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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폭력시위 강력대응”

    정부는 19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반대하는 국내 시민단체들이 다음달 초 미국을 방문해 원정시위를 벌이려는 계획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미국 워싱턴 D C 경찰당국은 주한 미국대사관, 인터폴 등과 협조체제를 구축, 지난해 12월 홍콩 세계무역기구(WTO)각료회의시 우리 시위대의 폭력시위 비디오를 분석하며 유사사건 발생시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반기문 외교통상부·천정배 법무·박홍수 농림·이상수 노동 등 5개 부처 장관 공동명의로 담화문을 발표해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고 국민 모두가 우려하는 원정시위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평화적·합법적 절차에 따라 협상에 대한 입장과 의견을 제시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부는 담화에서 “정부는 한·미 FTA 반대 원정시위 계획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며 “일부 단체의 원정시위는 미국과의 비자면제협정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어 국민 모두를 불편하게 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외국과의 특정 협상을 앞두고 시민단체의 시위 자제를 당부하는 담화를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지난해홍콩 WTO회의에 농민단체 노동자 등 1000여명이 원정 폭력 시위를 벌인 상황을 차단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해석된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은 공권력 도전행위에 대해 엄격히 대처하고 있어 미국에서 시위를 벌일 경우 시위대원 부상 등 인명 피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특히 시위대의 자해행위, 공공건물에 대한 위험물질 투척행위 등에 대해선 ‘반테러법’을 적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워싱턴의 집회 및 시위 법률에 따르면 실내 시위는 테러·화재 예방차원에서 원천적으로 불허한다.회의장, 공관건물 앞에서의 시위도 불가하며 특히 속이 빈 파이프를 소지할 경우 사제폭탄 장착 가능성에 따라 테러용의자로 처벌하도록 돼 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정부 경기 하방 위험 인정

    정부가 경기의 하방 위험을 시인하며 하반기 경제성장 속도에 우려를 표시했다. 그동안 경기가 ‘꼭짓점’에 다다랐다는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의 지적에 반발하던 정부의 인식에 적지 않은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는 19일 한덕수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현 경제상황 평가와 주요 과제’라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는 “우리 경제가 고유가와 환율 하락이라는 대외여건 악화를 어느 정도 흡수하면서 잠재 수준의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히면서도 “전체적으로는 경기의 하방 위험이 다소 강하며 하반기 이후 성장 속도에 영향을 줄 소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고유가 시대에 맞는 ‘에너지 저소비형 경제구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환율 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환투기나 쏠림 현상에는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또 성장 잠재력을 유지하기 위해 여성들의 노동시장 참여를 유도하고, 자영업 부분에 대한 구조조정과 중소기업 창업지원 노력도 강화할 계획이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해외부동산 투자 전격 자유화

    해외부동산 투자 전격 자유화

    다음주부터 개인이나 일반 기업들은 시세차익이나 임대수입 등의 투자목적으로 해외 주택과 토지를 자유롭게 살 수 있다. 내년까지는 100만달러 이내로 한도를 정했으나 2008∼2009년에는 한도가 폐지돼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고급주택도 제한 없이 취득할 수 있게 된다. 국내에 주택이 있더라도 해외 주택은 종합부동산세나 양도소득세 중과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또 기업들이 수출하고 받는 대외채권이 50만달러 이상일 경우 1년6개월 이내에 회수토록 한 규정도 3년 이내에 폐지하기로 했다. 외국인 등 비거주자가 국내 금융기관에서 빌릴 수 있는 원화 규모는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확대되고 외국인의 채권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자가 10% 안팎으로 분리과세되는 채권투자펀드가 신설된다. 재정경제부는 18일 내국인의 해외부동산 투자 허용 등을 담은 ‘외환자유화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투자목적의 해외부동산 취득은 22일부터, 나머지는 하반기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번 조치로 외환시장이 획기적으로 안정되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의 효과는 있을 것”이라며 “외환시장에서 단기적인 시장안정화 조치는 계속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진방안에 따르면 현재 자산운용회사와 부동산투자회사, 금융기관 등에만 허용된 투자목적의 해외 부동산 취득을 개인과 일반기업에도 적용키로 했다. 송금 잔액 기준으로 동일인 규정이다. 따라서 소득원이 있는 부부의 경우 각각 100만달러씩 200만달러까지 살 수 있다. 주거용 해외 부동산 취득은 100만달러까지 이미 허용됐다. 하지만 해외 부동산 투자가 탈세목적의 상속·증여나 재산의 해외도피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에 대비,2년마다 보유 여부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토록 했다. 명의 변경이나 처분시에도 신고하고 부동산 처분 대금은 국내로 회수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해외송금액이 30만달러를 넘으면 국세청에 통보된다. 아울러 해외에서 원화가 원활하게 유통되도록 원화의 수출입 한도를 1만달러에서 100만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따라서 대규모의 원화를 컨테이너에 실어 해외에 보낼 수 있지만 세관에는 신고해야 한다. 원화를 휴대할 경우 1만달러 초과시 세관에 신고한다. 또 외국인들이 원화 채권에 투자, 이자를 받을 때 내는 원천징수 세율도 25%에서 14%로 낮춰주고 정크본드에 투자하는 채권투자펀드를 한시적으로 신설해 이자소득을 10% 안팎으로 분리과세할 방침이다. 한편 보험사와 리스사, 할부사의 외화대출 한도를 즉각 폐지하는 등 제2금융권의 외국환 업무취급도 단계적으로 자유화하기로 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한덕수부총리“강남집값 日거품붕괴 직전 수준”

    한덕수부총리“강남집값 日거품붕괴 직전 수준”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경제화두’ 3가지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강남 부동산 거품과 상속세, 경기회복 등이다. 한 부총리는 부동산 거품 논란에 대해 “거품이 오래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며 계획된 심리전은 아니다.”라고 최근 정부의 ‘거품경고론’을 이어갔다. 그는 특히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의 집값은 과거 일본의 부동산 거품이 붕괴하기 직전의 수준에 접근했다.”면서 “강남권 집값이 평당 5000만원인 것을 정상적으로 보기는 어렵고 소득 대비 아파트가격이 18.9배인 점을 감안하면 현 추세는 오래 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강남 집값의 거품에는 일부 교육적 요인이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집값이 끊임없이 오를 것이라는 강한 기대 때문”이라며 “거품이 한꺼번에 꺼지지 않도록 정부가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또 부동산시장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주가 하락이 미치는 영향보다 작다는 전문가들 견해를 소개한 뒤 강남 집값 하락으로 소비가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부총리는 재계의 상속·증여세 완화 요구에 대해서도 “현 단계에서는 손질할 생각이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국내 상속세율은 10∼50%로 독일과 프랑스, 영국, 일본 등에 비해 과도하지 않고 공제 제도도 우리가 많은 편”이라며 “미국이 상속세를 원천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빌 게이츠는 상속세가 없어지면 자본주의 폐해가 많아질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용민 재경부 세제실장도 “상속세 완화를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회복에 대해서는 하반기 이후 둔화될 가능성을 시인했다. 한 부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고 환율이 불안한 모습을 보여 경기회복 속도가 다소 낮춰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연 5%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사설] 부동산 연착륙 대책부터 세워라

    정책당국자들이 집값 버블(거품)을 우려하는 경고음을 쏟아내고 있다. 서울 강남의 경우 지금의 집값이 1990년대 버블 붕괴 직전의 일본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정부는 매년 10%씩 집값을 낮춰 2008년에는 ‘10·29 대책’ 이전 수준으로 떨어뜨리겠다는 구체적인 목표치까지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현행 대책으로도 집값이 잡히지 않으면 3차,4차 대책도 불사하겠다며 전의를 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장을 향한 ‘협박성 발언’이라고 폄하하고 있으나 그처럼 단선적으로 받아들일 일은 아니라고 본다. 아직도 부동산 불패 미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투기 추종세력에 대해 함께 적신호를 보내는 것이 국민경제를 위하는 길이다. 10년 장기불황을 몰고온 일본의 사례에서 보듯 버블 붕괴는 국가적 재앙으로 귀결된다. 금융시스템이 붕괴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파산자 및 신용불량자 양산, 가계소득 축소, 소비 위축 등으로 이어지면서 국가경쟁력에도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게 된다. 우리의 경우 외환위기를 극복하느라 체력이 소진된 상황에서 또 다른 위기가 닥치게 되면 훨씬 더 엄혹한 대가를 치르게 될지도 모른다. 더구나 각종 연구기관들이 하반기부터 경기 회복세의 둔화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집값 하락 목표치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시장을 일시에 얼어붙게 하는 어리석음을 범해선 안 된다고 본다. 강압적인 버블 붕괴 정책은 필연적으로 부작용을 몰고 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과잉 유동성이 부동산 투기자금으로 흘러들지 않도록 금융기관의 여신 건전성을 철저히 감독하고 지속적인 공급을 통해 투기 심리를 진정시키는 것이 이 시점에서 정부가 택해야 할 정책이다. 그래야만 경고음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한덕수 경제부총리가 어제 정례브리핑에서 “버블이 한꺼번에 꺼지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는 발언은 시의적절했다고 평가된다.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한 정밀한 접근을 촉구한다.
  • ‘부동산 불패신화’ 꺾기 심리전

    정부가 ‘부동산 버블’을 잇따라 경고하고 있다. 청와대와 건설교통부에 이어 재정경제부도 나섰다. 그것도 ‘8·31’과 ‘3·30’ 대책마련에 핵심 역할을 한 김석동 차관보와 김용민 세제실장이다. 입을 맞추기라도 한 것처럼 발언 내용도 거의 같다. 김용민 실장은 “부동산 시장이 하향 안정화로 전환되는 추세를 보여 시장에 경고를 주는 것”이라고 했다.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일인 6월1일이 다가오는 만큼 세금 부담이 만만치 않음을 환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 배경은 시장을 겨냥한 ‘대공세’로 보인다. 그동안 정부가 대책을 내놓을 때마다 시장은 거꾸로 반응했다. 언론도 세금이 전부가 아니며 공급을 늘리지 않는 한 집값은 계속 오를 것이라는 비판 일변도였다. 실제 지난해 8·31 대책이 발표된 이후 집값은 떨어지기보다 더 올랐다. 한덕수 경제 부총리가 최근 간부회의에서 “집값 상승이 투기수요 때문인지, 실수요 때문인지를 알아 보라.”고 지시했던 것도 적잖이 당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소득 대비 주택가격이 꼭짓점이라고 밝혔고, 골드만 삭스도 한국의 부동산 거품을 경고하자 정부의 자세는 공격적으로 바뀌었다. 더 내놓을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시장과의 ‘기싸움’에 밀리면 참여정부 최대의 화두인 ‘부동산 가격 안정’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선 듯하다. 버블이 꺼지면 금융권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집값이 안정되는 조짐을 보일 때 ‘부동산 불패신화’의 기대를 꺾어 놓겠다는 의도가 깔렸다. 정부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은 심리적 요인에 크게 좌우된다.”면서 “집값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투기세력도 막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침묵을 지킨 것은 집값이 오르는데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하면 ‘양치기 소년’이 될 수 있기에 적절한 기회를 기다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 관계자들도 정부가 심리전을 펼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버블 경고가 자칫 시장의 내성만 키울 것이라는 우려도 없지 않다. 또한 금융권이 타격을 입어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울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김용민 실장은 “버블이 꺼지더라도 주택담보대출비율을 미리 낮췄기에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경유택시’ 유가보조금 지급 논란 격화

    ‘경유택시’ 유가보조금 지급 논란 격화

    경유승용차 시판에 이어 ‘경유택시’도 조만간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가 이와 관련한 정책을 수립하면서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현재 LPG택시에 지급하고 있는 유가보조금을 경유택시에도 줄 것인지 여부를 놓고 관계부처간 견해 대립이 격화하고 있어서다.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는 “당연히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환경부는 “현재 추진 중인 대기오염 개선정책에 어긋난다.”며 맞서고 있다. 14일 환경부와 건교부에 따르면 두 부처는 경유택시 등장에 대비해 지난해 10월 ‘경유택시 유가보조금 지급 여부’에 대한 정책 협의에 착수,8개월째 논란을 벌이고 있다. 건교부는 2001년 정부방침에 따라 ‘유가보조금 지급지침’을 마련, 택시·버스·화물차 등을 대상으로 경유와 LPG 유류세액 인상액에 대해 전액 유가보조금으로 돌려주고 있다. 경유는 ℓ당 210원,LPG는 154원씩 환급해 지난해 총 1조 6670억원이 지급됐다. 이 가운데 LPG택시 보조금만 5070억원에 이른다. 환경부는 건교부가 지침을 당장 개정해, 경유택시에 대한 보조금 지급금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자동차 제작사들이 경유택시를 출시하거나, 택시 사업자들이 현재 시판되고 있는 경유승용차를 택시로 운행하게 되면 대기오염이 급격하게 증가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경유차는 수도권 미세먼지 배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지만,LPG차는 미세먼지를 전혀 배출하지 않기 때문이다. ●보조금 지급액수 수백~수천억원 증가 택시업체들이 LPG 대신 경유차로 운행하게 되면 보조금 지급액수가 지금보다 수백∼수천억원 증가한다는 점도 문제다. 이 때문에 환경부 쪽에선 “범 정부 차원에서 대기질개선에 매달리는 와중에 건교부가 예산을 증액하면서까지 대기오염을 부채질하겠다는 발상을 보이고 있다.”는 비난성 성토까지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건교부는 요지부동이다.“경유와 LPG를 연료로 쓰는 모든 운수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하는데 경유택시만 대상에서 빼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건교부의 이 같은 방침은 지난달 14일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도 거듭 표출됐다. 부처간 실무협의에서 가로막힌 환경부가 한덕수 경제부총리가 주재하는 ‘경제정책조정회의’에 안건으로 상정,‘승부수’를 띄웠지만 결국 무위로 돌아갔다. 정부 관계자는 “당시 회의에서 한 부총리와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 등도 보조금 지급반대 의사를 강하게 피력했다. 그런데 추병직 건교부장관만 ‘형평성과 택시업계 반발’을 이유로 기존입장을 고수했다.”고 전했다. ●“택시업계도 보조금 지급 반대” 하지만 환경부는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택시업계 반발 우려’에 대해선 “건교부가 사실을 오도하고 있다.”며 강한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건교부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법인·개인택시 협의체를 상대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건교부 주장과 달리 택시업계도 보조금 지급을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법인·개인택시 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지난해 12월 건교부 공문에 대해 “경유택시를 운행하게 되면 택시종사자의 건강위험과 대기오염 증가가 우려돼 보조금 지급을 반대한다.”는 요지로 회신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건교부는 이에 지난 3월 “(중앙협의회가 아닌)각 시·도 지부의 의견을 수렴해 달라.”며 다시 공문을 보냈지만 마찬가지 이유로 보조금 지급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법인택시는 16개 지부 가운데 ▲지급반대 9곳 ▲찬성 2곳 ▲의견 미제출 5곳이었고, 개인택시 16개 지부는 ▲반대 7곳 ▲찬성 7곳 ▲의견 미제출 2곳으로 갈렸다. 정부 관계자는 “의견을 제출하지 않으면 중앙협의회 의견에 따르기로 했기 때문에 택시업계 역시 보조금 지급반대 의견이 훨씬 우세한 셈”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한덕수 부총리 “정부정책 국수주의적으로 후퇴할 수 없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8일 “자본에 대한 국수적 시각이 있는데, 우리의 법규나 제도는 절대 (국수주의적 방향으로) 후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 부총리는 환율·유가 급변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이날 간부회의에서 “인도는 발전 수준은 개발도상국 수준이지만 정부 정책은 과거의 규제나 폐쇄성을 과감히 버리고 있다.”면서 “우리도 내일을 위한 중요한 선택을 할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 한부총리 “원화의 국제화 로드맵 곧 확정”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5일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환율 안정을 위해 원화의 국제화를 위한 로드맵을 조만간 확정하고 해외투자 활성화를 위해 추가 규제완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아시아판 IMF’ 설립 논의 본격화

    한·중·일 3국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은 4일 아시아 역내의 환율안정을 꾀하고 자금지원 시스템을 발전시키기 위해 ‘아시안통화기금(AMF)’과 같은 ‘지역금융기구’ 설립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서울신문 5월1일자 1·12면 보도) 이를 위해 회원국들이 외환보유고를 출연하거나 약정하는 금융협력 체제를 출범시키고 상설 사무국 신설과 ‘아시아 공동통화(ACU)’ 도입 등을 위해 정부 당국간 공동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한·중·일 및 아세안+3 재무장관회의에 참석, 아시아 경제통합의 중장기적 비전을 실천으로 옮기기 위한 미래구상을 논의했다. 특히 3국은 역내 경제통합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환율 안정과 ‘아시아 공동통화’ 도입을 위한 논의를 이른 시일 안에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금융통합을 위한 ‘로드맵’ 작성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아세안+3 재무장관 회의에서 ‘지역금융기구’라는 표현을 쓴 것은 미국이나 국제통화기금(IMF)의 입장을 감안했기 때문”이라면서 “역내 감시체제가 강화되고 아시아 공동통화 도입과 상설 사무국이 신설되면 국제통화기금과 똑같은 역할을 하는 아시안통화기금이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세안+3 재무장관 회의에선 금융통합의 사전단계로 현재 395억달러인 역내 자금지원 규모를 750억달러로 높이고 위기 발생국이 요청하면 1∼2주 만에 회원국들이 자금지원을 결정하는 집단 의사결정 체제를 구축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한덕수 부총리 “한·미FTA 마무리후 한·일FTA 재추진”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마무리한 뒤 중단된 한·일 FTA 협상의 완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지난 28일 출입기자들과 가진 세미나에서 “궁극적으로는 중국도 우리와 경제통합 대상이 될 것”이라면서 “이렇게 되면 우리의 경제 상대국들이 한국을 매개로 간접적인 통합을 이루게 된다.”고 강조했다.
  • 한덕수 부총리 “현대차 사건 기업 투명성 제고 계기로”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7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대단히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이번 사태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없지는 않겠지만 심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 사건을 계기로 기업들이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JP모건, 한국 인프라 투자

    미국의 투자은행인 JP모건이 국내에 사회간접자본 펀드를 설립, 증시에 상장시키겠다는 의사를 재정경제부에 공식 전달했다. 미국계 은행이 국내 사회간접자본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은 처음으로, 국내 건설시장의 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정부는 평가하고 있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7일 “제임스 다이몬 JP모건 회장이 재경부를 방문, 인프라 펀드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전해 왔다.”고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JP모건이 국내에서의 영업을 확대하고 인프라 펀드를 만들어 나중에 증시에도 상장시키겠다는 3쪽짜리 투자계획서를 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JP모건 국내 지점에 사회간접자본부를 새로 신설, 국내 투자자 유치 및 직접 투자와 인프라 투자의 자문 등에 나서기로 했다. JP모건은 정부의 동북아 금융허브 추진 계획에도 선진금융기법 제공 등을 통해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재경부는 “시중에 넘치는 자금을 건설경기에 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펀드의 규모와 투자대상은 구체화하지 않았으나 호주 매커리은행의 인프라 펀드 자산이 1조 7500억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대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매커리 은행의 인프라 펀드는 인원 5명에서 출발해 300명으로 증가, 외국계 투자은행 가운데 한국인력이 가장 많은 회사로 성장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광양만권 여수 화양지구 관광레저단지 개발 승인

    광양만권 여수 화양지구 302만평에 오는 2015년까지 1조 5000억원이 투입돼 골프장과 호텔 등의 관광시설과 해양스포츠, 휴양기능을 갖춘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이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와 연관돼 있으며, 공사는 토지확보 작업을 거쳐 연말부터 시작된다.2010년까지 해양마리나, 스포츠전지훈련장, 골프장, 호텔, 콘도, 펜션 등을 짓고 이후 세계민속촌, 산악제러월드, 전망대, 케이블카 등을 건설한다. 정부는 25일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여수 화양지구를 복합관광레저단지로 개발하는 실시계획안을 승인했다.기반시설비 1500억원을 제외한 1조 3500억원 가운데 5800억원은 국내에서, 나머지 7600억원은 외국자본으로 조달될 전망이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퇴직연금 4인이하 사업장 조기 확대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퇴직연금제를 도입한 사업장이 전체의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재 5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되는 퇴직연금제를 4인 이하 사업장까지 확대하는 작업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정부는 21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퇴직연금제의 조기 확산을 유도하기로 했다. 4인 이하 사업장에 대한 도입 시점은 오는 2008∼2010년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게 돼 있으며 2008년 도입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퇴직연금제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다음달 중 공기업 임원 간담회를 열어 퇴직연금제 도입을 독려하고, 모범 사례집을 배포할 예정이다. 개별 사업장의 노사를 대상으로 60차례에 걸쳐 퇴직연금제의 내용 및 구체적인 설계에 대한 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퇴직연금제를 도입한 사업장은 지난 3월말 현재 5825개로 전체 5인 이상 사업장의 1.2%이며, 가입자는 4만 1654명으로 사업장당 평균 가입자수는 8.2명으로 집계됐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한덕수 부총리 “노동력 2015년 63만명 부족”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회 동국포럼’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 자료 등을 인용,“저출산·고령화로 인해 2015년에는 63만명,2020년에는 152만명의 노동력이 부족할 것”으로 우려했다. 아울러 노령층의 증가로 국민부담이 대폭 증가하면서 2040년 중반부터 국내총생산(GDP)의 10% 안팎에 달하는 재정적자로 재정안정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외환銀BIS 조작 안했다” 그레이켄 론스타회장

    “외환銀BIS 조작 안했다” 그레이켄 론스타회장

    “한국의 국민적 분노는 오해라고 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세금을 회피한 적이 없다. 한국 내 투자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서는 사과드린다.” 론스타의 존 그레이켄 회장과 앨리스 쇼트 부회장이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탈세 및 외환은행 헐값매입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론스타는 우선 지난 14일 한덕수 경제부총리에게 보낸 서신에서 밝힌 것처럼 사회공헌기금 1000억원을 기부하고, 외환은행 매각 차익으로 발생할 세금에 대비해 국내 은행에 7250억원을 예치할 것을 재확인했다. 국세청이 추징한 스타타워 매각 차익 1400억원에 대해서도 국세심판원의 최종 판단이 내려지면 세금을 납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레이켄 회장은 특히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지난 2003년 외환은행 헐값매입 의혹 및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 비율 조작 의혹과 관련,“론스타는 절대로 조작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시 외환은행의 BIS 비율은 6.2%로 나왔지만 만일 론스타가 외환카드 부실에 대해 자본투자를 하지 않았으면 4.4%로 떨어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1000억원 기부가 한국 내 여론을 오히려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레이켄 회장은 “1000억원은 한국 국민과 정부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표시일 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또 “우리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사과한다.”면서도 “국민적 분노는 오해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과 검찰의 수사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다고 했다. 그레이켄 회장은 특히 “론스타는 투자국의 법규를 어긴 적이 없다.”면서 “한국에서도 50억달러의 세금을 납부하는 등 조세를 회피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관련 법규나 금융감독 당국의 지도에도 충실히 따랐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외환은행 노조원 10여명이 진입해 투기자본과 국부유출을 비판하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정부 “과세·수사 예정대로”

    정부는 론스타가 사회발전기금으로 1000억원을 기부하겠다는 것과 외환은행 매각차익에 세금을 물리는 것은 ‘별개’라는 입장을 공식 밝혔다. 이는 이른바 ‘먹튀전략’을 구사하는 론스타의 발표와 관계없이 외환은행 매각차익에 적극 과세하겠다는 세무당국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도 여야 가릴 것 없이 론스타가 일방적으로 정부에 통보한 것과 관련, 정당한 절차와 예의를 갖추지 못한 것이라며 론스타를 질타했다. 금융권도 ‘여론 무마용’에 불과하다며 과소평가했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7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답변에서 “론스타 과세는 (서한에 관계없이)국제적 협약과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며, 국세청 등에서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하면 된다.”고 말했다. 앞서 론스타는 지난 14일 재경부에 팩스로 겉표지를 포함, 편지 3쪽을 보내 사회발전기금으로 1000억원을 내놓고 과세논란이 끝날 때까지 7250억원을 국내 은행에 예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의 법과 제반 규정을 따르고 당국의 조사에도 충분히 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타타워 추징금과 관련해서도 법원의 최종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는 론스타가 악화된 여론을 무마시키기 위해 급조한 ‘국면 전환용’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1000억원을 내놓겠다는 것은 외환은행 매각차익 4조 5000억원의 2.2%에 불과해 론스타로서는 크게 손해볼 게 없다. 7250억원은 법인의 주식 양도차익에 원천징수할 경우 매매가액의 10%나 양도차익의 25% 가운데 적은 금액을 먼저 내도록 한 규정을 적용한 금액이다. 즉 매매가액 6조 5000억원의 10%(6500억원)에 주민세 10%(650억원)를 더해서 7250억원이 나왔다. 하지만 7250억원을 국내 은행에 예치해도 론스타의 허락 없이는 단 한푼도 꺼낼 수 없는 ‘에스크로 계정’에 예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양도세율을 감안하면 국세청이 론스타코리아를 고정사업장으로 보고 과세할 경우의 결정 세액 1조 2000억원 안팎에 훨씬 못미친다. 따라서 론스타가 자의적으로 7250억원을 제시한 것은 그 이상으로 과세해서는 곤란하며 그럴 경우 세금을 한 푼도 안 낼 수 있다는 압박을 세무당국에 가한 것으로 분석된다.“이 정도 선에서 끝내자.”는 타협안을 정부와 세무당국에 던진 셈이다. 하지만 스타타워 매각에 대한 추징금 1400억원을 거부하며 국세심판원에 심판청구까지 낸 론스타가 갑자기 입장을 선회한 것에 부정적인 시각이 압도적이다. 외환은행 매각의혹에 대한 감사원 조사와 검찰 수사가 빨라지자 사회발전기금 1000억원으로 여론을 호도한 뒤 한국에서의 철수를 서두르려는 행보가 아니냐는 시각이다. 이 때문에 검찰도 이날 론스타의 제의에 “수사와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권태신 재경부 2차관도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론스타의 편지와 관계없이 국세청이 필요한 조치를 원칙적으로 할 것”이라면서 “정부가 특별한 조치를 내리거나 관여할 사항은 아니다.”고 강조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벤처 모태펀드 1조 결성

    창업 초기의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2009년까지 모두 1조원 규모의 모태(母胎)펀드가 결성된다. 또 현행 3년으로 제한하고 있는 교수·연구원의 창업을 위한 휴직 기간도 앞으로는 기관장의 판단에 따라 연장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14일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혁신형 중소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먼저 모태펀드(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개별펀드에 출자할 펀드)를 결성, 개별펀드들이 벤처기업에 투자를 확대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모태펀드 결성에 필요한 자금은 중소기업진흥기금 등의 기금에서 충당한다. 올해에는 모태펀드에서 2150억원을 출자, 벤처기업에 투자할 자금 약 5000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산업은행 1000억원과 기업은행 300억원의 벤처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대학과 연구소, 창업보육센터(BI)의 창업지원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현재 영리활동이 불가능한 대학의 산학협력단과 정부출연연구소가 기술지주회사나 신기술창업전문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허용, 연구 성과를 사업화할 수 있게 했다. 제조, 물류, 과학 기술서비스업 등 21개 유망업종으로 사업을 전환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 50% 감면 등 세제지원을 하기로 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대정부 질문] 이명박·이해찬 ‘표적’ 공격

    13일 국회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이명박 서울시장과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여야 공세의 ‘주 표적’이 됐다. 열린우리당은 이 시장의 테니스 사용료 추가대납 의혹과 함께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사용부지 특혜 공급 의혹을 물고 늘어졌다. 한나라당은 이 전 총리의 잇따른 인사청탁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은 “2005년 12월 이 시장이 사용료로 지급했다는 600만원은 이 시장의 돈이 아니라 서울시 체육회 이모 부회장의 개인 돈이거나 서울시 체육회의 공금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시장에 대해 포괄적 뇌물죄 적용을 주장했다. 같은 당 최재성 의원은 “서울시가 온갖 특혜를 통해 정체불명의 회사에 수천억원의 부당이득을 보장했고 검은 돈의 행방에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희대의 사기극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 시장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반면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은 “2004년 10월 이 전 총리가 고등학교 후배인 한모씨와 골프를 치던 중 이 전 총리가 교육공제회 산하사업체인 교원나라 레저개발 사장자리를 한씨에게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주성영 의원은 “현대차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비자금 사용처 장부에 현직 장관과 열린우리당 의원 등 여권 실세들의 명단이 다수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또 “현 정권은 4대 사이비 진보세력과 얼치기 관료집단의 연합체 성격”이라며 “정동영 의장과 이 전 총리는 ‘오렌지’ 좌파이고 강금실 전 장관은 ‘아지랑이 진보’”라고 비난했다. 또 참여연대와 전교조를 각각 ‘건달진보’와 ‘하이에나 좌파’에 비유했다. 김진표 교육부총리와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얼치기 관료’라고 비판했다. 한덕수 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DMC 특혜공급 의혹과 관련,“관계부처와 사실관계를 판단한 뒤 필요하다면 감사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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