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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적 폭우로 가득찬 백록담 ‘장관’

    기록적 폭우로 가득찬 백록담 ‘장관’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지난 2일 하루 한라산 윗세오름 강수량이 1천㎜를 넘는 등 한라산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가운데 백록담에 오랜만에 물이 가득 차 보기드문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부 덮친 나크리 1470㎜ ‘물 폭탄’

    남부 덮친 나크리 1470㎜ ‘물 폭탄’

    태풍 ‘나크리’가 주말 남부지방을 강타한 가운데 제주 한라산 윗세오름(1673m)과 지리산 중턱(865m) 부근에 이틀간 각각 최대 1470㎜, 482㎜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특히 윗세오름에는 2일 하루에만 1182㎜의 비가 쏟아져 관측 사상 국내 일일 강수량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경북 청도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차량이 휩쓸려 운전자 한모(38)씨 일가족 등 7명이 목숨을 잃는 등 나크리로 전국에서 9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나크리는 이날 오후 수온이 낮은 서해로 들어오면서 군산 서남서쪽 약 180㎞ 부근 해상에서 에너지를 잃고 이동속도도 시속 5~9㎞로 느려져 소멸됐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괌 인근 해상에서 발생해 북진하고 있는 중심기압 915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54㎧인 대형 태풍 ‘할롱’이 8일부터 주말까지 국내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나크리의 영향으로 2~3일 전남·경남 지역에는 400㎜가 넘는 폭우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몰아쳤다. 경남 산청(409㎜), 남해(314㎜)와 전남 고흥(338㎜), 보성(336㎜), 순천(319㎜) 등지에 내린 비로 계곡의 피서객들이 고립되고,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00~200㎜의 비가 내린 제주 시내는 20㎧ 안팎의 강풍으로 주택 유리창이 깨지고,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기도 했다. 특히 2일과 3일 이틀간 윗세오름에만 1470㎜의 폭우가 내렸고 진달래밭 1055㎜(2일 840.5㎜), 어리목 786㎜(2일 620㎜), 성판악 565㎜(2일 430.5㎜) 등 제주 산간 곳곳에 ‘물폭탄’이 쏟아졌다. 지금까지 국내 일일 최다 강수량은 2002년 태풍 ‘루사’가 내습했을 때 강릉 지역에 내린 870㎜다. 전준모 기상청 대변인은 “고도가 높은 한라산 윗세오름은 구름과 맞닿아 있어 기록적인 강우가 내렸다”며 “나크리는 소멸됐지만, 할롱은 바람 세기와 반경 등 나크리의 두 배 규모이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크리는 3일 오후 레이더 영상에서 태풍의 눈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약화됐다. 기상청은 “나크리가 서해로 오기 전까지 2011년 큰 피해를 냈던 태풍 ‘메아리’와 이동경로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 서해 수온이 섭씨 24~25도로 낮아 태풍의 동력이 되는 에너지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할롱은 8일 서귀포 남남동쪽 460㎞ 해상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할롱은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국내에 ‘하롱베이’로 알려진 베트남 관광도시의 이름을 땄다. 할롱은 최대풍속 25㎧, 강풍반경 150㎞였던 나크리보다 두 배 가까이 강한 위력을 떨칠 것으로 보인다. 할롱은 8일 제주를 시작으로 9~10일에는 남부 지방과 강원 영동에 비를 뿌릴 전망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피서 행렬 앞에 ‘물폭탄 태풍’

    피서 행렬 앞에 ‘물폭탄 태풍’

    북상하는 제12차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3일 밤까지 최대 300㎜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나크리가 남태평양에 꽉 찬 수증기를 펌프처럼 우리나라로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제주에서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되고 어선 2000여척이 대피했으며 한라산과 해수욕장 등도 문을 닫았다. 주말에 예정된 18개의 축제도 연기·취소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일 오후 11시 제주 산간에 태풍경보를, 산간 지역을 제외한 제주 전역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2일에는 제주 해상 전역에 태풍경보를 내릴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중형 태풍 나크리는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25m/s로 시속 13~14㎞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25m/s의 바람이 불면 수목이 뿌리째 뽑히거나 물결이 높게 일며 물거품이 날린다고 설명했다. 태풍은 2일 오전 제주 서귀포 남서쪽 210㎞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3~5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를 뿌릴 전망이다. 특히 2~3일 제주도에는 최대 300㎜가량의 폭우가 예상되며, 전남·경남·남해안은 200㎜, 서울·경기·충청·경북엔 30~80㎜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직간접적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시간당 4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서울과 경기, 충청 이남지방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수 있어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어선 서울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서울의 폭염경보는 2012년 8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기상청은 경기 동두천시와 고양시 등 6개 시·군에도 폭염경보를, 서울·경기 외 다른 지역에는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역시 나크리가 한반도에 접근하면서 몰고 온 열대 공기로 인해 습도가 높아져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진 것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태풍 나크리 영향권 제주·전남 피해 속출 “정전·파손 잇따라”

    태풍 나크리 영향권 제주·전남 피해 속출 “정전·파손 잇따라”

    태풍 나크리 영향권 제주·전남 피해 속출 “정전·파손 잇따라” 12호 태풍 ‘나크리’(NAKRI)가 북상하면서 제주와 전남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붕, 유리창, 신호등, 가로수 등이 강풍에 파손되고 정전도 잇따랐다. 곳곳의 하늘·바닷길이 막혔으며, 절정의 휴가철을 맞은 해수욕장은 통제되고 축제 프로그램은 취소됐다. 나크리는 이날 낮 12시 현재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약 1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강도와 크기 모두 중형으로 중심기압은 98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5m가량이다. 하루 강우량은 오후 2시 현재 윗세오름(산간) 868.5㎜, 제주 106.6㎜, 해남 땅끝 155㎜, 완도 청산도 146.5㎜, 완도 109.5㎜ 등을 기록했다. 순간 최대 풍속은 제주 지귀도에서 초속 41.9m, 윗세오름은 33.3m, 가파도는 32.2m, 전남 완도는 31.3m를 기록했다. 제주, 전남 흑산도·홍도, 서해남부·남해서부·제주 전 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다. 광주·전남과 남해동부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전북과 경남 8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전북·경남 일부와 부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반면 서울, 경기, 강원 상당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가장 먼저 태풍 영향권에 든 제주와 전남 지역에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8시 51분 쯤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주택의 유리창이 강풍에 파손되면서 유모(55)씨가 팔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전 9시 28분에는 제주시 오라2동 한 캠프장에서 불어난 물에 고립된 1명이 119에 구조되기도 했다. 오전 9시 쯤 가거도 1구 임모(55)씨의 집 2층 조립식 건물 33㎡ 전체가 강풍에 날아갔다. 뼈대가 남지 않을 정도로 흔적없이 사라졌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펜션, 광주 남구 사동 주택에서도 강풍에 지붕이 파손됐다. 이밖에 유리창이나 신호등 파손, 가로수 전도 등도 잇따랐다. 전남 소방본부에는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완도, 해남, 화순, 영암, 나주 등지에서 가로수 등 40여 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와 신흥리 일대 127가구,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일대 653가구, 제주시 우도 일대 869가구 등 제주에서만 1600여 가구가 정전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제주와 전남 도서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은 모두 통제됐다. 오후 2시 30분 현재 국제선 21편, 국내선 215편 등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236편이 결항했다. 한라산 입산과 해수욕장 입욕, 올레길 탐방은 지난 1일부터 전면 통제됐다. 지리산 탐방로 51곳과 대피소 8곳, 해운대를 비롯한 남부 지방 주요 해수욕장 입욕도 금지됐다. 휴가철 각종 축제 프로그램도 대거 취소됐다. 지난 1일 개막한 목포해양문화축제 주최 측은 2일과 3일 프로그램을 취소하고 폐막일을 6일로 하루 늦췄다. 장흥 물축제도 이날 하루 프로그램이 취소됐으며, 앞으로 일정은 태풍 상황에 따라 조정된다. 3일 한강에서 열릴 예정이던 ‘몽땅 배 퍼레이드’도 취소됐다. 진도군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도 지난달 30일 오후 7시부터 바지 2척과 함정들이 피항해 수색작업이 중단됐다. 네티즌들은 “태풍 나크리 영향권, 정말 무섭다”, “태풍 나크리 영향권, 바람이 너무 많이 부네”, “태풍 나크리 영향권, 제발 큰 인명피해 없이 지나가야 하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태풍피해 속출…강풍 폭우 몰아쳐

    제주 태풍피해 속출…강풍 폭우 몰아쳐

    제주 태풍피해 속출…강풍 폭우 몰아쳐 2일 북상하는 태풍 나크리의 직접 영향권에 든 제주 지역은 강풍이 몰아치고 폭우가 쏟아져 하늘길과 뱃길이 모두 막혔다. 정전이나 유리창 파손 등 크고 작은 피해도 잇따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육상과 해상에 태풍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지난 1일부터 이날 오전 11시 현재까지 한라산 윗세오름 919.5㎜, 진달래밭 522㎜, 어리목 511㎜ 등의 강수량을 보였다. 산간 외 지역도 제주 113.9㎜, 서귀포 147㎜, 성산 64㎜, 고산 35.7㎜의 비가 내렸다.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서귀포시 지귀도 41.9m, 윗세오름 33.3m, 가파도 32.2m, 선흘 31.1m 등을 기록했다. 비바람이 강하게 몰아치고 해상에는 파도가 높게 일어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6개 항로의 여객선과 마라도 등 부속도서를 연결하는 도항선 운항이 모두 통제됐다. 제주공항에도 윈드시어와 태풍경보가 잇따라 내려져 이날 오전 8시 40분 제주에서 김포로 출발한 대한항공 KE1202편을 마지막으로 하늘길이 막혔다. 한라산 입산과 해수욕장 입욕, 올레길 탐방은 지난 1일부터 전면 통제됐다. 태풍의 위력이 점차 거세지며 피해도 속속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8시 51분 쯤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주택의 유리창이 강풍에 파손되면서 유모(55)씨가 팔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전 9시 28분에는 제주시 오라2동 한 캠프장에서 불어난 물에 고립된 1명이 119에 구조되기도 했다. 강풍이 계속되며 정전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6시 35분 쯤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신흥리 일대 127가구가 정전됐다가 1시간 30여분 만인 오전 8시 6분 쯤 복구됐다. 오전 7시 10분에는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일대 653가구가 정전됐다가 오전 8시 34분 쯤 복구됐으며, 제주시 우도 일대 869가구도 오전 9시께 정전됐다가 오전 9시 25분 쯤 복구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오전 7시 28분에는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펜션 지붕이 파손됐다. 이밖에 유리창 파손, 신호등 파손, 가로수 전도 등 강한 비바람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일과 이날 태풍특보 발효에 따른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태풍 대비책을 마련하고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다. 현재 공무원 5분의 1을 비상근무에 투입, 재해위험지구 공사장과 소하천 정비사업 공사장을 점검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많은 비로 한천과 병문천 수위가 상승해 저류지 수문을 개방했다. 해경은 도내 100여군데 항·포구를 돌며 태풍을 피해 정박중인 2천여 척의 어선을 결박하고 화재 위험물질을 제거하는 등 안전점검을 벌였다. 태풍 나크리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서귀포 남서쪽 약 200㎞ 해상에서 시속 20㎞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8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25m며 강도는 중, 크기는 중형급이다. 기상청은 제주에 앞으로 4일까지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비가 내리고 해상에는 파도가 4∼8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내다봤다. 나크리는 2일 저녁 제주에 가장 근접하겠으며 3일 새벽 쯤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서해상으로 진출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풍 몰고 온 너구리… 제주 1만3000가구 정전

    강풍 몰고 온 너구리… 제주 1만3000가구 정전

    제8호 태풍 ‘너구리’의 영향으로 제주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1만 가구 이상이 정전되고 항공편이 결항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너구리가 한반도에 근접하면서 이날 오전 7시쯤 제주 해상은 물론 내륙 지역에까지 태풍경보가 발령됐다. 태풍경보가 오늘 오전 1시에 해제되기 전까지 제주에서 관측된 순간 최대 풍속은 산간 지역의 경우 초속 32.7m일 정도로 강했다. 제주 남쪽 가파도의 최대 풍속은 초속 33.8m였다. 특히 한라산 윗세오름(459.0㎜), 어리목(271.0㎜) 등의 산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제주에 강풍과 폭우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약 1만 3000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제주공항 항공편 236편이 오후 들어 결항됐다. 일부 지역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아침부터 비바람이 거세 초·중·고등학교 8곳이 휴업했다. 또 제주해군기지 건설 현장 방파제에 설치된 1만 800t 무게의 케이슨(사각형 콘크리트 구조물) 2기가 파도에 휩쓸렸고 양식 어류 60만 마리가량이 유실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남 해안 지역과 산간 지역을 제외한 제주 일대에 10일 늦은 밤까지 최대 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면서 “중부지방과 전남 해안, 울릉도·독도의 총강수량은 5~40㎜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울릉도, 독도는 10일까지 비가 이어지는 반면 중부지방과 전북은 10일부터 비가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울릉도, 독도를 제외한 전국이 너구리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시기는 10일 오후 6시 이후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너구리가 몰고 온 고온다습한 기류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 1시 수도권과 강원도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32.6도, 강원 강릉은 32.3도에 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폭포수는 베개삼고… 별님으로 이불덮어… 중문, 맨몸 글램핑

    폭포수는 베개삼고… 별님으로 이불덮어… 중문, 맨몸 글램핑

    캠핑은 즐겁다. 무엇보다 자연과 직접 교감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여기에 가족이나 연인, 친구끼리 좁은 텐트 속에 함께 머리를 누이면 정은 더욱 도타워진다. 아마 없던 정도 생길 게다. 문제는 갖춰야 할 장비가 많다는 것. 더구나 제주에서 캠핑을 즐기려면 장비가 보통 큰 짐이 아니다. 그래서 서귀포 중문마을 사람들과 한국관광공사가 묘안을 냈다. ‘마을 글램핑’이다. 이 마을 캠핑장에선 장비가 필요 없다. 달랑 몸만 가도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요즘 주목받는 제주의 나들이 트렌드 가운데 하나가 글램핑이다. 시발지는 제주의 특급호텔들. 한두 해 전부터 열풍이 불기 시작해 여전히 인기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글램핑은 ‘호화로운’(Glamorous)과 ‘캠핑’(Camping)의 합성어다. 화려한 텐트에 머물며 고급 레저활동을 즐기는 걸 일컫는다. 아쉬운 건 텐트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없다는 것. 이를 보완한 게 서귀포 중문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중문진실캠핑장’이다. # 관광공사가 터 파고 밀레가 텐트 협찬 중문진실캠핑장은 한국관광공사와 아웃도어 기업 밀레가 함께 조성하고, 주민들이 운영을 맡는 형태다. 밀레는 텐트와 침낭 등 현물을 제공했고, 관광공사는 부지와 데크, 공동 취수장 및 샤워장 등 기반시설을 조성했다. 중문진실캠핑장이 갖는 의미에 대해 관광공사는 이렇게 설명했다. “지역 주민과 관광공사, 그리고 기업이 참여하는 관광두레 대표사업인 ‘중문진실캠핑장‘ 조성사업이 중문관광단지와 연계한 지역전통문화체험 관광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제시됨으로써 기업과 주민의 상생적 가치창출(CSV)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이다. 말이 좀 어렵다. 쉽게 말해 장비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고 중문마을 주민들이 살뜰하게 돌봐주는 캠핑장에서 편히 캠핑을 즐기시라, 그러면 관광객과 주민 모두가 좋다, 이런 뜻이다. # 무거운 장비 안 챙겨가고 하룻밤 호젓한 호사 중문진실캠핑장에는 총 24동의 텐트가 설치돼 있다. 텐트 바닥엔 매트리스가 깔렸고, 가스레인지와 코펠 등 주방용품 일체와 타프, 의자, 간이침대, 침낭 등도 빠짐없이 갖췄다. 가족단위 초보 캠퍼들을 위해 온수 사용이 가능한 샤워장과 화장실을 비롯해 야외 공연장 등의 부대시설도 갖췄다. 관광객들이 준비해가야 할 건 먹거리와 칫솔 등 개인 위생용품 등이다. ‘호화’(Glamorous)롭지는 못해도 자연의 질감을 만끽할 수 있는 ‘캠핑’의 본질에는 더없이 충실한 캠핑장인 셈이다. ‘숙박예약’이 끝났으면 주변을 살펴보자. 중문진실캠핑장이 들어선 곳은 천제연 난대림 안이다. 원래 천제연 공원이었던 곳을 캠핑장으로 바꿨다. 중문동 계곡을 따라 형성된 천제연 난대림은 자체가 천연기념물(제378호)이다. 좁은 산책로가 조성된 것 외에는 인공의 손길을 전혀 느낄 수 없는 원시의 숲이다. 숲에선 330여종의 식물들이 자란다. 특히 제주도 희귀 특정동식물로 지정된 솔잎란과 백량금이 절벽 틈에 자생하고 있고, 담팔수 등 제주 특산 식물들이 가득하다. # 칠선녀 노닐던 천제연 폭포 나홀로 만끽 숲 중앙은 천제연 폭포다. 옥황상제의 칠선녀가 밤중에 물이 맑고 조용한 이 연못에 내려와 목욕과 빨래를 했다 하여 불리게 된 이름이다. 천제연 폭포는 3단 폭포로 이뤄졌다. 위로부터 제1폭포는 ‘웃소’, 70여m 아래의 제2폭포는 ‘알소’, 다시 150m 정도 내려간 곳의 제3폭포는 ‘고래소’를 만들었다. 천제연 입구엔 채구석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채구석은 1901년 이재수난에 연루돼 관직에서 물러난 대정현감이다. 천제연 물을 베릿내 오름 앞까지 끌어내는 관개(灌漑)공사를 주도해 5만여 평의 논을 조성하고 논농사를 짓게 한 이다. 지금도 당시 조성한 관개수로의 흔적이 남아 있다. 성천봉(101m)의 중턱인 이른바 ‘불근덕 기정’ 절벽 지대엔 베릿내(별이 냇물처럼 흐른다는 뜻) 폭포가 흐른다. 성천(星川) 폭포로도 불리는데, 천제연에서 끌어온 물줄기를 밑으로 떨어뜨려 조성했다. 높이 59.6m로 제주지역 폭포 중 낙차가 가장 높다. 천제연 난대림의 진가는 새벽에 여실히 느낄 수 있다. 새벽을 여는 건 새소리다. 텐트 바로 위 먼나무 가지에 다양한 종류의 새들이 날아와 다양한 높낮이로 울어댄다. 잠 깨우는 능력으로 보자면 뻐꾸기 자명종쯤은 댈 게 못 된다. 옅은 아침 안개가 감싼 숲은 무서울 만큼 깊고 조용하다. 공기는 청량하고 차갑다. 전날의 퀴퀴했던 기운은 저만치 사라지고 없다. 현지 주민들이 한여름 무더위에도 한기를 느낄 만큼 시원하다며 자신했던 것도 다 이유가 있었다. 숲엔 인적이 드물다. 의자에 홀로 앉아 천제연 폭포를 완상하는 맛이 각별하다. 제주 3대 폭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천제연 폭포를 독차지하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폭포 아래쪽, 그러니까 천제연의 2단과 3단 폭포 중간쯤엔 선임교가 세워져 있다. 칠선녀 다리로도 불리는 아치형 철제다리다. 폭포와 중문관광단지를 잇고 있다. 선임교 위에 서면 한라산이 잘 보인다. 동틀 무렵이면 한라산 뒤쪽이 주황빛으로 물든다. 한라산 부악 언저리에 실 같은 구름 한 자락 걸치면 딱 그림이다. 다리 높이는 하천에서 50m. 굽어보면 아찔할 정도의 높이다. 그 아래로 난대림 숲이 물처럼 흐른다. 숲엔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천제교∼성천포 제2천제교까지 1㎞ 남짓한 구간에 나무 데크를 깔았다. 천제연 폭포와 성천봉을 오가는 데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 달빛걷기·오름트레킹·승마 등 프로그램도 캠핑장 외에 중문단지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른바 ‘챌린지 캠프’다. 캠핑객을 대상으로 중문단지와 인근마을 관광자원을 활용한 걷기프로그램(중문골프장 달빛걷기, 올레길걷기, 계곡·오름트레킹 등), 중문단지 100%즐기기(박물관투어, 요트투어, 승마, 중문오일장 투어 등), 체험프로그램(옹기만들기, 커피농장, 전통차, 쉰다리, 빙떡만들기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캠핑객들이 몰리기 시작하는 15일께 프로그램이 시작될 예정이다. 캠핑장 주변에 돌아볼 만한 곳이 꽤 많다. 해수욕을 즐기려면 중문색달해변이 좋다. 특급호텔들이 몰린 중문관광단지 앞에 있어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해변 뒤쪽의 웅장한 해안절벽도 볼거리다. 낚시를 즐기는 캠핑객이라면 대포포구를 권한다. 방파제가 깔끔하게 조성돼 편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인근 낚시가게 주인은 이른 새벽에 독가시치가 잘 나온다고 귀띔했다. 글 사진 제주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4) 가는 길 제주공항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여미지 식물원 앞에 내리면 도보로 10분 남짓 걸린다. 승용차로는 중문관광단지 입구에서 천제교를 지나자마자 우회전 해 곧장 가면 된다. 중문진실캠핑장 이용료는 텐트 한 동당 주말 기준 1박에 9만 9000원이다. 주중은 6만 9000원. 예약은 홈페이지(www.jungmuncamp.com)에서 받는다. 738-1011. 바비큐 등 먹거리 재료는 중문시장에서 사면 된다. 천제연 폭포 입구에서 차로 5분 거리다. 캠핑장 안에도 과자류 등 간단한 먹거리를 파는 매점이 있다. 맛집 명진전복은 전복돌솥밥으로 이름난 집이다. 점심시간 무렵에는 줄을 서야 할 정도다. 세화항 옆에 있다. 782-9944. 구좌읍 좀녀네집(782-8884)은 해녀들이 채취한 해산물을 낸다. 1만~2만원 선에 해삼, 문어 등을 맛볼 수 있다. 전복죽(1만원, 2인 이상)은 30분 전에 예약해야 제때 맛볼 수 있다.
  • [제주도 태풍 특보]태풍 너구리 위치는?…제주도 비행기 결항 등 피해 잇따라

    [제주도 태풍 특보]태풍 너구리 위치는?…제주도 비행기 결항 등 피해 잇따라

    ‘제주도 태풍 특보’ ‘태풍 너구리 위치’ ‘제주도 비행기 결항’ 제주도 태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8호 태풍 ‘너구리’가 북상함에 따라 9일 오전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 제주 지역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제주도 비행기 결항 및 정전 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한라산국립공원과 해수욕장은 입장이 전면 통제됐는가 하면 일부 학교는 휴업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제주도 육상과 전 해상에 태풍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에는 시간당 1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지점별 강우량은 오전 10시 현재 한라산 윗세오름 220.0㎜, 진달래밭 125.0㎜를 비롯해 서귀포 44.0㎜, 성산 30.0㎜, 제주 27.6㎜ 등을 기록했다. 바람도 최대순간 풍속이 가파도 초속 32.8m, 마라도 26.7m, 고산 26.6m, 제주 20.4m, 서귀포 19.5m, 성산 19.0m를 기록하는 등 점차 거세지고 있다. 강한 비바람과 높은 파도로 제주∼목포, 제주∼부산 등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과 모슬포∼가파도∼마라도 등 본섬과 부속 섬을 잇는 도항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도내 항·포구에는 선박 2000여척이 대피해 있다. 제주공항에는 태풍특보와 윈드시어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국제선 6편과 국내선 12편 등 총 18편이 결항됐다. 제주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접어든 만큼 결항편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관계자는 “항공편을 이용하려는 관광객이나 도민 등은 공항을 찾기 전에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태풍이 북상하며 이날 오후 들어 김해공항 등에서도 결항이 잇따를 전망이다. 한라산국립공원 입산과 제주도내 해수욕장 입욕도 전면 통제됐다. 제주올레도 올레꾼들에게 올레길 걷기를 자제토록 했다. 제주도내 일부 학교는 휴업하거나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법환초, 새서귀초, 중문중, 대정여고 등 8개 학교가 휴업했고 44개교는 하교시간을 앞당겼다. 한라초는 이날 예정됐던 체험학습을 연기했으며 일부 학교는 방과후 수업을 취소했다. 태풍의 위력이 점차 거세지며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5시 50분쯤 강풍으로 인한 단선으로 서귀포시 강정동 일대 2000여가구에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전은 즉시 복구작업을 벌여 40여분 만인 오전 6시 30분쯤 복구를 완료했다. 오전 9시 23분쯤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일대에서도 강풍으로 인해 1000여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1시간 30여분만인 오전 10시 54분쯤 복구됐다. 신호등이나 간판, 가로등, 가로수 등도 강풍에 흔들리거나 넘어져 119구조대가 안전조치를 벌이고 있다. 전날에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울산시 남구 석유화학공단 내 14개 업체에서 1시간가량 정전돼 많게는 수백억원의 피해가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현재 위치 제주도 근접하면서 제주도 비행기 결항 등 피해 속출…세월호 수색 중단

    태풍 현재 위치 제주도 근접하면서 제주도 비행기 결항 등 피해 속출…세월호 수색 중단

    ‘태풍 현재 위치’ ‘제주도 비행기 결항’ ‘세월호 수색 중단’ 태풍 현재 위치가 제주도로 근접하면서 9일 오전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 제주 지역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항공편이 결항하고 정전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한라산국립공원과 해수욕장은 입장이 전면 통제됐는가 하면 일부 학교는 휴업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제주도 육상과 전 해상에 태풍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에는 시간당 1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지점별 강우량은 오전 10시 현재 한라산 윗세오름 220.0㎜, 진달래밭 125.0㎜를 비롯해 서귀포 44.0㎜, 성산 30.0㎜, 제주 27.6㎜ 등을 기록했다. 바람도 최대순간 풍속이 가파도 초속 32.8m, 마라도 26.7m, 고산 26.6m, 제주 20.4m, 서귀포 19.5m, 성산 19.0m를 기록하는 등 점차 거세지고 있다. 강한 비바람과 높은 파도로 제주∼목포, 제주∼부산 등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과 모슬포∼가파도∼마라도 등 본섬과 부속 섬을 잇는 도항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도내 항·포구에는 선박 2000여척이 대피해 있다. 제주공항에는 태풍특보와 윈드시어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국제선 6편과 국내선 12편 등 총 18편이 결항됐다. 제주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접어든 만큼 결항편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관계자는 “항공편을 이용하려는 관광객이나 도민 등은 공항을 찾기 전에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태풍이 북상하며 이날 오후 들어 김해공항 등에서도 결항이 잇따를 전망이다. 한라산국립공원 입산과 제주도내 해수욕장 입욕도 전면 통제됐다. 제주올레도 올레꾼들에게 올레길 걷기를 자제토록 했다. 제주도내 일부 학교는 휴업하거나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법환초, 새서귀초, 중문중, 대정여고 등 8개 학교가 휴업했고 44개교는 하교시간을 앞당겼다. 한라초는 이날 예정됐던 체험학습을 연기했으며 일부 학교는 방과후 수업을 취소했다. 태풍의 위력이 점차 거세지며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5시 50분쯤 강풍으로 인한 단선으로 서귀포시 강정동 일대 2000여가구에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전은 즉시 복구작업을 벌여 40여분 만인 오전 6시 30분쯤 복구를 완료했다. 오전 9시 23분쯤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일대에서도 강풍으로 인해 1000여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1시간 30여분만인 오전 10시 54분쯤 복구됐다. 신호등이나 간판, 가로등, 가로수 등도 강풍에 흔들리거나 넘어져 119구조대가 안전조치를 벌이고 있다. 전날에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울산시 남구 석유화학공단 내 14개 업체에서 1시간가량 정전돼 많게는 수백억원의 피해가 예상된다. 태풍 북상 등으로 지난 5일 중단된 세월호 선체 수색 작업은 이날까지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사고 해역에는 이날 초속 10∼2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파도도 2∼5m로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실종자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진도 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 설치된 천막과 텐트 대부분은 태풍 피해를 우려해 철거됐으며, 실종자 가족들이 머무르는 조립식 주택은 이동이 어려워 고박을 강화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시신 유실을 우려해 선체 창문과 입구 등에 자석차단봉과 그물망을 설치했다. 여기에 선체 인근 5∼10㎞ 지점에 그물망을 설치해 이중으로 시신 유실을 방지할 방침이며, 가족들과 논의해 자망 어구를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대책본부는 태풍이 지나가고 나서 오는 11일쯤 수색을 재개할 방침이다. 너구리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서귀포 남쪽 약 340㎞ 해상에서 시속 24㎞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6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40m의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이날 오후 6시 서귀포 남쪽 약 200㎞ 해상까지 접근할 전망이다. 너구리는 북상하면서 점차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날 제주도와 남해안, 경남 동해안 지역은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바람도 최대순간 풍속이 제주도는 초속 20∼40m, 경남 해안지역을을 비롯한 남부 일부 지방은 초속 10∼25m 등으로 강하게 불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름다운 마을 대평리, 제주도펜션에서 마음껏 품는다

    아름다운 마을 대평리, 제주도펜션에서 마음껏 품는다

    MBC 주말 예능 ‘아빠 어디가’는 국내 각지의 숨겨진 명소를 연예인과 사회 유명인들이 자녀와 함께 찾아가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 방송을 통해 해외여행의 인기로 밀려나 있던 국내 여행지가 재조명 받으며 올 여름휴가지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취업포털이 직장인 6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여름휴가로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67.5%에 달하며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국내 대표 관광 여행지로 손꼽히는 제주도는 천혜의 절경을 자랑해 국내외 관광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제주도의 가장 아름다운 마을 서귀포 안덕면 대평리는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MBC 드라마 ‘구가의 서’ 촬영지로도 유명한 안덕계곡에서 3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대평리는 풍수지리상으로 뛰어난 지형조건을 갖추고 있어 힐링을 위해 찾은 관광객들이 심신을 달래기에 안성맞춤으로 제주도 내에서도 알아주는 명당이다. 제주도 남쪽 끝에 자리하고 있어 마라도와 가파도, 박수기정 등을 조망할 수 있으며 뒤편에는 한라산이 위치해 있어 한라산 정기를 받아가고자 하는 관광객들로 인근 숙박시설들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즐비해 있는 서귀포펜션 가운데서도 ‘이로제주(IRO Jeju)’ 펜션은 제주도펜션추천지로 가족과 커플 단위의 관광객들에게 좋은 평을 얻고 있다. 이로제주 펜션은 중문관광 단지에서 자가용을 이용하면 10분 거리에 지나지 않아 주변 관광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제주 올레길 8번 종점 및 9번의 시작점으로 올레길을 거닐고자 하는 여행객들이 눈여겨볼 만한 제주도펜션이다. 이로제주 펜션 관계자는 “호텔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와 포근한 침구를 갖춰 이로제주를 찾는 방문객들이 한층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각 객실에 시스템에어컨이 구비돼 있어 무더운 더위도 걱정할 필요 없으며 개별 테라스, 바비큐 시설 등을 완비하는 등 기존 펜션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주도커플펜션/제주도가족펜션 이로제주(IRO Jeju)에 대한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예약 문의는 홈페이지(www.irojeju.com)에서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애란 “허경환 날 버릴 것 같다” 조우종 “가애란 터치 했다가 소송 당할 뻔 했다” 조항리 아나 반응은?

    가애란 “허경환 날 버릴 것 같다” 조우종 “가애란 터치 했다가 소송 당할 뻔 했다” 조항리 아나 반응은?

    가애란 “허경환 날 버릴 것 같다” 조우종 “가애란 터치 했다가 소송 당할 뻔 했다” 조항리 아나 반응은? 가애란 KBS 아나운서가 화제다. 가애란 아나운서는 26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 아나운서 특집에 출연해 “허경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MC들의 질문에 “허경환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타입”이라고 딱 잘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가애란은 “첫 만남의 기억이 너무 안좋다. 허경환과 함께 촬영을 한 적이 있었는데, 한라산 꼭대기 산을 오르다 반쯤 되니까 나를 버리고 떠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에 허경환은 “아나운서를 만나 처음엔 신기하고 설렜는데 두 시간이 지나니 가애란의 화장이 지워지고 처음 봤던 그분이 아니었다. 아나운서고 뭐고 나부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변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경환의 말을 듣고 가애란은 “그때 깨달았다. 이 남자는 다른 게 다 좋아도 살기 힘들면 나를 버리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응수했다. 이날 조우종 아나운서는 “가애란과 법적으로 휘말릴 뻔 했다. 가애란에게 뭐하냐며 격려 차원의 터치를 한 적이 있는데 고개를 돌리며 ‘이런식으로 하면 신고하겠다’고 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에 가애란 아나운서는 ”내가 한 이야기가 아니다. 조우종 선배가 갑자기 와서 손목을 잡았다”면서 “그 때 지나가던 팀장님이 손목을 저렇게 잡으면 감옥을 가든가, 장가를 가든가 둘 중에 하나는 가야한다고 말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조항리 아나운서는 “가애란 선배가 남자 선후배와 접촉을 꺼려한다고 들었다. 과거 지나가다가 부딪힌 적이 있었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이에 가애란 아나운서는 “처음으로 불쾌하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가애란 조우종 조항리 역시 예능에 맞아”, “가애란 조우종 조항리 아나운서 앞으로도 많이 기대합니다. 화이팅하세요”, “가애란 조우종 조항리 정말 재미있네. 배꼽 빠질 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애란, 조우종·조항리 스킨십에 상반된 반응 왜?

    가애란, 조우종·조항리 스킨십에 상반된 반응 왜?

    가애란, 조우종·조항리 스킨십에 상반된 반응 왜? 가애란 KBS 아나운서가 화제다. 가애란 아나운서는 26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 아나운서 특집에 출연해 “허경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MC들의 질문에 “허경환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타입”이라고 딱 잘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가애란은 “첫 만남의 기억이 너무 안좋다. 허경환과 함께 촬영을 한 적이 있었는데, 한라산 꼭대기 산을 오르다 반쯤 되니까 나를 버리고 떠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에 허경환은 “아나운서를 만나 처음엔 신기하고 설렜는데 두 시간이 지나니 가애란의 화장이 지워지고 처음 봤던 그분이 아니었다. 아나운서고 뭐고 나부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변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경환의 말을 듣고 가애란은 “그때 깨달았다. 이 남자는 다른 게 다 좋아도 살기 힘들면 나를 버리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응수했다. 이날 조우종 아나운서는 “가애란과 법적으로 휘말릴 뻔 했다. 가애란에게 뭐하냐며 격려 차원의 터치를 한 적이 있는데 고개를 돌리며 ‘이런식으로 하면 신고하겠다’고 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에 가애란 아나운서는 ”내가 한 이야기가 아니다. 조우종 선배가 갑자기 와서 손목을 잡았다”면서 “그 때 지나가던 팀장님이 손목을 저렇게 잡으면 감옥을 가든가, 장가를 가든가 둘 중에 하나는 가야한다고 말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조항리 아나운서는 “가애란 선배가 남자 선후배와 접촉을 꺼려한다고 들었다. 과거 지나가다가 부딪힌 적이 있었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이에 가애란 아나운서는 “처음으로 불쾌하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가애란 조항리 조우종 터치 반응 웃겨”, “가애란 조항리 조우종 터치 반응 왜 다를까?”, “가애란 조우종 조항리 앞으로도 열심히 하세요. 예능감 좋네. 화이팅”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애란, 선후배와 접촉 꺼린다” 조우종·조항리 스킨십 반응은?

    “가애란, 선후배와 접촉 꺼린다” 조우종·조항리 스킨십 반응은?

    ”가애란, 선후배와 접촉 꺼린다” 조우종·조항리 스킨십 반응은? 가애란 KBS 아나운서가 화제다. 가애란 아나운서는 26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 아나운서 특집에 출연해 “허경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MC들의 질문에 “허경환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타입”이라고 딱 잘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가애란은 “첫 만남의 기억이 너무 안좋다. 허경환과 함께 촬영을 한 적이 있었는데, 한라산 꼭대기 산을 오르다 반쯤 되니까 나를 버리고 떠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에 허경환은 “아나운서를 만나 처음엔 신기하고 설렜는데 두 시간이 지나니 가애란의 화장이 지워지고 처음 봤던 그분이 아니었다. 아나운서고 뭐고 나부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변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경환의 말을 듣고 가애란은 “그때 깨달았다. 이 남자는 다른 게 다 좋아도 살기 힘들면 나를 버리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응수했다. 이날 조우종 아나운서는 “가애란과 법적으로 휘말릴 뻔 했다. 가애란에게 뭐하냐며 격려 차원의 터치를 한 적이 있는데 고개를 돌리며 ‘이런식으로 하면 신고하겠다’고 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에 가애란 아나운서는 ”내가 한 이야기가 아니다. 조우종 선배가 갑자기 와서 손목을 잡았다”면서 “그 때 지나가던 팀장님이 손목을 저렇게 잡으면 감옥을 가든가, 장가를 가든가 둘 중에 하나는 가야한다고 말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조항리 아나운서는 “가애란 선배가 남자 선후배와 접촉을 꺼려한다고 들었다. 과거 지나가다가 부딪힌 적이 있었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이에 가애란 아나운서는 “처음으로 불쾌하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가애란 조항리 조우종 반응이 재밌네”, “가애란 조항리 너무 아끼는 것 아냐? 조우종 불쌍해”, “가애란 조항리 조우종 이번에 너무 웃겨”, “가애란 조항리 좋아할 만 하네. 조우종 아나운서도 멋있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애란, 허경환에 “제일 싫어하는 타입” 화장 지워지니 한라산에서 버려..

    가애란, 허경환에 “제일 싫어하는 타입” 화장 지워지니 한라산에서 버려..

    ‘가애란 허경환’ KBS 가애란 아나운서과 개그맨 허경환과의 관계에 대해 해명했다. 26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는 아나운서 특집으로 꾸며져 가애란, 조우종, 도경완, 조항리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허경환 어머니가 그렇게 가애란 아나운서를 좋아한다는데 허경환 씨 어떠냐”는 MC들의 질문에 가애란 아나운서는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타입”이라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가애란 아나운서는 “처음 만났던 기억이 너무 안 좋았다”며 “제주도 한라산 꼭대기에서 같이 방송을 했는데 처음 2시간은 세상 그렇게 자상하고 진지한 남자가 없더라. 그런데 어느 순간 버리고 갔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허경환은 “한라산이 왕복 8시간이다. 처음에 아나운서를 보니 예쁘고 좋았다. 산에 올라가는 데 2시간 정도는 괜찮더라. 이후에는 가애란 씨도 땀이 흐르면서 화장이 지워지더라”며 “너무 힘들어서 아나운서고 뭐고 내가 살아야겠다 해서 올라갔다”고 털어놨다. 가애란 아나운서는 “이 남자는 나중에 삶이 힘들면 날 버리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가애란 아나운서 정말 예쁘더라”, “허경환 나쁜 남자였네”, “가애란 아나운서 허경환이 제일 싫어하는 타입이었구나”, “가애란 화장 지워져도 예쁠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가애란 허경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가애란 “조항리 터치는 싫지 않더라” 조우종 “난 소송당할 뻔” 비교 왜?

    가애란 “조항리 터치는 싫지 않더라” 조우종 “난 소송당할 뻔” 비교 왜?

    가애란 “조항리 터치는 싫지 않더라” 조우종 “난 소송당할 뻔” 비교 왜? 가애란 KBS 아나운서가 화제다. 가애란 아나운서는 26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 아나운서 특집에 출연해 “허경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MC들의 질문에 “허경환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타입”이라고 딱 잘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가애란은 “첫 만남의 기억이 너무 안좋다. 허경환과 함께 촬영을 한 적이 있었는데, 한라산 꼭대기 산을 오르다 반쯤 되니까 나를 버리고 떠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에 허경환은 “아나운서를 만나 처음엔 신기하고 설렜는데 두 시간이 지나니 가애란의 화장이 지워지고 처음 봤던 그분이 아니었다. 아나운서고 뭐고 나부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변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경환의 말을 듣고 가애란은 “그때 깨달았다. 이 남자는 다른 게 다 좋아도 살기 힘들면 나를 버리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응수했다. 이날 조우종 아나운서는 “가애란과 법적으로 휘말릴 뻔 했다. 가애란에게 뭐하냐며 격려 차원의 터치를 한 적이 있는데 고개를 돌리며 ‘이런식으로 하면 신고하겠다’고 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에 가애란 아나운서는 ”내가 한 이야기가 아니다. 조우종 선배가 갑자기 와서 손목을 잡았다”면서 “그 때 지나가던 팀장님이 손목을 저렇게 잡으면 감옥을 가든가, 장가를 가든가 둘 중에 하나는 가야한다고 말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조항리 아나운서는 “가애란 선배가 남자 선후배와 접촉을 꺼려한다고 들었다. 과거 지나가다가 부딪힌 적이 있었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이에 가애란 아나운서는 “처음으로 불쾌하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가애란 조항리 터치는 괜찮고 조우종 싫어하다니”, “가애란 조항리 너무 챙기는데? 조우종 씨도 멋있어요. 화이팅”, “가애란 조우종 조항리 아나운서 말 잘하네. 역시 잘나가는 아나운서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애란 “허경환 제일 싫어. 버리고 갔다” 조우종 “가애란에 접촉했다 소송 당할 뻔” 조항리 조심스러운 반응이

    가애란 “허경환 제일 싫어. 버리고 갔다” 조우종 “가애란에 접촉했다 소송 당할 뻔” 조항리 조심스러운 반응이

    가애란 “허경환 제일 싫어. 버리고 갔다” 조우종 “가애란에 접촉했다 소송 당할 뻔” 조항리 조심스러운 반응이 가애란 KBS 아나운서가 화제다. 가애란 아나운서는 26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 아나운서 특집에 출연해 “허경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MC들의 질문에 “허경환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타입”이라고 딱 잘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가애란은 “첫 만남의 기억이 너무 안좋다. 허경환과 함께 촬영을 한 적이 있었는데, 한라산 꼭대기 산을 오르다 반쯤 되니까 나를 버리고 떠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에 허경환은 “아나운서를 만나 처음엔 신기하고 설렜는데 두 시간이 지나니 가애란의 화장이 지워지고 처음 봤던 그분이 아니었다. 아나운서고 뭐고 나부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변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경환의 말을 듣고 가애란은 “그때 깨달았다. 이 남자는 다른 게 다 좋아도 살기 힘들면 나를 버리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응수했다. 이날 조우종 아나운서는 “가애란과 법적으로 휘말릴 뻔 했다. 가애란에게 뭐하냐며 격려 차원의 터치를 한 적이 있는데 고개를 돌리며 ‘이런식으로 하면 신고하겠다’고 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에 가애란 아나운서는 ”내가 한 이야기가 아니다. 조우종 선배가 갑자기 와서 손목을 잡았다”면서 “그 때 지나가던 팀장님이 손목을 저렇게 잡으면 감옥을 가든가, 장가를 가든가 둘 중에 하나는 가야한다고 말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조항리 아나운서는 “가애란 선배가 남자 선후배와 접촉을 꺼려한다고 들었다. 과거 지나가다가 부딪힌 적이 있었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이에 가애란 아나운서는 “처음으로 불쾌하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가애란 조우종 조항리 이번에 정말 재밌네”, “가애란 조우종 조항리 앞으로 예능에서 자주 보게 될 듯”, “가애란 조우종 조항리 아나운서 화이팅. 응원할게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애란 “허경환 날 버릴 스타일” 조우종 “가애란에 접촉했다 소송 당할 뻔” 조항리 반응은?

    가애란 “허경환 날 버릴 스타일” 조우종 “가애란에 접촉했다 소송 당할 뻔” 조항리 반응은?

    가애란 “허경환 날 버릴 스타일” 조우종 “가애란에 접촉했다 소송 당할 뻔” 조항리 반응은? 가애란 KBS 아나운서가 화제다. 가애란 아나운서는 26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 아나운서 특집에 출연해 “허경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MC들의 질문에 “허경환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타입”이라고 딱 잘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가애란은 “첫 만남의 기억이 너무 안좋다. 허경환과 함께 촬영을 한 적이 있었는데, 한라산 꼭대기 산을 오르다 반쯤 되니까 나를 버리고 떠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에 허경환은 “아나운서를 만나 처음엔 신기하고 설렜는데 두 시간이 지나니 가애란의 화장이 지워지고 처음 봤던 그분이 아니었다. 아나운서고 뭐고 나부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변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경환의 말을 듣고 가애란은 “그때 깨달았다. 이 남자는 다른 게 다 좋아도 살기 힘들면 나를 버리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응수했다. 이날 조우종 아나운서는 “가애란과 법적으로 휘말릴 뻔 했다. 가애란에게 뭐하냐며 격려 차원의 터치를 한 적이 있는데 고개를 돌리며 ‘이런식으로 하면 신고하겠다’고 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에 가애란 아나운서는 ”내가 한 이야기가 아니다. 조우종 선배가 갑자기 와서 손목을 잡았다”면서 “그 때 지나가던 팀장님이 손목을 저렇게 잡으면 감옥을 가든가, 장가를 가든가 둘 중에 하나는 가야한다고 말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조항리 아나운서는 “가애란 선배가 남자 선후배와 접촉을 꺼려한다고 들었다. 과거 지나가다가 부딪힌 적이 있었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이에 가애란 아나운서는 “처음으로 불쾌하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가애란 조우종 조항리 너무 웃겨”, “가애란 조우종 조항리 전부 잘 나가는 아나운서네”, “가애란 조우종 조항리 예능으로 본격적으로 나서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천에 자연 입히는 제주의 섬유예술가 장현승

    [김문이 만난사람] 천에 자연 입히는 제주의 섬유예술가 장현승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색깔은 무엇일까.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빨강을 보고 경탄했고 앙리 마티스는 노랑과 빨강 등 원색의 대담한 병렬을 좋아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아름다운 것은 자연의 색깔이 아닐까 싶다. 당장 가까운 작은 숲에만 가더라도 아름다운 나무와 꽃이 지천으로 깔려 있다. 연분홍, 진분홍, 노랑, 보라, 정열의 장미 등 자연이 뿜어내는 색깔을 보면 색의 향연을 느낄 수 있다. 결국 색이란 만물 조화의 극치라 할 수 있다. 인간은 그 만물에서 색감을 얻고 물건을 만들어내며 많은 작품을 탄생시킨다. 그래서 자연은 색의 근원이자 보고(寶庫)다. 지난 20일 제주도 조천읍 중산간로에 위치한 작은 숲 속 집을 찾았다. 자연을 천에 입히는 섬유예술가 장현승(63)씨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먹구름이 잔뜩 낀 오후였지만 옹기종기 서로 의지하며 나란히 이어진 돌과 돌담길, 집과 작업실 주변에는 산수국들이 저마다의 위치에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어둠이 있으면 밝음이 있고, 노랑이 있으면 빨강이 있다. 키 큰 나무 옆에는 작은 나무들이 기대고 있다. 이름 모를 야생화들도 많다. 마치 빼어난 조경술사가 공들여 배치한 것처럼 나름대로의 질서를 이루고 있다. 마당에는 고르게 잘 다듬어진 잔디밭이 있다. 낮에는 천을 말리는 장소가 되고 밤에는 별 세계를 바라보는 곳이다. 집과 작업실도 장씨가 직접 지었다. 모든 것이 그가 추구하는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장씨는 작업실에서 형형색색으로 물들여진 옷감을 만지고 있었다. 하지만 옷을 자주 만들지는 않는다. 원단을 사다 집 주변에 있는 꽃과 나무 등 자연의 색을 이용해 변화무쌍한 실험을 통해 아름다운 색깔을 창출해 내는 일을 주로 한다. 2007년 서울 인사동 갤러리에서의 첫 전시를 시작으로 나주천연염색관 회원전(2008년), 코엑스 패션쇼(2010년), 코엑스 차문화축제 초대전(2010, 2011년), 대한민국 패션쇼 2부 염색담당(2010년), 인사동 나눔갤러리 초대전(2010~2013년), 수다공방패션쇼 염색담당(2011~2013년), 인사동 나눔갤러리 초대전(2011~2014년), 제주돌문화공원 기획전(2013년) 등 지금까지 15차례의 전시를 통해 독특한 예술 솜씨를 표현해 왔다. 한국패션대전 부문에서 염색을 담당했을 때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명품 염색’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특히 그는 다른 섬유예술가와는 달리 매염제를 전혀 쓰지 않는다. 말 그대로 온전히 자연적인 기법을 고집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제주 돌문화공원에서 ‘장현승-색으로 섬을 말하다’ 기획전을 할 때 미술평론가 김유정씨는 “장현승에게 천연 염색은 자연을 넘어선 독특한 문화가 됐다. 그의 노력은 바다에서 한라산까지 혹은 땅 위에서 땅속까지 화산 땅의 매력을 찾고 있는 것으로 이어진다”면서 “천에 물들여진 온갖 식물에서 나온 색은 다시 바람과 햇살에 의해 새로운 자연 문양을 가진 여러 색으로 태어난다”고 평가했다. 강효실 제주돌문화공원 학예연구사는 “장현승은 일관되게 ‘섬유’라는 재료에 집요하게 전념하며 그것이 갖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변위를 실험해 밀도 있는 작업을 창출하는 섬유예술가”라고 했다. 변위의 요소들이 잘 조율되면서 손작업이라는 노동 집약적 특성을 놀라울 정도로 잘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섬유가 갖는 고유의 물질적 특성을 끊임없이 실험하며 부드러운 섬유를 ‘강함’으로 변화시킨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기능적 측면들에서 벗어나 빛과 제주 자연이라는 비물질적인 요소를 포괄해 환경의 영역으로 확장한다”면서 “수공예적인 능력과 정신이 예술의 영역으로 새롭게 구현된 것이 장현승 작가의 작업”이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장씨는 섬유 자체의 재료성에다 자연을 유입시켜 섬유와 유연하게 만나는 방법을 추구한다.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섬유에다 자연의 붓으로 그림을 그리는 셈이다. 제주의 허파인 곶자왈의 모습을 자연 그대로 섬유 위에 올려놓기도 하고 자연 요소들을 서로 뒤엉키게 해 한폭의 추상화를 연출하기도 하며 때로는 진경산수까지 그려낸다. 또 섬유가 갖고 있는 고유의 재료성뿐만 아니라 방염법, 감물염색, 쪽염색 등의 염색 기법과 가공 방식 등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통해 작가 고유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그의 작업실에는 이 같은 결과물들이 늘어서 있거나 차곡차곡 포개져 있다. 감물과 먹물 작업을 끝낸 원단, 아무렇게나 걸쳐 입을 수 있는 옷들도 많다. 공통적인 것은 ‘자연’이다. 자연의 색을 입혔다는 것이다. 그가 화학 성분의 매염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최대한 자연스러움을 표현하기 위해서다. 그는 목과 손등을 자주 긁었다. 궁금해하자 “풀독 때문”이라고 했다. 하루에도 여러번 자연의 색을 찾아 주위 숲을 드나들기 때문에 풀독이 자주 오른다는 것이다. 그는 어릴 적부터 꽃밭을 가꾸고 그림을 그리는 등 손재주가 남달랐다. 또한 천이 있으면 가위를 들고 이리저리 자르는 버릇이 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른살 무렵 일본에 살고 있는 친구에게 놀러갔다. 일본말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자 도자기를 배웠다. “도자기를 배우기 시작한 지 석달쯤 지났을 때 근처에 염색하는 선생님이 혼자 외롭게 사는데 가끔 가서 말벗을 하는 게 어떻겠냐는 권유가 있었지요. 귀가 솔깃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을 만나러 갔는데 작업 과정이 너무 좋았어요. 도자기를 그만두고 염색을 배우러 다녔지요.” 그의 스승인 나카가와 기요미는 인위적인 것을 가르치지 않았다. 늘 천연 작업과 수작업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항상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것을 가르쳤다. 취미로 배우기 시작한 염색은 어느새 장래성을 인정받는 수준에 이르렀다. 스승에게 “너는 평생 염색을 할 것”이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 하지만 스승은 작업의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주지 않았다. 그저 작업하는 걸 잘 지켜보라고만 할 뿐이었다. 그러던 2003년 어머니의 병간호를 위해 귀국했다. 어머니가 휠체어를 타고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도록 둥근 집을 짓기도 했다. 그러나 이듬해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고 한달 뒤에는 일본에 있는 스승이 세상과 이별했다. 이때부터 혼자서 염색을 시작했다. 산으로 들로 돌아다니며 풀과 꽃을 찾았다. 가장 자연적인 색깔을 내기 위해서였다. “제 눈에 보이는 모든 자연은 염색 재료가 됩니다. 새로운 색을 내고 싶을 때 바다를 찾고 오름에 오릅니다. 뽕잎, 참나무잎, 예덕나무 등 염재가 무궁무진합니다. 자연이 좋아 길을 나섰고 그 길 위에서 색을 만났지요. 돌에도 자연의 색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거친 현무암에는 다양한 색이 스며들어 있어요. 그런 것들과 만날 때 가장 행복합니다.” 흔히 염색이라고 할 때 사람들은 ‘물들인다’라고 표현하지만 그는 ‘천 위에 그림을 그린다. 자연을 입힌다’는 마음으로 염색을 한다. 염색은 반복의 예술이라고 말한다. 마음과 일치하는 색이나 원하는 질감의 느낌이 나올 때까지 손을 놓지 못하는 지난한 수공예이기도 하다. 그는 원단에 처음 색을 입힐 때 주로 감물과 먹물을 사용한다. 화산섬의 속살이자 제주의 전통을 잇는 기본색이기 때문이다. “염색은 천이 기본이고, 또 천의 기본은 면입니다. 개인적으로 명주와 삼베를 좋아하지요. 염색은 의상 디자인을 위한 기본 단계이자 원천이기 때문에 정성과 마음을 다해 신중하게 작업해야 합니다.” 그가 만들어낸 옷에는 오름이나 초가의 선들도 묻어난다.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분방하다. 선과 색이 자연스러워야 하며 입었을 때 가장 편한 옷이 돼야 한다는 게 그의 철학이다. 그에게 천연 염색은 삶의 활력이자 인생의 동반자다. 색을 사유하는 영성체이며 자기 색을 고집하는 예술가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 억지를 부리지도 않는다.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부자인 셈이다. 산과 들, 바다, 하늘, 돌, 공원, 꽃, 나무들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살아 있는 동안 꾸준히 자연을 만나고 자연과 벗하며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킬 것이다. 하늘에서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졌다. 빗방울 역시 그의 것이다. 그는 아직 제자를 두지 않았기에 혼자 외롭게 작업한다. 오는 10월에는 서울 인사동에서 새로운 전시를 열 예정이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장현승은 1951년 제주에서 태어났다. 1985년 일본에서 나카가와 기요미에게 염색을 배웠다. 2007년 서울 인사동 회원전을 시작으로 나주천연염색관 회원전(2008년), 코엑스 패션쇼(2010년), 코엑스 차문화축제 초대전(2010, 2011년), 대한민국 패션쇼 2부 염색담당(2010년), 인사동 나눔갤러리 초대전(2010~2013년), 수다공방패션쇼 염색담당(2011~2013년), 인사동 나눔갤러리 초대전(2011~2014년), 제주돌문화공원 기획전(2013년), 코이카(국제개발협력사업) 주최 네팔 빈곤 여성 염색교육 등을 담당했다.
  • 동부 등 6개 건설사 ‘입찰담합’ 과징금 105억

    동부건설, 한라산업개발, 코오롱글로벌, 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 대우건설, GS건설 등 6개 건설사가 공사예산만 총 1232억 7200만원에 달하는 2개 대형 공사에서 낙찰자를 사전에 정하는 등 불법 담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개 건설사가 2009년 5월 한국토지공사가 발주한 김포한강신도시 크린센터 시설공사, 남양주 별내 크린센터 시설공사에서 담합한 사실을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총 105억 9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정위는 6개 건설사 모두를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6개 건설사 관계자들은 2009년 4월쯤 서울의 한 음식점에 모여 동부건설, 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 GS건설 등 3개사가 김포한강신도시 공사를 낙찰 받기로 하고 코오롱건설, 대우건설, 한라산업개발은 남양주 별내 공사를 낙찰받기로 담합했다. 또 서로 낙찰받지 않기로 한 공사에는 절대 참여하지 않기로 약속하고 코오롱건설과 한라산업개발은 김포한강신도시 공사에, 동부건설과 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은 남양주 별내 공사 입찰에 품질이 떨어지는 B급 설계용역서를 제출하는 수법으로 들러리를 섰다. 건설사별 과징금 액수는 GS건설이 28억 23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코오롱글로벌 27억 600만원, 동부건설 23억 5800만원, 대우건설 23억 2000만원, 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 3억 86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한라산업개발의 경우 2022년까지 상당한 규모의 빚을 갚아야 하고, 완전자본잠식 상태이면서 직전 3개년 평균 당기순이익이 적자인 점 등이 고려돼 과징금을 면제받았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어린이 책꽂이]

    도깨비, 파란 불꽃을 지켜라!(윤숙희 지음, 김고은 그림, 주니어김영사 펴냄) 한라산이 위험하다. 일본 도깨비 오니들이 호시탐탐 우리 도깨비들의 파란 불꽃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니들은 그 불로 한라산을 폭발시켜 우리 땅을 차지할 속셈이다. 올망졸망 어린 도깨비들과 이들을 지키는 할망은 한라산에 쳐들어온 오니들과 짜릿한 한판 대결을 펼친다. 창조 신화 속 설문대 할망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품은 도깨비들이 만나면서 흥미진진한 창작 동화 한 편이 만들어졌다. 9000원. 세상으로 나온 똥·죽으면 어떻게 돼요?·두들겨 패 줄 거야(페르닐라 스탈펠트 지음·그림, 이미옥 옮김, 시금치 펴냄) 아이들이 말만 꺼내도 까르륵 넘어가는 똥. 왜 동물과 달리 사람들은 다른 이들 앞에서 똥을 누지 않는지, 세상으로 나온 똥은 어떻게 쓰이는지 등 똥에 대한 다양한 시각으로 아이들에게 철학적 사고의 물꼬를 터준다. 죽음과 폭력 등 무겁지만 살면서 부딪치게 되는 주제들을 조목조목 짚어 보는 ‘처음 철학 그림책 시리즈’ 첫 3권이다. 각 권 9500원. 요 알통 좀 봐라(손연자 지음, 김호민 그림, 파랑새 펴냄) 시골 할머니 댁에 놀러 간 보나는 사촌동생 형주와 소꿉장난을 하며 논다. 그런데 둘은 자꾸만 엇나간다. 조물조물 섞은 풀을 부채 소반에 담곤 피자라고 우기는 보나에게 형주는 부침개라고 맞서며 투닥거린다. 텃밭 음식에 익숙한 아이와 서구 음식에 길들여진 아이의 작은 실랑이가 우리가 잊고 있던 ‘놀이’와 ‘건강한 음식’을 화두로 던진다. 수묵 채색의 그림이 시골 정경을 더욱 정겹게 한다. 1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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