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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험지’ 찾아 여권 후보 지원, 민주 ‘3톱’ 선대위 출범 [위클리 국회]

    한동훈, ‘험지’ 찾아 여권 후보 지원, 민주 ‘3톱’ 선대위 출범 [위클리 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 한동훈, ‘험지’ 고양 찾아 여권 후보 지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라페스타를 방문했다.4·10 총선 수도권 ‘험지’를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선 한위원장은 국민의힘이 현재 1석도 없는 험지 고양에 총선 후보로 공천한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고양갑), 김종혁 당 조직부총장(고양병), 김용태 전 의원(고양정) 등을 지원했다. 고양 방문에는 경기도 일부 서울 인접 도시의 서울 편입, 경기 분도(分道) 등을 논의하는 당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도 함께했다. 한 위원장은 TF와 함께 고양시민 간담회를 열고 서울 편입에 대한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 충남 홍성 찾은 이재명 대표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1일 충남 홍성군과 천안시를 찾아 충청 표심 공략을 했다. 이 대표는 먼저 홍성시장을 방문해 정권 무능에 따른 민생 파탄을 주장하며 홍성·예산 후보로 전락 공천된 양승조 전 충남지사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천안으로 이동해 민주당 충남도당에서 정책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수해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의 수사 외압 의혹을 고리로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부각 했다. 민주 ‘3톱’ 선대위 출범 …‘이재명·이해찬·김부겸’ 첫 회의더불어민주당은 12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전략을 진두지휘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총리가 맡았다. 공동선대위원장은 혁신 ,통합 ,정권 심판 ,국민 참여 부분으로 나눠 선출했다. 혁신 성격 공동선대위원장은 영입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과 황정아 박사가 선임됐다. 통합 성격 공동선대위원장엔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과 홍익표 원내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정권 심판 공동선대위원장은 백범 김구 증손자인 영입인재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와 경기 의왕 이소영 의원, 경기 남양주병 김용민 의원이 맡기로 했다. 한동훈, ‘험지’ 영등포 방문 …‘철도 지하화’ 실천 강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4·10총선에서 ‘험지’로 꼽히는 서울 영등포구를 찾아 표심 공략을 했다. 영등포갑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4선 김영주 의원의 지역구다. 영등포는 민주당 의원이 현역인 곳이다. 한 위원장은 오후 영등포역 옥상을 방문해 ‘철도 지하화’ 공약 실천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영등포구는 경부선 지하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하철 1호선 대방역∼신도림역 3.4㎞ 구간이 지하화 구간으로 거론된다.한 위원장은 영등포갑 후보인 김영주 의원과 영등포을 박용찬 후보가 함께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조국 “22대 국회 첫 행동은 ‘한동훈 특검법’ 발의”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2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검찰 독재 정권 조기 종식과 사법 정의 실현을 위한 것”이라며 “22대 국회 첫 번째 행동으로 한동훈 특검(특별검사)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이 제시하는 특검법 이름은 ‘정치검찰의 고발사주 의혹·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관련 의혹·딸 논문 대필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 이틀째 동작을 류삼영 후보와 함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오후 서울 동작구 류삼영 후보 선거사무소에 이어 남성 사계시장을 방문해 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나경원 위원장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대비해 깜짝 방문한 데 이어 연이틀 지원에 나섰다.이 대표는 약식 기자회견을 통해 “상대 후보는 이 잘못된 정권을 만들어 낸 중심인물 중 하나”라며 “정치적 언어로 한다면 싸워볼 만하다, 싸워서 반드시 이겨야 할 주요 지점”이라고 했다.동작을은 민주당 영입인재 3호 류삼영 후보의 선거구로, 류 후보는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맞선다. 구포시장 찾아 어묵 맛 보는 한동훈 비대위원장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낙동강 벨트’를 찾아 표심을 공략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북구의 최대 전통시장인 구포시장을 가장 먼저 찾았다. 부산 북갑은 국민의힘 서병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맞붙는 지역구다. 세종전통시장을 방문해 호떡 맛보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4일 대전과 세종, 충북 청주 등 충청 지역을 방문해 중원 공략에 나섰다. 이 대표는 먼저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대전 지역 총선 출마자들과 필승 결의대회 후 대전 중구에 있는 제과점인 성심당 본점 등을 방문해 민생 현황을 살펴 보았다. 이 대표는 다음으로 세종시 세종전통시장, 충북 청주시 육거리종합시장을 연이어 방문해 상인들과 만나고 민주당 지지를 호소 했다. 험지 광주 찾은 한동훈 ‘주먹 불끈’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호남 지역을 방문했다.한 위원장은 오전 전남 순천시 아랫장번영회에서 간담회를 한 뒤 웃장을 방문했다.오후에는 광주로 이동해 5·18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장소로 꼽히는 충장로에서 거리 인사를 나누었다. 한 위원장의 광주 방문은 5·18 북한 개입설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대구 중·남구 도태우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한 직후라, 이목이 쏠렸다.한 위원장은 “최근 저희 공천 과정에서 광주 5·18 민주화 항쟁 관련 이슈들이 있었다. 그 과정을 통해 오히려 저와 국민의힘이 5·18 민주화항쟁을 어느 정도로 존중하는지 선명하게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며 “저희는 그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울산·부산 방문해 지지 호소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5일 울산과 부산을 방문해 영남 표심 잡기에 나섰다.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고 있는 이 대표는 현지 전통시장을 찾아 민생 경제 악화를 부각하며 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이 대표는 울산 수암시장과 동울산종합시장, 부산 기장시장과 당감새시장, 장림골목시장 등을 차례로 방문해 상인들을 만나고 민심을 청취했다. 한동훈, ‘격전지’ 오산·평택 방문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격전지’로 분류되는 경기 오산과 평택을 방문했다. 오전 오산 전통시장인 오색시장을 찾아 상인회 간담회를 하고, 오산 지역구 전략공천을 받은 EBS 스타 영어강사 출신의 김효은 후보와 함께 시민들을 만났다. 이재명, 경기 하남·용인·광주 방문…‘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부각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6일 경기도 하남·용인·광주시를 방문해 민심을 공략했다.이 대표는 이날 경기 하남시 신장시장, 용인시 수지구청 일대, 광주시 경안시장을 방문했다.이 대표는 이날 현장 일정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며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 첫 회의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첫 선대위 회의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전진하는 정치개혁 정당”이라며 “후진 (더불어)민주당 세력이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는 일만큼은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는 17일 4·10 총선 출마가 확정된 지역구 후보자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인 이재명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민주공화국의 백미인 총선이 며칠 남지 않았다”며 “바로 그날은 국민이 집권 여당의 지난 2년을 심판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이틀째 수도권 찾아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7일 경기도 화성 등 수도권 일대를 방문해 4·10 총선에 나선 민주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 신성식 전 검사장, 순천(갑) 무소속 출마 선언

    신성식 전 검사장, 순천(갑) 무소속 출마 선언

    신성식 예비후보가 17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의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사시 동기인 신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본인의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온라인 영상을 통해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번 순천의 선거는 단순히 윤석열 검찰정권 심판을 넘어 이 시대의 ‘의’ 와 ‘불의’의 싸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순천의 민심은 굉장히 싸늘하다”며 “민주당은 4년 전에도 순천 선거구를 이유 없이 찢어 붙이고 시민들의 의사와는 무관한 사람을 전략공천으로 내려 꽂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시민들은 윤석열도 싫지만, 민주당에 대한 배신감도 크다”며 “또다시 선거구는 유린당했고, 지지율 꼴등을 민주당 후보로 만들고자 1등 신성식을 컷오프한 지난 공천 과정은 누가 봐도 상식과 공정에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신 후보는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이 핍박을 받으면서도 백성들을 지켜낸 곳이 순천이고 호남의 김대중, 노무현도 ‘공정’과 ‘상식’을 위해 지난 시간을 싸워 왔다”며 “그 정신을 김대중 대통령이 발탁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키워준 신성식이 이어받아 이 시대의 불의에 맞서 싸울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신 후보는 당초 민주당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내고 다양한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며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지만 민주당 공천 경쟁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배제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신 후보는 “공정하지 못한 민주당 형태에 실망해 한동안 선거 일정을 잠정 중단하는 등 칩거 해왔다”며 “손훈모, 김문수 후보 간 민주당 공천 경선에서의 불법선거 의혹과 잡음에 실망한 순천시민들의 출마 요구가 잇따라 오롯이 시민들의 판단을 받고자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 한동훈 ‘巨野 심판론’ 꺼내자…나경원·안철수 “민심 직시를” 쓴소리

    한동훈 ‘巨野 심판론’ 꺼내자…나경원·안철수 “민심 직시를” 쓴소리

    與, 수도권 위기론 속 선대위 회의韓 “야권 200석 거론하며 국민 조롱”羅 “심판론으로 부족…정책 승부를”安 “의료 파국 막고 망언엔 결단을”장예찬·도태우 등 공천 취소로 수습이종섭 논란엔 “대통령실에 건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첫 중앙선거대책위원장 회의에서 22대 총선을 “민주당의 국회 독재를 심판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반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나경원 전 의원은 “심판 선거로는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고 지적했고, 안철수 의원은 “여당 다수의 당선보다, 야당 다수의 당선을 바라는 여론의 일관된 데이터를 직시해야 한다”고 쓴소리했다. 한 위원장은 17일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전진하는 정치개혁 정당”이라며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느냐, 전진시키느냐의 선거이며, 범죄자들이 뻔뻔스럽게 폭주하며 방탄해온 민주당의 국회 독재를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의 민주당은 벌써 ‘153석+α’라면서 샴페인을 터뜨리는 분위기고, 이익 동맹인 조국 대표도 ‘야권 200석’을 입에 올리며 우리 국민을 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수도권에 출마하는 나 전 의원과 안 의원 등은 ‘민심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지지율 정체를 맞으며 ‘수도권 위기론’이 불거졌다. 나 전 의원은 “국민의힘은 조금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일상과 생활 문제로 파고들어야 한다. 정책 진검승부를 펼쳐야 한다”며 “언론은 자극적 정치구호에 관심을 갖지만, 유권자는 그 사이에서 정책 공약 한 줄에 투표의 의미를 찾는다”고 했다. 또 “이번 선거는 정권 심판, 야당 심판이 아니라 바로 정치 심판”이라며 “민심에 가까운 선거를 해야 한다는 걸 잊지 말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도 “최근 민심의 흐름을 보여주는 데이터들은 매우 엄중하다. 여소야대가 우려되는 민심의 흐름을 직시해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 “정부는 단계적 의대 증원으로 파국을 막아 달라”고 했고, 막말 논란에 대해선 “시대착오적인 망언에 대해서는 읍참마속의 결단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4일 도태우(대구 중·남구) 후보, 지난 16일 장예찬(부산 수영) 후보의 공천을 줄줄이 취소했다. 막말 논란이 불거지면서 중도층과 수도권의 민심 이반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종섭(전 국방부 장관) 주호주대사의 임명과 출국,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정보사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 등 악재가 쌓인 상태다. 이날 선대위 비공개회의에서도 이와 관련한 민심 이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한다. 한 위원장은 지난 15일 광주를 찾아 이 전 장관에 대해 “그분이 언제든 빨리 들어와서 조사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황 수석에 대해선 “제가 발언 맥락과 경위는 전혀 알지 못하는데 발언 내용으로 보기에는 부적절한 발언 같다”고 했다. 선대위 회의 참석자는 “이 대사의 임명이나 출국은 사실 당이 아니라 대통령실의 문제”라면서도 “조만간 당에서 공식 건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지난 총선에서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막말 사태를 재연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의 ‘역할론’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한 위원장으로 메신저가 일원화되는 것에 대한 부담과 우려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 위원장과 다른 공동선대위원장의 메시지가 다양하게 나온 것도 이런 배경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 ‘與지지’ 앞장선 김흥국…“해병대전우회 부총재직 해촉”

    ‘與지지’ 앞장선 김흥국…“해병대전우회 부총재직 해촉”

    오는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수 김흥국이 해병대전우회 부총재직에서 해촉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김흥국은 “자진 사퇴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16일 CBS노컷뉴스는 “해병대전우회가 지난 12일 자로 김흥국을 부총재직에서 해촉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전우회 관계자를 인용해 “김흥국 활동에 대해 전우회에서 정치적 중립을 강조했고, 김흥국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혀 해촉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김흥국은 지난 2022년 7월 해병대전우회 부총재직에 취임했다. 전우회는 친목단체로, 전우회 명의로 특정 정당 또는 정치인 지지 선언, 선거유세가 금지돼 있다. 또 전우회 임원이 선거유세 활동 시 사퇴 후 개인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준수사항이 있다. 전우회는 지난 8일 ‘정치적 중립 준수 재강조’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 ‘정치적 중립 준수’를 강조하기도 했다. 전우회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해병대전우회는 정치적 중립을 준수할 것을 수차례 걸쳐 공지했지만 해병대와 해병대전우회 이름을 내세우며 특정 정당과 특정인을 지지하는 선언을 하고 선거유세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 댓글에는 “김흥국씨는 우리 해병대 최대의 수치다. 제명하기를 강권한다. 부총재가 노골적으로 그러던데”라는 의견이 달리기도 했다. 다만 김흥국은 “절대 해촉은 아니다”라며 “해병대 정관에 정치에 가담하면 안 된다는 내용이 있어 얼마 전에 자진 반납을 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내가 평생 해병대를 사랑하고 홍보해 왔고, 홍보대사를 하면서 부총재가 된 것”이라며 “해병대에 누를 끼치면 안 되니까, 정관에 따라 자진 반납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김흥국은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바 있다. 지난 1일 배우 신현준·정준호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정신업쇼’에 출연해서는 “이번 총선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랑 같이 다니고 싶다”라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김흥국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의 다큐멘터리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 제작에도 나선다. 그는 “평소 박 전 대통령을 존경했고, 육 여사는 어머니처럼 여겼다”며 제작 배경을 전했다.
  • 한동훈 “국민의힘은 미래 전진 세력, 민주당은 후진 세력”…첫 선대위 회의

    한동훈 “국민의힘은 미래 전진 세력, 민주당은 후진 세력”…첫 선대위 회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17일 “후진 (더불어)민주당 세력이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는 일만큼은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막아내겠다”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첫 선대위 회의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전진하는 정치개혁 정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은 대표의 배우자 비서를 한 후보까지 기어코 공천하는 이재명 대표의 사당이지, 더 이상 공당으로 부를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과 조국, 통진당(통합진보당) 후예들이 ‘범죄연대’를 통해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려는 세력이라면, 국민의힘은 미래 세력 그리고 전진 세력”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의 민주당은 벌써 ‘153석+알파(α)’라면서 샴페인을 터뜨리는 분위기고, 이익 동맹인 조국 대표도 ‘야권 200석’을 입에 올리며 우리 국민을 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대표는 (임기가) 3년 남은 대통령에 대해 ‘해고하자’면서 공공연히 탄핵하겠다고 한다. 정부와 국민의힘을 향해 ‘겨우 한 줌’이라고까지 했다”면서 “이재명의 민주당과 조국, 통진당의 후예들이 모인 후진 세력들의 탄핵 본색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이럴수록 우리 국민의힘은 더 국민 앞에 겸손한 자세를 보이고, 국민 마음을 얻기 위해 민생 개혁, 정치 개혁에 올인하자”고 북돋았다. 한 위원장은 4·10 총선을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느냐, 전진시키느냐를 결정하는 선거”, “거대 민주당이 장악한, 국회를 심판하는 선거”, “범죄자들이 뻔뻔스럽게 폭주하며 방탄해 온 민주당 국회 독재를 심판하는 선거”로 규정하며 “국민의힘은 정말 일하고 싶다. 동료 시민, 나라의 미래를 위해 간절히 일하고 싶다. 국민 일상에서 진짜 변화를 만들어내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 나경원 “심판론은 부족”…안철수 “여소야대 민심 직시”…원희룡 “이재명 싫다고 조국 뜨는 황당”

    나경원 “심판론은 부족”…안철수 “여소야대 민심 직시”…원희룡 “이재명 싫다고 조국 뜨는 황당”

    與, 4·10 총선 선대위 첫 회의한동훈 “민주당 장악 국회 심판 선거”“후진 민주당의 대한민국 후진 막아야”나경원 “심판 아닌 국민 치유 선거”안철수 “민심 흐름 데이터 매우 엄중”원희룡 “이재명 치워야 모든 게 해결” 4·10 총선을 24일 앞둔 국민의힘이 17일 첫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총선 체제 전환을 알리며 이번 총선을 ‘일당독재 더불어민주당 심판’으로 규정했다.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회의를 주재한 한동훈 비상대책원장은 4월 총선을 “거대민주당이 장악한 국회 심판 선거”라고 규정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이 선택한 정부가 제대로 일할 기회 한번 안 주고 대통령 탄핵을 입에 올리는 게 정상적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회의장 백드롭을 ‘국민의힘은 일하고 싶습니다’로 내걸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에도 의석수 열세로 ‘자력 입법’이 불가능했던 21대 국회와 달리 4월 총선 승리로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힘을 보태 달라는 호소다. 한 위원장은 “저희에게 조금의 의석만 더 있었다면, 21대 국회가 ‘일당 독재’로 운영되지만 않았더라면 더 많은 변화를 이뤄냈을 것”이라며 “정말 일하고 싶다. 동료시민의 삶과 나라를 위해 간절히 일하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후진 민주당 세력이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는 것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했다. 선대위 공동위원장인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 안철수(경기 성남분당갑) 의원, 나경원(서울 동작을) 전 의원, 원희룡(인천 계양을)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3인의 공동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의 대권·당권 주자이자 수도권 험지 최전선에서 뛰는 만큼 정계 입문 갓 두 달을 넘긴 한 위원장의 선거 지휘를 보완할 예정이다.회의에서 나 전 의원은 “필승의 각오로 절박하게 움직여야 하고, 변화를 두려워해선 안 된다”며 “어려운 결정도 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최근 부적절 후보에 대한 공천 철회 등 단호한 태도를 이어가야 한다는 취지다. 나 전 의원은 특히 “선대위가 민심에 더 빠르고 정확하게 반응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심판론’ 선거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그는 “여야 각자 유리한 프레임으로 누구를 심판해 달라고 하는 것으로는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며 “이번 선거를 관통하는 프레임은 정권 심판도, 야당 심판론도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심판의 선거가 아닌, 고물가로 어렵고 힘든 국민을 위로하는 위로와 치유의 선거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번 총선은 정권교체에도 불구하고 ‘이재명의 민주당’에게 발목 잡힌 통한의 시절을 넘을 것인지, 아니면 또 다시 국정 주도권을 넘겨주고 뒤처지는 나라가 되고 말 것인지를 결정하는 절체절명 위기의 선거”라고 규정했다. 특히 안 의원은 “최근 민심의 흐름을 보여주는 데이터들은 매우 엄중하다”며 “개별 정당 지지도만 바라보는 착시효과 대신에, 여소야대가 우려되는 민심의 흐름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엇비슷하지만, 조국혁신당 등을 모두 더한 ‘야권 지지’ 강도가 ‘여권 지지’보다 세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안 의원은 또 “앞으로도 부적절한 막말과 시대착오적인 망언에 대해서는 읍참마속의 결단이 불가피하다”며 “야당은 여당이 비판 대상이지만, 여당은 국민께 말씀드려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오홍근 회칼 테러’를 언급하며 언론을 겁박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대해 “시대착오적인 시민사회수석에 대한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썼다.원 전 장관은 자신과 ‘명룡대전’을 치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재명이 온 뒤에 민생이 실종됐고, 건강한 민주당도 실종되고 말았다”고 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이제는 이재명이 싫다고 조국이 뜨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빨리 이재명 대표를 치워야 모든 게 해결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회의에서는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전 국방부 장관) 주호주 대사 거취 등은 거론되지 않았다. 한 위원장은 지난 15일 광주 현장에서 “(이 대사가) 신속하게 들어와서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이 대사 본인이 수사를 거부하고 있지 않아 언제든 조사받을 수 있다”고 했던 입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 대사의 귀국을 촉구한 것이다.
  • 수도권 찾은 한동훈·이재명 “후진 세력 저지” vs “내쫓는 게 방법”

    수도권 찾은 한동훈·이재명 “후진 세력 저지” vs “내쫓는 게 방법”

    나란히 수도권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상대 당을 공격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16일 경기 평택과 오산을 찾아 후보들을 지원했다. 한 위원장은 당 정책위의장인 평택병 유의동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후진하게 할 것인가, 전진하게 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대한민국을 전진하게 하고 싶다면, 대한민국을 후진하게 하는 이재명, 조국, 통합진보당 아류와 같은 ‘후진 세력’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의 승리는 의무”라며 “우리가 반드시 승리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을 후진하게 만들 것이기에, 우리에게 승리는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어려운 사정에서 출발했다. 그리고 이제 ‘해볼 만한 게임’을 만들었다”며 “그것을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자신감을 가지고 지금부터 달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평택 통복시장에서 한 위원장은 유 의원, 평택갑 후보 한무경 의원, 평택을 후보 정우성 포항공대 교수와 함께 “우리가 평택의 삶을 개선하고 끝까지 책임지겠다. 우리를 선택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내일부터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해 새로운 선거운동을 시작한다”고 소개하며 “여기 온 여러분의 마음을 모아 반드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산을 찾은 한 위원장은 EBS 스타 강사 출신 김효은 후보와 함께 오색시장을 방문해 “민주당이 오산에서 내리 5선을 했다. 그걸로 오산이 좋아졌나”물으며 “20년을 했으면 좋아졌어야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느냐. 우리가 김효은과 함께 오산을 바꾸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총선에서 승리하고 시민들이 가장 불편한 것을 차례차례 하나씩 모두 풀어드리겠다”며 “일타 행정, 일타 복지, 일타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날 경기도 하남 등 수도권을 돌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오전 하남의 신장시장을 방문한 그는 하남갑에 출마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하남을에 출마한 김용만 후보와 득표 활동을 벌였다. 이 대표는 “지난 2년, 윤석열 정권이 집권한 이래 경제든 사회든 정치든 외교든 안보든 좀 살 만하신가”라며 “어떻게 망가져도 이렇게 순식간에 망가질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행복하게 살게 해 달랬더니 한반도는 내일 전쟁이 나도 이상하지 않은 나라가 됐고, 경제는 폭망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4월 10일 선거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라며 “민주주의에서 주권자인 국민은 대리인을 선출하고, 계속 고용할 것인지를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다못해 알바를 써도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중도에 그만둘 수밖에 없지 않나”라며 “권력자들이 주권자들을 무시하거나, 심지어 폭압적 행태를 보이면 당연히 심판하고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용인을 찾은 이 대표는 이상식·손명수·부승찬·이언주 후보와 세몰이에 나섰다. 이 대표는 용인 수지구청역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권에서) 가장 공정해야 할 사법 권력은 제 식구 보호에 쓰고, 법 앞에 평등은커녕 법을 자신들에게 유익하게 왜곡한다”며 “국민의 머슴이 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단을 쳐도, 혼을 내도 안 되면 마지막 방법은 내쫓는 것”이라며 “4월 10일 심판의 날에 저 간땡이 부어터진, 국민을 능멸하는 패륜 정권에게 주권자가 시퍼렇게 살아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경기 광주를 찾아서도 “국민의힘이 입법권을 장악하는 순간 무슨 일이 벌어질지 상상이 되나”라며 “행정 권력만으로도 2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나라를 망쳤는데, 입법권까지 장악하면 법과 제도를 통째로 뜯어고쳐 회복 불능의 길로 갈 것”이라고 했다.
  • 호남 찾은 한동훈 “도태우 공천 취소, 5·18 정신 존중 선명히 드러나”

    호남 찾은 한동훈 “도태우 공천 취소, 5·18 정신 존중 선명히 드러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호남을 찾아 지역 출마 후보들에 대한 지원 유세에 나섰다. 전날 ‘5·18 폄훼 논란’으로 대구 중·남구 도태우 후보의 공천 취소가 결정된 가운데, 한 위원장은 ‘5·18 정신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하지만 한 위원장이 방문하는 현장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몰리며 한 위원장을 향한 고성과 욕설이 나오고, 지지자들간 충돌이 벌어지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졌다. 한 위원장은 이날 광주실감콘텐츠큐브 입주기업과 가진 간담회에서 ”최근 공천 과정에서 광주 5·18 민주항쟁 관련 이슈들이 있었는데, 오히려 그 과정을 통해 국민의힘이 민주화 항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느 정도로 존중하는지 선명하게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라며 ”저희는 그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 전 후보 관련 논란이 불거지며 당내 후보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렀지만, 결국 전격적으로 공천을 취소하며 선명성을 확보했다는 취지다. 간담회를 마치고 광주 출마 후보들과 함께 충장로 거리 인사에 나선 한 위원장은 광주시민들을 향해서도 ”우리 국민의힘은 광주 5·18 민주화 항쟁 정신을 존중하고 이어받겠다는 선명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라며 ”저희가 더 열심히 해 구체적으로 광주 시민의 삶을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보수정당이 18대 총선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호남 전 지역구에 출마 후보를 낸 점을 강조하며 “호남에서 정말 잘하고 싶고 진심이기 때문이다. 만약 당선이 되면 단순히 국민의힘의 승리라기보다 대한민국 전체의 승리로, 선택해주신다면 광주와 호남에서 삶의 증진을 위해 민주당과 경쟁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솔직히 말해 오늘 저는 광주와 호남에서 홀대를 각오하고 왔고, 감수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진짜 광주시민의 삶을 개선하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수백명의 인파를 향해서는 ”이렇게 많이 모여 박수를 쳐 주고 계신 여러분들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라고 말했다.이날 한 위원장이 유세를 펼친 장소에는 다른 지역과 달리 상당수의 시민들이 한 위원장을 비토하는 목소리를 내거나 1인 시위를 벌여 소란이 잦았다. 이같은 상황을 미리 예측한 국민의힘 측의 요청으로 평상시 한 위원장의 현장 방문에 비해 경호 인력이 대폭 늘어나, 사복 경찰관 300명이 현장을 통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찾은 한 여성은 큰 목소리로 한 위원장을 향해 김건희 여사 관련 비판의 목소리를 내다가 경찰관으로부터 제지를 당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요 며칠 동안 있었던 일 때문에 저희 스태프들은 광주와 호남은 그냥 피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지만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다”라며 “광주와 호남의 마음을 얻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전남 순천에서 가진 시민들과의 간담회에서 오는 18일부터 농축산물 긴급가격안정자금 15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정부와 협의했다는 내용을 깜짝 발표 형식으로 전하기도 했다.
  • “MBC는 잘 들어”…황상무 시민사회수석 ‘회칼 테러’ 언급 파장

    “MBC는 잘 들어”…황상무 시민사회수석 ‘회칼 테러’ 언급 파장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기자들과의 식사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라며 과거 ‘군 정보사 오홍근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후 MBC 기자회는 황 수석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오 기자의 유족 측도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등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14일 MBC는 황 수석이 MBC를 포함한 출입 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라며 과거 ‘군 정보사 오홍근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자리는 정식 기자간담회가 아닌 3~4명의 기자가 참석한 비공식적인 자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MBC에 따르면 황 수석은 이 자리에서 예전 김신조 일당의 청와대 습격 사건이나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등에 대한 의견을 말하다 갑자기 자신의 군대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황 수석은 “MBC는 잘 들어”라고 말한 뒤 “내가 정보사 나왔는데 1988년에 경제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 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고 했다고 한다. 황 수석이 언급했다는 사건은 이른바 ‘군 정보사 오홍근 회칼 테러 사건’이다. 노태우 정권 초기인 1988년 8월, 당시 ‘중앙경제’ 사회부장이었던 오홍근 기자는 자기 집 앞에서 괴한 4명에게 습격을 당했다. 회칼을 사용한 공격에 오 기자는 허벅지가 깊이 4㎝, 길이 30㎝ 이상 찢길 정도로 크게 다쳤다. 수사 결과 괴한들은 군 정보사령부 소속 현역 군인들로 드러났다. 오 기자는 당시 ‘월간중앙’ 8월호에 기고한 ‘청산해야 할 군사문화’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는데, 이에 불만을 품은 상관들이 테러를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MBC는 황 수석이 이 사건을 거론하며 “정부에 비판적인 논조로 기사 쓰고 했던 게 문제가 됐다”는 취지로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또 ‘왜 MBC에게 잘 들으라고 했냐’는 질문에는 웃으면서 농담이라고 했고, “정보보고하지 말라”는 당부를 덧붙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아울러 황 수석이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계속 해산시켜도 하룻밤 사이에 4~5번이나 다시 뭉쳤는데 훈련받은 누군가 있지 않고서야 일반 시민이 그렇게 조직될 수 없다”, “배후가 있다고 의심이 생길 순 있지”라며 배후설, 북한 개입 가능성을 거론했다고 MBC는 밝혔다. 다만 황 수석은 “증거가 없으면 주장하면 안 된다”며 5·18 얘기를 마무리했다고 MBC는 덧붙였다. KBS 기자 출신인 황 수석은 발언 경위에 대한 MBC의 질문에 “과거에 그런 일이 있었다고 이야기한 차원”이라며 “농담”이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MBC 기자회 “황상무 수석은 잘 들어라”한국기자협회 “대(對) 언론 협박” 비판고(故) 오홍근 기자 유족 “법적 대응 검토”이준석 “이게 대통령실 언론관인가”고민정, 황상무 수석 해임 촉구 기자회견 MBC의 해당 보도 이후 정치권과 언론계 일각에선 황 수석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거센 반발이 일었다. MBC 기자회는 15일 “황상무 수석은 잘 들어라. 즉각 사과하고 사퇴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이들은 “황 수석의 발언은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에 대한 대통령실의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과거 국가권력에 의해 자행된 언론인 테러를 태연하게 말할 수 있는 언론관이 경악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혹여나 조금이라도 뼈 있는 농담이었다면 그야말로 언론을 상대로 한 테러 예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어떤 경우여도 황 수석은 고위 공직자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한국기자협회도 같은 날 성명을 내고 “농담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대언론 협박”이라며 황 수석의 사퇴를 촉구했다. 기자협회는 “기자를 겨냥한 대통령 핵심 참모의 ‘회칼 테러 발언’은 충격적”이라며 “황 수석의 발언은 전후 사정을 볼 때 농담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대언론 협박이다. 평생 군사독재에 맞서다 지금은 고인이 된 오홍근 기자에 대한 만행을 태연하게 언급한 것은 언론의 비판이 불편하다고 느끼면 모든 기자를 표적으로 ‘테러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위협이나 마찬가지다”라고 비판했다. 고(故) 오홍근 기자의 친동생인 오형근씨는 같은 날 한겨레에 “언론인 출신이라는 대통령실 수석이 천인공노할 당시 사건을 특정 언론사를 공개적으로 협박하는 수단으로 가져다 쓴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정권 입맛에 안 맞으면 회칼로 찌르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실의 언론관인가”라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14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상무 수석, 식사를 겸한 기자들과의 간담회가 동네 호프집 대화 수준이어서야 되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그게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기자 앞에 두고 할 농담인가”라며 “황 수석 본인도 언론인 출신인데, 그 말이 위협으로 들릴지를 판단하지 못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한동훈 위원장이 도태우 후보를 끝끝내 공천한 지 하루 만에, 이번에는 청와대 수석이 5.18 민주화 운동을 모욕했다”며 “황상무 수석은 즉각 사표 쓰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위 위원장인 고민정 의원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황 수석의 발언은 윤 대통령의 ‘바이든 날리면’ 욕설 보도를 놓고 현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MBC를 상대로 한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충격적인 협박”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황 수석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당원 10만명 돌파” 조국, 한동훈 향해 “느그들 쫄았제”

    “당원 10만명 돌파” 조국, 한동훈 향해 “느그들 쫄았제”

    조국혁신당은 공식 창당 11일 만에 가입 당원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자녀의 ‘스펙 쌓기’ 의혹이 무혐의로 결론 난 것을 두고 “제 딸에게 했던 만큼만 하라”고 촉구했다. 조국혁신당은 15일 “오전 8시 기준 조국혁신당에 가입한 신규당원이 10만 20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창당대회를 연 지 11일 만이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당으로 등록한 이후 7일 만이다. 조국혁신당은 “빠르게 정비되어가고 있지만 아직 국민들이 보시기에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차후에는 IT(정보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를 위해 종이 입당을 좀 더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시각장애인용 홈페이지 등을 준비해 좀 더 많은 사람이 조국혁신당과 함께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조국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에 출연해 “이 정도로 빠른 속도로 뜨겁게 지지가 높아질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며 “지난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국민 여러분께서 정권의 무책임함, 무도함, 무능함에 대해서 울분과 분노가 가슴 속에 켜켜이 쌓여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국 대표는 한 위원장 딸의 ‘스펙 쌓기’ 의혹이 경찰 조사 결과 무혐의로 결론 난 것에 대해 “소환 조사, (딸이) 다닌 학교에 대한 압수수색이 없었던 것으로 아는데 그렇게 했으니 무혐의가 된 것”이라며 “일기장, 체크카드, 다녔던 고등학교까지 압수수색 한 제 딸에게 했던 만큼만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표는 한 위원장이 자신을 겨냥해 비례대표 유죄 확정시 의원직 승계 금지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국혁신당에 대한 국민 지지도가 높아지니 위축된 한동훈 위원장과 국민의힘이 예민하고 불안해진 모양”이라며 “부산 사투리로 한마디 하겠다 느그들 쫄았제”(‘너희들 겁먹었지’의 부산 사투리)라고 말했다.
  • “‘이토 히로부미 발언’ 성일종 사퇴하라” 대진연, 국힘 당사 난입

    “‘이토 히로부미 발언’ 성일종 사퇴하라” 대진연, 국힘 당사 난입

    ‘이토 히로부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성일종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난입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5일 대진연 회원 7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2명은 구속 송치, 나머지 5명은 불구속 송치됐다. 이들은 지난 9일 오전 11시 20분쯤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무단 진입해 성일종 의원의 ‘이토 히로부미’ 발언을 비판하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농성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경찰에 의해 당사 밖으로 끌려 나온 뒤에도 해산 요구에 불응한 채 “성일종은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라” “한동훈은 사죄하고 성일종을 출당시켜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연좌시위를 이어가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1일 이들 중 4명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남부지법은 다음날 회원 2명에 대해서만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성 의원은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19세기 일본 청년들의 영국 유학 사례를 소개하며 “(이토 히로부미가) 한반도에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 인물이고 그만큼 우리에게 불행한 역사이지만,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성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장학 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취지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 민주 “지역구 130∼140석, 민주연합 비례 13석+α 예상”

    민주 “지역구 130∼140석, 민주연합 비례 13석+α 예상”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총선 판세에 대해 “권역별 판세를 종합하면 지역구에서 130∼140석 정도 승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병도 전략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전략본부·홍보본부 합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천·경기 지역은 다수 지역 우세, 대전은 박빙이고 강원에서는 춘천·원주에서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그는 “민주당 공천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다시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여당은 공천 참사로 ‘한동훈 한계론’에 봉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자체 진단했다. 그는 특히 수도권 ‘한강벨트’ 판세에 대해 “전반적으로 ‘박빙 열세’ 구도에서 ‘박빙’ 또는 ‘박빙 우세’로 전환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그는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대해선 “외부 여론조사 평균치를 내보면 13석 플러스알파 정도를 예상한다”며 “선거가 좀 더 가까워지면 민주당 지지층이 더불어민주연합으로 결집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본부장은 이낙연 새로운미래 상임고문의 광주 출마에 대해선 “호남엔 어느 세력이든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분열적 요소라 판단이 되면 반발이 굉장히 크다”며 “이 고문이 광주로 출마해도 민주당의 승리엔 영향이 없을 것이라 분석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22대 총선 슬로건을 ‘못살겠다 심판하자’로 정했다. 보조 슬로건은 ‘심판해야 바뀝니다!’, ‘#VOTE FOR CHANGE’로, 정당 선거사무소 슬로건은 ‘대한민국 바로세움!’, ‘다시 선진국으로!’로 선정했다.
  • “박정희·육영수 존경” 김흥국이 밝힌 다큐 영화 제작 이유

    “박정희·육영수 존경” 김흥국이 밝힌 다큐 영화 제작 이유

    박정희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의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인 가수 김흥국은 “평소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했고, 부인 육영수 여사는 어머니처럼 여겼다”고 말했다. 김흥국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이하 ‘하얀 목련’) 제작발표회에서 “오랫동안 (영화 제작을) 생각만 해오다가 윤희성 감독을 만났다”며 “둘이 ‘같이 뭉쳐서 한번 만들어 보자’고 얘기가 됐다”고 밝혔다. ‘하얀 목련’은 박 전 대통령과 육 여사의 생애를 다룬 일종의 다큐멘터리로 70%의 실록 영상과 30% 재연을 섞은 120분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김흥국은 이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최근 자신의 이름 딴 제작사 ‘흥.픽쳐스’도 설립했다. 영화 전반부는 이승만, 김구, 박헌영, 김일성, 북한 소련 군정과 남한 미군정의 해방 정국을 조명하고, 중·후반부에서는 박정희 참전 기록, 5·16과 산업화 과정, 육영수 여사 서거와 박정희 대통령 국장 등이 그려진다. ‘하얀 목련’ 연출을 맡은 윤희성 감독은 “우리 국민이 고려시대보다 해방정국의 역사에 대해 더 잘 모르는 측면이 있다”며 “이 영화는 해방정국(역사)과 박정희 전 대통령, 육영수 여사 두 분의 개인사가 연결되는 구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료를 통해 객관성을 유지하려 했다”며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바른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개봉 후) 진보·보수 간 논쟁이 가열될 것 같다”며 “오히려 논쟁이 돼서 그 부분(갈등)이 해소되고 좌우가 화합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김흥국은 “평소 박 전 대통령을 존경했고, 육 여사는 어머니처럼 여겼다”며 제작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그는 또 최근 개봉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건국전쟁’을 관람하고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렸다고도 말했다. 보수 정당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김흥국은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며 현장 유세를 돕기도 했다. 지난 7일에는 박진 국민의힘 서대문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흥국은 “저는 4월 10일날 이 총선이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본다. 목숨을 걸겠다”며 “좌파 연예인들은 (선거 지지에) 앞장서는데 우파(연예인)들은 겁먹고 못 나오고 있다. 왜냐? 한 번 반성하시라. 우파 연예인들 목숨 걸어도 누구 하나 보장됐나”라고 되물었다. 앞서 김흥국은 지난 1일 배우 신현준·정준호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정신업쇼’에 출연해 “이번 총선은 한동훈 위원장이랑 같이 다니고 싶다”고 밝혔다.
  • “장예찬, 스스로 결단하라”…끝없는 막말 논란에 국민의힘 당내서도 사퇴 요구

    “장예찬, 스스로 결단하라”…끝없는 막말 논란에 국민의힘 당내서도 사퇴 요구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후보인 5선 이상민 의원은 15일 ‘난교 예찬’, ‘서울·부산시민 비하’, ‘대학생 비하’, ‘동물 학대 발언’, ‘여성 외모 비하’ 등 과거 각종 막말 전력이 드러나 파문을 빚고 있는 장예찬 부산 수영 후보를 향해 “스스로 결단하라”며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 출연해 과거 장 후보가 자신의 SNS에 “보편적인 서울시민의 교양 수준이 저급하고, 일본인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등의 발언을 해 국민적 비판을 받고 있는 데 대해 “용감무쌍한 건지 사리분별력이 없는 건지 기가 막힐 지경”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결국 그들의 그런 행태가 국민의힘 다른 후보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것 아닌가”라며 “자꾸 사과했다느니 변명했다느니 이런저런 핑계를 댈 게 아니라 스스로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신속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그는 “당에서도 엄중한 조치를 빨리빨리 내려줘야 당이 산다. 국민 앞에 겸손하고 국민을 무서워할 줄 알아야지 지금 너무 만만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앞서 장 후보는 과거 자신의 SNS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남녀 가리지 않고 예쁘거나 잘생긴 사람한테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을 보인다면 프로로서 존경하는 사회가 좀 더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고 적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이 밖에도 대학생들을 향해 “전공 서적, 책값 아깝다고 징징거리는 대학생들이 제일 한심하다”며 “한 학기에 20만원이 아까우면 그냥 대학을 다니지 말지”라고 한 발언과 “사무실 1층 동물병원을 폭파시키고 싶다. 세상 모든 동물이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과거 발언도 전해졌다. 장 후보는 또 “한국 드라마의 수준이 쌍팔년도 에로물의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는 건 시청자의 수준이 애마부인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고 발언하는 등 한국 드라마 시청자들을 비하하기도 했고, 과거 ‘묘재’라는 필명으로 연예인 아이유, 김혜수 씨 등을 ‘성적 대상화’로 희화화한 내용의 웹소설을 써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해당 웹소설은 현재까지도 ‘강남화타’라는 제목으로 포털사이트에 연재되고 있다. 문제가 된 등장인물의 이름은 논란 이후 변경된 상태다. 이에 더해 관광지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여성들을 향해 “셀카를 수백장 찍는 못생긴 여자를 향한 분노”라며 “그렇게 수십장을 찍어봐야 못생긴 얼굴이 예쁘게 나오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대전 서갑의 조수연 후보가 과거 “봉건적 조선 지배를 받는 것보다는 일제 강점기에 더 살기 좋았을지 모른다”라고 발언해 ‘친일 논란’을 빚은 데 대해서도 이 의원은 장 후보와 마찬가지로 사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야권에서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우리 국민을 ‘상습 비하’하며 ‘일본 예찬’을 일삼은 장 후보는 국민의 대표가 될 자격이 발톱 때만큼도 없다”며 “저급하고 교양 없는 것은 일본에 대한 사대주의에 빠져 국민을 비하하고 일본인 발톱 때마저 예찬하는 장 후보”라며 비난했다. 주이삭 개혁신당 부대변인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말로 ‘장예찬을 선택하는 것이 자신으 선택하는 것과 같다’라고 생각한다면 ‘망언 제조기’ 장예찬을 끝까지 수호하기 바란다. 국민은 ‘예찬 수호’를 총선에서 심판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선 비리 논란’ 이혜훈 공천 확정… 한동훈 “재논의 가능”

    ‘경선 비리 논란’ 이혜훈 공천 확정… 한동훈 “재논의 가능”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14일 이혜훈 전 의원의 서울 중·성동을 공천을 의결했다. 하지만 경선 비리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추가 사실이 확인될 경우 이 전 의원의 공천을 재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물론 하태경 의원,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인지도 높은 예비후보 3명의 혈투로 가장 큰 흥행을 했던 중·성동을 경선이 역대 처음 도입한 ‘시스템 공천’의 오점으로 남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이날 화상 회의에서 지난 12일 발표된 경선 승리 후보 9명에 대한 공천을 의결했다. 다만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 회의에서 이의가 접수된 중·성동을의 공천에 대해 향후 선거관리위원회나 공천관리위원회의 추가 검토 결과에 따라 공천 재논의가 가능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의 1차 경선에선 이 전 장관이 먼저 탈락했고, 결선에서 이 전 의원이 부산 해운대갑에서 지역구를 옮긴 3선 하 의원을 꺾었다. 하지만 하 의원 측은 이 전 의원 측의 경선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이 전 의원의 지지 모임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20대는 마감됐으니 30대나 40대라고 하면 경선(여론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한다’며 나이를 속여 여론조사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글이 게시됐다는 것이다. 중·성동을 경선은 당원 투표 20%와 일반인 여론조사 80%를 합산해 경선 결과를 냈는데 나이를 속여 참여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다. 현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당 공관위도 이날 별도 회의를 열고 이 전 의원의 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해 논의했다. 국민의힘은 경선 후보자 안내 자료에서 선거법 위반에 대해 ‘경선 후보 자격 박탈을 포함한 엄중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여론조사 방식이 연령대별로 최소 20대가 몇 %, 30대가 몇 % 이렇게 비율을 따로 정하지 않았다. 전화를 받은 분이 일반 국민이면 그대로 전화 받고 응답하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나이를 속이며 참여할 필요가 없었다는 취지의 해명이지만 되레 모집단이 특정 연령대를 과표집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장 사무총장은 “선거법 위반이라고 해서 당내 경선에서 모두 다 후보 자격을 박탈하는 것은 아니다. 종합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상대적으로 잡음이 덜했던 한 위원장의 시스템 공천에 오점이 남는 만큼 결과를 쉽게 뒤집긴 어려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돈봉투 의혹’ 정우택 공천 취소… 그 자리엔 용산 출신 서승우

    ‘돈봉투 의혹’ 정우택 공천 취소… 그 자리엔 용산 출신 서승우

    한동훈 “부정부패에 엄격해야”경선 상대 윤갑근 빼고 전략공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돈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정우택 의원의 충북 청주상당 공천을 취소했다. 대신 이곳에 서승우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자치행정비서관을 우선 추천(전략 공천)했다. 이날 부산을 찾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부정부패에 있어 다른 정치 세력들보다 엄격해야 한다는 차원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당사 브리핑에서 “정 의원에 대한 불미스러운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국민의 눈높이와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관련 의혹은 정 의원이 2022년 10월 지역구의 한 카페 사장 A씨에게 돈봉투를 받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보도되면서 불거졌다. 이에 정 의원 측은 “CCTV 영상이 닿지 않는 곳에서 돈을 돌려줬다”고 해명했지만 A씨 측은 받지 못했다고 맞섰다. 이후 A씨 측이 돈을 돌려받았다는 취지로 해명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반전을 맞았지만 최근 정 의원의 측근이 A씨에게 인터뷰 진술을 회유·압박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돼 다시 상황이 바뀌었다. 정 위원장은 이날 ‘돈봉투 수수’ 여부의 사실관계에 대해 “수사와 재판 절차에서 밝혀질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당 안팎에선 최근 수도권 위기론이 불거지며 중도 표심의 이반을 우려하는 상황이 이번 결정에 고려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위원장은 “(논란이) 이 정도가 된 상황에서 총선 후보로 부족하다는 판단을 공관위가 했다”고 강조했다. 공관위는 정 의원이 떠난 자리에 경선 차점자인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아니라 충북 청주청원 경선에서 김수민 후보에게 패했던 서 전 비서관을 공천하기로 했다. 정 위원장은 “윤 전 고검장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대결에서 경쟁력이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있었고, 약간의 사정이 있었다”고만 설명했다. 여당에서 공천이 확정됐다가 취소된 사례는 세 번째다. 경기 고양정에 단수 공천됐던 김현아 전 의원이 ‘후원금 논란’으로 김용태 전 의원으로 대체됐고, 지난 8일에는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공천했던 박일호 전 밀양시장의 ‘뇌물 수수 의혹’에 박상웅 전 국민의힘 중앙연수원 부원장이 후보가 됐다.
  • ‘낙동강벨트’서 이재명·조국 때린 한동훈 “유죄 확정 땐 승계 금지”

    ‘낙동강벨트’서 이재명·조국 때린 한동훈 “유죄 확정 땐 승계 금지”

    ‘PK 스윙보터’ 부산·김해 등 찾아격전지 열세·막말 논란 극복 나서“이·조, 복수에 천착… 물가 잡겠다” 당내 불만 커지자 도태우 공천 번복조수연 막말엔 “반성 정도 등 고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부산과 경남의 ‘낙동강벨트’를 방문해 지역구를 옮긴 서병수·조해진 의원 등을 지원 사격했다. 당 지지율 정체와 격전지 여론조사 열세 성적표를 받아 든 한 위원장은 대표 상품인 ‘정치개혁’ 시리즈를 추가로 내놓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했다. 한 위원장은 “비례정당에서 유죄가 확정된 경우 의원직 승계를 금지하는 법안을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남 김해시에서 학부모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불체포특권 포기, 의원 정수 축소 등 정치개혁에 오늘 하나 더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주호영 의원은 전날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유죄 판결을 받고도 비례대표에 출마해 당선된 뒤 형 확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 의석 승계가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조국·황운하 방지법’을 발의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 조 대표 같은 후진 세력은 과거와 복수에 천착하고 있다”며 “그래서는 시민의 삶이 나아지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삶을 후진시킨다.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느냐, 전진시키느냐 선택하는 문제”라고 했다. 겹악재를 맞은 한 위원장은 전날 아무런 일정을 소화하지 않았는데, 고조되는 ‘정권 심판론’에 맞서 국면 돌파 카드로 선명성을 강조하기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한 위원장은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물가가 너무 올라 죄송스럽다. 물가 잡고 잘하겠다”고 말했다. 고물가가 민심에 악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 발전을 위한 요청 사안을 듣고는 “잠시 잊은 분이 계실 텐데 서 의원님은 부산시장이었다”며 “서 의원이 해결하지 못하면 그건 안 되는 거다. 저도 같이 보조하겠다”고 후보를 띄웠다. 당의 요청에 따라 부산 부산진갑에서 북구갑으로 지역구를 옮긴 서 의원은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의 전재수 의원과 맞붙는다. 경남 김해을은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3선을 지낸 조 의원이 지역구를 옮긴 곳이다. 조 의원은 민주당의 재선 김정호 의원과 대결한다. 부산 북구을, 경남 김해을 등 낙동강벨트는 보수세가 강한 부산·경남(PK)에서도 ‘스윙보터’ 역할을 해 왔다. 지역구 조정 전 부산 북·강서갑은 18~21대 총선에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전 의원이 각 2승 2패를 기록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도 진보 표심이 강한 곳으로 꼽힌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체인 가운데 대구 중·남구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후보의 5·18 폄훼 발언에 이어 대전 서구갑 조수연 후보의 ‘조선보다 일제강점기가 더 좋았다’는 막말 파문까지 확산하면서 중도층 표심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앞서 도 후보에 대해 공천 재검토를 요청했던 한 위원장은 이날 “후보가 했던 발언을 본인이 부적절하다고 인정했고, 두 번째로 낸 입장문을 보면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수록하는 것에도 동의했다”고 말했지만, 결국은 공천을 번복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날 서울 마포을의 함운경 후보가 페이스북에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도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한다”고 요구하는 등 당내 불만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위원장은 조 후보에 대해선 “정치인으로서 공직을 맡은 사람의 발언과 (이전의 발언은) 무게 차이는 있을 것”이라며 “반성의 정도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 ‘이종섭 악재’ 與 수도권 위기론… ‘5·18 막말’ 도태우는 공천 취소

    ‘이종섭 악재’ 與 수도권 위기론… ‘5·18 막말’ 도태우는 공천 취소

    대통령·여당 “임명 철회는 없다”안보실장 정치 이슈화에 선 그어공관위 “도, 부적절 발언 더 있어”민심 이반 가능성에 한밤중 결단 해병대 채모 상병의 순직 사건 처리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을 둘러싼 논란에 14일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가 “임명 철회는 없다”며 정면 돌파를 택했다. 하지만 이런 악재들로 4·10 총선을 불과 20여일 앞두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표심이 떠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밤 ‘5.18 막말’로 논란을 부른 도태우(대구 중·남구)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여권 내 일각에서 나온 이 대사의 임명 철회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은 없다. 언제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고, 앞으로도 재외공관장 회의 등을 계기로 충분한 조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대사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사하겠다고 하면 당장 내일이라도 떳떳하게 들어와 조사받겠다”는 뜻을 대통령실에 밝혔다. 또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SBS TV 방송에 출연해 “(이 대사를) 조사하지 않으면서 출국 금지만 길게 연장한 것은 누가 봐도 기본권 침해이고 수사권 남용”이라며 공수처를 비판했다. ‘해외 도피’라는 야당의 주장에는 “요즘 인터넷만 두드리면 대사관 주소, 전화번호, 약도, 사진까지 다 나온다. 차라리 서울 어딘가에서 휴대전화를 끄고 조용히 있는 게 더 찾기 어렵다”고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일제히 대통령실과 주파수를 맞췄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처해 “더불어민주당이 선거를 위해 정치적으로 도주·도피 프레임을 덧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대사 임명 철회 등을 대통령실에 요구하자는 당내 일부 의견에 “개인적 의견”이라며 일축했다. 당내에서는 결국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나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대통령실의 조치를 요구해야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한 위원장도 이날 경남 김해 격전지 지원 현장에서 “그분(이 대사)이 공수처에서 부르면 안 들어올 거 같지 않다”고 말했다.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에서는 이 대사의 임명을 철회할 경우 외려 야당의 ‘해외 도피 프레임’ 공세에 말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의원은 통화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조치가 필요하다. 임명 철회 요구는 권한과 책임이 있는 지도부의 일”이라며 한 위원장의 결단을 압박했다. 한 위원장이 영입한 민주당 출신 이상민(대전 유성을) 의원은 “개인적 입장을 묻는다면 주호주 대사 철회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수도권 출마자들은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서울 내 험지 출마자는 통화에서 “우리가 지금 이럴 때인가. 선거에서 이겼냐”며 “옳고 그름은 이 대사가 국내에 들어와서 따져도 된다. 대통령실과 당이 ‘우리가 맞으니 국민들은 믿으세요’라는 건 너무나 오만하다”고 말했다. 박민식(서울 강서을) 전 국가보훈부 장관도 라디오에서 “정부가 도피시켰다는 건 침소봉대지만, 정무적 차원에서 상당히 아쉬운 측면이 있다”고 했다. 조정훈(마포갑) 의원은 “꼭 총선 전에 이렇게 출국하는 게 맞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단순한 외교 임명이 아니라 정치적 이슈가 돼 버렸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 대사의 국내 압송을 요구하며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15일 공수처에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고발하기로 했다. 또 17일 의원총회에서 앞서 당론으로 발의한 ‘이종섭 특검법’ 추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런 당 안팎의 분위기를 고려한 듯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한밤중에 도 후보에 대한 공천을 전격 취소했다. 공관위는 앞서 한 위원장의 재논의 요구에도 도 후보의 사과에 진정성을 부여하며 공천을 유지했지만, 수도권과 중도층의 민심 이반 가능성이 커지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공관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도 후보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고 사유를 밝혔다. 도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발언 외에 2019년 8월 13일 태극기집회에서 “문재인의 이런 기이한 행동을 볼 때 죽으면 그만 아닌가 그런 상상을 해보게 된다”고 말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재확산됐다. 공관위는 이날 ‘돈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상당)도 공천을 취소했다.
  • 與위기론 속 ‘5·18막말’ 도태우 공천 취소

    與위기론 속 ‘5·18막말’ 도태우 공천 취소

    공관위 “부적절 발언 더 있어”...한밤중 결단이종섭 논란 대통령실 여당 “임명철회 없다” 해병대 채모 상병의 순직 사건 처리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을 둘러싼 논란에 14일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가 “임명 철회는 없다”며 정면 돌파를 택했다. 하지만 이런 악재들로 4·10 총선을 불과 20여일 앞두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표심이 떠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밤 ‘5.18 막말’로 논란을 부른 도태우(대구 중·남구)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여권 내 일각에서 나온 이 대사의 임명 철회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은 없다. 언제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고, 앞으로도 재외공관장 회의 등을 계기로 충분한 조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대사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사하겠다고 하면 당장 내일이라도 떳떳하게 들어와 조사받겠다”는 뜻을 대통령실에 밝혔다. 또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SBS TV 방송에 출연해 “(이 대사를) 조사하지 않으면서 출국 금지만 길게 연장한 것은 누가 봐도 기본권 침해이고 수사권 남용”이라며 공수처를 비판했다. ‘해외 도피’라는 야당의 주장에는 “요즘 인터넷만 두드리면 대사관 주소, 전화번호, 약도, 사진까지 다 나온다. 차라리 서울 어딘가에서 휴대전화를 끄고 조용히 있는 게 더 찾기 어렵다”고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일제히 대통령실과 주파수를 맞췄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처해 “더불어민주당이 선거를 위해 정치적으로 도주·도피 프레임을 덧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대사 임명 철회 등을 대통령실에 요구하자는 당내 일부 의견에 “개인적 의견”이라며 일축했다. 당내에서는 결국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나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대통령실의 조치를 요구해야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한 위원장도 이날 경남 김해 격전지 지원 현장에서 “그분(이 대사)이 공수처에서 부르면 안 들어올 거 같지 않다”고 말했다.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에서는 이 대사의 임명을 철회할 경우 외려 야당의 ‘해외 도피 프레임’ 공세에 말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의원은 통화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조치가 필요하다. 임명 철회 요구는 권한과 책임이 있는 지도부의 일”이라며 한 위원장의 결단을 압박했다. 한 위원장이 영입한 민주당 출신 이상민(대전 유성을) 의원은 “개인적 입장을 묻는다면 주호주 대사 철회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수도권 출마자들은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서울 내 험지 출마자는 통화에서 “우리가 지금 이럴 때인가. 선거에서 이겼냐”며 “옳고 그름은 이 대사가 국내에 들어와서 따져도 된다. 대통령실과 당이 ‘우리가 맞으니 국민들은 믿으세요’라는 건 너무나 오만하다”고 말했다. 박민식(서울 강서을) 전 국가보훈부 장관도 라디오에서 “정부가 도피시켰다는 건 침소봉대지만, 정무적 차원에서 상당히 아쉬운 측면이 있다”고 했다. 조정훈(마포갑) 의원은 “꼭 총선 전에 이렇게 출국하는 게 맞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단순한 외교 임명이 아니라 정치적 이슈가 돼 버렸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 대사의 국내 압송을 요구하며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15일 공수처에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고발하기로 했다. 또 17일 의원총회에서 앞서 당론으로 발의한 ‘이종섭 특검법’ 추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런 당 안팎의 분위기를 고려한 듯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한밤중에 도 후보에 대한 공천을 전격 취소했다. 공관위는 앞서 한 위원장의 재논의 요구에도 도 후보의 사과에 진정성을 부여하며 공천을 유지했지만, 수도권과 중도층의 민심 이반 가능성이 커지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공관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도 후보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고 사유를 밝혔다. 도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발언 외에 2019년 8월 13일 태극기집회에서 “문재인의 이런 기이한 행동을 볼 때 죽으면 그만 아닌가 그런 상상을 해보게 된다”고 말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재확산됐다. 공관위는 이날 ‘돈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상당)도 공천을 취소했다.
  • 커지는 서울 중·성동을 논란 與 ‘시스템 공천’ 흠집 날라

    커지는 서울 중·성동을 논란 與 ‘시스템 공천’ 흠집 날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14일 이혜훈 전 의원의 서울 중·성동을 공천을 의결했다. 하지만 경선 비리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추가 사실이 확인될 경우 이 전 의원의 공천을 재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물론 하태경 의원,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인지도 높은 예비후보 3명의 혈투로 가장 큰 흥행을 했던 중·성동을 경선이 역대 처음 도입한 ‘시스템 공천’의 오점으로 남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국민의힘 비대위는 이날 화상 회의에서 지난 12일 발표된 경선 승리 후보 9명에 대해 공천을 의결했다. 다만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 회의에서 이의가 접수된 중·성동을의 공천에 대해 향후 선거관리위원회나 공천관리위원회의 추가 검토 결과에 따라 공천 재논의가 가능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의 1차 경선에선 이 전 장관이 먼저 탈락했고, 결선에서 이 전 의원이 부산 해운대갑에서 지역구를 옮긴 3선 하 의원을 꺾었다. 하지만 하 의원 측은 이 전 의원 측의 경선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이 전 의원의 지지 모임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20대는 마감됐으니 30대나 40대라고 하면 경선(여론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한다’며 나이를 속여 여론조사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글이 게시됐다는 것이다. 중·성동을 경선은 당원 투표 20%와 일반인 여론조사 80%를 합산해 경선 결과를 냈는데, 나이를 속여 참여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다. 현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당 공관위도 이날 별도 회의를 열고 이 전 의원의 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해 논의했다. 국민의힘은 경선 후보자 안내 자료에서 선거법 위반에 대해 ‘경선 후보 자격 박탈을 포함한 엄중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여론조사 방식이 연령대별로 최소 20대가 몇%, 30대가 몇% 이렇게 비율을 따로 정하지 않았다. 전화를 받은 분이 일반 국민이면 그대로 전화 받고 응답하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나이를 속여서 참여할 필요가 없었다는 취지의 해명이지만, 되레 모집단이 특정 연령대를 과표집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장 사무총장은 “선거법 위반이라고 해서 당내 경선에서 모두 다 후보 자격을 박탈하는 것은 아니다. 종합해서 판단하겠다”고 했다. 그간 상대적으로 잡음이 덜했던 한 위원장의 시스템 공천에 오점이 남을 수 있는 만큼 결과를 쉽게 뒤집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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