보공백 우려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국방부로 대통령 집무실이 확정되면서 합참 조직 중 정보·작전본부를 제외한 일부 등이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합참도 앞으로 모두 남태령 수도방위사령부로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15일 북한 김일성 주석 생일(북한은 ‘태양절’로 지칭) 110주년을 전후로 도발이 집중될 가능성을 군과 정보 당국은 주시하고 있다. 다음달 중순쯤 전반기 한미연합훈련이 실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군 관계자들은 이번 달에 이사가 시작되더라도 연합훈련 전까지 빠듯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은 과거에도 연합훈련을 전후로 반발성 무력시위를 종종 감행한 바 있다. 또 북한 스스로 천명했던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재개 유예(모라토리엄) 폐기 가능성이 현실화하는 동향도 빨라지고 있다. 여기에 이어 북한은 다음달 태양절을 성대하게 치르겠다고 예고했다. 이를 계기로 ‘정찰위성 개발 성공’을 대내외에 과시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 이 외에도 군 당국은 핵실험 재개 가능성도 주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군 당국은 이삿짐을 옮겨야 하는 상황과 마주하게 됐다. 윤 당선인은 안보 공백 우려에 대해 이날 기자회견에서 “군부대가 이사한다고 국방 공백이 생긴다는 건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가장 빠른 시일 내 가장 효율적으로 이전을 만료, 안보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당선인 측도 “군 통수권자와 군사작전 지휘부가 근접한 장소에 있게 되므로 유사시 신속한 소통과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안보대비 태세가 더욱 강화된다”면서 “군사적 대응은 합참이 주도하며, 군사대비태세에 공백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8일 인수위의 후보지 답사를 직접 안내하던 국방부 관계자는 ‘이전 시 장애요소’를 묻는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질문에 작심한 듯 ‘가용 업무공간’을 찾는 게 숙제라며 “업무 지연이 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사다리차를 올릴 수 없는 국방부 신청사 특성상 이삿짐을 빼는 데만 “20일간 매일 24시간을 돌려야 한다”는 내용의 이사업체 임시견적도 받았다고도 말했다. 이 외에도 군 안팎에서는 일반부처보다 복잡하게 설계된 군 내부 전산망(인트라넷)을 함께 옮겨 재구축하는 과정에서 해킹 등 보안사고가 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통령 집무실의 국방부 이전과 관련해 역대 합동참모의장(합참의장)을 지낸 11명의 예비역 대장들은 속전속결로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제15대 합참의장 김종환(예비역 육군 대장) 등 11명의 전직 의장들은 ‘청와대 집무실 국방부 이전, 안보 공백이 우려된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청와대 집무실의 국방부 청사 이전은 국방부와 합참의 연쇄 이동을 초래해 정권 이양기의 안보 공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통령 집무실은 국가지휘부이자 상징이며 국가안보 관련 최후의 보루로서 그 이전은 국가의 중대사”라면서 “짧은 시간 내 속전속결로 밀어붙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정권 이양기에 맞춰 북한이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 준비 동향을 보이는 등 안보 취약기 군의 신속 대응에 대혼란이 우려된다”며 “청와대 집무실로 국방부 청사를 사용한다면 적에게 우리 정부와 군 지휘부를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목표가 된다”고 지적했다. 해당 입장문에는 김 전 의장을 포함해, 최세창·이필섭·조영길·이남신·김종환(31대)·이상희·한민구·정승조·최윤희·이순진 등 총 11명의 전직 합참의장들이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 미군 정찰기 4대가 북 신형 ICBM 발사 움직임 감시, 북 매체들 거친 비난

    미군 정찰기 4대가 북 신형 ICBM 발사 움직임 감시, 북 매체들 거친 비난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군 정찰기 네 대가 한반도 상공을 동시에 누볐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항공기 추적전문 웹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 24와 레이더 박스 등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 공군기지에 배치돼 있는 RC-135V ‘리벳조인트’ 한 대가 14일 오전 서해 일대와 강원도 상공을 왕복 비행하며 임무를 수행했다. 또 주한 미 공군이 운용하는 RC-12X ‘가드레일’도 이날 오전 적어도 세 대가 출격해 각각 서해 일대와 수도권, 강원도 상공 등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리벳조인트’는 반경 약 240~250㎞에서 발신되는 전자정보(ELINT)·통신정보(COMINT)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발신지를 추적·탐지할 수 있다. 특히 이 정찰기는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고도·속도 등을 측정하기 위해 발신하는 무선 원격측정신호(텔레메트리)도 탐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은 통상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단계부터 이 신호를 발신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빠른 탐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가드레일’은 대북감청 임무에 특화된 정찰기로 미사일 발사 준비 신호와 북한군의 통신·교신 등 신호정보(SIGINT)를 수집한다.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주말 평양 순안국제공항 일대에선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 차량의 움직임이 포착되는 등 북한 곳곳에서 특이 동향이 감지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은 북한이 조만간 신형 ICBM ‘화성-17형’ 시험발사를 위한 1단 추진체 로켓의 추가 성능시험 등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과 이달 5일 두 차례 순안공항에서 ‘화성-17형’ 추진체 발사 시험을 한 뒤 ‘정찰위성 개발 시험’이라고 주장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신형 ICBM 추가 발사 움직임과 관련한 질문에 “시기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한미 정보 당국은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확고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답했다. 두 나라는 북한이 이르면 이번 주 초반 신형 ICBM 성능 시험을 위한 추가 발사 준비 징후를 포착하고 정밀 감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날씨 등 여러 변수가 있긴 하지만 북한이 당장이라도 ICBM을 쏘아 올릴 태세로 발사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방부는 상반기 정례 한미연합훈련 시기와 방식 등에 대해 “미국과 협의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가 합의해 시기와 일정, 방식 등을 공개하는데 날짜는 유동적이라 확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연합방위태세 점검을 위한 대규모 정례 연합훈련을 매년 3월과 8월 두 차례 실시해왔지만, 올해 전반기는 한국 대선 등의 일정을 고려해 다음달 둘째 주를 전후해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출범해 국방부 업무보고가 이뤄지면 전반기 연합훈련 일정과 형식 등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이틀 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단 한 문장 기사로 짤막하게 보도한 데 이어 연일 북한 선전매체들이 한국을 향해 거친 공격을 퍼붓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차츰 표현이 과격해지고 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4일 ‘불을 즐기는 자 불에 타 죽기 마련’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난해 12월 있었던 한미안보협의회(SCM) 등을 거론하며 “기어이 핵전쟁 참화를 몰아오려는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 행위”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지금껏 입만 벌리면 대화와 평화, 긴장 완화에 대해 떠들어 대다가 뒤에서는 북침의 칼을 벼리며 살인적인 전쟁계획 작성에 달라붙고 미국의 핵무기까지 사용할 꿍꿍이판을 벌려놨다”며 “파렴치한 이중적 행태, 악랄하기 그지없는 대결적 행태”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은 날로 강화 발전되는 우리의 자위적 군사력에 질겁해 불에 덴 송아지마냥 길길이 날뛰지만, 그것은 비참한 자멸만 재촉하는 어리석은 망동”이라고 위협했다. 이 매체는 전날에도 북한의 최근 두 차례 탄도미사일 발사를 한미가 신형 ICBM 성능 시험이라며 규탄한 것을 두고 “피해망상적 발작”, “날강도적 행태”, “미친개 눈에는 몽둥이만 보인다”라는 등 거친 표현을 쏟아냈다.
  • 정찰 임무 마친 고공정찰기 U-2S

    정찰 임무 마친 고공정찰기 U-2S

    국방부는 10일 상반기 한미연합훈련 시기와 관련해 한미가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 간 긴밀히 협의해 시기와 방법이 정해지면 말씀드리겠다”면서 “상황변화가 있을 수 있다.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연합방위태세 점검을 위한 대규모 정례 연합훈련을 매년 3월과 8월 두 차례 실시해왔다. 올해 상반기 연합훈련은 한국 대선 등의 일정에 따라 4월 중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국방부 관계자는 “(연합훈련은) 목표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달성한 것인가 하는 것을 놓고 결정하며 그 외 다른 변수는 크게 고려 안 한다”면서 “훈련을 준비하고 방법·시기를 정할 때 순수하게 군 당국 간 긴밀한 협조 하에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북한군 동향에 대해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특별한 동향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9일(현지시간) 최근 북한의 미사일 무력 시위 증가와 관련해 한반도에서 감시 및 정찰 활동을 강화하고 미사일 방어망 태세를 상향하는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 ‘송영길 습격’ 70대 유튜버 구속…선거운동 방해·특수상해 혐의

    ‘송영길 습격’ 70대 유튜버 구속…선거운동 방해·특수상해 혐의

    선거 유세 중이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에게 망치를 휘둘러 다치게 한 유튜버 표모(70)씨가 구속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신철민 영장전담 당직판사는 표씨에 대해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표씨는 이달 7일 낮 12시 5분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송 대표의 옆머리에 망치를 여러 차례 내리쳐 상처를 입힌 혐의(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 방해·특수상해)를 받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진술을 대부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표씨는 이날 오후 2시 25분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 차 서울서부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진술을 거부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미안합니다”라고만 답했다. 이 밖에 “왜 범행했나”, “범행을 미리 계획했나”, “송 대표에게 미안한가” 등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표삿갓TV’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표씨는 범행 당시 체포되면서 “한미 군사훈련을 반대한다”, “청년들에게 이런 세상을 물려줄 수 없다” 등의 구호를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송 대표는 지난해 8월 당 일각의 한미연합훈련 연기론에 대해 “한미 간 합의된 훈련은 불가피하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표씨는 이에 반발해 송 대표와 민주당에 한미연합훈련 반대와 종전 선언 촉구 등의 요구사항을 전하는 영상을 다수 올렸다. 지난달 24일과 이달 5∼7일에는 송 대표의 행선지를 따라다니면서 유세 장면을 유튜브로 중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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