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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청문회·국조·거부권 반복… 8월에도 국민만 속타는 정국

    특검·청문회·국조·거부권 반복… 8월에도 국민만 속타는 정국

    22대 국회 출범 이후 단 한 건의 민생 법안도 처리하지 못한 국회가 5일 시작하는 8월 임시국회에서도 쟁점 법안·특검·청문회 등을 둘러싸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 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을 강행 통과시킬 계획이다. 노란봉투법은 앞서 본회의를 통과한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법)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이후 국회 본회의 재표결을 거쳐 폐기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앞서 여야가 5박 6일 동안 ‘본회의 법안 상정·필리버스터·24시간 후 필리버스터 종결·표결’을 진행했던 ‘방송 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역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예상된다. 민주당은 본회의 재표결에서 부결되면 재발의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야당은 지난 2일 국회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강행 처리했다. 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6일 방통위 현장 검증을 진행하며 9일에는 ‘방송 장악’ 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민주당이 재발의를 예고한 ‘채상병특검법’도 뇌관이다. 국민의힘은 ‘선수사 후특검’을 고수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대표 선거 때 공약한 ‘제3자 추천 방식 특검법’의 수용 가능성을 거론하며 여당 내 ‘약한 고리’를 파고드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또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티몬·위메프 사태, 일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등에 대해 국정조사 가능성을 피력하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이외 민주당은 오는 14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김영철 서울 북부지검 차장검사의 탄핵소추사건 조사와 관련한 청문회를 연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정당해산심판’,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 해임’ 등 국회 심사 요건인 5만명의 동의를 받은 국민청원을 근거로 ‘맞불 청문회’를 검토 중이다.
  • ‘한동훈 지도부’ 첫 고위당정 또 연기…‘티메프’ 재발 방지책 추진

    ‘한동훈 지도부’ 첫 고위당정 또 연기…‘티메프’ 재발 방지책 추진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이 매주 일요일마다 정례적으로 만나 정책 현안 및 국정 전반 등을 논의하는 고위 당정대 협의회가 지난 6월 30일 이후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취임 이후 첫 고위 당정 협의회가 4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날 자정까지 이어진 국회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로 인해 연기됐다. 당초 당정대 협의회는 이날 티메프(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재발 방치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4일 여권에 따르면 해외 직접구매(직구) 규제 논란을 계기로 지난 5월 말부터 당과 대통령실, 관계 정부 부처는 한자리에 모여 매주 한 차례 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는 일요일마다 공개 또는 비공개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주로 주요 정부 정책의 발표 전 최종 조율이 이뤄졌다. 그동안 물가안정, 보이스피싱 및 불법사금융 근절방안 등 주요 민생 정책이 조율됐다. 하지만 지난 6월 30일 열린 공개회의를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전당대회 국면에 접어들면서 회의가 열리지 않았다. 여권 관계자는 “지난 6월 30일 이후 비공개회의도 열리지 않았다”면서 “전당대회 직전 한 차례 당정대 협의회 일정이 조율됐지만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전당대회 때문이라기보다는 안건에 대한 준비가 미흡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부 측 고위 관계자가 수시로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를 찾아 각종 현안을 보고하는 방식의 당정 간 소통은 이어져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 취임 후 열릴 고위 당정 협의회는 국회 상황을 고려해 두 차례 미뤄졌다. 지난달 28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방송 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주말에 걸쳐 진행 중이었다. 한 대표가 지난 2일 김상훈 신임 정책위의장을 임명한 뒤 첫 일요일인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당정대 협의회 역시 연기됐다. ‘한동훈 지도부’ 출범 후 당정대가 처음으로 정책을 협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지만, 이날 자정까지 이어진 ‘노란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에 대한 국회 필리버스터가 영향을 미쳤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자정까지 이어진 국회 상황을 고려해 당과 대통령실, 정부 측이 서로 배려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당정대는 이날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피해 수습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국민의힘은 티몬·위메프 사태 재발 방지 대책으로 플랫폼 업체의 에스크로(결제대금예치) 도입 의무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 에스크로는 물품 계약 이행이 끝나기 전까지는 판매 대금을 제3의 금융기관에 예치해 돈을 못 쓰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현행법상 플랫폼 업체는 에스크로에 대한 의무가 없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많다. 이와 함께 플랫폼 업체들의 정산 기일 표준화도 추진된다. 김 신임 정책위의장은 통화에서 “네이버, 쿠팡 등 플랫폼 업체의 정산 기일이 어떤 곳은 열흘, 어떤 곳은 40일, 60일인데 이를 표준화하는 방안을 정부 측에 주문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대표는 김 신임 정책위의장에게 민생 정책을 거듭 강조했는데, 해당 방안이 추진되면 ‘한동훈호(號)’의 첫 민생 정책이 될 전망이다.
  • 한동훈 후속 당직 인선 5일 발표 전망… ‘친정 체제’ 박차

    한동훈 후속 당직 인선 5일 발표 전망… ‘친정 체제’ 박차

    韓, 5일 최고위서 후속 당직 인선 의결·마무리지명 최고 김종혁·전략기획부총장 신지호 유력원외 한동훈, 원내 중진 의원과 연쇄 오찬 계획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친윤’(친 윤석열 대통령) 정점식 정책위의장 교체 이후 후속 당직 인선에서 ‘친한’(친 한동훈)계 인사들을 중용해 이른바 ‘한동훈 체제’ 구축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한 대표는 4일 별도의 공개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하며 당직 인선을 검토했다.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5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추가 인선을 의결할 예정이다. 최고위 의결권을 가지는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이 내정됐다. 전략기획부총장에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한동훈 캠프 총괄상황실장이었던 신지호 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일 정책위의장에 내정된 김상훈 의원은 향후 열릴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동의를 얻는 추인 절차를 거치면 임명된다. 관례대로 의총에서 박수로 추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각에서 표결을 주장하면 신경전을 펼칠 수도 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명직 최고위원까지 인선이 마무리되면 당 최고 의결기구인 최고위의 구성원 9명 중 5명은 한 대표가 임명했거나 친한계인 인사로 꾸려지게 된다. 최고위 참석자 9명은 한 대표를 포함해 추경호 원내대표, 신임 정책위의장, 지명직 최고위원에 선출직 최고위원 5명(장동혁 수석최고위원, 인요한·김재원·진종오·김민전 최고위원)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원장 자리에는 한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임명했던 홍영림 원장이 유임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당내에서 총선 당시 여의도연구원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된 상황이어서, 홍 원장의 재신임에 대한 일부 부정적 기류도 감지된다. 일각에서는 한 대표가 지난달 29일 국회 최고위 회의에서 여의도연구원을 민심 파악, 민생 정책 개발, 청년 정치 지원 등 3가지 분야로 사실상 분리 개편하겠다고 밝힌 만큼, 한 대표에 조력해 온 현역 의원에 맡기자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홍보본부장에는 장서정 전 비상대책위원이, 대변인단에는 윤희석 선임대변인, 정광재 전 대변인, 김윤형 전 부대변인 등에 대한 하마평이 돈다. 한지아 의원도 대변인 후보로 언급된다. 조직부총장에는 김재섭 의원 등 초선 의원 위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새 지도부 구성 과정에서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 유임과 교체를 두고 계파 갈등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정 전 의장은 지난 1일 “분열을 막겠다”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한 대표는 전날 ‘강적들’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당대회 이후 당내 계파 갈등의 상처를 수습할 복안이 있나’라는 질문에 “절대적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만 ‘친한’이라는 게 정말 있는지는 모르겠다. 제가 ‘뻘짓’을 하더라도 따라다니고 지지할 사람을 말하는 거라면 한 명도 없을 것 같다. 그런 차원에서의 결속력 있는 계파를 만들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당권 기초공사를 마친 한 대표는 중진 의원들과의 연쇄 오찬 회동 등으로 입지 굳히기에 나설 계획이다. 원외 대표인 한 대표가 원내 의원들과 접촉면을 넓히는 동시에 당 쇄신, 대야 투쟁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 한동훈 “윤 대통령과 회동, 제가 먼저 제안 했다”

    한동훈 “윤 대통령과 회동, 제가 먼저 제안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 회동과 관련해 자신이 먼저 제안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지난 3일 TV조선 ‘강적들’ 방송에서 “과거의 친소관계로 만나는 게 아니라 대통령과 집권당 대표라는 굉장히 중요한, 국민을 위해서 일해야 하는 공적 지위로 만난 것”이라며 “당정관계는 협력해서 시너지를 내야 할 관계 아닌가. 자유롭게 만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지난달 30일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 회동 시간을 두고 ‘1시간 30분’과 ‘10분’이라는 엇갈린 주장이 나온 데 대해서는 “1시간 40분 된 것 같다”며 “(회동이) 10분이냐, 10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중요한 것은 큰 틀에서 같은 목표로 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 대표는 “(대통령과는) 굉장히 오래된 사이지만, 사적인 친소관계가 공적 임무에 관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사적 문제나 이런 것은 가십성의 문제”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지난 1일 사퇴한 친윤(친윤석열)계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에 대해서 “사람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후유증이 있을 수 있다”며 “다만 변화가 필요하다. 변화가 필요하다는 선택은 제가 아닌 당심·민심 63%가 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등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 12명이 협의회를 발족하고 당정 협의 참여를 요구한 데 대해서는 “전례가 없는 것이어서 잘 상의해보겠다”면서도 “정당은 정치세력이고 지자체장은 기본적으로 행정으로, 상식적인 공정성을 지켜야 하는 부분이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 한동훈 “김상훈, 정책적으로 뛰어나…인선에 친소관계 안 따져”

    한동훈 “김상훈, 정책적으로 뛰어나…인선에 친소관계 안 따져”

    신임 정책위의장 인선 완료韓 “金, 개인적 우정 나누지 않아”“굉장히 유능하고 안정감 있는 분”“정점식 대승적 결단에 감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지명한 김상훈(4선·대구 서구) 의원에 대해 “정책적으로 뛰어나고 안정감이 있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 전임 지도부와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새로운 변화, 출발을 하면서 같이 해주십사 간곡히 부탁드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 대표는 “저는 친소관계나 그런 걸 따지지 않는다. 김 의원은 가까운, 개인적인 우정을 나누지 않았다. 전당대회에서도 저를 위해 뛰던 분이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 서범수 사무총장 인선이 친한(친한동훈)계 전면 배치로 평가받은 것과 달리 실제 김 의원은 이들과는 결이 다르다. 한 대표는 “김 의원은 대단히 정책적으로 뛰어나고 안정감이 있고 우리 당 정책에 있어 내로라할 분”이라며 “그런 추천을 여러 군데 받았고 지난 총선에서는 아마 선거구 확정 관련해서 우리 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을 하셨는데 그때 굉장히 유능하고 안정감 있는 분이라고 판단했다”고도 덧붙였다. 전날 사퇴한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에 대해선 “제가 변화를 위해서, 변화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그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고, 정 의원께서 대승적 차원에서 이렇게 말씀해주신 건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 그 뜻을 잘 생각해서 우리 당을 잘 이끌겠다”고 했다.
  • 한동훈, 정책위의장에 대구 4선 김상훈…金 “제3자 특검법, 상황 판단 다시 해 봐야”

    한동훈, 정책위의장에 대구 4선 김상훈…金 “제3자 특검법, 상황 판단 다시 해 봐야”

    ‘정점식 사퇴’로 당직 인선 속도김상훈 “특검 전제는 수사 미진”“尹정부 성공 로드맵에 힘 보태야”의원총회 추인 거쳐 임명 예정지명직 최고 ‘친한 원외’ 김종혁부총장, 여연 원장도 다음주 마무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정책위의장에 4선의 김상훈(61·대구 서구) 의원을 지명했다. 논란 끝에 전날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이 물러나면서 ‘한동훈 지도부’ 인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윤석열 정부 성공 로드맵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지난달 30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90분 회동, 31일 당직자 전원 사의 지시에 이어 지난 1일 정 전 정책위의장이 사퇴하면서 본격적인 당직 인선에 나섰다.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친한(친한동훈) 스피커’로 활약한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 대표를 포함해 9명으로 구성되는 최고위는 친한 5인(한동훈·장동혁·진종오·김상훈·김종혁)이 절반을 넘어서 안정적 운영이 가능해졌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한 대표가 자신을 정책위의장으로 인선한 이유에 대해 “아마 정책 친화적이라는 판단을 하시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중점 법안 처리 등 야당과 대화 물꼬를 터놓고 협의해 민생분야에서 성과를 올려주길 바라는 그런 뜻이 작용했다고 본다”고 했다. 당정 협의를 주도하는 정책위의장직을 맡은 데 대해 김 의원은 “집권여당은 윤석열 정부가 성공으로 가는 로드맵에 힘을 보태야 한다”며 “(당정이) 부딪힐 일이 많을 것이라는 질문은 예단이 아닌가”라고 했다. 또 “추경호 원내대표와 원팀이 돼 당의 어려운 상황을 잘 헤쳐 나가는 조력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한 대표가 약속했던 ‘제3자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선 “이미 민주당이 발의해 우리가 필리버스터했고, 대통령 거부권 행사도 있었다. 특검법 전제는 현재 진행 중인 수사가 미진할 때 실행하는 게 기본”이라며 “그 부분에 대한 상황 판단은 다시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결과와 관계없이 특검법을 발의한다는 한 대표의 입장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김 의원은 “당내 의원님들 의견도 더 듣도록 하겠다”고 했다.김 의원이 정책위의장에 지명되면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선수도 역전됐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3선이다. 국민의힘은 전통적으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지역을 다르게 배치해왔는데, 한 대표가 김 의원을 선택하면서 ‘대구 원내대표-대구 정책위의장’이 됐다. 한 대표가 정책위의장을 다른 ‘임명직 당직자’와 같은 선상에서 보고 있다는 점도 재확인된 셈이다. 김 의원은 당헌・당규에 따라 의원총회 추인을 거쳐 임명될 정이다. 행정고시(33회) 출신의 김 의원은 대구시 공무원을 지내다 정계에 입문했다. 김 의원은 계파색이 옅은 합리적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지냈고,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정진석 비대위’ 비대위원을 지냈다. 한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 지명을 포함, 조직부총장, 전략기획부총장, 여의도연구원장, 대변인 등 나머지 임명직 인선 작업을 다음주 초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에 대구 4선 중진 김상훈…‘한동훈 체제’ 눈앞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에 대구 4선 중진 김상훈…‘한동훈 체제’ 눈앞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공석인 당 정책위의장에 대구 4선 중진인 김상훈 의원을 지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친윤(친윤석열)계 직계’인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이 사의를 밝힌 지 하루 만에 인선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임기 1년인 정책위의장은 당헌상 의원총회 추인을 받아 대표가 임명한다. 한 대표는 원내에서 소속 의원들을 지휘하는 추경호 원내대표와 전날 사전 협의를 거쳐 김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만큼 다음 주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김 의원이 정책위의장에 추인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행정고시(33회) 출신인 김 의원은 대구시 공무원을 하다가 정계에 입문해 19대 총선부터 대구 서구에서 4연속 당선된 중진이다. 국회 보건복지위 간사, 정치개혁특위 간사, 기획재정위원장을 지냈다. 초·재선 때는 국토교통위에서 활동했다. 당에서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에서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는 등 정책적 이해가 높다고 평가받는다. 최근까지 당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장을 맡아 왔다. 김 의원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과거 이준석 전 대표 ‘가처분 파동’ 이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을 때 비대위원으로 활동했고, 윤석열 대선 후보 시절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직능총괄본부장을 지냈다. 계파색이 옅고 합리적이고 신중한 성품으로 동료 의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 의원이 의총의 추인을 거쳐 정책위의장으로 정식 임명되면 최고위원회 구성원 중 의결권을 가진 9명 중 5명이 한 대표가 임명했꺼나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인사들로 채워진다. 당직 인선이 완료되면 국민의힘은 ‘한동훈당’으로 색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언론인 출신 ‘친한계 원외’ 인사인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총장은 최근 다른 임명직 당직자들과 함께 일괄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그러나 한 대표는 다른 최고위원들에게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 배경을 설명하고 협의하는 절차를 거치고자 공식 발표는 다음 주에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김 최고위원 지명을 포함해 조직부총장, 전략기획부총장, 여의도연구원장, 대변인 등 나머지 임명직 인선 작업을 다음 주 초까지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 與 막내 김용태, 의회주의자가 될 수 있을까[주간 여의도 who]

    與 막내 김용태, 의회주의자가 될 수 있을까[주간 여의도 who]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국회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님 여러분! 경기 포천시·가평군 국회의원 김용태입니다. 저는 오늘 한국교육방송공사법 반대를 하고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포천시·가평군 주민 여러분들께 굉장히 송구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첫 번째 본회의장 발언을 이렇게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 발언으로 하게 되어서 굉장히 송구스럽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을 만들게 된 현 정치권의 상황에 굉장히 개탄스럽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첫 본회의장 발언 필리버스터로최장 기록 세웠으나 나흘 만에 깨져 지난달 29일 오전 8시 30분 김용태(34)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 발언대에 올랐다. 4·10 총선에서 당선돼 22대 국회에 입성한 초선 김 의원의 첫 본회의장 발언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5박 6일 동안 진행된 ‘방송4법’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의 마지막 법안인 EBS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 토론에 나섰다. 김 의원은 13시간 12분 동안 토론을 이어가 기존 필리버스터 최장 기록인 윤희숙 전 의원의 12시간 47분을 넘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본회의장에서 직접 김 의원의 최장 기록 경신 순간을 사진으로 담았다. 추 원내대표는 “우리 당의 젊은 피 김용태 의원님이 방송장악법 저지 필리버스터에 나와 장장 13시간 12분 동안 토론을 해주셨다. 헌정사에 오래 남을 필리버스터 최장 기록이다”며 “더불어민주당의 방송장악 기도에 맞서 우리 당의 결연한 저항 의지를 보여주신 김용태 의원님!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페이스북 글도 남겼다. 김 의원의 ‘최장 발언’ 기록은 나흘 만인 2일 깨졌다. 같은당 박수민(57·초선·서울 강남을) 의원이 민주당의 1호 당론 법안인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 특별조치법)’ 반대 토론으로 김 의원의 발언 시간을 넘었다. 필리버스터가 기록 경쟁의 장은 아니지만 ‘국민의힘 최연소 국회의원’, ‘국민의힘 유일한 1990년대생 지역구 의원’ 등 김 의원이 갖고 있던 타이틀에 ‘헌정사상 최장 필리버스터’는 추가하지 못하게 됐다.김 의원은 2017년 바른정당 청년정치 양성 시스템인 ‘목민관’을 통해 정계에 입문했다.그의 첫 출마는 2018년 지방선거 서울 송파구의원 무소속 출마와 낙선이다. 이후 새로운보수당에서 서울 송파을 총선을 준비하다 2020년 보수대통합 과정에서 지역구를 옮겼다. 국민의힘 역사상 최악의 공천 장치 중 하나로 꼽히는 ‘퓨쳐 메이커’로 험지인 경기 광명을에서 출마해 낙선했다. 퓨처 메이커는 청년 정치인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면서 지역구를 인위적으로 조정해 사지로 몰아넣었고 결과적으로 전멸했다. 1호 법안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법’‘파이브 아이즈’ 주한대사와 안보외교 22대 총선에서는 고향인 경기 포천·가평에서 1차 5자 경선, 치열한 양자 경선을 치러 공천을 받아 박윤국 민주당 후보에 승리해 22대 국회의원이 됐다. 김 의원의 1호 법안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특별법’이다. 특별법은 경기도 고양, 남양주, 파주, 의정부, 양주, 구리,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을 경기북부특별자치도로 묶어 ‘미래지향적 평화 안보 지역’으로 재편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게 핵심이다. 김 의원은 주한 외교 사절을 가장 많이 만나는 초선 의원으로 꼽힌다.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영연방국 제27보병단이 중공군의 공격을 저지한 가평전투에 참전했던 4개국(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대사들을 모두 만나 ‘가평전투 보훈외교’에도 나섰다. 최근에는 파이브 아이즈(미국·영국·뉴질랜드·캐나다·호주 정보 공유 동맹체) 5개국 대사와 대한민국 국회 여야 초선 의원의 만남을 성사했다. 민주당에서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지낸 위성락 의원 등이 참석했다.尹대통령-지도부 만찬에서“윤석열 나이로 서른세 살” 국민의힘 막내 초선 의원이지만 지도부 경험은 중진 의원 못지않다. 2021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청년최고위원 선거에서 승리해 ‘이준석 지도부’를 지냈다. 국민의힘의 ‘이준석 축출’ 과정에서 함께 지도부에서 물러났고, 지난해 3·8 전당대회에서 ‘천아용인’의 ‘용’으로 출마했으나 탈락했다. 이후 천아용인 탈당 과정에서 고심 끝의 국민의힘에 잔류해 총선을 치렀다. 국민의힘의 참패를 수습하고자 들어선 ‘황우여 비대위’에서 비대위원으로 발탁됐다. 사실 김 의원의 비대위 합류를 두고는 당내 우려도 컸다. ‘이준석의 김용태’를 굳이 비대위에 넣어야 하느냐는 반대도 많았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첫 비대위 초청 만찬에서 김 의원은 이런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고 한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올해 나이가 어떻게 되느냐’는 윤 대통령의 질문에 김 의원이 “‘윤석열 나이’로 서른세 살입니다라고 답해 윤 대통령과 황우여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모두가 만족했다고 한다. 짧은 비대위 기간에는 전당대회 룰 개정 등을 마무리했고, 한동훈 지도부가 들어서며 물러났다. 7·23 전당대회에서는 2명의 당대표 후보가 김 의원에게 최고위원 러닝메이트를 제안했으나 김 의원은 모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후보는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맞다. 정치인 김용태를 위해선 나가지 않는 게 맞다”며 자신의 선거보다 후배 정치인의 미래에 힘을 실었다고 한다.‘천아용인’의 ‘용’에서 與 막내로초선 동기 이준석과의 관계는 한동훈 지도부 선출로 비대위가 해체되고 평의원으로 돌아간 김 의원은 최근 본회의장 의석도 맨 앞줄로 이동했다. 본회의장 의석은 각 당 지도부가 맨 뒷줄에 앉는데 비대위가 최고위를 대신했던 만큼 맨 뒷줄 의석에 약 한 달 동안 자리했다. 비교섭단체 초선으로 본회의장 왼편 맨 앞줄에 의석을 배정받은 이준석·천하람 의원이 본회의마다 김 의원에게 농을 섞은 문자를 보내기도 한다. ‘천아용인’ 중 유일하게 국민의힘에 남은 김 의원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관계는 지지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대목이다. 그들은 여전히 함께 정치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초선 동기이자 사석에서는 “귀당은요, 귀당에서는요”라며 철없이 어울리는 형-동생들이다. 여전히 김 의원에게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그래서 김용태는 친윤(친윤석열)이냐, 비윤(비윤석열)이냐, 친한(친한동훈)이냐”라는 계파 감별 질문이 따라붙는다. 김 의원의 답은 “저는 의회주의자”라고 한다. 하지만 아직 ‘김용태는 의회주의자다’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당선 직후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겠다”고 했던 그의 말이 지켜질지도 아직은 알 수 없다.
  • [서울광장] 尹·韓 상생의 나침판은 ‘자유와 연대’

    [서울광장] 尹·韓 상생의 나침판은 ‘자유와 연대’

    한국이 지난달 프랑스를 제치고 24조원의 체코 원전 수주라는 잭팟을 터뜨린 데는 3년 연속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체코 대통령과 총리를 끈질기게 설득한 윤석열 대통령의 뒷받침이 큰 힘이 됐다. 윤석열 정부는 대서양과 인도·태평양의 안보가 별개가 아니라는 인식을 토대로 나토와 연대를 강화했다. 한미동맹도 지난달 11일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서명한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지침’과 같은 핵기반 동맹으로 진화했다. 미중 패권경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속에서 한국이 경제·안보의 방파제를 굳건히 쌓을 수 있었던 것은 ‘자유와 연대’에 대한 대통령의 신념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는 자유를 향한 여러분의 발걸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 대한민국을 찾는 북한 동포를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단 한 분도 돌려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북한 외교관들의 탈북과 입국이 늘어난 것도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인권을 북한동포들도 똑같이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와 무관치 않을 것이다. 화물연대 파업이나 건설노조 폭력에 법과 원칙을 중시하는 노사법치주의로 대처하고 노조회계 투명성 강화와 노동약자 보호로 노동개혁의 외연을 넓혀 왔다. 근로손실 일수가 민주노총 옹호로 일관했던 문재인 정권 초기 2년간 143만 3984일에서 윤석열 정부 2년간 61만 6622일로 확연히 낮아진 것도 우연이 아니다. 윤석열 정부의 출범부터가 자유민주주의가 해체되고 베네수엘라와 유사한 좌파 포퓰리즘 또는 헝가리와 같은 선거독재(electoral autocracy)의 혼종체제로 가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는 위기의식의 산물이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23 전당대회 직후 “지난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뤄 낸 유권자 연합을 복원시키겠다”고 한 것도 ‘자유와 연대’를 고리로 중도·수도권·청년을 끌어안을 때 가능한 일이다. 한 대표가 강조하는 ‘변화’, ‘민심’ 역시 자유·연대라는 보편성·개방성 없이는 얻어 낼 수 없는 것이다. 거대야당은 지금 윤석열 정부를 탄핵으로 몰기 위한 특검법과 이재명 전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어용 입법 말고는 어떤 법안도 통과시켜 줄 생각이 없는 듯하다. ‘무소불위 민주당’의 입법폭주에 맞서 의회주의와 법치주의를 회복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상식과 공정의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서도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자유와 연대’라는 공통의 자산을 살려 나가야 한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생산적 당정관계를 통해 국정의 성과를 내는 데도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 최대공약수 역할을 할 수 있다. 하루 1000억원씩 까먹으며 미래세대의 사회적 안전망을 파괴하고 있는 연금개혁 표류에 대해서도 당정은 구조개혁·모수개혁의 통합로드맵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 종합부동산세, 상속세, 금융투자소득세 등의 세제 개편과 규제 개혁도 실효적 방안을 내놓고 국민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친윤(친윤석열)이니 친한(친한동훈)이니 하는 계파정치 조짐을 차단하고 여여 간, 여야 간 소통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든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든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흐름은 이어질 것이다. 대한민국이 미국의 안보와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현실을 구체적으로 설명·납득시키는 일에도, 8·15 광복절에 제시할 통일담론의 구체적 비전에서도 ‘자유와 연대’의 가치는 일종의 나침판이 될 수 있다. 1979년에 정권을 잃은 영국 노동당은 1994년 당권을 장악한 토니 블레어가 앤서니 기든스의 ‘제3의 길’(The Third Way)을 받아들여 과감하게 중도로 우클릭함으로써 승리의 기반을 만들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인민민주주의와 친북·친중 정권의 탄생을 막기 위해 당 밖에 있던 자신들을 잇따라 구원투수로 호출했던 당원과 국민 뜻을 헤아려서 폭풍을 맞고 있는 대한민국호의 방향타를 다잡아야 한다. ‘전략적 동반자’일 수밖에 없는 당정(黨政) 수장들이 어디를 좌표로 삼느냐에 따라 동행의 결과도 달라질 것이다. 박성원 논설위원
  • ‘친윤’ 정점식 사퇴…“당의 분열 막아야”

    ‘친윤’ 정점식 사퇴…“당의 분열 막아야”

    4선 김상훈·3선 김성원 유력 거론지명직 최고위원은 원외인사 무게‘임명직 일괄 사퇴’ 요구 하루 만에정점식 “사퇴 결정, 용산 뜻과 무관”친윤계-친한계 갈등 불씨는 남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친한(친한동훈)계의 사퇴 압박을 받아 온 친윤(친윤석열)계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1일 사퇴했다. 한 대표가 임명직 당직자 일괄 사퇴를 요구한 지 하루 만으로 이른바 ‘한동훈 체제로의 변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후임 인선도 이르면 2일에 단행될 것이라는 전언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이날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시간부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직에서 사임하고자 한다”며 “후임 정책위의장이 추경호 원내대표와 함께 3년 후에 있을 대선에서 꼭 승리해 정권 재창출의 기틀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퇴 결심을 한 배경에 대해서는 “결국은 우리 당의 분열을 막기 위해 제가 사퇴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또 그는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가) 새로 취임했고 당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싶다고 했다. 그렇다면 새로운 인물과 함께 시작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간곡하게 말했다”고 전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당대표가 바뀌면 임명직 당직자가 일괄 사퇴하는 관례’를 깨고 버틴 이유에 대해 “당헌상 당대표는 정책위의장에 대한 면직권을 갖고 있지 않다. 정책위는 원내기구이고 당 기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마음을 갑자기 바꾼 것은 아니고 전날 사임에 관해 원내대표와 상의했다”고 언급했다. 또 ‘결단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협의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전혀 그런 것 없었다”며 자신의 결정이 ‘용산의 뜻’과는 무관하다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당대표가 판단해서 결정할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친한계 인사들은 그간 정 정책위의장을 향해 사퇴하라며 압박 수위를 높여 왔다. 한 대표는 이날 “우리 당이 변화하는 모습을 신속히 보여 달라는 전당대회 당심과 민심을 따르지 않을 수 없다. 인선은 당대표의 권한”이라고 말했다. 서범수 사무총장도 “정 정책위의장 재신임 가능성은 별로 없는 것 같다”고 했고,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은 “국민께 어떻게든 새 출발과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하는데 그걸 못 보여 줘 죄송하고 안타깝다”고 압박했다. 이른바 한동훈 체제의 가늠자로 평가됐던 정 정책위의장이 사퇴하면서 한 대표는 이번 주 내에 당직 인선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가 신임 정책위의장 자리에 친한계 인사를 앉히면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친한계 5명, 친윤계 4명 구도로 과반을 차지하게 된다. 특히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지난달 30일 한 대표를 만나 정 정책위의장의 유임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 뒤 정 정책위의장이 사퇴를 택하면서 향후 한 대표의 당 장악력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후임 정책위의장에는 계파색이 옅은 김상훈(대구 서구·4선) 의원이 유력 거론된다. 김성원(경기 동두천양주연천·3선)·송언석(경북 김천 ·3선) 의원 등도 함께 언급된다. 당대표가 임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은 원외 인사가 차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다만 정 정책위의장의 사퇴로 최근 갈등 국면이 일단락됐지만 친윤계와 친한계 간 갈등의 불씨가 완전히 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대표가 우선 속도 조절에 나서기는 했지만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제안했던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의 추진 여부도 남아 있다. 당내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당의 화합을 위해 후임 정책위의장은 계파색이 적은 인사를 기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후임 인선 관련 질문에 “제가 알아서 당헌당규에 따라 잘하겠다”고 답했다.
  • ‘친윤’ 정점식, 與 정책위의장 사의 “당 분열 막기 위해”

    ‘친윤’ 정점식, 與 정책위의장 사의 “당 분열 막기 위해”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일 사의를 표명했다. 한동훈 대표가 전날 임명직 당직자들을 상대로 일괄 사의 표명을 요구한 데 부응한 것이다.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정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어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직에서 사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 총회 추인을 받아서 선출된 후임 정책위의장께서 추경호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잘 이끄셔서 2년 후 있을 지방선거, 3년 후 있을 대통령 선거에서 꼭 승리해 정권 재창출의 기틀을 마련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마음을 갑자기 바꾼 건 아니고 사임에 대한 당 대표 의견을 들은 게 어제 오후 2시고, 그 직후 사무총장이 공개적으로 ‘당 대표가 임명권을 가진 당직자들은 사퇴하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 이후 고민을 많이 하고 원내대표와 상의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우리 당 분열을 막기 위해서는 사퇴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했다. 앞서 지난 31일 서범수 사무총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취재진을 만나 “당 대표가 새로 왔으니 새로운 변화를 위해 당 대표가 임면권을 가진 당직자에 대해서는 일괄 사퇴해 줬으면 한다는 말을 사무총장으로 한다”고 말했다. 서 사무총장은 “(당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우리가 새롭게 하는 모양새를 만드는 그런 차원”이라며 당직자 일괄 사퇴 요구를 한 대표와 논의했는지 묻는 말에는 “논의했다”고 밝혔다.
  • 민주 ‘친명 좌장’ 정성호 “대통령 탄핵 신중해야”

    민주 ‘친명 좌장’ 정성호 “대통령 탄핵 신중해야”

    친명(친이재명)계 좌장 격으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인 정성호 의원이 1일 민주당 등 야당에서 연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거론되는 데 대해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전 대표의 최측근인 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나와 “대통령은 국민이 뽑았기 때문에 국민 다수가 이분이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게 적절치 않겠다고 (판단)하는 정도의 사유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을 추진했던 당시의 야권이 후폭풍을 겪은 사례를 들며 “정치 상황에 급변을 초래하는 일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문제”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의 다수 의견도 ‘바로 대통령 탄핵하자’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대법원장이 특검을 추천하는 내용을 담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제삼자 특검법’의 수용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저는 적극적으로 논의돼야 하지 않겠나, 수용도 가능하다는 입장인데 이 때문에 당내에서 굉장히 비판받았다”고 했다. 현재 민주당 지도부는 공식적으로는 제삼자 특검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통령이 임명한 대법원장이 특검을 추천할 경우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이 반대 이유다.
  • 한동훈 “野, 이진숙 ‘무고 탄핵’… 정치 잔기술로 제도 희화화”

    한동훈 “野, 이진숙 ‘무고 탄핵’… 정치 잔기술로 제도 희화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일 야당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예고한 것에 대해 “무고 탄핵”이라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사람이 단 하루 만에 탄핵당할 만한 나쁜 짓을 저지르는 게 가능한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슨 죄가 있는 게 아니라 이미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은 결정된 상태 아니었나”라며 “사유는 상관없이 그냥 무조건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래 탄핵이라는 말은 국민들이 입 밖으로 내놓는 것 자체가 터부시되던 대단히 무겁고 진중한 제도”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은 탄핵이라는 헌법상의 중대한 제도를 정치의 잔기술로 희화화시켰다. 이런 행태에 대해 국민들께서 심판하실 거라 생각한다. 저희가 적극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습관성 탄핵중독증은 단 하루도 탄핵을 못 끊을 만큼 매우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더 늦기 전에 그만 탄핵중독증을 치료하고 협치의 정당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1년 새 방통위원장을 3명이나 탄핵을 한다는 것은, 심지어 신임 위원장 출근 첫날부터 탄핵하겠다는 것은 국정에 대한 폭력이자 테러”라며 “민주당은 일단 막무가내로 탄핵안을 발의하고 보자는 식으로 마구잡이식 탄핵을 남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 [마감 후] 카타르시스 정치

    [마감 후] 카타르시스 정치

    “맨날 탄핵, 탄핵, 탄핵만 외치면서 ‘카타르시스 정치’나 하고 말이야. 대선에서 지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 아닌가.” 최근 사석에서 만난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당의 전략을 강하게 비판했다. 22대 국회 개원이 두 달이 지나가는데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검사 탄핵 등만 주야장천 외치는 게 강성 당원들에게만 쾌감으로 다가올 거라는 취지였다.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에게 0.73% 포인트(약 24만표) 차로 졌는데 중도층의 외면을 받으면 어떻게 이길 수 있겠냐는 이야기도 뒤따랐다. 지난 28일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충북 지역 순회 경선에서 본 장면은 이러한 우려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대부분의 최고위원 후보는 당원들의 표를 얻기 위해 선명성 경쟁에만 몰두했다. “윤 대통령을 탄핵하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전현희 후보), “국민이 탄핵을 원하고 있지 않나. 한동훈, 김건희, 윤석열 얼굴은 다르지만 사실상 한 몸인 ‘삼두 괴물’과 싸워야 하지 않나”(김민석 후보), “윤석열 정권을 함께 무너뜨리고 새로운 정부, 이재명 정부를 세우자”(민형배 후보), “모두 함께 김건희 정권을 끌어내리자”(강선우 후보) 등의 발언이 대표적이다. 당원들도 “꺅” 소리와 함께 박수로 이들의 연설에 화답했다. 반면 당의 다양성을 지적한 김두관 후보는 순식간에 고립됐다. 지난 27일 부산 경선에서 “당내 소수 강경 ‘개딸’(개혁의딸·강성 지지층)들이 당을 점령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사과를 거부하자 당원들은 “또라이”, “시끄러, 이 새×야”, “왕수박”이라며 비난했다. ‘수박’은 강성 당원들이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을 향해 사용하는 멸칭이다. “정당이란 기본적으로 생각이 다른 사람이 모인 것”이라는 이재명 후보의 말이 무색해지는 장면이었다. 반대로 최고위원들이 쾌감을 자극하는 발언들을 잇달아 내놓는 게 이해도 갔다. 민주당 지지율은 연초 33%(1월 둘째 주)로 출발해 상반기 내내 30%대를 유지했지만 4월 총선 이후 꺾여 20%대 박스권에 갇힌 상태다. 정치권 일각에선 답답하고 무능력한 정부·여당에 대한 중도층의 비토 여론이 온전히 민주당으로 흡수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탄핵만 외치는 일방 독주식 국회 운영에 대한 반감과 ‘이재명 일극 체제’에 대한 피로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한 전직 의원은 “호남 20~40대 초반은 다 비(非)민주당인데, 지도부에 수도권 출신들만 있으니 호남·영남·충청권의 정서 변화에 민감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여론조사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럼에도 민심의 변화에 민감해서 나쁠 건 없다. 총선이 끝나고 이 후보의 핵심 관계자는 검찰개혁, 민생 등 여러 이슈를 균형 있게 해나가겠다고 자신했다. 국민들도 100여일이 지난 지금 그렇게 느낄까.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민생은 신음하고 있다. 민주당은 강성 당원보다 대중을 보는 정치를 할 때다. 그게 당원 중심의 대중정당이고, 대선 승리로 가는 길이다. 이범수 정치부 기자
  • 베를리너판 한 달… 심층기획 빛났지만, 정쟁 부추기는 보도 자제를

    베를리너판 한 달… 심층기획 빛났지만, 정쟁 부추기는 보도 자제를

    크기 줄어들며 휴대성 높아져빌런오피스 등 와이드 그래픽2개 면 펼쳐진 기획기사 ‘눈길’‘미소외교‘ 차별화된 기사 엄지 척QR코드로 참고 자료 연계 좋아해외 수주의 막판 변수 잘 짚어 차등 벌금, 도입 못 한 배경 살펴야불필요한 익명 취재원, 신뢰 하락 문화·체육 기사, 온라인 전진 배치를재정건전성 입체적인 분석 필요티메프 파장 체계적으로 보여 줘야‘대한외국인’ 후손들 인터뷰 희망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30일 서울 중구 콘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76차 회의를 열고 7월 한 달 동안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석사과정),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올해 창간 120주년을 맞은 서울신문이 7월부터 새로운 판형인 베를리너판으로 바뀐 것에 대해 전반적으로 호평했다. ‘빌런 오피스’ 등 심층 기획 기사가 바뀐 신문의 판형과 잘 맞물리며 돋보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기사에서 사안을 다룰 때 중요한 맥락을 빠뜨리는 경우가 잦다는 비판도 나왔다. 신문에 실린 양질의 콘텐츠를 온라인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김재희 베를리너판으로 바뀌면서 휴대하기 편해졌다. 2개 면을 펼쳐서 편집하다 보니 심층 기획 기사는 확실히 주목받았다. 한 면에 담기 힘든 그래픽도 개방감이 느껴졌다. ‘빌런 오피스: 나는 오늘도 출근이 두렵다’ 시리즈는 베를리너판의 장점을 잘 드러낸 기사다. 기사의 그래픽이 돋보였고 복잡한 사건의 추이와 쟁점을 지면에 넓게 활용하면서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했다. 10일자 시리즈 1회 ‘양진호법 5년, 양진호 사건도 표류 중’에서는 양진호의 갑질을 제보한 피해자가 5년간 보복당하고 있는 현실을 심층적으로 보도했다. 다만 근로기준법에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형사처벌 규정을 두고 있는데, 시리즈에 소개된 사례 중 사업주의 보복 조치로 인해 형사 처벌을 받은 사례는 없는지 소개하면서 법을 준수하지 않는 사업주들에게 경각심을 줄 필요도 있겠다. 2일자 ‘물가 두 배 넘게 뛸 때 벌금형 29년 제자리’ 기사는 화폐가치 변동에도 오랜 기간 제자리인 벌금형 선고 기준에 대한 문제의식을 잘 지적했다. 독자들과 공감대를 잘 형성할 수 있는 소재를 발굴했다. 그러나 그동안 벌금형을 강화하는 형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여러 차례 발의됐음에도 통과되지 못한 이유에 대한 고찰을 균형감 있게 다루지 못한 게 아쉽다. 실제로 차상위계층이 벌금형 선고를 받으면 이를 내지 못하고 강제 노역장에 유치되는데, 이 기간 기초생활 수급권이 정지돼 가족 전체의 생계가 어려워지는 문제가 빈번하다. 아울러 재산에 비례해 벌금형을 달리하는 것은 형사법의 취지와 벌금형 수위에 따른 취업 제한 등의 문제로 위헌 소지도 크다. 문제점과 보완책 등 다양한 논의를 바탕으로 기사를 좀더 풍성하게 썼으면 좋았겠다. 허진재 3일자 ‘북러와의 균열에 위기감… 전랑외교 지고 미소외교 뜨나’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신문 구독자는 다른 신문에서 볼 수 없는 기사를 보길 원한다. ‘글로벌 인사이트’는 이런 기대를 충족시켜 주는 서울신문의 주요 자산이다. 이런 유의 기사가 정치·경제 등 다른 지면에서도 많이 보여야 한다. 3일자 황성기 칼럼 ‘후쿠시마 방류 1년, 비극 다시 없어야’도 좋았다. 기자가 직접 후쿠시마를 찾아 방류 이후 현지 모습을 취재한 칼럼인데, 잊고 있던 것을 환기했다는 의미가 있다. 지난해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야당에서 여러 공격적인 발언을 했다. 당시 한 유력 정치인이 방류된 오염수가 한국의 바다로 들어와서 제주에서는 해녀들이 물질을 하지 못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지금 봐도 엉터리 주장이고 선동인데, 이런 부분에 대해 서울신문에서도 팩트 체크를 해 줄 필요가 있겠다. 15일자 1면 ‘극단의 증오와 분열… 총 맞은 美대선’ 기사의 제목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다른 신문에서는 ‘극단의 증오와 분열’이라는 말을 쓰지 않았다. 처음에는 서울신문의 제목이 차별화됐다고 생각했는데, 왜 다른 신문은 쓰지 않았을지 고민하게 됐다. 그러고 보니 정말 저 총탄이 과연 증오와 분열을 의미하는 것인지 우리가 확인할 길이 없더라. 이런 제목이 적절했는지 사후에라도 내부적으로 검토가 필요하겠다. 베를리너판으로 바뀌면서 책상에서 펼쳐 놓고 보니까 시원한 느낌을 받았다. 화질도 좋아지고 염려했던 것보다는 괜찮은 것 같다. 다만 문화, 스포츠, 건강 등 좋은 기사가 있는데 서울신문 온라인 홈페이지에서는 찾기가 힘들다. 지면에 싣는다는 것은 좋은 기사라는 의미일 텐데 왜 이런지 의아하다. 문화면, 스포츠면 당일에 실렸던 기사는 최소 오전 중에는 서울신문 첫 페이지에 잘 보이도록 걸어 두는 것이 어떨까. 윤광일 ‘빌런 오피스’를 비롯한 기획 기사가 돋보이는 한 달이었다. 에피소드부터 근로감독관 인터뷰, 의원실 자료까지 정합성 있게 잘 보도했다.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앞으로 어떤 부분에서 입법이 미비한지 정확히 얘기해 주면 좋겠다. 17일자 ‘해리슨, 랜들, 켄들, 샬레… 대한외국인을 아십니까’ 기획은 후손들을 직접 인터뷰하는 것까지 기대했는데, 발로 뛴 기사가 아닌 것 같아서 아쉬움이 있었다. 이달 들어서 연속으로 보도하고 있는 시리즈 ‘규제혁신과 그 적들’은 내용이 너무 어려운 것 같다. 단순히 규제를 없애자는 걸 넘어서 왜 그 규제가 사라지지 않는지 이런 부분까지 취재해서 보강됐으면 한다. 19일자 ‘테리, 보석금 7억원 내고 풀려나… ‘사임’ 美대북고위관리 연루설’ 기사는 차별성이 부족했다. 기사에는 대통령실 멘트가 나오는데 정보도 아니고 큰 의미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수미 테리 문제는 재밌게 글을 쓰거나 치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소재다. 미국이 한국에 경고한 것일 수도, 우리나라 정보활동 체계가 아마추어적이라는 접근으로 살펴볼 수도 있겠다. 특파원이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한국과 미국 외교의 쟁점을 짚는 분석 기사를 쓸 수 있었는데, 놓치지 않았나 생각된다. 이재현 ‘빌런 오피스’ 기획 시리즈에서 QR코드를 활용해 직장 내 괴롭힘 자가진단법 등 참고 자료를 연계한 것이 좋았다. 자칫 지면이 지루해질 수 있는데 이런 고정관념을 비트는 새로운 시도였다. 직장인 1400명 대상 조사에서는 문제의식이 잘 드러났고 독자 입장에서 이해하기도 수월했다. 2일자 ‘물가 두 배 넘게 뛸 때 벌금형 29년 제자리’ 기사는 소재는 신선했지만 기사의 흐름이 부자연스럽다고 느꼈다. 일수벌금제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고 미국 등 해외에서도 적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맥락인지 언급이 있었으면 좋았겠다. 여기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멘트도 익명으로 처리됐는데, 취재원 문제로 불필요하게 신뢰도가 떨어졌다. 2일자 ‘한동훈 “공포마케팅은 자해 정치”… 원희룡 “韓, 민주당원인가”’ 기사는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후보들의 네거티브 발언을 기사화했다.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고 언론이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목에 쓰인 ‘공포마케팅’이 무엇인지 기사를 봐도 잘 드러나지 않는다. 아울러 미국 대선의 상황을 보도하면서 후보의 개인 정보에만 집중하는 것을 넘어서 결과가 국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신문에 필요하다고 보인다. 최승필 19일자 ‘24조원 잭팟 막판 3대 변수는 저가수주, 안전규제, 사법리스크’ 기사는 작지만, 집중도가 좋았다. 문제점을 세 가지로 정확히 짚고 있다. 우리나라 해외 대규모 플랜트 수주 혹은 방산물자 수출은 각 언론에서 규모를 중심으로 기사화하는데, 여기에 가려진 여러 문제를 정확히 지적했다. 전문가 의견이 더 들어갔으면 좋았겠다. 8일자 ‘한은 마통 상반기 91.6조 사상 최대… 지난해 나랏빚 이자는 첫 20조 넘어’ 기사는 아쉬웠다. 정부가 재정건전성을 강조하지만 조세 감면 정책을 잇달아 시행하면서 사실상 악화하고 있다. 마이너스통장의 규모가 늘어나는 건 사실상 재정건전성 악화를 가리는 것이다. 이 기사는 한국은행 일시대출제도와 국고채를 중심으로 쓰고 있는데 재정건전성의 측면에서 입체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었다. 김영석 서울신문이 창간 120주년을 맞았다. 많은 언론이 정치·사회·경제에만 관심을 두고 거기에 매달려 기사를 쓴 것이 과거 수십년간 전통이었다. 그러나 글로벌 사회가 되면서 이제 한 신문의 품격이나 수준을 결정하는 것은 국제와 문화 보도다. 이 기준에 부합했는지 돌아봐야 한다. 최근 가슴 아픈 것이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다. 전자상거래의 위험성이 노출된 것인데, 조금 더 집중적으로 보여 줄 필요가 있겠다. 나이 든 사람들은 이 시스템을 잘 모른다. 이게 왜 문제인지 박스 기사로 쉽게 설명해 줄 필요가 있으며, 이것이 어떻게 연쇄적으로 우리 사회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 체계적으로 보여 줄 필요가 있겠다.
  • 장검, 온라인서 손쉽게 주문… 운전면허만 내도 소지 허가 나온다

    장검, 온라인서 손쉽게 주문… 운전면허만 내도 소지 허가 나온다

    운전면허 당시 신체검사 결과 참고정신질환 여부 등 파악하기 힘들어총포 소지는 3년마다 허가서 갱신한동훈 “총포·도검 소지 요건 강화”경찰, 은평구 살해범 구속영장 신청 서울 은평구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이 일본도로 이웃 주민을 살해한 참변이 발생하면서 도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총포와 달리 도검은 누구나 쉽게 온라인 등에서 구입할 수 있어 ‘장식용’으로 신고한 뒤 흉기로 쓰이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검 소지자가 전국적으로 8만명에 달하는 만큼 주기적인 소지 허가 갱신과 불법 소지자에 대한 신고·포상금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제언한다. 3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현행 ‘총포화약법’(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은 총포 소지자에 대해 3년에 한 번씩 허가서를 갱신하도록 하고 있지만 도검은 이런 의무가 없다. 따라서 도검은 사실상 한 번 허가를 받으면 영원히 소지할 수 있다. 칼날 길이 15㎝ 이상의 도검을 소지하려면 정신질환이나 전과 등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는 규정은 있다. 하지만 운전면허가 있는 경우 면허 발급 당시 신체검사 결과 등을 참고해 경찰이 도검 소지 허가를 내주고 있어 정신질환 여부 등을 파악하기 힘들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허가받은 도검을 목적대로 사용하는지 제대로 된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신고·포상금 제도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총포·도검 소지 허가 요건을 강화하고 갱신 기간을 단축하는 등 법령을 재정비해서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도검 허가 절차와 범위 등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면서 “관련 법이나 시행령 개정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이날 은평구의 한 아파트 정문 앞에서 흉기를 휘둘러 같은 단지 주민을 살해한 A(3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11시 30분쯤 아파트 입구에서 담배를 피우던 40대 주민에게 평소 들고 다니던 일본도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1시간 뒤 자택에서 체포된 A씨는 일면식이 거의 없는 피해자에 대해 “지속적으로 나를 미행하는 스파이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전에도 아파트 단지 안에서 욕설을 하는 등 주민과 갈등을 빚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지만 정신질환 치료 이력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당시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를 했으나 별다른 말소리 없이 통화가 끊어졌고, 행인과 아파트 관계자 등이 2차례 추가 신고를 한 끝에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 당무 주도권 잡기 나선 韓… ‘친윤’ 정점식 포함 일괄 사표 지시

    당무 주도권 잡기 나선 韓… ‘친윤’ 정점식 포함 일괄 사표 지시

    尹 “당은 당 대표가 잘하면 된다”한동훈에게 당무 운영 공간 열어줘정책위의장 교체해도 반발 적을 듯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90분간 만난 다음날인 31일 최근 거취를 두고 계파 갈등이 비화한 정점식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임명직 당직자 모두에게 사표를 받도록 했다. 지난 23일 당대표 선출 이후 당대표 비서실장과 사무총장만 임명했던 한 대표가 추가 인선을 통해 당무 주도권을 쥐려는 것으로 읽힌다. 한 대표는 이날 서범수 사무총장을 만나 정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당대표가 임면권을 가진 모든 당직자에게서 일괄 사표를 받으라고 지시했다. 서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가 새로운 출발을 위해선 우리가 새로운 모양새를 갖추는 게 맞지 않겠느냐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정 정책위의장 외에는 모두 사의를 표했고 ‘한동훈호’에서 함께할 일부 당직자는 이미 유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정책위의장도 이날 당사에서 한 대표를 따로 만났지만 그는 “내가 무슨 말을 하든 당을 더 어렵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날 윤 대통령은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대통령실에서 한 대표와 만나 “당의 일은 당대표가 책임지고 잘하면 된다”며 “조직의 취약점을 강화해 조직을 잘 끌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이 한 대표의 요청을 수용해 신임 지도부와의 만찬 이후 6일 만에 별도의 만남이 이뤄진 만큼 한 대표에게 당무 운영의 공간을 열어 주는 발언으로 해석됐다. 친한(친한동훈)계의 한 핵심 의원은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의 관계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는 판단이 확고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한 대표에게 힘을 실어 줘야 친윤(친윤석열)계가 반대하는 정 정책위의장을 교체하더라도 잠잠할 것으로 본 것이다. 당내에서 일단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안철수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서로 마음을 합치려는 노력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권성동 의원은 채널A 유튜브에서 “두 분 사이가 총선 직전에 여러 가지 이유로 금이 많이 갔다. 한 번의 만남으로 부족할 거 같고 여러 차례 만남을 통해서 허심탄회한 감정 교환이 있어야 문제가 극복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전날 만남에서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정치는 결국 자기 사람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사람, 저 사람 폭넓게 포용해 한 대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정치인 선배’로서의 조언도 했다고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전했다.
  • 클릭 한 번에 장검 구매…‘장식용’ 신고, 한동훈 “재점검 필요”

    클릭 한 번에 장검 구매…‘장식용’ 신고, 한동훈 “재점검 필요”

    서울 은평구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이 일본도로 이웃 주민을 살해한 참변이 발생하면서 도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총포와 달리 도검은 누구나 쉽게 온라인 등에서 구입할 수 있어 ‘장식용’으로 신고한 뒤 흉기로 쓰이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검 소지자가 전국적으로 8만명에 달하는 만큼, 주기적으로 소지 허가를 갱신하고 불법 소지자에 대한 신고·포상금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제언한다. 3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현행 ‘총포화약법’(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은 총포 소지자에 대해선 3년에 한 번씩 허가서를 갱신하도록 하고 있지만, 도검은 이런 의무가 없다. 따라서 도검은 사실상 한번 허가를 받으면 영원히 소지할 수 있다. 칼날 길이 15㎝ 이상의 도검을 소지하려면 정신질환이나 전과 등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는 규정은 있다. 하지만 운전면허가 있는 경우 면허 발급 당시 신체검사 결과 등을 참고해 경찰이 도검 소지 허가를 내주고 있어 정신질환 여부 등을 파악하기 힘들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허가 받은 도검을 목적대로 사용하는지 제대로 된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신고·포상금 제도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총포·도검 소지 허가 요건을 강화하고 갱신 기간을 단축하는 등 법령을 재정비해서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도검 허가 절차와 범위 등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면서 “관련 법이나 시행령 개정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이날 은평구의 한 아파트 정문 앞에서 흉기를 휘둘러 같은 단지 주민을 살해한 A(3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11시 30분쯤 아파트 입구에서 담배를 피우던 40대 주민에게 평소 들고 다니던 일본도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1시간 뒤 자택에서 체포된 A씨는 일면식이 거의 없는 피해자에 대해 “지속적으로 나를 미행하는 스파이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파트 단지에서 욕설을 하는 등 주민과 갈등을 빚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지만, 정신질환 치료 이력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가족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A씨의 평소 행동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2023년 6월 경기 광주의 한 빌라 주차장에선 70대 남성이 주차 문제로 다투던 주민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2021년 9월에는 남편이 이혼소송 중이던 아내를 일본도로 살해하는 사건도 있었다.
  • 尹대통령, 한동훈 만나 “당직인선 마무리되면 관저서 만찬하자”(종합)

    尹대통령, 한동훈 만나 “당직인선 마무리되면 관저서 만찬하자”(종합)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동에서 ‘당의 일을 책임지고 잘해달라’는 취지로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직 인선이 마무리되면 관저에서 만찬을 하자는 얘기도 나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3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회동에 대해 “당직 개편과 관련해서도 자연스럽게 내용이 나왔지만 (윤 대통령은 한 대표에게) 당 대표가 알아서 하시라. 당직 인선이 마무리되고 당 지도부가 정비되면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전날 회동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1시간 30분간 대통령 집무실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 모두 각각 약속이 있었지만, 점심 약속을 미루면서 면담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한 대표에게 애정이 어린 조언을 많이 했다”며 “크게 두 가지로, 당 대표가 됐으니 정치에서는 결국 자기 사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 사람 저 사람 폭넓게 포용해서 한 대표 사람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 또 조직 취약점을 잘 보완해서 잘 발전시켜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잘 해내겠다고 답변했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 측에서도 전날 회동에 대해 같은 취지의 설명이 나왔다. 박정하 국민의힘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대표님께 좋은 말씀을 주신 것으로 해석해달라”며 회동에 대해 전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회동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만 배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에게 “당의 일은 당 대표가 책임지고 잘하시면 되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여러 의견을 잘 경청하시라”고 당부했다고 박 실장은 전했다. 박 실장은 이번 회동의 취지에 대해 “여러 곳에서 대통령과 자주 만나고 소통하라고 한 것 아닌가. 그런 건 계속 있는 게 바람직하고 좋은 일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박 실장은 이날 당장 인선이 이뤄질 가능성은 없다고도 밝혔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회동이 향후 당직 인선에 미칠 영향에 관해선 “당의 일은 대표가 잘 알아서 하는 것이라고 해석하면 된다”고 답했다. 한편 한 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공개 일정을 통째로 비웠다. 정점식 당 정책위의장 거취 문제를 포함해 당직 인선을 위한 막판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 한동훈 측 “尹, 당 일은 대표가 책임지고 잘 해달라 해”

    한동훈 측 “尹, 당 일은 대표가 책임지고 잘 해달라 해”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동에서 ‘당의 일을 책임지고 잘해달라’는 취지로 주문한 것으로 31일 전해졌다. 박정하 국민의힘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대표님께 좋은 말씀을 주신 것으로 해석해달라”며 이같이 전했다.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전날 회동은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만 배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에게 “당의 일은 당 대표가 책임지고 잘하시면 되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여러 의견을 잘 경청하시라”고 당부했다고 박 실장은 전했다. 박 실장은 이번 회동의 취지에 대해 “여러 곳에서 대통령과 자주 만나고 소통하라고 한 것 아닌가. 그런 건 계속 있는 게 바람직하고 좋은 일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박 실장은 이날 당장 인선이 이뤄질 가능성은 없다고도 밝혔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회동이 향후 당직 인선에 미칠 영향에 관해선 “당의 일은 대표가 잘 알아서 하는 것이라고 해석하면 된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한 대표와 회동에서 “당 화합과 결속을 위해 당 대표로서 역할을 잘 해달라. 함께 잘해보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잘해나가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 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공개 일정을 통째로 비웠다. 정점식 당 정책위의장 거취 문제를 포함해 당직 인선을 위한 막판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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