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도
    2026-08-02
    검색기록 지우기
  • 매리
    2026-08-02
    검색기록 지우기
  • 침묵
    2026-08-02
    검색기록 지우기
  • 파동
    2026-08-02
    검색기록 지우기
  • 부천
    2026-08-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171
  • [사설] 한미 5년 만에 고강도 연합훈련, 北 도발 자제를

    [사설] 한미 5년 만에 고강도 연합훈련, 北 도발 자제를

    한미 군당국이 어제부터 나흘간 동해에서 고강도 연합훈련에 돌입했다.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호를 포함한 대규모 전력자산들이 동원됐다. 미 항모가 참여하는 연합훈련은 북한 도발이 극대화됐던 2017년 가을 이후 5년 만이다. 양국 해군은 북한 도발에 대비해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 전술 기동 등 다양한 실전 훈련을 통해 한미동맹의 연합 대응 능력을 높이게 된다. 북한은 과거에 한미 연합훈련 전후로 무력시위로 맞불을 놓았는데, 이번에도 지난 25일 부산까지 닿을 수 있는 단거리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6월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8발을 한꺼번에 발사한 뒤 113일 만의 도발이다. 이는 한미 훈련에 대한 반발과 함께 한반도 긴장 고조의 원인을 한미 양국에 떠넘기고 국제사회와 한미의 대북 제재에 균열을 일으키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한미 연합훈련은 기본적으로 방어적 성격이라는 점에서 북한의 반응은 국제적 상식에서 벗어난 것이다. 북한은 그제의 미사일 도발처럼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한 도발에 나설 경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등 강력한 한미의 대응에 직면해야 한다는 점을 똑바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무력도발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 북한은 지난 9일에는 선제적 핵 타격을 할 수 있는 소위 ‘핵무력의 법제화’를 결행했다. ‘핵 포기는 없다’는 점을 국제사회에 재확인시키면서 상시 핵위협 체계를 구축해 궁극적으로 핵보유국 지위 인정을 노리고 있다. 북한의 잘못된 핵 의지를 꺾기 위해서라도 미국은 동맹국을 핵우산으로 보호하는 강력한 ‘확장억제’를 상시적으로 가동해야 한다. 한미의 각오가 이전과 확연히 다른 만큼 북한도 오판하지 말고 한미가 내민 대화의 손을 잡아야 한다.
  • 이원석 검찰총장 “성실히 일하지 않고 세금 취하는 공직자도 부패”

    이원석 검찰총장 “성실히 일하지 않고 세금 취하는 공직자도 부패”

    이원석 검찰총장은 26일 “공직에서 땀 흘려 성실히 일하지 않고 국민의 세금을 취하는 것도 부패라고 본다”며 대검찰청 간부들을 독려했다. 이 총장은 이날 대검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NDFC) 6층 대강의실에서 대검 간부 대상 청렴 강의에 직접 나서 ‘불한당’(不汗黨)의 뜻을 설명하며 “저는 부패를 땀 흘리며 일하지 않고 남의 재물을 탐하고 취하는 것으로 정의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장은 추사 김정희의 서화 ‘세한도’를 함께 보며 “한겨울 추운 날씨가 돼서야 소나무와 측백나무가 시들지 않음을 안다”는 논어 구절을 언급하면서 “지조있고 가난한 선비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청렴 정신을 설명했다.이 총장은 후한서 양진열전의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내가 알고 당신이 안다”는 ‘사지’(四知) 고사 등을 예로 들며 “투명한 어항 속 금붕어처럼 어두운 방 안에 홀로 있어도 부끄럽지 않도록 살아야 하는게 공직자의 자세이고 처세”라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사기의 순리열전에 나오는 노나라 재상 공의휴와 퇴계 이황의 청렴 일화와 안도현의 시 ‘연탄 한 장’, 윤동주의 ‘서시’ 구절을 인용하기도 했다. 특히 이 총장은 “청렴은 맑고 깨끗하고 향기롭게 사는 것”이라며 “이왕 한 번 태어난 인생인데 맑고 깨끗하고 향기롭게 국민을 위해 일하자”고 했다. 이 총장이 간부들을 대상으로 직접 강의에 나선 것은 검찰에 민감한 현안이 쌓인 시기에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내부 기강을 다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의혹 수사, 전 정부 고위급이 연루된 각종 사건 수사 등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검찰 구성원의 부패가 발생한다면 신뢰에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이 총장은 소년범죄 선도방안, 인공지능 법률기술 등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열기도 했다.
  • 연말부터 제주 해발 300m 이상 중산간지역에 공동주택·숙박시설 못 들어선다

    연말부터 제주 해발 300m 이상 중산간지역에 공동주택·숙박시설 못 들어선다

    빠르면 올해말부터 제주지역 해발 300m 이상 중산간지역에서는 2층 이하 150㎡ 미만은 개인오수처리시설을 갖추면 건축이 가능하지만 공동주택과 숙박시설 등은 들어설 수 없게 된다. 기존에는 용도지역에 따라 자연녹지·계획관리지역에서도 공공하수도를 연결하면 공동주택과 숙박시설을 허용했지만, 도시계획조례가 일부 개정되면 용도지역에 따라 허용됐던 곳도 더 이상 공동주택과 숙박시설들이 들어설 수 없게 된다. 제주시 동지역의 경우 아라동 첨단과학기술단지(사진), 산천단, 해안동 신비의도로 등이 이에 해당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하수처리구역 외 개인오수처리시설 허용에 따른 난개발을 최소화하고, 도민 애로사항과 국토계획법령 개정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제주도 도시계획조례를 일부 개정하고 26일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2017년 3월부터 시행해온 도시계획조례 일부 개정으로 하수처리 구역 외 개인오수처리시설이 허용되며, 해발 300m 이상 중산간지역에서 공동주택·숙박시설 등을 불허하고 2층 이하는 150㎡ 미만으로 제한한다는 내용이다. 그동안 해발 300m 이하 지역(제주시 동지역 제외)에서 연면적 300㎡ 미만의 단독주택, 제1종 근린생활시설 등 일부 용도에만 개인오수처리시설을 허용하고 그 외에는 공공하수도를 연결해야 건축할 수 있었다. 하지만 11월 도의회 조례 개정이 통과되면 빠르면 올해말 부터 하수도법 및 하수도 조례에 따라 개인오수처리시설을 설치해 건축할 수 있도록 개발행위허가기준 개정안을 마련했다. 도는 이번 개정으로 도민 실수요 건축은 허용하고 균형발전을 위해 읍면지역은 상대적으로 완화했으며, 제1종 일반주거지역의 층수 제한도 완화(4→5층)해 주거지역의 개발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개정조례안에 대해 10월 17일까지 도민의견을 수렴한 후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창민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개정조례안은 관계부서 워킹그룹 회의(6회)를 통해 개발행위 허가 시 하수도 처리기준을 재정립한 것으로, 도민 애로사항과 법령 개정사항 등을 모두 고려했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공공기관의 방만과 비리/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공공기관의 방만과 비리/전경하 논설위원

    공공기관은 정부의 투자나 출자, 또는 재정 지원을 받아 운영된다. 기획재정부는 물론 해당 부처의 관리감독을 받지만 속사정은 복잡하다. 장관 임기는 보통 1~2년이지만 기관장은 3년이다. 기관장은 장관이나 부처의 뜻이 아닌 정권의 역학 관계에 따라 임명되는 사례가 많다. 대통령 임기 5년과 어긋나 정권이 바뀌어도 물러나지 않고 버티기도 한다. 외부 견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니 내부 기강이 종종 무너진다. 기재부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 가스공사 등은 지난해 집을 사거나 빌리려는 임직원에게 3349억원을 연 0~3%대 금리로 빌려줬다. 기재부가 주택자금 사내 대출 이자율을 은행의 가계자금 대출금리보다 높게 하고, 대출한도(7000만원)와 담보인정비율(LTV)을 적용하라고 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국민이 매달 내는 건강보험료를 관리하는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3일 46억원의 횡령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채권관리실 직원이 올 4~7월과 9월, 요양기관이 공단에 청구한 의료보험비 중 지급 보류된 돈을 빼돌렸다. 거짓 청구가 의심돼 지급 보류된 돈들이 관리가 잘 안 된다는 점을 악용해 윗선 결재를 생략하고 개인 계좌로 송금했단다. 전형적인 관리 실패다. 지난 7월 SRT 열차가 대전에서 탈선하기 전 선행 열차 기장이 해당 선로를 지나가면서 충격을 감지하고 이를 역에 통보했다는 사실이 어제 알려졌다. 탈선한 열차는 이를 몰랐다. 해당 선로의 보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땜질 보수에 그쳤다. 구조적 취약성을 개선하는 작업은 탈선 이후 시작됐다. 지난해 말 기준 349개 공공기관의 임직원은 44만명이다. 기관장 평균 연봉 1억 8000만원, 직원 평균 보수 7000만원이다. 복지후생비도 매년 늘어나 총 8594억원이다. 영업에 내몰리지 않고, 정년이 어느 정도 보장되니 공공기관에 인재가 몰린다. 인재들이 모였는데 방만경영, 사내 비리는 끊이지 않는다. 일을 잘하기보다는 대충 하려는 무사안일주의가 조직에 퍼져 있는지 따져 볼 일이다. 기재부는 물론 해당 부처에 기관장과 임원에 대한 견제권을 주고, 대통령·산하기관장 임기 일치법을 만들어야 한다. 여야 모두 해결책은 알 텐데 안 하는 걸까 못 하는 걸까.
  • [세종로의 아침] 가덕도 신공항 건설, 이제 ‘정치’는 빠져라/류찬희 경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가덕도 신공항 건설, 이제 ‘정치’는 빠져라/류찬희 경제부 선임기자

    동남권신공항 건설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입지는 이미 부산 가덕도로 결정됐다. 특별법에서 입지를 가덕도 일원으로 못박았기 때문에 입지를 둘러싼 갈등은 일단락됐다. 최근 공항 기본계획수립 용역도 시작돼 더는 되돌릴 수 없는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정부는 애초 지역 간 갈등을 해결하고, 객관적인 전문기관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김해신공항을 동남권신공항으로 결정했었다. 그런데 지난해 지자체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은 여야 가리지 않고 표를 얻기 위해 가덕도에 신공항을 짓기로 하면서 정책 결정을 뒤집었다. 정책 결정 과정으로 볼 때 나쁜 선례였지만, 특별법까지 마련된 이상 더이상의 입지 논란은 종지부를 찍었다. 이제는 안전한 공항을 건설하고, 많은 외국 항공사가 취항해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2의 인천공항’으로 만드는 과제만 남았다. 이런 가운데 가덕도 국제공항 건설의 안전성을 흔들 수 있는 정치적 움직임이 감지돼 우려를 낳고 있다. 국제공항 건설에는 물리적인 기간이 따르는데도 정치적으로 공기 단축을 결정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치적으로 결정하면 뭐든지 밀어붙일 수 있다는 정치 만능주의가 또 피어오르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대규모 국제공항을 건설할 때는 공기보다 안전성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특히 가덕도 신공항은 평지의 단단한 땅에 건설되는 공항이 아니다. 깊은 바다 위에 활주로를 건설하는 식으로 건설된다. 이곳은 해마다 강한 태풍이 지나는 길목이고, 바깥 바다라서 파고도 높다. 이런 곳에 들어서는 공항은 무엇보다 단단한 지반이 요구된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매립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주변 산을 깎아 깊은 바다를 메우고 서서히 땅을 다져 가며 지반 안전성을 확인하고서 활주로를 건설하는 방식이다. 매립지는 비록 허용한도의 침하가 생기지만, 육지의 연장이라서 상대적으로 지반이 안정적이다. 세계적으로도 바다에 접한 대규모 국제공항은 모두 매립식으로 건설됐다. 그런데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부유식 공법을 도입하자는 주장이 최근 급부상했다. 이유는 한 가지. 공기를 단축하기 위해서다.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이전에 공항을 열려면 공기를 단축하는 공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목소리가 공항토목 전문가의 검증된 견해가 아니라 정치권과 일부 지자체가 밀어붙이는 주장이라는 것이다. 국제공항은 대형 항공기 이착륙을 전제로 건설된다. 국제공항 활주로는 상하좌우 작은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다. 공항을 건설해도 세계적으로 안전성을 인정받지 못하면 국제공항의 이름을 붙일 수 없다. 항공사들은 철저히 안전성이 확보된 공항에만 취항한다. 안전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경제성 없는 공항은 콘크리트 덩어리에 불과하다. 세계적으로도 국제공항 건설에 부유식 공법을 적용한 사례가 없다. 일본이 엄청난 비용을 들여 부유식 활주로 건설 연구를 했지만, 적용하지 않았다. 안전성 담보와 국제 인증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판단해서다. 우리나라 건설 시공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공항 건설 경험도 풍부하다. 부유식 공법이 위험하다는 선입견을 품어서도 안 된다. 다만 가덕도 신공항을 세계적인 안전한 공항으로 건설하려면 건설 공법만큼은 공항토목 전문가들의 깊은 검토를 바탕으로 결정해야 한다. 공기 단축 방법은 안전한 공법을 먼저 결정하고서 찾아도 늦지 않다. 공항 입지를 뒤집는 것은 정치적으로 가능했을지 몰라도, 공항 건설 공법까지 정치적인 잣대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 이제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정치’는 빠져야 한다.
  • 미국 주식 팔면 稅혜택 추진… ‘외환보유액 2배’ 해외 자산에 SOS

    미국 주식 팔면 稅혜택 추진… ‘외환보유액 2배’ 해외 자산에 SOS

    조선사 등 수출입 외화 수급 지원은행권 선물환 매입 확대 유도 등연내 80억 달러 시장 유입 추진 해외 금융자산 U턴 인센티브 검토추경호 “한미 통화스와프는 아직”당국이 조선사 등 수출입업체의 외화자금 수급을 지원하고 해외의 금융자산을 국내로 되돌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국은 또 이에 앞서 달러화 수요를 완화하고자 외환당국과 국민연금 간 외환 스와프를 시행하는 등 최근 치솟는 원달러 환율을 잡는 한편 고환율 여파가 실물경제를 위협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는 모습이다. 기획재정부는 조선사의 선물환 매도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25일 밝혔다.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은행권의 신용 한도 전반을 점검하고 기존 거래 은행의 선물환 매입 한도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 나아가 정책금융기관인 수출입은행이나 외환당국이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 등을 동원해 조선사에 대한 신용 한도 확대에 관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서 “선물환 매도 수요를 시중은행·국책은행이 소화할 수 있도록 하고 외평기금도 활용할 것”이라면서 “이런 방식으로 시중에 달러 공급을 확대하면 환율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단계적 지원을 통해 올해 말까지 약 80억 달러 규모의 조선사 선물환 매도 물량이 국내 외환시장에 추가 달러 공급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조선사의 선물환 매도에 어려움이 발생한 건 고환율 상황에서 기인한 바가 크다. 조선사는 선박을 수주하면 수출 대금을 추후에 수령하는데, 수주 시점보다 수령 시점 환율이 하락할 경우 입을 수 있는 환손실을 회피하기 위해 달러화 수출 대금 수령 전 은행에 특정 환율로 달러를 미리 매도할 것을 주문한다. 이를 선물환 매도라고 한다. 은행은 일단 달러를 다른 곳에서 빌려 외환시장에 팔고, 추후 조선사로부터 달러를 받는 구조다. 은행은 조선사의 선물환 매도에 신용 한도를 설정하는데 환율이 상승할 경우 은행이 조선사로부터 받아야 할 원화 평가 금액이 올라가 그만큼 조선사의 신용 한도 및 선물환 매도 여력이 줄게 된다. 최근 고환율 상황에서 조선사의 신용 한도 축소 문제가 현실화된 것이다.민간이 해외 금융자산을 매각하고 외화자금을 국내로 유입시킬 경우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한국이 보유한 대외금융자산에서 금융부채를 제외한 순대외금융자산은 올해 2분기 기준 7441억 달러다. 8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 4364억 달러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대외금융자산, 즉 한국의 해외 금융투자가 늘어날 경우 달러 수요가 높아져 원달러 환율이 오르게 된다. 이에 기재부는 기업이나 금융사들이 해외에 보유한 자금을 국내로 들여오거나 외국계 기업이 국내로 자금을 들여올 때 금융·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외환시장이 더욱 불안해질 경우 해외 금융투자에 대해 일종의 제동을 거는 방안도 모색할 수 있다. 앞서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은 지난 23일 외환 스와프를 체결했다.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를 할 때 외환시장이 아닌 외환당국의 외환보유고에서 달러를 매입하도록 해 국민연금의 달러 매입 수요를 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정부가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 중 하나인 한미 통화스와프 재개의 경우 미국이 아직 유보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추 부총리는 “한국이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여러 대외건전성 장치를 갖고 있으므로 (추후에) 필요할 때 유동성 공급장치를 활용하자는 것”이라면서 “미국도 상황을 좀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수혜자 87% “만족한다”…“불만족”은 2%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수혜자 87% “만족한다”…“불만족”은 2%

    경기도의 ‘청소년 교통비 지원금’을 받은 이용자 10명 중 9명이 ‘만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은 대중교통 이용 빈도는 가장 높지만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소년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만 13~23세 청소년이 사용한 교통비를 연 12만원(반기별 6만 원 한도)까지 지역화폐로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25일 도가 교통비를 지원받는 청소년 319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15일 진행한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37%가 ‘매우 만족한다’, 51%가 ‘대체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보통이다’는 11%, ‘만족하지 않는다’는 2%에 그쳤다. 세부 항목별 만족도(100점 만점)를 보면 ‘사업정보 이해 용이성’ 77점, ‘사업 대상 적절성 76점, ’1.5개월의 신청 기간 충분성‘ 76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연 최대 12만원 지원‘ 58점, ’지역화폐로 지급받아 사용‘ 64점 등으로 점수가 낮았다. ’재이용 의향‘ (93점), ’추천 의향‘ (90점) 항목의 경우 압도적 다수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노극 도 교통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수혜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사업에 대해 강한 지지를 확인했다”며 “생활물가 상승으로 경제적 부담이 매우 큰 시기에 경기도 청소년과 학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화폐를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지급한 올해 상반기 교통비 신청자는 50만8000명으로, 작년 상반기 41만5000명에 비해 22%(9만3000명) 증가했다.
  • ‘쇼미’ 출신 래퍼, 다이빙 사고로 전신마비

    ‘쇼미’ 출신 래퍼, 다이빙 사고로 전신마비

    래퍼 케이케이(KK)가 태국에서 다이빙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당시를 떠올렸다. 케이케이는 2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했다. 케이케이는 지난 2019년 4월 태국에서 머물던 중 숙소 수영장에서 벌어진 다이빙 사고로 목뼈가 부러지는 큰 사고를 당해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3년 여 만에 근황을 전한 케이케이는 사고 당시 상황을 묻는 질문에 “그때 제가 놀러 갔다가 다쳤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건 아니다. 한국 집과 차를 다 정리하고 태국에 살러 갔다”고 밝혔다. 이어 “5개월 만에 사고가 났다. 숙소에 있던 수영장에서 다이빙 사고를 당했다. 머리가 꽝하고 부딪혔다. 손이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니라 다른 곳에 있더라. 몸이 왜 이러지? 목이 부러졌다는 것을 굉장히 빨리 깨달았다”고 회상했다. 케이케이는 “사고 나서 실려 갔을 때쯤 영구적으로 몸이 불편해질 것이라는 것을 빨리 깨달았다. 제가 외국인 신분에다가 현지 보험도 없다 보니까 병원비랑 약값 포함해서 처음 5000만원 정도가 들었다. 그게 점점 불어서 6000, 7000, 8000까지 한도 끝도 없이 올라가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장 한국의 제 집에서 그렇게 큰 금액을 지원해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 한국에 올 수 있는 비행기 티켓도 1000만원 가까이 들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네티즌들과 동료 뮤지션들이 도움의 손길을 전하며 케이케이의 안전한 귀국에 힘을 더했다고. 다만 소식을 전하는 과정에서 일부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존재한 것도 사실이다. 케이케이는 “어떻게든 해결하려면 돈이 필요하니까 구걸이 맞다. SNS는 개인 공간이라고 생각했고, 기사화가 된 것이다. 그렇게 기사화가 될 줄은 몰랐다. 친구가 연락이 왔는데 절대 댓글을 보지 말라고 하더라. 부모님이나 가족을 걱정했는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고 하더라. 안 좋게 보이는 시선을 알든 몰랐든 겨를이 없었다”고 설명했다.케이케이는 “이후 두 번의 수술과 재활을 거쳤지만 감각과 운동 능력을 회복하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사고로 “5번, 6번 경추를 다쳤다. 경수 환자라고 해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며 “운동 능력이 없고 겨드랑이 밑으로는 감각도 없다. 대소변도 혼자 할 수 없어 소변 줄을 달았고 대변도 직접 할 수 없어 좌약을 쓰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자다가 자세를 바꾸는 것도 간병인께서 도와주셔야 한다”며 “계속 누워있다 보면 그 부분에 피가 흐르지 않아 괴사가 일어나기 때문에 24시간 누군가가 전부 다 케어해주지 않으면 혼자 삶을 살아갈 수 없다”고도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만 케이케이는 긴 시간 재활한 덕에 두 팔을 조금 움직일 수 있게 됐다며 직접 얼굴을 만질 수 있고 보조기를 쓰면 식사까지 할 수 있는 상태라고 알렸다. 한편 케이케이는 지난 2017년 Mnet ‘쇼미더머니6’에 출연했다.
  • 한·캐나다 정상회담…광물 등 경제안보 공조 강화

    한·캐나다 정상회담…광물 등 경제안보 공조 강화

    한국과 캐나다가 광물자원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가진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경제안보 공조 강화 ▲미래산업 성장 동력 창출 ▲인적·문화적 교류 확대 ▲역내 전략적 협력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회담 결과를 발표했다. 양국은 이날 정상 성명에서 내년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양국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한다며 가치·안보·번영·지속가능성·보건 및 문화 등 우선 협력분야를 제시했다. 두 정상간 회담은 지난 6월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이어 두번째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세계적인 광물 생산국인 캐나다와 반도체, 배터리 주요 생산국인 한국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팬데믹 이후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양국 정부와 기업간 광물자원 분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경제안보에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양국 정부는 ‘외교·산업 2+2 고위급 경제안보대화’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미래산업과 관련, 인공지능(AI)과 탈탄소·친환경 분야 등에서 협력을 약속하며 고위급 공동위원회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 선진국인 캐나다와 디지털 혁신국인 한국은 글로벌 디지털 전환을 위해 협력해 가기로 약속했다”고 했다. 트뤼도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캐나다와 한국은 모두 강력한 혁신 생태계를 보유했다”며 “첨단기술과 고성장 분야의 협력은 캐나다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양질의 고임금 일자리를 유치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양국 정상은 북한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하고 인도·태평양 전략에서도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천명했다”며 “윤 대통령은 한국의 ‘담대한 구상’을 설명했고, 트뤼도 총리는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하기 위한 윤 대통령의 노력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또 양국이 내년에 수교 60주년을 맞이함에 따라 관련 행사를 추진하고 2024~2025년을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 교류의 해’로 지정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워킹홀리데이’ 제도도 다시 활성화한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트뤼도 총리의 내년 방한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트뤼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오타와 현지 전쟁기념비에 참배하고 메리 사이먼 캐나다 총독 부부와 환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이먼 총독과의 환담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 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영국·미국·캐나다 5박7일 순방의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 “국민연금의 달러 매입도 막겠다”… 환율 안정화에 총력 기울이는 정부

    “국민연금의 달러 매입도 막겠다”… 환율 안정화에 총력 기울이는 정부

    정부가 최근 급등하는 원달러 환율을 잡기 위해 달러화 공급과 수요 양 측면에서 시장 개입의 강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시장에 달러를 대규모로 매도하는 한편,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를 할 때 외환시장이 아닌 외환당국의 외환보유고에서 달러를 매입하도록 함으로써 시장의 달러 수요를 낮춰 원달러 환율을 안정시킨다는 계획이다. 외환당국과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말까지 1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외환 스와프 거래를 실시하기로 지난 23일 합의했다. 스와프 거래의 건별 만기는 6개월 또는 12개월이다. 예를 들어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이 6개월 만기로 1억 달러 규모의 스와프 거래를 실시할 경우, 외환당국은 국민연금에 1억 달러를 지급하고 국민연금은 거래일의 매매기준율을 적용한 원화를 외환당국에 지급한다. 국민연금이 시장에서 달러를 매입하지 않게 되므로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가 완화돼 외환시장의 수급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획재정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구두 개입과 달러 매도 개입을 통해 시장을 안정시키려 했으나,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는 등 계속 급등하자 외환당국·국민연금 간 외환 스와프까지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외환당국은 지난 15일과 16일 구두 개입과 10억 달러 규모의 매도 개입을 하며 원달러 환율 1400원선을 지켰다. 하지만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하면서 강달러 기조가 강화되자 22일 환율은 1409.7원에 거래를 마치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20일 이후 13년 6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같은 날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원달러 환율 흐름과 관련해서는 환율 수준 이면에서 가격 변수에 영향을 미치는 세부 요인들에 대해 촘촘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외환당국·국민연금 간 외환 스와프 실시를 예고했다. 23일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내린 달러당 1409.3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당국·국민연금 간 외환 스와프로 시장의 달러 수요는 줄일 수 있지만, 대신 국민연금에 달러화를 지급하는 만큼 외환보유고가 줄어드는 문제가 있다. 외환보유고가 감소하면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할 실탄이 줄어들게 될 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외신인도가 낮아져 달러가 유출돼 환율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 7월 말 기준 4386억 달러, 세계 9위로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다만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올해 270억 달러가 줄어들며 급격한 감소세를 보여 한국의 외환시장 방어 능력이 훼손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13일 보도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외환당국·국민연금 간 외환 스와프 거래를 통해 외환보유액이 계약 기간 동안 줄지만, 만기시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 외환당국·국민연금, 100억 달러 규모 외환 스와프 실시

    외환당국·국민연금, 100억 달러 규모 외환 스와프 실시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공단과 100억 달러 한도의 외환스와프 거래를 하기로 합의했다. 국민연금은 해외투자에 필요한 외화자금을 외환당국과 스와프 거래를 통해 조달할 수 있게 되고, 외환시장에서는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세를 진정시키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국민연금과 올해 말까지 1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달러를 스와프하는 신규 거래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만기는 6개월 또는 12개월이고, 만기 연장은 허용되지 않는다. 한은은 “국민연금은 거래 상대방 위험 없이 해외투자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가 완화되면서 외환시장의 수급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이 해외투자를 위해 국내에서 달러를 사들이면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매수가 늘면서 환율이 상승했는데, 이러한 달러 수요가 줄어들게 되면서 환율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한은은 “이번 거래를 통해 외환보유액이 계약기간 동안 줄어들게 되지만, 만기 때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에 그친다”며 “국민연금과 계약서 체결 등 남은 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조속히 거래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속보] 외환당국-국민연금, 100억달러 한도 외환스와프 실시

    [속보]외환당국-국민연금, 100억달러 한도 외환스와프 실시 23일 기획재정부
  • “해외 미디어 주목받는 K콘텐츠… 인종차별 내용 반복될수록 혐한도 커져”

    “해외 미디어 주목받는 K콘텐츠… 인종차별 내용 반복될수록 혐한도 커져”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이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어요. 그럴수록 한류의 일방주의를 경계해야 합니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은 최근 K콘텐츠의 세계적인 위상과 달리 타 문화, 타 인종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논란의 가장 큰 원인으로 매체 환경의 변화를 짚었다. “이제 한국에서 새로운 콘텐츠가 나오면 OTT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고 해외 미디어들도 예의주시합니다. 때문에 문제가 되는 내용이 있으면 이전과 다른 확산성과 파괴력을 가지게 되는 것이죠.” MBC PD 출신으로 PD연합회장 등을 지낸 정 원장은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은 일종의 B2C 방식으로 시청자에게 거의 실시간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내용이 필터링되고 여과될 시간이 없다”고 지적했다. 과거 ‘겨울연가’, ‘대장금’ 등 한류 1세대 드라마의 경우 방송사나 제작사의 마케터가 해외 채널에 판매하는 B2B 방식으로 국내 방송과 해외 론칭 사이에 어느 정도 시차가 존재했던 것과는 상황이 판이하게 달라졌다는 것이다. 정 원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종, 젠더, 세대 등 갈등 요소가 첨예하게 분출되는 상황에서 드라마에서 이를 정교하게 다루지 않을 경우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드라마는 갈등과 해소라는 서사를 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극중 대사가 본의 아니게 우월주의로 비칠 수도 있고, 문화적 공감대가 약한 해외에서는 오해가 더욱 증폭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원장은 미디어에서 다른 문화에 대한 편견을 담은 인종 차별 콘텐츠가 반복적으로 방송될 경우 K콘텐츠가 가장 경계해야 할 ‘혐한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K콘텐츠가 인종이나 젠더에 대한 배려나 인식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전 세계에 만연하게 되면 이는 반한류나 혐한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른 문화권의 콘텐츠에 담긴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콘텐츠에 잘못 사용하는 ‘문화 전유나 도용’ 현상은 한류가 양적 확대에 치중한 나머지 질적인 성숙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방증이지요.” 때문에 제작 일정이 촉박하게 진행되면 이 같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 원장은 “논란이 일어날 경우 빨리 파악해 대처해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 등 후속 조치로 진의를 의심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이 에미상을 수상하는 등 K콘텐츠의 무대가 전 세계로 확장된 만큼 제작진이 역지사지의 자세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춘 안목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제 세계 시장과 고객을 생각하고 다양한 문화권의 콘텍스트를 보편성의 흐름 속에서 이해할 수 있는 전문성과 세계화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무엇보다 일방적인 문화 흐름이 아닌 공감, 쌍방, 교류의 관점에서 한류를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사설] 巨野, 재원 무시한 선심성 입법 밀어붙여선 안 돼

    [사설] 巨野, 재원 무시한 선심성 입법 밀어붙여선 안 돼

    169석의 거대 야당 더불어민주당이 ‘민생’을 앞세워 7개 중점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비용 고민은 별반 보이지 않는다. 정부의 내년 예산안을 두고 대기업과 고소득층의 입맛만 의식한 퍼주기라고 비판한 야당이다. 서민을 위한다고 포장했지만 또 다른 포퓰리즘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주도하고 있는 7대 법안은 노인 기초연금을 월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리는 기초연금확대법, 6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의 소득세 비과세 한도를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리는 출산보육수당확대법, 남는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사주는 양곡관리법 등이다. 기초연금을 10만원 올리려면 12조원이 더 필요하다는 게 보건사회연구원의 추산이다. 기초연금 40만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국민연금과 충돌하고 노인빈곤율 개선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많은 전문가들이 손봐야 할 공약으로 꼽고 있는데 야당은 한술 더 떠 ‘보편기초연금’(65세 이상 모두에게 지급)을 주장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조언대로 “개인별 지급액은 올리고 지급 대상은 줄이는” 방안을 고민할 시점이다. 쌀 의무 매입에도 1조원이 필요하다. 쌀 소비가 주는데 정부가 계속 사들이는 게 지속 가능한 대안인지 의문이다. 출산보육수당 비과세 한도는 18년째 제자리여서 인상 필요성이 있지만 정부가 내놓은 부모수당 신설 등과의 중복 혜택 소지가 있다. 민주당의 또 다른 역점 법안인 ‘반값 교통비’에는 약 3조원이 들어간다. “정부의 부자감세를 되돌리면 재원 마련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은 무책임하다. 필요 재원과 비용 대비 효과 등을 면밀히 따져 국민을 납득시키는 게 책임 있는 야당의 자세다. 건전재정 고민이 어디 정부와 여당만의 몫이겠는가.
  • “하루만 맡겨도 연 3%”… 초단기 돈 굴리기 경쟁 불붙은 저축銀·인뱅

    “하루만 맡겨도 연 3%”… 초단기 돈 굴리기 경쟁 불붙은 저축銀·인뱅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주식과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을 떠난 자금이 안전자산에 몰리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에는 연 단위 예적금에 대한 수요가 컸다면 최근에는 수시입출금통장(파킹통장)이나 만기가 짧은 단기 정기예금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 회의가 다음달과 오는 11월 두 번 남아 있어 은행권의 수신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이런 수요를 잡기 위해 특히 인터넷전문은행과 상호저축은행이 치열한 금리 경쟁을 벌이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이날부터 ‘사이다뱅크 입출금통장’ 금리를 기존 연 2.2%에서 연 3.2%로 1% 포인트 인상했다. 이 상품은 1억원까지는 연 3.2%의 금리가 적용되며 1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연 0.2%가 적용된다. 이 저축은행이 한 번에 이처럼 금리를 대폭 인상한 것은 다른 저축은행들이 이미 입출금예금상품에 연 3.0%대의 금리를 지급하고 있어서다. OK저축은행의 경우 지난 13일 업계 최고 수준인 연 3.3%(우대금리 0.3% 추가 시)의 ‘OK세컨드통장’을 출시한 데 이어 이날 ‘OK비대면보통예금’ 상품의 금리를 0.6% 포인트 인상해 연 3.3%로 상향 조정했다. OK세컨드통장은 한도가 1000만원까지지만 OK비대면보통예금은 1억원까지 연 3.3%의 금리를 제공한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수시입출금통장의 경우 금리에 따라 금융소비자의 이동이 잦기 때문에 방어적 차원에서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시입출금통장에 고금리 바람을 불러온 건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다. 하루만 맡겨도 연 2.0%의 금리를 제공한다는 소식에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토스뱅크에 몰렸으나 현재는 케이뱅크 플러스박스(연 2.3%)나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연 2.2%)에 비해 오히려 금리가 낮다. 다만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월복리식이라 매일 이자를 받는 토스뱅크와는 차이가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2% 통장이 상징적이라 유지한 건데 금리 인상기인 만큼 여신 증가 등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금리 인상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파킹통장과 더불어 단기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 경쟁도 진행 중이다. 케이뱅크는 이날 내년 1월 1일까지 약 100일간 연 3.1%의 금리를 제공하는 ‘새해준비예금’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기존 코드K정기예금(3개월)의 기본금리 연 2.4%에 우대금리가 연 0.7% 추가됐다. 지난 7월에도 100일 특판을 실시했는데 상품 한도 1000억원이 판매 10분 만에 완판됐다.
  • PK 공략 이재명 “가덕도 신공항·엑스포 유치 앞장”

    PK 공략 이재명 “가덕도 신공항·엑스포 유치 앞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엔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하며 부산·경남(PK)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조 단위 예산이 투입되는 ‘이재명표 7대 법안’에 이어 지역 현장에서도 입법이 필요한 정책들을 잇달아 쏟아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나라 곳간을 거덜 낼 포퓰리즘 입법”이라고 비판하며 저지에 나섰다. 이 대표는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주재한 세 번째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주도해 통과시킨 가덕도 신공항을 반드시 2029년에 완공해 부산 발전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제 허브, 블록체인 특별 지구도 마찬가지고, 서부산 의료원 건립,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부울경 동남권 메가시티, 경부선 철도 지하화, 서부산 의료원 건립, 교통망 확충 사업 등에 예산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169석의 다수 의석을 앞세워 예산 지원을 통해 ‘전략적 요충지’인 PK 민심을 되돌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광주 최고위 회의에선 ‘군공항 이전 특별법’을, 16일 전북 전주 최고위 회의에선 ‘전북 공공의대 설립법’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며 속도전에 나섰다. 또한 민주당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중점 과제로 추린 ▲쌀값정상화법 ▲기초연금확대법 ▲노란봉투법 ▲출산보육·아동수당확대법 ▲납품단가연동제 도입법 ▲장애인국가책임제 ▲가계부채 3법 등 7대 법안 중 기초연금, 출산보육·아동수당은 막대한 예산이 들어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은 기초연금의 경우 지급액을 최대 40만원, 지급 대상은 최대 100%까지 확대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 추산 결과 기초연금을 100% 지급하면 2025년 연 11조 6000억원의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 지급액까지 올리면 최소 연 15조원 넘는 예산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 민주당은 출산보육수당의 비과세 한도액을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높이고, 아동수당은 지원 대상과 금액을 모두 확대할 방침이다. 쌀값정상화법도 입법 땐 정부가 쌀을 매입하고 보관하는 데에만 매년 최소 1조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국민의힘은 의회 독재라며 반발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나라 곳간이 거덜 나든지 말든지 아랑곳하지 않고 최대 수십조원의 국가 재정이 투입될 ‘세금 먹는 하마’ 입법을 민생 입법이라고 기만하고,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달콤한 솜사탕으로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면서 “이건 정치가 아니라 뒷골목 ‘○○치’들 같은 폭치”라고 비판했다.
  • 대법 “부당해고로 밀린 임금 지급시 휴업수당 초과한 중간수입 공제해야”

    대법 “부당해고로 밀린 임금 지급시 휴업수당 초과한 중간수입 공제해야”

    부당해고된 근로자에게 사측이 밀린 임금을 지급하는 경우 해고 기간의 다른 수입에 대해 평균임금의 70%인 휴업수당 액수를 초과하는 금액을 중간수입으로 공제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21일 시설관리원 A씨가 용역회사 B사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A씨는 2018년 B사가 고용승계를 거부하자 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를 신청해 부당해고 판정을 받았다. 이후 A씨는 부당해고 기간인 6개월 동안의 임금과 퇴직금 등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쟁점은 A씨가 부당해고 기간에 다른 회사에서 얻은 중간수입을 공제할 경우 근로기준법상 휴업수당과의 관계에서 공제 한도가 어디까지인가였다. 1심은 B사가 A씨에게 총 1938만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A씨가 해고기간 다른 회사에서 얻은 수입에서 평균임금의 70%인 월 192만여원씩을 뺀 차액 총 76만여원만을 공제할 중간수입 액수로 계산했다. 2심도 같은 방식으로 중간수입을 공제하는 대신 연차휴가수당을 제외한 총 1841만여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다. 소득세, 지방소득세, 퇴직소득세, 사회보험료 등 원천징수액을 미리 공제해야 한다는 B사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나 대법원은 원심이 중간수입 공제 액수를 적게 계산해 결과적으로 B사에게 불리한 판단을 했다며 사건을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해고기간의 미지급 임금액 중 근로기준법상 휴업수당 한도 액수를 초과하는 금액은 해고기간 중에 얻은 중간수입으로 공제할 수 있다”며 “원심 판결에는 휴업수당과 중간수입의 공제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판시했다.
  • 광주시교육청, 전문대 입학정보박람회 개최

    광주시교육청, 전문대 입학정보박람회 개최

    ‘2023학년도 호남권 전문대학 입학 정보 박람회’가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1층 배드민턴장에서 개최한다. 광주시교육청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호남권 전문대학 19개 대학이 참여한다. 전문대학 진학에 관심 있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사전신청은 전문대학 입학 정보 박람회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조선이공대 입학처 최상진 담당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실질적인 입학 정보를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호남권 전문대학 입학 관계자들이 모두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이혜림 지원관은 “일반대 수시모집과 달리 전문대학은 수시모집을 2차례로 나눠 운영하며, 올해 수시1차는 원서접수를 10월6일에 마감, 2차는 11월7~21일 진행한다”며 “이 수시 전형 기간은 전국 모든 전문대가 동일하며, 지원 횟수 제한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전문대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대입 정보를 제공하고자 시교육청 유튜브에 2023학년도 전문대학 대입전형 안내 영상을 지난 7월 제작해 공개했다. 또 빛고을꿈트리 진로진학상담밴드를 통해서도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금융사 감독분담금·예금보험료 한 해 약 5조원…당기순이익 12% 수준

    금융사 감독분담금·예금보험료 한 해 약 5조원…당기순이익 12% 수준

    금융회사가 금융당국에 내는 감독분담금과 예금보험공사(예보)에 내는 예금보험료가 한 해 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독분담금은 금감원이 금융회사들로부터 감독서비스 제공하는 대가로 검사대상 금융회사가 납부하는 일종의 수수료를 의미한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예보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은행, 저축은행, 금융투자, 생명보험, 손해보험 등 5대 금융업계가 내는 감독분담금과 예보료는 총 4조 8042억원으로 1년 전보다 7.8%(3478억원) 증가했다. 감독분담금이 2684억원, 예보료가 4조 5358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대비 7.8%씩 늘었다. 업권별 감독분담금 납부액은 은행이 125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금융투자 639억원, 생명보험 500억원, 손해보험 250억원, 저축은행 42억원 순이었다. 예보료 역시 은행 납부액이 2조 928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생명보험 6881억원, 저축은행 3909억원, 손해보험 3691억원, 금융투자 1593억원 순이었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용역결과를 거쳐 감독분담금 배분의 형평성을 개선했지만, 분담금을 둘러싼 금융업계의 불만은 여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이다. 예보료도 부담이 늘어난 보험사,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인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감독분담금과 예보료가 금융회사들이 벌어들이는 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적지 않아서다. 지난해 기준 은행, 저축은행, 금융투자, 생보, 손보 등 5개 업권이 낸 감독분담금 및 예보료 총액은 이들 업권 당기순이익(37조 1454억원)의 12.0%를 차지했다. 금융당국은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요구와 금융업권의 예보료 체계 개편 요구를 반영해 내년까지 예금보험제도 개편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 다수석 무기로 돈 쏟아붓는 이재명…국힘 “폭치”

    다수석 무기로 돈 쏟아붓는 이재명…국힘 “폭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 단위 예산이 투입되는 ‘이재명표 7대 법안’에 이어 지역 현장에서도 확장 재정이 불가피한 정책들을 잇달아 쏟아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나라 곳간을 거덜 낼 포퓰리즘 입법이라고 비판하며 저지에 나섰다. 이 대표는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주재한 세 번째 현장 최고위원 회의에서 “민주당이 주도해 통과시킨 가덕도신공항을 반드시 2029년에 완공해 부산 발전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제 허브, 블록체인 특별 지구도 마찬가지고, 서부산 의료원 건립,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지난 정부 때부터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2030 엑스포 유치에 당력을 집중했다”며 “부·울·경 동남권 메가시티, 경부선 철도 지하화, 서부산 의료원 건립, 교통망 확충 사업 등 원내 제1당으로서 부·울·경의 미래를 검토하고 예산을 꼼꼼히 반영해 나가겠다”고 했다. 169석의 다수 의석을 앞세워 예산 지원을 통해 ‘전략적 요충지’인 부산·경남(PK) 지역의 민심을 되돌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전남 광주 최고위 회의에선 ‘군공항 이전 특별법’을, 16일 전북 전주 최고위 회의에선 ‘전북 공공의대 설립법’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했다. 지난 7일 경북 포항 수해현장을 찾아서는 200만원인 침수피해 지원액 확대를 정부와 협의하겠다고도 했다. 민주당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중점 과제로 추린 △쌀값정상화법 △기초연금확대법 △노란봉투법 △출산보육·아동수당확대법 △납품단가연동제 도입법 △장애인국가책임제 △가계부채 3법 등 7대 법안 중 기초연금, 출산보육·아동수당은 막대한 예산이 든다. 민주당은 기초연금의 경우 지급액을 최대 40만원, 지급대상은 최대 100%까지 확대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초연금 40만원 상향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이기도 하지만 민주당은 지급대상까지 넓혔다. 현재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노인에게 1인당 30만원씩 기초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 추산 결과 기초연금을 100% 지급하면 2025년 연 11조 6000억원의 추가 재정 소요가 발생한다. 지급액까지 올리면 최소 연 15조원 넘는 예산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 민주당은 출산보육수당의 비과세 한도액을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높이고, 아동수당은 지원대상과 금액을 모두 확대할 방침이다. 쌀값정상화법도 입법 땐 정부가 쌀을 매입하고 보관하는 데에만 매년 최소 1조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이날 페이스북에서 “나라 곳간이 거덜 나든지 말든지 아랑곳하지 않고 “최대 수십조원의 국가 재정이 투입될 ‘세금 먹는 하마’ 입법을 민생 입법이라고 기만하고,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달콤한 솜사탕으로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면서 “이건 정치가 아니라 뒷골목 ‘○○치’들 같은 폭치”라고 맹비난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