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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전선 지중화 지원 요청

    세계자연유산지구인 한라산과 오름 등 제주의 뛰어난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지상 송전선로를 지하로 매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지상부에 송전철탑 및 선로 가설에 따른 자연경관 파괴를 막기 위해 연구용역비 3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환경부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올해 송전선로 지중화에 대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시행한 뒤 내년부터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지하매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특별자치도법’에 송전선로 지중화를 명문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상의 송전선로를 지중화하는 비용이 ㎞당 30억∼50억원 정도로, 현재 150㎞가 넘는 송전선로를 지하로 매설하는 데만도 4500억∼7600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돼 현실적인 어려움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제주에서는 최근 제주시 조천∼서귀포시 성산구간 송전탑 건설공사에 대해 주민과 환경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지난 1990년대 중반 이후 지상 송전선로 건설 때마다 반대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 시행 예정인 송전선로 지중화 용역에는 중앙정부와 제주도, 한전 등의 비용부담 정도와 방식을 도출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에는 제주시 삼양과 한림, 서귀포시 화순 등 3개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154㎸의 전력이 제주도를 환상망으로 연결하는 높이 30∼40m의 철탑 529기와 선로 152.4㎞가 가설돼 있다. 또 2011년까지 19㎞ 구간에 송전탑 70기가 더 세워질 계획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편하게 즐기는 눈꽃산행

    편하게 즐기는 눈꽃산행

    저기 산이 있다. 이른 새벽 부지런히 서둘러 그 산을 오르면 멀리 산자락 위로 빨간 해가 힘차게 솟아오르고, 아름다운 산하가 동서남북으로 거침없이 흐르는 장관과 마주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산에서 장애우나 노약자들은 이런 풍경의 유희에 참여할 수 없는 것이 현실. 하지만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면 전혀 방법이 없지는 않다. 강원도 정선의 함백산, 경남 합천 오도산 등은 자동차로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명산이다. 전북 무주의 덕유산처럼 관광곤돌라를 타고 정상을 밟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설화(雪花) 가득한 설천봉까지 오르는 데 15분이면 넉넉하다. ■ 오도산 아침 7시20분. 여명이 산을 깨우는 시간. 초롱초롱했던 별빛이 조금씩 사그러지며 산자락 주변이 주홍빛으로 물들었다. 어둠은 여명과의 싸움에서 패퇴해 달아나며 샛파란 하늘을 토해냈다. 그리고 구름에 휩싸인 산봉우리 위로 시뻘건 해가 솟아 올랐다. 오래전부터 근동의 사진작가들 입에 오르내렸던 저 유명한 오도산(吾道山) 일출이다. 햇살이 사위를 비추자 발 아래로 깊은 잠에서 깨어난 산들이 제모습을 드러냈다. 그야말로 첩첩첩 산산산이다. 크고 작은 수십개의 봉우리가 넘실대는 ‘산들의 바다’를 눈으로 따라잡기조차 벅찰 지경이다. 오도산 정상은 1134m. 합천의 진산 가야산(1430m)보다는 못해도 이 일대에서는 가장 높다.2㎞ 정도 떨어져 있는 두무산(1039m) 등과 더불어 가야산맥의 말단봉을 이룬다. 서쪽으로 숙성산, 백운산 등의 고봉준령들이 성벽을 이뤘고, 북쪽은 가야산, 남쪽은 황매산 등이 에워싸고 있다. 멀리 집산연봉들 사이로는 호리병을 연결해 놓은 듯한 모양새의 합천호가 햇살을 받아 반짝이고 있다. 오도산 정상까지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 있어 접근하기 좋다. 차량 두 대가 아슬아슬하게 교행할 정도로 폭이 좁다. 가야마을 입구에서 정상까지 약 10㎞쯤. 한굽이를 돌 때마다 놀라울 만큼 아름다운 산하가 번갈아 펼쳐진다. 오도산 정상은 현재 한국통신 무인중계소에 막혀 있다. 하지만 굳이 정상까지 가지 않더라도 해맞이 기념비 주변 등 도로 곳곳에서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가는 길 : 88고속도로 해인사 나들목을 나서면 삼거리. 오른쪽은 해인사 가는 길, 왼쪽은 야로·합천 방향 1084번 지방도로다. 왼쪽길을 따라 고개를 하나 넘으면 26번 국도와 만난다. 이 길을 타고 묘산면 방향으로 직진해 묘산면 소재지까지 간다. 묘산초등학교를 지나 500m쯤 가면 면소재지 끝부분 오른쪽에 ‘가야마을’ 이정표와 함께 ‘오도산 중계소’ 표지판이 나온다. 오도산 인근에 해인사, 영암사지, 합천호 등 둘러볼 만한 곳도 많다. 묘산면사무소 055)930-4031. ■ 덕유산 덕(德)이 많아 그 많은 눈을 이고 있었던 겐가. 언제나 좋은 덕유산이지만 겨울이면 유난히 빛을 발하는 설국(雪國)으로 변한다. 덕유산은 남쪽에 치우쳐 있으면서도 눈이 많다. 서해의 습한 공기가 거봉을 기어오르다 힘에 겨워 눈을 뿌려대기 때문이다. 무주리조트 스키장 한 쪽의 관광곤돌라를 타고 정상으로 향했다.5분쯤 지났을까. 양팔에 주렁주렁 눈송이를 안은 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힘에 겨운 듯 하나같이 가지를 아래로 늘어뜨린 모습이다. 곧이어 설천봉(1520m) 정상. 느닷없이 펼쳐진 설국의 풍경에 관광객들의 입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시리도록 파란 하늘을 배경 삼아 기묘한 자세로 가지를 비틀고 선 고사목들이 눈을 의심케 했다. 설천봉에서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까지의 표고차는 채 100m도 되지 않는다. 잰 걸음으로 20분이면 충분한 거리.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어 어린이는 물론, 양말을 아이젠 삼고 오르는 노인들의 모습도 곧잘 눈에 띈다. 내친 걸음, 삼남을 굽어보는 향적봉에 올랐다. 해발 1614m. 한라산과 지리산, 그리고 설악산 등에 이어 네 번째다. 정상에 서자 북으로 적상산을 발아래 두고 멀리 황악산과 계룡산, 서쪽은 운장산과 대둔산, 남쪽은 지리산, 동쪽으로는 가야산과 금오산 등이 눈으로 뒤덮인 등산로와 함께 일망무제로 펼쳐졌다. 영·호남을 가르며 100리길 대간(大幹)을 이루는 덕유연봉의 장쾌한 파노라마다. 이런 곳을 땀방울 하나 흘리지 않고 오를 수 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 가는 길 : 대전통영간고속도로 무주 나들목→좌회전→적상면 삼거리→좌회전→사산삼거리→좌회전→치목터널→구천동터널→무주리조트. 향적봉까지 오르려면 아이젠 착용이 필수다. 앞사람과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간혹 한 쪽 신발에만 아이젠을 착용한 관광객이 미끄러지며 뒷사람에게 부상을 입힐 수 있다. 관광곤돌라 왕복 어른 1만 1000원, 어린이 8000원.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4시.(063)322-9000. ■ 함백산 강원도 태백의 함백산은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산이다. 높이가 1573m에 달해 태백의 지붕이라 불리는 태백산(1567m)보다 높다. 예로부터 묘고산이라고도 불렸다. 불교에서 말하는 수미산과 같은 의미로, 신성한 산이란 뜻이다. 자동차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길 중 하나가 함백산 오르는 길이다. 함백산 정상의 방송 송신탑까지 오르는 시멘트 포장도로가 생기면서 가장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 됐다. 백두대간의 중부지역 최고봉답게 함백산 정상은 뛰어난 조망을 자랑한다. 북쪽으로 은대봉, 두문동재가 이어지는 능선과 금대봉, 매봉산이 한 눈에 들어 온다. 서쪽으로는 웅장한 산세를 자랑하는 두위봉, 백운산, 장산이 펼쳐진다. 쾌청한 이른 아침이면 동해 일출 전망도 가능하다. 함백산 인근의 만항재도 잊지 말고 찾아야 한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야생화 천국. 겨울엔 눈덮인 설산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영월과 정선, 그리고 태백이 모두 이 지역에서 만나, 하늘아래 가장 높은 삼거리를 이룬다. 해발 1330m. 지방도로 중 가장 높은 414번 도로가 지나는 곳이기도 하다. 고한읍사무소 033)560-2615. 인근 태백시에서 열리는 눈축제 행사장을 찾아가도 좋겠다. 제15회 태백산눈축제가 1월25일∼2월3일 태백산도립공원과 황지연못, 여성회관 앞 얼음썰매장, 태백 레이싱파크 등에서 열린다. 눈 미끄럼틀, 튜브 봅슬레이 등 탈거리와 태왕사신기 얼음조각 등 볼거리로 가득찼다. 태백산도립공원 입장권에 도장을 받아 하이원스키장 매표소에 제시하면 관광곤돌라, 리프트권 등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태백시청 관광문화과 550-2081,2828, 태백산 도립공원 550-2741,2745. 가는 길 : 영동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제천 나들목→38번국도→석항→31번국도→화방재(어평재)→414번 지방도→함백산, 만항재. 눈이 많이 오면 길이 통제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하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글 사진 무주·합천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Local] 한라산 무료 셔틀버스 운행

    ‘눈 덮인 한라산으로 초대합니다.’ 제주도가 겨울 제주의 백미 눈내린 한라산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주말마다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무료 셔틀버스는 제주국제공항과 어리목을 왕복하게 되며 1월에는 주말(금∼일요일)에만 운행하다 2월에는 10일까지 매일 운행한다. 이 셔틀버스는 어리목 인근 천아오름일대 눈썰매장을 경유한다. 특히 설날이 포함된 2월초 징검다리 연휴기간에는 매일 운행을 통해 관광객은 물론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손쉽게 한라산의 설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셔틀버스는 제주공항에서 출발해 더제주호텔(옛 남서울프라자호텔)∼천하수원지 입구∼어리목 입구까지 운행한다. 제주공항에서는 오전 8시 첫 운항을 시작으로 25∼30분 간격으로 오후 2시까지 출발하고, 어리목 입구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25∼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064)710-3341. 한라산에는 지난 1일 해발 1700m 한라산 진달래밭에 50㎝, 윗세오름 35㎝, 영실과 성판악 25㎝의 눈이 내렸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항암면역 우수 꽃송이버섯 대량 증식 성공

    항암 면역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꽃송이버섯(학명 Sparassis crispa)’을 인공 재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와 ㈜우성바이오는 지난 2005년부터 제주산 삼나무 원목으로 ‘꽃송이버섯’ 재배기술을 연구해 최근 대량으로 인공번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인공 배양한 꽃송이버섯에서도 항암 면역효과가 있는 유용물질인 ‘베타글루칸(β-glucan)’을 다량 함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신비의 버섯’으로 불리는 꽃송이버섯은 암세포를 직접 죽이지는 않지만 체내 면역력을 높여 암세포를 억제하는 베타글루칸 함량이 ‘신령버섯’의 4배가량 되는 43.6%를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가자! 베이징] (3) 양궁

    [가자! 베이징] (3) 양궁

    한국 양궁은 올림픽 효자 종목 가운데 첫 손 꼽히는 종목이다. 그동안 따낸 금메달 58개(손기정 금메달 포함) 가운데 활로 14개를 일궈냈다. 한국 양궁은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 최강이기도 하다.1984년 로스앤젤레스대회부터 올림픽 무대를 밟아 그 동안 걸려 있던 22개 금메달 가운데 14개(은7 동4)를 가져왔다. 이쯤 되다 보니 한국 양궁이 금메달을 명중시키지 못하면 오히려 이상할 정도. 주변의 기대는 선수들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압박감을 준다. 그럼에도 양궁 대표 선수들은 지난달 한라산 등반에서 낙오자 없이 모두 정상에 올라 다짐했다.“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을 석권하자.”고. 한국은 베이징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녀 개인 및 단체 등 4종목 금메달 싹쓸이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남녀 대표 각각 8명을 선발한 뒤 12월2일부터 태릉선수촌에 입촌, 본격 담금질에 돌입했으나 아직 베이징에서 시위를 당길 선수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 오는 21일부터 1차 평가전을 겸한 호주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6월까지 6개월 동안 펼쳐지는 혹독한 경쟁을 거쳐 남녀 최종 3명씩 선발하게 된다. 한국 양궁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실수를 최소화하는 배짱을 키우는 것. 베이징올림픽 양궁장은 ‘ㄷ’자 형으로 폭이 13m 정도로 좁고 길다. 여기에 관중 4000여명의 함성이 곁들여질 가능성이 짙다. 때문에 대표팀은 A매치가 열리는 축구 경기장에서 활쏘는 것을 추진하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여자부는 개인전 7연패, 단체전 6연패가 목표다. 간판은 역시‘신궁’ 박성현(25·전북도청)이다.2001년 세계선수권,2004년 아테네올림픽,2005년 아시아선수권,2006년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사상 첫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단체전 3연패를 겨냥하고 있는 남자부에서는 그동안 한 번도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한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자부는 세계선수권이나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부를 뛰어넘는 성적을 내고도 유독 올림픽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 징크스를 넘어서면 한국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전종목 석권의 위업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아테네올림픽과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정상에 올랐던 박경모(33·인천 계양구청), 장용호(32·예천군청), 임동현(22·한국체대) 트리오가 건재하다. 특히 2005년 아시아선수권,2006년 아시안게임,2007년 세계선수권에서 개인 및 단체전 정상에 모두 올랐던 임동현이 이번 올림픽에서도 2관왕이 되면 전대미문의 ‘더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서거원 대한양궁협회 전무이사는 “최근 아시아권 수준이 급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올림픽은 한국 양궁의 롱런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는 분수령”이라면서 “중국의 텃세가 예상되지만 시차나 환경 적응 문제가 크지 않기 때문에 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 석권에 대한 의지가 크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항공기·여객선 결항 속출

    올 들어 처음으로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전국을 강타한 가운데 남부지방에는 폭설까지 겹쳐 이로 인한 각종 사건사고가 속출했다. 특히 방제작업에 하루가 아쉬운 충남 태안 지방에서는 추위와 거센 바람으로 방제작업을 중단, 주민들을 안타깝게 했다.●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라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 대설주의보, 풍랑경보가 동시에 발효되면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무더기로 중단됐다. 이날 오전 7시35분 김포행 아시아나항공기 1편을 제외하고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제주항공, 한성항공의 제주발 항공편 105편이 결항됐다. 항공기 운항은 오후 1시부터 재개됐다. 또 해상의 풍랑주의보가 풍랑경보로 바뀌면서 4∼6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제주항에서 전남 완도·목포, 부산, 인천을 잇는 12개 항로의 여객선 12척이 출항을 못했다. 추자도와 우도, 마라도 등 섬주민들도 발이 묶였다.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30일 오전 8시35분쯤 전남 화순군 춘양면 변천리 도로에서 군내버스가 논으로 굴러 승객 박모(39)씨 등 5명이 다쳤다. 앞서 8시5분쯤 장성군 진원면 진원리 고창∼담양간 고속도로에서 최모(66)씨의 트럭이 관광버스를 들이받아 최씨가 부상을 입었다. 새벽 3시쯤 영광군 군서면 남죽리 굽은 길에서 이모(46·여)씨의 무쏘 승합차가 전복돼 승객 7명이 다쳤다. 대관령이 영하 13.2도, 철원 영하 9도, 춘천 영하 7도 등 강원도내 전역은 동장군의 엄습으로 수도계량기가 터지는 사고가 속출했다. 광주시와 전남·북 공무원들은 온종일 비상근무에 들어가 눈길에 염화칼슘과 모래를 뿌리며 제설작업을 벌였다.20㎝가량 폭설이 내린 광주시내 주택가와 상가에서는 시민단체와 통·반장들이 눈치우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태안 앞바다 방제 작업 중단충남 태안 앞바다의 방제작업도 전면 중단됐다. 해경 방제대책본부는 서해 앞바다에 풍랑경보가 발표된 데다가 눈까지 내려 해상 및 해안 방제작업을 31일까지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10∼15㎝의 눈이 내린 충남 서산과 태안 등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아산 태안 당진 서산 보령 서천 등지엔 강풍주의보, 서해중부 전 해상에 풍랑경보가 발효됐다. 이날 서해 전해상에 초속 16∼22m의 강풍과 함께 4∼6m의 파도가 일었다. 윤혁수 방제대책본부 경비구난국장은 “혹한과 강풍 등으로 작업자의 안전사고가 우려돼 방제작업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오전에 일부 방제작업을 벌였으나 오후엔 중단됐다. 여수 앞바다 화물선 사고의 14명 실종자 수색도 기상악화로 중단됐다.한편 이날 원유찌꺼기인 타르덩어리가 전남 신안 앞바다까지 밀려 내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목포해경 등 20여명이 출동, 타르덩어리 50㎏을 수거했다.●유원지 썰렁, 스키장은 북적연말이지만 추위로 전국 유명산과 유원지, 시내 번화가는 썰렁했지만 스키장과 백화점은 인파가 몰렸다. 등산객들로 붐비던 제주 한라산과 광주 무등산 등도 이날은 한적했다. 인천 남동구 인천대공원과 광주 북구 패밀리랜드 등 주요 유원지와 인천 로데오거리, 광주 충장로 등 번화가는 혹한으로 썰렁했다. 하지만 대도시 백화점과 대형유통센터 등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북 무주리조트에는 1만 5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스키와 스노보드 등을 타며 설원 낭만을 만끽했다.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새해 해맞이 우리가 최고”

    “새해 해맞이 우리가 최고”

    ‘굿모닝 2008’ 2008년 무자년(戊子年) 새해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해맞이 축제가 벌어진다. 전국의 자치단체에서는 ‘해맞이는 이곳이 최고’라는 주제로 다양한 일출 행사를 마련,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포항 호미곶, 삼족오 연에 소원 담아 띄워 해맞이 명소 가운데 단연 으뜸인 경북 포항의 호미곶에서는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올해 해맞이 행사는 고대신화에 나오는 삼족오를 형상화한 가로 20m, 세로 50m 크기의 초대형 연에 관광객들의 소원을 담아 새해 일출시간에 맞춰 띄운다. 또 새해소망을 담은 2008개 연날리기와 어선 50척의 해상 V자 퍼레이드 행사가 마련된다. 해맞이 행사장에는 꽁치 1만 2000여마리로 꾸민 높이 9m의 과메기 홍보탑도 들어서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숙박 문의 011-521-7340.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다.1월1일 간절곶 일출시간은 오전 7시31분21초로 포항 장기곶보다 1분, 강릉 정동진보다 7분쯤 빠르다. 각계 초청인사와 일반 신청인 등 모두 2008명이 동시에 일출시간에 해를 향해 국궁을 쏘는 희망의 활쏘기 행사가 펼쳐진다. 숙박 문의 (052)239-5301. ●한라산 야간산행 즐거움도 만끽 2008년 1월1일 새벽 0시부터 한라산 야간산행이 허용된다. 5인 1조의 그룹 해맞이 등산객에 한해 야간 산행이 허용되며 성판악, 관음사 2개 코스에 등산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유도 로프와 깃발 등이 설치됐다. 한라산 해맞이 등산객들은 미끄럼방지를 위한 아이젠과 장갑, 손전등, 모자 등 방한장비를 반드시 휴대해야 한다.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성산일출봉에서도 31일부터 3일간 일출축제가 열린다. 경남 창녕 우포늪과 전남 순천만을 보유한 경남도와 전남도는 새해 첫날 손을 맞잡고 2008 람사르 총회 성공 기원과 영호남 화합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를 펼친다.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순천만에서 치러지는 해맞이 행사에는 영호남 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새해 소망을 종이에 써 순천만을 상징하는 흑두루미 등에 달고 호남을 대표하는 남도무용과 농악 공연이 선보인다. 경남 진동만에서 생산된 각굴과 홍합을 가마솥에 삶아 함께 먹는다. ●소망 기원 ‘해맞이 열차´ 운행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31일 KTX와 새마을, 무궁화호를 이용해 동해안과 남해안, 태백산 등 해돋이 명소를 찾아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신년 해맞이 열차’를 운행한다. ▲정동진 해돋이&묵호 순환(무박2일·6만 4000원), 청량리역 출발 ▲동해 영덕 해돋이 관광열차(무박2일·5만 8000원), 서울역 출발 ▲간절곶 해돋이 & 경주 기차여행(무박2일·6만 9000원), 서울역 출발 ▲경포대 해돋이 축제열차(1박2일·12만 9000원), 청량리역 출발 ▲남해 해돋이 여행(무박2일·5만 9000원), 용산역 출발 ▲외도 선상해돋이 & 보성차밭 열차여행(1박2일·19만 9000원), 용산역 출발 ▲땅끝 해돋이 & 보길도 열차여행(1박2일·19만9000원), 용산역 출발, 해맞이 열차 상품 문의 1577-7788. ●익산 등선 해넘이 축제 열어 전북 익산시는 ‘제3회 웅포 곰개나루 해넘이축제’를 금강의 햇무리를 배경으로 31일 오전 11시부터 웅포면 곰개나루 공원에서 연다. 군산시도 새만금특별법과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축하하는 ‘제5회 새만금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옥도면 야미도 일대에서 연다. 전국종합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Metro & Local] 한라산 새해일출 야간산행 허용

    ‘새해 일출은 한라산 정상에서’ 한라산국립공원리사무소는 새해 첫날인 1월1일 0시 ‘5인 1조’의 그룹 등산객에 한해 한라산 백록담의 야간 산행을 허용한다고 23일 밝혔다. 백록담은 이날 오후 2시까지만 산행이 허용된다. 공원측은 한라산 정상부와 연결되는 성판악, 관음사 2개 코스에 악천후에도 등산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유도 로프와 깃발을 설치했다. 또 진달래밭대피소와 용진각, 정상통제소에 직원을 파견했다. 공원측은 “등산객들은 미끄럼방지를 위한 아이젠과 장갑, 손전등, 모자 등 방한 장비를 반드시 휴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성상일출봉에서도 ‘일출봉에 솟는 해, 왕 방 복받읍서(와서 보고 복받으세요)’를 주제로 31일부터 3일간 성산일출제가 펼쳐진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한라산서 맞는 새해일출

    ‘새해 일출은 한라산 정상에서’ 한라산국립공원리사무소는 새해 첫날인 2008년 1월1일 한라산 백록담을 찾는 등산객을 위해 0시부터 야간 산행을 허용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립공원측은 한라산 정상에서 해돋이를 보려는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5인 1조의 그룹 등산객에 한해 야간 산행을 특별 허용키로 했다. 공원측은 한라산 정상부와 연결되는 성판악, 관음사 2개 코스에 악천후에도 등산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유도 로프와 깃발을 설치했다. 또 진달래밭대피소와 용진각, 정상통제소에 직원을 파견해 제주적십자산악안전대 소속의 전문 산악인들과 함께 안전 계도에도 나설 방침이다. 공원측은 한라산 정상 등정은 적설로 인해 등산로가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돼 등산객들은 미끄럼방지를 위한 아이젠과 장갑, 손전등, 모자 등 방한장비를 반드시 휴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1월1일에는 1000여명의 등산객들이 한라산 정상에서 새해 첫 일출을 맞았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일출봉에서도 ‘일출봉에 솟는 해, 왕 방 복받읍서(와서 보고 복받으세요)’를 주제로 31일부터 3일간 성산일출제가 펼쳐진다. 일출제 첫 날인 31일에는 ‘송구영신’을 주제로 거리행렬,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참가하는 송년가요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자정을 앞두고 새해맞이 카운트다운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이어 새해 첫 날에는 ‘희망의 불꽃’을 주제로 일출기원제가 열리고, 일출봉에 올라 오전 7시37분 해맞이 일출을 관람한다. 또 각종 민속놀이와 잠수굿, 일출관악제, 청소년 페스티벌 등이 이어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2일에는 ‘화합 한마당’을 주제로 서귀포시 읍·면·동별 풍물패 경연과 지역 전통문화예술, 공연 등이 벌어진다. 제주시 관계자는 “성산지역 주민들이 ‘음식값 10% 덜 받기’,‘빈 방 빌려주기’운동을 전개, 새해 첫날 많은 관광객들이 성산일출봉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日기업 송년회 맞아 ‘한국소주 세트’ 판매

    日기업 송년회 맞아 ‘한국소주 세트’ 판매

    이번 송년회는 한국 소주와 함께 하세요!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가 주류업계의 대목인만큼 판촉행사가 치열하다. 최근 일본의 한 식품회사가 연말특수를 맞아 ‘한국 소주세트’를 판매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른바 ‘한국 소주6병 세트’라는 이 상품에는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주류회사의 소주에서부터 특정 지역의 소주까지 총망라되어 있다. 또 일본에서는 구하기 힘든 한국 소주를 한번에 구입할 수 있게 돼 주위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상품소개서에는 각 소주마다 가진 특징과 한국에서의 반응을 상세히 설명하는 등 한국소주로 사람들의 입맛을 잡겠다는 각오다. 이 상품의 가격은 3500엔(한화 약 2만 9천원)으로 현재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을 기획한 식품회사측은 “제주도산 소주 ‘한라산’은 화산암반에 여과시킨 물과 아스파라긴으로 만들어진 소주라 몸에 좋다.” 며 “그냥 마시는 것도 좋지만 얼음과 섞어 마시는 ‘온더락’ 스타일도 좋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또 “한국 소주가 와인처럼 요리와 함께 즐길 수 있어 일본 소주와는 다른 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벌써부터 소주 팬들의 좋은 반응이 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진오의 野, 야생화다!] 열매가 갈색인 것은 갈대 하얀 것은 억새

    [현진오의 野, 야생화다!] 열매가 갈색인 것은 갈대 하얀 것은 억새

    식물을 연구하는 일은 식물들을 구분하여 이름 붙이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비슷한 식물이라 하더라도 중요한 특징이 다름으로 해서 서로 다른 종이 되고, 외관상 서로 달라보여도 그 변이가 연속적으로 변하여 구분할 수 없을 경우에는 같은 종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분류된 식물들에게 이름을 붙이게 되는데, 호적을 까다롭게 관리하는 것처럼, 식물의 학명을 붙일 때도 여러 가지 엄격한 규칙을 적용함으로써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를 하는 학문 분야를 식물분류학이라고 하는데, 말처럼 쉽지는 않은 것 같다. 무엇보다도, 사람들 얼굴이 서로 다른 것처럼 식물들도 조금씩 다른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들을 묶고 나누고 하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식물을 다른 종으로 나눌 때는 서로를 구분할 수 있는 특징이 있어야 하고, 그 특징은 변이가 생기지 않는 것일수록 좋다. 예를 들어 찔레나무와 냉이는 꽃잎 숫자가 각각 5장,4장이라는 특징에 의해 구분할 수 있는데, 두 식물에서 꽃잎의 숫자는 언제나 변함이 없다. 두 식물은 나무와 풀이라는 또 다른 특징으로도 확연히 구분된다. 이들처럼 삼척동자가 보아도 다른 식물임을 쉽게 알 수 있는 특징을 가진 경우도 있지만, 서로 엇비슷하여 전문가가 보아도 헷갈리는 식물도 많다. 특별한 식물을 야외조사에서 만났다 하더라도, 이미 알고 있는 비슷한 식물로 착각하여 중요하게 여기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서로 비슷하게 생긴 식물들이라도 서로를 구분할 수 있는 특징을 한 번 관찰하여 자기 것으로 익힌 이후에는 헷갈리지 않고 정확하게 구분해 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식물분류학을 공부하는 이들이나 식물을 취미 삼아 연구하는 이들에게 식물을 얼마나 많이 관찰했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식물을 어느 정도 아는 사람들은 억새와 갈대를 쉽게 구분한다. 열매가 하얀 것은 억새고 갈색인 것은 갈대, 키가 더욱 크고 꽃차례가 여러 번 갈라지면 갈대, 산에서 자라면 억새 등의 특징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이 두 식물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듯한데, 억새가 많은 경남의 어느 산에서 늦가을에 열리는 야외축제를 아직도 ‘갈대제’라고 부르고 있다. 철쭉나무가 없는 한라산에서 해마다 ‘철쭉제’가 열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30년 이상 같은 이름으로 불러온 축제이름을 바꾸는 게 꺼림칙하다는 변명도 있을 법하지만, 생물에 대한 우리사회의 무지를 드러내는 대표적인 사례인 듯해 씁쓸하다. 억새와 갈대는 서로 다른 속(屬)에 속하는 식물이므로 다른 특징이 많아서 구분하기가 쉽지만, 억새속 내에서 여러 가지 억새 종류들을 구분하거나 갈래속 내의 식물들을 구분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억새와 아주 비슷한 식물로 물억새가 있다. 억새와는 서로 다른 종이므로 이들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특징들이 있다. 억새의 꽃과 열매에는 긴 까락이 붙어 있지만 물억새에는 없고, 억새는 여러 줄기가 한꺼번에 뭉쳐서 땅 위로 나오지만 물억새는 줄기가 하나씩 띄엄띄엄 나온다. 하지만 언뜻 보아서는 그게 그거 같다. 자유로를 타고 오가며 보는 한강변의 은빛물결 일렁이는 식물은 억새가 아니라 모두 물억새다. 같은 속에 속하는 형제뻘 식물인 갈대와 달뿌리풀도 구분하기 어렵다. 달뿌리뿔은 땅 위에서 기는줄기가 발달하고, 보통 갈대보다 크기가 조금 작다. 달뿌리풀은 산 속의 계곡 주변에 흔하고, 갈대는 바닷가 습지에서 산다. 남한강변에서 갈대 비슷한 식물을 보았다면 달뿌리풀일 가능성이 높고, 갯벌이 발달한 순천만이나 바다가 가까운 한강 하구에는 갈대가 산다. 식물에서 유래한 축제이름들은 그 식물의 바른 이름으로 바꿔 부르는 게 미래지향적이지 않을까 싶다. 미래는 더욱더 과학적 사고를 요구하는 과학세상이 될 터이니까. 동북아식물연구소장
  • 제주 신화공원 등에 8억달러 투자

    세계적인 화교자본인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이 제주에 8억 달러를 투자한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김태환 도지사와 김경택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은 2일 말레이시아에서 버자야랜드 다토 프란시스 대표와 제주 신화역사공원에 2억 달러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버자야측은 서귀포시 예래휴양주거단지 조성사업에 6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전격 결정했다. 이에 따라 버자야측은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대 404만 3000㎡ 제주신화역사공원 J지구 147만 4080㎡를 개발하게 된다. 이곳에는 제주신화박물관, 한라산대탐험, 한국신화극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화역사공원 A지구(196만 3880㎡)는 미국 GHL사가 워터파크, 비즈니스호텔 등을,H지구(60만 1241㎡)에는 홍콩 GIL사가 차이나타운, 한국관, 유로관, 아프리카관, 아메리카관, 동남아시아관 등을 짓는다. 버자야측이 6억 달러를 투자하게 될 서귀포 예래휴양단지에는 2001년까지 외국인 전용카지노,500실 규모의 5성급 호텔, 고급 콘도미니엄, 의료·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경택 JDC 이사장은 “세계적인 화교 자본이 제주 투자에 적극 나선 만큼 투자를 저울질하던 다른 외국 자본의 투자 유치에도 촉매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본사를 둔 버자야그룹은 부동산 개발과 금융서비스, 항공, 유통, 복권분야 등 13개 계열사에 1만 6000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으며 연 매출은 36억 달러 규모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한라산 돈내코 등산로 개방 추진

    ‘한라산 돈내코 등산로 개방되나.’ 제주도가 한라산 돈내코 등산로 개방을 재추진하고 있어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주요 업무보고에서 한라산 돈내코 등산로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등산로 개방구간은 서귀포시 상효동 해발 500m에서부터 해발 1500m인 평궤대피소까지 6㎞ 구간이다.이곳은 1994년 7월부터 남벽 일대 훼손과 편의시설 부족 등을 이유로 등산로가 폐쇄된 상태다. 해발 500∼1000m는 낙엽활엽수림지대로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에서 관리하는 벚나무류 유전자보존림과 해송 채종원이 자리잡고 있다. 또 해발 1000m 이상 지대는 국립공원 지역으로 해발 1500m 평궤대피소까지는 소나무림 및 산철쭉 등 관목림이 들어서 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하루 80t 생활쓰레기서 재생연료 40t 캔다

    하루 80t 생활쓰레기서 재생연료 40t 캔다

    생활쓰레기가 제2의 자원으로 변모하고 있다. 쓰레기를 잘게 부수어 일정 형태로 만들면 열량이 높은 훌륭한 연료가 탄생한다. 쓰레기 자원 재활용 사업은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차세대 핵심 환경사업으로 유럽에서는 보편화됐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독일 등 유럽에서는 생분해성 및 가연성 폐기물은 매립을 막고 있다. 자원으로 활용하라는 취지다. ●쓰레기가 연료로 되기까지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 사제리 산속 쓰레기매립장 한켠에 아름다운 건물이 한 동 들어서 있다. 이곳이 MBT(Mechanical Biological Treament·폐기물을 소각·매립하기 전에 기계적 분리 선별 및 생물학적 처리를 거쳐 재활용 물질을 회수하고 나머지로 고형 연료를 만들어 환경 부하를 줄이는 시설)라고 불리는 쓰레기 연료 시범 공장이다. 원주시에서는 하루 생활폐기물이 400t정도 나온다. 이중 80t을 이곳에서 처리하는데 재활용 제품과 물기를 빼고 난 쓰레기로 RDF(Refuse Derived Fuel·생활 쓰레기로 만든 고형 재생연료) 40t을 만들어낸다. RDF를 만드는 작업은 크게 ‘파쇄-건조-분쇄-성형’의 단계를 거친다. 쓰레기가 들어오면 먼저 물을 1차 걸러낸다. 수분이 많으면 연료로서 상품가치를 잃게 된다. 물을 뺀 쓰레기는 자동 이동선반을 타고 파쇄기로 들어간다. 이곳에서는 쓰레기를 잘게 부수는 작업을 한다. 수분을 줄이고 연료를 만들기 쉽게 하기 위한 작업이다. 잘게 부서진 쓰레기가 이동하는 길목엔 대형 자력 선별기가 지키고 있다. 쓰레기 속에 들어있는 금속 성분을 가려내기 위해서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쓰레기 연료 만드는 작업이 진행된다. 부서진 쓰레기를 건조기에 넣어 말린다. 수분을 제거하기 위한 과정이다. 건조된 쓰레기는 자동이동선반을 타고 다시 한번 몸 검사를 받는다. 풍력 선별기와 비철금속 선별기를 거치면서 1차 걸러지지 않은 금속과 플라스틱·비철금속을 가려낸다. 불에 타지 않는 물질도 함께 끄집어내고 다시 한번 잘게 부순다. 돈 되는 자원을 모두 회수하고 나면 이제는 불에 타는 잘게 부수어진 쓰레기만 남게 된다. 이 쓰레기에는 수분이 10% 정도 남아있는데 일정한 틀을 갖춘 기계에 넣어 압축해 빼내면 길이 43㎜, 지름 15㎜의 말랑말랑한 원통형 고체연료가 만들어진다. 이를 냉각시키면 비로소 딱딱한 형태의 RDF가 탄생하고 자동으로 대형 부대에 담겨 수요처로 이동한다. 쌀로 가래떡을 만드는 과정과 비슷하다. ●RDF 확산 걸림돌 해결이 과제 RDF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걸림돌도 많다. 인식이 안돼 아직은 수요처 확보가 어렵다. 원주 RDF는 시멘트 공장과 원예농가에 무료로 대준다. 전용 보일러 보급도 따라야 한다. 열량은 높지만 적으나마 금속 성분이 들어있어 대기환경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우려를 안고 있다. 명확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연료의 질은 쓰레기에서 나온다. 열량을 높이고 처리 비용을 낮추기 위해선 수분을 없애야 한다. 철저한 분리수거가 전제돼야 양질의 RDF를 만들 수 있다. 원주RDF공장의 경우 쓰레기 수분 함량이 40∼50%나 돼 이를 건조하는 데 엄청난 비용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분리수거도 완벽하지 않아 가연성 쓰레기는 절반 정도다. 유럽에선 쓰레기 수분 함량이 32% 정도다. 생활쓰레기는 아무리 분리수거를 한다고 해도 수분이 있고 음식물 등이 섞이게 마련이다. 때문에 생물학적 처리까지 할 수 있는 완벽한 시설을 설치해야 보다 친환경 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 쓰레기 소각로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무조건 반대하는 바람에 사업 추진이 지연된 곳도 많다. 주민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전병성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MBT는 소각시설과 비교해 설치·운영비가 적게 들고 매립지 수명을 연장하는 등 환경부하를 줄이는 첨단 시설인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확보에 기여하는 시설”이라며 확산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원주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인천 MBT시설 2009년 완공… 지자체 참여 확산 ●수도권 매립지에 대규모 MBT 시설 설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인천 경서동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에 완벽한 MBT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수도권에서 반입되는 엄청난 생활쓰레기를 연료로 만들어 신재생 에너지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한정된 매립지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수도권 매립지에 들어오는 쓰레기량은 하루 4700t이다. 이중 94%는 종이·플라스틱·섬유 등 불에 타는 쓰레기다. 분리수거가 철저히 이뤄져 쓰레기 수분 함량도 15% 정도에 불과하다.RDF를 만들기에는 더없이 좋은 훌륭한 자원인 셈이다. 규모는 200t을 처리할 수 있는 MBT가 건설된다.RDF는 하루 100t 정도 나온다. 곧 공사를 시작해 2009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시설은 유럽과 비교해 손색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완벽하게 골라내기 위해 원주에 설치된 선별기보다 성능이 뛰어난 기계를 설치하기로 했다. 빛으로 PVC제품을 골라내는 광학 선별기가 도입된다. 원주와 달리 유기물을 골라내는 선별기도 완벽하게 갖추기로 했다. 생산된 RDF는 열병합발전소와 석탄 화력발전소, 산업용 보일러로 보내 석탄이나 기름 대신 난방 및 발전 에너지로 이용된다. 한국 중부발전과 일부 산업체와는 RDF 공급 협약을 맺기도 했다. 김정식 자원사업팀장은 “RDF 제품의 열량은 4800∼5500㎉/㎏를 목표로 한다. 이는 무연탄 발열량과 같은 수준이고 염소 함량도 1% 이하로 줄이는 시설도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지자체 참여 활발 MBT 시설 건설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대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졌다. 수도권매립지공사에 들어서는 MBT 시설은 260억원 규모 공사에 불과하다. 하지만 시장 선점을 위해 웬만한 대기업이 모두 참여했다.㈜태영과 포스코건설,SK건설이 참여한 컨소시엄에 최종 낙찰됐다. 입찰에는 대우건설·한화건설·한양건설 컨소시엄과 롯데건설·한라산업개발 컨소시엄 등이 참여했다. 환경부는 앞으로 소각, 매립시설을 최대한 억제하고 권역별로 MBT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자체 가운데는 원주시가 현재 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릉·부천·부안도 RDF공장 설치를 검토 중이다. 부산도 최근 RDF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계약을 맺었다. 광주·공주·포항·대전·광양·영주시 등도 생활폐기물을 소각하지 않고 RDF를 생산할 계획을 갖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완벽한 시설 갖추려면 원주 RDF제품은 연료 기준 ‘다’군 2등급으로 적합 판정을 받았다. 박성근 원주시 환경과장은 “발열량이 3500∼4000㎉/㎏다. 이만 하면 도심 쓰레기에서 캐낸 석탄이라고 불릴 만하다.”고 말했다. 여기서 생산된 RDF는 시멘트 공장 소성로 부원료나 전용 보일러에 넣어 난방 연료로 사용된다. 아직은 수요처가 많지 않다. 원주시는 새로 짓는 청사에 시간당 400㎏을 소화할 수 있는 RDF전용보일러를 설치하고 있다.2011년까지 원주에 RDF 전용 발전소도 세우기로 했다. 전용 발전소가 생겨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 2기 공장건립을 계획 중이다. 그러나 원주 RDF공장은 엄격히 말하면 완벽한 MBT는 아니다. 생화학적 처리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 엄격하게 말하면 ‘MT시설’이라고 보면 된다. 생물학처리까지 이뤄지는 MBT시설도 있다. 경남 남해군 생활폐기물처리시설은 생물학적 처리까지 거친 뒤 연료를 만들고 있는 시설이다. 바이오컨이 기술을 들여와 설치한 뒤 위탁운영하고 있다. 생분해물질을 따로 골라내 파쇄하기 때문에 연료에 불순물이 많지 않아 열량이 7000㎉/㎏로 높다. 악취도 거의 나지 않는 장점을 지녔다. 대신 연료량은 투입량의 10%밖에 나오지 않는다. 하루 15t을 처리해 1.5t을 만들고 있다. 임건묵 바이오컨 이사는 “음식물 등 유기물이 포함된 쓰레기는 미생물이 있어 열을 내는데 이곳에서는 미생물 발효열을 이용해 쓰레기를 말리기 때문에 건조비가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씨줄날줄] 극초음속 폭격기/황성기 논설위원

    한국 공군의 주력기 KF-16은 최대 마하(음속) 2.0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음속이 초속 340m, 시속 1220㎞이니 이 전투기가 전속력으로 비행하면 1시간에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왕복하고도 남는 셈이다. 하지만 조종사들이 내는 속도는 마하 1을 넘지 않는다. 보통 1만 5000파운드(6800㎏)의 무장을 하고 시속 700∼800㎞로 비행한다. 마하로 따지면 0.67 정도이다. 무장 없이 훈련하더라도 마하 1을 돌파하지 않는다. 대략 마하 0.95가 전시의 제한 속도로 설정돼 있다. 내년이면 우리 공군이 전력화하는 4세대 전투기 F-15K는 마하 2.3의 성능을 지니고 있지만 사정은 KF-16과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이 동맹국 일본에도 팔지 않는 세계 최강의 F-22는 최대 속도 마하 2.3에 순항 속도 마하 1.5이다.5세대 여부를 가르는 스텔스 기능을 장착했다. 전투기의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선회반경이 커져 기동성은 떨어지는 역설이 발생하지만 적의 레이다망에 포착되지 않는 점에서 속도, 무장, 방어 기능이 효율적으로 결합한 최첨단 전투기임에 틀림없다. 지난해 여름 알래스카에서 벌어진 F-22와 F-15,F-16 전투기간 모의 공중전에선 F-22는 단 1대의 피해 없이 가상 적기 144대를 격추시켰다. ‘팰콘(Falcon)’프로젝트는 미국의 극초음속 순항비행체(HCV) 개발 사업이다. 미 본토에서 전세계 어디든 2시간 이내에 목표물을 타격하는 괴물 폭격기이다. 극초음속이라면 마하 5∼10(시속 6000∼1만 2000㎞) 이상의 속도를 내야 한다. 이 비행체는 로켓에 실려 우주로 쏘아올린 뒤 자력으로 목표물에 접근한다. 미국은 동맹국의 기지 제공 없이도 단시간에 표적에 대한 정밀 폭격은 물론 제공권을 장악할 수 있게 된다. 우주에서 눈깜짝할 사이에 날아오기 때문에 상대방은 손써볼 틈도 없이 당하게 돼 있다. 미 의회에 보고된 2008년도 국방예산안에 팰콘 개발비 1억달러가 반영됐다고 한다.1947년 벨X1 로켓기로 음속 돌파에 성공한 미국은 항공우주개발에서 승리를 독식해 왔다. 팰콘마저 개발해낸다면 전세계를 손바닥에 올려놓는 가공할 무기를 손에 넣는다.3억 미국민은 우쭐할 줄 모르지만 나머지 63억 세계인에겐 그다지 기분 좋은 소식이 아니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현진오의 野, 야생화다!] ‘들국화’는 꽃일까

    [현진오의 野, 야생화다!] ‘들국화’는 꽃일까

    가을을 대표하는 꽃을 꼽아 보라면 코스모스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전국 어디에서나 길가에 흔하고 꽃도 아름답기 때문에 그렇게 여기는 모양이다. 하지만 코스모스는 멕시코 원산의 한해살이 원예식물로 외국에서 들여와 심는 식물이므로 한반도의 가을꽃을 대표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있다. 들국화를 대표적인 가을꽃으로 꼽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식물도감을 아무리 뒤져보아도 들국화라는 이름을 가진 식물은 찾을 수 없다.‘들판에 피는 국화’라는 뜻으로 보통 그렇게들 부르는 것인데, 국화와 닮은 토종꽃들을 모두 일컬어 들국화라고 부른다. 따라서 들국화는 어떤 한 식물을 일컫는 것이 아니고, 여러 종류의 국화 종류들, 이를테면 산국, 감국, 산구절초, 개쑥부쟁이 같은 것들을 모두 이르는 보통명사인 셈이다. 들국화라고 부르는 식물은 모두 국화과(科)에 속하는데, 국화과의 여러 속(屬) 가운데서도 대개는 구절초속이나 쑥부쟁이속에 속하는 것들이다. 구절초속 들국화로는 산국, 감국, 산구절초, 울릉국화, 한라구절초, 마키노국화, 키큰산국 등이 있다. 쑥부쟁이속에는 쑥부쟁이를 비롯하여 개쑥부쟁이, 갯쑥부쟁이, 눈개쑥부쟁이, 개미취, 좀개미취, 왕갯쑥부쟁이, 해국 등이 포함된다. 국화는 화분이나 꽃밭에 심어 기르는 원예식물이다.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으므로 아주 오래전부터 중국에서 들여다 심어 왔다. 하지만 국화는 들국화와는 달리 자연에서 저절로 자라지는 않는다. 오랜 세월에 걸쳐 개량되어 현재의 수많은 국화 종류가 탄생한 것인데, 원종은 구절초속 식물이다. 따라서, 엄밀하게 말하자면 들국화의 범주에는 쑥부쟁이속 식물들은 제외하고 구절초속 식물들만 넣어야 한다. 구절초속 식물의 꽃과 잎에서는 국화와 같은 향기가 나지만 쑥부쟁이속에서는 국화향이 나지 않는다. 국화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는 줄기 끝에 달린 꽃들의 모임을 꽃 한 송이로 생각하는 것이다.‘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소쩍새는 봄부터 그렇게 울었나 보다.’고 노래하지만 한 송이처럼 보이는 국화꽃은 한 송이가 아니라 꽃잎으로 착각하기 쉬운 100여개의 작은 꽃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꽃들의 무리인 것이다. 이름에 ‘국화’가 들어 있는 식물도 많지만 이들은 들국화 종류가 아니다. 쑥을 닮은 잎을 가진 쑥국화, 백두산에 자라는 구름국화, 깊은 산에서 드물게 발견되는 국화방망이 등은 들국화 종류가 아니다. 이밖에도 수레국화, 국화마, 국화바람꽃, 국화수리취, 국화으아리, 국화쥐손이 등에도 ‘국화’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들국화와는 관계가 없다. 들국화를 한국의 대표적인 가을꽃으로 꼽는 이유는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다는 점도 한몫한다. 들판뿐만 아니라 높은 산꼭대기에도 살며, 강변과 바닷가에도 산다. 백두산 꼭대기의 바위구절초, 한라산 고지대의 눈개쑥부쟁이와 한라구절초, 독도 바닷가의 해국, 동강 들판의 마키노국화, 울릉도 산지의 울릉국화 등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꽃이 들국화다. 들국화는 무리를 지어 자라면서 크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 사람들 눈에 잘 띄므로 우리들 마음속에 대표적인 가을꽃으로 자리 잡아 왔다. 들국화는 흔한 가을꽃이지만 그 가운데는 멸종위기에 처한 것들도 있다. 울릉국화, 한라구절초, 단양쑥부쟁이, 좀개미취, 마키노국화, 키큰산국 등은 자생지가 몇 곳 안 되고, 자생지의 훼손압력도 높아 사라질 위험이 큰 종류들이다. 남한강 모래흙에 매우 드물게 자라는 특산식물인 단양쑥부쟁이는 환경부가 야생동식물보호법에 의해 멸종위기 야생식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동북아식물연구소장
  • [산마을 이야기]지리산-(3)경남 함양군 추성리 두지터

    [산마을 이야기]지리산-(3)경남 함양군 추성리 두지터

    올 연말까지 자연휴식년제로 묶여 산행이 금지된 지리산 칠선계곡은 한라산 탐라계곡, 설악의 천불동계곡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계곡으로 꼽힌다. 지리산 최고의 원시림 ‘칠선’이 9년간 통제되면서 산행 들머리 추성리 주민들은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고, 어찌어찌 산행에 나선 사람들은 졸지에 범법자가 되어 과태료 징수라는 칼날을 맞고 있다. 지난 9월 칠선계곡 개방 유무에 대한 용역과업수행의 막바지 조사가 진행됐고, 오는 11월8일 최종 공청회를 열 계획이라니 사뭇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경남 함양군 마천면 추성마을의 유래에 대해선 ‘신증동국여지승람’ 함양군편 ‘천왕봉 고성’에 그 기록이 남아 있다.“산속에 옛 성이 있는데 일명 추성(楸城) 또는 박회성(朴回城)이라 한다. 의탄에서 5∼6리 떨어졌는데 우마가 갈 수 없는 곳이다.” 함양군 자료에는 “지리산 천왕봉의 북쪽에 위치한 골짜기로 가락국 양왕(구형왕)이 이곳에 와서 성을 쌓고 추성”이라 하였다고 되어 있다. 실제로 추성리 주위엔 신라가 가락국을 침범했을 때 양왕이 병사들을 훈련시키고 피란처로 이용했다는 성터가 있다. 그 밖에 추성과 지명이 비슷한 ‘성안’ 마을과 양왕이 진을 쳤다는 ‘국(國)골’이 있다. 국골 옆의 어름터는 석빙고로 쓰였고 두지터는 식량 창고로 이용되었단다. 추성리 비좁은 골목을 지나 장군목에 올라서면 산기슭에 포근히 둘러싸인 두지터와 칠선의 짙푸른 물줄기가 내려다보인다. 고도 500m 안팎의 두지터에는 현재 네 가구 여섯 명이 전부. 그 중 절반이 객지에서 들어온 사람들이다.‘타지인 1호’로 들어온 문상희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차(茶)의 달인. 야생녹차는 물론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약초와 산열매로 차 만들기 작업에 열중이다. 그 밖의 집들은 호두농사, 민박, 양봉, 약초 채취 등을 생계로 삼는다. 울산이 고향인 김성언(41세)씨가 두지터 산골로 들어온 건 순전히 지리산이 좋아서였다.10여년 전 두지터로 들어온 김씨의 허정가(虛精家) 툇마루에선 초암릉과 두류능선이 처마에 내비친 햇살처럼 뚜렷하다. 두지터 주민이 되기 전까진 미친 듯이 지리산을 헤집고 다녔다던 김씨가 이곳에 들어와 제일 먼저 한 건 집수리. 허물어진 집을 손보는 데만도 반년이 걸렸는데, 모든 걸 지게로 지고 옮겨야 했기 때문이라고. 칠선이 자연휴식년제로 묶이면서 산행객들의 발길은 한없이 뜸해졌지만 김씨의 허정가는 산꾼들을 맞고 보내는 일로 주말이 분주하다. 민박을 해 돈을 벌려면 손님들이 훨씬 많아야 할 텐데도 그이는 두지터에 살아 좋은 점을 “사람 접할 기회가 없는 것”이라고 말한다. “사람과 산이 상생의 길을 찾을 수 있기를, 그리하여 인간과 자연이 서로 공존하며 그 속에 살아 숨 쉬는 모든 생명들과 더불어 살아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칠선계곡 개방 여부 결정을 보름여 앞둔 두지터 주민 김씨의 마음은 오늘도 천왕봉의 단단한 어깨처럼 한결 같다. 두지터의 겨울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장작을 패고,LPG 가스와 쌀을 미리 사두고, 동치미를 포함한 김장도 담근다. 온 세상이 수북이 눈에 덮인 날, 아궁이 군불은 발갛게 달았고 굴뚝으로 매캐한 연기가 흩어지는 이른 겨울 풍경…. 가을은 황망히 떠나고 조급한 겨울은 그 모습 그대로 후드득 찾아올 것이다. ●교통과 숙식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과 동서울터미널에 함양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백무동행을 탔다면 마천에서 내려 추성리까지 군내버스나 택시를 이용한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88고속도로 지리산IC에서 산내∼마천 방면으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는 함양과 생초IC를 각각 이용한다. 칠선계곡 이정표를 보고 의탄을 지나면 광점동과 추성리로 갈리는 삼거리가 나온다. 두지터로 가려면 오른쪽 추성 방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도보로 약 25분간 걸어야 한다. 장군목까지 차량 이동이 가능하긴 한데 길이 좁고 오르막인데다 주차 공간도 넓지 않다. 글 황소영 월간 마운틴기자 (www.emountain.co.kr)
  • [현진오의 野, 야생화다!]북한산에는 단풍 없다

    [현진오의 野, 야생화다!]북한산에는 단풍 없다

    “단풍나무에 단풍물이 곱게도 들었네!” 북한산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들이 붉게 물든 단풍을 보고 탄성을 자아낸다. 하지만 북한산이나 설악산 같은 중부 지방의 산에는 단풍나무가 자라지 않는다. 단풍나무는 내장산, 지리산처럼 남부지방의 산에서 주로 자라기 때문이다. 중부지방에는 단풍나무와 비슷한 당단풍나무가 주로 자라고 있다. 따라서 북한산이나 설악산 산행에서 만나는 단풍나무들은 모두 당단풍나무인 것이다. 단풍이 들 때 향긋한 냄새를 풍기는 청시닥나무, 붉은빛 단풍이 예쁜 복자기, 곡우 때 수액을 받아먹는 고로쇠나무, 가을마다 내장산에 단풍 불을 놓는 단풍나무, 벌나무라고도 하며 수난을 당하는 산겨릅나무, 울릉도에만 사는 섬단풍나무와 우산고로쇠, 고산의 숲 속에 자라는 부게꽃나무. 이들의 공통점은 단풍나무과(科) 단풍나무속(屬)에 속하는 형제나무들이라는 점이다. 우리나라 산과 들에 저절로 자라는 자생 단풍나무속 식물은 신나무 고로쇠나무 만주고로쇠나무 산겨릅나무 시닥나무 청시닥나무 부게꽃나무 단풍나무 아기단풍 당단풍나무 우산고로쇠 섬단풍나무 복자기 복장나무 등 14종이나 된다. 여기에다 일본에서 들어온 홍단풍, 중국에서 들어온 중국단풍, 미국에서 들어온 설탕단풍 은단풍 네군도단풍 등을 심고 있으니 우리가 볼 수 있는 단풍나무의 종류는 다양하다. 이들은 대부분 단풍이 아름답다는 공통적인 특징을 보이지만, 이름이 서로 다른 것처럼 여러 가지 특징에서 차이가 나므로 서로 구분할 수 있다. 잎 모양이 손을 펼친 모양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신나무, 복자기, 복장나무 등은 손 모양으로 갈라지지 않고, 단풍나무 당단풍나무 고로쇠나무 등은 손 모양으로 갈라진다. 당단풍나무와 단풍나무는 잎의 갈래가 손가락처럼 가늘게 갈라지므로 이보다 얕게 갈라지는 고로쇠나무와 구별할 수 있다. 당단풍나무와 단풍나무는 나무의 크기도 비슷하고, 잎도 손가락처럼 가늘게 갈라지며, 단풍도 곱게 들므로 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두 나무는 사는 곳만 다른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특징도 다르다. 먼저 잎의 크기를 보면 당단풍나무는 지름 9∼11㎝쯤으로 지름 5∼6㎝인 단풍나무보다 더욱 크다. 손가락처럼 보이는 잎의 갈래도 당단풍나무는 9∼11갈래, 단풍나무는 5∼7갈래로서 다르다. 당단풍나무의 잎에는 털이 있지만, 단풍나무에는 털이 거의 없는 점도 서로 다르다. 잎의 특징들 때문에 단풍나무의 잎이 더욱 작고 깔끔하게 보인다. 이처럼 여러 가지 특징이 서로 다른 나무이므로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한눈에 구별할 수 있다. 단풍나무라는 우리말 이름은 한자 이름에서 유래했다. 당단풍나무는 ‘당나라 당(唐)’자를 쓰므로 중국 원산이 아닌지 의심할 수도 있지만 엄연히 우리나라 자생식물이다. 잎의 특징으로 볼 때는 당단풍나무라는 이름보다 왕단풍나무나 넓은잎단풍나무라는 우리말 이름이 더욱 제격인 것처럼 느껴진다. 내장산 지리산 한라산 같은 남부지방의 산에는 단풍나무와 당단풍나무가 섞여 자라기도 한다. 이 때문에 중부 지방의 단풍나무 닮은 나무는 당단풍나무라고 하면 맞지만, 남부 지방의 비슷한 나무는 단풍나무라고 단정하면 안 된다. 이번 가을에는 비슷하게 생겼지만 서로 다른 종(種)인 단풍나무와 당단풍나무를 구분함으로써 자연을 보는 눈을 조금 업그레이드해 보자. 동북아식물연구소장
  • 제주서 지구촌 지자체 총회

    지구촌 지방정부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United Cities & Local Government)세계총회’가 28일부터 31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2004년 5월 프랑스 파리의 창립총회 후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세계 95개국 1000여개 지방정부와 41개국 NGO 등 모두 2000여명이 참석한다.UCLG 회장국인 프랑스 파리의 베르트랑 들라노에 시장을 비롯해 조지 삼피오 전 포르투갈 대통령 등이 기조연설자로 참여한다.또 모스크바(러시아)의 유리 루시코프 시장, 스톡홀름(스웨덴)의 크리스티나 악센 올린 시장, 바르셀로나(스페인)의 호르디 에로 시장, 히로시마(일본)의 다다도시 아키바 시장 등이 참석하고 한국 측에선 한덕수 총리와 박명재 행자부 장관, 김태환 제주지사가 참석한다. 이들은 기후변화, 도시 경쟁과 협력, 재해위험관리, 전자정부, 평등사회, 시민의식 교육 등을 주제로 19차례 분야회의와 3차례 전체회의를 열고 지방정부간 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제주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층에 52개 기관단체, 기업 등이 참여하는 세계도시박람회가 열려 각 도시의 특성을 알리는 홍보전이 펼쳐진다.UCLG는 1913년,1957년 각각 창설된 지방자치단체국제연합(IULA)과 국제도시연맹(FMCU)을 통합한 세계 최대 규모 자치단체 기구로 136개국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규봉 UCLG 세계총회 제주도 지원단장은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 특별자치라는 제주도의 독특한 제도 등을 세계에 알리고 아름다운 관광 제주의 이미지를 심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회의 참석자들에게 6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한라산과 용암동굴 등을 알려 관광 제주를 집중 부각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경기도 포천 평강식물원

    경기도 포천 평강식물원

    천자만홍(千紫萬紅)의 계절 가을. 병풍 둘러친 듯한 산자락마다 가을꽃 향기가 가득하다. 국화없이 어떻게 가을을 말하랴. 햇살 쏟아지는 땅위에 소담하게 피어나 조근조근 가을 이야기를 들려준다. 식물원으로 꽃구경을 나서기에 딱 좋은 시기. 경기도 포천시 평강식물원 등 전국의 식물원마다 구절초, 쑥부쟁이 등 들국화가 다투어 피어나고 있다. 햇살을 받아 은빛으로 반짝이는 억새와 수크령 군락은 가을의 깊이를 더해준다. 들국화와 억새꽃 등이 춤추는 가을의 땅, 식물원을 찾아 떠나보자. # 가을꽃이 벌이는 빛의 향연 빛의 고마움이 새삼 피부에 와닿는 요즘이다. 빛이 아니었다면 이처럼 아름다운 색깔을 볼 수 없었을 테니 말이다. 평강식물원 입구에 들어서자 현란하고 다양한 꽃들의 빛깔에 멀미가 날 지경이다. 꽃과 잎을 식용으로 쓰는 한련화와 베고니아, 각시취 등 20여종의 원예식물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같은 노랑이 없고 같은 분홍이 없다. 키 작은 국화들이 안내하는 길을 따라 언덕길을 오르면 길은 두 갈래로 갈라진다. 건강길과 평안길. 조금 더 멀리, 높은 길을 따라 오르는 건강길과 낮고 편한 길이 이어지는 평안길은 결국 한 곳으로 모인다. 평안길을 따라 보라색 쑥부쟁이가 밀집한 연못정원을 가로지르면 들국화 축제장. 한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전시장 곳곳에 아기자기한 국화 분경들과 100여종에 달하는 국화들이 피어 있다. 봄부터 소쩍새들을 애닳게 했던 꽃봉오리들이 가을이 익어갈수록 활짝 피어 꽃잔치를 벌이는 중이다. 곤드레밥의 주인공 고려엉겅퀴(곤드레나물)와 맛과 향이 달콤해 차(茶)로 유명한 감국, 좀처럼 자태를 내보이지 않는 흰감국, 우리네 들국화의 대표선수 산국, 까실쑥부쟁이, 포천구절초 등 다양한 종류의 국화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이름마저 정겨운 들꽃들이다. 이쯤에서 파란 하늘을 배경삼아 사진 한 장 찍어보자. 꽃과 하늘의 원색을 제대로 살리려면 앉아서 찍는 것이 좋겠다. 꽃잎으로 가득찬 넓은 수조도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 꽃잎에 손을 내미는 다소 유치한 ‘설정’도 여기서는 훌륭한 컨셉트가 된다. 수조 뒤편의 오두막도 잊지 말고 뷰 파인더(view finder)에 채울 것. 국화 전시장을 지나 습지원 전망대에 올라서면 가을색으로 물든 습지원과 잔디광장이 펼쳐진다. 사시사철 푸른 빛을 잃지 않는 잔디광장은 다른 식물들이 붉은 옷으로 갈아입는 가을에 더욱 아름답다. 계류를 따라 강아지풀을 닮은 수크령이 무성하게 피어나 있고, 나무들마다 열매가 조롱조롱 매달려 있다. 전망대 언덕길을 올라가면 여러 종의 들국화와 억새들이 차지한 들꽃동산, 암석원 등과 만난다. 특히 습지원과 함께 평강식물원의 자랑거리인 암석원은 고산식물이 자랄 수 있도록 특수하게 조성된 지역이다. 지하 3m 깊이에 외부공기가 돌아나가는 유공관을 깔고, 그 위에 마사토를 덮어 땅바닥에 냉기가 돌도록 만들었다. 흰두메 양귀비, 왜솜다리 등 고산지대에서만 볼 수 있는 우리 고유 특산식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놓은 것. 요즘은 한라구절초가 한창이다. 고산성 구절초인 한라구절초는 작은 키에 비해 크고 광택이 나는 꽃잎을 갖고 있어 구절초 종류 중 아름답기로 손꼽힌다. 바위틈에서 가을바람에 살랑대는 한라구절초의 자태는 놓칠 수 없는 가을의 묘미. 이외에도 한라산의 대표적인 가을꽃 눈개쑥부쟁이와 고산아스터 등 국화류 꽃들과 좀처럼 내보이지 않는 자태를 뽐내고 있는 물매화와 용담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www.peacelandkorea.com,(031)531-7751. # 꽃따라 식물원 바람따라 수목원 (사)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는 ‘365식물원수목원여행’ 행사의 하나로 11월4일 충남 천리포·안면도 수목원을 방문한다. 안면도휴양림 안에 위치한 안면도수목원은 한국전통정원인 아산정원과 13가지 자생식물원이 조성돼 있다. 화려하진 않지만, 자연스러운 풍경이 자랑거리. 천리포 수목원은 세계 12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인정된 곳이다.10월말∼11월초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학술교육과 연구활동에 한해서만 개방해, 일반인들이 관람하기 쉽지 않은 곳이다. 참가비 4만 5000∼5만원. 점심(도시락), 교통비, 여행자 보험료 등 일체가 제공된다. 신청은 26일까지.www.kabga.or.kr,02)575-6443. # 여행수첩 ▲가는 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퇴계원 나들목→47번 국도 일동방면→수입교차로 좌회전→387번 지방도→삼팔삼거리 우회전→노곡 2리 좌회전→78번국도→낭유고개→평강식물원. ▲먹거리 평강식물원 내 엘름식당에서는 약계탕(藥鷄湯)을 판매하고 있다. 일반 삼계탕과 달리 닭고기 속에 낙지를 넣고 연잎으로 감싼 후 끓여낸다.1만 2000원. 약선(藥繕)산채정식 9000원, 평강육개장 7000원. ▲입장료 어른 5000원, 청소년 4000원. 개장시간 오전 9시∼오후 6시(폐장 1시간 전까지 입장). 글 포천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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