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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둑놈들 살기 좋은 대한민국”…성일종, ‘LH 땅 투기’ 조사 비판

    “도둑놈들 살기 좋은 대한민국”…성일종, ‘LH 땅 투기’ 조사 비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 사건 조사가 정부합동조사단에 의해 이뤄지는 것과 관련, “정말로 도둑놈들이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 돼버렸다”고 비판했다. 성 의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통령과 총리, 집권여당 대표는 수사가 아니라 조사를 해야 된다고 말하고 있다. 앞으로 나올 모든 정권의 비리도 다 조사로 끝내려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성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상황 인식이 참으로 이상하다. 법률가인 대통령이 수사와 조사의 차이를 모를 수 있는가”라며 “압수수색 권한도 없는 조직에서 조사해봐야 무엇하겠나. 한동훈 검사 등을 시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LH 땅 투기 의혹 사건에 대해 “일반인들은 접근조차 할 수 없는 신도시 정보를 도둑들에게 열쇠를 쥐어주어 황금창고를 털게 해준 방임사건”이라면서 “장관이든 여야 국회의원이든 공직자든 성역 없이 수사하라”고 요구했다.성 의원은 이어 “수사를 요구하지 못 하는 이유는 이 파장이 ‘서울·부산 성범죄 보궐선거’에 영향을 줄까봐인가”라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LH 사장이던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선 “대통령께서 장관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수사의 대상이 될지도 모를 장관을 조사의 책임자로 한다는 것은 투기 사건을 덮겠다는 의지로밖에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이 검찰 수사로 이뤄지지 않는 것에 대해선 “대한민국의 가장 우수한 수사기관이 팔다리를 잘린 채로 이번 사태를 멀뚱히 쳐다보는 국가 붕괴 상태”라고 진단한 뒤 “이 정권이 검찰을 붕괴시킨 이유가 드디어 달성된 것이다. 이 정권에 축하를 드린다”고 비꼬았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종민 “민정수석 사의, 청와대서 잘 정리될 것 같다 했다”

    김종민 “민정수석 사의, 청와대서 잘 정리될 것 같다 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8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수차례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에서 잘 마무리 짓겠다고 얘기하고 있으니까 당에서도 특별하게 더 자세하게 조사하거나 물어보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일단 인사 문제 관련해서 박범계 법무장관하고 신 민정수석 사이에 이견이 있었던 건 사실 같다”라면서도 “(청와대 관계자가) 일단 잘 정리가 될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의 표명이 정리가 되는 방향이 표명한 사의를 거둬들일지 또는 계속 일할 것인지는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검찰 인사에 대한 의견에 대해서도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유임 문제, 좌천된 한동훈 검사장 복귀 문제, 대검에 있는 부장 검사장 문제 등 여러 문제가 해당될 수 있는데 어떤 문제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신 수석은 청와대에서도 되게 신망 있는 분이고 검찰에서도 신뢰하는 분이라 검찰과 법무부 또는 청와대간 관계를 안정시키는데 기여할 거란 기대를 많이 했는데 제가 했던 기대가 무리한 것 아니었나란 생각이 든다”고 털어놓았다.이성윤 지검장을 좌천시키거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주도했던 심재철 국장 책임을 묻는다거나 또는 한동훈 검사장을 복귀시키는 등의 인사를 하면 후유증이 커진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 함께 했던 인사들을 배제하거나 윤 총장 주변에 있는 수사를 하는 사람들이 배제를 당하는 식의 확 기울어지는 인사가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이다. 만약에 추 장관과 관련해 뭔가 추궁하는 듯한 인사가 이뤄지면 문재인 대통령이 추 장관을 부정하는 것이 된다고 했다. 또 대통령은 인사 문제에 대해서 대부분이 제청권자나 참모들 의견을 존중하는 편이라 검찰 인사에 대해 이견이 심각하지 않고, 현재 상태대로 잘 수습해서 갈 것이란 기대로 대통령이 인사를 재가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지난해에 법무부와 검찰 간 여러 가지 사건들이 많았는데, 어느 한쪽이 이기고 지고 하는 관계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며 “뭔가 확 바뀌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1월 1일부터 검경수사권 조정에 개정안이 실행되고 있는 중에 청와대가 나서서 다시 또 기존에 있던 안에다가 새로운 어떤 변경이 가해지는 법 개정을 하기가 쉽진 않다”고 전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열린세상] 유시민과 ‘검은 수사’/김종영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

    [열린세상] 유시민과 ‘검은 수사’/김종영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

    안톤 체호프의 ‘검은 수사’는 몇 번씩 곱씹어 읽는 단편 소설이다. 잘생기고 학식이 높아 존경받는 코브린 박사는 신경쇠약으로 인해 자신을 길러 준 페소츠키와 그의 딸 타냐가 사는 농장으로 가 휴식을 취한다. 여기서 코브린은 그가 만들어 낸 환영, 곧 검은 옷을 입은 백발의 수도승, 즉 검은 수사를 반복적으로 보게 된다. 이 검은 수사는 코브린을 ‘신이 선택한 자’, ‘영원한 진리를 추구하는 천재’, ‘공공선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자’로 칭송한다. 이 ‘고귀하고 행복한 운명’이라는 환상은 그를 흠모하던 타냐와 결혼하면서 잠시 중단된다. 그러나 도시로 돌아온 코브린은 안락한 생활에 만족하지 못해 검은 수사를 다시 보게 되자 농장으로 가서 휴식을 취한다. 검은 수사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코브린은 자신의 고결함과 천재성을 인정해 준 검은 수사를 못 보게 됐다며 오히려 타냐와 페소츠키를 계속해서 힐난하고, 타냐와 이혼한다. 어느 날 해변의 호텔에 머물고 있던 코브린은 페소츠키가 죽었으며 이 모든 불행이 그 때문이라고 저주하는 타냐의 편지를 읽는다. 이제 드디어 자신의 평범함을 깨달은 코브린에게 검은 수사가 갑자기 나타나 자신을 천재라고 말한다. 두려움, 공포, 슬픔, 경이, 환희 속에 그의 심장은 죄어 오고 그는 피를 토하며 얼굴에 행복한 미소를 띤 채 죽는다. 누구에게나 각자의 ‘검은 수사’가 있고 성공적인 삶이란 어쩌면 이 ‘검은 수사’를 적절히 피하는 데 있는지 모른다. 불행히도 우리 시대의 지식인이자 ‘평범한 천재’ 유시민이 ‘검은 수사’에 걸려들었다. 아니 집권세력 전체가 이 ‘검은 수사’에 걸려들었다. 유시민은 검찰이 노무현재단의 계좌를 추적했다는 주장은 잘못이었다며 “과도한 정서적 적대감에 사로잡힌 논리적 확증편향”이라고 사과했다. 한동훈 부장과 윤석열 검찰총장은 유시민, 친문·친노 세력에게 ‘악마화’됐고 이는 “누구와도 책임을 나눌 수 없고 어떤 변명도 할 수 없는” 부끄러운 작태였다. 이렇게 한 시대의 지식인이 갔고 한동훈이라는 ‘검은 수사 사냥꾼’이 왔다. 공공선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자라는 과대망상에 사로잡힌 법무부와 ‘친문언론’ 또한 ‘검은 수사’에 걸려들었다. 한동훈 검사와 채널A 기자를 엮어 보려는 시도는 통하지 않았고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해 그를 궁지에 몰아넣으려는 회심의 한 방도 빗나갔다. 오히려 문재인 정권은 검찰에 대한 과대망상적 피해의식과 논리적 확증편향으로 정당성에 치명타를 입었고 차기 정권 창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검찰개혁이 중요한 과제지만 이것이 정권의 명운까지 걸며 해내야만 했던 시대적 과제였을까? 시민은 정부의 부동산정책 대실패로 고통과 실의에 빠져 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자영업자들은 생존을 건 사투를 벌이고 있고 청년들은 구직난과 실업난에 울분을 토하고 있다. 기다리던 코로나19 백신은 아직 오지 않고 사회 양극화는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이런 비참한 상황에서 ‘검은 수사’에 걸린 집권세력에게 다음 정권을 줄 수 없다는 민심이 거세지고 있다. 다행히 문재인 대통령 자신은 아직 ‘검은 수사’에 걸려들지 않은 듯하다. 신년 기자회견에서 말실수를 몇 마디 했지만 그럭저럭 균형감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주변에 ‘검은 수사’에 걸려든 인사들이 너무 많고, 추미애ㆍ윤석열 갈등을 추인하는 실수도 했다. 코브린은 검은 수사와 사랑에 빠져 파국을 맞았지만, 문 대통령은 ‘위대한 대통령’이라거나 ‘문재인 보유국’이라고 칭송하는 세력과 결별해 파국을 피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5년 대통령 임기후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간다는 인식과 균형감각이 필요하다. 박근혜·이명박 정권이 엉망이어서 이 평범함조차도 위대해 보일 것이다. ‘검은 수사’의 묘미는 농장과 딸을 맡길 유일하고 신뢰할 만한 사윗감으로 코브린을 맞은 페소츠키와, 코브린을 완벽한 남편감이라고 확신한 타냐조차도 검은 수사에 걸렸다는 사실이다. 집권세력, 친문언론, 친문 지지자 모두 이 부녀와 유사하다. 검은 수사에 빠지면 어떤 비판의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그래서 권유한다. 차라리 체호프의 ‘검은 수사’를 읽어라. 얼굴에 행복한 미소를 띤 채 죽지 않기 위해서.
  • 최강욱 기소에 고발단체 “채널A 기자 석방해야”

    최강욱 기소에 고발단체 “채널A 기자 석방해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이른바 ‘채널A 사건’과 관련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최 대표의 기소는 각기 다른 혐의로 이번이 세번째 이뤄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변필건 부장검사)는 최 대표를 채널A 기자에 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27일 불구속 기소했다. 최 대표는 지난해 4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편지와 녹취록상 채널A 기자 발언 요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채널A 이동재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눈 딱 감고 유시민에게 돈을 건네줬다고 해라’, ‘유시민의 집과 가족을 털고 (유시민이) 이사장을 맡은 노무현재단도 압수수색 한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공개된) 녹취록 등을 보면 이런 내용은 전혀 없다. 여론 조작을 시도한 정치 공작이자 이 전 기자에 대한 인격 살인”이라며 최 대표를 고발했다. 이 단체는 또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SNS에 최 대표와 같이 찍은 사진과 함께 “이제 둘이서 작전에 들어갑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검언유착 의혹을 MBC에 제보했던 ‘제보자X’ 지모씨가 이를 공유하며 “부숴봅시다!”라는 글을 덧붙인 것을 문제 삼아 두 사람도 함께 고발했다. 하지만 검찰은 최 대표 외 황 전 국장과 지씨는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 처분했다. 이날 법세련은 검찰의 기소에 대해 환영하며 채널A 이 전 기자의 석방을 촉구했다. 법세련 측은 “최강욱 의원은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실제 인턴으로 일하지 않은 조 전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로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지난해 1월 23일 기소됐고,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 공판에서 최 대표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의원의 끔찍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이동재 기자가 받았을 정신적 고통을 생각하면 최 의원을 즉각 구속 시켰어야 했음에도 불구속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 기소는 채널A 사건이 정치공작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고, 최근 몇몇 유명인들이 거짓말로 건전한 여론형성을 방해하는 거짓선동 정치에 경종을 울린 결정이라며 환영했다. 또 “최 의원은 허위사실로 이동재 기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끔찍한 인격살인을 해놓고도 반성과 사과는 하지 않고 검찰탓 언론탓 하는 것은 후안무치하고 국회의원으로서 책임 있는 태도가 아니다”라면서 “채널A 사건이 거짓선동에 의한 정치공작으로 확인된 만큼,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있는 이동재 기자를 즉각 석방할 것을 강력히 촉구 한다”고 요청했다. 이 전 기자는 지난해 6월 채널A에서 해고됐고 다음달 구속되어 오는 2월 4일 구속 기한이 만료된다. 이 전 기자와 유 이사장의 의혹을 밝혀내기 위해 공모했다는 혐의를 받은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서는 지난 22일 ‘무혐의’란 결론을 수사팀이 결재 신청했으나 승인되지 않았다. 이성윤 서울지검장 등 지휘부는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비밀번호가 없어 포렌식(자료 분석)을 못했다는 이유로 무혐의 결재 신청을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전문] 추미애 법무부 장관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전문] 추미애 법무부 장관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를 배제한다고 발표했다. 아래는 추 장관 브리핑 전문. 1.국민 여러분, 법무부 장관 추미애 입니다. 오늘 저는 매우 무거운 심정으로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 및 직무 배제 조치를 국민들께 보고드립니다. 그동안 법무부는 검찰총장에 대한 여러 비위 혐의에 대해 직접 감찰을 진행하였고, 그 결과 검찰총장의 심각하고 중대한 비위 혐의를 다수 확인하였습니다. 첫째, 언론사 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 사실, 둘째, 조국 전 장관 사건 등 주요사건 재판부에 대한 불법사찰 사실, 셋째, 채널A 사건 및 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측근을 비호하기 위한 감찰방해 및 수사방해, 언론과의 감찰 관련 정보 거래 사실, 넷째, 총장 대면조사 과정에서 협조의무 위반 및 감찰 방해 사실, 다섯째, 정치적 중립에 관한 검찰총장으로서의 위엄과 신망이 심각히 손상된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검찰사무에 관한 최고 감독자인 법무부 장관으로서 검찰총장이 검찰총장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판단하여, 금일 검찰총장에 대하여 징계를 청구하고, 검찰총장의 직무집행 정지를 명령하였습니다. 2.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 혐의 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중앙일보 사주와의 부적절한 만남으로 검사윤리강령을 위반하였습니다. 2018년 11월경,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중 서울 종로구 소재의 주점에서, 사건 관계자인 JTBC의 실질 사주 홍석현을 만나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부적절한 교류를 하여 검사윤리강령을 위반하였습니다. 둘째, 주요 사건 재판부 판사들에 대한 불법사찰 책임이 있습니다. 2020년 2월경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에서 울산 사건 및 조국 전 장관 관련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 판사와 관련, ‘주요 정치적인 사건 판결내용, 우리법연구회 가입 여부, 가족관계, 세평, 개인 취미, 물의 야기 법관 해당 여부’ 등이 기재된 보고서를 작성하여 보고하자, 이를 반부패강력부에 전달하도록 지시함으로써 수사정보정책관실에서 수집할 수 없는 판사들의 개인정보 및 성향 자료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등 직무상 의무를 위반하였습니다. 셋째, 채널A 사건 및 한명숙 총리 사건의 감찰을 방해하였습니다. 먼저, 채널A 사건 감찰 방해와 관련하여, 2020년 4월경 대검 감찰부가 최측근인 한동훈에 대해 진상 확인을 위한 감찰에 착수하고 감찰개시보고를 하자, 대검찰청 감찰본부 설치 및 운영 규정 제4조 제2항에 따라 감찰 개시가 현저히 부당하거나 직무 범위를 벗어난 경우가 아니면 중단시켜서는 아니됨에도, 한동훈에 대한 신속한 감찰을 방해할 목적으로 정당한 이유없이 대검 감찰부장에게 감찰을 중단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2020년 6월 4일자로 채널A 사건과 관련하여 사건관계인인 한동훈과 친분 관계 기타 특별한 관계로 수사 지휘의 공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어 대검 부장회의에 수사지휘권을 위임하였음에도,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강행하는 등 수사팀과 대검 부장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부당하게 지휘·감독권을 남용하여 직무상 의무를 위반하였습니다. 다음으로, 한명숙 전 총리 사건과 관련하여, 2020년 5월경 대검 감찰부에서 당시 수사 검사들에 대해 직접 감찰을 진행하려고 하자 사건을 대검 인권부를 거쳐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로 이첩하도록 지시하고, 감찰부장이 이의를 제기하자, 대검 차장이 감찰부장에게 ‘참고만 할 수 있도록 민원 사본을 달라’고 하여 사본을 확보한 상황에서, 대검 차장을 통해 인권부로 하여금 공문서에 ‘대검 민원 이첩’이라고 마치 민원 원본을 이첩하는 것처럼 허위로 기재하여 서울중앙지검에 송부하도록 지시함으로써 검찰총장의 권한을 남용하여 직무상 의무를 위반하였습니다. 넷째, 채널A 사건 감찰 관련 정보를 외부로 유출하였습니다. 대검 감찰부장으로부터 채널A 관련 한동훈에 대하여 감찰을 하겠다고 수차례 구두보고를 받았음에도 이를 반대하던 중, 2020년 4월 7일 오후경 자신의 휴가 중에 대검 감찰부장으로부터 감찰 개시 사실 보고를 받자 감찰을 방해할 목적으로 성명불상자에게 ‘대검 감찰부장이 구두보고도 없이 한동훈에 대해 감찰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문자 통보하였다’고 알려 다음날 새벽 언론에 보도되게 함으로써 감찰 관련 정보를 외부로 유출하여 직무상 의무를 위반하였습니다. 다섯째, 검찰총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에 관한 위엄과 신망을 손상시켰습니다. 검찰총장은 그 어느 직위보다 정치적 중립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중요하고 그에 관한 의심을 받을 그 어떤 언행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헌법과 법률에 명시되어 있고, 국민들도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검찰총장은 지속적으로 보수 진영의 대권후보로 거론되고 대권을 향한 정치 행보를 하고 있다고 의심받아 왔고, 급기야 2020년 10월 22일 대검 국정감사에서 퇴임 후 정치참여를 선언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발언을 하였으며, 이후에도 대권후보 1위 및 여권 유력 대권 후보와 경합 등 대권 후보 지지율 관련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됨에도 검찰총장으로서 생명과 같은 정치적 중립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진실되고 적극적이고 능동적 조치들을 취하지 아니한 채 묵인·방조하였습니다. 결국, 대다수 국민들은 검찰총장이 유력 정치인 또는 대권 후보로 여기게 되었고, 정치적 중립에 관한 검찰총장으로서의 위엄과 신뢰를 상실했습니다.더 이상 검찰총장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정도에 이르렀습니다. 여섯째, 감찰대상자로서 협조의무를 위반하고 감찰을 방해했습니다. 먼저, 협조의무와 관련하여 2020년 11월 16일 법무부 감찰담당관실에서 검찰총장 비서관을 통하여 방문조사 일정 협의를 요청하였으나, 비서관으로 하여금 답변을 거부하게 하는 등 감찰 조사 일정 협의에 불응하여 감찰업무 수행에 필요한 협조사항에 대해 협조하지 아니하여 법무부 감찰 규정을 위반하였습니다. 그 다음날, 2020년 11월 17일 오전에 법무부 감찰담당관실에서 방문조사예정서를 대상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오후에 방문할 것이라는 사실을 보고받고, 그날 오후에 검사 2명이 방문조사 일정 등이 기재된 방문조사예정서를 친전봉투에 담아 방문하자, 정책기획과장에게 지시하여 방문조사 예정서 수령을 거부하고, ‘검찰총장의 지시이니 메모해서 전달해라. 절차를 갖추어 질문을 주면 서면으로 답변하겠다’는 취지로 말하게 하여 방문조사예정서 수령을 거부하여 감찰업무 수행에 필요한 협조 사항에 대해 협조하지 아니하여 법무부 감찰 규정을 위반하였습니다. 또한, 2020년 11월 18일 법무부 감찰담당관실에서 대상자에 대한 방문조사에 필요한 시설 제공을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하자, 운영지원과로 하여금 공문접수를 거부하게 하고, 정책기획과장으로 하여금 반박공문을 발송하게 하는 등 시설제공 협조 요청에 불응하여 감찰업무 수행에 필요한 협조사항에 대해 협조하지 아니하여 법무부 감찰규정을 위반하였습니다. 그리고, 2020년 11월 19일 오전 감찰담당관실에서 대상자에 대해 당일 오후 2시로 예정된 방문조사에 응할 것인지를 최종 확인하기 검찰총장 비서관을 통하여 연락하였으나, 비서관으로 하여금 ‘대검 정책기획과에서 보낸 공문을 참조하기 바란다. 위 공문은 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에게 보낸 공문이다’라는 취지로 답하는 등 방문조사를 사실상 거부하여 감찰업무 수행에 필요한 협조 사항에 대해 협조하지 아니하여 법무부 감찰 규정을 위반하였습니다. 3.이 사안은, 비위가 중대하고 복잡하여감찰조사 원칙상 비위혐의자인 검찰총장에 대한 대면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었습니다.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검찰총장은 수회에 걸쳐 방문조사 거부 의사를 명확히 표시하였고, 이는 언론을 통하여 국민들에게 모두 알려졌습니다. 이에, 법무부 감찰담당관실은 검찰총장에 대한 대면조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비록 비위혐의자인 검찰총장에 대해 대면조사를 실시하지는 못하였으나, 이미 확보된 다수의 객관적인 증거자료와 이에 부합하는 참고인들의 명확한 진술 등에 의하여 검찰총장에 대한 비위혐의를 확인하였습니다. 법령에 따른 감찰조사에 협조해야 하는 것이 공무원의 당연한 도리임에도, 검찰총장이 이에 불응하고 감찰조사를 방해한 것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시합니다. 이와 같이 감찰결과 확인된 검찰총장의 비위혐의가 매우 심각하고 중대하여, 금일 불가피하게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청구하고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명령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징계청구 혐의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다른 비위 혐의들에 대하여도 계속하여 엄정하게 진상확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저는 이번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도와 법령만으로는 검찰개혁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사실도 다시 한 번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검찰총장의 비위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하고, 신속히 조치하지 못하여, 그동안 국민들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지휘·감독권자인 법무부 장관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향후 법무부는 검사징계법이 정한 원칙과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징계 절차를 진행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또 윤석열 공격한 추미애 “尹총장 쌈짓돈 50억…너무 자의적 사용”(종합)

    또 윤석열 공격한 추미애 “尹총장 쌈짓돈 50억…너무 자의적 사용”(종합)

    秋 “특활비 감찰 아닌 회계검사 일종”秋 “휴대전화 비번 공개법?디지털시대 대비 ‘디지털법’ 연구해야”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6일 또다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추 장관은 “검찰총장의 쌈짓돈으로 돼 있는 것이 거의 50억원에 이른다”면서 “그것이 너무 자의적으로, 임의로 쓰이고 한 번도 법무부에 보고한 바 없다”고 비판했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한동훈 검사장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공개하지 않는 데 대해 한 검사장을 비판하는 연장선상에서 언급한 ‘휴대전화 비밀번호 공개 법안’이 논란이 일자 “법안이 아니라, 디지털 시대에 대비한 ‘디지털 로’(Law)를 연구해야 하지 않느냐”며 연구 단계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추미애 “특활비 94억 중 절반을윤석열 주머닛돈으로 쓴 상황”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말했다. 그는 “특수활동비 94억원을 내려보낸 것의 절반 정도를 총장 주머닛돈처럼 쓰는 상황의 실태를…”이라며 “임의로 쓴 부분이 있는지 지금 점검하는 중이고, 점검 이후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기획재정부에서 2018년 12월 특활비 사용지침을 내린 적이 있는데, 대검은 그에 따르지 않은 것 같다”며 “특정한 사건 수사에 개입하겠다는 목적이 아니라, 용도를 세분화하는 등 지침에 맞게 쓰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정부조직법상 예산을 지도·점검하는 책임은 법무부 장관이 지는 것”이라며 “예산에 대한 민주적 통제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특활비 점검의 정확한 절차에 대해 “감찰이라는 보도도 있는데, 일종의 회계 검사가 맞느냐”고 윤호중 법사위원장의 질문에 “그렇다. 수시로 하게 돼 있다”고 답했다. 추 장관은 지난 12일에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최재형 감사원장에게 질의하는 과정에서 ‘추 장관의 발언으로 특활비 문제가 증폭됐다’는 취지로 언급하자, 발언을 자청해 “상당히 자의적으로 집행되고 있다는 혐의점을 발견해 진상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법무부 장관은 소속 기관에 대해 특활비가 제대로 집행되는지 점검할 책무가 있다”면서 “지휘·감독권자로서 회계처리의 적정성을 점검하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소속 정성호 예결위원장이 “법무부 장관에 대한 질의가 아니다”라면서 “그 정도로 해달라”고 경고했다.추미애 “윤석열 특활비 내역 조사하라” 추 장관은 앞서 윤 총장에 대해 수시로 감사와 ‘주머닛돈’을 언급하며 특활비 감찰을 지시하는 등 윤 총장의 활동 반경을 좁히기 위해 예산권을 정조준했다. 추 장관은 지난 5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총장이 측근이 있는 검찰청엔 특활비를 많이 준다’고 질의하자 “특활비가 올해엔 94억원이고, 내년은 84억원이다. 특활비는 다른 예산과 달리 대검에서 일괄적으로 받아간다. 특활비를 주머닛돈처럼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어떻게 썼는지는 법무부에 보고하지 않아 알 수 없다”면서 “현재는 이른바 루프홀(제도적 허점)이 있다. 대검에서만 구시대 유물처럼 이런 것이 남아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관련 규정 상 특활비는 검찰총장이 아닌 법무부가 특활비를 배정하고 이를 감사원이 확인한다는 점에서 볼 때 추 장관이 윤 총장 견제를 위해 부적절한 분란을 키운다는 지적이 나왔다.최재형 “특활비 예산 배정은 법무부…대검은 법무부 지침대로 시행” 秋 반박 최재형 감사원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대검이 아닌 법무부가 각 청에 대한 배정 등 관리를 맡는다고 설명했다. 추 장관 등의 ‘정치 자금’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다. 최 원장은 “특활비 예산 배정은 법무부로 된다. 감사원에서 법무부를 감사할 때 특활비 예산을 어떻게 하고 지침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감사했다”며 “대검은 법무부 지침대로 시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검을 감사할 때 해당 부분을 따로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秋 “휴대전화 등 디지털 증거 압수수색의 실효적 방안 도입해야” 휴대전화 비번 제출 거부 피의자 처벌 논란에秋, SNS서 맞대응 추 장관은 지난 12일 휴대전화 비밀번호 제출을 거부하는 피의자를 처벌하는 법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에 거센 반발이 나오자 “디지털 증거 압수수색의 실효적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맞대응했다. 추 장관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디지털 세상에 살면서 디지털을 다루는 법률 이론도 발전시켜 나가야 범죄 대응을 할 수 있다”면서 “인권 수사를 위해 가급적 피의자의 자백에 의존하지 않고 물증을 확보하는 과학수사 기법으로 전환해야 하지만, 피의자가 휴대전화 포렌식에 협력하지 않는다면 과학수사로의 전환도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암호를 풀지 못할 때 수사기관이 피의자 등을 상대로 법원에 암호해독 명령 허가 청구를 하고 법원의 결정에도 피의자가 명령에 불응하면 징역형에 처하는 영국의 ‘수사 권한 규제법’을 소개했다. 추 장관은 “프랑스, 네덜란드, 호주에서도 암호 해제나 복호화 요청 등에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벌로 처벌하는 법제를 하고 있다”며 법 도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도 헌법의 자기 부죄 금지 원칙과 조화를 찾으면서 디지털시대의 형사 법제를 발전시켜 국민이 안심하고 공정과 정의가 살아 숨 쉬는 법무 시대를 잘 궁리하겠다”고 적었다.국민의힘 “씨알도 안 먹히는 법안” “추미애 인권은 오로지 ‘내 편’ 위한 것”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지난 14일 “씨알도 안 먹히는 법안”(김웅 의원)이라며 추 장관을 맹비난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에서 “추 장관은 헌법도 보이지 않는 법무부(法無部) 장관”이라며 “추 장관에게 인권은 오로지 ‘내 편’만을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수많은 피해자가 아직도 고통받는 ‘n번방 사건’까지 언급하며 법안을 합리화하고 있다”며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안하무인”이라고 지적했다. 김웅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추 장관은 특활비 사건이나 밝혀 달라. (법무부) 검찰국에서 쌈짓돈처럼 돈 봉투를 뿌렸다는데, 장관님의 ‘명을 거역’한 것 아니냐”고 비꼬았다.추미애, 대선 출마 묻자 “검찰개혁 전까진 정치적 욕망 안 갖기로 맹세” 한편 추 장관은 이날 대통령 선거나 서울시장 선거 출마 의향을 묻는 질문에 “검찰개혁을 하기 전까지는 정치적 욕망, 야망을 갖지 않기로 맹세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장이나 대선 출마 의향이 없느냐”고 묻자 “법무부 장관으로서 오직 검찰개혁에 사명을 가지고 이 자리에 왔기 때문에, 그 일이 마쳐지기 전까지는 정치적 입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추 장관은 각종 여론조사기관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다. 전 의원이 “장관직에 있는 동안에는 표명하지 않겠다는 뜻이냐”고 묻자 추 장관은 “표명하지 않는 게 아니고 의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장관직을 그만둔 다음에는 할 수 있다는 말이냐는 질문에는 “그거야 알 수 없고, 검찰개혁이 완수될 때까지는(안 하겠다)”고 말했다.추미애 “尹, 대권후보 1위 등극했으니차리리 사퇴하고 정치하라” “尹 대권 행보는 언론 책임 굉장히 커” 한편 추 장관은 지난 11일 현안마다 여당과 갈등을 빚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 1위를 한 사실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윤 총장의 정치 행보가 “언론 책임”이라며 언론 탓으로 돌렸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이 검찰총장 임기제를 방패로 정치 행보를 한다는 여당의 지적에 “임기제는 정치 무대를 제공하는게 아니다”라며 “정치 하려면 사퇴하는게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장관은 당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총장을 향해 “대권후보 (여론조사 지지율) 1위로 등극했으니 차라리 (총장직을)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고 촉구했다. 추 의원은 “가장 검찰을 중립적으로 이끌어가야 할 장본인이 정치 야망을 드러내면서 대권 후보 행보를 하는 것에 대해 언론의 책임이 굉장히 크다”며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끌고 나가는 정책을 검찰이 수사 대상으로 한다는 것은 주권재민이 아니라 주권이 검찰의 손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생명”이라며 “선거사무를 관장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대선후보 1위라고 하면 국민이 납득하겠느냐”고 거듭 윤 총장을 비판했다. 윤석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첫 1위추미애·與의 ‘윤석열 때리기’에 반등 같은 날 한길리서치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윤 총장의 선호도는 24.7%로 이 대표(22.2%), 이 지사(18.4%)를 누르며 3자 구도를 다졌다(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 총장은 지난해 조국 사태 이후로 추 장관 등 여권 인사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존재감을 키웠다. 특히 작심 발언을 쏟아낸 지난달 대검찰청 국정감사를 기점으로 지지율이 급등했다. 여권의 ‘윤석열 때리기’가 도리어 윤 총장의 지지율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추미애, 대선 출마 묻자 “검찰개혁 전까진 정치적 욕망 안 갖기로 맹세”(종합)

    추미애, 대선 출마 묻자 “검찰개혁 전까진 정치적 욕망 안 갖기로 맹세”(종합)

    秋, ‘장관직 그만 둔 뒤 도전하나’ 묻자“그거야 알 수 없고 檢개혁 완수 때까진…”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6일 대통령 선거나 서울시장 선거 출마 의향을 묻는 질문에 “검찰개혁을 하기 전까지는 정치적 욕망, 야망을 갖지 않기로 맹세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장이나 대선 출마 의향이 없느냐”고 묻자 “법무부 장관으로서 오직 검찰개혁에 사명을 가지고 이 자리에 왔기 때문에, 그 일이 마쳐지기 전까지는 정치적 입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추 장관은 각종 여론조사기관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다. 전 의원이 “장관직에 있는 동안에는 표명하지 않겠다는 뜻이냐”고 묻자 추 장관은 “표명하지 않는 게 아니고 의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장관직을 그만둔 다음에는 할 수 있다는 말이냐는 질문에는 “그거야 알 수 없고, 검찰개혁이 완수될 때까지는(안 하겠다)”고 말했다.추미애 “尹, 대권후보 1위 등극했으니차리리 사퇴하고 정치하라” “尹 대권 행보는 언론 책임 굉장히 커” 한편 추 장관은 지난 11일 현안마다 여당과 갈등을 빚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 1위를 한 사실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윤 총장의 정치 행보가 “언론 책임”이라며 언론 탓으로 돌렸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이 검찰총장 임기제를 방패로 정치 행보를 한다는 여당의 지적에 “임기제는 정치 무대를 제공하는게 아니다”라며 “정치 하려면 사퇴하는게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장관은 당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총장을 향해 “대권후보 (여론조사 지지율) 1위로 등극했으니 차라리 (총장직을)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고 촉구했다. 추 의원은 “가장 검찰을 중립적으로 이끌어가야 할 장본인이 정치 야망을 드러내면서 대권 후보 행보를 하는 것에 대해 언론의 책임이 굉장히 크다”며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끌고 나가는 정책을 검찰이 수사 대상으로 한다는 것은 주권재민이 아니라 주권이 검찰의 손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생명”이라며 “선거사무를 관장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대선후보 1위라고 하면 국민이 납득하겠느냐”고 거듭 윤 총장을 비판했다.윤석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첫 1위추미애·與의 ‘윤석열 때리기’에 반등 같은 날 한길리서치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윤 총장의 선호도는 24.7%로 이 대표(22.2%), 이 지사(18.4%)를 누르며 3자 구도를 다졌다(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 총장은 지난해 조국 사태 이후로 추 장관 등 여권 인사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존재감을 키웠다. 특히 작심 발언을 쏟아낸 지난달 대검찰청 국정감사를 기점으로 지지율이 급등했다. 여권의 ‘윤석열 때리기’가 도리어 윤 총장의 지지율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추 장관과 여당은 현재 전방위적으로 윤 총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추 장관은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때를 제외하고는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었던 수사지휘권 발동을 윤 총장에게 두 차례나 사용했다. 추 장관은 최근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구속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검사 술접대 주장’과 윤 총장의 가족 수사 등에서 윤 총장을 수사 지휘 라인에서 배제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추미애 “윤석열 특활비 내역 조사하라” 秋, 윤석열에 두차례 수사지휘권 발동친윤석열·정부 비판 검사 사실상 좌천 추 장관은 또 윤 총장에 대해 수시로 감사와 ‘주머닛돈’을 언급하며 특활비 감찰을 지시하는 등 윤 총장의 활동 반경을 좁히기 위해 예산권을 정조준했다. 추 장관은 지난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총장이 측근이 있는 검찰청엔 특활비를 많이 준다’고 질의하자 “특활비가 올해엔 94억원이고, 내년은 84억원이다. 특활비는 다른 예산과 달리 대검에서 일괄적으로 받아간다. 특활비를 주머닛돈처럼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어떻게 썼는지는 법무부에 보고하지 않아 알 수 없다”면서 “현재는 이른바 루프홀(제도적 허점)이 있다. 대검에서만 구시대 유물처럼 이런 것이 남아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관련 규정 상 특활비는 검찰총장이 아닌 법무부가 특활비를 배정하고 이를 감사원이 확인한다는 점에서 볼 때 추 장관이 윤 총장 견제를 위해 부적절한 분란을 키운다는 지적이 나왔다.추 장관은 아울러 인사권을 통해 윤 총장과 가깝다고 여기거나 정부를 비판하는 주요 직위에 있던 검사들을 사실상 좌천시키는 모습을 보였다는 게 야당의 판단이다. 실제 윤 총장의 오른팔로 불렸던 한동훈 검사장의 경우 올해만 이례적으로 세 차례나 인사 발령이 나 법조계에선 공정성과 균형감을 잃은 인사라는 혹평이 쏟아지기도 했다. 한 검사장은 윤 총장과 손발을 맞췄던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있다가 6개월 만인 지난 1월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지난 6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1차 경기 용인→2차 충북 진천)으로 일선 업무에서 손을 떼게 만들었다. 이러한 추 장관의 행보에 대해 국민의힘은 법무부 장관 등이 수사를 방해할 목적으로 검찰 인사권 등을 이용할 경우 최대 징역 7년에 처할 수 있는 사법방해죄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추 장관을 겨냥한 이른바 ‘추미애 방지법’으로 해석된다. “추미애 방지법 추진” 조수진, 檢인사·예산권으로 수사방해시 징역 7년 조수진 “직권남용·위계의 의한공무집행방해죄보다 ‘가중’ 처벌”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은 15일 “특정 권력자 또는 정파 세력이 수사·인사·예산권 등을 이용해 직·간접적으로 수사와 재판 행위를 방해하는 논란이 지속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형법 일부개정법률안 입안 및 검토의뢰서’를 지난 10일 국회 법제실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조 의원은 의뢰서에서 “헌법, 정부조직법 등에 따라 수사·재판 기관의 지휘감독자가 그 지휘와 권한을 남용해 해당 기관의 정당한 직무수행을 방해할 경우 사법방해죄(7년 이하의 징역)를 신설 및 적용해 현행 직권남용·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5년 이하 징역)보다 가중 처벌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미국과 프랑스, 중국 등은 거짓 진술이나 허위자료 제출로 수사나 재판 절차를 막거나 방해하는 행위를 형법의 사법방해죄로 규정해 처벌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2년과 2010년 비슷한 법안을 추진했는데 수사 편의적 발상이라는 반발과 인권 침해 우려가 제기돼 무산됐다. 조 의원은 사법방해죄로 처벌할 수 있는 대상을 ‘직무 관련 지위를 이용해 수사 또는 재판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경우’로 한정해 권력형 범죄 수사에 한해서만 지휘감독자의 개입을 막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관련 법안을 이달 중 초안을 만들어 다음달 정식 발의할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추미애 방지법” 조수진, 檢인사·예산권으로 수사방해시 징역 7년(종합)

    “추미애 방지법” 조수진, 檢인사·예산권으로 수사방해시 징역 7년(종합)

    이달 중 초안 만들어 다음달 정식 제출추미애, 윤석열에 두차례 수사지휘권 발동친윤석열·정부 비판 검사 사실상 좌천秋, 특수활동비 등 尹 예산 감찰도 지시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이 정치를 한다’는 이유 등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압박하기 위해 수사지휘권을 두 차례 발동하고 윤 총장의 특수활동비 예산 지급 내역에 대한 감찰을 지시하자 국민의힘이 법무부 장관 등이 수사를 방해할 목적으로 검찰 인사권 등을 이용할 경우 최대 징역 7년에 처할 수 있는 사법방해죄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추 장관을 겨냥한 이른바 ‘추미애 방지법’으로 해석된다. 조수진 “직권남용·위계의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보다 ‘가중’ 처벌”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은 15일 “특정 권력자 또는 정파 세력이 수사·인사·예산권 등을 이용해 직·간접적으로 수사와 재판 행위를 방해하는 논란이 지속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형법 일부개정법률안 입안 및 검토의뢰서’를 지난 10일 국회 법제실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조 의원은 의뢰서에서 “헌법, 정부조직법 등에 따라 수사·재판 기관의 지휘감독자가 그 지휘와 권한을 남용해 해당 기관의 정당한 직무수행을 방해할 경우 사법방해죄(7년 이하의 징역)를 신설 및 적용해 현행 직권남용·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5년 이하 징역)보다 가중 처벌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의 의뢰서 내용은 추 장관을 겨냥했다는 데 이견이 없어 보인다. 추 장관은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때를 제외하고는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었던 수사지휘권 발동을 윤석열 총장에게 두 차례나 사용했다. 추 장관은 최근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구속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검사 술접대 주장’과 윤 총장의 가족 수사 등에서 윤 총장을 수사 지휘 라인에서 배제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추미애 “윤석열 특활비 내역 조사하라” 추 장관은 또 윤 총장에 대해 수시로 감사와 ‘주머닛돈’을 언급하며 특활비 감찰을 지시하는 등 윤 총장의 활동 반경을 좁히기 위해 예산권을 정조준했다. 추 장관은 지난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총장이 측근이 있는 검찰청엔 특활비를 많이 준다’고 질의하자 “특활비가 올해엔 94억원이고, 내년은 84억원이다. 특활비는 다른 예산과 달리 대검에서 일괄적으로 받아간다. 특활비를 주머닛돈처럼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어떻게 썼는지는 법무부에 보고하지 않아 알 수 없다”면서 “현재는 이른바 루프홀(제도적 허점)이 있다. 대검에서만 구시대 유물처럼 이런 것이 남아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관련 규정 상 특활비는 검찰총장이 아닌 법무부가 특활비를 배정하고 이를 감사원이 확인한다는 점에서 볼 때 추 장관이 윤 총장 견제를 위해 부적절한 분란을 키운다는 지적이 나왔다.최재형 “특활비 예산 배정은 법무부…대검은 법무부 지침대로 시행” 秋 반박 최재형 감사원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대검이 아닌 법무부가 각 청에 대한 배정 등 관리를 맡는다고 설명했다. 추 장관 등의 ‘정치 자금’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다. 최 원장은 “특활비 예산 배정은 법무부로 된다. 감사원에서 법무부를 감사할 때 특활비 예산을 어떻게 하고 지침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감사했다”며 “대검은 법무부 지침대로 시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검을 감사할 때 해당 부분을 따로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아울러 인사권을 통해 윤 총장과 가깝다고 여기거나 정부를 비판하는 주요 직위에 있던 검사들을 사실상 좌천시키는 모습을 보였다는 게 야당의 판단이다. 실제 윤 총장의 오른팔로 불렸던 한동훈 검사장의 경우 올해만 이례적으로 세 차례나 인사 발령이 나 법조계에선 공정성과 균형감을 잃은 인사라는 혹평이 쏟아지기도 했다. 한 검사장은 윤 총장과 손발을 맞췄던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있다가 6개월 만인 지난 1월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지난 6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1차 경기 용인→2차 충북 진천)으로 일선 업무에서 손을 떼게 만들었다.처벌대상은 ‘지위 이용해 수사·재판에 부당 영향력 행사한 자’로 한정 법조계 등에 따르면 미국과 프랑스, 중국 등은 거짓 진술이나 허위자료 제출로 수사나 재판 절차를 막거나 방해하는 행위를 형법의 사법방해죄로 규정해 처벌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2년과 2010년 비슷한 법안을 추진했는데 수사 편의적 발상이라는 반발과 인권 침해 우려가 제기돼 무산됐다. 조 의원은 사법방해죄로 처벌할 수 있는 대상을 ‘직무 관련 지위를 이용해 수사 또는 재판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경우’로 한정해 권력형 범죄 수사에 한해서만 지휘감독자의 개입을 막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관련 법안을 이달 중 초안을 만들어 다음달 정식 발의할 예정이다.추미애 “尹, 대권후보 1위 등극했으니차리리 사퇴하고 정치하라” “尹 대권 행보는 언론 책임 굉장히 커” 한편 추미애 장관은 지난 11일 윤 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 1위를 한 사실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윤 총장의 정치 행보가 “언론 책임”이라며 언론 탓으로 돌렸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이 검찰총장 임기제를 방패로 정치 행보를 한다는 여당의 지적에 “임기제는 정치 무대를 제공하는게 아니다”라며 “정치 하려면 사퇴하는게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총장을 향해 “대권후보 (여론조사 지지율) 1위로 등극했으니 차라리 (총장직을)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고 촉구했다. 추 의원은 “가장 검찰을 중립적으로 이끌어가야 할 장본인이 정치 야망을 드러내면서 대권 후보 행보를 하는 것에 대해 언론의 책임이 굉장히 크다”며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끌고 나가는 정책을 검찰이 수사 대상으로 한다는 것은 주권재민이 아니라 주권이 검찰의 손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생명”이라며 “선거사무를 관장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대선후보 1위라고 하면 국민이 납득하겠느냐”고 거듭 윤 총장을 비판했다.윤석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첫 1위추미애·與의 ‘윤석열 때리기’에 반등 같은 날 한길리서치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윤 총장의 선호도는 24.7%로 이 대표(22.2%), 이 지사(18.4%)를 누르며 3자 구도를 다졌다(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 총장은 지난해 조국 사태 이후로 추 장관 등 여권 인사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존재감을 키웠다. 특히 작심 발언을 쏟아낸 지난달 대검찰청 국정감사를 기점으로 지지율이 급등했다. 여권의 ‘윤석열 때리기’가 도리어 윤 총장의 지지율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휴대전화 비번 공개법’ 지시 추 장관, 나가도 너무 나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피의자의 휴대전화 비밀번호 제공을 강제하는 법안인 이른바 ‘한동훈 금지법’ 검토를 지시한데 대한 정치권 및 법조계 안팎의 비판이 거세다. 검찰의 인권수사를 독려, 감시하고 법치주의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이 반인권적이고 위헌적인 법안 검토를 지시한 것은 이해불가인데다 용납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거센 비판에도 불구하고 추 장관은 “디지털 증거 압수수색의 실효적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며 물러서지 않을 태세인데 브레이크가 파열된 듯한 추 장관의 폭주가 걱정스럽지 않을 수 없다. ‘휴대전화 비번 공개법’은 검언유착 의혹에 연루된 한동훈 검사장을 겨냥해서 나왔다. 추 장관은 한 검사장 휴대전화 압수 과정에서 빚어진 정진웅 광주고검 차장검사의 독직폭행 사건 뒤 검언유착 의혹 수사가 사실상 멈춰버린 이유가 휴대전화 비밀번호 해제에 협조하지 않는 한 검사장 탓이라며 피의자의 휴대전화 비밀번호 공개를 법으로 강제하겠다는 취지로 법안 검토를 법무부에 지시했다. 특정인을 겨냥했다는 자체도 문제지만 이렇게 수사편의만 도모하는 충격적인 발상은 검찰개혁이란 명분에도 어긋난다. 우선 피의자의 묵비권 등에 비춰봤을 때 위헌적 요소가 다분하다. 범죄를 저질렀다고 기소되거나 혐의를 의심받는 사람이 자기에게 불리한 진술을 강요당하지 않는 권리는 법치주의 국가라면 반드시 보장하고 있다. 이른바 자기부죄거부 특권이다. 우리 헌법 12조2항에도 ‘모든 국민은 고문을 받지 아니하며, 형사상 자기에게 불리한 진술을 강요당하지 아니한다’고 규정돼 있다. 누구든지 자기의 범죄행위를 알리거나 자백할 의무도 없다. 피의자의 범죄행위를 입증해야할 책임은 전적으로 수사기관에 있는 것이다. 형사 피고인은 유죄 확정 판결을 받기 전까지 무죄로 추정한다는 무죄추정의 원칙과도 어긋난다. 수사편의만 생각해 강제수사의 범위를 넓혀 나갈수록 인권침해 가능성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오죽하면 정의당조차 “휴대전화 비밀번호 공개 강제와 불응시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은 형사법상 자백 강요 금지, 진술거부권, 자기방어권, 무죄 추정 원칙을 뒤흔드는 처사”라고 비판하면서 “추 장관은 국민 인권을 억압하는 잘못된 지시를 당장 철회하고 국민께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겠는가. 윤석열 검찰총장과 그 측근인 한 검사장이 아무리 눈엣가시같다고 해서 해서는 안될 일까지 하면서 몰아부쳐서는 안된다.
  • 추미애 “휴대전화 비번 숨김 제재” 진중권 “고문 합법화하라”

    추미애 “휴대전화 비번 숨김 제재” 진중권 “고문 합법화하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한동훈 검사장을 겨냥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숨기는 것을 제재하는 법률을 제정하란 지시를 내리자 야권에서는 반헌법적이며, 인권침해적이라고 비판에 나섰다. 법무부는 12일 “외국 입법례를 참조해 채널A 사건 피의자인 한동훈 연구위원처럼 피의자가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악의적으로 숨기고 수사를 방해하는 경우 법원의 명령 등 일정 요건 아래 그 이행을 강제하고 불이행 시 제재하는 법률 제정을 검토하라”고 한 추 장관의 지시 내용을 밝혔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달 12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채널A 사건 수사와 관련해 “해당 지검이 압수한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를 몰라서 포렌식을 못 하는 상황”이라며 한 검사장에게 수사 지연의 책임을 돌린 바 있다. 이에 대해 한 검사장은 입장문을 내 “당사자의 방어권은 헌법상 권리”라며 “헌법과 인권보호의 보루여야 할 법무부 장관이 당사자의 헌법상 권리행사를 ‘악의적’이라고 공개 비난하고 이를 막는 법 제정을 운운하는 것은 황당하고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한 검사장은 추 장관 취임 이후 연이어 서울→부산→용인→진천으로 근무지를 옮겨야하는 좌천성 인사를 당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추 장관의 이번 지시가 ‘5번째 똥볼’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국민밉상’이 된 추미애 장관이 한동훈 전 검사장을 덮쳐 ‘육박전’을 벌인 정진웅 검사에 대해 직무배제 조치 요청을 받자, 도리어 정진웅 검사를 독직폭행죄로 기소한 서울고검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면서 윤 총장을 겨냥한 먼지떨이식 표적 감찰이 궁극적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더해 피의자가 휴대폰 비밀번호를 숨기는 경우 그 이행을 강제하고 불이행 시 제재하는 법률 제정도 검토하란 지시는 법률의 자의적 해석이자 초법적 지시라며 ‘추 장관의 광기’가 대단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김 의원은 “윤석열 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1위에 오르자마자 직접 칼을 겨눈 셈인데, 결국 윤 총장의 지지율만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똥볼에 불과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그동안 추 장관이 저지른 똥볼(실수)로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찬성 주도 및 2018년 1월 평창올림픽 직전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추진과 관련해 댓글 조작 의혹이 일자 수사를 의뢰해 결국 김경수 경남지사의 유죄 판결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윤 총장을 잡기 위한 특활비 의혹도 추 장관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갔으며, 근거 없이 윤 총장을 때려 급기야 대선후보 1위까지 만들어 대통령 레임덕의 토대를 쌓았다고 지적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장관님, 차라리 고문을 합법화하세요.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법적으로’ 빼내는 방법은 아무리 생각해도 그것밖에 없거든요”라며 “대쪽같은 이재명 지사님도 고문하면 몇 분 안에 전화번호 부실 겁니다”라고 추 장관을 비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추미애, 한동훈 겨냥 법 제정 지시에 금태섭 “인권유린”(종합)

    추미애, 한동훈 겨냥 법 제정 지시에 금태섭 “인권유린”(종합)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대검찰청 감찰부에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의 기소 과정을 진상 조사하고, 한동훈 검사장을 겨냥한 법률을 제정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법무부가 12일 공개한 추 장관의 이 같은 지시는 지난 5일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6일 법무부에 정 차장검사의 직무 배제를 정식 요청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가자 추 장관의 진상조사 지시 사실을 공개한 것으로 분석된다. 법무부는 “서울고검 감찰부의 정 차장검사 기소 과정에서 주임검사를 배제하고 윗선에서 기소를 강행했다는 의혹이 보도됐고, 총장이 직무 배제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대검 감찰부장이 이의를 제기하고 결재에서 배제된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또 “외국 입법례를 참조해 채널A 사건 피의자인 한동훈 연구위원처럼 피의자가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악의적으로 숨기고 수사를 방해하는 경우 법원의 명령 등 일정 요건 아래 그 이행을 강제하고 불이행 시 제재하는 법률 제정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달 12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도 “해당 지검이 압수한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를 몰라서 포렌식을 못 하는 상황”이라며 한 검사장에게 수사 지연의 책임을 돌렸다.이에 한 검사장은 입장문을 내 “당사자의 방어권은 헌법상 권리”라며 “헌법과 인권보호의 보루여야 할 법무부 장관이 당사자의 헌법상 권리행사를 ‘악의적’이라고 공개 비난하고 이를 막는 법 제정을 운운하는 것은 황당하고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 장관의 지시에 대한 비판 의견을 밝혔다. 검사 출신인 금 전 의원은 “휴대전화 비밀번호 공개를 강제하고 응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주는 법을 만들겠다는 것은 ‘자백을 강제하고 자백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주겠다’는 법과 다를 바 없다”면서 “인권보장을 위해 수십년간 힘 들여 쌓아올린 정말 중요한 원칙들을 진보적 가치를 추구한다는 정부에서 하루아침에 이렇게 유린해도 되나”라고 지적했다. 금 전 의원은 “법률가인 게 나부터 부끄럽고, 이런 일에 한마디도 안 하고 침묵만 지키는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 민주당 국회의원들한테도 솔직히 참을 수 없이 화가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추미애 “정진웅 ‘독직폭행’ 기소 적절했는지 진상조사” 지시(종합)

    추미애 “정진웅 ‘독직폭행’ 기소 적절했는지 진상조사” 지시(종합)

    대검찰청이 한동훈 검사장을 독직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의 직무배제를 법무부에 요청한 것과 관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정진웅 차장에 대한 기소 과정부터 진상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법무부가 12일 공개했다. 전날 ‘윤석열 검찰총장이 6일 법무부에 정진웅 차장검사의 직무 배제를 정식 요청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추미애 장관의 진상조사 지시 사실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장관이 이 같은 지시를 내린 시점은 지난 5일인 것으로 전해졌다.법무부는 “서울고검 감찰부의 정진웅 차장검사 기소 과정에서 주임검사를 배제하고 윗선에서 기소를 강행했다는 의혹이 보도됐고, 총장이 직무 배제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대검 감찰부장이 이의를 제기하고 결재에서 배제된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추미애 장관은 대검의 진상 조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정진웅 차장검사의 직무 배제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직무 배제 요청 과정에서 이의를 제기한 당사자인 한동수 감찰부장에게 기소의 적정성을 조사하라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또 “영국 등 외국 입법례를 참조해 채널A 사건 피의자인 한동훈 연구위원과 같이 피의자가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악의적으로 숨기고 수사를 방해하는 경우 법원의 명령 등 일정 요건 아래 그 이행을 강제하고 불이행 시 제재하는 법률 제정을 검토하라”고 일선에 지시했다. 앞서 추미애 장관은 지난달 12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도 “해당 지검이 압수한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를 몰라서 포렌식을 못 하는 상황”이라며 한동훈 검사장에게 수사 지연의 책임을 돌린 바 있다. 이에 한 검사장은 입장문을 내 “당사자의 방어권은 헌법상 권리”라며 “헌법과 인권보호의 보루여야 할 법무부 장관이 당사자의 헌법상 권리행사를 `악의적‘이라고 공개 비난하고 이를 막는 법 제정을 운운하는 것은 황당하고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추미애 “정진웅 ‘독직폭행’ 기소 적절했는지 진상조사” 지시

    추미애 “정진웅 ‘독직폭행’ 기소 적절했는지 진상조사” 지시

    대검찰청이 한동훈 검사장을 독직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의 직무배제를 법무부에 요청한 것과 관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정진웅 차장에 대한 기소 과정부터 진상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법무부가 12일 공개했다. 전날 ‘윤석열 검찰총장이 6일 법무부에 정진웅 차장검사의 직무 배제를 정식 요청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추미애 장관의 진상조사 지시 사실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장관이 이 같은 지시를 내린 시점은 지난 5일인 것으로 전해졌다.법무부는 “서울고검 감찰부의 정진웅 차장검사 기소 과정에서 주임검사를 배제하고 윗선에서 기소를 강행했다는 의혹이 보도됐고, 총장이 직무 배제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대검 감찰부장이 이의를 제기하고 결재에서 배제된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추미애 장관은 대검의 진상 조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정진웅 차장검사의 직무 배제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또 “영국 등 외국 입법례를 참조해 채널A 사건 피의자인 한동훈 연구위원과 같이 피의자가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악의적으로 숨기고 수사를 방해하는 경우 법원의 명령 등 일정 요건 아래 그 이행을 강제하고 불이행 시 제재하는 법률 제정을 검토하라”고 일선에 지시했다. 앞서 추미애 장관은 지난달 12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도 “해당 지검이 압수한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를 몰라서 포렌식을 못 하는 상황”이라며 한동훈 검사장에게 수사 지연의 책임을 돌린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대검, 한동훈 몸으로 덮친 정진웅 직무배제 요청…추미애 반영 안할 듯(종합)

    대검, 한동훈 몸으로 덮친 정진웅 직무배제 요청…추미애 반영 안할 듯(종합)

    대검, 서울고검 독직폭행 정진웅 기소에도 법무부 아무런 조치 안 취하자 공문추미애 인사 조치 가능성은 낮아법조계 “추미애 형평성 어긋나”법무부, 그간 비위검사 곧바로 직무배제대검찰청이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겠다며 한 검사장을 몸으로 덮쳐 ‘몸싸움 압수수색 논란’을 일으켜 독직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를 직무 배제해야 한다고 법무부에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독직폭행은 검사나 경찰 등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권한을 남용해 피의자 등을 폭행하거나 가혹행위를 하는 경우를 말한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은 최근 법무부에 정식 공문을 보내 정 차장검사에 대한 직무배제를 요청했다. 서울고검이 지난달 말 정 차장검사를 기소했는데도 법무부가 아무런 인사 조치를 취하지 않자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징계법상 법무부 장관은 징계 혐의자에 대해 직무 정지를 명할 수 있다. 검찰총장은 중징계가 예상되고 직무집행에 현저한 장애가 있으면 장관에게 직무집행 정지를 요청할 수 있다. 다만 대검찰청의 직무 배제 요청에도 추 장관이 정 차장검사를 인사 조치할 가능성은 작다는 관측이 우세하다.추미애 “독직폭행죄 놓고 수사팀 이견”“공소장 내용 앞뒤 모순돼” 불쾌감 표출 추 장관은 지난 5일 국회 법사위에서 정 차장검사 기소와 관련해 “독직폭행죄를 놓고 수사팀 내부 이견이 있었다고 한다. 공소장 내용도 앞뒤가 모순된다”고 말해 서울고검이 무리한 기소를 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법무부가 정 차장검사를 직무 배제하지 않는 건 과거 사례에 비춰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는 그동안 비위 검사에 대해 곧바로 직무에서 배제해왔다. 추 장관은 반면 윤석열 검찰총장의 오른팔로 불렸던 한 검사장은 최근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으로 사실상 좌천성 인사 발령을 냈다. 올해 들어서만 이례적으로 세 번이나 인사 발령이 나면서 법조계에서는 인사가 공정하지 않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윤 총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던 한 검사장은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시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 비리 등 수사를 지휘하다가 부산고검으로 좌천됐었다. 추 장관은 지난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채널A 전 기자의 강요미수 사건과 관련해 공범으로 수사를 받는 한 검사장에 대해 “스스로 억울함이 있으면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며 수사 지연의 책임을 떠넘겼다.고검, 정진웅 독직폭행 혐의로 기소 정진웅 “정당한 직무집행” 주장 서울고검은 지난달 27일 정 차장검사가 지난 7월 29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사건과 관련해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칩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한 검사장을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혔다며 그를 독직폭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한 검사장이 정 차장검사를 독직폭행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소장과 감찰 요청서를 낸 이후 3개월 만이다. 서울고검은 한 검사장과 당시 압수수색 현장에 동행했던 수사팀 검사와 정 차장검사를 소환 조사해 관련 사실관계를 파악했다. 독직폭행은 단순 폭행보다 죄질이 무거워 5년 이하의 징역과 10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 특히 상해를 입힌 경우는 가중처벌 규정이 있어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게 돼 있다. 서울고검은 정 차장검사에 대한 감찰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사에 대한 징계 청구권이 검찰총장에게 있어 향후 대검과 협의해 필요한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 차장검사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압수수색영장을 위한 직무집행 행위를 폭행죄로 기소한 것으로 수긍하기 어렵다”면서 “당시 행위는 정당한 직무집행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향후 재판에 충실히 임해 당시 직무집행 행위의 정당성에 대해 적극 주장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석열 총장 방문한 진천 법무연수원에 ‘망나니 추미애 추방’(종합)

    윤석열 총장 방문한 진천 법무연수원에 ‘망나니 추미애 추방’(종합)

    윤석열 검찰총장은 3일 “살아있는 권력 등 사회적 강자의 범죄를 엄벌해 국민의 검찰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오후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신임 부장검사를 대상으로 한 리더십 강연에서 “검찰개혁의 비전과 목표는 형사법 집행 과정에서 공정과 평등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개혁 방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이런 고민을 마음 속에 간직할 것을 검사들에게 당부했다.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여권의 사퇴 압박 등으로 수세에 몰린 윤 총장은 지난 대검 국정감사에서 스스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식물총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윤 총장은 오후 3시 30분쯤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법무연수원에 도착해 간부들과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눈 뒤 4시 30분부터 초임 부장검사 30여명을 상대로 강연했다.이날 연수원 앞에는 ‘윤석열(포청천) 밴드 회원 일동’ 명의로 ‘윤 총장은 우리의 영웅이다’ ‘한동훈 검사장 힘내라’ 등이 적힌 화환들이 세워졌다. ‘망나니 추미애 추방’ 등 추 장관을 비난하는 문구도 나왔다. 한편 추 장관을 비판한 검사들에게 사표를 받으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이날 오후 4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가운데 추 장관은 “검찰총장의 언행과 행보가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국민적 신뢰를 추락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장관은 이날 오후 법무부 공식 알림을 통해 “국민청원에 담긴 국민적 비판과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검사들의 다양한 의견에도 귀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냈다. 검찰 내부 통신망에 추 장관에 대한 검사들의 비판 댓글이 잇따르고, 이에 맞서 항명 검사들의 사표를 받으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도 늘고 있는 상황에서 추 장관이 처음으로 공개 입장을 밝힌 것이다. 추 장관은 현재 검찰 안팎에서 빚어지고 있는 갈등 상황의 책임이 윤 총장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추 장관은 “장관으로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담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검찰이 직접 수사 위주의 수사기관이 아니라 진정한 인권 옹호 기관으로 거듭나 모든 검사가 법률가로서 긍지를 갖고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사들과 소통하며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추미애, 윤석열 강연날에 “尹, 정치적 중립 훼손”…檢 “또 남탓 정치”(종합)

    추미애, 윤석열 강연날에 “尹, 정치적 중립 훼손”…檢 “또 남탓 정치”(종합)

    秋 “尹 행보, 작금 상황 매우 중차대”“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담보에 책임 통감”秋 “검찰개혁 완수하겠다…檢 함께해달라”더 세진 윤석열, 이낙연·이재명과 ‘3강 구도’尹, 강연 간 법무연수원에 응원 화환 등장검사들 秋 발언에 “리더십 전혀 안 보여”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신임 부장검사들을 상대로 강연을 하러 간 날 “(윤석열) 검찰총장의 언행과 행보가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국민적 신뢰를 추락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장관은 “작금의 상황은 매우 중차대하게 생각한다”면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담보에 책임을 통감하며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검찰 내부에서는 추 장관이 조직의 리더로서 조직원의 마음을 얻기는커녕 자신의 정치에 윤 총장을 끌어들여 계속 “남 탓 정치”를 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추미애·與 맹공에도 윤석열,대권주자 선호도 17% 껑충 추 장관은 이날 오후 법무부 공식 알림을 통해 “국민청원에 담긴 국민적 비판과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검사들의 다양한 의견에도 귀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검찰 내부 통신망에 추 장관에 대한 검사들의 비판 댓글이 잇따르고, 이에 맞서 항명 검사들의 사표를 받으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도 늘고 있는 상황에서 추 장관이 처음으로 공개 입장을 밝힌 것이다. 특히 추 장관의 메시지는 공교롭게도 윤 총장이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을 찾아 신임 부장검사들을 상대로 강연을 하기 전에 나왔다. 윤 총장은 지난달 26~30일 전국 성인 2576명을 대상으로 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17.2%(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를 얻으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각각 21.5%)와 함께 3강 구도를 형성했다. 추 장관이 라임자산운용 사태 등에서 윤 총장을 지휘 라인에서 배제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하고 여권이 국정감사에서 윤 총장을 맹렬히 공격하고 이를 윤 총장이 맞받아치면서 윤 총장의 존재감은 크게 부각됐다.尹 강연 간 진천 법무연수원엔취재경쟁에 尹 응원 화환 등장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윤 총장이 방문한 이날 법무연수원에는 비공개 강연임에도 불구하고 차기 대권주자로 떠오른 윤 총장을 취재하기 위해 기자들이 대거 몰리는 등 취재 경쟁이 뜨거웠다. 또 윤 총장 지지자들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윤석열(포청천) 밴드 회원 일동’ 명의의 화환이 법무연수원 진입로 초입에 세워지기도 했다. 이 화환에는 ‘윤석열 총장님은 우리의 영웅입니다’, ‘한동훈 검사님 힘내십시오’라는 글귀가 쓰여 있었다. 또 추 장관을 겨냥해 ‘망나니 추미애 추방’이란 비난 문구를 내건 화환도 등장했다. 한때 윤 총장의 오른팔로 불렸던 한동훈 전 검사장은 추 장관이 ‘검언유착’ 사건 등을 계기로 세 차례나 문책성 인사발령을 내면서 지난달 14일 진천 법무연수원으로 전보 조치됐다. 한 전 검사장은 지난 1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서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인사 발령났고, 6월 말에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으로 수사를 받게 되자 직무배제 차원에서 법무연수원 용인 분원으로 이동했다. 당시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갑자기 관행을 지적하면서 한 검사장을 진천으로 내려보낸 건 인사의 정당성을 의심받을 만한 처사”라고 말했다. 한 검사장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의혹 사건으로 수사를 받았지만, 검찰은 현재까지 공모관계를 밝히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秋 “검찰총장 언행, 국민 신뢰 추락시켜”“검사들과 소통하며 검찰개혁 완수” 추 장관은 현재 검찰 안팎에서 빚어지고 있는 갈등 상황의 책임이 윤 총장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추 장관은 “권력기관으로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은 그 어느 기관보다 엄중하게 요구된다”면서 “그 정점에 있는 검찰총장의 언행과 행보가 오히려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국민적 신뢰를 추락시키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매우 중차대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그럼에도 대다수 일선 검사들이 묵묵히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장관으로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담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직접 수사 위주의 수사기관이 아니라 진정한 인권 옹호 기관으로 거듭나 모든 검사가 법률가로서 긍지를 갖고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사들과 소통하며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며 “검사들도 개혁의 길에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秋, ‘작심 발언’ 후윤석열 공개 활동에 경고 날려 추 장관의 이날 메시지는 최근 윤 총장의 공개 활동에 대한 경고의 뜻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윤 총장은 지난주 대전고검·지검을 격려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오후에는 신임 부장검사를 상대로 ‘바람직한 부장검사의 역할’ 등을 주제로 내부 강연을 했다. 예정돼있던 검찰총장의 정기 행사라는 게 대검 측의 설명이지만, 지난달 22일 대검 국정감사에서 ‘작심 발언’을 쏟아낸 직후 이뤄진 공개 활동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윤 총장이 지난 2월 중단했던 검찰청 순회를 8개월 만에 재개한 것을 놓고서 검찰의 결속을 다지고 내부 지지를 확인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윤 총장은 국감에서 “임기를 완수하고 퇴임 후 국민을 위한 봉사에 나서겠다”고 밝혀 정계 진출에 대한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도 여권을 중심으로 나온다. 검사들 반응 냉랭…“끝까지 尹 탓 대단”“‘법무부’ 공적 자원을 개인 정치 이용” “조직원 마음 얻으려는 리더십 전혀 안 보여” 추 장관은 이날 청와대 청원과 내부 검사들의 비판에 대해 “귀를 기울이고 있다”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도 보였다. 엿새째 이어지는 검사들의 비판 댓글 릴레이를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추 장관은 국민청원을 ‘심각한 비판과 우려’로, 검사들의 댓글은 ‘의견’으로 표현해 미묘한 온도차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일선 검사들은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수도권 검찰청의 한 부장검사는 “장관 본인은 끝까지 잘못이 없고 모든 것은 검찰총장의 책임이라는 건데 정말 대단하다”며 “장관이 왜 계속 남 탓만 하며 정치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 부장검사는 추 장관이 이 같은 메시지를 법무부 알림이라는 공식 창구를 통해 발표한 것을 두고도 “법무부라는 공적 자원을 왜 개인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사적으로 이용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지방 검찰청의 한 간부급 검사는 “법무부 장관이면 조직의 리더로서 조직원들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데 지금은 전혀 그런 리더십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대검, 秋 비판에 별도 입장 안 내 ‘秋 비판’ 최재만 검사글 댓글 300건 넘어“사표 받으라” 靑 청원 40만 돌파 추 장관의 윤석열 총장 비판에 대해 대검 측은 별도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윤 총장도 국정감사 이후 현안에 관한 언급이나 대응을 가급적 자제하고 있다. 검사들의 ‘추미애 비판’ 댓글과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도 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추 장관을 비판한 최재만 춘천지검 검사의 글에는 302건의 실명 지지 댓글이 달렸다. 실명 지지 댓글을 올린 검사들의 사표를 받으라는 국민청원 동의자도 이날 오후 5시 40만 명을 돌파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거침없는 尹 “秋, 노골적으로 인사… 어떤 압력에도 소임 다할 것”

    거침없는 尹 “秋, 노골적으로 인사… 어떤 압력에도 소임 다할 것”

    “팩트를 말씀드리겠습니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작심한 듯 의원들의 질의에 거침없는 발언들을 쏟아 냈다. 취임 후 공개 석상에서는 되도록 말을 아껴 온 것과 달리 이날만큼은 “할 말은 하겠다”는 각오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간 거친 표현을 하며 윤 총장을 벼랑 끝으로 몰아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서도 직격탄을 날렸다. 여당 의원들은 침묵 모드를 깬 윤 총장의 태도를 문제 삼아 목소리를 높이거나 부적절한 표현을 했다며 “철회하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1. “秋 수사지휘권 부당하다”중형 예상되는 자 얘기만 들어서야 과거 국감에서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발언으로 유명해진 윤 총장은 이날도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는 말을 남기며 현 정권의 ‘검찰 흔들기’ 시도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추 장관 취임 후 검찰 인사와 관련해 “인사안을 (이미) 다 짜 놓고 그런 식으로 인사하는 법이 없었다”며 “좀 많이 노골적인 인사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라임자산운용의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편지’와 관련해선 “사기꾼이라는 말씀은 안 드리지만 엄청난 중형이 예상되는 사람 얘기 하나만 가지고 총장 지휘권을 박탈하는 것은 정말 비상식적”이라고 말했다.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위법하고 공정하지 않고 부당하다”고 재차 목소리를 높이면서 “저도 일선에 그렇게 못 한다”고 했다. 2. “라임 관련 의혹 사실 아니다”제식구 감싸기 욕 안 먹게 철저 수사 윤 총장은 또 “야당 정치인 관련 부분은 검사장 직접 보고를 받고 ‘제 식구 감싸기’라는 욕을 먹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며 ‘수사 뭉개기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술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연루된 검사들이 이른바 ‘윤석열 사단’이란 말도 부인했다. 윤 총장은 “사단의 정의가 무엇이냐”고 반문하면서 “영화 ‘1987’이 생각난다. 라인이라는 게 뭔지도 모르겠다. 각자가 자기 잘못을 책임지는 것이고 검찰은 구성원 비리를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총장이 지난 2월 서울남부지검에 파견을 추천한 검사 4명 중 접대받은 검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없는 것으로 보고받았다. 확실하다”고 답했다. 김 전 회장의 옥중 편지에 등장하는 검찰 출신 이주형 변호사에 대해서도 “알고는 있지만 밥을 먹거나 같이 문상을 다닌 기억도 없다”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윤 총장은 이런 의혹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사과를 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의에는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에 적절한 입장 표명을 하겠다”고 말했다. 3. “가족 수사 관여한 일 없다”장모 수사 마라 하면 내가 나가야죠 최근 다시 부각된 윤 총장의 가족 비위 의혹과 관련해서도 윤 총장은 “관여한 일이 없다”면서 “공직은 엄정하게 검증을 받아야 하지만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하면 누가 공직을 하겠느냐. 이건 부당하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어 “장모를 수사하라 마라 하면 내가 나가야 한다. 그건 위선”이라고 반발했다. 또 부인 전시회 후원 의혹에 대해서도 “지난해 전시회는 준비해 온 것을 진행한 것이고 서울중앙지검장이 된 이후에는 오히려 규모를 축소해 전시회를 했다”고 답했다. 채널A 강요미수 의혹 사건에 대해선 “한동훈 검사장을 비호한 적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한 검사장은 윤석열 라인”이라고 하자 윤 총장은 “인사권도 없고 주변에서 다 식물 총장이라고 하는데 누구를 비호하느냐”며 발끈했다. 이어 “채널A 사건 수사 과정에서 지금까지 뭐가 나온 것이 있냐고 되묻고 싶다”며 불만을 내비쳤다.4. “한동훈 검사장 비호한 적 없다”다 식물총장이라는데 누굴 비호하나 윤 총장은 거취 문제와 관련해선 “흔들림 없이 소임을 다하겠다”며 남은 임기를 채우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개정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공직자 수사만 한다고 할 때 과연 그게 잘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갖고 있다”며 사실상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이어 “경제 수사를 하다가 경제 범죄자를 비호하는 사람들이 나올 때 그때 수사를 하는 게 맞는다는 생각은 늘 갖고 있다”고 말했다. 추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선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가 “수사 결과를 발표하기 전 핵심 참고인인 지원장교 진술의 번복 경위에 대해 보완수사를 지시했다”며 “서울동부지검에서 결론이 안 바뀔 것 같다고 강력하게 주장해 무혐의로 결론 난 것”이라고 대신 답변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검사장 출신 유상범 “김봉현 입장문은 허점투성이… 권범유착”

    검사장 출신 유상범 “김봉현 입장문은 허점투성이… 권범유착”

    검사장 출신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언론에 공개한 ‘옥중 입장문’에 대해 “허점투성이”라고 지적하면서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입장문 공개 직후 법무부 직접 감찰을 지시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비판도 덧붙였다. 유 의원은 17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이번에는 권범유착(권력과 범죄자 유착)이다. 특검만이 답이다’라는 글에서 “범죄자가 작성한 엉성한 입장문 내용을 가지고 국회에서 더 이상 볼썽사납게 의혹을 제기하며 정쟁할 것 없다. 검찰도 입장문으로 인해 신뢰를 잃었다”며 “특검으로 진실을 가리자”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입장문이 공개된 후(16일 오후) 열린 재판에서 증언한 김 전 회장은 자신이 체포된 직후 전관변호사가 찾아왔느냐에 대한 검사의 질문에 ‘없었다’고 두 번이나 답변했다”며 “공개될 것이 충분히 예상되는 입장문을 쓴 김 전 회장이 한 달도 안 돼 법정에 두 번 출석해 (입장문) 내용과 정반대되는 증언을 두 차례나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이 쓴 것인지 의심하는 게 지나친 것일까. 아니면 입장문대로 진술하면 위증죄로 처벌받는 게 두려워서였을까”라며 “자신이 쓴 입장문과 다른 증언을 해놓고 뒤늦게 언론에 공개하는 것도 너무 어색하다. 내용도 조금만 확인하면 허점투성이”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입장문에 나온 전관변호사가 문무일 전 검찰총장의 인사청문회 당시 신상팀장이라고 기재돼 있는데, 당시 신상팀장은 현재 수원지검 관내 지청장으로 재직 중”이라며 입장문의 오류를 지적했다. 입장문 공개 당일 추 장관이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중대한 사안이라며 법무부에 직접 감찰을 지시한 것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유 의원은 “김 전 회장 입장문이 언론에 보도되자 입장문 내용의 신빙성에 대한 검토 없이 추 장관은 기다렸다는 듯이 나서서 수사검사 비리의혹에 대한 법무부 감찰지시를 했다”며 “감찰을 받아야 하는 수사검사들은 위축돼 강 전 수석의 뇌물수수 의혹을 비롯해 기동민 등 민주당 의원들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추가 수사에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 장관이 채널A 사건을 검언유착이라고 했지만 한동훈 검사장이 관련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양치기 소년이 된 추 장관이기에 진정성과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오전 언론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야권 인사에게도 로비를 벌였으며 현직 검사에게도 접대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김 전 회장은 “전관인 A 변호사가 ‘서울남부지검의 라임 사건 책임자와 얘기가 끝났다. 여당 정치인들과 청와대 강기정 수석을 잡아주면 윤석열 (검찰총장에) 보고 후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조국흑서’ 필진 “민주당 쪽에서 죽여버리고 싶다더라”

    ‘조국흑서’ 필진 “민주당 쪽에서 죽여버리고 싶다더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비판적으로 접근해 이른바 ‘조국흑서’로 불리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필진들이 각종 불이익에 시달리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참여연대에서 조 전 장관의 사모펀드 투자 등에 대해 비판했던 김경율 회계사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쪽의 사람으로부터 죽이고 싶다는 말을 들었다고 공개했다. 참여연대를 떠나 새로운 시민단체인 경제민주주의21을 설립한 김 회계사는 “민주당 쪽 사람 몇몇에게서 진중권과 너는 죽여버리고 싶다고 하는 말을 들었다”며 술에 취해서 전하기도 하고, 술자리에서 슬쩍 눈치를 보며 말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진중권 교수에게 전하는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의 발언을 보면 빈 말이 아닌 것 같다”며 “또 한동훈 검사장에게 취해지는 조치를 보면, 그들 손에 공권력이 쥐어졌을 때, 그리고 그 공권력을 행사하고 싶을 때 어떻게 하는지를 똑똑히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삼국지에서 조조에게 옳은 말을 하다가 죽임을 당한 예형과 같은 길을 가겠느냐는 말을 박진영 민주당 부대변인으로부터 들었다. 진 전 교수는 민주당 부대변인의 논평에 대해 “허접한 논평이라도 당의 이름으로 나갔으면 대표가 책임지는 것”이라며 “이낙연 당 대표께서 이 사태에 대해 한 말씀 하셔야 한다”고 반발하며 대변인은 당의 얼굴이라고 강조했다.한동훈 검사장은 14일 올해에만 4번째 인사 조치로 서울에서 부산으로 전보된 데 이어 법무연수원 용인 분원을 거쳐 진천 본원으로 출근하는 통보를 받았다. 김 회계사는 민주당에 대해 비열하다고 성토하며 “너희들은 지난 30 여년을 똑같이 살아오고 있다”며 “80년대 운동권의 삶이 얼마나 비루하고 저열했는지 똑똑히 기억하고, 권력과 이권을 쫓아가는 너희들의 삶이 그대로 이어져 오늘에 이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필진으로 참여한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도 충남 서산시립도서관에서 하기로 예정됐던 인문학 강의의 취소 통보를 갑자기 받았다고 전날 밝혔다. 서 교수는 “친절한 어느 분이 제보해주신 건데 서산에 사는 대깨문께서 그 강의를 취소하도록 압력을 넣었단다”라며 “이 나라는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지지세력)의 나라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추미애, ‘윤석열 오른팔’ 한동훈 법무연수원 진천 발령…세 번째 인사(종합)

    추미애, ‘윤석열 오른팔’ 한동훈 법무연수원 진천 발령…세 번째 인사(종합)

    한동훈 “전례 없는 일이지만 인사 따를 것”올들어 세 번째 인사 발령 이례적법조계 일각 “인사 정당성 의심받을 만”한때 윤석열 검찰총장의 ‘오른팔’로 불렸던 한동훈 검사장이 14일 법무연수원 용인 분원에서 충북에 있는 진천 본원으로 전보 조처됐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로 근무지가 바뀌었다.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오후 한 검사장을 법무연수원 진천 본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냈다. 그는 지난 1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서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인사 발령났고, 6월 말에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으로 수사를 받게 되자 직무배제 차원에서 법무연수원 용인 분원으로 이동했다.법무부 “출퇴근 문제로 관행적 분원근무를 진천 본원으로 발령낸 것” 법무부 측은 “연구위원은 본래 진천 본원 소속이지만 이 가운데 일부가 출퇴근 문제로 용인 분원에서 근무해온 관행이 있었다”면서 한 검사장을 포함해 연구위원 3명에게 진천 본원으로 출근을 하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사자인 한 검사장은 “전례 없는 일이지만 인사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한 검사장의 전보 조처를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갑자기 관행을 지적하면서 한 검사장을 진천으로 내려보낸 건 인사의 정당성을 의심받을 만한 처사”라고 말했다. 한 검사장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의혹 사건으로 수사를 받았지만, 검찰은 현재까지 공모관계를 밝히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추미애 “한동훈, 억울하면 수사 협조해” 秋 “휴대전화 비번 안 알려주면 수사되겠나” 한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채널A 전 기자의 강요미수 사건과 관련해 공범으로 수사를 받는 한 검사장에 대해 “스스로 억울함이 있으면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국감에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관련 수사진행 상황을 묻자 “해당 지검에서 수사 중인 걸로 알고 있고 압수한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를 몰라서 포렌식을 못 하는 상황”이라며 “그분의 신분이나 수사의 신뢰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할 때 수사에 협조하고 진상을 밝히는 게 본인의 명예를 위해 필요한 것 아닌가 한다”며 한 검사장을 압박했다. 추 장관은 전 의원이 “수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이냐”고 묻자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으면 수사를 할 수 있겠는가”라며 한 검사장에게 수사 지연의 책임을 떠넘겼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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