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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의원 2인 ‘예금자보호법’ 지상논쟁

    여야의원 2인 ‘예금자보호법’ 지상논쟁

    ■이래서 찬성 - 김용태 한나라 의원 “급한 불 꺼야지 다 죽을건가…저축銀 사태 前정권 정책탓” “은행 문 다 닫고 해결하자는 거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용태 의원은 25일 저축은행 부실사태를 놓고 민주당에서 공적자금을 투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이렇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야당에서는 근본적인 해결을 하자는 건데 일단 불부터 끄고 봐야지, 다 죽고 나서 살리자는 거냐.”고 반문했다. 이어 “속도가 느려지면 100원 들여 해결할 것을 200원 들여도 못 막는다.”면서 “그러기에는 공적자금을 활용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이번 저축은행 부실의 핵심은 지난 정권에서 임기 말에 저축은행에 대출을 무차별적으로 허가해 줘서 우후죽순으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늘어난 것”이라면서 “근본적 문제는 당시에 좋았던 부동산 경기가 악화된 데 원인이 있는 것이지, 지금 와서 책임자를 처벌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적자금 투입을 정말로 반대해야 하는 건 민주당”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들의 세금으로 공적자금을 투입했으면 공적자금을 야기한 책임자들에게 따져야 한다.”면서 “그러면 저축은행장, 대주주들을 포함해 이러한 부실을 제대로 감시하지 못했던 금융 당국에 대한 책임은 물론이고 이렇게 무리한 대출 확장을 허가해준 배경과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까지 모두 밝혀야 한다.”고 설명했다. 2006년 8월 저축은행의 대출규제가 대폭 완화된 상황까지 짚다 보면 전 정권의 정책 실패가 고스란히 드러나 오히려 민주당에 부담이 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저축은행 대주주들에게 어서 자구노력을 하라고 독촉을 하려 해도 외형은 자본금이 충분해 보이면서도 실상은 회사채를 얻어서 자금을 조달한 곳이 수두룩하다.”면서 “어떻게 이런 은행들에 허가를 해줬는지에 대해 전 정권의 정책 책임자들이 설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이렇게까지 상황을 악화시킨 데 대한 현 정권의 책임도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2008년부터 이미 이 문제를 파악하고 고름을 짜려고 했는데 광우병 파동, 2009년 경기침체 등으로 시기를 놓쳤다.”면서 “지난해에는 기획재정부에서 ‘경기가 좋아지고 있는데 분란이 있어서 되겠느냐. 부동산도 전반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하는 바람에 또 한번 시기를 놓쳤다.”고 말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밖에 손댈 시기가 없었다.”는 얘기다. 김 의원은 정부와 한나라당에서 주장하는 공동계정 설치를 두고 “지난해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얻은 가장 큰 교훈이 ‘각자도생(各自圖生)하면 공도동망(共倒同亡)한다’는 것이었다.”면서 “왜 저축은행의 부실을 다른 은행·증권·보험 등에서 공동 책임을 져야 하느냐는 문제 제기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각자도생하려는 태도”라고 말했다. “은행 예금을 갖다가 저축은행 문제를 해결하는 데 쓴다는 발상 자체가 물론 무리는 있지만 저축은행이 넘어가 위기가 쏠리면 다른 금융권도 다 넘어가게 된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2월 국회 안에 반드시 개정안을 통과시켜서 일단 한시적으로 공동계정을 운영, 위기를 돌파하고 제도적 보완을 해 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글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이래서 반대 - 우제창 민주 의원 “공적자금 투입해 구조조정…산업·재무구조 ‘환골탈태’를” “저축은행 부실 문제는 명백히 금융 당국의 책임이다. 공적자금을 투입해 강력한 구조조정을 하고, 금융당국과 저축은행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근본적으로 사업·재무 구조를 ‘환골탈태’시켜야 한다.” 국회 정무위 민주당 간사인 우제창 의원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여당이 저축은행 부실 문제를 금융업계의 은행보험 50%로 공동계정을 만들어 부실업계를 지원하려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과 관련, ‘미봉책’이라며 조목조목 비판했다. 우 의원은 “공동계정에 들어갈 예금자와 보험 계약자의 돈은 정부가 관여할 수 없는 돈”이라면서 “이는 재산권·소유권 문제로 민법에 상충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10년간 들어올 공동기금(연간 8000억원)으로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부담과 리스크를 미래로 떠넘기는 무책임한 짓”이라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특히 금융업계의 ‘모럴 해저드’ 확산을 경계했다. 그는 “금융은행의 핵심은 리스크 관리”라면서 “부실 문제를 다른 업계가 다 도와준다면 누가 리스크를 관리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저축은행의 리스크를 다른 업계로 분산시키고 리스크 관리 부실의 책임을 결국 금융 소비자가 지게 될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예금보험기금 시스템이 완전히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나라당이 공적자금 투입에 대해 혈세 낭비와 방만경영을 한 전 정권의 책임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정권 문제가 아니라 금융위·금융감독원 등 금융 당국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우 의원은 “한덕수 전 경제부총리, 윤증현 전 금감원장(현 기획재정부 장관), 전광우 전 금융위원장 등 전·현 정권이 모두 개입돼 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 2008년 대형 은행이 부실은행을 사도록 속칭 ‘짝짓기’ 저축은행 인수합병을 강행해 공멸기반을 만들지 않았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저축은행에 가 있는 감사·사외이사 상당수가 금감원 출신 퇴직자로 금감원에 로비를 하면서 미리 시정조치를 막고 부실을 키웠다.”고 몰아붙였다. 금감원 전자공시 사이트에 감사·사외이사 이력을 공개한 28곳 가운데 감사 25명 중 절반가량인 11명이 금감원 출신 퇴직자란 설명이다. 현재 시중 저축은행은 105개에 이른다. 우 의원은 “공적자금은 버리는 돈이 아니다. 정부가 사서 혹독하게 구조조정해 가치를 높여 되팔면 우리은행처럼 공적자금으로 들어간 돈 이상으로 회수할 수 있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자금 조성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국회 동의만 있으면 바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지난해 금감원이 공적자금으로 저축은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와대에 건의했다가 거부당한 사례를 언급하며 “공동계정 대안이 세금을 투입하는 공적자금보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가능하겠느냐.”고 반문한 뒤 “공적자금 투입이 금융당국의 책임을 묻고 저축은행 경영진을 솎아내는 등 자기들에게 돌아올 상처, 즉 정권 부담이 크기 때문에 자신들의 책임을 묻지 않으면서 현 경영진을 유지할 수 있는 공동계정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금융 당국의 책임과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글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미국 대북 쌀지원 빨리 진행 안할것”

    한덕수 주미대사는 24일 “북한으로부터 쌀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미국으로서도 검토를 하겠지만 빨리 진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재외공관장 회의에 참석 중인 한 대사는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쌀 지원 문제에 있어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한다는 게 미국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사는 이어 “인도적 지원도 어느 정도의 범위를 벗어날 때는 의회의 협의가 필요하며, 오바마 행정부는 특히 (식량배분) 모니터링 체제를 확실히 갖춰야 한다는 필수적 요소들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미관계에 대해서는 “미국의 동맹관계 중 최상의 범주에 속하는 동맹관계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권철현 주일대사는 “일·북 간 납치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사전접촉 징후는 포착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권 대사는 “마에하라 외상의 발언이 점차 변하고 있고 1, 2월 양국 외교장관 회의 때 밝힌 ‘남북대화가 우선’이라는 원칙이 지켜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일본의 공식 요청에 따라 5월 한·중·일 정상회담 이후 이명박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경·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한덕수 주미대사, 한·미FTA 美의회 설득 전략은

    한덕수 주미대사, 한·미FTA 美의회 설득 전략은

    미국 공화당이 하원의 다수당이 된 제112회 의회가 개원한 뒤 한덕수 주미 한국대사의 미 의사당 방문 횟수가 부쩍 늘었다. ●상·하원 돌며 ‘선택과 집중’ 공략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비준되길 기대한다고 밝힌 뒤 상반기 내 비준을 목표로 한 행정부와 의회의 사전 협의가 본격화하고 때문이다. 공화당 지도부가 줄기차게 미국과 콜롬비아·파나마의 FTA도 함께 연내 비준을 요구하고, 오바마 행정부 내에서도 한·미 FTA에 대한 입장에 온도 차가 느껴지면서 상황이 반드시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조기 비준 의지가 워낙 강해 여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 대사는 2009년 부임 이래 한·미 FTA의 성공적인 비준을 위해 미국 상·하원 의원들을 셀 수 없이 만나 왔다. 그러나 한·미 FTA 비준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대(對)의회 설득 전략을 ‘선택과 집중’으로 바꿨다. 새해 들어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당선된 초선 공화당 의원들과 민주·공화 지도부, 한·미 FTA에 반대 또는 비판적인 의원 그룹으로 나눠 집중적으로 만나고 있다. 1주일 중 2~3일을 아예 통째로 의원들 면담에 할애하고 있다. 시간을 쪼갤 경우 하루 최대 8명의 의원들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의원 면담이 집중적으로 잡혀 있는 날은 아예 점심도 의회 식당에서 해결하고 있다. 1주일에 의원 20명을 만나 한·미 FTA에 대해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한 적도 있다. 한 대사가 이처럼 대의회 ‘접근법’을 바꾼 것은 다른 일정들을 소화하면서 의원들을 면담하다 보니 의사당과 대사관을 오가며 시간을 길에서 허비하는 경우가 많아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 대사는 보수성향의 공화당 티파티 의원들도 다수 만났다고 한다. 일부 우려와 달리 매우 진지하게 한·미 FTA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문을 많이 던진다고 한다. 한 대사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또 다른 의원 그룹은 바로 한·미 FTA에 반대하는 의원들이다. 한·미 FTA의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는 민주당의 마이클 미쇼드(메인) 의원과 존 딩겔(미시건) 의원 등을 만나 지난 연말 최종 타결된 한·미 FTA 내용 중 자동차 부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했다고 한다. 이들 중 일부 의원은 전미자동차노조가 지지한 상황에서 반대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反 FTA 의원 만나 지지 요청 한 대사는 당분간 현재와 같은 ‘몰아치기식’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유지할 생각이다. 한편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16일 상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한국·콜롬비아·파나마와의 FTA가 연내에 비준되길 원한다며 다소 모호한 입장을 밝혀 한·미 FTA 조기 비준 입장이 후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보다는 공화당 지도부가 요구하고 있는 콜롬비아 및 파나마와의 FTA 이행에 대한 행정부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오바마, 한·미 FTA 올 봄 비준 희망”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수주일 안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9일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 앞서 미리 공개한 서명증언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가 올 봄에 이 법안을 승인해 주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했다. 커크 대표는 지난달 13일 한덕수 주미 대사와 함께 참석한 워싱턴DC의 한 조찬행사에서 “한·유럽연합(EU) FTA 발효 시점인 7월 1일 이전에 한·미 FTA가 비준되기를 원한다.”고 밝혔으나 이날 하원 청문회를 통해 공개한 희망 비준일정은 이보다 몇달 앞당겨진 것이다. 커크 대표는 서면증언에서 “재계와 노조, 의회 등과 폭넓은 의견 교환을 거친 후 지난해 12월 한국과 FTA 쟁점현안을 타결지었다.”면서 “타결된 한·미 FTA는 미국 자동차산업과 해당분야 근로자들에게 더 나은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北문제 조율’ 핫라인 풀가동…한·미 안보관계자 매일 통화·접촉

    1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전후로 한국과 미국 정부는 긴밀한 협의 채널, 즉 ‘핫라인’을 유지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 북한 문제가 주요 의제로 포함됨에 따라 한·미는 서울과 워싱턴의 외교채널을 총동원해 사전에 밀도 있게 입장을 조율했다. 서울에서는 외교통상부와 청와대, 주한미국대사관 등이 주축을 이뤄 중국 측의 한반도 관련 입장에 대한 공동 대응책을 협의했고, 워싱턴에서는 주미한국대사관과 백악관, 국무부 라인이 가동됐다. 한덕수 주미대사는 최근 미·중 정상회담을 실무적으로 준비한 백악관의 제프리 베이더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총괄담당 국장 및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과 거의 매일 전화통화를 하거나 만났고, 정상회담이 열린 19일에도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과 접촉했다. 서울의 외교 소식통은 “미국 측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한·미가 사전에 협의한 내용으로 이번 정상회담에 임했다.”면서 “따라서 미국이 회담에서 중국에 주장한 내용은 한국의 입장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통상 미국은 다른 나라와의 회담에서 한반도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경우 동맹국인 한국과 사전에 의견을 조율하고, 회담이 끝난 직후에는 그 결과를 신속히 통보해 왔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이 틀이 유지된 셈이다. 외교 소식통은 “미국 측은 일단 외교채널을 통해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간략하게 한국에 통보했다.”면서 “조만간 고위급 인사를 한국에 보내 정상회담 결과를 정식으로 설명하고 향후 대응 방향도 조율할 것”이라고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4강국 대사 곧 동시교체”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소위 4강(强) 국가에 주재하는 대사들이 조만간 한꺼번에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정부가 집권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인적 쇄신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대화·6자회담 재개 추진 등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속에서 4강 대사 교체가 임박함에 따라 외교력 강화로 이어질 것인지 주목된다. 정부 핵심 관계자는 16일 “미·일·중·러 등 4강 대사를 조만간 동시에 교체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일부는 임기가 꽤 됐고, 일부는 업무 평가가 엇갈려 쇄신하려는 차원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명박 정부의 임기가 2년 남은 상황에서 4강 대사 인사를 통해 인사 적체를 해소하려는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인사적체 해소 측면도” 현재 4강 대사 중 권철현 주일 대사는 2008년 4월 임명돼 머잖아 부임한 지 3년이 된다. 4강 대사는 대통령이 직접 인사권을 행사하는 정무직이기 때문에 다른 대사와 달리 임기가 3년 정도라는 규정은 없다. 그러나 그동안 대부분 이 기준에 맞춰 인사 교체가 이뤄져 왔다. 이 때문에 권 대사의 교체와 맞물려 이르면 다음 달 중 4강 대사가 내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권 대사는 지난해 8월 개각 때에도 장관 하마평에 오르는 등 그동안 내각 진출을 시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으로는 이 대통령의 측근 L씨, 외교관 출신 C씨 등이 거론된다. ●MB 최측근 후임 가능성 2009년 2월 임명된 한덕수 주미 대사도 교체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데다가, 전방위 한·미 관계 강화를 고려한 고위급 인사 등이 후임으로 거론된다. 류우익 주중 대사와 이윤호 주러 대사는 각각 2009년 12월과 2010년 2월 임명돼 대사로 활동한 지 1년 안팎이지만, 현지 업무 평가가 엇갈리는 데다가 본인들이 귀국 의사를 밝혀 교체가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류 대사는 감사원장 등 국내 고위직 물망에 계속 오르고 있고, 본인이 돌아오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 대사는 현지 적응이 어려워 평가가 썩 좋지 않은 데다가 본인도 귀국 의사를 몇 차례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언어는 물론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외교관 출신이 선호되는 편이지만 이 대통령의 임기가 2년 남은 상황에서 대통령의 의중을 잘 파악할 수 있고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최측근 등이 후임으로 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이 주오사카 총영사로 내정되는 등 ‘보은 인사’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 후임 인사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어릴 적 엄마와 매일 찾았던 도서관 경험이 큰 자산”

    “어릴 적 엄마와 매일 찾았던 도서관 경험이 큰 자산”

    “어릴 적 갑자기 바뀐 나라, 문화와 언어에 적응하는 게 힘들기는 했지만 오히려 나를 강하게 만들었고 상황을 헤쳐나가는 힘을 키웠습니다. 어릴 때부터 엄마와 함께 거의 매일 찾았던 도서관 경험은 평생 가장 소중한 자산입니다.” 지난해 11월 하버드 법대에서 첫 아시아계 여성 종신교수가 된 석지영(37·미국명 지니석)씨가 13일(현지시간) 미주한인의 날을 맞아 워싱턴 DC 윌러드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자랑스러운 한인상’을 받았다. ●서남표 총장·박윤식 교수와 함께 받아 석 교수는 서남표(74)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과 박윤식(71) 조지워싱턴대 교수와 함께 한미경제연구소(KEI)가 선정한 올해 수상자로 뽑혔다. 30대의 젊은 나이로 하버드 법대 종신교수직에 오른 석 교수는 형법, 가족법에 관한 저서와 논문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1979년 6살 때 뉴욕 퀸즈로 부모를 따라 이민한 석 교수는 어릴 적 낯선 환경에 적응했던 경험이 삶을 발전시켜 온 원동력이었다고 회고했다. 석 교수는 특히 오늘의 자신이 있기까지 어머니가 절대적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며 강하게 성장” 어릴 적 어머니가 매일 자신과 여동생을 동네 도서관으로 데리고 갔다는 석 교수는 “엄마로부터 책 찾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으면서 은밀한 발견을 하는 즐거움을 누렸고, 자유를 추구하는 힘을 키웠던 것 같다.”며 법학자로서의 길을 걷게 된 성장과정을 어머니의 영향으로 돌렸다. 그는 부모님이 “공부해라, 책 읽어라.”라는 말 대신 항상 책을 가까이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생활화됐다고 소개했다. 향후 목표에 대해서는 “최고의 학자, 최고의 선생이 되고 싶다.”면서 “미래에 사회 각 분야에 영향력을 미칠 학생들을 책임감을 갖고 가르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자신을 이끌어줄 멘토 찾아 나서라” 예일대를 졸업하고 옥스퍼드대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딴 후 하버드 법대를 졸업한 석 교수는 젊은이들에게 “자신을 이끌어 줄 훌륭한 멘토를 만나 도움을 받는 것은 나중에 더 중요한 사람이 되고, 좋은 멘토가 되는 열쇠”라고 조언했다.그러기 위해 멘토를 찾아 나서고 자신의 역량을 펼쳐 보이는 적극적인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랑스러운 한인상 시상식에는 한덕수 주미대사를 비롯해 한나라당 전재희·이성헌·차명진·윤상현·조해진·현기환·유일호 의원과 창조한국당 이용경, 미래희망연대 윤상일 의원이 참석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하버드 종신교수에 남미 첫 시장에…세계 속 자랑스러운 한국인들

     낯선 이국땅에서 값진 성과를 거둔 한인 동포들의 쾌거가 신년 벽두 이역만리에서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미국 하버드 법대 사상 처음으로 동양계 여성 종신교수가 된 석지영(37·미국명 지니석) 교수와 중남미 이민사 106년 만에 처음으로 한인 시장이 된 정흥원(64)씨가 그 주인공이다.  ● 동양계 첫 하버드 법대 여성 종신교수 석지영, ‘자랑스러운 한인상’ 수상  석 교수는 13일(현지시간) 미주한인의 날을 맞아 한미경제연구소(KEI)가 선정한 ‘자랑스러운 한인상’을 받았다. 서남표(74)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박윤식(71) 조지워싱턴대 교수와 함께 수상자 명단에 오른 석 교수는 “갑자기 바뀐 나라, 문화와 언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무척 고통스러웠지만 오히려 나를 강하게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1979년 부모를 따라 뉴욕 퀸즈로 이민 온 석 교수는 새롭고 낯선 환경에 적응했던 경험이 삶을 발전시켜온 큰 원동력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원래 쉬지않고 혼자서 재잘거리는 아이였지만,미국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전혀 영어를 못해 한마디 말도 할 수 없게됐고,또 완전히 새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방황하고 소외감을 느꼈던 경험은 나의 기억속에 아이로서 고통스러운 것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매일매일 겪고 또 극복해가는 이러한 경험은 나에게 삶을 헤쳐가고 사물을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했고,단지 어울리는 것만이 아니라 상황을 더 낫게 만들어가는 힘도 주었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퀸즈의 첫 초등학교 친구들은 요르단,이스라엘,멕시코,일본,체코,인도,중국 등 전세계로부터 온 이민자들이 대부분이었다며 “이들 이민자들의 공통점은 전쟁,망명,추방,재건,생존 등에서 비롯되거나 미국에서의 새로운 미래를 찾기 위한 것이었다”고 유년기의 환경이 주요한 성장 배경이었다고 기억했다.  특히 석 교수는 오늘의 자신이 있기까지에는 어머니가 절대적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어릴 적 어머니가 매일같이 자신과 여동생을 동네 도서관으로 데리고 갔다는 석 교수는 “엄마로부터 책을 찾는 방법을 배우고 스스로 보고싶은 책을 찾아다니며 혼자서 은밀한 발견을 하는 즐거움을 누렸고,자유를 추구하는 힘을 키웠던 것 같다”며 법학자로서의 길을 걷게 된 성장과정을 전적으로 어머니의 영향으로 돌렸다.  어머니로부터 “책을 읽어라”는 얘기를 수도 없이 들으며 자랐고 한 번에 10권의 책을 읽기도 했다는 그는 “책을 읽는 게 즐겁다는 것을 어릴 적에 깨달았고,나에게 독서는 비밀스러운 세계를 찾아가는 과정이었다”며 말했다.  그는 범죄,가족법에 관한 저서와 논문으로 평가를 받아 하버드 법대 종신교수로 발탁됐다.향후 목표에 대해서는 “최고의 학자,최고의 선생이 되고 싶다”며 “미래에 영향력을 미칠 학생들을 책임감 있게 가르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예일대를 졸업하고 옥스퍼드대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딴 후 하버드 법대를 졸업한 석 교수는 젊은이들에게 “자신보다 앞서 살아간 사람들 중에서 멘토를 만드는 것이 그보다 더 중요한 사람이 될 수 있는 열쇠”라고 조언했다.  이날 자랑스러운 한인상 시상식에는 한덕수 주미대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나와 축하했고,한나라당 전재희 이성헌 차명진 윤상현 조해진 현기환 유일호,창조한국당 이용경,미래희망연대 윤상일 의원도 KEI의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페루서 중남미 첫 한인시장 탄생  한국의 지구 반대편에 있는 중남미에서 이민역사 106년 만에 처음으로 한인 시장이 탄생했다.  13일(현지시각) 주 페루 한국대사관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인동포 정흥원(64)씨가 지난 2일 수도 리마에서 동쪽으로 300㎞가량 떨어진 중부 도시 찬차마요(Chanchamayo)에서 임기 4년의 시장에 취임했다.  현지 원주민들에게 ‘마리오 정’으로 알려져 있는 정 시장은 작년 10월 3일 치러진 선거에서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푸레르사(Fuerza) 2011’의 후보로 출마해 유권자 9만6천명 중 34.8%의 득표율로 현직 시장을 큰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페루에서 이민 생활을 한 지 15년째인 정 시장은 현지에서 음식점 운영과 생수사업을 하며 생활고에 시달리는 원주민들을 적극적으로 도와 ‘빈민의 대부(el padrino de los pobres)’로 불리며 유권자의 신망을 얻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페루 이민 전 아르헨티나에서 생활한 기간까지 합쳐 모두 35년을 남미지역에서 보냈지만 아직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모국에 대한 애정도 크다.  페루에서는 영주권을 가진 외국인의 경우 2년 이상 출마지역에 거주한 사실이 인정되면 대통령과 국회의원,장관직을 제외한 공직 선거 입후보에는 문제가 없어 한국 국적을 갖고도 출마에 별 어려움이 없었다고 한다.  정 시장은 주민 1천600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나는 회사 운영을 통해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서 “임기 4년동안 여러분들과 힘을 합쳐 지역발전을 꼭 이루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이 이끌어갈 찬차마요시는 인구 17만6천명에 커피농업이 주요 산업이며,은과 구리,아연 등 광물 자원의 보고여서 한국과 교류가 확대될 경우 국내 광물 산업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될 전망이다.  주 페루 대사관의 김완중 공사는 “이민을 와 성공한 한국 동포가 현지에 도움을 주고,시장에 앞도적인 표차이로 당선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정 시장이 빈민의 대부로 사랑받고,존경받아 같은 한국인으로서 무척이나 뿌듯하다”고 말했다.   맹수열기자·연합뉴스 guns@seoul.co.kr
  • 한덕수 “한·미 FTA 6월말까지 비준 기대”

    한덕수 주미 한국대사는 8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오는 6월 말까지 미국 의회에서 비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 대사는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농업인연맹(AFBF) 연차총회에 참석해 연설과 기자회견을 통해 “오바마 미 행정부가 한·미 FTA 이행법안을 의회에 조만간 제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사는 “AFBF 등 농민단체들이 한·미 FTA를 적극 지지해준 데 감사하며, 조기에 비준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한·미 FTA 협정 타결에 따라 미국 산업 중 농업분야만큼 혜택을 볼 분야도 없을 것”이라며 “미국은 지난해 한국에 대한 농산품 수출이 50억 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30% 증가한 가운데 미국산 농산품에 부과하는 한국의 관세가 60% 철폐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대사는 이어 “한국은 현재 주요 쇠고기 수출국인 호주 및 캐나다와도 FTA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 “이 국가들과의 협정은 발효하고 한·미 FTA는 발효하지 않을 경우 미국산 쇠고기의 한국수출 증가는 멈출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조기 비준을 거듭 촉구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한국 면허로 美서 운전

    미국 메릴랜드주(州)에 합법적으로 거주하는 한국 운전면허증 소지자는 메릴랜드주 면허증으로 바꿔 운전할 수 있다. 한국에 체류하는 메릴랜드주 운전면허증 소지자도 우리나라 면허증으로 교환할 수 있다.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한덕수 주미 대사와 베벌리 스와임 스탤리 메릴랜드주 교통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청사에서 운전면허증을 상호 인정하는 약정서에 서명, 이날부터 효력이 발효됐다. 현재 125개국이 한국 면허를 인정하고 있지만 미국에서 한국 면허를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약정서에 따르면 앞으로 메릴랜드주에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는 한국인은 3시간의 ‘알코올 및 마약 관련 교육’과 ‘시력검사’만 받으면 한국 운전면허증을 메릴랜드주 운전면허증(C종 면허)으로 전환할 수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인사]

    ■국토해양부 ◇과장급 전보 △하천계획과장 전형필△부산지방해양항만청 선원해사안전과장 최명범△부산지방항공청 공항시설국장 박일하△국토지리정보원 측지과장 문용현 ■조달청 ◇과장급 전보 △대구지방조달청장 이창욱△전자조달국 국유재산관리과장 나승일△시설사업국 시설기획과장 이종기△〃 공사관리팀장 황병호△서울지방조달청 공사관리팀장 강정세◇과장급 승진△기획조정관실 조달교육담당관 김대수△시설사업국 예산사업관리과장 홍금표△서울지방조달청 정보기술용역과장 박용주△부산지방조달청 경영관리과장 정명모△〃 장비구매팀장 박철웅◇서기관 승진△감사담당관실 민한식△기획조정관실 조달교육담당관실 김주생△전자조달국 정보기획과 유문형△국제물자국 외자장비과 김광성△구매사업국 쇼핑몰단가계약팀 권혁재△시설사업국 건축설비과 박대석 ■삼성증권 ◇임원급 전보 <부사장>△퇴직연금 사업본부장 주우식△글로벌에쿼티 〃 황성준<감사위원>△상근감사위원 민경열<전무>△강북지역사업부장 이병희△투자은행(IB) 사업본부장 방영민△IB 〃 박성우△리테일 〃 안종업△캐피탈마켓(CM) 〃 한정철△강남지역사업부장 김영호△리스크관리실장 최창묵<상무>△어드바이저리사업부장 박현국△퇴직연금1사업〃 박성수△경영지원실장 박재황△감사〃 류두규△마케팅〃 이상대△동부지역사업부장 이기훈△전략인사실장 장석훈△영업부 총괄영업부장 강윤영△중부지역사업부장 김윤식△운용사업〃 박인성△정보시스템담당 정상교△에프엔(Fn) 고객사업부장 정영완△리서치센터장 유재성△재무담당 최한선△홍보담당 김범성△고객자산운용담당 이보경△영업추진담당 사재훈△국내법인사업부장 장선호△UHNW사업〃 이재경△삼성타운 총괄지점장 황성수△해외법인사업부장 박인홍<사업부장 및 담당> [사업부장]△해외파생 주영근△퇴직연금2 정태훈△채권 김철민△커버리지 신원정△ECM(주식시장) 손승균△DCM(채권시장) 심재만[담당]△상품마케팅 홍성용△전략기획 최덕형△컴플라이언스 이학기<해외법인 헤드(Head)>△홍콩세일즈 조지 띠오△홍콩트레이딩 러셀 제이콥슨△홍콩IB 폴 총△홍콩리서치 빅토르 쉬베츠△홍콩 최고운영책임자 위스턴 로크△런던세일즈 데릭 윌슨△뉴욕세일즈 마이크 오이슨△동경세일즈 타카미츠 토자와△싱가폴세일즈 벤 여◇부서장·지점장 승진 <총괄지점장>△수원 박대웅△대구 이광희△대전 김태현△분당 김유경<지점장>△정자역 윤경란△코엑스 박중규△강동 연제무△이촌 이선욱△강릉 황문원△구리 정종철△대구 송창훈△포항 김진웅△안동 이창엽△과천 이문희△순천 김병렬△분당 양만성△경복아파트 한덕수△남부터미널 김성원△왕십리 박윤호△보라매 김호진<부서장>△프리미엄 상담1센터 김도현△〃 상담2센터 김재상△해외파생팀 조광연△세일즈 트레이딩팀 이호성△인더스트리팀 배성환△강북지역지원팀 김인기△동부지역지원팀 박종대△중부지역지원팀 조현우△리테일지원팀 민종수△신사업팀 이상근△투자컨설팅팀 조완제△AI팀 정진균△포트폴리오운용1팀 안성재△포트폴리오운용2팀 김유성△신탁팀 현재훈△리서치지원팀 맹영재△경리팀 이병창△채널솔루션팀 김우진△프로젝트추진팀 김창범△전략기획팀 박재영△리스크관리팀 옥영빈△홍보팀 하중석△브랜드전략팀 남수현△뉴욕법인장 김준한△런던〃 이경훈△상해사무소장 강현진◇부서장·지점장 전보 <지점장>△대치 신상근△삼성동 백형길△압구정 강성중△목동 황상필△구로디지털 고영만△대구중앙 최영준△울산 김성일△거제 이동환△해운대센텀 이주용△영통 최기명△광주 송종복△SNI서울파이낸스센터 유직열△반포 김한규△미금역 김재원△명동 여인모△여의도 김주황△상계 이창섭△서교 이철원△강서 하영호△구미인동 이종훈△대구시지 박구락△천안 이보형△도곡 임병욱△방배 박선화△영등포 김항연△남울산 최태환△서초 임유철△송파 김태영<부서장>△커버리지팀 김병철△은퇴설계연구소 김진영△강남지역지원팀 곽훈△고객만족(CS) 기획팀 김경애△법인지원팀 김형준△CM지원팀 오창수△IPO팀 최영수△IB지원팀 정재욱△비즈니스솔루션팀 박진홍△백오피스개발T/F 김도형△프론트개발T/F 우경민△채권인수팀 한욱 ■에스원 ◇보직변경 <부사장>△경영지원실장 김능수<전무>△해외신규사업담당 정태식△인사지원실장 박영수△보안솔루션본부장 김관수△세콤영업1〃 박경순<상무>△융합보안팀 김기범△세콤영업2본부장 배호경△세콤지원본부 문택상△R&D본부 류재수[담당]△전략기획 이병수△홍보마케팅 김기홍△경영지원 김만순△PJT사업 조성룡△고객서비스 정인진△연구개발 정용택 상무△감사 김종국[사업부장]△TS 윤태호△NPS 조부관△서울 지연관△경기 신광철△경인 김선대△경남 남맹모△경북 이철△충청 김상준△호남 주정천<부장>△SI사업부장 곽찬호△강원사업〃 배상만△지원담당 정세현△상품개발〃 김정호△IS〃 김경탁 ■아시아투데이 △전무이사(인사총무국·고객지원국) 서오석△논설위원(심의실장 겸임) 김영인△편집부 부장 이우섭△생활·기업부장 이진우
  • 美 브라운백 상원의원에 수교훈장 광화장

    샘 브라운백(캔자스)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한·미 동맹 발전과 북한 인권 개선 등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 정부로부터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는다. 한덕수 주미 대사는 17일 저녁(현지시간) 대사 관저에서 브라운백 의원에게 한국 정부를 대표해 수교훈장 광화장을 전달한다. 브라운백 의원은 1996년부터 14년째 상원의원으로 재직하면서 한인 이민 100주년과 한·미 동맹 50주년 기념결의안을 공동 발의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지지 서한에 참여하는 등 한·미 관계 증진에 힘써 왔다. 상원 내 대북 강경파인 브라운백 의원은 북한자유법안, 탈북 고아 입양법안을 발의하는 등 북한의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브라운백 의원은 지난 2일 중간선거에서 캔자스 주지사에 당선됐다. 한국 정부는 그동안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의 존 워너 전 상원의원,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미 의회 위안부 결의안 통과에 노력했던 고(故) 톰 랜토스 전 하원 외교위원장 등에게 수교훈장 광화장을 수여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오바마 印尼화산재 피해 조기 입국…서울공항 의전·경호원들 ‘초비상’

    G20 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전세계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들이 속속 한국 땅을 밟았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40분 미국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 편으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오후 6시40분쯤 에어포스 원이 서울공항 청사 앞 A행사장으로 들어서자 청사 안에서 대기하던 캐슬린 스티븐슨 주한 미국대사와 월터 샤프 유엔군사령관 겸 한미 연합군사령관, 신각수 외교부 1차관, 한덕수 주미대사 등이 에어포스원 앞에 도열했다. 이어 20여대의 경호차량과 의전차량이 줄이어 행사장으로 들어섰으며, 에어포스 원의 뒤쪽 탑승구로 먼저 내려온 미 정부 관계자와 미국 측 취재 기자단이 행사 차량에 올라탔다. ●오바마, 취재진에 손 흔들며 여유 푸른 넥타이와 검은 정장 차림으로 에어포스 원의 출입구에 나타난 오바마 대통령은 마중나온 한·미 양국 관계자에게 왼손을 들어 답례한 다음 가벼운 발걸음으로 탑승구와 연결된 랜딩카의 계단을 내려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스티븐슨 미 대사와 짧은 대화를 나눈 다음 곧바로 의전차량에 올라탔다. 그는 의전차 안에서 국내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며 미소를 짓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에 이어 오후 8시10분쯤 캐나다 스티븐 하퍼 총리 일행을 태운 비행기가 서울공항에 착륙했으며 2분 뒤에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호주총리 정상회담 1시간전 입국 당초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던 오바마 대통령 일행은 이날 오후 11시 도착 예정이었으나 인도네시아 화산 폭발에 따른 화산재 피해때문에 당초 일정을 4시간 앞당겨 한국을 찾았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도 이날 정오쯤 입국할 예정이었으나 오전 9시55분쯤 입국했다. 미국과 캐나다 외에도 이날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한 정상 전원이 도착일정을 변경해 경호 및 의전 관계자들은 온종일 바쁘게 움직였다. 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를 태운 비행기도 예정보다 조금 일찍인 오후 4시에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길러드 총리가 도착한 시각은 한·호주 정상회담이 열리기 1시간 전으로 매우 촉박한 상황이었지만 무사히 제 시간에 청와대에 도착해 정상회담을 마쳤다.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 중 가장 먼저 첫 테이프를 끊은 인사는 오전 5시쯤 도착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었다. 반 총장이 워낙 이른 시각에 도착한 탓에 영부인 김윤옥 여사는 반 총장 부부가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힘들지 않을까 걱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차기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자국 사정으로 12일 오전 7시 마지막으로 입국해 정상회의에 합류할 계획이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FTA] 코리아 소사이어티, 美순회 FTA 등 한국 홍보 팔걷어

    미국 내 대표적인 한국관련 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다음달부터 미국 주요도시를 돌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비준과 한국의 경제 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열기로 했다. 한·미 양국간 이해증진을 목표로 한 비영리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지난 5월 마크 민턴 전 주한 미국 부대사가 새 회장으로 취임한 뒤 미 전역에 한국의 정치·경제·문화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최근 기아자동차 조지아공장과 SKC 및 팬텍 미주법인 등 한국기업들이 대거 진출한 애틀랜타 지역에서 다음달 9~10일 첫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행사에서 한덕수 주미 한국대사는 토머스 하버드 코리아 소사이어티 이사장과 함께 ‘앰배서더 포럼’을 주도해 한·미 FTA 비준의 필요성을 밝히는 동시에 한·미 양국 간 정치·문화 경제 분야의 협력강화 방안을 밝힐 방침이다. 또 애틀랜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과 미국 경제인 등 2~3명이 패널로 참석하기로 했다. 코리아 소사이어티 측은 “지금껏 본부가 있는 뉴욕과 워싱턴을 중심으로 활동을 해 왔지만 미국민들에게 한국의 발전상과 경제적 위상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 순회 홍보행사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美 한국계 차세대 리더 200여명 머리 맞대다

    美 한국계 차세대 리더 200여명 머리 맞대다

    미국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차세대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인 1.5세대와 2세대들의 네트워크인 ‘넷캘(NetKAL:Network of Korean-American Leaders)’은 25~26일 이틀간 워싱턴 DC에서 미국 각지에서 활약하는 20대 후반~40대의 차세대 리더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넷캘 서밋’을 열고 주류 사회에서 한국계의 위상을 높이고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실천방안 등을 논의했다. ●美 한반도 정책 관련자 등 500여명 참석 25일 워싱턴 국립건축박물관에서 열린 전야제를 겸한 리셉션에는 한덕수 주미대사를 비롯, 미국 주류사회에 진출해 활동하는 주요 한국계 인사와 미국의 한반도 정책 관련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일레인 차오 전 노동부장관, 토머스 허바드 전 주한 미대사, 에번스 리비어 전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 잭 프리처드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 하워드 고 보건부 보건담당 차관보, 전신애 전 노동부 차관보, 에디 리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 박윤식 조지워싱턴대 교수, 크리스토퍼 강 백악관 입법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마크 김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 재단 연구원, 마이클 양 비컴닷컴 CEO, 발비나 황 조지타운대 부교수, 준 최 전 뉴저지주 에디슨시 시장, 글렌 백 재무부 선임분석관, 조엘 자바트 교통부 교통정책담당 부차관보, 베스티 김 교통부 국장 등도 나왔다. 이 밖에 백악관, 국무부, 법무부, 노동부, 교육부, 국토안보부 등 연방정부와 의회, 언론·법조·경제계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한덕수 대사는 “젊은 한국계 지도자들의 활약과 프로페셔널리즘, 미국 사회에 대한 기여에 대해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미국에서 더욱 더 큰 역할을 해나가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美 상무·교육장관 등 축하메시지 게리 로크 미 상무장관과 안 던컨 교육장관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국계 차세대 지도자 모임을 축하했고, 하워드 고 차관보는 특별연설에서 진취성을 갖고 역동적으로 활약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26일 열린 ‘넷캘 서밋’에서는 넷캘 펠로로 선정된 차세대 리더들이 공동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한인 이슈들을 입법·정책으로 제도화하도록 미 의회에 영향력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총리인선 첫 잣대는 ‘공정’ 대대적 司正 칼바람 예고

    차기 총리는 ‘공정(公正)의 칼날’을 피해갈 만큼 흠결이 없는 인물이어야 일단 후보군에 들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후임 총리의 기준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연일 강조하고 있는 ‘공정한 사회’라는 잣대를 제일 먼저 들이대고 있기 때문이다. 김태호 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신재민·이재훈 장관 후보자, 이어 지난 4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까지 줄줄이 낙마한 것도 ‘공정한 사회’라는 기준에 모두 걸렸기 때문이라는 사실과 무관치 않다. 때문에 출신 지역이나 학연 등도 따져봐야 하지만 청와대는 ‘청렴성’을 갖춘 법조인 출신을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총리 후보로는 조무제 전 대법관, 한덕수 주미대사, 김황식 감사원장, 박봉흠 전 기획예산처 장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 여러 인물이 거론되고 있다. 일부는 이미 인사검증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검증 기준이 대폭 강화된 데다 도덕성을 중시하고 있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있는 병역면제 등이 있는 경우도 최종 후보에서는 배제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로서는 이 대통령의 러시아 순방(9~11일) 이전에 총리 인선이 이뤄지기는 어려우며, 추석연휴 직전인 다음주 초반쯤 발표가 날 가능성이 높다. 총리 인선에서까지 ‘공정’을 최우선 가치로 강조하면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향후 대대적인 사정(司正) 정국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와 고위공직자, 여당 등 기득권층에서부터 일단 시작했지만, 이후 야당은 물론 사회 각계각층 전반으로 사정바람이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강조해온 3대 비리(교육·토착·권력형비리) 척결이 하반기부터 구체적인 성과를 드러내는 것과 맞물리면서 이 같은 사정 분위기는 더욱 굳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청와대의 핵심 관계자는 그러나 “공정한 사회란 경쟁에서 배제된 사회적 약자에게 패자부활의 기회를 주는 등 법과 제도를 손질하자는 것을 뜻한다.”면서 “3대 비리 척결과 연관해 사정정국으로 연관짓는 것은 무리한 해석”이라고 말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도 “굳이 말하자면 사정의 의미는 차가운 느낌이지만 공정의 느낌은 따뜻한 것”이라면서 “우리부터, 나부터 잘하자는 의미이고, 칼날이 어떻고 하는 식의 확대해석은 삼가 달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힐러리 농담 던지며 분위기 주도…공동성명 추정문건 귓속말 상의

    사상 첫 한·미 외교·국방장관(2+2)회의가 21일 오후 2시35분쯤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본관 19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당초 예상보다 50분가량 늦게 시작됐다. 2+2 회의에 참여한 미 대표단은 힐러리 클린턴 국무부 장관, 로버트 게이츠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대사, 커트 캠벨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앤드루 샤피로 정치군사 담당 차관보, 제프리 베이더 국가안보회의(NSC) 선임 보좌관, 성 김 북핵 특사, 마이클 멀린 합참의장,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 로버트 윌러드 태평양군사령관, 윌리스 그레그슨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존 케넌 군사보좌관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외교·국방 정책을 결정, 집행하는 인사들이다. 한국 대표단도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김태영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한덕수 주미대사,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이용준 외교부 차관보, 김재신 청와대 외교비서관, 장호진 외교부 북미국장, 한민구 합참의장, 정승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장광일 국방정책실장, 정홍용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류제승 국방부 정책기획관 등 한·미동맹과 북한 핵문제 등을 다루는 외교안보 정책라인으로 이뤄졌다. 회의에 임하는 양국 대표단의 표정은 시종일관 밝았다. 회의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인사는 성 김 북핵 특사와 김재신 외교비서관이었다. 이후 오후 2시30분쯤 양국 4명의 장관들을 제외한 대표단 인원 모두 도착했다. 한 주미대사와 이 차관보는 대회의실에 들어서며 한국계 미국인인 성 김 북핵 특사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반갑게 손짓으로 인사를 건넸다. 이어 곧바로 성 김 특사에게 다가가 악수를 나눴다.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회의 시작 전 성 김 특사를 따로 불러 공동성명으로 추정되는 문건을 보며 귓속말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2시34분쯤 게이츠·힐러리·유명환·김태영 장관 순서로 4명의 양국 외교 안보라인 수장들이 대회의실에 들어섰다. 이들은 단상에 올라 손을 가운데로 한데 모은 뒤 환한 미소를 머금은 채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했다. 힐러리 장관은 가벼운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그는 자리에 앉기 위해 이동하면서 양측 대표단들을 향해 “하우 아 유?”라고 인사를 건넨 뒤 손을 가볍게 흔들었다. 이어 유명환 장관의 모두 발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회의가 시작됐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워싱턴서도 기념식… 한·미동맹 강조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미국 수도 워싱턴은 한국전쟁 추모에 잠겼다. 미 국방부와 의회는 24일 오전 펜타곤 청사와 의회에서 한국전쟁 발발 60주년 기념식을 갖고 한국전 참전의 의미를 되새겼다. 미 행정부 공식 행사인 국방부 기념식에는 조지프 웨스트팔 육군성 차관과 한덕수 주미대사, 찰스 랭글 하원의원과 참전용사 등이 참석했다. 웨스트팔 차관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용기를 바탕으로 60년이 지난 지금 한국은 아시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으며 세계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면서 “한국은 미국의 중요한 동맹이고 소중한 파트너이자 친구”라고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연달아 미 의회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상·하원 지도부가 총출동, 성대하게 치러졌다. 의사당내 유서 깊은 장소인 스테튜어리 홀에서 거행된 행사에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 하원의 스테니 호이어(민주), 존 베이너(공화) 원내대표와 상원의 해리 리드(민주), 미치 매코넬(공화) 원내대표가 모두 참석했다. 미 의회의 지도부가 한국 관련 행사에 참석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더구나 하원 의장과 상·하원 양당 원내대표 5명이 자리를 함께하는 것은 다른 행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특파원 칼럼] 2010년 6월 한·미동맹의 현주소/김균미 워싱턴특파원

    [특파원 칼럼] 2010년 6월 한·미동맹의 현주소/김균미 워싱턴특파원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2010년 6월 한국과 미국의 동맹관계를 두고 워싱턴에서 자주 듣는 말이다. 양국 정부 관계자들은 물론이고, 싱크탱크 소속 한반도 전문가들도 이 같은 평가에 인색하지 않다. 특히 천안함 사태는 한·미동맹의 현주소를 실감케 한 계기가 됐다. 국제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북한이 배후로 굳어지고, 공동 대응의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버락 오바마 미국 정부의 한국 지원은 본격화했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전략경제대화에 참석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전격적인 방한 결정, 양국 정상 간 전화통화, 백악관 대변인 명의의 두 차례 심야 성명 발표, 한·미 연합군사훈련 계획 발표로 이어졌다. 미 의회도 상·하원이 한국 정부의 조사결과 발표를 전후해 결의안을 채택하며 한국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불과 2주 동안 몰아서 일어난 일들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일 뉴욕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만찬에 이례적으로 영상메시지를 보내 “같이 갑시다.”며 변함 없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원사격에 방점을 찍었다. 이날은 한국에서 6·2 지방선거 결과 한나라당이 참패, 이명박 대통령의 천안함 사건 대응 및 대북정책에 대한 중간평가가 내려진 날이었다. 남은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조치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한·미 공조가 결실을 맺길 기대해 본다.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나타난 미국의 이 같은 전폭적인 지지는 불과 2년 전만 해도 ‘담담했던’ 한·미관계를 생각하면 의외다. 한·미 관계가 왜 이렇게 좋아진 걸까. 워싱턴의 전문가들은 서너 가지로 그 이유를 설명한다. 첫째, 한국 정부,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지도력이다. 미국이, 오바마 대통령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선뜻 도와준 나라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고 한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아프가니스탄 전략에 대한 재검토를 진행하고 있을 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마저 아프간에서 철군계획을 발표하는 힘든 상황에서 한국이 국내 반대여론을 감내해가며 파병을 결정한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한다. 또 몇몇 국가들이 대답을 미루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달 2012년 2차 핵안보정상회의를 한국이 주최하기로 기꺼이 수락한 것도 마찬가지다. 둘째, 일본 변수다. 오키나와현의 후텐마 비행장 이전 등을 놓고 미·일관계가 삐걱거리면서 상대적으로 한·미 동맹관계가 강화된 측면이 있다. 셋째, 한·미 정부 간 원활한 의사소통이다. 그동안 주미한국대사는 보통 두세 달에 한 번 정도 국무부의 동아태 차관보를 만나 양국 현안을 협의하곤 했지만, 한덕수 주미대사는 수시로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물론 국무부 부장관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담당 선임국장 등을 만나거나 전화통화로 양국 현안을 논의한다고 한다. 허심탄회하게 듣기 싫은 소리도 할 정도로 한·미 정부 간 소통이 매우 원활하다고 한다. 미 당국자 발언의 뉘앙스를 놓고 속을 끓이는 단계는 아니라는 얘기다. 천만다행이나 만사는 차면 기울게 마련이다. 한국 외교 당국자들은 좋은 한·미 동맹관계에 만족할 시간이 없다.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전시작전권 이양, 원자력협정 개정 등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이런 좋은 한·미동맹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 고민할 때다. “Don´t take it for granted.” ‘당연시하지 마라.’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 이 말은 한·미 동맹관계를 얘기할 때 미국 측 관계자들이 자주 쓰는 표현이다. 한·미 동맹이 저절로 강화되는 게 아니며,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뼈 있는 지적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발표한 새 국제전략보고서에서 미국이 21세기의 짐을 혼자 짊어지고 갈 수 없다며 동맹국들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글로벌 코리아’와 한·미동맹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 셈이다. 지금이야 말로 정말로 ‘창의적인 외교’가 필요할 때다. kmkim@seoul.co.kr
  • [인사]

    ■조달청 △운영지원과장 홍성혁△서울지방조달청 경영관리과장 윤동혁△〃 장비구매과장 한덕수△제주지방조달청장 이철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대외부원장 김명수 ■한국해양연구원 △첨단연구인프라사업단장 조영만 ■중앙일보 △토요섹션에디터 최훈 ■KBS △정책기획센터 지역정책팀장 김진원 ■한국기계연구원 △감사실장 김홍배△경영기획본부장 이상철△지식경영홍보실장 임계현△기획예산실장(직대) 이승모 ■아주캐피탈 △영업총괄 부사장 오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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