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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李 지역구서 “의원 250명으로 줄일 것”

    한동훈, 李 지역구서 “의원 250명으로 줄일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국회의원 50명 감축’을 오는 4월 총선 이후 1호 법안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세비 반납, 당 귀책사유로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 대한 무공천에 이어 취임 후 보름 만에 내놓은 네 번째 정치 개혁안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 열린 인천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국회의원 수를 300명(지역구 253명, 비례대표 47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법 개정안을 제일 먼저 발의하고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그는 민주당을 향해 “이번에도 반대할 것인지 묻겠다. 지금 민주당만 반대하지 않는다면 국회의원 정수는 올해 4월 250명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이 대표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이날 행사가 열린 장소는 이 대표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2㎞ 떨어진 곳이었다. 다만 한 위원장은 의원수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서는 “차차 고민하겠다”고 했다. 국회의원 정원 축소는 그간 되풀이해 제기된 것으로 비례대표를 대폭 줄이거나 지역구를 통폐합해야 가능하다. 과거 안철수 의원은 2012년 ‘국회의원 정수 100명 감축’을 주장했고, 지난해 김기현 전 대표와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은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안을 내놓은 바 있다. 한 위원장은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원내에서 대표와도 상의한 내용”이라며 “(의원 정수 축소는) 확고한 다짐을 보여 주는 길밖에 없다. 법안으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인천 계양에서 이 대표를 겨냥해 ‘자객 출마’를 자처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이날 행사에 참여해 “우리 정치가 꽉 막혀 있다.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돌덩이 하나가 자기만 살려고 이 길을 가로막고 있다. 제가 온몸으로 돌덩이를 치우겠다”며 맞대결을 시사했다. 한편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 위원장의 불체포특권 포기 등에 대해 “헌법 개정 사안”이라며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제한하는 헌법 개정안을 준비 중이고, 여당과 협의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남발을 부각하며 역공에 나선 것이다.
  • 野 ‘비례제 절충안’도 이견… 與 “당론부터 정하라”

    野 ‘비례제 절충안’도 이견… 與 “당론부터 정하라”

    4월 총선이 9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 당론도 못 정한 더불어민주당이 준연동형과 병립형을 섞은 새로운 대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당내에서도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아 혼란만 부추긴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미 ‘병립형 회귀’를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입장부터 정리해 협상에 나서라고 압박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16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간사단 협의체에서 국민의힘에 준연동형과 병립형 의석수를 조정한 절충안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상의한 결과 (국민의힘이) 연동형은 일부라도 못 받는다고 해서 우리도 더이상 논의할 게 없다”고 했다. 4년 전인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은 우선 ‘준연동형 30석, 병립형 17석’으로 비례대표를 선정하고 22대 총선에는 비례대표 47석 모두 준연동형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에서 ‘준연동형 23석, 병립형 24석’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당내에서도 ‘기괴한 조합’이라는 비판이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의당도 민주당에 준연동형과 병립형을 섞는 유사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해당 안이 민주당의 당론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사라진 건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반면 국민의힘 정개특위 관계자는 “(민주당의 준연동형 23석, 병립형 24석 방안은) 지난 총선과 다를 게 없는 내용”이라고 일축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인천시당 신년 인사회 후 기자들과 만나 “위성정당이 출현하는 제도를 만든 책임은 우리한테 있지 않다”며 “우리 입장은 당연히 그게 아니라 원래대로가 낫다는 것”이라고 병립형 회귀 입장을 재확인했다. 윤 원내대표도 “어떤 명분을 내세우더라도 야합을 통해 의석수를 늘리려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 與, 현역 하위 7명 컷오프… 수도권은 여론조사 비율 80%로

    與, 현역 하위 7명 컷오프… 수도권은 여론조사 비율 80%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역대 첫 ‘시스템 공천’을 도입하고,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에 대해선 경선득표율에서 15%를 감점하기로 했다. 현역 의원 평가에서 4개 권역별로 하위 10% 의원은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고, 윤창호법이 시행된 2018년 12월 이후에 음주운전 전력이 한 번이라도 있다면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친윤(친윤석열)·중진·지도부의 ‘자발적인 헌신’(불출마·험지 출마)을 끌어내려다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면 한동훈 비대위는 ‘엄격한 원칙’으로 경쟁력이 부족한 인사들을 솎아내고 사적 공천을 배제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첫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정당 역사상 첫 시스템 공천으로 밀실 공천을 차단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원칙과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인천·경기, 대전·충북·충남, 서울 송파·강원·부산·울산·경남, 서울 강남·서초·대구·경북 등 4개 권역별로 하위 10% 이하 평가자는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고 하위 10~30% 평가자는 경선 득표율에서 20%를 감점한다. 현역 의원 가운데 공천 배제 예상자는 7명이고, 감점 예상자는 18명이다. 동일 지역구에서 세 차례 당선된 국회의원은 경선득표율에서 15%를 감점한다. 지역구 의원 90명 중 영남 의원 10명을 포함해 21명이 감점 대상이다. 동일 인물이 권역별 평가에서도 20% 감점을 받았다면 총 35%까지 깎는다. 사실상 영남, 중진 물갈이에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해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불만도 감지된다.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의 예비후보 심사는 당무감사 결과 30%, 공관위 주관 컷오프 조사 결과 40%, 당 기여도 20%, 면접 10%로 구성한다. 이 외에 여론조사 40%, 도덕성 15%, 당·사회 기여도 35%, 면접 10%로 평가한다. 공천 부적격 기준도 대폭 강화해 성폭력 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학교폭력 전력, 마약 전과를 부적격 기준에 추가해 공천에서 배제한다. 다른 범죄 경력도 도덕성 평가 때 차등적으로 감점을 준다. 청년과 정치 신인, 여성, 중증장애인, 탈북민, 다문화 출신, 유공자, 공익제보자, 사무처 당직자 및 국회의원 보좌진 등은 경선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경선 경쟁자 수와 신인 여부에 따라 최저 2%에서 최고 20%까지 차등을 두는데, 최대 혜택을 주는 경우는 양자 구도에서 만 34세 이하의 정치 신인이 나섰을 때로 20%의 가산점을 준다. 통상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와 당원 투표 50%로 결정하는 경선 방식도 변화를 준다. 수도권 같은 격전지일수록 국민 여론조사 비율을 높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별하겠다는 취지다. 강남 3구 제외 수도권·광주·전북·전남·대전·세종·충북·충남·제주 등에서는 ‘당원 20%, 일반 국민 여론조사 80%’로, 여당 우세 지역인 영남권·강원·강남 3구에선 기존 방식대로 시행한다. 공천 접수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공천 희망자는 접수 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정치개혁 청사진에 따라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와 ‘금고형 이상 확정 시 국회의원 세비 전액 반납 서약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 민주당, ‘병립형+연동형’ 절충안 가능성은?…與 “당론 정해라”

    민주당, ‘병립형+연동형’ 절충안 가능성은?…與 “당론 정해라”

    4월 총선이 9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제 개편 당론도 못 정한 더불어민주당이 준연동형과 병립형을 섞은 새로운 대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당내에서도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아 혼란만 부추긴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미 ‘병립형 회귀’를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입장부터 정리해 협상에 나서라고 압박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16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간사단 협의체에서 국민의힘에 준연동형과 병립형 의석수를 조정한 절충안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상의한 결과 (국민의힘이) 연동형 일부라도 못 받는다고 해서 우리도 더 이상 논의할 게 없다”고 했다. 4년 전인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은 우선 ‘준연동형 30석·병립형 17석’으로 비례대표를 선정하고 22대 총선에는 비례대표 47석 모두 준연동형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에서 ‘준연동형 23석·병립형 24석’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당내에서도 ‘기괴한 조합’이라는 비판이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의당도 민주당에 준연동형과 병립형을 섞는 유사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해당 안이 결국 민주당의 당론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사라진 건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반면 국민의힘 정개특위 관계자는 “(민주당의 준연동형 23석·병립형 24석 방안은) 지난 총선과 다를 게 없는 내용”이라고 일축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인천시당 신년 인사회 후 기자들과 만나 “위성정당이 출현하는 제도를 만든 책임은 우리한테 있지 않다”며 “우리 입장은 당연히 그게 아니라 원래대로가 낫다는 것”이라고 병립형 회귀 입장을 재확인했다. 윤 원내대표도 “어떤 명분을 내세우더라도 야합을 통해 의석수를 늘리려는 꼼수에 불과하다”며 “국민 눈을 가리고 자기들끼리 ‘의석 나눠 먹기’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 한동훈, 李 지역구서 “국회의원 250명으로 축소”

    한동훈, 李 지역구서 “국회의원 250명으로 축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국회의원 50명 감축’을 오는 4월 총선 이후 1호 법안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세비 반납, 당 귀책 사유로 열린 재·보궐선거에 대한 무공천 등에 이어 취임 후 보름 만에 네 번째 정치 개혁안을 내놓은 것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 열린 인천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많은 국민이 국회가 하는 일에 비해 의원 숫자가 많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국회의원 수를 300명(지역구 253명·비례대표 47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법 개정안을 제일 먼저 발의하고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그는 민주당을 향해 “이번에도 반대할 것인지 묻겠다. 지금 민주당만 반대하지 않는다면 국회의원 정수는 올해 4월 250명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이 대표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잇단 정치 개혁안으로 정치권의 고질적인 병폐를 지적하면서 정치 신인의 혁신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행사가 열린 장소는 이 대표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2㎞ 떨어진 곳이었다. 다만 한 위원장은 의원 수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서는 “차차 고민하겠다”고 했다. 국회의원 정원 축소는 그간 되풀이해 제기된 것으로 비례대표를 대폭 줄이거나, 지역구를 통폐합해야 가능하다. 과거 안철수 의원은 2012년 ‘국회의원 정수 100명 감축’을 주장했고, 지난해 김기현 전 대표와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은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을 내놓은 바 있다. 한 위원장은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원내에서 대표와도 상의한 내용”이라며 “불체포특권 포기나 금고형 확정 시 세비 반납은 서약서를 받고 공천도 하지 않겠지만 (의원 정수 축소는) 확고한 다짐을 보여주는 것밖에 없다. 법안으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에서 이 대표를 겨냥해 ‘자객 출마’를 자처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이날 행사에 참여해 “우리 정치가 꽉 막혀 있다.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돌덩이 하나가 자기만 살려고 이 길을 가로막고 있다. 제가 온몸으로 돌덩이를 치우겠다”고 말했다.지난 2일 대전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한 한 위원장은 17일 서울 신년 인사회를 마지막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당 안팎에선 이번 투어로 한 위원장이 ‘컨벤션 효과’를 크게 누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침체한 보수 진영을 결집하고 이번 총선을 ‘한동훈 대 이재명’ 구도로 만드는 데 일정 부분 성공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의 ‘대선주자급’ 인기가 당 지지율로 이어지지 않는 건 고민해야 할 대목이다. 한 위원장이 전국 순회에서 내놓은 ‘지역 맞춤형’ 공약이 표심으로 연결될지도 관심 사항이다. 그는 지난 10·11일 부산에서 산업은행 이전과 부산 지역 청년 일자리 확대를 약속한 데 이어, 이날은 인천에서 경인선 철도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 경찰, 한동훈 딸 ‘스펙 쌓기’ 의혹 불송치

    경찰, 한동훈 딸 ‘스펙 쌓기’ 의혹 불송치

    시민단체 고발 1년 8개월 만에 결론 경찰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딸의 이른바 ‘스펙 쌓기’ 의혹과 관련해 한 위원장 가족을 불송치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한 위원장과 아내, 딸이 업무방해·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고발된 사건에 대해 지난달 28일 혐의없음 등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한 위원장 딸이 2020년 ‘2만 시간 이상 무료 과외를 했다’는 취지의 허위 봉사활동자료를 제출하고 지방자치단체 포상을 받는 등 지자체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경찰은 허위 자료를 제출한 적이 없고, 자료를 제출했다고 볼 증거도 없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 딸이 2021년 케냐 출신 대필작가가 쓴 논문을 자신이 쓴 것처럼 해외 학술지 등에 게재해 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도 인정하지 않았다. 해당 논문이 게재된 해외학술지와 사회과학 분야 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에는 구체적인 심사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업무 담당자가 충분한 심사를 하지 않는다면 논문을 등록하는 것이 업무방해라고 보기는 힘들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경찰은 해당 기관에 구체적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세 차례 공문을 발송했지만 심사 규정 등에 대한 회신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 딸이 미국 앱 제작대회인 ‘테크노베이션’에 앱 전문개발자가 만든 앱 ‘셰어리’를 출품했다는 혐의도 입증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판단했다. 한 위원장 측은 딸이 아이디어 기획과 시장조사를 담당했고, 코딩이나 프로그래밍 등에서는 관여한 적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테크노베이션’을 상대로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주최 측은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자료 제공을 거부했다. 경찰은 “해당 단체 업무 담당자의 ‘충분한 심사’가 있었음을 인정할 수 없어 업무방해죄를 구성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한 위원장 딸이 2021년 아랍에미리트의 수학전공자가 웹사이트에 올린 문제 등을 표절해 전자책을 제작·판매했다는 혐의에 대해선 “저작권자의 고소가 없고 영리 목적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며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했다. 또 이른바 ‘부모 찬스‘로 기업을 통해 노트북을 후원받아 기부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한 위원장 부부가 관여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 이재명 지역구 간 원희룡 “자기만 살려는 돌덩이 치울 것”

    이재명 지역구 간 원희룡 “자기만 살려는 돌덩이 치울 것”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천 계양구 을)인 인천 계양구를 찾아 “제가 온몸으로 돌덩이를 치우겠다”며 오는 4월 총선에서 이 대표와의 ‘명룡대전’을 시사했다. 원 전 장관은 16일 오전 인천 계양구 카리스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우리 정치가 꽉 막혀있다.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돌덩이 하나가 자기만 살려고 이 길을 가로막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돌덩이가 누군지 아시냐”고 묻자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이재명’이라고 답했다. 이날 행사가 열린 카리스호텔은 선거구상 ‘계양갑’으로 이 대표의 지역구인 ‘계양을’ 옆이며 지역사무실에서 2㎞ 정도 떨어져 있다. 원 전 장관은 “이곳 계양은 수준이 높은 곳으로 젊음이 넘치고 미래의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며 “전국 어디에도 보기 힘든 지역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는 수준 높은 주민들이 있고 자체 배구팀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런 국민이 살고 계신 곳을 험지라고 부르면 안 된다”며 “앞으로 우리 국민의힘에서는 험지라는 말이 이 순간부터는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제가 온몸으로 도전할 것이기 때문에 도전지라고 불러달라”며 “저와 우리가 도전하는 곳은 곧 격전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전 장관은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한국 정치의 가장 큰길을 막는 길막이 돌덩이이기 때문에 국회를 자기가 살기 위한 방탄막으로 만들고 있는 야당의 책임자가 발을 디딘 곳이라면 그것을 치우러 어디든 가겠다”고 말해 이번 총선에서 이 대표와 반드시 맞붙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한동훈 위원장은 원 전 장관에 대해 “국민의힘엔 이재명 대표가 출마하는 곳이라면 그곳이 호남이든 인천이든 충청이든 어디든 가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고 싶어 하는 후보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 한 분이 여기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우리가 알던 과거 민주당이 아니다. 국민도, 심지어 민주당 구성원과 지지자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출마하는 곳에서 우리가 승리하는 것은 한 석 이상의 상징적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이 대표는 최근 현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예비후보 심사를 신청해 적격 판정을 받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출마 계획을 밝히지는 않은 상태다. 한 위원장은 “(원 전 장관이) 계양을을 딱 전제해서 말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 대표도 계양을에 나가겠다고 말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지역구 인천 방문한 한동훈 [포토多이슈]

    이재명 지역구 인천 방문한 한동훈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16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을 찾았다.한 위원장은 이 대표의 지역구(계양을) 사무실과 직선거리로 2㎞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한 호텔에서 열린 인천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이 대표가 출마하는 곳에서 승리하는 것은 상징적 의미와 1석 이상의 의미가 있다” 며 “이 대표의 민주당은 우리가 알던 과거의 민주당이 아니다”고 밝혔다.계양을 출마를 시사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행사에 함께 참석해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가야 하는데 돌덩이 하나가 자기만 살려고 이 길을 가로막고 있다“며 이 대표를 돌덩이에 비유했다. 원 전 장관은 ”계양은 수준 높은 분들이 살고 계시는데 험지라고 부르면 안 된다“ 며 ”제가 온몸으로 도전할 것이기 때문에 ‘도전지’라 불러달라“고 말했다.한편 경찰은 한 위원장의 인천 방문을 앞두고 이 대표의 흉기 피습과 같은 사건이 인천에서 재발하지 않도록 기동대와 강력계 형 등 경찰 인력을 호텔 주변에 배치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 한동훈 “총선 승리해 국회의원 250명으로 줄이겠다”

    한동훈 “총선 승리해 국회의원 250명으로 줄이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서 국회의원 수를 300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법 개정을 제일 먼저 발의하고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국회의원 정원 축소’를 네 번째 정치개혁안으로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국회 의석을 지역구 253명, 비례대표 47명 등 300명으로 규정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지금 국회의원 수 300명, 적정한가 아니면 줄여야 하는가”라고 물으며 “사실 국민들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답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다. 문제는 실천할 의지와 결의가 있는 정당이냐, 그렇지 않으냐의 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이번에도 반대할 것인지 묻겠다. 지금 민주당만 반대하지 않는다면 국회의원 정수는 올해 4월 250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시 재판 기간 세비 반납,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지역의 보궐선거 무공천을 정치개혁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 野 “전면 재수사” 與 “음모론 그만”… 李피습 공방 격화

    野 “전면 재수사” 與 “음모론 그만”… 李피습 공방 격화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국무총리실에 대한 고발 조치를 예고한 데 이어 15일에는 경찰에 피의자 김모(67)씨에 대한 신상공개위원회 재심의를 공식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대정부 공세에 열을 올린다”고 규탄했다. 민주당 당대표테러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범행 동기와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테러범의 신상 공개가 필수”라며 앞서 김씨의 신상을 비공개로 결정한 신상공개위원회를 다시 개최하라고 경찰을 압박했다. 또 전날에 이어 국무총리실 산하 대테러종합상황실이 피습 당시 배포한 문자메시지에 ‘1㎝ 열상으로 경상 추정’(서울대병원은 흉기에 찔린 자상으로 판정)이라는 내용이 담긴 데 대해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 규명하자고 주장했다. 전현희 당대표테러대책위원회 위원장은 “(문자 발송의) 최종 윗선이 어디인지 명백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 진상 규명이 이뤄지지 않으면 진상조사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16일 국회에서 당대표 정치테러 은폐·축소 수사 규탄대회를 연다. 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지지자들을 결집해 위기에서 탈출하려는 비이성적 음모론을 그만두시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음모론으로 먹고사는 정당이 어떻게 공당일 수 있겠나. 부산대병원도, 경찰 수사도, 총리실도 다 믿을 수 없다면 누굴 믿겠다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또 민주당이 총리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한 데 대해 “이 얘기를 총선용으로 계속 끌고 가려는 의도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며 정치적 공세로 평가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민주당이 음모론 제기와 이를 토대로 한 대정부 공세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 대표 퇴원 이후 민주당은 합리적 추론이라는 미명하에 음모론을 퍼트리고 자극적인 언어로 지지층을 선동하는 극단 유튜버들과 다름없는 모습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 ‘성 비위 논란’ 강위원 공천신청 포기… 친명계 불출마 신호탄 될까

    ‘성 비위 논란’ 강위원 공천신청 포기… 친명계 불출마 신호탄 될까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총선 후보자 공모를 시작한 가운데 성 비위나 막말 전력이 있는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이 당내 예비후보 검증위원회를 통과한 데 이어 공천 티켓도 거머쥐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다만 과거 성추행 논란으로 친명 인사인 강위원 당대표 특보가 출마를 자진 포기하면서 ‘이재명 리더십’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 물러나는 친명 인사들이 더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친명계 원외 핵심이자 성추행 전력으로 논란에 휩싸인 강 특보는 이날 입장문에서 “검증위원회의 후보 검증 신청을 철회한다”며 “(제가) ‘계속 심사’ 대상이어서 당이 결정을 못 하는 상황이 부담되며, 저로 인해 이 대표와 민주당의 총선 승리 전략이 흔들리게 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 친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대표인 강 특보는 비명(비이재명)계 송갑석 의원 지역구(광주 서구갑)에 소위 ‘자객 출마’가 전망됐지만 과거 성추행 의혹으로 2018년 지방선거 출마를 포기했던 전력이 다시 불거졌다.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 전력도 있다. 친명계에서 성희롱 논란을 겪는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욕설·막말 전력이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은 모두 적격 판정을 받은 상태여서 민주당의 예비후보 검증 기준 자체도 도마에 올랐다. 이에 비명계 박용진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정 전 의원의 미투 의혹, 강 특보의 범죄 혐의 그리고 현 부원장의 성희롱 사건 등 ‘성 비위 의혹 트로이카’가 공천 국면을 이끌면 안 된다”며 “자격 없는 후보를 공천하면 ‘망천’으로 끌어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피습 이후 침묵을 지킨 이 대표를 향해 “경고만 하고 방치하는 것처럼 보인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면 즉각 조치했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서대문갑 등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 7곳과 탈당한 의원의 지역구 10곳 등 17곳을 전략공천할 수 있는 전략선거구로 지정해 공표했다. 지난 2일 습격당한 이 대표는 이번 주중 당무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비명계 인사의 탈당이 이어지고 공천 논란이 커지자 복귀를 서두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해 “이 대표 본인도 느낀 게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 김한규 의원에게 경고 조치를 내리는 등 내부 단속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1일 김 의원이 방송에서 한 해당 발언은 이 대표 역시 극단의 정치를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식으로 해석됐다. 민주당이 막말과 성 비위 등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지와 관련해서는 현 부원장에 대한 윤리감찰단의 징계 수위에 눈길이 쏠린다. 민주당은 현 부원장에 대해 다양한 징계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원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가 아니면 총선에 도전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당 지도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제 성 관련 비위에 대해선 엄격한 잣대를 댈 가능성이 커졌다”고 했지만 서영교 최고위원은 한 방송에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검사 공천’과 달리 확립된 시스템으로 적격·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있다”며 안일한 인식을 드러냈다.
  • ‘공천’ 칼 뽑는 한동훈… 3선 중진들 만나 “당의 승리가 제1 기준”

    ‘공천’ 칼 뽑는 한동훈… 3선 중진들 만나 “당의 승리가 제1 기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당내 3선 중진 의원들과의 첫 오찬 회동에서 “당 전체가 이기는 것이 제1 기준이며 나는 당내 친소 관계가 없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친윤(친윤석열)과 중진의 총선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를 요구해 파행으로 막을 내렸다면 한동훈 비대위는 ‘공정한 공천 규정’을 적용해 경쟁력 없는 중진을 솎아 내는 인적 쇄신을 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중진 오찬 참석자들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당의 지난 공천을 다 리뷰해 봤다. 이기는 공천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이 중진들에게 직접적으로 총선 불출마나 험지 출마 요구를 하진 않았지만 한 참석자는 여의도에 이해관계가 없는 한 위원장이 사적 공천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통해 ‘고강도 물갈이’ 의지를 보인 것으로 봤다. 한 위원장은 취임 후 꾸준히 “우리 당의 자산과 보배들에게 필요한 헌신을 요구하겠다”(지난 2일 대전), “여기 계신 우리 모두가 바로 그 마음으로 용기 있게 헌신한다면 (총선)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10일 부산) 등 당내 인사를 향해 ‘헌신’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도 비대위 회의에서 친명(친이재명)계 인사인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성희롱 의혹과 관련해 “우리 공천관리위원회는 두 번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민주당이 공천 과정에서 친명 인사를 우대하고 비명(비이재명) 인사를 홀대한다는 취지의 비판인 동시에 여당 내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여권에서는 한 위원장이나 그가 인선한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 모두 비(非)정치인 출신으로 기존 정치권에 이른바 ‘빚’이 없는 만큼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할 것으로 관측한다. 역대 총선에서 결국 ‘새 피 수혈’이 혁신의 잣대였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이번 총선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가진 만큼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 공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은 현역 교체율이 43.5%에 달했지만 84석을 차지하는 데 그치며 불과 28%만 물갈이한 민주당(163석)에 크게 졌다. 이날 부산 중·영도에서 7선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공천을) 민주적 상향식 시스템으로 해야지 특정인을 찍어 낙하산을 보내선 안 된다. 그러면 지게 된다는 것을 (제가) 과거에 경험해 (현 국민의힘 지도부에) 주의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서 안철수 의원은 수도권 위기론을 언급하며 신속히 제2부속실을 만들거나 특별감찰관을 임명하자고 한 위원장에게 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은 17일엔 4·5선 중진 의원들과 오찬을 한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22대 총선공약개발본부 출범식을 열고 키워드를 ‘격차 해소’와 ‘미래’로 잡았다. 총선 1호 공약으로는 일·가정 양립을 위한 출산과 육아 관련 지원책이나 대학생 학비를 지원·경감하는 방안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 [단독] 당신도 ‘유령당원’입니까[열린 경선과 그 적들-총선리포트]

    [단독] 당신도 ‘유령당원’입니까[열린 경선과 그 적들-총선리포트]

    “정치에 관심이 없었죠. 그런데 지난해 7월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 가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자메시지가 와서 깜짝 놀랐어요. 알고 보니 (민주당 권리당원인) 아버지가 묻지도 않고 저를 가입시킨 거예요.”(경기 거주 20대 A씨) “강원에서 경기로 이사했는데 당에 알리지 않았어요. 기존 주소에 있는 국회의원을 응원해야 해서 4월 총선 공천이 확정될 때까지 원래 주소지를 유지하며 작은 힘이라도 보탤 겁니다.”(국민의힘 책임당원 B씨) 우리나라의 정당 당원 비율(20.7%·1065만명)은 중국 공산당(7.1%)보다 세 배 높다. 하지만 이 중 당비를 내는 당원은 4명 중 1명이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적 유지 의사를 알 수 없는 ‘이름뿐인 당원’이나 금품으로 ‘매수한 당원’처럼 이른바 ‘유령 당원’이 적지 않아 4월 총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 시스템이 풀뿌리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정당의 총당원 수(2022년 말 기준)는 1065만 3090명으로 전체 인구(5143만 9038명)의 20.7%, 전체 유권자(4416만 7578명)의 24.1% 수준이다. 국민 5명 중 1명이 당원인 셈이다. 인구 대비 당원 비율은 최근 10년간 급격히 늘어 2012년 9.4% (478만 1867명)에서 2022년 20.7% 로 뛰었다. 하지만 당원 중에 실제 당비를 내는 당원은 23.7%(252만 1436명)에 그친다. 민주당 당원(484만 9578명) 가운데 당비 납부 당원은 28.9%(140만 2809명), 국민의힘 당원(429만 8593명) 중 당비 납부 당원은 20.9% (89만 7336명)였다. 우리나라 국민 중 당원 비율은 강력한 일당 독재 체제인 중국 공산당의 당원 비율(7.1%·9804만여명)보다 높다. 정치 선진국인 영국의 보수당 당원은 17만여명, 독일 사회민주당 당원은 41만명에 불과하다. 영국의 인구 대비 당원 비율은 1.3%(84만여명), 독일은 1.5%(122만여명) 수준이다. 당원이 많고 인구 중 당원 비율이 높다는 건 통상 ‘풀뿌리 정치’가 활발하다는 걸 의미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비정상적으로 높은 당원 비율은 이른바 유령 당원 때문이라는 분석이 더 설득력 있다. 각 정당은 정당법에 따라 매년 선관위에 당원 수와 활동 개황을 보고한다. 시도당이 중앙당으로 연 1회 보고하면 중앙당이 취합해 선관위에 보내는 식이다. 하지만 시도당의 당원 수 보고를 중앙당이나 선관위에서 교차로 검증하지 않는다. 한 정치권 인사는 “당비를 내지 않고 연락이 끊겨도 본인이 탈당하지 않으면 당적부에서 지울 수 없다”며 “의무 사항이라 선관위에 관련 통계를 보고만 할 뿐”이라고 말했다. 실제 생존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1920~30년대생 당원도 그대로 있다고 했다. 서울 서부지역에 사는 20대 민주당 당원은 “이사 온 지 4년이 넘었는데 이전에 살던 성북구 당 관계자로부터 총선 경선과 관련해 여론조사에 참여해 달라는 연락이 왔다. 제대로 당원을 관리하는지 의심된다”고 말했다.현재 우리나라의 정치 관행과 제도로만 보면 철저한 당원 관리는 불가능한 영역으로 보이기도 한다. 거대 양당은 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경선 승자를 가리기 때문에 선거를 앞두고 당원이 폭증한다. 특히 지방선거는 기초·광역 의원, 기초·광역단체장 등 후보 수가 가장 많아 당원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2022년 지방선거 경선에 참여했던 한 인사는 “한 달에 1000원씩 당비를 내는 당원이 됐다가 경선이 끝나면 당비를 내지 않아 유령 당원이 되고, 다음 선거 때 당비를 내고 다시 당원이 되는 행태를 반복하는 이들이 꽤 많다”고 말했다. 당원 매집 방식도 여러 가지다. 불법으로 당비를 대납하거나 현금과 물품을 제공하기도 한다. 민원 간담회 등을 열어 당원을 대거 모집하는 사례도 있다. 경기도의 한 의원 보좌관은 “민원을 듣고, 해결을 약속하고, 이어 입당 원서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한 강원도당 신년 인사회에서는 행사장 출입 조건을 ‘당원’으로 제한하고 현장에서 입당 원서를 받기도 했다. 선거 때만 당원 눈덩이철저한 신원 확인 없어 선거할 때만 입당 원서가 대거 쏟아지니 철저한 관리는 애초부터 힘들다. 민주당의 지역 인사는 “선거가 임박하면 입당 원서 수천 장이 들어오는데 어떻게 일일이 (확인해) 보냐.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엑셀로 취합한다”며 “제대로 된 신원 확인 없이 급하게 입력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전했다. 이렇게 만든 ‘당원 명부’(이름·주민등록번호·직업·주소지·당비 입금 내역 등 세부 인적 사항을 담은 문서)를 관리하는데도 인력과 시간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당원 명부엔 개인정보가 담겼다. 현역 국회의원이나 원외 위원장(국민의힘 당협위원장·민주당 지역위원장)만 열람·관리한다. 이들이 통상 2~3개월 단위로 당원 명부를 받은 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거나 직접 전화를 걸어 탈당과 주소 변경 등을 확인해 반영한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당원 명부가 거래돼 경선은 더욱 혼탁해진다. 당원 명부는 ‘선거용 족보’로 강력한 역할을 한다. 현역 의원이나 원외 위원장만 당원 명부를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으니 정치 신인에게는 불공정하다. 당원 명부가 없다면 이론적으로 수십만 명에 달하는 지역 유권자 모두에게 문자를 보내야 하는데 이들 중 약 0.5%만 경선에 참여하니 ‘고비용 저효율’ 문제가 발생한다. 반면 당원 명부를 갖고 있다면 경선에 참여할 당원에게만 집중적으로 본인을 알릴 수 있다. 신인은 당원 명부 못 봐현역들에게 경선 유리 4월 총선을 앞두고 이미 당원 명부를 거래하는 브로커들이 접근했다는 말들이 들린다. 한 예비후보는 “브로커가 당원 1명에 1000원씩 계산해 3000명의 명부를 주겠다고 제안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예비후보는 지역의 정치 원로가 “몇억원이 들어도 당원 명부는 사야 한다”며 브로커 연결을 제안했지만 거절했다고 했다. 브로커가 건네는 당원 명부가 실제 당원 명단인지도 확인하기 어렵다. 한 당직자는 “4년 전, 8년 전 선거 때 명부를 들고 다니며 금전적으로 이익을 보려는 이들이 있는데 이는 불법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들이 파는 당원 명부를 구매해도 전화를 걸면 ‘없는 번호’가 상당하다고 했다. 깜깜이 당원 명부 구매전화 돌리면 없는 번호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민주당의 최용선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대변인은 “현역 의원이나 지역위원장들이 당원을 장악하는 구조를 바꾸지 않고 당원을 매집해 당내 경선을 준비하려는 욕구를 없애지 않는 한 조직과 돈 선거가 활개 치는 구조를 막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일부에서는 지역 기반이 아닌 ‘전국구 온라인 입당’을 통해 유령 당원을 없애려는 시도도 있다. 당비를 납부한 이들만 당원으로 받아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방식이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개혁신당’(가칭)의 경우 온라인으로만 5만명 이상의 당원을 모집했다. 이 전 대표는 통화에서 “(당원 가입 시) 모두 본인 인증을 거친 것이어서 허수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런 방식이 대규모 당원을 관리해야 하는 거대 정당에서도 효과를 발휘할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 민주 “피의자 신상공개 재심의 요청” 국힘 “비이성적 음모론”

    민주 “피의자 신상공개 재심의 요청” 국힘 “비이성적 음모론”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과 관련해 국무총리실에 대한 고발 조치를 예고한 데 이어 15일에는 경찰에 피의자 김모(67)씨에 대한 신상공개위원회 재심의를 공식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연일 계속되는 민주당의 정부기관 비난에 “비이성적 음모론”이라고 규탄했다. 민주당 당대표테러대책위원회는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범행 동기와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테러범의 신상 공개가 필수”라며 앞서 김씨의 신상을 비공개로 결정한 신상공개위원회를 다시 개최하라고 경찰을 압박했다. 또 전날에 이어 국무총리실 산하 대테러종합상황실(상황실)이 피습 당시 배포한 문자메시지에 ‘1㎝ 열상으로 경상 추정’(서울대병원은 흉기에 찔린 자상으로 판정)이라는 내용이 담긴 데 대해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 규명하자고 주장했다. 전현희 위원장은 “(문자 발송의) 최종 윗선이 어디인지 명백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으면 진상조사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면 재수사 요구가 무시될 경우 “테러대책위를 확대 개편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16일 국회에서 당 대표 정치테러 은폐·축소 수사 규탄대회를 연다.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이 이 상황을 일종의 출구 전략으로 이용하려는 것 같은데, 지지자들을 결집해 위기에서 탈출하려는 비이성적 음모론을 그만두시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음모론을 먹고 사는 정당이 어떻게 공당일 수 있겠나. 부산대병원도, 경찰 수사도, 총리실도 다 믿을 수 없다면 누굴 믿겠다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이 총리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한 데 대해 “이 얘기를 총선용으로 계속 끌고 가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정치적 공세로 평가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 대표 퇴원 이후 민주당은 합리적 추론이라는 미명하에 음모론을 퍼트리고 자극적인 언어로 지지층을 선동하는 극단 유튜버들과 다름없는 모습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 한동훈 “국민의힘 귀책시 재보궐 후보 안 내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귀책시 재보궐 후보 안 내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국민의힘 귀책 시 재보궐 선거 공천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귀책으로 재보궐이 이뤄지면 후보를 내지 않겠다”면서 “공천하지 않겠다는 것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선에서 국민의힘은 귀책 사유를 제공한 김태우 후보를 공천했다가 여당 심판론에 휘말려 참패했다. 이를 반면교사로 삼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정치개혁 압박을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과거 민주당이었다면 불체포 특권 포기와 금고형 이상 재판 확정시 세비 반납같은 정치개혁을 피하고 반대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아끼는 지금의 민주당이 과연 개혁적이고 진보적이라고 생각할 사람들이 많을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어 “과거 민주당의 전통을 대단히 깊이 존중한다”면서 “과거의 민주당이었다면 불체포특권 포기와 금고형 이상 재판 확정시 세비 반납 같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치개혁을 실천하겠다고 먼저 제시했을 때, 지금처럼 피하거나 반대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보다 더 개혁적이고 더 과감한 정치개혁안, 특권 포기안을 내놓으며 경쟁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이것이야말로 동료 시민을 위한, 국민을 위한 정치 아니냐”면서 “지금은 어떤 개혁안이 나오든 이재명 대표와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거나 연상되기만 해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계속해서 정치 개혁과 특권 포기를 추진하겠다”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자세가 돼 있다. 마음과 귀를 열고 좋은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한동훈, 3선 중진들 만나 “당 승리가 제1기준...당내 친소관계 없다”

    한동훈, 3선 중진들 만나 “당 승리가 제1기준...당내 친소관계 없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당내 3선 중진 의원들과의 첫 오찬 회동에서 “당 전체가 이기는 것이 제1 기준이며, 나는 당내 친소관계가 없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친윤과 중진의 총선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를 요구해 파행으로 막을 내렸다면, 한동훈 비대위는 ‘공정한 공천 규정’을 적용해 경쟁력 없는 중진을 솎아내는 인적 쇄신을 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중진 오찬 참석자들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당의 지난 공천을 다 리뷰해봤다. 이기는 공천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이 중진들에게 직접적으로 총선 불출마나 험지 출마 요구를 하지 않았지만, 한 참석자는 여의도에 이해관계가 없는 한 위원장이 사적 공천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통해 ‘고강도 물갈이’의 의지를 보인 것으로 봤다.한 위원장은 취임 후 꾸준히 “우리 당의 자산과 보배들에게 필요한 헌신을 요구하겠다”(지난 2일 대전), “여기 계신 우리가 모두 바로 그 마음으로 용기 있게 헌신한다면 (총선)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지난 10일 부산) 등 당내 인사를 향해 ‘헌신’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도 비대위 회의에서 친명(친이재명)계 인사인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성희롱 의혹과 관련해 “우리 공천관리위원회는 두 번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민주당이 공천 과정에서 친명 인사를 우대하고 비명(비이재명) 인사를 홀대한다는 취지의 비판인 동시에 여당 내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여권에서는 한 위원장이나 그가 인선한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 모두 비(非)정치인 출신으로 기존 정치권에 이른바 ‘빚’이 없는 만큼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할 것으로 관측한다. 역대 총선에서 결국 ‘새 피 수혈’이 혁신의 잣대였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이번 총선이 윤석열 대통령의 중간평가 성격을 가진 만큼 ‘윤심(윤석열 의중) 공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의 현역 교체율은 당시에 43.5%에 달했지만 84석을 차지하는 데 그쳐, 불과 28%만 물갈이한 민주당(163석)에 크게 졌다. 이날 부산 중·영도에 7선 도전을 선언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공천을) 민주적 상향식 시스템으로 해야지 특정인을 찍어서 낙하산을 보내선 안 된다. 그러면 지게 된다는 것을 (제가) 과거에 경험해서 (현 국민의힘 지도부에) 주의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서 안철수 의원은 수도권 위기론을 언급하며 신속히 제2부속실을 만들거나 특별감찰관을 임명하자고 한 위원장에게 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은 17일엔 4·5선 중진 의원들과 오찬을 한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22대 총선공약개발본부 출범식을 열고 키워드를 ‘격차 해소’와 ‘미래’로 잡았다. 총선 1호 공약으로는 일·가정 양립을 위한 출산과 육아 관련 지원책이나 대학생 학비를 지원·경감하는 방안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 한동훈, 3선 의원과 오찬…‘당정 관계·특검법 리스크’ 대응 요구도

    한동훈, 3선 의원과 오찬…‘당정 관계·특검법 리스크’ 대응 요구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취임 후 처음으로 당내 3선 의원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100여분간 이뤄진 이날 회동에는 장제원·권은희 의원을 뺀 13명의 의원이 모두 자리했다. 한 비대위원장이 취임 이후 헌신을 강조해온 만큼 중진을 대상으로 총선 불출마나 험지 출마 요구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참석자들은 선거 관련 민감한 이야기는 실제로 오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 위원장도 오찬 후 기자들이 ‘3선 의원들에게 요청한 헌신이 있나’라고 묻자 “저런 자리가 그런 헌신을 요구할 만한 자리는 아니지 않나”라며 “내가 뵙고 좋은 얘기를 나눴다. 내가 정치 경험이 많지 않기에 좋은 경험을 전수해달라고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그는 또 “대부분 지방 순회를 하며 친분을 쌓은 분들”이라며 “당을 이끄는 과정에서 건설적인 조언을 많이 줬고, 내가 주로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회동에서 중진 의원 일부는 대통령실과 당의 ‘수직적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위원장은 “당정관계는 당은 당의 역할을 하고 정은 정의 역할을 하는 거다. 헌법과 법률에 의해 일하는 거고, 특별히 그 이상의 말을 할만한 원칙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지금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아마도 국민께서 달라진 모습들, 건강한 당정 관계로 다시 복원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회동에서는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데 부정적인 여론이 높은 것과 관련해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임명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안철수 의원은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주민들이 가장 관심 있게 보는 것이 제2부속실이나 특별감찰관이다. 조건 없이 특별감찰관을 임명하자. 국회에서 3명의 후보를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정하자’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해 당이 제대로 된 모습을 보이고 국민에게 우리가 잘 관리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면 아마도 이번 선거에서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대로 간다면 경기도는 10석 전후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는 수도권 위기론이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있으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김 여사 모녀가 2번째 주가 조작으로 23억원의 차익을 봤다는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특검을 재차 요구한 것에 대해 한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 당시 문건 아닌가. 그때 왜 안 했나”라며 “쌍특검은 모두 총선용 악법이라는 입장이고, 국민도 알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법 거부권에 대한 국민 여론이 좋지 않다는 지적에는 “민심이 어떤 것이고 정확히 어떤지 제가 평가할 문제는 아니다”며 “국민께 우리가 더 좋은 정치를 하겠다는 점을 절실히 설명하겠다”고 전했다.
  • 국민의힘, 로봇공학자 강철호·판사 전상범 환영식…한동훈 “뒷받침하겠다”

    국민의힘, 로봇공학자 강철호·판사 전상범 환영식…한동훈 “뒷받침하겠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15일 ‘4차 영입 인재’인 강철호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 전상범 전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의공학실 교수의 환영식을 열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영입 인재들이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점에 주목하며 “(이들이) 꿈꾸는 제도가 현실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에 공식 영입된 강 회장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10여년간 외교관 생활을 하다 현대중공업에 입사했고, 최근까지 HD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 부사장을 맡았다. 영입 과정에서 로봇 산업을 육성해 온 전문경영인 이력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부장판사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사법고시 통과 후 판사로 재직했고, 독립유공자 전종관 선생의 손자로도 알려져 있다. 다만 전 전 부장판사를 두고서는 영입 전부터 당내에서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 전 전 부장판사가 지난해 12월 15일 사직서를 제출했는데, 제출 전부터 정치권 입문을 위해 특정 정당과 입당 논의를 한 정황이 밝혀진 탓이다. 전 전 부장판사 등 법조인들의 출마 러시가 이어지는 것을 두고 “법조인에 한해 출마 전 사퇴 시한을 현행 ‘90일 전’에서 ‘1년 전’으로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전 전 부장판사는 이날 영입 소감 발표에서 “그간 (내가 내린) 판결에 의구심이 들지 않을까 생각이 많았다”라면서도 “정치를 위한 사법개혁을 국민을 위한 것으로 정상화해야 한다는 바람 때문에 정치에 참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대변하고자 하는 국민은 자기 손으로 열심히 일해서 가족을 보호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생활인들”이라며 “이분들은 각자 영역에서 그렇게 살아왔고, 충분히 성과를 냈다. 국민의힘은 더 힘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이날 해외 일정으로 인해 이날 환영식에 불참했다. 국민의힘은 본격적인 공천 시즌 개막과 함께 인재영입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훌륭한 분들을 모시기 위해 추천을 받고 있다”며 ”우리 당에 영입된 분들이 당에 잘 안착하고 또 그분들이 꿈꾸는 제도가 현실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영입 의사를 타진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은 이날에는 영입 인재 대상에 오르지 않았다.
  • 국민의힘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 [서울포토]

    국민의힘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 [서울포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인재로 영입한 강철호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 전상범 전 의정부지법 부장 판사 환영식을 진행했다. 강 회장과 전 전 부장판사는 지난 12일 과학계와 법조계 인사로 영입됐다. 강철호 회장은 1969년생으로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했으며 외교관 출신이다.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전상범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는 서울대 법학과 석사로 대학 재학시절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로 임용됐다. 특히 전 판사는 독립유공자인 전종관 선생의 후손이다. 한편, 지난 12일 발표된 영입인재 중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외 체류로 불참했다.
  • ‘무대의 귀환’ 도전…부산 출마 김무성 “부당한 컷오프는 무소속 출마”

    ‘무대의 귀환’ 도전…부산 출마 김무성 “부당한 컷오프는 무소속 출마”

    21대 총선 불출마 후 4년 만의 복귀 시도부산 중·영도에서 7선 도전 나서기로김무성 “민주주의 복원 사명감으로 출마”“컷오프는 마땅한 이유 있어야 수용”“부당한 공천 저항 안 하면 공인 자격 없어”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22대 총선 부산 중·영도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품위 있는 퇴장을 함으로써 보수 통합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 전 대표의 4년 만의 귀환 시도다. 김 전 대표는 15일 부산시의회에서 “오랜 번민 끝에 22대 총선 부산 중·영도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타락한 정치와 국회를 바로잡아 합의민주주의, 숙의민주주의로 복원시켜야 한다는 공적인 사명감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보수우파, 진보좌파 모두 기득권 세력화가 돼버렸다”며 “우리 사회에서 가장 민주적이어야 할 정치권이 비민주적으로 퇴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영도는 김 전 대표가 6선을 지낸 곳으로 국민의힘 소속이던 황보승희 의원이 사생활 논란으로 탈당·불출마를 선언해 사실상 차기 후보가 ‘공석’이 된 곳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박성근 전 국무총리비서실장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출마를 준비 중이다. 김 전 대표는 2014년 7월 친박(친박근혜)과 비박(비박근혜)이 사생결단으로 맞붙었던 전당대회에서 친박 좌장 서청원 전 최고위원을 꺾고 당선됐다. 앞서 2008년 친이(친이명박)계의 공천 학살을 직접 경험한 김 전 대표는 당대표 취임 후 상향식 공천을 정치 숙명이라며 전면에 내세웠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과의 갈등으로 사실상 그의 ‘상향식 공천 실험’은 미완성으로 끝났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분열된 보수진영의 통합을 촉구하며 불출마했고, 이후 ‘전직 의원’들이 주축이된 마포포럼을 이끌었다. 대표 시절 ‘무대(무성대장)’계로 분류되던 권성동·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등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국면에서 주요 역할을 했다. 하지만 2022년 8월 윤 대통령이 김 전 대표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내정을 철회하는 등 윤 대통령과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짜 수산업자’로부터 렌터카를 제공받았다는 논란은 2022년 11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출마 선언 후 국민의힘 공천 가능성과 관련해 “마땅한 이유가 있어야 (컷오프를) 수용할 것”이라며 “부당한 공천이 있어 거기에 저항하지 않으면 공인이 될 자격이 없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 ‘컷오프가 부당하다면 무소속 출마까지 고려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올해 72세인 김 전 대표는 또 “나이가 많다고 컷오프 한다면 그건 받아들일 수 없다”며 “(나이 때문에) 오랫동안 결심을 망설였는데, 100세 시대로 가고 있고 중·영도구만 해도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며 “후배들이 잘한다면 제가 이런 일을 벌이면 안 된다. 그런데 너무나 잘못하고 있기 때문에 나섰음을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 전 대표는 “외람되지만 윤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정치 경험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선거 경험이 없는 분들”이라며 “자꾸 이런 이야기를 해서 주의를 환기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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