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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2 오후 7시30분) 임정훈, 박은실씨 부부의 사랑과 배려가 세 쌍둥이라는 귀한 결실을 맺게 했다. 소문난 6공주를 보살펴야 하는 어려움도 서로가 있기에 견딜 수 있다. 그리고 조금씩 아빠, 엄마를 돕기 시작하는 세 자매와 하루가 다르게 살이 통통해지는 세 쌍둥이가 6공주를 돌보느라 지친 부부에게 미소를 안겨준다.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한·미 FTA 협상이 타결된 것과 함께 국무총리의 얼굴이 바뀐 지 꼭 100일이 지났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취임사에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민생활이 안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의 지난 100일을 짚어 보고 앞으로의 각오도 들어본다.   ●다큐10(EBS 오후 9시50분) 해마다 세계 곳곳에서 돌발적인 홍수가 일어나,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고 인명이 희생되고 있다. 그러나 만약 과학자들이 정확한 일기예보를 할 수 있게 된다면, 이런 재난을 사전에 경고함으로써 수많은 목숨을 구하게 될 것이다. 정확한 일기예보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세계의 기상학자들을 만나본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15분) 지난해 2월 전남 해남의 노송리 저수지. 미모와 재력을 두루 갖춘 지역 유명인사였던 50대 여인이 물속에 잠긴 자신의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교통사고로 잠정 결론지었고, 유족은 장례를 치렀다. 저수지에서 벌어진 의문의 교통사고로 무덤까지 파헤친 재수사, 묻혀진 38시간의 진실은?   ●내곁에 있어(MBC 오전 7시50분) 정자는 배선장에게 용기와 민회장이 사실을 알고 있으니까 협박해도 소용없다고 말한다. 얼마 후 정자는 배선장을 불러 사표를 요구한다. 배선장은 정자가 민회장의 재산을 빼돌리는 것 아니냐며 다시 건물을 요구한다. 정자는 법대로 하면 자기도 벌을 받겠지만 배선장도 무사할 수 없다고 받아친다.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 한강하구의 철책선을 철거하라는 지방자치단체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전문가와 시민단체들은 반대하고 있다. 철책선이 철거되면 습지 생명체들의 보금자리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장항습지에 사는 생명체들을 살펴보고, 습지 보존을 위해 지켜져야 할 철책선의 순기능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 李측 “정권차원 李죽이기” 朴측 “정부 음해 자료있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측 의원들은 6일 “정권이 이명박 죽이기 총공세에 나섰다.”며 총리실을 항의방문했다.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측도 ‘정권 개입설’에 일부 동조했다. 이 후보 캠프 좌장격인 이재오 최고위원과 정종복·진수희·차명진 의원 등 의원 10여명은 이날 “이 후보의 전과 기록이나 인척의 주민등록초본 유출은 법무부와 행자부, 국세청 등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총리실을 항의방문했다. 이 최고위원은 “권력기관이 공작정치를 자행한다는 제보가 속속 들어오고 있다.”며 “해당부처 자료들을 열람·유출한 경위를 파악해달라.”고 요청했다. 진수희 의원은 “국세청 납세정보시스템(TIS)이 ‘이명박 죽이기 공작’의 진실을 규명할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자료공개를 촉구했다. 한덕수 총리는 “자료유출과 관련, 행자부 장관이 최근 자료에 접근한 사람이 없다고 했다. 대운하 보고서에 대해서는 경찰이 수사 중인데, 관련자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대답했다. 미리 방문연락을 받지 못한 윤후덕 총리비서실장이 의원들의 면담을 막아 30여분간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이방호 의원 등 일부가 주먹으로 총리실 문을 두드리며 다투다가 한 경호원의 양복 상의가 찢어졌다. 한편 박 후보측 김재원 대변인도 ‘정권 개입의혹’을 주도적으로 제기한 이 후보측과 모처럼 ‘전략적 제휴’를 했다. 김 대변인은 “박 후보를 음해하기 위해 국가기관이 만든 자료를 출력해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인 정보에 관한 자료”라면서, 정확한 자료 내용 등에 대해서는 함구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한총리, 휴가때 ‘부의 미래’ 독서 권유

    한덕수 총리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공무원들에게 앨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 등 3권의 책을 읽어볼 것을 권유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총리는 5일 중앙과 지방공무원 45만명에게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공무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란 이메일을 보냈다. 한 총리는 이메일에서 “틈틈이 정책적인 아이디어를 얻고 사고의 폭을 넓히기 위해 책을 읽고 책방을 찾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최근에 읽은 책 가운데 공무원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 있어 권해드린다.”고 책들을 소개했다. 소개된 책은 앨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 이원재 전 한겨레신문 기자가 쓴 ‘주식회사 대한민국 희망 보고서’ 등. 한 총리는 특히 ‘있는 그대로 대한민국’에 대해 “지표와 통계를 토대로 우리나라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 놓은 것으로 공무원들이 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값진 자료”라고 높이 평가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울산항만공사 민간 경영 초대사장 김종운씨 취임

    개항 45년 만에 울산의 항만업무가 민간 경영시대를 맞았다. 울산항만공사는 5일 남구 달동 울산항만공사 사옥(삼호빌딩)에서 출범식을 갖고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공사 초대 사장에는 김종운(61) 현대미포조선 전 부사장이 임명돼 취임했다. 항만공사는 1963년 울산항 개항 후 정부가 운영해 온 항만시설 건설과 울산항 관리·운영 등의 업무를 넘겨받아 기업경영 원리에 따라 민간경영을 한다. 울산 항만운영의 민영화는 부산항만공사·인천항만공사에 이어 세 번째다. 조직은 2개 본부 아래 8개 팀,1개 센터로 구성됐고 직원 정원은 사장을 포함해 51명이다. 특히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한 울산항 위상 강화와 물량 유치를 위해 마케팅 전담조직을 두고 국제물류 관련 전문 인력을 채용,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김 사장은 “국제 물류환경의 빠른 변화에 한 발 앞서 대응하기 위해 민간경영 시스템을 도입하고 항만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 이용자 중심의 편리하고 빠른 항만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출범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강무현 해양수산부장관, 박맹우 울산시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정부 대부업정책협의회 설치운영

    허위·과장 광고나 불공정 약관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대부업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대부업정책협의회가 운영된다. 재경부 장관이 의장을 맡고 관계부처 장관이 참여한다. 정부는 3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한덕수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부업정책협의회 구성·운영 규정안’ 등을 의결했다. 규정안은 대부업 정책협의회가 대부업 관련 정책의 총괄 조정, 법령과 제도의 마련과 개선, 정책추진 상황의 점검 및 평가 등에 관한 사항을 협의·조정하도록 했다. 또 시·도의 부시장과 부지사, 지방경찰청·지방국세청·지방공정거래사무소 및 금융감독원 직원들로 ‘대부업 관계기관 협의회’를 구성, 대부업의 등록과 관리 및 위법행위에 대한 단속업무 등을 협의하도록 했다.●비상장사도 계열사와 연매출액 10% 이상이면 공시해야 7월부터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집단의 계열사가 총수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50% 이상인 계열사나 그 자회사와 상품·용역거래를 하면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공시하도록 한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도 처리됐다. 개정안에는 비상장사도 계열사와 상품·용역을 거래할 때 연간 거래합계액이 연매출액의 10%를 넘으면 공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건설공사장에 석유저장시설 설치 허용 국무회의는 또 석유정제업자 등이 판매·인도하려는 석유제품에 석유대체연료를 혼합할 수 있게 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개정안에는 건설공사장에 석유저장시설을 갖추고 건설기계에 직접 석유를 공급하도록 허용한 내용도 들어 있다.●용산기지터 공원조성 특별법 공포 이밖에 외교통상부의 아태국을 동북아시아국과 남아시아대양주국으로 개편하고, 재외공관 10개를 신설하는 외교부 직제 개정안과 서울동부보호관찰소 및 남부보호관찰소를 신설하고, 부산소년원 등에 청소년비행예방센터를 두는 법무부 직제 개정안도 통과됐다. 정부는 이날 한·미협정에 따라 반환되는 미군 용산기지터에 국가 주도로 공원을 조성하고, 주변지역의 체계적 정비를 위해 종합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담은 ‘용산공원조성 특별법’ 공포안도 의결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일부 규제개혁 실효성 있나

    참여정부가 임기말을 맞아 잇달아 내놓고 있는 규제개혁 방안 중 일부가 준비 없이 설익은 채 발표돼 많은 부작용을 예고하고 있다. 정부의 규제개혁 작업을 지휘하는 사령탑은 한덕수 총리다. 한 총리는 지난 4월 경제단체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규제개혁을 과감히 해보겠다.”고 밝힌 뒤 정부 각 부처를 바짝 조이고 있다. 경제단체의 규제개선 건의를 정례화하고, 경제 단체와 공동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규제혁신센터를 설치하도록 했다. 또 복잡한 규제내용을 국민들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규제맵’을 작성, 온라인에 올리고 있다. 이어 기업에 각종 행정적 절차를 줄여주는 ‘행정부담 감축제’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하지만 의욕이 너무 앞선 탓인지 준비되지 않는 설익은 규제 완화 방안들도 나오고 있다. 골프장은 숙박시설 설치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지금까지 광역상수도 보호구역으로부터 40㎞, 일반상수도 보호구역으로부터 20㎞ 떨어져야 가능했지만, 앞으론 각각 20㎞,10㎞만 떨어지면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골프장내 숙박시설에 대한 과도한 제한으로 숙박시설이 부족해 해외 골프여행자가 증가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게 정부측 진단이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 앞서 정부는 대상 골프장이 몇 개인지조차 파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혜택을 받게 되는 골프장의 규모도 모른 채 규제만 덜컥 완화해 주기로 한 것이다. 폐목장 용지 등 초지로서의 기능이 상실된 폐초지를 스포츠·레저시설에 활용하도록 한 방안도 마찬가지다. 정부는 이같은 폐초지가 전국적으로 얼마나 되는지 어림으로나마 파악해 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개 초지가 산기슭에 자리잡은 것을 감안하면, 무분별한 환경 훼손으로 이어질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공기업] 공기업 증시 상장 연내 결정 가능성

    정부의 공기업 상장 방침이 가시화하고 있다. 한덕수 총리는 지난달 26일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기업 주식의 10∼15%를 상장하는 방안에 대한 1차 스터디가 끝났다.”며 “타당한 공기업들에 대해 상장을 권유하기로 정부 방침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공기업 상장을 추진해줄 것을 경제부총리에게 당부했다고도 했다. 이는 증시가 활황일 때 공기업 상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해온 정부 방침이 실행 단계에 왔음을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재무구조상 문제가 없어 상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공기업은 10여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규모가 큰 곳으로는 지역난방공사 대한주택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수자원공사 지역난방공사 도로공사 등은 법 개정 없이도 상장이 가능하다. 반면 주택공사 토지공사 석유공사 등은 설립근거법에 정부가 자본금 전액을 출자토록 하고 있어 상장을 위해선 법 개정이 불가피하다. 이밖에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감정원, 대한주택보증, 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등도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한 경제부처 관계자는 “총리가 부총리에게 상장 추진을 당부한 만큼 무언가 정부 차원의 계획이 나오지 않겠느냐.”며 “조만간 대상 기업들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여 연내 상장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공기업들이 상장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는 데다, 참여정부가 임기말인 점을 감안할 때 상장 작업이 속도를 낼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유력한 상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한 공기업 간부는 “공기업이 상장되면 실적에 대한 부담이 커져 공공요금 인상 등 서민생활이 어려워지는 측면도 있다. 국내 자본시장 선진화에 얼마나 기여할지도 미지수”라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서해교전 5주기 추모식… 총리 첫 참석

    서해교전 5주기 추모행사가 29일 오전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렸다.추모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장수 국방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전사자 유가족, 당시 교전에 참가했던 장병 등 13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에 현직 총리가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교전 당시 숨진 한상국 중사의 어머니 문화순(61)씨는 “5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그날의 상처가 잊혀지지 않는다.”면서 “나라에 몸 바친 아이들을 위해 정부가 해준 게 무엇이냐.”고 되물었다. 일부 유족들은 그동안 군이 주관해 온 추모식을 민간단체나 정부가 주최토록 하는 방안을 시민단체 등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추모식이 끝난 뒤 장병들은 교전 당시 북한 경비정과 전투를 벌이다 침몰한 참수리호에 올라 당시의 기억을 되새겼다.이세영기자sylee@seoul.co.kr
  • 골프장 숙박시설 설치 쉬워진다

    수도권내 대부분의 골프장에 숙박시설 설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숙박업소 난립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골프장 인근 업소들의 반발 등이 예상된다. 정부는 27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규제개혁장관회의를 열어 관광·레저산업 활성화 등을 위한 규제개선 방안을 확정했다. 먼저 전국 상수원보호구역 주변 골프장의 숙박시설 설치를 쉽게 했다. 지금까지 골프장에 숙박시설을 설치하려면 광역상수도 보호구역으로부터 40㎞, 일반상수도 보호구역으로부터 20㎞ 떨어지도록 제한했으나, 이를 각각 20㎞,10㎞로 대폭 완화했다. 또 18홀 이상 골프장에만 숙박시설 설치가 가능했던 것을 9홀 이상으로 확대했다. 국무조정실 남관표 규제개혁조정관은 “주5일 근무제 시행 등으로 당일 코스가 아닌 1박2일,2박3일 등 체류형 골프 수요가 늘고 있으나, 골프장 내 숙박시설 설치가 지나치게 제한돼 해외 골프여행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규제완화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국조실은 규제개선안 확정에 앞서 대상 골프장이 몇 개인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한 정부 관계자는 “수도권의 경우 골프장 대부분이 규제완화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정부는 아울러 한계농지에 대규모 관광휴양단지, 각종 스포츠·레저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한계농지 정비지구’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식당업·담배 소매업 등 생계형 업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에게 금융기관 대출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문호를 확대하기로 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윤설영 기자의 고시 블로그] 신림동 ‘고시식당’ 보도 그 후

    지난달 ‘고시 식당’기사가 나간 후 몇몇 독자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항의성이 아니라 ‘양심적으로 운영하는 서모씨의 식당’으로 소개된 곳의 이름을 알려 달라는 문의전화였다.50대쯤 되어 보이는 한 남자는 “딸애가 신림동에서 지내는데 걱정스럽다.”면서 식당 이름을 물어오기도 했다. 얼마전 그 식당을 다시 찾아갔다. 오후 5시. 주방 한쪽에서 프라이팬을 흔들며 요리를 하고 있는 서씨의 뒷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식당 주인이 직접 요리를 하는 모습은 다른 식당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광경이다. “제가 주방에 없으면 학생들이 왔다가도 밥을 안 먹고 그냥 가버려요. 그러니 내가 아침, 점심, 저녁 하루종일 지키고 있어야죠.” 조리기구의 열기 때문에 땀에 흠뻑 젖은 서씨는 “기사가 나간 후 식당을 찾는 학생들이 500명에서 650명 정도로 늘었다.”고 했다. 기사에는 분명 식당의 이름도 사진도 나가지 않았는데 ‘서씨’라는 이름만으로 알음알음 찾아 오더라는 것. 전보다 더 바빠졌다면서 흐뭇해 하는 그의 얼굴에서는 떳떳함이 느껴졌다. 그러나 서씨는 이내 실망스러운 얘기를 꺼냈다.“한 1년만 더 하고 강남으로 갈 겁니다. 강남에서는 5000원만 받아도 북적거린다고 하더군요. 신림동에서 학생들 보는 보람도 있지만 저도 먹고 살아야죠.” 그도 그럴 것이 신림동 고시식당의 밥값은 한끼 1700원 정도다. 학교 같은 공공급식소도 3000원은 받는다. 근본적으로 신림동은 서씨 같은 ‘양심 있는 식당주인’이 나올 수 없는 구조다.80여개 식당들이 경쟁을 하다 보니 1700원까지 가격이 떨어졌지만 누구도 나서서 ‘담합’을 깰 엄두를 못내고 있다. 관악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기사 이후 고시식당 재점검에 나섰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특별 단속을 지시했다. 그러나 단속은 단발성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학생들이 마음놓고 밥을 사먹으려면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돼야 한다. 서씨의 땀에 젖은 모습을 신림동에서 계속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소망이 ‘이기적인 바람’에 그치지 않았으면 한다. dochi.blog.seoul.co.kr
  • ‘한·미 FTA’ 한국입장 빠르면 오늘 확정

    정부는 미국 워싱턴에서 끝난 자유무역협정(FTA) 2차 추가협상 결과에 대한 정부의 최종 입장을 28일 확정할 예정이다. 오는 30일(미국시간) 미국측의 노동·환경 등 7개 분야의 추가제안을 반영한 협정문에 서명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미 행정부의 무역촉진권한(TPA)에 따른 서명시한 30일을 넘길 경우 미 의회의 관여로 추가협상이 자동차 등 다른 분야로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측의 제안을 수용한 협정문에 30일 서명할 경우 졸속협상이라는 비난 여론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이번에는 어떤 논리로 그동안 강조해온 이익의 균형을 유지하고 추가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던 공식 입장에서 후퇴한 배경을 국민들에게 설득할지 주목된다. 정부 관계자는 27일 “미국 워싱턴에서 25일부터 진행된 한·미 FTA 2차 추가협의가 끝났고 협의에 참여했던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28일 귀국해 보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과의 추가협상에서 노동과 환경 등 7개 분야에 대한 광범위한 토론을 벌였지만 결론에 도달했다고 보기는 힘들다.”면서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음을 시사했다. 따라서 28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종 입장을 조율한 뒤 29일 대통령이 주재하는 임시 국무회의에서 확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부는 27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 중앙청사에서 한·미 FTA 대책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김종훈 한·미 FTA 수석대표로부터 2차 추가협상 결과를 보고받고 FTA 보완대책 등을 논의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위험국가 방문 강제로 제한

    앞으로 전쟁이나 내란 등이 발생한 위험국가에 정부가 국민의 방문이나 체류를 강제로 제한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6일 중앙청사에서 한덕수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위험국가나 지역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대규모의 천재지변, 전쟁·내란·재난 등이 발생한 경우 해당 국가 등에서 여권사용을 금지해 방문이나 체류를 못하게 하는 ‘여권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여권심의위원회를 설치해 여권의 사용 제한과 관련한 사항을 심의하도록 했다. 다만 위험국가의 영주권자나 공익목적의 취재·보도는 방문을 허용하는 예외 규정을 뒀다. ●부당해고자, 구제명령 불이행 강제이행금 부과 정부는 또 부당 해고에 대한 구제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사용자에게 2년에 걸쳐 총 500만∼2000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도록 한 근로기준법 시행령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부당 휴직·정직이나 전직·감봉에 대한 구제명령을 불이행했을 때도 각각 250만∼1000만원,200만∼500만원의 이행 강제금을 물릴 수 있도록 했다. 이행강제금을 물지 않으면 해당 노동위원회에 의해 검찰에 고발된다. ●여성군인, 출산 휴직기간도 복무기간 인정 여성 군인이 임신 또는 출산을 위해 휴직한 경우 휴직기간을 복무기간으로 인정해 보수와 승급에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군인보수법 개정안도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밖에 2008년 1월부터 시행되는 공무원의 시간제 근무제의 확대시행에 대비해 보수와 승급기준을 정한 ‘공무원 보수규정’ 개정안도 의결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공공부문 7만1861명 9월까지 정규직 전환…철도공사 1392명 ‘최다’

    공공부문 7만1861명 9월까지 정규직 전환…철도공사 1392명 ‘최다’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학교, 공기업 등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근로자 7만 1861명이 오는 9월 말까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정부는 2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무기계약 전환, 외주화 개선 및 차별시정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만 714개 공공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기간제(계약직)근로자 20만 6742명 가운데 상시ㆍ지속적 업무에 2년 이상(5월 말 기준) 근무한 비정규직 7만 1861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는 각 기관이 요청한 대상자 11만 2582명의 63.8%로 전체 기간제근로자의 34.8%에 해당된다. 근속기간이 2년 이상이더라도 전문자격 소지자나 육아휴직 대체인력,55세 이상 고령자, 정부의 복지ㆍ실업대책에 따른 공공근로 종사자 등은 전환 대상에서 제외됐다. 제외된 비정규직 근로자는 내년 6월쯤 2차 전환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직종별로는 학교 식당 종사자가 3만 1872명으로 44.4%를 차지해 가장 많다. 이어 교무·과학실험 보조원 6595명(9.2%), 학교회계업무 담당자 3810명(5.3%), 중앙부처 사무보조원 3002명(4.2%) 등이다. 기관별로는 한국철도공사가 1392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도로공사 485명, 한국전력공사 480명, 국민체육진흥공단 292명 등이다. 하지만 논란이 됐던 KTX 여승무원 정규직화는 공공기관간의 외주로 판단, 제외됐다. 정부는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올해 151억원, 내년에 1306억원 등의 추가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정부 예산을 집행하는 중앙부처·지자체 등과 달리 기성회비 등으로 충당해야 하는 대학들의 경우 추가비용 마련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외주근로자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외주업체 입찰시 최근 시중노임단가를 적용하고 단순노무 외주근로자들을 위한 근로조건 보호 조항도 신설하기로 했다. 국정홍보처 방송제작과 서울대 마이크로자료관리 등 14개 기관의 18개 외주업무는 각 기관이 직접 맡기로 했다. 이상수 노동부장관은 “공공부문의 차별 해소가 기업 등 사회전반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여수 프로젝트 1000만弗 출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한덕수 총리는 19일 총회 이틀째를 맞아 여수 엑스포 유치를 위한 한국의 준비상황과 정부의 지원계획 등을 담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회원국들의 지지를 호소했다고 총리실 관계자가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프레젠테이션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환경 및 해양과제를 다루기 위해 한국과 유엔의 환경 관련 기구들이 공동으로 조사,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여수 프로젝트’를 위해 1000만달러를 출연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한 각종 국제사업에 2000만달러를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및 민간단체들이 지구 온난화와 환경파괴 등의 위기 해결을 목표로 공동 노력하자는 ‘여수선언’의 채택도 제안했다. 한 총리는 이에 앞서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과 조찬 회담을 갖고 한국경제와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후에는 카자흐스탄·헝가리·그리스·몰타 대사와 개별 접촉을 가졌다. 저녁에는 인도네시아·태국·레바논·아랍에미리트·아이슬란드의 대사 등과 만찬을 함께하며 여수 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요청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박찬구 기자의 정국 View] 노대통령 vs 이명박 그리고 정쟁의 사법화

    최근 이명박 캠프에서는 노무현 대통령과 ‘맞짱구도’를 형성하는 것이 전방위적인 검증 국면을 피해나가는 수단으로 얼마나 유효한지를 검토했다고 한다.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여론조사기관을 비롯해 전문가들에게도 자문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후보쪽 인사들이 청와대를 각종 비리 의혹 유포의 진원지로 지목하고, 이 후보도 “음모에 청와대가 결탁한 조짐이 보인다.”며 노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 것이 우연이 아니란 얘기다. 이 후보쪽의 전략적 선택은 결국 청와대 비서실과 이 후보쪽의 고소·맞고소전(戰)으로 비화하고 있다. 청와대의 고소·고발전은 지난 2003∼2004년 야당 정치인과 언론을 상대로 10건 남짓 이어졌다. 이후 뜸했던 청와대의 고소·고발전이 대선을 앞두고 재연되고 있는 것이다. 건곤일척의 선거철을 맞아 정치가 또다시 법정 앞으로 달려가고 있다. 네거티브 전략의 확대 재생산으로 ‘타협을 통한 합의’라는 정치 본연의 기능이 실종되고 있고, 대통령의 선거중립 논란이 선관위와 헌법재판소를 정쟁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한나라당 내부에서 이 후보 관련 파일이 열린우리당쪽으로 흘러오고 있다. 과거 이 후보를 취재한 경험이 있는 언론인 출신 일부 의원은 나름대로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이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한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이나 정부 산하기관의 한반도 대운하 보고서 작성의 당위성을 강조한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이 후보쪽의 타깃이 되고 있는 것도 정치권의 이전투구가 법적 다툼으로 이어지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이는 정치권이 스스로 정치의 과도한 사법화를 부추기는 꼴이다. 대선 정책검증이나 대통령 탄핵, 행정수도 이전, 이라크 파병, 호주제 등 정치·사회적 핵심 의제를 정치력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사사건건 법적으로 시비를 가리려는 것은 한마디로 ‘정치의 실패’라고 규정할 수 있다. 청와대 비서실이 지난 15일 이 후보쪽 박형준·진수희 대변인을 고소하면서 “청와대 내에서는 무책임한 음모론과 근거 없는 의혹 제기가 다반사인 우리 정치관행에서 청와대가 형사고소까지 하는 게 각박하지 않으냐는 의견도 있었다.(이 후보쪽이)청와대를 끌어들여 검증공방의 소나기를 피해 나가려는 정치적 의도에 말려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고 밝힌 것도 이같은 고민을 드러낸 대목이다. 김헌태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은 “청와대가 전략적 고려를 떠나 구태정치에 원칙적으로 대응하는 기조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로서는 비(非)한나라당 진영과 박근혜 후보의 공격을 비켜가면서 검증 국면을 ‘선방’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법하다.”면서 “하지만 청와대가 이번 싸움을 확대하려 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청와대와 이 후보의 대립전 추이는 추가적인 네거티브 소재가 얼마나 파괴력을 지닐지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이 후보가 청와대와 상징적인 대척점에 서는 게 당장 검증의 파고를 넘기에는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겠지만, 비노(非盧)진영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는 포지티브 효과를 가져오긴 힘들 것이라는 시각도 많다. 김호기(사회학) 연세대 교수는 “정치의 사법화는 상대를 과도하게 비방하는 구태정치에서 비롯된다.”면서 “대선 국면에서 내용있는 정책담론은 고사하고 네거티브 정치가 판을 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ckpark@seoul.co.kr
  • 정부 “서울대 내신 1·2등급 만점처리 제재”

    국·공립 및 사립 등 모든 대학들은 올해 정시모집에서 수험생들에게 공개한 전형요소별 반영 비율을 그대로 지켜야 한다. 지금까지 주요 대학들은 학생부 성적이 변별력이 없다는 이유로 기본 점수를 많이 주는 방식으로 실제 반영되는 비율을 낮췄다. 이 결과 겉으로는 반영 비율이 높지만 실제로는 내신이 당락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또 내신의 일부 등급을 하나로 묶어 같은 점수로 처리해 내신의 변별력을 없애는 것도 금지된다. 이를 어기면 교육부는 물론 정부 차원에서 시행하는 모든 대학 재정지원 사업에서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정부는 15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한덕수 총리 주재로 ‘긴급 대학입시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한 총리는 “최근 일부 대학이 그동안 발표해온 것과는 맞지 않는 방식으로 입시를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 이는 대단히 중대한 문제”라면서 “정부는 대학들이 당초 발표한 입시 방향과 실질적으로 다른 입시전형을 실시해 진학 희망자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일이 없도록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영배 홍보처 차장은 이와 관련,“2008학년도 대입 제도의 취지에 반하는 전형 계획을 확정, 시행하는 대학에 대해 범정부 차원에서 대학재정 지원사업 조정 등 불이익을 주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올해 부처별 주요 대학재정 지원사업 예산은 모두 1조 5875억원에 이른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을 갖고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 적용될 전형요소별 반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김규태 대학학무과장은 “공식 발표한 전형요소별 반영 비율과 실제 반영비율을 일치시키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내신 등급을 하나로 묶어 내신 등급간 격차를 무시하는 반영 방법도 일절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김 과장은 특히 내신 1∼2등급에 같은 점수를 주겠다고 밝힌 서울대의 2008학년도 입시안에 대해 “이를 유지할 경우 재정 지원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대도 이미 발표한 입시안을 일부 수정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창용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한덕수 총리 세계박람회기구 총회 참석

    한덕수 총리는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박람회기구(BIE) 제141차총회에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하기 위해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를 방문한다. 지난 4∼5월 실시된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 후보지에 대한 BIE의 실사결과 보고서를 채택하는 이번 총회는 오는 11월 말 예정된 후보지 결정투표에 앞서 열리는 것이어서 한국의 여수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 확보에 중요한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현재 여수와 폴란드의 브로츠와프, 모로코의 탕헤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 FTA 국내대책본부 15일 출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국회 비준 동의와 전방위적인 FTA 협상을 지원하기 위한 FTA 국내대책위원회와 국내대책본부가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정부는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자유무역협정 국내대책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에 이어 정부중앙청사 별관 6층에서 자유무역협정 국내대책본부가 현판식을 갖고 공식출범한다고 14일 밝혔다. FTA 국내대책위와 국내대책본부는 각각 기존의 한·미 FTA체결지원위원회와 체결지원단이 확대·개편된 것이다. 대책위는 한덕수 국무총리, 권오규 경제부총리와 관계부처 장관 등 정부위원 15명과 이희범 무역협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정환 전 농촌경제연구원장, 송보경 서울여대교수, 이용득 한국노총위원장 등 12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한 총리와 어윤대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함께 맡는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총리 “대선후보 공약 타당성 검토 계속”

    한덕수 총리는 14일 “앞으로도 대선 후보들의 주요 공약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하는 것은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결과를 공개도 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총리실 출입 기자들과 만나 “대선 후보들의 공약은 향후 국가 정책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검토하는 것은 대통령과 총리의 당연한 직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이명박 “내가 무슨 죽을 죄를 지었다고…”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경선 후보가 격정의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다. 사방에서 날아오는 검증공방의 화살에 울분을 터뜨리고 나선 것이다. 검증 국면이 갈수록 심화되자 위기감도 엿보인다. 이 후보는 13일 경남 사천을 방문, 당원협의회 당직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잘해서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을 생각은 하지 않고 국민의 지지를 받는 후보를 어떻게라도 끌어내리기 위해 세상이 미쳐 날뛰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나 죽이려 사방서 미쳐 날뛴다” 이 후보는 “내가 세상에 무슨 죽을 죄를 지었다고 나를 죽이려고 세상이 이렇게 난리인지 모르겠다.”면서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나를 죽이려는 여러 세력이 힘을 모아 국회 안팎에서 폭로하고 신뢰를 떨어뜨리고 ‘아니면 그만’(이라는 식)”이라며 “나는 그렇게 부도덕한 일을 하고 일생을 살지 않았다. 어떻게 살았던 사람, 뭘 하고 살았던 사람이 저를 끌어내리려 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동안 “검증은 당에 맡긴다.”며 한발 물러서 있더니 이날은 작심한 듯 원고에 없던 말을 쏟아냈다. 그는 통영에서 가진 당원협의회 당원교육에서도 “사방에서 난리”라면서 “이명박만 없으면 정권을 또 한번 잡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격정의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그분들이 지난 10년 동안 해놓은 것을 보면, 다음 5년을 더 한다면 나라는 불그스름하게 변하고, 경제는 죽고, 이런 나라 만들 것이기에 제가 꼭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후보측 청와대 배후설 제기 이 후보측 캠프는 청와대 배후설을 제기하면서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중앙선관위 고발, 당 윤리위 제소와 함께 국정조사 역제의 검토카드 등을 꺼내들며 전방위 역공을 폈다. 이 후보는 “대통령이 후보를 공격하고, 뒤이어 국회의원들이 이렇게 음해하는 것을 보면 그렇게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지, 증거가 있다 이런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박형준 대변인은 “청와대가 개입한 정권 차원의 공작이라고 생각한다.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그런 의심을 들게 하는 정황들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측은 이날 ‘노무현 정권 정치공작 분쇄 비상대책회의’를 가진 뒤 “정권연장 음모를 즉각 중단하고 재발 방지 및 사과를 요구한다.”면서 한나라당의 단호한 대처를 주문했다. 이에 대해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근거 없는 모함”이라면서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분이 그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대운하 허위 보고서 국정조사 추진” 이 후보측의 박승환 한반도대운하 추진본부장은 기자회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등에 대해서는 “공무원이 총동원된 야당 후보 공약에 대한 허위 보고서 작성을 규명하기 위한 별도의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측은 또 박근혜 후보 측의 공동대변인인 이혜훈 의원을 당 윤리위에 제소한 것에 대해서는 “명백히 허위 사실을 발언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측은 박 후보 측의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과 서청원 상임고문의 선거운동 부적격자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후보측 송태영 공보특보는 “탈당 후 복당 절차를 거치지 않은 만큼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측 구상찬 공보특보는 “기본적으로 당헌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한편 이명박 전 시장은 이날 언론 부문 자문역할을 담당할 경선대책위원회 언론특보단을 임명했다. 언론특보단은 1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본부장은 이성준 전 한국일보 편집인이다. 특별보좌역에는 서옥식 전 연합뉴스 편집국장, 김효재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김종완 전 동아일보 편집국 부국장, 김영만 전 서울신문 편집국장, 김용한 전 CBS 본부장 등이 포함됐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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