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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개발 필요자금 조달 마무리

    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개발 필요자금 조달 마무리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토지와 건물을 담보로 6500억원을 대출받는 대출확약서를 신한금융투자,한국투자증권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출확약서는 주간 증권사가 앞으로 부족한 부분이 발생하더라도 확약한 금액을 모두 책임지겠다는 증서다. 이번에 확정한 선순위 대출 6000억원의 금리는 4.05%,후순위 대출 500억원의 금리는 5.95%로 결정됐다.대출만기는 3년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대출확약서 발급으로 잔금과 운영비까지 총 1조768억원에 이르는 사업비 조달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자금 조달로 준공 후 납부하게 될 토지 및 건물의 인수 자금과 인테리어 공사비 잔금,앞으로 운영자금까지 모두 확보하게 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 악화 우려를 완전히 종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관광개발이 보유한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59.1% 지분은 1조2050억원으로 감정평가됐다.사업성 평가에서는 한국기업평가가 2조383억원의 사업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제주시 노형동에 들어선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38층(169m) 쌍둥이 건물로 조성,한라산과 제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1600개의 올 스위트 객실이 들어선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포토] ‘4월 중순’ 눈싸움

    [포토] ‘4월 중순’ 눈싸움

    13일 오전 제주 한라산 1100고지를 찾은 관광객들이 전날 폭설로 쌓인 눈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포토] 문 대통령, 임정 기념관 ‘합토’

    [서울포토] 문 대통령, 임정 기념관 ‘합토’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 부지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전국의 독립·민주화 운동의 상징적인 곳의 흙을 합토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념식에 쓰인 흙은 울릉도와 연평도, 한라산, 임진각, 종로 탑골공원, 제천 의병광장,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비롯해 3·15 의거가 있었던 경남 창원, 4·19 혁명 현장인 광화문, 광주 5·18 민주광장 등에서 공수됐다. 왼쪽 이종찬 임정기념관건립위원장, 오른쪽 김원웅 광복회장. 2020.4.11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제주 영주십경 고수목마 재현한다.

    제주 영주십경 고수목마 재현한다.

    영주십경의 하나로 꼽히는 고수목마가 재현된다. 예부터 한라산 중산간 초원에서 말이 떼를 지어 한가로이 풀을 뜯는 풍경을 ‘고수목마’라 했고, 제주의 열 가지 볼거리로 꼽혀왔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축산진흥원 내 방목지에서 사양관리하던축산진흥원은 목마장을 남쪽과 북쪽 등 2개의 제주마 보호구역으로 나눠 4개 목구에 안정적인 방목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올해까지 보호구역 내 목구에 보호목책을 설치해 들개 등 유해동물로 인한 피해예방과 안전한 관람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방목기간 교배와 망아지 생산도 이뤄진다. 이번에 생산된 망아지는 11월 중 생산자단체(축협) 가축시장에서 공개 경매를 통해 희망농가에 분양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봄기운 만난 말떼

    봄기운 만난 말떼

    9일 제주 한라산에 있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에서 국내산 승용마들이 힘차게 달리고 있다. 농진청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말들이 자유롭게 신선한 풀을 먹으며 달릴 수 있도록 방목할 예정이다. 국내산 승용마는 국내 고유 유전자원인 제주마와 더러브렛의 교배종이다. 농촌진흥청 제공
  • 봄기운 만난 말떼

    봄기운 만난 말떼

    9일 제주 한라산에 있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에서 국내산 승용마들이 힘차게 달리고 있다. 농진청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말들이 자유롭게 신선한 풀을 먹으며 달릴 수 있도록 방목할 예정이다. 국내산 승용마는 국내 고유 유전자원인 제주마와 더러브렛의 교배종이다. 농촌진흥청 제공
  • 지리산 가문비나무 집단 고사…기후변화에 뿌리 뽑힘 심각

    지리산 가문비나무 집단 고사…기후변화에 뿌리 뽑힘 심각

    백두대간 고산침엽수를 대표하는 가문비나무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고사 위기에 처한 것으로 보고됐다.5일 녹색연합에 따르면 식목일을 앞두고 지난달 23~25일 남한의 대표적인 가문비나무 서식지인 지리산을 현장조사한 결과 수령이 30~50년 이상 된 나무들의 뿌리 뽑힘과 부러짐이 심각했다. 뿌리 뽑힘과 부러짐은 집단 고사의 신호로 해석된다. 한라산과 지리산 구상나무와 태백산·오대산·설악산 분비나무에서도 집단 고사 전 뿌리 뽑힘 현상이 확인됐다. 집단 서식지인 지리산 서부지구 반야봉과 동부지구 중봉·천왕봉 일대에서 고사와 쇠퇴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반야봉 정상 헬기장부터 북사면 일대가 대규모 군락지인 데 1600m 주변에서 집단 고사가 발생했다. 지름 20~40㎝인 나무가 뿌리 채 뽑혀 있거나 부러져 있다. 고사목은 탐방로 주변에서도 쉽게 관찰됐다. 중봉 북사면과 동사면 군락지도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5년 사이 급속한 변화로 남한에서 가장 큰 가문비나무가 부러진 채 고사했다. 수령이 200년 전후로 파악된 가문비나무는 부러져 1.5m 높이의 밑동만 남아 있다. 기후변화로 허약해진 고목이 강풍에 부러진 것으로 추정됐다. 중봉 일대 생존 개체들도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가지 수관부에 달린 잎 중에서 앙상한 잔가지만 남아 있는 가문비나무가 흔히 발견됐다. 가문비나무 고사 원인은 따뜻한 겨울 날씨와 건조, 적설량 부족, 여름철 폭염과 강풍 등이다. 특히 지리산 주 능선에서는 눈 부족이 지목된다. 지리산 천왕봉 중봉과 반야봉 등 해발 1600∼1900m 아고산지대는 겨울철 내린 폭설이 5월 초순까지 잔설로 남아 수분 공급원 역할을 한다. 최근 5년 이래 적설량이 급격히 줄었다. 조사기간 지리산 반야봉과 중봉 일대 북사면 일부에서만 30㎝의 잔설만 확인됐을뿐 주 능선과 남사면은 눈이 거의 없었다. 남한에서는 지리산 외에도 덕유산·설악산·계방산에 서식하는데 대부분 개체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문비나무는 침엽수 중 유일하게 백두산부터 지리산까지 서식하는 나무로 국제멸종 위기 적색목록 관심종으로 지정돼 있다. 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은 “2010년 전후 한반도에서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면서 구상나무·분비나무에 이어 가문비나무까지 고산침엽수가 집단 고사하는 등 백두대간 생태계 위협이 심각하다”면서 “상시 모니터링 및 기후변화에 따른 침엽수 보전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제주 4·3사건 상처 재규명한 ‘원로 소설가’ 현길언 별세

    제주 4·3사건 상처 재규명한 ‘원로 소설가’ 현길언 별세

    “반란군·국군 모두 제주민에 희생 강요” 4·3사건 직접 조사·연구 저서에서 지적제주도 역사와 주민의 삶을 작품세계의 바탕으로 삼고 제주 4·3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문학으로 재규명한 원로 소설가 현길언씨가 별세했다. 80세. 1980년 ‘현대문학’에 소설 ‘성 무너지는 소리’를 발표하며 등단한 고인은 ‘순이삼촌’을 쓴 현기영(79) 작가와 함께 제주도를 대표하는 문인으로 활동해왔다.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태어난 고인은 제주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와 한양대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제주대 국문과 교수와 한양대 국제문화대학 한국언어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퇴임 후에는 울란바토르 대학 석좌교수이자 한국학연구소 소장으로 지내며, 학술계간지 ‘본질과 현상’을 기획해 펴내기도 했다. 고인은 제주의 지역적 특성에 기반한 비극적 삶, 이념적 싸움의 상처를 치유하려는 노력들을 소설에 담았다. 4·3사건을 꾸준히 조명하고, 이를 둘러싼 진영 논리를 비판하는 데도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귀향’, ‘우리들의 조부님’, ‘먼훗날’ 등으로 4·3사건 소설화했고, 2014년엔 4·3사건을 직접 조사·연구한 저작 ‘섬의 반란, 1948년 4월 3일’을 출간했다. 이 책을 통해 사건의 본질은 반란군과 국군 양쪽에서 제주 사람들에게 희생을 강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노무현 정부 때 채택된 진상 보고서에 대해서는 “4·3 당시 정부의 잘못을 찾아내 양민들의 희생에 대한 책임을 떠넘기는 것에만 목적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성경과 제주 설화의 토양 위에서 신앙·문학·생활이 만나는 자리를 추구하는 일에도 열심이었다. 그렇게 ‘용마의 꿈’, ‘벌거벗은 순례자’, ‘나의 집을 떠나며’ 등 소설집과 ‘회색도시’, ‘한라산’(전 3권) 등 장편소설을 냈다. ‘전쟁놀이’, ‘그때는 한 살이었다’ 등의 어린이소설도 그의 작품이다. 후학들을 가르치면서는 소설 연구서로 ‘소설쓰기의 이론과 실제’, ‘한국 현대소설론’ 등을 내놨다. 지난해 10월 출간된 소설집 ‘언어 왜곡설’은 인간의 사적 관계에서 벌어지는 소통 문제에 천착한 작품으로 그의 유작으로 남았다. 고인은 녹원문학상,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기독교문학상, 백남학술상, 김준성문학상, 대한민국예술원상(문학부문) 등을 수상했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한국기독교문인협회장도 지냈다. 고인은 수개월 전부터 암 투병으로 항암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은 13일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제주 4·3사건 재조명했던 원로 소설가 현길언 별세

    제주 4·3사건 재조명했던 원로 소설가 현길언 별세

    제주도 역사와 주민의 삶을 작품세계의 바탕으로 삼고 제주 4·3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문학으로 재규명한 원로 소설가 현길언씨가 별세했다. 80세. 1940년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태어난 고인은 제주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와 한양대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제주대 국문과 교수와 한양대 국제문화대학 한국언어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퇴임 후에는 울란바토르 대학 석좌교수이자 한국학연구소 소장으로 지내며, 학술계간지 ‘본질과 현상’을 기획해 펴내기도 했다. 1980년 ‘현대문학’에 소설 ‘성 무너지는 소리’를 발표하며 등단한 고인은 ‘순이삼촌’을 쓴 현기영(79) 작가와 함께 제주도를 대표하는 문인으로 활동해왔다. 고인은 제주의 지역적 특성에 기반한 비극적 삶, 이념적 싸움의 상처를 치유하려는 노력들을 소설에 담았다. ‘귀향’, ‘우리들의 조부님’, ‘먼훗날’ 등은 4·3사건의 상처를 소설화하고 해당 사건의 역사적 재규명을 시도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성경과 제주 설화의 토양 위에서 끊임없이 신앙·문학·생활이 만나는 자리를 추구해왔다. ‘용마의 꿈’, ‘벌거벗은 순례자’, ‘나의 집을 떠나며’ 등 소설집과 ‘회색도시’, ‘한라산’(전 3권) 등 장편소설을 냈다. ‘전쟁놀이’, ‘그때는 한 살이었다’ 등 어린이소설도 썼다. 후학들을 가르치며 소설 연구서로 ‘소설쓰기의 이론과 실제’, ‘한국 현대소설론’ 등을 출간했다. 녹원문학상,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기독교문학상, 백남학술상, 김준성문학상, 대한민국예술원상 문학부문 등을 수상했다. 고인은 수개월 전부터 암 투병으로 항암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은 13일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역경 온다는 게 좋아” 이경실 위로한 ‘아이콘택트’[종합]

    “역경 온다는 게 좋아” 이경실 위로한 ‘아이콘택트’[종합]

    개그우먼 이경실이 채널A ‘아이콘텍트’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개그우먼 박미선이 MBC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에서 함께 활약한 이경실에게 눈맞춤을 신청했다. 이날 박미선은 눈맞춤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세바퀴’ 출연 당시 친했던 멤버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방송 생활 30년 넘어서 보니까 남는 건 사람밖에 없다”며 “‘세바퀴’ 때 너무 즐거웠고, 재밌었다”며 자매 같았던 동료들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세바퀴’ 멤버들은 방송 종영 이후에도 정기 모임을 가지며 우정을 쌓았지만, 각자 바쁜 스케줄 탓에 모임이 이뤄지지 않아 마지막으로 다 같이 만난 게 벌써 2년이나 지났다고. 박미선은 ‘세바퀴’ 멤버 중 이경실을 눈맞춤 상대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내가 언니한테 너무 못한 거 같다. 나 살기도 바빴고,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항상 생각은 있지만 그걸 표현 안 하고 살았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눈을 바라보며 마주 앉은 박미선과 이경실은 말없이 눈맞춤을 하는 시간이 어색한 듯 수다를 떨고 싶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은 진지한 눈맞춤을 이어갔다.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경실은 근황을 묻자 “도인 같이 살았다. 친구들하고 같이 등산 다녔다. 한라산에서부터 백두산까지도 가고, 히말라야 트레킹 코스 중에 제일 높은 칼라파타르도 다녀왔다”며 “마음의 끈을 놓으면 병에 걸릴 거 같아서 살아있음을 느끼기 위해 계속 밖으로 여행을 다녔다”고 답했다. 또 박미선이 자신을 눈맞춤 상대로 초대했다는 말에 “미선이는 모자람이 없는 아이다.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버릴 게 없는 아이”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미선이와 만나자고 얘기한지만 2년 된 거 같다. 더 자주 못 만난 게 아마 나 때문에 더 못 만났을 거 같다. 나 같은 경우는 일을 안 하는 상태였고, 그러니까 아마 만나는 게 꺼려지지 않았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눈맞춤이 끝난 후 박미선은 이경실에게 “곱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강한 모습의 이경실이 아니라 내가 아는 모습”이라며 “난 언니의 고운 모습을 안다. 언니가 어떻게 살아왔고,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언니가 잘 아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이경실도 “나는 널 점점 알아가면서 또 다른 나를 보는 거 같았다”고 공감했다. 이후 박미선은 이경실이 힘들었을 당시 곁에 있어 주지 못했던 미안함을 털어놨다. 하지만 이경실은 “난 너희들한테 미안했다. 그냥 너희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을 거 같다. 곤란했을 거 같다”며 오히려 더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이경실은 “어려운 일 겪으면서 느낀 게 내가 건강해야 다시 도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산에 다니고 운동했다”며 “이 산을 잘 넘어야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 이걸 발판으로 뭔가 더 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 순간 박미선이 소환한 선우용여와 조혜련이 등장했고, 오랜만에 다시 보인 ‘세바퀴’ 멤버들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조혜련은 “친하지만, 그 사람에게 어떤 얘길 꺼내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그런데 미선 언니가 용기를 냈기에 우리가 양 날개가 되기로 하고 온 것”이라고 말했다.여전한 입담을 자랑하는 네 사람은 ‘세바퀴’ 당시 즐거웠던 추억부터 서로에 대한 미안함 등을 털어놓으며 그동안 못다 한 진심을 나눴다. 특히 이경실은 자신에게 미안해하는 멤버들에게 “내 주변 사람들이 내가 일을 안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불편해한다는 걸 안다”며 “내 걱정 한다는 것도 알고 왜 연락 못 하는지도 안다. 그냥 내가 시간을 잘 보내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을 걱정해주는 이들의 마음을 헤아렸다. 이날 선우용여는 “역경이 온다는 게 좋다. 역경이 감사하다. 날 깨닫게 해주고 날 발전하게 해주고 이제는 빛만 보이는 거다. 앞으로 더 좋은 일만 생길 거다”라고 이경실을 응원했다. 박미선은 ‘세바퀴’ 멤버들이 전처럼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고 이경실에게 제안했고 이경실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네 사람은 포옹하며 한 달에 한 번씩 모이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이경실은 2003년 동갑내기 전 남편 손 모 씨의 폭행으로 이혼을 한 후 2007년 9세 연상의 사업가 최 모 씨와 재혼했다. 그러나 최 씨는 2015년 8월 지인의 아내를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10월을 선고 받았고, 이경실도 피해자에 대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500만 원 지급 판정을 받았다. 이경실은 그 사건 이후 방송국의 섭외전화가 끊겼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안도현의 꽃차례] 아, 변산반도

    [안도현의 꽃차례] 아, 변산반도

    전북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 모항. 모항으로 가는 길은 비포장도로였다. 1980년대에 부안읍 터미널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변산반도를 구불구불 몇 굽이 돌면 마음이 덜컹거리는 것 같았다. 오른쪽으로 펼쳐진 서해는 언제나 발끝으로 변산반도를 간질였다. 그러면 가만히 뻗어 있던 해안선이 뒤척이는 소리가 들렸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국도 30호선을 따라 모항에 가는 일은 여행처럼 꽤 설레는 일이었다. 모항의 ‘모’는 띠풀을 뜻하는 ‘茅’를 쓴다. 봄에 삘기라고 부르는 띠의 어린 새순을 빨아먹으면 입안에 달콤한 맛이 감돌던 기억이 있다. 옛적에는 바닷가 풀밭에서 자라는 띠를 엮어 지붕을 올렸다. 모항 해수욕장 솔숲 뒤쪽 박형진 시인의 집에서 하룻밤 잔 적이 있었다. 나지막한 슬레이트집이었을 것이다. 그때는 마을에 그 흔한 횟집 하나 없었다. 우리는 무릎까지 바지를 걷어붙이고 집 바로 앞으로 펼쳐진 갯벌로 들어갔다. 갯벌에 난 구멍에다 소금을 뿌리면 대나무처럼 생긴 맛조개가 머리를 내밀었다. 어둑한 저녁에 숯불을 피워 놓고 그 맛조개를 구워 먹었다. 소주 한 잔에 간간하고 말캉한 바다를 한 입 삼키면서 수평선이 어둠 속으로 자신을 지우는 것을 바라보았다. 잠결에 파도 소리가 귀밑까지 밀려와 찰랑대는 소리가 들렸다. 바다를 옆자리에 눕히고 바다와 함께 잠을 청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바닷물이 사립문 안까지 밀려들어 왔다가 나간 흔적이 마당에 남아 있었다. 그 흔적은 거무스름한 물기를 머금고 있었다. 경이로운 일이었다. “바닷물이 넘쳐서 개울을 타고 올라와서 삼대 울타리 틈으로 새어 옥수수밭 속을 지나서 마당에 흥건히 고이는 날이 우리 외할머니네 집에는 있었습니다.” 이렇게 시작하는 미당 서정주의 ‘해일’이 생각났다. 해일이 아니고 밀물이었지만 내 잠자리에서 불과 몇 걸음 앞까지 바다가 들어왔던 것이었다. 그 둥그런 밀물의 발자국은 아직도 뇌리에 뚜렷하게 찍혀 있다. 2월 중하순부터 3월 초순 사이에 변산에는 변산바람꽃이 핀다. 이 꽃은 한라산에서 피어도 변산바람꽃이고 설악산에서 피어도 변산바람꽃이다. 개체수가 그리 많지 않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아무렇게나 얼굴을 내미는 꽃이 아니다. 나는 변산반도에서 변산바람꽃이 피는 곳 한 군데를 안다. 몇 해 전 생태사진가 허철희 선생을 따라가서 알게 된 곳이다. 부안군 진서면 운호리 계곡 어디쯤이라고만 해 두자. 사람의 발소리는 언제나 변산바람꽃에게 해로울 뿐이다. 내 발소리를 듣고 겁먹은 그들이 자지러지게 울 것 같아서 변산바람꽃을 만나러 가는 날은 말소리도 크게 내지 않는다. 아쉽게도 올해는 그들과 대면하지 못했다. 그러므로 나에게는 아직 봄이 오지 않은 것이다.몇 년째 방학이면 노트북을 들고 찾아가던 변산바람꽃이라는 펜션이 있다. 공으로 방 하나를 얻어 열흘이고 보름이고 나를 격리시키던 곳. 서융이라는 이 펜션의 주인은 치과의사인데 나하고 동갑이다. 이곳에서 숙박을 하고 싶다면 고기를 구울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방에는 주방시설도 없고 텔레비전도 없다. 삼겹살 굽는 냄새를 기대하고 짐을 풀었다면 입을 삐죽 내밀 수도 있다. “집을 짓는 일은 제 꿈을 형상화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집의 쓰임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을 해 보지 않았어요.” 주인은 집에 대한 자신만의 고집을 숨기지 않는다. 내가 짓고 싶어서 지은 거지 손님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런 한심한 고집쟁이를 보았나! 집과 나무에 대한 그의 애착은 아예 나무를 심어 가꾸면서 목재를 얻어 볼까 궁리하는 데까지 이른다. 나는 그가 생전에 그 꿈을 실현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현실주의자가 아니라 낭만주의자에 가깝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언가를 상상하고 그 상상을 이야기하고 그 상상하는 일 때문에 행복한 그가 부럽다. 하지만 올겨울은 그곳에도 가 보지 못했다. 그것뿐이랴. 변산반도 가는 길에 반드시 들러 가는 부안시장 안 변산횟집을 가 보지 못하고 겨울을 보냈다. 그 식당에서 물메기탕을 세 번쯤 먹어야 겨울이 간다고 큰소리치고 다녔는데 나는 허풍선이가 되고 말았다. 아흐, 바야흐로 때는 3월이니 주꾸미 살이 오를 때구나.
  •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향토기업이 나선다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향토기업이 나선다

    제주지역 주류제조업체인 ㈜한라산소주(대표이사 현재웅)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소주의 원료인 주정을 기부하기로 했다. 제주 향토기업 ㈜한라산소주는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주류제조용 주정을 희석한 알코올 5,000ℓ를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3월 5일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한라산소주 측은 “알코올이 소독 효과가 있고 전국적으로 방역용 알코올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제주지역 방역작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국가비상사태인 만큼 향토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주정을 기부하려 한다”고 말했다.특히 지난번 ㈜한라산소주의 지역사회 마스크 기부 이후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들은 “이번 기부된 소독용 알코올은 도내 보건소, 소방서,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돼 지역 방역작업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주류제조용 주정 유통은 세무 당국에 의해 엄격히 통제되고 있어 제주세무서로부터 주조원료 용도변경을 신청해 허가를 받아 최종적으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 제주세무서는 제주지역에서 주류제조용 주정의 용도변경 사례가 없지만, 국가비상사태 해결 및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방지에 기여한다는 점을 고려해 기부를 최종 승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라산소주는 “제주지역 경제발전과 지역사회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조속한 시일 내에 진정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겠다”라며 ”이번 한라산소주의 기부가 제주지역에서의 기부행렬에 동참하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한라산소주는 순수향토기업으로서 매년 당기순이익의 30%를 제주지역에 환원하고 있으며, 그간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장학금 지급, 각종 지역행사 물품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라산공원 ‘돌오름’ 제주서 가장 젊은 화산기록,2600년전 분출

    한라산공원 ‘돌오름’ 제주서 가장 젊은 화산기록,2600년전 분출

    한라산 해발고도 1278m에 있는 돌오름이 제주에서 화산활동이 가장 나중에 발생한 ‘젊은 화산체’로 조사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천연보호구역 기초학술조사와 제주도 화산기록 추적연구를 통해 한라산 백록담 동쪽 4㎞ 돌오름이 약 2600년 전 화산 분출을 한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돌오름의 화산분출은 지금까지 제주 섬의 화산분출 기록 중 가장 젊다. 이 시기는 기원전 600년가량으로 단군조선 때이며 중국과 유럽 등에서 문명 시대가 형성된 시기다. 지금까지 제주 서남부 상창리 병악에서 약 5000년 전 화산기록(2014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3700년전 송악산 화산활동 기록(2015년 한라산연구부, 경상대)이 보고된 바 있다. 제주 북서부의 비양도가 약 1000여년전 화산 활동이 있었다고 추정되는 문헌 자료가 있으나 실제 연대측정에서는 약 4500년 이전에 비양도가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도 세계유산본부는 2017년 돌오름 습지 퇴적물에서 방사성탄소연대측정(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통해 연대를 추정한 후 이달까지 다양한 연대측정 방법으로 교차 검증을 했다. 화산 지질학에서는 1만년 이내 화산활동 기록이 있는 화산을 활화산으로 분류한다. 제주도의 경우 세종실록지리지, 고려사, 동국여지승람 등 역사서에 1000년 전 화산활동이 직접 목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기록이 있어 세계화산백과사전에는 제주가 활화산으로 분류 표기돼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4·3 행불인 수형자 가족, ‘불법 군사재판’ 재심 청구

    제주4·3 행불인 수형자 가족, ‘불법 군사재판’ 재심 청구

    제주 4·3 당시 불법 군사재판으로 억울한 수형생활을 한 뒤 행방불명 된 피해자 가족들이 18일 제주지법에 재심을 청구했다. 이번 불법 군사재판 행불인 수형자 재심에 나선 청구인은 행방불명 된 아버지 백운기(나이 미상·대전형무소)씨의 딸 백여옥(79)씨를 비롯한 330여명이다.청구인들은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수형 피해자의 유족들이다. 재심 청구된 수형 피해자는 모두 341명으로 대부분 행방불명됐으며,일부는 제주로 돌아와 명예를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이들 피해자는 주로 1947∼1949년 내란죄 등의 누명을 쓰고 징역 1년에서 최대 사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심청구인 대표 김필문 제주4·3희생자유족행방불명인유족협의회 회장은 “72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많은 유족이 원통함을 가슴에 품고 돌아가셨거나 나이가 들어 병들고 쇠약해져 있다”며 “앞으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유족들은 죽기 전에 명예회복을 하기로 뜻을 모아 재심청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주4·3은 1947년 3·1절 발포사건을 기점으로 1954년 9월 21일 한라산 통행금지령이 해제될 때까지 7년 7개월간 제주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군경의 진압과정에서 수많은 양민이 희생된 사건이다. 이 중에서도 4·3 수형인은 당시 불법 군사재판으로 영문도 모른 채 서대문형무소와 대구·전주·인천 형무소 등 전국 각지로 끌려가 수감된 이들을 말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포토] ‘겨울왕국으로 변한 한라산’

    [포토] ‘겨울왕국으로 변한 한라산’

    폭설이 쏟아진 18일 오전 한 시민이 제주 한라산 어리목 입구를 향해 걷고 있다. 2020.2.18 연합뉴스
  • [포토] 눈이 만들어낸 ‘한라산 절경’

    [포토] 눈이 만들어낸 ‘한라산 절경’

    제주도 산지에 폭설이 쏟아진 17일 제주 한라산국립공원이 눈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2020.2.17 연합뉴스
  • 한라산 탐방예약제 일시 중단,신종코로나로 감소한 관광객 유치위해

    한라산 탐방예약제 일시 중단,신종코로나로 감소한 관광객 유치위해

    제주도는 이달부터 도입한 한라산탐방 예약제를 일시 중단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신종 코로나 불안감으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를 줄어들자 지역 관광업계가 탐방객 유치 등을 위해 일시 중단을 요청했고 도가 이를 수용했다. 이에따라 13일부터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아도 한라산 탐방이 가능하다.신종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고 제주 경제에 큰 영향이 없다고 판단될 때까지 한라산 탐방제예약제는 중단된다. 도는 예약제 일시 중단 기간에 예약 부도자(노쇼)에게 패널티 부여,예약 부도자로 피해를 보는 탐방객이 없도록 시간대별 탐방예약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1일부터 한라산 탐방예약제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하루 탐방 인원은 성판악코스 1000명, 관음사 코스 500명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포토] 눈 내린 한라산 ‘겨울 한복판’

    [포토] 눈 내린 한라산 ‘겨울 한복판’

    9일 오후 제주 한라산 1100고지를 찾은 시민들이 겨울 정취를 즐기고 있다. 2020.2.9 연합뉴스
  • 제주여행뒤 귀국후 신종 코로나 확진 중국인 제주이동 경로 공개

    제주여행뒤 귀국후 신종 코로나 확진 중국인 제주이동 경로 공개

    제주도는 2일 제주를 찾은 50대 중국인이 귀국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A씨의 제주 이동 경로 등을 공개했다. 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1일 마지막 비행기 편으로 제주에 도착한 후 제주시 연동 소재 플로라호텔 차량을 이용해 플로라호텔에 투숙했다. 22일 오전에는 중국인 10명과 함께 승합차를 이용,에코랜드, 산굼부리를 거쳐 우도에 도착한 후 우도 내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은 뒤 우도를 나와 성산일출봉을 거쳐 숙소 근처에서 하차했다.이어 신라면세점 인근 음식점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로 이동했다. 23일 오전에 숙소를 나와 도보로 이동,제주시내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에서 쇼핑을 한 후 신라면세점 인근 치킨집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시내버스를 이용,제주시내 칠성통으로 이동해 관광후 시내버스를 이용,숙소로 다시 이동했다. 24일에는 숙소에서 버스를 이용,한라산 1100고지와 무지개도로, 도두 해안도로를 구경한 후 도두해안도로 소재 카페에서 점심식사를 한후 다시 버스를 이용,숙소 인근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고 누웨마루거리를 산책하던 중 편의점에 들렀다가 다시 숙소로 이동했다.25일에는 숙소에서 시내버스를 이용,제주국제공항으로 이동한 후 중국으로 떠났다. A씨의 제주 이동 경로 등은 제주여행에 동행했던 A씨 딸의 진술에 따른것이다. 도는 제주를 거쳐 중국으로 귀국후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이동 경로는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르면 공개 대상이 아니지만 도가 자체적으로 집중 관리 대상을 확대 적용해 이동경로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공개한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이동 경로 이외의 장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은 불필요하며 A씨의 이동 경로 장소에 대해서도 밀접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춘추항공 항공편으로 지난달 21일 제주국제공항으로 입국해 25일까지 4박 5일간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 A(52·여)씨는 중국 양저우로 귀국이후 30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딸과 함께 무사증으로 관광차 제주를 방문했고 양저우로 귀국한 직후인 26일 발열 증세를 보였다.A씨의 딸은 감염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A씨가 체류한 호텔 내 접촉자 5명은 자가 격리 조치됐다.아울러 A씨를 검역한 제주공항 직원이 발열 증세를 보여 검사를 했지만,음성 판정이 나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2월부터 한라산 탐방 예약제 이번 주말은 예약 마감

    2월부터 한라산 탐방 예약제 이번 주말은 예약 마감

    다음달 1일부터 한라산 정상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관음사 탐방로에 대해 탐방 예약제가 시범 실시된다. 하루 탐방 정원은 성판악 1000명, 관음사 500명이다. 이번 주말인 1~2일 성판악은 1000명 정원이 모두 예약돼 있으며, 관음사도 500명 정원에 대한 예약이 마감됐다. 예약은 탐방 월 기준 전월 1일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단체는 1인이 10명까지만 예약할 수 있다. 노약자나 외국인 등 사전에 예약하지 못한 정보 취약계층은 탐방 당일 잔여 예약인원 범위내에서 현장에서 발권할 계획이지만, 현장에 가더라도 잔여 예약인원이 없으면 탐방할 수 없다. 백록담 정상까지 올라갈 수 없는 어리목과 영실, 돈내코 코스는 기존처럼 예약 없이 탐방이 가능하다. 한라산 탐방예약제와 연계해 성판악 탐방로 주변 도로인 5·15도로 일부 구간을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해 단속한다. 주·정차 금지 구간은 성판악 주차장 기준으로 제주시 방면 교래 삼거리까지 4.5㎞와 서귀포시 방면 숲 터널까지 1.5㎞ 등 모두 6㎞ 구간이다.4월 30일까지 홍보 및 계도를 벌인뒤 5월1일부터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한라산 탐방객은 5개 코스에서 2000년 이후 100만명을 넘어선 뒤 2015년 125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2016년 106만명, 2017년 100만명, 2018년 89만명, 2019년 84만명 등 감소 추세지만 적정 수용한계를 초과,탐방객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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