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김포시·영동군·남제주군 경영행정 종합평가 최우수상
◎상금으로 특별교부세 지원
지방자치단체의 경영행정 종합평가에서 전라남도와 김포시,영동군,남제주군이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경상남도와 수원시,정읍시,상주시,진주시,영월군,고창군,해남군,거창군,영도구는 우수단체로는 뽑혔다.
행정자치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지난 한햇동안 일선 자치단체의 경영행정 종합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경영행정 종합평가는 지방자치단체의 경영수익 사업과 세외 수입증대,공영개발사업,공사 및 공단의 운영,향토지적재산권 발굴 등 5개 분야의 평가 결과를 종합한 내용이다.
최우수 단체로 선정된 전라남도에는 5억원,김포시와 영동군,남제주군에는 각각 3억원,우수단체에는 각각 2억원의 상금이 특별교부세로 지원된다.
전라남도는 행정조직의 과감한 축소와 함께 민자유치계(係)를 신설하고,공기업계의 기능을 확대한 것이 창의적인 정책으로 평가됐다.또 민간분야와 충돌없이 공익적 기능을 살릴 수 있는 △해남 공룡화석지 발굴 △장성 홍길동 생가 복원 △보성 녹차사우나탕 개설 △독일산 향기나는 장미도입과 고유 상표화 등의 사업을 적극 발굴했다.전남은 131개 사업에서 235억 3,000만원의 수익을 올려,세외수입을 전년도에 비해 9.3% 늘렸다.
김포시는 도농복합형 도시라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역여건에 맞는 택지개발과 골재채취,공영주차장 사업을 추진했다.이를 통해 전년도보다 무려 188% 늘어난 1,283억 7,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김포시는 특히 골재채취사업에 고질적으로 뒤따르던 공무원과 업자의 결탁을 최대한 배제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동군은 지방자치발전기획단을 확대하여 새로운 경영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했다.자연발생유원지를 개발하고,난계국악관현악단의 연주를 담은 콤팩트디스크와 자연석을 판매하는 사업은 지역부존자원을 충분히 활용한 것으로 평가됐다.지난해 37억2,000만원의 수익을 올려 전해보다 21.0% 늘었다.
남제주군은 경영수익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1계 1경영사업 갖기운동’ 등 경영마인드에 입각한 행정을 폈다.한라산의 화산암을 가공해 수출하는 사업과 화초인석부작의 생산 판매사업은 부존자원을 이용한 바람직한 경영수익 사업으로 평가됐다.군정신문과 쓰레기봉투 등에 상업광고를 한 것도 수익을 늘리는데 도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