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미동맹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메시지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도시철도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정치적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보유자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06
  • 황교안 이어 국민의힘 ‘백신확보’ 방미… 성과 있을까

    황교안 이어 국민의힘 ‘백신확보’ 방미… 성과 있을까

    황 전 대표 출국한 날, 국민의힘 美 입국백신 의원외교 다다익선 평가도 있지만성과 거두기 보다 ‘보여주기식’ 비판도미 조야, 인도 등 위급 국가 우선지원 주장한미 정상회담 결실 예상되자 방미 시각도백신 확보 넘어 조기 도입 여부가 관건으로황교안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전 대표에 이어 국민의힘 코로나19 백신대표단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했다. 백신 확보 및 한국을 ‘백신 허브’로 만드는 방안을 미국과 협력하겠다는 게 목표다. 하지만 미 조야에서는 인도 등 시급한 국가에 우선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적은 상황에서, 소위 보여주기식 방미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박진 의원과 최형두 의원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이날 오후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 헌화한 뒤 공화당 소속으로 한국계 의원인 영 김, 미셸 박 스틸 하원 의원과 면담을 했다. 이들은 향후 미 행정부 관리와 싱크탱크 인사들을 두루 접촉해 백신 확보을 위한 스와프 협의, 백신 허브 조성 방안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지난 5일 워싱턴DC를 찾았던 황 전 대표는 이날 출국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1000만회 접종분 지원을 요청했고, “백신 생산기지를 다원화해 한국에 듀얼 생산기지 설립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또 화이자·모더나·존슨앤존슨 등 3개사 중 한 곳의 최고위급 임원에게 “백신 공급과 관련해 역할을 당부했다”고도 했다. 자신을 만난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전회의 실장이 “‘회의 후 직접 보고하겠다’고 화답했다”는 말도 전했다. 야당의 대미 설득포인트는 ‘한미동맹’이다. 문재인 정부가 중국에 친화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미국을 섭섭하게 했으니 백신을 빠르게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이 깔려 있는 셈이다. 하지만 미국 상황 자체가 녹록치 않다. 미국에서 백신 접종 희망자가 줄면서 여유분이 쌓이고 있지만, 12~15세 청소년 접종을 시작했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비한 3차 접종인 ‘부스터샷’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이 필요한 분량을 확보한 뒤에 남는 추가 생산분은 제약사들이 자율적으로 수출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지만, 미 조야는 바이든 행정부가 관할해 인도 등 시급한 국가나 저개발국 등을 인도적으로 먼저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만 오는 21일 있을 한미 정상회담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황 전 총리도 “현지 제약업체와 미국 의원으로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 일정에 맞춰 현지 제약회사와 대대적인 백신 계약을 체결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여기에 이수혁 주미대사도 지난 10일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 인사들을 접촉해 6월 전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상회담에서 확보할 물량이나 하반기 도입 물량을 5월이나 6월로 당길 수 있을 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날 지한파인 민주당 톰 스워지 하원의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앞으로 서한을 보내 한미 동맹을 감안해 한국에 백신을 공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의 15선 의원인 캐럴린 멀로니 하원 감독개혁위원장도 같은 내용의 서한을 백악관과 국무부 앞으로 보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기브미 초콜릿’ 논란의 황교안…여야 “나라망신” 직격

    ‘기브미 초콜릿’ 논란의 황교안…여야 “나라망신” 직격

    정치 활동 재개 후 방미 일정에 나선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방미 중 발언으로 잇단 구설에 올랐다. 황 전 대표의 방미정치를 두고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7박 9일 일정으로 방미에 나선 황 전 대표는 지난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엔 코로나19 백신이 넉넉하다. 말 그대로 쌓여 있다”고 한국 정부 방역 대응을 비판하면서 “21세기판 ‘기브미 초콜릿’ 참 슬픕니다”라고 밝혀 논란이 됐다. 한국전쟁 당시 한국 어린이들이 미군들에 “초콜릿을 달라”고 했던 상황을 빗댄 것이다. 지난 12일에는 방미 성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주요업체 백신 1000만개를 한미동맹 혈맹 차원에서 대한민국 측에 전달해 줄 것을 정·재계 및 각종 기관 등에 공식 요청했다”며 “특히 국민의힘 소속의 지자체장들이 있는 서울·부산·제주 등이라도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적 차원에서라도 백신 1000만 분에 대한 지원을 부탁했다”고 전해 논란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페이스북과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연일 황 전 대표 행보를 비판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익은 완전히 뒷전인가 싶다. 대한민국의 총리까지 하신 분이 하실 행보로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단체장이 있는 지역 국민만 국민인가. 나라 망신도 이런 망신이 어디 있나”라며 “코로나로 상처받고 힘들어 하는 국민 앞에서백신까지도 편가르기 도구로 이용하는 전직 총리의 어설픈 백신 정치가 국민들을 얼마나 짜증나게 하고 있는지 깨닫기 바란다. 낯 뜨겁다. 제발 이러지 좀 말자”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태가 커지자 황 전 대표는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그는 13일 입장을 내고 “오로지 청와대, 정부, 여당을 독려하기 위한 수사였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저는 ‘국민 편가르기’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장 의원님을 비롯해 이 일로 마음 상하신 분이 계시다면, 사과드린다”며 “다급하고 절박한 마음에서 한 절규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美 정보수장, 오늘 DMZ 방문… 北 턱밑서 도발 경고·대화 압박

    美 정보수장, 오늘 DMZ 방문… 北 턱밑서 도발 경고·대화 압박

    日서 한미일 정보수장 회의 후 한국행文대통령 예방·서훈 실장과 면담할 듯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대북정책 논의 이례적 동선 노출… 한미동맹 과시도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정보수장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12일 한국을 찾았다. 헤인스 국장은 방한 기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동맹의 단단함을 보여 주는 행보라는 관측과 함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한 문제를 후순위로 두지 않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헤인스 국장은 이날 일본에서 한미일 3국 정보기관장 회의를 한 뒤 한국으로 건너왔다. 헤인스 국장은 방한 이틀째인 13일 비무장지대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등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청와대를 방문해 문 대통령을 예방하고 서훈 국가안보실장과도 면담을 할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정부의 새 대북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인식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헤인스 국장은 미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등 15개 정보기관을 이끌며, 생산된 정보를 취합해 바이든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는 핵심 인사다.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정보수장의 동선이 이례적으로 드러났다면 그 속엔 정치·외교적 의미가 담긴 것”이라면서 “한반도 방위 공약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북한에 대해선 도발하지 말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미국이 외교에 초점을 맞춘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마련한 상황에서 북한이 무력시위를 하면 대화 재개까지 다시 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경고의 의미도 담겼다는 설명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한미 정상회담 전에 바이든 대통령에게 직보하는 인사가 비무장지대를 방문한다는 것은 한반도의 특수한 상황, 분단이 갖는 의미를 인식하겠다는 행보로 맥락상 의미가 크다”면서 “북한에도 일정한 시그널을 주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 도쿄에서는 한미일 정보수장 간 회의도 열렸다. 전날 한일 정보수장 간의 양자 회의에 이어 3국이 함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이다. 지난달 초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와 지난 5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 이어 정보수장까지 긴밀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인 것은 3국 공조를 과시하는 측면도 있다. 홍 연구위원은 “미국이 북한에 대북정책을 설명하겠다고 접촉을 시도했고 북한이 공식적으로 답을 하진 않았지만 한미 정상회담 전에 어떤 식으로든 반응할 수 있다”면서 “이 시점에서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과 북중 간 접경지대 동향 등을 한번쯤 확인하고 갈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김헌주·신융아 기자 dream@seoul.co.kr
  • 황교안 전 대표, 美에서 백신 외교로 대권 행보 본격화

    황교안 전 대표, 美에서 백신 외교로 대권 행보 본격화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미국 워싱턴DC에서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을 만나 1000만명 분의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의 백신 수급이 불안정하다는 판단 하에 야당의 인적 네트워크를 백신 지원에 활용하며 야권 대권주자 행보를 본격화한 것이다. 황 전 대표의 요청에 캠벨 조정관은 “한미동맹에 입각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황 전 대표는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워싱턴DC를 방문 중이다. 기관장 및 고위급 면담을 위해 미 국무부, NSC, 연방 의회,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미 상공회의소 등을 방문하는 것이 주요 일정이다. 황 전 대표 측 관계자는 “한미동맹의 정상화 및 현대화를 통해 쿼드(미·일·호주·인도 4개국 협의체) 동맹 참여 등 북핵 안보문제, 북한 인권 문제를 진단하기 위한 일정”이라면서 “특히 코로나 백신 확보에 노력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황 전 대표는 특히 미 정·재계 인사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지원 요청을 집중적으로 했다고 한다. 주요 백신을 생산하는 글로벌 제약업체 최고위급 임원도 직접 만나 백신 공급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전 대표 측은 “연방의원들로부터 미국 내 주요 업체가 생산한 충분한 여분의 백신이 남아있음을 확인했다”면서 “황 전 대표가 백신 스와핑에 관련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생산역량에 대해서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 황 전 대표는 헨리 키신저 전 국무부 장관 등 국제관계, 한반도 문제에 관한 전문가들도 잇달아 면담했다. 황 전 대표는 미국에서 ‘한미동맹의 정상화 및 현대화’ 구상도 밝혔다. 아울러 북한 인권 이슈와 관련해 인권 단체 관계자 등과도 만났다. 지난해 총선 이후 1년 동안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보낸 황 전 대표는 지난달 재보궐선거를 계기로 공개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다음달 전당대회 이후 야권에서도 대권 레이스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계에 복귀한 것이다. 귀국 후 자가격리가 끝난 뒤 본격적으로 대권 도전 의사와 함께 다듬어온 국가비전을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황 전 대표는 지난 4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국민과 함께 초일류 정상국가를 만들어가고 싶다”면서 사실상 대권 도전을 암시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윤건영, 방미 황교안에 “미국 가서 하는 것이 쌍팔년도 식, 참 딱해”

    윤건영, 방미 황교안에 “미국 가서 하는 것이 쌍팔년도 식, 참 딱해”

    “총리까지 한 분이 정부 욕하고 얼굴 화끈”국민의힘 백신사절단 파견에 “쪽팔리지 않게 정부와 소통하고 가라”“집에서 새는 바가지…고춧가루 뿌릴지 걱정”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한미동맹을 방치할 수 없다’며 방미 중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향해 “먼 미국 땅까지 가서 대한민국 정부를 욕하는 전직 총리를 보면서 미국의 고위 관료와 전문가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라면서 “정말 얼굴이 화끈거린다”고 비난했다. 윤 의원은 “미국 가서 보기 좋은 그림 만들고, 그럴싸한 명분 쌓고 하는 것이 쌍팔년도 식이다. 보기에 참 딱하다”고 조소했다. “정치적 이익 위해 국민 완전히 뒷전”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민은 완전히 뒷전인가 싶다. 대한민국 총리까지 하신 분이 하실 행보로 적절한지 의문”이라며 이렇게 적었다. 윤 의원은 또 “국민의힘에서 백신사절단을 미국에 보낸다고 한다. 걱정이다”라면서 “미국에 가기 전에 정부 관계자들과 최소한의 소통은 하고 가시기 바란다. 대한민국이 쪽팔리지 않도록 말이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지난 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황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 “한미정상회담에 고춧가루라도 뿌려진다면 걱정”이라면서 “집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 나가서 어떻겠느냐”고 비판했었다. 윤 의원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전 미국에 갔는데 많은 전문가가 ‘외국에 나와선 통일된 하나의 목소리를 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황교안 “文정부 들어 한미동맹 흔들려”‘껍데기만 남은 한미동맹’ 소개 한미동맹 약화 원인에 “文정부 방향 놓쳐”“美에 백신 1000만회 접종분 요청” 한편 미국을 방문 중인 황 대표는 11일(현지시간) 미국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1000만회 접종분 지원을 요청했고, 미측에서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황 전 대표는 이날 특파원 간담회와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 정부 들어 한미동맹이 흔들리고 있다고 비판하며 한미동맹의 현대화를 역설했다. 그는 “미국 재야에서 (한국을 향해) 선택하라는 메시지도 나오지만 한국 정부가 결단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자신이 방미 전 소셜 미디어에 올린 ‘껍데기만 남은 한미동맹’이라는 말을 소개했다. 그는 한미동맹 약화 원인으로 “지금 정부 들어 방향을 놓치고 있는 것 아니냐”면서 “어디에 주안점을 둘 것인지와 어디와 함께 할 것인가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갖고 있지 못한 것 같다. 이런 의견들이 다수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의 대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Quad)에 한국이 적극 참여하는 것은 물론 5자 협의체로 확장하는 ‘펜타’(Penta)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재차 강조했다. 한중관계에 대해서는 “긴밀히 협력하고 미래를 향해 같이 나가야 한다”면서도 “우리가 양보할 것은 양보하지만 양보할 수 없는 것은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황 전 대표는 귀국 후 정치 행보에 대해 “지금 대한민국은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다고 진단한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최선의 힘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무엇을 할 것이냐는 국민이 판단할 일이기 때문에 저는 제 자리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해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황 전 대표는 지난 5일 미국을 7박 8일 일정으로 방문해 캠벨 조정관과 마크 내퍼 국무부 부차관보 등 행정부 인사를 비롯해 정계, 재계, 싱크탱크 관계자 등을 두루 만났으며, 12일 귀국할 예정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황교안 “한국에 백신 듀얼기지 설립 美에 제안”

    황교안 “한국에 백신 듀얼기지 설립 美에 제안”

    “美에 백신 1000만회분 지원 요청…캠벨 ‘최대한 노력’”“한미 정상회담서 대대적 백신 계약 체결 얘기 들었다”황교안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전 대표가 코로나19 백신 1000만회 접종분 지원을 요청했고, 미국 측에서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특파원간담회를 열고 보도자료를 배포해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전회의 실장 및 마크 네퍼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등과 면담하여 백신 관련 협조를 요청했다”며 “캠벨 실장이 ‘회의 후 직접 보고하겠다’고 화답했다”고 말했다. 또 화이자·모더나·존슨앤존슨 등 3개사 중 한 곳의 최고위급 임원에게 “백신 공급과 관련해 역할을 당부했다”고도 했다. 이어 “백신 생산기지를 다원화해 한국에 듀얼 생산기지 설립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특히 한미동맹을 강조하며 ‘국민의힘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있는 서울, 부산, 제주 등에라도 백신 지원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외 “현지 제약업체와 미국 의원으로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 일정에 맞춰 현지 제약회사와 대대적인 백신 계약을 체결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황 전 대표는 미국 의회 외교위 소속 의원들로부터 위원회 내 백신 스와핑 논의가 공식 시작됐고, 한국에 백신 수급 문제를 놓고 백악관, 국무부 등과 실무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음을 들었다고도 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한국이 미국에서 백신을 지원받은 뒤 이후 갚는 방식의 스와프 방식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던 지난달 20일에는 미국에도 백신의 여유 물량이 없어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들어 미국에서 일일 백신 접종 규모가 줄면서 보유량이 쌓이고 있기 때문에 스와프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재평가 받고 있다. 황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 들어 한미동맹이 흔들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 재야에서 (한국을 향해) 선택하라는 메시지도 나오지만 한국 정부가 결단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한중관계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하고 미래를 향해 같이 나가야 한다”면서도 “우리가 양보할 것은 양보하지만 양보할 수 없는 것은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귀국 후 정치 행보에 대해서는 “지금 대한민국은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다고 진단한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최선의 힘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무엇을 할 것이냐는 국민이 판단할 일”이라고 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황교안, 美 내퍼 부차관보와 회동…“백신 우선 공급 요청”

    황교안, 美 내퍼 부차관보와 회동…“백신 우선 공급 요청”

    방미 중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를 만나 한미동맹 문제를 놓고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퍼 부차관보, 스콧 버스비 미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담당 부차관보 등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간부들과 회동을 했다”며 “제가 제시한 한미동맹의 정상화·현대화에 크게 공감했다”고 전했다. 황 전 대표에 따르면 미국 측은 “가장 강력한 동맹인 미·일 관계에 이어 한국과 대만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황 전 대표는 “일부라도 백신이 한국에 우선 공급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내퍼 부차관보가 “상부에 긍정적으로 보고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황 전 대표는 “그간 경험한 내퍼는 약속을 지키는 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공짜 동맹은 없다. 시대착오적 발상으로 대세를 외면하는 국가는 쇠락의 길로 접어든다”며 “한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인권 개선을 위해서라도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 플러스’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문 대통령, 대북전단에 “엄정 법 집행”...대북정책은 “北 호응 기대”

    문 대통령, 대북전단에 “엄정 법 집행”...대북정책은 “北 호응 기대”

    美 대북정책 “환영...우리와 협의한 결과” ‘싱가포르 선언’ 토대 위 외교·점진적 접근 “국민께서도 대화 분위기에 힘 모아 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관계 악화의 빌미가 되고 있는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엄정한 법 집행을 강조했다. 윤곽을 드러낸 미국의 새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다.문 대통령은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한반도에 대립과 갈등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여는 것은 8000만 겨레의 염원”이라며 남은 임기 1년을 “불가역적 평화로 나아가는 마지막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종 발표만을 남겨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기본 목표로 싱가포르 선언의 토대 위에서 외교를 통해 유연하고 점진적·실용적 접근으로 풀어나가겠다는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환영한다”면서 “우리와 긴밀히 협의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5월 하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을 굳건히 다지는 한편 대북정책을 더욱 긴밀히 조율하여 남과 북, 미국과 북한 사이의 대화를 복원하고 평화협력의 발걸음을 다시 내딛기 위한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외교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분명한 가능성을 보았다”며 2018년 ‘한반도 평화의 봄’을 상기했다.아울러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국민들의 공감대와 지지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도 대화 분위기 조성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며 북측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대북전단 살포 문제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것을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합의와 현행법을 위반하면서 남북 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부로서는 엄정한 법 집행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6월 북측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의 빌미가 됐던 대북전단에 대해 이를 금지하는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을 지난해 3월말부터 시행했는데, 최근 탈북민단체가 이를 어기고 또 대북전단을 유포해 경찰 조사가 진행중이다. 북한은 지난 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 대북전단을 사전에 막지 못한 우리 정부에 책임을 물으며 “상응한 행동을 검토해볼 것”이라고 예고했다.문 대통령은 “남은 임기에 쫓기거나 조급해하지 않겠다”면서도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리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켜 나갈 기회가 온다면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주택공급 민간참여 길 터주고… 경기회복→고용 선순환 만들어라

    주택공급 민간참여 길 터주고… 경기회복→고용 선순환 만들어라

    ‘촛불 정부’의 최근 1년은 국민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는 시간이었다. 2017년 5월 출범 직후 84%(한국갤럽), 취임 3주년 71%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때 29%(4월 5주)까지 추락했다가 지난주 34%로 소폭 반등했다. 10일 출범 4주년을 맞는 문재인 정부에 남은 1년은 선택과 집중, 절제와 균형이 절실한 시기다. 매듭지어야 할 과제와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전문가 조언을 들어 정리했다.남은 임기 첫 번째 과제로는 강성 지지층인 문파만 바라보는 ‘작은 정치’ 극복이 꼽힌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자기 편만 챙기는 코드 인사 등이 대한민국의 갈등 유발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는 분석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친문(친문재인)과 함께 국민 가슴에 염장을 지르지 말라”며 “친문이 부상하면 여론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각계 유능한 인재를 중용해야 하는데 마지막 개각까지도 내 편 논리에 갇혀 있었다”고 했다. 소통과 협치는 모든 전문가들이 강조한 지점이다.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야당을 존중하는 협치의 자세가 필요하다”며 “(청와대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네거티브를 고민하는 헤드쿼터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선 미국에서 백신 ‘3차 접종’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우리도 물량 확보가 중요하다는 조언이 쏟아졌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실현 가능한 수준에서 우선 올해 국민의 70%인 3600만명을 맞히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미국은 코로나19 이후 1년 만에 백신을 개발했다. 몇십년 전부터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 인프라를 충분히 갖춰 놨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유행하는 쪽으로 연구비가 쏠리는 경향이 있다. 남은 임기에 연구비를 빼앗아 몰아주는 방식을 지양하고 다각적·체계적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난 4년은 25년 가까이 논의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하고 검경 수사권이 실질적으로 조정된 시기였다. 여당은 개혁의 고삐를 몰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한 박탈)까지 주장한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개혁 성과를 점검하고 보완에 주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정부 검찰미래위원회와 경찰개혁위원회에 참여한 양홍석 변호사는 “수사권 조정이 안착되지도 않았는데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같은 더 큰 제도 변화를 추진하는 것은 물리적으로도 어렵고 국민에게도 위험한 변화”라고 했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도 “검수완박은 차기 대선 공약에 나와야 할 사안”이라면서 “변화된 시스템에서 검찰이 제 역할을 하도록 안정화하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부동산 문제는 현 정부의 아킬레스건으로 거론된다. 정책의 무게추를 투기 수요 억제에서 공급 확대로 옮기고 잇단 대책을 내놨지만 시장 불신은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주택 공급에 민간 건설사가 적극 참여하는 길을 터 줘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주택 공급에서 공공과 민간은 쌍두마차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면서 “역세권 개발이나 저층 주거지 개발, 준공업지역 개발 등에 민간이 참여할 길을 마련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도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안전진단 완화도 적극 검토하고, 전세난 등이 우려되면 사업을 십수년에 걸쳐 나눠 시행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한때 지지율 고공행진을 견인했으나 답보 상태에 놓인 남북 관계는 조급증에서 벗어나야 한다. 김흥규 아주대 미중정책연구소장은 “정부는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해 남북 정상회담을 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데 현실적으로 어렵고, 대가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북한과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려는 희망고문을 포기하라”고 주문했다.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최대치는 미국으로부터 ‘북한과 조건 없이 대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끌어내는 것”이라며 “한미 정상회담에서 전향적 성과를 만들지 못하면 도발을 각오하고 상황 관리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남은 임기 ‘한반도의 봄’ 복원은 꿈이다. 차선으로 연락 채널 복원 등 소통 창구를 틔우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내 정치와 맞물려 ‘일본 때리기’를 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신 일본군 위안부·강제징용과 관련, 차기 정부의 숨통을 틔워 주려면 임기 내 해결의 단초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전공 교수는 “한일 모두 선거를 앞두고 유혹이 클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등 악재가 쌓인 상황에 포퓰리즘식 대응은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이원덕 국민대 일본학과 교수는 “현금화 과정에 있는 강제징용 문제는 어떤 식으로든 창의적 해법을 내놓았으면 한다”면서 “위안부·강제징용 문제가 정리되면 다음 정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쿼드 플러스’(미·일·호주·인도 4개국 협의체의 확장판)에 선택적 참여를 고려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박재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한미동맹을 기본 축으로 미국이 추진하는 인프라 투자 협력, 해양능력 배양 등에서 쿼드 플러스에 협조하면 중국의 일대일로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도 열린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정부’가 되겠다고 했지만 코로나로 지키기 어려운 약속이 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고용률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0.3% 포인트 상승한 59.8%를 기록하며 1년간 이어 온 고용률 마이너스 행진을 끝냈지만 현실은 암울하다. 전문가들은 정부 재원으로 취업자를 ‘만들어 내는’ 방식의 전환을 촉구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결국 민간 투자와 성장을 도와야 한다”면서 “규제완화, 투자활성화 등으로 기업 성장을 도와 고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용춘 한국경제연구원 고용정책팀장은 “일자리가 지속되기 위해선 근로자가 새 기술과 지식, 능력을 익혀 생산성을 높이거나 다른 분야에서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중장기적 정책을 주문했다. 투자자 보호와 과세를 둘러싸고 논쟁이 가열되는 가상자산(암호화폐)과 관련, 근거법(업권법)인 가상자산업권법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인호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장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요구는 허위정보 유포, 시세 조작 등을 막고 상장·공시를 관리하는 등 안전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제도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여야 의원들이 암호화폐를 상품 선물로 볼 것인지, 증권으로 볼 것인지 등을 두고 깊이 논의한 뒤 업권법 등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회는 평등하게’를 외쳤던 문재인 정부는 차별금지법 제정에는 무관심한 모습을 보였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지난해 6월 법안을 대표 발의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까지 나섰지만 정부는 반응이 없다. 몽(활동명)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은 “헌법 가치인 평등권을 보장해야 하는 의무는 국회뿐 아니라 정부에도 있다. 공론화 과정조차 만들지 않았다는 게 정부의 가장 큰 문제”라고 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4월 ‘차별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서 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88.5%로 조사됐다며 사회적 공감대가 무르익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시정연설에서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2030년 이전 석탄 화력발전소 폐쇄 및 연도별 행동계획이 나와야 한다. 김주진 기후솔루션 대표는 “정부가 신규 석탄발전소 재검토를 공약했지만 후속 대책이 없다 보니 예산 낭비 우려가 나온다”며 구체적인 정책 목표 제시를 촉구했다. 이민호 율촌 ESG 연구소장은 “정권이 바뀌더라도 기업 등이 흔들리지 않고 탄소중립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확고한 의제를 제시해야 한다”며 “탄소중립에 반대가 없는 만큼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강병철·이현정·오세진·윤연정 기자 bckang@seoul.co.kr
  • 주택공급 민간참여 길 터주고… 경기회복→고용 선순환 만들어라

    주택공급 민간참여 길 터주고… 경기회복→고용 선순환 만들어라

    남은 임기 첫 번째 과제로 검찰개혁 속도 조절이 꼽힌다. 지난 4년은 25년 가까이 논의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하고 검경 수사권이 실질적으로 조정된 시기였다. 여당은 개혁의 고삐를 몰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한 박탈)까지 주장한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개혁 성과를 점검하고 보완에 주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정부 검찰미래위원회와 경찰개혁위원회에 참여한 양홍석 변호사는 “수사권 조정이 안착되지도 않았는데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같은 더 큰 제도 변화를 추진하는 것은 물리적으로도 어렵고 국민에게도 위험한 변화”라고 했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도 “검수완박은 차기 대선 공약에 나와야 할 사안”이라면서 “변화된 시스템에서 검찰이 제 역할을 하도록 안정화하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강성 지지층인 문파만 바라보는 ‘작은 정치’를 넘어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권 재창출에 파묻혀 자기 편만 챙기는 코드 인사 등이 갈등 유발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는 분석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친문(친문재인)과 함께 국민 가슴에 염장을 지르지 말라”며 “친문이 부상하면 여론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각계 유능한 인재를 중용해야 하는데 마지막 개각까지도 내 편 논리에 갇혀 있었다”고 했다. 소통과 협치는 모든 전문가들이 강조한 지점이다.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야당을 존중하는 협치의 자세가 필요하다”며 “(청와대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네거티브를 고민하는 헤드쿼터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국내 정치와 맞물려 ‘일본 때리기’를 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신 일본군 위안부, 강제징용과 관련, 차기 정부의 숨통을 틔워 주려면 임기 내 해결의 단초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전공 교수는 “한일 모두 선거를 앞두고 유혹이 클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등 악재가 쌓인 상황에 포퓰리즘식 대응은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이원덕 국민대 일본학과 교수는 “현금화 과정에 있는 강제징용 문제는 어떤 식으로든 창의적 해법을 내놓았으면 한다”면서 “위안부·강제징용 문제가 정리되면 다음 정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쿼드 플러스’(미·일·호주·인도 4개국 협의체의 확장판)에 선택적 참여를 고려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박재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한미동맹을 기본 축으로 미국이 추진하는 인프라 투자 협력, 해양능력 배양 등에서 쿼드 플러스에 협조하면 중국의 일대일로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도 열린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문제는 대표적 실정으로 거론된다. 정책의 무게추를 투기 수요 억제에서 공급 확대로 옮기고 잇단 대책을 내놨지만 시장 불신은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주택 공급에 민간 건설사가 적극 참여하는 길을 터 줘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주택 공급에서 공공과 민간은 쌍두마차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면서 “역세권 개발이나 저층 주거지 개발, 준공업지역 개발 등에 민간이 참여할 길을 마련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도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안전진단 완화도 적극 검토하고, 전세난 등이 우려되면 사업을 십수년에 걸쳐 나눠 시행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투자자 보호와 과세를 둘러싸고 논쟁이 가열되는 가상자산(암호화폐)과 관련, 근거법(업권법)인 가상자산업권법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인호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장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요구는 허위정보 유포, 시세 조작 등을 막고 상장·공시를 관리하는 등 안전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제도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여야 의원들이 암호화폐를 상품 선물로 볼 것인지, 증권으로 볼 것인지 등을 두고 깊이 논의한 뒤 업권법 등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회는 평등하게’를 외쳤던 문재인 정부는 차별금지법 제정에는 무관심한 모습을 보였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지난해 6월 법안을 대표 발의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까지 나섰지만 정부는 반응이 없다. 몽(활동명)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은 “헌법 가치인 평등권을 보장해야 하는 의무는 국회뿐 아니라 정부에도 있다. 공론화 과정조차 만들지 않았다는 게 정부의 가장 큰 문제”라고 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4월 ‘차별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서 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88.5%로 조사됐다며 사회적 공감대가 무르익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시정연설에서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2030년 이전 석탄 화력발전소 폐쇄 및 연도별 행동계획이 나와야 한다. 김주진 기후솔루션 대표는 “정부가 신규 석탄발전소 재검토를 공약했지만 후속 대책이 없다 보니 예산 낭비 우려가 나온다”며 구체적인 정책 목표 제시를 촉구했다. 이민호 율촌 ESG 연구소장은 “정권이 바뀌더라도 기업 등이 흔들리지 않고 탄소중립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확고한 의제를 제시해야 한다”며 “탄소중립에 반대가 없는 만큼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우리도 물량 확보가 중요하다는 조언이 쏟아졌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실현 가능한 수준에서 우선 올해 국민의 70%인 3600만명을 맞히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미국은 코로나19 이후 1년 만에 백신을 개발했다. 몇십 년 전부터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 인프라를 충분히 갖춰 놨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유행하는 쪽으로 연구비가 쏠리는 경향이 있다. 남은 임기에 연구비를 빼앗아 몰아주는 방식을 지양하고 다각적·체계적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정부’가 되겠다고 했지만 코로나로 지키기 어려운 약속이 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고용률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0.3% 포인트 상승한 59.8%를 기록하며 1년간 이어 온 고용률 마이너스 행진을 끝냈지만 현실은 암울하다. 전문가들은 정부 재원으로 취업자를 ‘만들어 내는’ 방식의 전환을 촉구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결국 민간 투자와 성장을 도와야 한다”면서 “규제완화, 투자활성화 등으로 기업 성장을 도와 고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용춘 한국경제연구원 고용정책팀장은 “일자리가 지속되기 위해선 근로자가 새 기술과 지식, 능력을 익혀 생산성을 높이거나 다른 분야에서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중장기적 정책을 주문했다. 한때 지지율 고공행진을 견인했으나 답보 상태에 놓인 남북 관계는 조급증에서 벗어나야 한다. 김흥규 아주대 미중정책연구소장은 “정부는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해 남북 정상회담을 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데 현실적으로 어렵고, 대가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북한과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려는 희망고문을 포기하라”고 주문했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최대치는 미국으로부터 ‘북한과 조건 없이 대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끌어내는 것”이라며 “한미 정상회담에서 전향적 성과를 만들지 못하면 도발을 각오하고 상황 관리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남은 임기 ‘한반도의 봄’ 복원은 꿈이다. 차선으로 연락 채널 복원 등 소통 창구를 틔우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했다. 강병철·이현정·오세진·윤연정 기자 bckang@seoul.co.kr
  • 문파보다 국민 챙기고 검수완박 집착 버려라

    문파보다 국민 챙기고 검수완박 집착 버려라

    ‘촛불 정부’의 최근 1년은 국민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는 시간이었다. 2017년 5월 출범 직후 84%(한국갤럽), 취임 3주년 71%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때 29%(4월 5주)까지 추락했다가 지난주 34%로 소폭 반등했다. 10일 출범 4주년을 맞는 문재인 정부에 남은 1년은 선택과 집중, 절제와 균형이 절실한 시기다. 매듭지어야 할 과제와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전문가 조언을 들어 정리했다.남은 임기 첫 번째 과제로는 강성 지지층인 문파만 바라보는 ‘작은 정치’ 극복이 꼽힌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자기 편만 챙기는 코드 인사 등이 대한민국의 갈등 유발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는 분석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친문(친문재인)과 함께 국민 가슴에 염장을 지르지 말라”며 “친문이 부상하면 여론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각계 유능한 인재를 중용해야 하는데 마지막 개각까지도 내 편 논리에 갇혀 있었다”고 했다. 소통과 협치는 모든 전문가들이 강조한 지점이다.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야당을 존중하는 협치의 자세가 필요하다”며 “(청와대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네거티브를 고민하는 헤드쿼터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선 미국에서 백신 ‘3차 접종’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우리도 물량 확보가 중요하다는 조언이 쏟아졌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실현 가능한 수준에서 우선 올해 국민의 70%인 3600만명을 맞히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미국은 코로나19 이후 1년 만에 백신을 개발했다. 몇십년 전부터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 인프라를 충분히 갖춰 놨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유행하는 쪽으로 연구비가 쏠리는 경향이 있다. 남은 임기에 연구비를 빼앗아 몰아주는 방식을 지양하고 다각적·체계적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지난 4년은 25년 가까이 논의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하고 검경 수사권이 실질적으로 조정된 시기였다. 여당은 개혁의 고삐를 몰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한 박탈)까지 주장한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개혁 성과를 점검하고 보완에 주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정부 검찰미래위원회와 경찰개혁위원회에 참여한 양홍석 변호사는 “수사권 조정이 안착되지도 않았는데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같은 더 큰 제도 변화를 추진하는 것은 물리적으로도 어렵고 국민에게도 위험한 변화”라고 했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도 “검수완박은 차기 대선 공약에 나와야 할 사안”이라면서 “변화된 시스템에서 검찰이 제 역할을 하도록 안정화하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부동산 문제는 현 정부의 아킬레스건으로 거론된다. 정책의 무게추를 투기 수요 억제에서 공급 확대로 옮기고 잇단 대책을 내놨지만 시장 불신은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주택 공급에 민간 건설사가 적극 참여하는 길을 터 줘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주택 공급에서 공공과 민간은 쌍두마차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면서 “역세권 개발이나 저층 주거지 개발, 준공업지역 개발 등에 민간이 참여할 길을 마련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도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안전진단 완화도 적극 검토하고, 전세난 등이 우려되면 사업을 십수년에 걸쳐 나눠 시행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한때 지지율 고공행진을 견인했으나 답보 상태에 놓인 남북 관계는 조급증에서 벗어나야 한다. 김흥규 아주대 미중정책연구소장은 “정부는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해 남북 정상회담을 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데 현실적으로 어렵고, 대가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북한과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려는 희망고문을 포기하라”고 주문했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최대치는 미국으로부터 ‘북한과 조건 없이 대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끌어내는 것”이라며 “한미 정상회담에서 전향적 성과를 만들지 못하면 도발을 각오하고 상황 관리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남은 임기 ‘한반도의 봄’ 복원은 꿈이다. 차선으로 연락 채널 복원 등 소통 창구를 틔우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내 정치와 맞물려 ‘일본 때리기’를 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신 일본군 위안부·강제징용과 관련, 차기 정부의 숨통을 틔워 주려면 임기 내 해결의 단초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전공 교수는 “한일 모두 선거를 앞두고 유혹이 클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등 악재가 쌓인 상황에 포퓰리즘식 대응은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이원덕 국민대 일본학과 교수는 “현금화 과정에 있는 강제징용 문제는 어떤 식으로든 창의적 해법을 내놓았으면 한다”면서 “위안부·강제징용 문제가 정리되면 다음 정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쿼드 플러스’(미·일·호주·인도 4개국 협의체의 확장판)에 선택적 참여를 고려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박재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한미동맹을 기본 축으로 미국이 추진하는 인프라 투자 협력, 해양능력 배양 등에서 쿼드 플러스에 협조하면 중국의 일대일로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도 열린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정부’가 되겠다고 했지만 코로나로 지키기 어려운 약속이 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고용률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0.3% 포인트 상승한 59.8%를 기록하며 1년간 이어 온 고용률 마이너스 행진을 끝냈지만 현실은 암울하다. 전문가들은 정부 재원으로 취업자를 ‘만들어 내는’ 방식의 전환을 촉구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결국 민간 투자와 성장을 도와야 한다”면서 “규제완화, 투자활성화 등으로 기업 성장을 도와 고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용춘 한국경제연구원 고용정책팀장은 “일자리가 지속되기 위해선 근로자가 새 기술과 지식, 능력을 익혀 생산성을 높이거나 다른 분야에서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중장기적 정책을 주문했다. 투자자 보호와 과세를 둘러싸고 논쟁이 가열되는 가상자산(암호화폐)과 관련, 근거법(업권법)인 가상자산업권법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인호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장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요구는 허위정보 유포, 시세 조작 등을 막고 상장·공시를 관리하는 등 안전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제도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여야 의원들이 암호화폐를 상품 선물로 볼 것인지, 증권으로 볼 것인지 등을 두고 깊이 논의한 뒤 업권법 등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회는 평등하게’를 외쳤던 문재인 정부는 차별금지법 제정에는 무관심한 모습을 보였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지난해 6월 법안을 대표 발의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까지 나섰지만 정부는 반응이 없다. 몽(활동명)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은 “헌법 가치인 평등권을 보장해야 하는 의무는 국회뿐 아니라 정부에도 있다. 공론화 과정조차 만들지 않았다는 게 정부의 가장 큰 문제”라고 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4월 ‘차별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서 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88.5%로 조사됐다며 사회적 공감대가 무르익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시정연설에서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2030년 이전 석탄 화력발전소 폐쇄 및 연도별 행동계획이 나와야 한다. 김주진 기후솔루션 대표는 “정부가 신규 석탄발전소 재검토를 공약했지만 후속 대책이 없다 보니 예산 낭비 우려가 나온다”며 구체적인 정책 목표 제시를 촉구했다. 이민호 율촌 ESG 연구소장은 “정권이 바뀌더라도 기업 등이 흔들리지 않고 탄소중립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확고한 의제를 제시해야 한다”며 “탄소중립에 반대가 없는 만큼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강병철·이현정·오세진·윤연정 기자 bckang@seoul.co.kr
  • 황교안 “중국, 중요 국가지만 동맹과 다르다”

    황교안 “중국, 중요 국가지만 동맹과 다르다”

    12일까지 워싱턴 방문, 화상 간담회 참석“한국, 쿼드 참여 후 펜타로 전환” 주장해중국의 견제에 대해 “비상적인 것” 경계 “비핵화의 지름길 있다는 착각 벗어나야”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재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7일(현지시간)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를 한국까지 참여하는 5각 협력체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인도태평양 세기의 한미동맹’을 주제로 개최된 화상 간담회에서 “쿼드는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가치에 부합한다. 한국은 쿼드 플러스에 참여해야 하고, 나아가 5각 동맹 체제인 ‘펜타’로의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쿼드는 4개국이 사실상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꾸린 협력체다. 미국이 한국을 비롯한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을 참여시켜 ‘쿼드 플러스’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황 전 대표는 더 나아가 한국이 참여하는 5각 동맹으로 만들자는 구상을 내놓은 것이다. 또 ‘민주주의 10개국’(D10)과 같은 자유체제 구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D10은 영국이 주요 7개국(G7)에 한국, 호주, 인도를 더해 제안한 ‘민주주의 연합’ 구상이다. 황 전 대표의 발언은 중국에 대해 확실하게 선을 긋고 미국이 구축 중인 반중 연합에 참여하자는 의미로 읽힌다. 특히 그는 “제3국이 이에 대해 간섭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것을 넘어서 비상식적”이라며 중국의 간섭을 경계했다. 이어 “중국이 가장 가까운 데 인접하고 중요한 나라지만 동맹과는 다르다”며 한미동맹 강화를 강조했다. 대북 접근법에 대해서는 “비핵화의 지름길이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한미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CVID)를 최우선 목표로 재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또 “우려스러운 점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한미 군사동맹의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안일한 생각”이라며 “우리는 하루빨리 이 어설픈 대환상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한일 갈등에 대해서는 “현 정부에서 한일관계가 최악의 상태로 악화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한일 관계에서 미국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정치활동을 재개한 황 전 대표는 미국 조야의 인사들을 접촉한 뒤 오는 12일 귀국한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황교안 미국행 “한미동맹 간과…정부가 못하니 저라도 간다”

    황교안 미국행 “한미동맹 간과…정부가 못하니 저라도 간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5일 “미국의 문재인 정권에 대한 불신이 대한민국에 대한 불신이 되지 않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려 한다”며 미국으로 출국했다. 최근 정치 활동을 재개한 황 전 대표는 출국 직전 인천공항에서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 회복, 제가 직접 나서겠다. 껍데기만 남은 한미동맹, 더 방치할 수 없다. 정부가 못하니 저라도 간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미국의 불신이 대한민국에 대한 불신이 되지 않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려 한다”며 “대통령처럼 큰 힘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리 작지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황 전 대표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에 기대를 거는 데 지쳤다. 국민도 그렇고 저 역시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번 미국행은 워싱턴DC에 있는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황 전 대표는 한미관계, 대북정책 등과 관련한 CSIS 토론회, 세미나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방미 일정은 7박 9일이다. 탈북민 출신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과 정원석 비상대책위원이 동행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민과 함께 정상국가 만들고파… 윤석열·안철수도 빨리 같이해야”

    “국민과 함께 정상국가 만들고파… 윤석열·안철수도 빨리 같이해야”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4일 “내년 3월 정권교체를 확신한다”며 “국민과 함께 초일류 정상국가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총선 참패 이후 1년 만에 정계에 복귀한 황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을 멈추게 만든 비정상적 국정과 가치관을 회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심스럽게 내년 대선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밝혔지만, 결국 내년 대선에 도전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3월 정권교체를 확신한다 지난 총선 참패 이후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보냈다는 황 전 대표는 “나라가 계속 망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책임과 속죄의 차원에서 감당해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정계 복귀 이유를 설명했다. 황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실패한 가장 큰 원인을 ‘염치 없는 위선’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겉으로) 보여 주는 것으로 초반엔 감동을 줄 수 있지만 쇼가 계속될 순 없다”면서 “이 정부의 폐해가 말할 수 없는 지경인데 자기들만 모른다. 이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황 전 대표는 인터뷰 동안 부동산을 비롯한 경제, 안보, 인사, 복지 등 분야별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조목조목 분석했다. 특히 안보에 대해선 “지금 대한민국을 우리 힘으로 지킬 역량이 있느냐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함께 안보를 지켜 온 한미동맹도 껍데기만 남았다”고 진단했다. ●정부 폐해 자기들만 모르는 게 문제 황 전 대표는 미국 조야의 인사들과 한미동맹 정상화, 백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5일 출국한다. 이어 귀국 후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는 대로 향후 본격적인 행보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융·복합 경제 등 정책 제안을 담은 저서도 직접 집필하고 있다. 황 전 대표는 야권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선 “안 대표도 (국민의힘에) 들어오고, 윤 전 총장도 가급적 빨리 같이해야 한다”면서 “당도 외연을 넓혀 많은 분들이 같이할 수 있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전 총장의 제3지대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선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며 “그렇게 시간을 끌다 정권교체의 대의를 못 이루면 역사에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미동맹·백신 협력 논의차 오늘 방미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두고는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면은 헌법이 부여한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면서 “대통령이 결단하면 되는 문제다. 더이상 국민들에게 판단을 떠넘기지 말고 결론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대해 “국민의힘은 사고의 발상과 행동 양식에서 더 젊어질 필요가 있다”면서 “그래야 정권교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황교안 “내년 정권교체 확신. 국민과 함께 초일류 정상국가 만들고 싶다”

    황교안 “내년 정권교체 확신. 국민과 함께 초일류 정상국가 만들고 싶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내년 3월 정권교체를 확신한다”며 “국민과 함께 초일류 정상국가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총선 이후 1년 만에 복귀한 황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을 멈추게 만든 비정상적 국정과 가치관을 회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심스럽게 내년 대선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밝혔지만, 결국 대선에 도전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 전 대표는 야권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제3지대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선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며 “그렇게 시간을 끌다 정권교체의 대의를 못 이루면 역사에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두고는 “대통령이 결단하면 되는 문제다. 더 이상 국민들에게 판단을 떠넘기지 말고 결론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황 전 대표는 미국 조야의 인사들과 한미동맹 정상화, 백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5일 출국한다. 귀국 후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는대로 향후 본격적인 행보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융·복합 경제 등 정책 제안을 담은 저서도 직접 집필하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총선 이후 어떻게 지냈나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쉬면서 만난 분들 얘기 중에 전에 듣지 못한 말씀이 많았고 아픈 얘기도 있었고 희망을 주는 얘기도 있었다.” -복귀를 맘 먹은 계기는 “나라가 계속 망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책임과 속죄의 차원에서 감당해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계속 국민의 삶은 피폐하고 나라는 흔들리는 상황이 바뀌지 않았기에 처음 내가 목표로 삼았던 문재인 정부 종식이란 과제에 뭐라도 힘을 보태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지난 1년 정부·여당의 지지율이 폭락했다. 가장 큰 이유는 뭐라고 보나. “인사나 정책 실패라고 평가하는 분들도 있다. 맞는 얘기다. 그러나 그보다 본질적인 것은 내로남불과 남탓, 무능 등 정말 염치없는 정권이기 때문이다. (겉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초반엔 감동을 줄 수 있지만 쇼가 계속될 순 없다. 그렇게 해서 기대를 했던 국민들께서 돌아서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정부의 폐해가 말할 수 없는 지경인데 자기들만 모른다. 이게 더 큰 문제다” -지난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완승한 이유는 뭐라고 보나. “여러 분들이 말씀하시는데 국민의힘이 잘해서 이긴 건 아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나름대로 변화과 혁신의 노력을 해왔다. 부족하지만 그래도 반성도 하고 바뀌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서 국민들께서 기회를 줘보자고 생각하신 것 같다. 야권 성공 방정식인 통합도 유효했다.” -통합 차원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얘기도 나오는데. “정말 안타깝고 또 송구하다. 이제는 사면을 논의할 때가 되긴 했지만 그걸 야권이 먼저 꺼내는 것은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다. 사면은 헌법이 부여한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다. 대통령이 결단하면 되는 문제다. 더 이상 국민들에게 판단을 떠넘기지 말고 대통령이 결론을 내려줬으면 좋겠다. 지난 4년이 국민에게 박수 받는 과정이 아니지 않나. 그런 면에서 결자해지 성격이 있다.” -전당대회에서 ‘영남vs비영남’ 구도가 불거지는데. “한반도는 작은 땅이다. 그것도 반으로 쪼개져 있다. 거기서 지역색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 세계 초일류국가 지향하려면 그걸 넘어서야 한다. 정권 종식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다 모아야 한다. 흑묘는 흑묘대로 백묘는 백묘대로 하면 이길 수 있다. 국민이 원하는 우리 당의 변화와 혁신 방향성이 뭔지 진지하게 성찰하고 새로운 메시지를 국민 앞에 던져야 한다. 사고의 발상과 행동양식이 전반적으로 더 젊어질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해야만 정권 교체가 가능하다. 정권 찾아오는데 있어서 지역, 선수 이런 기준은 중요하지 않다.” -초선 김웅 의원이 당권에 도전했다. 어떻게 보나. “김 의원은 검사 시절인 2005년 국가정보원 도청 사건 수사 때 우리 팀 멤버 중에 하나였다. 글도 잘쓰고 사고의 폭도 넓고 훌륭한 후배로 생각하고 있었다. 요즘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다. 오늘보다 내일이 잘 될 수 있는 그런 정치인이다. 잘 커가길 바란다.” -대표 시절을 돌아보며 스스로 융통성이 부족했다고 평가하셨다. “모든 분야에서 법치가 기본이지만 법조는 법조대로, 정치는 정치대로 원칙이 있다. 정치는 정치적 목적을 같이하는 결사가 아니냐. 검사는 국민 모두가 파트너라고 한다면 정치는 의견을 같이 하는 분들의 모임이다. 그런 차이점을 명확하게 알게 됐다. 다시 국민 앞에 나설 때는 전혀 다른 변화된 모습으로 나가게 될 것이다.” -다시 국민 앞에 나선다는 게 언제인가. “(웃으며) 누가 정치 재개라고 말을 하던데 나는 정치를 하고 있었고 당비도 내고 있었다. 나라가 더 나쁜 상황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제 책임은 더 커져가고 있다. 더 자세한 얘기는 조만간 말씀드리게 될 것 같다. 내일(5일) 미국을 간다. 밖에서 본 대한민국에 대해 잘 가다듬어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다.” -‘강경 보수’로 알려져있다. 지향하는 노선이 어떤가. “저는 강할 때는 강해야 한다고 생각해. 아무때나 강하면 그건 조폭 아닌가. 부드러워야 할 때는 따뜻하게, 그게 제 기조다. 누구는 나더러 극우라고 얘기하는데 뭐가 극우인지 모르겠다. 나는 계속 ‘헌법을 지키자’고 했는데 그걸 극우라고 한다면 나는 기꺼이 극우 하겠다. 내 정치 행보에 대한 평가도 마찬가지다. 현실적 상황과 맥락을 봐야한다. 광화문집회에 대해 얘기하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모인 장외집회에서 불법은 한번도 없었다. 준연동형비례대표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등도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 우리가 막아야 하니 투쟁하고 강도를 높인 것이다.” -내년 3월 정권교체 가능성은 어떻게 보나. “정권교체 확신한다. 국민들은 지혜롭다. 이렇게 나라를 망가뜨리는 모습을 보고 겪으면서 그럴듯한 립서비스나 돈 좀 주는 거에는 더 이상 안 속으실 것이다.” -‘힐러 정치인’이 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것인가. “우리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나라를 만들어낸 경험이 있는 민족이고, 우리 국민들은 위대한 분들이다. 가던 길이 잠시 좀 흔들리고 있는 것 같다. 비정상적 국정과 가치관 들을 회복해야 한다.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등 가치가 흔들리고 있는데 이를 정상화하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초일류 세계 정상 국가 만들어야 한다. 우리 국민들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왔다. 그런 세상으로 가자는 생각을 마음에 품고 있다. 국민과 함께 초일류 정상국가 만들어가고 싶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국민의힘으로 끌어와야 된다고 보나. “저는 2019~2020년 자유민주정당 대통합을 추진했고 또 이뤄냈다. 문재인 정권의 종식을 이뤄내려면 힘을 합해야 한다. 안 대표도 들어와야 하고 윤 전 총장도 같이해야 한다. 가급적 빨리 같이 하면 좋?다. 국민의 삶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가급적 같이 해야 한다. 당도 외연을 넓혀서 많은 분들 같이 할 수 있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 -윤 전 총장은 제3지대 신당 얘기도 있다. “굉장히 되기 힘든 일이다. 그렇게 하다가 시간을 끌어서 결국 우리가 하려고 하는 정권교체의 대의를 못 이루면 역사에 큰 죄를 짓는 것이다. 지금 새로운 당을 만들어 분열적인 길로 가는 것보단 다 내려놓을 준비가 되어 있는 우리 당에서 함께 힘을 모아보면 좋겠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한미일 합참의장, 1년 6개월 만의 대면회동...“북핵·미사일 우려 공유”

    한미일 합참의장, 1년 6개월 만의 대면회동...“북핵·미사일 우려 공유”

    2019년 10월 회동 후 첫 대면“역내 국제규범 준수 중요성 논의”한국과 미국, 일본 등 3국 합참의장이 30일 미 하와의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 핵,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 원인철 합참의장은 이날 하와의에서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 야마자키 코지 일본 통합막료장(합참의장 해당)과 함께 한미일 합참의장회의(Tri-CHOD)를 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한미일 합참의장의 대면 회동은 2019년 10월 밀리 합참의장 취임식을 계기로 미국에서 이뤄진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코로나19 사태로 화상으로만 만났다. 이번에 물러나는 필립 데이비슨 미 인도태평양사령관과 후임 존 아퀼리노 사령관, 케빈 슈나이더 주일미군사령관도 회의에 참석했으며, 로버트 에이브람스 주한미군사령관은 화상으로 참가했다. 합참은 “한미일 합참의장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관한 우려를 공유하고, 역내에서 국제질서에 기초한 규범준수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원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3국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밀리 의장은 한국과 일본을 모두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과 미국이 모든 군사능력을 동원해 확정억제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재확인했다. 야마자키 통막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의 완벽한 이행을 위한 3국 협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들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키기 위해 상호 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다자 협력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한편 원 의장은 회의 이후 미 인태사령관 이·취임식에 참석한 뒤 태평양육군·공군·해병대 사령관들과 한미동맹 협력 강화를 위한 고위급 대화를 하고 다음달 3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文대통령, 내달 21일 바이든과 첫 정상회담...“한미동맹 굳건함 재확인”

    文대통령, 내달 21일 바이든과 첫 정상회담...“한미동맹 굳건함 재확인”

    靑 “정상회담 조기 개최”“한미동맹 잘 보여줘” 문재인 대통령은 내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오는 5월21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지난 16일 양국 정상이 5월 하순 워싱턴 D.C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양국이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한 끝에 이날 최종 정상회담 일정을 확정해 발표한 것이다. 정 수석은 이어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면 정상회담이 조기에 개최되는 것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양 정상과 국민들 간의 우정을 바탕으로 양국간의 포괄적이고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확대·발전시켜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 수석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의 진전을 위한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비롯해 경제·통상 등 실질협력과 기후변화, 코로나19 등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한 대응 협력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정상회담은 지난 1월20일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후 4개월만에 개최되는 첫 한미 정상회담이자, 문 대통령 취임 후 열번째 한미 정상회담이다. 역대 72번째로 열리는 한미 정상 간 양자 대면회담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문대통령, 다음달 21일 워싱턴서 한미정상회담...“쿼드 의제 포함 사실 아냐”

    문대통령, 다음달 21일 워싱턴서 한미정상회담...“쿼드 의제 포함 사실 아냐”

    바이든 대통령 초청으로 회담 성사청와대 “한미동맹 굳건함 재확인”쿼드 관련 개방·투명·포용 원칙 강조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한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 초청으로 워싱턴을 방문해 5월 21일 백악관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면 정상회담이 조기에 개최되는 것에 대해 청와대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수석은 또 “양 정상이 이번 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양 정상과 국민들 간 우정을 바탕으로 양국 간에 포괄적이고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확대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의 진전을 위한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방안을 비롯해 경제 통상 등 실질협력과 기후변화, 코로나19 등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중국을 견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4개국 협의체인 ‘쿼드’(미·일본·호주·인도)가 이번 회담 의제로 정해졌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다만 개방성, 포용성, 투명성 등 우리의 협력 원칙에 부합하고, 국익과 지역·글로벌 평화협력, 번영에 기여한다면 어떤 것도 가능하다는 게 청와대 입장이다. 이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바이든 대통령이 5월 21일 백악관에서 문 대통령을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방문이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동맹을 더 강화하고 협력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쥐만 잘 잡으면 되지, 고양이 털 색깔 무슨 상관”…이재명, 러시아 백신 도입 촉구

    “쥐만 잘 잡으면 되지, 고양이 털 색깔 무슨 상관”…이재명, 러시아 백신 도입 촉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일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브이’의 장점을 열거하며 국내 도입을 촉구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쥐 잡는데 흑묘 백묘 없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스푸트니크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에 비해 비용도 절반에 불과하고, AZ보다 면역율이 높으며, 국내생산중이라 조달이 쉽다는 이점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이미 접종 중인 AZ이상의 안전성만 검증된다면 러시아산이라고 제외할 이유가 없습니다. 쥐만 잘 잡으면 되지, 고양이 털 색깔이 무슨 상관이냐”고 강조했다. 또 이 지사는 “코로나19와의 싸움은 국민 생명이 달린 안보 문제이고, 적을 막는 군대처럼 제1방어선 뒤에 제2, 제3의 방어선이 필요하다”며 “입에 배다시피 한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는 말처럼 국민생명을 지키는 방법이라면 부족한 것보다 비록 예산낭비가 되는 한이 있어도 남는 것이 차라리 낫고 안전하다”며 백신 추가 확보 필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백신문제 논의 시에는 국민생명을 지키는데 유용한 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일각에서 ‘한미동맹’이 중요하니 스푸트니크 백신 도입이 부적절하다거나, K방역을 어떻게든 깎아내리려고 이스라엘이 남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라도 가져오자는 식으로 불신을 부추기고 있다“며 ”국민 생명이 달린 백신 문제를 놓고, 타국의 진영 패권논리에 휘둘리거나 정략적으로 접근하여 국민 혼란을 초래하고 방역에 지장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이재명 지사 페이스북 글 전문 <쥐 잡는데 흑묘 백묘 없다> 백신문제 논의시에는 국민생명을 지키는데 유용한 지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일각에서 백신 패권전쟁에 편승하여 ‘한미동맹’이 중요하니 스푸트니크 백신 도입이 부적절하다거나, K방역을 어떻게든 깎아내리려고 이스라엘이 남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라도 가져오자는 식으로 불신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AZ와 같은 계열이라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스푸트니크V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이스라엘이 남긴 AZ를 사 오자니 참으로 딱합니다. 국민 생명이 달린 백신 문제를 놓고, 타국의 진영 패권논리에 휘둘리거나 정략적으로 접근하여 국민혼란을 초래하고 방역에 지장을 초래해서는 안됩니다. ‘망치 증후군’이란 심리학 용어가 있습니다. 망치를 들면 모든 게 못으로 보인다는 것으로 특정한 가치관이나 편견에 따라 현실을 재단하는 습성을 잘 표현한 말입니다. 편향적 사고에 빠지면, 해야 할 일이 못 박는게 아닐 경우엔 손에 든 망치가 오히려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할 것입니다. 코로나19와의 싸움은 국민 생명이 달린 안보문제이고, 적을 막는 군대처럼 제1방어선 뒤에 제2, 제3의 방어선이 필요합니다. 입에 배다시피 한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는 말처럼 국민생명을 지키는 방법이라면 부족한 것보다 비록 예산낭비가 되는 한이 있어도 남는 것이 차라리 낫고 안전합니다. 스푸트니크 백신은 현재 개발된 백신들 가운데 화이자나 모더나에 비해 비용도 절반에 불과하고, AZ보다 면역율이 높으며, 국내생산중이라 조달이 쉽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이미 접종중인 AZ이상의 안전성만 검증된다면 러시아산이라고 제외할 이유가 없습니다. 쥐만 잘 잡으면 되지, 고양이 털 색깔이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경기도는, 신속한 안전성 검증으로 백신 도입 다양화의 길을 열고, 지방정부의 백신 접종 자율권을 확대해주시라고 중앙정부에 건의했습니다. 백신생산 가능 기업 발굴, 생산설비 신규확충이나 기존 설비 전환에 따른 행정적 재정적 지원 등 지방정부가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경기도는 하루속히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발맞추는 한편 지방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끊임없이 찾아나갈 것입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바이든과 첫 화상대면 문대통령…“미국 노력에 경의”(종합)

    바이든과 첫 화상대면 문대통령…“미국 노력에 경의”(종합)

    문대통령 “미국 노력에 경의”전통-첨단 결합한 회의장친환경 넥타이·K배터리 홍보도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미국 주최로 열린 화상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비록 모니터를 통해서이긴 하지만 이 회의를 통해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했다. 문대통령 “미국 노력에 경의”…한미동맹 강조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한국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동시에 회의에 자신을 초청한 바이든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님, 각국 정상 여러분”이라는 말로 연설을 시작한 뒤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고 있는 모든 나라들에 한국인들의 응원의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파리협정에 재가입하고 기후정상회의를 개최해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해주신 바이든 대통령님과 미국 신정부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2050 탄소중립 실현 위한 의지” 이날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한국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를 추가 상향해 올해 안에 유엔에 제출할 것”이라며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2030년까지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24.4% 감축한다는 NDC를 유엔에 제출한 바 있다. 이는 기존의 배출전망치 기준을 절대량 기준으로 변경한 1차 NDC 상향에 해당한다. 여기에 파리협정 이행 첫해이자 한국의 탄소중립 이행 원년인 올해 NDC를 추가 상향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다. 이에 정부는 2050 탄소중립 달성 시나리오와 함께 NDC 상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에너지 수급·전환 로드맵, 산업 경쟁력 등 영향 분석과 함께 사회적 논의·합의를 거쳐 NDC 상향 수준을 결정하고, 온실가스 감축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산업계에 대한 실효적인 지원 방안 등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신규 해외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공적 금융지원 전면 중단할 것”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며 “신규 해외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공적 금융지원을 전면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20개국(G20)·경제협력개발기구(OECD) 41개 회원국 중 11개국이 해외 석탄발전 공적 금융지원 중단을 이미 선언한 상태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후 국내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허가를 중단했고, 노후화된 석탄화력발전소 10기를 조기 폐기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석탄화력발전 의존도가 큰 개발도상국들의 어려움이 감안되고 적절한 지원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국내적으로도 관련 산업과 기업, 일자리 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국내외 재생에너지 설비 등에 투자하도록 하는 녹색금융 확대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은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와 관련해 “실천 가능한 비전을 만들고 협력을 강화하는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각국 정상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홍보무대 된 상춘재…전통과 첨단의 조화 이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문 대통령은 청와대 내 한옥 건물인 상춘재에 별도로 회의장을 마련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여러차례 화상 정상회의를 했지만, 상춘재에 화상회의장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전통미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회의장을 꾸몄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회의장에는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T-OLED) 디스플레이가 설치됐고, 이 디스플레이에 담긴 한국의 사계절 모습이 각국 정상들에게 화면으로 전달됐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대청마루 등 전통적인 한옥의 모습과 현대 기술이 어우러지는 ‘한국형 서재’ 스타일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재생 원단으로 제작된 친환경 넥타이, 해양쓰레기를 재활용한 라펠 핀을 착용해 탄소중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이 자리한 책상 위에 풍력발전기 모형이 놓인 점도 눈길을 끌었다. 또 현장에 LG와 SK의 파우치형 전기 배터리, 삼성의 차량용 배터리 모형도 배치되는 등 회의장이 ‘K배터리’에 대한 홍보장으로 활용되기도 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