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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생자 명단 공개에 與 “집단적 이성 상실” 野 “정쟁 부추겨”

    희생자 명단 공개에 與 “집단적 이성 상실” 野 “정쟁 부추겨”

    국민의힘은 15일 유족의 동의 없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를 비판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정조준해 맹폭했다. 민주당은 명단 공개와 당은 무관하다며 국민의힘이 정쟁을 부추기고 있다고 맞받았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이태원 희생자 명단 공개, 대체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유족의 동의 없는 일방적 희생자 명단 공개에 분노한다”며 민주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반드시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 저도 동의 없이 전교조 명단을 공개했다가 억대의 벌금을 물은 바 있다”고 했다. 이어 두 시간여 뒤 ‘집단적 이성 상실…민주당은 제정신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또 올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다가 길을 잃었다”고 직격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그들이 저지른 이러한 패륜의 1차적인 목적은 온갖 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를 지키는 것이고, 최후의 목적은 윤석열 대통령을 선동과 폭민 정치로 퇴진시키는 것”이라며 “인간의 얼굴을 한 야만이라는 말조차 그들에게는 너무 관대하다”고 비판했다. 권성동 전 원내대표도 “사이비 집단이 사망자를 자의적으로 전시해놓고, 감히 ‘애도’라고 우기고 있다”며 “이것은 애도가 아니다, 죽음에 대한 흥정이다”고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더탐사와 민들레는 명단 공개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져야 하며,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반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장 면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희생자 명단 공개와 관련해서 민주당은 분명하게 유족 동의 없는 명단 공개는 부적절하다고 단호하게 거듭 이야기를 해왔다. 그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모든 문제를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와 연계시키려고 하는 한심스러운 정쟁 부추기를 중단하라”고 맞받았다. 이어 “정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이 배후에 있다는 것을 밝혀달라. 밝히지 못하면 허위사실 유포”라며 “민주당이 한 일이냐. 제가 묻고 싶다”고 되물었다. 이와 관련, 당내 ‘10·29 참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촉구 의원모임’ 소속 의원 21명은 이날부터 국회 본청 앞에서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하는 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참사 희생자 온라인 기억관 개설을 준비하겠다”며 “희생자 정보는 각 유가족의 뜻에 따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임에 이름을 올린 김용민 의원은 기자회견장에서 “진실규명, 책임자 처벌 그리고 진정한 사죄를 계속 거부한다면 당장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운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사망한 피해자들을 거명한다는 것은 결국은 유족에 대한 2차적 좌표찍기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송두환 인권위원장도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가장 기본적인 절차인 유가족분들의 동의조차 완전히 구하지 않고 공개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이태원 참사 피해자의 국가 배상 검토에 대해 “모든 방안을 다 열어놓고 있다”며 “배상이 필요하다면 정부는 최대한 희생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쪽을 할 것이고 별도의 입법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상민 “참사 수습 실무자들 수사는 진상 파악을 위해서”

    이상민 “참사 수습 실무자들 수사는 진상 파악을 위해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5일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이태원 참사 수사가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과 소방관 등 현장 실무자에게 집중된 것과 관련, “당시 고생했던 분들이 1차 수사 대상이 된 것은 진상 파악을 위해서이지 이분들을 다 처벌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 출석해 “지금 자꾸 일부 언론이나 야당에서 ‘꼬리 자르기’라고 하는데 전혀 아니다. 앞으로 수사 진행 방향을 보면 알겠지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 있는 사람은 책임져야 하고 진실 규명에 협조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장관은 경찰에 대한 지휘·감독 권한에 대해 “행안부와 경찰을 연결하는 끈은 전혀 없다. 유일한 끈이라는 것은 경찰 고위직에 대한 (행안부 장관의) 인사제청권이 유일하다”며 “종전에는 검찰이 수사 부분에 있어서 경찰을 지휘·감독했지만, 지금은 검수완박법(검찰청법 개정안)에 의해 그마저도 끊어진 상태에서 지금의 공룡경찰조직을 지휘·감독할 사람이 대한민국에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참사 책임 차원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적이 있느냐’는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제가 직접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고 답했다. ‘그러면 대통령이 이 장관에게 직접 그만두라든지, 사퇴하지 말라는 언질은 없었느냐’는 주 의원의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특별히 언급한 바 없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자신의 책임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전용기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법적 책임과 도의적 책임, 정치적 책임이 있을 수 있다”면서 “그것은 수사기관에서 현재 수사하고 있으니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주 의원은 이날 법무부에서 검찰 예산을 편성하는 것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주 의원은 한 장관에게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 예산에 검찰 예산을 통합해서 편성한 것은 무슨 근거로 장관이 검찰총장 업무를 대신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검찰의 독립 예산 편성권 부여가 미진한 것을 따진 것이다. 이에 한 장관은 “아시다시피 수십년 해왔던 것이고, 2006년 국회재정법 제정 때 중앙행정기관에 검찰총장을 별도로 넣을 것인가 논의가 있었는데 당시 법무부가 하는 것이 좋겠다며 뺐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주 의원에게 “(법무부) 범정국장(범죄예방정책국장) 하실 때도 이렇게 하지 않았나. 그때는 왜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았냐”고 반박했다. 그러자 주 의원은 “물론 그때는 그렇게 했다”며 “제가 제대로 몰랐다. 하지만 국회에 와서 보니까 (잘못된 부분이) 보이더라”고 했다. 한병도 민주당 의원과 신범철 국방부 차관도 이날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른 국방부 부서 통합·재배치 비용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한 의원이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국방부 본부 부서가 5~6개로 통합·재배치된 이유에 대해서 따지자 신 차관은 “필요에 따라 통합·재배치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이 “왜 통합·재배치를 한 것이냐”고 재차 묻자 신 차관은 “의원님이 말하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의도를 가진 질문 같다”고 말하면서 서로 언성이 높아졌다.
  • [사설] 2차 가해 아랑곳 않는 참사 희생자 공개, 무도하다

    [사설] 2차 가해 아랑곳 않는 참사 희생자 공개, 무도하다

    유튜브 채널 ‘더탐사’와 유시민씨 등이 참여해 최근 출범한 진보매체 ‘민들레’가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155명의 명단을 공개해 파문이 예상된다. 민들레는 어제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태원 희생자, 당신들의 이름을 이제야 부릅니다’라는 제목을 붙여 명단을 담은 포스터를 게재했다. 이번 공개에 대해 ‘더탐사와의 협업’이라고 밝혀 두 매체가 함께했음을 분명히 했다. 이태원 희생자 신상 공개 문제는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2차 가해 위험이 커 논란이 이어져 왔다. 그럼에도 희생자 이름을 대거 공개해 사이버 가해자들의 표적이 되게 한 것은 매우 유감이다. 민들레는 희생자들을 익명의 그늘에 묻는 게 재난의 정치화이자 정치공학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참사 이후 끊이지 않는 2차 가해성 기사 댓글에 고통받는 유족의 아픔과 불안을 외면한 무책임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 또한 두 매체 모두 친더불어민주당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참사를 정쟁의 도구로 이용한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9일 “세상에 어떤 참사에서 이름도 얼굴도 없는 곳에 온 국민이 분향하고 애도하는가. 유족이 반대하지 않는 한 이름과 영정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희생자 공개는 아예 유족들의 동의조차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개인정보공개법 위반 소지가 크다. 시대전환 대표 조정훈 의원은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미친 생각”이라며 “개인정보법 위반”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동훈 법무장관도 어제 국회 예결위 답변에서 “희생자 이름 무단 공개는 법적으로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매체는 지금이라도 공개된 명단을 삭제해 파장을 줄여야 한다. 어떤 이유에서건 희생자와 유족의 상처를 헤집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
  • “하늘나라 간 것도 원통한데… 마음대로 이름 올려”

    “하늘나라 간 것도 원통한데… 마음대로 이름 올려”

    한동훈 “무단 공개, 법적 문제 커”불법 입수·유출도 처벌받을 수도온라인 매체 ‘민들레’와 시민언론 ‘더탐사’가 14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5명의 명단을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 출석해 “일방적인 명단 공개가 유가족에게 깊은 상처가 되지 않겠느냐”는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의 질의에 “유족과 피해자 의사에 반하는 무단 공개는 법적으로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태원 참사로 둘째 딸을 잃은 아버지 A씨는 “해당 매체로부터 딸 이름 공개에 대한 동의 전화가 저나 아내에게도 오지 않았다”며 “언론 인터뷰야 이름 싣는 걸 동의하고 공개한 것이지만 동의 없이 희생자의 신상을 인터넷에 함부로 올리는 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유족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관련 기사 댓글에서 “명단을 삭제할 수 있는 연락처를 남겨 달라. 하늘나라 간 것도 원통한데 이런 데 이용당하기까지 해야 하냐”, “유족이 괜찮지 않다고 하는데 왜 타인이 이걸 괜찮다고 하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15일 비공개로 유족 간담회를 계획 중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일부 희생자 유가족의 위임을 받은 대리인으로서 희생자 유가족의 진정한 동의 없이 명단을 공개한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개인정보보호법은 개인정보처리자의 ‘동의’를 원칙으로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법조계에서는 명단 공개 행위뿐 아니라 명단 입수 과정 등을 모두 살펴야 법적 책임을 정확히 따질 수 있다고 본다. 당사자의 동의 없는 개인정보 공개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지가 있으나 사망자의 경우 이를 적용하기는 어렵다. 다만 명단을 불법적인 방법으로 입수했을 땐 문제가 된다. 명단을 관리할 책임이 있는 누군가가 유출했다면 양측 모두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유족들의 정신적 피해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사퇴 거부 이상민 “현재 자리서 최선 다할 것”

    사퇴 거부 이상민 “현재 자리서 최선 다할 것”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4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사퇴 압박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현재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 책임을 가장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야당의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야권이 추진 중인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해선 수사가 국정조사보다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서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퇴 의향을 묻자 “진정한 책임의 의미를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당장 사퇴하라고 몰아붙였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진상 규명과 사후 대책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는 취지로 엄호했다. 강선우 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총선을 나가는 쪽으로 내부 교통정리가 됐느냐’고 묻자 이 장관은 “전혀 그런 생각 없다”고 일축했다. 강 의원이 “법적 책임을 어떻게든 회피하고자 발악하고 있다”고 다그치자 이 장관은 “의원님 의견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누군들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겠나”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이 경위를 묻자 “기자가 인터뷰 사실을 알려 주지 않아서 기사화될 걸 인지하지 못한 상태”라며 “근황을 묻는 안부 문자라고 생각하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을 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예결위에서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수사 관련 질의도 이어졌다. 권칠승 민주당 의원이 ‘광범위한 책임과 대안을 찾기 위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장관은 “일단 수사가 앞서야 될 것 같다”면서 “수사에서 미진한 부분이 발생하거나 의혹이 있거나 하면 그다음 차원에서 고려해 볼 수 있다”고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때문에 검찰이 직접 수사를 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현재 상황에서는 경찰의 초동수사가 가장 현실적 방안”이라며 “(검찰 수사는 제도적으로) 많은 장애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시행령 개정 때 보완 수사의 범위를 극도로 제약한 과거 규정을 삭제했기 때문에 (송치 후) 충실한 수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퇴 거부 이상민 “현재 자리서 최선 다할 것”

    사퇴 거부 이상민 “현재 자리서 최선 다할 것”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4일 ‘이태원 참사’에 대한 사퇴 압박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현재의 자리에서 제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 책임을 가장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야당의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야권이 추진 중인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해선 수사가 국정조사보다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서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퇴 의향을 묻자 “저는 진정한 책임의 의미를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당장 사퇴하라고 몰아붙였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사태 수습과 진상 규명, 사후 대책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는 취지로 엄호했다. 이 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누군들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겠나”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이 경위를 묻자 “그 단어 하나만 보지 말고 문장을 전체적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해명했다. 이 장관은 “기자가 인터뷰 사실을 알려주지 않아서 기사화될 걸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라며 “근황을 묻는 안부 문자라고 생각하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을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2008년 광우병 사태 때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냈다가 사퇴했던 정 의원은 “확실하게 책임지고 나오면 저같이 이렇게 국회의원도 되지 않느냐”고 말했고, 강선우 민주당 의원은 이에 “우리 국민 158명이 목숨을 잃은 참사인데 농담이 오갔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예결위에서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수사 관련 질의도 이어졌다. 권칠승 민주당 의원이 ‘광범위한 책임과 대안을 찾기 위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장관은 “일단 수사가 앞서야 될 것 같다”면서 “수사에서 미진한 부분이 발생하거나 의혹이 있거나 하면 그다음 차원에서 고려해 볼 수 있다”고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때문에 검찰이 직접 수사를 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현재 상황에서는 경찰의 초동수사가 가장 현실적 방안”이라며 “(검찰 수사는 제도적으로) 많은 장애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시행령 개정 때 보완 수사의 범위를 극도로 제약한 과거 규정을 삭제했기 때문에 (송치 후) 충실한 수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尹공약 ‘검경 책임 수사제’ 연내 처리 물건너가나

    尹공약 ‘검경 책임 수사제’ 연내 처리 물건너가나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검경 책임 수사제’ 논의가 공회전을 거듭한 가운데 법무부가 일선 수사기관을 상대로 의견 수렴에 나서며 논의에 재시동을 건 것으로 14일 파악됐다. 다만 검경 사이에 적잖은 이견이 남은 데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간 협의도 어려운 상황이라 올해 내 처리는 물건너갔다는 전망이 나온다. 법무부는 지난주 검경 협의체 참여 수사기관인 대검찰청과 경찰청, 해양경찰청에 ‘수사 준칙 초안’을 전달하며 의견 수렴에 나섰다. 법무부는 초안에 대한 수사기관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를 종합해 두 장관에게 보고할 방침이다. 초안에는 지난 6월 30일부터 8월 26일까지 실무회의 7회, 전문가 회의 4회를 개최해 논의한 사안들이 담겼다. 책임 수사제는 사건 송치 전에는 경찰이 주도적으로 수사하고 송치 후에는 검찰이 직접 보완수사를 하도록 하자는 게 핵심 내용이다. 검경이 사건을 서로 주고받으며 처리 기간이 길어져 국민이 피해를 보는 경우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법무부는 애초 8월 말 협의체 회의를 마무리하고 9월에 학계 및 대한변호사협회 토론회를 연 뒤 각 장관에게 결과를 보고할 방침이었다. 한 장관과 이 장관의 최종 협의를 거쳐 10월 입법예고를 계획했던 것이다. 그러나 협의체 구성 단계부터 검찰에 무게가 쏠렸다며 경찰이 반발하는 등 갈등을 빚었고 세부 안건 조율이 원활하지 않았다. 게다가 지난 9월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지난달 이태원 참사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협의를 이어 갈 여건이 안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경의 이해관계가 달라 ▲보완수사 요구 기준 마련 ▲고소·고발 사건 이송 ▲재수사 요청 횟수 제한 폐지 등 구체적인 안건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 때문에 협의체 안팎에서는 연내 마무리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솔솔 나온다. 협의체의 한 위원은 “검경 간 이견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협의 자체는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면서도 “당장 급한 사안이 많아 향후 장관 협의는 연내 진행되기 어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일선 수사기관에 의견을 다시 들어 보자는 취지로 초안을 전달한 것”이라며 “지금으로서는 장관 협의가 언제쯤 진행될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 이태원 유족 동의도 받지 않고 희생자 명단 공개한 親野 매체

    이태원 유족 동의도 받지 않고 희생자 명단 공개한 親野 매체

    친야 성향 온라인매체 ‘민들레’와 ‘더탐사’가 14일 유족 동의 없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5명의 명단을 일방적으로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민들레는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태원 희생자, 당신들의 이름을 이제야 부릅니다’라는 제목 아래 희생자 155명의 이름이 적힌 포스터(사진)를 게재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는 이날 기준 158명이지만 명단은 10월 31일 기준 155명만 공개됐다. 명단은 가나다순에 외국인 희생자 이름은 영문으로 표기됐다. 이름 외 다른 정보는 없다. 민들레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을 때 정부 당국과 언론은 사망자들의 기본적 신상이 담긴 명단을 국민들에게 공개해 왔으나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대해선 비공개를 고수하고 있다”며 “명백한 인재이자 행정 참사인데도 사고 직후부터 끊임없이 책임을 회피하며 책임을 논하는 것 자체를 금기시했던 정부·집권 여당의 태도와 무관치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희생자들을 익명의 그늘 속에 계속 묻히게 함으로써 파장을 축소하려 하는 것이야말로 오히려 재난의 정치화이자 정치공학”이라며 “유가족협의체가 구성되지 않아 이름만 공개하는 것이라도 유족들께 동의를 구하지 못한 점에 대해선 깊이 양해를 구한다”고 했다. 더탐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입수한 명단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에도 모두 넘겨드렸다”고 밝혔다. 민들레에는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김근수 해방신학 연구소장 등이 준비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칼럼 필진으론 유시민 작가, 김상봉 전남대 교수 등이 포함돼 있다. 더탐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이다.
  • 尹 공약 ‘책임수사제’, 연내 장관 협의 어려울 수도

    尹 공약 ‘책임수사제’, 연내 장관 협의 어려울 수도

    법무부, 검경협의체 의견 수렴 나서책임수사제, 연내 마무리 어려울 듯각종 사건·사고로 논의할 여건 안 돼“장관 협의 올해 내 어려울 듯”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검경 책임 수사제’ 논의가 공회전을 거듭한 가운데 법무부가 일선 수사기관을 상대로 의견 수렴에 나서며 논의에 재시동을 건 것으로 14일 파악됐다. 다만 검경 사이에 적잖은 이견이 남은 데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간 협의도 어려운 상황이라 올해 내 처리는 물건너갔다는 전망이 나온다. 법무부는 지난주 검경 협의체 참여 수사기관인 대검찰청과 경찰청, 해양경찰청에 ‘수사 준칙 초안’을 전달하며 의견 수렴에 나섰다. 법무부는 초안에 대한 수사기관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를 종합해 두 장관에게 보고할 방침이다. 초안에는 지난 6월 30일부터 8월 26일까지 실무회의 7회, 전문가 회의 4회를 개최해 논의한 사안들이 담겼다. 책임 수사제는 사건 송치 전에는 경찰이 주도적으로 수사하고 송치 후에는 검찰이 직접 보완수사를 하도록 하자는 게 핵심 내용이다. 검경이 사건을 서로 주고받으며 처리 기간이 길어져 국민이 피해를 보는 경우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법무부는 애초 8월 말 협의체 회의를 마무리하고 9월에 학계 및 대한변호사협회 토론회를 연 뒤 각 장관에게 결과를 보고할 방침이었다. 한 장관과 이 장관의 최종 협의를 거쳐 10월 입법예고를 계획했던 것이다. 그러나 협의체 구성 단계부터 검찰에 무게가 쏠렸다며 경찰이 반발하는 등 갈등을 빚었고 세부 안건 조율이 원활하지 않았다. 게다가 지난 9월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지난달 이태원 참사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협의를 이어 갈 여건이 안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경의 이해관계가 달라 ▲보완수사 요구 기준 마련 ▲고소·고발 사건 이송 ▲재수사 요청 횟수 제한 폐지 등 구체적인 안건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 때문에 협의체 안팎에서는 연내 마무리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솔솔 나온다. 협의체의 한 위원은 “검경 간 이견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협의 자체는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면서도 “당장 급한 사안이 많아 향후 장관 협의는 연내 진행되기 어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일선 수사기관에 의견을 다시 들어 보자는 취지로 초안을 전달한 것”이라며 “지금으로서는 장관 협의가 언제쯤 진행될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 이상민 “현재 자리서 최선...국조보다 수사 먼저” 사퇴 일축

    이상민 “현재 자리서 최선...국조보다 수사 먼저” 사퇴 일축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4일 ‘이태원 참사’에 대한 사퇴 압박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현재의 자리에서 제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 책임을 가장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야당의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야권이 추진 중인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해선 수사가 국정조사보다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서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퇴 의향을 묻자 “저는 진정한 책임의 의미를 다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당장 사퇴하라고 이 장관을 몰아붙였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사태 수습과 진상 규명, 사후 대책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는 취지로 엄호했다. 이 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누군들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겠나”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이 경위를 묻자 “그 단어 하나만 보지 말고 문장을 전체적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해명했다. 이 장관은 “기자가 사전에 인터뷰 사실을 알려주지 않아서 기사화될 걸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라며 “근황을 묻는 안부 문자라고 생각하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을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2008년 광우병 사태 때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냈다가 사퇴했던 정 의원은 이 장관에게 “확실하게 책임지고 나오면 저같이 이렇게 국회의원도 되지 않느냐”고 말했고, 강선우 민주당 의원은 이에 “우리 국민 158명이 목숨을 잃은 참사인데 농담이 오갔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 예결위에서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수사 관련 질의도 이어졌다. 권칠승 민주당 의원이 ‘광범위한 책임과 대안을 찾기 위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장관은 “1차적으로는 일단 수사가 (국정조사보다) 앞서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수사에서 미진한 부분이 발생하거나 의혹이 있거나 하면 그다음 차원에서 고려해 볼 수 있다”고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때문에 검찰이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해) 직접 수사를 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현재 상황에서는 경찰의 초동수사가 가장 현실적 방안”이라며 “(검찰 수사는 제도적으로) 많은 장애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시행령 개정 때 보완 수사의 범위를 극도로 제약한 과거 규정을 삭제했기 때문에 (송치 후) 충실한 수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친야 매체,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 논란

    친야 성향 온라인매체 ‘민들레’와 ‘더탐사’가 14일 유족 동의 없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5명의 명단을 일방적으로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민들레는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태원 희생자, 당신들의 이름을 이제야 부릅니다’라는 제목 아래 희생자 155명의 이름이 적힌 포스터를 게재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는 이날 기준 158명이지만 명단은 10월 31일 기준 155명만 공개됐다. 명단은 가나다순에 외국인 희생자 이름은 영문으로 표기됐다. 이름 외 다른 정보는 없다. 민들레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을 때 정부 당국과 언론은 사망자들의 기본적 신상이 담긴 명단을 국민들에게 공개해 왔으나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대해선 비공개를 고수하고 있다”며 “명백한 인재이자 행정 참사인데도 사고 직후부터 끊임없이 책임을 회피하며 책임을 논하는 자체를 금기시했던 정부·집권 여당의 태도와 무관치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희생자들을 익명의 그늘 속에 계속 묻히게 함으로써 파장을 축소하려 하는 것이야말로 오히려 재난의 정치화이자 정치공학”이라며 “유가족협의체가 구성되지 않아 이름만 공개하는 것이라도 유족들께 동의를 구하지 못한 점에 대해선 깊이 양해를 구한다”고 했다. 더탐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입수한 명단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에도 모두 넘겨드렸다”고 밝혔다. 민들레에는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김근수 해방신학 연구소장 등이 준비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칼럼 필진으론 유시민 작가, 김상봉 전남대 교수 등이 포함돼 있다. 더탐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이다.
  • 이정미 “유가족 동의 없는 명단 공개 참담”·한동훈 “법적 문제 있다”

    이정미 “유가족 동의 없는 명단 공개 참담”·한동훈 “법적 문제 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4일 한 인터넷 매체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5명의 명단을 공개한 데 대해 “유가족 동의 없는 명단 공개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한 인터넷 언론을 통해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해당 언론은 이에 대해 유가족의 동의를 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면서 “참담하다”고 했다. 그는 “누차 밝혔듯이 정의당은 유가족 동의 없는 명단 공개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희생자 명단 공개는 정치권이나 언론이 먼저 나설 것이 아니라 유가족이 결정할 문제라고 몇 차례 말씀드린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과연 공공을 위한 저널리즘 본연의 책임은 어디까지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며 “이번 명단 공개로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그리고 유가족의 상처가 더 깊어지지 않도록 많은 언론과 국민들께서 함께 도와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친(親)민주당 성향 인터넷 매체인 ‘민들레’는 “이태원 희생자, 당신들의 이름을 이제야 부른다”며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155명을 공개했다. 민들레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이 참여해 출범한 신생 매체다. 민들레는 “시민언론 더탐사와 협업으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 명단을 공개한다”며 “지난달 29일 참사가 발생한 지 16일 만이다. 14일 현재 집계된 사망자는 총 158명이지만 명단은 그 이전에 작성돼 155명이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얼굴 사진은 물론 나이를 비롯한 다른 인적사항에 관한 정보 없이 이름만 기재해 희생자들이 구체적으로 특정되지는 않는다”며 “유가족협의체가 구성되지 않아, 이름만 공개하는 것이라도 유족들께 동의를 구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깊이 양해를 구한다”며 155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명단이 일방적으로 공개된 것에 대해 “유족과 피해자의 의사에 반한 공개는 법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또한 이날 국회에서 열린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거기에 따르는 법적책임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주 원내대표는 “광주 민주화 유공자 명단도 공개가 안 되고 있다.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인데도 공개하지 않은 건 사생활 문제나 사적정보 같은 문제들과 관련이 있다”며 “(이태원 참사) 유족 대부분이 공개를 원치 않는 것을 누가 함부로 공개했는지, 여러 가지 법률적인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한동훈 장관 모욕죄 고소” 황운하, 지난해 ‘모욕죄 폐지 법안’ 냈다

    “한동훈 장관 모욕죄 고소” 황운하, 지난해 ‘모욕죄 폐지 법안’ 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모욕죄로 고소한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4월 “모욕죄가 표현의 자유를 규제하고 수사력을 낭비시킨다”며 형법상 모욕죄를 삭제하자는 법안을 공동 발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황 의원은 한 장관이 자신을 ‘직업적 음모론자’라고 비판한 것에 반발해 고소 절차를 밟았다. ● 모욕죄 법안 폐지 공동발의 12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8일 김의겸·최강욱 등 민주당·열린민주당 의원 10명은 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공동발의자에는 황 의원도 있다. 법안을 제안한 골자는 형법 311조(모욕죄)를 삭제하는 것이다. 헌법상 보호받아야 할 표현의 자유까지 규제할 수 있다는 게 법안 제안의 목적이다. 황 의원 등은 “사람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만한 모멸적 언사에는 욕설 외에도 타인에 대한 비판이나 풍자·해학을 담은 표현, 인터넷상 널리 쓰이는 다소 거친 신조어 등도 해당될 수 있어 처벌 대상이 되는 표현을 사전에 예측하는 것이 곤란하다”고 이유를 들었다. 또한 “모욕죄는 실제 사적 다툼에서 상대방을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남용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해, 수사력의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한동훈 장관 ‘직업적 음모론자’ 지칭에황 의원, 한 장관 모욕죄로 고소 문제는 황 의원이 최근 한 장관을 모욕죄로 고소했다는 점이다. 황 의원이 한 장관을 고소한 건, 한 장관이 지난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를 통해 황 의원과 방송인 김어준씨를 두고 ‘직업적 음모론자’라고 지칭했기 때문이다. 한 장관의 발언은 황 의원, 김씨 등이 방송을 통해 “윤석열 정부와 한 장관이 ‘마약과의 전쟁’에 나선 게 이태원 압사 참사의 원인이다”라고 주장한 것에 반박하며 나온 것이다. 이 같은 발언에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사과를 요구했지만, 한 장관은 “사과는 허황된 음모론을 퍼뜨린 사람들이 해야 한다”며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사람에 대해 반드시 끝까지 책임을 묻는 풍토가 정착돼야 한다”고 맞받았다.● 황운하, 공수처에 고소한다 적고 하루 뒤 삭제 앞서 황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소를 언급하며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소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민주당 주도로 통과한 공수처법상 고위공직자의 모욕 혐의는 공수처 수사 대상이 아니다. 황 의원은 성균관대 로스쿨 법학박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하루 뒤인 8일 관련 페이스북 글에서 ‘공수처’ 부분을 지웠고, 이후 고소장을 서울경찰청에 냈다. ● 황운하 “한동훈, 관심받고 싶어서 연예인처럼 행동” 황 의원은 이어 9일 한 장관의 발언에 대해 “관심 받고 싶어서 연예인처럼 행동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거듭 드러냈다. 황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 장관이 스타 의식에 빠져 있지 않으냐라는 그런 의견들이 저 말고도 많이 있다”며 “자신에 대한 어떤 팬덤층을 형성하게 하려는 연예인 의식에 지금 빠져있다”고 주장했다. ‘직업적 음모론자’ 표현에는 “국회와 국민에 대한 모욕적인 표현이다”라며 “한 장관이 국회의원들의 참사 진상규명 노력을 정치적 공방으로 변질시키려고 하는 의도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 의원은 한 장관을 모욕죄 혐의로 고소한 이유에 대해 “모욕적 표현을 해도 국회가 가만히 있다면, 국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어준, “참을 수 없는 분노 느껴” 주장 김어준씨도 자신을 ‘직업적 음모론자’라고 지칭한 한 장관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김씨는 지난 10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김어준 공장장은 방송 그만둬도 ‘직업적 음모론자’라는 직업이 있으니까 괜찮다”고 말하자 이 같이 답했다. 김씨는 “한 장관이, 저는 민간인이니까 저한테 그렇게 한 것에 대해서 저도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지만 그 문제의 심각성은 덜할 수 있다”며 “국회에서 현역 의원인데 아무런 근거 제시 없이 갑자기 직업적 음모론자라고 황 의원을 지칭해 버리면 이건 경우가 아니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황 의원도 실제로 경우가 아닌 일을 많이 벌였다”고 일축했다. 이에 김씨는 “그건 그것대로 짚을 수 있다”며 “그런데 국무위원으로 국회에서 현직 의원한테 직업적 음모론자라고 한다는 건 말이 안 되지 않는가”라고 했다. 김씨는 “만약에 한동훈 장관이 국회의원이라면 여야 맞은 편에 앉아서 그런 공방을 주고받을 수 있다”며 “국무위원은 개인이 아니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그런데 듣는 분들은 참 통쾌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에 김 씨는 “한 장관 지지자들이 그렇게 할 수는 있다”고 했다.
  • 박지원 “김건희 여사, 참 안 됐다…윤석열 대통령보다 잘 해”

    박지원 “김건희 여사, 참 안 됐다…윤석열 대통령보다 잘 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태원 압사 참사’로 뇌사 판정을 받고 장기를 기증한 국군 장병 가족을 만나 위로한 것에 대해 “이 같은 모습을 왜 윤석열 대통령은 보이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지난 11일 YTN 라디오 프로그램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 여사가 참 안 됐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 전 원장은 “대한민국 권력 서열 1위가 김건희, 2위가 윤석열, 3위 이상민, 한동훈인 줄 알았더니 밀렸더라”라며 “위독한 육군 병사가 장기 기증을 하고 떠나겠다고 했고, 가족들이 합의하자 김 여사가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지금 김 여사가 윤 대통령보다 훨씬 잘하잖나. 국민 마음에 와 닿게 한다”고 했다. 진행자가 ‘윤 대통령은 매일 조문 갔다’고 말하자 “진정성 있게 해야 한다”고 일축했다. ● “국가가 지키지 못해 죄송” 고개숙인 김 여사 앞서 김 여사는 전날 ‘이태원 압사 참사’로 뇌사 판정 소견을 받은 뒤 장기 기증을 결정한 국군 장병과 가족들을 찾아 위로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이날 오전 이대목동병원을 방문해 힘든 결정을 내린 가족을 위로하고,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다”고 설명했다. 이 부대변인은 “9일 주치의가 뇌사 판정을 내렸고, 오늘 뇌사심사위원회를 열어 장기기증을 할 예정이란 소식을 듣고 김 여사가 다시 병원을 찾게 된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부대변인은 “김 여사는 장병 가족이 장기기증센터를 방문해 기증 접수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그 곁을 지키며 가족과 함께했다”고 덧붙였다.● “완쾌되면 꼭 다시 뵙겠다” 약속했지만… 앞서 김 여사는 지난 2일에도 해당 장병과 가족들을 병문안차 찾아 위로했다. 첫 방문 당시 장병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지만 회복 가능성은 남아 있었다. 당시 방문에서 김 여사는 가족들에게 “아드님이 완쾌돼 가족 품으로 건강하게 돌아오면 꼭 다시 찾아뵙겠다”고 했다. 그러나 뇌사 판정을 받게 돼 위로차 재방문한 것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추모 위령법회를 통해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뒤 공식석상에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일에도 경기도 부천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尹 지지율, 30% 재진입 취임 6개월을 맞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태원 참사 등의 영향으로 30% 밑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해 30%에 재진입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이들은 응답자의 30%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29%) 1% 포인트 오른 것이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 사태 수습 및 대응에 대한 평가에는 ‘적절하다’가 20%, ‘적절하지 않다’가 70%로 각각 조사됐다. ‘모름·응답 거절’은 10%였다. 이번 사태의 1차적 책임 소재에 대한 질문에는 ‘대통령·정부’(20%), ‘경찰·지휘부·청장’(17%), ‘본인·당사자·그곳에 간 사람들’(14%), ‘행정안전부·장관’(8%), ‘용산구·구청장’(7%), ‘용산경찰서·서장’(5%) 등 답변이 있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정치권, ‘한동훈 블랙홀’에 종일 설전… 황운하 “관종 고소”

    정치권, ‘한동훈 블랙홀’에 종일 설전… 황운하 “관종 고소”

    전날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직업적 음모론자’로 지칭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8일 황 의원의 반발에 대해 “사과는 허황된 음모론을 퍼뜨린 사람이 해야 한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황 의원은 한 장관의 발언을 “관종”이라고 깎아내리며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참석하기 전 ‘민주당은 한 장관의 전날 발언이 국회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는 입장이며, 사과하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한 장관은 이어 예결위 종합질의에서도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사람에 대해 반드시 끝까지 책임을 묻는 풍토가 정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 장관은 전날 국회 예결위 질의에서 황 민주당 의원과 방송인 김어준 씨를 ‘직업적 음모론자’로 지칭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을 강력히 반발했고, 예결위는 한때 파행됐다. 황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한 장관이 국회 회의장에서 국회의원을 특정해 모욕적인 표현을 함으로써 완벽하게 모욕죄를 저질렀다”며 “최근 들어 소영웅주의와 관종(관심 종자)에 매몰된 한 장관이 틈만 나면 튀는 발언으로 그 천박함을 이어가던 중이라 놀랍지도 않다”고 반발했다. 황 의원은 이날 한 장관을 명예훼손 등의 이유로 서울경찰청에 고발 했다. 민주당도 이틀째 비판을 이어갔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장관의 발언을 거론하며 “국회에 대한 모욕이자 국민에 대한 모욕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을 심사받는 자리에서, 그 자리에 출석한 장관이 어떻게 이런 발언을 할수가 있나. 동료의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문건을 보고 읽었던 것으로 봐서 미리 준비한 발언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된다”고 했다.
  • 한동훈·김의겸 ‘이태원 참사’ 원인 공방…“마약” vs “유언비어”

    한동훈·김의겸 ‘이태원 참사’ 원인 공방…“마약” vs “유언비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책임론을 주장하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유언비어다”라며 조목조목 맞받았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질의를 통해 “마약 범죄 단속에 집중하느라 참사를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한 장관이) 비극을 이용해 정치적 장삿속을 채우거나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것을 반대한다고 답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사를 쓴 언론사들이 정치적 장삿속을 채우거나 유언비어를 퍼뜨리려고 썼다고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한 장관은 “황운하, 김어준씨가 자기가 운영하는 곳에서 제가 (마약 단속을) 했다고 말을 했는데, 유언비어 아니겠느냐”며 “제가 그렇게 했다고 나오느냐”고 반문했다. ● 황운하, 김어준씨 방송 나와 ‘마약’ 관련 주장 앞서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한 장관이 추진하고 있는 ‘마약과의 전쟁’ 기조가 이태원 참사의 배경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김 의원은 “형사들이 최초 사건을 인지한 시점이 밤 10시 44분이다”라며 “참사 시각으로 알려진 10시 15분에서 30분 뒤다. 50명의 경찰이 이태원 곳곳에 있었는데 이들이 왜 30분이나 사고를 늦게 알았느냐”고 했다. 이어 “경찰 답변이 마약류 범죄 등에 배치돼 활동하고 있었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는 김씨 방송을 통해 나온 주장을 그대로 받은 것이다. 김 의원은 “원래 용산경찰서에서는 16명 배치를 계획했는데 50명으로 늘린 게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몇 차례에 걸쳐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고 김 청장은 대통령의 지시를 무겁게 받아들여 이 문제에 천착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마약과의 전쟁 시발점이 한 장관이 아니냐”고 말했다. ● “검찰, 그 날 마약 단속 안 했다”“경찰 마약 성과, 나와 무슨 상관” 한 장관은 “검찰은 그날 마약 단속을 한 적이 없고, 검찰 마약 단속 체제에 경찰이 포함돼 있지 않다”며 “경찰이 마약 성과를 내는 것이 저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응수했다. 한 장관은 “왜 이렇게까지 기를 쓰고 이 틈을 타서 마약 수사를 못하게 하는지 이유를 국민이 진짜 궁금해하실 것 같다”고도 했다. 이 자리를 통해 김 의원이 앞서 제기했던 이른바 ‘청담동 한동훈 술자리’ 논란도 재언급 됐다. 한 장관은 김 의원에게 “모든 게 다 저로부터 비롯되는 것이냐”며 “청담동 한동훈 술자리라고 했는데, 이제 ‘한동훈’은 없어졌더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공직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분이 이 자리에서 그 얘길 꺼내느냐”고 했다. ● “언론이 말 받게 하고 사과도 없어”김 의원,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 한 장관은 “의원님이 책임감이라는 말을 하시느냐”며 “매번 어떤 것을 던져 놓고 언론이 받게 하고는 주워 담지도 못하고 해결도 못하고 사과도 없다”고 꼬집었다. 한 장관은 또한 “제가 아직도 그 자리를 갔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이 답변을 피하자 “왜 말씀이 없느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를 통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다. 한 장관이 지난 7월 19·20일 윤 대통령,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청담동의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주장이다. 당시 한 장관은 의혹을 부인했고, 김 의원은 제보가 들어와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한동훈 “이태원 특검 도입, 현시점에선 진실 규명에 장애”

    한동훈 “이태원 특검 도입, 현시점에선 진실 규명에 장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특별검사 도입 주장에 대해 “현재 시점에서는 오히려 진실 규명에 장애가 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 장관은 7일 국회에서 취재진을 만나 “신속성이 관건인 대형 참사 사건 수사에서 특검이 초동 수사 단계부터 맡는다면 특검 개시까지 수개월이 소요되는 동안 목격자 기억이 왜곡되고 증거가 사라질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유일한 상설특검이던 세월호 특검 당시 국회 의결부터 수사를 시작하기까지 5개월이 걸렸던 선례를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다. 특히 이날 한 장관과 최재해 감사원장 등이 참석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에서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검찰의 수사권 범위에 대해 공방이 오갔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태원 참사 이후) 대검찰청에서 사고대책본부를 꾸렸는데 이례적인 일”이라고 거듭 질의했다. 이에 한 장관은 “(검찰) 수사권을 박탈하셨지 않느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때문에 합동수사본부를 만들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한 장관은 “국가는 이태원 참사에 대해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 죄송하게 생각하고 사과드린다”며 국가 책임을 언급했다. 이태원 참사 책임 소재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촉구도 나왔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감사원은 국민 안전 대응을 위한 역량 제고 등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라며 “국회가 (이태원 참사 감사를) 요구할 수도 있지만 자체적으로 할 수 있지 않나. 적극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최 감사원장은 “(경찰) 자체 감사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미진하다고 하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호응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감사원 특수활동비 투명성 문제도 지적됐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감사관들이 특수활동비를 월급처럼 가져간다는 제보가 있는 만큼 집행 방식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 김의겸 의원도 “감사활동 경비로 178억원을 요구하고도 이에 대한 자료를 수차례 요청했지만 한 번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최 감사원장은 “특활비를 월급처럼 주는 건 아니고 정보 수집 대가로 지급된다”면서 “세부 내역이 공개되면 감사 활동이 그대로 드러나 활동에 제약이 생긴다”고 해명했다.
  • 한동훈 “이태원 특검 도입, 현시점에선 진실 규명에 장애”

    한동훈 “이태원 특검 도입, 현시점에선 진실 규명에 장애”

    “특검 개시 수개월 걸려 증거 왜곡”참사엔 “국가가 무한 책임····죄송”감사원 특활비·활동경비도 공방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특별검사 도입 주장에 대해 “현재 시점에서는 오히려 진실 규명에 장애가 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 장관은 7일 국회에서 취재진을 만나 “신속성이 관건인 대형 참사 사건 수사에서 특검이 초동 수사 단계부터 맡는다면 특검 개시까지 수개월이 소요되는 동안 목격자 기억이 왜곡되고 증거가 사라질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유일한 상설특검이던 세월호 특검 당시 국회 의결부터 수사를 시작하기까지 5개월이 걸렸던 선례를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다. 한 장관은 이어 “특검 수사 논의가 초동 수사 단계부터 나오면 기존 수사팀 입장에서는 수사를 계속 진전하는 게 아니라 탈 없이 특검으로 (수사를) 넘기는 쪽에 집중하게 된다”며 “현 제도에서는 경찰이 여론의 감시 아래 신속하게 수사하고, 송치가 되면 검찰이 정교하게 전부 다시 수사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특히 이날 한 장관과 최재해 감사원장 등이 참석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에서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검찰의 수사권 범위에 대해 공방이 오갔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태원 참사 이후) 대검찰청에서 사고대책본부를 꾸렸는데 이례적인 일”이라고 거듭 질의했다. 이에 한 장관은 “(검찰) 수사권을 박탈하셨지 않느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때문에 합동수사본부를 만들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한 장관은 “국가는 이태원 참사에 대해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 죄송하게 생각하고 사과드린다”며 국가 책임을 언급했다. 이태원 참사 책임 소재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촉구도 나왔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감사원은 국민 안전 대응을 위한 역량 제고 등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라며 “국회가 (이태원 참사 감사를) 요구할 수도 있지만 자체적으로 할 수 있지 않나. 적극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최 감사원장은 “(경찰) 자체 감사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미진하다고 하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호응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감사원 특수활동비 투명성 문제도 지적됐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감사관들이 특수활동비를 월급처럼 가져간다는 제보가 있는 만큼 집행 방식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 김의겸 의원도 “감사활동 경비로 178억원을 요구하고도 이에 대한 자료를 수차례 요청했지만 한 번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최 감사원장은 “특활비를 월급처럼 주는 건 아니고 정보 수집 대가로 지급된다”면서 “세부 내역이 공개되면 감사 활동이 그대로 드러나 활동에 제약이 생긴다”고 해명했다.
  • 尹은 정치력, 참모는 소신 드러내라[尹정부 6개월 국정 점검]

    尹은 정치력, 참모는 소신 드러내라[尹정부 6개월 국정 점검]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취임 6개월을 맞는다. 이른바 ‘퍼펙트스톰’으로 불리는 복합적 경제위기 속에 출발한 윤석열 정부는 내치에서는 민간 중심 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동력 구축, 규제혁신 등을, 외치에서는 한미·한일 관계의 ‘복원’을 내걸고 6개월을 달려 왔다. 하지만 포스트 팬데믹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에너지 위기 등 개별 국가의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들이 여전히 남아 있고, 되풀이된 정책 실책과 인사 난맥상, 갈수록 수위를 높이는 북한 도발 등은 새 정부가 운신의 폭을 쉽사리 넓히지 못하는 배경이 됐다. 여기에 ‘이태원 참사’라는 대형 사태가 발생하며 윤석열 정부는 ‘사회안전망의 재구축’이라는 또 다른 숙제까지 안게 됐다. 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이 마무리되고 대통령 주재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가 7일 개최되는 등 다시 국정운영의 전열이 재정비된다. 취임 6개월 관련 일정이 별도로 준비 중인 것은 아니지만, 출근길 문답 등에서 자연스럽게 윤 대통령이 소회를 밝힐 가능성도 제기된다.대통령실은 책임장관제를 통해 장관들이 전면에 서고 자신들은 부처를 물밑 지원하는 국정 운영을 염두에 두었지만, 이 구상이 제대로 구현됐는지는 회의적이다. 오히려 대통령실 참모와 장관 대다수가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며 윤 대통령의 정치력 부재만 더욱 부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때 수석비서관들이 브리핑과 방송 인터뷰에 연일 나서며 지지율 하락의 1차 방어선 역할에 나섰지만, 최근에는 이 같은 모습도 찾아보기 어렵다. 더불어 윤 대통령은 “스타 장관이 나와야 한다”며 각 부처 수장들에게 힘을 실으려 했지만, 이 같은 기대에 부응하는 장관은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오히려 ‘만 5세 학제 개편 논란’ 등 대통령실과 부처 간 ‘정책 엇박자’가 몇 차례 노출되며 국정의 전체 신뢰도까지 훼손되고 말았다. 결국 국정이 기존 구상대로 ‘리셋’되기 위해서는 대통령실 참모들이 ‘1보 전진’해 다시 공직사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장관들은 적극적인 민생·정책 행보로 존재감을 드러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부처에 자율성을 부여하되 대통령실은 정책의 ‘1차 점검’과 ‘조율’ 기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미다. 이현우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통령은 스타 장관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현재는 한동훈 법무장관 외 다른 장관들은 보이지 않는다. 더불어 과거 정부에서는 장관보다도 힘이 컸던 청와대 수석들이 자신의 소신을 과감히 밝히기까지 했는데, 지금은 그러한 참모도 보이지 않는다”며 “결국 장관과 참모가 보이지 않으니 대통령에게로 더욱 관심이 쏠리고 부담이 커지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관과 참모들이 제대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며 일부 부처에서는 정권 초기임에도 벌써부터 ‘복지부동’하는 모습이 나타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한국형 원전과 방산 수출과 같이 부처가 적극 나서서 이뤄낸 새 정부의 분명한 성과들이 있다”면서도 “반면 중대재해처벌법이나 노사관계 선진화 같은 산적한 노동 현안은 전혀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대통령실 내에서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하게 추진해야 할 정책 메시지를 국민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성도 제기된다. 정책의 과정과 결과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으며 오히려 정책보다는 정치 현안이 부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현재는 정책에 대한 얘기가 너무 부족하다. 성과를 알리는 것은 물론 정책 추진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도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윤 대통령 역시 거대 야당과의 협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문도 적지 않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연금개혁 등 현 정부의 국정과제는 국회의 협조가 없다면 불가능하다”며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야당에 협조를 구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현우 교수도 “지난 6개월은 ‘정치의 실종’으로 볼 수 있다”며 “야당과의 소통에서 심각한 문제가 생겼지만, 그럼에도 대통령은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 현재는 정치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野 “내주 국정조사 요구서 낼 것” 與 “검수완박법 개정 먼저”

    野 “내주 국정조사 요구서 낼 것” 與 “검수완박법 개정 먼저”

    국가애도기간임에도 경찰의 112 녹취록이 공개된 것을 기점으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치권의 책임 공방이 달아오르고 있다.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해 ‘정부 책임론’을 부각하는 반면 여당은 경찰의 대처가 문제였다며 논란 확대에 선을 긋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3일 국정조사와 윤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 소속 의원들은 서울지방경찰청을 항의방문했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대책회의를 열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조속히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10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 전에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세월호 참사 14일 만에 사과가 있었다”며 “사과도 하지 않으면서 왜 3일 연속 조문을 했을까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애도와 수습이 먼저라며 가급적 발언을 삼가고 있지만, 경찰 대처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야당의 공세를 막고 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 행사장에서 “이태원 핼러윈 사고의 첫 번째 원인은 용산경찰서가 큰 구멍이 뚫렸다는 점”이라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꼬리 자르기는 맞지 않고 경중을 따지면 용산경찰서장이 가장 나가야 될 책임이 있지 않았을까”라고 지적했다.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서는 “국정조사 요구서를 본 다음에 수용 여부라든지 범위, 시기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정 위원장이 ‘검수완박법’ 개정이 먼저라고 일축하면서 공방은 확대됐다. 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태원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이 경찰을 수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검찰은 이태원 사고를 수사할 수 없게 한 ‘검수완박법’의 결과”라며 “수사권도 없는 국정조사로 무슨 진실을 밝히겠다는 것이냐”고 맞받아쳤다. 이어 “국정조사보다 검수완박법 개정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전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수완박 법률 개정으로 검찰이 대형 참사와 관련해 직접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규정이 빠졌다”고 지적한 부분을 언급한 것이다. 행안위 소속 여당 의원들도 “지난 정부 시기 검수완박 입법 과정에서 경찰조직의 권한 확대에만 몰두한 행태가 경찰 본연의 임무를 소홀하게 만든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 원내대표는 “한 장관이 자기 주장의 정당성을 참사 상황과 연계시켜서 강조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집권여당 대표라는 분마저도 정치적인 공격 소재 갖고 연계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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