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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무상’ 공중화장실/강국진 정책뉴스부 기자

    [오늘의 눈] ‘무상’ 공중화장실/강국진 정책뉴스부 기자

    4년 전 취재를 위해 영국 런던을 방문했을 때 ‘런던에서 가장 붐빈다’는 워털루역을 찾은 적이 있다. 영화 ‘본 얼티메이텀’에 등장하는 현장을 직접 보고 싶어서였지만 정작 눈길을 사로잡은 건 그 넓은 기차역 한가운데 자리잡은 공중화장실이었다. 화장실 입구에는 30페니, 한국 돈으로 500원가량을 내라고 큼지막하게 써 있었다. 한편에는 동전 교환기도 있었다. 투덜대며 화장실에 들어섰다. 지하철 개찰구처럼 돼 있는 곳에 동전을 넣으려고 보니 ‘고장 났다’고 적힌 팻말이 걸려 있었다. 결국 돈을 내지 않고 화장실을 이용하면서 쓴웃음만 났다. 가뜩이나 맛없는 음식과 비싼 공공요금, 끔찍하게 느리고 비싼 인터넷환경에 지쳐 있던 외로운 여행객은 고장 난 유료 화장실을 보며 ‘유럽은 도버해협에서 끝난다’는 말을 되뇌었다. 영국 드라마 ‘셜록’에 등장하는 매력적인 도시와 직접 경험한 런던은 너무나 달랐다. 외국에 갔다가 화장실 때문에 낭패를 봤다는 경험담을 손쉽게 들을 수 있다. 누구나 아무 때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은 한국에서나 가능한 얘기일 뿐이다. 우리는 깨끗한 공중화장실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한다. 가까운 지하철역이나 공원, 웬만한 큰 건물, 하다못해 식당이나 가게에서도 큰 문제 없이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유럽이나 미국만 해도 공중화장실을 찾는 것 자체가 쉽지 않고 식당이나 가게 화장실은 손님한테만 열려 있다. 한국은 화장실에 관한 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무상’ 정책을 시행하는 나라가 아닐까 싶다. 이런 ‘무상’ 화장실은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듯하다. 최근 한 지인이 공원에 놀러 갔다가 우연히 외국인 관광객을 만났는데 그 관광객은 건축학도로서 “한국의 공중화장실을 직접 관찰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고 한다. 혹자는 새로운 한류 상품이나 되는 양 자랑스러워할지도 모르겠지만 무상급식 논란에 대입해도 그런 말이 나올지 의문이다. 왜 정부는 내외국인 가리지 않고, 소득과 상관없이, 수급자의 자격을 따지지 않는 ‘무상’ 화장실을 없애지는 못할망정 더 늘리려고 하는 것일까. 왜 우리는 ‘이건희 회장 손자’에게도 공짜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주는 것일까. “간디학교와 같은 귀족 학교 학생들”까지 무상으로 공중화장실을 이용하게 하는 것은 낭비 아닌가. ‘어딘가 화장실이 있겠지’ 하는 “게으르고 의존적인” 국민을 양산하는 건 아닌지 진지한 토론이 필요한 건 아닐까. ‘무상’ 화장실은 국민들을 “노예의 길”로 이끈다는 비판도 가능할 것이다. 사회주의적 정책 때문에 국민들이 자기 집이 아니라 밖에 나가서 볼일을 보는 바람에 막대한 예산 낭비를 초래한다. 대안으로 저소득층만 무상으로 공중화장실을 이용하게 하는 건 어떨까. 자신이 얼마나 가난한지 증명을 하지 못하면 바지에 실례를 해도 별 수 없다. 화장실마다 관리인도 필요하겠다. 최근 다시 울려 퍼지는 무상급식 비난 목소리를 듣다 보니 다음 차례는 ‘무상’ 화장실이 아닐까 싶다. betulo@seoul.co.kr
  • [부동산 시장 봄바람] 한화건설 ‘킨텍스 꿈에그린’… 일산 노른자 땅에 49층 펜트하우스

    [부동산 시장 봄바람] 한화건설 ‘킨텍스 꿈에그린’… 일산 노른자 땅에 49층 펜트하우스

    한화건설은 5월 말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 부지에 1880가구의 복합주거단지 ‘킨텍스 꿈에그린’ 아파트(조감도)와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10개동에 전용면적 84~150㎡ 총 18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대(전용면적 84㎡ 818가구)가 85%를 차지한다. 전용 148~150㎡ 12가구는 펜트하우스로 꾸며진다. 오피스텔은 전용 84㎡ 780실이다. 킨텍스 꿈에그린은 일산 킨텍스 내에서도 지구단위계획상 정중앙에 위치해 반경 1㎞ 내 다양한 개발 호재를 도보권에서 누릴 수 있는 수혜단지로 꼽힌다. 일산 호수공원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레이킨스몰(복합쇼핑몰), 고양문화원사, 원마운트, 아쿠아플라넷, 롯데빅마켓 등 다양한 문화·쇼핑·테마파크가 단계적으로 문을 열었다. 상반기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도 개장한다. 장항동과 대화동 일대에는 한류 테마 복합문화관광단지도 조성될 계획이다.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지하철 3호선 대화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2022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확정으로 서울 삼성역까지 20분대면 오갈 수 있다. 강변북로 킨텍스 나들목(IC)과 제2자유로 한류월드IC가 단지와 인접해 있다. 주변에는 학군이 좋은 문촌·강선마을의 한수초등·중교, 주엽초등·고교, 장촌초, 경기영상과학고, 대진고 등이 있다. 단지 근처에 한류초교(예정)도 신설된다. 킨텍스 꿈에그린은 4베이 또는 2면 개방형 거실 설계를 적용해 자연 환기는 물론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49층의 초고층인 만큼 일산호수공원과 한강, 고양시가지 등의 3면 조망이 가능해 조망권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맞춤형 평면계획과 수납 기능을 강화한 공간 개발로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단지 내에는 골프장, 피트니스 시설,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분양홍보관은 고양시 지하철 주엽역 8번 출구에 있다. 다음달 현장에 견본주택을 연다. 입주는 2019년 2월 말 예정이다. 1544-6500.
  • [NPB] 직구 고집 버렸다, 승리 날개 돋았다

    [NPB] 직구 고집 버렸다, 승리 날개 돋았다

    투수 이대은(26·지바롯데)이 3승째를 챙기며 일본 프로야구에서 ‘신한류’를 예고하고 있다. 3승의 비결은 남다른 승부욕과 ‘신무기’ 변화구였다. 스포츠호치와 닛칸스포츠 등 일본 스포츠 매체는 19일 “이대은이 승리를 향한 강한 마음을 안고 마운드에 섰다. 포수의 사인에 고개를 한 번도 흔들지 않고 변화구를 던졌다”고 전했다. 이대은은 지난 18일 지바현 QVC마린필드에서 끝난 소프트뱅크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팀의 9-0 대승을 이끌었다. 소프트뱅크전 수훈 선수로 뽑힌 이대은은 경기가 끝난 뒤 “꼭 이긴다는 생각만 하고 마운드에 섰다”고 밝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는 “타자들이 잘해 준 덕분에 힘을 받았다”면서 “변화구 컨트롤이 좋았다. 패배 없이 3승을 거뒀다. 이대로 쭉 가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일본 언론은 이대은의 변화구에 큰 점수를 줬다. 스포츠호치는 “이대은이 포수의 사인에 고개를 흔들지 않고 변화구를 자주 던졌다”고 전했다. 이대은은 이전까지 직구 승부를 고집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날 승리는 일본 진출 이후 정규시즌 첫 무실점 역투였다는 점에서 더욱 값지다. 앞선 세 차례 등판에서 2승을 거뒀지만, 투구 내용은 썩 좋지 않았다. 지난달 29일 소프트뱅크전에서 6과3분의1이닝 9피안타 4실점, 지난 12일 세이부전에서는 5이닝 6피안타 4실점했음에도 타선의 도움으로 2승을 거뒀다. 그러나 지바롯데는 19일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는 4-5로 무릎을 꿇었다.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2-2로 팽팽했던 3회 2타점 2루타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이대호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오승환(33·한신)은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안방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 등판해 2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하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연장 승부 끝에 한신이 3-5로 역전패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생명의 窓] 피부로 와 닿는 의료산업 파생제품인 화장품/이레나 이화여대 의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생명의 窓] 피부로 와 닿는 의료산업 파생제품인 화장품/이레나 이화여대 의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최근 국내 화장품 업계가 중국 시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화장품 관련 업체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으며 국내 화장품을 제조하는 한 업체는 1억명에 달하는 중국 화장 인구의 마음을 사로잡아 연 3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류 열풍이 아시아권에 퍼지면서 한국의 아름다운 연예인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처음에는 한국 여성들처럼 예뻐지기 위한 성형 열풍이 아시아권을 강타했다. 의료 관광객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고 이를 차세대 신성장동력 산업 중의 하나로 꼽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산업 구조는 관광객과 의료 서비스를 연계하는 중간 단계가 존재하고 시장의 규모에도 한계가 발생했으며, 최근에는 한국에서 성형 수술을 받은 외국인들이 성형 부작용을 호소하고 이에 대한 불충분한 조치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하면서 성형의료산업의 흐름이 한풀 꺾였다. 반면 화장품 업계의 활약은 눈부시다. 국내에서도 미인의 기준이 성형 미인에서 피부 미인으로 바뀌었으며 이러한 추세는 전체 아시아권으로 퍼져 나갔다. 마케팅에서는 밀리지만 상품력을 지닌 국내의 중소 화장품 업체의 상품을 미국으로 직수입하는 업체들이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한류 열풍과 미의 기준에 대한 문화적 변화, 마케팅 전략을 성공의 원인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단지 마케팅만으로는 국제 경쟁에서 승리하기는 어렵다. 화장품의 발전에는 생명공학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폭발적이다. 색조 화장에서도 발색력과 지속력 등의 개발을 위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으며, 한국의 화장품 시장은 전 세계 화장품 업계의 주요한 테스트 마켓이다. 한국 여성들이 미에 민감하고 어얼리 어답터일 뿐만 아니라 상품의 분석력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한 가지 확인해야 할 사항은 기능성 화장품들이 정말 회사가 주장하는 기능성을 갖추고 있느냐는 것이다. 기능성 화장품들은 과학적 근거와 연구 근거를 바탕으로 마케팅을 하기 시작했다. 2007년 프랑스 화장품 회사에서 줄기세포에서 추출한 성분을 넣은 항노화 제품을 처음 출시하면서 이후 다양한 줄기세포 응용 화장품이 개발됐다. 아예 의약품에서 힌트를 얻어 피부 재생 효과를 노리는 화장품들도 있다. 상피세포성장인자(EGF)를 함유한 화장품은 EGF의 피부세포 증식 능력을 기대하며 개발된 제품이다. 이렇게 연구를 통해 개발된 제품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기능성 화장품들은 기초과학 분야 성과물들의 섣부른 파생상품으로 우후죽순 개발되고 있기도 하다. 고가의 기능성 화장품들이 사실은 의학적 연구 성과물의 모사품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 단기적인 상업적 목적으로 근거 없는 상품을 개발한다면 지속적인 산업 발전을 장담하기 힘들다. 의료와 산업의 접목에 대한 아이디어는 그리 먼 곳에서 찾을 필요가 없다. 의료가 사람을 위한 인술을 근본으로 하듯이 산업 역시 사람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을 이루어 주고자 하는 이타심에서 출발한다. 기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람에 대한 진실한 마음과 더불어 기술이 갖추어야 할 과학적 근거와 엄정함 역시 뒷받침돼야 한다. 아울러 시장의 경색을 자초하지 않는 선에서 현명한 산업 지원과 육성 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상상력이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화장품 회사들은 사업을 위한 마케팅 전략도 중요하지만 여성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과학적 연구 데이터에 기반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한층 더 중요함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 제주 중산간 관광단지 추진… 환경단체 반발

    한라산 중산간 난개발 논란을 빚어온 제주 상가리 관광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제주도가 또다시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강행하려 하자 지역 환경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재일동포 자본인 청봉인베스트먼트는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중산간 지역 44만㎡ 부지에 2000억원을 투자해 콘도 등을 갖춘 한류문화복합시설 조성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사업예정지의 80% 이상이 해발 500m 이상인 중산간 지역이어서 환경단체들이 ‘사업 불허’를 촉구하며 반발해 왔다. 환경단체들은 사업지의 최고 해발고도가 580m를 넘어서 앞으로 한라산국립공원에 인접한 고지대의 난개발을 촉진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또 사업부지에는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애기뿔소똥구리가 집단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자 측은 그동안 2회에 걸쳐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요청했으나 제주도가 고도문제, 지역주민 반발, 애기뿔소똥구리 보호 대책 미흡 등을 이유로 재심의 결정을 내리자 최근 또다시 환경영향평가 심의서를 접수했다. 곶자왈사람들과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날 관광지 조성사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환경영향평가 심의 강행은 원희룡 지사가 약속한 중산간 보전 가이드라인에 역행하는 것”이라면서 “2차례 심의 과정에서 지적된 사항들은 여전히 해결되거나 보완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데도 제주도는 3번째 심의보완서가 접수됐다는 이유만으로 다시 한번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강행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중국 쇼핑몰 창업열기 후끈, ‘국비지원 창업교육’으로 성공확률 UP

    중국 쇼핑몰 창업열기 후끈, ‘국비지원 창업교육’으로 성공확률 UP

    국내 창업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중국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 시장에 관심을 기울이는 창업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고, 초기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은 중국 오픈마켓 창업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8조원으로 연평균 3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3년 뒤인 2018년에는 시장규모가 18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때문에 세계의 시장이라 불리는 중국 내에서도 오픈마켓은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한류 열풍을 타고 중국 최대 오픈마켓인 타오바오, 알리바바, 웨이핀후이 등 중국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앞다퉈 한국전용관을 열고, 한국상품에 대한 비중을 높이고 있다. 중국 내 오픈마켓 창업을 희망하며 제2의 타오바오를 꿈꾸는 한국 예비창업자들에게 더 없이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장밋빛 희망만을 품고 타오바오와 같은 중국 오픈마켓 창업에 나섰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중국 내 정부규제나 차별화된 시장 환경을 이해하지 못하면 창업조차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창업에 성공할지라도 중국 소비자의 특성에 맞춘 마케팅 전략이 없다면 성공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는 중국창업에 의지가 있고 계획인 뚜렷한 예비창업자 및 소상공인을 위한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오픈마켓 창업과정’을 운영 중이다. 중국어 교육을 비롯해 창업기초 및 국가교육, 사례교육, 창업계획수립 등 체계적인 교육지원을 받아볼 수 있다. 교육은 한국평생교육원에서 진행되며, 오는 5월 11일 개강 예정이다. 제2의 타오바오를 꿈꾸며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수강료 105만원 중 5만원의 자기부담금을 제외한100만원은 정책자금 국비 지원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내일배움카드로 수강이 가능한 과정도 준비되어 있다. 중국 오픈마켓 창업과정 교육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www.semas.or.kr) 또는 한국평생교육원 홈페이지(www.happycollege.kr)와 전화문의(032-513-4300)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터뷰] K-뷰티 무기로 글로벌시장 공략하는 젊은CEO 양순태 대표이사

    [인터뷰] K-뷰티 무기로 글로벌시장 공략하는 젊은CEO 양순태 대표이사

    최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한국(KOREA)하면 떠오르는 것들”을 묻는 질문에 이채로운 답변이 눈길을 끌었다. 많은 외국인들은 ‘K-Pop’을 꼽았으며 ‘매운 음식’, ‘온라인 게임’, ‘빠른 인터넷 속도’를 선택한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끈 답변은 바로 ‘값싸면서도 성능이 뛰어난 화장품’이었다. W코스메틱코퍼레이션 양순태 대표이사는 한국적 미를 글로벌 무대에 소개할 젊은 기업인이다. 네트워크마케팅 업계 최초로 한방화장품라인을 론칭한 그는 한국인 고유의 아름다움에 대한 가치에 혁신적인 기술력을 더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Q. W코스메틱코퍼레이션은 어떤 기업인가요. 한국적 미를 바탕으로 인류의 아름다움과 건강을 추구하는 기업입니다. 선조들로부터 전해진 건강한 아름다움에 첨단 제조기술을 더한 것이 바로 더블유코스메틱코퍼레이션의 창립가치입니다. 글로벌 네트워크마케팅 기업을 표방한 더블유코스메틱코퍼레이션은 고객의 기호에 맞는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 공유함으로써 세계인들에게 건강한 아름다움과 재정적 자유를 동시에 선사할 것입니다. 또한 사람 중심의 경영 이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자국 경제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Q. 한방 화장품을 선택한 데에는 특별한 배경이 있는지요? 화장품 수입 무역회사를 운영하면서 국산 제품들이 수입제품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마침 한류열풍이 이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우수한 제품을 세계 무대에 소개해보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습니다. 특히 품질이 탁월한데도 고가의 가격 부담 때문에 세계 진출에 난항을 겪고 있는 한방화장품에 주목했습니다. 네트워크 판매방식을 활용하면 가격을 낮추면서도 우수한 품질을 유지한 제품으로 승부를 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요. 그 첫걸음이 바로 더블유코스메틱코퍼레이션의 설립이었습니다. Q. 더블유코스메틱코퍼레이션의 기업 가치는 무엇입니까. ‘자기다움의 발견’, ‘함께하는 성장’, ‘목표실현’ 그리고 ‘행복의 공유’입니다. 더블유코스메틱코퍼레이션과 만난 모든 이들이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하도록 돕는다는 것이죠. 자사의 성장은 곧 더블유코스메틱코퍼레이션과 만나는 모든 이들의 성장이 될 것이며, 그들 삶의 목표를 실현하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또한 사회에 환원되어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게 되겠죠. 그것이 바로 기업 가치입니다. Q. 브랜드 제품에 대한 더욱 상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한방화장품 백미인은 생체모방수를 기반으로 동의보감에 언급된 피부치료제 자운고 추출물을 첨가한 제품입니다. 또한 백미인은 발아황기씨추출물, 백화유단, 산양삼, 초임계 제비질 추출물 등을 주 성분으로 삼아 노화방지, 피부탄력 개선, 미백 등의 면에서 시중의 명품 한방화장품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제품력을 자랑합니다. 백미인뿐 아니라 메디컬 화장품 메디테라도 주목할만 합니다. 맑고 투명한 피부를 가꾸어주는 세라마이드, 흰목이버섯, 천년초 추출물 등이 함유되었으며 갈락토미세스 발효여과물을 주 성분으로 삼아 더블유코스메틱코퍼레이션의 토탈솔루션을 구현하는 제품입니다. Q. 더블유코스메틱코퍼레이션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일까요. 독일 MAXIM 그룹의 아시아 지사인 ㈜엠에스코, 애경그룹 자회사인 ㈜에이텍앤코 등과 기술협약을 맺어 국내 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제품을 만들어낸다는 점입니다. 제품의 기획부터 제조까지의 모든 공정을 이들 그룹과 함께하고 있는 데다가 우수한 성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어디서든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것이죠. W코스메틱 제품에 사용되는 생체모방수는 좋은 원료들이 피부에 흡수되는 것을 돕고, 피부에 꼭 필요한 미네랄 성분을 공급합니다. 올해 세운 연 매출 100억은 자체 브랜드 특허를 보유할 정도로 앞선 제품의 품질력에 대한 자신감에서 기인하는 것입니다. Q.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은 잘 알려져 있지만 아직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는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뉴스킨이나 메리케이와 같이 최고의 기술력을 앞세워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코스메틱네트워크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것이 바로 우리의 목표입니다. 올 하반기 태국 시장 진출 등의 목표를 달성할 것입니다. 그 저변에는 전 세계인이 건강한 아름다움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기업 가치가 깔려 있는 것이죠.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유가 대책 빠진 ‘수출 활성화’

    저유가 대책 빠진 ‘수출 활성화’

    산업통상자원부가 3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하자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수출 활성화 대책을 15일 발표했다. 중국 온라인 시장을 공략해 내수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내용 등이 담겼지만 정작 수출 부진의 최대 원인으로 지목된 유가하락 대책은 빠졌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원가 절감과 내수시장 선점을 위해 해외로 진출한 기업들에 국내 공장 생산을 늘려 수출 부진을 타개하라고 주문해 업계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수출업계 조찬간담회에서 “해외 진출이 많았던 자동차와 휴대전화 업종 등은 해외 생산을 늘리기보다 국내 생산을 늘려서 수출에 도움이 되도록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전체 생산량 800만대 가운데 55%인 430만대가 해외에서 생산되고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휴대전화 생산량의 각각 87%, 62%를 해외에서 생산하고 있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관련업계의 반응은 떨떠름하다. 국무총리실장 출신의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은 “애플, 도요타 등 외국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품질은 높이고 단가를 맞추기 위해 고심 끝에 기업들이 해외로 나간 것”이라면서 “정부가 각종 규제는 풀지 않으면서 제품(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 공장을 가동하는 기업들에 해외 대신 국내 생산을 늘려 수출하라는 것은 탁상공론이자 비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꼬집었다. 수출 하락의 주요인인 유가하락 대책도 제외됐다. 윤갑석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수출 부진의 최대 요인이 유가하락이긴 하나 정부가 어떻게 대응해 볼 수 없고 관여할 수 없는 변수여서 빠졌다”고 답해 에너지 주무부처로서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산업부는 올해 쿠바·이란 등 국제사회 제재완화 국가를 포함해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총 43조 5000억원의 무역보험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국 알리바바, 징둥 등 주요 전자상거래 기업과의 협력과 수출 유망품목 발굴 지원, 한류스타-수출기업 연계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스메틱 기업 리오엘리, 부산금정경찰서와 MOU…아동학대 캠페인 진행

    코스메틱 기업 리오엘리, 부산금정경찰서와 MOU…아동학대 캠페인 진행

    글로벌 화장품 전문기업 ㈜리오엘리(대표 김미경)와 부산 금정경찰서(서장 박화병)은 지난 9일 오후 3시 금정경찰서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아동학대 근절 및 예방을 위한 ‘아이사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체결에 따라 ㈜리오엘리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한 아동학대 근절 및 예방을 위해 DON’T HIT & JUST HUG(때리지 마세요! 안아주세요!)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리오엘리는 4월 말부터 1년간 자사에서 생산, 유통되는 화장품 및 미용소품 100만여 개에 아동학대 예방 문구 및 캠페인 로고를 부착하여 아동학대 근절 및 예방에 대한 범국민적인 공감대 형성에 앞장 설 계획이다. ㈜리오엘리 관계자는 “리오엘리는 삶이 행복하고 아름다워지는 새로운 가치 창조를 위한 활동으로, 청소년 선도 활동과 장애인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힘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부산 금정경찰서와의 ‘아이사랑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국내 유통 제품뿐 아니라 수출 제품에도 캠페인 로고를 부착하고, 아동학대 문제를 널리 알리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리오엘리(www.lioele.com)는 화장품 한류의 새로운 주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코스메틱 전문기업이다. 뷰티 브랜드 리오엘리는 10대~20부터 기능성을 중시하는 30~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들을 위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2007년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스페인, 캐나다, 프랑스, 베트남, 러시아 등 전세계 40여 개 국가로 수출하며 화장품 한류를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일명 ‘조명크림’으로 불리며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사랑 받고 있는 ‘리제떼 매직 화이트닝 글로우 세럼 인 크림’을 비롯해 다양한 봄 신상품을 출시하는 한편, 톱 탤런트 최강희를 리오엘리 브랜드 모델로 발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한국문학번역원/서동철 논설위원

    소설가이자 번역작가인 안정효는 번역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사례로 들곤 한다. 미국 작가 마거릿 미첼에게 1937년 퓰리처상을 안겨 준 이 소설을 마무리하는 독백은 빅터 플레밍이 연출한 1939년 작 동명 영화에서도 마지막 대사로 쓰였다. 배우 비비안 리가 연기한 스칼릿 오하라의 유명한 대사 “After all, tomorrow is another day!”가 그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결국,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테니까!”로 번역되면서 명대사의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번역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은 이 구절이 어려운 일을 참지 못하고 놀기만 좋아하는 스칼릿 오하라의 입버릇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여주인공의 성격을 생각하면 오히려 “꼭 오늘 해야 하는 것은 아니야”라는 분위기를 짙게 풍긴다는 것이다. 불필요하게 멋을 부린 번역이라고 입을 모은다. 더구나 “내일은 내일의 바람이 분다”는 일본 속담을 그대로 활용했다는 의심도 있다. 문화한류(文化韓流)의 시대 번역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역시 소설가이자 번역작가인 박찬순은 태국에 수출된 한국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이 애인에게 “오빠”라고 부르는 대사가 “brother”로 나가기도 했으니 현지인들은 “한국에 이상한 풍속이 있는 모양”이라고 여겼을 것이라고 허탈해한다. 이것 말고도 영화 대사의 김치찌개, 떡볶이, 장어구이는 아예 번역을 하지 않는가 하면 정(情)이나 한(恨) 같은 표현도 그저 ‘jeong’나 ‘han’으로 표기하니 이해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한국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오지 않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번역의 취약성 때문이라는 것은 이미 정설이다. ‘한국 문학의 해외 소개와 교류’를 목적으로 한국문학번역원이 2001년 출범한 것도 이런 문제의식이 깊어졌기 때문이다. 앞서 1996년 ‘문학의 해’를 맞아 당시 한국문화예술진흥원에 설립된 한국문학번역금고가 발전적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번역원은 그동안 3000종에 이르는 성과를 해외에 내놓았다. 한국 문학을 세계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물량도 물량이지만 질을 높여 실질적인 독자를 확보해야 한다는 반성은 내부에서부터 나온다. 시장의 호응을 얻을 수 있도록 영향력 있는 출판사와 제휴하고, 번역 아카데미는 대학원 과정으로 승격시켜 체계적으로 인력을 길러내겠다는 생각이다. 영화·뮤지컬 등 한류 콘텐츠의 질을 높이는 데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번역원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통폐합시키는 기획재정부의 방침이 알려졌다. 오늘 열리는 ‘공공기관 기능조정 방향에 대한 정책토론회’에서 번역원 통폐합을 놓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겠다는 것이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는 속담이 아마도 우리 문화의 처지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런데도 문화융성의 시대라고 한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한류 스타 전지현, ‘엘르 차이나’ 커버모델로… 대륙의 여신다운 매혹적인 아름다움

    한류 스타 전지현, ‘엘르 차이나’ 커버모델로… 대륙의 여신다운 매혹적인 아름다움

    배우 전지현이 <엘르> 4월호에 이어 <엘르 차이나> 5월호 커버도 화려하게 장식하며 화보와 인터뷰를 소개했다. 얼마 전 <엘르> 4월호를 통해 구찌의 프리폴 컬렉션을 최초로 선보인 데 이어서, 중국판에서는 또 다른 세련된 감각으로 70년대 무드에서 영감을 받은 구찌의 새 시즌 컬렉션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한류 스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전지현은 화보와 함께 인터뷰를 통해 <별에서 온 그대> 이후의 근황과 최근 촬영을 마친 새로운 영화 <암살>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엘르>와 배우 전지현 그리고 구찌가 함께 진행한 화보와 인터뷰는 중국뿐만 아니라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폴, 베트남을 비롯한 여러 아시아판의 <엘르>를 통해서도 곧 소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여행 |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진격의 쿨 재팬

    해외여행 |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진격의 쿨 재팬

    어른으로 살면서 가끔은 어릴 적 동화 속에서나 접했던 마법의 세계로 떠나고 싶은 때가 있다. 그런 세상이 지금 오사카에서 펼쳐지고 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에서 열리는 ‘쿨 재팬Cool Japan’. 어트랙션마다 탄성을 뿜게 되는 마법의 세계로 떠나 보자. 유니버설 쿨 재팬이 오픈하던 날 쿨 재팬 이벤트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행사가 지난 1월22일 오사카 현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중국, 대만, 오스트리아 등 수백명에 달하는 일본 국내외 기자들이 모였다. 하루 종일 비가 내렸지만 1시간 30분이 넘는 행사 동안 기자들은 우산도 받치지 않고 비를 흠뻑 맞으며 취재 경쟁에 뛰어들었다. 최근에 일본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쿨 재팬COOL JAPAN’을 앞세우고 있다. 쿨 재팬이란 애니메이션과 패션, 음식 등 일본 고유의 문화를 세계에 홍보하기 위한 정책으로 일종의 한류 문화의 활성화와 비슷한 개념이다.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도 1월23일부터 5월10일까지 ‘유니버설 쿨 재팬Universal Cool Japan’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게임을 소재로 한 ‘몬스터 헌터’와 ‘바이오 해저드’,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진격의 거인’과 ‘에반게리온 어트랙션’까지 총 4개의 어트랙션을 한정적으로 운영한다. ‘유니버설 쿨 재팬’은 분명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상당히 흥미로운 체험이다. 하루가 금방 흘러가 버릴 정도로 몰입하게 된다. 모두 다 체험할 수 없는 허전한 마음은 기념품으로 채울 수 있으니 다행이다. 들썩들썩 실감나는 에반게리온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을 소재로 제작된 ‘에반게리온 더 리얼 4D’는 에반게리온 역사상 처음으로 만들어진 4D 어트랙션이다. ‘신지’, ‘레이’, ‘아스카’, ‘사도’ 등의 주요 캐릭터들이 반갑다. 기본적인 설정은 이렇다. 에반게리온의 대피소를 연상시키는 대기소에서 기다리다가 입장한 관람객들은 ‘에반게리온’의 민간인이 되어 대형 비행기에 탑승한 셈이 된다. 피신을 위해 비행하는 중에는 ‘신지’가 탑승한 ‘초호기’와 ‘사도’ 간에 벌어지는 치열한 전투를 목격하게 된다. 입체 영상 기술에 힘입어 이제껏 볼 수 없었던 각도에서 느껴지는 전투감은 마치 전장의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이다. 4D 상영관인 만큼 의자가 흔들리거나 물방울, 비눗방울이 관람객의 몸으로 튀는 생생한 효과는 기본. 폭풍이나 섬광, 물보라 등의 효과도 강렬해서 ‘어쩌면 이렇게도 놀라운 효과를 넣었을까’ 하고 연신 감탄사를 내뿜게 된다. 스케일도 묘사도 오싹한 진격의 거인 ‘진격의 거인 더 리얼’은 15m에 이르는 남성형 거인과 여성형 거인이 싸우는 모습을 실물 크기로 재현한 조형물을 메인으로 내세웠다. 체험관의 설정은 관람객이 훈련병이 되어 함께 여성형 거인을 물리치기 위한 작전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관람객이 걸어가면서 체험할 수 있는 이른바 ‘워크 스루 어트랙션Walk though Attraction’이다. 각 구역마다 벽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TV 애니메이션 장면을 활용한 원작 소개 영상을 볼 수 있다. 진격의 거인 어트랙션에서 가장 백미는 역시 메인 어트랙션 쪽에 자리한 남녀 거인상이다. 스케일도 어마어마했지만 흐트러진 머리와 역동적인 근육을 정밀하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원작에서 거인이 주인공 에렌의 어머니를 잡아먹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조형물은 최고 인기의 기념촬영 장소다. 실내로 들어가면 ‘리바이’, ‘미카사’, ‘아르민’ 등 원작에 나오는 세명의 조사병단을 실제 사람 크기로 만들어 놓았다. 피부와 눈빛, 머리카락까지 세세한 부분을 모두 실제 인간과 유사하게 제작한 인형들이다. 관람객은 이들과 함께 여성형 거인을 포획하는 작전을 리얼하게 체험할 수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사진제공 Universal Studios Japan ⓒkhara ⓒHajime Isayama, Kodansha/Attack on Titan Production Committee ⓒ CAPCOM CO., LTD. ALL RIGHTS RESERVED. ⓒSISYU 2001년 오픈한 오사카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은 누적 입장객 수 1억명을 넘는 테마파크로 이번 오프닝 행사에는 각 콘텐츠의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에반게리온 극장판 <오오츠키 토시미치> 프로듀서와 <진격의 거인> 애니메이션 프로듀서 ‘와다 죠지’, ‘바이오 해저드 레벨레이션2’의 개발자인 ‘카와다 마사치카’ 그리고 <몬스터 헌터> 시리즈 개발자인 ‘츠지모토 료조’가 무대에 올라 어트랙션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했다. 이날 오프닝 행사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게스트는 이벤트 공식 서포터이기도 한 ‘라르크 앙 시엘’의 보컬 ‘하이도Hyde’였다. 하이도는 무대에 올라 “해리 포터만으로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만 좀 왔으면 하기도 했는데, 4개나 늘어서 큰일”이라며 능청어린 소감을 밝혔다 ‘해리 포터’의 여전한 인기 ‘해리 포터’는 일단 스케일부터 관람객을 압도한다. 국제 규격 축구장 2개가 들어가는 거대한 면적에 호그와트성과 검은 호수, 호그스미드마을, 마법세계로 들어가는 오솔길 등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해리 포터 이야기 속 세상을 철저하고 섬세하게 재현한 장대한 구역에서는 영화에서 본 세계로 푹 빠져들어 현실에서 느낄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우뚝 솟은 호그와트성과 그 앞에 펼쳐진 마법사 마을 호그스미드에는 어트랙션은 물론 해리 포터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있다. 해리 포터의 지팡이를 타고 마법 모험을 떠나거나 스리 브룸스틱스의 버터 맥주도 마셔 볼 수 있고, 올리밴더스의 가게에서는 마법지팡이가 마법사를 선택하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다. <해리 포터>는? 주인공 해리 포터가 마법학교인 호그와트에서 겪게 되는 우정과 모험을 담은 조앤 롤링 원작 소설(총 7편)로 7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에서 4억5,000만부가 팔렸다. 워너브러더스가 이를 영화화 한 <해리 포터> 시리즈도 전 세계 흥행 수입이 77억 달러(7조8,540억원)에 달하며 7,800만명의 관객을 끌어 모았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해리 포터’는 1편과 2편을 현실에서 그대로 구현했다 일본에서 제대로 만나는 몬스터 헌터 ‘몬스터 헌터 더 리얼 4G’는 2011년 이후 지금까지 3회 시리즈로 개최되고 있는데, 관람객이 직접 헌터가 되어 몬스터들과 싸우는 것을 기본 설정으로 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보다 몬스터들의 수도 무척 많아졌고 대형 무기도 대폭 늘려 전투감을 더욱 확장시킨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몬스터의 실물 크기 조형물을 메인으로 내세워서 관람객들이 몬스터와 함께 촬영도 할 수 있게 하는 등 현실감을 살린 것이 좋았다. ‘몬스터 헌터 더 리얼 4G’의 입구에는 메인 몬스터인 ‘세루레기오스’가 하늘에서 지금 막 내려선 듯한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는 몬스터 헌터의 세계관을 재현한 각종 캐릭터 모형, 무기 모형 등 전시물들이 진열되어 있다. 행사장 내부로 들어가면 몬스터 헌터에 등장했던 각종 장비와 무기, 마을의 모습이 구현되어 있다. 더 이동하면 원작에서의 천공산이 배경으로 보이며 그 앞에 어마어마한 사이즈로 주인공인 ‘진오우가’가 등장한다. 전신에 전기를 휘감은 진오우가는 온몸의 전기를 모아 뇌격을 공격하는 상황을 리얼하게 표현하고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한 쪽에는 관람객들이 공을 던져 3개의 병을 떨어트리는 사람에게 아이루 인형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는데 몬스터가 포효할 때마다 주변 배경에 번개가 내리치는 그로테스크한 연출이 실감난다. 이 밖에도 이번 기간 관람객의 흥미를 끄는 또하나는 진오우가, 아이루와, 세루레기오스 등 총 3종의 피규어를 한정적으로 이곳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진오우가의 꼬리를 모티브로 한 츄러스나 아이루 찐빵 등도 맛볼 수 있다. 전시관 출구 근처에서는 게이머들을 위해 제작한 몬스터 헌터 4G-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제휴 콘텐츠(일본어)를 미리 다운로드해 볼 수 있다. Universal Studio Japan ●스튜디오 패스Studio Pass 1 Day 자유이용권 성인 7,200엔 ●유니버설 익스프레스 패스Universal Express Pass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에서 어트랙션을 이용하려면 보통 3~4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유니버설 익스프레스 패스를 이용하거나 싱글라이더(혼자 타는 것)를 이용하면 빠르게 입장할 수 있다. 단 익스프레스 패스는 추가 비용이 들고 시간 예약이 필수다. 입장일에 따라 가격도 달라진다. 유니버설 익스프레스 패스 3(해리 포터 불포함) 3,000~3,900엔 유니버설 익스프레스 패스 5(해리 포터 어트랙션 1개 포함) 4,700~6,200엔 유니버설 익스프레스 패스 7(해리 포터 어트랙션 2개 포함) 5,900~8,200엔 ●쿨 재팬 익스프레스 패스 이용 요금 Cool Japan Express Pass 유니버설 쿨 재팬 익스프레스 패스 4 3,500~4,700엔 포함 어트랙션┃해리 포터 & 더 포비든 저니(익스프레스 패스), 에반게리온 더 리얼 4D(익스프레스 패스), 진격의 거인 더 리얼(익스프레스 패스), 몬스터 헌터 관련 음료 제공 유니버설 쿨 재팬 익스프레스 패스 5(바이오 해저드 세트) 5,500~6,700엔 포함 어트랙션┃해리 포터 & 더 포비든 저니(익스프레스 패스), 에반게리온 더 리얼 4-D(익스프레스 패스), 진격의 거인 더 리얼(익스프레스 패스), 바이오 해저드 더 이스케이프(체험 확약), 몬스터 헌터 관련 음료 제공 * 쿨 재팬 익스프레스 패스 5에 포함된 바이오 해저드는 체험 확약이므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바이오 해저드 더 이스케이프는, 예약제로만 실시하는 프리미엄 이벤트로 스튜디오 패스(자유입장권) 이외에 별도의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예매 2,500엔, 당일 3,000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찾아가기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은 오사카역에서 JR유메사키선으로 약 11분 정도 걸린다. 오사카만에 위치하고 있어 우메다나 신사이바시, 난바 등 오사카 중심지와도 매우 가깝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공식 호텔 유니버설 스튜디오 인근에는 4개의 공식 호텔이 있다. 호텔 킨테츠 유니버설 시티Hotel Kintetsu Universal City, 호텔 케이한 유니버설 시티Hotel Keihan Universal City, 호텔 케이한 유니버설 타워Hotel Keihan Universal Tower, 호텔 유니버설 포트Hotel Universal Port가 그것. 호텔에서 바로 ‘스튜디오 패스’를 구입할 수 있으며 캐릭터 숍 등도 운영한다. 글·사진 Travie writer 김연수 취재협조 및 사진제공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www.usj.co.kr
  • “필리핀의 ‘국악 한류’ 전도사 되고 싶습니다”

    “필리핀의 ‘국악 한류’ 전도사 되고 싶습니다”

    “훗날 한국 무대에서 한국 전통음악인 국악을 연주하고 사물놀이 공연도 하고 싶어요. 그날을 상상만 해도 정말 신이 납니다.” 필리핀에 국악 한류 바람을 일으키는 학생들이 있다. 필리핀대학교 음악학과에서 아시아 전통음악을 전공하는 줄리아(20)와 제이슨(20)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필리핀에 한국 전통음악을 알리는 국악 한류 1호가 되고 싶다”고 했다. 둘은 어릴 때 부모 권유로 바이올린을 배웠다. 대학에 들어가 필리핀 전통음악 수업을 듣게 되면서 아시아 전통 음악에 푹 빠졌다. 필리핀을 비롯해 한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여러 나라의 전통 악기들을 습득했다. 둘은 “아시아 전통음악은 필리핀 전통음악과 비슷해 친숙하게 들린다”며 “한국 전통악기들은 울림이 깊어 영혼을 어루만지는 묘한 감동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인 오하나 교수의 수업에서 사물놀이 공연도 접했다. 줄리아는 “예전 필리핀에서 김덕수 사물놀이패 연주를 봤을 때 굉장히 인상 깊었다”며 “오 교수에게 장구 등 한국 악기 연주법을 배우고 직접 연주하면서 사물놀이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제이슨은 “사물놀이는 공동체 음악”이라며 “함께 어우러져 신명나게 놀기 때문에 행복한 느낌을 줘서 좋다”고 했다. 줄리아는 슈퍼주니어 등 한국 가수들 공연을 보며, 제이슨은 대장금 등 한국 드라마를 보며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됐다. 관심을 갖게 된 통로는 다르지만 한국 전통음악에 대한 열망은 똑같다. “지난해 국립국악원에서 국악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에 지원했는데 나이 제한에 걸려 참가하지 못했어요. 국악 본고장인 한국에서 전통음악을 공부하고 싶어요.”(줄리아) “오 교수님께 사물놀이를 계속 배우고 공연도 하려 해요. 기회가 되면 한국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가 사물놀이를 더 깊이 있게 배우려 합니다.”(제이슨) 서울·경기 지역 전승 한국 전통음악 계승·보존 사업회인 ㈔경기 향제 줄풍류 보존회는 지난 7일 이들을 제1회 아시아 전통음악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필리핀과 한국 전통음악을 심도 있게 전공할 수 있도록 장학금(각 1000달러)을 지원했다. 길덕석 보존회 이사장은 “지속적으로 학생들을 선발해 학교 졸업 때까지 지원하려 한다”며 “아시아 전통음악의 계승 발전뿐 아니라 국악 세계화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글 사진 마닐라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예림당 영유아 도서, 아시아-유럽 시장 진출 ‘파란불’

    예림당 영유아 도서, 아시아-유럽 시장 진출 ‘파란불’

    글로벌 콘텐츠 그룹을 지향하는 ㈜예림당(대표 나성훈)의 영유아 브랜드 ‘스마트베어’의 해외 수출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똑똑한 아이, 따뜻한 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영유아의 오감을 자극하고 통합 사고의 기초를 세우는 다양한 도서를 출간하는 ‘스마트베어’는 2012년 12월 첫 선을 보인 지 2년도 채 안 돼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프랑스, 대만, 태국 등에 다수의 도서를 ‘공동 출판’ 형태로 수출하였으며 작년 하반기 출판 한류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에 저작권을 수출함에 따라 학습만화 Why? 시리즈와 함께 예림당의 주요 성장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대부분의 도서가 로열티 계약으로 수출이 되고 있으나 스마트베어의 경우 제작이 완성된 도서를 수출하는 ‘공동 출판’ 계약으로 수출이 진행되고 있어 그 의미가 더 크다. 또한 스마트베어 시리즈에 대한 현지 시장 반응도 뜨겁다. 대만의 경우 낱말 놀이책 시리즈가 시장에 출간 된 지 2개월 만에 추가 인쇄가 들어갈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프랑스의 대형 출판사 알뱅 미셸 출판사(Editions Albin Michel), 아티에 출판사(Editions Hatier)와 다수의 도서를 공동 출판하여 판매하고 있어 유럽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측은 “2003년부터 해외 유명 도서전을 통해 수출 판로를 확보해 왔다”며 “이미 해외 시장에서 인정 받고 있는 학습만화 Why? 시리즈와 더불어 영유아를 타겟으로 한 스마트베어의 수출 본격화로 수출 지역 및 출간 종수를 더욱 다양화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림당은 지난 주 볼로냐아동도서전에 이어 오는 8월 북경국제도서전에 참가, 중화권 인지도 상승과 수출 계약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두근두근 인도(KBS2 밤 9시 30분) 한류 대표 아이돌 5인방이 KBS 보도국 국제부의 스타 특파원이 된다. 미지의 나라 인도 뭄바이 전역에 세상 좀 다녀본 녀석들의 가슴 뛰는 취재 여행기가 공개된다. 문화의 도시 뭄바이의 대표 명소를 시작으로 ‘게이트웨이 오브 인디아’에서 이뤄진 길거리 취재와 인도 팬들을 사로잡기 위한 아이돌의 깜짝 공연까지. 어설픈 스타 특파원의 취재 여행이 시작된다. ■정글의 법칙(SBS 밤 10시) 포기를 모르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정글을 정복하고 있는 ‘정글 능력자’ 서인국이 이번에는 붉은 개미떼와의 정면 승부에 나섰다. 전날 같은 개미의 공격으로 혼쭐이 났던 레이먼 킴의 충고에도 서인국은 옷깃을 여민 후 머리에 정체불명의 망을 뒤집어쓰고 완전 무장을 한 채 과일 채집에 나선다. 이런 서인국의 열정에 레이먼 킴은 목마를 태워 주는 등의 행동을 보이는데…. ■초인시대(tvN 밤 11시 30분) 우연한 기회에 초능력을 갖게 된 20대 취준생들의 모험 성장기. 복학생 병재가 25번째 생일을 맞았다. 그런데 기이한 일들을 겪은 병재는 자신에게 초능력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심지어 병재의 취준생 친구들까지도 선택받은 능력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초능력을 시험해 보기로 한다. 한편 소장은 병재와 친구들에게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말을 전한다.
  • “이어달리기하듯 준비… 발로 뛰는 게 비결”

    “이어달리기하듯 준비… 발로 뛰는 게 비결”

    이른바 ‘급여 통장’이라 불리는 저원가성 예금(수시입출금 통장)은 시중은행들이 조달비용 절약을 위해 해마다 역량을 집중하는 상품이다. 이 통장에서 신용카드 대금이며 보험료 등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목돈이 늘 머물러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도 이자는 거의 안 줘도 된다. 수시입출식이라 연간 금리가 0.1~0.3%에 불과한 것이다. 은행 입장에서는 이런 저원가성 예금 비중이 커질수록 수익이 짭짤해진다. 특히 요즘 같은 초저금리 시대에는 이만한 효자 상품이 없다. 은행 간 유치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빼앗아 오는 게 아니라 빼앗기지 않는 게 목표”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런데 올 들어 이 부문에서만 1조원가량을 늘린 곳이 있다. 부산은행이다. 올 3월 말 현재 부산은행의 저원가성 예금 잔액은 9조 7582억원이었다. 지난해 12월 말(8조 7795억원) 대비 9788억원(11.15%)이나 증가했다. 시중은행 중 저원가성 예금 잔액 비중이 높은 우리은행이 같은 기간 43조 7273억원에서 43조 2759억원으로 1.07%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성세환(63) BNK금융지주 회장 겸 부산은행장은 그 비결을 지방 공기업에서 찾았다. 부산에는 최근 1년 사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주택금융공사 등 13개 공기업이 이사 왔다. 이들 공기업의 신규 급여통장을 대거 유치한 것이다. 그런데 은행마다 서로 빼앗기지 않으려고 사활을 거는 이 급여통장을 어떻게 빼앗아 온 것일까. “발로 뛰는 것 말고 다른 비결이 있겠습니까.” 9일 서울 중구 무교동 부산은행 서울지점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가진 성 회장은 공공기관 이전계획이 발표되자 ‘이거다’ 싶었다고 한다. 이사 오기 2~3년 전부터 공기업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공을 들였다. 성 회장은 “초저금리 시대에 은행이 살아남으려면 방법은 세 가지다. 조달 금리를 낮추든가, 판매관리비를 줄이든가, (영업을 잘해) 수익을 올리든가…. 그래서 착안한 게 저원가성 예금이었다”고 말했다. 밑바닥 영업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행원 출신 행장’이기에 가능한 발상의 전환이었다. 성 회장은 “단기간에 성장을 이루려고 하면 무리수가 따를 수밖에 없다”며 “당장의 성과보다 이어달리기를 하듯 2~3년 뒤 먹거리를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회장의 다음 야심작은 인도다. 인구 13억명인 인도에서 오토바이 할부금융을 시도해 볼 작정이다. 인도 3대 재벌기업 중 하나인 TVS와 현지 진출을 위한 업무 협의를 이미 진행하고 있다. 성 회장은 “국내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라며 “중장기적으로 그룹 영업이익의 25%는 해외에서 거둬들이는 수익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내에 베트남 호찌민 지점 설립 및 미얀마 사무소 개설도 마칠 계획이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성 회장은 “대형 시중은행들이 먹거리를 찾아 지방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데 덩치에 맞게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면서 “선봉에서 금융 한류의 기틀을 다져 주는 것이 대형 시중은행의 역할”이라고 뼈 있는 말을 했다. BNK금융은 지난해 경남은행을 인수하며 지난해 12월 말 기준 그룹 총자산이 93조 3710억원으로 늘었다. 외환은행(107조 3280억원)을 바짝 뒤쫓고 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8098억원(매수차익 포함)이었다. 지난달 말 BS(부산)금융에서 BNK(부산&경남)금융으로 CI를 바꿨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의료관광’ 인기…모발이식도 한류 열풍

    ‘의료관광’ 인기…모발이식도 한류 열풍

    지난해 외국인 의료관광이 약 21만 명을 기록한 가운데, 모발이식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 역시 큰 폭으로 늘어나 눈길을 끈다. 실제로 모발이식의 경우 아시아에서 한국이 가장 잘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우리나라는 세계모발이식학회(ISHRS)에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회원이 가입돼 있으며, 모발이식수술 및 탈모치료에 대한 기술력 역시 뛰어나기 때문. 모발이식 수술은 후두부에서 모발을 자라게 하는 모낭세포를 추출해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외과적 수술로, 한 번 이식한 모발은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고 반영구적으로 유지된다는 점에서 궁극적인 탈모치료법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수술 방법이 다양해진 것은 물론 수술 직후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발전한 상태다. 하지만 마냥 좋아할 수는 없는 일. 외국인 의료관광이 늘면서 병원들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자 유치에 사활을 걸어 그에 따른 여러가지 부작용을 낳고 있다. 또, 의료관광의 경우 에이전시를 통해 병원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 의료시장의 흐름을 알지 못하는 외국인들은 본인에게 맞는 병원을 선택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외국인 관광객이 모발이식병원을 현명하게 선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모발이식센터 노블라인의원 백현욱 원장은 “모발이식의 경우 수술 후 정착 기간은 개인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략 1년으로 보고 있다. 평균적으로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타국에서 수술 후 본국으로 돌아가 경과를 봐야하며, 때문에 ‘어떻게’, ‘잘’ 심는지가 중요하다”라며, “모발이식병원을 선별할 때 단순히 수술 전/후 사진 등의 자료로만 병원을 판단하기 보다는, 좀 더 정확한 비교가 가능한 수술 전/후 동영상을 확인하는 게 좋은 방법일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백 원장은 “모발이식에는 크게 절개식과 비절개식 수술법이 있다. 절개식 모발이식은 절개에 대한 부담과 심한 통증 및 흉터가 남는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이에 반해 비절개 모발이식은 모낭 단위로 모발을 채취해 이식하는 방법으로, 절개하지 않아 후두부 흉터와 통증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최근에는 전체 삭발 대신 부분 삭발이 가능해 선호도가 높다”라며, “비절개모발이식은 수술 후 밀도보강 또는 개인사유로 인한 재수술도 용이하기 때문에 먼 타국에서의 수술일수록 비절개모발이식을 권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모발이식센터 노블라인의원에서는 외국인 대량모발이식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으며, 유튜브를 통해 수술 전/후 영상 및 시술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양시, 킨텍스 용지 헐값 매각 의혹

    고양시, 킨텍스 용지 헐값 매각 의혹

    경기 고양시가 킨텍스 지원시설용지에 있는 토지를 헐값에 매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12년 11월 고양시 대화동 2603 일대 업무시설용지 42만여㎡를 3.3㎡당 1100여만원에 매각 공고했으며 단독 응찰한 P개발이 1410여억원에 낙찰받았다. 이 가격은 2010년 예정 가격(3.3㎡당 1600만원)보다 30%가량 떨어진 것이다. 반면 2011~2012년 시가 매각한 근처 다른 토지들은 2010년 감정가보다 5~10% 하락했을 뿐이다. 인접 한류월드 내 복합시설용지도 2008년 8월 경기도가 3.3㎡당 2400만원에 매각했고, 계약 해지된 후 다시 이뤄진 2013년 6월에는 2172만원에 매각 공고됐다. 시의 매각 가격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금액이다. P개발은 이곳에 1880가구의 복합주거단지를 조성해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영선 전 고양시의원은 “2010년에는 300가구밖에 지을 수 없었던 토지를 지구단위계획변경을 통해 1100가구로 늘려 주고 30%가량 값을 낮춰 준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감정평가법인이 광평수(대규모 토지)라는 이유로 15%, 장래 동향 항목에서 15% 하락 요인이 있다며 총 30% 감정가를 낮춰 준 것은 일반적인 사례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S감정평가법인 관계자는 “킨텍스나 한류월드에서는 평가 선례를 찾기 힘들지만 2011년 4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일산서구에서의 부동산 가격 추이) 비교해 봤을 때 제시된 가격 하락 요인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시 관계자는 “감정평가법인 2곳이 제시한 감정가를 절대적으로 신뢰했고 가격이 떨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영역이기 때문에 아무런 의심 없이 매각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유승옥 괌 비키니 화보 촬영 아찔 현장 엿보니…

    유승옥 괌 비키니 화보 촬영 아찔 현장 엿보니…

    모델 겸 배우 유승옥의 괌 화보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8일 공개된 한류 매거진 ‘K웨이브(KWAVE)’의 화보 촬영 현장 영상에서 유승옥은 괌 해변을 배경 삼아 비키니 차림으로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자랑한다. 또한, 유승옥은 ‘몸매종결자’로 최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주인공답게 서구적 몸매에 동양의 청순함을 동시에 드러내며 팔색조 매력을 발산한다. 유승옥의 미공개 스페셜 화보는 K웨이브 4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유승옥은 최여진, 레이디제인과 함께 온스타일 ‘더바디쇼(The Body Show)’에 출연, 신체에 대한 고민을 안고 사는 이 시대 여성들에게 ‘바디멘토’로서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진·영상=철권7 모델 몸매종결자 유승옥 KWAVE 화보 촬영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기고] 건강경제로 제2의 한류를/정기택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기고] 건강경제로 제2의 한류를/정기택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TV 드라마 ‘대장금’의 주인공 이영애가 ‘사임당’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고 한다. 대장금은 중화권을 비롯한 전 세계 90여개국에 수출돼 30억명이 넘게 시청한 대표적인 한류 드라마다. 특히 중동 지역에서는 86%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중동은 한류 이전에도 1970~80년대 건설 붐으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도움을 준 곳이다. 최근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UAE) 등 중동 4개국을 순방하며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키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건설, 스마트원자로 등에서 결실이 있었지만 눈에 띄는 것은 보건산업 부문의 성과다. 먼저 제도와 인프라 측면에서 많은 기회가 보인다. UAE는 한국 의사 면허를 소지한 사람이 중동에서 별도의 자격 인증 없이 의료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손질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20년까지 병원 수를 지금보다 두 배 이상 확충할 계획이다. 보건산업 기업의 중동 진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국내 제약업체 4곳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제약단지 설립을 추진 중이고, 서울대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은 현지 병원 2곳을 위탁받아 운영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700억원 규모의 스마트병원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우리 정부와 UAE의 환자 송출 계약으로 2013년 800여명의 현지 환자들이 한국을 찾았고, 이에 따른 의료 수익이 800억원에 달했다. 중동을 포함한 해외의 환자 유치로 벌어들인 공식적인 누적 수입은 지난해 1조원을 돌파했다. 보건산업 분야에서 국가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일본은 2030년까지 바이오산업의 시장규모를 지금의 6배까지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중국도 올해까지 바이오 의약산업의 평균성장률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IT헬스케어 플랫폼’ 등 핵심 기술혁신 경쟁에서 뒤처지면 자칫 의료 후진국으로 전락할 수 있다. 보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각종 규제와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우리의 강점을 살린 ‘건강경제’를 실현해야 한다. ‘건강경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진하고 있는 보편적 건강보장을 산업과 연계한 건강과 경제의 선순환 개념이다. 건강보험이라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범부처 IT 헬스 플랫폼이 한 예다. 국민들이 어떤 의료 서비스를 받는지에 대한 정제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웨어러블 장비와 자기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을 오픈 플랫폼으로 개발하면 건강 증진과 의료비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파생된 헬스케어 융합 제품과 관련 서비스는 수출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8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아시아 최대 바이오·글로벌 헬스케어 컨벤션인 ‘바이오&메디컬코리아 2015’가 열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 행사에서는 건강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비롯해 해외 보건산업 흐름과 국내 대표 기업들의 첨단 보건기술이 선보일 예정이다.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에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산업과 기업들의 위상을 떨치고 또 한 번의 도약을 기약하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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