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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사고 해마다 폭증하는데…/「측정거부」에 잇단 무죄판결

    ◎“단속 느슨해져 사고 늘까” 걱정 □판결 사례 윤화증거용 음주측정 요구 거부 가능 중앙선 침범사고 측정 불응해도 무죄 단속 지점앞서 차 놓고 가면 처벌 불가 법원이 음주측정 거부 운전자에게 무죄등 유리한 판결을 잇따라 내리고 있는 가운데 3일 법원이 『이미 발생한 음주운전사고등의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만으로 요구되는 경찰관의 음주측정에 대해서는 운전자가 거부할 수 있다』고 판시,앞으로 단속경찰관과 음주운전자 사이에 음주측정을 둘러싼 시비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서울고법 특별12부(재판장 신명균부장판사)는 3일 음주측정을 거부했다가 운전면허 취소처분을 받은 정모씨(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가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자동차운전면허취소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이같은 이유로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음주측정은 교통안전과 위험방지의 필요성이 있을 때에 한해 음주운전 혐의가 있는 운전자에게 요구하는 예방적인 행정행위일 뿐』이라고 지적하고 『이미 발생해 신고절차까지끝낸 도로교통법상의 범법행위에 대한 수사를 위해 뒤늦게 음주측정을 할 권한까지 경찰관에게 부여한 것은 아니다』라고 무조건적인 단속행위에 제동을 걸었다. 정씨는 지난 1월2일 상오 1시50분쯤 자신의 개인택시를 몰고가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1동 앞길에서 김모씨의 승용차와 충돌,사고택시를 길옆에 세워둔채 귀가한 뒤 같은 날 상오8시30분쯤 파출소에 사고신고를 했으나 『술냄새가 많이 나므로 음주측정을 해보자』는 경찰관의 요구를 거절했다가 면허가 취소되자 소송을 냈었다. 또 이보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이강국부장판사)도 지난달 10일 음주운전을 하다가 중앙선을 넘어 교통사고를 내고 검거된 뒤 경찰의 음주측정요구에 불응한 혐의로 기소된 이승언피고인(30·제주도 북제주군 한림읍)에 대한 도로교통법위반등 사건 선고공판에서 음주측정거부혐의에 대해서는 같은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이밖에 음주측정 지점 앞에서 차를 세워두고 가는 경우처럼 음주운전자가 더 이상 운전을 하지 않을 것이 명백한 상황에서는 음주측정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처벌할 수 없다는 판결도 내려 경찰관들의 음주운전단속범위를 극히 제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통전문가들은 『경찰이 앞뒤 정황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음주운전자를 적발,형사입건하거나 운전면허를 취소하는 행정편의주의적 발상도 문제이지만 법원이 이처럼 음주측정 거부운전자에게 관대한 처분을 내리는 일이 많아지면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음주운전을 뿌리뽑을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경찰청이 최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음주운전 사고는 지난해 전년도 보다 70%가 늘어난 1만2천건이 발생,1만7천6백여명이 부상하고 4백56명이 사망했다. 경찰 역시 『음주운전 단속이 느슨해지면 사고가 많아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 쓰레기 규격봉투 가격 단일화/기본·추가용 구분 없애

    ◎환경처,내년부터/공공용 봉투도 보급키로 【제주=임태순기자】 쓰레기종량제가 전국적으로 확대실시되는 내년부터 공공용 쓰레기규격봉투가 보급되고 쓰레기수수료 감면혜택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또 기본봉투와 추가봉투의 구분이 없어져 가격이 단일화된다. 박윤흔환경처장관은 21일 제주도 북제주군 한림읍 청소년수련원에서 종량제 시범실시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워크숍에서 이같은 종량제 보완지침을 발표했다. 박장관은 이날 골목길 내집앞등 쓰레기를 청소할 때 개인용 규격봉투 사용을 기피하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시·군·구별로 공공용 쓰레기규격봉투를 제작,공동쓰레기를 처리토록 하겠으며 생활보호대상자들에게만 주던 쓰레기수수료 감면혜택도 영세농어민및 상인,저소득자등에게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장관은 또 형광등·전구류·나뭇가지등 봉투에 담기 곤란한 쓰레기는 봉투에 담는 대신 별도로 종량제 스티커를 판매,이를 부착한뒤 배출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환경처는 이와함께 기본봉투를 통·반장을 통해 공급할경우 행정업무가 과중하다는 지적에 따라 기본봉투와 추가봉투의 가격을 단일화하는 대신 슈퍼마켓이나 인근 상점등 지정된 장소에서만 구입토록 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 경남도는 현재 창원시에만 시범실시되고 있는 종량제를 8월부터 마산·울산등 모든 시지역으로 확대하고 11월부터 경남도 전지역에서 종량제를 실시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환경처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전국 30개 시·군·구에서 종량제가 시범실시된 이후 규격봉투 사용률은 92%로 늘고 쓰레기 배출량은 38%나 감소하는등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 현장고발:3/폐어선 쌓여 제주해안 “몸살”(녹색환경 가꾸자:31)

    ◎항·포구마다 4∼7대씩 방치/폐유 흘러 연안 생태계 파괴 제주해안의 자그마한 항·포구들이 몰래 버린 폐어선들로 흉한 꼴을 하고 있다.수려한 경관을 해치고 폐선에서 흘러나온 폐유가 바다를 오염시키는가 하면 항로까지 막아 항구로서의 역할마저 앗아가고 있다. 북서제주해안의 명소로 꼽히는 북제주군 한림읍 한수리 포구.이곳에는 수개월째 「원황호」「태창호」「신복호」「윤금호」「용진호」「태성호」「우영호」등 작게는 4t짜리에서 크게는 39t짜리까지의 폐어선 7척이 망가지고 부서진채 「유령선」같은 모습으로 아무렇게나 팽개쳐져 있다. 세계적인 관광지로 이름난 제주해안을 병들게 하는 폐선이 거대한 쓰레기로 버려져 있는 곳은 비단 한수리 포구뿐이 아니다. 북제주군 옹포리포구의 「풍양2호」,애월항의 「영진호」「제1해성호」「한경호」,하귀2리포구의 「대길호」,한경면 판포항의 「영성호」,고산리 와섬 50m해상의 「502영은호」,추자면 신양리포구의 「제2삼성호」,우도면 조일리포구의 「삼성호」등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이들 폐선 대부분은 노후어선이지만 해난사고로 좌초 또는 침몰돼 인양된 것들로서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는 것도 상당수이다. 폐어선이 방치되고 있는 것은 남제주군해안도 마찬가지.화순항발전소앞의 중국폐선 「소연어2812호」를 비롯,성산항의 「제7신명호」,모슬포항의 「해영호」,위미2리항의 「순양호」등이 언제 버려졌는지도 모른채 흉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심지어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제주시 이호해수욕장과 북제주군 함덕해수욕장에도 「제1금성호」「신조호」등이 버려져 있고 보면 제주도 해안의 폐어선 방치문제는 보통 심각하지 않다.이같은 현상은 폐선의 분해비용이 수천만원이나 들다보니 선주들이 이를 기피하는데다 관계당국의 무관심에서 비롯됐다. 방치된 폐어선들의 폐해는 이처럼 자연경관을 망치는데서 끝나지 않는다.주변환경을 크게 오염시켜 어장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게다가 항로를 막아 이들 지역을 항구로서의 기능까지 못하게 하고 있다.실제로 주민들은 폐어선에서 새어나온 각종 기름찌꺼기와 나무조각,쇳조각,유리파편,녹물때문에 전복등 패류생산량이 크게 줄고 미역·톳등 해조류의 서식상태가 나빠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수리 어민들이 수개월째 마을포구를 이용하지 못하고 한림항 동방파제를 선착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에서 알수 있듯이 폐어선이 버려진 포구는 기능을 상실하고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유상돈제주도수산과장은 『연간 수십척의 폐어선이 방치되고 있어 정비에 나서고 있으나 일부 폐선의 경우 선주가 누군인지 몰라 곤란을 겪고 있다』며 『어항정화차원에서 빠른 시일안에 정비계획을 마련하고 폐선버리는 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 무연고 땅 소유­존비속 재산 미신고 실태

    ◎경찰간부도 투기­은폐 “흔적”/송해준 전남청장 이천에 17필지/주병덕위원 제주·원주에 3만여㎡/인천·부산청장 존비속분 신고안해 공직자의 재산 형성과정에 대해 갖가지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찰관들 중에도 무연고지에 땅을 가지고 있는가 하면 부모나 자녀들의 재산공개를 거부한 사람도 있어 은폐·축소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대민업무를 맡은 일선 직원들은 평소 박봉과 열악한 근무조건에서 애쓰고 있으나 고위간부들은 평균재산이 10억8천만원으로 다른 공직자들보다 크게 차이가 나지않은 것으로 드러나 많은 사람들은 『경찰은 어려워도 경찰간부는 어렵지 않다』는 말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8일 재산형성과정이 문제가 돼 사표를 낸 박로영전청와대치안비서관은 대구시 서구 평리1동에 대지 6백23.9㎡규모의 주유소를 청와대 파견 시절에 내 운영해와 물의를 일으켰다. 또 9억8천여만원을 공개한 주병덕경찰위상임위원의 경우도 연고지가 아닌 제주도 북제주군 한림읍에 1만9천8백여㎡의 밭과 임야를 배우자 이름으로 소유한 것을비롯,강원도 원주군 판부면에도 부인앞으로 1만6천7백여㎡의 임야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슬롯머신 사건과 관련 지난 5월에 구속된 천기호치안감도 연고지가 아닌 경기도 평택군 일대에 1만6천8백여㎡의 밭과 임야를 비롯,배우자 이름으로 전북 정읍군 정우면 초강리 일대에 1천7백여㎡의 땅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송해준전남경찰청장의 경우에도 연고가 없는 경기도 이천군 모가면 서경리 일대 17필지 4만여㎡의 대규모 땅을 부인 앞으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투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송청장은 서울 성동구 중곡동과 구로구 시흥동에도 점포와 주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모두 80년대 중반이후에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재산공개에서 29억9천9백90여만원을 신고,1위를 차지한 박양배제주경찰청장은 인천시 북구 부평동 일대 20여억원짜리 건물을 처가에서 상속 받은 것이라며 신고 했으나 본인 앞으로 된 대전시 대덕구 장동의 6천6백여㎡의 땅은 연고지가 아니어서 역시 의혹을 사고 있다. 경찰의 이번재산공개에서는 일부가 재산가액을 줄이려고 애쓴 흔적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는데 특히 29명의 공개대상자중 5명이 부모나 자녀의 재산을 공개치 않아 금액을 줄이려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상대인천경찰청장은 자신의 재산가액을 9억7천여만원으로 신고해 놓고 장남과 차남의 재산내역을 공개치 않았으며 김기수부산청장은 장남의 재산을,이완구충북청장은 부친의 재산을 각각 「고지거부」로 표시한 채 공개를 거부했다. 이밖에도 경찰의 재산등록 상황으로 볼 때 공개치 않은 많은 등록 대상자들이 곳곳에 땅투기를 한 흔적이 많다는 지적과 함께 1차 재산공개뒤 이번에 이뤄질 재산공개를 앞두고 일부인사들이 부동산을 현금화해 배우자나 자녀이름으로 분산 예금시켰다는 소문이 많아 실명제를 계기로 이를 정확히 실사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높다.
  • 광고료 명목 돈뜯어/월간잡지 대표 구속

    【제주=김영주기자】 제주지검은 6일 월간잡지 「이어도 정경」 대표 부창민씨(45)를 공갈 및 공갈미수혐의로 구속했다. 부씨는 지난 91년 10월부터 같은해 11월까지 4차례에 걸쳐 북제주군 한림읍 한림공원 대표 송모씨(35)에게 광고를 게재하지 않을 경우 폭로기사를 쓰겠다고 협박,광고료 명목으로 2백33만원을 받아 가로챈 것을 비롯,지난 5월말까지 3개 업체로부터 모두 3백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부씨는 또 호텔·렌터카사·운수업체등 도내 7개업체의 광고를 무단 게재한뒤 광고료를 뜯어내려한 혐의도 받고 있다.
  • 사정한파로 제주땅 매물 쏟아져/투기외지인들 헐값에 몰래 내놔

    ◎살 사람없어 거래한산… 45% 줄어/평당 10만원 과수원 5만원 폭락 한창시절 부동산투기의 「이상향」으로 일컬어졌던 제주 섬땅이 세월의 부침에 따라 어느새 「투기실락원」으로 바뀌어 땅의 아이러니를 엿보게 한다. 새정부출범이후 길지 않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고위공직자 재산공개파문과 사정한파가 휩쓴데다가 곧 있을 공직자윤리법의 개정에 따를 예측위기감까지 겹쳐 최근 서울과 제주등지의 부동산업계에는 제주땅의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팔자」는 사람만 많지 정작 「사자」는 사람은 별로 없어 이지역 부동산경기는 꽁꽁 얼어붙어 있는 실정이다. 전국적으로 비슷한 현상이 일고있는 가운데서도 유독 제주지역의 땅 덤핑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은 외지인이 이곳에 땅을 갖고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투기혐의가 따르기 쉬운데다 이지역의 각종 사회단체들이 외지인토지소유현황공개를 요구하면서 종종 자체조사 결과까지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들어 남제주군에서는 남원읍 수망리 일대 목장지를 포함한 임야등 70여만평과 안덕면 광평리 임야 20여만평,또 지번을 확실하게 밝히지 않은 곳의 목장및 임야 25만평등의 대형매물이 부동산중개업소에 나와있다. 북제주군에서도 구좌읍 임야 1만6천평,한림읍 임야 1만6천평등이 공개매물이고 제주시와 중문관광단지를 잇는 서부산업도로변 목장지 30만평도 나와있다. 그러나 이처럼 공개된 매물은 그래도 「떳떳한」경우이며 투기목적으로 사들였다가 어쩔수 없는 형편으로 덤핑하려는 땅은 대부분 알음알음으로 내놓아져 그 규모는 짐작 이상이라는 것이 부동산관계자들의 평이다. 그나마 거래가 이뤄지는 것은 실제 이용자들의 소규모부동산에 불과한데 거래량도 뚝 떨어져 지난3월말까지 토지소유권 이전은 2천5백3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천8백29건에 비해 34% 줄었고 토지거래허가도 3백99건으로 지난해보다 45%나 감소했다. 매매가격 역시 하락일로여서 과수원의 경우 한창때 평당10만원짜리가 최근 5만원선까지 떨어졌으며 평당 3만원짜리 임야는 2만원을 불러도 임자가 없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서귀포시 서귀동 대중부동산대표 김갑득씨(53)는 『제주땅에는 투기밀물이 가고 투기썰물이 왔다.이대로 간다면 내년까지는 땅값이 절반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제주땅은 이제 「투기0순위」지역에서 「투매0순위」지역으로 변해가고 있다.
  • 제주토지 3천평 “누락”/김충현의원/투기붐때 2만평 매입/신진욱

    ◎공시가보다 3억 낮춰/유수호 【제주=김영주기자】 민주당 김충현의원(46·전국구)이 온천개발 예정지인 북제주군 구좌읍 송당리 225 일대 토지 3천평을 매입하고도 재산공개때 이를 신고하지않고 누락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8일 북제주군에 따르면 김의원은 지난 88년 4월 김모씨(52·서올 마포구 성산동)와 공동명의로 이 땅을 매입,토지거래허가제시행 3개월전인 90년 2월 등기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임 주병덕경찰위원회 상임위원도 지역연고가 없는 북제주군 한림읍 한림리 농지 4필지 6백평을 5인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지난 6일 의원직 사퇴와 함께 재산을 공개한 정주일의원(국민당·예명 이주일)도 중문관광단지와 인접한 서귀포시 색달동 1269 지목이 전(전)인 토지 1천4백9평과 서귀포시 보목동 261 1백99평짜리 건물을 본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투기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구=남윤호기자】 민주·국민당의원들의 재산공개 결과 대구지역 일부의원들도 재산의 축소 공개와 함께 일부 재산에 대해서는 투기의혹까지 받고 있다. 8일 민주당 재산공개대책위 실태조사팀(소위원장 강수림의원)의 실사를 받은 전국구 신진욱의원의 경우 경북 의성군 봉양면 구산리 일대 하천과 전답 임야 등 30필지 2만5천여평을 투기붐이 일던 지난 81년부터 88년사이 아들 명의로 사들인 것으로 밝혀져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신의원이 부인 명의의 재산으로 공개한 대구시 남구 봉덕동 1324에 있는 연건평 1백37평의 주택은 신의원이 대표로 있는 사회복지법인 에덴원의 소유지로 밝혀져 법인과 개인의 재산이 제대로 구분되지 않은채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덴원은 지난 91년 대구시 남구청으로부터 예절실 등 원생들을 위한 시설로 허가를 받았으나 신의원은 지난해 8월 이 건물을 준공한뒤 에덴원 재산으로 등록하지 않은채 자신의 사택으로 사용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당 의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유수호의원의 경우 2억9천1백만원으로 신고한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178의8 대지 1백53평은 공시지가만도 10억9백만원에 이르며,남구 대명동1802의 1.2에 있는 대지 87.1평 연건평 1백68.7평의 부동산도 공시지가 7억9천여만원보다 2억6천여만원을 낮춘 5억3천여만원으로 신고해 재산공개의 진실성을 의심케 하고 있다. 이와함께 국민당 김복동·박철언의원은 연고가 없는 경기도 용인군내에 각각 임야 9백평과 과수원 3백20평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땅투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 군·고위직 돌며 막대한 공직치부/유학성씨 사퇴까지 역정

    ◎공개만 58억원… 땅·건물 등 축소·누락/5공초엔 부정축재자 색출 지휘도 가난했던 어린시절을 거쳐 군과 공직에서만 44년을 보낸 유학성국회국방위원장(66)이 불명예스러운 의원직사퇴에까지 이른 것은 현재 그가 보유한 재산과 축재과정때문이다.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재산도 없으면서 또 청렴을 금과옥조로 삼아야할 군과 고위공직·국회의원으로만 평생을 보낸 그가 공개한 재산은 아무리 축소하려고 애썼어도 국민의 상상을 훨씬 초월한 것이다. 평생 공직생활로써 벌어들일수 없는 규모였음은 물론,재산취득 과정마저 공직을 이용한 투기의혹이 짙다. 그가 공개한 일가족의 재산은 본인 9억5천여만원,처 4억7천여만원,장남 18억8천여만원,자부 1억4천여만원,차남 17억2천여만원,삼남 6억1천여만원등 총 58억여원이었다. 그러나 공개재산내역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공시지가축소·신고누락·특혜사례·투기의혹등 어느것 하나 일반인이 납득할만한 것이 없다. 강남구 도곡동 대지 2백56평은 공시지가가 52억9천만원인데도 신고는 11억7천만원으로 되었고,양재동 1백5평(공시지가 16억원)도 2억3천만원,대치동 38평(공시지가 9억2천만원)은 1억3천만원,역삼동 99평(공시지가 12억3천만원)은 3억6천만원,대치동 41평(공시지가 9억6천만원)은 4억6천만원,안양시 건물(거래가 56억원)은 8억7천만원,군포시 1백45평(공시지가 5억9천만원)은 1억2천만원으로 각각 축소신고했다. 이중 대치동 2곳과 양재동등 3곳에는 3∼5층 규모의 빌딩이 있으나 아예 건물분은 신고에 누락시켰다. 제주도 한림읍에 있는 임야외 4필지는 지난 88년 장남명의로 매입한 것으로 투기의혹이 짙다. 차남소유로 신고한 안양의 대지 1백80평은 82년 유의원의 처남 안모씨가 안양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체비지를 불하받은 것으로 드러나 특혜의혹을 샀다. 이땅은 이후 91년 아들3명에게 명의를 이전해 지하3층,지상10층의 건물을 지어 현재 사무실로 임대하고 있다. 그는 월남참전·군단장·육군대장등 최고의 군경력,안전기획부장·반공연맹이사장등 최고위공직,3선의원·국회국방위원장등의 최고명예를 누렸다. 그는 3성장군시절 5공출범의 계기가됐던 12·12주도세력으로 가담,군후배인 전두환·노태우두전대통령으로부터 깍듯한 선배대접을 받았다. 79년 전두환합동수사본부측이 정승화육군참모총장을 연행한 12월12일밤 30경비단에 모인 신군부세력의 좌장으로서 구질서를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87년 대통령선거 당시에는 정승화씨가 당시 김영삼후보진영에 가담,12·12를 쿠데타로 몰아붙이자 당시 민정당의원이었던 그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사태의 정당성과 5공의 개혁의지를 강변했던 적도 있다. 그는 5공출범시 안기부장을 맡아 개혁과 사회기강확립의 명분으로 부정축재자를 선정,재산의 사회환원등을 유도한 바 있다.이때 부정축재자로 조사를 받은 정치인으로는 현재 민자당의 김종필대표,최형우사무총장등이 있다. 이번 재산공개때 5억원남짓의 재산을 신고한 최총장은 당시 3천7백만원의 부정축재혐의로 한달 보름간 안기부에서 고문과 조사를 받았다. 이때 중학교에 다니던 최총장의 자녀들은 TV·신문에 아버지가 부정축재자로 발표돼 친구들이 「아버지가 도둑이냐」는 비난을 하자 한달동안 학교에 가지 않았다고 한다. 민자당의 재산공개파문 수습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총장은 굳이 과거를 들추진 않지만 두사람의 인연은 역사의 아이러니로밖에 볼수 없다. 유의원은 지난 23일,물의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미 정계은퇴를 결심했으나 여론에서 조금 빗겨간 26일에 결심을 밝혔다고 말했다. 유의원 자신이 직접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해 거듭 사과한다」고 말했듯이 유의원의 사퇴는 「군인정신」과 「공직윤리」 「권력의 부패불감증」등 왜곡된 과거를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유학성씨 사퇴 발표문 (전문) 본인은 이번 재산등록 과정에서 당과 지역구민,그리고 국민들에게 누를 끼치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하여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새로운 신한국 건설에 매진할 시점에서 본인의 일로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에서 의원직을 사퇴하고자 합니다. 본인은 지난 총선때 지역구민들과 약속한대로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중에 있었던바,그 약속을 지키고 조금이라도 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40여년간 공직생활에 헌신적으로 도와준 가족과 주위의 많은 도움을 주신분들,특히 고향지역 주민들에게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점 거듭 사과드리며 그동안의 배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제주외가마을 축제/한림공원 무료 개방

    【제주=김영주기자】 제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영조선수의 어머니 이만자씨(53)의 고향인 제주도 북제주군 한림읍 협재리에 있는 (주)한림공원(대표 송상훈)은 10일 황선수의 세계 마라톤제패를 기념,이날 하룻동안 1인당 1천5백원하는 입장료를 받지 않고 5천여명의 관광객들을 무료로 입장시켰다.
  • 10대 소녀 5명 유인/제주도 술집에 팔아/40대부부등 셋 영장

    서울강동경찰서는 8일 박혜선씨(32·여·강동구 길2동 124의 3)와 고호철씨(45·P카페주인·제주도 북제주군 한림읍 한림리1346),강정희씨(46·여)부부등 3명을 미성년자 약취유인 및 부녀매매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해 12월28일 자신의 집에 놀러온 전모양(18)에게 『제주도에 가면 좋은 일자리가 있으니 소개해 주겠다』며 꾀어 이틀후 제주도로 유인,과거 자신이 일했던 P카페 주인 고씨 부부에게 팔아 넘기면서 선수금 명목으로 6백50만원을 받아 이 가운데 6백35만원을 가로채는등 두달동안 모두 세차례에 걸쳐 다섯명의 10대 소녀를 같은 수법으로 고씨 부부에게 팔아넘겨 모두 2천5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 제6회 근로청소년대상 수상/제주 명지건설 김행철씨

    ◎“배우진 못했지만 맡은 일은 언제나 열심히”/용접불꽃으로 가난 녹인 “억척”/보일러 수리·신문배달등 안해 본 일 없어/“이곳이 평생직장”… 스카우트 거절/지금은 15평짜리 내집도… 「땀의 보람」 새삼 터득 제6회 근로청소년대상의 수상자는 국토의 남단 제주도에 살고 있었다. 김행철씨(29·제주시 연동 943 연립주택 가동 201). 명지건설(대표 서현석·제주시 연동 253의 15) 용접공인 그가 바로 영예를 안은 주인공이다. 대상수상자로 확정된 27일 김씨는 『생전 처음 육지구경을 하게 된 데다 큰 상까지 받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혼자 꿋꿋하게 살아온 탓인지 별다른 표정변화도 없고 말수도 적다. 『상을 받게 되리라곤 정말 생각조차 못 했다』고 말하는 그는 어눌하게 지내온 그간의 삶을 털어놓았다. 지난 62년 남제주군 안덕면 광평리 산간부락에서 2남1녀의 둘째로 태어난 그는 3살 때 아버지를 잃으면서 고난의 길을 걸어야 했다. 김씨 가족은 가장이 타계하자 북제주군 한림읍 한림2리로 이사했고 그곳서 김씨는간신히 국민학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생활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어머니 혼자 힘으로 소작농을 지으면서 살림을 꾸려나가는 그의 가정형편으로선 더 이상 정규학교 진학을 꿈도 꿀 수 없었기에 그는 스스로 자기 앞길을 개척해나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김씨는 점원생활·신문배달·목욕탕 보일러수리공을 전전하면서도 야간에 중학교과정인 신우고등공민학교에 입학,3년과정을 마쳤다. 김씨가 월급을 받는 직장생활을 하게 된 것은 지난 77년 조그마한 농기구 수리공장에 들어가면서부터였다. 그러나 이곳 생활도 오래가지 못했다. 회사가 부도로 1년 만에 문을 닫아버렸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의 성실성을 높이 산 농기구공장 주인이 지금의 직장인 명지건설에 그를 추천,78년부터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이때부터 건설현장에 나가 용접·배관 등 무슨 일이든 닥치는 대로 해냈다. 별다른 학력도 기술도 없는 그로선 열심히 일하는 것밖엔 다른 길이 없었기 때문이다. 김씨와 함께 지금까지 한 직장에서 일해온 이 회사 서동조 기술이사(52)는 『김씨는 고생해서 자란 탓인지 한시도 쉬지 않고 일을 하며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면서 『특히 책임감이 강해 기술을 익히는 데도 남보다 훨씬 빠르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다. 김씨는 그 동안 여러 건설업체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지만 「한 곳에서 신임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명지건설을 평생직장으로 생각하고 계속 눌러 앉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림읍 옹포천 3차 수원개발공사 때에는 콤프레서에 의한 볼트조임기계공법을 도입,공사기간을 30% 이상 단축해 김씨가 단순히 일만 열심히 하는 사원이 아니라 창의성을 겸비한 애사심 강한 사원이라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씨는 가장 기뻤을 때가 지난 84년 지금의 보금자리인 15평짜리 연립주택을 마련했을 때라고 회고한다. 74년 이후 제각기 밥벌이를 위해 흩어져 살던 가족들도 10년 만에 다시 만나 오순도순 살 수 있게 됐기 때문이었다. 김씨는 이 집을 사기 위해 매달 월급의 60% 이상을 저축했다. 그의 근검절약정신은 지금도 계속해 56만원의 월급 중 6만원만 용돈으로 쓰고나머지는 생활비와 몫돈마련 저축으로 들어간다. 아직 미혼인 김씨는 『돈이 모이면 조그만 공장을 운영해보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그리고 성실히 살려는 인생철학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기회의회의원 당선자 명단(제주)

    ○제주시 ▲일도1동 전광배(51·한약업) ▲일동2동 김성수(36·상업) 김대인(57·전동장) ▲이도1동 임영기(55·법무사) ▲이도2동 이봉만(38·건설업) 이환우(55·상업) ▲삼도1동 한재옥(61·운수업) ▲삼도2동 고신관(39·상업) ▲용담1동 강영철(41·운수업) ▲용담2동 이경성(47·건설업) 박명윤(66·자영) ▲건입동 임오종(54·토건업) ▲화북동 김옥배(52·노조원) ▲삼양동 백점근(50·농업) ▲봉개동 문종림(49·농업) ▲아라동 현경희(52·농업) ▲오라동 홍신생(47 농업) ▲연동 현태식(51·무직) 김상홍(52·농업) ▲노형동 문광수(53·농업) ▲외도동 홍석빈(51·건설업) ▲이호동 김창종(48·농업) ▲도두동 장수천(43·회사원) ○서귀포시 ▲송산동 강욱(50·양식업) ▲정방동 양두헌(47·운수업) ▲중앙동 고장수(53·사업) ▲천지동 강등호(49·사업) ▲효돈동 오봉일(49·농업) ▲영천동 김응용(55·농업) ▲동흥동 오행선(37·상업) ▲서홍동 김재봉(38·사업) ▲대륜동 고시천(38·농업) ▲대천동 윤상효(53·농업) ▲중문동 원정상(48·승려)▲예례동 강제구(43·농업) ○북제주군 ▲조천읍 김군택(47·농업) ▲한경면 고의돈(62·농업) ▲한림읍 양보윤(35·사업) 박두준(58·농업) ▲애월읍 고승립(35·농업) 강인선(40·농업) ▲구좌읍 김태곤(59·농업) ▲추자면 박방규(43·수산업) ▲우도면 김항구(55·농업) ○남제주군 ▲대정읍 강호남(42·농업) 문상수(36·양돈업) ▲남원읍 오승일(39·농업) 현동진(48·농업) ▲성산읍 한공익(52·상업) ▲안덕면 이종우(32·농업) ▲표선면 김승률(56·수산업)
  • 후보자들,“돈쓰는 선거 우리가 추방”/벽보·현수막 안달기 확산

    ◎“과열막자”… 합동연설회 생략 결의/“전단배포­상대비방 금지” 각서도/일부 문중·동창회선 후보단일화 유도 오는 26일로 예정된 기초의회 의원선거의 분위기가 서서히 무르익어가고 있는 가운데 후보자들끼리 과열경쟁을 막고 공명선거에 스스로 앞장서자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상당수 국민들이 이번 선거를 앞두고 금품수수·향응·관광보내기 등 과열선거에 따른 타락현상을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많은 지역의 후보자들이 점차 공명선거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서로 페어플레이를 다짐하고 있는 것이다. 후보자들은 이번 선거가 자칫 타락·불법으로 치달을 것을 우려한 여야가 「공명선거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한 것과는 별도로 이웃지역에까지 공명선거분위기를 확산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후보자들의 공명선거 실천의지는 서로 만나 「다짐」하는 것에서부터 아예 현수막·벽보·선전전단 등을 만들지 않기로 합의,원천적으로 과열선거가 되지않도록 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일부지역에서는 주민들이나 문중,동창끼리의 반목과 대립을 막기 위해 지역원로나 유지·선배들이 나서서 후보를 단일화하도록 하기도하고 출마자수를 줄이도록 중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충남 공주군 계룡면의 입후보자 3명은 지난 10일 모임을 갖고 합동연설회의 생략 뿐만 아니라 선전벽보 및 유인물을 일체 만들지 않고 돈안쓰는 선거를 치른 뒤 선거후에도 함께 지역발전에 힘쓸 것을 결의했다. 충북 진천군 백곡면 선거구에 출마한 2명이 후보자와 덕산면 선거구에 출마한 4명의 후보자는 타락선거와 마을간의 반목 등 후유증을 막기 위해 『합동연설회를 1회만 가진 뒤 즉시 선거구를 떠나 함께 여행을 한다』는 합의각서를 만들어 지역선관위에 제출하기도 했다. 민자당 대전 동구 갑구지구당은 지역내 16개 선거구에서 추천희망자의 경합이 치열해지자 구·동 자문위원·개발위원·바르게 살기협의회원 등과 지역유지들을 모아 모의투표를 실시,14개 선거구의 후보를 단일화했고 전 중구지구당과 서구지구당에서도 제비뽑기 등으로 입후보를 사전조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과 경찰이불법이라며 조사에 나서자 이를 백지화시키고 자율조정에 맡기기로 했다. 이밖에 경기도 옹진군 대곶면,제주도 북제주군 한림읍,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등의 입후보자들도 현수막을 내걸지 않거나 유인물을 만들지 않기로 하는 등 과열경쟁 예방에 뜻을 모았다.
  • 일부 지자제 선거구 획정 불합리/생활권·지역성등 고려안해 불편

    ◎정당성향·특정후보 위주로 조정/전북·경남지역등 주민들 반발 지난 14일 여야가 국회에서 최종 확정한 지방의회 선거구조정이 지방의회의 특성인 지역성과 생활권을 무시한 불합리한 점이 많아 재고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19일 전북도와 주민들에 따르면 국회에서 확정된 지방의회 선거구 가운데 전주시 무주군·부안군·익산군·임실군 등 상당지역의 선거구조정이 불합리하게 조정돼 지역간의 이질감을 조장하고 주민들과 출마 예상자들에게 불편을 줄 것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특히 국회에서 정한 선거구는 행정기관에서 주민들의 생활권·지역성 등을 고려해 제시한 의견이 완전히 무시되고 특정 정당의 당성향과 인물위주로 조정돼 지역주민들과 출마 예상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무주군의 경우 설천·무풍면이 무주읍과 동일 생활권임에도 불구하고 제1선거구를 무주읍·적상·부남면으로 묶고,제2선거구를 무풍·설천·안성면으로 묶어 특정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게리멘더링식 조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더구나 안성면에서 같은 선거구로 묶인 무풍·설천을 가려면 무주읍을 거쳐 우회해야 해 지역간에도 이질감이 높아질 우려마저 있어 극히 불합리한 탁상조정이라는 지적이다. 부안군의 경우에도 백산면의 생활권이 부안읍인데도 백산을 위도·진서면 등 해안선을 끼고 있는 제3선거구에 포함시킨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는 지적이다. 경남도의회 의원 선거구중 일부도 생활권과 지형 등 지역실정을 무시한채 인구중심으로 획정돼 재조정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도내 도의회의원 선거구도 모두 8개. 이중 진양군 일부 선거구는 생활권과 교통권을 전혀 감안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진양군의 경우 16개면을 종단으로 3등분,금곡·진성·일반성·이반성·사봉·지수면 등 6개면을 1구로,대곡·금산·문산·정촌면 등 4개면을 2구,나동·집현·미천·명석·대평·수곡면 등 6개면을 3구로 획정했다. 그러나 해당 지역 주민들은 진주시를 중심으로 3각형이 되도록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2구에 속한 대곡면을 1구로,1구의 금곡면을 2구로 편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시에서도 인구가 많은 구보다 인구가 적은 구의 시의원 수가 많게 조정된 곳이 있으며 선거구별 인구차도 최고 2.4배에 달하는 등 선거구조정이 불합리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덕구의 경우 인구 15만6천명에 시의원 수는 4명으로 동구갑의 인구 16만6천명에 3명보다 오히려 많게 조정됐다. 또 대전시 23개 선거구별 선거인 수도 동구 제2선거구(대1·2동 신안 자양 소제 정 중동)가 5만9천9백23명인데 비해 서구 제5선거구(가수원 기성동)는 2만5천3백12명으로 2.4배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북제주군 제1선거구는 인구 2만5천42명의 한림읍과 1만5천12명의 한경면이 한선거구로 되어있고 제3선거구는 인구 2만2백10명의 구좌읍과 3천2백10명의 우도면이 한선거구로 되는 등 이와 비슷한 불합리한 선거구가 모두 5개나 되고 있어 지역대표성에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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