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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콘텐츠진흥원, ‘태후 열풍’ 이끈 한류의 버팀목

    한국콘텐츠진흥원, ‘태후 열풍’ 이끈 한류의 버팀목

    올해 한류 드라마 역사를 새로 쓴 ‘태양의 후예’는 김은숙 작가와 각본을 공동 집필한 김원석 작가의 ‘국경 없는 의사회’가 원작이다. 2011년 한국콘텐츠진흥원(한콘진)이 개최한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 대전 우수작이었다. ‘태양의 후예’가 만들어지기까지 한콘진의 일정 역할이 있었던 셈이다. 한콘진은 최근에도 ‘닥터스’, ‘옥중화’, ‘함부로 애틋하게’ 등의 제작을 지원하며 새로운 한류 드라마 탄생을 거들고 있다. 한콘진의 역할은 방송 드라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세계 3대 뮤직 마켓인 미국의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영국의 더 그레이트 이스케이프(TGE), 프랑스 미뎀(MIDEM) 등에 우리 뮤지션을 소개하며 케이팝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여기에 게임, 캐릭터, 패션 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영화를 제외한 대중문화 전반을 지원하며 문화 콘텐츠로 대한민국 영토를 넓히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한류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한콘진은 분야별로 따로따로 이뤄지던 지원 통로를 일원화하기 위해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한국게임산업진흥원, 문화콘텐츠센터,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디지털콘텐츠사업단을 하나로 통합해 2009년 5월 출범했고, 2014년 6월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윤용로 시민의 단상] 국치일을 다시 생각한다

    [윤용로 시민의 단상] 국치일을 다시 생각한다

    러시아를 방문해 식당 등에 가게 되면 “러시아는 공산주의 시대를 거쳤기 때문에 서비스가 좀 시원치 않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실제로 그런 느낌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러시아에서 공산주의 혁명이 시작된 것이 1917년이니 지금으로부터 채 100년이 되지 않는 시기다. 그렇다면 공산주의 이전의 수세기에 걸친 세월도 러시아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을 텐데 왜 유독 최근 100년이 현재의 행태에 그렇게 큰 그림자를 드리우는가 하는 것이 늘 의문이었다. 최근 몇몇 여자 연예인들이 함께 부른 ‘샷업’이라는 노래를 우연히 들었는데 여기서 의문의 단초가 조금은 풀렸다. 샷업이라는 영어 제목을 보고 최신 트렌드의 노래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중간에 “빳데리가 다 돼서 전화를 못 받았어”라는 표현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샷업’이라는 영어를 썼다면 ‘배터리’라는 표현이 어울릴 텐데 왜 ‘빳데리’라고 했을까 하고 생각해 봤다. 제작자의 의도는 모르겠지만 일단 우리가 일상에서 많이 쓰는 어휘를 썼다고 추측해 본다. 이 노래를 부른 분들은 모두 일본의 식민 지배를 경험하지 못한 해방 이후 출생들인데도 그런 표현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 지배의 잔재는 이처럼 아직도 우리 생활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제 이전까지의 모든 역사를 넘어 20세기 초 35년의 경험이 그 두 배가 넘는 71년이 지나도록 우리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마치 어렸을 때 엄마가 해 주신 음식으로부터 길든 입맛이 평생을 가듯이 왕정국가 해체 후 근대화 초기에 받은 영향이기에 오래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일본은 식민 지배 기간 동안 매우 치밀하게 우리의 모든 분야를 바꾸어 놓았다. 그간 일제 청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아직도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잔재 중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는 작업도 이제는 더 정교하게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우리가 모두 빚을 지고 있는 애국지사들의 후손에 대해 체계적인 보살핌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일제 청산의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 특성상 유사 이래 긴밀한 관계를 맺어 오고 있다.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견제하는 그야말로 애증의 관계인 것이다. 최근 미사일 발사와 핵 진전으로 도발로 치닫고 있는 북한과 사드를 계기로 긴장 관계를 보이는 중국, 늘 지정학적 입장에서 지켜보고 있는 러시아 등 동북아의 엄중한 정세는 많은 전문가가 열강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던 구한말과 비슷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힘이 없어 어디에도 기대기 어려웠던 백 년 전의 과오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일본과의 관계에서도 요구할 것은 당당히 요구하되 주변의 지정학적 변화를 고려하면서 감정적인 접근보다는 실리를 추구하는 이성적인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과거는 잊지 않되 미래를 생각하면서 현명하게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최근까지 엔저 현상에 힘입은 바도 많지만 많은 사람이 일본으로 여행을 가고 일본의 음식, 풍습, 예술에 대해 호감을 느끼고 있다. 또 많은 일본인도 한류 등으로 우리나라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공통분모를 바탕으로 특히 미래세대인 양국의 젊은이들이 우호적·협력적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교환 프로그램 등 많은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지난 주말 한·일 재무장관회의가 오랜만에 열린 것도 잘된 일이다. 오늘 우리가 106년 전 나라를 잃었던 국치일이 다시 돌아왔다. 요즘은 국치일이 과거처럼 잘 기억되지도 않는 것이 현실이다. 나라를 찾은 광복절도 중요하지만 나라를 잃은 국치일에서 더 많은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시각에서 보면 매우 아쉬운 일이다. ‘역사평설 병자호란’의 저자 한명기 교수는 조선왕조가 경험했던 모든 전쟁은 조선의 잘못이 아니라 ‘세계질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100년 후 우리 후손들이 모든 어려움을 잘 극복해 선진국을 일구었다고 우리에게 고마워할 수 있도록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 법무법인 세종 고문·전 외환은행장
  • ‘싸드’ 불똥에 유커 발길 끊길라? 서울시, 국경절 앞두고 중 기자 초청 ‘홍보전’

    중국 황금연휴인 국경절(10월1~7일)을 앞두고 서울시가 중국 기자들을 초청해 홍보 행사를 벌인다. 지난 7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발표 이후 중국 내 반한 감정이 고조된 탓에 유커(중국 관광객)의 발길이 줄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서울시는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중국 6개 도시 언론사 15곳을 초청하는 ‘2016 중국 매체 서울관광 팸투어’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 베이징, 광저우, 난징, 시안 등의 유명 매체와 소셜미디어(SNS)를 대상으로 한다. 광주일보· 환구시보·민생주간 등의 기자 17명이 참여한다. 중국 기자들은 서울의 관광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기사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국 현지 독자들이 서울의 매력을 접하고 한국을 찾게 한다는 전략이다. 행사의 주제는 ‘개별자유여행’이다. 가족여행·친구여행·골목길 투어·도심 놀기·한류여행·뷰티패션·관광정책 투어·서울시정 등 8가지의 테마 중 하나를 골라 여행하며 취재한다. 한국관광공사의 통계에 따르면 관광 시장에서는 사드 배치 발표의 후폭풍이 본격화되지 않았다. 사드 배치 발표를 한 7월8일을 기준으로 볼 때 한국을 찾은 유커는 6월4일~7월7일 88만7000명이었고 7월8일~8월10일 102만 8000명으로 오히려 늘었다. 시 관계자는 “7월에는 중국 SNS 등에서 반한감정을 드러낸 글들이 많았는데 최근 들어 점점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관광업계에서는 얼어붙은 한중 관계가 풀리지 않는다면 9월 이후 관광시장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한다. 국경절은 춘절, 노동절과 함께 중국의 3대 황금연휴로 올해 국경절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중국인은 400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국내 이자수익 2배 주는 베트남…금융, ‘포스트 차이나’에 홀렸다

    국내 이자수익 2배 주는 베트남…금융, ‘포스트 차이나’에 홀렸다

    # 베트남의 한국계 신발 생산공장에 근무하는 스물일곱 레티야타오는 최근 아버지 수술 문제로 쉽사리 잠에 들지 못했다. 월 500만동(49만원) 급여로는 5000만동에 이르는 수술비가 딴 나라 얘기만 같았다. 근근이 모았던 돈은 지난해 결혼을 하며 거의 써버렸다. 사채 시장도 알아봤지만 연이자가 50%가 넘어 엄두를 낼 수 없었다. 그러던 중 회사 노조 사무실에서 신한베트남은행 ‘현지근로자대출’(LEL·Loyal Employee Loan)을 알게 됐다. 급여의 10배까지 대출할 수 있고 24개월까지 나눠서 갚을 수 있는 조건이었다. 은행 방문 없이 월급날 자동 상환되는 점도 편리했다. 레티야타오는 대출을 받아 아버지 수술비에 보탤 수 있었다. # “호찌민에 가 보면 베트남에 투자를 안 할 수 없다. 여기저기서 땅을 파고 있고 세련된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다.” 유망한 기업에 중·장기적으로 투자하기로 정평이 난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의 말이다. 그가 이번엔 베트남에 꽂혔다. 메리츠자산운용은 베트남 주식과 국공채 등에 분산 투자해 장기적으로 고수익을 추구하는 ‘메리츠베트남증권투자신탁’(메리츠베트남펀드)을 새달 5일부터 9일까지 판매한다. 10년간 환매하지 못하는 폐쇄형 구조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 신한·우리銀 잇단 진출 국내 금융사들이 베트남으로 몰려가고 있다. 국내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해외로 눈 돌린 지는 오래지만 유난히 ‘베트남 구애’는 끈질기고 뜨겁다. 신한은행은 지난 7월 베트남에 15번째 점포인 고밥지점을 열었다.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은 HSBC 등 글로벌 은행을 제치고 베트남 외국계 은행 중 순이익 기준 1위다. 간판 상품은 레티야타오도 이용한 LEL이다. LEL이란 은행이 거래 업체 중 유망기업과 협약을 맺고 노조를 통해 직원들에게 싼 금리로 대출을 해 주는 것이다. 은행 입장에서는 금리는 낮아도 현지에서 기반을 다지고 미래 고객을 선점한다는 이점이 있다. 신뢰는 실적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미 베트남 44곳 기업과 협약을 맺었고 대출 건수는 1만 7219건(2270만 달러)에 이른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신한은행 베트남 현지법인은 565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런 신한의 아성에 우리은행이 도전장을 냈다. 우리은행은 지난 2일 베트남 법인 설립을 위한 가인가를 획득했다. 앞으로 외국계 기업으로 베트남 은행들과 경쟁하게 된다. 신용카드 시장 진출은 물론 모바일 플랫폼인 위비뱅크 마케팅도 한층 확대할 계획이다.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지방은행 가운데 최초로 지난 18일 베트남 호찌민에 지점을 열었다. ●증권업계 13곳 영업… 현지 기업 한국 상장추진도 증권업계도 잇따라 베트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월 말 기준 8개 증권사와 4개 자산운용사가 베트남에 진출해 있다. 현지법인과 사무소를 합쳐 모두 13곳이 영업 중이다. 중국(20개)과 홍콩(15개)에 이은 세 번째 규모다. 다른 해외 지점들은 줄어들고 있지만 베트남은 반대로 성장 추세다. 2008년 진출한 한국투자증권은 베트남에 진출한 증권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2010년 현지 소형 증권사였던 EPS증권 지분 49%를 인수해 합작법인 KIS베트남을 설립했다. 2014년 지분을 92%까지 늘렸고 10위권 증권사로 키워냈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베트남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 2월 현지 증권사인 남안증권 지분을 100% 인수하는 방법으로 현지법인을 공식 출범했다. 호찌민에 현지법인을 세운 미래에셋증권은 30여명의 인력을 통해 5400억여원의 고객자산을 굴리고 있다. 현지 투자기회 발굴뿐 아니라 베트남 기업의 한국 상장 추진 등으로 업무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자산운용사 중에서는 한국투자신탁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이 현지 사무소를 두고 있다. ●최대 7% 성장률·저렴한 인건비 큰 매력 국내 금융사들의 유별난 베트남 사랑은 왜일까. 가장 큰 이유는 ‘성장성’에 있다. 금융권 속성상 돈이 되는 곳에 몰리는 것이다. 베트남은 최근 연평균 5~7%씩 성장하고 있다. 성장 속도가 빠른 데다 우리의 주요 수출시장이기도 하다. 중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7000달러 안팎인데 베트남은 2000달러 수준이다. 성장 가능성이 아직도 많이 남았다는 의미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선임연구원은 “인건비도 중국의 3분의1 수준인 데다 도시화율이 30%밖에 안 돼서 앞으로 개발 가능성이 엄청나다”고 진단했다. 올해 투자자문사에서 자산운용사로 간판을 바꿔 단 피데스자산운용은 베트남 현지 사무소를 만든 지 벌써 10년째다. 2년 전 호찌민 사무소 근무를 시작한 김광혁 피데스자산운용 상무는 “불과 2년 사이에도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면서 “베트남 증권시장은 이제 막 커가는 시장으로 선진화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이 예상돼 박스권에 갇힌 한국 증시의 대안으로 삼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자 이익도 짭짤하다. 지난해 국내 은행권의 순이자마진(NIM)은 1.5% 수준이다. 반면 베트남(2.8%)은 2배 가까운 이득을 가져다 주고 있어 집중 공략대상이라는 게 은행권의 설명이다. 이행호 신한지주 글로벌전략팀 부부장은 “현지 은행의 연체율이 4~5%대인데 반해 신한 LEL대출 연체율은 0.4% 정도”라며 “특히 (베트남의) 금융거래 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치 안정·외국인에게 개방적인 정책도 이점 정치·사회상도 우리나라와 ‘코드’가 맞다는 게 베트남 진출 금융사들의 얘기다. 공산당 1당 독재국이긴 하지만 집단지도 체제를 유지하는 까닭에 정책 변동성이 작은 것은 우리보다 더 강점이라고 한다. 외국인에게 호의적인 것은 물론 ‘한류’ 덕분에 한국에 대한 정서도 긍정적이다. 반중국 정서가 강한 것과는 대조된다. 베트남 증권당국은 지난해 말 베트남 기업 지분의 외국인 보유한도를 49%에서 100%로 올리기로 했다. 앞으로 5년간 500개 국영기업을 민영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풍부한 노동력과 저렴한 인건비도 매력적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인구의 60%가 15~40세로 기업경영상 유리하고 여성 노동인력도 많다”면서 “우리나라와 비슷한 유교문화, 가족중심적 사고방식으로 한국 기업이 조기정착하는 데 유리하다”고 전했다. 금융이 낙후된 점도 우리에게는 희소식이다. 이행호 부부장은 “현지 금융과 비교해 한국 금융이 선진 시스템을 보유해 경쟁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 외국자본 절반이 한국돈… 불안정성 대비해야 ‘포스트 차이나’로서의 가능성을 점치는 의견도 적잖다. 우선 중국과 가까워 부품 조달에 유리하고 남중국해, 남태평양, 인도양에 접해 있어 물류 측면에서도 편리하다. 지난 10년간 중국에 투자하고 의지한 한국 입장에서는 중국의 성장 모멘텀이 깨진 상황에서 베트남을 대체 투자처로 바라볼 수 있다. 하지만 우려의 시선도 있다. 김두언 선임연구원은 “증시도, 환율도 다 좋은데 베트남에 들어간 돈 절반 가까이가 한국 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 영국 등은 정치적으로 꺼리고 일본은 이미 인도네시아에 자리를 잡았다”면서 “한국이 일시에 돈을 빼면 위기를 맞을 수 있는 만큼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존재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내 귀에 캔디 PD “통화 상대 사전에 몰라..서장훈 오늘 알아챈다”

    내 귀에 캔디 PD “통화 상대 사전에 몰라..서장훈 오늘 알아챈다”

    ‘내 귀에 캔디’ PD가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25일 tvN 리얼리티 ‘내 귀에 캔디’ 측은 방송을 앞두고 각종 SNS에 쏟아진 질문에 대한 유학찬 PD의 답변을 공개했다. ‘내 귀에 캔디’는 내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익명의 친구 ‘캔디’와의 비밀 통화를 통해 교감하고 소통하는 폰중진담 리얼리티 프로그램. 겉보기엔 화려한 삶을 살고 있는 한류스타 장근석, 방송인 서장훈, 배우 경수진, 지수가 누군지 알 수 없는 익명의 친구와 통화하며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일상과 고민, 속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모습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달콤하면서도 유쾌한 각양각색 캔디와의 케미스트리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 프로그램 제목을 비롯해 익명의 친구를 ‘캔디’라고 부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백지영-택연의 노래 ‘내 귀에 캔디’에서 ‘달콤하게 내 귓가에 속삭여 달라’는 가사를 통해 영감을 얻어, 출연자들을 위로해 주고 토닥여 주는 익명 친구의 이름도 ‘캔디’라고 짓게 됐다. ◆ 캔디는 어떤 점을 중점으로 섭외했나요? 섭외 요청했을 때 캔디들의 반응은? 출연자와 썸이나 멘토, 우정 등 케미가 있을 법한 사람으로 섭외했다. 아무래도 얼굴보다는 목소리가 주로 나오니, 전화로 들었을 때 출연자들도 마음이 끌릴 수 있는 좋은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면 더 좋다. 캔디 섭외를 요청했을 때 대부분 좋아했다. 영화 ‘허(Her)’를 본 분들은 영화 속 스칼렛 요한슨 역할이라는 점을, 영화를 보지 못한 ‘나타샤’(서장훈의 캔디) 같은 분들은 옛날 폰팅 하면서 설렜던 것을 떠올리며 좋아했다. ◆ 서장훈, 지수의 캔디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이 잘 맞히던가요? 시청자 분들이 다 잘 알더라(웃음). 우리 프로그램이 캔디가 누구인지를 알아맞히는 재미도 있지만 퀴즈처럼 맞히는 프로는 아니니, 출연자가 누구인지 알았을 때 더 재미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장근석의 캔디가 유인나인 걸 알게 된 후 오히려 장근석과의 대화가 더 궁금하기도 하니 말이다. ◆ 앞으로 또 어떤 스타일의 캔디가 나올 예정인지? 이번 주 등장하는 경수진의 캔디는 남자다. 연애를 하지 않고 있는 경수진의 연애세포를 깨울 수 있는 ‘연애 요정’ 콘셉트다. ◆ 출연자들은 정말로 상대가 누군지 모르나요? 장근석은 진짜로 통화 끝날 때까지 몰랐다. 실제로 첫 방송 후에 유인나인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 서장훈은 오늘 방송에서 캔디를 알아맞힌다. 캔디가 처음에는 차분하게 얘기하다가, 나중에 흥분해 원래 억양이 나오니 서장훈이 캔디 이름을 불렀다. ◆ 휴대폰 배터리가 다 되면 통화를 하지 못하는 규칙을 만든 이유는? 출연자들이 대화할 때 아쉬움과 여운을 느꼈으면 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보통 부모님이든 누구든 평소에 해야 할 말을 나중으로 미루는데, 유한한 시간을 주면 더욱 대화에 집중할 수 있고, 이 사람에 대해서만 궁금해 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배터리가 떨어지기 전에 마음을 표현하고 이야기를 하라는 뜻이다. ◆ 마지막 통화 후 출연자들의 반응은? 지수의 캔디 ‘순정’은 마지막 통화 후 눈물을 보였다. 사실 처음에는 예능이니 웃기려고 했다가, 점점 몰입하다 보니까 진짜 자기 모습이 나왔다고 하더라. 방송에서 자기 얘기를 하고 자신을 어떤 직업이 아닌 ‘여자’로 보일 수 있어서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스타와 익명의 통화 친구 ‘캔디’의 폰중진담 리얼리티 tvN ‘내 귀에 캔디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금한령(禁韓令), 중국 성형 업계 발전 호재”

    “금한령(禁韓令), 중국 성형 업계 발전 호재”

    중국 성형 업계를 대변하는 중국성형미용협회 측은 한·미 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결정 이후 소문으로 나돌던 중국 정부의 ‘금한령’(禁韓令)이 중국 성형업계 발전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환구시보(環球時報)의 뉴스 포털인 환구망에 따르면 중국성형미용협회 톈융청(田永成) 상무부회장은 “(금한령)은 중국 민족이 성형 시장에서 옆길로 (한국을) 앞질러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정의했다. 톈 상무부회장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영화와 방송, 그리고 스타를 이용해 성형은 물론 중국 내 한식, 패션, 화장품 등 관련 산업을 점령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이 기회에 한류에서 벗어나 우리 스스로의 성형 시장과 스타를 생산하고 관련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회에 한류는 물론 한국 성형 기술이 중국보다 우위에 있다는 인식도 함께 제거하고 나아가 한국 내 중국인의 성형 피해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한령은) 우리 민족이 국내 성형 부문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매체는 앞서 중국 장쑤(江蘇)TV가 지난 21일 예능 프로그램인 ‘개세영웅’(蓋世英雄)에서 ‘강남스타일’로 유명한 가수 싸이와 뮤지컬 그룹인 아이콘 등 한류스타 출연 장면을 잘라내거나 흐릿하게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정황으로 볼 때 당국의 확인은 없지만 금한령으로 한류가 중국에서 썰렁한 한류(寒流)를 만난 게 분명하다”며 금한령이 실제 존재함을 확인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2018 평창 K-POP 페스티벌’ 개최, 샤이니+비스트+원더걸스 등 ‘한류스타 총출동’

    ‘2018 평창 K-POP 페스티벌’ 개최, 샤이니+비스트+원더걸스 등 ‘한류스타 총출동’

    ‘2018 평창 K-POP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오는 9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SBS 주최 평창 동계올림픽 ‘힘찬함성’ 콘서트에 이어 9월 8일 같은 장소에서 ‘2018 평창 K-POP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외래객 방한관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한다. 무대 위에서는 샤이니, 비스트, 원더걸스, B.A.P, 몬스타엑스, 소년공화국 등 최정상급 한류 스타를 만날 수 있다. K-POP 공연과 더불어 세계인을 팬으로 만든 또 하나의 한류 콘텐츠 K-드라마 특별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가수 거미가 ‘태양의 후예’ OST를 열창하며, 서대영 상사로 분한 배우 진구가 팬들을 만난다. 한류 열풍의 주역 빅뱅, 싸이, EXO는 특별 영상을 통해 관객과의 만날 예정이다. 올림픽 스타선수 이규혁, 심석희를 비롯해 다수의 K-스포츠 스타도 출연해 뜨거운 한류의 열기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이어가길 바라는 염원의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한국 전통의 대형 북춤, 떠오르는 한류 콘텐츠인 트론댄스, 국기원 소속 선수들의 태권무가 어우러진 퍼포먼스를 통해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도전, 열정,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콘서트 무대는 9월 25일 저녁 5시 40분부터 KBS 1TV 특집 방송을 통해 시청자를 찾아간다. 이번 행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의 문화를 외래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해외 관광객들에게는 별도의 지정좌석을 제공한다. 외국인용 페스티벌 관람권은 행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관광공사 해외지사가 운영하는 SNS를 통해서도 배포하고 있다. 내국인에게는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입장쿠폰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19일~31일 동안 행사 공식 SNS를 통해 총 2018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26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내국인 대상 관람권 신청이 시작될 예정이다. 자세한 신청 방법 및 공연관람 안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환구시보, “한류, 독도분쟁 이후 일본서 위축됐듯 중국서도 퇴출” 협박

    환구시보, “한류, 독도분쟁 이후 일본서 위축됐듯 중국서도 퇴출” 협박

    중국 언론들이 한류(韓流)가 한국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결정의 희생양이 될 것이란 협박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중국 잃은 한류 이제는 어디로 흘러가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사드 결정으로 인한 중국 내 한류 배제 현상이 실제로 존재했는지 확인되지는 않지만 중국 내 뜨겁던 한류(韓流)가 썰렁한 한류(寒流)를 만난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포문을 열었다. 신문은 실제로 중국의 사드 보복을 우려한 시각이 나오면서 한국의 주요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SM, CJ E&M, 그리고 YG의 시가총액이 크게 줄었다고 지적했다. 올 들어 6월 초까지도 4만원 이상을 달리던 SM엔터테인멘트 주식은 23일 현재 2만 8000원대까지 주저앉았다. 이 같은 주가 하락은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상당수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활동 위축 보도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일부 한국 언론들이 이번 계기에 한류의 중국 편중 현상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한류가 과연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시장을 찾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한국 방송 프로그램의 해외 수출 비중에서 중국이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대체 시장 발굴 가능성을 일축했다. 특히 지난 2002년 드라마 ‘겨울연가’ 방송 이후 한류 최대 시장으로 성장했으나 독도 영유권 분쟁이 불거지면서 열풍이 가라앉았던 일본 사례를 인용하며 “이번 사건으로 인한 타격은 일본과의 분쟁 때 받았던 것보다 서너 배는 클 것”이라고 협박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사고 놀고 즐기고… 사상 최대 ‘코리아 세일’

    사고 놀고 즐기고… 사상 최대 ‘코리아 세일’

    문화공연 등 연계 내수 진작 추진 전통시장 17곳은 최고 80% 할인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쇼핑관광 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9월 29일~10월 31일)의 메인 행사인 ‘핫 세일 위크’(가칭·대규모 특별 할인기간)가 다음달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11일간 열린다. 이 기간 서울 가로수길 등 전국의 유명 거리 5곳에서는 할인 행사와 거리 공연도 펼쳐진다. 정부는 하반기 내수 진작을 위해 한류 문화 축제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코리아 그랜드세일(10월 1~30일)까지 더해 국가적 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가로수길, 이태원 패션거리, 대전 으능정이거리, 광주 충장로, 포항 실개천거리 등 전국 5개 유명 거리에서 첫 쇼핑거리축제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6000여개 매장이 참여해 ‘사고, 놀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서울 가로수길과 이태원 패션거리에서는 최대 50%의 할인 행사가 펼쳐지고 특가 상품 판매전, 수공예 아트 마켓 등이 마련된다. 양쪽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업체, 공연단, 시민이 함께하는 거리 퍼레이드, 유명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거리 패션쇼, 마술쇼 등도 열릴 예정이다. 으능정이거리와 충장로에서는 5000여 매장이 5% 이상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날짜·시간별로 20% 이상의 특별 할인도 해 준다. 영수증을 활용한 경품 행사, 게임 ‘포켓몬고’를 벤치마킹해 캐릭터를 모아 오면 상품을 주는 이벤트도 열린다. 실개천거리에서도 800여 매장이 최대 40%의 할인 행사를 하고 15개 아웃도어 브랜드에 대해 최대 80%까지 깎아 준다. 지난해 준비 미흡으로 참여가 저조했던 지역 전통시장 300여곳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특히 광역 시·도의 추천을 받은 전국 17개 대표 전통시장에서는 최대 80%의 제품 할인과 다양한 관광·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부산 자갈치시장은 부산국제영화제와 연계한 볼거리와 백종원과 함께하는 요리경연대회, 대구 서문시장은 야시장 패키지 투어, 강원 정선아리랑시장은 정선아리랑제와 억새꽃축제를 연계한 패키지 관광상품을 준비했다. 산업부는 이번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예산 40억원을 투입한다. 행사 전까지 매주 두 차례씩 홍보자료를 시리즈로 내는 등 정부가 홍보의 전면에 나설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홍보도 중요하지만 지난해 ‘K세일 데이’ 등에서 불거졌던 준비 부족 등이 반복되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예산정책처 측은 “지난해 정부 주도의 대규모 쇼핑 행사들은 사업 계획도 미흡했고 성과 평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철저한 사후 평가를 통해 예산 낭비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다산대상 시상식’, 오는 9월 3일 남양주시 다산유적지서 개최

    ‘다산대상 시상식’, 오는 9월 3일 남양주시 다산유적지서 개최

    경기도 남양주시는 오는 9월 3일 다산유적지에서 제 10회 다산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다산대상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 위민정신을 우리사회 곳곳에서 실현하는 인재를 선정하는 상으로 문화예술, 실용과학, 청렴봉사 총 3개 분야에서 각 분야 전문가의 심사와 검증을 통해 선정되어 상패와 상금 천만 원이 수여된다. 올해 수상자는 문화예술 분야에 이병훈 PD, 실용과학 분야에 전남대학교 로봇연구소 박종오 소장, 청렴봉사 분야에는 은평구 평생학습관 김시업 관장이 선정되었다. 문화예술 분야의 이병훈 PD는 대장금, 동이, 허준 등 우리역사를 바탕으로 한 작품 연출로 한류 및 사회적 문화융성에 기여하고 한국 드라마와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기여한 공이 큰 것이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실용과학 분야는 전남대학교 박종오 교수가 선정되었다. 로봇분야의 기술·연구 개발을 통한 마이크로 의료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연구 및 기술개발의 성과를 인정받아 현재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서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이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됐다. 청렴봉사 분야의 수상자는 은평구 평생학습관 김시업 관장이 선정됐다. 김시업 관장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실학박물관 관장으로 재직하면서 정약용 등 실학자와 실학 정신의 현대화와 국제적 위상을 정립했고, 관내 공무원 및 유관기관 공직자들을 위한 청렴연수를 운영해 다산 선생의 청렴 정신을 널리 교육하고 인식을 확산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다산 정약용의 고향인 조안면 다산유적지에서 제30회 남양주다산문화제를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조선으로의 여행 ‘정약용을 만나다’라는 슬로건을 토대로 조선시대 저잣거리 조성과 외국인 과거시험 등 다양한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으로 개최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내 귀에 캔디 장근석, 유인나와 ‘간질간질 통화’ 서장훈-지수는 ‘화끈’

    내 귀에 캔디 장근석, 유인나와 ‘간질간질 통화’ 서장훈-지수는 ‘화끈’

    tvN 폰중진담 리얼리티 ‘내 귀에 캔디’가 첫 방송부터 장근석, 서장훈, 지수와 익명 친구 ‘캔디’의 통화를 통해 각양각색 케미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8일 첫 전파를 탄 ‘내 귀에 캔디’에서 한류스타 장근석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드러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동안 너무 외로웠다며 누군가 옆에 있기를 바란다는 장근석은 자신의 이상형과 가까운 여성스러운 캔디 ‘하이구’의 목소리에 설렘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장근석은 “모르는 여성과 오래 전화하는 것은 처음이고, 전화하며 설레는 것도 처음”이라며 캔디에게 직접 자신의 방과 고양이의 모습을 보여주거나 노래를 불러주는 등 사랑에 빠진 소년 같은 순수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장근석과 간질간질한 연애 케미를 선사한 캔디 ‘하이구’가 유인나인 것으로 밝혀져 큰 화제를 모았다. 유인나는 장근석에게 “상하이에서 만나자”고 이야기해, 두 사람 사이에 교감을 넘어 형성된 미묘한 기류가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장근석이 유인나를 알아채지 못하고 ‘베이비복스’라고 헛다리를 짚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소문대로 깔끔한 서장훈의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평소 자신의 집에 외부인의 출입을 꺼린다는 그는 제작진이 카메라를 설치하러 오자마자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농담을 꺼내는 등 유난히 잘 정돈된 집이 관심을 모았다. 이어 그는 화끈한 성격의 캔디 ‘나타샤’와 이야기를 나누며 “왠지 존댓말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는 등 유쾌한 케미를 이어가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떠오르는 신인 배우 지수는 처음으로 마련한 자신의 옥탑방 이사 모습을 캔디에게 보여주며 20대 청춘의 풋풋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내 귀에 캔디’를 연출하는 tvN 유학찬 PD는 “장근석 서장훈 지수 모두 처음에는 어색함과 설렘 속에 통화를 시작했지만, 통화가 이어지자 자연스럽게 자신의 일상과 속이야기를 꺼내며 캔디와 친해지고 나중에는 얼마 남지 않은 휴대폰 배터리를 아쉬워하게 됐다. 다음 주에는 첫 방송에 공개되지 않은 배우 경수진의 모습이 등장해, 새로운 달달함을 선사할 예정이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N ‘내 귀에 캔디’(연출 유학찬)는 내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익명의 친구 ‘캔디’와의 비밀 통화를 통해 교감하고 소통하는 폰중진담 리얼리티 프로그램.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tvN ‘내 귀에 캔디’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SSEN이슈] ‘W’(더블유) 얼굴 잃어버린 김의성, 알고보니 서울대 출신

    [SSEN이슈] ‘W’(더블유) 얼굴 잃어버린 김의성, 알고보니 서울대 출신

    ‘W’(더블유) 얼굴 잃어버린 김의성은 누굴까.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더블유)’에서는 오연주(한효주 분)가 진범이 자신의 아버지인 오성무(김의성 분)와 얼굴이 똑같다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이날 강철(이종석 분)과 오성무가 오연주를 위해 ‘웹툰W’의 해피엔딩을 완성하기로 했고, 이후 강철은 오연주를 완전히 잊어버렸다. 하지만 자신이 캐릭터임을 자각한 진범은 강철과 오성무가 계획한 ‘웹툰W’의 설정값까지 바꿔버렸다. 그런 와중에 오성무가 진범에게 얼굴을 강탈당하는 소름 돋는 반전이 이어져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과연 강철이 오연주를 기억해내고 진범을 잡을 수 있을지, ‘웹툰W’의 해피엔딩을 그려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진범이 ‘웹툰W’의 작가 오성무의 얼굴을 가로채는 기이한 설정은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더했다. 이날 소름 돋는 반전을 이끈 인물은 오성무 역의 김의성. 김의성은 극 초반부터 크게 활약 중이다. ‘웹툰W’ 해피엔딩을 위해 애쓰다가 진범이 되기도 했고, 이종석의 주먹을 맞고, 이종석을 칼로 찌르거나 총기 난사를 하며 소름 돋는 엔딩을 장식했다. 김의성은 영화 ‘부산행’, MBC ‘더블유’(W)로 급부상하면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인물. 특히 놀라운 점은 김의성은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이란 점이다. 84년도에 서울대학교에 입학한 김의성은 재학 중,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걸 고민하다 배우의 길로 입문했다고 한다. 87년 극단에 입단한 뒤 6년여 간 정치적 성격이 짙은 연극 무대에 올랐다. 배우 정진영과 학교 동기이자 극단 한강의 동기이기도 하다. 이후 그는 브라운관, 스크린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에 나섰다. 90년대를 풍미하며 입지를 굳혔으나 2000년 돌연 연기를 접고 베트남으로 떠났다. 1991년 베트남을 배경으로 촬영했던 드라마 ‘머나먼 쏭바강’에 출연한 이후 막연한 호감을 느꼈던 것이 계기가 됐다. 김의성은 베트남에서 한류의 역사를 다시 썼다고 평가 받을 정도로 큰 성공을 일궜다. FnC미디어 대표, CJ 미디어 베트남 공동 대표를 역임하며 다수의 히트작을 배출한 바 있다. ‘부산행’에서 ‘더블유’(W)로 이어지는 그의 연기력에 기대감이 모아진 상황이다. 한편 ‘W’는 현실 세계의 초짜 여의사 한효주가 우연히 인기 절정 ‘웹툰 W’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이종석을 만나 로맨스가 싹트면서 다양한 사건이 일어나는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송중기·소지섭·유이…운동선수 출신 스타 10인의 반전 매력

    송중기·소지섭·유이…운동선수 출신 스타 10인의 반전 매력

    ‘지구촌 최대 축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중반을 지나 종반부에 접어들었습니다. 올림픽을 위해 4년간 구슬땀을 흘린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르는데요. 실력은 물론 훈훈한 외모까지 겸비한 선수들이 화제로 떠오르기도 하죠. 그렇다면 올림픽에서 만날 수 있었던 연예인은 누가 있을까요. 스타들 중에는 의외로 운동선수 출신이 많습니다. 지금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이지만, 계속 운동을 했다면 올림픽에서 볼 수도 있었을 스타 10인을 소개합니다. 1. 매드타운 조타 - 유도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남다른 유도실력으로 주목받은 가수 조타. 그는 과거 전도유망한 유도선수였습니다. 김재범, 곽동한 선수 등을 배출한 유도 명문학교인 동지고등학교 선수출신인 조타는 8년간 선수생활을 했습니다. 하지만 선수생활 중 복사뼈를 반 이상 절단해야할 정도의 큰 부상을 입고 선수의 꿈을 접었습니다. 특히 조준호 유도코치는 2016년 리우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안바울 선수를 언급하며 “안바울 선수가 본인을 가장 애먹인 선수는 세계선수권에서 붙었던 러시아 선수도 아니고 조타였다고 하더라”며 조타의 유도 실력을 전했습니다. 2. 윤현민 - 야구 배우 윤현민은 한국 프로야구 선수 출신입니다. 2004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외야수로 활약했습니다. 2006년에는 두산베어스로 팀을 옮겨 1년간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2008년 은퇴했습니다. 프로선수로서 빛을 보진 못했으나 고등학교 시절 청원고를 청룡기 4강에 올려놓는 등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현수 선수가 직속 중·고등학교 후배이며, 한화에 있을 때는 류현진이 2년 후배였습니다. 3. 유이 - 수영 데뷔 초 ‘꿀벅지’로 유명세를 얻은 유이. 탄탄한 건강미 넘치는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녀는 수영선수 출신입니다. 혼영 400m와 800m을 종목으로 삼았으며, 고등학생 시절 전국체전 대표선수로 나갈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지녔습니다. tvN 드라마 ‘호구의 사랑’에서 그녀의 수영실력을 살짝 엿볼 수 있었습니다. 4. 전혜빈 - 리듬체조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해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전혜빈은 어린시절 리듬체조 꿈나무였습니다. 외숙모의 권유로 리듬체조를 시작한 전혜빈. 리듬체조로 유명한 세종초등학교에 입학해 3학년때부터 6학년때까지 리듬체조 선수로 활약하며 각종 대회에서 상을 수상했습니다. 5. 송중기 - 쇼트트랙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KBS2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주인공 유시진 역을 맡으며 신한류스타로 떠오른 송중기. 그는 과거 대전광역시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송중기는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하며 전국체전도 3번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발목 부상으로 아쉽게 선수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배우로 데뷔한 송중기는 MBC 드라마 ‘트리플’에서 스케이팅 선수 ‘지풍호’역을 맡아 수준급 실력을 마음껏 뽐내기도 했습니다. 6. 갓세븐 잭슨 - 펜싱 아이돌그룹 갓세븐 멤버 잭슨은 7년간 홍콩 펜싱선수로 활약했습니다. 잭슨의 부모님 또한 국가대표 선수로, 아버지는 아시안게임 펜싱 금메달리스트이자 현 펜싱 감독이며 어머니는 세계 선수권 체조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잭슨은 2011년 아시아 유스올림픽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랭킹 11위, 아시아 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가수의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잭슨은 런던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JYP 오디션에 캐스팅 돼 한국행을 결정했습니다. 7. 샤이니 키 - 수상스키 대한민국 대표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는 중학교시절 대구시 수상스키 대표선수로 활동했습니다. 수차례 전국 대회에 출전해 입상 경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키를 수상 스키 선수로 발탁해 교육 시킨 영신 중학교의 이종우 교사는 “키가 중학시절 운동에 능해 수상스키를 가르쳤으며 타고난 운동 신경 덕분에 빠른 시간에 대구시 대표로 활동까지 했었다”고 전했습니다. 8. 소지섭 - 수영 직각어깨 소유자로 유명한 소지섭. 그의 태평양처럼 넓은 어깨를 보고 있자면 수영선수가 아닐까하는 착각이 들 정도인데요. 실제로 소지섭은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수영을 시작했습니다. 평영 한국랭킹 3위까지 기록했던 소지섭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계속 수영을 했으면 국가대표가 됐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9. 조한선 - 축구 조한선은 축구선수 골키퍼 출신입니다. 중학교 시절에 첫 축구를 시작한 조한선은 대학 2학년까지 축구생활을 지속했습니다. 선수생활을 그만 둔 이유에 대해 조한선은 KBS2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 출연해 “골키퍼를 하다가 허리를 다쳐 그만두게 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10. 서지석 - 육상 배우 서지석은 단거리 육상 유망주였습니다. 그는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100미터 기록이 10.7초였고 전국대회에서 10개 이상의 메달을 땄었다”라며 “고등학교 3학년 때 교통사고를 당해 무릎을 다쳐 선수생활을 못 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2016 서울 세계기록총회] 훈민정음·구텐베르그 성경 등 ‘인류 기록역사’ 조명… 세계 ‘기록물 올림픽’ 열린다

    [2016 서울 세계기록총회] 훈민정음·구텐베르그 성경 등 ‘인류 기록역사’ 조명… 세계 ‘기록물 올림픽’ 열린다

    “너희도 만일 피가 있고 뼈가 있다면 반드시 조선을 위해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 태극 깃발을 높이 드날리고 나의 빈 무덤 앞에 찾아와 한 잔 술을 부어 놓아라. 그리고 너희들은 아비 없음을 슬퍼하지 마라.” 윤봉길(1908~1932) 의사는 중국 상하이 훙커우에서 의거를 일으키며 체포돼 순국하기 전 이렇게 유서를 남겼다. 가족과 나라를 한꺼번에 걱정한 시대정신을 상징한다. 개인을 떠나 민족의 마음이 우러난 것으로 평가된다. 기록은 문화와 창조의 원동력이자 국력을 가늠하는 잣대이기도 하다. 이런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한 ‘2016 서울 세계기록총회’가 다음달 5~10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과 세계기록관리협의회(ICA)가 공동 주최한다. 한국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서 세계 4위, 아시아 1위를 자랑한다.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 직지심체요절, 승정원일기, 고려대장경판, 1752년부터 구한말 시절인 1910년까지 주로 국왕의 동정과 국정을 기록한 일성록,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록물, 난중일기 등 13건이다. 모두 348건 중 독일이 양피지에 인쇄된 구텐베르그 성경, 안네 프랑크 일기 등 21건으로 가장 많다. 2위는 영국과 폴란드로 각각 14건이다. 국가를 떠나 인류의 공동 자산으로 반드시 보존해야 한다는 중요성을 인정했다는 뜻이다. 서울 총회에선 63개국에서 246편의 학술발표가 잇따른다. 역대 최고다. 독일의 분단 반세기와 1990년 통일까지 연방기록원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연구한 논문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개최국의 면모를 뽐낼 ‘대한민국 세션’을 통해 우리나라 기록의 역사를 만날 수 있다. 조선왕조실록에 초점을 맞춘다. 문화한류를 이끈 드라마 ‘대장금’(2004)과 ‘별에서 온 그대’(2014)도 옛 기록에서 콘텐츠를 따온 것이다. ‘대장금’은 실록(52권, 1524년)에 조선 중종이 아끼던 의녀로 수두룩하게 상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별그대’는 광해군 시대인 1609년 9월 25일 강원도 5개 지역에서 상세하게 목격된 화광(火光·UFO) 얘기를 모티브로 삼았다. 기록관리 분야의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산업전’도 곁들인다. 삼성전자, 소니, 구글 등 기업체에서 90개 부스, 행자부와 국회도서관, 국학진흥원, 국채보상운동, 직지박물관, 독립기념관 등 공공기관에서 40개 부스를 마련해 손님을 맞는다. 국제 기록관리 정책의 기본 방향과 지역별 현안 및 협력 방안, 전문 분야 정보 교환과 연구추세 등을 논의하는 ICA 본회의와 기록원장 회의, 지역회의, 분과회의는 덤이다. 이상진 국가기록원장은 “산업·사회·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록 축적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하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전통기록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시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내 귀에 캔디’ PD “서장훈은 수다쟁이, 귀여운 모습 보일 것”

    ‘내 귀에 캔디’ PD “서장훈은 수다쟁이, 귀여운 모습 보일 것”

    ‘내 귀에 캔디’가 18일 첫 방송을 앞두고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tvN 폰중진담 리얼리티 ‘내 귀에 캔디’(연출 유학찬)는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는 익명의 친구 ‘캔디’와의 비밀 통화를 통해 교감하고 소통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겉보기엔 화려한 삶을 살고 있는 스타들이 누군지 알 수 없는 익명의 친구와 통화하며 자신의 일상, 고민, 꿈 등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을 전망이다. ‘내 귀에 캔디’ 연출을 맡은 유학찬 PD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출연진들의 의외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출연진 장근석, 서장훈, 경수진, 지수 모두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한류스타 장근석이 의외의 빈틈과 소년 같은 모습을 처음으로 보여준다면, 서장훈은 수다쟁이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모두 꺼내 보인다. 경수진은 시들었던 연애 세포가 캔디의 달콤한 목소리에 살아났다며 푹 빠진 모습을 보이고, 지수는 낯을 가리는 성격과는 달리 놀랄 정도로 유머러스하고 에너지 넘치는 청춘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tvN 새 리얼리티 ‘내 귀에 캔디’는 오는 18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광복절 경축사] 中 사드 압박 겨냥 “강대국이 운명결정 비관적 사고 떨쳐내야”

    [광복절 경축사] 中 사드 압박 겨냥 “강대국이 운명결정 비관적 사고 떨쳐내야”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을 보면서 새삼 국민적 자신감에 대해 숙고하게 됐음을 15일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여지없이 드러냈다. ‘할 수 있다’(4회), ‘자신감’(4회), ‘자긍심’(1회) 등 자신감과 관련한 단어를 모두 9차례나 구사하며 연설의 거의 절반가량을 이 부분에 할애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의 운명이 강대국들의 역학관계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는 피해의식과 비관적 사고를 떨쳐내야 한다”면서 “우리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번영의 주역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주변국들과의 관계를 능동적이고 호혜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드 배치는 북한의 무모한 도발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선택한 자위권적 조치”라고 덧붙였다. 이는 사드 배치를 우리의 자위적 방어조치로 보기보다는 미·중 간 헤게모니 싸움에서 우리가 어느 한편을 드는 쪽으로 해석하는 국내 일각의 시각을 피해의식으로 규정하면서 우리 스스로 우리의 운명을 개척한다는 자주(自主)의식을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광복 71년 만에 우리의 국력은 눈부시게 성장한 반면 우리의 자존감은 71년 전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지적했다고도 볼 수 있다. 실제 박 대통령은 “반세기 전 1인당 국민소득 67달러의 최빈국에서 지금은 경제 규모 세계 11위, 수출 규모 6위의 국가로 발전했고, 올해까지 3년 연속 혁신지수 세계 1위 국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국가 신용등급은 프랑스, 영국과 같은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면서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저력이자 자랑스러운 현주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을 향해서도 우리가 한반도의 주역으로서 나라를 지키는 차원에서 사드를 배치하는 것이니 간섭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에 대한 자부심, 한류 문화 등의 구체적 사례를 열거하면서 “언제부터인지 우리 내부에서는 대한민국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잘못된 풍조와 우리의 위대한 현대사를 부정하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우리나라를 살기 힘든 곳으로 비하하는 신조어들이 확산되고 있다”며 ‘헬 조선’이라는 유행어를 반박했다. 이어 “자기비하와 비관, 불신과 증오는 결코 변화와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없다”면서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함께 가는 공동체 의식으로 노력하면 우리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사설] 광복 71돌, 자긍심 갖고 함께 힘 모으자

    오늘은 71돌 광복절이다. 우리는 71년 전 오늘 일본 제국주의의 암흑 같은 폭압에서 벗어나 비로소 빛을 되찾은 뒤 온갖 역경을 뚫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웠다. 세계인들은 지금 공감(共感)의 스토리를 담은 한류 드라마에 흠뻑 빠져 있다. 10명 중 2명 이상은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지구촌을 달리는 승용차 10대 가운데 한 대는 엠블럼만 봐도 가슴이 벅찬 현대·기아차다. 71년 전 오늘 어느 누가 이러한 풍경을 상상할 수 있었겠는가. 그야말로 ‘기적의 역사’ 아닌가. 다름 아닌 부모, 형제, 우리가 만든 기적이다. 오늘 이 순간만큼은 가족, 친지, 아니 거리에서 마주치는 누구라도 붙잡고 그 기쁨을 만끽하자. 우리 모두는 그런 자부심, 자긍심을 가질 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다. 고혈을 짜내는 듯한 일제의 갖은 착취와 수탈로 만신창이가 된 척박한 땅에서 우리는 맨주먹을 불끈 쥐었고, 6·25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자포자기하지 않았다. 격변의 시기에 우리는 오히려 기회를 도모했고, 두 차례의 외환위기조차도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지 못했다. 세계인들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우리의 그 놀라운 저력에 눈이 휘둥그레지는 것이다. 하지만 광복절은 기쁨인 동시에 아픔이기에 현재까지의 ‘기적의 역사’에 마냥 만족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매년 광복절마다 나라를 빼앗기는 아픔을 다시는 겪지 않겠다는 다짐을 되풀이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그러자면 더욱더 힘을 길러야 하고, 제2의 도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게다가 우리 앞에는 뚫어야 할 난관이 곳곳에 잠복해 있지 않은가. 사실 경제가 고도로 발전하는 사이 사회의 양극화 중병은 더욱 악화일로다. 지역·계층·세대 간의 장벽은 더욱 두꺼워지는 동시에 높아져 가고 있다. 나라를 둘러싼 환경은 또 어떤가. 북한 김정은 정권은 핵과 미사일 개발에 광분하면서 민족의 운명을 풍전등화의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중국은 우리가 북핵 및 미사일 위협에 맞서 자위권 차원에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사드 배치 결정에 괜한 몽니를 부리면서 어깃장을 놓는 중이다. 일본이 곧 ‘전쟁할 수 있는 나라’가 되는 등 아베 정권의 우경화 속도는 가파르다. 우리 국회의원들이 우리 땅인 독도를 방문하겠다는데 적반하장 격으로 자기 땅이라며 외교적 대응에 나서는 일본이다. 이처럼 나라 안팎의 상황은 결코 녹록지 않다. 우리가 힘을 키우고, 제2의 도약을 이뤄 내지 못한다면 그 험난한 도전들을 이겨 낼 수 있을지 솔직히 장담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어떤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나라를 만들어야만 한다. 지금까지 기적의 역사를 일궜던 것과 마찬가지로 해낼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힘을 모아 후세들에게 강한 나라를 물려줘야만 한다. 도약과 발전은 불화 속에서는 도저히 싹을 틔울 수 없다. 갈등과 반목을 접고 다시 한번 국민적 단합을 이뤄 내자.
  • 죽어서도 못 잊을 어머니 떠나보내도 지극한 아들

    죽어서도 못 잊을 어머니 떠나보내도 지극한 아들

    한국과 중국 연극인들이 의기투합한 ‘한·중 합작 2016 아시아연출가전’이 중국에 이어 서울에서 개막한다. 아시아연출가전은 한국연극연출가협회와 중국 산둥성예술연구원·산둥성희극창작실의 교류 협력 협약에 따라 추진됐다. 산둥성예술연구원과 산둥성희극창작실은 최근 중국에서 일고 있는 한류 영향을 받아 한국의 문화예술에 관심을 갖게 됐다. 특히 대학로 소극장 문화에 매료돼 있던 중 한국연극연출가협회 소속 이광복 연출을 만나 교류하게 됐다. 한·중 합작 첫 작품의 주제는 ‘효’(孝)다. 중국은 한국의 ‘심청전’을 토대로 한 ‘영혼 저 깊은 곳이 있는 눈물 한 방울, 흐르지 않았다’를 지난 6월 말 산둥성과 지난성에서 공연해 호평을 받았다. 한국은 중국 24명의 효자 이야기(24효) 중 각목사친(刻木事親) 고사를 바탕으로 한 ‘정란, 피에타’를 오는 25~28일 서울 성동구 성수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각목사친은 동한 시대 정난의 효행에서 유래한 고사다. 어려서 양친을 모두 잃은 정난은 부모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보답하기 위해 부모님을 나무로 조각해 방안에 모셔 놓고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와 마찬가지로 극진히 섬겼다. 극은 정란이 귀가하던 중 시골에서 올라온 어머니를 만나 집으로 모시고 오면서 시작된다. 정란은 모처럼 서울까지 온 어머니를 내려가게 할 수 없어 당분간 함께 지내려 한다. 하지만 아내와 딸은 그런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정란의 노모는 오래전에 돌아가셨기 때문이다. 허상에 사로잡힌 정란은 어머니를 부정하는 아내와 딸을 내쫓아버리고 만다. 이광복 연출은 “피에타는 이탈리아어로 슬픔, 비탄을 뜻한다. 곧 ‘정란, 피에타’는 정란의 슬픔을 의미한다”며 “효를 다하지 못하고 떠나보낸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아들의 슬픔과 그를 지켜보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시대 효란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되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만 5000~2만원. 010-6311-5751.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中, 수입제한·투자 철회 등 한국에 사드 무역보복 준비”

    “삼성·LG 전기차 배터리 배제 한국ING 매각 연기도 中 입김” 중국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한국에 대해 수입 제한, 투자 철회와 같은 본격적인 경제보복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홍콩 매체가 보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4일 익명의 중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중국은 한국의 사드 철회를 압박하기 위해 한국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입 규제와 한국 내 투자 제한, 중국 자본의 한국 기업 인수 제한 등의 조치를 구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CMP는 최근 중국 위성방송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구두로 한류 스타 출연 금지 등 한류 제재 조치를 내렸다고 보도한 바 있으며, 이 보도는 상당 부분 사실로 확인됐다. SCMP는 이어 “중국 당국이 최근 한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자 발급 강화와 한류 규제도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압박 조치”라고 설명했다. SCMP의 취재해 응한 당국자들은 모두 익명을 요구했다. 중국 외교부와 상무부, 공업신식부 등 관련 부처는 공식적인 확인 취재에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SCMP는 또 “삼성SDI와 LG화학이 중국 전기차 배터리 공급자 리스트에 오르지 못하는 것도 사드와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 안후이장화이 자동차는 삼성SDI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생산을 중단했다. 삼성SDI가 중국 정부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인증을 받지 못한 만큼 해당 차량이 정부 보조금 대상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지난 12일 예정이었던 한국 ING생명 매각 본입찰이 연기된 것도 중국의 한국 투자 제한에 따른 영향이라고 SCMP는 분석했다.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추진 중인 ING생명 매각에는 홍콩계 사모펀드인 JD캐피털과 중국계 타이핑생명, 푸싱그룹 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중국 당국의 눈치를 보느라 아직 인수전 참여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편 소강 상태를 보이던 중국 관영 언론의 사드 압박 공세가 재점화되고 있다. 인민일보는 “사드 배치로 한국이 중국 시장을 잃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특파원 칼럼] 궤도 이탈한 사드/이창구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궤도 이탈한 사드/이창구 베이징 특파원

    기자가 중국에서 만나는 우리 교민 대다수는 한국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정부 결정을 따를 수밖에 없는 외교관을 제외하면 보수적인 기업인까지 “배치하지 말거나, 결정을 최대한 미루어야 했다”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이들이 ‘친중파’ 혹은 ‘반미파’여서 사드를 반대하는 게 아니다. 성주 주민만큼은 아니겠지만, 사드가 가져올 실질적인 피해가 두렵기 때문이다. 교민들이 지금 특히 안타까워하는 것은 국내 사드 논란이 본질을 이탈해 한·중 갈등의 골을 생각보다 훨씬 넓고 깊게 판다는 점이다. 역사상 최상이라던 양국 관계가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모습을 현장에서 지켜보며 허탈해하는 이들이 바로 교민이다.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김충환씨와 경남대 이상만 교수가 잇따라 인민일보에 사드 반대 입장을 기고했을 때 박사 과정의 한 유학생은 “이건 좀 오버”라고 촌평했다. 아니나 다를까. 한국의 일부 매체는 “언론 자유도 없는 국가의 공산당 기관지와 손을 잡고 조국의 등에 칼을 꽂았다”고 비판했다. 최근 만난 중국 관영매체의 기자는 “한국 언론이 너나없이 인민일보와의 교류를 자랑하고, 시진핑 주석의 기고문을 받으려고 혈안이 됐던 게 엊그제 아니냐”라고 되물었다. 김 전 비서관과 이 교수는 기고에 앞서 한번 더 생각했어야 했다. 이들의 기고를 비판하는 언론과 정치권은 중국의 통치 체제까지 싸잡아 비판할 필요는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6명의 방중도 마찬가지다. 밋밋한 방중 결과가 보여 주듯 이들의 목적은 세미나를 겸한 외유성 방문이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이 “이 와중에 방중이냐”라며 거세게 몰아붙이자 보수세력은 이들에게 ‘매국노’ 딱지를 붙였다. 대통령까지 나서 의원들을 비판하자 야당은 “색깔론을 중국 문제로까지 확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애초에 관심도 없던 중국 언론은 이들의 방중을 막는 것은 중국에 대한 ‘외교적 선전포고’라고 인식하기에 이르렀다. 여섯 의원은 귀국 뒤 자신들의 방중이 침소봉대됐다고 말할 게 아니라 그런 분위기를 미리 알아차리고 언론에 보도되기 전에 방중을 연기하거나 취소했으면 어땠을까. 여당과 대통령은 이들의 중국 방문을 정치 쟁점화하기보다는 무시하는 게 옳았다. 베이징에서 교수 생활을 하는 교민은 “사드 반대론자를 모조리 안보 위협세력 또는 사대주의 세력으로 내몰면 우리가 힘겹게 쌓았던 중국과의 관시(關係·관계)는 한순간에 물거품이 된다”며 안타까워했다. 지난달 토론회에서 “중국은 절대로 한국을 제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던 중국 싱크탱크 소속 중국인 학자는 엊그제 통화에서 “서로 배척하는 분위기가 이렇게 심화될 줄은 몰랐다”면서 “중국 정부가 나서지 않더라도 중국 국민이 알아서 등을 돌릴 수도 있겠다”며 기존 견해를 바꿨다. 중국 관영매체의 한국 위협은 분명히 도를 넘어섰다. 한류 제재와 같은 보이지 않는 보복도 치졸하다. 그렇다고 우리가 똑같이 중국에 맞설 필요는 없다. “경제 보복할 테면 해 보라”라고 외치면 속이야 시원할지 모르지만, 가뜩이나 중국 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어 가는 우리 기업의 명을 재촉할 뿐이다. “친중파는 반미·친북”이라는 주장은 중국을 적으로 돌리는 비전략적 프레임이다. 경제를 위해서라도, 통일을 위해서라도 우리에게 중국은 여전히 활용도가 높은 국가다. 사드 배치를 결정하면서 이 정도 반발은 예상했던 것 아닌가.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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