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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 특별법 연내 제정 ‘청신호’

    새만금 특별법 연내 제정 ‘청신호’

    전북도의 숙원인 새만금특별법안의 국회 통과에 파란불이 켜졌다. 전북도는 지난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 6개 부처 장관과 김완주 전북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정현안 조정회의’에서 그동안 이견을 보여온 새만금특별법안의 주요 쟁점 사안에 대해 합의안이 도출됐다고 31일 밝혔다. 특별법 제정에 부정적이던 재정경제부, 농림부, 건설교통부 등 정부 부처가 정부안을 확정함으로써 특별법제정 과정에 큰 걸림돌이 제거된 셈이다. ●내부 개발 기본 구상에 전북도 참여 보장 이에 따라 6월 국회 임시회에서 새만금법안의 상임위원회(농림해양수산위원회) 통과 가능성이 높아져 연내 새만금특별법 제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회의에서 전북도는 그동안 주장해온 새만금지구내 토지 무상양여와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추가특례 인정 등은 정부측에 양보한 대신 내부 개발 기본 구상에 전북도의 참여 보장과 공유수면 매립면허 특례, 토지 장기임대 등의 요구조건을 이끌어 냈다. 합의안은 정부가 향후 새만금 내부토지개발 기본구상 및 개발계획 수립시 반드시 전북도와 협의토록 했으며 새만금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새만금위원회’를 국무총리실 산하에 설치토록 했다. 또 새만금 내부개발을 할 때 개별법에 따라 30여개의 복잡한 인허가 절차를 거치지 않고 특례를 도입하기로 함으로써 사업 추진의 절차를 대폭 간소화시켰다. 이견이 많았던 환경영향평가의 경우, 산업과 관광용지에 대해서만 영향평가를 하고 기존 농지 부분에 대한 재평가는 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새만금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명시함으로써 향후 ‘경제자유구역법’에 따른 개발 지원과 입주기업에 대한 세제혜택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새만금지역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토지를 최장 100년까지 장기 임대할 수 있는 규정을 두어 국내외 기업 유치에 기틀을 마련했다. 새만금 내부 개발을 위해 철도와 공항, 항만,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해 새만금 신항만과 공항을 건설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등 국제적인 경제 허브로 개발될 수 있는 발판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국제적인 경제 허브 구축 발판 마련 김완주 전북지사는 “총리실 주재로 농림부 등 정부 각 부처와 전북도가 한달 가량 마라톤 협상을 벌여 합의안을 도출했다.”면서 “이번 합의로 그동안 난항을 겪어 왔던 새만금법안의 연내 제정이 한층 밝아졌고 새만금 내부개발에 대한 자신감과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특별법이 제정되면 새만금지구에 국내외 기업을 두루 유치하고 관광단지와 물류기지 등을 조성해 동북아의 허브로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긴 33㎞의 방조제에 둘러싸인 1억 500만평의 광활한 부지를 ‘제2의 두바이’로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강·해안 철책 137㎞ 2009년까지 철거

    강·해안 철책 137㎞ 2009년까지 철거

    올해부터 2009년까지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전국의 해안 및 강안에 설치된 경계 철책 644.3㎞ 가운데 21.5%인 137.8㎞가 철거된다. 철책이 철거되는 한강하구엔 습지생태공원이 조성된다. 정부는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해·강안 군 경계철책 개선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철책 주변의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군 경계체제를 정보화·과학화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해 철책을 철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올 연말까지 피서객 왕래가 많은 해수욕장, 민가 및 상가 밀집지역과 함께 도시화 등 주변환경 변화로 철책 기능을 상실한 경계철책 97.2㎞를 없앤다. 철책이 제거된 곳에는 영상장비 등 첨단 장비를 설치해 철책 기능을 대신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국고와 지방비를 포함, 총 62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환경부는 이중으로 둘러쳐진 철책 중 도로변 1차 철책이 철거되는 한강하구에는 습지생태공원을 조성한다. 먼저 1차 철책을 제거한 자리에는 차량 소음을 막을 수 있는 나무를 심는다. 또 철책 안 작전로는 산책길로, 감시초소는 습지전망대 및 탐조대로 활용할 계획이다.2차 철책선은 위치·모양·훼손정도 등을 따져 야생동물 보호펜스로 이용하거나 대체할 방침이다. 생태공원으로 조성되는 한강하구 습지는 1835만평이며 지난해 4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5년간 생태계 조사 등 11개 사업에 120억원이 투자된다. 또 강원도는 지역적 특성과 주민들의 희망을 감안해 민원이 많이 제기된 철책 21.1㎞를 해수욕장 개장 전에 철거한다. 고성의 송지호·백도해수욕장, 속초해수욕장, 양양 낙산해수욕장 등 54곳이 대상이다. 경기도(서해안) 및 남·서해안(경남·북 동해안 포함), 부산, 인천 송도, 전북 부안, 충남 서천, 경기 안산·화성(시화) 등의 철책도 연내에 철거된다. 임창용 류찬희기자 sdragon@seoul.co.kr
  • 전경련 ‘규제개혁추진단’ 만든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6000여개의 규제를 조사해 존속과 개선, 폐지 여부에 대해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29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조석래 회장 주재 회장단 회의를 열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마련을 위한 규제개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다음달 1일 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을 중심으로 규제개혁추진단(가칭)을 구성한다. 규제개혁추진단에는 학계 및 경제단체의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9월말까지 가동된다. 이윤호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한덕수 총리가 이달 중순 한국경제연구원을 통해 ‘경제계의 획기적인 개혁방안을 가급적 이른 시일안에 제출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경련을 비롯한 재계는 6000여개나 되는 규제 전체를 검토해 ‘필요한 규제’,‘개선해야 할 규제’,‘폐지돼야 할 규제’ 등으로 분류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이와 함께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원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회장단 회의에는 조 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이준용 대림그룹, 조양호 한진그룹,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허영섭 녹십자, 박용현 두산건설, 이웅열 코오롱, 류진 풍산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도 참석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데스크시각] 총리님 역량을 보여주세요/임창용 공공정책부 차장

    한덕수 총리님. 취임하신 지 벌써 두 달이 되어 갑니다. 오시자마자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시며 민생현장을 챙기시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간부들이 바짝 긴장한 모습이 자주 눈에 띕니다. 임기말 참여정부의 현안을 마무리할 ‘해결사’로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요즘 기자실 문제로 나라가 시끌시끌합니다. 한데 어찌된 일인지 총리님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항상 현안에 바짝 다가가 해법을 모색해온 총리님이셨기에 궁금증이 생깁니다.‘취재지원 시스템 선진화 방안’을 내놓은 국정홍보처가 총리 직속기관이기도 하고요. 이 방안을 사이에 두고 대통령과 언론·정치권의 공방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그동안 쌓아오신 ‘해결사’로서의 총리님 역량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와 관련,‘현장’과 ‘담합’에 대해 한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총리님 판단에 조금이나마 참고가 될까 해서입니다. 결국 이번 정부 방안이 “기자들이 (현장은 안 가고) 죽치고 앉아 담합한다.”란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에서 시작됐으니까요. 총리님도 오시자마자 공무원들에게 현장을 강조하셨지요. 책상머리에서 청사진이니, 기획이니 만들어내지 말고, 현장에 나가 보라고 말입니다. 쪽방촌, 생활지원센터, 환경미화원의 청소현장 등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그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공무원이 그러한데 하물며 기자는 어떻겠습니까.18년 전 입사 후 지금까지 가장 자주 듣는 단어가 바로 ‘현장’입니다. 기사에 현장이 담겨있지 않으면 데스크에게 그야말로 ‘박살’나지요. 대통령은 기자로서 기본중의 기본이랄 수 있는 자세를 제대로 꼬집어 준 것입니다. 한데 이번 안이 정말 현장을 중요시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기자를 오히려 현장에서 내몰고 있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으셨는지요. 새 방안은 각 부처에 설치돼 있는 브리핑룸과 송고실을 통합브리핑센터로 몰아넣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무원 만나는 절차를 엄격히 하는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합니다. 총리실 기사를 담당하는 제게 가장 중요한 현장은 총리님과 주변 공무원들입니다. 정책을 쏟아내는 각 부처를 담당하는 기자에겐 장관과 주변 참모들이겠지요. 사건기자에게 가장 유용한 현장은 사건들이 취합되는 경찰서입니다. 공무원들의 입을 열게 하고, 감추고 있는 것을 조금이라도 더 보아야 기사를 쓸 수 있습니다. 취재원에 가까운 곳이 곧 현장입니다. 취재원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통합브리핑센터는 기자에게 현장이 될 수 없습니다. ‘담합’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요즘 송고실은 그야말로 삭막합니다. 기자들이 송고실 부스에 죽치고 않아 있는 듯하지만 실은 경쟁 언론사 기자의 발과 입에 눈과 귀를 항상 대고 있습니다. 소위 ‘물먹으면’ 깨지니까요. 안 듣는 척하면서도 귀동냥하고, 모르는 척 따로 취재해 쓰기도 하지요. 하지만 제 것은 보여주려고 하지 않습니다. 언제 한번쯤 시간 나실 때 출입기자 송고실이 있는 10층 복도에 슬쩍 와보셨으면 합니다. 출입기자가 송고실 밖 복도나 비상구를 서성거리며 통화하는 걸 쉽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왜 그럴까요. 취재 내용을 드러내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기사로 먹고사는 기자들의 눈치가 보통입니까. 단어 한마디만 들어도 무얼 취재하고 있는지 귀신같이 찾아냅니다. 혼자 썼다고 뿌듯한 마음으로 신문을 보는데, 다른 신문에 난 것을 보는 순간 맥이 탁 풀립니다. 담합은 서로 이익이 될 때 가능합니다. 요즘 같은 무한경쟁 환경에서 기자들간 기사 담합은 있을 수 없습니다. 전제가 잘못되었다면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도 달라져야 하겠지요. 총리님의 합리적 판단과 적극적 역할을 기대하겠습니다. 임창용 공공정책부 차장 sdragon@seoul.co.kr
  • [사설] 언론자유 훼손하지 말라

    참여정부가 기어이 언론에 재갈을 물릴 모양이다. 정부는 어제 국무회의에서 정부내 37개 브리핑룸과 기사송고실을 3곳으로 통·폐합하는, 이른바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 방안’을 확정했다. 다음달 말 합동브리핑센터 시설공사에 착수해서 8월쯤 가동하고, 전자브리핑서비스도 시행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앞서 정부의 이같은 ‘기자실 정리 방안’이 가져올 국민의 알 권리 침해와 언론자유의 훼손 등을 심각하게 우려한 바 있다. 겉은 선진취재시스템으로 포장했으나 엄밀히 들여다보면 언론통제로 악용할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이다. 정부의 정보공개 수준이나 투명성이 신뢰를 주지 못하는 현실에서 취재원 접근조차 더욱 제한한다면 언론은 있으나마나일 것이다. 사실 수사기관의 인권침해와 정부 부처의 부정부패, 비밀주의는 여전하다. 이런 마당에 언론이 관급자료에 대한 의존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감시기능과 심도 있는 취재·보도시스템을 갖추지 못한다면 결국 정부도 망가지고 국민도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한덕수 총리의 말대로 한국언론의 취재시스템이 국제적 기준은 아니며, 최선의 시스템도 아니다. 정확한 정보의 생산·유통을 위해 정부와 언론이 함께 개선해야 할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정부가 일방적으로 취재시스템을 바꾸겠다는 것은 정권의 편의만 생각한 독선이요, 오만일 뿐이다. 취재지원 방안을 만들면서 그 흔한 공청회 한 번 제대로 열지 않은 것은 무슨 이유인가. 명색이 ‘취재지원’이라는데, 수혜자이자 당사자가 볼 때 도대체 무얼 도와주겠다는 건지 모르겠다. 이번 방안에 대해서는 유력 대선주자들도 반대 의견이 대세다. 따라서 차기정부에서 이 시스템은 어차피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다. 괜한 고집으로 세금을 낭비하지 말라. 우리는 참여정부가 언론자유를 훼손한 정부로 기록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 [Local] 해양부 ‘바다의 날’ 128개 행사

    해양수산부는 5월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세계 5대 해양강국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해양부는 21일 ‘생명의 바다, 생산의 바다, 생활의 바다’를 5대 해양강국 도약의 주제로 정해 발표하고, 올해로 12번째인 ‘바다의 날’에 열리는 128개의 주요 행사를 소개했다.‘바다의 날’ 기념식은 오는 31일 경북 포항 영일만 신항부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강무현 해양부 장관을 비롯해 해양수산계 인사, 해군, 해양경찰청 등 관련 정부 기관장, 해양수산 유공자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날 주요 행사로는 서울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모형배 만들기 대회’가 열린다.5월31일∼6월1일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해양과학기술협의회의 공동학술대회가 개최된다. 다음달 2일에는 한강시민공원에서 ‘바다의 날 기념 마라톤대회’가 진행된다.
  • 도로공사·인천공항공사 등 우량공기업들 증시 상장 “아직은…”

    도로공사·인천공항공사 등 우량공기업들 증시 상장 “아직은…”

    ‘그래도 정부 품안이 따뜻해.’ 정부가 우량 공기업에 대해 증권시장 상장방침 운을 띄우자 해당 공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최근 주요 우량 공기업의 주식 20∼30%가 거래될 수 있도록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의 이 같은 언급에 대해 공기업들은 드러내놓고 반대 의견을 내놓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시기상조론’을 흘리는가 하면 일부 공기업 노동조합은 사내 전산망에 성명서를 띄우는 등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공기업 민영화는 기본 방침” 그러나 정부의 구체적인 움직임은 아직 표면화되지 않고 있다. 강계두 재정경제부 국고국장은 “참여정부에서 공기업 민영화는 기본 방침이다.”면서 “이런 차원에서 실태 파악은 하고 있지만 공기업을 상장시키는 논의가 부처간에 구체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해 이런 기류를 전했다. 공기업 상장과 관련, 박주원 기업책임을 위한 시민연대 사무차장은 “공기업 지분 일부 상장은 지배구조와 사슬구조가 바뀌는 만큼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직원들이 상장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철밥통’을 놓치기 싫어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일 한국도로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 등에 따르면 법률 개정 없이 즉시 상장이 가능한 공기업도 있지만 이해 관계자들의 반대가 만만찮아 당장 상장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상장 대상 공기업으로 한국도로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지역난방공사, 대한주택보증, 한국감정원, 한국공항공사 등이 지목됐다. 김수영 인천국제공항공사 홍보팀 과장은 “사실상 주주가 국가인 상태에서 방향이 정해지면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닌가.”라며 “김대중 정권부터 민영화 이야기는 계속 나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천공항 노동조합은 단호하다. 노조는 지난 16일 사내 전산망에 ‘상장 관련 움직임에 철처히 대응할 것’이라는 성명서를 띄웠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공기업의 민영화는 특정 민간기업에 사업독점을 넘겨줘 국부유출과 공공성을 후퇴시킨다.”며 “직원의 권익보호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담당팀장은 “한 총리가 국무조정실장때도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다.”며 총리 개인소신으로 치부하며 무게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 다른 관계자는 “경기 분당과 일산 신도시 주민들의 반대로 민영화 추진이 무산된 바 있다.”며 “주민들은 ‘지역 주민들이 활용하는 시설의 상장은 기존의 주주들만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며 위헌소송을 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자산대비 자본금이 적기 때문에 상장되면 행복도시·혁신도시의 신규사업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일부 공기업 노조 성명서 내 장순자 한국공항공사 홍보팀장은 “아직 가치가 너무 낮기 때문에 상장하기는 시기상조”라고 했다. 변상훈 한국도로공사 홍보팀장은 “정부 보유분 주식에 대해 뭐라 말할 입장이 아니다.”면서도 “1만원짜리 주당 배당 가능금액이 15원(0.15%)에 불과할 정도로 투자가치가 낮다.”고 방어막을 쳤다. 김종안 한국감정원 홍보실장은 “자본금이 60억원이어서 정부의 재정기여도가 매우 낮다.”고 했고, 이상범 대한주택보증 기획본부장은 “지침이 없어 아직 구체적으로 준비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부가 이들 공기업의 상장을 추진한다면 공공성이 강한 기업들을 100% 민영화하기는 어려운 만큼 기존 주식의 일부를 매각하거나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활황세인 주식 시장에 힘입어 정부는 공기업 상장을 통해 상당한 재정 수입을 확보할 수 있다. 투자자는 우량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가 늘어나는 효과도 있다. 시민연대 박주원 차장은 “상장하는 공기업은 쉽게 자금 조달을 하고, 경영 효율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안미현 백문일 이기철 임일영기자 hyun@seoul.co.kr
  • 김종훈 “국익 도움된다면 FTA재협상 검토”

    김종훈 “국익 도움된다면 FTA재협상 검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재협상 여부를 놓고 정부내에서 혼선을 빚고 있다. 김종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우리측 수석대표가 18일 미국이 한·미 FTA 재협상을 요구해 올 경우 양국에 이익이 되면 면밀히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처음 밝힌 데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즉각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 수석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능률협회 조찬강연회에서 “미국의 일방적 재협상 요구는 결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면서 “그러나 미국이 요구하는 내용이 양국에 모두 이익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 엄밀히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민주당이 의회 다수당이 되면서 노동과 환경 분야에서 양국간에 더 공통되고 강제적인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그러나 지금까지 미국으로부터 공식적인 재협상 요구를 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한·미 FTA 재협상 불가’ 입장과는 미묘한 차이가 있어 정부가 재협상 가능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김 수석대표의 발언에 대해 한 총리는 이날 저녁 기자들과 만나 “새 내용을 넣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변화가 많으면 이익이 균형을 이룰 수 있을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재협상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 총리는 “4월초 어렵게 양국간에 이룬 이 균형을 흔들면 어렵다는 입장을 미국에 강력하게 전달했고 4월 타결안보다 균형이 더 잘 잡힌 새로운 안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김균미 윤설영기자 kmkim@seoul.co.kr
  • 농촌주택 비과세 상향 검토

    농촌주택 취득자에 대한 비과세 기준시가가 현재 7000만원에서 상향 조정되는 방안이 검토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충북 영동지역을 방문해 “도시민들이 농촌으로 이주할 수 있는 지원대책의 일환으로 1가구 2주택에 대한 양도 소득세 비과세 기준을 현재 7000만원에서 상향 조정하는 방향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농촌 주택 취득자에 대한 양도 소득세의 특례 기한을 2008년에서 2012년으로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노인 공공일자리 20만개로 확대

    오는 2010년까지 공공부문의 노인 일자리가 20만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노인 일자리 지원대상은 현행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또 올해 9월로 끝나는 청년고용촉진 장려금 사업도 중소기업에 한정해 2010년까지 연장된다. 정부와 열리우리당은 16일 오전 당정 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일자리 창출 대책을 논의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세균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책협의회는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을 탈당하면서 폐지된 고위당정협의를 대신해서 열린 첫 회의다. 공공부문의 노인 일자리는 매년 3만개씩 늘려 나감과 동시에 민간 부분에서는 주유원 1000개의 일자리를 마련하고 우편물 분류, 아파트 택배, 주차원 등과 같은 직종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사회서비스 일자리 사업과 관련해서는 2010년까지 매년 20만개, 총 8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Local] 세종시 특별광역단체 추진 반발

    정부가 행정도시 세종시를 특별광역자치단체로의 지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충남도와 충북 청원군 등 주변 지자체의 입장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충남도는 16일 이완구 지사가 한덕수 총리를 만나 “특별광역자치시로 지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도산하 통합시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현재 인구가 4만 3000명이고 정부기관이 입주하는 2015년에도 15만명에 그쳐 무리라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세종시가 떨어져 나가면 교부세와 국비지원이 크게 줄고 지역연계 발전도 어렵다.”며 “우리 도는 세종시에 포함되지 않는 연기군 잔여지역에 대한 대책이 없어 ‘도농복합특례시’로 지정하는 게 좋다는 것으로 연기군 입장도 같다.”고 말했다. 반면 충북도는 정부안대로 특별광역시로 지정하는 것을 찬성하면서 청원군을 주변지역에서 제외하도록 요구한다. 충북도와 청원군은 “주변지역으로 지정되면 각종 규제로 주민불편이 크다.”고 주장한다. 충남 공주시도 이들처럼 주변지역에서의 제외를 바라고 있다.
  • ‘깐깐한 덕수씨’

    총리실 간부 A:근로자 보호대책 관련 개정안을 마련 중이고 청년실업대책 특위에서도 대책을 준비 중 입니다.한덕수 총리:작년 10월에 하기로 했던 개정안이 아직도 안 됐습니까? 노동부는 6개월이 지나도록 뭘하고 있는 겁니까? 조만간이라는 게 언제죠? 진행 상황을 구체적으로 정해서 매주 보고해주세요. 담당자들이 너무 느긋해요. 주변에 실업자가 없어서 그럽니까? 간부 B:고용지원센터는 비용과 부지를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 한 총리:빌딩 1채를 사기 어려우면 5군데를 임대하면 되잖습니까. 소상공인 창업금융지원 같은 경우도 하겠다, 앉아서 말로만 하지 말고 네이버·다음 등 인터넷 사이트에 적극적으로 홍보하세요. 농촌 방문은 의미가 있는 만큼 널리 알려지도록 각별히 홍보에 신경써 주시고 기자들도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최근 열린 총리실 확대간부회의의 한 장면이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깐깐한 업무 스타일에 요즘 총리실 간부들이 진땀을 빼고 있다. 책상머리 지시가 아니라 구체적인 날짜와 추진 방법 등을 제시하며 세세하게 챙기는 바람에 간부들은 회의를 준비하는 시간이 배로 늘었다. 부하 직원들에게 “총리가 워낙 꼼꼼한 분이니 구체적인 방안들까지 마련해 보고에 넣어라.”고 따끔하게 당부하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한다. 한 총리는 애착을 가지고 있는 규제개혁·일자리 창출 등 민생 현안에 대해서는 직접 나서서 일일이 챙긴다.‘콘텐츠’는 물론이고 ‘스피드’까지 요구하는 한 총리의 주문에 간부들은 정신을 못차릴 지경이라는 전언이다. 특히 국무조정실장과 국장급 위주의 티타임이 사라진 대신 한 총리가 국조실 조정관회의를 주재하는 바람에 조정관들은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형편이다. 총리실의 한 간부는 “‘루틴’한 업무도 많은데다가 요즘엔 총리님 일정도 많아 회의 한번 하고 나면 진이 빠진다.”고 혀를 내둘렀다. 또 다른 간부는 “본인이야 앞서 있으니 여러 방향으로 마음대로 갈 수 있지만 뒤에서 쫓아가는 사람은 어디로 갈지 알 수없어 챙기기 힘들다.”고 털어놓기도 했다.임창용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우량공기업 상장 검토 착수

    정부가 우량 공기업을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 부처 산하의 공기업을 상장해 이들 기업의 주식 일부가 거래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공기업 상장은 오래 전부터 검토되어 왔으나 최근 주식시장이 활황이어서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방안으로 우량 공기업을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주요 공기업들의 경우 증권 관련법상 지분 분산 요건만 갖추면 상장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상당수 공기업의 경우 기관투자자와 일반인들이 투자하기 위해서는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법률 개정이 필요없는 공기업을 우선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공기업은 한국도로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대한주택보증, 한국감정원, 한국공항공사 등이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관행 따른 지자체 규제 철폐돼야”

    “농업진흥지역을 풀어 달라.”“관계 공무원이 지방현장에 직접 내려와 FTA 지원책을 설명해 달라.” 한덕수 총리가 9일 삼청동 공관에서 주재한 시·도지사 간담회에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파장과 관련한 단체장들의 건의가 봇물처럼 쏟아졌다. 한 총리 취임 후 처음 열린 데다, 한·미 FTA 협상 후속 지원책에 대한 궁금증 때문인지 16개 시·도지사가 대부분 참석, 뜨거운 관심을 표명했다고 국무조정실 관계자가 전했다. 허남식 부산시장과 박광태 광주시장만 해외 출장으로 불참, 부시장이 대리참석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미 FTA 협상과 일자리 창출, 규제개혁 추진 등 국정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시·도지사들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국조실측이 전했다. 한 총리는 특히 “지자체의 인허가 지연, 소극적 행정 관행, 불필요한 서류 요구 등 관행에 의한 규제는 과감히 철폐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단체장들은 FTA 협상 타결이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농촌지역에선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다양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농업진흥지역 규제를 풀어 농촌 산업화를 촉진케 해달라.”면서 “농촌 교육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가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우택 충북도지사는 “행정도시에서 제천을 거쳐 강원도로 연결되는 충북고속도로를 건설해 달라.”고 제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첨단산업단지 지정을 해제해야 한다.”고, 박성효 대전시장은 “대덕연구특구 활성화를 위한 재정·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농촌지역 기관장들은 특히 복지 분야 재원 마련의 어려움도 호소했다. 이밖에 청주·대구공항의 일본 노선 개설, 경노자들의 지하철 무임 혜택에 대한 정부 지원 등을 요청하는 건의가 이어졌다. 국조실 관계자는 “총리 주재 간담회에 시·도지사들이 이렇게 많이 직접 참석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며 “시·도별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주민증 재발급 연내 전국서 가능

    올 하반기 안에 전국의 모든 읍·면·동사무소에서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는다. 학교 기업은 학교 밖에서 생산·가공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정부는 2일 한덕수 총리 주재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규제개혁장관회의 겸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규제개혁 전략과제 개선방안을 확정했다. 먼저 현재 거주지 읍·면·동사무에서만 가능한 주민등록증 재발급이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가능해진다. 거주지와 떨어져 있는 직장인이나 여행자 등이 손쉽게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주민등록 말소 조치도 엄격한 조건에서만 시행된다. 지금까지 주민등록지와 실제 거주지가 다를 경우 수시 조사에 의해 말소하던 것을, 연 1회 일제 정리 기간에만 가능하도록 했다. 해당자들이 말소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2종운전면허 소지자가 1종 면허로 전환하는 요건도 개선했다. 현재 10년 이상 무사고 운전자만 적성검사만으로 전환을 허용했으나, 이를 5∼7년 무사고로 완화했다. 경찰에 신고된 교통사고라도 물적 피해만 발생해 ‘내사 종결’ 또는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된 단순 교통사고는 무사고로 인정키로 했다. 건설공사 입찰 때 예정 단가를 산정하는 방식도 작업 여건 등 공사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달라진다.따라서 야간, 지하, 산간벽지 등 작업조건에 의해 예정 단가를 높여 정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이미 수행한 유사 공사의 평균 단가를 일률적으로 적용해 왔다. 철근 콘크리트 벽식 공동 주택의 층간 높이 설계기준도 현재 10㎝ 단위로 조절하던 것을 5㎝ 단위로 줄였다. 지난 2005년 7월 층간소음 규정 시행에 따라 바닥 두께를 18㎝에서 21㎝로 3㎝ 늘렸지만, 높이 증가분이 10㎝여야 하기 때문에 비용 증가의 소지가 컸다. 학교기업에 대한 규제도 크게 완화된다. 먼저 생산·가공시설의 학교 부지 밖 설치가 허용된다. 백화점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소매업종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생산제품의 유통과 판매가 한결 원활해질 전망이다. 이밖에 우리나라와 학제가 다른 나라의 초·중·고 과정을 마친 사람에게도 대학 입학 자격을 줄 수 있도록 개선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12학년제가 아닌 국가 출신인 경우, 우리의 초·중·고에 해당하는 과정을 마쳤더라도 입학 자격을 주지 않았다. 현재 필리핀은 10학년제, 중국 일부와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은 11학년제를 운영하고 있다. 남관표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조정관은 “개선 방안은 소관 부처의 법령 개정 등 후속 조치를 거쳐 올 하반기 내에 모두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서비스업 규제완화”

    한덕수 국무총리는 1일 “의료와 관광, 교육, 위락산업 등 서비스 산업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도록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취임 한달을 맞아 오찬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명 완구업체인 레고와 미국의 디즈니,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이 많은 규제와 적기 대응을 못해 한국에 진출하지 못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기업들이 40조원의 유보자금을 갖고 있어도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는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게 서비스산업 육성”이라며 “서비스산업은 제조업에 비해 인센티브는 없고, 규제는 많이 받아왔다.”고 지적했다.또 “기업들이 수도권 규제가 심해 해외로 이탈하는 현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해 개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국립대 법인화法 대학자율권 침해”

    국립대 법인화를 위해 입법 예고한 특별법에 대해 규제개혁위원회(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학 자율권을 침해한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 법은 ‘국립대학 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으로 2009년 국립대 법인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서울신문 3월5일자 1·3면 보도) 27일 규개위 관계자에 따르면 규개위는 최근 행정사회분과 소위를 열어 “외부 인사 위주로 된 이사회 구성이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 외부 인사에 대한 세부사항은 대학에 위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대학법인 해산 요건을 재적 이사 4분의3 이상의 찬성에서 3분의2 찬성으로 수정하고, 대학 자율 영역에 속하는 정관 기재 사항을 교육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것은 지나친 규제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규개위는 이에 따라 다음달 초 본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재심사한 뒤 최종 안이 나오는 대로 교육인적자원부에 개선을 권고할 방침이다. 국립대 법인화 특별법은 관계부처가 협의를 거쳐 만들었지만 규개위의 의견은 구속력을 갖고 있어 정부 일정에 일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 임창빈 대학구조개혁팀장은 이에 대해 “이미 국회를 통과한 울산과학기술대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은 이사 15명 가운데 정부 추천 인사가 5명이나 되고, 외부 인사도 12명인데 국립대 법인화법만 이사회 구성을 문제삼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현재 이사회 구성 규정은 국립대 법인화가 실효를 거둘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라고 반박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오시장 “송파 신도시 막을 수 없다”

    오시장 “송파 신도시 막을 수 없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정부가 추진중인 송파 신도시 건설계획과 관련,“교통 문제가 최악”이라면서 “건교부와 협의를 통해 교통, 환경 등의 문제에 대한 서울시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시장실에서 서울시 출입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건교부를 비롯한 정부가 송파 신도시를 추진한다고 하면 (서울시가)이를 막을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즉각 발표한 해명 자료에서 “송파신도시 건설은 교통과 주거환경 문제 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 강구된 이후에 추진해야 한다는 것을 오 시장이 원론적인 입장에서 밝힌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오 시장은 이와 함께 한나라당의 참패로 끝난 4·25 재보선 결과에 대해 “(한나라당이)따끔하게 매를 맞은 것은 나쁘지 않다. 오히려 (한나라당이)완승했다면 악재가 됐을 것이다.”라면서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자극을 받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지동 추모공원 조성 문제와 관련해서는 “최근 한덕수 국무총리와 만나 원지동에 국립중앙의료원을 이전하는 문제를 얘기했다.”면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관이 170개인데 서울시 안대로 의료원만 가져온다면 다른 기관이 동요한다.’는 한 총리의 말을 들어 보니 동의가 되더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다만 원지동에 의료원과 비슷한 기관을 유치하는 몇 가지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해 원지동 추모공원 조성과 국립의료원 이전을 연계하지 않을 뜻임을 내비쳤다. 오 시장은 또 강남 자원회수시설(소각장) 공동 이용문제에 대해서는 “소각장은 서울시가 (공동이용을 할 수 있도록)밀고 들어 갈 수 있지만, 진행과정에서 반대하는 측과 충분히 협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오 시장은 공동재산세 도입문제에 대해 “공동재산세 제도는 미국·독일 등 선진국에서도 시행하고 있다.”면서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으면 대선을 앞둔 정기국회에서도 제대로 처리되지 않을 우려가 있다.”며 관련 법안이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한국 현대사 산증인… 영원한 ‘TK 대부’

    26일 타계한 신현확 전 국무총리는일제시대 때부터 최근까지 정·재·관계를 넘나드는 화려한 이력을 지녔다. 특히 4·19,12·12,80년 ‘서울의 봄’ 등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의 한가운데서 영욕의 현장을 지켜본 20세기 한국사의 산증인이었다. 그는 최근까지 막후 실력자로 ‘TK(대구·경북) 대부’라는 별명이 따라다녔다. 1920년 경북 칠곡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신동이라고 불렸던 신 전 총리는 1943년 경성제대(현 서울대)재학 시절 고등문관시험 행정과에 합격해 한국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일본 상무성에서 근무했다. 광복 후 대구대 교수로 3년을 보낸 뒤 장택상 전 총리의 권유로 1951년 상공부 공업국 공정과장으로 관직인생을 시작해 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전기국장, 광무국장, 공업국장을 두루 맡아 상공부 내 실력자로 알려져 1957년에는 부흥부 차관 겸 외자청장 서리,1959년 3월에는 만 39세의 젊은 나이로 부흥부(현 재정경제부)장관에 임명됐다. 그러나 이듬해 4·19 혁명이 일어난 뒤 국무위원 일괄 사퇴로 장관직에서 물러나고 ‘3·15 부정선거’혐의로 2년 7개월간 옥살이를 했다. 출감 후 쌍용그룹과 함께 사업을 하다가 1973년 공화당 공천을 받아 국회로 진출했다. 그러다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눈에 띄어 1975년 말 보건사회부 장관,1978년 경제기획원 장관 겸 부총리로 임명됐다. 10·26 이후 최규하 대통령 과도정부 시절 부총리에서 국무총리가 된 그는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신군부 세력을 규합, 헌법 개정을 적극적으로 주도해 비판받기도 했다. 같은 해 5월 16일 이화여대에서 모인 전국 55개 대학총학생회장단은 당시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과 신 총리의 퇴진을 동시에 요구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5월 17일 그는 비상국무회의를 주재해 전국 비상계엄안을 의결한 뒤 이튿날 총리직에서 사퇴하고 관직에서 물러났다. 이후에도 1986년 삼성물산 회장,1988년 행정개혁위원회 위원장,2003년 한·일 협력위원회 명예회장 등을 지내며 말년까지 활동을 계속했다. 한편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빈소에는 26일 김대중 전 대통령, 이용훈 대법원장 등이 보낸 조의 화환과 한덕수 국무총리,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권오규 경제부총리, 이재정 통일부장관, 이홍구·남덕우 전 총리, 조석래 전경련 회장 등 조문객들이 줄을 이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식당서 정책조정회의?

    ‘회의 장소가 바뀌니 분위기가 한결 부드럽네요.’ 한덕수 총리가 취임한 뒤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 장소가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정부청사 2층 국무위원식당으로 바뀌자 25일 총리실 관계자가 한 말이다. 정책조정회의는 각종 현안과 관련된 부처의 장·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을 함께하며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자리다. 지난 2004년 이해찬 총리 때 시작됐다. 이 전 총리에 이어 한명숙 전 총리는 회의를 공관에서 주재했다. 하지만 장소의 특성상 참석자들이 다소 부담을 느끼면서 일부에선 회의에 활기가 부족하다는 아쉬움을 나타냈었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친숙한 분위기에서 보다 자유롭게 토론을 하자는 취지로 총리께서 장소를 바꾼 것으로 안다.”며 “참석자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총리 공관은 여러 명의 조찬을 준비할 수 있는 별도의 조직이 없어 호텔 직원들이 나와 음식을 마련해야 한다.”며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우선 공관보다는 오고 가기가 편해서 좋다.”며 “다만 국무위원 식당은 참석자가 많을 때 다소 비좁은 문제는 있다.”고 말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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