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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 증시] (4)한몫 잡기 진원지 미등록시장

    “프리코스닥(미등록기업 시장)에서 대박의 신화를 꿈꾸는전주(錢主)와 일부 개미군단의 ‘묻지마 투자’가 사라질 수 있겠습니까?” 벤처기업의 부도가 속출하는 등 업계의 자금조달이 한계에부닥치고 있다는 우려가 곳곳에서 들리고 있다.하지만 프리코스닥은 대박을 꿈꾸는 사람들에겐 여전히 욕망을 채울 수있는 천국으로 통한다. 프리코스닥 시장에서 벤처캐피털은 액면가 대비 2∼3배수투자를 제안해 오는 벤처기업들에 대해서는 쳐다보지도 않는다.되레 비싸다며 외면한다.하지만 몇몇 유행 업종은 냉담했던 엔젤투자자를 다시 끌어모을 정도로 뜨겁게 달아오르고있다.최근 벤처캐피털 등 ‘큰 손’이나 엔젤투자자의 관심은 영화·음반·게임 등 문화콘텐츠 사업과 무선인터넷 장비·콘텐츠사업에 온통 쏠려 있다. 최근 1∼2년 사이 벤처자금은 유행을 좇아가듯 인터넷업체에서 장비업체→보안업체→생명공학업체(바이오)→문화콘텐츠 및 무선인터넷업체 등으로 몰려다니고 있다.올초부터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 불어온 ‘한류(韓流)’바람도 문화산업 투자에 대한 관심을 자극하고 있다.특히 영화산업의 경우 ‘큰 손’들도 “영화라면 돈을 대겠다”고 나서는 등 ‘뭉칫돈이 충무로로 향하고 있다’는 말이 떠돌만큼 성황이다. 지난해 영화 ‘반칙왕’과 올초 ‘친구’가 인터넷 공모를통해 대박을 터뜨린 게 대표적인 예다.이후 ‘엽기적인 그녀’ ‘신라의 달밤’ 등도 인터넷 공모시작 20여초만에 목표투자액을 거뜬히 채우는 기록을 세웠다. KTB네트워크는 지난해 3,153억원을 벤처기업에 투자했지만올해는 규모를 지난해의 4분의 1 수준인 842억원으로 줄였다.반면 게임·음반 등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투자비중은 지난해 2.8%에서 15.2%로 무려 5.4배로 높였다.금액으로는 88억원에서 128억원으로 늘어났다. KTB 신진호(申鎭昊)이사는 “코스닥시장의 진입 장벽이 높아져 코스닥 등록이 가능한 기업에 집중 투자하게 된다”며“특히 등록때 공모가가 높게 책정되는 종목이 인기를 끈다”고 밝혔다. 이런 탓에 업종에 따라 벤처기업의 ‘빈익빈 부익부’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투자기준으로 볼 때 등록 여부가투자의 잣대가 되는만큼 투자기간이 짧을수록 달라붙는 투자자들이 많다.벤처인큐베이팅 차원에서 이뤄지는 벤처캐피털의장기투자도 2∼3년을 넘지 않는다. 벤처캐피털 관계자는 “최근 벤처캐피털은 투자기간을 길어야 3∼6개월로 잡는다”며 “코스닥 등록을 코앞에 두고 있는 기업에 다소 비싸게 펀딩해 들어가고 등록한 직후 물량을 몽땅 털고 나온다”고 말했다. 99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초까지 불어닥쳤던 ‘묻지마 투자’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당시에는 수익모델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아도 액면가의 최소 10∼20배 투자하는 예가 허다했다.실제 인터넷 정보서비스업체인 A사는 수익모델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액면가의 50배까지 투자를 약속받아 화제가되기도 했다. 엔젤투자도 예전과는 사뭇 다르다.모 증권사의 K상무는 “당시에는 벤처투자 못하면 바보 아니었느냐.친구들과 함께 500만원,1,000만원씩 이곳 저곳에 투자했지만 지금은 흔적도없이 사라졌다”고 털어놓는다. 삼성경제연구소와 현대경제연구소에서는 벤처부흥기(99년하반기∼2000년 4월)에 프리코스닥의 발행 및 유통시장에 잠긴 자금규모를 40조원에서 100조까지로 추정하고 있다.이 자금이 경제에 동맥경화를 일으켜 경기회복을 늦추고 있다는분석도 있다.개인들의 자산가치를 크게 하락시켜 내수시장을 활성화시키지 못한다는 것이다. 교보증권 최성호(崔成鎬)책임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이 위축됐다고 하지만 올해만 167개 기업이 시장에 등록하는 등투자자금 회수가 원활하게 이뤄지는 분위기”라며 “시장의선순환이 가시화되면 프리코스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또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문소영기자 symun@. ■투자자 신뢰회복만이 프리코스닥 재생의 길. 벤처캐피털의 초기투자 기피로 프리코스닥이 위기에 처해있다.무선통신 및 문화콘텐츠 사업으로 일부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있지만,IT(정보통신)업종을 비롯한 대부분 벤처기업들은 자금줄이 막혀 고사 직전이다. 21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벤처캐피털과 엔젤투자자의 상반기 투자는 4,6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288억원)에 비해 27%가 감소했다.하반기의신규 투자는 거의 중단된 상태다. 벤처 투자기피는 일견 경기침체로 코스닥 시장이 위축돼 투자자금 회수가 어려워진 탓으로 보인다.하지만 본질적으로벤처기업 자체가 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삼성경제연구소 김정호(金正鎬)박사는 “‘정현준 게이트’ ‘진승현게이트’등 벤처기업가의 부도덕한 경영이 이미지를 실추시켰다.공모가 부풀리기,허위 외자유치,주가조작,펀딩자금을 이용한 문어발식 투자 등도 부메랑으로 돌아왔다”고 비판하면서 “코스닥에 등록된 벤처기업들이 투자자로부터 신뢰성을 회복해야 프리코스닥 투자도 살아난다”고 말했다.99년말 형성된 거품이 결국 프리코스닥과 코스닥 시장의‘족쇄’로 작용했듯이 현재 특정분야의 ‘묻지마 투자’도나중에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알려야 한다고 주장한다.예컨대 프리코스닥은 100개 벤처가 창업하고 그중 1∼2개 기업을 제외하고는 모두 망하는 곳이라는 인식을심어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벤처캐피털도 투자에 성공한 기업과 실패한 기업을 낱낱이밝혀 ‘고위험고수익’의 패턴을 일반인들이 알수 있도록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M&A(인수·합병)활성화 등을 장려해 경쟁력있는 벤처기업만 살아남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벤처인증제도를 강화해 수시로 실사할 것을 주문한다. 문소영기자
  • 관광·자본 자유화 ‘제2홍콩’으로

    ■제주개발계획 내용. 정부가 19일 확정한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 기본계획은 늦었지만 제주도를 체계적이고도 전략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첫 마스터 플랜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부는 그동안 제주도 종합개발과 관련,64년 ‘제주도 건설종합계획’을 시작으로 모두 6차례나 종합계획을 마련하고,국제자유도시 개발안도 4차례나 계획했지만 여건이 성숙되지 않아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다.이로인해 우리 국민들의 해외 여행자수는 급증했지만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수는제자리 걸음을 걸었고,경쟁지역인 ‘동남아보다 매력없는 여행지’로 전락했다. 정부의 기본계획은 이같은 현실을 감안,제주도를 사람·상품·자본의 이동이 자유롭고 기업활동이 최대한 보장되는 동북아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복합기능을 가진 명실상부한 국제자유도시를 만들기위해서는 물류 및 금융분야의 기본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고,환경파괴와 난개발을 막아야 하는 과제도 크다. 다음은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계획의 주요 내용이다. [외국인의 출·입국 관리제도 개선] 세계 190개국 중 현재제주도 무사증(무비자) 입국이 허용되지 않는 베트남 몽골필리핀 네팔 인도 이란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등 17개국에 대해 무사증 입국을 점차적으로 확대한다.법무부장관이 체류지역 확대를 허가할 경우 무비자 입국자에게 본토이동을 제한적으로 허용해 주기로 했다. 특히 한류(韓流) 열풍이 일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을 적극유치한다는 차원에서 중국인의 무비자 입국 허가대상을 확대하고 체류기간도 현행 15일에서 30일로 두배 연장한다. 이와 함께 외국어교육·정보통신·생명공학·관광업·호텔업 외국투자업체와 국제금융분야 등의 전문인력에 대한 체류기간 상한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며 필요하면 재연장도가능토록 했다. [제주투자진흥지구 제도 도입] 관광사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총 사업비가 1,000만달러 이상(종합휴양업 관광호텔업 등은 3,000만달러 이상)인 내·외국인의 투자에 대해 법인세 소득세 지방세를 3년간 100%,이후 2년간은 50% 감면해 준다. 또 초기 도입 장비 및 설비에 대한 관세는 100%,개발부담금농지전용부담금은 50% 감면하고,국·공유지를 50년동안 임대 가능토록 했으며 사용료도 감면해 주기로 했다. [자유무역지역 지정 및 운영] 입주 자격을 외국인 투자기업뿐만 아니라 내국인 기업에도 허용하고 제조업·물류업으로서 총 투자금액이 1,000만달러 이상일 경우 외국기업은 법인세 소득세 지방세를 7년간 100%,이후 3년간은 50% 감면하고내국인은 3년간 100%,이후 2년간은 50% 감면해 준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제도 도입] 생명공학과 정보통신산업 육성을 위해 건설교통부장관이 산업단지를 지정·개발하고 기존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지원 외에 추가로 입주기업에대해 법인세 소득세를 3년간은 100%,이후 2년간은 50%를 감면한다. [국제화 교육환경 조성] 외국 대학원·대학 유치를 위해 외국대학법인도 분교설립을 가능토록 하고 대학설립기준·교육과정 인정,수업 및 학점인정,입학자격,학생선발,교원자격·임용 등에 대해서는 국내법을 적용하는 예외를 인정한다. 또 외국인을 초·중등학교 기간제 교원으로 임용토록 허용하고,현재 5년이상 외국 거주자에게만 허용하는 외국인 학교의 내국인 입학자격을 학교장이 자율로 결정토록 했다. [내국인 면세 쇼핑제도 도입] 공항·항만에 면세점을 운영,연간 1인당 4회,1회당 미화 300달러 이내의 물품에 대해서는 관세 및 부가가치세,특별소비세,주세,교육세 등을 면제해준다. [골프장 건설 확대 및 입장료 인하] 제주도내 골프장에 대한 지방세 중과(重課·취득세 5배,종합토지세 최고 25배,재산세 17배)를 일반과세로 전환하고 개발부담금,농지전용부담금,산림전용부담금 등을 50% 감면해 준다.이와 함께 골프장 입장료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농어촌특별세,교육세 및 체육진흥기금을 면제,입장료를 40∼50% 인하(현재 평일 비회원 기준 1회 10만8,000원→6만4,800∼5만4,000원으로)하는 효과를 얻도록 했다. [7대 선도 프로젝트 추진] ▲휴양형 주거단지 개발(서귀포시 예래동) ▲중문관광단지의 종합위락단지 육성 ▲서귀포 관광미항 개발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제주시 아라동) ▲제주공항 자유무역지역 조성(제주시 용담2동) ▲쇼핑 아울렛개발(위치미정) ▲생태·신화·역사공원 조성 등이다. [환경보전대책] 난개발을 막기 위해 국가환경 기준치보다 강화된 유럽연합(EU)과 스위스 수준의 지역환경기준을 설정,운영하기로 했다.제주도 전 지역을 지하수·생태계·경관보전지구로 구분해 개발행위를 1∼4등급으로 차등화할 방침이다. [효과] 정부는 제주자유도시 기본계획이 마무리되는 2010년에는 관광객이 411만명(2000년 기준)에서 940만명(외국인은29만명→100만명)으로 증가하고 수익금도 4조원(99년 기준)에서 11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도민 반응 “동북아의 낙원 탈바꿈” 들뜬 제주.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가 되면 과연 동북아의 파라다이스로 탈바꿈할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17일 제주도 순시에서 국제자유도시특별법의 연내 제정방침을 밝힌 데 이어 19일 정부가 이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하자 제주도민들이 들뜨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나 홍콩의 경우를 익히 알고 있는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입장이다. 전교조 제주지부와농민회 등 일부 시민·사회단체들도 관련법 성안과정상의 불투명성과 1차산업 및 교육부문 등 일부 각론에 대해 반대하고 있을 뿐 전체 계획을 거부하고 있지않다는 것이 도내 국제자유도시계획 추진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는 이 계획이 내·외국인 투자유치를 활성화,관광·금융·물류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생산성이 향상되고 그 결과 주민복지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취업난을 겪고 있는 상당수 젊은이들은 이 계획으로 고용증대 과실을 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도내 건설업체 등은 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이 본격화할 경우 침체일로를 걷고있는 3개 관광단지 20개 관광지구 개발사업이 각종 인센티브에 힘입어 상당한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굵직한 도내 중견 건설업체들이 자금난을 이기지 못해 도산하는 광경을 직접 목격한 이들로서는 자유도시 개발사업이야말로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 이상인 셈이다. 의류전문매장 등 중소매점들도 대규모 쇼핑아울렛이 조성되고 공항·항만에 내국인 전용 면세점이 설치될 경우 바로 수입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면서도 관광객이 많아지면그래도 지금보다는 낫지 자위하고 있다. 제주대 고부언 교수는 “이 사업은 분명히 사람과 돈이 몰리는,가능성 큰 사업임에는 틀림없으나 기존의 틀과 제도의상당부분이 바뀌는 과정에서 자칫 제주의 ‘전통’이 훼손될 우려가 없지 않다”며 “앞으로 성안될 특별법과 시행령 및 조례 등에 지역주민과 지역문화,지역생산품 등을 보존 유지할 수 있는 특단의 조항이 마련돼야 성공한 개발계획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새달 타이완 신인가수 데뷔 니키 우

    “신성우씨의 록을 배우러 한국에 왔습니다.한국은 생각보다 인상적인 도시예요.” 타이완배우 량차오웨이(梁朝偉)의 음반 ‘화양연화’(花樣年華)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던 니키 우(23·여)가 신성우의 6집 앨범 수록곡 ‘이연’으로 타이완에서 공식 데뷔하기 위해 최근 일주일간 한국을 다녀갔다. 흐트러진 머리,강렬한 눈빛,다소 중성적인 느낌의 그는다음달 초 타이완에서 자신의 1집 앨범을 들고 데뷔하는신인가수.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봉인하는 영화 ‘화양연화’의 마지막 장면처럼 감정이 봉인된 듯한 쓸쓸한 큰 눈매가 인상적이었다.타이완의 언더그라운드 클럽에서 노래를부르던 중 신인발굴의 귀재라는 (왕자웨이) 감독의 눈에띄어 캐스팅됐다. “감정의 고저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이연’이라는 노래가 좋았어요.전반부의 서정적인 무드와 후반부의 강렬함이 마음에 와 닿았어요.음반사인 타이완 유니버셜에서도 강력하게 추천했습니다.” ‘이연’은 ‘순간영원’이라는 제목의 중국어로 불러지며 신성우가 직접 편곡,녹음했다.두 사람은 왕자웨이 감독의 ‘프로젝트 하우스’라는 소속사에 공동 소속된 것을인연으로 만나게 됐다.음반은 한국과 타이완에서 동시에발매될 것으로 보인다. “록이란 장르는 생소해요.신성우씨의 음악을 통해서 거의 처음 접했어요.‘이연’을 콘서트에서 부르면 아주 큰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힘있는 그의 목소리는 록 장르를 소화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어 보인다.노래를 부를때 평소의 여릿여릿한 이미지를벗고 강인해 진다. “한국에서 먹어 본 음식 가운데 삼계탕이 최고인 것 같아요.3번이나 먹었어요.관광은 많이 못했지만 동대문 쇼핑몰을 둘러본 것이 인상에 남습니다.다시 올 기회가 있다면 천천히 빼놓지 않고 돌아볼 생각입니다.” 빠쁜 일정 때문에 한국의 여러 곳을 다녀보지 못한 게 못내 아쉽다고 거듭 말한다.고궁이며 신촌,대학로 등 젊은이들의 거리에서 사람도 만나고 싶고 미용에 좋다는 ‘때밀이’도 한번 받고 싶었다며 웃는다.눈을 본 적이 없는 그는 소문대로 하늘에서 펑펑 내리는 눈을 맞으면서 스키도타고 싶다고. 신성우에 대한인상을 묻자 갑자기 소녀처럼 수줍은 웃음을 터트린다.“차분하면서도 무게가 있어요.친절하게 많은 도움을 주었어요.기회가 된다면 신성우씨와 더 많은 작업을 하고 싶습니다.” “한국에서 뮤직비디오도 찍을 예정이예요.타이완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따라 한국의 록도 인기를 끌었으면좋겠어요.”이송하기자 songha@
  • [해외사설] 중국에 부는 韓流열풍

    중국 및 동남아에서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韓流’)이 괄목할 정도로 증대된 가운데 중국 인민일보는 지난 4일사설을 통해 중국의 한류 열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바람(韓風)이 분 후에’란 제목의 사설을 소개한다. 최근 몇년간 한국문화가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TV에서는 한국드라마를 즐겨 방송하고 영화자료관에서도 한국영화전 행사를 가졌으며,극장에서는 한국 연극,음악,무용을 공연하고 있으며 체육관도 한국의 유명 미남·미녀 연예인들의 자유분방하거나 아름다운 목소리들로 가득하며,이들에대한 갈채와 성원은 끊이지 않고 있다.관계자들은 이를 ‘한국바람’‘한국물결’‘한류’ 등 다양하게 부르고 있으며,이는 최근 베이징에서 볼 수 있는 일종의 ‘무대’위의문화경관이 되었다. 중국에서 일기 시작한 한국문화는 대부분이 대중문화의 범주에 속하는 것이긴 하지만 이는 어떤 면에서는 이웃나라문화의 자랑할 만한 성공을 말해주는 것이며,우리도 이를기쁘게 생각한다.한국문화의 열기는 한·중 양국문화교류의업적을 나타내주는것이기도 하므로 우리도 이에 축하를표하는 것은 물론 의심할 바 없다.그러나 이 ‘한국바람’이 분 후 관중들은 중국의 당대예술은 어떠냐고 묻지 않을수 없다.최근 몇년간의 ‘한국바람’은 확실히 사람들이 생각해볼 가치가 있는 문제들을 적지 않게 남겼다. 한국문화 열기는 표면적으로는 한 번도 접해보지 못했던신선감,혹은 신비감을 감상하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한국문화의 인기는 이국적 생활장면,아름다운 청춘남녀의 모습과 화려한 예술적 화면에 의존하고 있다기보다는 사회에 대한 관심,인생에 대한 관심에 뿌리를 둔 농후한 생활의 맛을 시종일관 표현해 내고 있다는점에 있다.이것이 바로 그들의 특출한 매력이 내재된 부분이다.이밖에 민족적 멋의 재현과 민족전통문화 자원의 발굴은 칭찬할 만한 ‘한국바람’의 또 다른 부분이다.한국은전형적인 동양전통문화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로 한국 드라마에서 나타난 유행과 휴머니즘,세태의 반영 및 문화적 취향은 사람들로 하여금 확실히 동방문화 특유의 멋과 끝없는매력을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이는 어떤 의미에서 ‘한국바람’열기가 중국에서 일어날 수 있었던 한 원인이다.
  • 중위권大 경쟁 치열해진다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보다 매우 어렵게출제됨에 따라 270∼320점대에 수험생이 몰려 중위권 대학의 경쟁이 어느 해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중하위권의 하향 안전지원 경향과 눈치작전이극심할 것 같다. 상위권과 중하위권들은 점수차가 크게 벌어져 360점대 이상 최상위권 학생들은 대학 선택이 수월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수도권의 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수도권 중위권 대학과 지방 국립대 등에서는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예상점수 하락] 종로·대성학원과 중앙교육진흥연구소 등입시기관은 언어·수리영역이 어렵게 출제돼 지난해보다평균 40점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문계의 경우 종로학원은 상위권(350점이상)은 26∼30점,중위권(300∼349점)은 36∼41점,하위권(299점이하)은 44∼48점 정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성학원도 상위권 31점, 중위권 39점, 하위권 48점 가량하락할 것으로 예측했고,중앙교육진흥연구소도 전체적으로41∼48점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수험생 반응] 수험생들은 대부준 “문제가 까다롭고,시간이 부족했다”며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모의고사 성적이 380점대인 이인군(18·중산고 3년)은 “언어영역은 지문과 보기가 길어 시간이 부족했고,수리는처음 보는 문제 유형이 많아 어려웠다”고 말했다. 재수생 김지웅군(19·단대부고 졸)은 “예상보다 훨씬 어렵게 출제돼 전체적으로 고전했다”면서 “지난해와 달리언어·수리·영어 등 모든 영역에서 ‘점수주기식’의 쉬운 문제들은 없었다”고 말했다. [입시전문가 분석] 종로학원 김용근(金湧根) 평가실장은“수능이 변별력을 되찾으면서 수능의 영향력이 어느 때보다 커질 것”이라면서 “수도권 지역의 중위권 대학과 지방 국립대 등에서 하향지원과 함께 극심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대성학원 이영덕(李榮德) 평가실장은 “전체적으로 득점대가 낮아지면서 일선 고교에서 진학지도에 어려움을 느낄것”이라면서 “수험생들은 특정 영역 가중치와 심층면접,논술 등의 반영 비율을 고려해 3번의 정시모집 기회를 잘활용해야 한다”고말했다. 조현석 한준규 김재천기자 hyun68@. ■수능 이색문제…‘가족애’로 삼행시 짓기. 올해 수능시험에서는 실생활과 관련이 있으면서도 신세대들의 취향을 반영한 이색 문제들이 눈에 띄었다. 언어영역 듣기평가 2번(홀수형)에서는 관광 안내원의 안내 방송을 들려준 뒤 지도에서 만날 장소를 고르도록 했다.신세대들이 즐겨쓰는 인터넷 채팅용어를 비판적 사고에서판단할 수 있는 문제도 출제됐다. ‘가족애’로 삼행시를짓도록 해 유행을 반영하면서 공동체에 대한 애정을 갖도록 유도하는 문제도 등장했다.사물놀이와 현대 재즈의 협연구성 능력을 묻는 문제도 낯설었다. 수리탐구 영역 주관식 29번과 30번(홀수형)에서는 스티커몇 개를 더 모아야 경품을 받을 수 있는지와 상품 가격의상승과 하락을 확률을 이용해 풀도록 해 ‘생활’과 연관지었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서울 시내의 주차난을 수요공급의원리를 이용해 해결방안을 찾는 문제가 출제됐다.최근 이슬람 문화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메카와 타지마할’을표시하고 묻는 문제와테러 사건으로 인한 경제적인 영향과 정부의 대책을 묻는 문제도 특이했다. 한류(韓流) 열풍,유전자변형 식품과 관련한 지문도 눈길을 모았다.외국어 영역에서는 사랑의 집짓기 운동인 ‘헤비타트’ 관련 내용이 지문으로 출제됐다. 김재천 김소연기자 patrick@. ■첫 도입 9등급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6월28일 전국 42만2,717명(인문계26만1,907명,자연계 16만810명)의 고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언어·수리·사회·과학·외국어(영어) 학력평가를 한 결과,인문계 1등급은 347.2점(만점 400점),자연계 1등급은 364.8점이었다.평가원측은 9등급제가 첫 적용되는 이번 수능과 똑같은 체제를 사용했다.선택과목인 제2외국어는 제외했다. 전체 수험생을 계열별로 성적에 따라 백분위로 나눠 등급을 정했다.등급간 경계에 있는 동점자는 상위등급으로 기재했다. 인문계의 2등급은 316.4점,3등급은 282.4점,4등급은 250.4점,5등급은 211.6점이었다. 자연계의 2등급은 346.8점,3등급은 322.8점,4등급은 291.2점이다. 영역별로는 인문계의 언어(만점120점)의 1등급은 111점,2등급은 106.8점,3등급은 102점,4등급은 94.8점,수리(만점 80점) 1등급은 68.8점,2등급은 59.2점,3등급은 48.4점,4등급은 37.6점이었다. 자연계 언어에서 1등급은 111.6점,2등급은 108점,3등급은 103. 2점,4등급은 97.2점이다.수리 1등급은 75.6점,2등급은 71.6점,3등급은 65.6점,4등급은 56.4점이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차이나드림을 꿈꾸는 사람들/ (2)한류 주역들의 명과 암

    “TV에서는 한국 드라마를 방송하고, 체육관에서는 한국가수들이 자유분방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중국 젊은이들을 사로잡고 있다. ‘한류(韓流)현상’은 이제 베이징 문화경관의 하나가 되고 있다.” 인민일보(人民日報)가 4일보도한 ‘한국바람이 분 뒤(‘韓風’刮過之后)’라는 평론의 내용이다. 5년전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중국에 건너온 김윤호(金允晧) 우전소프트 사장(42).중국 대륙을 휩쓸고 있는 ‘한류의 주역’중 한사람으로 불린다.김 사장은 96년 우리 음악을 소개하는 ‘서울음악실’을 통해 한류를 일으키고 H. O.T 등의 음반 발행과 베이징 공연이 대성공을 거두면서한류 돌풍을 몰고온 주인공이다.박영교(朴永敎) 미디어플러스 부사장(37)도 한류 주역에서 빼놓을 수 없다.김 사장에 뒤이어 ‘서울 음악실’을 운영하며 한류를 본궤도에올려놓은 것.서울음악실은 현재 중국 10대 도시에 매일 1시간씩 방송하며 4,000만명의 고정 청취자를 확보하고 있다. 한류의 열풍은 경제 분야에서 더욱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있다. 지난달 27일 열린 ‘2001국제취업박람회’가 열린베이징 캠핀스키호텔.한류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자리였다.포항제철·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 10여개 업체가 20여명의 중국 인력을 채용하는 행사장에 800여명의 중국인지원자들이 발디딜 틈이 없이 몰려든 것이다. 개인 사업가들 중에서도 한류의 주역들이 나오고 있다.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서 출발한 설악산은 중국인들의입맛에 맞추면서 저가 전략을 구사한 것이 맞아떨어져 27개의 지점을 갖춘 음식점 체인으로 성장했다. 서라벌은 이와는 달리 ‘고급화’ 전략으로 베이징·다롄 등 7개 체인점을 설립,한국 음식의 고급화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한국식 영어학원 시스템을 도입한 신차오(新橋)영어학원도 7개의 지점을 거느리며 ‘차이나드림’을 이룬 대표적인 기업이다. 하지만 ‘차이나드림’에의 길은 험난하다.자본주의 상관행이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데다 사회주의 사고가 그대로남아 이해하지 못할 제약요건들이 많은 탓이다.통신용 케이블을 생산해온 A통신은 최근 고심 끝에 철수했다.대금회수를 둘러싼 거래선과의마찰 때문이다.7년동안 고급 건자재와 가구를 생산해온 B기업도 사장이 사업을 정리하고한국으로 돌아갔다.음식점을 경영하는 정모씨(54)는 “좀과장해서 말하면 개인 사업가들이 중국에서 성공하기는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기만큼 어렵다”며 “중국에서 사업하는 사람들중 수지타산을 맞추는 사람들은 10%선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법제도가 완비되지 않아 투자를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경우도 많다.C전기는 베이징 교외에 500만위안(약 8억5,000만원)을 들여 공장부지를 매입했으나 상급 기관이 토지사용계약을 인정하지 않아 아직 건물을 짓지 못하고 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한빛銀 중국공략 날 세웠다

    중국에서만큼은 한수위? 국내 금융기관들이 앞다퉈 중국시장을 두드리고 있는 가운데 한빛은행이 중국 중앙은행 총재와의 단독면담을 성사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을 방문중인 이덕훈(李德勳) 한빛은행장은 2일 국내시중은행장으로는 처음으로 베이징 차이나월드호텔에서 따이샹롱(戴相龍) 인민은행 총재와 만났다.지점 추가설치 등현안에 관해 깊숙히 의논했다고 한빛측은 밝혔다. 중국은 지금껏 ‘1행 1지점’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한 개은행에 한 개 지점만 허용하고 있는 것이다. 한빛은 상해에이미 지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이 행장은 포기하지 않고 베이징 등 다른 지역에도지점을 내기 위해 중국 금융당국과 끈질기게 접촉을 벌이고 있다.현재 중국에 지점을 두고 있는 국내 은행은 한빛을포함해 산업·하나·외환 등 4곳뿐. 한빛이 복수지점 개설에 성공할 경우 ‘노다지’로 여겨지는 중국시장에서 확실한 선제권을 갖게 된다.한빛은 이미중국 최대 상업은행인 공상은행과 업무제휴를 맺어 한국 시중은행으로는 유일하게 현지에서 인민폐 대출알선업무를취급하고 있다. 이 행장은 따이 총재와 만난 자리에서 추가 지점 개설을허용해줄 경우 양국간의 경제협력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최근 은행내 중국담당 조직을 확대,‘중국데스크’를 신설한 것도 빠뜨리지 않고 소개했다. 중국데스크는 중국 관련 자료와 정보를 수집해 기업에 연결시켜주는 것이 주된 업무. 한빛측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따른 문호개방,2006년 올림픽 개최,국내 기업들의 잇딴 중국진출과 한류열풍등 중국이야말로 모든 금융권이 탐내는 노다지 시장”이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 ‘통신공룡’ 중국에 韓流 열풍을

    ‘중국 CDMA 시장에도 한류(韓流)열풍을’ 국내 이동통신 업계의 대표주자들이 세계 최대의 통신시장으로 급부상중인 중국으로 몰려가고 있다.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상용기술을 보유한 동기식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분야를 주된 타깃으로 삼았다.중국 최대의 통신 전시회로 23일부터 27일까지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PT/Wireless & Networks Comm China 2001’에서 차별화된 최첨단제품과 서비스를 총동원,외국의 ‘통신공룡’들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KT그룹,‘월드클래스 컴퍼니(World Class Company)’로. KTF는 1차로 2,000만달러를 투입해 중국 CDMA시장에 본격진출한다.지난 23∼24일 이틀간 중국 3개 업체들과 제휴를 맺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앞서 지난 7월에는 차이나유니콤과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KTF 이용경(李容璟) 사장은 단말기 제조업체인 CEC텔레콤과 연간 200만대생산규모의 CDMA 단말기 공동개발·생산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에 합의했다.중국 6대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진펑(金鵬)그룹(JPG :JinPeng Group)과 망 최적화 및무선 멀티미디어서비스 분야의 전략적 제휴도 맺었다.이어 중국 창청(長城)그룹(Great Wall Group)과 홍콩 Tom.com이 공동설립한 GreaTom과 무선인터넷 및 멀티미디어 분야에 공동 진출키로 합의서를 체결했다. KTF는 이번 전시회 기간동안 cdma2000 1x EV-DO(최대 2.4Mbps급 데이터 전송속도)를 직접 시연했다.2.5세대 또는 3세대 서비스로 불리며 KTF가 내년 월드컵 때 세계 최초로상용화를 추진중인 기술이다.또 매직엔 멀티팩 서비스(무선인터넷 플랫폼 BREW 기반의 멀티미디어 서비스),GSM(유럽식)-CDMA간 로밍서비스 등도 출품했다.최근 중국에 불고 있는 온라인 게임 열풍을 반영,국내 유명 프로게이머들이 직접 1x EV-DO망을 활용,멀티미디어 인터넷 게임을 선보이기도 했다. KT그룹 모회사인 한국통신은 70평 규모의 한국통신관을마련했다.초고속인터넷인 메가패스ADSL(비대칭 디지털 가입자 회선),사이버아파트 구축시스템인 Ntopia,중소기업용 토털솔루션인 Biz-meka,사이버전화국,위성멀티미디어시스템,인터넷포털서비스,IMT무선망 설계툴,월드컵 홍보코너등 8개 품목을 출품했다. ■SK텔레콤·SK신세기통신,‘중국 CDMA 기술의 잣대로’. SK텔레콤과 SK신세기통신은 CDMA2000을 이용한 화상 이동전화와 각종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 첨단 통신기술을 선보였다.전시장 내 8개 홀 중 중앙에 위치한 1A 홀에 74평의 부스(Booth)에 멀티미디어,엔터테인먼트,m커머스(Commerce)등 3개 테마로 마련했다.‘SK텔레콤과 함께’를 연상시키는 ‘WITH(Wireless Internet Telecommunication for Human) SK Telecom’이라는 주제를 설정했다. 다양한 홍보활동도 곁들이고 있다.지난 24일 ‘m커머스플랫폼 프래닝(Platform Planning)’을 주제로 SK텔레콤최준원(崔峻原) 연구원이,25일에는 유현오(兪賢午) 무선인터넷전략본부장과 정기중(鄭基中) 연구원이 각각 ‘지역기반 서비스’와 ‘한국의 무선인터넷 현황과 전망’에 대해중국과 해외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가졌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중국에서 최초로 상하이(上海)에서차이나유니콤과 공동으로 CDMA2000 1X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표문수(表文洙) 사장은 “SK텔레콤이 한국을 대표하는 정보통신회사로 중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 제시를 통해 중국시장에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임시 홈페이지(www.sktelecom.com/china2001)를 통해 주요 활동과 관련사진 자료를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메인부스 배정이 보증수표’. 장비 제조업체인 삼성전자는 오는 11월 6억달러 규모의CDMA 단말기 400만대에 대한 입찰이 1차 목표다.중국 커지엔(科健)과 공동으로 최소한 3분의1 수준을 따낼 계획이다. 다음 목표는 내년 1월로 예상되는 17억∼18억달러 규모의2차 CDMA 시스템 입찰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cdma2000 1x EV-DO시스템을 시연하고,VOD(사용자 주문형 비디오)서비스를 선보였다.비동기식(유럽식)을 기반으로 하는 UMTS 이동전화 기지국도 최초로 선보였다.또 유럽식 GSM/GPRS 휴대폰과 cdma2000 1x컬러폰,16화음 멜로디폰,오토폴더폰,9.8㎜초슬림 휴대폰 등 세계최고 수준의 첨단 이동전화 단말기를 다양하게 출품했다.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광고,애니메이션 다운로드 등의 무선솔루션도 함께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핀란드 노키아,스웨덴 에릭슨,미국 루슨트 및 모토로라 등 주요 업체들에게만 주는메인부스를 받아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고 자평했다.중국신식산업부와 차이나유니콤 등 주요 관계자들을 초청,‘삼성의 밤’행사도 갖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LG전자,‘더이상 실패는 없다’. LG전자는 지난 5월 차이나유니콤의 CDMA 장비입찰에서 탈락한 우를 더이상 범하지 않겠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오는 11월의 CDMA 단말기 입찰과 내년 1월의 시스템 입찰에서 최대한의 물량을 따낸다는 전략이다.이번 전시회에서는 cdma2000 1x EV-DO 시스템과 첨단 단말기를 선보였다.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ADSL장비(AccessStar)와 자체 개발한 게이트웨이시스템(VinTop-2000)등을 출품했다. 아울러 컬러휴대폰 CX-300 시리즈 등 4종의 CDMA 휴대폰을 비롯해 유럽식 GSM 휴대폰,블루투스 휴대폰,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휴대폰등 20여종의 다양한 휴대폰을 대거 전시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통신업체 CEO 대거 訪中

    ‘중국 통신시장에도 한류(韓流) 열풍을’ 국내 통신업계의 CEO(최고 경영자)들이 대거 중국을 방문한다.23일부터 27일까지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의 통신전시회인 ‘PT/Wireless & Networks Comm China 2001’을 계기로 중국시장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의 표문수(表文洙) 사장은 23일부터 이틀간 베이징을 방문한다.무선인터넷 전략본부장 유현오(兪賢午) 상무 등 무선인터넷 및 해외사업,IR(기업설명회)·홍보분야의임원 6명이 함께 갔다.표 사장은 SK텔레콤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중국 현지의 유력 언론사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SK텔레콤의 기술력과 서비스를 시연한다.차이나 유니콤 등 중국 현지업체 대표들과는 이미국내에서 만나 논의한 만큼 별도 회동일정을 짜지 않았다. KTF 이용경(李容璟) 사장은 23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방중에 나섰다.첫날 중국 6대 통신장비회사 중 하나인 진펑(金鵬)그룹과 휴대폰 단말기 제조업체인 CEC텔레콤(中電通信科技有限責任公司)과 ‘상호교류에 관한 합의서’를체결했다. 이틀째에는 중국 창청(長城)그룹과 홍콩 Tom.com이 공동설립한 그리톰(GreaTom)과 무선 인터넷 및 멀티미디어 분야공동진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KTF는 1차로 2,000만달러를 투입해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분야에서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시도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의 박학송(朴鶴松) 부사장은 22일부터 27일까지현지에 머물면서 차이나 유니콤의 고위 관계자 등을 만나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LG전자의 서기홍(徐淇洪) 부사장도 24일부터 26일까지 현지 거래업체들과 만난다. 한편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 장관은 25일부터 다음달1일까지 중국과 베트남 홍콩 등 아시아 6개국을 순회 방문,간접 지원에 나선다. 박대출기자 dcpark@
  • “한글에 빠져 모국어 잊겠어요”

    “쓰면 쓸수록 정이 가는 글자입니다.한글에 푹 빠졌어요” 한국어를 전공하는 중국대학생 5명이 555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학회 초청으로 8일 서울 덕수궁 세종대왕 동상을 찾았다.이들은 말로만 듣던 한글 창제자의 얼굴을 올려다보며한글 예찬을 늘어 놓았다. 지난 9월14일 한글학회와 상하이외국어대학이 주최한 ‘2001년 중국대학생 한국어 연설대회’에서 입상한 린이(林藝·22·상하이외대),따이쿤(戴坤·20·낙양외대),판리우(範柳·21·옌볜과기대),양화윈(楊華芸·22·대련외대),서중윈(徐中雲·22·산동대학 위해분교)이 주인공들.한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이들은 한글에 관해 웬만한 한국사람보다 더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한글은 발성기관의 모습과 발음 원리,음양오행을 철저히 분석해 만든 글자입니다. 분명한 목적과 계획을 갖고 배우기 쉽게 만들었기 때문에자연발생적으로 생긴 다른 글과는 엄연히 구별되지요.”린이는 한글의 우수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연설대회에서 으뜸상을 차지한 판리우는 한글을 배우면서부터는 어려운 한자대신일기 등을 모두 한글로 쓰고 있다. “한자 쓰는 법을 잊을까 걱정”이라는 판리우는 “28개의기본글자로 무려 399억 개의 음절을 만들 수 있는 한글의무한한 창출력에 반했다”고 말했다.이들은 중국 본토에 부는 한류(韓流) 열풍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따이쿤은“요즘 중국 청소년들의 최대 관심사는 한국가요 배우기”라면서 “한국어 배우기가 쉽게 잊혀지는 유행가와 같은 길을 걷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30여개 대학이 한국어 학과를 개설해 놓고 있으며,한국어를 전공하는 학생이 3,000여명을 넘는다. 이번에 학생들과 함께 온 상하이외대 한국어학과 강효성(康曉城·50) 교수는 “중국에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전문가를 육성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면서 “한국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입시학원서 전하는 수능 고득점 전략

    11월7일 치러지는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0일앞으로 다가왔다.수능시험의 총괄책임자인 김성동(金成東)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해보다 조금 어려울 것”이라면서 “지난해 쉬웠던 언어와 수리탐구 영역의 난이도를다소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중앙교육진흥연구소의 김영일 교육컨설팅본부장은 “남은 기간 동안 제대로 마무리한다면 최소 10점에서 최대 60점까지 올릴 수 있다”면서“무엇보다 서두르지 말고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사설입시전문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를 비롯,대성학원과 종로학원 등의 평가실장들이권고하는 ‘영역별 마무리 전략’이다. ◆언어 영역=최근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교과서의 지문이40∼50% 출제된다는 점이다.교과서의 핵심 내용에 대한 반복 확인이 가장 효율적인 마무리 학습 방법이다. 문학의 경우,교과서에 실린 주요 작품들의 주제와 표현특징,작가의 경향 등을 다시 정리해 둬야 한다. 비문학은 지금까지 교과서내 출제 빈도가 높았던 인문·언어 분야의 글을 중심으로 핵심내용과 전개 방식,어휘 등을 살펴야 한다. ◆수리 영역=다소 어려워지더라도 포기해서는 안된다.중요한 개념과 원리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다. 상위권 학생은 행여 소홀히 한 단원이 없는지를 확인하는한편, 매일 모든 범위에서 1문제 이상 풀어야 한다.중·하위권은 어려운 문제 보다는 쉬운 문제를 주로 풀어보는 게좋다. ◆사회·과학탐구 영역=먼저 교과서의 기본 개념을 제대로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탐구는 시사적인 소재와 교과서 내용을 관련시켜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과학탐구는 탐구과정과 실험결과를 표와 그래프로 표현하는 능력,자료해석 능력 등을 기르고 기본 개념을 철저히 익혀야 한다. ◆외국어 영역=영어의 감각을 잃지 않도록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듣기문제의 유형은 그림에서 특정인 찾기,(상황을설정한 뒤)목적·이유·시각·장소 등 특정 정보를 찾는문제 등이 자주 출제된다.지문을 읽고 바로 내용을 파악하는 훈련을 계속해야 한다.완벽하게 해석을 할 필요는 없다. ◆제2외국어 영역=지난해 첫 도입돼너무 쉽게 출제됐기때문에 다소 어려워질 것 같다.대학별 반영비율은 적지만배점이 높은 서울대 등을 지원하려면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출제방향은 기초적인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측정하는것이다. 출제범위는 발음 및 철자,어휘,문법,문화영역 등으로 구분된다. ◆시사쟁점=사회적인 쟁점들은 수능시험은 물론,심층면접등에 자주 응용되기 때문에 정리해둘 필요가 있다.미국 테러사건,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트랜스젠더(성전환),안락사,한류열풍,인터넷의 폭력성,뇌사 법적 인정,성범죄자 신상공개,복제기술,화장터를 둘러싼 논란 등을 꼽을 수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국감 스타/ 민주당 심재권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민주당 심재권(沈載權) 의원은 정연한 논리와 합리적인 사고를 무기로 때로는 야당의 공세를차단하고,정부의 실정을 비판한다.그의 진가는 지난 11일언론세무조사 증인채택과 관련,이틀에 걸친 야당과의 협상에서도 잘 드러났다.성실한 협상 자세로 국감 순항에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스스로도 증인 선정에 합의한 뒤 “문화관광위가 숫자로 대결하는 모습을 지양하고 여야 합의를 이끌어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그는 국감에도 열심이다.다양한 분야에 걸쳐 6권의 정책자료집을 준비했다.‘부처 이기주의에 발목잡힌 한국 디지털의 미래’ ‘한류(韓流) 신기원인가,신기루인가’ ‘청소년 관련법 어떻게 개정할 것인가’라는 정책자료집 3권은이미 배포했다.그는 특히 ‘청소년 관련법 어떻게 개정할것인가’라는 정책자료집을 통해 청소년 기본법이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관련법의 전면 손질을 촉구했다.그는 이밖에도 카지노 문제,덤핑여행,언론피해구제방안 등에 대한 정책 자료집을내놓을 방침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기고] 국산게임 수출 늘리려면

    최근 수년간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 한국 게임산업은 규모면에서나 역량면에서 세계적 수준을 보여주고있다.국내 게임시장은 지난해 3조원(최종 소비자매출 기준)에 육박했으며,99년 530여개에 불과하던 게임개발사가 올해1,700여개로 3배 가량 늘어났다. 초고속 인터넷 보급과 2만여개에 달하는 PC방 등 게임 소비를 위한 기본적인 인프라확산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게임 열기의 방증이다.또한게임이 직업인 프로게이머의 등장은 이미 새로운 뉴스가 아닐 뿐더러 삼성,한통프리텔 등 굴지의 기업에서 프로게임단을 구성해놓은 상황으로까지 발전했다. 국내에서만 무려 60여개의 각종 게임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렇게 기술력이나시장 수준에서 뒤질게 없는 한국 게임산업이 협소한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과제가 있다.첫번째가 콘텐츠 마련이다.국내의 경우 초고속 인터넷망과 시설을 다 구축하고서도 콘텐츠는 외국에서 수입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이를 방증하는 사례가 전세계 방송채널이 99년 말 현재 558개였던 것이 2004년 1,500개로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이를 채워줄 상품과 콘텐츠는 현저하게 부족한 점이다. 두번째는 해외시장 판로 개척이다. ‘한류’ 현상 등으로한국 문화산업의 수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중국시장 등 신규해외시장에 대한 수출전략 제품을 개발한 업체에 대해 게임업체의 제품 홍보, 해외 마케팅 지원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국산 온라인 게임은 세계 선진국 수준의 기술력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러한 점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ECTS(European Computer Trade Show)에서 확인된바 있다.ECTS 현장에서는 ‘한국 게임 업체 잔치’라고 할만큼 국산 게임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이번 ECTS를 통해 과거 어느때보다 수출 상담이 크게 늘어나 당초 목표인 8,000만달러를 훨씬 웃도는 1억1,000만달러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이러한 결과는 미국 E3,일본 TGS,영국 ECTS 등 세계적인 전시회 프로모션 참가를 통해 최신게임시장 정보수집과 세계시장을 향한 국산 게임 소개 및수출상담 기회가 지속적으로 제공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국내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세계 게임시장의 장르별 발전 수준과의 간극을 좁히는 일이 중요하다.99년 954억달러,2000년 1,260억달러를 기록한 세계 게임시장의 50% 이상이 가정용 콘솔게임이다.이에 반해 국내 시장은아케이드 게임의 점유율이 87%이고, 가정용 게임은 0.5%에불과하다.게임종합지원센터에서는 내년 예산으로 40억원 정도를 신청,아케이드 게임을 네트워크하고 칩을 개발토록 할계획이다. 가정용 게임에서는 일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와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 등에 대한 서드파티(third party)계약을 맺어 국내 업체들의 소프트웨어 진출을 지원해나갈것이다. 미래 게임산업의 초점은 결국 안방과 저연령층·여성의 소비시장을 장악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성제환 게임종합지원센터 소장
  • “韓流 2~3년내 中서 퇴조”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에서 불고있는 한류(韓流)가 2∼3년내에 퇴색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한류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은 문화교류 차원의 간접적인 수준에 머무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F)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베이징에서 생활하고 있는 20개 기관및 업체 주재원 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류의 경제적 효과와 정책 시사점에 관한 설문조사’결과 밝혀졌다. 우선 한류현상의 지속성 여부에 대해 ‘향후 2∼3년 지속한 뒤 점차 퇴색할 것’이란 응답이 44%,‘1∼2년내에 사라질 것’이란 대답이 33%를 차지해,전체 응답자의 77%가 ‘2∼3년 이내에 퇴색할 것’으로 내다봤다.상당기간 지속되거나 확대된다는 응답은 23%에 그쳤다. 한류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지원이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33%인데 비해 간접적인 지원에 치중해야 한다는 응답은 67%나 돼 정부가 적극적으로 마케팅이나 홍보에 참여하기보다는 양국간 문화교류 활성화,국내문화산업 업체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등 시장환경 조성을위한 간접적인 지원에 힘써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이 한국 대중문화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30%가 한국대중문화의 우수성을 꼽아,한류의 원인이 우리 대중문화의경쟁력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지만,중국내 대체 대중문화 결여를 꼽는 의견도 66%에 이르러 중국내에서 대체상품이 개발될 경우 한류가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한류가 문화산업의 중국 진출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에대해서는 81%가 가능하다,19%가 어렵다고 답해 한류 현상의 경제적 성공가능성은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중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문화산업 분야로는광고산업이 28%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캐릭터산업(27%) 게임산업(21%) 음반판매(13%) 기타(7%) 의류산업(4%)순이었다. 그러나 한류현상이 한국 제품 판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는 견해는 16%에 불과한 반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답변이 9%,이미지 개선 등 간접적 효과가 더 크다는 답이 75%에 달해 한류가 한국 제품의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인것으로 밝혀졌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관계자는 “한시적으로 한류현상을 활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제품의 경쟁력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국감 스타/ 민주 최재승의원

    10일 문화관광부에 대한 국회 문광위의 국감 현장에서 배포된 ‘한류(韓流)현상에 대한 비판적 검토’는 같은 주제를 다룬 기존의 정책보고서와는 상반된 주장을 담고 있다. 최재승(崔在昇·민주당) 위원장이 낸 이 보고서는 한류에대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와는 달리 지난8월 문광부의 한류 지원대책 발표를 비판하며 “정부의 개입은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최근 중국 등에서 한류를 경계하는 분위기가 일고 있어 섣불리 정부가 나섰다가는자칫 공연통제 등의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게 이유다.한류의 생성과 전개과정,문화·사회·경제·관광상의 기대효과까지 분석한 보고서는 “중국 동남아 등 국가별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고,제도 완화 등으로 민간 차원의 시장진출을 차분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준비과정에서 국정홍보처의 현지 해외홍보원으로부터 일일이 현지 움직임과 정보를 채집하는 성의를 보였다.그는 상임위원장임에도 ‘서울 문화공간 현황조사 보고서’를 통해 문화시설의 특정지역 편중현상을 고발하는등 단발성 자료보다는 체계적·분석적으로 대안제시 위주의정책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나름대로 성의있게 국감에 임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종합상사 새 수익모델 창출 부심

    ‘유명 스타의 캐릭터부터 DNA칩까지…’ 올들어 수출여건이 악화되면서 수출대행 수요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종합상사들이 새 수익원을 찾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는 중화권과 동남아시아에 부는 ‘한류(韓流)’바람을 이용,‘한류 엔터테인먼트’를 신규 사업부분에 포함시켜 수익 창출에 전략적으로활용할 계획이다.이와 관련,타이완의 KG텔레콤 등 2개 이동통신사의 무선인터넷 포털사이트에 ‘한류(HANYU)’ 메뉴를 개설해 벨소리,캐릭터,스타사진 등의 다운로드 서비스와 연예뉴스,한국문화 및 한국관련 퀴즈와 같은 정보서비스를 시작했다.또 중국 인터넷 시장에 ‘한류’를 소재로 한 최고의 유선 인터넷사이트를 10월 이전에 열기 위해중국 현지업체인 소후(SOHU) 등 현지 포털사업자와 의사를타진하고 있다. 무역협회 지부 및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와 공동으로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국 주요지역에서 열리는 수출상담회에 참가,중소기업을대상으로 수출업무 대행,시장개척,수출시장 정보제공 등의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SK에너지 판매와의 합병 등으로 올들어 내수 매출이 무역부문을 앞지른 SK글로벌은 내수 부문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 SK글로벌은 지난 7월 디지털 사진 전문점 ‘스코피’ 1호점을 반포에 개설한데 이어 캐주얼 의류 브랜드 ‘아이겐포스트’의 매장을 최근 롯데백화점 본점에 개점하는 등의류사업 확대에 나섰다.또 홈쇼핑 사업부문인 SK디투디를통해 지난 4월 김치냉장고를 시작으로 냉온정수기, 노트북등 자체상표(PB)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SK글로벌은 또 진단용 DNA칩을 전문생산하는 바이오벤처인 바이오매드랩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궁경부암 및 결핵 진단용 DNA칩을 국내외에 공급키로 했다. 삼성물산은 앙골라 등에 대한 컨트리 마케팅에 힘을 쏟는한편 연구용 DNA칩 판매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다카라코리아 바이오메디칼과의 제휴 및 소량의 지분 취득을 검토하고 있다. 석유화학 플랜트에서 좋은 실적을 올린 LG상사는 플랜트수출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석유화학 중심에서 분야를 다양화하면서지난 5월에는 9,200만달러 규모의 제지 생산공장 플랜트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수주하기도 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中, 벤처도 한류 열풍

    중국에 부는 한류(韓流)열풍이 벤처업계의 중국진출로 이어지고 있다.중국업체와의 제휴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사업이 조금씩 결실을 보고 있으며,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서비스를 수출하는 업체도 하나둘씩 늘고 있다. 전자상거래 솔루션업체 파이언소프트(www.pionsoft.com)는최근 중국 합작법인 이샘피언을 통해 중국 인터넷서비스업체 동관망락에 홈페이지·쇼핑몰 구축 솔루션을 제공하는등 중국 통신관련업체 5곳에 11억원 어치의 e비즈 솔루션을공급했다. 모니터개발업체 세림아이텍은 중국 장성전자와 제휴를 맺고 중국 선전에 3,000평 규모의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모니터 공장을 설립,이달말부터 모니터를 양산한다.세림아이텍은 모니터부품인 패널과 보드를 공급하고,장성전자는 인력공급과 제품조립을 맡는다.연간 200만대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광인터넷 전송장비업체 네오웨이브는 중국 최대 통신사업자인 차이나텔레콤에 45만달러 규모의 인터넷전용선장비 ‘MSDSL’를 공급하는 계약을 했다.올해말까지 중국에 10억원어치 이상이 수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솔루션개발업체 이닌코리아는 중국 포털업체 차이나닷컴과함께 한국어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합작채널 ‘코리아차이나닷컴’(www.korea.china.com)을 구축키로 했다. 게임업체 액토즈소프트는 온라인게임 ‘천년’을 중국에서서비스한 지 4개월만에 동시접속자 2만명, 회원 150만명을넘어섰다.베이징 등 7개 도시에서 15개 게임서버를 운영하며,연말까지 매출 7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KTB네트워크는 중국 벤처캐피털 청화자광과 제휴를 맺고,벤처업체들의 중국진출을 지원키로 했다. 양사는 중국진출을 원하는 업체에 대한 공동투자 및 제휴·합작파트너를 소개하는 등 각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예정이다. 중국컨설팅업체 이차이나센터 배우성(倍祐成)대표는 “통신인프라·보안 등 분야에서 국내 업체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사업성격에 맞는 파트너사와 손잡고 시장을 빨리 파악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韓流열풍’ 코스닥에도 분다

    코스닥 시장에서 음반·영화·언론 등 문화관련 업종이 틈새종목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종목은 지난 8월말부터 코스닥지수가 오를 땐 큰 폭으로 상승하고,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질 때는 강보합을 보여투자자들에게 짭짤한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문화산업 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와최근 중국·동남아에 부는 ‘한류(韓流) 열풍’ 에 힘입어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한다.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종목으로 코스닥시장이 활성화되면 수익률도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6일엔 언론관련주인 YTN이 등록 3일째 상한가 행진을 계속했다.일간스포츠도 지난 4∼5일 이틀간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류’ 덕분에 뜨는 음반주=하반기 음반제작이 집중돼있어 호재가 많다.6일 YBM서울음반의 주가는 4.28% 상승했다.가수 유승준의 6집앨범 발매예정 등 호재에 힘입었다.에스엠(SM)도 HOT의 옛 멤버인 강타의 ‘북극성’앨범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분에 상승세를 탔다. 중국·동남아를 중심으로 ‘한류열풍’까지 불어 음반주는코스닥에서 꾸준히 테마를 형성하고 있다.덕분에 큰 이슈가없는 예당과 대영에이브이도 동반 상승 중이다. 대한투자신탁증권은 “불법음반 복재가 많은 편이어서 한류열풍은 음반제작기업에 당장 직접적인 수혜를 주지는 않을것”이라면서 “그러나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할경우 저작권보호 등으로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흥기의 영화산업=영화관련 종목은 현재 로커스홀딩스가유일하다.최근 로커스홀딩스는 ‘신라의 달밤’과 ‘엽기적인 그녀’의 흥행 성공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8일 개봉을 앞둔 ‘무사’의 예매율이 90%로 사상 최대 예매율을보이면서 다시 강한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또 가수 GOD의4집 앨범발매도 앞두고 있어 겹호재를 맞고 있다.6일 로커스홀딩스는 2.54% 상승한 1만2,100원을 기록했다. 교보증권 이혜린 선임연구원은 “하반기 CJ엔터테인먼트의 신규 등록 가능성으로 로스커홀딩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한다. 목표가를 1만9,000까지 잡고 있다. ■뜻밖의 강세언론주=언론주 중에는 YTN과 일간스포츠가 강세다.전문가들은 지난 4일 직등록된 YTN의 경우 본질 가치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 들어왔기 때문에 프리미엄을 고려해야 한다고 평가하고 있다.일간스포츠는 1,500만달러(190억원)의 외자유치설이 호재로 작용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제주에도 ‘韓流열풍’

    제주지역 관광업계가 ‘한류(韓流)열풍’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5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8,80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648명에 비해2,156명(32.4%)가 증가했다. 올해 전체로는 8월까지 모두4만4,2000여명이 들어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대만과 싱가포르 관광객도 638명으로지난해보다 40% 늘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韓流를 이어가자/ (하)중·장기 대책은

    한류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장기적 대책이 필요하다.당장은 체계가 전무한 상태라 정부가 기틀을 잡아야 하지만 길게볼 때는 정부보다는 민간이 주도로 대책을 세워가야한다는게 관계자들의 주장이다.정부가 적극 주도한다는 인식을 주면 중국 등 파트너 정부에서 경쟁의식을 갖게 돼 시장진출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쌍방향 교류의 입장을 가져야 된다는 주장도 있다. 최근 ‘북경올림픽의 한국 문화산업에 대한 효과 분석’이라는 보고서를 낸 김휴종 추계예대 산업대학원장은 “우리대중문화의 일방적 진출 드라이브는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오기 쉽다”면서 “국내에서 생산된 콘텐츠를 수출하는 시장으로서 중국시장을 단순하게 인식할 것이 아니라 중국 시장과 국내 시장을 동일시하는 중국시장의 내수시장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콘텐츠를 공동생산하는 시도들을 통해 입지를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콘텐츠의 기획 및 주요생산요소의 공급을 우리가 담당하고 나머지는 현지인들에게 맡기는 분업체제를 형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덧붙였다. ◆ 정부 대책. ◇민간 창구에 자율성을 문화부는 공연 관련 민간기구 협의체를 만들어 양질의 문화콘텐츠를 진출시키겠다고 발표했다.그 배경은 지난 해 10월 중국에서의 공연 펑크 사례가 보여준 바 있는 ‘너도 나도 진출’의 피해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의도다. 업계도 민간 주도의 협의체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믿을만한 정보가 없고 현지 국가를 개별 기획사가 상대할 때받는 불이익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그리고 가요만이 아닌 캐릭터 애니메이션 게임 등 관련 업체들이 모여서 현지의트렌드 정보를 나눠가지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것이다.또 자체 심의를 거쳐 공연의 자질을 심사해 진출하면 신뢰도도 높일 수 있다.다만 정부의 입김을 최소화하여민간 자율의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렇지 않으면 다른 심의기구가 될 우려가 높다고 보고 있다. ◇현지 정보수집 네트워크 구축 현지 재외공관에 문화관을파견한다는 데에는 많은 사람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적극적 정책으로 본다.현지 기획사의 신인도 등 정보 부족이가장 큰 문제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문적 식견을 갖춘문화관 파견을 환영하는 분위기다.하지만 단순히 전문가를파견한다는 차원을 탈피해 네트워크를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즉 문화관과 현지의 관광공사,상사,문화콘텐츠진흥원 해외사무소 등이 연계해 ‘입체적 정보’를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상호보완적인 네트워크가 구축되지 않으면 옥상옥의 형태로 기구만 중복돼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민간 대책. ◇스타 뱅킹 시스템 구축 지금 뜨고 있는 스타만으론 한류를 이어가기가 힘들다.홍콩 영화산업이 주윤발 장국영의 ‘약발’에만 너무 의존하다 ‘열기 잇기’에 실패한 전례를밟지 않아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제2,제3의 장동건 안재욱차인표 NRG 베이비복스를 키워야 한다는게 대중문화계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 이동연 문화개혁시민연대 사무차장은 “토대가미약한 우리 대중가요의 현실을 감안할 때 비록 댄스음악이지만 경쟁력이 입증된 것은 대견하고 기쁜 일이다. 그렇다고 댄스음악만 지원하겠다는 발상은 너무 근시안적이다”고 비판했다.그는 “댄스음악의 생명력이 길게 가지 않는 점을 감안한다면 한류 역시 비슷할 것”이라며 “따라서 기획사들도 지금 뜬 댄스음악 위주의 지원이 아니라 록·재즈등 다양한 장르가 공존하도록 토대를 튼튼히 하는 방향으로 지원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대중문화를 살아있게 더 근본적인 지원책을 요구하는 주장도 있다.진정한 한국의 대중문화를 수출하려면 그것이 생활의 한 분야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것이다.조한혜정 연세대 교수(문화인류학)는 “정부주도의 지원보다는 젊은 문화가 살아 움직이게 만들어야 한류열기도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예컨대 홍익대 앞이나 대학로 등에서 자발적인 젊은 문화가 활성화될 때 한류와 그 모태인 대중문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종수기자 vi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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