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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정상 “북한문제 한·미·일 3국공조”

    이명박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숙소 호텔에서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노다 총리 취임 이후 첫 번째 회담으로, ‘상견례’ 성격이었던 만큼 양국 간 현안은 깊이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동북아 안보와 세계 경제와 관련해 양국 간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미국을 포함해서 3국이 힘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하토야마 총리에서부터 간 총리에 이르기까지 전임 총리들이 한국과 협력을 잘해 온 것에 감사한다.”면서 “한·미·일 3국이 긴밀하게 협조, 정보를 교류하는 게 중요하며 이것이 북한을 국제사회에 나오게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노다 총리는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미·일 3국 간 공조가 필요하다는 견해에 공감한다.”면서 “(일본인) 납치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서 한국이 계속 협조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한·미·일 3국이 공조하는 게 기본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고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사안의 중요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 “양국이 신뢰감을 갖고 협력해서 잘 대처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노다 총리는 또 “양국 간 경제교류 촉진을 위해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이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한국은 FTA에 대해 활발히 열려 있다. 계속 협의해 나가자.”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한국을 방문, 한·일 관계를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노다 총리도 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공식 요청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최근 한·미 FTA의 원활한 비준을 위해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뉴욕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얼마 전 미 공화당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해 ‘공화당이 여당일 때 한·미 FTA를 얼마나 하려고 했는데 야당이 됐다고 반대하느냐’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화당 원내대표가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했다는 얘기를 한덕수 주미대사를 통해 들었다. 전화통화 이후에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국무총리실장은 경제부처 몫?

    국무총리실장은 경제부처 몫?

    금명간 단행될 개각에서 장관급인 총리실 임채민 국무총리실장의 다른 부처 장관 영전설이 들리지만 총리실 분위기는 시큰둥하다. 1998년 국무총리실장이 장관급으로 격상된 이후 기획재정부 등 경제부처 출신들이 총리실장 자리를 꿰차 왔기 때문이다. 총리실장직은 국무총리가 외부 영입으로 자기 사람을 데려오는 자리가 아닌데도 총리실 내부 승진은 한번도 없었다. 정부 관계자는 29일 “대통령실장은 대통령이 임명하지만 총리실장 임명권은 총리에게 없다.”면서 “98년 이후 역대 총리실장 중 총리가 자기 사람을 쓴 경우는 한번뿐이고, 대부분 경제부처에서 차지했다.”고 말했다. 역대 임명된 총리실장들의 면면은 실권 없는 총리실의 자화상인 셈이다. 총리실장이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된 것은 김대중 정부 시절의 일이다. 총리실에 당시 공동 정권의 2인자인 김종필 실세 총리가 부임하면서 이뤄졌다. 장관급 격상은 부처 간 정책 조정기능 강화가 명목이었고, 경제를 아는 사람이 실장을 맡아야 차관회의를 주재할 수 있다는 인식이 이어지면서 경제부처 출신의 등용이 당연시되고 있다. 장관급 격상 이후 지금까지 임명된 총 15명의 총리실장 가운데 기획재정부 출신 8명, 지식경제부 출신 3명으로 경제부처 출신만 총 11명이다. 나머지 네 명도 행정안전부(2명), 외교통상부(1명), 비(非)고시 출신(1명) 등 다른 부처에서 건너온 케이스다. 현 기획재정부인 재정경제부 출신의 김호식·김진표·김영주·윤대희·권태신 전 실장 이외에 재정경제원 출신의 안병우·임상규 전 실장, 경제기획원 출신의 이영탁 전 실장 등 부처 통합을 감안하면 모두 현 기재부 출신이다. 정 전 실장(옛 통상산업부)과 한덕수 전 실장, 현 임채민 실장은 전·현 지경부 출신으로 역시 경제통이다. 현 민주당 국회의원인 조영택 전 실장은 총리실 차관급에서 실장으로 영전했지만 엄밀히 따지면 내무부(현 행안부) 출신이다. 박태준 전 총리의 오른팔로 꼽혔던 최재욱(환경부 전 장관) 전 실장은 총리가 자기 사람을 데려다 쓴 유일한 외부 영입에 해당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퍼트레이어스 CIA국장에 보국훈장

    한국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사령관을 역임한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내정자에게 보국훈장의 최고등급인 통일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한덕수 주미대사는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주미대사관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대신해 퍼트레이어스 전 사령관에게 통일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대사관 측이 27일 밝혔다. 퍼트레이어스 전 사령관은 이라크,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자이툰사단 등 파병 한국군의 작전 여건을 보장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한·미동맹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훈장을 받게 됐다고 대사관은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부고]

    ●진석근(예비역 육군 대령)씨 별세 헌욱(삼성생명)영지(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원)씨 부친상 김경민(육군 대위)씨 장인상 27일 강동경희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 (02)440-8923 ●이정의(미국 거주·의사)정근(전 매일경제TV 대표)씨 모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3410-3153 ●한근택(미국 뉴욕 New Bank 행장)최유진(공주영상대 교수)이규철(한국무역보험공사 영업전략부장)조한정(호주 거주)씨 장모상 26일 경기 화정명지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31)810-5478 ●한봉길(이레통상 사장)씨 별세 익준(삼성SDS)씨 부친상 2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2227-7594 ●권일상(전 안양초 교장)씨 별세 희완(안양과학대 겸임교수)윤상(목사)씨 부친상 26일 안양 샘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31)467-9771 ●방기대(강남 총무팀 차장)미라(한국투자증권 구포지점 차장)씨 부친상 정헌주(농심캘로그 재무부장)장윤기(쌍용자동차 부품조달팀 차장)강상훈(미래에셋증권 강서지점장)씨 장인상 25일 부산 청산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7시 (051)265-0044 ●한덕수(서울지방조달청 장비구매과장)복순(자영업)씨 모친상 이원찬(자영업)씨 장모상 26일 하계동 을지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970-8444 ●노희공(아이뱅크 대표)희범(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씨 모친상 김욱수(건양병원 부원장)씨 장모상 27일 충남 서천 서해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41)953-4417 ●고완석(공인회계사)씨 모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3010-2236 ●안승진(전 장복건설 전무이사)씨 별세 병모(KPMG 이사)씨 부친상 승균(초코인 대표)씨 형님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410-6914 ●진해운(자영업)재운(KNN 기자)씨 부친상 장창기(자영업)씨 장인상 27일 부산 영락공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51)790-5064
  • “61년전 우정 감사합니다”

    “61년전 우정 감사합니다”

    6·25 전쟁 발발 61주년을 앞두고 미국에서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최정범)와 경기 용인의 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는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연방하원 레이번 빌딩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감사보은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행사에는 한덕수 주미대사를 비롯해 찰스 랭글, 에드 로이스, 에니 팔레오마베가 등 지한파로 알려진 연방 하원의원들이 참석했다. 상원 외교위원회의 공화당 간사인 리처드 루거 의원 등도 기념 메시지를 보냈다. 초청된 6·25 전쟁 참전용사와 가족 등 200여명은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 희생자를 위한 묵념과 기념식에 이어 감사 메시지 영상을 지켜본 뒤 한국 전통음악과 고전무용을 감상하고 주최 측에서 준비한 기념선물도 받았다. 이명박 대통령은 윤순구 워싱턴총영사가 대독한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은 결코 여러분들의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번 행사가 한·미 간 아름다운 우정의 역사를 기념하고 밝은 미래를 여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6·25 전쟁에 참전한 랭글 의원은 “감사합니다.”라고 한국말로 인사한 뒤 “안보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대접을 받아야 한다. 생존자뿐 아니라 전사자들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년 50~100명의 참전 미국인을 한국에 초청해 온 소 목사는 “한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참전용사들에 대한 은혜도 갚고 미래 한·미동맹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행사 후 인근 보훈병원을 찾아 참전용사들을 위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버지니아주 한인회(회장 홍일송)와 한·미교류협회도 24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참전용사 700여명을 초청해 워싱턴DC 한국전 기념공원 등에서 감사 행사와 기념식을 갖는다. 또 워싱턴문화원과 문화체육관광부, 국기원은 오는 25일 버지니아에서 6·25 전쟁 61주년을 되새기는 태권도 시범 공연을 열 예정이다. 주미대사관도 24일 한국 기념공원에서 한 대사와 유엔 13개 참전국 소속 국방무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행사를 갖는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정치인 퇴진 직업외교관 부활

    정치인 퇴진 직업외교관 부활

    ‘정치인의 퇴진에 이은 직업외교관의 부활’ 22일 전격 단행된 4강 대사 인사의 특징은 이렇게 요약된다. 대통령실장을 지낸 류우익 주중 대사와 3선 의원 출신인 권철현 주일 대사가 물러나면서 주중 대사에는 이규형(외시 8회) 전 러시아 대사가, 주일 대사에는 신각수(외시 9회) 전 외교통상부 1차관이 각각 내정됐다. 주유엔대표부 대사에는 김숙(외시 12회)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임명돼 4강 대사를 비롯한 핵심 포스트에 직업 외교관들이 다시 포진하게 됐다. 집권 4년차를 맞이해 인적네트워크가 탄탄한 전문 외교관들을 임명함으로써 임기 말 한·중, 한·일관계를 발전적으로 이끌면서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규형·신각수 내정자는 김성환(외시 10회) 외교통상부 장관보다 외시 선배이며, 특히 신 내정자는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딸 특채 파동 때 외교부 1차관으로 지휘선상의 정점에 있었던 것이 드러나면서 인사권이 제한되는 등 고초를 겪었지만 이번에 면죄부를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당초 5월 21, 22일로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해당 대사의 교체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4강 대사의 인사가 예상보다 빨리 이뤄졌다. 4강 대사 중 임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윤호 주러시아 대사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이라는 중대 현안을 남겨둔 한덕수 주미대사는 예상대로 유임됐다. ‘왕의 남자’로 알려진 류 주중 대사, 정치인 출신인 권 주일 대사가 서울로 돌아온 뒤 어떤 자리로 움직일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 대사는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 전에 장관급의 자리를 한번쯤 거쳐 가지 않겠느냐는 얘기도 나온다. 류 대사의 거취는 개각과 맞물려 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4·27 재·보선 이후 바뀌게 되면 통일부 장관으로 옮길 것이라는 얘기가 통일부를 중심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유임 쪽에 무게가 여전히 실려 있지만, 원세훈 국정원장이 물러날 경우 후임 국정원장으로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결국 4·27 재·보선 결과에 따라 개각폭이 정해지는 만큼 구체적인 윤곽은 그 이후에나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재·보선 결과가 예상보다 나쁠 경우 당·정·청 전면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개각도 예상보다 폭이 커지고, 청와대 인사까지 겹칠 경우 직접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재·보선 이후 외교·안보라인, 경제라인 등 분야별로 교체가 한꺼번에 이뤄질 수 있는 만큼 현재 어떤 자리로 움직일지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주중 대사 이규형, 주일 대사 신각수, 주유엔 대사 김숙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주중국 대사에 이규형(60) 전 주러시아 대사를, 주일본 대사에는 신각수(56) 전 외교통상부 1차관을, 주유엔대표부 대사에는 김숙(59)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각각 내정했다. 4강 대사 중 한덕수 주미 대사와 이윤호 주러시아 대사는 유임됐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김숙 내정자는 곧바로 임명되고 나머지 내정자는 중국, 일본으로부터 아그레망이 접수되면 국무회의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해당 대사로 임명된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주방글라데시 대사, 주러시아 대사 등으로 30여년간 일해 온 직업 외교관으로 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국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신 내정자는 아시아 관련 업무와 다자 외교에 경험이 풍부하고 외교통상부 1, 2차관을 모두 역임했으며 일본대사관에서 근무하고 동북아 1과장을 거쳤다. 김 내정자는 대표적인 북미통 외교관으로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국정원 1차장으로 근무하면서 국가안보와 평화정책을 다뤘고 우리나라의 높아진 국격에 걸맞게 선진화되고 세련된 국제외교를 펼칠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대한민국 사외이사 보고서] 30대 대기업중 13명 ‘김앤장 패밀리’ 시대

    [대한민국 사외이사 보고서] 30대 대기업중 13명 ‘김앤장 패밀리’ 시대

    국내 30대 대기업 사외이사 가운데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몸담고 있는 인사는 13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신파워 집단’이라 일컬어지는 김앤장이 사외이사의 산실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11일 서울신문이 국내 30대 대기업 사외이사를 분석해보니 2010년과 2011년 사외이사를 맡았던 190명(2010년 153명, 2011년 신규 선임 37명) 중 김앤장에 몸담고 있거나 몸담았던 인사가 13명이었다. ●서울대 교수 출신 이어 두 번째 비율로만 따지면 전체 사외이사의 6.8%에 불과하다. 그러나 사외이사 직업으로는 서울대 교수(23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고려대(7명)와 서강대(6명), 연세대(3대) 등 국내 주요 대학 교수를 합친 것과 맞먹는다. 국내 최대 기업이자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업체인 삼성전자의 사외이사(4명) 윤동민 변호사는 김앤장 출신이다. 그는 법무부 기조실장을 지냈다. 김앤장은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헐값 발행’ 사건 때 소송 대리인이었다. 포스코(박상길), 대우인터내셔널(정병문) 등의 대기업들도 김앤장 소속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두고 있다. 다만 이민희 변호사는 지난달 대우조선 주총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된 직후 사임했다. ●“정부·사법 로비스트 활용” 분석 김앤장 고문 역시 대기업들이 선호하는 사외이사다. 삼성전자에 이어 매출액이 두 번째로 큰 SK이노베이션은 전 국세심판원장 출신인 최명해 김앤장 고문을 지난해 3월 새로 선임했다. 이주석 고문은 신세계, 한택수 고문은 현대상선 등의 사외이사다. 대기업 사외이사로 김앤장 출신 인사들이 등용되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기업의 대사법당국·정부 로비스트로 활용 가치가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업이 로비를 통해 법률적 위험을 제거할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김앤장 출신 변호사나 고문을 사외이사로 영입하는 것”이라면서 “고위직들 역시 이를 잘 알아 퇴직 후 김앤장에서 고문 등을 맡기를 원하고, 김앤장 역시 이들을 내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재계에선 ‘김앤장 출신이라면 신·구 정권 인사를 가리지 않는다.’는 얘기도 나돈다. 한덕수 주미대사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참여정부에서 각각 총리와 금융감독위원장을 맡았지만 이례적으로 현 정권에서 등용됐다. 이들은 모두 김앤장의 고문을 지냈다. 한 대기업 IR 담당자는 “김앤장 고문 등은 언제든 고위직으로 부활할 수 있는 만큼 기업 입장에서는 미래의 ‘보험’에 들기 위해 이들을 사외이사로 영입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류지영기자 douzirl@seoul.co.kr
  • 외교·정보라인 새달 대폭 바뀐다

    이명박 대통령은 다음 달 중 4강 대사와 국정원 차장을 비롯, 외교안보 및 정보라인의 대대적인 교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이미 지난달 발생한 인도네시아 특사단 롯데호텔 잠입 사건과 관련해 책임자인 김남수 3차장의 사표를 받았으며, 재임기간이 오래된 외교통상부 출신 김숙 1차장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국정원 1·3차장은 바뀌게 되며, 시기만 남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시기는 다음 달 중순 이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국정원 1·3차장이 물러나는 것과 맞물려 4강 대사도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지낸 김숙 1차장의 경우, 중국 등 4강 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다음 달이면 부임한 지 만 3년이 되는 권철현 주일대사도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교체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덕수 주미대사는 부임한 지 2년이 넘었고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이 거의 마무리됐다는 점에서, 이윤호 러시아대사는 지난해 2월 부임해 1년이 채 안 됐지만, 업무평가면 등에서 각각 교체가 검토되고 있다. 류우익 중국대사는 교체설과 유임설이 엇갈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4·27 재·보선 직후 소폭 개각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미 사의를 표명한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함께 이만의 환경부 장관의 후임에 대한 본격적인 인사검증 작업에 들어갔다. 농식품 장관은 친이(이명박)계 홍문표 전 의원과 친박계 이인기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 일부 ‘장수 장관’도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 여권 주요 관계자는 “농식품, 환경, 국토, 기재 장관이 교체 대상자로 거론된다.”면서 “이들 4개 부처의 수장을 바꿀 경우 ‘민생 개각’으로 부를 수 있다. 새로운 진용으로 민생을 돌보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개각 시기는 야당의 공세로 인사청문회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4·27 재·보선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농식품 장관 등을 먼저 교체하는 등 4월 재·보선 이전에 순차적으로 이뤄질 수도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경영기획실 시설관리부장 김병기 ■지식경제부 ◇과장급 전보 △대통령실 파견 이민우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국 식품관리과장 최동미△〃 식품기준부 건강기능식품기준과장 장영수△부산지방청 식품안전관리과장 윤형주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대덕기술사업화센터>△센터장 박찬종△사업기획팀장 윤병한<대구기술사업화센터>△센터장 나상민△기술사업화팀장 박무순△운영지원〃 송한욱<광주기술사업화센터>△센터장 배정찬(내정)△기술사업화팀장 장정주△운영지원〃 이강준 ■한국석유공사 ◇승진 및 전보 <처·실장급> [처장]△경영지원 정회환△PI추진 장철규△석유사업 신강현△유럽아프리카사업 백오규△신규사업 장성진[사무소장]△베트남 정창석△카자흐스탄 류상수[지사장]△서산 박수천 ■한국광해관리공단 △석탄지역진흥본부장 차동래 ■한국인터넷진흥원 ◇단장급 전보 △전문위원실 전문위원 심재민 ■한국고전번역원 △전주분원장 김성환△기획홍보팀장 김태년△번역3〃 한문희△원점표점정리〃 홍기은 ■전자부품연구원 △화합물반도체소자연구센터장 윤형도◇실장△홍보 김경훈△인재경영 김남현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승진 및 전보 △경영전략조정실장 김완식△마케팅사업부장 신현철△교육사업본부장 이이표 ■MBC △보도국 국제부 방콕특파원 허무호 ■조선매거진 ◇부국장대우 △경제미디어본부 이코노미플러스 광고팀장 김대호 ■아시아투데이 △고객지원국장 이찬만 ■강원대 ◇관장 △중앙도서 최웅△중앙박물 유재춘◇교육원장△평생 김종로△의학영재 박정현◇연구소장△산림과학 조현길△동물자원공동 김정대△조형예술 박승조△비교법학 이일세△싸이클로트론 남순권◇에코포리스트기업장△학교기업 김남훈 ■경북대 ◇보직 발령 <대학장>△경상(경영대학원장 겸임) 장지상△약학 송경식△이공 이호<대학원장>△법학전문 권혁재△과학기술 김진현<학부장>△에너지공학 이상룡◇서기관 전보△교무처 교무과장 박복규△기획처 기획〃 이주희△행정지원부장 이호기 ■경남과학기술대 ◇대학원장 △일반 류남형△산업 김우중△사회복지 황경애△창업 이웅호◇처장△교무 송원근△학생 이상원△기획 전중창◇관장△도서(정보전산원장 겸임) 이애자△공동실험실습 남상해◇센터·원장△공학교육혁신센터 배강열△국제교류원 이봉환 ■계명대 △대외협력부총장 이인선 ■공주대 ◇대학장 △사범(교육대학원장 겸임) 김응환△인문사회과학(경영행정대학원장 겸임) 박찬일△자연과학 신홍렬△공과(공학교육센터장 겸임) 박상준△영상보건 이충우◇대학원장△안보과학 김만규◇관장△박물 이남석 ■동국대 <부총장>△학술(대학원장 겸임) 박정극△경영 조성구△의무(의료원장 겸임) 민응기△연구경쟁력강화위원장(부총장급) 강태원<대학원장>△불교(불교대학장 겸임) 계환스님△법무(법과대학장 〃) 김상겸△행정(경찰사법대학원장·사회과학대학장 〃) 송일호△경영전문(경영대학장 〃) 유석천△교육(사범대학장 〃) 고진호△영상(영상미디어대학장 〃) 이종대△문화예술(예술대학장 〃) 김황록△언론정보·국제정보 김무곤<대학장>△문과 김상현△이과 김득영△바이오시스템 유병승△공과(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단장 겸임) 이의수△의과(의학전문대학원장 〃) 임현술△한의과 김기욱△약학 천문우<실장>△경영관리 이영면△전략홍보 윤재웅△대학스포츠 백경선<본부장>△대외협력 정창근△전략기획 이상일△학사지원 유국현△연구진흥(산학협력단장 겸임) 이종태△운영지원 이천종<원장>△학생경력개발(학생상담센터소장 겸임) 이학노△교양교육 조상식△평생교육 김계현<관·단·센터·소장>△중앙도서관 박경준△국제화추진단 김인재△동국미디어센터 김애주△보건소 김동일◇의료원△부의료원장(일산행정처장 겸임) 김영길<병원장>△경주 이경섭△일산불교 이진호△경주한방 김경호△분당한방 신길조△일산불교한방 구병수<실·처장>△전략경영실 채석래△경주행정처 최진식 ■동덕여대 △인문학부장 여태천△멀티미디어어학교육센터소장 김인석△생활과학연구〃 안령미△인문과학연구〃 김준호△종합약학연구〃 김효진 ■제주대 △부총장(교육대학장·사회교육대학원장 겸임) 최태희△대학원장 정충덕△법학전문대학원장(법학전문대학원 역량강화센터장 겸임) 김창군△자연과학대학장 김철수△공과〃(산업대학원장 겸임) 안기중△간호대학장 이은주△예술학부장 김방희△교육대학 교학처장 변종헌△홍보·출판센터장 김희정△국어문화원장 강영봉△이어도연구센터장 조일형△탐라문화연구소장 윤용택△취업전략본부 부본부장 오승은 ■한양대 △입학부처장(서울) 최창식△대학기록실장 신성곤△출판부장 엄익상<교수평의원회>△의장 이병호△부의장 이상선(서울) 남행웅(에리카)◇의료원△서울병원장 이춘용△서울병원 부원장 김동원△국제협력병원장 김정현△구리〃 김순길△구리병원 부원장 김재민△의료원기획관리실장 최호순 ■한양사이버대 △총무처장 김태우△대학원 부원장 김윤주◇학과장△컴퓨터공학 한영모△교육공학 한승연△일본어학 황영희△사회복지학 김진숙△보건행정학 황정해◇학부장△디자인 은덕수 ■한국해양대 △해양과학기술대학장 이한석△기획처 부처장 최은순△해양과학기술연구소장 이호진△산학협력단장 김의간△산학협력단 부단장 홍성화 ■서울대병원 △행정처장 이몽열 ■건양대의료원 △행정원장 김용하 ■코스닥협회 ◇이사대우 승진 △경영지원본부장 김종선◇전보△회원사업부장 정진교△조사기획〃 김준만 ■KB국민은행 ◇승진 <지점장>△도산로 길영우△퇴계원 라인식△주안북 곽성우△둔산크로바 임선택◇전보△오사카지점 개설준비위원장 전형남△왕십리지점장 이상열△춘의동〃 김경수△캠퍼스플라자사업단장 김부건△개인여신심사부장 오보열 ■KB국민카드 ◇부장 △경영기획 이창권△재무관리 천영국△커뮤니케이션 박기용△마케팅기획 이남홍△상품개발 정하진△컨버전스추진 김운섭△고객만족 정명규△가맹점사업 이몽호△개인회원사업 김우일△우수고객사업 신성훈△카드금융사업 이관우△회원영업 배종균△영업추진 고진석△영업부 오영룡△법인회원사업 김성수△제휴추진 전영산△공공사업 이해정△금융신사업 김재천△생활서비스 이광일△리스크관리 최엄문△회원심사 김준수△채권관리 한동욱△HR 장병곤△총무 제갈훈△카드업무지원 서영덕△IT기획 김용원△감사 박인수△준법지원 박기종△비서실 장영준◇지점장△강남 이동탁△강동 박기자△노원 최정락△마포 변기호△목동 장용일△영등포 김병만△인천 김덕홍△부천 이랑숙△분당 변성수△수원 임익환△안양 안상원△일산 최헌석△대구 임준희△동래 홍호선△부산 신현돈△울산 정경일△창원 조용국△광주 이재흥△전주 윤주철△대전 박성수△천안 신현종△청주 조동신△원주 염찬일△제주 김효순 ■미래에셋증권 ◇전보 <센터장>△Equity 김재식△FICC 조민상<본부장>△리스크관리 김종철△채권영업 송창섭△채권운용 이창훈△FICC 김현석<투자전략실장>△코리아리서치센터 류승선<팀장>△채권영업1 김기호△RP운용 오재경△테크산업분석 김장열△산업재분석 이석제△채권영업2 김은성△채권상품운용 심홍식△FICC 박삼규△내수산업분석 정우철△테마리서치 변성진△경제분석 박희찬△매크로분석 이재훈△리서치기획 이미영 ■삼성증권 ◇본부장 승진 △캐피탈마켓(CM)사업 박인성◇사업부장 승진△운용 장원재◇지점 부장급 승진△대구서 김영출△수원 김정국△송파 김태영△청담 박완정△왕십리개설준비위원회 박윤호△도곡 박준희△코엑스 박중규△창원 박지범△삼성타운 손현준·신윤철·유신걸·이장웅△대구 송창훈△갤러리아 신현욱△SNI호텔신라 유정화△정자역 윤경란△수유 이규영△거제 이동환△과천 이문희△이촌 이선욱△대치중앙 이애란△안동 이창엽△구리 정종철△도곡 조현숙△역삼중앙개설준비위원회 한덕수△부평 함승오△강북지역지원팀 김인기△동부지역지원팀 박종대◇본사 부장급 승진△포트폴리오운용1팀 권기형△퇴직연금솔루션팀 권용수△채권(FI)세일즈팀 김경성△리스크관리팀 김남준△포트폴리오운용2팀 김유성△프리미엄상담2센터 김재상△프로젝트추진팀 김창범△리서치센터 맹영재△전략기획팀 박재영△총무팀 선창균△신문화팀 양진근△노동조합 우종욱△인재개발팀 원유훤△경리팀 이병창△신사업팀 이상근△금융연구소 이정원△증권관리팀 이정원△고객만족기획팀 이창석△영업추진팀 이호성△투자은행 지원팀 정재욱△투자컨설팅팀 조태훈△국내파생팀 주영훈△홍보팀 하중석△전략지원팀 허경식△신탁팀 현재훈 ■IBK투자증권 ◇신규 선임 <상무>△Trading담당 송진호 ■유진투자증권 ◇지점장 △서초동 김종기△산본 신언경△안양 신창수△천안 문경희 ■하나대투증권 ◇임원 선임 △DCM실 상무 김현겸 ■한국투자증권 ◇담당 신임 △FICC 안재완△법인영업 김세환◇부서장 신임△영업전략 김윤상△컴플라이언스 사영웅△업무지원 신봉관△해외투자영업 안주영△에쿼티DS 이대원△e비즈니스기획 이수범△마케팅 조희경△금융상품법인영업 채동욱△선물옵션영업 최지헌△투자정보 추희엽◇지점장 신임△익산 박현욱△신목동 오병도△신압구정 한경준△광양 문정수◇담당 전보△퇴직연금영업추진 강성모△퇴직연금영업1 김동건△에쿼티 김성락△퇴직연금영업2 박진수△인수영업 설종만◇부서장 전보△리서치지원 김광열△국제영업 김기홍△퇴직연금지원 김광섭△FICC DS 김기우△퇴직연금영업2 김진수△퇴직연금추진 박상규△WM컨설팅 박진환△AI·M&A 장도익△퇴직연금영업1 한관식◇지점장 전보△명동 고완식△돈암동 김성열△영업부 김영대△잠실 김영헌△사하 김창규△광주중앙 나종운△강북센터 노성환△영등포 도덕재△광장동 박영효△금천 박재현△정자동 변귀용△명동중앙 양승운△동래 이상호△가락 이재호△목동 이재홍△광명 이정아△광화문 이한용△마포 장지영△서초동 조대현△합정동 조원호△V-프리빌리지 강남센터지점 개설위원장 조재홍△논현 최서룡△분당PB센터 홍성임△서광주 홍인표 ■한국투자신탁운용 ◇상무보 신임 △채권운용본부 이도윤△기관영업본부 김병모◇부장 신임△글로벌AI팀 양봉진◇부장대우 신임△주식운용본부 허철홍△채권운용본부 홍현△글로벌운용본부 한규성△시스템운용본부 정현철△실물자산운용본부 안종훈◇부장대우 전보△실물자산운용본부 정지원 ■아주캐피탈 ◇부장 승진 <지점장>△인천 이환주△개인금융(대전) 문용섭△부산중앙 김창균<팀장>△AUTO금융1 김신우△인사총무 배영환 ■두산 ◇임원 영입 <상무급>△전략지원팀 임경묵 ■한라건설 △해외영업부 상근자문역 차성춘
  • 여야의원 2인 ‘예금자보호법’ 지상논쟁

    여야의원 2인 ‘예금자보호법’ 지상논쟁

    ■이래서 찬성 - 김용태 한나라 의원 “급한 불 꺼야지 다 죽을건가…저축銀 사태 前정권 정책탓” “은행 문 다 닫고 해결하자는 거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용태 의원은 25일 저축은행 부실사태를 놓고 민주당에서 공적자금을 투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이렇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야당에서는 근본적인 해결을 하자는 건데 일단 불부터 끄고 봐야지, 다 죽고 나서 살리자는 거냐.”고 반문했다. 이어 “속도가 느려지면 100원 들여 해결할 것을 200원 들여도 못 막는다.”면서 “그러기에는 공적자금을 활용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이번 저축은행 부실의 핵심은 지난 정권에서 임기 말에 저축은행에 대출을 무차별적으로 허가해 줘서 우후죽순으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늘어난 것”이라면서 “근본적 문제는 당시에 좋았던 부동산 경기가 악화된 데 원인이 있는 것이지, 지금 와서 책임자를 처벌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적자금 투입을 정말로 반대해야 하는 건 민주당”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들의 세금으로 공적자금을 투입했으면 공적자금을 야기한 책임자들에게 따져야 한다.”면서 “그러면 저축은행장, 대주주들을 포함해 이러한 부실을 제대로 감시하지 못했던 금융 당국에 대한 책임은 물론이고 이렇게 무리한 대출 확장을 허가해준 배경과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까지 모두 밝혀야 한다.”고 설명했다. 2006년 8월 저축은행의 대출규제가 대폭 완화된 상황까지 짚다 보면 전 정권의 정책 실패가 고스란히 드러나 오히려 민주당에 부담이 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저축은행 대주주들에게 어서 자구노력을 하라고 독촉을 하려 해도 외형은 자본금이 충분해 보이면서도 실상은 회사채를 얻어서 자금을 조달한 곳이 수두룩하다.”면서 “어떻게 이런 은행들에 허가를 해줬는지에 대해 전 정권의 정책 책임자들이 설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이렇게까지 상황을 악화시킨 데 대한 현 정권의 책임도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2008년부터 이미 이 문제를 파악하고 고름을 짜려고 했는데 광우병 파동, 2009년 경기침체 등으로 시기를 놓쳤다.”면서 “지난해에는 기획재정부에서 ‘경기가 좋아지고 있는데 분란이 있어서 되겠느냐. 부동산도 전반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하는 바람에 또 한번 시기를 놓쳤다.”고 말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밖에 손댈 시기가 없었다.”는 얘기다. 김 의원은 정부와 한나라당에서 주장하는 공동계정 설치를 두고 “지난해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얻은 가장 큰 교훈이 ‘각자도생(各自圖生)하면 공도동망(共倒同亡)한다’는 것이었다.”면서 “왜 저축은행의 부실을 다른 은행·증권·보험 등에서 공동 책임을 져야 하느냐는 문제 제기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각자도생하려는 태도”라고 말했다. “은행 예금을 갖다가 저축은행 문제를 해결하는 데 쓴다는 발상 자체가 물론 무리는 있지만 저축은행이 넘어가 위기가 쏠리면 다른 금융권도 다 넘어가게 된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2월 국회 안에 반드시 개정안을 통과시켜서 일단 한시적으로 공동계정을 운영, 위기를 돌파하고 제도적 보완을 해 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글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이래서 반대 - 우제창 민주 의원 “공적자금 투입해 구조조정…산업·재무구조 ‘환골탈태’를” “저축은행 부실 문제는 명백히 금융 당국의 책임이다. 공적자금을 투입해 강력한 구조조정을 하고, 금융당국과 저축은행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근본적으로 사업·재무 구조를 ‘환골탈태’시켜야 한다.” 국회 정무위 민주당 간사인 우제창 의원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여당이 저축은행 부실 문제를 금융업계의 은행보험 50%로 공동계정을 만들어 부실업계를 지원하려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과 관련, ‘미봉책’이라며 조목조목 비판했다. 우 의원은 “공동계정에 들어갈 예금자와 보험 계약자의 돈은 정부가 관여할 수 없는 돈”이라면서 “이는 재산권·소유권 문제로 민법에 상충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10년간 들어올 공동기금(연간 8000억원)으로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부담과 리스크를 미래로 떠넘기는 무책임한 짓”이라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특히 금융업계의 ‘모럴 해저드’ 확산을 경계했다. 그는 “금융은행의 핵심은 리스크 관리”라면서 “부실 문제를 다른 업계가 다 도와준다면 누가 리스크를 관리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저축은행의 리스크를 다른 업계로 분산시키고 리스크 관리 부실의 책임을 결국 금융 소비자가 지게 될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예금보험기금 시스템이 완전히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나라당이 공적자금 투입에 대해 혈세 낭비와 방만경영을 한 전 정권의 책임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정권 문제가 아니라 금융위·금융감독원 등 금융 당국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우 의원은 “한덕수 전 경제부총리, 윤증현 전 금감원장(현 기획재정부 장관), 전광우 전 금융위원장 등 전·현 정권이 모두 개입돼 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 2008년 대형 은행이 부실은행을 사도록 속칭 ‘짝짓기’ 저축은행 인수합병을 강행해 공멸기반을 만들지 않았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저축은행에 가 있는 감사·사외이사 상당수가 금감원 출신 퇴직자로 금감원에 로비를 하면서 미리 시정조치를 막고 부실을 키웠다.”고 몰아붙였다. 금감원 전자공시 사이트에 감사·사외이사 이력을 공개한 28곳 가운데 감사 25명 중 절반가량인 11명이 금감원 출신 퇴직자란 설명이다. 현재 시중 저축은행은 105개에 이른다. 우 의원은 “공적자금은 버리는 돈이 아니다. 정부가 사서 혹독하게 구조조정해 가치를 높여 되팔면 우리은행처럼 공적자금으로 들어간 돈 이상으로 회수할 수 있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자금 조성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국회 동의만 있으면 바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지난해 금감원이 공적자금으로 저축은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와대에 건의했다가 거부당한 사례를 언급하며 “공동계정 대안이 세금을 투입하는 공적자금보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가능하겠느냐.”고 반문한 뒤 “공적자금 투입이 금융당국의 책임을 묻고 저축은행 경영진을 솎아내는 등 자기들에게 돌아올 상처, 즉 정권 부담이 크기 때문에 자신들의 책임을 묻지 않으면서 현 경영진을 유지할 수 있는 공동계정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금융 당국의 책임과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글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미국 대북 쌀지원 빨리 진행 안할것”

    한덕수 주미대사는 24일 “북한으로부터 쌀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미국으로서도 검토를 하겠지만 빨리 진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재외공관장 회의에 참석 중인 한 대사는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쌀 지원 문제에 있어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한다는 게 미국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사는 이어 “인도적 지원도 어느 정도의 범위를 벗어날 때는 의회의 협의가 필요하며, 오바마 행정부는 특히 (식량배분) 모니터링 체제를 확실히 갖춰야 한다는 필수적 요소들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미관계에 대해서는 “미국의 동맹관계 중 최상의 범주에 속하는 동맹관계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권철현 주일대사는 “일·북 간 납치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사전접촉 징후는 포착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권 대사는 “마에하라 외상의 발언이 점차 변하고 있고 1, 2월 양국 외교장관 회의 때 밝힌 ‘남북대화가 우선’이라는 원칙이 지켜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일본의 공식 요청에 따라 5월 한·중·일 정상회담 이후 이명박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경·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한덕수 주미대사, 한·미FTA 美의회 설득 전략은

    한덕수 주미대사, 한·미FTA 美의회 설득 전략은

    미국 공화당이 하원의 다수당이 된 제112회 의회가 개원한 뒤 한덕수 주미 한국대사의 미 의사당 방문 횟수가 부쩍 늘었다. ●상·하원 돌며 ‘선택과 집중’ 공략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비준되길 기대한다고 밝힌 뒤 상반기 내 비준을 목표로 한 행정부와 의회의 사전 협의가 본격화하고 때문이다. 공화당 지도부가 줄기차게 미국과 콜롬비아·파나마의 FTA도 함께 연내 비준을 요구하고, 오바마 행정부 내에서도 한·미 FTA에 대한 입장에 온도 차가 느껴지면서 상황이 반드시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조기 비준 의지가 워낙 강해 여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 대사는 2009년 부임 이래 한·미 FTA의 성공적인 비준을 위해 미국 상·하원 의원들을 셀 수 없이 만나 왔다. 그러나 한·미 FTA 비준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대(對)의회 설득 전략을 ‘선택과 집중’으로 바꿨다. 새해 들어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당선된 초선 공화당 의원들과 민주·공화 지도부, 한·미 FTA에 반대 또는 비판적인 의원 그룹으로 나눠 집중적으로 만나고 있다. 1주일 중 2~3일을 아예 통째로 의원들 면담에 할애하고 있다. 시간을 쪼갤 경우 하루 최대 8명의 의원들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의원 면담이 집중적으로 잡혀 있는 날은 아예 점심도 의회 식당에서 해결하고 있다. 1주일에 의원 20명을 만나 한·미 FTA에 대해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한 적도 있다. 한 대사가 이처럼 대의회 ‘접근법’을 바꾼 것은 다른 일정들을 소화하면서 의원들을 면담하다 보니 의사당과 대사관을 오가며 시간을 길에서 허비하는 경우가 많아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 대사는 보수성향의 공화당 티파티 의원들도 다수 만났다고 한다. 일부 우려와 달리 매우 진지하게 한·미 FTA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문을 많이 던진다고 한다. 한 대사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또 다른 의원 그룹은 바로 한·미 FTA에 반대하는 의원들이다. 한·미 FTA의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는 민주당의 마이클 미쇼드(메인) 의원과 존 딩겔(미시건) 의원 등을 만나 지난 연말 최종 타결된 한·미 FTA 내용 중 자동차 부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했다고 한다. 이들 중 일부 의원은 전미자동차노조가 지지한 상황에서 반대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反 FTA 의원 만나 지지 요청 한 대사는 당분간 현재와 같은 ‘몰아치기식’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유지할 생각이다. 한편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16일 상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한국·콜롬비아·파나마와의 FTA가 연내에 비준되길 원한다며 다소 모호한 입장을 밝혀 한·미 FTA 조기 비준 입장이 후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보다는 공화당 지도부가 요구하고 있는 콜롬비아 및 파나마와의 FTA 이행에 대한 행정부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오바마, 한·미 FTA 올 봄 비준 희망”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수주일 안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9일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 앞서 미리 공개한 서명증언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가 올 봄에 이 법안을 승인해 주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했다. 커크 대표는 지난달 13일 한덕수 주미 대사와 함께 참석한 워싱턴DC의 한 조찬행사에서 “한·유럽연합(EU) FTA 발효 시점인 7월 1일 이전에 한·미 FTA가 비준되기를 원한다.”고 밝혔으나 이날 하원 청문회를 통해 공개한 희망 비준일정은 이보다 몇달 앞당겨진 것이다. 커크 대표는 서면증언에서 “재계와 노조, 의회 등과 폭넓은 의견 교환을 거친 후 지난해 12월 한국과 FTA 쟁점현안을 타결지었다.”면서 “타결된 한·미 FTA는 미국 자동차산업과 해당분야 근로자들에게 더 나은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北문제 조율’ 핫라인 풀가동…한·미 안보관계자 매일 통화·접촉

    1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전후로 한국과 미국 정부는 긴밀한 협의 채널, 즉 ‘핫라인’을 유지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 북한 문제가 주요 의제로 포함됨에 따라 한·미는 서울과 워싱턴의 외교채널을 총동원해 사전에 밀도 있게 입장을 조율했다. 서울에서는 외교통상부와 청와대, 주한미국대사관 등이 주축을 이뤄 중국 측의 한반도 관련 입장에 대한 공동 대응책을 협의했고, 워싱턴에서는 주미한국대사관과 백악관, 국무부 라인이 가동됐다. 한덕수 주미대사는 최근 미·중 정상회담을 실무적으로 준비한 백악관의 제프리 베이더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총괄담당 국장 및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과 거의 매일 전화통화를 하거나 만났고, 정상회담이 열린 19일에도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과 접촉했다. 서울의 외교 소식통은 “미국 측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한·미가 사전에 협의한 내용으로 이번 정상회담에 임했다.”면서 “따라서 미국이 회담에서 중국에 주장한 내용은 한국의 입장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통상 미국은 다른 나라와의 회담에서 한반도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경우 동맹국인 한국과 사전에 의견을 조율하고, 회담이 끝난 직후에는 그 결과를 신속히 통보해 왔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이 틀이 유지된 셈이다. 외교 소식통은 “미국 측은 일단 외교채널을 통해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간략하게 한국에 통보했다.”면서 “조만간 고위급 인사를 한국에 보내 정상회담 결과를 정식으로 설명하고 향후 대응 방향도 조율할 것”이라고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4강국 대사 곧 동시교체”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소위 4강(强) 국가에 주재하는 대사들이 조만간 한꺼번에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정부가 집권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인적 쇄신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대화·6자회담 재개 추진 등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속에서 4강 대사 교체가 임박함에 따라 외교력 강화로 이어질 것인지 주목된다. 정부 핵심 관계자는 16일 “미·일·중·러 등 4강 대사를 조만간 동시에 교체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일부는 임기가 꽤 됐고, 일부는 업무 평가가 엇갈려 쇄신하려는 차원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명박 정부의 임기가 2년 남은 상황에서 4강 대사 인사를 통해 인사 적체를 해소하려는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인사적체 해소 측면도” 현재 4강 대사 중 권철현 주일 대사는 2008년 4월 임명돼 머잖아 부임한 지 3년이 된다. 4강 대사는 대통령이 직접 인사권을 행사하는 정무직이기 때문에 다른 대사와 달리 임기가 3년 정도라는 규정은 없다. 그러나 그동안 대부분 이 기준에 맞춰 인사 교체가 이뤄져 왔다. 이 때문에 권 대사의 교체와 맞물려 이르면 다음 달 중 4강 대사가 내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권 대사는 지난해 8월 개각 때에도 장관 하마평에 오르는 등 그동안 내각 진출을 시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으로는 이 대통령의 측근 L씨, 외교관 출신 C씨 등이 거론된다. ●MB 최측근 후임 가능성 2009년 2월 임명된 한덕수 주미 대사도 교체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데다가, 전방위 한·미 관계 강화를 고려한 고위급 인사 등이 후임으로 거론된다. 류우익 주중 대사와 이윤호 주러 대사는 각각 2009년 12월과 2010년 2월 임명돼 대사로 활동한 지 1년 안팎이지만, 현지 업무 평가가 엇갈리는 데다가 본인들이 귀국 의사를 밝혀 교체가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류 대사는 감사원장 등 국내 고위직 물망에 계속 오르고 있고, 본인이 돌아오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 대사는 현지 적응이 어려워 평가가 썩 좋지 않은 데다가 본인도 귀국 의사를 몇 차례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언어는 물론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외교관 출신이 선호되는 편이지만 이 대통령의 임기가 2년 남은 상황에서 대통령의 의중을 잘 파악할 수 있고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최측근 등이 후임으로 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이 주오사카 총영사로 내정되는 등 ‘보은 인사’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 후임 인사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어릴 적 엄마와 매일 찾았던 도서관 경험이 큰 자산”

    “어릴 적 엄마와 매일 찾았던 도서관 경험이 큰 자산”

    “어릴 적 갑자기 바뀐 나라, 문화와 언어에 적응하는 게 힘들기는 했지만 오히려 나를 강하게 만들었고 상황을 헤쳐나가는 힘을 키웠습니다. 어릴 때부터 엄마와 함께 거의 매일 찾았던 도서관 경험은 평생 가장 소중한 자산입니다.” 지난해 11월 하버드 법대에서 첫 아시아계 여성 종신교수가 된 석지영(37·미국명 지니석)씨가 13일(현지시간) 미주한인의 날을 맞아 워싱턴 DC 윌러드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자랑스러운 한인상’을 받았다. ●서남표 총장·박윤식 교수와 함께 받아 석 교수는 서남표(74)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과 박윤식(71) 조지워싱턴대 교수와 함께 한미경제연구소(KEI)가 선정한 올해 수상자로 뽑혔다. 30대의 젊은 나이로 하버드 법대 종신교수직에 오른 석 교수는 형법, 가족법에 관한 저서와 논문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1979년 6살 때 뉴욕 퀸즈로 부모를 따라 이민한 석 교수는 어릴 적 낯선 환경에 적응했던 경험이 삶을 발전시켜 온 원동력이었다고 회고했다. 석 교수는 특히 오늘의 자신이 있기까지 어머니가 절대적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며 강하게 성장” 어릴 적 어머니가 매일 자신과 여동생을 동네 도서관으로 데리고 갔다는 석 교수는 “엄마로부터 책 찾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으면서 은밀한 발견을 하는 즐거움을 누렸고, 자유를 추구하는 힘을 키웠던 것 같다.”며 법학자로서의 길을 걷게 된 성장과정을 어머니의 영향으로 돌렸다. 그는 부모님이 “공부해라, 책 읽어라.”라는 말 대신 항상 책을 가까이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생활화됐다고 소개했다. 향후 목표에 대해서는 “최고의 학자, 최고의 선생이 되고 싶다.”면서 “미래에 사회 각 분야에 영향력을 미칠 학생들을 책임감을 갖고 가르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자신을 이끌어줄 멘토 찾아 나서라” 예일대를 졸업하고 옥스퍼드대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딴 후 하버드 법대를 졸업한 석 교수는 젊은이들에게 “자신을 이끌어 줄 훌륭한 멘토를 만나 도움을 받는 것은 나중에 더 중요한 사람이 되고, 좋은 멘토가 되는 열쇠”라고 조언했다.그러기 위해 멘토를 찾아 나서고 자신의 역량을 펼쳐 보이는 적극적인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랑스러운 한인상 시상식에는 한덕수 주미대사를 비롯해 한나라당 전재희·이성헌·차명진·윤상현·조해진·현기환·유일호 의원과 창조한국당 이용경, 미래희망연대 윤상일 의원이 참석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하버드 종신교수에 남미 첫 시장에…세계 속 자랑스러운 한국인들

     낯선 이국땅에서 값진 성과를 거둔 한인 동포들의 쾌거가 신년 벽두 이역만리에서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미국 하버드 법대 사상 처음으로 동양계 여성 종신교수가 된 석지영(37·미국명 지니석) 교수와 중남미 이민사 106년 만에 처음으로 한인 시장이 된 정흥원(64)씨가 그 주인공이다.  ● 동양계 첫 하버드 법대 여성 종신교수 석지영, ‘자랑스러운 한인상’ 수상  석 교수는 13일(현지시간) 미주한인의 날을 맞아 한미경제연구소(KEI)가 선정한 ‘자랑스러운 한인상’을 받았다. 서남표(74)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박윤식(71) 조지워싱턴대 교수와 함께 수상자 명단에 오른 석 교수는 “갑자기 바뀐 나라, 문화와 언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무척 고통스러웠지만 오히려 나를 강하게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1979년 부모를 따라 뉴욕 퀸즈로 이민 온 석 교수는 새롭고 낯선 환경에 적응했던 경험이 삶을 발전시켜온 큰 원동력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원래 쉬지않고 혼자서 재잘거리는 아이였지만,미국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전혀 영어를 못해 한마디 말도 할 수 없게됐고,또 완전히 새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방황하고 소외감을 느꼈던 경험은 나의 기억속에 아이로서 고통스러운 것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매일매일 겪고 또 극복해가는 이러한 경험은 나에게 삶을 헤쳐가고 사물을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했고,단지 어울리는 것만이 아니라 상황을 더 낫게 만들어가는 힘도 주었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퀸즈의 첫 초등학교 친구들은 요르단,이스라엘,멕시코,일본,체코,인도,중국 등 전세계로부터 온 이민자들이 대부분이었다며 “이들 이민자들의 공통점은 전쟁,망명,추방,재건,생존 등에서 비롯되거나 미국에서의 새로운 미래를 찾기 위한 것이었다”고 유년기의 환경이 주요한 성장 배경이었다고 기억했다.  특히 석 교수는 오늘의 자신이 있기까지에는 어머니가 절대적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어릴 적 어머니가 매일같이 자신과 여동생을 동네 도서관으로 데리고 갔다는 석 교수는 “엄마로부터 책을 찾는 방법을 배우고 스스로 보고싶은 책을 찾아다니며 혼자서 은밀한 발견을 하는 즐거움을 누렸고,자유를 추구하는 힘을 키웠던 것 같다”며 법학자로서의 길을 걷게 된 성장과정을 전적으로 어머니의 영향으로 돌렸다.  어머니로부터 “책을 읽어라”는 얘기를 수도 없이 들으며 자랐고 한 번에 10권의 책을 읽기도 했다는 그는 “책을 읽는 게 즐겁다는 것을 어릴 적에 깨달았고,나에게 독서는 비밀스러운 세계를 찾아가는 과정이었다”며 말했다.  그는 범죄,가족법에 관한 저서와 논문으로 평가를 받아 하버드 법대 종신교수로 발탁됐다.향후 목표에 대해서는 “최고의 학자,최고의 선생이 되고 싶다”며 “미래에 영향력을 미칠 학생들을 책임감 있게 가르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예일대를 졸업하고 옥스퍼드대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딴 후 하버드 법대를 졸업한 석 교수는 젊은이들에게 “자신보다 앞서 살아간 사람들 중에서 멘토를 만드는 것이 그보다 더 중요한 사람이 될 수 있는 열쇠”라고 조언했다.  이날 자랑스러운 한인상 시상식에는 한덕수 주미대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나와 축하했고,한나라당 전재희 이성헌 차명진 윤상현 조해진 현기환 유일호,창조한국당 이용경,미래희망연대 윤상일 의원도 KEI의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페루서 중남미 첫 한인시장 탄생  한국의 지구 반대편에 있는 중남미에서 이민역사 106년 만에 처음으로 한인 시장이 탄생했다.  13일(현지시각) 주 페루 한국대사관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인동포 정흥원(64)씨가 지난 2일 수도 리마에서 동쪽으로 300㎞가량 떨어진 중부 도시 찬차마요(Chanchamayo)에서 임기 4년의 시장에 취임했다.  현지 원주민들에게 ‘마리오 정’으로 알려져 있는 정 시장은 작년 10월 3일 치러진 선거에서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푸레르사(Fuerza) 2011’의 후보로 출마해 유권자 9만6천명 중 34.8%의 득표율로 현직 시장을 큰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페루에서 이민 생활을 한 지 15년째인 정 시장은 현지에서 음식점 운영과 생수사업을 하며 생활고에 시달리는 원주민들을 적극적으로 도와 ‘빈민의 대부(el padrino de los pobres)’로 불리며 유권자의 신망을 얻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페루 이민 전 아르헨티나에서 생활한 기간까지 합쳐 모두 35년을 남미지역에서 보냈지만 아직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모국에 대한 애정도 크다.  페루에서는 영주권을 가진 외국인의 경우 2년 이상 출마지역에 거주한 사실이 인정되면 대통령과 국회의원,장관직을 제외한 공직 선거 입후보에는 문제가 없어 한국 국적을 갖고도 출마에 별 어려움이 없었다고 한다.  정 시장은 주민 1천600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나는 회사 운영을 통해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서 “임기 4년동안 여러분들과 힘을 합쳐 지역발전을 꼭 이루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이 이끌어갈 찬차마요시는 인구 17만6천명에 커피농업이 주요 산업이며,은과 구리,아연 등 광물 자원의 보고여서 한국과 교류가 확대될 경우 국내 광물 산업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될 전망이다.  주 페루 대사관의 김완중 공사는 “이민을 와 성공한 한국 동포가 현지에 도움을 주고,시장에 앞도적인 표차이로 당선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정 시장이 빈민의 대부로 사랑받고,존경받아 같은 한국인으로서 무척이나 뿌듯하다”고 말했다.   맹수열기자·연합뉴스 guns@seoul.co.kr
  • 한덕수 “한·미 FTA 6월말까지 비준 기대”

    한덕수 주미 한국대사는 8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오는 6월 말까지 미국 의회에서 비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 대사는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농업인연맹(AFBF) 연차총회에 참석해 연설과 기자회견을 통해 “오바마 미 행정부가 한·미 FTA 이행법안을 의회에 조만간 제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사는 “AFBF 등 농민단체들이 한·미 FTA를 적극 지지해준 데 감사하며, 조기에 비준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한·미 FTA 협정 타결에 따라 미국 산업 중 농업분야만큼 혜택을 볼 분야도 없을 것”이라며 “미국은 지난해 한국에 대한 농산품 수출이 50억 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30% 증가한 가운데 미국산 농산품에 부과하는 한국의 관세가 60% 철폐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대사는 이어 “한국은 현재 주요 쇠고기 수출국인 호주 및 캐나다와도 FTA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 “이 국가들과의 협정은 발효하고 한·미 FTA는 발효하지 않을 경우 미국산 쇠고기의 한국수출 증가는 멈출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조기 비준을 거듭 촉구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한국 면허로 美서 운전

    미국 메릴랜드주(州)에 합법적으로 거주하는 한국 운전면허증 소지자는 메릴랜드주 면허증으로 바꿔 운전할 수 있다. 한국에 체류하는 메릴랜드주 운전면허증 소지자도 우리나라 면허증으로 교환할 수 있다.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한덕수 주미 대사와 베벌리 스와임 스탤리 메릴랜드주 교통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청사에서 운전면허증을 상호 인정하는 약정서에 서명, 이날부터 효력이 발효됐다. 현재 125개국이 한국 면허를 인정하고 있지만 미국에서 한국 면허를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약정서에 따르면 앞으로 메릴랜드주에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는 한국인은 3시간의 ‘알코올 및 마약 관련 교육’과 ‘시력검사’만 받으면 한국 운전면허증을 메릴랜드주 운전면허증(C종 면허)으로 전환할 수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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