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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민주 탄핵 추진에 “내가 위증교사라도 했나?”

    한동훈, 민주 탄핵 추진에 “내가 위증교사라도 했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추진 움직임에 “나를 비롯해 (탄핵 대상으로) 언급되는 분들이 형사재판을 받거나 위증교사라도 했나”라고 했다. 한 장관은 8일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앞서 기자들에게 “국무위원 21명 중 10명을 탄핵 위협한다고 하는데, 국정을 마비시키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유는 나중에 정하고 대상 먼저 정한다는 건, 그냥 국정을 마비시키겠다는 것으로 국민이 볼 것”이라고 했다. 한 장관은 ‘직무 정지를 노린 탄핵이라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정당한 직무를 정지시키는 것이 탄핵의 목적이라면, 그건 불법적인 탄핵”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전날에도 민주당의 탄핵 추진을 두고 “말로만 겁박하지 말고 하려면 하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한 장관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소추안을 9일 본회의에 상정할지 논의할 계획이다.
  • [사설] 총선 앞 여야, ‘완력’ 접고 정책으로 싸워라

    [사설] 총선 앞 여야, ‘완력’ 접고 정책으로 싸워라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내일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의 탄핵소추안도 추진할 수 있다고 한다. 국무위원 탄핵은 심대한 헌법과 법률 위반으로 직무 수행이 불가능할 때 내리는 극약 처방이어야 한다. 국정 공백을 무릅써야 하는 탄핵 카드를 민주당은 조자룡 헌칼 부리듯 한 지 오래다. 이상민 행정안정부 장관 탄핵안을 강행한 데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가결한 바 있다. 겨우 두 달 재임한 이 위원장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논거는 공감하기 어렵다. “언론 장악 등 공직자로서 반헌법적”이라 주장하지만 헌법이나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했다고 보기는 억지스럽다. 한 장관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설명하면서 피의사실을 공표했다고 탄핵 저울질 대상이 됐다. 일방적 주장으로 장관을 탄핵할 경우 국정 발목 잡기라는 비판을 자초할 뿐인데도 민주당이 이를 강행하려는 건 탄핵안 가결 후 헌법재판소의 심판이 내려질 때까지 한 장관의 손발을 묶어 두려는 의도로 비쳐진다. 한 장관의 총선 출마를 막겠다는 셈법 아닌지 의심이 쏟아지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내일 본회의에서 민주당은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도 강행 처리할 작정이다. 불법파업을 부추길 우려가 큰 노란봉투법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협치 의지가 없는 것으로 대응하겠다고 으름장이다. 내년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총선 200석” 운운하며 민주당은 오만하게 힘자랑을 할 때가 아니다. 지금 상황이 어떤가. 국민의힘이 김포시 서울 편입, 공매도 금지 등 굵직한 정책 이슈들을 쏟아내니 민심이 꿈틀댄다. 찬반 논란과 별개로 “이런 정책 논쟁이 얼마 만이냐”는 여론이 곳곳에서 들린다. 이재명 대표의 “3% 성장률”에도 포퓰리즘 비판이 없지 않지만 “모처럼 민생경제 정책”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런 게 민심이다. 정쟁에 염증이 났어도 정책 경쟁의 실마리가 보이면 기꺼이 귀를 연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협치를 위해 어느 당도 과반 못 할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고 했다. 오죽하면 민주당 소속 원로가 이런 제언을 다 내놨겠나. 여든 야든 국민이 갈급한 정책이 무엇인지 먼저 읽어 대응하는 일만이 지금 급선무다. 총선 승리는 ‘완력’이 아니라 민심을 헤아린 정책에 달렸다.
  • [마감 후]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려면/하종훈 정치부 차장

    [마감 후]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려면/하종훈 정치부 차장

    지난달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로 기세가 오른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겸손’을 강조하면서도 내심으로는 내년 총선에서 낙승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호감 여론이 강하고, 인요한 혁신위원회를 띄운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와의 갈등으로 분열 위기에 직면하자 당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에서 ‘반(反)윤석열’ 기치를 내세워 최대 200석 가까운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러한 낙관론에는 의구심이 남는다. 리얼미터의 지지율 여론조사(지난달 30일~지난 3일) 결과 민주당은 44.8%, 국민의힘은 37.7%를 기록했다. 양당 지지율 간 격차는 일주일 전의 12.2% 포인트에서 7.1% 포인트로 좁혀졌다. 윤 대통령이 최근 보여 준 ‘낮은 자세’ 덕분이라는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오나 민주당이 그만큼 확고한 국민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보궐선거 패배 이후 절치부심하고 있다. 인요한 혁신위는 지도부·중진·윤 대통령 측근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 요구, 불체포특권 포기, 구속 시 국회의원 세비 박탈 등을 잇달아 발표하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민주당은 ‘눈속임’이라고 폄하하지만, 지난 8월 뒷말만 남긴 채 끝난 김은경 혁신위원회에 비할 바가 아니다.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등 도덕성 논란으로 시작된 김은경 혁신위도 ‘불체포특권 포기’를 내세웠으나, 이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방어하려는 친명(친이재명)계의 반발로 유명무실해졌다. ‘꼼수 탈당’ 금지 방안은 재산 축소 신고 의혹 등으로 제명당했던 김홍걸 의원의 복당으로 무색해졌다. 총선 공천룰 변경 같은 혁신위의 일부 제안만 최근 다시 검토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런 와중에 국회 과반 의석(168석)을 보유한 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이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면서 논란은 커지고 있다. 이미 대통령까지 탄핵한 마당에 누구라도 탄핵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꾸준히 탄핵 카드를 활용해 왔다는 점에서 지지자들에게는 속 시원할지 몰라도 중도층 여론 잡기에는 얼마나 도움이 될지 불투명하다. 앞서 지난 2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은 지난 7월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됐다. 물론 이 위원장은 공영방송 이사의 결격 사유를 무시하고 임명과 해임을 강행하며 스스로 탄핵을 자초한 측면도 있지만, 취임 3개월도 되지 않은 장관급 인사에 대한 탄핵 거론은 유례없는 일이다. 지난 9월 안동완 차장검사 탄핵에 이어 한 장관과 이 위원장까지 탄핵을 남발하다 보면 탄핵의 정치적 효능은 점차 떨어지게 된다. 민주당이 총선에서 성과를 거두려면 이 대표의 혁신 의지가 관건이다. 과감한 세대교체와 합리적 중도를 아우르는 인재 영입은 물론 공천권을 쥔 이 대표부터 기득권을 내려놓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6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당 대표직도 내려놓고 백의종군하는 모습으로 승리를 끌어낸 바 있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에 취하지 않아야 한다”고 한 제언이 가볍게 들리지 않는다.
  • 한동훈 “사형제 필요… 영구 격리할 범죄자 있다”

    한동훈 “사형제 필요… 영구 격리할 범죄자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7일 “(범죄) 예방효과가 반드시 수반되는 사형제도라든가 가석방 없는 무기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 출석해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사형제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영구히 격리해야 할 범죄자가 분명히 있다”며 “10명을 연쇄살인하고 수감된 상태에서 전혀 반성 안 하는 그런 사람들이 10~20년 뒤에 나와서 다시 활보하는 법치국가는 전 세계에 지금 없다. 우리가 형량이 약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범죄) 예방효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시는 분들 있는데 그건 사람 대상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인체 실험을 할 수 없어서 그런 거지만 분명히 (범죄) 예방효과는 있다”며 “술에 취한 사람들이 조폭한테 시비를 걸지 않지 않으냐. 분명히 사람의 본성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한 장관은 “사형을 선고하는 데 있어 법관들이 신중하고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와 여당은 흉기 난동, 대낮 성폭행 등 흉악범죄가 잇따르자 지난 8월 가석방 없는 무기형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이런 내용을 담은 형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기도 했다. 반면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사형제 폐지 등을 담은 유엔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위원회(자유권위원회)의 권고를 이행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 ‘이동관·한동훈 탄핵’까지 꺼낸 巨野… 與 ‘필리버스터’ 맞불 예고

    ‘이동관·한동훈 탄핵’까지 꺼낸 巨野… 與 ‘필리버스터’ 맞불 예고

    여야가 약속한 신사협정이 무색하게 21대 마지막 정기국회까지 양당의 정쟁으로 혼돈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 카드’를 꺼내 들었고, 여당은 무한 정쟁으로의 회귀는 안 된다고 반발했다. 또 민주당은 9일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강행 처리할 방침이고,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맞대응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8일 의원총회를 열고 공영방송 이사 부당 해임, 가짜뉴스를 이용한 언론자유 탄압 등을 이유로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할지를 논의한다. 최혜영 민주당 대변인은 7일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탄핵 대상에 “한 장관도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9일 본회의 상정이 예상된다. 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나도 ‘이동관 탄핵’에는 동의한다. 의원 대다수의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라고 했다. 특히 민주당이 추천한 방통위 상임위원 후보자인 최민희 전 의원이 이날 임명 보류에 불만을 제기하며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탄핵 명분도 생겼다는 분위기다. 다만 한 장관에 대한 탄핵 추진 여부는 불투명하다. 민주당은 앞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을 밀어붙였으나 헌법재판소에서 소추안이 기각되는 등 ‘묻지마 탄핵’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탄핵 중독으로 금단 현상이라도 생긴 것인가. 민주당은 정략적 이익과 정부 압박용으로 무분별하게 탄핵 카드를 남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말로만 겁박하지 말고 하려면 하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방송3법 강행과 관련해 9일부터 닷새간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며 총력 저지할 방침이다. 다만 필리버스터에 참여하는 60명의 의원 중에 3선 이상 중진은 권성동 의원 단 한 명으로 확인됐다. 관행적으로 필리버스터에 초·재선 의원들이 많이 나서지만 중진의 참여가 너무 저조한 것을 두고 중진 험지 출마 압박에 대한 불만이 반영됐다는 해석도 나왔다.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방침이다.
  • 빨라진 총선 시계… 스타 장관들 뜬다

    빨라진 총선 시계… 스타 장관들 뜬다

    윤석열 정부 ‘스타 장관’의 내년 4월 총선 출마가 가시화되면서 여당의 셈법이 복잡하다. 영남 중진, 친윤(친윤석열)계에 대한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험지 출마 압박 5일째인 7일까지 자진 출마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이들에게만 ‘꽃길’을 깔아 줄 수 없고 여력도 없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인 위원장이 ‘영남 스타’가 험지로 나가야 한다고 했으니, 스타 장관은 그보다 더 험한 곳으로 나가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지역구를 한 석 뺏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여권에서 가장 눈길이 쏠리는 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다.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 이런 기류는 더 강해졌다. 서울 종로 같은 상징성이 높은 지역이나 험지를 선택한다면 국민의힘에 큰 힘이 될 거라는 분석도 있다. 한 초선 의원은 “선거대책위원장과 비례대표 자리를 줘서 전국을 돌며 선거 운동을 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한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하면서 총선 전 입당 계획에 대해 “늘 할 수 있는 질문이지만 제 대답은 같다”며 답변을 미뤘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민식 보훈부 장관 등도 출마 예상자로 국회 예결특위의 결산이 끝나는 12월 초에 귀환할 것으로 보인다. 원 장관은 서울 종로나 경기 고양 일산 등 수도권에서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추 부총리는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 박 장관은 경기 성남분당을 출마 가능성이 높지만 뜻대로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당내에서는 스타 장관들의 귀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줄곧 30%대에 머물고 장관급 인사는 물론 대통령실 출마자들이 대거 영남권으로 몰리면서 험지가 아닌 ‘양지 경쟁’만 부추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인 위원장의 험지 출마 압박에도 친윤계에서 불출마를 감수하겠다고 밝힌 중진은 없고, 경기 하남에 출마를 준비하는 초선 이용(비례대표) 의원이 유일하다.국민의힘 관계자는 “대통령 지지율이 낮은 상황에서 스타 장관이 무슨 효용성이 있겠나. 각 장관이 어떤 성과를 냈는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 초선 의원은 “윤 대통령이나 당 지도부나 도와줄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들의 출마로 후임 장관 물색도 한창이다. 경제부총리로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오래전부터 거론됐고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국가보훈부 2대 장관으로는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 등이 거론된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은 일단 ‘잔류’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들의 대거 교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등은 당분간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 공수처장 후보추천위 기싸움… 공수처 폐지론자 vs 尹 징계위원장

    공수처장 후보추천위 기싸움… 공수처 폐지론자 vs 尹 징계위원장

    임기가 3개월도 남지 않은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의 후임 인선이 본격화된 가운데 양대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와 차기 공수처장 인선이 상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44일째 공석인 대법원장에 이어 오는 10일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퇴임 후 헌재도 권한대행 체제로 돌입하면서 공수처장마저 공석 사태를 맞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7일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8일 국회에서 위원 위촉식을 갖고 후보자 추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추천위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상환 법원행정처장,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 등 당연직 3명과 여야 교섭단체에서 2명씩 추천한 인사를 포함해 총 7명이다. 공수처는 현재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과 해병대 제1사단 채 상병 사망 사고 수사 외압 의혹 등 민감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만큼 여야 간 후보 추천을 두고 치열한 기 싸움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우선 국민의힘은 공수처에 비판적인 인사로 추천위원을 구성했다. 대구지검장 출신 박윤해 법무법인 백송 대표변호사는 공수처 초대 수사자문단장으로 활동하며 공수처에 반성과 성찰, 개선을 요구해 온 인물이다. 공수처 폐지론자로 알려진 이호선 국민대 법과대학 교수는 2020년 1월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위헌적 수사 기구가 국회에서 날치기 통과됐다”며 헌재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던 인물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시기 법무부 요직에서 활동했던 인사로 추천위원을 구성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 이상갑 법무법인 공감파트너스 변호사는 추미애·박범계 법무부 장관 시절 법무부 인권국장과 법무실장을 지낸 인물이다.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2020년 12월 ‘윤석열 총장 징계위원장’을 지냈다. 야당은 민주당 주도로 설치된 공수처의 2기 수장만큼은 진보 성향 인사를 추천해 대통령과 검찰을 견제하려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공수처법상 의결 정족수가 완화돼 추천위원 5명의 찬성으로 의결이 가능한 만큼 여당 주도로 후보 추천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여야가 양대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에 대해 책임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차기 공수처장 후보 추천이 뒷전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8일 위촉…양대 사법부 수장 공백 ‘삼각 변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8일 위촉…양대 사법부 수장 공백 ‘삼각 변수’

    임기가 3개월도 남지 않은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의 후임 인선이 본격화된 가운데 양대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와 차기 공수처장 인선이 상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44일째 공석인 대법원장에 이어 오는 10일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퇴임 후 헌재도 권한대행 체제로 돌입하면서 공수처장마저 공석 사태를 맞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7일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8일 국회에서 위원 위촉식을 갖고 처장 후보자 추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추천위원은 당연직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상환 법원행정처장,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 등 3명과 여야 교섭단체에서 각 2명씩 인사 등 총 7명이다. 공수처는 현재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과 해병대 제1사단 일병 사망사고 수사 외압 의혹 등 민감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만큼 여야 간 후보 추천을 두고 치열한 기 싸움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우선 국민의힘은 공수처에 비판적인 인사로 추천위원을 구성했다. 대구지검장 출신 박윤해 법무법인 백송 대표변호사는 공수처 초대 수사자문단장으로 활동하며 공수처에 반성과 성찰, 개선을 요구해온 인물이다. 공수처 폐지론자로 알려진 이호선 국민대 법과대학 교수는 2020년 1월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위헌적 수사기구가 국회에 날치기 통과됐다”며 헌재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던 인물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시기 법무부 요직에서 활동했던 인사로 추천위원을 구성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 이상갑 법무법인 공감파트너스 변호사는 추미애·박범계 법무부 장관 시절 법무부 인권국장과 법무실장을 지낸 인물이다.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2020년 12월 ‘윤석열 총장 징계위원장’을 역임했다. 야당은 민주당 주도로 설치된 공수처 2기 수장만큼은 진보 성향 인사를 추천해 대통령과 검찰을 견제하려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공수처법상 의결정족수가 완화돼 추천위원 5인의 찬성으로 의결이 가능한 만큼 여당 주도로 후보 추천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여야가 양대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에 대해 서로 책임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차기 공수처장 후보 추천이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한동훈·원희룡·추경호·박민식 ‘스타 장관’ 총선행…“금의환향보다 험지 출마를”

    한동훈·원희룡·추경호·박민식 ‘스타 장관’ 총선행…“금의환향보다 험지 출마를”

    한동훈,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총선 출마할듯“영남스타 험지…스타장관은 더 험지로” 윤석열 정부 ‘스타 장관’의 내년 4월 총선 출마가 가시화되면서 여당의 셈법이 복잡하다. 영남 중진, 친윤(친윤석열)계에 대한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험지 출마 압박 5일째인 7일까지 자진 출마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이들에게만 ‘꽃길’을 깔아줄 수 없고 여력도 없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인 위원장이 ‘영남 스타’가 험지로 나가야 한다고 했으니, 스타 장관은 그보다 더 험한 곳을 나가야 한다”며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지역구를 한 석 뺏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여권에서 가장 눈길이 쏠리는 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다.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참패 후 이런 기류는 더 강해졌다. 서울 종로 같은 상징성이 높은 지역이나 험지를 선택한다면 국민의힘에 큰 힘이 될 거라는 분석도 있다. 한 초선 의원은 “선거대책위원장과 비례대표 자리를 줘서 전국을 돌며 선거 운동을 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한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하면서 총선 전 입당 계획에 대해 “늘 할 수 있는 질문이지만 제 대답은 같다”며 답변을 미뤘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민식 보훈부 장관 등도 출마 예상자로 국회 예결특위의 결산이 끝나는 12월 초에 귀환할 것으로 보인다. 원 장관은 서울 종로나 경기 고양 일산 등 수도권에서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추 부총리는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 박 장관은 경기 성남분당을 출마 가능성이 높지만 뜻대로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당내에서는 스타 장관들의 귀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줄곧 30%대에 머물고, 장관급 인사는 물론 대통령실 출마자들이 대거 영남권으로 몰리면서 험지가 아닌 ‘양지 경쟁’만 부추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인 위원장의 험지 출마 압박에도 친윤계에서 불출마를 감수하겠다고 밝힌 중진은 없고, 경기 하남에 출마를 준비하는 초선 이용 의원(비례대표)이 유일하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대통령 지지율이 낮은 상황에서 스타 장관이 무슨 효용성이 있겠나. 각 장관이 어떤 성과를 냈는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 초선 의원은 “윤 대통령이나 당 지도부나 도와줄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들의 출마로 후임 장관 물색도 한창이다. 경제부총리로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오래전부터 거론됐고,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국가보훈부 2대 장관으로는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 등이 거론된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은 일단 ‘잔류’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들의 대거 교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등은 당분간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 혼돈 속 21대 마지막 국회...野 ‘이동관·한동훈’ 탄핵카드 만지작

    혼돈 속 21대 마지막 국회...野 ‘이동관·한동훈’ 탄핵카드 만지작

    여야가 구두 약속한 신사협정이 무색하게 21대 마지막 정기국회까지 양당의 정쟁으로 혼돈이 지속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 카드’를 꺼내 들었고, 여당은 무한 정쟁으로 회귀는 안 된다고 반발했다. 또 민주당은 오는 9일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도 강행 처리할 방침이고,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맞대응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8일 의원총회를 열고 공영방송 이사 부당 해임, 가짜뉴스를 이용한 언론자유 탄압 등을 이유로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할지를 논의한다. 최혜영 민주당 대변인은 7일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탄핵 대상은 정해져 있지 않고 의총에서 정할 예정”이라며 “한 법무부 장관도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9일 본회의 상정이 예상된다. 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나도 ‘이동관 탄핵’에는 동의한다. 의원 대다수의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라고 했다. 특히 민주당이 추천한 방통위 상임위원 후보자인 최민희 전 의원이 이날 임명 보류에 불만을 제기하며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민주당은 탄핵 명분도 생겼다는 분위기다. 다만 한 장관에 대한 탄핵도 당론이 될지는 불투명하다. 민주당은 앞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을 밀어붙였으나 헌법재판소에서 소추안이 기각되는 등 ‘묻지마 탄핵’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탄핵 중독으로 금단현상이라도 생긴 것인가. 민주당은 정략적 이익과 정부 압박용으로 무분별하게 탄핵 카드를 남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다시 민주당의 탄핵 대상으로 거론된 한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전 세계 민주국가 정당 중 대한민국의 민주당처럼 습관적, 상습적으로 탄핵을 남발하는 정당은 없을 것”이라며 “말로만 겁박하지 말고 하려면 하라”고 했다. 여당 내에서는 지난달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대승에도 정부·여당의 대형 정책 몰이에 당황한 야당이 ‘반전카드’로 장관 탄핵을 꺼내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강행과 관련해 9일부터 닷새간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며 총력 저지할 방침이다. 다만 과반 의석인 민주당의 독주를 막아낼 순 없어 법안이 통과된다면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건의할 방침이다.
  • 한동훈, 조국 ‘총선 출마’ 시사에 내놓은 반응

    한동훈, 조국 ‘총선 출마’ 시사에 내놓은 반응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총선 역할론’에 대해 “제 대답은 같다”라며 언급을 아꼈다. 한 장관은 앞서 비슷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제 임무를 다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거듭해왔다. 한 장관은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의 장관 탄핵 움직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말로만 겁박하지 말고 하려면 하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국민들은 민주당이 도대체 어떤 사유로 저를 탄핵하겠다는 건지는 모를 것 같다. 반대로 민주당이 도대체 왜 저에게 자꾸 이러는지는 아들 아실 것 같다”면서 “전 세계 민주국가 정당 중 대한민국의 민주당처럼 습관적, 상습적으로 탄핵을 남발하는 정당은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탄핵은 헌법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보장해둔 대단히 극단적인 제도가 아니냐”면서 “이렇게 장난하듯이 말할 수 있는 건지 같이 한번 이야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지난 1년 반 동안 쉬지 않고 저에 대한 탄핵을 이야기해왔다”며 “그때마다 저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주권자 국민을 위해 할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말로만 겁박하지 말고 하려면 하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한 장관은 “저는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와 주권자 국민을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김건희 여사 특검법’,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등 특검 추진에 대해 한 장관은 “특별검사 제도가 어떤 특정인을 방어하기 위한 맞불 놓기 수단으로 쓰여선 안 된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대장동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는 이재명 대표를 보호하기 위해 정치적 목적으로 특검을 추진한다는 것이 한 장관의 주장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 장관은 민주당이 법무부의 마약 수사 관련 특수활동비 예산을 전액 삭감하려 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국민들이 특활비가 2억 7500만원밖에 안 된다고 해서 놀랄 것 같고, 2억 7500만원밖에 안 되는 수사비를 민주당이 전액 깎겠다고 하는 것에 놀랄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마약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국가의 중요한 임무”라며 “그 임무를 다하는 것에 민주당이 왜 이렇게 반대 방향의 방해를 일관되게 계속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총선 출마를 시사한 데 대해서는 “대한민국은 자유 민주주의 국가”라고 짧게 답변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전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총선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데 최대한 법률적으로 해명하고 소명하기 위해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안 받아들여진다면 비법률적 방식으로 저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을 찾아야 하지 않냐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장관 자신의 총선 역할론과 국민의힘 입당 계획을 묻는 질문엔 “늘 할 수 있는 질문이지만, 역시 제 대답은 같다”고 답했다. 한 장관은 그동안 총선 출마 질문을 여러 차례 받을 때마다 “제 대답은 같다”라는 답변을 반복해왔다. 지난 7월에 한 장관은 같은 질문에 대해 “법무부 장관으로서 제가 할 일을 더 열심히 선의를 가지고 할 수 있도록 그냥 하루하루 노력하겠다”면서 “법무부 장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제가 뭘 하고 싶고, 뭘 해야 한다는 것이 뭐가 중요하겠느냐”고 말한 바 있다.
  • 전세사기 1765건·5568명 검거… 뿌리 뽑을 때까지 무기한 단속

    전세사기 1765건·5568명 검거… 뿌리 뽑을 때까지 무기한 단속

    정부가 지난해 7월부터 검찰과 경찰, 국토교통부 협동으로 진행한 ‘범정부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기한 없이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인천, 대전, 경기 수원 등에서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이 잇따르자 국민의 주거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세사기 발본색원 및 충실한 피해 회복 지속 추진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전세사기 근절과 피해 복구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엄정한 단속을 기한 없이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그간 범정부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원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사건으로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는 등 국민의 염려와 불안은 여전하다”며 “법무부는 의식주의 기준인 주거의 안정을 파괴하고 미래 세대에 회복 불가능한 상처를 주는 전세사기 범죄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정부는 검·경·국토부가 수사 초기부터 정보를 공유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전세사기 대응협의회’를 개최하고 서울·인천·수원·대전·대구·부산·광주 등 주요 7대 도시에 ‘검경 지역 핫라인’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7월부터 1년 2개월간 1765건의 전세사기를 적발하고 5568명을 검거했다. 이 중 481명이 구속됐는데 몰수·추징보전된 금액만 1163억원가량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전국적으로 1만 2000여채를 보유한 무자본 갭투자 조직 15개를 일망타진했고 이 중 9개 조직 122명에게는 범죄단체조직죄 등을 적용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적극 개입해 다가구 건물 전체를 사들여 주거를 지원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 임대인이 신탁사에 집을 넘기고도 임차인을 속여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는 등 권리구제가 힘든 경우에 대해서도 구제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취약한 점이 드러난 다가구 임차인 등에 대한 맞춤형 지원 방안도 면밀히 검토·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검찰은 특히 최근 수원에서 피해액이 1200억원으로 추정되는 전세사기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수원지검에 전담팀을 꾸린다. 한 장관은 “전세사기에 가담한 공인중개사나 컨설팅업자 등에 대해서도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세사기피해자전국대책위는 논평을 내고 “이미 시행 중인 지원 대책 현황을 종합한 것에 불과해 ‘속 빈 강정’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특별법 피해자로 신청하지 못하는 이들에 대한 대책이 빠져 있다”고 밝혔다.
  • 한동훈, “전세 사기 가담 공인중개사도 엄정한 법 심판받도록 하겠다”

    한동훈, “전세 사기 가담 공인중개사도 엄정한 법 심판받도록 하겠다”

    정부가 지난해 7월부터 검찰과 경찰, 국토교통부 협동으로 진행한 ‘범정부 전세 사기 특별단속’을 기한 없이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인천·대전·수원 등에서 대규모 전세 사기 사건이 잇따르자 국민의 주거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세 사기 발본색원 및 충실한 피해 회복 지속 추진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갖고 “정부는 전세 사기 근절과 피해자의 피해 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엄정한 단속을 기한 없이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그간 범정부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원에서 발생한 전세 사기 사건으로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는 등 국민의 염려와 불안은 여전하다”며 “법무부는 의식주의 기준인 주거의 안정을 파괴하고 미래 세대에 회복 불가능한 상처를 주는 전세 사기 범죄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정부는 검·경·국토부가 수사 초기부터 정보를 공유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전세 사기 대응협의회’를 개최하고, 서울·인천·수원·대전·대구·부산·광주 등 주요 7대 도시에 ‘검·경 지역 핫라인’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7월부터 1년 2개월간 1765건의 전세 사기를 적발하고 5568명을 검거했다. 이 중 481명이 구속됐으며 몰수·추징 보전된 금액만 1163억원가량이다.윤희근 경찰청장은 “전국적으로 1만 2000여채를 보유한 무자본 갭투자 조직 15개를 일망타진했고, 이 중 9개 조직 122명은 범죄단체조직죄 등을 적용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적극 개입해 다가구 건물 전체를 사들여 주거를 지원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이 외에 임대인이 신탁사에 집을 넘기고도 임차인을 속여 임대차계약을 체결해 권리구제가 힘든 경우도 구제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취약한 점이 드러난 다가구 임차인 등에 대한 맞춤형 지원 방안도 면밀히 검토·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검찰은 특히 최근 수원에서 발생한 피해 금액이 1200억원으로 추정되는 전세 사기 사건과 관련해 수원지검에 전담팀을 꾸린다. 한 장관은 “최근 본 91년생 청년이 쓴 ‘전세 지옥’이란 책에서 주거 안정을 꿈꾸며 하루하루 절약하며 모은 전세보증금을 한순간에 잃은 피해자의 현실을 알 수 있었다”며 “전세 사기에 가담한 공인중개사나 컨설팅업자 등에 대해서도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정부 “전세 사기, 특별단속 후에도 기한 없이 엄정 단속할 것”

    정부 “전세 사기, 특별단속 후에도 기한 없이 엄정 단속할 것”

    최근 대전과 수원에서 대규모 전세사기 피해가 또다시 발생하자 정부가 범정부 역량을 결집해 엄정한 단속을 기한 없이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국토교통부, 경찰청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세사기 발본색원 및 충실한 피해회복 지속 추진을 위한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열고 “관계 부처 간 유기적·지속적 협력을 기한 없이 계속해 청년과 서민이 피땀 흘려 모은 전 재산을 노리는 전세사기 범죄가 근절될 때까지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범정부 차원에서 벌여 온 전세사기 전국 특별단속 기간이 올 연말 종료를 앞둔 가운데 ‘무기한 단속’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먼저 경찰청은 범죄 첩보 수집 활동을 대폭 강화해 범행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전국 시도청에 ‘전세사기 범죄수익추적 전담팀’을 편성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범죄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컨설팅업자 등 공범·배후 세력을 끝까지 추적하고 조직적 사기 범행에 대해선 범죄단체조직죄를 적극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전세사기 특별법 시행 이후 피해자지원위원회를 구성해 7590건의 피해 사례를 결정하고, 2662건에 대해 긴급 경·공매 유예, 저리 대출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최근 1991년생 청년이 쓴 ‘전세지옥’이라는 책을 읽은 사실을 소개했다. 그는 “주거 안정을 꿈꾸며 하루하루 절약하며 모은 전세 보증금을 한순간에 잃은 피해자의 현실을 알 수 있었다”면서 “미래 세대에게 회복 불가능한 상처를 주는 전세사기 범죄를 철저히 수사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지난해 7월부터 14개월간 검거한 전세사기 관련 사범은 1765건·5568명으로 이 중 481명이 구속됐다. 법원 결정에 따라 지난달까지 몰수·추징 보전된 금액은 1163억 5000만원이다.
  • 홍익표 “한동훈에 앞서 탄핵할 사람 있다… 우선순위 검토”

    홍익표 “한동훈에 앞서 탄핵할 사람 있다… 우선순위 검토”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보다 먼저 탄핵할 정부 당국자가 있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국무위원 탄핵과 관련해 “국감이 끝났는데 이제 논의에 들어가는 것이냐?”는 물음에 “한동훈 장관 외에도 여러분의 문제를 같이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진행자가 “여러분이라면 여러 장관이냐?”고 묻자 홍 원내대표는 “여러분, 몇몇 분들이다”고 했다. 장관급 몇 명이 해당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앞서 민주당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을 겨냥해 탄핵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달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동관 방통위원장의 해임 사유가 차고도 넘친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도 “도리어 한동훈 장관보다 좀 더 우선순위에 있는 분도 있다”며 “그런 분들에 대해 지금 내부적으로 TF에서 꼼꼼하게 검토 중에 있다”고 했다. 그는 “아직 한동훈 장관을 탄핵하겠다고 결정한 건 아니다”라며 “탄핵은 정치적 행위가 아니라 법적 행위이기에 몇몇 분들이 법률 위반 행위가 있는지 꼼꼼하게 관련 내용을 살펴보고 있고 그분들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검토해서 필요하다고 판단되고 내부적으로 결론 내려지면 단행할 생각이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검토 중인 대상자 모두를 탄핵) 다 하겠다는 얘기는 아니다”라며 “검토 중인 몇 분 중에서 일부일지 다일지는 상황에 따라 결론짓겠다”고 했다.
  • 신사협정했지만… 고성 대신 침묵시위, 장외서 피켓 든 野

    신사협정했지만… 고성 대신 침묵시위, 장외서 피켓 든 野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31일 더불어민주당은 ‘장외 피켓 시위’로 신사협정을 우회했다. 지난 24일 여야가 국회 회의장에서 고성과 피켓 시위 등을 하지 않기로 협의한 지 일주일 만이다. 홍익표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60여명은 윤 대통령이 도착하기 10여분 전인 이날 오전 9시 30분쯤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민생경제 우선’, ‘국민을 두려워하라’, ‘민생이 우선이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대기했다. 모두 발언이나 육성 항의가 없는 침묵 시위 형식이었다. 윤 대통령은 9시 41분쯤 국회에 도착해 민주당 의원들이 모여 있는 로텐더홀 계단 앞을 지나갔다. 윤 대통령은 마중 나온 김진표 국회의장과만 인사를 나누고 피켓을 들고 있는 의원들 쪽으로는 눈길을 주지 않았다. 일부 의원은 “대통령님 민생예산 복구하세요”, “여기 한번 보고 가세요”라고 외쳤다.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검찰 수사와 관련, 민주당과 기싸움을 벌여 온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본청에 입장하자 의원들 사이에선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 민주당은 피켓 시위 장소가 ‘장외’이기 때문에 신사협정 위반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실제 그 (신사협정) 논의가 있었던 자리에서 로텐더홀에선 언제든지 (피켓 시위를) 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면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그건 당연하다’며 양해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신사협정을 제 발로 걷어찬 것이 부끄러웠는지 민주당이 ‘양해를 구했다’는 가짜뉴스까지 퍼트리고 있다”면서 “그런 양해를 해줄 리도 없지만 우리 당의 양해로 가능할 수 있다는 인식 자체가 놀라울 따름”이라며 반발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 중에는 피켓 등을 들지 않았지만 단 한 차례의 박수도 보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합법적인 노동운동은 철저하게 보장했다’는 취지로 말하자 민주당 의석에서 탄식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 박수는 국민의힘 의석에서 모두 32차례 나왔다. 지난해 야당 의원들이 불참한 시정연설에서 나온 19차례보다 많은 숫자다. 한편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윤 대통령의 입장부터 퇴장까지 “피눈물 난다 서민부채 감면”, “줄일 건 예산이 아니라 윤의 임기”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 尹 국회 찾자 민주당 장외 피켓·침묵시위 “국민을 두려워하라”

    尹 국회 찾자 민주당 장외 피켓·침묵시위 “국민을 두려워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31일, 더불어민주당은 ‘장외 피켓시위’로 신사협정을 우회했다. 여야가 국회 회의장에서 고성과 피켓시위 등을 하지 않기로 협의한 지 일주일 만이다.홍익표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60여명은 윤 대통령이 도착하기 10여분 전인 이날 9시 30분쯤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 ‘민생경제 우선’, ‘국민을 두려워하라’,‘민생이 우선이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대기했다. 모두발언이나 육성 항의가 없는 침묵시위 형식이었다. 윤 대통령은 9시 41분쯤 국회에 도착해 민주당 의원들이 모여있는 로텐더홀 계단 앞을 지나갔다. 윤 대통령이 마중 나온 김진표 국회의장과만 인사를 나누고 피켓을 들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 쪽으로 눈길을 주지 않았다. 일부 의원은 “대통령님 민생예산 복구하세요”, “여기 한 번 보고 가세요”, “여기 좀 보고 가” 등을 외쳤다.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검찰 수사와 관련, 민주당과 기 싸움을 벌여 온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본청에 입장하자 의원들 사이에선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번 피켓시위가 ‘장외’이기 때문에 신사협정 위반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앞서 여야는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통령의 시정연설이나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야유하지 않고 본회의·상임위에서 피켓을 들지 않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일부 친명(친이재명) 의원들이 본회의장 밖에서라도 피켓시위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고, 지도부는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장외 피켓 시위를 결정했다.윤영덕 원내대변인은 의총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1년에 두 차례 국회를 방문하는 만큼 이 기회에 국민 목소리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장외 팻말 시위 후에는 “전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그래도 절제된 모습으로 국민 의사를 전달하려고 최대한 노력한 것”이라고 했다. 다만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본회의장에서 윤 대통령의 입장부터 퇴장까지 “피눈물난다 서민부채 감면”, “줄일 건 예산이 아니라 윤의 임기”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 장기취업 ‘고학력 외국인’ 중도 출국 필요 없게

    장기취업 ‘고학력 외국인’ 중도 출국 필요 없게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외국인을 유치하고 정착을 돕는 다양한 정책이 내년부터 전북에서 시범적으로 시행된다. 학력 수준이 높고 우수한 기능을 보유한 외국인을 지역에 정착시켜 기업의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인구 소멸지역의 정주인구를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시책이다. 전북도와 법무부는 30일 전북도청에서 ‘외국인·이민정책 테스트 베드’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관영 전북지사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양 기관이 보유한 외국인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상호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통하여 지속 가능하고 유기적인 외국인·이민정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업무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협력 내용은 ▲외국인 근로자, 전문인력, 유학생 유치 및 지역 사회 적응을 위한 비자 발급 및 체류 지원 ▲정착에 필요한 교육, 정보제공, 상담 ▲행정서비스 전달체계 개선 ▲생활환경 개선 ▲사회통합 촉진 ▲외국인 정책 수립 관련 의견 제시 및 참여 등이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장기취업을 원하는 외국인 유학생·근로자·구직자가 단체장의 추천을 받으면 중도 출국이 필요 없고 가족동반이 가능한 숙련 기능인력 비자(E-7-4)를 받을 수 있는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허용업종은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제조업, 뿌리산업, 농축산업, 조선업, 어업, 내항상선, 건설업 등이다. 전북 163명 등 전국적으로 5500명이다. 올해 처음을 실시된 지역특화비자 사업은 내년에 더 확대될 전망이다. 전문학사 이상 외국인 인재에게 인구감소지역에 5년간 장기거주가 가능하고 배우자와 자녀 동반 거주가 가능한 비자를 선발급하는 제도다. 올해 전국적으로 1500명에게 발급됐다. 전북에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400명이 정읍, 남원, 김제, 순창, 고창, 부안 등 6개 시·군에 안착했다. 전북도는 법무부가 재공모할 경우 적어도 500명 이상의 쿼터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법무부와 협력해 외국인 출입 및 체류 지원에 관한 제도를 개선하고 외국인 우수 인재와 기술 근로자의 정착을 도모해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의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장관도 “전북은 인구감소의 위기 속에서도 농생명산업 등을 통해 외국인 활용이 활발하게 진행돼 외국인·이민정책 테스트 베드로 기능하기에 적합하다”며 “정부의 정책이 도움이 되도록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 ‘가석방 없는 종신형’ 중대흉악범 사회 격리

    교화 가능성을 찾기 어려운 흉악범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절대적 종신형)을 선고할 수 있는 형법 개정안이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법무부가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범죄 예방 효과와 기본권 침해라는 주장이 맞서며 격론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법원이 판결할 때 ‘가석방이 허용되는 무기형’과 ‘허용되지 않는 무기형’을 구분해 선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무기형 선고 대상자 중 사회와 영구적으로 격리할 필요가 있는 중대 흉악범은 가석방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개정안은 20일 이상 공고 후 국회에 상정된다. 현행법은 무기형을 선고받았더라도 20년이 지나면 가석방 대상이 될 수 있다. 앞서 ‘신당역 살인’과 ‘노원 세 모녀 살해 사건’ 같은 사회적 파장을 부른 흉악범에 대해 무기형이 선고됐고 피해자 유족은 가석방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호소해 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흉악 범죄로 부터 선량한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제도”라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등은 인간 존엄을 해칠 우려가 있고 교화 가능성을 박탈하는 데다 범죄 예방 효과는 불분명하다고 반대한다.
  • ‘가석방 없는 종신형’ 중대흉악범 사회 격리

    교화 가능성을 찾기 어려운 흉악범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절대적 종신형)을 선고할 수 있는 형법 개정안이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법무부가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범죄 예방 효과와 기본권 침해라는 주장이 맞서며 격론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이상 공고 후 국회 상정 개정안은 법원이 판결할 때 ‘가석방이 허용되는 무기형’과 ‘허용되지 않는 무기형’을 구분해 선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무기형 선고 대상자 중 사회와 영구적으로 격리할 필요가 있는 중대 흉악범은 가석방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개정안은 20일 이상 공고 후 국회에 상정된다. 현행법은 무기형을 선고받았더라도 20년이 지나면 가석방 대상이 될 수 있다. 앞서 ‘신당역 살인’과 ‘노원 세 모녀 살해 사건’ 같은 사회적 파장을 부른 흉악범에 대해 무기형이 선고됐고 피해자 유족은 가석방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호소해 왔다. ●‘범죄 예방·기본권 침해’ 충돌 전망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흉악 범죄로 인생 전부를 잃은 피해자와 평생을 고통받아야 하는 유족의 아픔을 생각하고 선량한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제도”라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등은 인간 존엄을 해칠 우려가 있고 교화 가능성을 박탈하는 데다 범죄 예방 효과는 불분명하다고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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