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모씨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어획량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단백질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연방법원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우승자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3
  • 백수보험 공동소송 원고 패소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부장 이헌섭)는 백수보험에 가입했던 한모씨 등 176명이 보험사 2곳을 상대로 낸 확정배당금 청구소송에서 사실상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재판부는 백수보험 예정이율보다 시중금리가 높았던 기간에 적립된 확정배당금 1800∼5만 6000여원을 받지 못한 원고 6명에 대해서만 금액을 돌려주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들은 계약 당시 보험모집인들이 지급예시표에서 제시한 시중금리인 연 19.5% 또는 연 25%를 기초로 확정배당금을 따져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에 대한 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이어 “모집인 설명에 오해를 살 여지가 다소 있지만, 확정배당금이 정기적금 치고 이율 변동에 따라 변하고 아예 못 받을 수도 있다는 내용이 계약서에 명시돼 있다.”고 덧붙였다. 1980년대 판매된 종신연금보험인 백수보험은 일정 기간 보험료를 내면 55세부터 매년 연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가입자들은 “보험설계사들이 연 1000만원대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광고해 보험을 팔았다.”고 주장하며, 보험사측이 시중금리 하락을 이유로 확정배당금 지급을 거절하자 소송을 냈다.지난해 9월 가입자 84명이 낸 공동소송이 법원에서 첫 승소판결을 받은 바 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사회플러스] 요가 스튜디오 분쟁 옥주현 무혐의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임상길)는 3일 자신이 대표로 있는 ‘요가 스튜디오’ 동업자에게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옥주현씨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옥씨가 고소인 한모씨의 돈을 노리고 요가 스튜디오를 동업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검찰은 옥씨가 무고 혐의로 한씨를 고소한 사건에서도 한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 [사회플러스] ‘공천헌금’ 두 의원부인 조사

    한나라당 공천헌금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송찬엽)는 26일 김덕룡·박성범 의원의 부인들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김 의원 부인에게 지난 2월부터 서울시의원 한모씨 부부에게 서초구청장 후보 공천을 대가로 수차례에 걸쳐 4억 4000만원을 받았는지 캐물었다. 박 의원 부인에게는 지난 1월 고 성낙합 전 중구청장 부인의 인척인 장모씨로부터 21만달러 등을 건네받았는지, 받았다면 언제 돈을 돌려줬는지 등을 추궁했다. 검찰은 금품 제공자들과 부인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 집중 조사한 뒤 대질 등을 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박 의원과 김 의원에 대한 소환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계획이다.
  • 행정도시 주민단체 우후죽순 보상금 싸고 주도권다툼 ‘눈살’

    충남 연기·공주 행정도시 건설 예정지에 우후죽순격으로 주민단체가 생기면서 이들 단체간 주도권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25일 행정도시 남면주민보상대책위원회(위원장 임백수)에 따르면 최근 행정도시 연합대책위원장인 심모씨와 행정도시 비상대책위원장 한모씨 등 4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보상대책위는 “연합대책위가 지난 3월 발족하면서 ‘남면보상대책위 간부들이 토지공사 관계자로부터 향응과 제주도 여행 혜택을 제공받았다.’고 떠들고 다니면서 우리 측을 ‘비리단체’라고 허위사실을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한씨에 대해서도 “방송차를 동원, 마을마다 돌아다니면서 임 위원장과 우리 단체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을 허위 유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같은 억지주장을 법적으로 가리기 위해 고발했다며 “토지공사 관계자에게 술을 얻어먹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지난 2월 제주도 여행도 11명의 간부가 28만원씩 사비를 갹출해 다녀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현재 심모씨가 위원장으로 있던 보상대책위는 해체됐고 심씨는 최근 금남면 비상대책위원회 보상위원에 위촉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상대책위 관계자는 “우리는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지난해 4월 발족, 행정도시건설청과 토지공사를 상대로 주민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개발이권이 있자 정체불명의 단체들이 생겼다 없어졌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비상대책위 한씨는 “방송차를 끌고다니면서 ‘보상을 제대로 받아내자’는 내용을 방송했을 뿐 임 위원장이나 보상대책위를 비난한 적은 없다.”며 “고발내용을 보고 법적 대응도 불사할 계획”이라고 반발했다. 행정도시 토지보상은 지난 20일 3조 1167억원 가운데 70% 정도인 2조 1867억원이 협의보상 계약을 마쳤으나 손실·영업보상 등이 남아 있어 주민단체간 갈등도 계속될 전망이다.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공천헌금’ 3명 소환 조사

    한나라당 공천헌금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송찬엽)는 14일 김덕룡·박성범 의원측에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한모씨 부부와 장모씨를 불러 조사했다. 한씨 부부는 지난 2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4억 4000만원을 김 의원의 부인에게 전달했다.지난달 10일 순직한 성낙합 전 중구청장 부인의 인척인 장씨는 박 의원 부인에게 미화 21만달러와 현금 1000만원 다발이 든 케이크 상자와 모피코트, 고급 양주 등을 건넸다.검찰은 한씨 등을 상대로 금품 전달 경위와 돌려받았는지를 캐물었다. 금품을 돌려줬는지를 놓고 의원측과 제공자들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알려진 것과 다른 부분도 조사 과정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김덕룡·박성범의원 부인 出禁

    서울중앙지검은 13일 한나라당 공천비리 사건을 선거사범 전담부서인 공안1부에 배당하고 주임검사를 송찬엽 공안1부장검사로 정했다.공안1부는 이날 오후 김덕룡·박성범 의원의 부인과 이들에게 금품을 건넨 한모씨 등 6∼7명의 출국을 금지시켰다. 두 의원에 대한 출국금지 여부도 조만간 결정된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대정부 질문] 이명박·이해찬 ‘표적’ 공격

    13일 국회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이명박 서울시장과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여야 공세의 ‘주 표적’이 됐다. 열린우리당은 이 시장의 테니스 사용료 추가대납 의혹과 함께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사용부지 특혜 공급 의혹을 물고 늘어졌다. 한나라당은 이 전 총리의 잇따른 인사청탁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은 “2005년 12월 이 시장이 사용료로 지급했다는 600만원은 이 시장의 돈이 아니라 서울시 체육회 이모 부회장의 개인 돈이거나 서울시 체육회의 공금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시장에 대해 포괄적 뇌물죄 적용을 주장했다. 같은 당 최재성 의원은 “서울시가 온갖 특혜를 통해 정체불명의 회사에 수천억원의 부당이득을 보장했고 검은 돈의 행방에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희대의 사기극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 시장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반면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은 “2004년 10월 이 전 총리가 고등학교 후배인 한모씨와 골프를 치던 중 이 전 총리가 교육공제회 산하사업체인 교원나라 레저개발 사장자리를 한씨에게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주성영 의원은 “현대차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비자금 사용처 장부에 현직 장관과 열린우리당 의원 등 여권 실세들의 명단이 다수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또 “현 정권은 4대 사이비 진보세력과 얼치기 관료집단의 연합체 성격”이라며 “정동영 의장과 이 전 총리는 ‘오렌지’ 좌파이고 강금실 전 장관은 ‘아지랑이 진보’”라고 비난했다. 또 참여연대와 전교조를 각각 ‘건달진보’와 ‘하이에나 좌파’에 비유했다. 김진표 교육부총리와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얼치기 관료’라고 비판했다. 한덕수 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DMC 특혜공급 의혹과 관련,“관계부처와 사실관계를 판단한 뒤 필요하다면 감사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김덕룡·박성범의원 공천수뢰 수사의뢰

    김덕룡·박성범의원 공천수뢰 수사의뢰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중진인 김덕룡 의원과 박성범 서울시당위원장이 억대의 공천 헌금을 수수한 혐의로 한나라당이 검찰에 수사를 의뢰키로 해 파문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허태열 사무총장은 12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김 의원과 박 의원이 서울 서초구 및 중구 구청장 공천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 총장은 공천헌금 규모에 대해 “김 의원의 경우, 부인이 4억 4000만원을 받은 것을 모르고 있다가 4월 5일 이후에 알게 돼 돌려주라고 했는데 찾아가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허 총장은 또 “박 의원의 경우에는 부인이 케이크 상자인 줄 알고 받았으나 뜯어봤더니 돈이었다는 것이고, 박 의원은 돌려주라고 말했고 그 이후에도 돌려준 줄 알았다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품을 제공한 사람은 모두 공천에서 탈락한 측”이라며 “(두 사건에 대해)내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내부 감찰 결과 시의원 한모씨의 부인 전모씨는 김 의원의 부인에게 지난 2월과 3월 수 차례에 걸쳐 모두 4억 4000만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중구청장 공천 신청 뒤 순직한 성낙합 전 중구청장 부인의 인척 장모(여)씨는 지난 1월 박 의원 부부와 식사를 함께 한 뒤 케이크 상자에 미화 21만 달러를 넣어 박 의원의 부인에게 전달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지난 1월초 같은 인물로부터 1병에 시가 200만원을 호가한다는 최고급 양주 루이13세와 최고급 넥타이·모피코트·핸드백 등 1500만∼2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은 13일 오전 긴급 의총을 열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며 향후 검찰 조사 추이에 따라 출당, 제명 등의 강경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가수 옥주현 피소

    그룹 ‘핑클’ 전 멤버인 옥주현씨가 자신이 대표로 있는 ‘요가 스튜디오’ 동업자에게서 사기와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당했다. 옥씨와 동업 관계인 한모씨는 21일 “지난해 6월 옥씨 명의로 요가스튜디오를 열고 옥씨에게 이사 직위를 주는 조건으로 수억원을 투자했는데,사업이 번성하면서 옥씨가 자신을 경영진에서 배제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한씨는 또 “옥씨가 스튜디오 홍보를 위해 회원권을 분양하기로 약속한 뒤,친분이 있는 60여명에게 6개월∼1년 회원권을 임의분양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옥씨 측은 “한씨가 사업을 무리하게 확장하려고 해서 동업을 접으려고 했다.한씨가 제시한 보상액을 받아들이지 않자 고소장을 낸 것 같다.”고 해명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정치캠프 해부] 여의도 상권은 벌써 ‘봄날’

    “그분들 덕분에 식당 운영에 숨통이 트였어요. 나중에 꼭 한 표 찍어드릴 겁니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S한식집을 운영하는 한모씨는 요즘 장사할 맛이 난다. 여당 전당대회 당의장 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의 선거사무실이 올해 초 식당이 있는 건물에 들어선 뒤 하루 평균 15명 이상 손님이 늘었기 때문이다. 한씨는 2일 “금배지를 단 의원들도 3∼4명씩 찾고 있고, 사무실에 입주한 보좌진들은 매일같이 온다.”면서 “정작 그분(?)은 못 봤지만 선거 때 찍을 일 있으면 꼭 제 표, 아니 우리 식구들 표를 모두 드리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열린우리당 전당대회가 얼어붙어 있던 국회 앞 상권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각 후보 진영의 선거대책본부가 올해 초 입주하면서 사무실 주변 식당 등의 매상이 크게 늘고 있다. 서여의도 상권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당사가 2004년 초 여의도를 떠난 뒤 급격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난해 말 한나라당이 장외투쟁에 돌입하면서 경기는 꽁꽁 얼어붙었다. 다른 당의장 후보의 사무실 근처 지하상가의 S식당 종업원 김모씨는 “지난달 초부터 못 보던 손님들이 점심 때마다 10여명, 많게는 20명도 넘게 찾아왔다.”면서 “알고 보니 새로 이사온 전당대회 후보 사무실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곳 상인들은 국회만 바라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어찌나 반가운 손님들인지 모르겠다.”며 활짝 웃었다. 도시락 배달점도 곁불을 쬐고 있다. 전대 레이스가 본격화하면서 시간을 아끼려는 각 후보 진영 실무진들의 도시락 주문도 늘고 있다. 한 도시락 전문점 배달원은 “단골이 아닌 손님들의 도시락 주문이 늘었는데, 배달을 가면 정치인 사무실이 많다.”고 설명했다. 서여의도 상권에서 나타났던 ‘양극화 현상’은 서서히 개선될 조짐이다. 올들어 열린우리당 전대 덕(?)을 본 곳도 있지만 한나라당의 장외투쟁으로 철퇴를 맞은 곳도 있다.한나라당의 단골집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일식집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장외투쟁을 접고 돌아올 때까지 가슴앓이를 해야만 했다.“이제라도 국회로 돌아온 한나라당 의원분들이 여간 고맙지 않지만,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생각하면 서운함도 없지 않다.”는 것이 일식집 사장 김모씨의 말이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암 조직검사 권유않은 병원 일부 책임”

    서울고법 민사9부(부장 이인복)는 유방암으로 숨진 한모씨의 유족이 “첫 진단에서 조직검사를 권유하지 않은 의사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쳐 한씨가 숨졌다.”며 인천 H병원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25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가 X선 촬영으로 암을 발견하지 못했더라도 최종적으로 암 발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조직검사를 받아보도록 권유했어야 한다.”고 판시했다. 2000년 9월 H병원을 찾은 한씨는 “유방에 양성 종양이 있으니 천천히 제거수술을 받으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해 말 다른 병원에서 조직검사를 받고 유방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된 한씨는 수술을 받았지만 온몸에 암이 퍼져 2002년 6월 숨졌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예비 연수원생 선행학습 붐

    예비 연수원생 선행학습 붐

    예비 사법연수생들의 ‘성적올리기 전쟁’이 벌써부터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는 사법시험 2차 합격발표가 예년보다 50일 정도 빨라져 예비 연수원생들의 선행학습 열기도 빠르게 가열되고 있다. 사시 2차 합격발표 직후인 지난 17일 신림동 고시촌에서 열린 한 ‘연수원설명회’에는 300명이 넘는 합격자들이 몰렸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수험생들은 합격의 기쁨보다 연수원에서의 또다른 경쟁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사시합격자 1000명 시대’에서 살아 남기 위한 전략을 묻는 질문이 쏟아졌다.“판·검사에 임용되려면 연수원 성적이 적어도 몇 등안에 들어야 하는지”,“사시 필기점수가 연수원 성적에 얼마나 반영되는지” 등이 초미의 관심사였다. 예비 합격자들의 이 같은 불안감은 ‘연수원 선행학습’의 열기에서도 읽을 수 있다. 사법연수원 입소에 앞서 미리 연수원 강의 준비를 하는 것은 최근 사시 합격자가 급증하면서 당연한 수순이 되고 있지만, 올해는 더 치열한 분위기다. 수험생 박지민(29)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1월부터 연수원 공부를 했지만, 올해는 합격발표가 두 달 가까이 빨라져서 벌써부터 선행학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시험에 합격했다고 ‘고생끝’이란 말은 이제 옛말”이라고 귀띔했다. 때문에 신림동 학원가에서도 앞다투어 연수원 예비학습반을 개설하면서 합격자 유치 경쟁에 들어갔다. 각 학원들이 연수원설명회나 3차면접 설명회를 앞다퉈 여는 까닭도 이 때문이다. 합격자들도 학원의 연수원 예비과정 강의를 필수코스로 받아들이고 있다. 고시전문지 법률저널이 올해 2차 합격자 1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0%에 달하는 119명이 연수원 예비과정 강의를 듣겠다고 응답했고, 단 14명만이 강의를 들을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성격 급한 수험생들은 아직 개설된 연수원 예비학습반이 없어 동영상 강의로 몰리고 있다. 한 학원 관계자는 “지난해 합격자를 대상으로 강의했던 연수원 예비반 온라인 강의를 신청해 듣는 수험생이 많다.”면서 “필기시험합격을 자신했던 일부 수험생은 2차 필기시험 직후부터 연수원반 동영상 강의로 공부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학원 강의뿐만이 아니다. 일부 합격자들은 소규모 팀을 꾸려 연수원생이나 전문 강사들에게 고액 과외를 받기도 한다. 연수원생 한모씨는 “연수원생의 과외활동은 금지돼 있어 쉬쉬하기는 하지만 방학을 이용해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는 원생들이 있다.”면서 “예비합격자들의 과외 의뢰가 꽤 많이 들어온다.”고 털어놨다. 판·검사 임용과 대형로펌 취직을 위한 예비 사시합격자들의 성적 경쟁이 이미 시작된 셈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폭탄주 열잔먹고 티샷 했더니…”

    국가인권위원회 고위 간부가 방송사 앵커, 여성 골프 사업가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골프를 친 뒤 이를 권장하는 글을 써서 물의를 빚고 있다. 인권위는 이 간부에 대해 내부 감사에 착수했다. 인권위 간부 한모씨는 골프 월간지 10월호에 ‘음주 골프’라는 제목으로 폭탄주를 마시고 골프를 친 경험담을 소개해 공무원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한씨는 에세이에서 기자출신 방송사 앵커 A씨와 골프 관련 여성 사업가 2명과 함께 올 8월 경기도 한 골프장에서 골프 모임을 가졌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한씨는 “18홀 여성분들에게 충분한 핸디를 주었지만 여성골퍼들이 돈을 잃었다. 이어 내실에서 음식을 먹으며 골프 결과를 반추하다가 술 잘하기로 소문난 앵커분이 폭탄주를 하자고 제안하였다.”고 썼다. 이어 한씨는 “술에 강한 A가 (여성 골퍼들에게)복수를 하려면 한달 후까지 기다릴 것 없이 이 상태로 9홀을 추가 라운딩하자고 제안했다.”면서 “10잔 이상의 폭탄주에 정신이 혼미한 필자로서는 전혀 예상치 못한 상태에서 플레이에 동참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한씨는 “기회가 되면 직접들 한번쯤 경험하며 골프와 술의 상관관계를 겪어 보심이 어떠하실지. 또 다른 골프의 세계를 느끼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음주 골프를 예찬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와 관련해 인권위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경기비용 및 술값을 모두 각자 부담했다는 등의 당사자 해명을 토대로 골프장측에 이 주장이 사실인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5000명 선착순입장 ‘예견된 인재’

    경북 상주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3일 오후 일어난 압사사고는 행사주최측의 준비소홀과 군중심리가 겹쳐 일어난 대형 인재(人災)로 밝혀지고 있다. ●사고 경위 목격자 강미경(21·여)씨는 이날 “앞줄에 노인들이 서 있었고 뒤에서 미니까 앞에 서 있던 노인이 넘어지고 연쇄적으로 넘어져 깔리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오후 5시30분쯤 리허설 마지막 가수인 현철이 봉선화연정을 부르던 중 갑자기 문이 열린 것이다. 노점상 이모씨는 “주최측이 관람객들을 한 줄로 세워야 하는데 줄을 제대로 세우지 않았다.”면서 “사고가 날 것 같아 주최측에 이야기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주최측이 먼저 들어가는 사람이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해서 사람들이 줄을 안 서고 확 몰려들었다.”고 말했다. 또다른 노점상 김모(60)씨는 “출입문 앞쪽이 완만하게 경사져 있어서 뒤에서 미니까 쭉 밀려들어가면서 밟히는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현장 주변 사고당시 운동장에는 가요콘서트를 보기 위해 1만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있었으며 사고가 난 출입구인 직3문 앞에서 5000여명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시민운동장에는 모두 4개의 출입구가 있으며 당시 직3문만 열어 시민들을 입장케 했다고 목격자들은 설명했다. 이날 사고로 공연은 취소되고, 현장에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듯이 학생들의 운동화와 모자, 음료수 등이 어지럽게 널려져 있었다. 한편 사망자 가운데 황인규(12·초등 5)군과 황인목(14·중 1)군은 사촌형제 간이고 특히 인규군은 장손인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숨진 인규군은 아버지(48·자영업)의 사업이 어려워지자 4년 전부터 작은아버지 집에서 사촌인 인목군과 함께 생활하면서 친형제처럼 친하게 지내왔으며 이날도 누나와 함께 콘서트를 보러왔다 사고를 당했다. ●경찰 수사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주최측 관계자를 불러 안전조치 미흡 등 과실 여부에 대해 집중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제점 또 인재였다.3만여명의 시민들이 몰려든 행사장에 안전요원은 고작 100여명뿐이었다. 상주시와 MBC 등 주최측은 경찰에게 경비요청도 하지 않았다. 자신들의 안전요원만으로도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자신만만해했다는 것이 경찰측의 말이다. 그러나 주최측의 안전요원은 엄청나게 몰려든 인파에 속수무책이었다. 안전요원들끼리도 호흡이 맞지 않아 4개 출입문 중 사고가 난 직3문 1개만 먼저 여는 실수를 범했다. 직3문 앞에는 5000여명이 기다리고 있었으나 섣불리 문을 열다 대형 참사가 일어나게 한 것이다. 목격자 주재열(46)씨는 “3시부터 운동장 주변에는 인산인해였다. 그러나 누구하나 통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윤악(69·여)씨는 “문이 열려 들어갔으나 뒤에서 사람들이 밀어 넘어졌다.”며 “다리가 사람들에 깔렸는데 사람들이 내쪽으로 계속 넘어져 다리를 뺄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MBC 홈페이지에는 “평소 녹화상황을 이뤄볼 때 압사는 충분히 예견됐다.”면서 이번 사고는 인재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상주시민이라고 밝힌 한모씨는 “주최측이 예약제나 지정좌석제로 관객을 받지 않고 선착순으로 대기시켰다가 한꺼번에 입장시키는 바람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좌석이 지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람들이 몰릴 것을 예상했다면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철저히 통제를 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책 상주시는 본청에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설치, 사고수습에 나섰다. 경북도도 김용대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반을 편성, 상주시와 함께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MBC는 최문순 사장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사상자에 대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하고 사태수습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상주 한찬규 김상화 유지혜기자 shkim@seoul.co.kr
  • 지자체 ‘일상경비’ 줄줄 샌다

    지방자치단체의 일상경비가 줄줄 새고 있다. 담당 공무원들이 허술한 내부감시망과 상급자의 감독 부실을 틈타 주머닛돈처럼 유용하거나 횡령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회식비 등으로 지출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전국적인 현상으로 지자체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에서 드러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일상경비는 각 부서의 일반운영비로 사무용품을 구입하거나 인쇄비, 제세공과금, 각종 위원회 개최에 따른 운영수당, 시간외 근무자의 식대, 여비 등으로 쓸 수 있는 예산. 원칙적으로 예산은 회계부서에서 지출해야 하지만 원활한 업무추진 및 납품업자의 편의를 위해 100만원 이하는 해당 부서에서 직접 지출할 수 있도록 규정을 완화했다. 감사원은 최근 경남 진해시 7급 공무원 나모(42)씨의 공금횡령 사실을 적발, 진해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사회복지단체 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나씨는 사회복지관의 공공요금 고지서를 변조, 금액을 부풀려 지급하는 수법으로 7400여만원을 빼돌렸다. 나씨는 부풀려진 금액을 지급한 후 “업무착오”라며 차액을 일상경비 계좌로 입금시키고 이를 법인카드로 백화점 상품권을 구입, 현금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 행정과 6급 최모씨는 소모품비와 업무추진비 등의 지출서류를 허위로 작성, 일반경비 2890만원을 횡령했다가 적발됐으며, 기능직 8급 조모씨도 같은 수법으로 7000여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 포항시 7급 공무원 김모(39)씨는 2003년부터 일상경비 2억 4700만원을,6급 이모씨도 면사무소 일상경비 1억 49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발각됐다. 또 6급 한모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 1월까지 12차례에 걸쳐 흥해읍 공금 1억여원을 유용했다가 최근 감사에서 적발되자 채워 넣었다. 충남에서는 일상경비를 회식비로 지출한 사실이 밝혀졌다. 태안군 이원면사무소 직원들은 회식비 56만원을 법인카드로 지급했으며, 태안군청 일부 직원들은 일상경비 결제용 법인카드로 회식비를 지출했다가 감사에 적발됐다. 감사원은 일상경비의 횡령·유용 및 변칙지출 사례가 전국 지자체에서 자행되고 있음에 따라 다음달 28일 특별감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나타난 문제점을 분석, 제도를 개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남도는 법인카드의 변칙적인 사용을 금지하기 위해 ‘클린 법인카드’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카드사와 금융기관의 협조를 얻어 도와 시·군의 일상경비 지출카드는 유흥업소 등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이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주말에는 땅쇼핑…주5일 근무시대 ‘복부부족’

    주말에는 땅쇼핑…주5일 근무시대 ‘복부부족’

    직장생활 12년차인 장모(38)씨는 요즘 주말마다 서울 근교를 헤집고 다닌다. 가족 나들이를 겸하지만 주목적은 돈이 될 만한 땅을 찾는 것이다. 그렇다고 재산이 넉넉하거나 모아놓은 비자금이 있는 것도 아니다. 대출을 끼고 서울의 비인기지역에 33평짜리 아파트를 한 채 장만한 게 전부다. 월급은 400만원 정도다. 장씨는 1∼2년 전만 해도 아내가 부동산 얘기를 꺼내면 “쓸데없는 생각 하지 말라.”고 구박했다. 하지만 최근 집값이 치솟는 강남권이나 분당권 얘기를 듣고선 생각이 달라졌다. 가만히 있다간 나만 바보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괜찮은 땅만 있다면 대출을 더 받아서라도 사겠다며 지금은 장씨가 더 설친다. 직장인들의 주말 ‘땅 쇼핑’ 열기가 뜨겁다. 주5일 근무제로 이틀간 쉬면서 하루 정도는 부동산 재테크에 할애할 여유가 생긴 영향도 크다.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값이 싼 그린벨트 지역이나 경기 중부지역의 임야와 잡종지, 서울 강북지역의 뉴타운 후보지 등을 주로 찾는다. ●직장인들 “이제 남은 것은 땅뿐”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26일 “직장인들을 100% 실수요자로 보긴 어렵지만 과거보다 부동산에 대한 관심과 실제 거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지난해까지는 아파트 매매가 주종을 이뤘으나 지금은 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땅 투자는 이른바 ‘복부인’이 주도했던 과거와 달리 재테크 차원에서 직장인들이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이는 집값 상승과 맞물려 직장인들 사이에 ‘부동산 불패신화’가 다시 만연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서울공항 이전설과 함께 신도시 건설계획이 흘러나오면서 서울 강남의 그린벨트권을 찾는 직장인들도 많다. 내곡∼분당 고속도로 주변의 그린벨트 지역에서 P중개업소를 하는 최모(57)씨는 “전답을 끼고 1000평 안팎의 땅을 찾는 직장인들이 많다.”면서 “낡은 집을 증축해 거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다 장기적으로 그린벨트 해제를 염두에 두고 직장인 여럿이 공동투자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린벨트에서 임야와 잡종지까지 관심 부동산 전문가들은 현장을 찾아 꼼꼼히 확인만 하면 주식투자보다 자산가치가 폭락할 가능성이 적다는 점도 ‘유리지갑’의 직장인들을 부동산 투자로 이끄는 요인이라고 분석한다. 목이 좋은 지역의 임야나 잡종지를 산 뒤 일부 개간하거나 건물을 세우면 지목이 대지로 바뀌는 동시에 땅값이 뛰는 점을 활용하려는 직장인들이 적지 않다.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땅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거래가 크게 늘었다.1,2월 중 평균 거래가 1000건을 밑돌았던 경기도 가평은 4월에 1187건, 연천은 1513건으로 50% 이상 늘었다. 이천은 1월 1400건에서 4월에는 2165건으로 54%, 광주는 790건에서 1255건으로 58%나 뛰었다. 평택도 1550건에서 2412건으로 55% 증가했다. 반면 아파트가 많은 용인은 7805건에서 7169건으로 줄었다. ●뉴타운으로 U턴 현상도 맞벌이를 하는 30대 여성 한모씨는 주택공급 확대 차원에서 강북 뉴타운 개발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주택담보대출을 활용, 마포구 염리동 재개발지구의 다세대주택을 살 생각을 하고 있다. 회사원 김모(40)씨는 이달 초 형제 4명과 함께 경기 포천에 평당 40만원대의 땅 400평 가까이를 1억 5000만원에 샀다. 당초 기업도시 예정지구인 충주의 땅을 사려고 했으나 매물이 없자 경기 북부지역으로 관심을 돌렸다. 경기도 광주지역은 하루가 다르게 논이 주말농장용 등 밭으로 바뀌고 있다. 초월읍 대쌍령리 지역에서 논농사를 하는 김모씨는 “지난주에도 논 800평이 외지인에 팔렸다.”면서 “최근 논을 팔라고 권유하는 부동산업자들이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파주 M부동산 관계자는 “올들어 주말에 직장인 부부가 함께 와서 투자상담을 하는 사례가 많아졌다.”면서 “그러나 값이 싸면서 투자가치가 높은 것만 찾는 이들이 많아 거래가 성사되는 비율은 찾는 횟수만큼 높지는 않다.”고 말했다. 백문일 전경하 장세훈 기자 mip@seoul.co.kr
  • 강북 뉴타운 ‘업 계약서’ 관행화

    지난달 서울 강북 뉴타운 예정지의 다세대주택 1채를 산 김모씨는 매도인 한모씨에게 실거래가의 20%를 더한 ‘업(up)계약서’를 써달라고 요구했다. 한씨는 판 집에 10년 이상 살아 1가구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을 충족하고 있기 때문에 2억원짜리 집을 2억 4000만원에 팔았다고 써줬다. 김씨는 “재개발에 들어가면 나중에 집을 팔 때 양도차익이 1억원은 될 수 있다.”면서 “비과세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집을 팔 수도 있기 때문에 양도차익을 줄이기 위해 업계약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재개발이나 재건축이 예정된 강북 지역 등을 중심으로 업계약서가 유행하고 있다. 업계약은 거래대금을 실제보다 부풀리는 것으로 매매가를 실거래가보다 낮게 쓰는 ‘다운(down)계약’의 반대개념이다. 업계약은 매수인의 미래 양도차익을 줄여주기 위해 악용된다. 국회에 계류중인 부동산중개업법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부동산중개업자가 실거래가 신고를 의무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전에 매입 금액을 부풀려 놓기 위해서다.2004년부터 서울, 과천,5대 신도시의 경우 3년 보유 외에 ‘2년 거주’라는 비과세 요건이 추가됨에 따라 업계약에 대한 유혹이 많아졌다. 업계약서를 쓰면 취득·등록세 등 거래세는 더 낸다. 취득·등록세는 올해부터 시가의 70∼80%에 해당하는 국세청 기준시가(아파트) 또는 건설교통부 공시가격의 4%다. 김씨의 경우 업계약을 쓰게 돼 취득·등록세를 300만원 정도 더 냈지만 충분히 보상이 된다고 판단한다. 양도세의 경우 양도차익이 8000만원 이상이면 36%,8000만원 미만,4000만원 이상이면 27%의 세금을 내야 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금융권 ‘장벽허물기’ 가속

    금융권 ‘장벽허물기’ 가속

    하나은행 프라이빗뱅킹(PB·거액자산관리)고객인 A씨는 18일 은행 담당직원으로부터 “좋은 투자상품이 새로 나왔다.”는 연락을 받았다. 환율·금리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은행측이 금·석유 등 안정적인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펀드상품을 새로 출시한 것이다. 직장인 B씨는 최근 저금리 속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삼성증권의 종합자산관리계좌 ‘삼성SMA’에 가입했다. 은행의 보통예금통장과 같은 기능에다 예치금을 머니마켓펀드(MMF)에 투자, 금리를 3.0∼3.2%나 주기 때문이다. 은행이 ‘금융상품 백화점’으로 변신한 것은 최근 일이 아니지만 은행들이 취급하는 금융상품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돈만 된다면 수익증권(펀드)·보험은 물론, 백화점상품권이나 전자화폐 등까지 창구에서 한꺼번에 판매한다. 금융상품에 대한 은행의 판매 비중이 급증하자 증권·보험·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도 질세라 다양한 금융상품을 갖춰 고객몰이에 나섰다. 그동안 특화된 상품만 취급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은행과 경쟁하면서 금융권역별 ‘장벽 허물기’를 시도하고 있다. ●“여기 은행 맞아요?” 3000만원짜리 적금을 해약하러 국민은행을 찾은 주부 한모씨. 주가연동형펀드(ELS)와 적립식펀드, 새로 나온 연금보험 등을 권유받고 어리둥절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예금이 많은 고객일수록 재테크를 할 수 있는 펀드나 보험상품을 권한다.”고 말했다. 은행권의 펀드 판매 비중은 2001년 말까지 10%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면서 지난해말 18%에 육박했고, 올 9월 현재 24.96%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판매가 허용된 방카슈랑스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 은행권의 보험료(첫회 납입 기준) 비중이 62%까지 올랐다. ●2금융권,“벽 허물어라.” 은행 창구에서 펀드·보험이 불티나게 팔리자 증권사·보험사들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삼성증권·동양종금증권 등이 올초 예금통장 기능에 고금리까지 보장해주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상품을 출시,1만 5000개 안팎의 계좌에 1000억원 가까운 자금을 끌어들였다. 이어 동원·LG·교보증권 등도 같은 상품을 앞다퉈 내놨다. 증권사 관계자는 “현재 판매 중인 CMA는 예금 기능만 있지만 빠르면 연내 대출 기능까지 갖추게 될 전망이어서 은행권의 요구불예금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카슈랑스 판매 급증으로 위축된 보험업계도 올 5월부터 삼성·대한·교보생명 등을 중심으로 펀드 판매에 나서 10월말 현재 630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병역비리 송승헌 귀국 자진출두

    소변조작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20일 인기 탤런트 송승헌(29)씨가 귀국,자진출두함에 따라 병역을 면제받은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했다. 송씨는 전날 출두해 조사를 받은 탤런트 장모·한모씨와 같이 공소시효 3년이 지나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병무청에 병역비리 사실이 통보된다. 송씨는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기자들에게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입영을 피하려 했던 점을 인정한다.”면서 “재입대 문제는 국가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병무청으로부터 최근 3년간 신장질환으로 인한 병역 면제자 1783명의 명단을 넘겨받아 정밀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서울경찰청 민오기 수사과장은 “명단을 직군별로 분류,혐의 대상자를 가려내 병역비리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병역비리 장모·한모씨 자진출석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최근 3년간 신장질환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사람의 명단을 이르면 20일쯤 병무청으로부터 넘겨받아 비리 의혹 대상자를 가려낼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공소시효 3년이 지나지 않은 신장질환 병역 면제자는 15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병역비리에 연루된 유명 연예인 장모·한모씨가 이날 오후 경찰에 변호사와 함께 자진 출석,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경찰은 “이들은 공소시효가 만료돼 참고인 자격으로 병역면제 경위 등을 조사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브로커에게 3000만원을 주고 병역을 면제받은 탤런트 겸 개그맨 신승환(2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신씨는 경찰에서 본인의 관련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연예기획사 차원의 조직적인 개입 의혹은 부인했다.경찰은 또 병역비리 연루 사실을 시인한 탤런트 송승헌씨가 20일쯤 귀국하는 대로 출석을 요구키로 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