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동훈 책임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자치분권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북한 헬기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정부서울청사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대병원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70
  • 한동훈, 檢 ‘티타임’ 부활…공수처 수사권 변수

    한동훈, 檢 ‘티타임’ 부활…공수처 수사권 변수

    차장검사의 ‘티타임’(비공개 정례 브리핑) 재개를 골자로 한 개정 형사사건 공보규정이 25일부터 시행되면서 수사 현장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검찰이 ‘서해 공무원 피격’, ‘탈북 어민 강제북송’ 등 전 정권 관련 수사를 진행하던 도중에 공보 규정을 바꾸면서 ‘언론 플레이’를 주도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다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피의사실공표죄 수사가 변수다. 개정된 ‘형사사건의 공보에 관한 규정’은 원칙적으로 형사사건 공개를 금지하는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구두 공지 등 공보 방식을 다양화하고 공보 요건을 현실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중요 사건에 대해 현장의 수사 지휘부가 진행 상황을 공개할 수 있는 티타임 근거를 마련했다.검찰 관계자는 24일 “사건에 관여하지 않은 전문공보관이 하는 공보와 사건을 담당하는 차장검사가 직접 하는 공보는 큰 차이가 있다”며 “공보에 대한 자율과 책임을 강화한만큼 향후 분위기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과거 티타임으로 불렸던 검찰의 비공개 정례 브리핑은 언론의 사건 이해를 돕고 과열 취재 경쟁과 오보 양산을 방지하기 위해 운영됐다. 그러나 조국 전 장관 사건을 계기로 피의사실 공표죄 문제가 공론화되며 2019년 12월부터 중단됐다가 2년여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그러나 검사와 기자의 개별 접촉과 포토라인 금지 원칙 등은 그대로 유지됐다. 반면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형사사건공개심의위원회와 피의자의 반론권 보장, 인권보호관의 내사 착수 규정 등은 삭제됐다.검찰이 필요로 하는 부분만 개정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실적 공보를 위한 판을 마련한 것으로 구체적 시행 방식은 각 검찰청과 언론 간에 조율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법조계에선 티타임 운영을 신중히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티타임 폐지 전과 달리 지금은 검사의 피의사실공표죄에 대해 공수처의 수사·기소도 가능하다. 공수처법 2조 3항은 피의사실공표죄를 공수처 수사 범죄로 명시했다. 한상훈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수사기관에 의해 언론 보도가 나가면 편견이 생길 우려가 있다”며 “무죄추정 원칙을 벗어나서 구체적인 혐의를 특정해 피의자의 인권이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검찰이 수사 객관성, 공정성을 담보하지 않고 언론플레이를 하게 된다면 그 부작용은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특정 정치인이나 전 정권을 겨냥한 수사에 관해 공표할 때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 대우조선 노사 타결…정부 “대우조선 불법점거 법·원칙 대응할 것”

    대우조선 노사 타결…정부 “대우조선 불법점거 법·원칙 대응할 것”

    공동브리핑 “이번 합의, 노사 분규를 해결한 중요한 선례”정부, 조선업의 불공정한 하청구조 등에 대한 언급 없어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이 임금의 원상회복과 단체협약을 요구하며 시작된 51일간의 파업이 마무리된 가운데 정부는 “위법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2일 오후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브리핑실에서 공동 브리핑을 열고 “오늘 대우조선해양 사내 협력사 노사합의에 따라 노조의 불법 행위가 종결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합의는 법과 원칙에 따라 노사 분규를 해결한 중요한 선례를 만든 것”이라며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기반한 자율과 상생의 노사관계 문화가 정착되도록 기대한다. 이제 대우조선해양과 사내 협력사의 노사는 조속히 경영 정상화에 함께 나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대한민국이 조선 강국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하청노동자들의 파업 장기화에 대한 이유나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역할, 조선업의 불공정한 다단계 하청구조, 불합리한 인력구조 개선 문제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인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는 이날 사측과 극적인 협상 타결을 통해 51일간의 파업을 마무리했다. 노사는 임금 4.5% 인상과 명절 휴가비 50만원, 여름 휴가비 4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다만, 폐업 사업장에 근무했던 조합원 고용 승계 관련해서 뚜렷한 소득을 얻지 못했다. 민·형사 책임 면책 문제도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고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고소·고발에 따른 형사 책임을 노동조합에 물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청인 대우조선해양은 하청업체 노조 집행부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다만, 정부는 손해배상 청구 등 민사상의 문제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을 방침이다. 앞서 조선하청지회 노조원 약 120명은 임금 30% 인상과 단체교섭, 노조 전임자 인정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그 과정에서 지난달 22일부터 유최안 하청지회 부회장은 옥포조선소 도크(dock·선박건조시설) 반건조 선박의 바닥에 있는 1㎥의 철 구조물에 들어가는 등의 농성을 벌였다.
  • ‘한동훈 독직폭행’ 정진웅, 항소심 무죄

    ‘한동훈 독직폭행’ 정진웅, 항소심 무죄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독직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정진웅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폭행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이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이원범·한기수·남우현)는 21일 정 연구위원의 형법상 독직폭행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건 당시 피고인은 압수 대상인 카카오톡·텔레그램 대화 내용 등이 삭제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의 행동이 적절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피고인에게 유형력을 행사할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증명이 부족해 형사 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지만 피고인의 직무집행이 정당했다고 확인하는 취지가 아닌 것을 피고인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다시금 직무에 복귀하더라도 영장 집행 과정에서 피고인의 행동에 부족했던 부분과 돌발 상황에서 피해자가 겪어야 했던 아픔을 깊이 반성하고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정 연구위원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이었던 2020년 7월 법무연수원에서 휴대전화 유심칩을 압수하려다 한 장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 장관은 당시 ‘채널A 사건’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이후 한 장관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정 연구위원의 독직폭행으로 한 장관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보고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독직폭행과 상해 혐의를 적용했다. 반면 정 연구위원은 폭행할 의도가 없었고 한 장관이 휴대전화를 조작해 증거를 인멸하려는 것으로 의심해 제지했을 뿐이라고 주장해 왔다. 정 연구위원은 판결 직후 기자들에게 “검찰과 1심 재판부가 오해하셨던 부분을 항소심 재판부에서 바로잡아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고검 수사팀은 “위법성을 적극 다루겠다”며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법무부 장관으로서 개인 관련 형사 사건에 입장을 내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 ‘한동훈 독직폭행’ 정진웅 2심에서 무죄

    ‘한동훈 독직폭행’ 정진웅 2심에서 무죄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독직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정진웅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폭행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이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이원범·한기수·남우현)는 21일 정 연구위원의 형법상 독직폭행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건 당시 피고인은 압수 대상인 카카오톡·텔레그램 대화 내용 등이 삭제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의 행동이 적절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피고인에게 유형력을 행사할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증명이 부족해 형사 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지만 피고인의 직무집행이 정당했다고 확인하는 취지가 아닌 것을 피고인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다시금 직무에 복귀하더라도 영장 집행 과정에서 피고인의 행동에 부족했던 부분과 돌발 상황에서 피해자가 겪어야 했던 아픔을 깊이 반성하고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정 연구위원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이었던 2020년 7월 법무연수원에서 휴대전화 유심칩을 압수하려다 한 장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 장관은 당시 ‘채널A 사건’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이후 한 장관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정 연구위원의 독직폭행으로 한 장관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보고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독직폭행과 상해 혐의를 적용했다. 반면 정 연구위원은 폭행 의도가 없었고 한 장관이 휴대전화를 조작해 증거를 인멸하려는 것으로 의심해 제지했을 뿐이라고 주장해왔다. 정 연구위원은 판결 직후 기자들에게 “검찰과 1심 재판부가 오해하셨던 부분을 항소심 재판부에서 바로잡아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판결문을 검토한 뒤 상고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법무부 장관으로서 개인 관련 형사 사건에 입장을 내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 [속보] “고의 인정 안 돼”…‘한동훈 독직폭행’ 정진웅 2심 무죄

    [속보] “고의 인정 안 돼”…‘한동훈 독직폭행’ 정진웅 2심 무죄

    법원 “직무집행 정당했다는 뜻 아냐”“반성·성찰 필요” 당부압수수색 과정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폭행(독직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정진웅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차장검사)이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이원범 한기수 남우현 부장판사)는 21일 정 연구위원의 형법상 독직폭행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 1심 “폭행 고의” 판단항소심 재판부 “증거 부족” 1심이 정 연구위원에게 한 장관을 폭행할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던 것과 달리 항소심 재판부는 고의가 있었다고 인정하기에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당시 피해자(한 검사장)가 안면 인식으로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할 것이라는 피고인 인식과 달리 피해자가 휴대전화에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행동을 했고, 피고인은 압수 대상인 카카오톡·텔레그램 대화 내용 등이 삭제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이 피해자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서로 몸이 밀착됐고 피해자가 앉은 소파에서 미끄러져 바닥에 넘어져 피해자의 몸이 피고인의 몸에 눌렸다”며 “그 시간이 매우 짧았던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은 휴대전화를 확보하자 곧바로 몸을 일으켜 피해자와 몸을 분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행동이 적절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피고인에게 유형력을 행사할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판부는 “증명이 부족해 형사 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지만, 피고인의 직무집행이 정당했다고 확인하는 취지가 아닌 것을 피고인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시금 직무에 복귀하더라도 영장 집행 과정에서 피고인의 행동에 부족했던 부분과 돌발 상황에서 피해자가 겪어야 했던 아픔을 깊이 반성하고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오해 바로잡아 감사” 혐의를 부인해온 정 연구위원은 판결 직후 심경을 묻는 기자 질문에 “검찰과 1심 재판부가 오해하셨던 부분을 항소심 재판부에서 바로잡아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검찰은 “판결문을 검토한 뒤 상고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법무부 장관으로서 개인 관련 형사 사건에 입장을 내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정 연구위원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였던 지난 2020년 7월 29일 법무연수원에서 당시 검사장이었던 한 장관의 휴대전화 유심칩을 압수하려다 한 장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 장관은 당시 채널A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제보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던 상태였다. 검찰은 정 연구위원의 독직폭행으로 한 장관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보고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독직폭행과 상해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정 연구위원은 폭행할 의도가 없었고 한 장관이 휴대전화를 조작해 증거를 인멸하려는 것으로 의심해 제지했을 뿐이라고 했다. 1심 재판부는 정 연구위원의 폭행을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한 장관이 상해를 입었다고 인정하기는 어렵다는 이유로 가중처벌법 대신 일반 형법상 독직폭행죄를 적용하고 상해죄는 무죄로 판단했다.
  • 尹 “대우조선 불법 종식을” 정부 “엄정대응” 최후통첩

    尹 “대우조선 불법 종식을” 정부 “엄정대응” 최후통첩

    정부가 지난달 22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을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윤석열(얼굴) 대통령 역시 강한 대응을 주문하면서 일촉즉발로 사태가 치닫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등과 함께 공동 담화문을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대우조선해양 및 협력업체 대다수 근로자와 국민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고, 한국 조선이 지금껏 쌓아 올린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창원지법이 사측의 집회 및 시위금지 가처분 신청 일부를 인용한 것을 거론하며 “사법부도 이례적으로 (점거에 대해) 불법성을 명시했다”면서 “노조도 기업과 동료 근로자 전체의 어려움을 헤아려 불법행위를 즉시 중단하고 조속히 타결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공동 담화문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한 뒤 나왔다. 총리실 관계자는 “파업 관련해 주변에서 우려가 많아 총리가 직접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대응해야 되지 않겠냐’고 자체 판단해 열었다”면서 “대통령이 사전에 지시한 건 없다”고 말했다.대통령실은 오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한 총리와 오찬 주례회동을 하면서 “노사관계에서 법치주의는 확립돼야 한다”며 “산업현장의 불법 상황은 종식돼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긴급회의가 열린 데에는 윤 대통령이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만큼 관계부처 장관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지시한 게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있다. “불법 상황이 종식돼야 한다”는 윤 대통령 발언이 여러 차례 확인되면서 공권력 투입과 같은 강경책도 나올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 상황이 벌어진 지가 오래됐다. 굉장히 큰 규모의 공적 자금이 투입된 기업이고, 이미 매출감소액도 5000억원이 된다고 한다”며 “지금처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통령실은 큰 관심을 두고 우려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하청업체 노조의 파업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원하청 업체 노사 4자가 지난 15일부터 간담회를 열고 있다고 했지만, 협상에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원하청 노사는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오는 23일 전에 사태 해결을 기대하며 논의를 이어 가고 있지만, 의견 차이가 커 협상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하청업체 노사가 매일 논의하고 있지만 하청업체 노조의 기존 주장에 변함이 없어 합의점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거제지역 소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한 지역 소상공인들은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파업 장기화로 지역 경제에 위기가 닥쳤다”며 “노사가 협상과 대화를 통해 사태 해결에 나서 달라”고 촉구하는 등 지역에서 파업 장기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이날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실국본부장회의에서 “대우조선 파업 장기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경남도와 유관기관 거제시가 함께 협력해 파업이 조기에 해결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장관도 대통령도 “대우조선 엄정대응”…‘공권력 투입’ 전망도

    장관도 대통령도 “대우조선 엄정대응”…‘공권력 투입’ 전망도

    정부가 지난 달 22일부터 이어지는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을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과 함께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동 담화문을 발표했다. ●추경호 부총리 “이기적 행동”, “사법부도 인정” 맹공 추 부총리는 이날 “대우조선해양 및 협력업체 대다수 근로자와 국민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고, 한국 조선이 지금껏 쌓아올린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는 무책임한 행위”라면서 불법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그는 노조가 점거 중인 옥포조선소의 중요성과 대우조선해양에 투입된 세금을 언급하면서 “기업 정상화를 위한 뼈를 깎는 노력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번 불법점거 사태는 대우조선해양 및 협력업체 대다수 근로자와 국민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고, 한국 조선이 지금껏 쌓아 올린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작심한듯 “이번 사태는 일부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불법행위로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려 동료 근로자 1만 8000여명의 피해와 희생을 강요하는 이기적 행동”이라며 “철 지난 폭력·불법적 투쟁방식은 이제 일반 국민은 물론 대다수 동료 근로자들의 지지를 얻지 못한다”고 맹폭했다. 추 부총리는 “정부는 노사 자율을 통한 갈등 해결을 우선하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주요 업무시설을 배타적으로 점거한 하청노조의 행위는 명백한 위법이며 재물손괴 등 형사처벌과 손해배상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창원지법이 사측의 집회 및 시위금지 가처분 신청 일부를 인용한 것을 거론하며 “사법부도 이례적으로 (점거에 대해) 불법성을 명시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창원지법 통영지원 민사2부(재판장 한경근)는 대우조선해양이 1도크 선박 점거농성을 하고 있는 유최안 거제통영고성조선 하청지회 부지회장을 상대로 낸 집회 및 시위금지 가처분 신청 일부를 인용해 퇴거 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점거 행위가 정당한 행위가 아니고, 점거 행위로 회사측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거나 그 가능성이 높다고 판시했다. 법원은 유 부지회장이 퇴거하지 않으면 회사측에 1일 300만원씩을 지급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추 부총리는 “정부는 적극적 중재 노력과 함께 취약 근로자 처우 개선 등 필요한 정책적 지원에 힘쓰겠다”며 “노조도 기업과 동료 근로자 전체의 어려움을 헤아려 불법행위를 즉시 중단하고 조속히 타결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한 총리가 긴급 장관회의…윤 대통령도 “엄정대응” 주문 이날 장관들의 공동 담화문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한 뒤 나왔다. 특히 한 총리가 사전 예정에 없던 이날 회의를 긴급하게 주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파업 관련해 주변에서 우려가 많아 총리가 직접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대응해야 되지 않겠냐’고 자체 판단해 열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사전에 지시한 건 없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회의 직후 윤 대통령과의 정례 주례 회동에서 “파업 장기화로 우리 조선업과 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막대하고, 대우조선 노사 및 협력업체, 지역 공동체가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보고했다. 47일째 계속된 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 장기화로 조선업과 경제가 보는 피해가 막대하고 대우조선 노사와 협력업체, 지역 공동체가 큰 고통을 받는다는 취지였다. 이에 윤 대통령은 “노사관계에서 법치주의는 확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산업현장의 불법 상황은 종식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접 한 부총리에게 지시해 장관회의가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소규모로 진행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관련 상황 보고를 받은 뒤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만큼 관계부처 장관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지시해 장관 회의가 소집됐다는 내용이다. ●사태 장기화, 타협점점 못 찾아…공권력 투입 전망까지 ‘불법 상황이 종식돼야 한다’는 윤 대통령 발언이 여러 차례 확인되면서 대우조선해양 사태가 일촉즉발에 놓인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공권력 투입도 검토하고 있느냐’는 기자들 물음에 “지금 상황에서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구체적인 단계를 확인해 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직 아니다”라고 답했다.다만 “대우조선 상황이 벌어진 지가 오래됐다. 굉장히 큰 규모의 공적 자금이 투입된 기업이고, 이미 매출감소액도 5000억원이 된다고 한다”며 “지금처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통령실에서는 큰 관심을 두고 우려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지만 대우조선해양은 하청업체 노조의 파업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원하청 업체 노사 4자가 지난 15일부터 간담회를 열고 있지만 협상에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원하청 노사는 대우조선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오는 23일 전에 사태 해결을 기대하며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나 의견 차이가 커 협상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은 “하청업체 노사가 매일 간담회를 열고 논의를 하고 있으나 하청업체 노조의 기존 주장에 변함이 없어 합의점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청업체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 되면서 하청업체 7곳이 폐업을 했거나 곧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거제지역 소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한 지역 소상공인들은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파업 장기화로 지역 경제에 위기가 닥쳤다”며 “노사가 협상과 대화를 통해 사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등 지역에서 파업장기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이날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대우조선 파업 장기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경남도와 유관기관 거제시가 함께 협력해 파업이 조기에 해결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제통영고성 조선 하청지회는 임금 30% 인상과 상여금 30% 인상, 노조전임자 인정, 노조 사무실 지급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일 부터 조합원 150여명이 파업을 계속하고 있다.
  • 尹정부 첫 檢총장추천위 구성… 위원장에 김진태 前 총장 위촉

    尹정부 첫 檢총장추천위 구성… 위원장에 김진태 前 총장 위촉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인선을 위한 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11일 꾸려졌다. 전임 김오수 총장 퇴임 이후 66일 만이다. 2011년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오랜 시간이 걸렸다. 법무부는 이날 김진태 전 검찰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추천위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비당연직 위원은 김 전 총장 외에 권영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고문, 권준수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이우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위촉됐다. 당연직 5명은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 한기정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장,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이다. 추천위는 12일부터 19일까지 총장 제청 대상자로 적합한 인물을 천거받는다. 개인이나 단체 누구나 사유를 명시해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다만 추천 대상은 법조 경력 15년 이상이어야 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천거를 고려해 적합한 후보군을 추천위에 올린다. 인사검증은 대통령실 의뢰를 받아 법무부 장관 직속 인사정보관리단에서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추천위가 3명 이상 후보를 추리면 장관은 최종 후보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이후 인사청문회를 통해 최종 임명된다. 추천위 구성부터 최종 임명까지는 통상 2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이번에는 추천위 구성 자체가 늦었던 만큼 과거 채동욱 총장 임명 당시 기록한 124일간 총장 공백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김 전 총장은 “1차적으로 능력이 출중해야 하고 국가관이 투철하고 소신이 있어 당당하게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또 “법에 따라 소요되는 기간이 있는데 그걸 지키면서도 빨리해야 할 것”이라며 “임명되면 자기 역할을 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장 후보로는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김후곤 서울고검장 등이 주요하게 거론된다. 이 차장검사는 총장 직무대리를 수행 중이라 조직 안정화에 강점이 있다. 김 고검장은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지 않아 인사 독식 비판을 희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여환섭 법무연수원장, 노정연 부산고검장, 이두봉 대전고검장, 한찬식 전 서울동부지검장 등도 후보로 언급된다.
  • 검찰총장후보추천위 66일 만에 가동…역대 가장 늦은 출범

    검찰총장후보추천위 66일 만에 가동…역대 가장 늦은 출범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인선을 위한 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11일 꾸려졌다. 전임 김오수 총장 퇴임 이후 66일 만이다. 2011년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오랜 시간이 걸렸다. 법무부는 이날 김진태 전 검찰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추천위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비당연직 위원은 김 전 총장 외에 권영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고문, 권준수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이우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위촉됐다. 당연직 5명은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 한기정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장,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이다. 추천위는 12일부터 19일까지 총장 제청 대상자로 적합한 인물을 천거받는다. 개인이나 단체 누구나 사유를 명시해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다만 추천 대상은 법조 경력 15년 이상이어야 한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천거를 고려해 적합한 후보군을 추천위에 올린다. 인사검증은 대통령실 의뢰를 받아 법무부 장관 직속 인사정보관리단에서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추천위가 3명 이상 후보를 추리면 장관은 최종 후보 1명을 대통령에 제청한다. 이후 인사청문회를 통해 최종 임명된다. 추천위 구성부터 최종 임명까지는 통상 2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이번에는 추천위 구성 자체가 늦었던 만큼 과거 채동욱 총장 임명 당시 기록한 124일간 총장 공백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김 전 총장은 “1차적으로 능력이 출중해야 하고 국가관이 투철하고 소신이 있어 당당하게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또 “법에 따라 소요되는 기간이 있는데 그걸 지키면서도 빨리해야 할 것”이라며 “임명되면 자기 역할을 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총장 후보로는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김후곤 서울고검장 등이 주요하게 거론된다. 이 차장검사는 총장 직무대리를 수행 중이라 조직 안정화에 강점이 있다. 김 고검장은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지 않아 인사 독식 비판을 희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여환섭 법무연수원장, 노정연 부산고검장, 이두봉 대전고검장, 한찬식 전 서울동부지검장 등도 후보로 언급된다.
  • 우상호 “尹정부 국정 난맥상·혼란 도 넘었다” 맹비난

    우상호 “尹정부 국정 난맥상·혼란 도 넘었다” 맹비난

    “원 구성 제안 1시간도 안 돼 거절”“민생 챙기겠다는 의지 있는지 의심”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장기 공전하고 있는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야당 워크숍에서 대다수 의원들이 협의해 낸 제안을 집권당 원내대표가 1시간도 안 돼 거절한 모습을 보니 어이없었다”고 비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야당이 일부 양보 의사를 피력했는데 여당이 어떤 양보도 하지 않겠다며 국회 정상화를 발로 걷어차는 모습을 보면, 민생을 챙기겠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이 된다”고 지적했다. 또 박홍근 원내대표가 사법개혁특위 구성 등을 조건으로 법사위원장을 여당에 양보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지금 벌어지는 국정 난맥상에 대해 야당의 정책적 대안을 가지고 국회를 무대로 싸우자는 의견이 워크숍에서 대다수 의견으로 취합돼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당, 국회 정상화 발로 걷어차” 우 위원장은 특히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겨냥해 “야당이 국회를 주 무대로 싸우겠다고 결정했는데 여당 원내대표가 한 시간도 안 돼 거절하는 모습은 22년 정치하면서 처음 본다”며 “저도 원내대표 출신인데, 수정 제안하는 경우는 봤어도 수정 제안 없이 걷어차는 것은 어이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여당의 거절로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국민이 여당을 뭐라고 평가하겠느냐”며 “박 원내대표가 기다리겠다고 했으니 오늘내일 중으로 답을 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우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국정 난맥상과 혼란이 도를 넘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과거 정부의 초기 운영 과정에서 발견할 수 없는 충격적인 일들이 자꾸 발생한다”고 평가했다. 우 위원장은 국정 난맥의 사례로 경찰 치안감 인사 번복 사건, 고용노동부의 주 52시간 근무제 개편 혼선, 검찰총장 공백 상황 등 3가지를 꼽았다. 그는 경찰 인사와 관련해 “한 나라 대통령이 정부 안에서 국기문란이 발생했다고 규정해놓고 세부적인 내용 조사도 안 하고 공개도 안 하는 모습은 충격적”이라며 “국기문란이라고 표현한 것 보면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던 것 같은데, 정부 차원에서 진상을 밝히지 않으면 국회에서 국정조사라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대통령실 내 보고시스템 문제 발생”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 장관 발표가 정부 공식 입장이 아니면 도대체 누구의 발표가 공식 입장이냐”고 지적하고, 검찰총장 장기 공백 상황에는 “한동훈 사단을 전부 검찰에 전진 배치한 다음에 바지사장으로 검찰총장을 앉히겠다는 의혹이 사실이냐”고 물었다. 우 위원장은 “이 문제들을 종합해볼 때 대통령 집무실 내 보고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본다”며 “제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장관의 정책발표 내용은 청와대와 상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치안감 인사도 행안부 담당자들과 상의됐던 것이고 일부 내용은 청와대(대통령실)에도 보고된 것으로 안다고 취재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고용노동부 장관은 여당에 가서도 정책내용을 상의했다는데, 그러면 당·정·청(대통령실) 협의 시스템이 무력화된 것 아니냐”며 “여당 대표는 보고를 들었는데 대통령은 모를 수 있느냐. 이런 시스템이 도대체 어디 있느냐”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에 대해서도 “도어스테핑에서 진행되는 대통령의 언어가 거칠고 단정적인 것도 우려스럽다”며 “국가 혼란의 문제로 비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 위원장은 공식 취임 후 지금까지의 당 상황과 관련해서는 “선거 패배 책임론으로 시작해 혼란스럽던 정당이 활발한 평가 과정과 워크숍을 거치며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며 “향후 전대 등 여러 문제에 이견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충분히 조정해서 잘 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 尹 “우리 법무장관이 인사 잘했을 것”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검찰총장 공백 상태에서 검찰 지휘부 인사가 단행돼 논란이 이는 것과 관련해 “책임 장관에게 인사권을 대폭 부여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검찰총장 없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인사를 하며 ‘식물 총장’, ‘총장 패싱’ 이야기가 나온다’는 취재진의 물음에 “검찰총장이 식물이 될 수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법무부 장관이 능력이라든지 이런 것을 감안해 제대로 (인사를) 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 장관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변함없이 드러냈다. ‘수사기관 독립성 훼손 지적도 나온다’는 물음에는 “수사는 진행이 되면 어디 외부에서 간섭할 수가 없다. 간섭하는데 가만히 있으면 그게 수사기관이겠느냐”며 “그런 건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그런 장관의 문제가 아니다. 과거에 많을 때는 100명 가까운 경찰 인력을 파견받아 가지고 청와대가 직접 권력기관을 움직였는데, 저는 그것을 담당 내각의 장관들에게 맡기고 민정수석실도 없애고 정무수석실에 치안비서관실도 안 뒀지 않느냐”고 했다. 전날 법무부가 검찰총장 공석 상태에서 대검 검사급 검사(고검장·검사장) 3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자 향후 취임할 신임 총장의 인사 의견 반영이 제한된다는 측면에서 총장 패싱 지적이 일었다.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 시절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자신과 협의 없이 검찰 인사를 강행했다며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저보고) 주변에서 다 ‘식물 총장’이라고 한다”고 토로한 바 있다.
  • “인사권자는 대통령” 경고 메시지… 공직기강 잡고 경찰 통제 힘싣기

    “인사권자는 대통령” 경고 메시지… 공직기강 잡고 경찰 통제 힘싣기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경찰의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과 관련해 ‘국기문란’이란 표현을 두 차례나 쓰며 강하게 질타한 것은, ‘인사권자’인 대통령 재가 없이 인사가 발표된 사태에 대해 공직기강을 다잡고, 정부가 추진하는 경찰에 대한 통제력 강화에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골자로 한 경찰 통제 방안에 일선 경찰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경고성 메시지를 날리며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관련 논란을 진화하려는 의도도 읽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 취재진으로부터 검찰총장이 없는 상황에서 검찰 간부 인사가 이뤄진 것과 경찰 치안감 인사가 2시간여 만에 번복된 사태 등 ‘검경발(發)’ 인사 논란에 대한 질문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윤 대통령은 검찰 인사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책임장관으로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인사 권한이 대폭 부여된 점을 강조했고, 경찰 인사 논란에 대해서는 사태의 책임이 경찰에 있다며 질책성 발언을 쏟아 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에 대해서는 “인사권자는 대통령”이라며 “아직 대통령 재가도 나지 않고, 행안부 장관이 의견도 내지 않은 상태에서 유출이 되고 언론에 인사가 번복된 것처럼 나갔다. 이것 자체가 아주 중대한 국기문란이거나 아니면 어이없는, 공무원으로서 할 수 없는 그런 과오라고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무엇보다 행안부 경찰제도개선자문위원회가 경찰통제 방안을 담은 권고안을 발표한 당일 인사 번복 사고가 났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과 여권이 경찰 공직기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의원총회에서 “경찰이 대통령과 행안부를 패싱하고 인사 발표를 했다”며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었다. 반면 야권은 정부가 경찰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사태의 책임이 경찰이 아닌 정부에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국기문란’ 운운하기 전에 ‘인사 번복 이유’에 대해 책임 있게 설명해야 하며 경찰 독립성을 훼손하는 행안부의 경찰 통제 시도를 즉각 중단시켜야 한다”고 성토했다. 야권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이날 질책성 발언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김창룡 현 경찰청장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는다. 이날 국기문란 발언 여파로 경찰국 신설 등 행안부의 경찰 통제 방안에는 한층 더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찰국 신설이 경찰독립성을 저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경찰보다 독립성과 중립성이 강하게 요구되는 검사 조직도 법무부 내 검찰국을 두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행안부가 거기(경찰)에 대해 필요한 지휘 통제를 하고, 독립성이나 중립성이 요구되는 부분에 대해선 당연히 헌법과 법률에 따라, 원칙에 따라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찰국 신설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 “인사권사는 대통령” 경찰인사 논란에 기강 다잡기 나선 尹

    “인사권사는 대통령” 경찰인사 논란에 기강 다잡기 나선 尹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경찰의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과 관련해 ‘국기문란’이란 표현을 두 차례나 쓰며 강하게 질타한 것은, ‘인사권자’인 대통령 재가 없이 인사가 발표된 사태에 대해 공직기강을 다잡고, 정부가 추진하는 경찰에 대한 통제력 강화에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골자로 한 경찰 통제 방안에 일선 경찰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경고성 메시지를 날리며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관련 논란을 진화하려는 의도도 읽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 취재진으로부터 검찰총장이 없는 상황에서 검찰 간부 인사가 이뤄진 것과 경찰 치안감 인사가 2시간여 만에 번복된 사태 등 ‘검경발(發)’ 인사 논란에 대한 질문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윤 대통령은 검찰 인사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책임장관으로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인사 권한이 대폭 부여된 점을 강조했고, 경찰 인사 논란에 대해서는 사태의 책임이 경찰에 있다며 질책성 발언을 쏟아 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에 대해서는 “인사권자는 대통령”이라며 “아직 대통령 재가도 나지 않고, 행안부 장관이 의견도 내지 않은 상태에서 유출이 되고 언론에 인사가 번복된 것처럼 나갔다. 이것 자체가 아주 중대한 국기문란이거나 아니면 어이없는, 공무원으로서 할 수 없는 그런 과오라고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무엇보다 행안부 경찰제도개선자문위원회가 경찰통제 방안을 담은 권고안을 발표한 당일 인사 번복 사고가 났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과 여권이 경찰 공직기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의원총회에서 “경찰이 대통령과 행안부를 패싱하고 인사 발표를 했다”며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었다. 반면 야권은 정부가 경찰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사태의 책임이 경찰이 아닌 정부에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국기문란’ 운운하기 전에 ‘인사 번복 이유’에 대해 책임 있게 설명해야 하며 경찰 독립성을 훼손하는 행안부의 경찰 통제 시도를 즉각 중단시켜야 한다”고 성토했다. 야권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이날 질책성 발언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김창룡 현 경찰청장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는다. 이날 국기문란 발언 여파로 경찰국 신설 등 행안부의 경찰 통제 방안에는 한층 더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찰국 신설이 경찰독립성을 저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경찰보다 독립성과 중립성이 강하게 요구되는 검사 조직도 법무부 내 검찰국을 두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치안이나 경찰 사무를 맡은 내각의 행안부가 거기(경찰)에 대해 필요한 지휘 통제를 하고, 독립성이나 중립성이 요구되는 부분에 대해선 당연히 헌법과 법률에 따라, 원칙에 따라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찰국 신설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 尹,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에 “중대한 국기문란”

    尹,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에 “중대한 국기문란”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경찰의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에 대해 “아주 중대한 국기문란, 아니면 어이없는 공무원으로서 할 수 없는 과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관련 보고를 받았냐’는 취재진 질문에 “참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에서 행정안전부로 자체적으로 추천한 인사를 그냥 고지를 해버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참 말이 안되는 얘기이고, 어떻게 보면 국기문란일 수 있다”며 “인사권자는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언은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가 행안부의 경찰 지휘·통제를 강화하는 권고안을 발표한 민감한 시기에 경찰 고위직 인사가 2시간여만에 번복되는 사태로 정치적 논란이 확산된 것에 대해 경찰을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저는 참 어떻게 보면 황당한 이런 상황을 보고 언론에선 마치 무슨 치안감 인사가 번복됐다고 하는데, 번복된 적이 없다”며 “저는 행안부에서 나름 검토를 해서 올라온대로 재가를 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검찰을 예로 들며 적극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경찰보다 독립성, 중립성이 강하게 요구되는 검사 조직도 법무부 내 검찰국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안이나 경찰 사무를 맡은 내각의 행안부가 거기(경찰)에 대해 필요한 지휘 통제를 하고, 또 독립성이나 중립성이 요구되는 사무에 대해선 당연히 헌법과 법률에 따라, 원칙에 따라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윤 대통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이 없는 상황에서 검찰 지휘부 인사를 단행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장관에게 인사권을 대폭 부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총장은 전국 검찰의 수사를 지휘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어차피 인사권은 장관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하는 것”이라며 “검사나 경찰(인사)에 대해 책임장관으로서 인사권한을 대폭 부여했기 때문에 아마 법무부 장관이 능력이라든지 이런 것을 감안해 (인사를) 잘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 박지현 “최강욱 재심청구 철회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라”

    박지현 “최강욱 재심청구 철회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당 윤리심판원의 징계에 반발, 재심을 청구키로 한 최강욱 의원에 대해 “민주당이 민심으로부터 완전히 버림받기 전에 재심 청구를 철회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아직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장문의 반박글로 윤리심판원의 결정을 부정하면서 당을 깊은 수렁으로 끌고 들어가는 최 의원이 한없이 부끄럽다”며 이렇게 적었다. 전날 최 의원 징계 결정에 대해 “최 의원의 거짓 발언, 은폐 시도, 2차 가해 행위를 종합해 봤을 때 무거운 처벌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한데 이어 연일 최 의원을 연일 겨냥한 것이다. 박 전 위원장은 또 “검수완박, 성희롱 비호, 한동훈 청문회 망신으로 선거 참패를 불러 놓고도, 단 한마디 사과 없이 오히려 저를 공격하는 처럼회 의원들도 부끄럽다”며 ‘처럼회 해체’를 요구했다. 박 전 위원장은 “민주당의 반성과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저를 형사 고발까지 하는 폭력적 팬덤이 부끄럽다”고도 했다. 이어 “징계가 잘못됐다고 부정하고 윤리심판원 위원들의 얼굴을 공개하고 인신공격을 퍼붓는 ‘처럼회의 좌표부대’들이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이 길을 잃었다”며 “자멸의 행진을 중단해야 한다. 강성 팬덤을 업고 반성과 쇄신을 거부하는 처럼회를 극복하고 혁신의 길로 성큼성큼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위원장은 또 “민주당은 저를 반성하고 쇄신해 달라고 비대위원장의 역할을 맡겼지만, 반성을 할 때마다 제게 손가락질을 하고, 쇄신할 때마다 저를 윽박질렀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성과 쇄신이 없어 지선에 졌다고 해 놓고, 제가 반성과 쇄신을 줄기차게 외쳐서 지선에서 패배했다고 저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적었다. 박 전 위원장은 “당은 지선에 참패하고 또 반성과 쇄신을 한다고, 두 번째 비대위를 꾸렸다”며 “그런데 또 그대로다. 아무런 쇄신도 어떤 반성도 없다”고 비판했다.
  • [서울광장] ‘변양호 신드롬’ 극복할 수 있을까/전경하 논설위원

    [서울광장] ‘변양호 신드롬’ 극복할 수 있을까/전경하 논설위원

    이복현 전 부장검사가 금융감독원장에 임명됐다는 소식에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이 생각났다. 이 원장은 변 전 국장이 2006년 6월 긴급체포된 현대차 로비 사건 수사팀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함께 있었다. 변 전 국장은 2013년 펴낸 ‘변양호 신드롬’에서 긴급체포 이후 구치소에 있던 145일간 현대차 사건은 간단히 두 번 조사받고 외환은행 매각을 집중 조사받았다고 했다. 별건 수사였다. 외환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을 조작해 외환은행을 사모펀드 론스타에 싸게 팔아 주주들에게 최대 1조원 이상 손실을 입혔다는 혐의는 1·2·3심 모두 무죄였다. 그는 책에서 검사가 “왜 실무자인 국장이 책임지려 하냐”며 윗선 이름을 대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외환은행 사건은 끝나지 않았다. 론스타는 2012년 한국 정부가 외국 자본의 ‘먹튀’를 막아야 한다는 여론을 의식해 매각을 지연시켜 손해를 입었다며 투자자ㆍ국가 간 분쟁해결절차(ISDS)를 청구했다. 손해배상 청구액이 49억 7950만 달러(약 6조 4000억원)다. 론스타는 2007년 HSBC와 외환은행 매각 계약을 맺었지만 무산됐고, 2012년 하나은행에 외환은행을 3조 9157억원에 팔았다. 분쟁 10년째인 올해 판정문 작성이 진행 중이다. 외환은행이 팔린 2003년 신용카드 사태가 터졌다. 당시 LG카드는 부도 직전까지 몰렸다가 LG그룹이 경영권을 포기하고 채권단이 공동 인수하면서 사건이 일단락됐다. 외환은행은 문제가 터지기 전 금융당국이 선제적으로 나섰던 사건이었다. 외환은행 매각 사건 재판 이후 ‘변양호 신드롬’이란 용어가 생겼다. 공무원들이 나중에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 일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현상을 뜻한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는 외환은행을 포함해 은행주가 오르던 2006년 정점에 달했다. 외환은행 매각 가격은 주당 4250원(신ㆍ구주 가중평균)이었는데 주가가 2006년 1만원을 넘었다. 매각 가격의 적정성은 매각 시점을 기준으로 판단돼야 하지만 당장 눈앞에 보이는 숫자가 설득력을 얻는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금감원에 대해 “감독 기능을 제대로 못해 사건을 계속 붙들고 있다가 공소시효가 임박하면 검찰에 사건을 던지는 조직”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환매 중단이 발생하기 전 금감원은 부실 징후나 문제점을 인식하고도 적극 대응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그런 평가를 받을 만하다. 이복현 금감원장에 대해서는 “금융감독·규제나 시장조사 전문가이기 때문에 아주 적임자”라고 했다. 금감원 일부 기능만 보면 맞다. ‘금융검찰’ 금감원은 감독을 통해 문제가 터지기 전 부정적 영향을 최대한 줄여야 하는 조직이다. 소비자 보호 등을 위해 금융기관을 압박하기도 한다. 현재 경제 상황을 관찰하면서도 미래를 예상하고 움직여야 한다. 과거에 대한 수사가 기본인 검찰 업무와는 결이 다르다. 주가가 연일 폭락하고 있다.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힘들 거라는 경제 복합위기 상황이다.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시장에 매물이 많이 나올 거라며 좋은 기업들을 인수하기 위해 조직과 자금을 정비하고 있다. 몇 년 뒤 주가가 올라 되파는 것이 목표다. 그때 누군가 인수합병(M&A) 과정의 문제를 제기하면 어떻게 될까. 정부의 관리나 조정이 필요할 상황이 닥치면 누가 움직이려 할까. 이 원장은 어제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했다. 그는 “구조적으로 취약한 기업은 구조조정을 추진하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보수적인 미래 전망을 주문했다.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는데 민관에서 ‘변양호 신드롬’이 극복될 수 있을까. 검찰 수사 방식이 과거와 완전히 달라졌다는 믿음이 생기지 않으면 쉽지 않을 거다. 지금의 경제위기가 극복될지 걱정이다.
  • 한동훈 장관, ‘빚고문’ 논란 인혁당 피해자 ‘이자 면제’ 결정

    한동훈 장관, ‘빚고문’ 논란 인혁당 피해자 ‘이자 면제’ 결정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과다하게 지급됐던 국가배상금 일부와 지연 이자를 토해내야 했던 인민혁명당(인혁당) 재건위 사건의 피해자에 대해 지연 이자 면제를 결정했다. 원금보다 이자가 커져 국가가 사채업자 같은 ‘빚 고문’을 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한 장관이 법원의 조정을 수용한 것이다. 법무부는 20일 한 장관 지시로 ‘초과 지급 국가배상금 환수 관련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인혁당 피해자 이창복(84)씨가 국가에 갚아야 하는 과다 배상금의 지연 이자를 면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씨는 9억 6000만원의 이자를 제외한 원금 5억원만 국가에 분할 납부하게 됐다. 박정희 정권의 대표적 공안 조작 사건인 인혁당 사건 피해자 76명은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았고,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의 1·2심 판결에 따라 2009년 배상금을 가지급 받았다. 하지만 대법원은 2011년 배상금의 이자가 과다 책정됐다며 이를 정부에 돌려줘야 한다고 결정했다. 하지만 피해자 중 28명은 생활고 등으로 돈을 반납할 수 없었다. 그러자 국가정보원은 피해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2017년에는 이씨 자택에 대한 강제집행을 신청하기도 했다. 결국 이씨는 강제집행을 불허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재판부는 지난달 4일 이자를 면제하라는 화해 권고를 했다. 정부는 이날 법무부·서울고검·국정원이 참여한 회의에서 화해 권고를 최종 수용키로 했다. 이자 환수를 포기하면 국가에 금전적 해를 끼치는 셈이라 배임죄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국정원 측에서 나왔지만 한 장관은 “그게 배임이면 제가 처벌받겠다”며 관계 기관들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상식적인 눈높이에서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했고, 책임 있는 당국자가 책임 있는 판단을 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했다”며 “오로지 개별 국민의 억울함만을 생각했고, 진영논리나 정치 논리는 배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이씨 외에 원금과 이자를 갚지 못해 고통을 호소하는 피해자들이 적지 않아 앞으로 개별 추가 소송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한동훈, 檢 대폭 인사 예고…“현안 산적한 상황”

    한동훈, 檢 대폭 인사 예고…“현안 산적한 상황”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0일 검찰인사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대규모 검찰 인사를 예고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무부 장관이 바뀌었고 총장도 바뀌어야 될 상황인 데다 공석이 많은 만큼 큰 폭의 인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할 일은 범죄를 수사해서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이런 (수사)실력과 함께 공정에 대한 의지가 있는 사람이 그에 걸맞은 지위에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공석인 검찰총장 인선을 둔 채 정기 인사를 단행하는 데 대해선 “총장이라는 자리가 인사 청문회를 거쳐 자리잡기까지 굉장히 많은 시간이 걸린다”며 “산적한 현안이 많은 상황에서 그때까지 기다리면서 이런 불안정한 상황을 유지하는 것은 국민적으로 이익이 될 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제 개편과 공보준칙 개정 작업 등과 관련해서는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검찰의 의견을 많이 수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 장관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의 유족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등 전 정권 책임자들을 검찰 고발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국민의 관심이 많은 사안”이라면서도 “고발이 되면 검찰이 직접 수사를 할지 아니면 어떻게 할 지 신중하게 잘 판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대응을 위한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청구 준비에 대해서도 “법무부 태스크포스(TF)에 전문가들을 포함시켜 검토 중”이라며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가 되면 설명 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사설] 유시민 유죄, 아니면 말고 식 폭로 근절 계기 돼야

    [사설] 유시민 유죄, 아니면 말고 식 폭로 근절 계기 돼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어제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유 전 이사장은 2019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 등에서 대검 반부패강력부가 2019년 11월 말~12월 초 노무현재단과 본인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당시 반부패강력부장이었다. 검찰이 즉각 부인하고 보수 시민단체가 유 전 이사장을 고발한 가운데 유 전 이사장이 2021년 1월 자신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밝힐 때까지 1년 넘게 이 주장은 온라인 공간에서 떠돌아다녔다. 유 전 이사장은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지냈고, 발언 당시 구독자 100만명 이상을 보유한 잘나가는 유튜버였다. 가짜뉴스의 폐해를 줄여야 할 공인이 되레 SNS를 이용해 가짜뉴스를 확대재생산한 것이다. 유 전 이사장은 1심 선고 직후 “제가 부분 유죄가 나왔다고 해서 한동훈씨가 검사로서 상 받을 일을 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자신의 무죄를 다투기 위해 항소한다고 한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해 발표한 사과문에서 “사실의 뒷받침이 없는 의혹 제기는 여론 형성 과정을 왜곡한다”고 반성한 바 있다. 그런데 법원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한 장관에게 부끄러워해야 한다거나 항소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우리 사회에는 자기 진영의 편향된 시각에 따라 무분별하게 의혹을 제기하고 확대재생산하는 비뚤어진 관행과 일탈이 만연돼 있다. 누구나 잘못을 저지를 수 있으나 공인일수록 그에 따른 책임은 더 커야 한다. 최종심까지 가 봐야 하지만 법원의 유 전 이사장 유죄 선고는 사실관계에 관계없이 상대를 공격하기 위한 ‘아니면 말고 식’의 묻지마 의혹 제기를 근절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다.
  • 한동훈 ‘尹공약’ 촉법소년 연령 손본다

    한동훈 ‘尹공약’ 촉법소년 연령 손본다

    법무부가 형사처벌 대상이 아닌 ‘촉법소년‘의 연령 기준을 낮추기 위한 준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연일 제도 개선 작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번에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촉법소년 기준 현실화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한 장관은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촉법소년 연령 조정 문제는 국민적으로 많은 관심이 있었던 사안”이라며 “흉포화되고 있는 소년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겠단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진행한 법무부 주례 간부 간담회에서도 “연령 기준 하향뿐 아니라 소년범 선도와 교정 교화에 적절한지 여부 등을 포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촉법소년은 범죄를 저지른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를 말한다. 형사처벌을 받는 범죄소년(14세 이상 19세 미만)과 달리 촉법소년은 소년법에 의한 보호처분을 받는다. 가장 무거운 보호처분 10호가 소년원 2년 이내 송치다. 이에 일부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연령 기준을 낮춰야 한다는 비판 여론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공약 사항으로 촉법소년 연령을 12세 미만으로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정과제에도 이 내용이 포함되면서 법무부가 밑작업에 착수한 셈이다. 한 장관은 “강간이나 강도 등 흉포범죄 위주로 형사처벌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다른 대부분의 범죄는 지금처럼 똑같이 소년부 송치 방식으로 처리하는 등 어릴 때 실수로 전과자가 양산된다는 우려가 없도록 정교하게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살인·강간·추행·절도·폭력 등으로 소년부에 송치된 촉법소년은 3만 5390명에 이른다.  다만 연령기준 하향에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인숙 민변 여성인권위 변호사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에서도 촉법소년 연령을 만 14세로 규정하고 있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형사책임 인지능력이 그때부터 갖춰진다고 보기 때문”이라며 “이미 적용되고 있는 보호처분을 강화해야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