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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상현 쿠바 한류전도사로

    윤상현 쿠바 한류전도사로

    탤런트 윤상현(40)이 드라마 ‘내조의 여왕’의 인기에 힘입어 이례적으로 공산권 국가인 쿠바를 방문한다. 21일(현지시간) 주멕시코 한국 대사관에 따르면 윤씨는 다음 달 1일부터 4일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현지에 투자조사단을 파견하는 일정에 맞춰 쿠바 수도 아바나를 방문할 계획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파라다이스, 인천 영종도에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 인천 영종도에 복합리조트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특급 호텔을 갖춘 대형 복합 리조트가 인천 영종도에 들어선다. 마카오처럼 카지노에 기반한 관광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국내 최대 카지노 업체인 파라다이스그룹은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7년 1월까지 1조 9000억원을 들여 인천공항국제업무단지에 복합 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조감도)를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4월 착공하는 리조트의 대지 면적은 축구장 47개와 맞먹는 32만 2600㎡다. 국내 최대 규모(1만 1190㎡)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700실 규모의 특1급 호텔, 공연장, 쇼핑몰, 레스토랑, 전시장 등이 2017년 문을 연다. 특히 한국의 문화와 음식, 패션, K팝 등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한류 엔터테인먼트 공간도 마련된다. 2단계로 5성급 호텔과 스파 시설이 추가로 문을 열고 카지노 증축도 추진된다. 인천 영종도에는 파라다이스그룹을 포함, 리포&시저스,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 등이 카지노 사업을 추진 중이다. 파라다이스 시티는 인천국제공항에서 1.1㎞ 떨어진 곳에 있어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유리할 것으로 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경제효과 측면에서도 리조트 개발 과정에서 고용 1만 2408명, 생산 1조 8219억원, 부가가치 5776억원을 창출하고 운영과정(50년)에서 고용 76만 6263명, 생산 6조 3729억원, 부가가치 2조 6662억원의 효과를 낼 것으로 그룹은 추산했다. 파라다이스그룹 계열사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의 최종환 대표는 “인천공항을 통해 입출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류 문화를 체험하는 관광 중심지가 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카지노 매출이 초반 리조트 매출의 70~75%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네트워크 구축… 한류의 재림 일으킬 것”

    “네트워크 구축… 한류의 재림 일으킬 것”

    ‘한류 10주년 대상 시상식’을 주최한 ‘한류 10주년 실행위원회’의 요코다 히로시 드라마부문 위원장은 지난 19일 “한류 10주년 시상식을 계기로 앞으로의 10년을 맞이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류가 일본 사회에 뿌리내린 지 10년이 흘렀다. ‘한류 10주년 대상’의 의미는. -한·일 관계가 좋았다면 의미가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동안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작품의 질과 상관없이 한국 드라마에 대한 열기가 수그러들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10년이라는 큰 전환점을 팬들과 함께 기념하고 싶었고, 사업적으로도 ‘한류의 재림’을 일으키고 싶었다. →한·일 관계가 한류에 얼마나 악영향을 미쳤나. -내가 이사로 있는 SPO엔터테인먼트에서 수입한 대표적인 작품이 ‘궁’(2006)과 ‘꽃보다 남자’(2009)다. 한류 전성기였던 때와 비교하면 매출이 4분의1로 줄어들었다. →한·일 관계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배용준, 장근석 등 한류 스타들의 명맥이 활발히 이어지지 않은 점이나 콘텐츠가 비슷비슷하다는 비판도 있는데. -스타가 간단히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국 남성 배우들 중에서는 실력과 가능성을 갖춘 이들이 많다. 예를 들어 이민호는 배용준의 뒤를 이을 재목이라고 생각한다. 콘텐츠에 있어서도 그동안 한국 드라마는 러브 스토리에 강점을 보였지만 최근 들어서는 일본 드라마와 비슷하게 코믹, 서스펜스 등 다양한 장르들이 나온다. 일본인들은 한국 드라마가 일본에서 볼 수 없는 형식이라 열광했는데, 일본에서 요구하는 콘텐츠와는 괴리가 있는 셈이다. 그러나 한국의 다양한 작품들을 일본 사람들에게 소개해 주는 것도 우리의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뽑는 한류 10년간 최고의 드라마는 무엇인가. -당연히 ‘겨울연가’다. 배용준과 최지우라는 배우들의 연기도 그렇고 스토리도 매우 신선했다. 그동안 ‘겨울연가’를 뛰어넘는 한국 드라마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한류 10주년 대상’에 배용준 2관왕…김현중·윤은혜 등도 수상 영예

    ‘한류 10주년 대상’에 배용준 2관왕…김현중·윤은혜 등도 수상 영예

    ‘욘사마’ 배용준(41)이 일본에서 열린 ‘한류 10주년 대상’에서 2관왕의 영광을 차지했다. 배용준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지난 19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멧세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한류 10주년 대상’에서 배용준이 ‘한국 드라마 대상–남자 배우 부문’ 그랑프리와 전체 부문을 아우른 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류 10주년 대상’은 지난 2003년 드라마 ‘겨울연가’로 불붙은 일본 내 한류 10주년을 기념하고자 ‘한류 10주년 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 시상식이다. 이번 행사는 일본 TBS 채널과 DATV로 현지 전역에 생중계됐으며 ‘한국 뮤직 대상’과 ‘한국 드라마 대상’ 2부로 나눠 진행됐다. 시상식에 참석한 배용준은 “오늘 이 자리는 좋아하는 후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은 시간”이라면서 “이런 뛰어난 재능을 가진 후배들이 있어 한류의 미래가 더 밝아질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 밖에 ‘한국 드라마 대상-여성 배우’ 부문은 ‘커피프린스 1호점’의 윤은혜가 탔고 ‘뮤직 대상-남자 솔로 아티스트’ 부문은 김현중이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시 욘사마~…한류 10주년 대상서 배용준 2관왕

    역시 욘사마~…한류 10주년 대상서 배용준 2관왕

    /*기사 본문 유형별 포토 팝업 탭 div*/a.pop_btn_mov { width:90px; height:90px; display:block; position:absolute; top:50%; left:50%; margin-top:-45px; margin-left:-45px; background: url(http://image.chosun.com/cs/article/2012/type_mov_onoff.png) no-repeat 0px 0px; }a.pop_btn_mov:hover { background-position: 0px -98px;}a.pop_btn_mov img {display:none;}배우 배용준이 ‘한류 10주년 대상’에서 2관왕에 올랐다. 배용준과 김현중은 지난 19일 오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한류 10주년 대상’에 참석했다. ‘한류 10주년 대상’은 일본 방송국 및 제작사 등 현지 업체들이 발족한 한류 10주년 위원회 주관의 한류 발전과 확산에 이바지한 아티스트를 위한 시상식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배용준은 대상과 ‘드라마 대상- 남자 배우 부문’ 그랑프리를, 김현중은 ‘뮤직 대상-남자 솔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배용준이 상을 받기위해 무대에 오르자 시상식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일본팬들은 한국어로 “사랑해요 용준씨” 등을 외치며 연신 손을 흔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길어야 5년”…아이돌 가수, 연기자 변심의 이유

    지난 16일 아이돌 그룹 유키스의 동호가 팀 탈퇴를 선언했다. 열네 살에 데뷔한 그는 귀여운 용모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활동했다. 그가 그만둔 가장 큰 이유는 연예인 활동에 대한 회의 때문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그는 올 초부터 연예 활동에 대한 의지가 약해졌고 건강 상태도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데뷔한 7인조 아이돌 그룹 유키스는 해외에서 K팝 한류 바람을 일으키며 활발히 활동해 온 그룹이다. 그런데 이런 회의가 비단 유키스만의 고민은 아닌 듯싶다. 지난 부산영화제는 말 그대로 ‘아이돌판’이었다. 자신이 출연한 영화의 홍보에 나선 아이돌 가수들은 어딜 가나 구름떼 팬들을 몰고 다녔다. 영화제인지 팬미팅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였다. 영화 ‘동창생’의 최승현(빅뱅), ‘결혼전야’의 옥택연(2PM), ‘배우는 배우다’의 이준(엠블랙) 등 개봉을 앞둔 아이돌 가수는 사력을 다해 영화 홍보에 나섰다.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려는 그들의 눈빛은 결연해 보이기까지 했다. 부산에서 만난 한 가요기획사 관계자도 소속 가수의 영화 출연을 놓고 한창 저울질 중이었다. 그는 “무엇보다 가수 본인이 연기를 너무 하고 싶어 해 말릴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아이돌 그룹 기획사의 대표는 “이제 배우 느낌을 더 주기 위해 가수로서 앨범을 내거나 무대에 서는 기회는 점점 줄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아이돌 가수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연예인으로서 자신들의 수명에 대한 고민이다. 한 연예기획사 본부장은 “아이돌 그룹의 수명은 통상 5년이고 해외 활동으로 연명해도 7년을 넘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실을 본인들이 더 잘 알고 있다”면서 “SES의 유진, 핑클의 성유리 등 연기자로 자리 잡은 1세대 아이돌 가수들을 보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올가을 영화와 드라마에는 데뷔 5년을 전후한 아이돌 가수들이 유독 많다. 영화 ‘노 브레싱’에 출연한 소녀시대의 유리와 tvN 드라마 ‘빠스껫 볼’에 출연하는 원더걸스의 예은이 대표적이다.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 출연한 카라의 한승연, ‘감시자들’에 출연했던 2PM의 준호 등 모두 데뷔 5년차를 넘긴 고참 아이돌이다. 물론 아이돌은 홍보와 흥행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해외 판매에도 유리하기 때문에 드라마나 영화 제작사 입장에서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인지도를 내세운 아이돌의 연기자 탈출 러시에 신인 배우들은 캐스팅의 역차별을 호소하고 기획사도 멤버들 사이의 갈등으로 골머리를 앓기도 한다. 가요계에서 10여년간 잔뼈가 굵은 한 매니저는 “몇몇 아이돌 가수는 연기자로 활동할 경우 이면 계약을 요구하기도 한다”면서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연기를 하는 멤버와 그렇지 않은 멤버 사이에 수입은 물론 활동 문제를 놓고 심각한 갈등이 생긴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요즘 제작발표회나 시사회에서는 눈에 익은 아이돌 가수들이 너도나도 “신인 배우로서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밝히곤 한다. 이 때문에 보컬 레슨은 안 받아도 연기 레슨을 받는 아이돌 가수들이 수두룩하다는 후문도 들린다. 물론 여러 재능이 있는 이들이 자신의 불안한 미래를 대비하는 것까지 탓할 수는 없다. 하지만 결국 가수 활동이 연기자가 되기 위한 징검다리였다는 사실이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erin@seoul.co.kr
  • 정치로 나빠진 한·일관계 ‘문화 한류’는 변치 않았다

    정치로 나빠진 한·일관계 ‘문화 한류’는 변치 않았다

    태풍 ‘프란시스코’의 영향으로 궂은 비가 내리던 19일 저녁. 날씨는 갑자기 쌀쌀해졌지만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일본 팬들의 마음은 식을 줄을 몰랐다. 2003년 드라마 ‘겨울연가’를 시작으로 생겨난 한류가 10년간 이어진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한류 10주년 대상’ 시상식. 행사에 초청된 3000명의 팬들은 2시간 동안 열광하며 한국과 일본을 잇는 축제를 마음껏 즐겼다. ‘한류’처럼 특정 국가에 대한 관심이 사회 현상으로까지 번지며 지속된 것은 일본에서 무척 이례적인 일이다. 그러나 최근의 악화된 한·일관계는 한류 붐에 찬물을 끼얹었다. 수입사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의 전체 DVD 시장이 2008~2012년 4% 성장한 반면 한국 드라마 매출은 3.5% 감소했다. 이 때문에 일본에 한류를 소개하는 방송사·배급사 등이 모여 ‘한류 10주년 실행위원회’를 만들었고, 한류 10주년을 기념하는 한편 ‘제2의 한류 부흥기’를 만들기 위해 시상식을 개최하게 된 것이다. 실행위는 지난 6월 22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를 통해 K팝과 드라마 부문에서 10년간 가장 인기 있었던 작품과 배우, 가수를 뽑았다. 총 투표수가 42만표에 달했다. K팝 부문에서 일본의 한류 팬들이 뽑은 최고의 가수는 그룹 부문은 카라와 동방신기, 솔로 부문은 아이유와 김현중이 남녀별로 각각 선정됐다. 지난 10년간 최고의 드라마는 ‘겨울연가’가 뽑혔다. 다음으로 ‘옥탑방 왕세자’, ‘미남이시네요’, ‘공주의 남자’, ‘궁’이 순위에 올랐다. 여배우 부문에서는 윤은혜가 최지우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김선아, 한효주, 하지원이 뒤를 이었다. 인기 남자 배우 1위는 예상대로 배용준이 이름을 올렸다. 박유천, 장근석, 김현중, 현빈이 다음으로 많은 표를 얻었다. 배용준이 상을 받기 위해 무대에 오르자 시상식장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일본 팬들은 한국어로 “사랑해요 용준씨”, “여기 봐요” 등을 외치며 연신 손을 흔들었다. 2년 만에 일본에서 공식 행사에 참석한 배용준은 “제가 일본에 처음 왔을 때와 비교하면 10년간 큰 변화가 있었다. 서로의 문화에 관심을 갖고 이해하면서 서로가 가까워진 마음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 내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류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마니아층은 50만명 정도다. 이날 시상식장을 찾은 팬의 90% 이상은 여성이었고, 장년층 주부팬이 많을 거라는 예측과는 달리 20대부터 70대까지 고른 연령층이 눈에 띄었다. 이바라키현에서 왔다는 한 60대 주부는 “배우들이 열심히 해서 한류 붐이 일었는데 정치가들 때문에 한·일관계가 나빠진 게 정말 안타깝다”며 “그래도 팬들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현중 팬이라고 밝힌 한 40대 주부는 “최근 한·일관계가 좋지 않아서 (한국에 대한) 주변의 분위기도 변했다”며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한국 문화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이 어렵고, 한국에 가고 싶어도 선뜻 갈 수가 없다”며 지난해 이후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정경호, 툭하면 욕하는 센놈 내가봐도 얄미워서 한대 쥐어박고 싶었죠

    정경호, 툭하면 욕하는 센놈 내가봐도 얄미워서 한대 쥐어박고 싶었죠

    배우 정경호(30)는 지난 부산영화제에서 가장 바쁜 남자였다. 그는 자신이 주연한 영화 ‘롤러코스터’(17일 개봉)를 알리느라 감독 하정우와 부산 바닥을 누비고 다녔다. 그가 한 달 내내 각종 인터뷰와 TV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홍보에 매진한 것은 이 영화가 그의 절친한 대학 선배인 배우 하정우의 감독 데뷔작이라는 이유도 컸다. 최근 만난 그는 “한국 영화 사상 가장 힘든 홍보 스케줄이지만 (하)정우 형도 예전에 이런 것을 다 견뎠고, 또 견뎌야 한다고 얘기해 주더라”면서 웃었다. ‘롤러코스터’는 안하무인 한류스타 마준규(정경호)가 자신이 탄 비행기가 추락 위기를 겪으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다. 영화 ‘육두문자맨’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마준규는 입에 욕을 달고 다닐 뿐만 아니라 스캔들 메이커에 결벽증을 지닌 특이한 캐릭터다. 그동안 ‘미안하다, 사랑한다’ ‘그대, 웃어요’에서 부드러운 역할을 해 온 그의 화끈한 변신이 눈에 쏙 들어온다. “그동안 순하거나 무거운 역할을 주로 했는데 처음 해 보는 센 캐릭터였어요. 마준규는 제가 배우로 활동하면서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는 행동을 거침없이 하는 인물이죠. ‘연예인병’에 걸려 매니저에게 욕을 하거나 선후배, 팬들에게 가식적으로 행동하기도 하고요. 얄미워서 한 대 때려 주고 싶다가도 귀엽고 재밌기도 했어요.(웃음)” 정경호와 하정우는 7년 전 부산영화제에서 함께 영화를 만들어 내려오면 좋겠다고 농담처럼 얘기했던 것이 결국 현실이 됐다. 하정우는 작년 이맘때쯤 정경호가 군에서 제대하자 ‘너를 두고 썼고, 너밖에 할 수 없다’면서 ‘롤러코스터’의 시나리오를 내밀었다. “대본을 읽자마자 바로 하자고 했어요. 정우 형은 놀라면서도 고마워했죠. 형도 모든 작품을 그렇게 선택했고 앞으로도 너무 재거나 뒷일을 생각하지 않고 인간관계를 가장 중시했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제대 이후 많이 불안하고 초조했는데 이 작품을 하면서 자신감을 얻었어요.” 고3 때 중앙대 연극학과에 재학 중인 하정우의 공연을 보고 후배가 되기로 결심했다는 정경호. 그는 “그때 정우 형은 사람이 컸고 서 있는 모습이 굉장히 멋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감독과 배우로 만나는 것은 또 다른 일이다. 그는 “혹시 연기 못하는 후배로 보일까 봐 한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세 달 동안 매일 아침 7시부터 감독과 배우들이 모여 대본 리딩 연습을 했어요. 비행기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지루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배우들끼리의 호흡이 무척 중요했거든요. 이번에 정우 형에게 준비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자세를 배웠어요. 감독 하정우는 세심하고 치밀하지만 계산적이지 않은 사람이죠.” 마준규뿐만 아니라 비행기의 승무원, 승객들은 과장되고 만화 같은 캐릭터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카메라를 들이대거나 애매한 신체 부위에 사인을 요구하는 ‘진상팬’ 등은 웃음을 유발한다. “물론 저와 정우 형의 경험담도 들어 있죠. 공공장소에서 뽀뽀를 해 달라거나 속옷에 사인을 해 달라는 팬, 집 앞 호프집에서 제가 출연한 영화에 투자를 했다면서 뜬금없이 인사를 시키시는 분들도 종종 있어요.” 그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목욕탕집 남자들’ ‘부모님 전상서’ ‘엄마가 뿔났다’ ‘천일의 약속’ 등을 연출한 정을영 PD의 아들이다. 하정우가 유독 정경호를 챙겼던 것은 정 PD가 자신의 아버지인 배우 김용건과 절친한 사이였던 것도 한몫했을 터. 하지만 정 PD는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정경호가 스타덤에 올랐을 때도 아들이 배우가 되는 것을 결사반대했다. “아버지는 제가 한두 번 하다가 연기를 그만둘 줄 아셨나 봐요. 그런데 이번에 영화 ‘롤러코스터’를 보시고는 ‘노력하는 배우가 돼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배우 생활 10년 만에 처음 듣는 말이었죠. 아버지의 마지막 작품은 의리상 꼭 제가 출연해야죠(웃음).” 결론적으로 ‘롤러코스터’는 B급 정서를 담은 하정우식 코미디다. 정경호는 “정우 형이 배우로 설 때보다 몇 배 더 긴장하는 것 같다. 앞으로 결코 대중을 벗어나지 않는 특별한 감독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 역시 이 작품을 통해 도약을 꿈꾸고 있다. “늘 그 나이대에서 가장 연기 잘하는 배우가 되는 것이 제 목표였어요. 이 작품을 통해 그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선 느낌입니다. 앞으로 마준규처럼 캐릭터가 강한 역할에도 과감하게 도전해 보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문화마당] 언어의 권위/김재원 KBS 아나운서

    [문화마당] 언어의 권위/김재원 KBS 아나운서

    매년 10월이면 마지막 밤을 노래하는 가수를 기억하듯, 한글과 우리말에 대한 이야기가 유난히 많이 나온다. 심지어 KBS 아나운서실로 우리말 상담전화도 더 많이 걸려온다. 우리말을 잘하는 것으로 먹고살고, 게다가 한국어를 연구하는 팀장을 맡고 있기에 삶의 대부분을 언어의 힘을 생각하며 산다. 뉴스를 볼 때마다 안타까운 것 중에 하나는 누군가의 말을 사람들이 안 믿어준다는 사실이다. ‘언어의 권위’ 때문이리라. 권위는 제도, 이념, 인격, 지위 등이 가치의 우월성을 공인시키는 위력이다. 궁극적인 근거는 그 가치를 인정하는 사람의 마음에 있다. 따라서 인간 집단에는 여러 권위가 존재한다. 어떤 사람은 인정하는 권위를 다른 사람은 인정하지 않을 때도 있다. 일단 언어의 ‘문자적 권위’를 보자. 언어는 공동체의 규범인 만큼 화폐처럼 표준화가 필요하다. 예부터 언어의 권위는 사전에서 찾았다. 국립국어원 같은 기관에서 권위를 갖고 있었다. 표준어라는 이름하에 맞춤법 규정으로 얽어매던 언어의 권위는 슬슬 그 위엄을 내려놓기 시작했다. 개인이 자신의 지식을 바탕으로 권위를 내세우기도 하고, 대중이 언중의 이름으로 신조어를 만들기도 한다. 방송사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오는 의견이나 청소년들의 통신언어를 보면 권위의 폭이 넓어지는 느낌이다. 진짜 얘기하고 싶은 언어의 권위는 ‘인격적 권위’이다. 말하는 사람의 성품과 인격에서 나오는 인격적 권위는 그 사람의 영향력과 진정성, 신뢰성을 그대로 드러낸다. 국가조직 총수의 변명을 믿어 주지 않는 사회 풍토 속에서 그의 삶을 아는 사람들은 다른 견해를 가질 수 있다. 분야를 막론하고 대중에게는 사랑받지만 동료에게는 그리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물론 방송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진정성의 가면을 쓰고 시청자들에게는 사랑받을지언정, 동료나 선후배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그의 언어의 권위는 그야말로 안팎이 천지차이다. 대중은 모르는 그의 삶을 알기 때문이다. 이것이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에토스이다. 언어의 권위는 세계 속에서 ‘문화적 권위’를 갖는다. 언어는 지구촌 사람들을 연결하는 힘이다. 19세기 제국주의 지도가 현재 사용하는 언어지도인 것을 보면 언어는 국가의 힘이다. 한 나라의 최대 수입원이 되는 상품이기도 하고, 개인의 능력을 나타내는 자산이기도 하다. 언어의 영향력은 그 나라의 경제력과 문화지배력을 반영한다. K팝과 한류드라마 열풍으로 우리 언어를 배우는 사람이 늘고 있다. 세종학당 보급은 반가운 일이다. 그만큼 우리 언어의 문화적 권위가 높아지는 것이리라. 드라마 한류로 인한 한국어의 문화적 권위 상승은 기분 좋은 일이지만 주인공이 부인을 두세 명씩 두는 드라마를 보노라면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일부다처제 국가로 오해할까봐 겁나기도 한다. 권위의 왜곡이다. 어느 연극계 원로에게 수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공연계 풍토는 무엇이냐고 물었다. “하나가 있지”라는 문장으로 말문을 연 그 어른은 이렇게 답하셨다. “그때나 지금이나 돈 있고, 권력 있고, 명예 있는 사람들은 늘 공짜표를 원한다니까.” 공짜표를 구하는 그들은 자신의 언어에 권위가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 권위는 이미 땅바닥에 있다. “돈 있고, 권력 있고, 명예 있는 사람들은 늘 공짜표를 원한다니까.” 공짜표를 구하는 그들은 자신의 언어에 권위가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 권위는 이미 땅바닥에 있다.
  • “일본시장 진출에 방해된다” 아이돌에 퇴짜 맞은 ‘독도송’

    “일본시장 진출에 방해된다” 아이돌에 퇴짜 맞은 ‘독도송’

    “독도 홍보에 앞장설 애국심 어린 아이돌 가수 없나요.” 경북도가 독도 영유권 강화와 홍보를 위한 야심작인 ‘독도송’을 만들어 놓고도 정작 이를 부를 아이돌 가수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도는 전 세계에 K팝 열풍을 이끈 유명 아이돌 가수가 독도송을 부르면 홍보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 16일 도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돌 가수와 소속사들이 한국과 일본 간의 독도 갈등 속에 자칫 독도송을 부를 경우 일본시장 진출에 걸림돌이 될 것을 우려해 모두 손사래를 치고 있다. 도는 지난 8월 15일 제68회 광복절을 앞두고 예산 2000만원을 들여 ‘동해의 보석’이란 제목의 독도송을 만들었다. 독도에 대한 관심을 음악적 차원으로 승화시켜 범국민적 독도사랑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서다. SBS 김정택 예술단장이 노랫말을 쓰고 곡을 붙였다.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사랑정신 등을 담아낸 독도송은 남녀노소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부담 없이 따라 부를 수 있는 쉽고 경쾌한 리듬이 특징이다. 공공기관이 독도송을 직접 만들어 홍보에 나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노래를 만든 도는 10여명의 가수와 소속사 관계자들을 접촉했다. 하지만 거대한 일본 시장 진출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한 탓인지 모두에게 거절당했다. 특히 도는 한 아이돌 가수가 독도송을 부르기로 했다는 소문을 냈다가 소속사 등으로부터 거센 반발과 함께 항의까지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독도송을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전 세계에 홍보하겠다는 계획마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이 때문에 당초 광복절 무렵 국민에게 선보이기로 했던 독도송이 지금까지 낮잠 자고 있다. 이 같은 어려움에 부딪힌 도는 기성 가수를 섭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 한·일 간에 ‘독도발 먹구름’이 짙게 드리운 가운데 일본팬들을 자극할 우려가 있는 독도송을 부를 인기 아이돌 가수는 없다고 본다. 경북도가 사전에 독도송을 부를 아이돌 가수를 물색하지 않은 채 뒤늦게 찾는다는 것은 무모하다”면서 “아이돌 가수들이 독도 홍보를 위해 독도송을 부르는 것도 좋지만 일본에 진출해 한류 붐을 조성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아이돌 가수와 소속사들이 애국정신보다는 상업주의에 물든 것 같아 씁쓸하다”면서 “대안으로 가수 정수라·전영록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예산 1억 5000여만원을 들여 독도 가곡 공모전을 개최해 입상작 10편을 선정해 놓고도 지금까지 이렇다 할 홍보를 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열린세상] 리더의 이중성에 대한 책임/김정현 소설가

    [열린세상] 리더의 이중성에 대한 책임/김정현 소설가

    ‘노출’, ‘몰카’, ‘성추행’, ‘강제’ 하루도 피할 수 없이 듣고 보게 되는 단어들이다. 일부러 찾아봐서 그렇다는 것이 아니다. 세상 돌아가는 사정에 무심할 수 없어 인터넷을 켜면 벌써 바탕화면에서 만나는 게 선정적인 사진이다. 각종 언론 매체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도무지 눈길을 피할 수 없는 위치에서 아주 친절하게 슬라이드로까지 보여준다. 그러니 어쩌겠나! 명색은 문화다. 그 거창한 ‘한류’의 주인공이라니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고, 동정을 알려주는 것도 의무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다. 한데 우리의 문화는 그처럼 드러내고 아슬아슬하고 선정적이기만 한 걸까. 가수는 노래로 감동을 주고, 배우는 연기로 공감을 끌어낸다. 드라마에는 스토리가 있고, 영화에는 메시지가 있어 세계인이 감탄하고 환호한다. 물론 재미는 기본이다. 최소한 내가 만난 다른 나라 사람들은 그렇게 말했다. 몇몇 배우는 예쁘고 멋있더라는 이야기도 하지만 환호의 근본은 감동이었다고. 힘든 길보다 쉬운 길을 선호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저절로 눈길 가는 미모에 속된 말로 ‘쭉빵’이면 일단 관심은 끌 수 있을 테니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기는 하다. 하지만 그건 최소한 이류에도 못 미치는, 아주 절박한 삼류나 선택할 길이 아닐까. 또 그러한 삼류의 행태에는 누구도 ‘문화’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을 테니 잠깐 반짝하더라도 이내 외면당해 시들해질 것이다. 거의 모든 문명화는 일류라 불리는 사회 상류층의 주도하에 만들어지고 대중에게 전파됐다. 그래서 일류는 사회의 리더로 인정받으며 그들의 권위를 향수(享受)할 수 있었다. 일류에게 사회적 책임을 묻는 근거도 바로 그 권위의 향수에 있는 것이고. 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의 일류는 과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가 창조하고 나아갈 문화는 거의 포르노급이 될 듯싶은데, 기대되는 것이 아니라 역겹고 끔찍하다. 선정적 문화와 거기에서 비롯되는 여러 사회적 문제에 대한 염려와 질타를 들어보면 분명히 우리가 지향할 문화의 길은 다르다. ‘점잖음’, ‘체면’ 같은 고리타분한 이미지의 것들이 아니더라도 ‘품위’, ‘공감’, ‘감동’ 등이 추구하는 바인 듯싶다. 그런데 야구장 시구에서 보이는 어린 소녀들의 과감한 노출에 보내는 환호는 어디에 해당하는 건가. 기본적 차림새가 유발하는 면도 있지만 노래가 아니라 하필 아슬아슬한 노출의 순간에 초점을 맞춰 확대 재생산하는 의도는 무엇인가. 그걸 ‘젊음’과 ‘자유’에 대한 찬사라고 한대도 이의는 있다. 세상에는 그런 젊음과 자유를 쫓아갈 여유가 없거나 다른 길을 찾는 이들도 무수히 많다. 그렇다면, 즐겨서 찾아가는 사람들의 세상을 굳이 중계하듯 퍼뜨려 확산시켜야 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더구나 세상을 이끌어가는 리더라고 자칭하는 이들까지. 범죄의 세세한 공개는 예방의 효과도 있지만, 모방의 위험도 크다. 젊음이라는 이름으로 전하는 선정적 장면의 반복은 덤덤한 관조가 아니라 호기심의 자극이 될 위험성이 아주 높다. 무심하고 싶어도 자꾸만 눈에 띄는데, 반복 정도가 아니라 수위도 점점 높아지는데, 어쩌란 말인가! 어쩌면 그게 범죄의 유발인지도 모르는데 과연 비난할 자격은 있는 것일까. 아무리 극성을 부려도 무심하면 달라지는 것이 세상 이치다. 더구나 잘난 외형은 어느 시대에나 외면당하지 않았다. 내버려둬도 잘사니 불이익의 가해는 아니라는 뜻이다. 그러니 불굴의 의지를 가진 장애인의 시구는 어떨까. 처음에는 머쓱할지 몰라도 그 감동은 서서히 고조되지 않을까. 외모가 아닌 음률의 감동에 찬사를 보내는 세상은 또 어떻게 달라질까. 입장을 모르지는 않는다. 치열한 생존경쟁의 시대에서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는 이중성의 변명 말이다. 그렇지만, 소위 ‘메이저’라 불리고 자처하는 일류에게 그런 변명은 가당치 않은 일이다. 어차피 인간은 위를 바라본다. 그래서 상류가 리더가 되는 것이다. 삼류는, 천박함에는 이내 식상하는 법이다. 인류의 발전과정이 그렇지 않았는가. 그런데 추구하는 일류가 삼류와 다르지 않다면 결국 그 천박함이 상류인가보다 착각하고, 보편화될 수밖에 없다. 어쩔 텐가, 그 책임을!
  • 평소에 입지도 않는데… 한복이 한국 대표문화?

    민낯이 예쁜 코리안/베르너 사세 지음/김현경 옮김/학고재/244쪽/1만 5000원 한국인은 평소 거의 입지 않으면서 해외에 한국 전통문화의 대표로 소개되는 한복, 전통적인 한옥의 멋은 사라진 채 놀이공원처럼 변해버린 북촌 한옥마을. 한국과 반세기 인연을 맺어온 독일인 한국학자가 바라본 한국 문화의 씁쓸한 현주소다. ‘민낯이 예쁜 코리안’은 누구보다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 문화를 잘 이해하는 베르너 사세(72) 전 한양대 석좌교수가 50년 만에 처음으로 쓴 한국문화 에세이다. 저자는 1966년 한국을 방문해 4년간 머문 것을 계기로 한국 학자가 됐다. 1975년 고려방언 연구로 당시 서독 최초로 한국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독일 보훔대학과 함부르크대학에서 한국학을 가르쳤다. 은퇴 후에는 한국으로 돌아와 한양대에서 문화인류학을 가르쳤고, 2010년 현대무용가 홍신자씨와 재혼해 경기도 안성에서 살고 있다. 그가 보기에 한옥, 정자, 한복, 밥, 김치 등 한국의 물질문화에서부터 선비 정신, 유교와 불교, 무속, 한글 같은 정신문화는 충분히 아름답고 훌륭하다. 하지만 오늘날 전통을 보존하고, 되살려낸다는 취지로 정부가 앞장서 벌이는 ‘홍보’ 활동들은 본래의 아름다움을 오히려 가리는 경우가 많다고 우려한다. 저자는 한복을 예로 들면서 한국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잘 입지 않는 옷을 어떻게 외국에 자랑할 수 있느냐고 반문한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살아가는 실제 한국 문화와 말로만 홍보하는 상상의 한국 문화 간의 불일치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지적한다. 과도한 민족주의에 대한 비판도 덧붙인다.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독창성과 순수성을 지나치게 강조하기보다 동아시아문화의 광범위한 토양 위에서 자라난 자연스러운 문화적 흐름의 결과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한다. 한국 문화의 전파보다 경제적인 개념이 우선시되는 한류 현상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낸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자신의 특색을 잃지 않되 인류 문화의 보편성을 지향하는 문화’를 21세기 한국 문화의 바람직한 방향으로 제시한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선거 한류’ 전세계 전파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Association of World Election Bodies)가 창설된다. 우리나라의 선거제도를 세계에 수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선거 한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4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A-WEB 창립총회가 세계 120개국 162개 선거관리 기관과 국제기구 대표단 332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A-WEB에는 유럽·미주·아시아·아프리카·오세아니아 대륙의 105개국 109개 선거관리 기관과 유엔개발계획(UNDP) 등 13개 국제기구를 비롯해 유엔여성기구(UN WOMEN) 등 26개국에서 40개 비정부기구(NGO)도 참여한다. 총회에서는 의장단을 구성하는 한편 사무처를 두는 국가가 공식 발표된다. 우리나라가 창설에 주도적 역할을 한 만큼 초대 의장과 사무총장을 국내 인사가 맡고, A-WEB 사무처도 한국에 두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의장에는 이인복 중앙선관위원장이, 사무총장에는 김용희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의장 자리는 도미니카공화국이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총회에서는 또 ‘전 세계에 자유롭고 공정하며 투명하고 참여적인 선거를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증진한다’는 내용의 A-WEB 헌장도 채택된다. 총회는 2년 주기로 개최한다. 이사회 임기는 2년으로 하되 연임이 가능토록 했다. 사무총장은 4년 임기를 보장하며 최대 두 번까지 연임을 허용하기로 했다. A-WEB은 1차적으로는 회원국 간 선거 관련 정보나 지식·경험을 교류하는 장이다. 개발도상국이나 후발 민주주의 국가가 선진 선거제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하게 된다. 또 각국 정치·선거제도를 비교·연구하는 한편 민주선거 시스템에 대한 국제 기준을 확립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A-WEB 중심 국가로서 국내 투표제도의 해외 전파에 힘쓸 계획이다. 국가별 선거환경에 맞는 전자투표시스템, 통합선거인명부시스템, 투표용지발급기, 기표대, 기표용구 등 선거장비와 운영기술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회원 국가의 국회의원과 정당인 등을 대상으로 입법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선거법과 정당법 등을 마련, 보완하는 것도 지원할 예정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2006년 이후 중앙선관위 연수에 초청된 외국 선거관계자들이 우리나라의 신속하고 정확한 투·개표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면서 “특히 우리나라가 단기간에 민주 선거제도를 정착시켰다는 점 때문에 벤치마킹을 하려는 국가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선관위는 앞서 2011년 서울에서 열린 A-WEB 창립포럼에서 기구 창설을 공식 제안했다. 이후 남미, 아프리카, 유럽 등에서 열린 선거기관협의회 회의와 워크숍 등에 참석해 회원국들을 상대로 물밑 작업을 벌인 끝에 사무처 유치전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사무처는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 들어서며 향후 국제회의와 워크숍 개최 등으로 연간 2725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추산된다. 김용희 선관위 사무차장은 “우리 선거관리 기술은 세계가 공유할 만한 민주주의의 자산”이라면서 “2년에 총회나 한 번씩 하는 ‘선거기관 친목모임’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오승호의 시시콜콜] 중국인 제주 투자붐 명암

    [오승호의 시시콜콜] 중국인 제주 투자붐 명암

    제주 출신의 시중은행 간부인 한 지인은 “중국인들이 제주도 땅을 마구 사들이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졸부라도 상관없지만 중국인들이어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올해 초 이런 얘기를 들었을 때만 해도 실감하지 못했다. 추석명절 연휴를 맞아 제주에서 초등학교 동창 녀석과 소주 한 잔 하다 “중국인들이 제주 땅을 많이 매입한다던데 어떠냐”고 물었더니 “부동산투자 영주권 제도가 잘못됐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5억원 이상 부동산에 투자해 5년 이상 보유하면 영주권을 주는 투자이민제 때문에 중국인들이 설쳐댄다는 것이다. 고향 땅을 외지인들, 그것도 외국인들이 잠식해 가는 것을 걱정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고 있겠지만, 제주도민의 배타성도 중국인들의 투자 붐을 곱지만은 않은 시각으로 보게 하는 한 요인이라는 생각도 해봤다. 올들어 지난 8월 말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83만여명. 이 가운데 중국인은 146만여명으로 전체의 79%가량을 차지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2000년대 초 연간 10만여명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폭증하고 있다. 비자를 면제해 주는 무사증 입국제도와 투자이민제, 한류 등의 영향 탓이다. 외국인이 보유한 제주도 토지는 전체 면적의 0.56%라고 한다. 재미교포 등 미국인 소유가 371만 1081㎡로 가장 많고 중국인 소유는 222만 1538㎡로 제주도 면적의 0.13%이다. 제주 국제자유도시는 추진한 지 10년이 지나면서 큰 방향은 목표대로 굴러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8월 제주도의 순유입인구 비율은 0.10%로 세종시(0.45%)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8월 한 달간 제주에 5784명이 들어오고 5176명이 나가 순유입인구는 608명이었다. 제주도 인구는 8월 12일 60만명을 돌파했다. 1987년 50만명을 넘어선 이후 26년 만이다. 제주도는 2021년에는 70만명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인들의 제주도 부동산 투자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광야오(光耀)그룹의 중국성 리조트 건설, 루디(地)그룹의 헬스케어타운 건설, (주)제주중국성개발의 성산포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 등이 대기하고 있다. 문제는 외국인 투자가 제주도민들의 소득 증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도민들의 성급한 판단일 수도 있으나 “중국인 관광객들은 넘치는데 돈은 별로 안 된다”는 지적이 적잖다. 중국 관광객 특수는 대기업 면세점으로 쏠리고 있다. 공항 면세점은 1인당 구매 한도가 400달러여서 중국 부자들을 겨냥한 고가품을 갖다 놓을 수 없다. 영세 여행업체들의 난립 등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모텔 청소나 유지 보수, 영세 가게 점원 등의 고용에 그쳐선 안 된다. 외국인 투자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 논설위원 osh@seoul.co.kr
  • 본사 ‘K팝 커버댄스’ 스타들 한자리에

    본사 ‘K팝 커버댄스’ 스타들 한자리에

    서울신문사가 한류 문화 전파를 위해 개최한 ‘2013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참가자들이 8일 본사를 방문해 이철휘(가운데) 서울신문 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뻔하지 않게… 김은숙표 ‘하이틴 로맨스’

    뻔하지 않게… 김은숙표 ‘하이틴 로맨스’

    김은숙 작가의 마법이 이번에도 통할 것인가.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혀 온 SBS 새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상속자들’이 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이 작품은 드라마 ‘온에어’,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등을 히트시킨 김은숙 작가가 대본을 쓰고 ‘꽃보다 남자’로 한류스타로 급부상한 이민호가 손잡아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는 재벌 2세 김탄(이민호 분)과 지긋지긋한 가난을 대물림받은 차은상(박신혜), 그리고 이들의 관계를 질투하는 김탄의 약혼녀 유라헬(김지원)을 배치해 전형적인 하이틴 로맨스의 흥행 공식을 충실하게 따랐다. 여기에 김우빈, 최진혁, 제국의 아이들의 박형식, 씨엔블루의 강민혁, 에프엑스의 크리스탈 등 젊은 스타들로 화려한 진용을 갖췄다. 극중 은상은 미국에서 결혼하는 언니를 만나러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지만 알코올 중독에 빠진 언니와 대판 싸우고 김탄의 집에서 잠시 머무르게 된다. 한국에 돌아온 후 명문가의 자제들이 가득한 제국고에서 김탄을 다시 만나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은숙 작가는 “같은 재벌, 혹은 같은 가난한 여주인공이더라도 기존 드라마 캐릭터와 다른 행보를 걷는 게 클리셰(상투적인 표현)를 벗어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새로운 소재가 아닐 때에는 남들이 상상하지 못한, 반보(半步) 앞선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26세인 이민호의 극중 나이는 18세로 무려 여덟 살이나 차이가 난다. 그는 “‘꽃보다 남자’가 끝나고 4년이 흘렀는데 20대가 가기 전에 어린 시절의 천진난만한 감정을 연기해 보고 싶었다”면서 “일단 앞머리를 내려 최대한 어려보이게 하고 현장에서도 동료에게 장난도 치면서 어리게 지내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대역인 박신혜는 “극중 차은상은 무조건 도움을 받고 고마워하는 캔디 같은 캐릭터가 아니라 스스로 정답을 만들어가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큰 사랑을 받은 강민혁은 제국그룹 회장실에서 일하는 아버지를 둔 윤찬영을 연기한다. 재벌 2세들이 즐비한 제국고에서도 주눅이 들지 않는 밝은 캐릭터로 차은상에게 호감을 느낀다. 그는 “대본에 충실하고 캐릭터에 맞게끔 연기하면 드라마에서 자연스레 돋보이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제국의 아이들의 박형식은 국내 최대의 로펌 상속자 조명수로 분한다. 그는 “드라마를 보며 ‘톡톡 튀는’ 상큼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부산국제영화제] “결집력 강한 한국영화 하고 싶어”

    [부산국제영화제] “결집력 강한 한국영화 하고 싶어”

    “기회가 된다면 한국의 감독, 배우와 함께 꼭 한 번 작업해 보고 싶습니다.” 지난 3일 개막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사회를 맡은 중화권 톱스타 궈푸청(郭富城·48). 해외 배우가 부산영화제 사회를 본 것은 지난해 탕웨이에 이어 두 번째였다. 더 특이한 사실은 배우는 물론 가수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30여년간 활동해 온 그가 사회자로 나선 것은 연예계 데뷔 이래 처음이라는 대목이다. 그가 자국이 아닌 부산영화제의 얼굴을 자처하고 나선 까닭은 무엇일까. “지난해 탕웨이가 외국인 최초로 사회를 보는 것을 보고 내가 한다면 어떨까 하고 상상했는데 현실이 됐네요. 금마장 예술상을 받은 ‘아버지와 아들’에 이어 지난해 개막작에 선정된 ‘콜드 워’로 세 번째 부산을 찾았는데 그만큼 부산영화제는 제게 특별합니다. 그동안 한 번도 사회를 본 적이 없어서 위험 부담이 크기는 했지만 그렇게 크게 긴장이 되진 않았어요(웃음).” 강수연과 함께 개막식 호흡을 맞춘 그는 “나는 곽부성입니다”라고 한국어로 인사해 분위기를 한껏 돋우기도 했다. 궈푸청은 “예전에 서울에서 가수로 공연을 한 적도 있고 영화 프로모션을 하러 한국에 왔었는데 한국어를 제대로 못해 늘 죄송했던 기억이 있다”면서 “강수연씨가 말을 다 끝냈는지 아닌지를 몰라서 진행을 할 때 좀 어려운 점도 있었다”며 웃었다. 그는 올해는 오픈 시네마 부문에 자신이 출연한 중국 영화 ‘침묵의 목격자’를 들고 왔다. 지난해 개막작 ‘콜드 워’에서 치안을 유지하는 경찰관으로 출연한 그는 이번엔 법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중국 검사를 연기했다. “이 영화는 법정 스릴러로 법과 사랑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어요. 법정에서 치열한 심리 과정에 참여하는 모습이 전작과는 다른 점입니다. 영화 속에서 저는 유일한 홍콩 사람이어서 중국 표준어 푸퉁화(만다린어)에 도전해야 했어요. 홍콩과 중국 대륙의 언어와 사법 체계를 비교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었죠.” 홍콩의 4대 천황으로 ‘친니친니’, ‘신조협려2’ 등으로 한국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그는 지천명을 바라보는 나이답지 않게 여전히 동안 외모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는 “나 자신이 늙는다는 것을 걱정하지도 않거니와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에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사람이 나이가 들어도 인생에 도전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이 들어도 매력 있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0년 단위로 인생 계획을 세운다는 궈푸청은 배우뿐만 아니라 감독으로서의 도전을 꿈꾸고 있다. 그는 “현재 시나리오를 쓰고 있고, 내가 한 번도 연기한 적이 없는 역할을 담고 있다. 무대 위의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서 또 다른 내 모습을 발굴하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그는 최근 한국 영화 산업의 성장에 대해서도 부러움을 표했다. “최근 10년간 영화는 물론 음악 등 대중문화 전 부문에 걸쳐 한국이 빠르게 발전하고 한류가 유행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은 영화산업이 발달하면서 자본은 물론 시나리오도 그쪽(중국 대륙)의 입장에 맞춰 구성되는 경우가 많아요. 따라서 소재의 제한이 많은 게 단점이죠. 이와 달리 한국은 영화를 제작하는 데 장점이 많은 곳이에요. 특히 신인 배우와 감독의 결집력이 무척 강한 것 같아요. 감독과 시나리오만 좋으면 앞으로 한국에서 꼭 영화 작업을 해보고 싶어요.” 매년 적어도 한 작품씩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스타 배우이면서도 미래 목표는 여전히 ‘더 훌륭한 배우가 되는 것’이다. “연기자는 매 순간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하는 직업입니다. 끊임없이 스스로를 깨는 작업이 흥미로워요. 변함없이 좋은 연기를 향한 올바른 자세와 습관을 유지하는 게 앞으로의 숙제입니다.” 부산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장나라, 나훈아 ‘사랑’ 리메이크… 1년 6개월만에 가수로 이달 컴백

    장나라, 나훈아 ‘사랑’ 리메이크… 1년 6개월만에 가수로 이달 컴백

    한류스타 장나라가 이달 중순 새 디지털 싱글 ‘사랑’으로 1년 6개월 만에 가수로 컴백한다. 6일 소속사 나라짱닷컴에 따르면 신곡 ‘사랑’은 나훈아의 동명 노래를 리메이크한 것으로, 원곡의 감수성에 장나라의 음색을 얹어 새로운 느낌을 냈다.
  • 세계 9만명 팬클럽 가진 태국 ‘밀레니엄보이’ EXO ‘으르렁’ 섬세함까지 완벽 재연

    세계 9만명 팬클럽 가진 태국 ‘밀레니엄보이’ EXO ‘으르렁’ 섬세함까지 완벽 재연

    서울신문사와 경북도, 경주시가 세계 각국에 한류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세 번째로 주최한 ‘2013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결선에서 태국의 12인조 그룹 ‘밀레니엄보이’가 우승했다. 태국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 K팝 커버댄스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2위는 일본의 여성 5인조 그룹 ‘아프로걸스’, 3위는 한국의 여성 6인조 그룹 ‘퍼스트원’에게 돌아갔다. 지난 5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50분 동안 경북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된 결선 무대에는 세계 80개국에서 총 1500여개 팀이 참가한 온라인 예선(5월 시작)과 6개 지역 본선을 거친 미국, 러시아, 브라질 등 11개국 15개 팀 79명의 참가자들이 올라 불꽃 튀는 대결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평소 갈고 닦은 한국 아이돌 가수의 노래와 춤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고 관람석을 가득 메운 1000여명의 국내외 관객들은 참가팀의 이름을 연호하며 열광했다. 신인 아이돌 그룹 소년공화국과 M.I.K가 화려한 축하 공연도 펼쳐 관객들을 매혹시켰다. 심사는 안무가 김희종·이주선씨, 박태수 경주시 문화관광국장 등이 맡았다. 영국의 6인조 여성그룹 ‘로코팀’이 첫 무대에 오르자 관객들은 관람석이 떠나갈 듯 손뼉치고 환호했다. 특히 우승한 ‘밀레니엄보이’가 아이돌 가수 EXO의 ‘으르렁’을 섬세한 표현까지 완벽하게 재연해 찬사를 한몸에 받았다. 경주 예술의 전당은 공연 내내 온통 열광의 도가니였다. 심사위원들은 “아이돌 가수를 빼닮은 참가자들의 대단한 춤 실력에 정말 놀랐다”면서 “K팝에 대한 사랑과 열정, 엄청난 연습이 만들어 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결선 1~3위 팀은 6일 경주시민공원에서 열린 ‘한류드림 콘서트’ 무대에 올라 TV 화면과 인터넷으로만 봤던 한국 아이돌 가수들과 공연을 함께하는 기쁨을 맛봤다. 세계 각국에 9만명의 팬클럽을 갖고 있다는 ‘밀레니엄보이’는 “K팝이 좋은 것만 생각했지 우승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정말 꿈만 같다”면서“기회가 된다면 K팝의 본고장인 한국에서 아이돌 가수들과 경쟁하며 활약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팀에는 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인 김민수(21)씨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서울신문과 경주시 등이 해가 갈수록 열기를 더하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을 통해 한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 뿌듯하다”면서 “한류를 사랑하는 지구촌 팬들의 축제인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에 정부와 국민들의 보다 많은 지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희망했다. 박광진 서울신문 사업단장은 “세계 각국의 K팝 팬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복합적 협력 프로그램 개발에 심혈을 쏟겠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용어 클릭] ■K팝 커버댄스(K-POP COVER DANCE) 자신이 좋아하는 한국 가수들의 노래와 춤, 스타일까지 그대로 따라 하는 것으로 일본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남미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다. 태국에서는 K팝 커버댄스 그룹이 성행할 정도다. 외국의 커버댄스 마니아들은 K팝 춤과 가사를 이해하기 위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고 있다. 세계 최초, 최대의 K팝 팬케어 캠페인인 커버댄스 페스티벌에는 매년 70~80여개국 1500여개 팀 가운데 온라인 예선과 현지 본선을 거친 팀들이 한국에서 열리는 결선에 참가했다.
  • ‘2013 K팝 커버댄스’ 태국 밀레니엄보이 우승

    ‘2013 K팝 커버댄스’ 태국 밀레니엄보이 우승

    서울신문사와 경북도, 경주시가 세계 각국에 한류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세 번째로 주최한 ‘2013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결선에서 태국의 12인조 그룹 ‘밀레니엄보이’가 우승했다. 태국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 K팝 커버댄스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2위는 일본의 여성 5인조 그룹 ‘아프로걸스ㅊ, 3위는 한국의 여성 6인조 그룹 ‘퍼스트원’에게 돌아갔다.  지난 5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50분 동안 경북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된 결선 무대에는 세계 80개국에서 총 1500여개 팀이 참가한 온라인 예선(5월 시작)과 6개 지역 본선을 거친 미국, 러시아, 브라질 등 11개국 15개 팀 79명의 참가자들이 올라 불꽃 튀는 대결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평소 갈고 닦은 한국 아이돌 가수의 노래와 춤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고 관람석을 가득 메운 1000여명의 국내외 관객들은 참가팀의 이름을 연호하며 열광했다. 신인 아이돌 그룹 소년공화국과 M.I.K가 화려한 축하 공연도 펼쳐 관객들을 매혹시켰다. 심사는 안무가 김희종·이주선씨, 박태수 경주시 문화관광국장 등이 맡았다.  영국의 6인조 여성그룹 ‘로코팀’이 첫 무대에 오르자 관객들은 관람석이 떠나갈 듯 손뼉치고 환호했다. 특히 우승한 ‘밀레니엄보이’가 아이돌 가수 EXO의 ‘엑소 으르렁’을 섬세한 표현까지 완벽하게 재연해 찬사를 한몸에 받았다. 경주 예술의 전당은 공연 내내 온통 열광의 도가니였다.  심사위원들은 “아이돌 가수를 빼닮은 참가자들의 대단한 춤 실력에 정말 놀랐다”면서 “K팝에 대한 사랑과 열정, 엄청난 연습이 만들어 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결선 1~3위 팀은 6일 경주시민공원에서 열린 ‘한류드림 콘서트’ 무대에 올라 TV 화면과 인터넷으로만 봤던 한국 아이돌 가수들과 공연을 함께하는 기쁨을 맛봤다.  세계 각국에 9만명의 팬클럽을 갖고 있다는 ‘밀레니엄보이’는 “K팝이 좋은 것만 생각했지 우승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정말 꿈만 같다”면서“기회가 된다면 K팝의 본고장인 한국에서 아이돌 가수들과 경쟁하며 활약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팀에는 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인 김민수(21)씨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서울신문과 경주시 등이 해가 갈수록 열기를 더하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을 통해 한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 뿌듯하다”면서 “한류를 사랑하는 지구촌 팬들의 축제인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에 정부와 국민들의 보다 많은 지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희망했다.  박광진 서울신문 사업단장은 “세계 각국의 K팝 팬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복합적 협력 프로그램 개발에 심혈을 쏟겠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용어클릭]  ●K팝 커버댄스(K-POP COVER DANCE)  자신이 좋아하는 한국 가수들의 노래와 춤, 스타일까지 그대로 따라 하는 것으로 일본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남미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다. 태국에서는 K팝 커버댄스 그룹이 성행할 정도다. 외국의 커버댄스 마니아들은 K팝 춤과 가사를 이해하기 위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고 있다. 세계 최초, 최대의 K팝 팬케어 캠페인인 커버댄스 페스티벌에는 매년 70~80여개국 1500여개 팀이 온라인 예선과 현지 본선을 거쳐 한국에서 결선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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