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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꼼수 인상 ‘슈링크플레이션’ 대응책 마련에 속도

    정부, 꼼수 인상 ‘슈링크플레이션’ 대응책 마련에 속도

    정부가 가공식품 가격을 그대로 두면서 양을 줄이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을 소비자 기만행위로 간주하고 개선안 마련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오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제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슈링크플레이션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업체들이 가격을 올리는 대신 용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추고도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는 슈링크플레이션이 논란이 되고 있다. 정부는 이를 사실상 물가 인상으로 간주하고 본격적인 단속에 나선 상황이다. 우선 공정거래위원회가 중심이 돼 이달 말까지 소비자원 실태조사 및 홈페이지 신고 센터 운영 결과를 토대로 슈링크플레이션 유형 파악에 나선다. 또 관련 업계의 의견을 청취해 대상품목·정보제공 방식 등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석유류 가격은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국제유가가 2개월 연속 하락한 영향이 시차를 두고 나타났기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일부 채소류 가격은 불안 요인이 있으나 배추·무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은 전반적인 하향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정부는 밝혔다. 가격 상승 우려가 제기된 상추와 애호박, 오이는 할인지원 품목으로 신규 지정해 가격 안정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천일염의 경우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시장 유통가에 비해 3분의 1 저렴한 정부 비축 물량 1만t을 차질 없이 공급한다. 판매 추이를 감안해 필요시엔 점포당 일일 판매 한도 100개도 완화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최근 물가 개선 조짐이 확산될 수 있도록 품목별 가격·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현장·업계의 애로 요인들을 신속히 해결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 유재석 추락장면 ‘방송 불가’…“외줄 타다 목으로 떨어져”

    유재석 추락장면 ‘방송 불가’…“외줄 타다 목으로 떨어져”

    어름사니(줄타기꾼)와 만난 방송인 유재석이 과거 한 방송에서 외줄을 타다 추락해 크게 다칠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20회 ‘온 힘을 다해’ 특집에는 어름사니 서주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서주향은 어름사니라는 용어에 대해 “줄타기가 얼음 위를 걷는 것처럼 위험하다고 해서 ‘어름’이라고 한다”며 “여기에 광대를 뜻하는 ‘사니’를 붙여 어름사니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전국에 어름사니가 15명 있고, 이들 중 여성은 단 2명이라고 했다. 이에 유재석은 “과거 예능 ‘무한도전’에서 줄타기 도전한 적이 있다”며 “그때 (서주향 외) 다른 여성 어름사니분이 방송에 나왔다”고 전했다. 유재석이 “줄에서 떨어져 다친 적도 있냐”고 묻자 서주향은 “줄 위에서 도는 동작을 연습하다 떨어져 목 부상을 입기도 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제가 딱 그랬다”며 “과거 2주 동안 줄타기 연습한 뒤 방송에 출연해 선보였다. 실수를 해 목으로 추락했는데 (그 장면이) 너무 위험해 보인다고, 방송에 아예 안 나갔다”고 밝혔다. 서주향은 “저도 (부상으로) 줄타기뿐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받을까 봐 걱정을 많이 한다”며 “실제로 동료 중 뼈가 부러지거나 큰 수술을 받은 분도 있다. 큰 부상 때문에 줄타기를 그만두는 분도 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강북·종로 고도지구 현장방문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강북·종로 고도지구 현장방문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위원장 도문열)는 제321회 정례회 기간인 지난 21일 도시계획국 소관인 북한산 및 구기·평창 지역의 고도지구, 평창동 일단의 주택지 조성 사업지 일대를 방문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합리적 고도지구 완화 방안 마련을 위해 지역 현안 및 민원사항을 확인했으며, 평창동 주택지 산복도로 상단 필지의 원형 택지에 대해서는 건축행위 제한에 따른 합리적 완화 방안 검토를 위해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을 비롯한 실무자가 동행해 질의·답변을 진행했다. 현장을 방문한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들은 “30년간 유지한 고도지구로 해당 지역의 노후 건축물 비율이 많이 늘었고, 주거환경 또한 열악해졌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하며 “사업성 부족으로 재개발 사업 등이 반복적으로 무산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라며 합리적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용균 부위원장(강북구3)은 “강북 지역은 30년 이상 노후건축물이 2/3 이상이고 전체 1/4 정도가 고도지구인데, 규제에 묶여 사업추진이 불가능한 것은 이중 규제에 해당한다”라며 지역 특성을 고려한 고도지구 완화 조치가 꼭 필요함을 주장했다.이어 북한산 인근 지역인 강북·도봉구 고도지구 지역을 방문하여 “주거환경 악화로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하고 있으며, 고도지구 지정 이전 건립된 아파트(6개소) 대부분이 재건축 시기가 도래했다”라고 언급하며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윤종복 의원(종로1)은 “종로구에는 고도지구·경관지구·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등의 규제로 인해 건축행위가 자유롭지 못한 곳이 많이 있다”고 언급하며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공급을 위해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평창동 산복도로 상단 필지 현장에서는 “철저한 현황 조사를 통해 원형택지 및 비오톱 지정 구역 중 자연경관 보호가 필요한 곳은 보호하고, 일부 건축행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곳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완화 검토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마지막으로 방문한 구기·평창 고도지구에서는 “경관 보호를 위한 조망점 기준 및 건축물 높이 설정 등은 일부 이해되는 바이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제약 조건이 많다”라며 다른 지역과의 상대적 박탈감 해소 노력과 함께 개선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경관 보존과 함께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개선안을 마련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도문열 위원장은 “자연경관 보호의 가치를 보전하고 유지하는 한도 내에서 고도 제한 기준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달라”고 당부하며 지역에 맞는 규제 완화 방안 마련에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 KB국민은행, 외환 정보 얻고 거래하는 원스톱 플랫폼 ‘KB Star FX’… 30일까지 100% 환율 우대

    KB국민은행, 외환 정보 얻고 거래하는 원스톱 플랫폼 ‘KB Star FX’… 30일까지 100% 환율 우대

    KB국민은행이 실시간 외환 정보를 얻으면서 거래도 할 수 있는 외환 전문 플랫폼 ‘KB Star FX’에서 오는 30일까지 ‘바로환전’ 최초 이용 고객에게 100%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KB Star FX는 외환 매매뿐 아니라 실시간 외환시장 정보와 다양한 콘텐츠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원스톱 외환 플랫폼이다. 국민은행 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 회원이면 별도 앱이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페이지 fx.kbstar.com으로 들어가 서비스 신청 후 이용할 수 있다. 바로환전 거래는 KB Star FX를 통해 고객이 외화를 쉽고 빠르게 사고팔 수 있는 서비스다. 실시간 환율로 외화를 거래하는 ‘시장가’ 주문뿐만 아니라 고객이 희망 환율을 지정하고 도달 시 자동으로 거래되는 ‘지정가’ 주문도 가능하다. FX에서 제공하는 주요 21개 통화쌍(currency pair)과 기타 8개 통화쌍 가운데 바로환전 상품은 원화를 기본으로 하는 15개 통화쌍 거래가 가능하다. 1일 거래 한도는 미화 환산 기준으로 합산 50만 달러 이내다. KB Star FX에서는 외화 송금 및 국내 외화 이체, 입출금도 가능하다. KB딜링인사이트로 들어가면 FX리포트, 영상, 외환시장 관련 뉴스를 한번에 볼 수 있으며 마이딜러 커뮤니티에선 외환 딜러들이 전하는 다양한 시장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바로환전 이벤트를 통해 이달 말까지 최초 이용 고객은 모두 기본 우대 환율 90%에 더해 10%의 추가 우대 환율(최대 2만원)을 받을 수 있다. 10%에 해당하는 금액은 12월 19일에 환급된다. 이벤트 응모는 KB스타뱅킹 이벤트난이나 KB Star FX에서 할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이 바로환전 거래를 통해 쉽고 빠르게 외환 매매를 하고 다양한 경품 혜택도 받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서비스와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KB국민카드, 카드 쓰고 적립·할인으로 생활비 쉽게 절약해요

    KB국민카드, 카드 쓰고 적립·할인으로 생활비 쉽게 절약해요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서민들의 금전적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생활비를 쉽게 절약할 수 있는 ‘KB국민 이지 카드’ 시리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KB국민 이지 쇼핑 카드’는 온라인 쇼핑몰이나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서 결제한 금액의 10%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또 일상생활에서 결제가 잦은 아파트 관리비, 편의점,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중 비용 부담을 덜고 싶다면 한 영역을 택해 지출 금액의 5%를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도 있다. ‘KB국민 이지 올 티타늄 카드’는 DIY(Do-It-Yourself) 카드다. 고객이 음식, 마트, 편의점 등 20개 분류 중 할인받기를 원하는 영역을 최대 12개까지 직접 고를 수 있다. 전월 실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개수와 할인 한도 금액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고객의 전월 실적이 50만원이라면 최대 4개 영역에서 1만 6000원 한도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각 영역에서 4000원씩 혹은 2개 영역에서 8000원씩 등 개인이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KB국민 이지 링크 티타늄 카드’는 자동 납부 특화 상품이다. 이름인 ‘링크’처럼 카드를 통신 요금, 관리비 등에 자동 납부로 연결해 두면 생활비를 아낄 수 있다. 월 최대 1만원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고, 통신 요금은 추가로 월 1회 5000원씩 할인해 준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생활비 할인 카드 혜택으로 공과금과 생활 요금 등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잘 활용한다면 절감된 비용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메리츠증권, 알아서 돈 굴려 주는 ‘슈퍼365 계좌’ 예탁금 2000억 돌파

    메리츠증권, 알아서 돈 굴려 주는 ‘슈퍼365 계좌’ 예탁금 2000억 돌파

    메리츠증권은 예탁금을 매일 자동 매매해 알아서 돈을 굴려 주는 ‘슈퍼365 계좌’가 인기를 끌면서 고객들이 맡긴 예탁 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말 출시된 슈퍼365 계좌 예탁 자산 규모는 지난 5월 500억원에 이어 7월 1000억원을 넘어서며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식에 투자하지 않더라도 이 계좌에 원화 및 달러 예탁금을 넣어 두기만 하면 매일 자동으로 환매조건부채권(RP)을 사고팔아 일복리 이자를 붙여 준다. 예탁금으로 원화 기준 1만원, 달러 기준 500달러 이상을 넣어야 자동 투자가 실행된다. 다만 자산 가격, 환율 변동 등에 따른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 현재 수익률(세전)은 원화 연 3.15%, 달러 연 4.45%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최근 메리츠증권에 신규 개설된 계좌 중 90% 이상이 슈퍼365 계좌”라며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40~5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60%로 높다”고 설명했다. 주식 매도 후 2영업일이 지나야 현금 인출과 이체가 가능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바로 출금’ 서비스도 적용했다. 최초 이용 시 1회만 약정하면 언제든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즉시 출금할 수 있다. 단 2영업일에 대한 이자(연 4.65%)를 내야 하며 미리 받은 대출금은 주식 매도 대금 결제일에 자동 상환된다. 메리츠증권은 지난달 2일부터 모든 온라인 고객에게 이체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슈퍼365 계좌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31일까지 타사 대체 입고 시 종목당 2000원(매월 최대 2만원) 현금을 지급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 “한반도 우발적 충돌 가능성 커졌지만… 北, 9·19 파기 원치 않을 것”

    “한반도 우발적 충돌 가능성 커졌지만… 北, 9·19 파기 원치 않을 것”

    정부가 22일 오후부터 9·19 군사합의의 일부 효력을 정지하면서 남북 관계는 다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긴장 상태에 놓이게 됐다. 다만 정부가 “남북한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를 단서로 일부 조항의 효력만 정지한 만큼 북한의 향후 대응이 남북 관계의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고유환 동국대 명예교수는 “정찰위성 발사에 대해 남북 간 해석이 상반돼 9·19 합의를 위반했냐는 부분도 엇갈릴 수 있다”며 “일단은 북한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두고 봐야 한다”고 했다. “합의를 파기하지 않고 ‘효력 정지’를 한 것은 북한의 행동에 따라 다시 발효시킬 수 있는 여지도 있는 것”인 만큼 당분간 북한의 대응 및 도발 수위에 한반도의 긴장 정도가 달려 있다는 얘기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남북이 서로 오해와 오인, 오판에 의한 우발적 충돌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이게 됐다”며 “북한도 이제 군사분계선 상공에서 정찰감시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돼 안전장치가 없는 상황에서 또 다른 충돌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9·19 군사합의를 사실상 파기시킨 것은 북한”이라면서도 “북한이 우리 정부의 효력 정지 결정을 도발의 명분으로 악용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북한이 포격 도발을 감행하면 결국 다른 조항들도 무력해지는 상황이 올 수 있는데, 자신들에게 유리했던 합의 내용이 망가지는 것을 오히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미일 공조 강화 및 중국의 역할 촉구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제언도 있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러는 군사협력을 어떻게든 부인하며 국제사회의 제재를 피하려 할 것”이라며 “미국과 명백한 메시지 관리 및 대응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러시아가 북한에 계속 무기 기술을 이전한다면 (우리도)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제공하는 등 여러 가지를 결단할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문 센터장도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신경 쓰는 중국을 향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역할을 촉구하고 협조를 구하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힘의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도 최소한 일본 정도 수준의 핵 잠재력을 갖춰야 북한이 좀더 절제된 태도를 취할 것”이라며 “9·19 합의도 이미 정치적 신뢰가 전혀 없는 상황이니 이어 가려 애쓰기보다는 다른 방도를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9·19 군사합의의 일부 효력 정지에 대해 여당은 불가피한 조치라며 환영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잘못된 처방이라고 반발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대한민국의 안전을 지키는 데 야당이라고 소홀히 하는 것은 책무를 방기하는 것”이라고 했고, 탈북민 출신인 태영호 의원은 페이스북에 “9·19 합의는 이미 오래전에 효력을 상실한 재래식 분야 합의서”라며 ‘단계별 완전 폐기’를 주장했다. 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일각에선 과거 북풍처럼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거나 충돌을 방치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다”며 정부를 겨냥했다. ‘문재인 청와대’에서 국가안보실 평화군비통제비서관을 지낸 최종건 연세대 교수는 “우리 군의 정찰 역량이 휴전선 일대에 드론을 띄워야만 북한의 군사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수준인 거냐”며 “상대방이 난폭 운전을 한다고 안전벨트를 푸는 것처럼 우발적 충돌을 방지할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없앤 것”이라고 말했다.
  •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안전핀 없는 한반도 긴장 고조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안전핀 없는 한반도 긴장 고조

    정부가 9·19 남북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를 선언했다. 정부는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것이 우리 안보에 끼치는 “심각한 위협”을 이유로 들면서, 9·19 남북군사합의에서 규정한 비행금지구역 관련 효력을 정지시키고 휴전선 일대 대북 감시정찰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하지만 휴전선과 북방한계선(NLL) 일대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마지막 안전핀이 없어지면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걷잡을 수 없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22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9·19 남북군사합의 1조 3항에 대한 효력을 오후 3시부터 정지하기로 의결했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했다. 1조 3항은 군사분계선(MDL)을 기준으로 남북 모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가 효력정지라는 초강경 카드를 꺼낸 건 전날 북한이 감행한 제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전날 밤 10시 42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오전 괌 미군기지를 촬영한 항공우주 사진을 수신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화국 무력이 이제는 만리를 굽어보는 ‘눈’과 만리를 때리는 강력한 ‘주먹’을 다 함께 수중에 틀어쥐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합동참모본부는 “성공 여부는 좀 더 분석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국방부는 향후 북한의 추가 행동에 따라 9·19 남북군사합의 나머지 조항도 효력 정지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9·19 합의로 인한 비행금지구역 설정으로 접경지역 북한군 도발 징후에 대한 우리 군의 감시 정찰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오히려 북한은 군사정찰위성까지 발사해 우리에 대한 감시 정찰 능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한미일 3국 북핵 대표는 이날 전화 협의를 통해 북한이 전날 밤 감행한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를 논의했다. 외교부는 “3국 수석대표는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북한의 불법적 도발에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일 당국이 국제사회와 함께 북러 협력을 겨냥한 강화된 독자제재 등을 추진할지 관심이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남북 간 안전장치가 없는 상황에서 북한도 감시 정찰 활동 재개로 대응하면 안보 위협 차원에서 새로운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순천시, 내년도 예산 1조 4255억원 편성···올해 대비 2.3% 증액

    순천시, 내년도 예산 1조 4255억원 편성···올해 대비 2.3% 증액

    순천시가 내년도 예산으로 1조 4255억원을 편성해 순천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 1조 2474억원, 특별회계 1781억원 규모다. 올해 본예산 1조 3931억원 대비 세외수입 120억원, 국도비 보조금 197억원 등 총 324억원(2.3%)이 증액됐다. 시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 따른 세수 결손을 극복하기 위해 과감한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고강도 세출 조정을 단행했다. 시비 매칭이 과도한 국도비사업, 관행적인 보조사업, 연례 반복적 행사 등을 전면 재검토해 실효성 없는 예산은 과감히 조정했다. 경상경비는 기본경비를 10% 이상 절감 배분하고, 자체 보조사업도 한도액 대비 83%로 제한해 편성하는 등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했다. 시는 건전재정 기조에도 시민들의 안전망이 되어줄 복지예산과 삶의 근간이 되는 농업예산은 올해 대비 증액 편성했다. 이와 함께 도시 성장 동력 확보와 명품 정주도시 조성을 위한 K-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지역 완결형 공공의료 체계 구축, 사람 중심의 생태교통 대자보 도시 조성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시는 5개의 주요 분야별로 예산을 편성, 한정된 재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했다. 사회복지분야는 전 시민을 위한 민생현안 사업인 복지정책에 중점을 뒀다. ▲기초연금 지원 1340억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154억원 ▲북부노인 복지타운 건립공사 50억원 ▲지역사회 통합돌봄지원 68억원 등을 편성했다. 보건 분야는 지역 완결형 공공의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공의료 인프라 조성 14억원 ▲치매치료 사업 11억원 등을 반영했다. 문화 관광분야는 K-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386억원 ▲갯벌치유 관광플랫폼 조성 14억원 ▲문화산업 활성화 지원 28억원 ▲미식개발 활성화 3억원 ▲문화기반시설 확충 12억원 등을 편성했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삶터·일터·쉼터가 되는 농어업 기반 마련을 위해 ▲직불제 등 농가소득보전 270억원 ▲농어업인 공익수당 등 복지증진 129억원 ▲농산어촌개발사업 109억원 ▲어촌신활력증진사업 10억원 등을 반영했다. 교통 및 지역개발 분야는 사람 중심의 생태교통 대자보 도시 조성을 위해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및 정비 15억원 ▲도심지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95억원 ▲ 옥천 및 신대천 등 하천정비 108억원 ▲자전거 이용 활성화 13억원 등을 편성했다. 노관규 시장은 “내년도 예산은 정원박람회 이후 새로운 시작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 예산편성에 초점을 맞췄다”며 “편성된 재원을 바탕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명품 정주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국방부 “군사분계선 일대 공중 감시·정찰 활동 복원” (종합)

    국방부 “군사분계선 일대 공중 감시·정찰 활동 복원” (종합)

    오늘 오후 3시부터 비행금지구역 설정 효력 정지 국방부는 22일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이 일부 정지됨에 따라 군사분계선(MDL) 일대 북한의 도발 징후에 대한 감시와 정찰 활동을 복원한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가 9·19 군사합의 제1조 3항의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대한 효력정지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NSC의 효력정지 결정은 이날 오전 8시 한덕수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정부는 대북 통지 등의 절차를 거쳐 이날 오후 3시부터 비행금지구역 효력을 정지하기로 했다. 효력정지 기한은 ‘남북 간 상호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이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에 어떤 통로로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를 알릴 계획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대통령 재가 이후 동·서해지구 군통신선에서 북측에 통보하기 위해 시도했지만 통신선이 작동하지 않는 상태”라며 “북한도 언론 보도를 인지하고 있을 것이므로, 언론을 통해 국민에게 설명드린 것으로 북한에 대한 통보를 갈음할 것”이라고 답했다. 남북은 판문점 채널과 동·서해 군통신선 등 3개의 연락채널을 유지해 왔지만, 지난 4월 7일 북한이 갑자기 통화에 불응하면서 모든 통신망이 단절된 상태다. 이 관계자는 “만일 북한이 추가로 도발한다면 도발의 성격을 고려해 9·19 군사합의 (다른 조항에) 대한 것도 추가적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효력정지가 정전협정에 위배되지 않냐는 지적에는 “정전협정에 직접적으로 해당하는 내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미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이후로도 여러 차례 소통했다. 미측에 우리 정책 방향을 설명하자 ‘감사하다, 앞으로도 소통하고 공조하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전했다.이같은 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에 대해 허태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각종 도발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조치이며, 북한의 도발에 대한 상응한 조치이고, 최소한의 방어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사태를 초래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정권에 있으며, 북한이 추가적인 도발을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밤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해서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하는 북한의 모든 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우리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행위”라고 허 실장은 비판했다. 그는 “북한의 이런 행태는 그동안 북한이 남북이 체결한 다수의 합의뿐만 아니라 9·19 군사합의도 의도적, 반복적으로 위반해 유명무실화시켜온 것처럼 남북한 합의 준수에 대한 그 어떤 의지도 없다는 것을 또다시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9·19 군사합의로 인한 비행금지구역 설정으로 접경지역 북한군 도발 징후에 대한 우리 군의 감시정찰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오히려 북한은 군사정찰위성까지 발사해 우리에 대한 감시정찰 능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 먼저 웃은 MS 주가 최고… 오픈AI 복귀설 올트먼 ‘반전 드라마’ 쓰나

    먼저 웃은 MS 주가 최고… 오픈AI 복귀설 올트먼 ‘반전 드라마’ 쓰나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일으킨 ‘챗GPT의 창시자’ 샘 올트먼이 전격 해고된 뒤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희비가 극단으로 엇갈리고 있다. MS는 올트먼 영입 발표를 한 뒤 주가가 사상 최고치로 올라 시가총액이 3조 달러에 육박했다. 반면 오픈AI는 이사회 전원 사퇴를 요구하는 직원들의 ‘대량 이탈’ 위험에 처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안나 마칸주 오픈AI 글로벌업무 담당 부사장은 전날 밤늦게 이번 사태로 동요하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 “분열된 직원 여론을 통합하기 위해 이사회가 집중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고 썼다. 오픈AI 전체 770명의 직원 중 702명은 “올트먼을 해고한 이사진이 전부 사퇴하지 않거나 올트먼을 최고경영자(CEO)직에 복귀시키지 않으면 모든 직원이 퇴사해 MS로 이직하겠다”는 서한을 이사회에 전달한 상태다. 만약 직원들이 올트먼을 따라 MS로 대거 이직할 경우 오픈AI는 조직이 와해될 위기를 걱정해야 한다. 프레드 헤브마이어 매쿼리 수석 애널리스트는 뉴욕타임스(NYT)에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직접 쿠데타를 일으켰다”고 논평했다. 오픈AI 1대 주주인 MS 측에서 오픈AI 직원들에게 전부 MS로 이직할 수 있게 해 주겠다는 제안을 내놨다는 데 대한 부연이다. 그러면서 “MS는 오픈AI 인력을 받아들여 가장 발전된 지식재산 일부를 얻을 뿐만 아니라 야심 차고 경험이 풍부한 기술 인재를 핵심 경쟁력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애널리스트들은 AI의 미래와 별개로 초기 승기는 MS에 돌아갔다고 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MS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05% 오른 377.44달러(약 48만 8596원)로 마감했다. 지난 16일의 376.17달러를 넘어서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다. 종가 기준 MS 시총은 2조 8052억 달러로 상승하며 3조 달러에 근접했다. 시총 1위 애플(2조 9776억 달러)과의 격차도 6.1%로 줄였다. 먼저 웃은 MS이지만 AI 업계의 방향성으로 보면 오픈AI의 갈등이 원만하게 해결되는 것이 중요한 문제다. MS는 오픈AI와 올트먼에게 130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많은 것을 걸었기 때문이다. MS는 최첨단 AI 작업의 상당 부분을 오픈AI에 위임하는 대가로 MS클라우드에 대한 우선 접근 권한도 부여했다. 소규모 스타트업에 불과했던 오픈AI는 수십억 달러의 개발에 투입하고 우수한 인재를 모으며 방대한 양의 컴퓨팅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오픈AI의 모든 직원이 전부 MS로 이직한다 해도 새로운 조직에 적응해야 하는 문제가 있고, 오픈AI가 투자자 간섭을 전혀 받지 않던 독립적인 회사였던 만큼 이들이 창조적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구글, 메타 등 경쟁 업체가 이번 사태로 오픈AI 인력을 일부 흡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러 경우를 따져 볼 때 MS 입장에서는 타사와의 AI 경쟁에서 손실을 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CNN은 올트먼이 다시 오픈AI에 복귀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면서 “이번 사태의 가장 극적인 반전 드라마”라며 “향후 미래를 이끌어 갈 핵심 첨단 기술인 AI의 발전 방향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델라 CEO 역시 “올트먼의 복귀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올트먼이 오픈AI를 경영하든 MS에서 일하든 우리는 이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2대 주주 스라이브 캐피털과 코슬라 벤처스,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 등의 투자자들도 “올트먼의 복귀를 적극적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일부 투자자들이 이사회에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광주화정보다 상향”… ‘주차장붕괴’ 인천검단에 입주지체보상금 9100만원

    “광주화정보다 상향”… ‘주차장붕괴’ 인천검단에 입주지체보상금 9100만원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관련 잠정 보상안이 나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S건설은 입주예정자들에게 현금 지원 1억 4500만원, 지체보상금 9100만원, 아파트 브랜드 ‘자이’ 변경 등을 담은 보상안을 제시했다. 입주민 보상을 둘러싸고 갈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애초 보상안보다 금액이 상당히 올랐고, 붕괴사고로 보상이 이뤄진 광주광역시 화정아이파크 사례와 비교해서도 높은 수준이라 입주민과의 합의 가능성이 커졌다. LH와 GS건설은 지하주차장 붕괴로 입주가 연기된 인천검단 입주예정자들에게 보상안을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보상안은 입주예정자들과 17차례 협의 과정을 거쳤고, 국토교통부 중재로 마련됐다. 보상안에는 주거지원비 명목으로 전용면적 84㎡ 기준 세대당 1억 4000만원을 입주 시까지 무이자로 대여하는 내용이 담겼다. LH가 5000만원, GS건설이 9000만원을 대여금으로 지급한다. 앞서 GS건설은 주거지원비를 6000만원으로 제시했으나 이를 대폭 상향했다. 이사비로 500만원을 지급하면서 입주예정자가 받을 수 있는 현금 지원은 총 1억 4500만원이다. 입주가 5년가량 늦춰진 데 따른 지체보상금은 91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미 납부한 분양대금에 연 8.5% 고정이율로 입주 지체보상금을 산정했다. 5년 동안 9100만원이 잔금에서 공제된다.보상 갈등의 관건이 됐던 중도금 대위변제는 GS건설이 한발 물러섰다. 보상 논의 과정에서 입주예정자들은 입주가 지연되는 동안 대출이자 부담을 낮추려 GS건설이 중도금 대출을 대신 갚은 뒤 나중에 청구하는 대위변제를 요구했지만, GS건설은 거부했다. 하지만 이번 보상안에서 GS건설이 중도금 대위변제에 동의했고, 입주예정자들의 대출한도 제한 문제와 대출이자 부담을 해소해주기로 했다. 아울러 아파트 브랜드는 입주예정자들의 요구에 따라 기존 LH 브랜드인 ‘안단테’ 대신 GS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자이’로 변경하기로 했다. 보상안에 담긴 내용이 시행될 경우 주거지원비와 이사비로 현금 지원되는 총금액은 2279억원, 지체보상금은 총 1423억원이다. 이번 보상건과 비교된 광주화정아이파크 사례에선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이 주거지원비 1억 1000만원 무이자대출, 지체보상금 9100만원, 중도금 대출 대위변제, 중대금 대출이자 1000만원 면제 보상을 하기로 했다. LH는 인천검단 보상안이 광주화정 보상안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입주예정자들은 이 보상안을 두고 주민 투표를 실시해 수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오는 24일 전까지 입주예정자 투표를 마칠 예정이며, 투표 결과에 따라 최종 협의가 진행된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현장을 보라, 학생 위한 정책이 무엇인지, 단번에 보인다”

    이희원 서울시의원 “현장을 보라, 학생 위한 정책이 무엇인지, 단번에 보인다”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14일 교육행정국 대상 감사와 종합감사를 끝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종료했다.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12일간 서울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을 상대로 한 감사에서는 11대 의원 개원인 지난해에 이어 각 기관이 부족했던 점을 잘 보완하여 개선했는지를 살펴보고, 새로 지적된 사항을 검토해 향후 대책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는 등 열띤 회의가 진행됐었다. 감사 종료에 앞서 오전부터는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이희원 의원(국민의힘·동작4)은 일반고 후기 배정문제에 대한 개선점을 논의하고 제도개선 및 실태파악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구상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 고교 배정방식은 1단계부터 3단계까지로 나뉜다. 1단계에서는 학교 정원의 20%를 배정하고 서울 전역의 학교 중 2개 학교를 지망할 수 있다. 1단계 미 선발시 2단계에서는 정원의 40%가 배정되고 학생 본인이 속한 학군 내 학교를 2개 선택할 수 있다. 이 단계에서도 배정받지 못하면, 3단계에서 1,2단계에서 지원했던 학교를 중심으로 근거리 통합학군 내에서 40%가 배정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의 학습권과 학교선택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이같은 배정방식을 도입하게 되었으며, 3단계까지 배정하는 과정에서는 1,2단계에서 학생이 지원했던 학교를 고려해 배정하게 되므로 대부분 지망했던 학교로 배정되는 배정 선택률이 높다는 설명을 하고 있었다. 이 의원의 생각은 이와 다르다. “학생의 통학거리는 온전히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정해져야 하고, 원하는 학교에서 학습하고자 하는 학생의 소속감으로 인해 학습능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의 학교선택권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3단계까지 이르러 결국에 지망했던 학교에 배정될 확률이 높다면 학교 선택의 자율성을 존중하기 위해 1단계부터 20%가 아니라 70% 이상 비율을 높이게 되면 근거리 통학과 자율적 선택권을 함께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이 고교 배정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지역구인 동작구 학생 인원이 약 7000명가량으로 인접한 관악구와 동등한 수준이지만, 학교 수는 일반 고등학교가 관악구가 11개인데 반해 동작구는 6개에 불과하여 학생의 과밀문제와 원거리 통학문제가 지속해 지적됐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동작구 사당동 지역은 서초구 인접해 길 하나만 건너도 여자고등학교에 다닐 수 있음에도 관악구 지역인 문영여고나, 동작구 대방동에 있는 숭의여고, 수도여고 등 구 반대편까지 통학하는 등 학생들이 심각한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에 고교 배정문제는 매우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박상근 교육행정국장은 “현재 고교 배정방식은 가장 최적화된 선발 비율을 도입하고 있으며 3단계 체제에서도 민원발생이나 학생의 만족도를 높이려고 하고 있으나 그 한계는 분명하고 쉽지 않은 문제”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학생들의 현실에 맞춰 시대가 바뀌면 제도도 바뀌어야 하며 무엇보다 학생들의 편의와 학습권 보장이 우선이다”라고 강조하면 현행 고교 배정 방식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다시 검토할 것을 제안하고 결과를 보고받기로 했다. 한편 14일 서울시교육청 전 부서의 현안을 다시 되짚어보고 정리하는 종합감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희원 의원은 먼저 체육건강예술과장을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 다양한 형태로 맡겨지는 유치원 돌봄에서 수요에 맞춰 방학기간도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부 등 상급기관에 관련 법령 개정에 적극 개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기획조정실장을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는 교육복지사업의 일환인 거점학교 제도의 운용과관련해서, 현재 학생 수 기준으로 거점학교를 선정하는 것을 학생 비율이 높은 것을 기준으로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 가장 비율이 높은 학교를 중심으로 거점을 형성하면 지역 내 학생 수가 적더라도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학생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거점학교의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다는 의미다. 안전총괄담당관에 대한 질의에서는 통학로 안전이나 중대재해 등 안전 관련 중요사항을 책임질 수 있는 전문인력을 배치하여 중점 관리를 지속해 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서 보고하도록 했다. 교육행정국장에게는 학군배치문제의 재검토 및 신설 고등학교의 체계적인 설립 지원문제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효율적인 방안을 함께 협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행정감사에서 가장 큰 화두였던 학교폭력 문제에 관하여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에게는 학교폭력심의위원회의 공정한 심의를 당부했다. 또한 객관적인 상황에 대하여 피해 학생이 부당하게 구제받지못하는 상황이 없도록 철저한 사안의 인식을 전제로 심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설세훈 부교육감은 “문제가 제기된 사안에 대해 어떻게 처리가 됐는지 다시 살펴보고 조치할 것”으로 답했다. 행정사무감사를 마치며 이 의원은 “학생들이 학교에 다니면서 왜 안전에 대해 걱정해야 하고, 폭력으로부터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한 채 두려움에 떨어야 하는지 의문이고 매우 안타깝다”고 하면서 이러한 부분들을 해소하기 위해 의회와 교육청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1년 동안 고생했던 부분을 거울삼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문제로 지적받은 내용을 개선하여 서울시교육청이 새롭게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확립해줄 것을 당부드린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것들은 온전히 학생들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사명이자 당면한 과제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기고] 수사권 조정, 국민 불편 해소해야/김우석 법무법인 명진 대표변호사(전 전주지방검찰청 정읍지청장)

    [기고] 수사권 조정, 국민 불편 해소해야/김우석 법무법인 명진 대표변호사(전 전주지방검찰청 정읍지청장)

    “도무지 끝나지 않는다.” 2021년 1월 검경 수사권 조정 후 사건 처리 지연이 심각하다며 나오는 원성이다. 수사는 범인과 증거를 찾는 절차다. 그런데 수사권 조정으로 수사의 머리가 둘이 됐다. 경찰 혹은 검사의 사건이었다가 또다시 경우에 따라 수사 주체가 바뀐다. 서로 책임을 떠넘길 수 있는 구조가 된 것이다. 법조계에서 수사의 머리가 둘이 되면서 어렵고 복잡한 사건의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경찰 수사가 미진하면 검사는 직접 보완수사를 하거나 경찰에 이를 요구할 수도 있는데 대개 후자를 선택하기 쉽다. 보완수사를 요구하면 검사가 혐의 유무를 판단할 필요가 없다. 통상 사건 처리가 완료된 것이 되기 때문이다. 수사권 조정 전에는 한번 ‘검사의 사건’이 되면 이를 경찰에 보내 수사하게 해도 검사의 사건 처리는 완료되지 않았다. 경찰에 수사 지휘한 사건이 많을수록 실적이 나지 않으니 검사가 직접 보완수사하거나 경찰에 신속 수사를 독려해야 했다. 하지만 수사권 조정 뒤 경찰에 보완수사 요구만 하면 사건이 처리 완료가 된다. 경찰에 신속 수사를 독려할 권한도 없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등 비판을 받으며 상당수 검사의 직접 수사 의지가 약화되기도 했다. 더구나 일부 정치인은 검사가 직접 수사하지 말라고 요구한다. 검사가 경찰에 사건을 떠넘기고 싶은 여건이 조성된 것이다. 당연히 시간이 지연된다. 보완수사를 요구받은 경찰도 기분이 좋을 리 없다. ‘이제 검경은 대등하고 검사가 직접 보완수사할 수도 있는데 경찰에 왜 이래라 저래라 하나?’, ‘검사가 내 수사에 관여할 것도 아니니 천천히, 대충 해서, 다시 넘기자’ 등의 극단적인 생각까지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찰 입장에서는 ‘시어머니’가 한 명 없어진 셈이다. 검찰의 지휘·통제를 받지 않으니 어떤 면에선 편해졌다. 하지만 금융·기업범죄 등 법리가 복잡한 사건이나 증거 판단이 쉽지 않은 사건의 경우 검사의 조언을 받지 못해 불편함도 늘었다. 이런 사건에서 경찰의 사건 처리 지연이 심각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일각에서는 ‘무능’과 ‘결정 장애’라며 비꼬기도 한다. 극히 일부 사례이겠지만 제대로 된 수사 없이 검찰에 사건을 ‘던지거나’ 일단 무혐의로 결정한 뒤 ‘당사자의 이의가 없으면 그뿐’이라는 식으로 사건을 처리한다는 비판도 있다. 이 경우 검사는 보완 수사를 요구할 것이고 다시 또 시간이 지체된다. 옳은 결론만큼 신속한 결론도 중요하다. 사건 수사가 2~3년간 진행되는데 결론이 나지 않는다면 당사자는 수긍할까? 뒤늦은 결론이 의미가 있을까? 수사권 조정의 목적은 검경의 권한 배분이 아니라 국민의 편익 증진이다. 수사권 조정으로 수사 속도가 저하되고 국민 불편과 불만이 너무 커졌다. 검경의 현명한 대책을 기대한다.
  • 마포 주민들, 신규 소각장 철회 행정소송

    신규 쓰레기 소각장 부지로 선정된 서울시 마포구 주민 2000여명이 불복 소송을 제기했다. 마포구 주민을 대표하는 마포소각장 추가 백지화 투쟁본부(백투본)는 20일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를 상대로 신규 소각장 입지선정 결정 고시를 취소할 것을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백투본은 “한 지역에 하루 1750t을 처리하는 거대 소각장을 운영하는 것은 공익에 비해 주민이 입을 침해가 수인한도를 넘어선다. 아무리 공익을 위한 사업일지라도 법의 체계를 무시한 행정은 도리어 공익을 해치고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킨다”며 서울시 결정이 합법적인지 사법부의 판단을 받겠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서울시가 지난 8월 현 마포자원회수시설(소각장) 옆 상암동 일대를 신규 소각장 최종 입지로 결정하게 된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마포를 입지로 정해놓은 채 기준을 짜 맞춘 것이라고 의심한다. 이에 대해 시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입지선정위원회가 36곳의 후보지 가운데 상암동을 최적 입지로 결정한 것으로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 ‘깜깜이 돈봉투’ 비판에도… 선거철 쏟아지는 그들만의 출판기념회

    ‘깜깜이 돈봉투’ 비판에도… 선거철 쏟아지는 그들만의 출판기념회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현직 국회의원들과 출마 의사가 있는 전현직 당직자, 원외 인사 등이 앞다퉈 출판기념회를 열고 있다. 책값 명목으로 사실상 정치자금 마련 통로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2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올 하반기 들어 출판기념회를 연 현직 의원은 3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은 강은미(오른쪽) 정의당 의원과 하태경(왼쪽)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외에도 다수 의원이 과거 출판기념회를 열어 총선 출마를 천명한 뒤 국회에 입성했고, 또 출판기념회를 앞두고 있다. 출판기념회가 영수증 없는 ‘돈봉투’가 오가는 장이 될 수 있다는 우려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2014년 검찰의 ‘입법 로비’ 수사를 계기로 출판기념회를 금지하자는 목소리가 컸지만 흐지부지됐다. 당시 출판기념회 비용과 수익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도록 하는 국회의원 윤리실천법안 등이 발의됐으나 통과되지 못했다. 국회는 같은 해 선관위가 제출한 책 정가 판매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정치관계법 개정 의견’도 뭉갰다. 21대 국회 들어서는 출판기념회를 규제하는 법안 발의가 ‘0건’이다. 현재 출판기념회는 공직선거법상 선거 90일 전부터 열 수 없다는 정도로만 규제되고 있다. 반면 정치 후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입법에는 여야 가리지 않고 적극적이다. 선관위에서 1만원 상당의 ‘정치 후원 이용권’을 유권자들에게 지급해 후원을 활성화하도록 하는 법안(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안), 핀테크 등 전자금융업자를 통해 후원금을 입금한 경우에도 정치자금 영수증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안) 등이 발의돼 있다. 의원들이 출판기념회를 여는 이유도 결국 ‘선거 자금 마련’에 있다는 게 중론이다. 국회의원이 1년에 받을 수 있는 후원금 한도는 1억 5000만원이다. 한 보좌진은 “1억 5000만원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출판기념회에서는 현금을 주니 봉투에 얼마나 들었는지 알 수 없지 않나”라고 했다. 다른 전직 보좌진은 “기업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참석하는 경우가 있다. 출판기념회 문자를 의원 연락망에 저장된 모든 사람에게 보내는 것이라고 해도 소속 상임위원회 관련 기업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물론 세력을 과시하고 유권자와의 스킨십을 늘리는 효과도 있다. 출판기념회는 보통 국회나 출마 예정지에서 연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계획인 한 인사는 “선거철이 되면 출판사가 책 출판과 출판기념회를 함께 해 주는 프로그램을 묶음 상품처럼 소개하곤 한다”며 “내가 이런 인사들과 친하다는 세력 과시용이자 출마 선언을 하는 이벤트”라고 말했다. 책 내용은 정치 철학을 담은 에세이가 주를 이룬다. 의원이 책을 직접 쓰지 않고 다른 사람이 대필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한 초선 의원은 “출판기념회를 열고 안 열고는 개인의 자유다. 투명하게만 한다면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했다.
  • 선거철 앞두고 ‘돈줄’ 출판기념회 러시…‘깜깜이 자금’ 눈 감은 국회

    선거철 앞두고 ‘돈줄’ 출판기념회 러시…‘깜깜이 자금’ 눈 감은 국회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현직 국회의원들과 출마 의사가 있는 전현직 당직자, 원외 인사 등이 앞다퉈 출판기념회를 열고 있다. 책값 명목으로 사실상 정치자금 마련 통로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2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올 하반기 들어 출판기념회를 연 현직 의원은 3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은 강은미 정의당 의원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외에도 다수 의원이 과거 출판기념회를 열어 총선 출마를 천명한 뒤 국회에 입성했고, 또 출판기념회를 앞두고 있다. 출판기념회가 영수증 없는 ‘돈봉투’가 오가는 장이 될 수 있다는 우려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2014년 검찰의 ‘입법 로비’ 수사를 계기로 출판기념회를 금지하자는 목소리가 컸지만 흐지부지됐다. 당시 출판기념회 비용과 수익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도록 하는 국회의원 윤리실천법안 등이 발의됐으나 통과되지 못했다. 국회는 같은 해 선관위가 제출한 책 정가 판매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정치관계법 개정 의견’도 뭉갰다. 21대 국회 들어서는 출판기념회를 규제하는 법안 발의가 ‘0건’이다. 현재 출판기념회는 공직선거법상 선거 90일 전부터 열 수 없다는 정도로만 규제되고 있다. 반면 정치 후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입법에는 여야 가리지 않고 적극적이다. 선관위에서 1만원 상당의 ‘정치 후원 이용권’을 유권자들에게 지급해 후원을 활성화하도록 하는 법안(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안), 핀테크 등 전자금융업자를 통해 후원금을 입금한 경우에도 정치자금 영수증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안) 등이 발의돼 있다. 의원들이 출판기념회를 여는 이유도 결국 ‘선거 자금 마련’에 있다는 게 중론이다. 국회의원이 1년에 받을 수 있는 후원금 한도는 1억 5000만원이다. 한 보좌진은 “1억 5000만원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출판기념회에서는 현금을 주니 봉투에 얼마나 들었는지 알 수 없지 않나”라고 했다. 다른 전직 보좌진은 “기업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참석하는 경우가 있다. 출판기념회 문자를 의원 연락망에 저장된 모든 사람에게 보내는 것이라고 해도 소속 상임위원회 관련 기업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물론 세력을 과시하고 유권자와의 스킨십을 늘리는 효과도 있다. 출판기념회는 보통 국회나 출마 예정지에서 연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계획인 한 인사는 “선거철이 되면 출판사가 책 출판과 출판기념회를 함께 해 주는 프로그램을 묶음 상품처럼 소개하곤 한다”며 “내가 이런 인사들과 친하다는 세력 과시용이자 출마 선언을 하는 이벤트”라고 말했다. 책 내용은 정치 철학을 담은 에세이가 주를 이룬다. 의원이 책을 직접 쓰지 않고 다른 사람이 대필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한 초선 의원은 “출판기념회를 열고 안 열고는 개인의 자유다. 투명하게만 한다면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했다.
  • 양천구, 공항소음 피해지역 아동·청소년 공부방 만든다

    양천구, 공항소음 피해지역 아동·청소년 공부방 만든다

    서울 양천구가 공항소음 피해지역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공부방 조성 등 주민 생활환경 개선사업 3건을 내년 10월까지 추진한다. 20일 양천구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에서 공항소음 피해지역 주민의 복지증진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공항소음 피해지원 공모사업에 사업 3건이 선정돼 1억 7000만원을 확보했다. 선정된 사업은 ▲소음대책지역 내 주거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꿈꾸는 공부방 만들기’ ▲소음대책지역 어린이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우리아이 행복한 발걸음’ ▲소음에 지친 구민을 위한 대규모 문화예술제 ‘가을을 그린 정원 음악 축제’ 등이다. 꿈꾸는 공부방 만들기는 이번 공모에서 전체 12개 사업 가운데 최종 1위에 선정됐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열악한 주거 환경에 놓인 소음대책지역 아동·청소년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가정 내에 쾌적한 공부방을 만들어주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취학연령(8~19세) 자녀가 있는 중위소득 100% 이하 25가구이다. 다자녀, 한부모, 다문화 가정을 우선 선정해 1가구당 200만원 한도에서 도배, 장판, 조명, 암막 커튼, 책상 및 의자, 책장 등 총 7개 품목 가운데 자율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우리아이 행복한 발걸음은 소음대책지역 내 주요 통학로에 상시 안전지킴이를 배치하고 보행사고가 많은 등하교 시간대에 집중 순찰하는 사업이다. 가을을 그린 정원 음악 축제는 서남권 대표 공원이자 공항소음대책 지역에 있는 서서울호수공원에서 열리는 대규모 문화예술제로 공항소음에 지친 구민들에게 정서적 만족감을 주기 위해 기획한 사업이다. 구는 오는 24일 한국공항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다음 달 중 사업비를 교부 받아 내년 10월까지 선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 4월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를 열고 청력정밀검사와 마음건강 상담서비스, 소음대책 제도개선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달 중 3개 거점지역에 항공기 소음 자동 측정 장비를 설치해 독자적인 공항소음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소음대책지역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신규 소각장 철회하라”…마포구 주민 2000여명 행정소송

    “신규 소각장 철회하라”…마포구 주민 2000여명 행정소송

    신규 쓰레기 소각장 부지로 선정된 서울시 마포구의 주민 2000여명이 불복 소송을 제기했다. 마포구 주민을 대표하는 마포소각장 추가 백지화 투쟁본부(백투본)는 20일 오전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를 상대로 신규 소각장 입지선정 결정 고시를 취소할 것을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백투본은 “한 지역에 하루 1750t을 처리하는 거대 소각장을 운영하는 것은 공익에 비해 주민이 입을 침해가 수인한도를 넘어선다”며 “아무리 공익을 위한 사업일지라도 법의 체계를 무시한 행정은 도리어 공익을 해치고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킨다”며 서울시의 결정이 합법적인지 사법부의 판단을 받겠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서울시가 지난 8월 현 마포자원회수시설(소각장) 옆 상암동 일대를 신규 소각장 최종 입지로 결정하게 된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마포를 입지로 정해놓은 채 기준을 짜 맞춘 것이라고 의심한다. 이에 대해 시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입지선정위원회가 36곳의 후보지 가운데 상암동을 최적 입지로 결정한 것으로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2026년부터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인천으로 보내던 하루 1000t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추가 소각장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 보험료 부담될 땐… 중도해지 대신 ‘납입유예’

    최근 고물가·고금리로 가계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보험계약 해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는 19일 보험을 중도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이 실제 납입한 원금보다 적거나 같은 상품 재가입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최대한 보험 계약을 유지하면서 보험료 납입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제도를 안내했다. 대표적으로 ‘보험료 납입 유예제도’가 있다. 이는 일정 기간 보험료를 내지 않고도 보험 계약을 유지할 수 있는 제도로, 계약자가 지금까지 낸 보험료의 해지환급금에서 계약 유지에 필요한 위험보험료와 사업비 등을 차감하는 방식이다. 가입한 지 오래된 계약자가 이용하기 적합하다. 보험 기간과 보험금 등 지급 조건은 유지하면서 보장 금액을 줄이는 ‘감액제도’와 ‘감액완납제도’도 있다. 이 밖에 해지환급금 범위 내에서 매달 보험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대출금 형태로 자동납입하는 ‘자동대출 납입제도’, 한도 내에서 그동안 쌓아 둔 적립금의 일부를 먼저 찾아 쓸 수 있는 ‘중도인출’ 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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