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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카’ 검사가 했다/청주지검 김도훈 검사 긴급체포

    현직 검사가 몰래 카메라 제작을 주도한 배후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관련기사 9면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술자리 몰래카메라 사건’을 수사중인 청주지검 특별전담팀은 19일 밤 몰카 제작을 주도한 혐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공갈)로 청주지검 형사부 김도훈(36·사시 38회) 검사를 긴급체포했다.또 민주당 충북도지부 김정길(58) 부지부장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김 검사는 정보원인 박덕민(47·여)씨와 공모,청주 키스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50)씨와 사업상 원한 관계에 있던 홍기혁(43)씨 등을 동원해 양 전 실장에 대한 몰카를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검사는 홍씨를 통해 몰카 촬영을 경기도 광명시 모 흥신소에 의뢰했으며 이씨의 동업자인 한모씨를 협박해 1억원을 챙긴 박씨로부터 금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후 검찰수사관 10명을 흥신소에 급파,몰카를 촬영한 직원들의 신병을 확보하고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검찰은 직원들이 흥신소 사장의 촬영 지시를 받았다고진술함에 따라 사장의 신병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추유엽 차장검사는 “김 검사로부터 사직서를 받아 법무부에 제출한 직후 긴급체포했으며 몰카 테이프는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검사는 자신의 정보원인 사건브로커 박씨를 통해 민주당 충북도지부 김부지부장으로부터 양 전 실장의 청주 방문 일정을 사전에 전해 듣고 술자리 당일 양 전 실장의 움직임을 촬영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 6월28일 김 검사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조회,김 검사가 박씨와 7∼8차례에 걸쳐 집중 통화해 양 전 실장의 동선을 보고받았으며 지난 1월 사기대출 사건으로 수배중인 홍씨와도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 검사는 이씨의 살인교사 내사와 조세포탈 혐의 등 수사를 지휘하는 과정에서 모종의 압력을 받자 이씨 및 비호세력 등에 대한 압박용으로 몰카 제작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검사는 “정보수집 차원에서 양 전 실장의 방문을 전해듣고 박씨에게 일행의 움직임을 파악해 달라고 부탁했을 뿐 몰카 제작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강력히 부인해왔다. 검찰은 이날 밤 자진 출두해 몰카 제작 사실을 자백한 홍씨와 내연녀 장은미(29)씨를 추가로 긴급체포했다. 청주 안동환기자 sunstory@
  • “윤씨 대출로비에 75억 써”/ 굿시티 계약자協 “윤씨가 말해”

    굿모닝시티 분양비리로 구속된 윤창열씨는 사채업자 소개비와 금융권 대출관련 로비자금으로 모두 75억원을,사채업자를 소개해 준 허모씨에게 12억원을,금융기관을 알선해준 윤모·정모씨에게 각각 46억원과 3억원씩을 건넸다는 주장이 나왔다.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의 조양상 회장은 10일 “굿모닝시티 사업완료를 위해 대표권을 협의회에 넘겨달라는 요구를 하기 위해 지난 2일 윤씨를 면회하는 자리에서 윤씨는 로비대상과 자금사용 내역을 털어놓았다.”고 주장했다. 조 회장은 “윤씨는 면회에서 정대철 민주당 대표 등 현재까지 거론된 인사 이외에도 정모씨에게 1억원을 건넸고,다른 누군가에게 3억원을 쓰는 등 2∼3명에게 로비를 벌인 사실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또 “윤씨가 사업 초기에 자금을 빌려준 한모씨 등 사채업자들에게 이자로 96억원을 지급했고,곽모씨 등 굿모닝시티 임원들에게는 ‘전별금’조로 53억원을 줬다는 내용도 공개했다.”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청와대발표 ‘향응’ 조사 내용/“梁실장 청탁 받았지만 불응”

    청와대는 5일 양길승 제1부속실장 향응 파문과 관련,“실제로 청탁을 하거나 부정하게 영향력을 행사한 바 없으므로 억울한 측면이 있지만 부속실장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면서 양 실장의 사표를 수리했다.양 실장이 술값,여자 동석,선물 등에 대해 거짓말을 했던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민정1·사정비서관실이 합동으로 실시했다.문재인 민정수석은 “검찰 출신과 수사경력이 있는 인원을 조사에 투입했고,접촉할 수 있는 관계자는 모두 만나 진술을 듣고 현장조사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문 수석으로보터 중간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안타깝다.성실한 사람인데…”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드러난 사실 양 실장은 6월28일 오후 6시쯤 청원군 북내면 소재 청원가든에서 충북지역 국민경선 동우회 47명과 매운탕으로 1차 저녁식사를 했으며 식대 42만 1000원은 동우회 회비로 계산했다.2차 회식은 오후 9시쯤 키스나이트클럽 3층 룸에서 여자 5명을 포함,모두 12명이 참석해 이뤄졌다.고급양주인 윈저 17년산 7병과 맥주,안주 등 215만원의 술값이 나왔고,이원호씨와 한모씨가 나눠 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앞서 7월31일 ‘향응파문’이 보도된 이후 오원배·이원호·김정길씨는 양주 2병을 마시고 술값 43만원을 오원배씨가 계산했다고 입을 맞췄으나 거짓말로 드러났다.3차는 6월29일 오전 1시30분쯤 인근 포장마차에서 이원호·오원배·한모씨 등과 여종업원 2명 등 모두 6명이 참석,국수와 소주 한 병을 먹었다. 양 실장은 오전 2시쯤 오원배씨와 여종업원 2명과 함께 리오관광호텔에 투숙했으나,양 실장은 동행한 여종업원을 호텔방에서 바로 돌려보냈다고 청와대측은 밝혔다.이들 여종업원의 ‘화대’ 역시 2차 술값에 포함돼 있었다.이와 관련,민정조사팀은 “여종업원이 7월 중순쯤 채무문제로 업소측과 다툰 뒤 연락이 두절돼 조사하지 못했으나 여종업원을 관리하는 마담 백모씨 등을 조사한 결과 사실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양 실장은 29일 오원배씨 등과 아침식사를 한 뒤 초정온천에서 목욕도 했다.이어 오후 3시쯤 오원배씨의 승용차편으로 서울로 올라오면서 45만원 상당의 선물도 받았다.국화베개 9개와 초정약수 3박스,4㎏ 향토쌀 3포대 등이다.국화베개는 양 실장 부부 몫과 노 대통령 가족들의 몫을 포함한 것이었다.양 실장은 초정약수 1박스와 향토쌀 1포대는 운전기사에게 줬다.국화베개 9개 중 2개를 자신의 집으로 가져가고,나머지 7개는 대통령에게 미처 말하지 못하고 관저 창고에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품수수 및 청탁 의혹 양 실장이 청주 방문이나 그 전후로 이원호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일부 언론의 금품수수 의혹제기는 오씨가 승용차에 약수상자와 베개상자를 실어준 것을 오인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원호씨가 양 실장에게 “최근 충북도경에서 우리 키스나이트클럽만 타깃을 삼아 탈세했다고 조사하고 있는데 경찰에서 경쟁업소는 가만 놔두고 우리만 죽이려고 하니 억울하다.”는 취지의 하소연을 했고,오원배씨도 “이씨가 억울하니 알아봐 달라.”는 취지로 말한 사실이확인됐다.‘청탁이 없었다.'는 애초 주장은 거짓이었던 셈이다. 다만 양 실장은 묵묵히 듣기만 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양 실장의 거짓말과 남은 의혹 문 수석은 이번 향응이 “오원배씨의 요구에 의한 것으로,참석 명분이 대선 동우회 모임에 오라는 것이었지만 그 자리를 빌려 이원호씨를 인사시키려고 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문 수석은 또 1차 조사때 “양 실장이 관련자들에게 43만원으로 입을 맞추라고 전화하지는 않았지만 간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문 수석은 “1차 조사에서 청탁여부가 관심이었기 때문에 노 대통령의 고등학교 동창인 정화삼씨가 참석했는지,2차 술자리에 누가 참석했는지 등을 깊이 조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박진 대변인은 “‘청탁은 받았으나 영향력은 행사하지 않았다’는 청와대의 발표를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면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K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씨 원한세력 / ‘몰카’ 촬영 용의자로 추적

    검찰은 양길승 청와대 제1부속실장 향응 파문과 관련,K나이트클럽의 실제 소유주 이원호(50)씨와 원한 관계에 있는 인물들이 양 실장의 비디오를 촬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3면 또 양 실장의 술자리에는 당초 확인됐던 5명 이외에 2명이 더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은 3일 양 실장과 함께 술을 마신 이원호씨와 민주당 충북도지부 부지부장 오원배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수사에서 이씨와 사업관계 등에서 원한을 가진 인물이나 세력이 양 실장이 등장하는 비디오를 촬영한 것으로 판단,용의자를 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2일 양 실장을 진정인 자격으로 소환하는 등 이 사건 관련자 3명을 불러 조사했다. 한편 양 실장의 술자리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고교동창이자 청주에서 스포츠용품 제조업체의 임원을 맡고 있는 정화삼(56·서울낫소 전무)씨도 오 부지부장의 권유로 뒤늦게 합류,30분 정도 있다 자리에서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정씨의 한 측근은 “정씨가 지난해 대통령 후보 경선과 대선에서 고생했던 사람들이 한잔 마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이외에 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씨와 친분이 있는 지역의 소규모 건설업체 사장 한모씨,K나이트클럽 인근에서 사우나시설을 짓는 조모씨도 연락을 받고 뒤늦게 술자리에 합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 이천열 이지운기자 sky@
  • 양길승 향응 비디오 파문 / 동석자 몇명인가 / 盧대통령 동창 정씨 뒤늦게 술자리 합류 왜?

    청주 K나이트클럽에서 있었던 양길승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향응 술자리에는 처음 알려진 4,5명이 아니라 모두 7명이 참석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몰래카메라를 찍은 사람이 확인되지도 않은 채 참석자 수는 자꾸 늘어나 의혹은 점점 부풀어 오르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친구 정화삼씨 왜 합석했나 양 실장과 민주당 충북도지부 부지부장 오원배씨,나이트클럽 사장 이원호씨,골재채취업자 김정길씨 등 4명은 오후 9시쯤 자리를 잡았다.노 대통령의 부산상고 동창인 정화삼씨는 오후 11시쯤 합석,30여분 뒤 자리를 일어났다.오·이씨와 친분이 있는 지역 건설업체 사장 한모씨와 K나이트클럽 인근에 사우나 시설을 짓고 있는 조모씨도 이씨의 연락을 받고 뒤늦게 합석했다.정씨는 노 대통령이 가장 친한 단짝으로 꼽을 정도로 막역한 사이다.정씨는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휴가를 내고 모처의 친구 집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이날 연합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경선 때 고생한 사람들이 모였고 양 실장도 어렵게 서울에서 내려왔다고 몇차례 요청이 와 뒤늦게 참석,인사만 하고 간 게 전부”라고 밝혔다. 정씨는 또 “구설수에 오를 수 있다는 생각에 경선동지회 모임도 극구 반대했고 K나이트클럽 술자리에도 참석하지 않으려 했다.”면서 “끝까지 소신을 지키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대선 당시 충북에서 물심양면으로 노 후보를 도왔으며,이 과정에서 오 부지부장 등 ‘친노 그룹’과 가까워졌다.지난 4월 당직개편을 한 민주당 충북도지부가 ‘예우’ 차원에서 도지부 고문자리를 맡겼으나 한번도 도지부 당사에 얼굴을 내밀지 않을 만큼 정치권과 거리를 두려고 애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동석자 왜 오락가락하나 양 실장을 초청한 오씨 등은 술자리 참석자가 당초 4명이라고 주장했었다.노 대통령의 친구 정씨 등이 참석한 사실은 숨겼다.다른 인사들을 감춘 것은 자신이 오라고 해 온 사람들에게까지 불똥이 튀는 것을 막아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정씨나 한·조씨가 그들이다.‘대단치 않은 사업가’인 이들이 합석한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씨가 친분이 있던 이들에게양 실장을 소개해주고 자신을 과시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인사차 들렀을 뿐” 술자리에 합석한 사람들은 주말부터 잇따라 청주지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양 실장은 주말인 2일 3시간 남짓 조사를 받고 나갔으며,나이트클럽 사장 이씨도 3일 오전 10시쯤 검찰에 출두해 오후 늦게까지 조사받았다.그러나 이들은 구체적인 내용이나 정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약속이나 한듯 말을 아꼈으며,일부 참석자는 “인사차 잠시 들렀을 뿐”이라며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2일 오후 8시쯤 출두했다가 자정쯤 돌아간 김씨는 기자들의 질문에 “누가 비디오를 찍었는지 물어보더라.”는 말만 남기고 황급히 검찰청사를 빠져나갔다. 또 한씨는 “다른 방에서 일행과 술을 마시다가 양 실장 일행이 왔다는 말을 듣고 30분 정도 그 방에 들렀다.”고 진술했다.한씨는 K나이트클럽의 지분을 일부 소유하고 있으며,수익금 분배 문제를 두고 이씨 등 다른 지분자들과 갈등을 겪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나이트클럽 사장인 이씨는 지난 5월 초부터 탈세와윤락 문제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으며,최근에는 주위 사람들에게 “수사기관에서 나를 죽이려고 한다.위기의식을 느낀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이천열 유영규기자 whoami@
  • 양길승 향응 비디오 파문 / 몰카 李씨 반대파서 연출?

    양길승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촬영한 인물로 K나이트클럽 사장인 이원호씨의 반대세력이 용의선상에 오르고 있다.명확히 드러나지는 않지만 이씨에게 원한관계를 가지고 있는 세력은 대략 세 부류로 정리된다. 우선 지난 99년 살인 혐의로 구속된 후 출감한 이 지역 조직폭력배 D파 조직원이었던 A씨와 B씨.이들은 지난 89년 배모씨를 살해한 혐의로 검거돼 10여년간 복역하고 99년 초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출소 이후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씨가 당시 살인과 관계가 있다는 말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이씨의 탈세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출소한 시점을 기점으로 검찰 등에 제보를 했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경찰도 조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청주지검 관계자도 “관심을 두고 조사를 해왔던 것은 사실”이라고 귀띔했다.이에 당시 이씨와 사이가 벌어진 두 사람이 이씨에 원한을 갖고 ‘몰카’를 계획했을 것이란 추정이 가능하다. 다른 하나는 이씨가 소유하고 있는 K나이트클럽의 지분과 수익을 둘러싼 분쟁이다.경찰 관계자는“최근 6개월 동안 K업소가 카드로 확인된 것만 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수익금을 배분하는 데 있어서 지분의 소유자끼리도 다툼이 있었다는 첩보가 있었다.”고 말했다.K나이트클럽의 지분은 이씨가 50%,건설업자 한모씨가 30%,전직 안기부 출신 홍모씨가 20%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씨는 2일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한씨는 당시 술자리에도 합석해 누구보다 양 실장의 행적을 잘 알고 있었다. 마지막으로,알려진 것처럼 유흥업계의 주도권 다툼이다.K나이트클럽 주인인 이씨의 적대세력이 양 실장의 청주 방문을 미리 알고 이를 촬영,이씨를 곤경에 빠뜨리려 했다는 것.이씨는 최근 100억원을 끌어들여 1200평 규모인 K나이트클럽을 개업해 청주와 중부권 유흥업계를 급속히 잠식하는 바람에 인접하고 있는 업자들과 심한 알력을 빚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유영규기자 whoami@
  • 충무로 ‘황산벌’ 오디션 현장“고참배우가 떨면 어떡해”

    “시방 목표가 고구려여?백제여? 워메 헷,헷갈려!” 서울 충무로의 한 영화사 사무실에서 열린 영화 ‘황산벌’의 오디션 현장.‘아유 레디?’‘개판’‘와일드 카드’등에 조연으로 출연한 윤모씨지만 긴장되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대본을 든 손이 떨리고,대사가 자꾸 씹힌다.“경력도 많은데 너무 떠는 것 아닙니까?”(감독) “8개월 쉬니까 몸이 굳네요.금방 적응합니다.” ‘황산벌’은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가 지금과 같은 사투리를 썼다는 가정하에 대본이 쓰여진 코믹역사극.박중훈·정진영·김선아가 주연을 맡고,‘키드캅’의 이준익 감독이 연출한다.이날 오디션은 조연급 연기자를 뽑기 위한 자리. 감독,촬영감독,제작이사 등 심사위원이 나란히 앉은,5∼6평 남짓한 오디션장은 열기와 긴장감으로 후끈거린다.다음은 한모씨.낯익다 싶더니 다름아닌 임권택 감독의 ‘창’에서 신은경을 따라다니던 그 주인공이다.“대감독님의 주연배우인데 실례는 아닌지요.”(감독) “배우로서 오디션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배우) 한씨는 대본가운데 가장 길고 어렵다는 백제장수1역을 선뜻 하겠다고 나선다.큰 숨을 들이쉰 그가 가방에서 꺼내든 종이위엔 그림이 빽빽하게 들어있다.“신라군 쪽수가 많다고 쫄아있는 넘들 잘들어.…5만명에서 뺀다.…군대 안갈려고 내뺀 넘들 700빼고…,남의 마누라 건드리고 숨어든 넘들 80빼고….” 줄줄이 이어지는 인물들을 모두 그림으로 그린 정성에 심사위원들의 감탄사가 터진다. 연극배우 출신 최모씨는 들어오자마자 소품용 칼을 꺼내든다.“자랑스런 백제의 아그들아∼” 조근조근 대사로 승부를 건 한씨에 비해 최씨는 강한 카리스마로 휘어잡는다.칼을 들고 심사위원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가 ‘액션’으로 마무리까지.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혀있다.노모씨는 역시 백제장수1에 도전장을 내민다.감칠맛나는 사투리를 살려내는 게 또 다른 느낌이다.같은 대사지만 제각각 다르게 소화해내는 모습이 꽤 재미있다.배우들에게는 ‘피말리는 경험’이겠지만…. 시나리오·기획을 맡은 조철현 타이거픽처스 대표는 “하루 오디션 참여자 20여명 가운데 눈에 띄는 배우가 3∼5명 정도 있다.”고 귀띔했다.지원자수는 모두 2000명.서류심사를 통과한 200여명 가운데 8일간의 오디션을 거친 20여명이 최종낙점된다. 특이한 건 예상과 달리 ‘꽃미남형’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제작사인 씨네월드의 정승혜 이사는 “3년전 ‘아나키스트’오디션 때만 해도 미남들이 많았다.”면서 “개성파 배우들이 인정받는 때문인지 외모보다는 연기를 내세운 지원자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100번 넘게 오디션장을 기웃거린 ‘오디션 중독자’도 있단다. 최근 한국영화의 제작 편수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오디션 수가 늘었다. 오디션장에는 ‘신데렐라’를 꿈꾸는 지원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방아쇠’의 주인공 오디션에는 1500여명이 몰렸고,‘여고괴담’시리즈 ‘여우계단’에는 주연 4명에 3000여명이 지원했다.‘태극기 휘날리며’에는 4000여명의 지원자 가운데 서류심사를 거친 350명이 6차까지 오디션을 치렀고,90명이 행운을 잡았다. 오디션은 새로운 배우를 배출하는 등용문의 역할을 한다.‘남자의 향기’의 명세빈,‘장군의 아들’의 김승우·신현준·박상민 등은 모두 오디션을 거쳐 성공한 경우.하지만 오디션이 정착된 뮤지컬에 비해,영화에서 오디션으로 배우를 뽑는 경우는 전체 영화의 20∼30%정도뿐이다.정 이사는 “새 얼굴은 위험하다는 인식 탓에 재능있는 신인보다 스타에 의존하는 관행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소연기자 purple@
  • 약사가 가짜 비아그라 판매

    수원지검 형사4부 장영수(張瑛洙) 검사는 11일 가짜 비아그라를 정품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혐의(약사법위반 등)로 평택 J약국 약사 김모(55)씨 등 2명을 구속하고,한모씨 등 약사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검찰은 또 가짜 비아그라를 유통시킨 K약품 박모(47)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약품판매회사 직원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광주·부산銀서도 현금 인출

    현금카드 불법 인출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광명경찰서는 26일 용의자들이 농협과 우리은행 말고도 광주은행과 부산은행 고객의 현금카드도 위조해 현금을 인출한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지난해 12월20일 달아난 위조책 김경수(43)씨가 만든 현금카드로 광주 지역의 광주은행 점포를 돌며 9개 계좌에서 800여만원을 인출했다고 진술했다.”면서 “부산은행 현금인출 사건 당시 CCTV에도 같은 용의자가 찍혔다.”고 밝혔다. 경찰은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광주은행과 부산은행의 카드 불법인출 피해액이 각각 2350만원과 4580만원인 점을 중시,실제 이들이 인출한 금액이 800여만원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추궁 중이다. 경찰 조사결과 위조책 김씨 등은 지난해 12월2일 광주은행의 쓰레기 봉투를 뒤져 고객들이 버린 출금전표를 모은 뒤 60장의 현금카드를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PC방에서 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의 잔액을 일일이 조회한 뒤 비교적 잔액이 많은 고객의 카드를 위조했다.경찰은 이 과정에서 광주은행과 부산은행등의 전·현직 직원이 연루됐는 지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일당 12명 가운데 지금까지 7명을 붙잡았으며 위조책 김씨와 정낙성(38)씨,한모씨 등 한국인 3명과 중국으로 달아난 중국동포 2명 등 모두 5명의 소재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경찰은 이들에게 돈을 받고 고객 정보를 제공한 전 우리은행 직원 이모(29)·조모(30)씨 등을 긴급체포,특가법상 배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혜영 유영규기자 koohy@
  • 前청와대·국정원직원 벤처사기

    전직 국가정보원과 청와대 직원들이 대기업 오너 등에게 특정 벤처기업을유망한 것처럼 속여 주식을 비싸게 판 뒤 뒷돈을 챙기다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고검 이복태(李福泰) 검사는 27일 전자상거래 벤처업체 N사 대표 권모(40)씨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 수사하는 과정에서 유명 벤처투자기업 M사 전 전무 고모(40)씨가 대기업을 상대로 벤처주식 사기 행각을 벌여온 사실을 적발,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고씨는 2000년 4월 대기업인 H그룹 조모 부회장과 자신이 근무하는 M사 대표 김모씨에게 “벤처기업 N사 주식의 전망이 유망하다.”고 속여 액면가보다 25∼30배 비싼 가격으로 13만여주(17억원)를 판 뒤 권씨로부터 3억 5000만원 상당의 주식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고씨는 청와대에서 근무하다 국정원으로 옮긴 뒤 퇴직,벤처기업의 정보에 밝은 것처럼 가장해 대기업 관계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H사의 벤처기업 투자를 담당하는 계열사 임원 윤모·한모씨 등 3명도고씨와 짜고 조 부회장에게 N사에 대한 투자를 권유,주식을 비싸게 사게 한뒤 차액 수억원을 나눠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윤씨도 한때 국정원에서 근무했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벤처社 포커스 대표 구속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李仁圭)는 17일 브라운관용 핵심부품인 유닛포커스생산업체인 포커스 대표 정모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 9월 창흥정보통신으로부터 포커스를 인수하면서 인수대금 가운데 일부만 현금으로 지급한 뒤 잔금을 회사자금 53억원을 빼내 결제하고 기업어음(CP) 할인 등을 통해 37억원을 빼돌리는 등 모두 90억원의 회사자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말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된 창흥정보통신 대표 한모씨에 대한 추가 수사과정에서 정씨의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닥 등록업체인 포커스는 지난 16일 정씨가 회사 명의의 당좌수표를 임의대로 수십억원가량 발행한 사실을 확인,정씨를 고소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떴다방서 프리미엄 주고 분양권 매입 “아파트 계약 취소 정당”판결

    ‘떴다방’의 저축증서 불법양도로 아파트분양권을 획득한 사람에 대해 아파트건설업자가 주택공급계약을 취소한 것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지법 민사합의30부(부장 金東潤)는 31일 “불법사실을 몰랐는데 아파트 공급계약을 취소한 것은 부당하다.”며 한모씨 등 2명이 L건설 등을 상대로 낸 공급계약유효확인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들은 고액의 프리미엄(권리금)을 주고 아파트분양권 명의자가 아닌 ‘떴다방’을 통해 분양권을 양도받았다.”면서 “주택건설촉진법상 공급취소 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원고들이 지급한 3200만∼5300만원의 프리미엄은 통상적인 중개수수료로 보기 힘들다.”면서 “불법양도라는 것을 모르고 분양권을 샀다는 원고들의 주장은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홍지민기자 icarus@
  • 단병호씨 도용 음란메일 돌아

    민주노총은 15일 경찰이 단병호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지도부 6명과 발전노조원 24명의 주민등록번호를 수배전단에 공개하는 바람에 음란메일 유포 등에 악용되고 있다며 이팔호 경찰청장과 이대길 서울지방경찰청장을 개인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민주노총은 고발장에서 “개인정보로서 마땅히 보호돼야 할 조합원들의 주민등록번호가 무차별 공개되는 바람에 청소년 등이 이를 이용해 인터넷 성인 사이트에 가입하거나 음란메일을 유포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손낙구 교육선전실장은 “왜 살인범 수배전단에도 없는 주민등록번호를 유독 민주노총 위원장 등 노조활동가들에게만 적어 넣었는지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 이유가 무엇이든 경찰은 헌법 10조·17조 위반,주민등록법 위반,형법 위반,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경찰법위반,국가공무원법 위반,경찰공무원복무규정 위반 등 관계법령을 위반한 데 대해 분명히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민주노총은 이날“단병호 위원장 등 노조활동가들의 이름으로 음란 이메일이 돌고 있다.”며 한 중학생이 수배전단에 공개된 서울본부 한모씨의 주민등록번호를 이용,모 포털 사이트에 가입한 뒤 한씨 명의 메일로 음란물을 배포한 사례를 공개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국감 하이라이트/ 정무위 - 자산公 비자금 조성 설전

    27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대한 국회 정무위(위원장 李康斗) 국감에서는 공사측의 해외 부실채권 매각과 관련,비자금 1억달러 조성설이 제기돼 국감의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 의원은 “공사측이 해외부실채권 매각대행사로 선정한 아서앤더슨의 하도급 계약사인 토탈컴퍼니즈가 권력층의 비호 아래 공사측이 보유한 제일·서울은행 해외 부실채권을 매각하면서 비자금 1억달러를 조성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그는 “토탈컴퍼니즈측은 외국인이 차주인 부실채권만 골라서 공사측에 매각대금으로 보고하고,실제 매각액을 달리하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현재 미국 뉴욕 소재 한 은행에 5000만달러 통장 2개로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또 “토탈컴퍼니즈의 실질적 소유주인 한모씨의 인척 중 김봉자라는 사람이 있는데,이 사람은 대통령부인 이희호 여사의 미국유학을 주선하고 유학생활을 같이한 50년지기”라며 “매각대행사 선정과정에 권력층의 개입이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박병석(朴炳錫) 의원은“한나라당 이 의원이 주장한 영부인과 관련된 사람의 비자금 조성설을 들어본 일이 있느냐.”는 질의를 통해 자산관리공사 연원영(延元泳) 사장으로부터 “들어본 적 없다.”는 답을 끌어내는 등 비자금 조성설을 진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는 모습이었다. 청와대측은 이와 관련,“한나라당 이 의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허위로 근거없는 폭로공세”라며 발언취소와 함께 사과를 요구했다. 또 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 의원은 “자산공사는 부실채권 고가 매입으로 7559억원,이 부실채권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미회수,부족회수,공금 횡령 등에 의해 347억원의 손실을 초래했다.”고 지적했으며,같은 당 김부겸(金富謙)의원도 “공적자금 투입액 중 11조원 정도는 아직 회수하지 못하고 있으며,매각하지 못하고 남아 있는 채권이 대우채 등 대체로 불량한 채권들”이라며 회수 전망을 물었다. 민주당 이훈평(李訓平) 의원은 “공사측이 상환해야 할 부실채권정리기금은 28조 9000억원인데,이 중 2003년에 13조 8000억원,2004년 이후에 6조원이 각각 만기 도래하는등 내년부터 기금의 상환 부담이 커져 부실채권 회수자금만으로는 충당이 어렵다.”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공사측은 “현재 대우채 7조원을 포함해 10조∼11조원 규모의 채권이 남아 있다.”면서 회수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또 “내년에 예정된 예산 지원과 재특금융지원 등을 감안,4조원 정도의 상환분에 대해 차환발행만 해주면 상환에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지하철역 장애인시설 미비 서울市등 상대 손배소 기각

    서울지법 민사32단독 박종욱(朴鍾郁)판사는 7일 한모씨 등 장애인 9명이 “타인의 도움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헌법상의 ‘자유로운 이동권’을 침해당했다.”며 서울지하철공사와 서울시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장애인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자유로운 이동권은 보장되지만 손해배상을 받기 위한 피고측의 구체적인 불법행위가 없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장애인 편의 증진법에 따라 오는 2004년까지 장애인 편의시설을 단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 세워진만큼 입법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씨 등은 지난해 8월 지하철역의 장애인 편의시설 미비를 제기하며 45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비극으로 끝난 코리안드림

    카자흐스탄에서 우리나라로 돈을 벌러왔던 고려인이 병원에서 뇌졸중으로 숨진 아내의 시신을 인수할 돈을 마련하지 못해 비관하다 목숨을 끊었다. 지난 15일 오후 8시20분쯤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 한모씨의 원룸에서 카자흐스탄 교포 김한년(52)씨가 숨져있는 것을 김씨를 고용해 온 제조업체 사장 이모(36)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회사에서 러시아권 수출상담을 위한 통역을담당해온 김씨가 출근하지 않아 이날 저녁 집을 찾아가보니 김씨가 벽에 비닐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말했다.김씨는 지난해 8월 통역활동 목적으로 비자를 받아 아내 김레기나(49)씨와 입국,원주지역 의료기기 수출업체에서 월 500달러씩 받고 근무해 왔으나 지난달 말부터 아내가 뇌졸중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9일 숨진 뒤치료비 1740만원을 못내 시신을 인수하지 못했다.김씨는스탈린의 고려인 강제이주 정책에 따라 사할린에 살던 부모를 따라 카자흐스탄으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함께 입국한 아내는 춘천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종업원으로 일해 왔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인천 계양구 특혜의혹 물의

    인천 계양구가 LPG충전소 설치 대상부지로 부적합한 곳에 적합판정을 내려 물의를 빚고 있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계양구는 지난해 한모씨가 동양동일대에 신청한 가스충전소 대상지를 적합한 것으로 판정했다. 현행 계양구 가스충전소 설치 조례안에는 ‘충전소 설치대상부지는 보호시설(건축물)로부터 100m이상 거리를 두어야 한다.’고 돼있다. 그러나 구는 한씨가 신청한 부지(1000여평)의 경우 반경50∼100m에 보호시설(콩나물 재배사)이 들어서 있어 충전소가 세워질 수 없지만 아무런 시설이 없는 것으로 조작한 가짜도면을 접수,적합판정을 내렸다. 특히 구는 부지내 시설이 충전소 설치 허가기준에 장애가 되자 철거반까지 동원해 강제철거를 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서류접수시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적합판정을 내린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충전소설치허가는 실사를 통한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감사원은 LPG충전소를 둘러싼 인천 계양구의 특혜의혹 및 민원이 제기되자 최근 이 문제와 관련된 감사에 착수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토지사기 텔레마케팅 극성

    정부의 집값잡기 정책으로 여윳돈이 토지로 방향을 틀면서 땅투기를 조장하는 텔레마케팅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있다.텔레마케팅 업체는 대부분 서울 강남에 몰려 있으며100여명 안팎의 직원을 두는 등 기업형으로 변모했다는 게부동산 전문가들의 얘기이다.이들 가운데 일부는 “‘특정지역이 택지지구로 지정된다.’는 개발정보를 몰래 빼냈다.”며 투자자를 유혹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개발정보 미리 빼냈다.’ 유혹= 서울 강남에 자리잡고있는 A사는 경기도 용인시 구갈3지구 인근 임야를 낚시미끼로 던져놓았다.여성들이 대부분인 전화부대원들은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이곳이 택지지구로 지정될 것이라며 땅살 것을 권하고 있다. 이 회사 직원 K씨는 처음에는 이 땅이 택지지구라고 했다가 구체적인 위치를 묻자 다른 직원이 전화를 넘겨받아 택지지구는 아니고 상하리쪽 땅으로 곧 택지지구로 지정돼상업지역이 될 것이라고 둘러댔다. 그는 “개발정보를 은밀히 확보했다.”며 “지금은 평당35만원이지만 택지지구로 지정되면 300만∼500만원은 간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기도와 경기지방공사에 확인한 결과 A사가 제시한 땅은 택지지구 밖이었으며 그 일대를 택지지구로 지정할 계획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용인의 한 중개업소 장모 사장은 “전화를 통해 부동산 투자자를 모집하는 중개업소는 사기성이 있는 경우가 많다.”며 “서울 강남에만 이런 텔레마케팅 업체가 50여곳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 논현동에 사는 한모씨는 “어떻게 전화번호를 알았는지 최근 서울 근교의 땅에 투자하라는 전화를 많이 받는다.”며 “노골적으로 개발정보를 빼냈다는 얘기도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사무실은 서울,대상은 지방토지= 텔레마케팅업체는 대부분 서울 강남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투자여력이 있는 사람들이 몰려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투자대상지는 경기도·강원도의 개발예정지 주변이나 휴전선 일대,서해안 일대 땅이다.이들은 주로 전화를 사용하지만 때로는 연줄을 동원,투자자에게 접근해 개발정보를 미리 입수했다거나 이곳이뜬다는 말로 투자자를 현혹한다.그럴듯한 개발계획을 갖춘 곳도 있다. ●패해 잇따라= 땅투기를 부추기는 업체가 늘어나자 피해자도 속출하고 있다.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이모씨(여)는 강원도 횡성에 리조트가 들어선다는 말에 300만원을 주고 토지매입계약을 체결했다.그러나 현장답사결과 현수막만 걸려있고 인허가가 나지 않아 건물을 짓고 있지 않자 소비자보호원에 계약 해지방안을 물었다. 서울에 사는 또 다른 이모씨도 “1년후 10배의 수익이 난다는 말에 회원약정서 한장만 받고 3000만원을 납부했으나 원금도 돌려받지 못했다.”며 역시 소보원을 찾았다. 부동산전문가들은 “토지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자 금융위기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텔레마케팅 업체들이 다시 활개를 치고 있다.”며 “땅을 매입할 때는 반드시 현장과해당 관공서를 방문,개발계획이 사실인지 여부를 살펴봐야한다.”고 조언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집중취재/ 위기의 여행업계 (상)덤핑경쟁으로 저가상품 범람

    여행업계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지난달 H여행사가1차 부도를 낸 데 이어 국내 굴지의 S여행사도 직원들의월급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는 등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특수를 맞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여행업계가 휘청거리고 있다.지난 88년 해외여행 자유화 조치 이후 군소 여행사 7000여개가 난립하면서 덤핑 등 과당경쟁으로 소비자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해외여행객 600만명,외국인 여행객 500만명 시대를 맞아 여행업계의 속사정과 개선 방안 등을 2회로 나눠 짚어본다. ■실태분석. 지난달 3박5일 일정으로 태국을 여행한 한모씨는 황당한경험을 했다.현지 가이드는 일정에도 없는 뱀 농장에 가자고 했다.마지못해 뱀 농장을 찾은 한씨는 뱀 쓸개 등을 떠안기는 농장 주인을 뿌리치느라 진땀을 흘려야 했다. 다음날 가이드와 함께 간 술집에서는 신용카드로 결제했는데 곧바로 국내 카드사에 확인해보니 세차례나 요금이청구돼 있었다.한씨 일행은 가이드에게 따지느라 태국 여행의 목적이었던 킥복싱은 구경도 못한 채 귀국 비행기에올라야 했다. 한씨처럼 황당한 경우를 당했을 때 여행객들은 여행사를상대로 제대로 따져보지도 못한다.여행계약서를 작성하지않았기 때문이다.여행 일정이나 호텔,항공편 등을 확인할때도 전화로 물어보고 약속을 받아내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생기더라도 법적인 대응을 하지 못한다. A여행사 배모 대리는 “상품 정보를 확인하지 않고 무조건 값싼 것만 골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배 대리는 “마닐라 3박4일 관광에 39만 9000원이라는 광고만 믿고 이돈만 지불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느냐.”고 반문했다. ●‘299 상품’아세요?= 해외여행 상품가격에는 항공료 외에 공항이용료,호텔 요금,식비,차량지원비,각종 입장료,여행보험료 등 ‘지상비’(Tour Fee)가 포함돼 있다.국외전문(아웃바운드) 여행사가 관광객을 모아 송출하면 지상비를 건네받은 현지(랜드) 여행사가 관광객들을 인솔해 관광일정을 소화한다. 여행사들이 난립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지상비를 깎아 여행상품의 값을 낮추려는 사례가 적지 않다.지상비를 한푼도 건네지 않고 항공권 값에도 못 미치는 ‘노 투어 피’(No Tour Fee) 상품마저 등장했다.여행경비 29만 9000원인 상품을 업계에서는 ‘299’라고 부른다. 지금은 사정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태국만 해도 한때 국내 여행객을 상대하는 여행사가 300개를 넘었던 적이 있다.그 결과 우월적인 지위에 있는 국내 여행사들은 비수기때면 현지 여행사(랜드사) 목 조르기에 나섰고,견디다 못한랜드사들은 여행객을 볼모로 선택(옵션)관광을 강요하거나 쇼핑 가이드 팁을 달라고 생떼를 쓰게 됐다. 한국관광신문 김영철 편집국장은 “일부 여행사는 태국 현지 여행사에 지상비를 건네기는커녕 1인당 2만원의 커미션을 받고 관광객을 보내기도 했다.”면서 “여행업이 아니라 ‘사람 장사’였다.”고 꼬집었다. ●일본 여행사까지 얌체 짓= 태국에서 시작된 이같은 부조리는 동남아 전역과 호주 등으로 번졌고,최근 급부상한 중국 시장도 현지 여행사의 과당경쟁으로 지상료 인하 압력을 받고 있다.현지 여행사들은 견디다 못해 1박당 가격 하한선을 정해 대응하기도 한다. 요즘들어 일본 여행사들도 국내전문(인바운드) 여행사들의 과당 경쟁을 악용,노 투어 피를 강요하고 있다.일본전문 J여행사 직원은 일본 관광객들에게 “5000엔입니다.”라고 허튼 소리를 할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1인당 5000엔(5만원)을 물고 관광객을 인계받았다는 뜻이다.이는 월드컵을 앞두고 한·일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덤핑은 ‘필요악’인가=한국관광연구원 김상태 연구3팀장은 덤핑에도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80년대 태국을 다녀오려면 130만원 가량이 들었으나 지금은성수기에도 50만∼60만원이면 된다.”면서 “과당경쟁 덕에 여행상품 가격이 내려가고 시장의 외연이 확장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한해동안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이 530만명인데 반해 경제규모가 몇배나 큰 일본은 450만명 수준에 그치고 있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고 덧붙였다. 롯데관광 유동수(兪東秀) 사장은 “4개월 안팎인 성수기수입으로 1년을 버텨야 하는 여행사로서는 최소한의 고객확보를 위해 출혈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출혈을감수하며 적자를 떠안기도 하지만 1년 전체로 보면흑자를 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한 아웃바운드 여행사대표는 “여행상품의 가격만 볼 게 아니라 일정표에 출발 날짜가 명기돼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항공사·호텔·식사 등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임병선기자 bsnim@ ■관광피해 사례. “친구 2명과 함께 O여행사의 5박6일 중국여행 상품을 예약했다.출발을 이틀 앞둔 지난달 19일 여행이 취소됐다는연락이 왔다.모집인원 중 취소자가 생겨 최소 출발인원이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환불을 요구했더니 3월2일까지 해주겠다고 했으나 입금되지 않았다.재차 재촉하자 “받을돈을 못받아서 입금시키지 못했다.”고 했다.밀고 당긴 끝에 5일 저녁 친구 한명분(79만 9000원)만 환불받았다.”(허모씨가 한국관광공사 관광불편신고센터에 올린 글) 월드컵을 앞두고 나아질 것으로 기대됐던 관광객 불편사항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관광불편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전년보다 17.6% 늘어난 860건이었다.유형별로는 여행사가 219건으로 가장 많았고,택시횡포 126건,숙박 124건,공항 및 항공65건,쇼핑 57건,음식점 39건,기타 192건이었다.여행사 신고내용은 계약조건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거나 어긴 경우가118건(53.9%)으로 가장 많았고 안내서비스 불량 26건(11.9%),부당요금 징수 12건(5.5%) 등의 순이었다. 신고내용 중에는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사례도 적지 않았다.지난 2일 동유럽으로 여행을 떠날 꿈에 젖어있던한모씨는 지난달 8일 여행경비 505만원을 입금시켜 달라는 H여행사 직원의 전화를 받고 돈을 보냈다.출발을 며칠 앞두고 확인전화를 했더니 불통이었다.부도로 사무실이 폐쇄됐다는 것이었다. G항공사에서 이벤트에 당첨됐다며 회원 가입을 제안받은조모씨는 당첨 안내가 미심쩍어 약관,서비스 종류 등을 확인한 뒤 가입하겠다고 말했지만 집주소를 알려주는 바람에 피해를 입었다.집으로 카달로그와 무료쿠폰 책자가 날아오고 회원으로 가입돼 있었다.매월 통장에서 2만 9000원이 빠져나갔다.수차례 시도 끝에 전화로 연결된 담당자는 “가입 뒤한달이 지났기 때문에 탈퇴가 안된다.”고 버텼다. ■유동수 롯데관광사장 하소연. “9·11테러로 인한 수요격감,과열 덤핑경쟁으로 인한 저수익 구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엔저현상까지 겹쳐 일본을 상대하는 국내(인바운드) 여행사들의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롯데관광 유동수(兪東秀) 국내부문 사장은 월드컵을 맞아오히려 업계의 위기가 심화됐다고 하소연했다. 이 회사 고객의 85%는 일본 단체 관광객이고 나머지는 중국과 동남아인들이다. “물론 장기적으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져 관광산업 성장에 밑거름이 되겠지만 월드컵 대회기간 중 호텔 방도 잡을 수 없고 항공권도 구하기가 쉽지 않아 영업환경은 최악의 상황입니다.” 유 사장은 이같은 국내 사정 때문에 일본 여행사들은 5월말부터 7월초까지 한국관련 상품을 팔지 않을 방침이라고전했다.(대한매일 3월26일자 18면 보도) 하지만 긍정적인 신호가 없는 건 아니다.일본경제신문이일본인 1200명을 대상으로 가장 찾고 싶은 여행국을 설문조사한 결과,한국이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뽑힌 것이다. 또 4월 중순 일본 도쿄의 나리타(成田) 공항의 활주로가증설되면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기 좌석편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되는 것도 상당한 기대를 갖게 한다. 유 사장은 “월드컵 이후에는 2008년 올림픽을 유치한 중국 베이징으로 일본 관광객들의 관심이 옮겨갈 것이 분명한 만큼 정부와 민간이 손잡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강조했다. 그는 지금 막 일본에서 일기 시작한 한국 연예인들에 대한 관심에 착안,유명 스타들의 사인회 등을 개최해 일본젊은이들을 끌어들이는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여행업계도 가치판단의 기준을 양(量)에서 질(質)로 바꿔나갈 때가 됐습니다.관광객 한명이 얼마를 쓰고 돌아갔는가를 따져야지,몇명을 불러들였느냐를 자랑해선 안된다는 거죠.” 정부도 관광객 입국 숫자에만 신경쓸 것이 아니라 관광객 1인당 지출액을 조사해 가장 많은 돈을 여행객들이 쓰게만든 여행사를 우수 여행사로 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33년 동안 한국관광공사에 근무하다 지난 2000년 경영본부장직에서물러난 뒤 롯데관광으로 옮긴 전문경영인이다.관광공사 일본지사에서만 16년을 근무한 ‘일본통’이다. 임병선기자 .
  • 공직인사 전반 개입 파문 확산/ ‘이수동 게이트’로 번지나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씨가 공직 인사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일부 이권 사업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이 증폭돼 ‘이수동 게이트’가 터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최측근 가운데 한 명이라는 점을 볼 때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수동 게이트’로 바뀌나=이수동씨는 군(軍) 인사뿐아니라 검찰과 경찰,국세청,공기업 등 현 정부 인사 전반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특검팀 조사에서 이씨는“현 정부 초기 내게 인사청탁을 하는 사람이 많았고 내가 한 인사청탁은 상당 부분 그대로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이씨가 지난 97∼98년 전국을 돌아다니며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들에게 아태재단후원금을 모금하러 다녔다.”고 밝혀 이씨가 개인적인 목적보다는 후원금을 받으면서 청탁을 들어줬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서울시정신문 전 회장 도승희씨는 “이씨가 현 정권 인사의 사령탑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이용호씨에게 받은 5000만원 외에 다른 사람한테 받은돈이 더 있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씨는 “내가 정신병자가 아닌 이상 그렇게 진술했겠느냐.”며 강력하게 부인했고,이씨의 아들은 “아버지는 인사 개입 문제에 대해 부정하면서 굉장히 억울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수동씨가 모 벤처기업과 건설업체 B사로부터 정부발주사업 사업자 선정에 개입하고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제기되는 등 이씨의 개인 비리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앞으로 수사의 관건은 이수동씨가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특검팀은 전반적인 의혹을 점검한 뒤 이용호씨와 무관하다는 결론이 날 경우 검찰로 사건을 넘길 공산이 크다. ◆김영재씨 재소환 임박=특검팀은 이용호씨가 H증권 사장한모씨를 통해 금감원 전 부원장보 김영재씨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진 2000만원을 금감원의 이용호씨 계열사에 대한 조사 무마 대가로 보고 있다. 특검팀은 이미 김씨가 이수동씨의 부탁을 받은 황모 교수의 소개로 이용호씨를 만난 사실을 확인했지만 “마땅한추궁 단서가 없다.”는 이유로김씨 재소환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이제 특검팀이 이용호씨와 김씨의 연결 고리를 찾아냈기때문에 김씨의 재소환은 불가피하게 됐다. 장택동 안동환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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