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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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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TV 하이라이트]

    ●주말(N)(YTN 오전 10시35분) 아름다운 예술 마을 헤이리로 떠나본다. 눈으로만 보는 예술이 아니라 다양한 작품들을 직접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1일 예술가 되기’ 코스를 소개한다. 또 집수리 봉사단과 함께 장애인 복지 시설도 찾아가 본다. 과연 장애인들의 낡은 보금자리를 새 집처럼 근사하게 변신시킬 수 있을까.   ●시네마 천국(EBS 밤 12시10분) 엽기시리즈의 완결판 ‘무림 여대생’의 감독, 곽재용. 지난 2001년 ‘엽기적인 그녀’로 한국에 엽기라는 문화적 코드를 만들어냈던 곽 감독이 최근 개봉한 신민아 주연의 ‘무림 여대생’으로 충무로에 돌아왔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한류감독으로 뛰고 있는 그의 근황을 엿본다.   ●웃음을 찾는 사람들(SBS 오후 8시50분) 세 남자의 뜨거운 사랑쟁탈전. 하지만 이번만은 뭔가 다르다. 영숙이를 향한 사랑싸움 도중 느닷없이 나타난 유채영. 영철이를 외치며 마구잡이로 달려든다. 영철이가 그녀에게 저질렀던 만행은? 쉴 새 없이 터뜨리는 ‘몸 개그’와 노래 등으로 채영은 한 순간도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코끼리(MBC 오후 7시45분) 복수는 자신이 한영과 결혼을 한다는 사실이 꿈만 같다. 철천지 원수로 만나 결국 사돈을 맺게 된 영수네와 복만네는 결혼식 준비로 분주하다. 그러나 결혼 준비가 순탄치만은 않다. 한편, 산달이 가까워진 해영은 배가 조금만 아파도 자지러지는 비명을 지르는 통에 식구들의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만든다.   ●이영돈PD의 소비자 고발(KBS1 오후 10시) 사상 초유의 고유가 시대를 맞아 운전자들의 기름값 걱정을 줄여준다는 수많은 연료 절감 장치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과연 이들 업체의 말을 믿어도 되는 것일까? 국내 최초로 국가공인시험기관의 인증까지 받았다는 꿈의 연료 절감기의 실체를 자동차 교통 전문 이건협 PD가 낱낱이 파헤친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성찬과 유정은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부부. 성찬은 아내를 안고 싶지만, 일로 늘 피곤해하는 유정은 번번이 퇴짜를 놓는다. 성찬과 같이 근무하는 외과의사 혜윤 역시 남편과의 오붓한 밤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가, 만취해 잠들어 버리는 남편 때문에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데….
  • 권상우-손태영, 9월 28일 신라호텔에서 화촉

    권상우-손태영, 9월 28일 신라호텔에서 화촉

    또 한쌍의 ‘선남선녀 커플’인 한류스타 권상우(32)와 미스코리아출신 탤런트 손태영(28)이 오는 9월 28일 결혼한다. 결혼식 장소는 지난해 손태영의 친언니 미스코리아 손혜임과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결혼했던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의 야외식장으로 자매가 같은 곳에서 연이어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 경사를 맞게 됐다.  두 사람을 잘 아는 연예계 관계자는 17일 “권상우와 손태영이 올 초부터 조심스럽게 만남을 가져왔다”면서 “이미 양가에서도 둘의 만남을 정식으로 허락한 상태로 지난 달 결혼을 결심했다. 최근 상견례를 한 뒤 9월 28일로 결혼 날짜를 정했고, 손태영의 언니 손혜임씨가 결혼식을 올렸던 같은 장소에 예약을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으로 연예계는 또 한쌍의 연예계 톱스타 부부의 탄생을 축하하는 분위기다. 지난 6일 ‘국민MC’ 유재석과 MBC 아나운서 나경은의 결혼에 이은 연예계의 큰 경사다.  두 사람은 올해 초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한 저녁 자리에 우연히 합석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친분을 맺었고,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둘다 결혼 적령기인데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결혼 결심으로 이어지게 됐다. 권상우는 올초 개봉한 영화 ‘숙명’ 홍보차 가진 인터뷰에서 “나를 사랑하고 믿음을 주는 여자를 만나고 싶다. 만나서 느낌이 강하게 오고 타이밍도 맞다면 결혼을 할 수도 있다”며 “서른다섯살 이전에 결혼을 하고 싶다. 빨리 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사실 권상우와 손태영의 만남은 올 봄부터 연예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공공연한 비밀이 돼왔다. 다만 두 사람의 나이가 아직 한창 활동할 시기고, 실제로 각자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작품 활동에 여념이 없었던 터라 곁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조차 조심스러워했다. 하지만 지난 3월부터 두 사람의 만남이 급진전되면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고, 양가에서도 이미 두 사람의 만남을 허락해 온 터라 결혼 날짜를 신속하게 정했다.  권상우를 잘 아는 한 측근은 “두 사람 사이에 믿음이 강하다”면서 “권상우씨 어머니 역시 손태영의 어른을 공경하는 사려깊은 마음씨에 일찌감치 교제를 허락했을 정도로 둘의 관계를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상우는 특히 지난 달 자신의 팬 카페에 근황을 전하면서 “저는 행복합니다. 33살이라는 지금 이순간이… 행복합니다”라며 요즘의 행복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주위의 시선을 피해 주로 손태영의 집에서 데이트를 즐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손태영 역시 요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손태영의 한 측근 역시 “두 사람이 오랜 기간 연애를 해오지 않았지만, 올 초부터 만남을 가지면서 미래를 진지하게 생각할 정도로 서로에 대해 애틋한 감정을 갖고있다”면서 “권상우의 믿음직스럽고 자상함에 많은 의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ocal] 울산서머페스티벌 26일 개막

    올해 6회째를 맞는 ‘울산서머페스티벌’이 오는 26일부터 8월 1일까지울산 문수월드컵구장 호반광장과 울주군 진하해수욕장, 북구 강동해변 등에서 릴레이로 펼쳐진다. 올해 공연에는 국내 정상급 가수 80여팀이 출연해 청소년부터 노년층까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트로트에서 록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다. 축제를 주관한 울산MBC는 “7일 동안 130여명에 이르는 많은 가수들이 출연해 릴레이 공연을 펼치는 행사는 국내에서 보기 드물다.”며 “울산서머페스티벌은 해를 거듭하면서 중국·호주·일본의 한류 관광객들까지 함께 하는 동아시아 최고의 여름 음악축제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문화마당] 기로에 선 콘텐츠산업/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문화마당] 기로에 선 콘텐츠산업/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한국의 방송드라마는 아직도 동남아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심지어 이란에서도 ‘대장금’ 시청률이 80%를 넘어섰다니 그 열풍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겠다. 우리 가수의 인기 또한 이에 못지않다. 지난 6월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장나라 공연은 베트남 관객들로 가득 찼다. 가히 한류 열풍이라 할 만하다. 그런데 최근 한류 열풍이 식어간다는 우려가 있다. 잘 알다시피 한류(韓流)라는 용어는 2000년 2월 가수 그룹 H.O.T의 북경공연 당시 구름같이 몰려든 중국의 10대 팬들을 보고 중국의 언론에서 ‘한국문화의 유행’이라는 뜻으로 사용한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처음 방송드라마로 시작해서 대중가요, 영화로 이어지다가 최근엔 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우리의 콘텐츠산업이 중국·일본은 물론 동남아에서 한류의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한국 방송드라마 등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이지 않는 통제 속에 중국 콘텐츠시장의 한국 따라잡기가 심상치 않다. 일본에서의 한류에 대한 역풍 또한 만만치 않다. 더구나 중국 및 동남아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상품의 불법복제 유통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적지 않아 이에 대한 대책도 시급한 상황이다. 우리사회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방송통신융합과 유비쿼터스 시대가 되었다.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창의력과 상상력에 기초한 콘텐츠기반의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미국에서 콘텐츠산업은 군수산업과 함께 가장 큰 산업분야다. 콘텐츠산업은 제조업보다 훨씬 높은 부가가치와 고용창출 효과를 갖고 있다. 그래서 세계 최고의 콘텐츠 강국 미국은 물론 일본·영국을 비롯한 콘텐츠 강국, 나아가 중국 등 신흥경제 강국들이 앞장서 콘텐츠산업을 지원하는 강력한 정책을 펴고 있는 것이다. 지구촌에서는 지금 콘텐츠산업 곧 문화산업 전쟁이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 이명박 정부는 출범 초기 국정비전으로 ‘선진일류국가’를 표방하고,‘소프트파워가 강한 창조문화국가’를 건설하는 것을 문화정책의 비전으로 정했다. 그리고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목표로 콘텐츠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제일 우선순위에 두었다. 그만큼 콘텐츠산업이 갖는 경제적·사회문화적 중요성을 인식했다는 증좌라고 할 수 있다. 문화계 한편에서는 순수예술의 상대적 홀대라는 비판이 제기되었지만 경제 살리기가 시급한 새 정부에서 콘텐츠산업에 대한 육성은 다급하고도 실질적인 국정의제였을 것이다. 이 같은 정책목표를 바탕으로 의욕적인 세부정책들이 제시되었다. 가칭 콘텐츠산업기본법 제정 및 대통령 직속의 콘텐츠진흥위원회 신설, 약 1조 5000억원 규모의 콘텐츠산업진흥기금 신설 등 굵직한 제도적 인프라 구축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같은 세부정책들은 순조롭게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관련 부처들의 반대로 콘텐츠산업기본법의 제정은 시작조차 버겁고, 콘텐츠진흥위원회의 신설도 쇠고기 파동 등 현 정부 초기의 현안들 때문에 거론할 분위기가 아닌가 보다. 콘텐츠산업진흥기금 얘기는 경제관료들의 비협조로 입밖에 꺼내기조차 쉽지 않은 상황인 듯하다. 거창하게 발표한 세계 5대 콘텐츠강국의 꿈은 이 정부에서 그냥 꿈으로 끝날 공산이 크다. 이미 제조업 시대는 가고 창조산업 곧 문화산업시대가 도래했다. 콘텐츠산업이야말로 국가 미래의 보고다. 현 정부가 기왕에 발표한 콘텐츠산업육성 계획들은 부처이기주의와 재정부족 타령을 넘어 강력하게 추진되어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물론 관련 부처 장관, 나아가 요즘 다른 국사로 경황이 없겠지만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 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 “그 나이에 뭘 한다고”…아동그룹의 명과 암

    “그 나이에 뭘 한다고”…아동그룹의 명과 암

    칠공주, i-13(아이서틴), ‘스위티(SWEETY)’…. 이 그룹들의 공통점은 단순히 ‘어리다’는 것으로 부족하다. 이들은 단지 ‘어린 나이에 데뷔했다’는 이유만으로 대중들에게 온갖 질타를 받으며 연예계에 입문하는 통과의례를 거쳐야만 했다. 아이돌 가수가 일반화된 지금에도 ‘어린 가수’에게 보내는 시선은 여전히 차가운 것이 바로 한국 가요계의 현실이다. 사실 2004년을 기점으로 등장한 아동그룹 혹은 차이돌(Child와 idol이 결합된 합성어 Chidol)그룹들의 잇따른 등장은 국외적 시점에서 볼 때 하나의 트렌드로 생소한 시도는 아니다. 하지만 국내 대중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이들 그룹은 언론에 노출되자마자 어리다는 이유로 ‘매’를 맞아야 했다. 실제로 지난 주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은 7세~14세 아동그룹 스위티(SWEETY)의 경우 한 포털 사이트에 관련 기사가 게재되자 900개가 넘는 댓글이 쏟아졌다. 폭발적인 관심은 대부분 공격성 악플 릴레이로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기획사는 물론 부모님까지 거론했고 심지어 이들을 상업적 폐해가 팽배한 연예계의 희생양으로 간주하기도 했다. # 아역배우, 아동모델… “왜 국내에는 ’아동가수’가 없는가” 한국 연예계에 있어 이상현상 중 하나는 아역스타가 아역배우나 아동모델 쪽에만 국한돼 있다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은 중견 연예인 못지 않은 관심과 출연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이현우(KBS 2TV 대왕세종), 유승호(MBC 태왕사신기), 박지빈(MBC 이산), 강이석(SBS 조강치저클럽), 김향기(영화 방울토마토), 서신애(MBC 고맙습니다), 심은경(KBS 2TV 황진이) 등은 한국 연예계의 꿈나무들로서 대중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 아동가수는 없다. 외국의 경우 영국 출신의 노래 신동 코니탤벗(6)을 비롯해 지난 92년 4살의 나이로 ‘아기는 힘들어 (Dur Dur D’etre Bebe)란 곡으로 전세계적으로 폭발적 인기를 누렸던 프랑스 가수 조르디(당시4세)가 대표적이며 한국 팬들 역시 이들이 내한했을 때 애정어린 시선으로 그들을 반겼다. 외국 아이들이 노래 부르는 모습을 신통하고 사랑스럽게 지켜보면서도 가수에 꿈을 두고 있는 꼬마 가수의 출현에는 독설을 먼저 내뱉는 것이 한국 가요계다. # 성공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어린 가수로 데뷔해 성공한 사례로 보아를 들 수 있다. 보아가 SM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이수만의 눈에 띄었을 때 나이는 12살. 그 후 3여년 간의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친 보아는 2000년 첫 앨범 ‘ID:PeaceB’를 발표했다. 지금에야 명실공히 한국의 위상을 드높인 ‘한류 전도사’로 국회에서 표창을 받는 보아지만 그 역시 어린 나이로 데뷔했을 당시 따가운 눈총을 피하지 못했다. 어린 가수에 대한 선입견이 바뀌지 않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보아 이후 거물급 신인 가수가 배출되지 않고 있는 점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2005년 소방차 출신 정원관이 기획했던 13명 소녀그룹 i-13(아이서틴)과 2004년 데뷔했던 여아그룹 칠공주는 모두 첫번째 앨범이자 마지막 앨범인 1집만을 남겨둔 채 잠정적인 활동 중단에 들어가 대중들로부터 ‘어린 가수=일회성’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자리잡게 하는데 일조했다. # “저 나이에 뭘 한다고…” 아동그룹을 결성하고 무대에 오른 아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시선은 “저 나이에 뭘 한다고…”하는 부정적 시각이다. 대중들은 어른들의 전유물로 인식되는 가요 장르를 아이들이 부른다는 사실 자체에서 ‘어린이 답지 못하다’며 거부감을 먼저 드러냈다. 사실 지금껏 아동 그룹들의 노래는 동요적 요소에 대중가요의 특성을 접목시킨 ‘아이들 눈에 맞춘 가요’였던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아동 그룹에 대한 질타 이면에는 따뜻한 시각도 있다. 일각에서는 이들의 노래가 대중문화에 민감한 10대 전후 어린이들에게 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 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새로운 가요 영역의 장르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신 트렌드 문화의 가능성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불러 일으키는 아이들의 맑은 목소리가 보다 강한 자극만을 요하던 최근 가요계에 정화조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불거지고 있다. # 한발짝 먼저 꿈을 향해 나선 아이들… ‘질타’만 있을 뿐 ‘응원’은 없다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혼성 9인조 아동그룹 ‘스위티’(SWEETY) 멤버들은 저마다 가슴 시렸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가까이는 친구와 지인, 멀게는 네티즌의 관심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가수 꿈에 응원을 건네는 이는 드물었기 때문이다.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주위에서는 저희 미래를 밝게 보지 않았어요. 부모님의 걱정도 컸지만 확고한 꿈이니까 열심히 노력했죠. 오디션에 합격해 연습하고 처음 앨범이 나왔을 때에는 너무 좋아서 다함께 울었어요. 우리도 해낼 수 있다는 걸 꼭 보여 드리고 싶어요.(스위티 인터뷰 중)” 물론 실력있는 성인 가수들 조차 발 디딜 틈 없는 ‘과포화 상태 한국 가요계’에서 아동 가수들의 성공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대다수 대중들이 걱정 섞인 질타만으로 이들에 대한 시선을 일관한다면 머지않아 한국 가요계에서 ‘꿈나무’란 가능성은 영영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진 = (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7공주, i-13, 스위티, (가운데,왼쪽부터) 코니텔벗, 조르디, (아래) 보아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카자흐스탄 관객들 “브베차틀랴옛” 연발

    카자흐스탄 관객들 “브베차틀랴옛” 연발

    |알마티 이세영특파원|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영화의 감동을 되새김하려는 듯 조명이 켜지고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는 동안에도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로비 곳곳에 삼삼오오 모인 관객들은 “브베차틀랴옛(감동적이다.)”“인체레스나(흥미롭다.)”를 연발했다.‘대장금’이나 ‘풀하우스’ 같은 TV드라마로 ‘한류 코드’와의 접속을 시작한 카자흐스탄인들이지만 ‘태극기 휘날리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 한국의 대작 영화를 극장 스크린으로 접한 경험은 또 다른 감동으로 다가온 듯했다. ●“한국인의 정서 이해하는 계기” 서울신문과 서울시가 카자흐스탄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2008 코리아 필름 페스티벌’이 16일 오후(현지시간) 알마티 한국종합교육원 대강당에서 막을 올렸다. 풍부한 자원을 배경으로 최근 중앙아시아의 신흥 맹주로 떠오른 카자흐스탄과의 우애를 돈독히 하고, 현지 동포·교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경제·문화의 중심인 알마티와 수도 아스타나에서 나흘간 열린다. 현지 주민과 고려인 동포, 한인교포 등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개막식에는 지난해 강제이주 70주년 기념행사 이후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려 행사장을 달궜다. ‘서편제’를 관람한 고려인 동포 김옥남(62)씨는 “갖은 고난 속에서도 고유의 언어와 문화를 꿋꿋하게 지켜온 고려인들이기에 서편제가 주는 감동의 크기는 세월이 흘러도 결코 작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눈물을 훔쳤다. 카자흐스탄 현지인들은 한국인들의 정서와 정신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이었다. 한국계 법무법인에 근무하는 사벨예바 옐레나(42)는 “왜 아버지가 딸의 눈을 멀게 하면서까지 노래(판소리)를 부르게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면서도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가 ‘한’이라는 한국인의 독특한 정서가 어떤 것인지 어렴풋이 깨닫게 해줬다.”고 말했다. 행사가 열린 한국종합교육원은 1991년 한·소수교 직후 알마티에 문을 연 한국문화 교육기관으로 고려인 동포와 현지인들을 상대로 한글학교와 태권도강좌 등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외교 첨병 역할 맡게 되길” 강성철 원장은 “TV드라마를 통해 싹트기 시작한 한국 문화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이 한국어 교육의 확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영화제 등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행사가 정례화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노진환 서울신문 사장, 김일수 주카자흐스탄 대사, 이증호 국민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노 사장은 축사를 통해 “영화제가 자원부국 카자흐스탄과 한국을 연결하는 대표적 문화행사로 자리잡아 자원외교를 뒷받침하는 문화외교의 첨병 역할을 맡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sylee@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 동일토건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 동일토건

    “카자흐스탄에 한국의 주거문화를 팝니다.” 동일토건이 카자흐스탄에서 한국 주택업체의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동일하이빌이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것은 2004년. 치밀한 조사 끝에 카자흐스탄의 신행정 수도인 아스타나 경제특구 마기스트랄가에 있는 6만여평의 부지를 장만했다. 대통령궁과 강이 내려다보이는 등 아스타나에서도 최고의 입지를 갖춘 땅이다. 동일토건은 이 땅에 6단계에 걸쳐 2451가구의 ‘하이빌 아스타나’ 아파트를 짓고 있다.1,2단계 581가구는 입주를 마쳤다. 현재 3∼6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택과는 별개로 30층 규모의 비즈니스센터와 6900여평의 상업시설도 들어선다. 단지 인근에는 30만평 규모의 대규모 공원도 조성되고 있어 아스타나 최대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하이빌 아스타나는 카자흐스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카자흐스탄에는 없는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실내 주차장과 붙박이장, 중앙정수시스템,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 인터넷과 케이블TV 등 하이빌 아스타나에 적용된 것들은 카자흐스탄에서는 새로운 것들이었다. 특히 겨울철 카자흐스탄의 최저온도는 영하 45도나 돼 주차장이 바깥에 있어 겪는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동일토건은 주차장을 실내로 끌어들여 호평을 받았다. 동일토건은 최상의 품질을 위해 일부 기초 재료를 제외한 아파트 건설 주요자재들을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 오고 있다. 분양은 공급자가 원하는 시기에 수시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또 현지의 단순골조마감이 아닌 한국의 아파트와 같이 내부 인테리어를 포함한 첨단 시스템 등을 갖추고 부엌 및 화장실에 한국의 온돌까지도 선보였다. 동일토건은 카자흐스탄 사업 성공을 계기로 인근 키르기스스탄 등으로 진출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또 베트남에선 하노이 신도시 사업에 국내 업체들과 함께 참여하는 등 ‘한류(韓流) 주거문화 수출’에 힘쓰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밤이면 밤마다’ 추락에는 이유가 있다?

    ‘밤이면 밤마다’ 추락에는 이유가 있다?

    김선아ㆍ이동건의 달콤한 키스신과 출연 배우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에도 MBC 월화드라마 ‘밤이면 밤마다’(극본 김은희 윤은경ㆍ연출 손형석)는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며 끝없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 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밤이면 밤마다’는 8.2%를 기록, 20.7%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한 SBS ‘식객’과 무려 11.5%의 차이를 보였다. 많은 이들의 기대 속에 시작한 ‘밤이면 밤마다’가 이같은 추락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밤이면 밤마다’는 특별기획드라마 ‘이산’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기 전까지만 해도 타 방송사의 경쟁드라마에 비해 단연 눈에 띄는 드라마였다.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간 ‘이산’의 ’왕위’를 받은 장점 외에도 ‘밤이면 밤마다’는 몇 가지 히든 카드를 갖고 있었기 때문. 우선 ‘밤이면 밤마다’의 가장 큰 카드는 두 주인공 김선아와 이동건이었다. 이들은 MBC ‘내 이름은 김삼순’과 SBS ‘파리의 연인’으로 최고 인기 스타덤에 오른 바 있어 쏟아진 관심은 최고치였다. 하지만 김선아와 이동건 모두 결국 전작의 캐릭터를 뛰어 넘지 못하며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밤이면 밤마다’의 또다른 카드는 시청률 제조기로 불리는 제작진이 총 출동했다는 점이었다. 원조 한류의 열풍을 낳은 ‘겨울연가’의 작가진은 물론 ‘굳세어라 금순아’를 통해 최고의 시청률 행진을 기록한 감독이 참여했음에도 받아든 성적표는 초라했다. 마지막으로 ‘밤이면 밤마다’는 독특한 소재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극중 이동건은 고미술품 감정 및 복원전문가로, 김선아는 문화재청 단속반으로 보물찾기에 열을 올린다. 하지만 결국 이같은 독특한 소재도 시청률을 하락시키는 데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문화재를 다룸으로써 문화재청 단속반들의 진지한 이야기를 다루는 데는 성공했으나 지루하다라는 평을 들어야만 했다. 애초 ‘밤이면 밤마다’는 지난 2월 국보 1호 숭례문의 화재와 함께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소중한 가치와 의미를 환기시키기고자 하는 의도에서 출발했다. 그리고 그 의도는 비교적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밤이면 밤마다’는 전문 드라마와 멜로 드라마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거듭하다 시청자들에게 외면을 받았다. 얼마전 막을 내린 손예진, 지진희 주연의 MBC 수목드라마 ‘스포트 라이트’ 역시 드라마 최초로 방송국 보도부 기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으나 결국 전문직, 멜로 드라마 사이에서 갈팡지팡하다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려야만 했다.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평택항 배후산업단지 조성

    경기도는 11일 평택항을 배후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다른 지역 화물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 화물창출형 항만으로 키워 나가기로 했다. 도는 평택시, 국토해양부 등과 함께 오는 2020년까지 3단계로 나눠 448만㎡ 규모로 조성중인 평택항 배후산업단지에 자동차 관련 부품산업, 기계소재 산업,LCD 등 미래전략산업, 첨단산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개발·연구센터도 조성하고 부품산업 및 소재산업을 특성화한 전문고등학교 및 전문대학 등을 유치하며 항만산업전문 외국계 대학의 분교도 유치하기로 했다. 물류업무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산박물관, 선박박물관, 자동차박물관, 중국관광객 대상 한류체험관광시설 등 관광·교육시설을 유치해 이 일대를 산업과 물류, 관광, 교육기능을 모두 갖춘 국제물류 중심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도는 이를 통해 평택항을 장기적으로 외부의 화물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화물을 창출하도록 해 항만의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도는 평택항 인근에 냉동·냉장 시설도 확충해 냉동·냉장 컨테이너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1996년 7월 부산항, 광양항과 함께 3대 국책항만으로 선정된 평택항은 현재 20개인 운영 선석을 2020년까지 74개로 늘릴 예정이다. 현재는 컨테이너 9개, 카페리 4개 등 13개의 국제·국내항로가 운영되고 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中네티즌 “이준기와 ‘일지매’에 빠졌다”

    中네티즌 “이준기와 ‘일지매’에 빠졌다”

    수목 안방극장의 시청률 1위를 확고히 지키고 있는 SBS드라마 ‘일지매’가 중국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이준기의 영향으로 현재 중국 언론에서는 매일 이준기와 관련된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드라마 ‘일지매’에 대한 언론과 네티즌들의 반응은 매우 뜨겁다. 시나닷컴 오락판은 9일 “드라마 ‘일지매’가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많은 ‘일지매 팬’을 생겨났다.”면서 “이준기는 중국 팬들로부터 ‘매화독’(梅花毒)이라고 불린다.”고 소개했다. 이어 “중국 팬들은 SBS 홈페이지 중문판을 통해 ‘일지매’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이 드라마는 이준기가 영화 ‘왕의 남자’이후 다시 한번 그의 영향력을 느끼게 해 주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시나닷컴에 개설된 일지매 게시판에서는 네티즌들이 직접 드라마에 대한 평가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9일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4875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5점 만점에 4.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아이디 ‘juju0723’의 네티즌은 “이준기의 연기는 정말 대단하다. 이준기는 어떤 역을 맡아도 손색없이 소화해 낸다.”고 올렸고 또 다른 네티즌(124.132.183.*)은 “다음 편이 기다려 진다. 어서 업데이트가 됐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이준기의 연기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준기는 한국에서 가장 빛나는 배우”(59.53.174.*), “‘일지매’ 속 이준기는 복잡한 감정도 매우 잘 소화해 낸다. 드라마 스토리 또한 흥미롭다.”(116.23.150.*), “이준기를 영원히 지지하겠다.”(222.181.152.*)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많은 네티즌들이 “이준기와 ‘일지매’에 빠졌다.”며 애정을 드러냈으며 이와 관련된 게시판도 늘고 있는 추세여서 당분간 한·중 일지매 열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지매’는 극 중후반으로 접어들면서 25%의 시청률(14회)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혔다. 사진=시나닷컴 ‘일지매’ 게시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일요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일요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내 머리 속의 지우개(KBS1 명화극장 밤 12시50분) 건망증이 심한 수진(손예진)은 걸핏하면 자기 물건을 잃어버린다. 가게에서 물건을 사놓고도 빈손으로 나오기가 일쑤다.그날도 콜라와 지갑을 두고 나온 길이었다. 다시 편의점에 들어섰을 때 그 남자 철수(정우성)와 맞닥뜨린다. 영락없는 행랑자 차림에 콜라를 손에 들고 있는 남자. 그가 자신의 콜라를 훔친 것으로 오해한 수진은 단숨에 뺏어 마셔 버린다. 하지만 지갑마저 놔두고 왔다는 생각에 다시 편의점으로 돌아갔을 때 직원은 수진의 지갑과 콜라를 함께 내놓는다. 수진은 뒤늦게 실수를 깨닫지만, 그는 이미 사라지고 없다. 그들의 첫 만남은 그렇게 싱겁고 어이없이 시작됐다. 그날 이후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운명처럼’ 결혼에 이른다. 하지만 마냥 장밋빛일 것만 같았던 둘의 인생에 짙은 그늘이 드리워진다. 마치 머리 속에 지우개가 있는 것처럼 수진의 건망증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진다. 뇌가 점점 죽어가면서 기억도 잃어가는 수진은 어느날부턴가 남편 철수까지도 낯선 사람 대하듯 멍하니 바라보기 시작한다. 알츠하이머병으로 기억을 잃어가는 여자와 그를 곁에서 지켜보며 아픔을 삼켜야 하는 남편의 이야기 구도는 사실 특별히 새로울 것도 없다. 하지만 답답하게 체증이 쌓인 가슴 속을 눈물로 씻어낼 감동 드라마를 찾고 있었던 시청자들에겐 아주 맞춤한 작품. 한마디로 제대로 눈물샘을 자극해 주는 순애보 드라마로는 흠잡을 데 없다. 2004년 국내 개봉된 영화는 특히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2005년 일본에서 개봉돼 역대 한국영화 사상 최고인 30억엔의 흥행수익을 올렸다. 정우성, 손예진을 기억하는 일본 한류팬들의 성원이 흥행에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거기에 2001년 니혼TV에서 방영된 드라마 ‘퓨어 솔(pure soul)’을 리메이크했다는 사실도 현지 흥행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최루성 멜로 드라마의 결정적 열쇠를 쥐고 있는 건 언제나 남녀 주인공의 연기력이다. 기억을 잃어가는 아내를 지켜주려 몸부림치는 정우성의 순애보 연기는 영화의 최대 감상포인트라 할 만하다.‘연애소설’‘클래식’ 등 로맨틱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을 실험하던 손예진도 이 영화로 비로소 감성멜로의 ‘지존 여배우’로 우뚝 섰다.117분.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정준하, 식신에서 ‘리폼의 달인’으로 변신

    정준하, 식신에서 ‘리폼의 달인’으로 변신

    개그맨 정준하(35)가 ‘리폼의 달인’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정준하는 오는 17일부터 방영되는 경인방송 OBS의 신설 프로그램 ‘리폼 리폼’의 MC로 발탁됐다. ‘리폼리폼’은 스타들이 기부한 헌 물품을 100% 수작업을 통해 재탄생 시키는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에서 정준하는 윤정수, 김한석, 김숙, 김영철, 이윤진 아나운서와 함께 공동 MC에 합류하게 됐으며 스타들로부터 받은 쓸모 없는 물건을 새 물건으로 탈바꿈시키는 아이디어를 발휘하게 된다. 첫 회는 한류스타 박용하와 4인조 여성그룹 쥬얼리가 쓰던 물품을 획기적인 아이디어 상품으로 바꾸는 구성으로 진행된다. 제작진은 “완성된 물품은 비영리 시민단체인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판매되며 수익금은 불우한 이웃 등 사회를 위해 환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7일 목요일 오후 11시 첫방송.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주관광공사 출범

    제주도의 관광홍보 마케팅을 총괄하게 될 지방 공기업인 제주관광공사가 2일 출범했다.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각각 15억원,5억원을 출자해 20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됐다.제주관광공사는 2012년까지 자본금의 규모를 100억원으로 늘리고, 연내에 설치될 예정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내 내국인 면세점을 운영관리해 그 수익금으로 조직 운영경비를 충당할 계획이다.제주관광공사는 보문관광단지를 관리하는 경북관광공사나 한류우드 개발기능과 홍보마케팅 기능을 중복 수행하는 경기관광공사, 송도개발 부분이 강한 인천관광공사와는 달리 제주도의 관광객 유치 및 총량 증대를 통한 관광산업 진흥에 주력하게 된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테헤란에 부는 한류 열풍

    |테헤란 최종찬특파원|서구문명을 단호하게 거부하는 이란에서 한류 열풍이 뜨겁게 불고 있다. 지난해 가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특히 드라마 ‘대장금’은 대단했다. 올해 초까지 최고 시청률 90%를 기록하며 금요일 저녁마다 테헤란을 집어삼켰다. 지금은 ‘해신’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최고 시청률 50%를 기록하며 월요일마다 대장금의 영광을 재현하고 있다. 테헤란 신흥 부자촌인 샤흐라켓 가릅에서 만난 엘로메 레스홀라히(25)는 “해신을 좋아하는데 수업시간과 겹쳐 자주 볼 수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테헤란의 고고학박물관에서 만난 건축가인 하미드 레자(21)와 그의 사촌동생인 이스마엘 레자(17)는 “한국 드라마, 한국 문화, 한국인을 좋아한다. 기회가 오면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며 친한감정을 드러냈다. 한국드라마가 이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끈 이유는 뭘까. 테헤란 북부 파스다란에서 만난 바히드 살스히(32)는 “가족 가치를 소중히 하는 이란 문화와 국민 정서에 부합했기 때문”이라며 “대장금은 이란 사람들이 한국에 대한 관심을 기존의 전자제품 등 경제적인 부문에서 역사와 문화로 옮겨가게 만들었다. 또한 가족관계의 소중함과 조직과 사회에 대한 애정, 그리고 제도를 초월해 사회에 기여하는 적극적인 여성상을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 줬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 가전제품도 상한가를 치고 있다. 테헤란 중산층 가정에서 한국 가전제품을 안 쓰면 ‘왕따’를 당할 정도다. LG전자 테헤란지사장 김종훈씨는 “TV는 세 집 중 두 집꼴로, 냉장고 등 다른 전자제품은 두 집 중 한 집꼴로 한국 제품을 쓰고 있다.LG와 삼성의 시장 점유율은 60%를 넘는다.”고 설명했다. 현지기업인 골드이란 회장인 H 데일라미는 “한국 제품은 디자인과 품질,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높다. 국민브랜드로 사랑받는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한국자동차들도 불티나게 팔린다. 기아차와 현대차가 신차시장을 주물럭거리고 있다. 테헤란 시내를 돌아다니는 차량 10대 가운데 4대는 프라이드일 정도로 많다. 이는 지난 1980년대 중동건설붐 때 한국근로자들이 보여준 성실과 근면함이 큰 밑거름이 됐다.24시간 3교대로 억척스럽게 일해 사막에 신기루 만들듯 도시를 만들어낸 한국인에 대한 호감이 한류열풍과 한국 제품에 대한 인기로 연결되고 있는 것이다. siinjc@seoul.co.kr
  • 이정현, 성대결절로 결국 ‘대왕세종’ 하차

    이정현, 성대결절로 결국 ‘대왕세종’ 하차

    가수 겸 연기자 이정현이 지난 28일 방송을 끝으로 KBS 2TV ‘대왕 세종’에서 하차했다. 성대 결절로 인해 3개월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진단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다. 이정현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대왕 세종’ 촬영과 중국 내 음반 발매 및 10월로 예정된 중국 전국 투어 콘서트 등 무리한 스케줄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그러던 중 지난 6월 중순 갑자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급히 병원을 찾았고 “성대 결절이며 한 달은 절대 안정이 필요하고 3개월간 성대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정현은 “첫 사극이라 준비를 많이 했는데 너무 안타깝고 시청자 분들에게도 죄송하다.”며 “빨리 회복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10월로 예정된 중국 전국 투어 콘서트에 대해서는 “가능하다면 강행할 것”이라며 “현재 중국 내 한류 열풍은 많이 침체된 상태인데 한 달간 집중 치료를 받고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예당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물 체온조절’ 뇌 유전자 첫 규명

    사람은 왜 섭씨 36.5도의 체온을 유지하는지, 그리고 철새들이 왜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지를 밝혀낼 수 있는 뇌 속의 유전자 비밀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풀렸다. 이번 연구결과는 뇌가 체온 조절에 직접 관여한다는 사실을 처음 밝혀낸 것이다. 한류성 어종과 난류성 어종 간의 선호하는 수온 차이 등 동물에 따라 각기 환경을 택하게 되는 이유를 규명해낼 수 있는 중요한 단서로 평가된다. KAIST 생명과학과 김재섭 교수팀은 초파리를 이용해 체온을 결정하는 뇌 유전자의 비밀을 찾아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의 과학저널 ‘네이처’ 30일자에 ‘뇌 연구 분야에서 기념할 만한 개척자적 연구’라는 평가와 함께 ‘금주의 주요 논문’으로 채택, 공개됐다. 김 교수팀은 연구를 통해 초파리에서 사람의 체온을 조절하는 뇌의 시상하부에 위치하는 중추신경과 같은 역할을 하는 ‘버섯체(mushroom body)’를 찾아냈다. 버섯체는 양송이 모양의 뭉친 뇌 신경다발로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험 결과 버섯체에서 체내 화학물질인 ‘사이클릭-에이엠피’(cAMP)의 농도가 높아지면 ‘PKA’라는 효소의 활성이 증가하게 되고, 초파리의 뇌는 높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신호를 내보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버섯체에서만 ‘cAMP’의 농도를 강제로 낮추자 초파리는 낮은 체온을 유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농도를 강제로 높이자 높은 체온을 유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中언론 “송혜교, 중국 연예계에 정식 입단”

    中언론 “송혜교, 중국 연예계에 정식 입단”

    송혜교가 진정한 한류스타로 거듭나기 위한 새 둥지를 마련하고 이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져 중국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있다. 송혜교는 지난 28일 세계적인 배우 양자경(杨紫琼)이 세운 ‘Stellar Entertainment’(星城娛樂有限公司)와 정식 계약을 위해 홍콩을 방문했다. 드라마 ‘가을동화’, ‘풀하우스’ 등으로 이미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송혜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더 체계적인 해외활동에 나서겠다는 뜻을 표했다. 이날 양자경 외 두 공동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송혜교는 단발머리에 큐트한 원피스로 한결 아름다움을 뽐냈다. 기자회견장에는 송혜교의 인기를 입증하듯 수많은 현지 매체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스텔라 엔터테인먼트 장자천(張家振)공동대표는 “송혜교가 주연으로 열연한 영화 ‘황진이’를 통해 그녀의 진가를 알게 됐다.”면서 “비와 함께 찍은 드라마 ‘풀하우스’도 재미있게 봤다.”고 밝혔다. 이어 “두 작품만 보고 곧바로 우위썬(吳宇森·오우삼)감독에게 소개시켜줬을 만큼 매우 인상 깊었다.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계약사와의 가족 같은 분위기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면서 “대표님들 모두 좋은 사람들”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양자경 대표와 함께 식사를 한 적이 있다. 세계적인 스타임에도 겉치레가 전혀 없는 사람이어서 놀랐었다.”며 “세 분 대표가 모두 이 일에 전문적인 분들이다. 그들의 능력을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지 언론은 송혜교가 우위썬(吳宇森·오우삼)감독의 차기작 ‘1949’의 주연으로 캐스팅 된 것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 현지 언론은 “송혜교가 중국 연예계에 정식 ‘입단’했다.”면서 “세계적인 감독 우위썬과 유명 배우 장첸(張震)과 함께 탄생시킬 대작이 기대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홍콩일간지 ‘타이양바오’(太陽報)도 “영화와 드라마로 이미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송혜교의 정식 중국 활동이 시작됐다.”면서 “그녀는 영화 ‘1949’를 통해 최고의 한류스타가 될 가능성이 충분한 배우”라고 전했다. 사진=yule.baidu.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45회 대종상] 김윤석ㆍ김윤진 남녀 주연상 수상

    [제45회 대종상] 김윤석ㆍ김윤진 남녀 주연상 수상

    배우 김윤석과 김윤진이 제45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남녀 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7일 오후 8시 50분부터 서울 삼성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 45회 대종상 시상식은 올 상반기 개봉, 500만 관객을 불러모은 영화 ‘추격자’의 독주였다. 영화 ‘추격자’는 최우수작품상을 비롯 감독상도 거머쥐며 ’밀양’ ‘ 세븐데이즈’등의 추격을 따돌렸다.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추격자’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기획상 등 6개 부문을 차지했다. ‘세븐데이즈’는 편집상, 음향기술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3관왕에 올랐고 ‘경축! 우리 사랑’도 신인감독상, 시나리오상 2개 부문을 수상했다. 남녀 조연상은 ‘리턴’의 유준상과 ‘무방비도시’의 김해숙이 수상했고 신인배우상은 ‘마이 파더’에 다니엘 헤니, ‘용의주도 미스 신’의 한예슬이 각각 차지했다. 올해 대종상영화제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국내에서 상영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총 56편의 출품작 중 30편이 본심에 올랐다. 이하는 부문별 수상자 및 수상작 ▶최우수작품상: ‘추격자’ ▶감독상: ‘추격자’ 나홍진 ▶남우주연상: ‘추격자’ 김윤식 ▶여우주연상: ‘세븐데이즈’ 김윤진 ▶남우조연상: ‘리턴’ 유준상 ▶여우조연상: ‘무방비도시’ 김해숙 ▶신인감독상: ‘경축! 우리 사랑’ 오점균 ▶신인남우상: ‘마이파더’ 다니엘 헤니 ▶신인여우상: ‘용의주도 미스 신’ 한예슬 ▶기획상: ‘추격자’ 김수진, 윤인범 ▶시나리오상: ‘경축! 우리 사랑’ 박윤 ▶촬영상: ‘세븐데이즈’ 최영환 ▶조명상: ‘궁녀’ 박세문 ▶편집상: ‘세븐데이즈’ 신민경 ▶영상기술상: ‘디워’ 심형래 ▶음향기술상: ‘세븐데이즈’, 이은주, 이승철 ▶음악상: ‘황진이’ 원일 ▶미술상: ‘M’ 윤상윤, 유주호 ▶의상상: ‘황진이’ 정구호 ▶공로상: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이사장 유동훈 ▶인기상: ‘추격자’ 김윤석, ‘용의주도 미스 신’ 한예슬 ▶한류인기상 : ‘바보’ 사진= 제 45회 대종상에서 남녀주연상을 수상한 김윤석, 김윤진 (사진=조민우)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이걸’ ‘김삼순’…필리핀 리메이크 열풍

    ‘마이걸’ ‘김삼순’…필리핀 리메이크 열풍

    두 편의 한국 드라마가 필리핀에서 나란히 리메이크 되어 현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에서 지난 2005년 방영된 ‘마이걸’(SBS)의 리메이크작이 현재 필리핀 국영방송 ABN-CBN에서 방영되고 있는 데 이어 ‘내 이름은 김삼순’(MBC)도 현지 대형 방송사 GMA-7에서 리메이크 되어 오는 30일(현지시간) 첫 방영을 앞두고 있다. 리메이크 된 두 드라마는 지난 2006년 서로 다른 현지 방송사에서 한국판 원작이 방영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가수 겸 배우 김츄(Kim Chiu)를 비롯한 청춘스타들을 내세운 필리핀판 마이걸의 인기는 이미 ‘국민드라마’ 수준. 방송사측은 공식적인 시청률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필리핀 어디서나 마이걸에 대한 얘기가 주된 대화 내용일 정도”라고 밝혔다. 현지 일간지 ‘선스타’는 “마이걸은 현재 필리핀에서 가장 뜨거운 TV드라마”라며 “어디서나 마이걸 돌풍이 불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첫 방영을 앞두고 있는 필리핀판 ‘내 이름은 김삼순’도 ‘아시아의 노래하는 새’로 불리는 톱스타 레진 벨라스케즈(Regine Velasquez)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제작 초기부터 관심을 모아왔다. 일간지 ‘데일리스타’는 드라마의 첫 방영을 다음 주의 주요 연예가 뉴스로 꼽으며 “필리핀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한국 드라마 원작의 새 드라마가 시작된다.”고 전했다. 이어 “‘송버드’ 레진의 사랑스러운 30대 후반 제빵사 연기가 주목된다.”고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또 다른 필리핀 신문 ‘마닐라 불러틴’은 “레진이 꼭 맞는 역할을 찾았다. 배역을 위해 살을 찌우기까지 할 정도로 몰두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한류’를 보도하는 현지 언론들은 대중음악에 이어 드라마까지 한국 콘텐츠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은 경계할 일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사진=GMA (Ako Si KimSamsoon 타이틀)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한민국 60돌-미래로 세계로] 미래 60년 준비는

    “한때는 ‘콘텐츠’라는 단어만 들어가도 무조건 (정부의) 지원이 이뤄지는 분위기였다. 콘텐츠가 온통 문화계의 화두가 돼있던 2,3년 전엔 너도나도 기획서에 ‘콘텐츠’란 말을 들먹였다. 그런데 이해할 수가 없다. 그 많은 콘텐츠 진흥정책은 어디에 적용되고 있는지, 정작 영세한 제작현장에서는 혜택을 누리기가 어렵다.” 한 중소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대표의 하소연이다. 문화발전을 위해 공공의 콘텐츠 진흥기금이 적소에 효율적으로 쓰여야 한다는 지적은 기실 어제오늘의 얘기는 아니다.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미래는 콘텐츠에 달렸다는 명제에 토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콘텐츠 정비가 우선되지 않고서는 21세기 문화강국을 이야기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문화관광체육부가 조사한 ‘2006 문화산업통계’에 따르면,2005년도 기준 국내 문화산업 총매출액은 53조 9481억원. 문화부 우진영 문화정책국장은 “문화산업 GDP 기여도는 2.38%로, 해외 주요국들(6∼7%)에 비하면 한참 낮은 수치”라면서 “그런 만큼 앞으로 국내 문화산업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문화산업을 콘텐츠 정비로 일으켜 나가야 한다는 데 대한 사회적 합의는 이미 이뤄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화콘텐츠산업은 문화예술 정책에서 핵심적으로 다루지 않는 사각지대로 남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논의만 무성했을 뿐 정작 그것을 문화 부가가치 산업에 적극적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는 지적들이다. 끝날 것 같지 않던 한류열풍이 허무하게 가라앉고만 현실이 대표적 방증이라는 것. 한국영화 시장이 최근 급속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이유도 크게 다르지 않다. 기술개발, 인력 양성, 금융 등 ‘공급위주’로 초점이 맞춰진 대책들이 문제로 지적된다. 지난 10년간 5000억원이 넘는 지원액이 투입된 영화산업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은 시장 메커니즘을 고려하지 않고 공급에만 매달린 결과라는 주장이 팽배하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문화산업 정책이 선진국들처럼 일반 문화정책이나 제조업 정책에서 분리돼 다뤄져야 한다고 제언한다. 서울예술대학 디지털아트학부 김재하 교수는 “예컨대 ‘콘텐츠산업 기본법’같은 콘텐츠 진흥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법률이 서둘러 제정돼야 하며 문화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지식경제부로 갈라져 있는 콘텐츠 산업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기구가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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