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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만원, 애초에 없었다” 버닝썬-경찰 유착 열쇠 쥔 자금전달책 혐의 부인

    “2000만원, 애초에 없었다” 버닝썬-경찰 유착 열쇠 쥔 자금전달책 혐의 부인

    버닝썬·경찰 유착 의혹 자금전달책 경찰 조사“2000만원은 애초에 없었던 돈” 혐의 강력 부인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으로부터 돈을 받아 경찰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경찰 강모(44)씨의 직원 이모씨가 5일 “나는 전달책이 아니다”며 자신에게 향한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이씨는 전날 오전 10시 40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14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마치고 이날 새벽 1시쯤 귀가했다. 이씨는 조사를 마치고 나와 “언론에서 나를 (전달책이라고) 한 거지 나는 말한 적이 없다”면서 “모든 내용은 경찰 조사에서 말했다”고 전했다. 허위 사실을 말하면서 자신에게 3억원을 요구했다는 전직 경찰 강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채무”라며 “경찰에 다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00만원은 애초에 없었고, 나를 조직폭력배라고 공개하고 있는데 사실과 무관하니까 자제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씨는 경찰에 출석하면서도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에게 돈이 갔다고 나와 있는 계좌 내역은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된 스크린샷(화면 갈무리)”이라면서 “그것을 정확한 팩트 없이 언론사에서 노출했다. 이 부분은 절대 경찰에게 갔던 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 사건 처리 과정에서 버닝썬 측이 영업정지를 피하기 위해 경찰에 금품을 건넸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버닝썬 공동대표 이모(46)씨가 강씨의 지시를 받고 움직인 이씨를 통해 경찰에게 약 2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유착 의혹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이문호 공동대표는 10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전날 밤 11시 30분쯤 귀가했다. 이 대표는 기다리는 취재진의 눈을 피해 서울경찰청 지하주차장에 주차돼있던 차를 타고 다급하게 경찰서를 나섰다. 이 대표가 경찰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 지난달 13일과 14일에는 영업사장 한모씨와 함께 이번 사건 참고인으로서 각종 의혹과 관련돼 경찰에 조사를 받았다. 지난달 18일에도 참고인 신분으로 약 10시간동안 조사를 받았다. 당시 이 대표는 관련 의혹을 일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마약한 놈, 청탁한 놈, 폭행한 놈…악역만 넘치는 ‘아수라장’ 버닝썬

    마약한 놈, 청탁한 놈, 폭행한 놈…악역만 넘치는 ‘아수라장’ 버닝썬

    클러버 김씨 ‘경찰, 민간인 폭행’ SNS 빅뱅 승리는 ‘실소유·성접대’ 논란까지 ‘승리 친구’ 이문호씨는 범죄 고리 지목 또 다른 공동대표 이씨는 경찰과 유착지하 세계의 ‘나비효과’라 할 만하다. 2019년 상반기 한국 사회를 달구고 있는 ‘버닝썬 사태’는 직원과 손님, 경찰 간 폭행 공방에서 시작됐다. 여론이 들끓었고 마약과 경찰·업주 간 유착, 클럽 내 성범죄, 유명 연예인의 성접대 의혹까지 터졌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이름이 거론된 인물만 20여명. 의혹 중 대부분은 여전히 진위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캐면 캘수록 고구마 줄기처럼 딸려오는 의혹들이 영화보다 더한 현실을 보여 준다는 평이다. 등장인물 중 온전히 정의의 편은 한 명도 없는 아수라장인 버닝썬 사태를 등장인물별 의혹을 중심으로 정리했다. ●역삼지구대, 강남 클러버 명예훼손 혐의 고소 서울 강남 클럽계의 판도라 상자는 토요일이었던 지난해 11월 24일 오전 112로 걸려온 한 통의 신고 전화로 열렸다. 신고자는 버닝썬의 손님 김상교(29)씨였다. 그는 “이 클럽에서 시비가 붙었는데 클럽 이사와 가드(보안요원)에게 끌려나와 무차별적으로 구타당했다”며 “머리와 복부 등을 마구 얻어맞고 갈비뼈가 부러졌다”고 신고했다. 10분 뒤 역삼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이 도착했다. 하지만 수갑을 찬 건 김씨였다. 경찰은 김씨가 버닝썬의 영업에 지장을 줬고 현장 조사 과정에서 욕설을 하고 소란을 피우는 등 정당한 공무집행도 방해했다고 봤다. 격분한 김씨는 이후 직접 여론전에 나선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물론 보배드림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찰의 민간인 집단폭행 및 버닝썬 집단구타 사건을 제보한다”는 의혹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의 주장에 주목하는 언론이 생겼고 이후 사건은 클럽 내 마약 유통, 경찰과의 유착 의혹 등으로 번졌다.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여론에 경찰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등 정예 수사 인력을 투입한다. 김씨는 폭행 사건의 고소인인 동시에 버닝썬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의 피의자이기도 하다. 관련 혐의로 고소당했다. 또 역삼지구대 경찰관과 버닝썬 측은 김씨의 주장이 잘못됐다며 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빅뱅의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는 포털 사이트에서 ‘버닝썬’을 입력하면 첫 번째 연관 검색어로 뜨는 인물이다. 아직까지 이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드러나진 않았다. 하지만 여론은 승리가 버닝썬 사내이사였고 사건의 주요 관계자들이 모두 그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인물이라는 점을 들어 “승리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승리 측은 사태 이후 “버닝썬 운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여론은 과거 승리가 “연예인 사업이니까 얼굴과 이름만 빌려주는 줄 아는데 난 진짜 (직접 사업을) 한다”고 했던 방송 발언을 근거로 비판하고 있다. 우선 경찰이 승리를 버닝썬 사태의 피의자로 특정하려면 버닝썬 실소유주였는지 또는 실제 경영에 관여했는지를 밝혀야 한다. 또 경영에 관여했더라도 마약 유통·성범죄 등 클럽 내 범죄를 인지했는지도 따져야 한다. 업무 중 폭행을 가한 직원들이 사업자의 지침이나 내규에 따라 행동한 것이었다면 사업자가 방조·교사 혐의로 형사적 책임을 질 수 있다. ●들끓는 여론 “승리, 실제 경영했나 밝혀라” 승리는 버닝썬 사태와 별개로 성접대 의혹도 받는다. 한 매체가 카카오톡 문자메시지를 근거로 승리가 2015년 자신의 사업 투자자들에게 성접대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현재 광역수사대는 이 문제도 내사 중이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성매매처벌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처벌하려면 승리가 실제 성매매를 알선한 사실은 물론 돈이 오간 정황까지 확인해야 한다. 승리는 마약 투약 의혹도 받는다. 경찰은 승리가 최근 2~3년 새 마약 투약을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모발 검사를 의뢰했다. 다만 소변을 통한 간이 검사에서는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 간이 검사는 결과가 바로 나오지만, 최근 한 달 내 마약을 투약했을 때만 양성 반응이 나온다. ●강남서 소속 경찰들에게 금품 상납 확인… 계좌 주인은 몰라 버닝썬의 공동대표 이모(46)씨는 전직 경찰관 강모(44)씨를 통해 강남서 소속 경찰관들에게 금품을 상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지난해 7월 버닝썬에서 미성년자 손님이 술을 2000만원어치 마시며 놀다가 적발됐는데 이를 무마하기 위해 경찰에게 뇌물을 줬다는 의혹이다. 경찰은 강씨의 부하직원 이모씨가 버닝썬 측으로부터 2000만원을 받아 금융계좌 6개에 나눠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계좌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아직 모른다. 경찰은 수뢰 의혹을 받는 현직 경찰관과 강씨, 이씨의 통화기록과 계좌 내역 등을 바탕으로 자금 흐름을 쫓고 있다. 공동대표 이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금품 제공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원산업 법인 르메르디앙 호텔 등과의 관계도 ‘미심쩍’ 경찰과 버닝썬이 유착했다는 의혹을 받는 또 다른 정황은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과 관련 있다. 버닝썬은 지난해 2월 개장해 지난달 17일 문 닫기 전까지 이 호텔 지하 1층에서 운영됐다. 이 호텔의 운영 법인인 전원산업의 대표들이 2006년부터 약 12년간 강남서 경찰발전위원회(경발위) 위원직을 맡아 온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경발위원 예규도 무시한 채 자리 대물림이 용인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버닝썬과 전원산업이 단순히 건물주·세입자 관계가 아니라는 정황도 있다. 공동대표 이씨가 전원산업의 사내이사로 1년 넘게 이름을 올렸고, 전원산업은 2017년 12월 버닝썬에 자본금 2100만원을 출자하고 10억원을 대여했다. 이에 대해 전원산업은 “클럽 운영 노하우가 없어 다른 업체에 맡기기로 한 것이고, 당시 승리라는 가수의 사업성을 높이 보고 버닝썬에 투자한 것으로 이는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면서 “이씨를 사내이사로 등록한 건 매출 신고를 정확히 하게 하려는 의도였다”고 해명했다. 또 경발위원 대물림 지적에는 “경찰로부터 봉사 차원에서 위원직을 수행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공동대표 이문호씨의 클럽 내 마약 유통 개입 여부가 쟁점 승리의 친구이자 버닝썬의 또 다른 공동대표인 이문호(29)씨는 마약 범죄의 고리로 지목된다. 이문호씨는 애초 경찰 조사에서 “나를 포함해 지인 중 마약을 하는 사람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과수 감정 결과 그의 모발에서는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이문호씨에게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영업사장인 한모씨에게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각각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두 사람 모두 출국금지됐다. 쟁점은 이문호씨가 대표 자격으로 클럽 내 마약 유통에 개입했는지 여부다. 개인적인 투약이라도 처벌은 할 수 있지만 클럽 내에서 조직적으로 유통·판매했다면 처벌 수위가 높아진다. 현행법상 마약 투약은 대마의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의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제조 또는 수출입할 목적으로 소지하면 징역 5년 이상 또는 무기징역까지 선고받을 수도 있다. 유일하게 구속된 버닝썬 영업직원(MD) 조모(28)씨, 또 다른 MD인 중국인 여성 ‘애나’ 등은 이미 마약 유통 또는 투약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 버닝썬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마약을 유통·투약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마약 유통·투약과 함께 규명해야 하는 것은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 의혹이다. 버닝썬 폭행 사건 신고자 김씨는 폭행 사건 이후 본인의 SNS에 “버닝썬에서 ‘물뽕’(GHB·데이트 강간 마약)을 이용한 성폭력이 빈번하게 일어났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의혹을 제기했다. ‘물뽕’은 환각, 졸음, 현기증을 유발하는 무색무취의 약물이다. 버닝썬에서 손님을 상대로 ‘물뽕’을 먹여 성폭행한 사실이 실제로 있었는지, 그리고 이 과정에 클럽 측이 관여하거나 방조했는지도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부분이다. 경찰은 최근 버닝썬 VIP룸 화장실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사성행위 영상의 촬영자를 특정하기 위해 클럽 임원 1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영상 속 장소가 버닝썬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영상 업로드 날짜 및 유포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여성 상품화하는 클럽 폐쇄하라”…혜화역 ‘남성 약물 카르텔 규탄’ 집회

    “여성 상품화하는 클럽 폐쇄하라”…혜화역 ‘남성 약물 카르텔 규탄’ 집회

    “우리는 클럽이 안전해지길 바라는 것이 아니다. 여성을 상품으로 취급하고 거래하는 클럽의 폐쇄를 요구한다.” 혜화역 앞에 여성들이 다시 모였다. 지난해에는 불법촬영 범죄에 대한 수사기관의 성차별적인 수사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주로 터져 나왔다. 이번에는 불법약물을 이용한 남성들의 성폭력 범죄가 화두였다. 최근 ‘버닝썬’ 등 유명 클럽에서 마약을 이용한 여성 대상 성범죄가 발생했다는 의혹이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남성 약물 카르텔 규탄 시위’라는 이름의 인터넷 카페 공지 글을 통해 모인 여성 700여명이 2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 1번 출구 앞에 모여 집회를 열었다. 집회 주최 측은 “그동안 남성들은 그들만의 은어로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고, 불법 강간 약물을 사용해 여성을 상품으로 거래했다”면서 “이러한 여성혐오 문화와 범죄가 만연한 클럽의 폐쇄를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여성을 대상으로 약물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 및 판매자, 여성을 상품화한 클럽, 클럽과의 뇌물 수수로 피해자의 증언을 의도적으로 은닉한 경찰, 피해자의 피해사실만을 부각시켜 2차 가해에 동조한 언론, 약물 범죄를 방기한 정부 모두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집회 참여자들은 ‘물뽕’ 혹은 ‘불법 강간 약물’이라 불리는 무색무취 마약류인 GHB 등을 상징하는 회색 옷을 입고 마스크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렸다. 그리고 ‘불법 약물 카르텔, 여성들이 파괴한다’, ‘GHB OUT’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검색으로 약물 강간, 경찰은 수수방관, 여성들이 죽어가도 법률 개정 나 몰라라, 마약마켓 핑계 말고 판매업자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이번 집회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생물학적 여성’만 참여가 가능했다. 주최 측은 지난달 집회 계획을 발표하며 “(회색은) 무색무취의 약물을 나타내며, 재가 타오르고 남으면 회색이 되는 것처럼 지워지는 피해자들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집회에서는 불법 약물 거래가 인터넷을 통해 쉽게 이뤄지는 현실을 지적하는 ‘라면 끓이기’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라면 물이 끓는 것을 기다리며 휴대폰 검색으로 GHB를 주문해 배송받는 연기를 펼쳐 약물이 쉽게 거래되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런데 집회 현장 바깥에서 남성들이 집회 참여자들의 사진을 찍는 듯한 모습이 보이자 집회 진행자들이 “찍지 마세요”라고 외치며 제지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5일부터 전국 마약 수사관을 포함해 수사부서 역량을 총동원해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버닝썬’에서의 마약 이용 성범죄 의혹 사건에 대해서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광역수사대는 조만간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와 영업사장 한모씨를 피의자 신분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마약 투약 의혹에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를 내사 과정에서 참고인으로 조사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승리 경찰 출석해 심야조사…‘성접대·마약 의혹’ 부인

    승리 경찰 출석해 심야조사…‘성접대·마약 의혹’ 부인

    마약 투약 의혹에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지난 27일 밤 9시쯤 경찰에 출석해 8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28일 오전에 귀가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내사에 착수했다고 지난 26일 밝힌 바 있다. 그로부터 하루 만에 승리가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앞서 연예전문채널 ‘SBS fun E’는 승리가 서울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까지 하려고 했다면서 2015년 12월 승리와 가수 A씨, 승리가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의 유모 대표, 직원 B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직원 B씨에게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고 지시했다. 승리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에게 확인했다면서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유리홀딩스도 ‘SBS fun E’가 보도한 카카오톡 내용은 전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2016년 1월 설립된 유리홀딩스는 클럽 ‘버닝썬’ 운영사인 버닝썬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20% 보유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승리는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들을 모두 부인했다. 특히 투자자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서는 언론에 보도된 내용의 카카오톡 대화를 나눈 적도 없고, 시점상 3년도 더 지난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내사를 진행 중인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최초로 보도한 매체로부터 카카오톡 대화 내용 원본을 아직 확보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여전히 승리는 피내사자 신분”이라면서 “사실관계를 좀 더 파악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 승리의 마약 투약 여부를 밝히기 위해 승리의 소변과 머리카락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승리는 소변과 머리카락 임의제출 요구에 응하면서 투약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최근 베트남 주요 포털사이트 ‘바오모이 닷컴’은 승리로 추정되는 인물이 현지 클럽에서 일명 ‘해피벌룬’(마약풍선)으로 보이는 투명한 봉지를 들고 흡입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YG 측은 베트남 현지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면서 승리에게 확인한 결과 승리는 해피벌룬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버닝썬’에서 마약을 이용한 성범죄와 경찰과의 유착 의혹이 제기된 상태라 승리가 이 클럽 경영에 참여하면서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도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경찰 관계자는 “승리와 관련해서는 일단 국과수의 정밀 분석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면서 “버닝썬에서 이뤄진 마약 투약·유통 의혹은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승리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와 영업사장 한모씨를 다음 주 초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성접대·마약 의혹’ 승리 경찰 출석 “모발 조사 응할 것”

    ‘성접대·마약 의혹’ 승리 경찰 출석 “모발 조사 응할 것”

    광수대, SNS 언급된 관련자 전반 파악버닝썬 직원·김무성 사위 마약 투약 전력 “前경찰 강모씨, 뇌물 지시” 진술도 확보그룹 빅뱅 멤버인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성접대 의혹까지 불거진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승리는 27일 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진 출두해 “이번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하루빨리 모든 의혹에 대해 진상 규명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조사에 임할 것이며 경찰의 모발 조사에도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승리 등 성접대를 암시하는 카카오톡 대화에 이름이 오른 관련자들을 파악하며 불거진 의혹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인터넷 매체 SBS funE는 승리가 서울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들에게 성접대까지 하려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경찰은 승리가 버닝썬의 사내이사로 재직한 점을 감안해 실제 경영에 관여했는지, 마약 유통이나 성범죄 등 불법 행위를 알았는지 등을 캐물을 방침이다. 승리의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버닝썬은 마약 유통 및 투약, 이를 이용한 성범죄가 빈번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실제 이문호 버닝썬 대표는 일부 약물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영업사장 한모씨는 일명 해피벌룬(마약풍선)과 관련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게다가 다수의 마약류를 투약·소지한 혐의로 지난 18일 구속된 버닝썬 직원 조모씨는 과거 김무성 의원의 사위 이모(42)씨에게도 마약을 판매하고 함께 투약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동부지법은 2015년 2월 김 의원의 사위 이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2011년 12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5차례에 걸쳐 코카인, 필로폰, 엑스터시 등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이씨에 대해 집행유예 판결이 나오고 검찰은 항소를 포기해 봐주기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버닝썬과 강남서 관할 경찰관들의 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관련자들을 잇따라 소환하고 있다. 경찰은 미성년자 출입 사건 무마 의혹과 관련해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44)씨의 조폭 출신 부하직원 이모씨를 다시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경찰은 이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강씨로부터) 지시를 받고 경찰관 2명에게 230만원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씨가 이모(46) 버닝썬 공동대표로부터 2000만원을 건네받아 이를 6개 계좌에 나눠 송금한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이 계좌의 소유주가 경찰관 본인 또는 차명 계좌인지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성접대’ 의혹 경찰 출석한 승리 “심려 끼쳐 죄송…모발 조사 응할 것”

    ‘성접대’ 의혹 경찰 출석한 승리 “심려 끼쳐 죄송…모발 조사 응할 것”

    버닝썬 마약 유통 및 투약, 투자자 성접대 모의 의혹경찰 자진 출두해 “심려 끼쳐 죄송...성실히 조사받겠다”마약 관련 “모발 조사 응할 것”...성접대 의혹엔 묵묵부답 ‘성접대’ 의혹을 받는 그룹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경찰에 자진 출두해 “관련 의혹을 모두 풀 수 있도록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27일 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도착한 승리는 검은색 양복을 입고 담담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승리는 “이번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고 많은 분들을 화나게 해서 죄송하다”면서 “오늘 오전 경찰에 저에 대한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앞으로 모든 의혹이 진상 규명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밝혔다. 마약 투약 여부를 검사하기 위한 모발 조사에 응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예, 응하겠다”라고 답했다. 승리는 서울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들에게 성접대까지 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앞서 인터넷 매체 SBS funE는 2015년 승리,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직원이 나눈 카카오톡 단체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이들이 강남 클럽에서 성접대를 모의했다고 보도했다. 또 승리가 사내이사로 재직하다 지난달 사임한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은 마약 유통 및 투약, 성범죄가 빈번하다는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승리가 실제 버닝썬 경영에 관여했는지, 불법 행위를 알았는지 등을 물을 방침이다. 승리의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문호 버닝썬 대표는 일부 약물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영업사장 한모씨는 일명 해피벌룬(마약풍선)과 관련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다수의 마약류를 투약·소지한 혐의로 지난 18일 구속된 버닝썬 직원 조모씨는 과거 김무성 의원의 사위 이모(42)씨에게도 마약을 판매하고 함께 투약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동부지법은 2015년 2월 김 의원의 사위 이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2011년 12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5차례에 걸쳐 코카인, 필로폰, 엑스터시 등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이씨에 대해 집행유예 판결이 나오고 검찰은 항소를 포기해 봐주기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버닝썬과 강남서 관할 경찰관들의 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관련자들을 잇따라 소환하고 있다. 경찰은 미성년자 출입 사건 무마 의혹과 관련해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44)씨의 조폭 출신 부하직원 이모씨를 다시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경찰은 이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강씨로부터) 지시를 받고 경찰관 2명에게 230만원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씨가 이모(46) 버닝썬 공동대표로부터 2000만원을 건네받아 이를 6개 계좌에 나눠 송금한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이 계좌의 소유주가 경찰관 본인 또는 차명 계좌인지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승리 “모발 조사 성실하게 임할 것” 경찰 자진출두…‘버닝썬’ 수사 속도

    승리 “모발 조사 성실하게 임할 것” 경찰 자진출두…‘버닝썬’ 수사 속도

    그룹 빅뱅 멤버인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성접대 의혹까지 불거진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승리는 27일 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진 출두해 “이번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하루빨리 모든 의혹에 대해 진상 규명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조사에 임할 것이며 경찰의 모발 조사에도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승리 등 성접대를 암시하는 카카오톡 대화에 이름이 오른 관련자들을 파악하며 불거진 의혹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인터넷 매체 SBS funE는 승리가 서울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들에게 성접대까지 하려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경찰은 승리가 버닝썬의 사내이사로 재직한 점을 감안해 실제 경영에 관여했는지, 마약 유통이나 성범죄 등 불법 행위를 알았는지 등을 캐물을 방침이다. 승리의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버닝썬은 마약 유통 및 투약, 이를 이용한 성범죄가 빈번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실제 이문호 버닝썬 대표는 일부 약물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영업사장 한모씨는 일명 해피벌룬(마약풍선)과 관련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게다가 다수의 마약류를 투약·소지한 혐의로 지난 18일 구속된 버닝썬 직원 조모씨는 과거 김무성 의원의 사위 이모(42)씨에게도 마약을 판매하고 함께 투약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동부지법은 2015년 2월 김 의원의 사위 이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2011년 12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5차례에 걸쳐 코카인, 필로폰, 엑스터시 등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이씨에 대해 집행유예 판결이 나오고 검찰은 항소를 포기해 봐주기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버닝썬과 강남서 관할 경찰관들의 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관련자들을 잇따라 소환하고 있다. 경찰은 미성년자 출입 사건 무마 의혹과 관련해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44)씨의 조폭 출신 부하직원 이모씨를 다시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경찰은 이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강씨로부터) 지시를 받고 경찰관 2명에게 230만원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씨가 이모(46) 버닝썬 공동대표로부터 2000만원을 건네받아 이를 6개 계좌에 나눠 송금한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이 계좌의 소유주가 경찰관 본인 또는 차명 계좌인지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버닝썬 이문호 대표, SNS 폐쇄…경찰, 강제수사 돌입

    버닝썬 이문호 대표, SNS 폐쇄…경찰, 강제수사 돌입

    마약 투약·유통 의혹에 휩싸인 이문호 버닝썬 대표가 돌연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삭제했다. 27일 이 대표의 인스타그램 페이지에는 ‘링크가 잘못됐거나 삭제된 페이지’라는 메시지만 남아있다. 이씨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루머에 흔들리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공개활동을 이어갔다.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는 글과 함께 ‘안전지대 버닝썬’이라는 메시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경찰이 전날 이 대표와 영업사장 한모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하는 등 수사 고삐를 조이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날 오전 10시에 이 대표의 주거지에 수사관을 보내 약 2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 대표와 한씨를 3차례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검사 결과에 대해서는 아직 밝힐 수 없다”고 함구했지만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돌입한 것으로 미뤄 일부 검사 결과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찰은 또 한씨에게서는 일명 ‘해피벌룬’(마약풍선)이라고 불리는 환각물질과 관련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용 보조 마취제 등으로 쓰이는 화학물질인 아산화질소를 담은 풍선이 유흥주점 등에서 파티용 환각제로 유행처럼 번지자 정부는 2017년 법 개정을 통해 아산화질소를 환각물질로 지정했다. 경찰은 또 이 대표와 한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해 최근 법무부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버닝썬 이문호 대표, 머리카락에서 마약류 검출”

    “버닝썬 이문호 대표, 머리카락에서 마약류 검출”

    경찰 유착, 성범죄 방조, 마약 유통 등의 의혹을 받는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 이문호 대표의 마약 복용 의혹이 제기됐다. MBC는 경찰이 이 대표의 머리카락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맡긴 결과 마약류가 검출됐다고 26일 보도했다. 이 대표는 클럽에서 마약이 유통된 적이 없다고 거듭 주장해왔다. 그는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세 차례 받으면서도 마약 유통은 물론 투약 의혹을 거부했다. 버닝썬 영업사장인 한모씨 역시 풍선마약으로 불리는 환각물질인 해피벌룬을 흡입하거나 유통한 혐의가 포착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이 대표와 한 사장을 출국금지하고 두 사람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약 의혹’ 버닝썬 대표 주거지 압수수색 및 출국금지

    ‘마약 의혹’ 버닝썬 대표 주거지 압수수색 및 출국금지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의 마약 투약 및 유통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이 클럽 대표와 영업사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이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오전 10시에 이 대표의 주거지에 수사관을 보내 약 2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또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영업사장 한모씨의 주거지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이문호 대표와 한씨를 3차례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이들의 마약 투약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에 대한 마약류 정밀 검사 결과가 일부는 회신이 도착했고 일부는 도착하지 않았다”면서 “다만 검사 결과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이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에 돌입한 것으로 미뤄 일부 검사 결과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한씨에게서는 일명 ‘해피벌룬’(마약풍선)이라고 불리는 환각물질과 관련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용 보조 마취제 등으로 쓰이는 화학물질인 아산화질소를 담은 풍선이 유흥주점 등에서 파티용 환각제로 유행처럼 번지자 정부는 2017년 법 개정을 통해 아산화질소를 환각물질로 지정했다. 경찰은 “정확한 혐의는 조사를 좀 더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 언론 보도로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언론을 통해 승리의 접대 의혹이 나온 만큼 보도 내용을 자세히 검토하는 한편 카톡 대화 내용에 이름이 오른 관련자들도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의 내사 착수로 승리는 피내사자 신분이 됐다. 앞서 SBS funE는 승리가 서울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에게 성접대까지 하려 했다며 2015년 12월 승리가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직원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 카카오톡 대화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강남의 한 클럽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승리와 대화방 참여자들은 투자자에 대한 성접대를 암시하는 내용의 대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돼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본인 확인 결과,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됐으며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해명하고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찰, 빅뱅 승리 ‘카톡 성접대 의혹’ 내사 착수…버닝썬 대표 ‘마약 혐의’ 압수수색

    경찰, 빅뱅 승리 ‘카톡 성접대 의혹’ 내사 착수…버닝썬 대표 ‘마약 혐의’ 압수수색

    경찰이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그룹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6일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된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며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내사를 맡게 된다고 전했다. 경찰은 언론을 통해 승리의 접대 의혹이 나온 만큼 보도 내용을 자세히 검토하는 한편 카톡 대화 내용에 이름이 오른 관련자들도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의 내사 착수로 승리는 피내사자 신분이 됐다. 앞서 이날 인터넷 매체 SBS funE는 승리가 서울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에게 성접대까지 하려 했다며, 2015년 12월 승리와 그가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직원 등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강남의 한 클럽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문제가 된 대목은 직원이 “케어 잘 하겠다”고 하자 승리가 “여자는? 잘 주는 애들로”라고 답한 부분이다. 이 대화방에선 “여자들을 준비하고 있으니 호텔방까지 잘 갈 수 있게 처리하라”는 등의 대화가 오가기도 했다. 승리는 2016년 초 요식업과 엔터테인먼트 등의 사업을 위해 지인이던 유 대표와 투자법인 유리홀딩스를 설립했다. 유리홀딩스는 최근 마약류 투약과 유통, 성범죄, 경찰 유착 등 각종 의혹이 한꺼번에 터져나온 클럽 버닝썬의 법인 버닝썬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현재 버닝썬 사내이사와 유리홀딩스 공동 대표에서 물러난 상태다. 이날 제기된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본인 확인 결과,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됐으며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유지해 온 기조대로 가짜 뉴스를 비롯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일체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날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와 영업사장 한모씨의 주거지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버닝썬 이어 아레나도… 경찰, 강남 클럽 마약 유통 수사 확대

    버닝썬 마약 판매 의혹 中여성 MD 조사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 내에서 조직적 마약 투약·유통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또 다른 인기 클럽 ‘아레나’에서 마약을 투약한 프로골퍼와 종업원 등 5명이 검거됐다. 전담수사팀까지 꾸린 경찰 수사는 강남 클럽 전반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마약을 판매한 혐의로 A(46)씨를 구속하고 A씨에게 마약을 구입해 투약한 클럽 종업원 2명과 여성 B(46)씨, 프로골퍼 C(29)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 등은 지난달 24일쯤 A씨로부터 마약의 일종인 엑스터시를 구입해 강남 클럽 아레나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클럽종업원 2명과 프로골퍼 C씨도 A씨에게 마약을 사 클럽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버닝썬 문제를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다른 클럽으로도 시선을 넓히고 있다. 광수대 관계자는 “서울 강남의 클럽 전반을 대상으로 마약류 관련 위반 사항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클럽에서 손님을 유치하고 수수료를 받은 ‘MD’(고객 유치 직원)들은 보통 여러 클럽을 옮겨다니며 일하는 만큼 수사확대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경찰은 버닝썬에서 MD로 활동한 중국인 여성 D(일명 ‘애나’)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D씨는 지난 16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또 경찰은 17일 A씨의 동의를 얻어 주거지를 수색했다. 앞서 한 언론은 D씨가 버닝썬에서 최우수(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D씨는 버닝썬 폭행 사건 논란의 당사자인 김모(28)씨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이날 성추행 사건 고소인 신분으로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버닝썬 내 폐쇄회로(CC)TV 자료를 확보해 다른 마약 투약 사례가 없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또 지난 14일 이문호 버닝썬 대표와 영업사장 한모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 때 이들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마약 투약 여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한 상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서울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버닝썬’이 쏜 마약수사 강남 클럽 전반으로 확대

    ‘버닝썬’이 쏜 마약수사 강남 클럽 전반으로 확대

    서울 광수대 “버닝썬 MD A씨 피의자 신분 수사손님 유치 MD들 여러 클럽서 일해 확대 불가피”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의 폭행사건으로 촉발된 경찰의 클럽 내 마약 투약·유통 의혹 수사가 서울 강남권 클럽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17일 “서울 강남의 클럽 전반을 대상으로 마약류와 관련한 위반 사항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면서 “클럽에서 손님을 유치하고 수수료를 받은 ‘MD’들의 경우 한 클럽과 전속계약을 맺지 않고 여러 클럽에서 일하는 만큼 수사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버닝썬에서 MD로 활동한 중국인 여성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속도감있는 수사를 하고 있다. 전날 광역수사대에 출석한 A씨는 14시간 정도 경찰 조사를 받은 뒤 17일 새벽 귀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경찰은 VIP 고객에게 실제로 마약을 판매했는지, 클럽 내에서 조직적으로 마약 투약과 유통이 이뤄졌는지 등 의혹 전반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A씨는 언론 보도를 통해 불거진 마약 투약 및 유통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날 새벽 A씨의 동의를 얻어 변호사 입회 아래 A씨의 주거지를 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닝썬 폭행사건을 추적해온 MBC는 A씨가 버닝썬에서 ‘애나’라는 별명으로 일하면서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버닝썬 폭행 사건 논란의 당사자인 김모(28)씨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날 조사를 마치고 나온 A씨는 마약 판매 의혹의 사실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일절 답변하지 않은 채 차를 타고 떠났다. 경찰은 지난 14일에는 마약류 투약 등 혐의를 받는 다른 버닝썬 직원 B씨를 체포했다. 검찰은 B씨에 대해서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경찰은 B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버닝썬을 비롯한 강남 클럽의 조직적 마약 유통 경로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같은날 이모 버닝썬 대표와 영업사장 한모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하면서 이들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고자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아울러 클럽 내 폐쇄회로(CC)TV 자료를 확보해 다른 마약 투약 사례가 없는지를 수사해왔다. 버닝썬 사건은 지난해 11월 24일 김씨와 클럽 보안요원 간 폭행 사건이 불거지면서 시작됐다.김씨는 클럽 직원에게 끌려가는 여성을 도우려다가 보안요원과 출동한 경찰에 폭행당했다며 경찰과 클럽 간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이 클럽에서 이용객들이 마약을 투약하고, 이른바 ‘물뽕’(GHB)을 이용해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 등이 잇따랐다. 폭행사건에 이어 마약 판매 의혹으로 경찰수사를 받자 버닝썬은 영업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연합뉴스는 버닝썬 관계자가 “오늘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중단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또 다른 강남의 인기 클럽 ‘아레나’에서도 프로골퍼 C(29)씨와 클럽 종업원 2명, 여성 D(46)씨가 E(46)씨에게 마약을 구입해 투약한 사건이 드러났다.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4일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구입한 마약의 일종인 엑스터시를 아레나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마약을 판매한 혐의로 E씨를 구속하고, 프로골퍼를 포함한 다른 이들은 불구속 입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럽 ‘버닝썬’ 영업 중단…마약판매 의혹 여성, 조사 후 귀가

    클럽 ‘버닝썬’ 영업 중단…마약판매 의혹 여성, 조사 후 귀가

    클럽 ‘버닝썬’에서 VIP 고객에게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는 중국인 여성 A씨가 경찰에 출석해 14시간 조사를 받고 오늘(17일) 새벽 귀가했다. ‘버닝썬’은 오늘부터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A씨를 조사한 뒤 이날 오전 1시30분쯤 돌려보냈다. 경찰은 A씨가 클럽 VIP 고객에게 실제로 마약을 판매했는지, 클럽과는 어떤 관계인지, 클럽 내에서 조직적으로 마약 투약과 유통이 이뤄졌는지 등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확인했다. 경찰은 진술 내용을 분석한 뒤 A씨를 추후 다시 소환해 관련 의혹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A씨는 클럽에서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2명 중 1명”이라며 “당시 피해자 진술을 받기는 했지만, 마약을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조사한 바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도 경찰은 마약류 투약 등 혐의를 받는 다른 버닝썬 직원 1명을 14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이문호 버닝썬 대표와 영업사장 한모씨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14일 이들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한편 폭행사건과 마약, 성폭행 의혹으로 얼룩진 ‘버닝썬’은 오늘부터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원, ‘고은 성추행’ 인정한 결정적 증거는 ‘일기장’

    법원, ‘고은 성추행’ 인정한 결정적 증거는 ‘일기장’

    법원이 ‘고은 시인 성추행’을 폭로한 최영미 시인의 손을 들어준 결정적 이유 중 하나는 최영미 시인의 일기장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법 민사14부(부장 이상윤)는 고은 시인이 최영미 시인 등을 상대로 낸 총 10억 7000만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최영미 시인에 대한 청구 등을 모두 기각했다. 법원은 최영미 시인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적이어서 신빙성이 있다고 봤다. 특히 최영미 시인 측이 제출한 일기장이 진술의 신빙성을 뒷받침했다고 인정했다. 최영미 시인은 처음 폭로 당시 고은 시인의 성추행 등 부적절한 행위가 벌어진 시기를 1992년 겨울에서 1994년 봄 사이로 다소 폭넓게 잡았다. 구체적 시기를 특정하지 못하면서 최영미 시인의 폭로는 여러모로 흔들리기 쉬웠다. 더구나 고은 시인 측 증인으로 나선 인사동 술집 주인 한모씨가 SNS를 통해 ‘최영미 시인의 주장은 허위’라는 취지로 반박글을 올리면서 진실 공방이 격화하고 있었다. 이에 최영미 시인의 동생 최영주씨는 언니가 예전부터 ‘내 재산 1호는 일기’라고 했을 만큼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일기를 써 왔으니 일기장에 왠지 ‘문제의 그 날’의 기록도 있을 것으로 보고 언니에게 일기장을 뒤져보라고 권했다. 일기장을 살펴본 결과 1994년 6월 2일자에 “광기인가 치기인가 아니면 그도 저도 아닌 오기인가 - 고 선생 대(對) 술자리 난장판을 생각하며”라고 적혀 있었다. 재판부는 “최영미 시인이 고은 시인의 술자리에서의 비정상적인 행동을 목격했음을 추단케 하는 일기가 존재하고, 그 일기가 조작됐다고 볼 만한 증거는 없다”고 하면서 최영미 시인의 진술을 뒷받침하는 중요 증거로 인정했다. 고은 시인 측도 ‘고은 시인의 일기’를 반대 증거로 제출했다. 고은 시인의 일기에는 최영미 시인이 1994년 이후에도 고은 시인이 참석한 술자리에 함께하거나, TV 프로그램 인터뷰를 부탁하고, 두 사람이 통화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고은 시인 측은 최영미 시인이 실제로 부적절한 행위를 목격했다면 사건 이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겠느냐고 반박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사건 당시 고은 시인이 최영미 시인을 상대로 직접적인 위해를 가했던 것이 아니었고, 당시 고은 시인의 주변 사람들 사이에 고은 시인의 술자리 기행을 어느 정도 묵인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 무렵 문단 내 고은 시인의 지위 및 영향력 등까지 고려하면 관계를 유지했다고 해서 최영미 시인의 진술의 신빙성을 배척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최영미 시인이 사건 당시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게 이상하다는 고은 시인 측 주장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너무 놀라서 가만히 있었다는 최영미 시인의 주장은 수긍할 수 있고,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부수적인 사정만으로 진술의 신빙성을 배척할 수는 없다”고 했다. 최영미 시인이 의혹 제기를 하게 된 과정에도 문제가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최영미 시인은 처음에 고은 시인의 문단 내에서의 지위, 고은 시인에 대한 폭로를 할 경우 사회적 반향이나 불이익 등이 두려워 알리는 것을 주저하다가, 다수의 목격담이 나오고 기사화가 이뤄진 상황에서도 고은 시인이 별다른 자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자 제보를 결심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영미 시인이 허위의 제보를 해 고은 시인을 음해할 만한 별다른 사정이나 동기를 찾아볼 수 없다”고 봤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찰이 풀어야 할 ‘버닝썬’ 4가지 논란

    폭행 과잉진압 경찰 유착비리 마약투약 의혹 성폭행 동영상 과잉 진압으로 시작해 유착 비리, 마약, 성폭행 의혹까지.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찰은 전담팀까지 꾸리며 진화에 나섰지만 여론은 ‘셀프 수사’라 손가락질하며 더욱 뜨거워진 모양새다. ●버닝썬 대표·영업사장 8시간 조사 서울경찰청에 꾸려진 전담수사팀은 13일 언론에 해당 사건과 관련해 풀어야 할 과제들에 대한 수사 방침을 밝혔다. 이날 경찰은 버닝썬 대표 이문호씨와 영업사장 한모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8시간가량 조사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논란은 크게 4가지로 압축된다. ①지난해 11월 클럽 손님과 보안요원 사이 폭행 사건에서 경찰의 부적절한 사건 처리 여부 ②경찰과 버닝썬 유착 의혹 ③버닝썬 내 마약 투약 및 성폭행 의혹 ④장소가 버닝썬으로 추정되는 성폭행 영상 유포다. ●회계장부 압수·통화내역 분석 특히 경찰은 유착비리 의혹 수사에 사활을 걸었다. 경찰은 클럽 회계장부를 압수하고, 클럽 임직원과 경찰관 간의 통화내역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출동했던 경찰관과 담당 경찰 전체의 계좌번호를 받아 금융거래내역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버닝썬 개업 이후 112 신고 내역도 전량 확보해 분석 중이다. 클럽 직원과 시비가 붙은 손님에 대한 경찰의 과잉 진압 등 수사 적법성 논란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규명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경찰 법 집행의 정당성이 달린 만큼 시일이 걸리더라도 꼼꼼하게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전 사건까지 수사·CCTV 확보 ‘물뽕’이라고 불리는 마약 GHB 투약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전 사건까지 들여다보는 방법을 택했다. 경찰은 과잉 진압 논란 이전부터 버닝썬 내 마약 투약 사건을 조사하고 있었다. 해당 사건의 투약자를 통해 클럽 내 마약 투약 실태를 파고들겠다는 것이다. 클럽 내 폐쇄회로(CC)TV 영상도 확보해 디지털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 ●“영상 VIP룸 배경” 진술 확보·당사자 추적 또 유사 성행위 모습이 담긴 채 포르노사이트에서 유통된 일명 ‘버닝썬 동영상’과 관련해서는 해당 동영상이 유포된 사이트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동영상 속 옷차림 등을 통해 발생 시점과 인물 등도 추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클럽 관계자를 조사해 “해당 동영상이 버닝썬의 VIP룸에서 촬영된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이렇게 바뀝니다!!” 클럽 버닝썬 SNS 홍보 이벤트 빈축

    “이렇게 바뀝니다!!” 클럽 버닝썬 SNS 홍보 이벤트 빈축

    클럽 대표와 영업사장은 13일 경찰 출두 8시간가량 참고인 조사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버닝썬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홍보 이벤트에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13일 서울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오후 1시 30분부터 약 8시간 동안 버닝썬 클럽의 이문호 대표와 영업사장 한모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클럽의 설립경위, 운영체계, 조직 및 경찰 유착, 버닝썬 내 성폭행 의혹 등에 관한 내용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후에도 버닝썬 내 마약 투악 의혹 등과 관련해 관계자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런데 대표와 사장이 경찰 조사를 받기 시작한 지 약 4시간 후 버닝썬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버닝썬 이렇게 바뀝니다!!”라면서 클럽 홍보 이벤트물을 게시했다. 클럽 측은 “변함 없이 버닝썬을 찾아주시는 고객분들을 위한 이벤트!”라면서 3가지 이벤트를 제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2월 한달간 야외보관함 올타임 무료, 논란이 된 VIP룸 전면 폐쇄, 샴페인걸의 레몬드랍(칵테일의 한 종류) 게릴라 이벤트를 내걸었다. 버닝썬은 홍보 게시물에 이어 “필요 개선사항을 모아 안전하고 클린한 버닝썬을 약속드립니다!”라면서 최근 불거진 의혹에 대해서도 대책안을 내놓기도 했다. 제시한 대책은 모두 6가지다. 우선 고객 안전을 위해 클럽 내 가드팀 바디캠 운용한다고 했다. 클럽 내에서 상황이 발생하면 녹화가 시작되는 방식이다. 또 여성을 위한 치안유지 업무만을 담당할 여성 가드가 상시 순찰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업장 내외부를 상시 순찰하는 안전지킴이 가드를 두겠다”고도 했다. 또한 소지품 검사를 강화하고, 폐쇄회로(CC)TV 증설 및 보존기간을 확대, 고객의 소리함 카카오톡을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민들은 버닝썬 측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불거진 논란이 진행 중인데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게시글의 댓글창에는 “코미디 찍냐 진짜 가지가지한다”, “대단한 버닝썬!!”, “할만큼 했다, 폐쇄하자”는 등 클럽 측의 대응을 비판하는 게시글이 빗발쳤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버닝썬’ 직원 “성관계 동영상 배경, VIP룸과 비슷” 경찰 진술

    ‘버닝썬’ 직원 “성관계 동영상 배경, VIP룸과 비슷” 경찰 진술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소문이 돈 성관계 동영상과 관련, 클럽 관계자가 “버닝썬 VIP룸과 비슷해 보인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 버닝썬 영업사장 한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최근 ‘버닝썬’과 관련된 제목으로 인터넷 및 모바일 메신저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동영상에는 이 클럽 VIP룸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남녀가 유사 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동영상이 인터넷 상에 유포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내사에 착수했다. 한씨는 경찰 조사에서 ‘동영상 속 배경이 버닝썬 VIP룸과 유사해 보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동영상이 누구에 의해 촬영돼 어떻게 유포됐는지는 모른다고 진술했다. 앞서 이문호 버닝썬 대표도 언론 인터뷰에서 해당 동영상이 버닝썬 VIP룸에서 촬영된 것 같다고 밝혔다. ‘버닝썬’ 클럽을 둘러싼 온갖 의혹들은 지난해 11월 24일 클럽 고객인 김모(28)씨가 클럽 보안요원 간에 폭행 사건이 불거지면서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김씨는 클럽에서 성추행당한 여성을 도우려고 나섰다가 오히려 보안요원은 물론 출동한 경찰에게까지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과 클럽 간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버닝썬’ 클럽에서 이용객들 또는 직원들이 마약을 투약하거나 이용객들에게 몰래 먹이고,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까지 연이어 제기됐다. 경찰은 CCTV 일부를 확보해 조사하는 한편, 버닝썬 전·현직 임직원들의 금융 거래 기록도 제출받아 유착 의혹도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달 말을 목표로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면밀히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출근길 ‘택시 대란’ 없었다…“회사, 집회 참여 종용 않아”

    출근길 ‘택시 대란’ 없었다…“회사, 집회 참여 종용 않아”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발한 택시업계가 18일 운행중단을 예고했지만 우려됐던 출근길 ‘택시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날 오전 7시쯤 서울역, 강남, 영등포 등 서울 시내 주요지역 택시승강장에는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들이 적지 않았다. 서울역 앞 택시승강장의 경우 대기하고 있는 택시는 평소보다 줄어 보였지만, 탑승이 어려울 정도는 아니었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근처에도 ‘빈차’ 표시등을 켠 택시나, 택시를 잡으려는 시민은 눈에 덜 띄었지만 어렵지 않게 택시를 잡을 수 있었다.영등포구에 사는 시민 강모씨(34·여)는 “파업한다는 얘기를 들어서 잘 안 잡히면 어쩌나 생각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려고 했는데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고 뉴스1이 전했다. 이날 오전에 운행중인 택시들은 대부분 새벽 3~4시쯤 교대를 한 뒤 나왔다. 이 때문에 오전 4시부터 운행중단이 예상됐지만 새벽부터 생업 현장에 나온 택시기사들의 의견은 예상과 달랐다.서울 노원구에서 만난 택시기사 한모씨(60)는 “3만명이 파업하는 그림을 그리긴 했었는데, 3000명 정도를 예상한다”며 “전체 기사 150명 중에 10명 정도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엔 회사소속 기사들 모두 나가는 계획이었는데, 회사 입장에서는 직원들이 모두 휴무를 하는 것과 같다보니 집회 참여를 종용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영등포구 근처에서 운행을 하고 있던 택시기사 박정기씨(60·남)도 “3만명이나 모일지 모르겠다”며 “택시기사들은 하루 벌어 먹고 사는 사람들이라 결단을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 카풀 자체는 반대하지만 파업한다는 이미지를 줘봐야 택시기사한테 좋을 게 없을 것 같다”며 집회참석 의사를 내비치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개인택시는 물론이고 법인택시는 당장 매일 회사에 내야 하는 사납금이 있어 적극적으로 집회에 참가하긴 어려운 게 현실이다. 서울의 개인택시업계는 조합을 중심으로 집회 당일 차량운행 중단을 결의했다. 서울지역에 개인택시는 4만 9242대, 법인택시는 2만 2603대 운행되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법원 “노조가입 독려·노조활동 관여 이유로 경영지원팀장 해고는 위법”

    법원 “노조가입 독려·노조활동 관여 이유로 경영지원팀장 해고는 위법”

    회사 경영지원팀장이 직원들에게 노동조합 가입을 독려하고 노조 활동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면 부당해고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유진현)는 경영지원팀장이었던 이모씨를 복직시키라는 데 대해 A사가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지난달 20일 판결했다. 이씨는 지난 2013년 A사에 경영지원팀장으로 입사해 일하던 중 지난해 5월 부당노동행위, 상급자 명예훼손 등의 사유로 징계위원회를 거쳐 해고됐다. A씨는 해고가 부당하다며 다음날 바로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했고, 위원회는 해고 사유가 모두 정당하지 않다며 부당해고로 인정했다. 위원회는 A사에게 이씨를 원래 직책으로 복직시키고 해고기간 동안 일했다면 받을 수 있었던 임금도 모두 지급하도록 명령했다. A사는 이씨가 노사의 대립과 갈등을 조장하고 신뢰를 배반했기 때문에 기존 징계사유가 모두 정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A사 측은 “이씨가 사업주를 위해 행동하는 경영지원팀장의 직책에 있으면서 비조합원들에게 노동조합에 가입할 을 독려하고 노동조합이 회사에 적대적 행위를 하도록 조장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A사는 “이씨는 A사 부사장 한모씨가 주재하는 업무회의 중 ‘부사장이 노조를 와해시키고 나를 해고시키려 입사했다’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해 상급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노조 단체행동에 동참하기 위해 연차휴가를 쓰는 등 회사에 직·간접적인 손실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사가 주장한 징계사유를 하나도 인정할 수 없어 “더 나아가 살펴볼 필요 없이 부당해고에 해당한다”고 못을 박았다. 우선 재판부는 A사 대표이사 박씨와 직원들이 이씨의 노조 관련 발언에 대해 나눈 대화 녹취록을 증거로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박씨가 직원에게 일정한 답변을 유도하는 취지의 질문을 했다”면서 “직원이 박씨의 의사에 반하는 답변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녹취록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씨가 한씨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주장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 사건 고소에 대해 이미 인천지검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면서 “정작 한씨도 ‘해당 허위사실 내용을 접한 직원이 없기 때문에 허위사실 유포는 잘못된 표현이고, 나도 명예가 훼손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진술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씨가 연차휴가 기간 중 집단 연가투쟁에 참여한 사실에 대해서는 “A사가 노조 연가투쟁으로 사업 운영에 지장이 있다면 이씨의 연차 사용 시기를 변경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연차 사용을 그대로 승인했던 점 등을 보면 이 부분도 정당한 징계사유로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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