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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CJ, K팝으로 눈길 사로잡고 K푸드로 세계 입맛 잡고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CJ, K팝으로 눈길 사로잡고 K푸드로 세계 입맛 잡고

    ‘문화기업’ CJ는 ‘혁신DNA’를 바탕으로 한 사업다각화를 위해 모든 계열사들이 노력 중이다. CJ제일제당은 사료 등 생물자원과 바이오의 글로벌 사업에 많은 역량을 쏟고 있다. 사료용 필수 아미노산인 메치오닌 공장을 지난해 초부터 말레이시아에서 가동하는 등 사료 기업 10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2020년 세계 5위 물류기업 도약’이 목표다. 지난해 중국 최대 냉동물류기업인 룽칭물류를 인수,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룽칭물류는 중국 전역에 48개 터미널, 22개 물류센터, 1500여개 도시를 잇는 배송망을 갖추고 1800여대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한식 대표 브랜드인 ‘비비고’를 앞세워 K푸드를 위한 노력도 지속된다. CJ푸드빌의 ‘비비고 레스토랑’을 통해 한식의 우수성을 먼저 알린 뒤 CJ제일제당의 냉동만두, 양념장, 김치 등 수출 전략 제품 5종을 ‘비비고’ 브랜드로 해외에서 팔고 있다. 문화콘텐츠 확산은 필수다. 지난 20년간 쌓아온 세계적 네트워크와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CJ E&M은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단계를 넘어 국내 히트작을 가공해 현지화하고 있다. 영화 ‘수상한 그녀’가 중국, 베트남 등 현지 상황에 맞춰 제작돼 큰 인기를 끈 것이 그 예다. 한류 체험박람회와 콘서트로 이뤄지는 KCON, 아시아 최대 음악 축제 MAMA도 확대 진행해 한류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LG생활건강, 발효화장품 고급화… 한류가 ‘숨’쉰다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LG생활건강, 발효화장품 고급화… 한류가 ‘숨’쉰다

    LG생활건강은 ‘후’ ‘숨37’ 등 고급 화장품 브랜드의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고급 개인 브랜드를 집중 육성해 미래 성장을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궁중화장품을 키워드로 고급화 전략을 이어 온 후에 이어 숨37도 고급 이미지를 높여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자연주의 브랜드 제품을 한곳에 모은 멀티 뷰티 편집숍 ‘네이처 컬렉션’을 확대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 공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중국, 일본, 미국, 대만, 베트남 등 기존 해외 진출 시장을 확대해 영국, 캐나다, 호주, 러시아, 일본, 중동 등 세계 20개 이상 국가에 진출해 해외 매출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렸다. 이 가운데 중국 시장에서는 고급 궁중화장품 브랜드 ‘후’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97% 올랐다. LG생활건강은 후 브랜드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발효화장품 숨37의 중국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숨37은 자연 발효 화장품에 대한 고객의 선호가 높아지면서 전년 대비 76% 성장했다. LG생활건강은 중국 최고급 백화점을 중심으로 이 제품을 입점시켜 중국 시장 내 핵심 고급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중국 내에 총 5개 백화점에 숨37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고급 화장품 브랜드 외에도 브랜드숍인 더페이스샵을 통해서도 해외에 적극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여기선 한국이 국적취득 1순위

    여기선 한국이 국적취득 1순위

    대만인이 얻고 싶은 국적 1순위가 한국으로 조사돼 눈길을 끈다. 최근 대만 GTV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공개한 ‘대만인이 아니라면 어느 나라 사람이 되고 싶은가’라는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한국이 335명의 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일본•싱가포르(137명), 4위는 미국(45명), 5위는 독일(30명)이었다. 실제 대만 내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2014년 대만국적포기자 중 212명은 한국 국적을 선택해 최다였다. 일본 국적이 181명으로 2위, 싱가포르 국적이 132명으로 3위로 뒤를 이었으며 국적포기의 주요 원인은 ‘자발적 국적 상실’이었다. 이러한 설문 결과는 ‘헬조선’이라는 말이 떠도는 국내 상황과 견주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헬조선’은 지옥과 같이 전혀 희망이 없는 사회라는 자조적 의미로, 최근 한국 사회에서 많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대만에서는 한류 열풍 등의 영향으로 한국이 긍정적인 이미지로 비춰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스마트 순찰차·CCTV 수사… ‘ICT 치안’도 한류 바람

    스마트 순찰차·CCTV 수사… ‘ICT 치안’도 한류 바람

    한류 바람이 치안 장비 수출로까지 퍼졌다. 페루에 수출한 한국형 스마트 순찰차는 강력범죄소탕을 위한 페루 경찰의 든든한 방어막이 됐다. 오만은 한국의 과학수사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국형 폐쇄회로(CC)TV를 수입하는 엘살바도르 경찰은 수사 기술을 전수받으러 우리나라를 찾았다. 2000년대 집회·시위 장비를 수출하는 데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수출 분야를 다각화하면서 빠르게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들을 따라가고 있는 셈이다. 경찰은 올해 처음으로 치안장비 수출 규모가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로 뻗어 나가는 치안장비 시장의 현황을 들여다본다. ●IT·방탄 기능 탑재 한국형 순찰차 페루서 인기 2000년대 들어 부쩍 경제 협력이 활발해진 페루의 치안은 한국형 순찰차가 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UV 싼타페 2.4를 기본모델로 한 이 순찰차는 2013년 800대(3000만 달러·약 340억원)가 수출됐고, 지난해 말엔 2100대가 추가로 계약됐다. 현지에서는 한국형 순찰차 도입 이후 총을 소지한 조직범죄단체에 대응하는 데 큰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순찰차에 방탄유리, 경광등, 탐조등, CCTV 등을 갖추고 있고 차량용 노트북, 지문인식기 등 첨단장비도 탑재했기 때문에 안전하게 순찰하고 신속히 수사하는 데 최적화돼 있습니다.” 페루에 한국형 순찰차를 수출하고 있는 포스코대우 김대영 팀장이 전한 한국형 순찰차의 강점이다. 그는 “페루는 총기 소지가 합법화돼 있고, 마약 문제도 심각해 정보기술(IT)과 방탄 기능을 탑재한 한국형 스마트 순찰차의 인기가 높다”면서 “또 유독 발달된 통신망을 이용해 순찰차가 현장에서 페루 경찰청의 중앙관제센터와 실시간으로 데이터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파푸아뉴기니로 수출국을 늘렸다. CCTV 시스템과 경찰통신망을 구축하는 사업을 계약했다. 페루도 한국형 112신고센터 및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이다. ●박유천 증거 잡은 디지털 포렌식, 오만에 수출 솔류션 업체인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오만에 디지털 포렌식센터를 만들기로 계약했다. 디지털 포렌식이란 PC나 스마트폰 등에 남아 있는 통화 기록, 인터넷 접속 기록 등 각종 디지털 정보를 분석해 범죄 단서를 찾는 수사 기법이다. 최근 연예인 박유천의 성추문 사건에서 고소 여성이 지인에게 보낸 뒤 삭제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디지털 포렌식 기법으로 복원해 박씨가 성매매를 대가로 돈을 주기로 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 대표적인 예로 경찰이 증거를 수집하는 데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지문, 혈흔, 족적 등 물리적 단서보다 디지털 증거가 중요성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IT가 발달한 우리나라의 높은 디지털 포렌식 분석 수준이 각광을 받고 있다. 오만의 디지털 포렌식센터는 컴퓨터, 모바일, 오디오 및 비디오, 데이터 복구 등 총 4개 연구실로 구성된다. 더존비즈온은 이 센터에 100개가 넘는 최신 장비를 제공한다. 경찰도 전문가를 파견해 서비스를 지원한다. 더존비즈온 측은 “품목 한 가지를 수출하는 게 아니라 센터 구축에 필요한 공간, 물품, 교육 등 운영과 관련한 전반적인 부분을 모두 수출하는 것”이라며 “한국의 디지털 포렌식 기술과 정보보호 교육 등이 오만 경찰의 수사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운전면허시험 전자채점, 11개국이 사들인 효자 한국형 운전면허시험장 전자채점시스템은 이미 11개 국가에 수출된 효자 품목이다. 이 시스템을 개발한 네오정보시스템 안승권 차장은 “과거에는 저개발국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면허를 따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전자채점을 도입한 뒤 ‘운전면허 시험이 공정하다’는 인식이 퍼졌다”며 “두바이에는 유사시 차량이 자동으로 정지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해 안전성 부분에서도 큰 점수를 받았고 14곳으로 시험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형 전자채점 시스템은 감독관이 운전면허 점수를 태블릿PC에 기록하도록 한 뒤 결과를 전산으로 보내 자동으로 점수를 산출한다. 이 회사는 원래 전국 26개 운전면허시험장과 400곳의 운전면허 전문학원에 시스템을 제공하던 곳이었다. 그는 “2000년대 초반에 동남아 일부 국가에 수출할 때는 쉽지 않았는데 최근 경찰이 ‘치안 한류’ 지원을 하면서 라오스, 러시아, 투르크메니스탄 등에도 진출했다”고 덧붙였다. 2012년부터 3년간 878만 달러(약 99억 5000만원)의 수출고를 올렸고 지난해 아프리카 보츠와나와도 계약하는 등 수출 시장을 넓혀 나가고 있다. 2000년대만 해도 중동이나 동남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살수차와 플라스틱 방패 등 집회·시위 장비를 수출하는 게 전부였던 경찰 장비 수출도 최근 들어 경찰 무전기와 중앙통제실 등 경찰통신망, CCTV, 디지털 포렌식센터 등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등으로 품목이 진화하고 있다. 올해만 8850만 달러(약 1002억 9000만원)를 수출할 것으로 경찰은 예상하고 있다. ●치안 불안한 중남미 등에 선진 수사 기법 전수 특히 범죄율이 높고 치안이 불안한 중남미와 동남아시아 등에서는 ‘한국 경찰 장비가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품질이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장비와 함께 우리나라의 선진 수사 기법도 전수되고 있다. 경찰은 멕시코와 과테말라에 사이버범죄 전문가를 파견해 현지 수사관을 교육하며 사이버범죄수사팀 창설을 도왔다. 경찰청은 지난해 치안한류센터를 연 데 이어 올해는 경찰대에 국제 경찰교육훈련 연구센터를 개설했다. 외국 경찰관에게 사이버범죄 수사기법, CCTV 활용기법 등을 교육하기 위해서다. 경찰의 치안한류사업은 크게 3가지다. 경찰 전문가를 파견해서 현지에서 교육해주는 ‘치안 전문가 파견 사업’, 외국 경찰관을 초청해 국내 경찰교육기관에서 교육하는 ‘초청 연수 사업’, 치안시스템이 열악한 저개발국이나 개발도상국을 상대로 치안 장비·시설·소프트웨어를 지원하거나 수출하는 ‘치안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현재 협력 대상국은 아시아 14개국, 중동·아프리카 13개국, 미주 12개국 등 39개국이며 연말까지 50개국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여태수 경찰청 치안한류계장은 “국내 경찰 장비는 대부분 경찰청이 필요한 장비를 개발하면 국내 업체들이 입찰해서 생산하는 구조라 민간에만 맡기기보다 한국 경찰이 교육을 지원해주면 수출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2011년 엘살바도르에 CCTV 50대를 수출한 것을 계기로 CCTV 운영 방법을 전수했다. 당시 엘살바도르 경찰청은 운영 방법을 자체 개발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활용 방도를 찾지 못해 우리나라 경찰을 찾았다. 국제경찰교육훈련 연구센터는 2012년부터 2년간 엘살바도르 경찰 100명을 교육했다. 지난해 엘살바도르를 방문한 신승환 팀장은 “엘살바도르도 한국처럼 경찰과 지자체가 협력해서 CCTV 관제센터를 만들고 범인 검거에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엘살바도르 범인 검거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활발해진 치안 한류 수출에도 불구하고 아직 전 세계 경찰장비 수출시장에서 한국은 후발주자다. 매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무기전시회 ‘유로사토리’에서는 여전히 유럽 및 미국 등 선진국의 치안 장비가 주연 역할을 맡고 있다. 독자적으로 경찰장비 전시회를 열고 있는 중국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여 계장은 “비록 글로벌 치안 협력 분야에서 후발주자이긴 하지만 꾸준한 노력과 투자가 이어진다면 한국 치안산업의 수출 규모도 보다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경찰장비 인증제도를 도입하는 등 치안산업 질적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 ”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한화 ‘관광 속의 면세점’ 스타트

    한화 ‘관광 속의 면세점’ 스타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신규 사업인 면세점이 완성됐다. 중국 최대 유통그룹인 완다그룹과 마케팅 제휴까지 맺어 ‘관광산업을 통한 사업보국’의 시동을 걸었다. 한화갤러리아의 갤러리아면세점63이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정식 개장했다. 지난해 12월 첫선을 보인 이후 200여개 브랜드가 더 들어와 54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고 국내 최초 아쿠아리움인 ‘63씨월드’는 7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아쿠아플라넷63’으로 재개장했다. 이로써 아쿠아리움과 전망대를 연계한 관광상품이 운영된다. 올해 말에는 KBS와 함께 한류를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는 ‘K-컬처존’도 선보인다. 전날 면세점과 아쿠아리움을 둘러본 김 회장은 “어려운 유통환경 속에서도 갤러리아가 차별화된 면세 사업으로 우리나라 관광산업에 이바지해 그룹의 창업이념인 사업보국 정신을 이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식 개장식에 참석한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는 “면세점 속의 관광이 아닌 ‘관광 속의 면세점’이 될 것이며 여의도가 아시아의 새로운 한류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면세점63이 지난해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딴 데는 여의도라는 입지가 큰 기여를 했다. 외국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도심이 아닌데다가 영등포의 대규모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 새로 개장한 노량진수산시장 등과 연계해 중국인 관광객의 동선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이날 마케팅 제휴 계약을 맺은 완다그룹은 회원 1억 200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중국인의 방한 성수기인 춘절, 노동절, 국경절 등을 최대한 활용해 마일리지 제휴, 빅데이터 공동 활용 등을 할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는 갤러리아면세점63 개장을 통해 5년간 6000명의 고용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몽골 아침 한국이 깨운다

    몽골 아침 한국이 깨운다

    지금 몽골에서 TV를 틀어보면 대통령의 정상외교가 필요한 이유를 알 수 있다. 몽골 현지 방송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공식 방문을 계기로 한국을 소개하는 특집 프로그램을 앞다퉈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공영방송인 MNB는 박 대통령이 몽골에 도착한 지난 14일부터 출국하는 오는 18일까지 닷새에 걸쳐 매일 아침 30분씩 한국의 경제혁신에 관한 5부작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첫 회에는 ‘스마트한 세상, 빅데이터’라는 제목으로 2013년부터 한국 정부가 각 부처의 데이터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이 소개됐다. 18일 마지막 회에는 농업생산방식의 첨단화와 창의적 아이디어에 관한 내용이 방송된다. 이 방송은 이 5부작에 이어 한국의 문화융성과 평화통일 정책에 관한 특집을 곧 방영할 예정이다. MNB는 또 ‘떠오르는 한국’이라는 10부작 특집 다큐멘터리도 15일부터 매일 30분씩 방송하기 시작했다. 민영방송인 UBS는 15일부터 오후에 1시간씩 ‘경이로운 한국’이라는 특집 방송을 시작했다. 한국의 양념문화 및 한식, 한국의 소나무, 한국의 효도와 종갓집 문화, 한국의 퍼포먼스 유전자, 한국의 사찰, 제주의 자연에 어우러진 한국의 삶, 다양한 생명체의 보고인 한국의 갯벌 등 한국 문화의 구석구석을 방영한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순방을 계기로 한·몽골 방송사들의 특집 방송 편성은 한국의 역사, 전통, 문화, 예술, 가치, 정책, 비전 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함으로써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자평했다. 그렇지 않아도 몽골에서는 한류 열풍으로 케이팝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1998년 몽골 TV에 ‘모래시계’가 방송된 이후 한국 드라마들에 대한 인기가 매우 높아졌고, 2003년 방영된 ‘대장금’의 인기로 한국 음식에 관심도 커졌다. 동대문에서 유행하는 패션이 1~2주면 몽골에 상륙할 정도로 한국의 패션산업에 대한 관심도 높다. 울란바토르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맨투맨 박해진, ‘별그대’부터 ‘치인트’까지 “까다로운 캐릭터 전문”

    맨투맨 박해진, ‘별그대’부터 ‘치인트’까지 “까다로운 캐릭터 전문”

    배우 박해진이 ‘맨투맨’에서도 국정원 요원으로 포커페이스에 능한 인물을 연기한다. ‘맨투맨’의 제작사 드라마하우스 측은 15일 “캐스팅 소식 이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맨투맨’의 중심축 남자 주인공 캐릭터를 살짝 공개하고자 한다. 김설우란 인물로 톱스타의 경호원으로만 알려졌지만 실상은 국정원 고스트 요원이다”라고 밝혔다. 제작사에 따르면 ‘맨투맨’에서 박해진이 분하는 김설우는 국정원 내부에서도 소수의 상급자들만이 존재를 알고 있는 숨겨진 비밀 요원으로 다재다능한 능력에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포커페이스에 베일 듯 입체감이 살아있는 잘생긴 외모는 덤이다. 자신의 흔적은 절대 남기지 않는 임무 완수 성공률 100%의 천의 얼굴을 지닌 미스터리 요원으로 새로운 작전에 투입돼 최고의 한류스타의 경호원으로 나서면서 역대 임무 중 가장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앞서 그는 ‘별에서 온 그대’ 이휘경, ‘닥터 이방인’ 한재준, ‘나쁜 녀석들’ 이정문, ‘치즈인더트랩’ 유정으로 잘생긴 외모에도 속을 알기 힘든 까다로운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낸 바 있다. 이에 박해진이 맡은 ‘맨투맨’ 김설우에도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맨투맨’은 100% 사전 제작 드라마로 내년 상반기 JTBC 편성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기고] 한류의 매력에 빠진 불가리아/신부남 주불가리아 대사

    [기고] 한류의 매력에 빠진 불가리아/신부남 주불가리아 대사

    ‘불가리아’ 하면 떠오르는 것은 요구르트, 장미오일, 장수마을 그리고 아름다운 흑해 연안 휴양지 정도가 아닌가 싶지만, 기후 좋고 공기 신선하고 미세먼지 적고 인프라가 적당히 개발돼 계곡에는 자연산 송어가 넘치고 대부분 농산물이 친환경 제품으로 물가는 한국의 반 정도로 문명사회에 있는, 지구의 비경이 있다면 여기가 아닌가 싶다. 남부에 있는 로도피 산간은 장수촌으로 유명한데 맑고 깨끗한 공기, 친환경적인 식생활, 제올라이트가 함유된 이온수가 비결이라고 한다. 국토 곳곳에서 분출하는 광천수는 위장, 관절 등에 특효가 있으며, 1000여개의 온천 중 약 80%는 의료적 효과가 있어 의료관광이 이어지고 있다. 스트레스에 찌든 현대인에게 오아시스인 바 우리나라 의사도 이곳에 요양병원을 세우려고 한다. 아울러 5000년의 역사를 지닌 와인 생산국으로 특히 세계 와인 마니아에게는 가격 대비 맛과 질이 뛰어나 ‘아는 사람만 아는 와인’으로 통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만 나는 ‘마부르드’라는 품종이 유명하다. 또한 불가리아는 우리에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풍부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나라다. 전국에는 발굴되지 않은 스파르타쿠스의 트라키아 및 로마 시대 유적, 특히 유럽 내에서는 가장 많은 고대 거주지와 1만여개의 무덤이 땅속에 묻혀 있어 고고학자들에게 불가리아는 꿈의 땅으로 불린다. 우리와는 지리적으로 멀리 있으나 생각보다 공통점이 많은 나라이기도 하다. 릴라 수도원 등 수도원과 교회를 중심으로 독실한 신앙심과 정신문화를 바탕으로 500년간의 오스만터키 지배 등 수많은 외세 침략을 극복하고 정체성을 지켜 왔다. 지금도 700만 인구의 나라에 2400여개의 정교회와 200여개의 수도원이 있다. 고유의 문자도 가지고 있는데, 855년 키릴과 메토디 형제가 글라골이라는 문자를 만들었으며 이후 제자들이 러시아 등 슬라브권 국가들이 사용하는 ‘키릴문자’로 발전시킨 것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하다. 그런데 우리에게 놀라운 것은 이 나라에서 케이팝이나 한국 드라마와 영화뿐 아니라 한국어와 한식, 전통문화 등에 이르기까지 한국에 대한 관심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국에 약 3000명의 한류 팬이 수십여 개의 크고 작은 동호회를 운영 중이며, 온라인 한류 라디오 방송도 있다. 여기서 부는 한류 바람은 학교교육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소피아대학은 한국학과를 2010년부터 독립 학과로 운영해 유럽에서 제일 많은 8명의 교수를 보유하고 있다. 소피아 소재 명문 외국어전문학교에는 2011년 고교 과정에 한국어 반을 처음 개설한 후 2013년에는 초등과정에 한국어 반을 열었고 내년에는 중등과정도 개설할 예정이다. 올 6월 처음으로 한국어반 졸업생을 배출해 필자가 졸업식에서 축사를 했는데 이는 유럽 최초이자 유일한 사례다. 한국에 대한 불가리아인들의 관심이 큰 것은 문화적·역사적 유사점 특히 전쟁 후 폐허 속에서 놀라운 국가 발전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한국을 닮고 싶어 하기 때문인 것 같다. 이러한 나라에 현대인들이 찾는 여러 친환경적인 요소들이 산재하고 있어 앞으로 이 나라의 가치는 계속 높아질 것이다.
  • [금요 포커스] 산업에 문화의 옷을 입히자/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금요 포커스] 산업에 문화의 옷을 입히자/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올해 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의 화두는 ‘4차 산업혁명’이었다. 4차 산업혁명의 정확한 실체를 하나로 정리하기는 어렵지만, 부가가치의 창출 요소가 지금의 ‘노동·자본·정보’에서 ‘혁신적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로 이동한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해야 하는 지금의 우리나라 경제 사정은 녹록하지 않다. 최근 정부는 세계경제 회복 지연 및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2.8%로 하향 조정했고, KDI 등 연구기관들은 2030년대에는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1%대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답습하지 않고 4차 산업혁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제의 획기적인 체질 변화가 시급하다. 답은 문화에 있다. 프랑스의 문화비평가 기 소르망은 “현대사회에서 문화 없는 경제는 더이상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산업이 문화와 결합하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당연하고도 필수적인 전략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를 ‘산업의 문화화’로 구체화해 올해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산업의 문화화’는 기업경영, 상품·서비스 생산, 유통·마케팅 등 기업활동 전반에 문화의 옷을 입혀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2014년 한국어도비시스템즈가 300여개 글로벌 대기업 간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창의성 배당조사’는 ‘기업 경영의 문화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 준다. 조사에 따르면 직원들의 창의성 배양에 힘쓴 기업들이 경쟁 기업보다 매출성장률, 시장점유율, 직장 만족도가 월등히 높았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 중인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에서도 증명되고 있는데, 이 사업은 기업에 예술인(팀)을 매칭해 경영전략, 제품 개발, 마케팅 등에 문화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아모레퍼시픽, 다음카카오, 세정그룹 등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1000명의 예술인을 기업에 파견할 계획이다. 한류의 성공은 우리의 문화 콘텐츠뿐만 아니라 산업에서도 큰 기회다. 케이팝, K드라마 등 대중문화에서 시작된 한류가 최근에는 한식, 뷰티, 패션 등 ‘생활문화’와 ‘상품’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종영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경제적 효과는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단순히 드라마의 수출을 넘어 극중 주인공들이 쓴 립스틱과 액세서리까지 폭발적인 매출 증가를 보였으며, 그들이 탔던 자동차도 큰 광고 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한류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한국 제품에 대한 호감과 소비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하는 것도 ‘산업의 문화화’의 과제다. 정부 부처의 정책도 예외는 아니다. 문체부는 물론 미래창조과학부(과학기술을 통한 한국 전통문화 프리미엄 창출 전략), 산업통상자원부(생활산업 고도화 대책), 해양수산부(해양르네상스위원회) 등 각 부처가 앞다투어 자기 분야에 문화를 접목해 나가고 있다. 문화의 물결이 이미 모든 경제산업 분야의 정책에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문체부는 지난달 30일 ‘산업의 문화화’ 전략을 구체화하고 부처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와 성과 창출을 위해 제1차관을 필두로 주요 경제·산업 부처 국장급 공무원이 참여하는 ‘산업의 문화화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산업의 문화화’ 전략을 전 산업으로 확산하기 위한 부처 간 소통·협업의 창구로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자치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방송통신위원회, 중소기업청, 문화재청 등 얼핏 문화와 관련이 없어 보이는 부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1인당 GDP가 3만 달러의 벽을 넘어 그 이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국가전략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과 변화가 필요하다. 그 중심에 문화가 있다. 문화야말로 그 장벽의 ‘돌파구’다. ‘산업의 문화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 못지않게 기업의 의식 전환도 중요하다. 한국 경제와 산업이 독창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우리 문화의 옷을 입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산업의 문화화’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가야 한다.
  • [The Best 시티] ‘문화도시 도봉’… 리버풀 같은 예술창작 공간으로 변신

    [The Best 시티] ‘문화도시 도봉’… 리버풀 같은 예술창작 공간으로 변신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영화관이 없는 도봉구가 영국 리버풀과 같은 문화도시로 도약한다. 지난 4월 창동역 앞에 문을 연 컨테이너 문화공간 플랫폼창동61에 이어 내년 4월 버려졌던 대전차방호시설이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예술창작공간으로 거듭난다. 내년 착공되는 서울아레나는 이미 도봉구에서는 돌림노래가 될 정도로 기대가 무르익었다. 올 연말에는 드디어 도봉구에도 극장이 생긴다.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찾은 대전차방호시설은 우리가 분단국에서 살고 있다는 각성을 확 불러일으켰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제주도의 4·3 평화공원을 가 보고 힌트를 얻었는데, 도봉 이곳에도 베를린 장벽 3개가 설치될 것”이라며 기대에 부풀었다. 동서 방향으로 약 270m 길이의 대전차방호시설은 6·25 한국전쟁 때 북한이 탱크로 내려왔던 길목을 막으려고 1969년 설치한 군사시설이다. 군사시설이란 사실을 숨기기 위해 지금은 철거됐지만, 3층짜리 시민아파트도 방호시설 위에 있었다. 2004년 2~4층의 아파트는 너무 낡아 안전문제로 철거했고, 탱크의 총구를 겨누던 창호가 여전히 남아 있는 대전차방호시설은 12년째 흉물스러운 모습으로 방치됐다. 대전차방호시설은 강원 철원의 노동당사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 서태지의 ‘발해를 꿈꾸며’란 뮤직비디오 촬영장소로 유명세를 떨친 노동당사처럼 철근이 비죽 튀어나온 콘크리트 잔해는 도봉산을 배경으로 분단의 상처를 맨살 그대로 드러낸다. 이 구청장은 “대전차방호시설은 리모델링해 공방, 스튜디오와 같은 예술공간이 들어서면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유니크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차방호시설, 농장·체육공원 있는 ‘천혜의 땅’ 아파트 층간소음 때문에 항의를 받는 가죽공방이나 금속공예, 사진이나 패션 스튜디오, 요리교실 등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의 이름은 ‘다락’이다. 전면은 베를린 장벽이 설치된 평화광장, 잔디광장 등 열린 공간으로 꾸며진다. 실내공간은 공연장, 세미나실, 전시복도, 창작공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2010년 도봉구청장으로 일하기 시작하면서 이 공간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다”며 “대결과 갈등의 상징인 대전차방호시설이 평화와 창조의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차방호시설의 재생 가능성은 지난해 10월 광복 70주년을 맞아 열린 서울시향의 음악회가 증명했다. 평소 높은 담장으로 가로막혔던 콘크리트 더미는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재단장했다. 도봉산을 바라보며 첼로와 바이올린의 선율에 젖었던 주민들은 방호시설의 재탄생에 관심을 갖게 됐다. 사실 대전차방호시설이 있는 곳은 이미 창포원, 친환경영농체험장, 체육공원 부지 등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땅이다. 5~6월이면 1만 6000여평의 공간에 보랏빛 붓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창포원이 바로 길 건너에 있다. 도봉동 친환경영농체험장은 이미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명소로 자리잡았다. 감자를 캐고 고추를 따는 체험을 하거나 허브 화분을 집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 ●창동운동장, 동북권 체육공원으로 새로 꾸며 현재 서울아레나가 들어설 공간에 있는 시립창동운동장도 방호시설 옆에 동북권체육공원으로 내년 말까지 새롭게 조성된다. 창동운동장의 시설물이 그대로 동북권체육공원으로 옮겨와 배드민턴장 14면, 테니스장 3면, 게이트볼장 8면이 실내에 설치되고, 축구장 1면과 테니스장 6면이 실외에 자리잡는다. 동북권체육공원은 약 5만㎡의 공간에 조성되며 기존 창동운동장과 비슷한 크기다. 방호시설에 들어설 예술창작공간 ‘다락’은 운영방식 또한 도봉구가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예술가들에게 공간을 무료로 빌려주는 대신 창작교실이나 워크숍 등을 주민 대상으로 열도록 할 예정이다. 도봉구민이 문화예술 적성을 발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씨앗을 뿌리는 셈이다. 운영은 민간기관에 맡기게 된다. 도봉구민의 저력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방학3동에 방치된 토지와 폐가를 주민 스스로 리모델링해 숲속놀이터 ‘숲속애’로 만들었다. 아이들에게는 생태놀이터, 어른들에게는 생태공방과 마을사랑방이다. 이 ‘숲속애’는 미국 컬럼비아대가 전 세계에서 공모한 ‘프로젝트 이노베이션’에 당당히 2등으로 선정되었다. ‘숲속애’는 어린이집 교사로 근무하다 퇴직한 시민이 봉사활동으로 시작한 숲 프로그램이 마을의 협력을 통해 발전하여 2013년 폐가가 근사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다. 아파트에 방치된 지하공간도 ‘햇살문화원’이란 예술공간으로 변신했다. 방학동의 극동아파트는 2개동 167가구에 불과한 작은 아파트라 공동체공간이 거의 없었다. 도봉구청의 지원금으로 배관시설만이 있었던 지하공간이 학생들의 공부방이자 어르신들의 사랑방 그리고 공방에 카페까지 있는 ‘햇살문화원’으로 거듭났다. 페인트칠, 문 달기, 수납장 만들기, 공간 장식도 모두 주민의 손으로 해낸 ‘햇살문화원’은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마을 공동공간이 됐다. ●이 구청장 “5년 뒤 아레나 개막 공연 직접 볼 것” 창동 신경제 중심지는 지난달 이 구청장이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를 방문하면서 더 구체성을 띄게 됐다. 2만명을 수용하는 공연장인 창동의 서울아레나는 벤츠 아레나와 비슷한 규모다. 벤츠 아레나는 빅뱅, 소녀시대 같은 한류스타가 이미 공연을 한 곳이기도 하다. 이 구청장은 “2021년 서울아레나의 개막 공연장에 구청장으로 있고 싶다”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3선 의지다. 서울아레나가 불러일으킬 문화중심지 창동에 대한 기대는 플랫폼창동61로 더욱 불붙었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개막공연에 이어 이하이, 옥상달빛, 시나위, 도끼와 더콰이엇 등의 공연이 연일 매진되면서 문화 갈증에 시달린 동북권 젊은이들의 청량제가 되고 있다. 관객층의 50%는 창동 인근에 사는 젊은이들이다. 서울의 대표적인 베드타운으로 청년이 많이 살지만, 문화공간은 부족했던 도봉구의 문화 열정에 플랫폼창동61이 도화선을 놓은 것이다. 문화도시 도봉구의 잠재력은 만화작가들이 입증한 바 있다. 쌍문역이 곳곳에 둘리와 친구들이 뛰어노는 둘리테마역으로 조성됐고, 우이천은 둘리벽화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도봉구 쌍문동이 만화 둘리의 배경이자 작가 김수정씨가 살았던 곳이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둘리는 만화주인공으로 명예 도봉구민 1호다. 곧 2호가 탄생하는데 도봉구 홍보만화 제작에 많은 도움을 주는 강주배 작가가 낳은 인기 캐릭터 무대리다. 본명이 무용해인 무대리의 집도 쌍문동으로 곧 명예 도봉구민에 임명될 예정이다. 도봉구는 지난해 둘리박물관을 건립했고, 올해는 둘리테마거리를 만들었다. 도봉구의 주요 거점에서 둘리 조형물과 벤치, 펜스, 포토존 등을 만나게 된다. 둘리숙도 들어선다. SH공사가 만드는 공공임대주택 둘리숙은 어려운 만화가들을 위한 맞춤형 주택이다. 거주공간뿐 아니라 작업장, 커뮤니티 공간도 함께 조성해 만화도시 도봉구의 기초 스케치가 될 전망이다. ●성균관대 야구장 부지, 문화·체육시설 탈바꿈 도봉동의 성균관대 야구장 부지도 문화예술교육센터 및 체육복합시설로 탈바꿈한다. 개발모델은 핀란드 헬싱키의 아난탈로 아트센터다. 헬싱키시는 폐교를 예술교육센터로 바꿔 헬싱키 어린이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일깨운다. 전문 예술가들의 작업장과 교실이 한곳에 있어 예술가들은 창작과 교육 활동을 병행할 수 있다. 이 구청장은 다음달 아난탈로 아트센터를 직접 찾아 마을교육공동체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을 예정이다. “이 많은 일을 도봉구가 어떻게 하나 걱정할 수도 있는데 모든 것들이 서울시 사업으로 추진되어 예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라고 도봉구의 천지개벽할 변화가 혹시나 불발탄이 아닐까 하는 기우에 이 구청장은 쐐기를 박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포켓몬고 광풍’] “포켓몬이기 때문에 성공… 본질은 AR 아닌 콘텐츠”

    [‘포켓몬고 광풍’] “포켓몬이기 때문에 성공… 본질은 AR 아닌 콘텐츠”

    “‘포켓몬고’는 그것이 ‘포켓몬스터’였기 때문에 성공한 것입니다.” 최근 ‘게임사전’을 발간한 류철균(필명 이인화) 이화여대 융합콘텐츠학과장은 14일 “포켓몬고 열풍의 본질은 증강현실(AR)보다 콘텐츠”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출시된 AR 게임 중 유독 포켓몬 고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인 것은 포켓몬스터라는 콘텐츠 자체의 힘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포켓몬스터는 1996년 일본 닌텐도가 출시한 비디오게임이다. 이후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하면서 일본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포켓몬 고에 열광하는 이용자의 상당수는 포켓몬스터와 함께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를 보낸 이들이다. 몬스터볼을 던져 포켓몬을 수집하고, 알을 부화시키고 포켓몬을 육성한다는 원작의 스토리를 디테일한 게임성으로 되살려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과 일본은 일찌감치 이 같은 지적재산권(IP)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 힘을 기울여 왔다. 콘텐츠 하나가 성공하면 더 많은 창작자가 합류해 이를 시리즈로 발전시키고 애니메이션과 영화, 게임 등으로 생명력을 이어 가는 작업이 활발하다. ‘어벤져스’, ‘아이언맨’과 같은 영화들이 이러한 ‘트랜스미디어’의 산물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오랜 시간 세계인들에게 각인돼 온 고유의 콘텐츠를 찾아보기 힘들다. 콘텐츠의 보고(寶庫)라 할 수 있는 만화와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창작자에 대한 대우가 제자리걸음인 탓이 크다고 업계와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대장금’ 등 성공한 한류 콘텐츠가 트랜스미디어의 과정을 통해 생명력을 오래 이어 가지 못한다는 점도 한계다. 이 같은 지적재산권의 중요성을 인식한 게임업계는 자사 게임의 캐릭터와 스토리 등 지적재산권을 문화 콘텐츠로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인기 게임을 뮤지컬과 캐릭터 상품, 애니메이션 등으로 만드는 한편 넥슨의 ‘네코제’와 같은 문화 페스티벌도 열리고 있다. 그러나 ‘워크래프트’ 등 자사의 게임을 영화로 만드는 미국의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등에 비하면 아직 걸음마 단계다. 류 교수는 “콘텐츠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데서 시작해 콘텐츠의 제작과 공유, 타 미디어로의 확산에 이르는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박해진, 허위보도 기자 고소 “단순히 조회수 높이려고..”[공식입장]

    박해진, 허위보도 기자 고소 “단순히 조회수 높이려고..”[공식입장]

    배우 박해진 측이 최근 허위보도 기자 상대 고소건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14일 박해진 소속사 마운틴 무브먼트는 “지난 2월말 법무법인 김앤장을 소송 대리인으로 하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A 인터넷 매체사 B기자를 상대로 ‘업무방해’로 수사 의뢰했고 현재 고소 사건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B기자가 2008년 당시 이미 논란이 되어 언론보도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박해진-박신혜의 열애설을 근거로 2016년 1월 현재 열애설이 존재하는 것처럼 허위의 기사를 작성, 본 건 외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수차례 과거의 열애설을 마치 현재 진행 중인양 기사를 게재한 바 있다”며 “명백하게 허위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신과 소속 매체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해당 연예인 당사자나 소속사의 경제적 이익을 침해하였다고 판단, 명예훼손의 차원을 넘어 ‘업무방해’의 죄목을 적용해 더욱 엄중한 처벌을 요하는 바”라고 전했다. 또한 소속사 측은 “이번 고소는 요즘 만연해있는 ‘단순히 조회수를 높여 광고 수익만을 얻고자 하는 일부 인터넷 매체사의 허위 낚시성 기사’로 인해 죄 없는 스타들이 이미지 추락을 겪고, 나아가 개인의 방송출연 활동뿐 아니라 한류의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히는 문제점들에 대한 경각심과 개선을 촉구하고자 하는 의미도 있다”며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역시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선 상태로 수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며,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이하 박해진 허위보도 고소 관련 소속사 마운틴 무브먼트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배우 박해진의 소속사 마운틴 무브먼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13일 오전 보도된 배우 박해진의 고소 건과 관련해 공식입장 전해드립니다. 지난 2월 말 법무법인 김앤장을 소송 대리인으로 하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A 인터넷 매체사 B기자를 상대로 ‘업무방해’로 수사 의뢰하였고 현재 고소 사건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B기자는 2008년 당시 이미 논란이 되어 언론보도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박해진, 박신혜의 열애설을 근거로 2016년 1월 현재 열애설이 존재하는 것처럼 허위의 기사를 작성, 본 건 외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수차례 과거의 열애설을 마치 현재 진행 중인양 기사를 게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명백하게 허위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신과 소속 매체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해당 연예인 당사자나 소속사의 경제적 이익을 침해하였다고 판단, 명예훼손의 차원을 넘어 ‘업무방해’의 죄목을 적용해 더욱 엄중한 처벌을 요하는 바입니다. 최근 인터넷 발달, SNS의 확산속도로 허위기사 및 루머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것은 순식간이며, 요즘과 같이 한류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외 인지도를 가진 연예인에 대한 허위루머 기사로 해당 연예인이 루머에 휩싸이게 되는 경우 이는 단순히 개인의 영업 방해 뿐 아니라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 나아가 종국적으로 국가전체의 산업발전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사안입니다. 법무법인 김앤장에서도 이 같은 사안들이 국내에서는 통상적으로 명예훼손으로 진행하여 실질적인 처벌로까지 이어지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판단하였으며, 이에 연예인 관련 루머를 ‘명예훼손’이 아닌 ‘업무방해’ 죄목으로 적용한 최초의 사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이번 고소는 요즘 만연해있는 ‘단순히 조회수를 높여 광고 수익만을 얻고자 하는 일부 인터넷 매체사의 허위 낚시성 기사’로 인해 죄 없는 스타들이 이미지 추락을 겪고, 나아가 개인의 방송출연 활동뿐 아니라 한류의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히는 문제점들에 대한 경각심과 개선을 촉구하고자 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역시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선 상태로 수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며,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강경 대응할 방침입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홍콩 마담투소에 전시될 수지 밀랍인형 제작과정

    홍콩 마담투소에 전시될 수지 밀랍인형 제작과정

    세계적인 스타들의 밀랍인형이 전시되어 있는 홍콩 마담투소 밀랍인형박물관에 한국 여성 연예인 최초로 미쓰에이 수지의 밀랍인형이 전시된다. 홍콩 마담투소는 11일 수지의 밀랍인형 제작 소식을 전하며 공식 유튜브 계정에 수지의 밀랍인형 제작과정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50초 남짓의 영상에서 수지는 실제 밀랍인형이 입게 될 흰색 원피스 차림으로 등장해 신체 사이즈 측정과 함께 포즈를 취한다. 보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 수지의 얼굴 곳곳에는 점도 찍혔다. 밀랍인형을 만들기 위한 신체 사이즈 측정에는 무려 7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마담투소 홍콩의 한류전시관에는 배용준, 김수현, 동방신기, 2PM 닉쿤, 송승헌, 이종석, 최시원의 밀랍인형이 실물크기로 전시돼 있다. 수지의 밀랍인형은 8월 초, 홍콩 마담투소에 전시될 예정이다. 사진·영상=Madame Tussauds Hong Kong/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몽골 인프라 공략 대장정 박대통령 내일 순방길 경제사절단 109개사 참여

    몽골 인프라 공략 대장정 박대통령 내일 순방길 경제사절단 109개사 참여

    박근혜(얼굴) 대통령의 오는 14∼18일 몽골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109개사가 참여한다. 강석훈 청와대 경제수석은 12일 “몽골은 인구 300만명의 작은 시장이지만 친한(親韓) 분위기를 타고 유망 틈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에 새로운 진출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몽골 순방에 109개사 110명의 기업인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전력·도시개발 기업 진출 모색 박 대통령의 이번 경제외교에 동참하는 기업들은 몽골 경제사절단 사상 최대 규모로, 중소·중견기업 62개사, 대기업 11개사, 기관 및 단체 36곳으로 구성됐다. 2006년 노무현 대통령의 몽골 방문 당시 경제사절단은 50개사, 2011년 이명박 대통령 방문 시에는 28개사였다. 업종별로는 보건·바이오 18개사, 소비재·유통 16개사, 기계장비 12개사, IT·보안 7개사, 플랜트·엔지니어링 6개사, 에너지·환경 4개사 등이다. 강 수석은 “몽골 내 한류 확산으로 중소기업들에 몽골이 보건 및 소비재 관련 품목의 유망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몽골 내에서 탐앤탐스, 카페베네 등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기업이 성업 중이며, 한국산 화장품 수출도 2010년 520만 달러에서 지난해 910만 달러 규모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기 62개사 등 기업인 110명 함께 강 수석은 “몽골은 현재 전략생산 증대와 송전선 확대와 같은 전력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고, 울란바토르 도시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어서 몽골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의 진출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K뷰티 열풍에... 설화수, 헤라 짝퉁 화장품 유통시킨 일당 무더기 적발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K뷰티의 대표적인 화장품 브랜드인 ‘설화수’와 ‘헤라’ 상표를 도용해 23억 8000만원어치의 짝퉁 화장품을 중국에 유통한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의정부지검 형사2부(황은영 부장검사)는 12일 가짜 화장품을 유통한 혐의(상표법·화장품법 위반)로 정모(42)·문모(32)씨 등 5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백모(48)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천모(37)씨 등 4명을 벌금 700만∼1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정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정품 시가 19억원 상당의 짝퉁 설화수·헤라 쿠션 파운데이션 3만 5000개를 중국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짝퉁 설화수 기초화장품 1만 세트를 보관하다 이 가운데 정품 시가 4억 8000만원 상당 4000세트를 유통한 혐의도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중국에서 만든 화장품을 국내로 들여와 국산 유명 화장품으로 둔갑시킨 뒤 1∼3단계 경로를 통해 다시 중국에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짝퉁 화장품 일부는 국내 관광지 기념품 판매점에서 중국인 관광객에게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화장품 용기는 진품과 가짜가 쉽게 구별되지 않았지만, 냄새는 확연히 차이 났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앞서 기소된 정씨와 문씨는 이미 재판에 넘겨져 각각 징역 1년 2월과 1년 6월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정씨와 문씨의 모바일 메신저와 계좌거래, 통화내용 등을 분석해 백씨 등 보관책과 유통책을 검거,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한류 열풍으로 국산 가짜 화장품의 제조·유통이 늘고 있다”면서 “가짜 화장품이 인체에 미칠 유해성을 고려해 유통사범에게 화장품법 위반죄를 추가하고 가방 등 공산품 유통사범보다 엄중한 책임을 지울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외교 이번엔 ‘몽골’...경제사절단 109개사 참여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외교 이번엔 ‘몽골’...경제사절단 109개사 참여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사절단 109개사와 함께 몽골을 찾아 경제 외교를 펼친다.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오는 14~18일 몽골 방문에 경제사절단 109개사가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강석훈 경제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몽골은 인구 300만명의 작은 시장이지만 친한(親韓) 분위기를 타고 유망 틈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에 새로운 진출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몽골 순방에 109개사 110명의 기업인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이번 경제외교에 동참하는 기업들은 대(對) 몽골 경제사절단 사상 최대 규모로, 중소·중견기업 62개사, 대기업 11개사, 기관 및 단체 36곳으로 구성됐다. 2006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몽골 방문 당시 경제사절단은 50개사, 2011년 이명박 대통령 방문 시에는 28개사였다. 업종별로는 보건·바이오 18개사, 소비재·유통 16개사, 기계장비 12개사, IT·보안 7개사, 플랜트·엔지니어링 6개사, 에너지·환경 4개사 등이다. 강 수석은 “우리나라 경제의 1% 미만인 몽골의 경제 규모와 인구 등을 감안하면 사절단 규모는 예상을 넘는 수준”이라면서 “몽골 내 한류 확산으로 중소기업들에게 몽골이 보건 및 소비재 관련 품목의 유망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몽골 내에서 탐앤탐스, 카페베네 등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기업이 성업 중이며, 한국산 화장품 수출도 2010년 520만 달러에서 지난해 910만 달러 규모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우리 기업 48개사가 참가하며, 이중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기업이 21개사, 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이 8개사다. 청와대는 몽골 방문의 경제적 의미로는 ▲발전소와 도시개발 등 몽골 인프라 사업 참여 ▲교역투자 확대 기반 마련 ▲신재생에너지 등 기후변화 대응 공조 ▲보건의료 및 문화 분야로 협력 다각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몽골은 최대 교역국인 중국, 에너지 공급원인 러시아에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나라와 ‘제3의 이웃’ 정책으로 협력 강화를 모색 중이어서 우리 기업에 새로운 진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강 수석은 “몽골은 현재 전략생산 증대와 송전선 확대와 같은 전력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고, 울란바토르 도시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어서 몽골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의 진출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강 수석은 “몽골은 풍부한 태양광, 풍력 등을 보유해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협력 잠재력이 크고, 병원 등 의료시설이 울란바토르에 편중돼 원격의료 협력도 확대해나갈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켓걸스 소윤, 섹시 걸그룹 멤버 1위…폴란드케이팝 팬 선정

    포켓걸스 소윤, 섹시 걸그룹 멤버 1위…폴란드케이팝 팬 선정

    걸그룹 포켓걸스 소윤이 폴란드 팬들이 생각하는 케이팝 걸그룹 멤버 중 가장 섹시한 멤버 1위로 선정됐다. 폴란드 최대 한류매거진 ‘한류스타뉴스’(Hallyustarnews)에 따르면, 케이팝 걸그룹 직캠 영상과 화보 사진들을 토대로 가장 섹시한 멤버는 누구? 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위는 포켓걸스 소윤, 2위 가인, 3위 스텔라 전율, 4위 EXID 수현, 5위 헬로비너스 서영 순이었다. 폴란드 ‘한류스타뉴스’는 “현지 케이팝 팬들은 소윤이 속한 걸그룹 포켓걸스 데뷔 무대 영상과 병영매거진 HIM 등의 화보에서 보여준 모습을 본 후 팬층이 엄청 증가했다. 서양인이 보기에 귀여운 얼굴과 늘씬한 8등신 몸매에 남자 팬들과 여성들도 상당수 호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북미 최대 한류매거진 ‘코리아부’에서도 포켓걸스 소윤의 섹시 셀카 사진이 기사로 소개되며 해외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에서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쿠’ 등에 ‘하늘에서 내려온 섹시 여신 소윤’이라는 애칭을 붙여주며 공연 및 화보 자료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소윤은 “팬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 소윤과 포켓걸스 많이 사랑해 주시고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고 새 앨범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과 만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포켓걸스 소윤은 걸그룹 포켓걸스 데뷔 전 잠시 레이싱모델과 우연히 친구의 제보로 KBS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 답정너 사연자로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소윤은 걸그룹 포켓걸스 데뷔 후 국내외에서 가수 활동 외에도 늘씬한 몸매를 바탕으로 기업 브랜드 광고 모델로 러브콜을 받으며 설현의 뒤를 잇는 광고계 블루칩으로 급부상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렉시트보다 ‘사드 리스크’가 더 무섭다

    브렉시트보다 ‘사드 리스크’가 더 무섭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가 결정되면서 ‘사드 리스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중 갈등이 단순한 반한 감정을 넘어 무역보복과 투자금 이탈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걱정이다. ‘중국이 재채기하면 한국은 독감 걸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상황에서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브렉쇼크(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한 충격)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충격으로 올 것이라는 게 금융권의 관측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일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만큼 직접적인 경제제재 가능성은 낮지만 중국이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 조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면서 “업체 선정이나 신규 투자 등에서 보이지 않는 제재는 물론 서비스 산업의 한류에도 역풍이 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중국 수출 비중은 26%다. 2위인 미국(13%)과는 2배가량 차이가 난다. 무역수지 면에서는 52%를 차지한다. 16년 전 우리 경제는 중국의 무역보복에 이미 휘청했던 경험이 있다. 2000년 ‘마늘 파동’ 당시 중국은 한국산 폴리에틸렌과 휴대전화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우리가 중국산 마늘 관세를 10배가량 올리자 중국은 1주일 만에 사실상의 무역보복을 단행했다. 당시 한국이 중국에서 들여오는 마늘은 1000만 달러어치 미만이었다. 하지만 중국이 막아 버린 대중 수출 길은 그 50배인 5억 달러를 넘었다. ‘되로 주고 말로 받은 셈’이다. 국내 채권시장에서 큰손을 자처하는 ‘차이나머니’ 이탈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3월 기준 중국 자금의 국내 채권보유 금액은 약 17조 8760억원으로 전체 투자국 중 1위다. 보유 비율로 따지면 18.4%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한국 채권투자 1위는 미국이었지만 3개월 만에 미국이 3조 8390억원어치의 채권을 내다 팔면서 중국에 큰손 자리를 내줬다. 한국 채권에 투자한 중국 자금의 출처가 대부분 국가기관이나 국부펀드여서 언제든 회수하기 쉬운 구조라는 점도 우려를 키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사드로 인해 반한 감정이 확산된다면 한국산 제품 불매운동과 한국 방문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우라는 주장도 만만찮다. 김영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중국 금융시장이 연초에 비해 안정을 찾은 점 등을 감안하면 중국계 자금의 이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함용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감독국 팀장도 “사드 이슈가 터진 7일과 8일 이틀 동안 100억원 이상이 중국에서 한국 채권에 투자됐다”면서 “이달 들어 유입된 중국 자금도 총 170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아직까지는 사드 문제가 국내 실물경제나 금융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44포인트 올랐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더민주 “국회도 몰랐다”… 한민구 “국회 비준 동의 사안 아니다”

    더민주 “국회도 몰랐다”… 한민구 “국회 비준 동의 사안 아니다”

    국회가 11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후끈 달아올랐다. 여당은 정부의 부지 선정 결과 발표 이후 전국에서 불어닥칠 후폭풍을 우려하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야당은 정부의 협의 없는 결정 과정을 집중적으로 꼬집었다. 이런 가운데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지역 이기주의’로 인한 갈등이 전국 곳곳에서 분출하고 있다. 영남권 신공항 문제가 서로 자기 지역에 유치하겠다고 벌인 ‘핌피’ 현상의 한 단면이라면, 사드 배치 문제는 서로 내가 사는 곳에 유치하지 않겠다며 벌이는 ‘님비’ 현상의 한 양태인 셈이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국방부로부터 사드 관련 현안보고를 받았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일부 야당(국민의당)에서 사드 배치는 중대한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사안이니 국회 비준 동의를 필요로 한다고 주장한다”며 국방부의 입장을 물었다. 헌법 60조는 ‘국회는 상호원조 또는 안전보장에 관한 조약, 주권의 제약에 관한 조약, 국가나 국민에게 중대한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조약 등의 체결·비준에 대한 동의권을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사드 배치가 국회의 동의를 필요로 하는 사안이) 아니라는 법률적 판단을 다 했다”고 밝혔다. 이어 “참여정부 때 결정한 전시작전권 전환 당시 여러 가지 정치적 공방이 있었으나 정치권의 여론으로 결정한 바 없다”면서 “사드 배치를 하는 데 국회 비준 동의를 받으라는 것은 지나친 요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2004년 용산 미군기지를 평택으로 이전할 당시 국회 비준 동의를 받은 전례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삼백 몇십만 평에 이르는 대규모 부지를 주는 사업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사드 운영에 드는 비용은 미군이 전액 부담한다”고 덧붙였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사드 같은 무기를 가져오는 문제는 국민의 동의가 중요한데 국민도, 국회도 몰랐다. 언제 어떻게 결정됐고 무엇을 검토했는지 최종 발표 후에 알았다”고 따졌다. 한 장관은 “군사적 차원에서 여러 가지 보안 문제 때문에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부지 선정 기준에 대해 한 장관은 “오직 군사적 효용성과 작전 가용성, 부지의 가용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면서 “가용성이 있다는 것은 최적지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드 배치 지역 주민에게 사전 동의를 구할지에 대해서는 “발표 전에 어떤 형식으로든 그 지역 주민들께 동의와 양해를 구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유해성 논란과 관련해 한 장관은 “안전하다. 전혀 걱정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새로운 사드 포대 구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검토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와 한류에 대한 반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들의 경제 보복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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